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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까지 매달 24만원 드립니다” 깜짝 발표…저출산에 나선 ‘이 나라’

    “18세까지 매달 24만원 드립니다” 깜짝 발표…저출산에 나선 ‘이 나라’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만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해 매월 5000대만달러(약 24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산율 감소에 대한 ‘대만 인구 대책 신전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도록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장 보조금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정책 실시를 위해 1년에 2000억 대만달러(약 9조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난임 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가정 친화적 직장 근무 환경 개선, 청년주택 관련 지원 정책 등에 나서 젊은 층의 결혼과 자녀 양육 능력과 의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내년 1월부터 성장 보조금 수당 지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 6세 이후에는 매월 5000대만달러 가운데 절반인 2500대만달러(약 11만 5000원)를 ‘아동미래계좌’로 이체해 만 18세가 되면 창업·취학 등 자립을 위한 첫 자금으로 36만 대만달러(약 1700만원)를 모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인구는 1989년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9년 사상 최대인 2360만 3100명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만 당국은 지난해 9월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3대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올해 1~4월까지 출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4%(5786명) 감소한 3만 2188명에 불과해 올해 전체 연도 출생자 수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심각한 출산 문제로 인한 국가 안보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뤄즈창 입법위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지난 2년간 출산율이 크게 반등했다며 “대만 정부가 한국의 경험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줘 행정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한국을 매우 중요한 관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 “인사가 만사”…민형배, 통합특별시 인재 발굴 나섰다

    “인사가 만사”…민형배, 통합특별시 인재 발굴 나섰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통합특별시의 미래 산업전략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함께 설계할 인재 발굴에 나섰다. 민 후보 선대위는 2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성과 전문성, 현장 경험 그리고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폭넓게 추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천 대상 분야는 AI, 반도체, 모빌리티, 에너지,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통합돌봄, 도시혁신, 관광, 농축수산업, 농생명, 해양, 청년창업 등이다. 민 후보 측은 민형배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인재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연구기관·대학·스타트업·시민사회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지역 안팎의 인재를 폭넓게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재 발굴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산업과 현장을 이해하고 미래 발전전략을 마련·실행할 수 있는 실용형 혁신 인재 풀을 구축하기 위한 구상이다. 민 후보 측은 ‘인재영입TF’를 꾸려 추천받은 인재를 대상으로 전문성, 조직운영 능력, 행정 환경 적응력,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는 복안이다. 민 후보 선대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존 행정의 연장선이 아니라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새 모델을 만드는 일”이라며 “좋은 정책도 결국 사람이 실행해야 성과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을 아는 사람, 현장을 아는 사람,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을 찾겠다”며 “통합특별시의 성장 엔진이 될 인재들을 추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인재 추천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추천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인재 추천 링크(https://link24.kr/7x8X4gt)에 접속해 추천 대상자의 성명, 소속과 직함, 전문 분야, 주요 경력과 활동 등을 입력하면 된다. 한편, 민 후보는 이날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순천 송광사부터 광양, 여수까지 전남 동부권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 민 후보 유세에는 정청래 당대표가 주요 일정에 동행, 민주당 지지층 결집과 투표 참여 독려에 힘을 보탰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장성 백양사 주지스님과의 아침 공양을 시작으로, 정 대표와 함께 순천 송광사 주지스님 차담 후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불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했다. 민 후보는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봉축드린다”며 “부처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모두가 평안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와 정 대표는 이어 곡성·구례·광양 정책 공동선언문 채택과 옥곡5일장 민생 탐방, 담양 유세까지 함께 소화하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민 후보는 또 여수 부영3단지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출범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과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 후보 선대위는 “통합특별시의 안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마지막까지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평생’ 담배 못 피우게 해주마”…해외서 줄줄이 초강력 법안 등장, 이유는

