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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광주특별시의회, ‘통합특별법 보완과제’ 선제적 발굴 나섰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통합특별법 보완과제’ 선제적 발굴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11일 시의회 전남청사 초의실에서 통합특별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법 대응역량 강화 집중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통합특별법을 조문별·분야별로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법 시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제도적 미비점과 보완과제를 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특별법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마련된 만큼, 실제 행정과 주민 생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법 개정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점검하고 의회의 입법·정책 대응 방향을 정하는데 교육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교육에는 전남연구원과 광주연구원 연구위원 10여 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연구위원들은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축적한 분야별 연구와 검토 내용을 토대로 ▲특별법 제정 배경과 입법 취지 ▲법률 체계와 주요 특례 ▲분야별 핵심 조문 ▲기존 법령과의 관계 ▲특례 적용 과정에서 예상되는 쟁점과 향후 보완 필요사항 등을 설명했다. 의원과 직원들은 특별법에 담긴 행정·재정, 산업·경제, 균형발전, 도시·지역개발 등 주요 분야의 특례를 살펴보고, 각 조항이 실제 행정 운영 과정에서 어떤 효과와 한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특별법에 대한 검토를 실제 입법·정책 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송형곤 의장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제1호 지시사항으로 소관 분야별 특별법 보완과제를 발굴하도록 주문했으며, 현재 상임위원회별로 조문 검토와 후속 입법과제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의회는 이를 종합해 오는 9월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 구성·운영될 의정정책위원회에서도 특별법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행정·재정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송형곤 의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은 통합특별시라는 새로운 지방정부를 출범시키기 위해 짧은 기간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낸 법률”이라며 “이 특별법이 실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꼭 맞는 옷인지는 이제 시행과정에서 하나하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무기 좀 줘” 우크라 요청에 외교부 입장 공개…달라진 점은? [밀리터리+]

    “한국, 무기 좀 줘” 우크라 요청에 외교부 입장 공개…달라진 점은? [밀리터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을 콕 집어 무기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우리 외교부가 입장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외교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의 방공체계 지원을 희망하며 양국 외교관들이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의 각국에 대한 방산물자 제공은 관련 국내법과 정책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에너지, 인프라, 보건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SNS에 공유한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부족한 방공 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의 지원을 받고 싶다”며 “한국에 법적 제약이 있지만 우리는 이런 협력을 기대하고 있고 양국의 외교관들이 접촉 중”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국 정부와 접촉 중이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외교부는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 내용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살상 무기 지원 불가 방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살상 무기 지원 불가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포괄적 지원 공약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복구·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청와대 측은 “여기에는 살상 무기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방공망 부족 문제 갈수록 심각우크라이나가 한국을 향해 거듭 지원을 요청하는 배경에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부족 문제 심화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곧 미국 등 서방 방공무기에 의존해 왔지만, 지난 2월 미국이 이란 전쟁을 시작한 뒤 패트리엇 등 방공 요격 미사일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규모도 작아지는 추세다. 미국이 중동 방공망 강화를 위해 핵심 전력을 재배치하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방공 역량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방·안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미국은 중동의 미군 기지와 기타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데 너무 더디게 대응해 왔다”며 “태평양 전역에 위치한 미군 시설들은 중동의 미군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북한의 공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존스 국장은 “중국은 이란보다 규모가 크고 성능도 뛰어난 드론과 함께, 순항·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다양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훨씬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국과 일본, 필리핀, 괌에 이르는 태평양 전역의 미군 기지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방공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과 우크라이나가 그랬듯이 주요 인프라를 위한 지하 시설 구축, 그물망 및 철조망 설치, 고밀도 다층 콘크리트 장벽 등 수동적 방어체계도 갖춰야 한다”며 “미사일과 드론을 종류별로 식별해 대응하고 무력화할 수 있어야 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별로 나눠진 능동적 방어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추가 파병과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은?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군 최대 5만 명이 러시아로 파병될 예정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해당 주장이 현실화할 경우 한반도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군이 실전 경험과 더불어 러시아로부터 미사일과 관련한 핵심 군사 기술을 이전받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지난 5일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제112미사일여단에 편입되는 이러한 양상은 우크라이나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북러 군사협력은 우리의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이자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이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방의회법 만들 적기… 경기도 재정난 해법은 재정분권”

    “지방의회법 만들 적기… 경기도 재정난 해법은 재정분권”

