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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393명 정기인사

    광주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393명 정기인사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7월 1일자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는 승진 31명(4급 3명, 5급 3명, 6급 이하 25명), 전보 311명, 퇴직준비교육·정년(명예)퇴직 33명, 신규임용 2명 등으로 총 393명이다. 주요 인사를 보면 미래교육기획과 임채석 사무관을 조직복지과 교육협력관으로, 동부교육지원청 윤광민 사무관을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으로, 진로진학과 김선정 사무관을 학생교육원 총무부장으로 각각 4급 승진 발령했다. 4급 전보는 학생교육원 김종오 총무부장을 시의회 교육문화전문위원으로, 조직복지과 박래진 교육협력관은 교육연구정보원의 총무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5급 승진은 조직복지과 자치협력담당에 윤상선 주무관, 광주예술고등학교 행정실장에 한영호 주무관, 광주소프트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에 최기영 주무관을 각각 사무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시의회, 시청과의 교육협력 강화와 학교현장에서 원활하게 교육사업이 추진되도록 지원행정에 중점을 두었으며, 조직을 역동적으로 이끌어갈 직원들을 발굴·배치하였다” 며 “앞으로도 조직의 전문성과 개인의 역량을 고려하여 청렴하고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명단] ◇ 4급 승진(지방서기관) ▲행정국 조직복지과 교육협력관 임채석 ▲광주광역시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윤광민 ▲광주광역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 김선정 ◇ 4급 전보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전문위원 김종오 ▲광주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박래진 ◇ 5급 승진(지방교육행정사무관) ▲행정국 조직복지과 자치협력담당 윤상선 ▲광주예술고등학교 행정실장 한영호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 최기영 ◇ 5급 전보 ▲감사관 행정감사담당 기 윤 ▲정책국 미래교육기획과 사학정책담당 김진영 ▲정책국 안전총괄과 안전기획담당 최석주 ▲교육국 진로진학과 평생교육담당 류재방 ▲교육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문화예술교육담당 양정숙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학부모참여과장 윤현정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최진규 ▲광주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김형렬 ▲풍암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수현
  • 용산의 속내·현장 취재파일… 매주 40여개 프리미엄 콘텐츠 보세요

    용산의 속내·현장 취재파일… 매주 40여개 프리미엄 콘텐츠 보세요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베를리너판으로 판형을 바꾸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온·오프 융합 콘텐츠를 더 빨리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함입니다. 베를리너판은 디지털 콘텐츠를 가장 쉽게 지면에 옮겨 실을 수 있는 판형입니다. ‘형식을 바꿔 질적 변화를 촉진한다’는 서울신문의 디지털 전략이 판형 변화에 담겨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새 콘텐츠 공개 서울신문의 디지털 역량은 국내 언론을 통틀어 늘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판형 변화를 기점으로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매주 40개가 넘는 새로운 디지털 전용 프리미엄 콘텐츠를 시간대별로 공개합니다. 이 콘텐츠들은 서울신문 홈페이지, 모바일 앱,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채로운 플랫폼에 실려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나를 위한 ‘맞춤복지’ 뉴스 월요일 아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동네 이야기)이 엽니다. 전국부 기자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챙겨 온 쏠쏠한 정보로 ‘월요병’을 치유해 보세요. 11시에는 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이현정·한지은 기자가 ‘맞춤복지’를 들고 옵니다. 수많은 복지 제도가 있지만, 막상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찾으려면 난감합니다. 맞춤복지가 다리를 놓아 드리겠습니다. 2015년 시작된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달콤한 사이언스’도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화요일의 디지털은 기획취재부 기자들이 쓰는 ‘잡(job)스’부터 시작합니다. 새로운 직업, 떠오르는 직업 등 세상의 모든 직업을 소개합니다. 오후 2시에 풀리는 ‘보따리’에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보험을 통해 본 요지경 세상을 만나 보세요. 가상화폐를 쉽게 풀어 드려요 수요일 오전 11시에 선보이는 유규상 기자의 ‘돈이 되는 코인이야기’에서는 낯선 가상화폐의 세계를 쉽게 풀어 주며,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코인 뉴스를 소개합니다. 곧이어 올라오는 ‘그러니까!’ 코너에서는 경제 각 부처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골치 아픈 경제정책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사회부 기자들의 사건 파일 목요일 아침을 장식할 ‘취중생’은 서울신문에서 가장 젊고 활력 있는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이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취재파일을 풀어 놓는 코너입니다. 격주로 실리는 오경진 기자의 ‘문학, 행성’은 지구라는 행성 위에서 벌어지는 문학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오전 9시에는 ‘여의도 주간 WHO?’가 찾아갑니다. 여의도 정가를 뜨겁게 달군 인물을 중심으로 정치의 맥을 짚어 드립니다. 이어지는 ‘로:맨스’는 법조팀 기자들이 쓰는 법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최재성 기자의 ‘서울 이테원’은 한 주 동안의 국내외 테마 주식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대통령과 참모들의 생각 토요일 아침에는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이민영·최현욱 기자가 ‘용산 NOW’를 통해 대통령과 참모들의 생각을 전해 줍니다. 오후 2시에는 산업부 기자들이 기업의 뒷얘기를 들려주는 ‘業데이트’가 업데이트됩니다. 김기중 기자의 영화 리뷰 코너인 ‘영화잡설’은 오후 3시에 실립니다. 일요일 오전에 소개되는 IT 기자들의 ‘딥앤이지(deep&easy) 테크’는 독자 여러분을 신기술과 빅테크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사법창고’는 어렵고 복잡한 판결문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쇼트폼·쇼츠 시시각각 업로드 동영상 콘텐츠도 강화돼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쇼트폼과 쇼츠가 시시각각 업로드되며 서울신문의 대표 유튜브 콘텐츠로 자리잡은 ‘요리요리’도 더 맛있는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바르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디지털 콘텐츠가 독자 여러분의 디지털 생활을 즐겁고 가치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은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북러 초밀착에 美서 한국 ‘핵무장론’ 재부상