    “‘평생’ 담배 못 피우게 해주마”…해외서 줄줄이 초강력 법안 등장, 이유는

    영국에 이어 베트남 정부가 특정 시점 이후 태어난 아이들이 평생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강력한 법안을 추진한다. 미래 세대를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게 해서 청소년의 중독을 막고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 판매와 사용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보건부는 ‘담배해방 세대’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안 초안 작성을 마치고, 오는 10월 국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등의 생산, 거래, 운송,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소매 상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담배를 진열해 판매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강력한 규제도 함께 담겼다. 이와 함께 보건부는 국회 입법 일정에 ‘2010년 제한 기준’을 공식적으로 추가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아예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세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니코틴 중독을 줄이고 간접흡연 노출 역시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베트남 성인 남성 흡연율은 41%에 달한다. 세계에서 담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 중 하나다. 매년 흡연 때문에 약 1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심혈관 질환과 암 등 의료 비용 지출과 생산성 손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이미 다방면으로 담배 규제를 강화하는 중이다.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는 행위나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한 것은 물론, 지난해 1월부터는 전자담배의 소지와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 1월부터는 담배에 75%의 높은 소비세를 매기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담배 한 갑당 추가 세금을 붙여 가격을 계속 올리는 법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특정 세대부터 담배를 아예 금지하는 ‘담배 없는 세대’ 모델은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달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전면 금지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12세에서 30세 사이의 흡연율이 2050년에는 거의 제로(0)에 가깝게 떨어져 수많은 사람의 건강한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500만 메가시티’ 교육혁명 승부수…“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500만 메가시티’ 교육혁명 승부수…“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전남·광주 교육계가 ‘통합’과 ‘특성화’를 축으로 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가 내세운 ‘500만 메가시티’ 비전은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생존 구조를 다시 설계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교육과 산업, 복지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후보는 24일 곡성·구례·벌교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민을 만나며 적극적인 유세에 펼쳤다. 김 후보는 특히 지역 위기의 본질을 “교육 사슬의 단절”로 규정하며 “교육이 무너지면 청년이 떠나고, 결국 지역 공동체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초·중·고 교육이 대학과 일자리, 정주 여건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됐다”며 “김 후보가 제시한 통합교육 모델은 끊어진 연결고리를 복원하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이 강조하는 핵심은 ‘사람이 머무는 지역’을 만드는 교육 체계다. 그동안 혁신도시 조성이나 기업 유치 등 다양한 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됐지만 인구 감소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교육 생태계로 묶어 “아이 교육 때문에라도 전남·광주로 가고 싶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교육 경쟁력이 곧 정주 경쟁력이라는 논리다. 김 후보 측은 오는 2026년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2050년 ‘500만 메가시티’ 완성을 목표로, 교육·일자리·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이번 공약 가운데 주목받는 분야는 ‘중학교 Food 특성화 교육’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공교육 단계에서부터 도입해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특성화 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와 교육을 직접 연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지역 농생명 산업과 식품산업 기반이 강한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미래형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 측은 이러한 모델이 청소년들의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동시에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특성화 교육 성공 사례가 축적될 경우 외부 교육 수요까지 흡수해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구상이 단순한 선거용 구호를 넘어 지방소멸 대응 전략 차원에서 의미 있는 실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이제 지방의 경쟁력은 산업단지 규모보다 교육 생태계에서 갈린다”며 “교육과 일자리, 복지를 하나로 묶는 접근은 기존 지역정책과는 결이 다른 시도”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전남·광주 통합교육은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28일 한은 금통위 ‘매파적 동결’ 유력…전문가 8인의 기준금리, 성장률 전망은

    28일 한은 금통위 ‘매파적 동결’ 유력…전문가 8인의 기준금리, 성장률 전망은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고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과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세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중동전쟁과 내수회복의 불확실성 등으로 당장 인상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입물가의 소비자물가로의 전이, 수도권 집값 상승세, 150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강력한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서울신문이 24일 경제 전문가 8인에게 한은 금통위의 5월 기준금리와 경제성장률 전망을 조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리동결 배경으로는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을 들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성장과 물가 측면에서 금리 인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조금 더 중동 전쟁의 추이와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높아졌지만 우리나라 내수는 여전히 좋지 않고 가계부채 문제도 심각하다”면서 “물가 안정이라는 명분은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때 가져올 파급력이 부정적일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향후 인상 시그널은 강하게 보낼 것으로 봤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이 2% 후반에서 3%까지 거론되는데 물가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의 긴축(인상)전환을 강하게 시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도 “이란 전쟁 장기화, 미국 국채시장 불안,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계속되면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연내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연내 기준금리를 2차례 올려 기준금리가 3.00%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8명 중 7명에 달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측면은 있지만, 당장 7월 인상이 이뤄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3분기와 4분기에 한 차례씩, 총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금리 발작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방향엔 크게 영향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연준 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목소리가 한은 금리인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열어뒀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동결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결정이 한은의 금리 변화에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연준내 매파적 목소리는 한은 금리인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5월 수정경제전망에 대해선 경제성장률과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는 전쟁 여파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되는 영향이 크고, 성장률의 경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순수출 효과가 주요 배경”이라고 상향 근거를 들었다. 신현송 한은 총재의 첫 데뷔전인 만큼 신중하게 발언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신 총재가 금리 인상 시그널을 강하게 줄 것을 주문했다. 양 교수는 “환율을 봐도, 물가를 봐도 금리를 올려야 할 이유가 커졌고, 성장률 전망도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실제 인상이 어렵다면, 최소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암시는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치매위험 어르신 다시 청춘 된다…영등포구, ‘RE:70’ 프로젝트 추진