    ‘숙원’ 지방의회법 제정에 총력인사권 독립 진전에도 과제 여전조직·예산 독립해야 집행부 견제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역량 활용의회 권한·전문성 높이는 데 공감기초의회 아우른 연대·교류 강화도 ‘7700억 감액 추경’ 대처 어떻게‘보통교부세 불교부’ 재검토해야반도체·교통망 투자해 민생 도움지사와 정당 같아도 타당성 검증4선 의원으로서 야당과 소통·타협여야 국외출장 예산 6억여원 반납“지방의회법 제정과 재정 분권으로 ‘도민 중심 의회’ 시대를 열겠습니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취임한 남종섭(60) 의장이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소수 야당과의 소통과 타협으로 해답을 찾고 ‘추미애 도정’의 잘하는 정책에는 힘을 싣고 부족한 부분은 바로잡겠다는 각오다. 또 재정 여건과 출장비 투명성 논란을 고려해 올해 공무국외출장 예산 6억 4200만원의 반납을 선언했다. 다음은 남 의장과의 일문일답.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경기도는 31개 시군마다 여건과 현안이 다르고, 167명의 의원은 각 지역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이 다양한 요구를 충분히 듣고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내는 것이 의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 동안 현장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겠다. 의장이 앞에 서기보다 의원 모두가 소신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의원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그 성과를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 -최근 전국 16개 시·도의회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는데. “경기도의회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은 것은 8년 만이다. 경기도의회가 가진 역량과 인프라를 모두 활용해 지방의회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지역마다 각 의회가 마주한 현안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방의회의 권한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협의회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 지금이 적기다. 법안 마련에 대한 공감대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에 대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광역의회를 넘어 기초의회까지 전국 지방의회를 아우르는 연대 강화와 교육·정책 교류 확대에도 힘을 쏟겠다.” -4선 도의원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정치적 자산을 의장직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와는 다른 ‘현장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4선 도의원으로 13년 가량 의정과 행정의 현장을 지켜보며 정책 하나, 예산 하나가 도민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가까이에서 살펴왔다.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를 거치며 좋은 취지의 정책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 정책이 막히는 지점은 어디인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정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는지도 몸소 익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집행기관과도 필요한 협의와 조정을 이끌어내겠다. 경험의 무게는 경력이 아니라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각오로 ‘제대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인 여대야소 구도다. “다수당의 목소리만으로 의회를 운영할 수는 없다. 23명의 야당 의원 역시 도민의 선택을 받은 대표인 만큼 그 의견이 배제돼서는 안 된다. 제11대 의회의 78대 78 동수 정국을 겪으며 대화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번 원 구성 과정에서도 여야가 팽팽히 맞섰지만 각 당이 한 걸음씩 양보한 끝에 합의를 이뤄냈다. 의석 구도는 달라졌어도 의회를 움직이는 힘은 결국 소통과 타협이다. 주요 안건은 각 당과 충분히 협의하고 야당의 제안이라도 도민에게 필요한 내용이라면 적극 반영하겠다. 표결은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고 그전까지 대화하고 조정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민선 9기 추미애 도정과의 협력과 견제의 균형은 어떻게 찾을 것인가. “도의회 다수당과 도지사의 소속 정당이 같더라도 맡은 역할까지 같을 수는 없다. 집행기관이 정책을 추진한다면 의회는 그 방향과 절차, 예산의 타당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추미애 지사의 ‘공정·혁신·포용’이 도민의 삶에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협력은 아끼지 않겠다. 반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거나 도민의 뜻과 어긋나는 사안은 분명히 짚고, 수정과 개선을 요구할 것이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교통·복지·환경 등 주요 현안은 집행기관과 수시로 만나 해법을 찾겠다. 잘하는 정책에는 힘을 싣고 부족한 부분은 바로잡는 것이 책임 있는 의회의 역할이다.” -경기도의 재정난이 심각하다. “경기도가 재정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7700억원 규모의 감액 추경을 예고한 만큼, 의회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하지만 재정이 어렵다고 모든 사업을 똑같이 줄여서는 안 된다. 성과가 불분명하거나 시급성이 낮은 사업은 조정하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예산과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사업은 지켜야 한다. 반도체·인공지능(AI)과 광역교통망처럼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투자도 중단되지 않도록 살피겠다. 근본적인 해법은 재정분권이다. 경기도를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로 분류하는 기준도 인구와 행정수요, 실제 세출 부담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도의회는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되 도민의 삶과 경기도의 미래를 지키는 예산은 끝까지 지키겠다. 정부와 국회에도 재정분권을 꾸준히 요구하겠다.” -임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뒷받침할 정책 분야와 입법 과제는. “교통 문제를 먼저 챙기겠다. 출퇴근에 많은 시간을 쓰는 도민에게 교통은 단순한 이동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 절박한 민생 현안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이 계획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지속 점검하겠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민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일 또한 중요하다. 경제지표가 나아지더라도 청년과 제조업 일자리가 줄고 자영업자와 서민 가계가 버티기 어렵다면 도민은 회복을 체감할 수 없다. 입법도 양보다 질에 무게를 두겠다. 조례 숫자를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청년·제조업 고용, 미래산업 인재 양성 등 기존 제도의 빈틈을 보완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다. 반도체·AI 산업의 성장이 지역기업과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 성장의 성과가 도민의 일상까지 닿게 하는 것이야말로 정책과 입법이 향해야 할 방향이다.”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과 이를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지방의회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인사권 독립이라는 진전은 있었지만 조직과 예산 등 핵심 권한은 여전히 집행기관에 의존하고 있다. 견제 대상인 집행기관이 의회 조직과 재원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로는 제대로 된 감시도, 책임 있는 의정활동도 어렵다. 지방의회가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7월에는 의장 직속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조직권과 예산권, 정책지원 체계 등 핵심 내용을 다듬고 입법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지방의회법 제정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지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적기다. 의장협의회장으로서 TF의 논의를 전국 지방의회의 공동 요구안으로 구체화하고 기초의회와 지방 4대 협의체까지 연대를 넓히겠다. 정부와 국회를 직접 찾아 끈기 있게 설득해 전국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을 반드시 법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방의회 해외연수에 대한 생각은. “경기도의회는 재정 여건과 출장비 투명성 논란을 고려해 여야가 올해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지 않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관련 예산 6억 4200만원도 추경에서 감액해 반납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공무국외출장의 준비 단계를 더 세밀하게 운영하겠다. 계획 수립 기간을 대폭 늘리고 출장 목적과 방문 국가, 기관, 일정과 비용을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다. 특히 공무국외출장 목적과 부합한 맞춤형 사전 교육도 도입할 예정이다. 출장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귀국 후에는 보고서 제출로 끝내지 않겠다.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이 실제 정책과 조례에 어떻게 반영됐는지까지 점검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치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는다. 특히 지방자치는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 예산과 입법도 도민의 삶을 얼마나 나아지게 했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 삶이 버겁고 힘들 때 가장 먼저 기댈 수 있는 의회, 도민의 목소리에 제때 응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복잡한 정치적 셈법보다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를 모든 판단의 중심에 두겠다. 도민들께서 보내준 기대를 무겁게 새기고 말보다 구체적인 변화로 보답하겠다. ‘경기도의회 덕분에 삶이 조금 나아졌다’는 도민의 한마디를 가장 큰 성과로 남기겠다.” ■남종섭 의장은 1966년생으로 용인시 제3선거구(기흥) 지역 기반의 4선 경기도의원이다. 제9대 도의회에 입성한 뒤 10대, 11대에 이어 12대(무투표)까지 내리 당선했다. 최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뒤 정치에 입문했다. 10대 전반기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를 거쳐 11대 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다. 노동 현장에서 출발해 교육정책과 원내 협상을 거쳐 의회 정상에 오르는 등 의회 운영에 필요한 경험을 두루 갖췄다.
  • [특별기고] 흔들리는 글로벌 환율, 韓경제 생존전략은