    북러 초밀착에 美서 한국 ‘핵무장론’ 재부상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관계가 한국이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미국 안보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미 전문가 “韓 핵무장, 미국 도시 북핵인질 되는 것보다 덜 나빠”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 실무를 담당했던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관계 복원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추진할 요인 될 수 있다고 봤다. 후커 전 보좌관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우리는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으며 어쩌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가 확실히 한국을 그런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19일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사실상 되살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북한이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조약 전문에는 북한과 러시아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은 바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유주의 성향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우 선임연구원도 같은 날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실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함께 사는 법 배우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차악(次惡)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면서 “논리적이고 엄연해 보이는 종착점은 북한이 전장용 전술 핵무기를 보유하고, 더 많은 핵물질을 탑재한 (북한의)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도시들을 겨냥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밴도우 선임연구원은 “정책 입안자들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비확산 정책을 저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한일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걱정한다”면서 “한일의 독자 핵무장이 좋지 않을 것이나 미국의 도시들과 사람들을 계속해서 북한 (핵) 역량의 인질로 두는 것은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했다.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미국 핵무기 전진 배치와 한국, 일본, 호주 등과의 핵 공유 협정 논의 등을 촉구했다. 위커 의원은 군사위의 국방수권법안 처리 결과를 보고하면서 “푸틴의 24년 만의 방북은 새로운 (안보) 현실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미국과 동맹, 전 세계 자유 세력에 나쁜 뉴스”라고 했다. 그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 호주와 핵 공유 협정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제 이들 국가도 앞으로 나아가 핵 공유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대통령실 “러시아, 북한에 첨단 무기 줄 것”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한국 안팎에서는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북한이 핵을 무기로 군사적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래식 무기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국제적 역학관계 속에서 한국의 핵무장이 이익보다는 손해가 크다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북한과 러시아의 초밀착을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카드로 꺼내 압박하고 있다.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장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실장은 지난 20일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한 것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유엔 안보리 “28일, 북러 군사협력 문제 다룰 것”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한 데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해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8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북한과 군사협력은 유엔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를 포함해 북한과 관계를 맺는 어떤 나라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결의한 대북 제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성동, 사장님 찾아가 SNS 가르쳐드림

    성동, 사장님 찾아가 SNS 가르쳐드림

    서울 성동구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소상공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앱이 생활 속 일부로 널리 활용되고 있고 디지털 점포 증가 등 온라인 마케팅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소셜미디어 활용 능력은 소상공인이 갖춰야 할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소셜미디어 접근과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민·관 협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교육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교육지원단이 가게를 비울 수 없는 소상공인 가게를 1:1로 방문해 진행하며, 블로그, 인스타그램 활용부터 라이브커머스 교육까지 다양한 내용과 유용한 활용 기술을 제공한다. 교육지원단은 디지털기기 및 소셜미디어 활용이 뛰어난 지역주민 10명으로 구성되며, 구는 관련 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해 7월 중 이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집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 참여 대상자들 의견을 수렴하여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을 활용한 마케팅 홍보 1:1 교육 표본을 마련했다. 미디어 입문, 홍보 디자인, 심화 과정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마케팅 트렌드에 맞춰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지역 내 사업장 50곳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4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성동구청 누리집(성동참여-온라인접수)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상인회 대표를 비롯한 지역 내 단체 등 실질적인 교육 수요를 반영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동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달 전담 매니저를 채용했다. 교육지원단과 함께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진행 사항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만족도 등 변화 지표도 평가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온라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다양한 정책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쉽지만, APEC 개최지 경주시에 축하 건넨 오영훈… “제주 도약 자양분 될 것”