    치매위험 어르신 다시 청춘 된다…영등포구, ‘RE:70’ 프로젝트 추진

    서울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돕고 치매 예방을 위해 통합 관리 프로그램인 ‘리(RE):70’(다시, 청춘)을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남아 있어 아직 치매라고 할 정도로 심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RE:70’은 고령 주민들이 치매 고위험 인자를 스스로 관리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건강한 마인드’, ‘영리(young-re)한 파트너’, ‘어르신 손길 스토어’, ‘세대 교감 교실’ 등 총 4개 분야다. 구는 건강한 마인드 프로그램으로 치매의 위험요인인 대사질환과 우울증 관리에 집중한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와 연계해 정기 검진을 운영하고 1대1 건강 상담과 영양 교육 등으로 신체 건강과 정서 안정을 지원한다. 영리한 파트너 사업으로 노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영등포 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직무 역량을 갖춘 이들이 치매안심센터에서 공공행정 지원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를 연계한다. 주 5회, 하루 3시간씩 근무하며 지속적 사회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오는 6월부터 구청 앞 상생장터에서 고령 주민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어르신 손길 스토어도 운영한다. 가죽, 원목, 레진 등을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세대 교감 교실도 눈길을 끈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이들이 구립 어린이집을 찾아 6~7세 아동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어르신은 삶의 경험과 지혜를 아이들과 나누며 자부심과 활력을 얻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을 배우게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치매를 예방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건강하고 보람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쟁 중’ 이란인 수만 명 사우디로…일촉즉발 긴장 속 성지 순례 시작 [핫이슈]

    ‘전쟁 중’ 이란인 수만 명 사우디로…일촉즉발 긴장 속 성지 순례 시작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 최대 이슬람 성지 순례인 ‘하지’가 시작되면서 중동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간) “이슬람교도 100만여 명이 하지에 참여하기 위해 사우디 내 성지 메카로 모여들고 있다”면서 “분쟁 중인 이란에서도 수만 명이 참석하면서 사우디 당국의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람교 5대 의무 중 하나인 하지는 매년 이슬람력 12월 7~12일 치러지는 이슬람 최대 종교 의식이다. 이슬람교도는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한 일생에 반드시 한 번은 이슬람 발상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찾아야 한다. 이슬람력에 따라 올해는 25일부터 30일 사이가 하지 기간이다.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사우디 서부 산악 지역에 있는 메카로 몰려드는데, 매년 이곳에서는 대규모 압사 사고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올해는 특히 이란 전쟁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하지가 열리다 보니 사우디 당국의 우려가 더욱 커졌다. 사우디 당국은 전날 150만여 명의 해외 순례객이 사우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메카를 방문한 순례객 수는 160만 명에 달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이란 전쟁의 여파를 고려해 올해 순례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지만 미국인 수천 명이 메카로 모여들었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전쟁 당사국인 이란에서도 3만 명이 메카에 도착했다. 메카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사정권에 있으나 공격 금지 지역으로 간주하는 만큼 직접 공격을 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메카에서 순례자 간 또는 보안 당국과 충돌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다분하다. 미국 싱크탱크인 중동정책위원회의 카므란 보카리 연구원은 “사우디와 이란이 실제적인 전쟁 상태에 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하지 기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측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내무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사우드 빈 나예프 왕자는 지난 21일 사우디 제다에서 하지 순례객을 이끈 이란, 인도네시아, 이집트 대표단과 만나고 하지 대비 보안군 병력 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각국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전 세계 순례자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하지를 수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화한 사우디-이란 관계, 비밀 공습까지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악화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3월 사우디가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본토를 수차례 비밀 공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걸었다. 지난 17일에는 친이란 민병대가 활동하는 이라크에서 사우디를 향해 드론이 발사됐다. 사우디는 이 중 3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하지 기간을 고려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보류했다는 중동 매체들의 보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메카 현지에서 반미·이스라엘 시위 등 소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1987년 메카로 순례를 온 이란인 15만 명이 반미 시위를 벌여 사우디 경찰과 충돌한 사례가 있다. 당시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소 400명이 사망했고, 이후 이란인들이 주테헤란 사우디 대사관을 습격하는 등 보복이 잇따랐다. 사우디는 이란 순례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며 양국 관계가 단절되기까지 했다. 2015년에는 메카를 찾은 순례객 2000여 명이 압사하는 사고도 있었다. 당시 사망한 이란인은 약 400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였다. 이에 이란이 사우디에 책임을 묻는 등 양국 긴장이 높아진 바 있다.
  • 윤영관 “‘힘의 국제질서’…韓 자강·동맹·한일 협력 함께 가야”