    [특별기고] 흔들리는 글로벌 환율, 韓경제 생존전략은

    환율은 한 나라의 경제 체력을 보여 주는 지표이자 국가 간 이해가 맞부딪치는 최전선이다. 1985년 플라자합의는 달러 강세를 꺾으며 세계 산업지형을 뒤바꿨다. 일본은 급격한 엔고 충격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흔들렸고 결국 장기 침체의 길로 접어들었다. 환율 변화가 기업 경쟁력과 국가 경제의 흥망을 좌우한 것이다. 40여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 외환시장은 또 한 번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이번에는 ‘극한 엔저’가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미국과 일본은 이례적으로 외환시장 공동 대응에 나섰고, 엔화 가치는 단기간에 달러당 150엔대 후반까지 회복됐다. 중요한 것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일본의 환율 방어가 아니라 미국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안보까지 고려한 전략적 공조였다는 점이다. 미국의 개입에는 분명한 경제적·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 첫째, 미 국채시장의 안정이다. 일본은 세계 최대 수준의 미 국채 보유국이다. 일본이 엔화 방어를 위해 미 국채를 대규모 매각하면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미국으로서는 일본의 환율 불안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 둘째, 무역 불균형 완화와 동맹 공조다. 지나친 엔저는 미국 제조업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엔화 가치가 급락할수록 일본 기업은 유리해지고 미국 기업은 불리해진다. 통상과 산업 경쟁력, 동맹 관리까지 감안하면 환율 안정은 미국에도 필수 선택이다. 공조 방식도 치밀했다. 미국 재무부는 외환안정기금(ESF)을 활용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한 엔화 매입에 나섰고, 시장에는 강력한 정책 신호가 전달됐다. 동시에 일본이 보유한 미 국채를 시장에서 직접 매각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준의 외국통화당국(FIMA) 대상 환매조건부(레포) 제도 활용도 예고했다. 엔화 안정과 미 국채시장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정교한 전략이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엔화가 움직이면 원화도 흔들린다. 동조화 현상이 발생한다. 엔화가 급등락하면 원·달러뿐 아니라 원·엔 환율도 출렁인다. 결국 부담은 수출입 기업들의 환리스크와 경영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 경제에는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 엔화 가치가 정상화되면 그동안 일본 기업에 밀렸던 가격 경쟁력이 일부 회복될 수 있다. 자동차·기계·철강·화학 등 일본과 경쟁하는 주력 산업엔 긍정적 요인이다. 반면 엔화가 너무 빠르게 강세로 전환되면 한국은행이 추산한 3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또 다른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 저금리 엔화를 빌려 세계 주식과 채권에 투자했던 자금이 한꺼번에 회수되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 증시와 외국인 투자자금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제는 우리 정부가 나설 차례다. 선제적이고 정교한 외환·금융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첫째, 한미 외환·금융 공조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 미일 공조 방향과 미 국채시장, FIMA 레포 운용, 엔캐리 자금 이동을 실시간 점검하고 원화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 국내 금융시장과 기업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수출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방어망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환헤지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정책금융을 통한 외화유동성과 환헤지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셋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 대비한 금융시장 안정 장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외국인 자금 흐름과 단기 외화자금시장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외화유동성 공급장치를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 지금의 극단적 엔저와 미일 외환공조는 새로운 글로벌 환율 질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환율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환율 자체가 아니라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기업을 보호하며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외환 안전망은 촘촘하게, 기업의 환리스크와 산업 경쟁력은 더 탄탄하고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글로벌 환율의 거센 파고는 피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를 견뎌낼 경제 체력을 갖추는 일이다. 그것이 새로운 환율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아 도약하는 길이다. 안도걸 국회의원
  • 바람 따라 뒤집지 않는다… 재생에너지 80%, 덴마크의 뚝심

    바람 따라 뒤집지 않는다… 재생에너지 80%, 덴마크의 뚝심

    인허가 단일화 ‘원스톱 숍’… 대서양에서 찾은 ‘에너지 해법’ 우리나라는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함께 대비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섰다. 단군 이래 최대 국가 프로젝트인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 요건도 최적의 에너지 믹스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다. 에너지 전환에 성공한 덴마크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에 적용할 시사점을 짚어본다. 2024년 말 덴마크가 북해에서 추진한 3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입찰에 단 한 곳의 기업도 참여하지 않았다.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 때문으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이었다. 덴마크 정부는 실패를 감추거나 책임을 떠넘기지 않았다. 덴마크 에너지청은 곧바로 업계와 소통해 원인을 찾아 투명하게 공개했고, 개발사의 투자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입찰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차액결제계약’ 도입이 대표적이다. 시장 전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으면 정부가 차액을 보전하고, 반대로 기준가격을 웃돌면 개발사가 초과 수익을 정부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 불확실성을 줄였다. 최근 마감된 총 1.8GW 규모 해상풍력단지 2곳의 신규 입찰은 복수의 개발사가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런 덴마크 에너지 정책의 저력은 일관성과 유연성의 조화에서 나온다. 에너지 전환 목표는 고수하되 제도는 시장 여건에 맞춰 바꾼다.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거론할 때 덴마크가 통상 거론되는 이유다. 예스퍼 크누센 주한덴마크대사관 에너지참사관은 지난 6일 “에너지 섹터 전반에 걸친 통합적 접근 방식과 굳건한 민관 협력, 유리한 시장 여건 조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체계적이고 역동적이되 간결한 허가 절차의 구축과 시행 등이 덴마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1960~1970년대까지 덴마크는 화석연료의 99%를 수입하는 ‘에너지 빈곤국’이었다. 그러나 1973년 오일쇼크를 계기로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했고 정부, 기업, 국민이 합심해 풍력을 축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워 냈다. 덴마크 에너지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전력 소비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79.7%나 된다. CIP, 오스테드, 베스타스 등 덴마크 기업들은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을 이끌고 있다. 국가 차원의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밑바탕이 됐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덴마크는 2000~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정치적 화합’도 비결이다. 정부와 정당, 에너지 업계는 주요 에너지 정책 사항을 협정(Agreement)의 형태로 결정해 나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가 부각되고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재생에너지가 위축되는 분위기이나, 덴마크는 에너지 전환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정책 일관성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크누센 참사관은 “덴마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에너지 전환이 필수라는 인식은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받아들여졌고 이는 장기적인 초당적 합의로 이어졌다”고 했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는 간소화했고 이는 사업자의 진입 장벽과 행정·거래 비용을 낮췄다. 대표적인 제도가 ‘원스톱 숍’이다. 원스톱 숍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관련 복잡한 인허가 업무를 단일화된 전담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제도다. 에너지청이 범부처 권한을 조율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공사 인허가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년 10개월이다. 육상을 포함한 풍력발전단지 개발에 평균 6년이 소요되는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해상풍력 확대에 첫걸음을 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으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 체계와 주민 수용성 확보, 어업인 보상 등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장치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산업의 성패가 단순히 발전단지를 얼마나 많이 짓느냐가 아니라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해관계자 간 신뢰를 구축하느냐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CIP의 토마스 위베 폴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에는 철강, 케이블, 조선, 건설 산업 등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에 필요한 세계적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다수 있어 공급망 측면에선 타 국가 대비 훨씬 유리하다”며 “해상풍력특별법이 기존 프로젝트들의 진전 여부에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유틀란트 서부와 북서부에 집중된 반면 전력 수요는 수도 코펜하겐을 비롯한 동부 지역에 몰려 있다. 재생에너지 자원은 호남권에, 대규모 전력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된 우리나라와 닮았다. 유태승 오스테드 한국 대표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에너지 과제는 증가하는 막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는 전력 흐름의 불균형을 해결하려 정부 산하 ‘에너기넷’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장기 발전계획 ‘LUP24’를 수립했다. 2030년까지 약 2700km의 신규 송전망을 구축하고 유럽 국가와 전력망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동시에 전력망과 계통을 함께 확충한 것이 덴마크 에너지 전환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덴마크도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확충을 둘러싼 전력망 부족과 사회적 갈등을 마주했다. 주덴마크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코펜하겐 34곳, 에스비에르 10곳 등 총 88개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다. 현재 이들 데이터센터가 덴마크 전체 전력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지만, 2030년에는 8%, 2040년에는 13%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에 덴마크 에너지청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잉여 열이 지역난방 체계에 통합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한국 정부는 최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구상하면서도 한쪽에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감축, 가스발전 필요성 등 전혀 다른 결의 정책을 거론한다”며 “정책의 정합성(일관성)부터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김한종 장성군수, 국회 찾아 ‘핵심 현안사업 국비 확보 총력’