    아쉽지만, APEC 개최지 경주시에 축하 건넨 오영훈… “제주 도약 자양분 될 것”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최적의 정상회의 여건을 앞세워 APEC 유치에 나섰던 제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결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APEC 정상회의 유치 과정에서 제주의 새로운 역량과 가치를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동반자”라며 개최지로 선정된 경주시에는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지난 20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경주를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외교부는 이날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상북도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최적의 후보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5 APEC 정상회의 국내 개최를 앞둔 2004년 유치전에 나섰다가 부산에 밀린 경험이 있는 도는 이번에 20년 만에 재도전했으나 다시한번 고배를 마셨다. 지역사회가 허탈해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오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최적의 정상회의 여건을 앞세워 APEC 유치에 나섰던 제주로서는 아쉬운 결과”라고 운을 뗀 뒤 “135만 제주인의 열정을 한마음으로 응집했던 긍지와 자부심은 제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과 제주에 성원을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 계획을 15년이나 앞당겨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제주, 전국 최초로 관광형 UAM이 하늘길을 누비는 제주, 민간 우주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제주, 디지털 혁신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제주의 담대한 도전과 성과를국민께 충분히 알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뒤이어 APEC 유치 관련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입장문을 내놨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70만 제주도민의 염원을 모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도전했지만,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 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 및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4가지 선정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정부가 밝힌 선정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여건을 갖춘 도시는 바로, 제주”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가 및 지역 발전에의 기여도, 문화·관광자원 등의 분야에서 경상북도 경주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였으나 대규모 국제회의 인프라를 이미 충분하게 갖추었고 가장 다채롭고 독특한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한 제주가 개최지로 선정되지 못한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며 “선정위원회의 평가 기준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제주도민 사회의 의구심을 해소해 주어야 할 것”이라며 지적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이날 APEC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 등의 경우 인천과 제주에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Senior Officials Meeting: SOM) 등 2025 APEC 의장국 수임 계기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주요 회의를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인천광역시 및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할 것을 함께 의결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 APEC 의장국으로, 올해 말 비공식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2025년 연중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정상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5차례 고위관리회의(SOM), 산하 협의체 회의 등)를 개최할 예정이다.
  • “각 지역 역사 가치도 사라질 판… 농촌형 창업 지원 등 청년 유입”[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각 지역 역사 가치도 사라질 판… 농촌형 창업 지원 등 청년 유입”[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각 지역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사라질 위기입니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인구 소멸 위기로 사회 전반이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인구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제시했다. 김종철 행정안전부 지역청년정책과장은 “읍면 지역보다 인구가 적고 고령 인구 위주로 구성된 리 지역은 ‘지역 공동화’를 10년 정도 앞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지역 공동화는 인구가 빠져나가 해당 지역이 텅 비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김 과장은 “각 지역의 특색이 사라지는 데다 소멸 위기 지역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큰 사회적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도록 서울의 홍대 입구와 같은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해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아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장은 “전체적인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농촌 소멸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정 과장은 “청년들의 농촌형 비즈니스 창업을 지원하고, 농촌 입지 수요에 맞춰 전국의 자투리 농업진흥지역을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거·산업·서비스 기능을 계획적으로 배치해 불편 없는 농촌 생활공간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원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대응센터장은 ‘출산 장려 인구정책’에서 ‘포괄적인 인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 완화라는 뚜렷한 정책 방향을 세우고 인구 취약지역의 역량을 강화하면 비교적 단기간 내에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수도권일보·시사뉴스 선정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이병도 서울시의원, 수도권일보·시사뉴스 선정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이 지난 19일 수도권일보·시사뉴스가 선정한 ‘2023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선의원으로서 경험과 전문성, 정책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 정책추진의 효율성과 수용성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시 살림살이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며 시민의 삶 향상을 위한 민생예산,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도 빠짐없이 반영해 시민안전망 확보에 기여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때는 서울시의 미래를 위한 청년정책의 로드맵 제시, 서울시 도시계획에서 탄소중립 정책 반영, 갑작스런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년 지원 강화 등 사회문제를 분석,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서울시민과 지역 은평 주민들을 위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보람을 느껴왔다.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남은 추경 예산과 하반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도권일보·시사뉴스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은 매년 철저한 준비와 전문적 식견을 갖고 참신한 정책을 제안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편집국 기자와 외부 필진 등 108명의 선정위원이 2023년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AI 행정 시대, 사이버공격 대비한 강력한 대응체계 구축 필요”