    윤영관 “‘힘의 국제질서’…韓 자강·동맹·한일 협력 함께 가야”

    와세다 일미연구소 심포지엄 기조연설“북핵·미국 변수 대응하려면 자강 시급”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시대 이후 국제질서가 규범 중심에서 힘의 논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한국의 자강과 동맹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지난 23일 일본 와세다대 종합연구기구 일미연구소와 첨단사회과학연구소 공동 주최로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한미동맹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한국이 스스로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국제 정세 변화를 고려하면 국방력 확대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3% 수준에서 10년 안에 3.5%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국제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더 빠른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늘어난 국방비는 단순 병력 확대가 아니라 현대전 양상 변화에 맞춰 투입돼야 한다”며 드론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 중심의 군사력 강화를 주문했다. 북한 군사력 고도화와 미국 변수에 대응하려면 미래 전장 기술 확보가 핵심이라는 얘기다. 다만 자강이 곧 한미동맹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 이사장은 “자강과 동맹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라며 “조선과 원전, 방위산업 협력을 한미동맹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안보 환경 변화 속 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윤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북핵 위협과 미국 안보 공약 약화 가능성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와 안보 협력 강화는 양국의 전략적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대기실에나 머물라고?…젤렌스키, EU 준회원국 제안에 버럭하며 거부한 이유 [핫이슈]

    대기실에나 머물라고?…젤렌스키, EU 준회원국 제안에 버럭하며 거부한 이유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의 유럽연합(EU) 준회원 제안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EU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르츠 총리는 EU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우크라이나에 EU ‘준회원국’이라는 특별 지위를 부여할 것을 제안하면서, 현 상황에서 신속하고 완전한 가입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라는 특별한 상황임을 고려해 준회원국을 제안하고 이를 완전한 회원국으로 가는 교두보로 삼자는 취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22일 밤늦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 EU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EU 정회원국 가입 요구를 재차 강조했다. 젤렌스키 “EU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위치는 완전하고 평등해야”그는 “우크라이나가 EU에 속해 있으면서도 발언권을 갖지 못하는 것은 불공평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을 때까지 ‘대기실’에 머물러 있는 대신 유럽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이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23일에도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없이는 완전한 유럽 프로젝트가 있을 수 없으며, EU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위치는 완전하고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독일 정부 관계자는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가장 중요한 지원국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위한 길을 닦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U 준회원 제안 거부는 ‘반쪽짜리 회원국’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EU 준회원 제안을 거부하는 것은 ‘반쪽짜리 회원국’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준회원국은 투표권이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준회원국이 되면 EU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에는 참석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관련 정책이 논의될 때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오히려 준회원국이라는 이름 아래 최종 목표인 정식 회원국 승인이 더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지난 1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까지 EU에 가입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목표”라면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은 우리뿐 아니라 유럽 전체를 위한 핵심적인 안보 보장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EU 가입은 보통 수년이 걸리고 27개 회원국 모두의 만장일치가 요구된다.
  • 이기재 구청장 후보 “실용 선거 치를 것”…‘3무(無) 선거운동’ 운영