    김한종 장성군수, 국회 찾아 ‘핵심 현안사업 국비 확보 총력’

    전남광주 장성군이 미래 발전을 이끌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성군은 김한종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최근 국회를 방문해 이건태·조계원·정진욱·염태영 국회의원 등 각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김 군수가 국회에 건의한 사업은 장성의 미래를 이끌 4대 핵심 현안으로 ▲산림문화원 조성 ▲첨단3지구 북측진입도로 개설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장성 베이스볼 스테이파크 조성사업 등이다. ‘산림문화원 조성’은 축령산 편백숲을 일군 독림가 고(故) 임종국 선생의 호를 딴 ‘춘원숲기념정원’과 교육체험쉼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도농 상생형 체류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첨단3지구 북측진입도로 개설’은 산업 물류망 확충을 위한 필수 기반 사업이다. 현재 제조업과 연구·개발 용지 간 도로 분리로 인한 대형 차량 이동 불편을 개선해 산업 간 융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환경 정책 대응을 위한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와 유기성 폐기물을 적정 처리해 수질·토양 오염을 막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반시설이다. 체육·관광 복합 거점인 ‘장성 베이스볼 스테이파크’는 장성호 체육공원과 연계해 야구장, 실내연습장, 선수단 합숙소 등을 갖추고 전남·광주권의 스포츠 수요를 흡수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中·러 겨냥 전술핵 검토…中 “탄약고 부족 메우려 핵위협”

    美, 中·러 겨냥 전술핵 검토…中 “탄약고 부족 메우려 핵위협”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전술핵무기 확대 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중국은 탄약고 부족을 메우기 위해 ‘핵위협’을 한다고 반발했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 5일 비공개 연설에서 미국이 ‘합리적인 핵 옵션’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콜비 차관은 이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안보 심포지엄에서 “미국에 대한 대규모 공격보다 지역 전쟁이 더 두렵다”면서 “전통적인 지역 전쟁에서 핵무기가 국지적으로 사용되고 거기서부터 확전되는 상황이 우려된다”면서 핵역량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콜비 차관의 비공개 발언을 보도한 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미국이 더 많은 전술핵무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콜비 차관이 핵옵션 확대에 대해 언급한 같은 날 미 NBC 방송은 그의 감독하에 국방부가 단거리 전술핵무기 운용을 강조하는 새로운 핵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해당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국을 공격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핵전략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한국을 찾은 콜비 차관은 세종연구소 강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지배하거나 억압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힘의 균형으로 누구도 패권을 발휘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9일 미국은 오랫동안 전술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성능을 향상시켜 왔다며, 공격적인 핵 정책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전술 핵무기에는 핵지뢰, 핵폭탄, 핵탄환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되며 냉전 시기에 미국은 약 2만개의 전술핵을 보유했다. 한국에 배치됐던 전술핵은 지난 1991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기에 모두 철수됐으나 북핵 위협이 고조될 때마다 재배치 필요성이 거론됐다. 미 국방부는 대통령에게 제시할 핵옵션의 확대 방안을 마련 중으로 리처드 코렐 전략사령관은 “핵 능력뿐 아니라 훨씬 광범위한 차원에서 보고 있다”면서 사이버전부터 재래식 역량, 제한적 핵교전에서 고강도 확전까지 아우르는 문제라고 밝혔다. 코렐 사령관은 이어 “상대방에게 해당 전투 지역에 실제로 무엇이 배치되어 있는지 알 수 없도록 ‘모호성’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는 미국이 보유한 전술 핵무기의 정확한 숫자는 비공개지만, 현재 약 230기의 B-61 시리즈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00기가 유럽에 배치되어 있다고 관측했다. 트럼프 2기인 지난해 10월 미 해군은 해상 기반 핵 순항미사일(SLCM-N) 개발 프로그램을 재개해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 등 5개 방산업체에 시제품 제조 임무를 배정했다.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내에서는 전술핵 배치가 추진 중이라고 펑파이는 지적했다. 6월 초 미국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튀르키예 등 6개 나토 회원국에서 이중용도 항공기 배치 확대를 희망했으며, 관련 논의가 나토 내에서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장가오셩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냉전 시기에 미국은 소련과의 재래식 전력 격차를 메우기 위해 유럽에 대규모의 전술핵무기를 배치했다”면서 “미국은 유럽에서 핵잠수함,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 재래식 전력을 철수하고 이 공백을 전술핵으로 메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젤렌스키 “한국, 거래하자…북한인 5만명 몰려온다” 원하는 게 뭘까? 이제 한국은? [권윤희의 월드뷰]