    박석 서울시의원 “AI 행정 시대, 사이버공격 대비한 강력한 대응체계 구축 필요”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8일 디지털정책관 결산승인안 예비 심사에서 갈수록 심화하는 북한 등의 사이버공격 대응을 위한 서울시의 대비체계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24시간 사이버공격 실시간 탐지와 사이버공격 대응훈련 등 서울사이버안전센터 운영에 지난해 약 3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보고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국가정보원이 매년 실시하는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박 의원은 국정원 평가에서 발견된 취약점들을 즉각 보완하는 등 올해 정보보안 평가에서는 ‘보통’ 이상의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인공지능(AI) 행정 추진계획’ 수립 등 AI를 활용한 행정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AI 의존도가 커지는 만큼 사이버테러로 인한 행정 마비 및 사회 혼란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반기 조직개편으로 디지털 재난 예방·대응을 전담하는 ‘정보보안과’가 분리되는 만큼 다각화되는 사이버공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 “책방 사라지면 도덕도 윤리도 스러져… 서점 지원법 만들어 달라”[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책방 사라지면 도덕도 윤리도 스러져… 서점 지원법 만들어 달라”[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책방, 지혜의 사랑방이자 공공재책 너무 안 읽어서 사회병증 앓아시인이 장관을 해도 바뀐 게 없어작은 서점 그물망처럼 퍼져 있어야서점 살리는 정책 더 미뤄선 안 돼기금 만들어 대출 이자 낮춰 주고전기·냉난방 요금 정도라도 지원동의하지 않는 여야 의원 없을 것 전남 신안에 ‘책이 있는 섬’ 추진 중서점·박물관·카페·호텔 어우러져강연하고 글이 숨쉬는 인문의 섬‘리딩 앤드 힐링’ 콘셉트 근사하죠? 김언호(79) 한길사 대표 앞에는 어떤 수식어가 붙어야 할까. 책 속에서, 글 속에서 한 생을 보내고 있는 사람. 사흘 밤낮을 고민해도 이 말만이 정답이다. 그를 만나러 가 보면 그것만이 정답인 줄 알게 된다. 파주 출판단지 한길사 꼭대기층 그의 방은 책으로 씨줄날줄이 엮인 책의 요새다. “사장님~” 하고 크게 부르면 “나 여어요” 책에 파묻힌 아득한 소리가 저쪽에서 깨어나듯 들려온다. 켜켜이 쌓인 책 더미 너머 작은 책상이 그가 세상을 투시하는 공간이다. 아니, 여전히 꿈을 꾸며 한 생을 보내고 있는 그의 아지트다.“신안 갔다가 어제 밤늦게 돌아왔어요. 아무래도 시간이 좀더 걸릴 것 같네요.” 전남 신안군과 추진하고 있는 ‘책 섬’ 이야기다. 아직은 얼개가 완전치 않은 얘기라면서도 책이 있는 섬을 만드는 꿈에 매달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1월 그는 신안군에 책과 독서, 예술의 공간을 만들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파주 헤이리에 있는 책과 예술의 공간 북하우스를 남도의 섬(팔금면)에도 옮겨 놓겠다는 구상이다. 서점, 책 박물관, 갤러리 카페에 호텔까지 한데 어우러지면 ‘멀리서 책 읽으러 오는 섬’이 되리라는 꿈이다. 길을 걸으면서도 온통 그 생각뿐이다. 어떻게 해야 세상 사람들이 다시 책을 만지고 돌아볼까. “리딩 앤드 힐링. 이런 콘셉트의 ‘책 섬’이라면 어때요. 근사하지요?” 팔순을 바라보는 출판계의 거목. 이 낡은 표현으로는 그의 에너지를 다 설명할 수가 없다. “내년에도 문을 못 열지 몰라. 연주나 공연을 할 공간도 만드는데 (신안군이) 작은 건물을 한 채 더 짓겠다고 하니까. 40억원쯤 늘어난 예산도 마련해야 할 테고. 그쪽(신안군)에서도 속도를 내겠다고 하니 준비하며 기다리는 재미도 좋지 않겠어요?” 머릿속으로는 남도의 섬이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당장 그려 낼 수도 있다. 세부계획도 많다. 퇴임 학자들의 서재를 섬으로 옮겨 놓을 것.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이들에게 그 책들 속에서 강연도 하게 할 것. 저절로 시민학교, 시민대학이 되는 섬. 글이 숨쉬는 인문의 섬. 1년 남짓 기다려 보면 될 일이다. 그와는 어떤 말을 꺼내도 기착점은 책이고 서점이다. 기자(동아일보)로 7년을 일하고 출판사를 차려 50년 가까이 책을 만들며 살았다. “사회의 깊이가 이렇게까지 얕았던 적은 없었다”면서 “책을 너무 안 읽어서 비로소 앓고 있는 사회병증”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치, 사회 할 것 없이 도덕이 무너지고 윤리가 스러지는 현실도 결국 그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은 서점들이 그물망처럼 퍼져 있어야 해요. 책방은 지식 아니 지혜의 사랑방이잖아요. 책을 사지 않더라도 오다가다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냄새도 맡아 보고. 그런 스킨십을 하게 해야지요. 이대로 둬서 될 일이 아닙니다. 답답해 죽겠어요.”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서점은 2484개. “영화조차도 길면 못 보겠다는 세태 아닙니까. 책이 오죽하겠어요. 젊은 독자들은 본격적인 문학책은 읽어 내지도 못합니다. 고전을 소화할 역량은 더 형편없어요. 고전이나 문학의 효력은 금방 드러나진 않아도 훗날 숙성 효과를 내는 거잖아요. 그런 구성원들의 역량이 응축돼 사회의 깊이가 결정되는 것 아닙니까.” 더 두고 볼 수가 없어 팔소매를 걷어붙이려는 일이 ‘서점 지원법’ 만들기다. 책을 안 읽어 서점이 사라지고 서점이 곁에 없으니 책을 더 외면하는 악순환. 이 고리를 이쯤에서라도 끊으려면 정책의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복잡할 일이 아니에요. 힘들어도 문을 열겠다는 책방이 얼마나 기특합니까. 전기, 냉난방 요금 정도만이라도 지원하자는 겁니다. 한 사람쯤 시간제 인건비까지 살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서점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선진 문명국가에서 책방을 이렇게 주저앉게 방치하다니요.” 책을 살려야 하므로 책방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책방은 사유재가 아니라 공공재”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중국만 해도 24시간 불 켜진 서점을 곳곳에 열어 국가가 지원해 준다고 했다. “사회주의국가라서 그렇다고 간단히 말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새 국회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판계 목소리를 모아 ‘서점 지원법’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성의만 있으면 얼마든 관심을 가져 줄 일 아니겠느냐”고 했다. “여당 의원이든 야당 의원이든 책을 살리자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퇴임 직후 곧바로 (평산)책방을 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래서 야속하다. “혼자만 잘할 게 아니라 대통령 재임 시절에 정책으로 챙겼어야지요. 안 그런가요. 서점을 살리는 정책을 청와대에서 살폈더라면 두고두고 의미 있는 치적으로 남았지 않겠나 이말이에요.” 도덕적 인간으로의 회복, 정의와 도덕 사회로의 복원. 이를 위해서는 책을 읽히고 사유하게 하는 것 말고 다른 방편이 무엇이 있느냐고 그는 반문했다. “책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라면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서점을 살릴 방법은 많다고 했다. 정부가 기금을 만들어서 책방을 열겠다는 사람한테는 대출 이자를 파격적으로 낮춰 줄 수도 있다. “다른 법은 다 잘도 만들면서 왜 이런 중요한 법은 만들 생각도 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우리 정치가 너무나 비도덕적이고 너무나 정의롭지 못한 것도 이유는 한 가지. 사유가 멈췄기 때문이에요. 그동안의 문화부 장관들, 생각 없는 인물들이 많았어요. 시인이 장관 자리에 앉았으면 뭐합니까. 시집 한 권, 소설 한 권 제대로 읽힐 정책을 고민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바꿔 놓지 않았어요.” 그의 고민은 스마트폰에 매달려 한 세대가 통째 암흑세대가 돼 버린 현실로 이어졌다. 독서 근력과 안목이 현저하게 떨어진 청년세대로는 양질의 출판 기획부터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학술책을 만들 기획자가 조만간 품귀현상을 빚게 될지도 모른다. 30년 전 시작한 한길그레이트북스 같은 학술서 시리즈는 지금이라면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독서 시장만 쪼그라진 게 아니었다. 책을 만들 실력도 함께 쪼그라졌다. 출판계가 속앓이하고 있는 고민거리다. “지금 인공지능(AI)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것처럼 세상이 들떠 있어요. AI는 현대문명의 극단적 표현. 극단적 부작용이 반드시 뒤따를 겁니다. 핵만큼이나 위험하다고 봐요. 이대로 무방비로 흘러간다면 디지털로 일어난 우리가 디지털로 망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제언을 덧붙였다. 삼성이 스마트폰 디톡스 캠페인으로 일년에 천억원쯤 지원하는 통큰 서점 운동을 펼쳐준다면. 우리한테도 그런 품격의 글로벌 기업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했다. 정부가 도와줘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책을 살리는 방편만큼은 얼마든 ‘관제’여도 좋다는 생각이다. 겨우 100명이 읽더라도 만들어야만 하는 책이 있고, 그 책들을 반드시 품어야 할 곳이 도서관이라는 생각도 확고하다. 우리 공공도서관 전체의 연간 도서 구입비보다 미국 하버드대의 도서 예산이 세 배쯤 많다니. 믿어지느냐고 되물었다. 그가 주도해 만든 파주출판단지의 무료 도서관 지혜의숲이 올해 개관 10년을 맞았다. “보르헤스가 말했지요. 천국은 도서관을 닮았을 거라고.” 요즘은 예전만큼 “남의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한다며 웃었다. “우리 책”(11월 25일 전 세계 동시 출간될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회고록) 원고를 보느라 바쁘다는 그가 틈틈이 매달리는 일이 또 있다. 40여년 써 모은 일기를 평생 해 온 방식대로 원고지에 일일이 옮겨 쓰고 있다. 그가 만든 책들이 울울창창 숲으로 서 있는 우리 시대의 정신사를 엮고 있는 중이다. ■김언호 대표는 1945년 경남 밀양. 동아일보 기자. 1976년 한길사 창립. 한국출판인회의 설립, 1·2대 회장. 파주출판도시·예술인 마을 헤이리 건설 주도. 저술 ‘책의 탄생’, ‘헤이리, 꿈꾸는 풍경’, ‘세계서점기행’, ‘그해 봄날’, ‘지혜의 숲으로’, ‘서재 탐험’ 등
  • 이철식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공동농업경영체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이철식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공동농업경영체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이철식 의원(경산)이 제347회 정례회에서 ‘경북도 공동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경북도의 농업대전환 정책에 맞추어 주산지 중심으로 조직화된 공동농업경영체를 육성하여 공동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생산·유통 비용 절감, 품질향상 등 산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주목받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동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 시책 추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이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관련한 시설·장비 등의 지원사업을 비롯해 중간지원조직 구축에 관해 규정해 관련 사업을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3일 문경 영순 들녘에서 개최한 농업대전환 성과보고회를 통해 ‘영세 고령농업인도 주주형 공동영농으로의 전환을 통해 직접 농사를 지을 때 보다 높은 소득을 얻을 수도 있다’라고 공동농업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철식 의원은 “인구감소와 농가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법인화를 통한 공동영농은 거스를 수 없는 농업경영의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생산 혁신 역량을 갖추고 조직화 된 공동농업경영체는 미래 경북농업을 끌어나갈 것”이라고 조례제정 취지를 밝혔다. 지난 12일 도의회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1일 제34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박석 서울시의원 “주택공급 지연 장기화...공공이 나서야”