    이기재 구청장 후보 “실용 선거 치를 것”…‘3무(無) 선거운동’ 운영

    “주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드리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는 “정치인이 일방적으로 말하는 선거가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만드는 선거를 하고 싶었다”며 ‘3무(無) 선거운동’을 밝혔다. 3무 선거운동은 ▲개소식 없는 선거 ▲비대한 선거대책본부 조직 없는 선거 ▲임명장을 수여하지 않는 선거를 의미한다. 현재 선거대책위원회는 함인경·오경훈 당협위원장과 충청향우회·영남향우회 회장 등 4인 만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 후 하부 조직 없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별도의 직책 없이 수평적인 관계로 함께 뛰고 있다. 이 후보 측은 “불필요한 내부 갈등을 줄이고, 개소식과 임명장 수여 등 형식적인 절차에 들어가는 비용과 실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는 형식적인 행사 대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정책편의점’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정책편의점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 후보는 “4년간 구청장으로서 ‘직접소통, 현장중심, 혁신행정’의 3대 원칙을 가지고 구정 운영을 했다”며 “구정 운영 원칙을 선거운동에도 적용하여 실용적인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금 ‘20조 시민 포럼’ 참여 열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금 ‘20조 시민 포럼’ 참여 열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성공의 마중물이 될 ‘20조 시민공동체 포럼’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민간 협치(거버넌스)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광주시와 전남도의 메가시티 결합을 촉진하기 위해 약속한 지원금은 4년간 총 20조원 규모다. ‘20조 포럼’은 정부 특별재정금 20조원의 활용 방안과 전남·광주 상생 발전에 대해 시도민이 직접 의견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소통 공간이다. 기존 위원회와는 다르게 지역에 살며 일상의 불편함을 느껴본 시·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월 말 플랫폼을 개설한 뒤 두 달여 만에 각계각층의 자발적 동참이 이어지면서 위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와 골목 상권 살리기 등 산업·복지·인프라 확충·교육 혁신의 내용이 담긴 시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 등 270여건의 정책 제안도 쏟아졌다. 시민공동체 포럼은 행정이 초기 참여 기반을 다지는 인큐베이터 역할에 집중하고 시민 스스로 집단지성을 모아가는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포럼의 열기는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진다. 전남도는 오는 6월 20일 ‘제5차 전남 청책(聽策) 대동회 바란’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20조 포럼 위원과 시도민이 참석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과 정부 특별재정금 20조원을 공정하게 활용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 전남도는 20조 포럼이 앞으로 출범할 민간 중심의 시민 거버넌스와 정책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男교도관들에 집단 알몸 수색당해” 구치소 여성들 폭로…美 발칵

    “男교도관들에 집단 알몸 수색당해” 구치소 여성들 폭로…美 발칵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치소에서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교도관 훈련 목적의 불법 집단 알몸 수색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현직 수용 여성 20여명은 시 당국 등을 상대로 인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사건은 지난해 5월 22일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구치소 측이 무리한 집단 알몸 수색을 강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남성 보안관들이 현장을 지켜보며 성적인 농담과 조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치소 간부인 이바라 보안관은 현장 교도관들에게 “바디캠(몸에 부착하는 카메라)을 끄지 말라”고 지시한 뒤, 수용자들에게 “이 영상은 추후 (교도관) 교육 및 훈련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은 신체 수색이 다른 수용자들과 남성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진행됐으며, 녹화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는 극심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인터뷰를 통해 “아직도 매일 밤 악몽을 꾸고 있다”고 토로했다. 구치소 측이 사건을 은폐하고 피해자들에게 보복을 가했다는 정황도 소장에 포함됐다. 수용자들을 모아 공식 문제 제기를 주도한 핵심 수용자 두명은 이 고발 직후 일주일 만에 독방으로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바라 보안관은 지난해 11월 수용자들에게 “보안관들을 계속 무시하면 알몸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보안관청의 공식 지침상 신체 수색은 수색과 무관한 사람의 시선이 차단된 곳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여성 수용자를 수색할 때는 남성 직원의 참관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샌프란시스코 보안관청은 성명을 내고 내부 징계 착수 사실을 밝혔다. 보안관청은 “제기된 의혹들은 매우 우려스러운 내용이며, 당국이 요구하는 정책과 전문적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용기를 내 사실을 밝힌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구치소 내 모든 인원이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해 적절한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고 해명했다. 원고 측 대리인단은 “피해 여성들이 겪은 헌법적 권리 침해와 정신적 충격, 신체적 고통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직장인 복부 비만 키우는 원인은 바로 ‘시간 빈곤’…일에 쫓겨 운동 못해

