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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6조 원어치 산 美 무기 목록 보니…‘전차·잠수함 킬러’ 다 모였다 [밀리터리+]

    한국이 6조 원어치 산 美 무기 목록 보니…‘전차·잠수함 킬러’ 다 모였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42억 달러(약 6조 2600억원) 규모의 헬리콥터 및 관련 장비 수출을 허가했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MH-60R ‘시호크’ 다목적 헬기 24대와 관련 무기 및 장비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시호크 관련 장비 및 무기 수출의 주 계약 업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이다. 판매 목록에는 헬기 본체 외에도 항법장치, 저주파 소나, 기관총, 엔진, 야간투시장비, 전자지원체계, 다중 모드 레이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규모는 30억 달러다. 더불어 국무부는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미국 보잉이 한국에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의 기능 향상을 위한 12억 달러 규모의 관련 장비를 수출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품목은 아파치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장비로 화력통제레이더(FCR) 마스트 장착 조립체, 레이더 전자장치 각 8기, 무선기 40대를 비롯해 전술통신단말기, 미사일 경보 시스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야간투시 카메라 등이다. 시호크·아파치 헬기는 어떤 항공기?우리 정부가 4조 5000억원 이상을 들여 구매하는 시호크는 잠수함 탐지·공격(대잠전), 대함 공격, 정찰, 구조, 수송까지 수행하는 다목적 헬기다. 시호크는 잠수함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레이더·소나·전자전 장비 통합으로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위치를 추적한 뒤 직접 어뢰 공격을 가하는 임무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잠전 헬기로 평가된다. 이 헬기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유도 로켓, 기관총 등으로 무장할 수 있어 소형 고속정이나 경비정, 해적선 대응에 매우 강력할 뿐 아니라 조난자를 구조하고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구조 및 수송 작전 등의 임무 수행도 할 수 있다. 우리 군은 기존 헬기의 노후화와 함께 북한 잠수함 위협 증가, 원해 작전 확대, 최신 대잠전 요구 증가에 따라 시호크 헬기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군용기인 아파치 공격 헬기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 헬기로 평가받는 기체로 강력한 화력, 첨단 센서, 야간전 능력, 전차 사냥 능력 때문에 ‘하늘의 탱크 킬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아파치는 걸프전 이후 ‘전차 킬러’로 두각을 드러냈다. 강력한 센서와 야간 작전 능력, 정밀 유도무기 운용, 장거리 전차 공격 등이 가능하며, 레이더 센서를 통해 멀리서도 적을 제거하기 위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를 포함해 비유도/유도 로켓과 기수 아래 30㎜ 체인건 장착이 가능하다. 아파치는 엔진이 분산 배치돼 있고 자체 소화장치와 장갑 조종석 등으로 전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높은 ‘튼튼한’ 공격 헬기로도 유명하다. 미 국무부 “주요 동맹국의 안보 강화 지원”국내외에서는 미 행정부의 이번 승인으로 한국이 북한의 잠수함 전력과 해상 위협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해군의 대잠수함 작전 능력과 육군의 공격 헬기 성능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 한국군의 입체적 대응 능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국무부는 시호크와 아파치 관련 판매에 대해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세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이번 판매가 최종 성사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 박병규 후보 “광산, 전남광주 연결도시로 발전시킬 것”

    박병규 후보 “광산, 전남광주 연결도시로 발전시킬 것”

    박병규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는 1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전략 20개 정책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연결도시 광산’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광산구는 광주의 최대 산업도시이자 서남권의 관문으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한 지속가능 일자리와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적 주목을 받으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다”며 “민선 9기에는 사람과 산업, 문화와 행정,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플랫폼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연결도시’라는 광산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연결도시’ 광산 ▲지속가능 일자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민 ▲시민과 함께 매력적인 도시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소통·혁신 행정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연결도시’ 구축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광주송정역 환승역세권 개발 ▲AI·첨단산업벨트 조성 ▲황룡강·영산강 생태문화 수변공원 조성 ▲군공항 이전부지 미래형 융복합도시 구상 등 4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지속가능 일자리’를 위해서는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추진 ▲청년의 지속가능 일자리모델 발굴·확산 ▲소상공인·골목경제 활성화 생태계 구축 ▲사회연대경제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제안했다. 또, ‘행복한 시민’을 위해선 ▲광산형 생애주기 통합복지플랫폼 구축 ▲‘살던 집’ 등 생활공동체 프로젝트 활성화 ▲15분 도보 생활환경 조성 ▲자연재해·사회재난 위험 사전 예방 강화의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매력적인 도시’에는 ▲주민주도 동 미래발전계획 ▲공공시설물 고품격 건축디자인 구현 ▲생활권 중심 정원·그린 네트워크 추진 ▲월곡동 아시아문화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들었다. ‘소통·혁신 행정’을 위해선 ▲업무중심 문제해결형 시민참여 사회적 대화 활성화 ▲정책중심 플랫폼 및 데이터행정 구축 ▲공유·협업 중심의 부서 협업시스템 구축 ▲광산형 마을중심 주민자치·참여예산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시민과 함께 광산구를 서남권 경제의 허브이자 일자리특화 도시, 지속가능한 상생공동체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RE100·피지컬AI 생태계 조성…민주당 전북도당 ‘우리동네 공약’ 발표