    박석 서울시의원 “주택공급 지연 장기화...공공이 나서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7일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내 주택 건설이 역대급으로 위축됐다고 지적, 건설사 폐업과 관련 일자리 감소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부터 선정된 모아타운 후보지가 현재 93곳까지 늘어나, 70만㎡에 달하는 토지에 권리산정기준일이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되어 있다. 박 의원은 “무분별한 모아타운 후보지 지정으로 자연스러운 주택 정비 및 공급까지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지분거래를 통한 사도 투기 사례들이 언론에 적발되는 등 권리산정기준일 지정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투기 세력만 배 불리는 후보지 지정은 자제하고, 실제 주택 건설이 시작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에 서울시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매입임대주택 매입물량을 현실화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고 건설 경기 부양에 이바지할 것을 주문했다. 5월 말까지 이뤄진 1차 매입임대 공고 접수 결과,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구축매입은 목표(3239호)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지만, 민간과의 약정을 통해 신규 주택을 건설하는 신축매입은 712호 모집에 4000호 넘게 접수됐다. 박 의원은 “국토부는 3월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LH공사는 SH공사의 10배인 7678호를 매입하겠다고 공고했다”라며 서울시도 매입임대 매입물량을 현실화하여 불필요한 행정력 및 예산 낭비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민 주거 안정과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 정상화와 신축매입 등 임대주택 확보에 사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 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 유망기업 ‘코어100’ 모집

    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 유망기업 ‘코어100’ 모집

    서울시가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유치 유망기업 ‘코어(CORE) 100’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17일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서울시 신성장산업 분야의 국내외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기업 약 40곳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로부터 글로벌 투자유치를 받기 위한 필수 정보를 담은 기업 소개자료를 제작 받는다. 이외에도 인베스트서울은 투자가-기업 네트워킹 등 기본적인 지원을 하며, 해외 투자유치 전문가·글로벌 기업의 전략 컨설팅을 받을 기회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특히 올해에는 소프트웨어 기반 50개사를 대상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여 MS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기술 교육 지원 및 MS 네트워크 활용 기업설명회(IR) 등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어 100 기업은 투자 전문가의 심층 평가를 통해 시장성, 투자유치 우수성, 글로벌 자본유치 준비도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인베스트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어 100은 서울시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자신 있게 소개하는 투자 유망기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유망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자본 유치를 통해 서울의 산업 생태계가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이 직접 인권 정책 만든다”

    금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이 직접 인권 정책 만든다”

    서울 금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정책을 발굴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인권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민의 참여로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달 공개 및 추천모집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 18명을 모니터링 단원으로 선발했고 15일 위촉식을 개최했다. 모니터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주제별 및 개인별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그룹별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주제별 모니터링에서는 유관 기관 또는 단체와 협업해 공공청사, 공원, 보행로, 버스정류장에서의 주민의 보편적 이동, 접근권 보장현황을 다룬다. 개인별 모니터링에서는 공공영역 인권침해 사례와 차별행위에 대해 제보하고 금천구 인권관련 정책 및 개선 사항에 대해 제안한다. 정기회의에서는 전문가 자문과 교육, 단원 간의 사례 분석을 통해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월에는 모니터단 활동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모니터링 활동과 인권정책 발굴 개선 결과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단의 향후 활동 방향과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인권 토크콘서트’도 운영한다. 구는 모니터단 활동 자료를 내년에 수립할 ‘5개년 금천구 인권정책기본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모니터단의 활동 결과 및 성과를 안내 핸드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구청 누리집에 ‘인권 메뉴’를 신설해 게시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권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참여 인권기구인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하게 됐다”라며, “모니터단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인권 정책을 확대하고 개선해 인권이 좋은 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북한체제변화 이끌어 남북 단일국가 이루는 통일 추구해야”[K이슈 플랫폼]