    직장인 복부 비만 키우는 원인은 바로 ‘시간 빈곤’…일에 쫓겨 운동 못해

    직장인의 야근과 과로가 비만의 주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럽비만연구학회(EASO)에 따르면 프라디파 코랄레-게다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박사 연구팀은 1990~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의 노동시간과 비만율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연간 노동시간이 1% 줄면 성인 비만율이 0.16% 낮아진다. 연구팀은 장시간 노동이 신체활동 감소,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져 비만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장시간 노동이 유발하는 ‘시간 빈곤’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일하느라 바쁘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자연스레 열량이 높은 간편식이나 가공식품에 의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과로에 야식까지 더하면 심각하다. 밤늦게 섭취한 음식은 활동량이 적어 에너지로 소모되지 않고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이는 혈당을 급격히 올린 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내 지방 축적을 가속한다. 연구진은 “비만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노동 시장의 역학 관계, 도시 설계, 식품 시스템 등 복잡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얽힌 결과”라며 “근로 시간을 규제하고 휴가를 보장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곧 가장 강력한 공중보건 대책”이라고 했다.
  • 김부겸, 동성로 총력 유세 “보수 결집만 외치면 경제 누가 살리나”

    김부겸, 동성로 총력 유세 “보수 결집만 외치면 경제 누가 살리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3일 “우리 자식들이 다 떠나는데 파란 점퍼, 빨간 점퍼 따지다가 대구의 심장이 다 꺼져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도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고 세(勢) 결집에 나섰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선 데 대해선 “추 후보가 좀 급하긴 급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대구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더 이상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대구를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청년 1만명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 젊은이들이 알바하면서도 최저시급을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청춘들이 상처를 받는데 대구에 남고 싶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대구의 전통 주력 산업인 기계·금속·자동차부품·로봇 산업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야 한다”며 “대구를 AI 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고 20년, 30년, 40년 후 대구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AI 디지털 밸리를 대구에 조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김 후보가 유세에 나선 동성로에는 주말을 맞아 나온 시민들과 지지자, 취재진을 비롯한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김부겸”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유세차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추 후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전직 대통령은) 국가의 큰 어른인데, 그런 분까지 정치판에 모시고 나온 것을 대구 시민들이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겠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자꾸 보수 결집만 외치고, 보수를 살려달라고 하시면 대구 경제는 누가 살리나 싶어 안타까움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대구 경제를 살리는 확실한 정책적 대안을 갖고 ‘대구를 한 번 살려보자’라는 진지한 요청을 대구의 젊은이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최근 김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 강효상 전 국민의힘 의원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의원은 “저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이번에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 이유는 대구를 살리는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라며 “원로인 박 전 대통령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여 선거를 타락시킨 추 후보는 대구 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 초대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 열기 ‘후끈’

    초대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 열기 ‘후끈’