    젤렌스키 “한국, 거래하자…북한인 5만명 몰려온다” 원하는 게 뭘까? 이제 한국은?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러시아가 북한군 3만명 추가 파병을 원한다”던 젤렌스키는 “북한인 최대 5만명 배치 결정”으로 표현을 강화했다. 그러면서 드론전 경험을 대가로 한국에 방공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발언은 국내에서는 경쟁자 부상 속 전시 결집 효과를 내고,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위협을 부각해 한국의 방공체계 지원을 끌어내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국에 대한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의 기여 압박이 커지면서, 남북관계와 한러관계, K방산과 유럽 시장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한국의 전략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북한인 3만∼5만명의 러시아 영토 배치가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국 공동 뉴스방송 ‘유나이티드 뉴스’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수백명, 이후에는 수천명을 이야기했지만 이제 북한인 3만∼5만명이 러시아 영토에 있도록 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지난번 “병력”(Troops)이라고 표현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북한인”(North Koreans) 표현을 썼으며, 배치 인원 성격이 전투병인지 지원인력인지,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지난달 “러시아가 북한에서 추가 병력 3만명을 받기를 원한다”며 “6월부터 러시아 보로네시주에서 이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일에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이 북한 미사일 운용인력 약 90명이 보로네시주에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북한산 탄도미사일 40발이 반입됐다고 주장했다. 최종적으로 발사대 6기와 미사일 최대 120발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경쟁자 약진 조사 다음 날 방송…전시 결집북러 군사협력에 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내적으로는 전시 결집과 대항마 견제, 대외적으로는 한국과 서방의 방공 지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나이티드 뉴스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방송사들이 공동 운영하는 국내용 전시 뉴스 플랫폼이다. 이번 인터뷰는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와 키릴로 부다노우 전 국방정보총국장 등 잠재적 경쟁자들의 약진을 보여주는 여론조사가 공개된 다음 날 방송됐다. 레이팅 그룹에 따르면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예상 후보별 신뢰도는 잘루즈니 68%, 부다노우 62%, 젤렌스키 59%,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 58%로 나타났다. 별도 조사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세 사람과의 가상 결선에서 모두 뒤졌다. 외부 위협을 부각하면 그를 잠재적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이 아닌 전시 최고지도자로 다시 부각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그가 지난달 북한군 3만명 추가 파병 가능성을 거론한 이후 페도로우 장관 해임에 반대하는 시위는 헤드라인에서 한 단계 내려왔다. “드론 경험 공유할테니, 한국 방공 지원해달라”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 카드를 지속해 내미는 것은 한국과 서방의 무기·제재 결정을 압박하는 정보외교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서 쌓은 현대전 경험과 각종 군사적 수단이 태평양 위기 때 아시아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에 방공체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드론 실전 경험과 기술 공유, 공동생산 등을 포괄하는 장기 방산협력 구상인 ‘드론 딜’을 제안했다. 한국의 방공 지원에 맞춰 우크라이나도 드론 분야의 기술·전장 경험·생산 역량을 제공하는 상호 방산협력 패키지를 추진할 준비가 있다는 뜻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외교당국이 접촉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구체적인 의제와 논의 단계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국의 법·제도적 제약으로 무기 지원 확대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에는 헌법상 법적 제한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유예 조치(모라토리엄)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북한군 포로·DMZ·1억달러 이어 방공·드론 거론최근 우크라이나는 방공망 재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일과 8일에는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30발을 한 발도 요격하지 못했다. 올해 동맹국에서 받은 요격미사일도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패트리엇용 방공미사일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일본과의 협력도 기대만큼 진전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미국의 승인 아래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역량을 보유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과의 협력을 모색했지만 미국 행정부의 정책 변화 등으로 관련 논의가 불확실해졌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한국과의 방산 협력 확대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3월 북한군 포로 문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방한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DMZ와 우크라이나 전선이 연결됐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드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호혜적 안보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7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1억 달러(약 1500억원) 규모 비군사 지원과 북한군 포로 문제가 함께 논의됐다. 우크라이나의 대한국 의제가 포로·재건에서 방공·드론 등 안보·방산 분야로 넓어진 흐름이 읽힌다. 러, 북한서 병력·무기 받고 한국엔 불개입 요구러시아의 요구는 정반대다. 러시아는 북한에서 병력과 포탄, 탄도미사일을 받으면서 한국에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말라고 압박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한국과 관계 회복을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의 대러 제재 동참과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을 ‘레드라인’으로 제시했다. 러시아는 한국의 불개입을 원하고, 우크라이나는 북한의 참전을 근거로 한국의 참여 확대를 요구하는 모양새다. 북러 협력 심화, 커지는 한국의 전략적 부담북러 군사협력 심화를 이유로 한국에 대한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의 기여와 책임 요구가 커지면서, 우리가 치러야 할 전략적 비용의 성격과 규모는 점차 확대돼왔다. 정부는 그동안 시간을 버는 전략을 택해왔다. 미국을 경유한 포탄 간접 지원을 줄이고, 북한군 포로 이송 문제도 신중하게 다뤄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방산·안보 전략이 바뀌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은 인도적 책임을 넘어 외교·안보·방산 협력이 복합적으로 얽힌 선택지가 됐다. 특히 K-방산의 유럽 시장 진출과 함께 나토·EU·우크라는 더 많은 기여와 책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주장과 지원 요구는 구분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인도·재건 지원, 군사정보·드론 협력, 무기지원을 분리하고 북러 군사협력이 확인된 수준에 따라 대응 수위를 정해야 한다. 한국, 북한 인력 이동·KN-23 실전자료 검증해야우선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북한 인력의 수송경로와 배치지역, 임무와 러시아 지휘체계 편입 여부를 뒷받침할 자료를 요구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제공하는 원자료와 정보당국의 분석, 젤렌스키 정부의 정책적 주장을 구분해 한국이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이 확보해야 할 핵심은 북한산 KN-23·24의 비행·탄착 자료와 유도장치, 북한군의 드론·전자전·포병 연계 전술이다. 양국 군·정보당국이 관련 자료를 상시 공유하고 교차검증하는 체계도 검토할 수 있다.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은 본인의 자유의사와 국제인도법에 따라 별도로 판단하고 인도지원이나 정보협력의 조건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드론 딜’, 실전자료 공유·공동생산 조건 명시해야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드론 딜도 한국군 전력 강화로 이어질지 점검해야 한다. 완성품 구매보다 러시아의 전자전 환경에서 드론 통신을 유지하는 방법과 대량 운용 경험, 드론·포병·정찰자산 연계 및 대드론 대응 자료를 공유받는 것이 우선이다. 공동생산과 시험자료 공유, 지식재산권과 제3국 수출 조건도 명확히 해야 한다. 방공무기 지원, 패트리엇 재고·북러 기술이전 따져야방공무기 지원은 한국의 대비태세와 북러 협력 수준을 함께 따져야 한다. 한국도 북한 탄도미사일을 직접 상대하는 만큼 패트리엇·PAC-3 재고와 대체전력, 한미 간 이전 절차를 확인하지 않은 채 직접 지원을 약속하기는 어렵다. 다만 북한군 추가 투입이나 북한 미사일 부대의 공격 참여, 러시아의 대북 전략기술 이전이 확인되면 방어무기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이런 기준을 러시아에도 알리고 한러 대화 채널은 대북 기술이전 억제와 충돌 관리에 활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전장정보를 확보할지, 우리의 방어태세를 해치지 않는 지원선은 어디인지 먼저 정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황희 ‘버스하우스’에 AI 밈까지 등장…野 “기괴·우롱·공급 없다는 자백”