    “북한체제변화 이끌어 남북 단일국가 이루는 통일 추구해야”[K이슈 플랫폼]

    통일론>>>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北핵무장 무관하게 경협 추진을한국 핵역량 확보 뒤 핵군축협상北 시장경제·민주주의 받아들여야평화론>>>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북핵 해결’ 정치·군사 대화 우선‘잠정적 2국가’로 평화체제 구축 남북 수교 결국 통일로 연결될 것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의제:대북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통일우선론: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평화우선론: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사회 및 원고: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 6년 전인 2018년의 남북 관계는 아주 좋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의 김여정, 김영남이 참관했고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실패 후 북한은 5월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듬해 6월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이었다.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후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은 정지됐다. 대북정책,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1. 남북 대화 필요한가 [사회] 북한의 비핵화 이전이라도 남북 대화를 추구해야 할까요. [통일론] 북한의 핵무장과 무관하게 남북경협을 추진해야 합니다. 남북 대화가 단절되면 상호불신이 높아지고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집니다. 북한 동포의 삶은 더 힘들어지고요. 북한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이 점을 국제사회에 잘 설명해 제재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핵을 가진 북한을 도울 수는 없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북한 정권과 일반 주민을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평화론] 남북경협은 남북 관계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북한은 경제지원을 받고 북미 대화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을 때만 남북경협에 응해 왔습니다. 한미도 북핵 사태가 불거지면 경협을 중단해 왔고요. 즉 남북 관계는 핵문제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남북 간 정치·군사적 대화가 우선돼야 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북한 비핵화가 현실적인 목표인지부터 논의해야겠네요. [통일론]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핵을 끝까지 움켜쥘 것이고 그 결심은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최종현학술원(2024)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91%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평화론] 북한의 비핵화는 어렵지만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북한의 핵무장 동기를 완화시킬 정도의 정치·군사적 제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북한핵의 완전 폐기는 어려워도 현 수준 동결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통일론] 현 수준 동결은 목표로 할 수 있지요. 단 그 수단은 핵군축 협상이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리도 핵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회] 북한의 완전 비핵화는 어렵지만 현 수준 동결을 목표로 남북 대화를 시작하자는 합의는 가능하겠습니다. 다만 통일론은 경제대화를, 평화론은 정치군사 대화를 중시하는 차이가 있네요.2. 한반도 평화 어떻게 달성할까 [사회]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와 평화유지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평화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면서 남북 간, 미북 간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합니다. 소위 ‘잠정적 2국가’ 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이지요. 1991년 유엔 동시가입, 남북기본합의서도 4강 교차 승인을 목표로 했었지요. 미군 철수 우려도 있는데 우리 국민과 미국은 모두 미군 주둔을 원합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모두 미북 수교를 전제로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용인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통일론] 우리가 자체 핵역량을 확보해서 남북 간 핵군축으로 핵균형을 이루고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는 비굴한 항복일 뿐입니다. 미국이 동의하면 핵개발도 시도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가 더 빠른 수단이죠. 바이든 정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입니다만 트럼프 진영에서는 긍정적인 견해가 많습니다.[평화론] 우리가 핵역량을 갖게 되면 한동안 핵군비 경쟁이 촉발돼 우발적 혹은 오판에 의한 전쟁과 핵사용 가능성이 증가할 것입니다. 주변국의 반발도 우려되고요. 수교 등 평화체제 구축이 현실적인 결론입니다. [통일론] 통일 이전 일정 정도의 군사적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군축과 대화를 통해 무력충돌의 위험을 줄이면 되는 것이지요. [평화론] 북한은 체제가 보장되면 한미로부터의 위협을 지금보다는 훨씬 덜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전쟁 가능성도 낮아지는 것이지요. [통일론] 북한의 현 체제가 유지되는 한 북한과의 평화는 힘의 균형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북한이 대남적화 노선을 버릴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만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화론] 남북한이 평화롭게 공존하면 북한도 자연히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 한반도 평화 정착 방법에 대한 견해는 좁히기 어렵겠습니다. 지금의 북한과 관계정상화로 평화공존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차이가 핵심이네요.3. 어떻게 통일할 것인가 [사회] 최근 북한은 통일정책을 폐기하고 남한을 동족 국가가 아닌 적대 국가로 간주한다는 노선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한은 여전히 하나의 민족이며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통일을 지향해야 할까요. [통일론] 먼저 북한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합의에 의한 통일로 가야지요. [평화론] 남북한 합의에 의한 통일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체제 변화와 무관하게 남북한 수교를 거쳐야 합니다. [통일론] 수교를 한다는 것은 북한을 인정하고 헌법의 영토 조항을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개입할 근거가 없어지고 북한은 중국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화론] 북한의 급변사태에 의한 남북통일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독일 통일은 소련의 지원과 오랜 연방제 전통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통일을 지지하지 않고 우리에겐 연방제 역사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북정책의 기저에는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았지요. 북한체제는 내구성이 크고 중국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통일론] 급변사태는 우리가 희망하는 시나리오는 아닙니다만 가능성에 대비는 해야지요. 또한 남북한 수교는 영구 분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평화론] 유럽도 오랫동안 전쟁을 해 왔지만 50여년 만에 자유왕래, 화폐통합 등을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잠정적 2국가’ 체제는 결국 통일로 연결될 것입니다. 통일이 지연된다 해도 미국·캐나다처럼 남북한이 사이 좋게 자유왕래할 수 있다면 통일 목적을 거의 달성하는 셈이지요. [통일론] 미국·캐나다도 한 나라는 아닙니다. 남북한이 단일국가를 이루는 통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평화론]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 두 분은 북한의 핵동결을 목표로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 장기적으로 남북한이 합의통일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통일의 전제 조건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북한과의 수교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도 핵역량을 확보해 군축협상을 하면서 북한이 일정한 변화를 보이면 잠정적 2국가 체제로 나아가는 방안’에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새달 가상자산 600개 종목 ‘상장 폐지’ 여부 결정한다