    역사적인 전남·광주 교육 통합의 수장을 뽑는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들은 각자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김대중 후보 ‘대통합’ 구축…“제2의 빛의 혁명 완수” 김대중 후보는 21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지지자 300여 명과 함께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K-민주, 시도민과 함께하는 교육감!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남·광주의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출정식에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등 과거 경쟁 관계였던 인사들이 대거 합류한 ‘매머드급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해 세를 과시했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 교육 통합은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제2의 빛의 혁명’”이라며 “미래 산업과 교육을 결합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선 후보 ‘용광로 캠프’…실무 정책 공약 봇물 이정선 후보 역시 이날 오후 5시 30분, 수완지구에서 ‘용광로 캠프’ 출정식을 열고 교육 대전환의 시작을 알렸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체감형 공약을 앞세워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학생 기본교육수당 연 120만 원 지급 ▲1000드림 디딤돌 장학금 조성 ▲전남 미래명장 100인 프로젝트 ▲24시 올케어 통합 돌봄센터 구축 등을 제시하며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돌봄 공백 해소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연단에서 “이번 선거는 권력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도덕성과 진정성, 양심이 승리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호 후보 “무너진 교육 바로 세울 것”…도덕성 승부 장관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5·18기념공원에서 ‘짱짱선거’ 출정식을 열고 정성홍 후보와 원팀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장 후보는 현재 전남·광주 교육이 신뢰와 권위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교육계 일각의 도덕성 논란을 겨냥해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닌 아이들의 도덕적 상징”이라며 “카지노와 도박 논란 등으로 흔들리는 교육 현장의 신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깨끗함과 당당함으로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숙영 후보, 여고생 살해 현장서 추모식 갖고 선거운동 강숙영 후보는 이날 지난 5일 새벽 여고생이 흉기 피습을 당해 살해된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 현장에서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추모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후보는 “꿈 많던 여고생이 무고하게 살해된 현장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육감에 당선돼 ‘24시간 촘촘한 돌봄체계’를 통해 방과 후는 물론 주말과 야간에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품을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임 범위를 넓히겠다는 다짐을 하며 본격적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어 자신의 중학교 모교 자리인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과 주민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K-교육 특별시, “교육으로 메가시티 승부”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K-교육 특별시, “교육으로 메가시티 승부”

    전남·광주 500만 메가시티 성공 위한 ‘역사적 결단’‘1.5조 인재기금’ 조성…경제적 장벽없는 교육 토대‘10만 미래 인재’ 육성…기업이 찾아오는 호남 건설전남도와 광주시가 1986년 행정 분리 이후 40년 만에 ‘통합특별시’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결합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김대중 광주·전남 통합교육감 후보가 교육을 지역 생존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K-민주교육 특별시’를 향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출정식은 기존의 일방향 유세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교사 대표가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되어 지역 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가 제시한 비전의 핵심은 교육을 통한 ‘호남 메가시티’의 완성이다. 그는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교육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파격적인 전략은 ‘1조 5,000억 원 규모의 인재양성기금’ 조성이다. 이는 경제적 여건이 교육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맞춤형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재원이다. 이를 통해 대학 졸업생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청년 유출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10만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 를 통해 AI, 바이오, 에너지, 문화예술 등 미래 전략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 후보 측은 “기업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만 제시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우수한 인재가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인재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학생생애책임 AI 교육 시스템’도 눈에 띈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사회 진출까지 학생의 전 성장을 AI로 관리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적성 분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AI 2030 미래교실’ 구축과 ‘1교실 n교사제’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 보강부터 심화 교육까지 책임지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학생 교육 기본수당 연 120만 원 확대 ▲5·18 정신을 계승한 글로컬 민주주의 교육 ▲AI 에너지 교육밸리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승태 공동선거대대위원장은 “AI 대전환과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앞에서 교육 혁신 없이는 지역의 미래도 없다”며 이번 구상이 단순한 공약을 넘어선 ‘역사적 결단’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광주 도심 유세에 이어 전남 서부권인 목포 하당 평화광장을 찾는 등 광주와 전남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3만여 교원의 여건 개선과 30만 학생의 역량 강화를 통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꿈을 실현하는 터전”을 만들겠다는 그의 구상이 500만 메가시티의 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사학 자율성 확대, 교육 질 높이는 핵심”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사학 자율성 확대, 교육 질 높이는 핵심”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사립학교의 경영 자율성 확대를 정책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중 후보 측 ‘착착 캠프’는 최근 광주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원 40여 명을 캠프 본부로 초청해 교육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립학교가 직면한 현실적 고충을 수렴하고, 향후 통합교육청 출범 시 반영할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 측은 건학 이념의 실질적 구현을 위한 사립학교 경영 자율성 확대를 포함해 총 9가지 핵심 과제가 담긴 정책 제안서를 후보 측에 전달했다. 신흥수 광주사립법인협의회장은 “각 사립학교가 가진 고유의 특성을 발휘하고 건학 이념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사학의 자율성 보장이 곧 공교육의 다양성과 학생들의 교육 여건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전달받은 제안들은 우리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사안들”이라며 “향후 통합교육청이 출범하면 해당 과제들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간담회 이튿날인 23일 김 후보 캠프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기리는 의미로 ‘조용한 선거전’을 펼쳤다. 캠프 측은 이날 하루 동안 유세 현장에서 사용하던 로고송 송출과 율동, 구호 제창을 전면 중단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기리며 정중하고 엄숙한 태도로 선거 운동에 임함으로써 추모 열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다시 뜬 ‘선거의 여왕’ 박근혜…칠성시장 찾아 추경호 지원