    황희 ‘버스하우스’에 AI 밈까지 등장…野 “기괴·우롱·공급 없다는 자백”

    폐버스를 청년 주택으로 활용하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이디어에 대해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며 선을 긋고 나섰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기괴한 해프닝”이라며 총공세를 펼쳤다. 황희 “폐버스 리모델링해 청년 주거공간 제공” 제안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폐·중고 선박 리모델링 주택 사례를 언급하며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밝혔다. 그는 리모델링 비용을 5000만원 정도만 잡아도 1만 세대 조성에 5000억원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청년들이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검토할 가치는 있다”고 강조했다. ‘더퍼스트 무빙캐슬’…AI로 만든 각종 밈 확산 황 의원의 ‘버스 하우스’ 아이디어가 알려지자 정치권은 물론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청년이 난민인가”, “의원님부터 들어가서 사시라”, “세금 말고 의원님 재산으로 만들면 인정해 드리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청년들은 집 사지 말고 폐기 버스를 수리해서 살라는 이야기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버스 하우스’ 관련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도 확산했다. ‘나 반포 살지롱~’이라는 제목의 AI 이미지에는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버스 하우스 01’이라고 적힌 버스가 세워진 모습이 담겼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서초구 반포동에 거주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폐버스 청년주택에 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다른 AI 생성 이미지에는 해질 무렵 ‘청년주택. 버스를 새로운 집으로, 청년의 내일로’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간판 아래 폐버스로 조성된 단지에서 청년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에는 ‘청년행복’, 버스 앞 입간판에는 ‘함께 사는 청년주택, 같이, 가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폐기된 버스를 쌓아 올려 만든 ‘더퍼스트 무빙캐슬’이라는 단지 이미지도 있었다. ‘청년 행복주택’ 관리소장에는 ‘황희’라는 이름이 적혔다. 이준석 “트레일러 본고장 미국서도 ‘노숙통계’로 잡혀”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이것이 정녕 나라의 미래인 청년에 대한 대책인가. 황 의원 본인과 가족들부터 당장 ‘버스 하우스 1호 입주자’로 들어가는 모범을 보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의원은 청년들 가슴에 못을 박은 이번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면서 “어떤 경위로 이런 기괴한 발상이 여당 중진 입에서 나오게 됐는지 배경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비판은 9일에도 이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폐버스 청년 주택’ 같은 걸 정책이라고 내놓는 정권”이라고 꼬집었고,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황 의원이 청년 주거 대책이라며 제시한 폐버스 개조 버스 하우스 구상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난국과 심각한 현실 괴리를 보여주는 기괴한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무려 1만 가구를 폐버스로 공급하겠다며 해외 사례에 비유하는 몰상식함은 현 정권과 여당이 국민의 삶과 청년들의 절박한 심정을 얼마나 가볍게 여겨왔는지를 적나라하게 증명해 준다”면서 “제대로 된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을 역량이 없으니 결국 ‘버스 하우스’라는 눈속임형 꼼수 대안으로 청년 세대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SNS를 통해 “트레일러 주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차량 거주는 주거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노숙 통계에 잡힌다”면서 “움직이지 않는 농막에도 연결하기 어려운 상하수도를 움직이는 차 1만 대에 어떻게 연결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황 의원의 지역구인 양천갑에서는 목동 14개 단지가 모두 재건축 궤도에 올라 있다. 지역구엔 고급 주거단지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를 약속하신 분, 청년에겐 버스”라며 “민주당에 공급 대책이 없다는 정직하고 쓸쓸한 자백”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아이디어 차원 해프닝…청년에 상처 송구” 비판과 논란이 확산하자 황 의원은 ‘버스 하우스’ 글을 지난 7일 2시간 만에 삭제하고 “청년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신다고 한다”며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버스 하우스 개념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아이디어를 더더욱 풍부하게 하자는 차원이고 정부가 그런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황 의원이 글을 올린 당일 논란이 확산하자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황 의원의 버스 하우스 등 단기성 주거 공간 관련 페이스북 게시글은 당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도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버스 하우스’ 논란에 대해 “다양하게 아이디어를 좀 생각해 보자고 하는 차원에서 한 해프닝”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힌 상황이 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청년주택, 비아파트를 모듈러 공법으로 필수적으로 하고 예산 지원을 좀 하더라도 빨리 공급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공급) 기한보다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은 8일 페이스북에 “장관까지 지낸 3선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면 청년 주거 문제의 절박함을 더 깊이 살피고 실현 가능성과 주거의 질을 충분히 검토했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분노한 이유는 본인들은 쾌적한 넓은 집에 살면서 청년에게는 폐버스를 던져주는 내로남불 때문이자 생존이 걸린 주거 문제를 고민 없이 툭 던져보는 탁상공론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분노를 읽지 못하면 어떤 청년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1989년생으로 올해 36세다. 다만 김 의장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제대로 된 청년 주거 정책 하나 없이 본인과 가족부터 버스 하우스에 먼저 살아보라며 정치공세에 열을 올린다”면서 “(황 의원과) 마찬가지”라고 함께 비판했다.
  • 中관영지, 美 폴리실리콘 관세 비판…“태양광 비용 높일 자충수”

    中관영지, 美 폴리실리콘 관세 비판…“태양광 비용 높일 자충수”

    미국이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모듈 등 관련 제품에 최저수입가격을 설정하고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비용 부담을 높이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 자국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이 중국의 태양광·반도체 공급망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폴리실리콘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더 높은 비용을 안길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원재료이며 이보다 순도가 높은 소재는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에도 사용된다. 중국은 대규모 생산시설과 관련 공급망을 바탕으로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은 단순히 생산 설비를 갖추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원재료, 부품 공급망, 제조 경험이 축적된 산업 생태계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싱크탱크 중국세계화센터의 허웨이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의 과제는 자국의 기술적 강점을 실제 생산능력으로 전환하는 데 있지만, 미국의 정책 결정자들은 장벽을 세우는 데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기술적 우위가 기초 연구와 자본 투자에만 머물고 산업 현장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은 기술을 신속하게 상용화하고 대규모로 적용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중 규제가 오히려 미국 스스로 만든 함정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했다. 중국 인공지능(AI) 업체 센스타임 출신 AI 전문가 톈펑은 “관세와 최저수입가격제는 미국 기업의 이익을 일시적으로 보호할 수 있지만 산업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산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모듈을 에너지 인프라에서 배제한다면 청정에너지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보급 속도도 늦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높아진 에너지 비용은 결국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가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폴리실리콘과 그 파생 제품 수입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4일부터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에 최저수입 가격을 설정하고 15%의 관세가 부과된다. 한편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폴리실리콘 업체 8곳은 전날 원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제살깎기식’ 가격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내용의 제안서에 공동으로 서명했다. 이는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지난달 31일 폴리실리콘 업계를 대상으로 가격 관련 지도를 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참여업체 8곳은 중국의 폴리실리콘 실질 생산 능력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다.
  • 서울시 G3 청년특별분과, 마포 청년사관학교 현장 방문