    다음달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현재 거래 중인 600여개 가상자산 종목의 상장유지 여부를 일제히 심사한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상장 유지 심사에서 문제가 발견된 종목은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뒤 상장 폐지된다. 1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달부터 이 같은 내용의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을 확정해 상장심사를 진행한다.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금융당국에 신고된 29개 가상자산거래소는 예외 없이 거래 중인 모든 종목에 대해 심사를 해야 한다. 모범사례안은 다음달 19일 이용자보호법 시행과 동시에 전 거래소에 적용된다. 6개월간 거래 중인 종목이 대상인데, 분기마다 유지 심사도 진행한다. 거래소별 심의·의결기구를 통해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장치 ▲기술·보안 ▲법규 준수 등의 항목을 심사한다. 세부 항목으로 ▲발행·운영·개발 주체의 역량 ▲중요 사항 공시 여부 ▲총발행량·유통량 규모 등도 심사 대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규·기존 상장에 대한 자율 규제 방안을 구체화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상장 여부를 결정할 때부터 거래소가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도록 해 최대한 이용자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국내 원화 거래소는 상장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자율적인 상장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기존 가이드라인에 비해 필수적인 기본 요건들이 구체화될 것”이라면서 “생태계에 부합하지 않거나 백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던 가상자산은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윤성덕, ILO이사회 의장 선출… 한국, 21년 만에 의장국 됐다

    윤성덕, ILO이사회 의장 선출… 한국, 21년 만에 의장국 됐다

    윤성덕(57) 주제네바 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ILO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건 21년 만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 대사가 2024~2025년 임기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윤 대사는 ILO 이사회 의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고 56개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선출됐다. 한국이 ILO 의장국이 된 것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 대사가 의장직을 맡은 이후 21년 만에 쾌거다. 2024~2027년도 ILO 이사회 정이사국에 진출한 데 이어 윤 대사가 의장직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 국제 노동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사는 앞으로 1년간 ILO의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윤 대사는 “그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ILO 활동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 이번 이사회 의장직 수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의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사는 1989년 외무고시 제23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주벨기에 유럽연합공사, 주모로코대사,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경제외교조정관 등을 거쳐 2022년 12월부터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로 재임 중이다.
  • 공수처, 검사 인력 공백 해결하나… 2기 인사위 “안정적 조직 만들겠다” [로:맨스]

    공수처, 검사 인력 공백 해결하나… 2기 인사위 “안정적 조직 만들겠다” [로:맨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동운 신임 처장 취임 후 첫 인사위원회를 열어 신규 검사 임용 등 조직 운영 전반을 논의했다. 처장·차장을 포함한 검사 25명 정원을 채워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분간 인력 공백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지난 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2기 인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위원 간 상견례를 마친 뒤 검사 인력 충원 및 수사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수처 설치·운영법에 따르면, 인사위는 처장·차장을 제외한 공수처 검사의 인사를 심의·의결한다. 앞서 공수처는 위원장인 오 처장, 여당 추천 위원 이선봉·전강진 변호사, 야당 추천 위원 좌세준·이창민 변호사, 오 처장이 위촉한 위원 이준희 변호사 등 6명으로 2기 인사위를 구성했다. 현재 공석인 차장은 인사위에서 제외됐다. 오 처장이 위촉한 이 변호사의 경우 판사 출신으로 오 처장과 2010~2012년 서울고법, 2012~2013년 서울서부지법에서 함께 근무했다. 이날 인사위에선 검사 충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수처 검사는 지난달 29일 김선규 공수처 수사1부장의 사직서 수리로 처장을 포함해 총 19명이다.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한 김명석 부장검사(인권수사정책관) 사직서까지 수리되면 18명으로 줄어든다. 이로 인해 수사1부 소속 검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공수처는 오는 19일 부장검사 및 평검사 임용공고를 낸 뒤 신임 검사 임용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검사 인력 공백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검사는 공수처 임용공고 이후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인사위가 확정한 최종 추천 인사를 대통령이 임명한다. 일련의 절차를 고려하면 통상 3~4달은 걸린다. 공수처 수사 실무를 책임지는 차장 인선도 늦어지고 있다. 오 처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검사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차장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김진욱 전 처장이 취임 후 일주일 만에 여운국 전 차장을 제청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1기 공수처에 대한 부정적 평가, 검사직 사의 후 1년 후 차장직 수행 가능 규정, 처장 및 선임 부장 기수 고려 등이 차장 후보군 선정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 처장은 이날 인사위 위원들에게 차장 인사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수처 검사 자격 요건 완화, 처우 개선 필요성 등이 위원들 사이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설치·운영법에는 7년 이상 변호사의 자격 등의 공수처 검사 임용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를 완화한 후 급여 인상 등으로 수사 인력을 유치하자는 취지다. 오 처장은 이날 “공수처를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인사위원회가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면서 공수처법상 인사위 구성 취지인 합의 정신에 입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남연구원 김영선 신임 원장 취임···임기 3년