    다시 뜬 ‘선거의 여왕’ 박근혜…칠성시장 찾아 추경호 지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열흘 남짓 앞둔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과거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던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가 좋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추 후보, 유영하 의원 등과 함께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했다. 황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박 전 대통령이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시민과 상인들은 일제히 ‘대통령 박근혜’를 외치며 박수로 맞이했다. 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말을 건넸다. 좁은 시장통에 지지자와 취재진, 경호 인력 등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그는 30여 분 칠성시장 일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저를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그래서 참 오랜만에 칠성시장에 오게 됐는데, 반가워해 주시는 여러 시민들을 보니 ‘진작 와서 뵀어야 하는데’라는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감사하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 이렇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다”면서 “오늘 마침 추 후보도 같이 오셔서 시장을 둘러봤는데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미소만 띤 채 자리를 떴다. 박 전 대통령이 떠난 뒤 추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민생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추 후보는 “많은 분들께서 그동안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시던 박 전 대통령을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님을 그리워하면서 두 분께서 나라가 잘살고 국민들이 편안한 것만 생각하셨기에 눈물을 흘리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걸 지켜본 저 추경호는 대구 경제를 확실히 살릴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인정한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경제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꿈꿔온 세상을 제가 이어받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인 25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투표율을 높여라…” 전북선관위, 전천후 선거홍보 ‘주목’

    “투표율을 높여라…” 전북선관위, 전천후 선거홍보 ‘주목’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전북선관위의 다양한 홍보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4년 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은 50.9%를 기록했다.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대선의 전국 투표율 79.4%, 제22대 총선 전국 투표율 67.0%와 비교해 국민들의 관심이 낮은 지방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선관위는 정책·공약 중심의 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상반기 동안 구슬땀이 밴 다양한 선거 홍보를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북선관위는 미디어 학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캠퍼스 서포터즈’를 위촉하고 청년의 시각으로 16편의 선거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언론 주도층인 김차동 방송인을 투표 참여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출퇴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위트 있고 흥미 있는 선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스타 공무원인 군산시 박지수 주무관과 협업해 패러디형 선거 숏폼을 제작·게시(SNS, 400만 조회수)했고 4만여 관중과 함께하는 전북현대FC와 ‘FAIR한 선거 만들기’ 홍보도 추진했다. 여기에 소주병,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홍보 등을 이어왔다. 지방선거에 관한 무관심과 선거를 어렵게 느끼는 유권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일회성 보여주기식 홍보 방식을 탈피하고 수요자 니즈에 맞는 홍보를 추진한 것이다. 조태군 홍보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맞춤형 홍보를 통해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과 정책 선거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2의 유승준 막는다…법무부, 입국금지 근거 마련

    제2의 유승준 막는다…법무부, 입국금지 근거 마련

    법무부가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 등 병역 면탈자의 입국 금지를 위한 법적 근거 정비에 나선다. 차용호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지난 22일 법무부 제2회 월간 업무회의에서 “스티브 유 사례 등 사회적 물의를 초래한 병역 면탈자에게 입국을 금지할 출입국관리법상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차 본부장은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에 입국 금지 대상자 조항을 나열, 신설해 병역 면탈자를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하도록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있을 때 최대한 자기 권리를 누리다가 병역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나아가 국적을 이탈하고, 또다시 와서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는 건 안 좋은 행위”라며 “반사회 질서고, 그거야말로 매국적 행위 아니겠나”라고 했다. 1997년 데뷔해 국내에서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에서 입대를 약속했지만,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당초 약속과 달리 병역 의무를 면하자 유씨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법무부는 유씨가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입국을 제한했다. 입국을 금지당한 유씨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발급을 거부당했다. 그는 비자 발급 거부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LA 총영사관은 발급을 재차 거부하면서 소송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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