    서울시 G3 청년특별분과, 마포 청년사관학교 현장 방문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청년특별분과’가 지난 6일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캠퍼스를 찾았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교육부터 취·창업 연계까지 청년의 성장 경로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는 민선 9기 서울의 미래 성장전략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다.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청년특별분과는 청년의 시각에서 서울의 미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에 집중한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욱 청년특별분과위원장, 분과위원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시는 AI 특화교육에 참여 중인 청년과 교육 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청년특별분과 현장 방문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청년특별분과가 방문한 마포캠퍼스는 글로벌 빅테크 연계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이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며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중급 수준 이상의 기술과 실무역량을 갖춘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5개 캠퍼스 중 글로벌 빅테크 연계 캠퍼스는 총 8곳(관악·노원·동작·마포·서대문·송파·종로·중구)이다. 올해는 21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600명의 AI 실무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청년특별분과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교육 관계자와 간담회도 가졌다. 마포캠퍼스는 MS와 협력해 AI 서비스 개발자 및 클라우드 인프라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교육생이 실무 경력 2~3년 차 수준의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클라우드 운영·관리 등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 중이다. 청년특별분과는 현장방문과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청년의 AI 접근성과 활용역량을 높이기 위한 ‘청년 AI사다리’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AI 역량이 취업·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을 지원하는 정책과제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정욱 G3 서울플랜 청년특별분과 위원장은 “청년들이 AI를 배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성장경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AI·반도체·로봇 핵심기술, 무료로 학습하세요”

    “AI·반도체·로봇 핵심기술, 무료로 학습하세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온라인평생교육원 스마트직업훈련 플랫폼 STEP ‘패키지 과정 3기 학습자’를 7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STEP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공직업훈련 플랫폼이다. 국민 누구나 2500여 개의 콘텐츠를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패키지 과정은 학습자들이 원하는 분야의 과목을 단계적으로 학습해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교육과정이다. 3기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AI‧과학기술 중심의 미래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AI 서비스 기획·설계 실무 △반도체 소자·회로 이해 △ROS2 기반 자율 로봇 SW 개발 △스마트공장 생산·공정 관리 등 총 24개 패키지 과정을 운영한다. 학습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학습자 의견을 반영해 학습 기간을 8주로 조정하고, 과정별 학습 분량을 35회차 내외로 압축했다. 일부 과정은 메타버스와 가상 콘텐츠를 활용한 실감형 실습으로 실무 환경과 유사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패키지 과정 학습자들은 8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8주간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한연희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STEP 패키지 과정이 정부 정책과 산업 수요를 연결하는 직업훈련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육과정과 학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패키지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TEP 홈페이지(ste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경옥 경기도의원, ‘평택 지역교육협력 운영위’·‘직업교육협의회’ 위원 위촉

    김경옥 경기도의원, ‘평택 지역교육협력 운영위’·‘직업교육협의회’ 위원 위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지난 5일 평택교육지원청으로부터 ‘평택 지역교육협력 운영위원회’ 위원 및 ‘2026 평택직업교육협의회’ 회원으로 위촉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김 의원은 이번 위촉을 계기로 지역 교육 현안을 직접 살피고 해결하며 진정한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택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교육을 활발히 접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한층 더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김 의원은 “지역 교육의 발전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을 때 이루어진다”며“위원으로서 평택의 교육 현안을 정밀히 살피고 실질적인 교육자치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우리 지역 아이들이 현장 맞춤형 역량을 키우고 든든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제도적·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평택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립중앙도서관 신임 관장에 남영준 중앙대 명예교수

    국립중앙도서관 신임 관장에 남영준 중앙대 명예교수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도서관 신임 관장에 남영준 중앙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남 신임 관장은 중앙대에서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3년부터 전주대,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며 30여 년간 학계에 몸담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문헌정보학 분야의 권위자다. 특히 학술 연구에만 매진하지 않고 한국도서관협회장과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국가정보공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 도서관 현장과 정책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국가 지식정보 정책 수립에 기여해 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남영준 신임 관장은 학문적 깊이와 도서관 현장에 대한 이해, 정책 역량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국가 지성을 대표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도서관 서비스의 혁신과 미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임유진 경기도의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추진 현황 점검...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총력”

    임유진 경기도의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추진 현황 점검...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총력”

    경기도의회 임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이 6일 경기도 철도정책과 관계자들로부터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해당 사업이 최상위 법정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고양은평선 연장 사업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로 예정된 기존 노선을 일산동구 식사동 방향으로 약 2.04㎞ 추가 연장하는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최근 일산동구 일대의 대규모 개발로 심화된 교통 인프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각각 건의한 상태다. 해당 연장 구간은 기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수록되었던 트램 노선(대곡~고양시청~식사)과 일부 노선이 중복된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고양은평선 연장이 확정될 경우, 기존 트램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던 재원을 광역철도 사업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임유진 의원은 “풍동2지구, 식사2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며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고 고양대로 일대는 이미 상습 정체 구간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사업 타당성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정책적 시각 전환을 당부했다. 임 의원은 “단순한 경제성(B/C) 수치만으로 사업 타당성을 재단할 것이 아니라, 경기 북부의 균형 발전과 도민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이라는 거시적인 ‘정책적 필요성’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대광위에 이 같은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일산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갈증을 단번에 해소할 핵심 열쇠”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완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임유진 의원은 “경기도와 고양시, 그리고 지역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역량을 모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도의회 차원에서의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시 4급 정책특보 특정인 내정설…“민주당 반대 성명”

    포항시 4급 정책특보 특정인 내정설…“민주당 반대 성명”