    전남연구원 김영선 신임 원장 취임···임기 3년

    전남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김영선 전 한국광기술원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원장은 13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영록 이사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같은 핵심 현안과 시·군 정책비전 수립 등 전남의 미래 변화를 이끌어갈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전남연구원이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연구역량을 결집해 전남의 미래 정책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임 원장은 전남 강진군 출신이다. 1982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을 시작으로 기술기획실장, 호남권연구센터장을 거쳐 2016년 3년간 한국광기술원 원장을 역임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인 조직 운영과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 12일까지다. 그는 임명과 동시에 전라남도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대응한 대학협력 태스크포스(TF) 점검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5시 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이후 우리의 대응’ 강연으로 취임식을 대체했다.
  • [데스크 시각] 저출산… 바보야, 문제는 경제기획원이야

    [데스크 시각] 저출산… 바보야, 문제는 경제기획원이야

    모성 보호, 출산친화 인식 개선, 함께 육아…. 사단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사업들이다. 협회는 본부 조직에 더해 전국 13개 지회를 운영한다. 연구와 교육, 캠페인을 주로 하는 협회에 어떤 연유로 전국망 지회가 있을까. 의문을 풀 힌트는 협회의 연혁에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전신은 대한가족계획협회다. 방방곡곡 콘돔을 나눠 주고 예비군 부대에서 정관수술의 중요성을 홍보하던 시절의 조직 외형이 유지되고 있다. 물론 이름과 함께 협회의 역할은 180도 바뀌었다. 과거엔 출산을 규제했고, 지금은 출산을 진흥시키고 있다. 각종 진흥법이나 촉진법도 넓은 범주의 규제법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이 협회를 예로 들기 바란다. 한국 경제에서 유명한 해는 1962년이다. 알다시피 우리의 경제성장은 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맞춰 시작됐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잊었겠으나 경제개발을 위한 가족계획도 5개년 계획에 따라 수행됐는데, 제1차 가족계획 사업이 시작된 해 역시 62년이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경공업 육성(1차), 새마을운동(2차), 중화학공업 육성(3차) 순으로 이어졌다. 정확히 같은 시기에 피임 보급체계 확립(1차), 지역사회 피임 기반 조성(2차), 특정 계층 집중교육(3차) 순으로 산아제한 정책이 시행됐다. 각각의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집행한 조직이 경제기획원과 가족계획협회다. 두 조직은 쌍둥이처럼 61년 같은 해 설립됐다. 가족계획협회의 초대 공동회장 중 한 명이 보건사회부(보사부) 장관이었다. 현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고용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가 보사부에서 갈라진 걸 감안하면 당시 보사부 장관은 지금의 사회부총리 격 업무를 관장했다. 이런 면에서 지난달 9일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설치해 아주 공격적이고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겠다. 저출생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은 일종의 레트로 정책이라 하겠다. 61년에 세운 인구정책을 방향은 반대로, 방법은 그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가능할까. 인간에 대한 정책의 성질이 산업 정책의 그것과 같다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둘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산업 정책이 개인의 노력을 모아 이뤄 낸 집단의 성과라면 인구재생산은 집단의 속성에 맞춘 개인의 선택 또는 적응의 결과다. 기술 발전이나 소득수준 변화와 같은 요인들 때문에 구시대 산업 정책이 현실에 적합하지 않을 때라면 새로고침(reset)을 통해 정책 목표와 방향을 바꾸면 된다. 하지만 인구재생산의 지향을 바꾸는 건 개인 마음속에 응축된 우울함과 울분, 분노와 불안을 풀어내는 압축해제(unzip)의 과정이 이행되고 나서야 가능해진다. 산업 정책 방향 수정은 기존 정책을 중단하고 새 정책을 도입하면 되지만,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낳지 않겠어’라고 마음먹은 이상 그 마음을 풀어내야 새 마음을 낼 여유가 생긴단 뜻이다. 지지리 못살던 나라를 산업 정책 기획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나라로 키워 낸 경험을 지닌 이들은 높은 곳 책상에 앉아 한번 더 나라를 구할 기획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소득 3만 달러 국가에 걸맞지 않은 높은 자살률과 긴 노동시간, 살인적인 입시·취업 경쟁, 성차별적 임금격차, 이상헌 ILO 국장이 ‘식인 풍습’이라고 비유할 정도로 높은 산재사망률에 어깨가 짓눌리는 낮은 곳 국민들은 아이 낳을 마음을 낼 여유가 없다. 명칭 때문에 헷갈리지만 경제기획원의 핵심 역량은 사실 기획보다는 예산을 몽땅 한쪽으로 투입하는 권능에서 나왔다. 지금 그렇게 높고 강한 부서를 만들고 예산을 몽땅 털어넣어 헬리콥터처럼 돈을 뿌리면 애를 낳을까. 안타깝게도 법률연맹이 2901명을 조사해 곧 발표할 예정인 ‘2024년 청년·대학(원)생 의식조사’에서는 ‘정부가 결혼·출산장려에 예산만 많이 지원하면 결혼과 출산이 늘 것’이란 질문에 약 77%가 동의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들린다. 홍희경 기획취재부장
  •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이사장에 조길현 충주시장 임명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이사장에 조길현 충주시장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 이사장에 조길형 충주시장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는 무예 보존과 청소년·여성의 사회 참여 증진 등을 목표로 2015년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간 협정에 따라 설립된 유네스코 후원기관이다. 세계무예 연구와 지식공유, 선진국 간 개도국 협력 증진, 청소년 역량 강화 등 유네스코 전략 이행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의 무예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조 신임 이사장은 2016년 국제무예센터 설립 이래로 현재까지 국제무예센터의 이사직을 맡아왔다. 또 충주시장으로서 민족 고유 무예인 택견 중심도시를 표방하며 충주시택견원과 시립택견단을 운영하고 택견 학교를 지정하는 등 무예 진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 신임 이사장은 경찰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에서 지방경찰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비서실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충남경찰청과 강원경찰청 청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충주시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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