    경북 포항시가 특정인을 정책특보로 내정해 임명 절차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분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박용선 포항시장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특정인이 정무직 자리에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정책전문가로 임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6일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시는 기존 정무특보(3급) 자리를 정책특보(4급)로 변경해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원활한 절차 진행을 위해 포항시의회에 구두로 협조 요청을 해둔 상태다. 직급 하향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문제는 국민의힘 포항북구당원협의회(북당협) 핵심 관계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인물이 정무특보로 내정됐다는 이야기는 6·3 지방선거 준비 과정부터 끊임없이 회자됐다. 해당 인물이 실제로 임명될 경우 시의회와의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현재 지역구에 따라 북당협과 포항남구울릉군당원협의회(남당협)로 나뉘어 갈등을 빚는 중이다. 의장단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 북당협이 남당협 소속 한 의원을 이용해 의장 자리를 꿰차려 하면서다. 양측을 오가며 가교 역할을 할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오히려 대립각만 커지는 셈이다. 이에 민주당은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치적 논공행상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라며 “특정 정치인과 오랜 기간 정치 활동을 함께한 인사가 정책특보로 임명될 경우 시민들은 정책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는 정책특보의 역할과 자격 기준, 임용 사유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내정 논란을 해소하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한 인사 원칙에 따라 정책특보를 임명하라”고 강조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공공기관 유치’ 막판 총력전

    전남광주특별시, ‘공공기관 유치’ 막판 총력전

    전남광주특별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을 확대 개편하고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별시는 민형배 시장의 시정방침에 따라 유치 대상 기관을 기존 40개에서 45개로 확대하고 유치 목표를 재정비했다. 옛 전남과 광주가 구상한 에너지·환경, 농수산, AI 등 첨단산업,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 외에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 기술개발, 용수 관리, 소부장 기업 지원 관련 공공기관 유치 의사도 드러냈다. 유치 목표 확대에 따라 기존 70여 명으로 구성됐던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은 조직과 구성원을 100여 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에 앞서 전남광주특별시는 6일 무안청사에서 관계부서 및 교육청 관계자, 전남연구원, 광주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남광주특별시의 역량을 결집해 8~9월 막판 홍보 총공세와 산업 경쟁력 홍보와 공공기관의 이전의 필요성 제시 등 ‘3대 핵심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 유치 성패의 핵심 열쇠인 ‘혁신도시 정주 여건 대전환’을 추진하는 인프라 대책도 마련한다. 특히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중앙정부에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가칭)’ 발족과 범시민 차원의 유치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전남광주특별시 내 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공공기관 유치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손명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기획관은 “정부가 행정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고 통합특별법에도 공공기관 우선 이전이 담겼다”며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해 전남광주특별시의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유치 대상기관 45개로 확대”…전남광주시, 공공기관 유치 막판 총력전

    “유치 대상기관 45개로 확대”…전남광주시, 공공기관 유치 막판 총력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 ‘통합특별시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을 확대 개편하는 등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형배 시장의 방침에 따라 유치 대상 기관을 기존 40개에서 45개로 늘리고 유치 목표도 정밀하게 재정비했다고 6일 밝혔다. 옛 전남과 광주가 구상한 에너지·환경·농수산·AI 등 첨단산업,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 외에도 특별시 출범 이후 최초 성과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술개발, 용수관리, 소부장 기업지원 등 관련 분야 공공기관 유치에도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통합특별시는 이날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관계 부서 및 교육청 관계자, 전남연구원, 광주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은 지난 3월 발족 이후 40개 목표 기관 중 27곳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전남광주 통합 이후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부서를 포함해 100여 명 규모로 확대 개편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 승리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여름 휴가철과 연계한 8~9월 막판 홍보 총공세를 펼치기로 했다. 수도권 주요 거점과 SNS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전남광주특별시의 압도적인 산업경쟁력과 공공기관의 이전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대전환’을 추진한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유치 성패의 핵심 열쇠이자 타협할 수 없는 선결 조건으로 보고 기존 현황을 냉철히 진단,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체감할 실질적이고 세심한 생활 인프라 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320만 통합특별시민의 역량 결집에도 나선다.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망을 중앙정부에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가칭)’를 조속히 발족해 범시민 차원의 유치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전남광주특별시 내 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공공기관 유치에 힘쓰기로 했다. 손명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기획관은 “정부가 행정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고, 통합특별법에도 특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이전하도록 돼 있다”며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해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한승훈 경기도의원 “시민 안전과 운수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 위한 협치 행정 필요”

    한승훈 경기도의원 “시민 안전과 운수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 위한 협치 행정 필요”

    경기도의회 한승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협치부대표, 평택6)은 지난 5일 평택상담소에서 평택시 버스운영팀 관계자 및 버스기사 등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버스) 운영 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시민들의 발인 버스 운행 환경을 세심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고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효율적인 버스 노선 개편 방안 ▲운수종사자의 법정 휴게시간 보장 ▲노선별 화장실 이용 환경 개선 ▲근로 여건 개선 등 현장감 넘치는 문제들과 건의 사항을 나눴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한 의원은 “행정기관과 버스업체, 그리고 현장의 운수종사자 간에 충분한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운수종사자와 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며 “평택시 대중교통과를 비롯한 관계 부서는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협치 행정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소중한 발인만큼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는 주민과 행정을 긴밀히 연결하는 현장 소통의 중추로서, 생활 민원 상담과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며 지역 발전과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 경기신보, 민선 9기 ‘공정·혁신·포용’ 정책 과제와 ‘4S 전략’ 연계

    경기신보, 민선 9기 ‘공정·혁신·포용’ 정책 과제와 ‘4S 전략’ 연계

    시석중 “민선 9기 정책 뒷받침,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성과 내겠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6일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에서 ‘2026년 제3차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민선 9기 ‘공정·혁신·포용’ 정책과 신보의 4S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경기신보가 지난달 27일 본점 일부 부서를 남양주시로 이전한 이후 남양주에서 개최한 첫 회의다. ‘민선 9기 정책 방향을 반영한 4S 전략 가속화로 민생을 든든하게, 기업을 당당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기신보는 경기도의 ‘공정·혁신·포용 120대 정책과제’ 중 재단의 역할과 밀접한 과제를 4S 전략과 연계하고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하반기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논의를 집중했다. 경기신보의 4S 전략은 ▲도내 기업의 매출 회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포용적 금융을 추진하는 ‘민생회복 Support’ ▲AX 기반 맞춤형 보증과 컨설팅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성장 Scale-up’ ▲지역사회와의 소통·협력으로 경기도 경제협력 허브를 구축하는 ‘열린경영 Synergy’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와 조직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내부혁신 Smart’의 네 가지다. 경기신보는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부서별·사업별 하반기 실행 과제에 반영해 민선 9기 정책과제와 재단 사업 간 연계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지금 우리에게는 일방적으로 듣는 워크숍을 넘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경기신보는 경기도의 정책 파트너로서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하반기 실행 과제로 구체화하고, ‘공정·혁신·포용 120대 정책과제’와 4S 전략을 긴밀히 연계해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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