    RE100·피지컬AI 생태계 조성…민주당 전북도당 ‘우리동네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지역 대표 공약을 공개했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는 1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 7대 공약’과 시군별 ‘우리동네 공약’ 83개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공약은 신산업 성장 등 미래 경제 대도약과 5극 3특 지방 주도 성장 등 대전환 추진 목표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7대 공약은 ▲피지컬AI ▲재생에너지(RE100) ▲K-Culture ▲초혁신경제 ▲농생명·의료 생명경제 ▲국가균형발전 ▲금융중심지 지정 등이다. 또한 우리동네 공약은 시군별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 발전 전략 중심으로 마련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전북은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현대차그룹 투자, 국민성장펀드 ‘새만금 첨단벨트’ 투자 선정 등 미래 첨단 산업 생태계 기반이 구축되며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전략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면서 “국정과 전북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이 원팀이 되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전북에서 가장 먼저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2026 지방선거 정책공약 준비를 위해 이동기 원광대학교 교수, 한정수 전북도의원(익산), 김성수 전북도의원(고창)(이상 총괄위원) 등 7명으로 정책공약개발 TF를 구성했다.
  • 민형배 “전남광주 압도적 성장, ‘강호축 철도망’으로 실현할 것”

    민형배 “전남광주 압도적 성장, ‘강호축 철도망’으로 실현할 것”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목포와 광주, 충청과 강원을 잇는 대한민국 국토의 대각선 축을 만들어 균형발전을 위한 X축, 강호축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강호축’은 기존 강릉선과 호남선을 연결해 강릉에서 목포까지 직결하는 고속철도노선을 뜻한다. 주요 정차역은 목포역, 광주 송정역, 고막원역, 오송역, 청주공항역, 충주역, 제천역, 남원주역, 강릉역 등이다. 목포부터 오송까지는 호남선 구간이고 오송부터 제천까진 충북선, 제천부터 남원주까진 중앙선, 남원주부터 강릉까진 강릉선 구간이다. 민 후보는 19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 발표에서 “이제 대한민국 국토의 대각선 축인 강호축을 세워 방향을 바꿀 때”라며 “환승 없이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달리기 시작하면 사람이 오가며 관계가 생기고 물류, 산업, 관광이 살아나는 선순환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자,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자는 이날 ‘경부축 중심 철도망에 강호축을 차질 없이 완성, 목포~광주송정~강릉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하도록 조치하겠다’는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공사 중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과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마무리하는 2031년부터 KTX-이음 고속열차를 투입해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민 후보는 현장발언을 통해 기존 교통망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민 후보는 “광주에서 서울은 가깝지만 강원은 너무 멀어 대중교통도 사실상 고속버스 한 편 뿐이고, 이동 시간도 다섯 시간 넘게 잡아야 한다”며 “그동안 국토의 길이 서울을 향해 세로로만 뻗어 있어 사람과 물류, 기회가 모두 서울로만 쏠렸다”고 비판했다. 민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추진력과 후보들의 실행력의 조화를 강조했다. 민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강호축의 꿈을 이재명 정부에서 민주당 지방정부가 완성하겠다”며 “정부의 강력한 추진력, 중앙당의 확실한 뒷받침, 후보들의 실행력이 하나로 모일 때, 국토의 지도는 빠르고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 그릇이며, 강호축은 그 그릇을 전국과 연결하는 대동맥”이라며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을 강호축 위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청년재단·국무조정실,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 공동 개최

    청년재단·국무조정실,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 공동 개최

    - 선재스님, 홍석천, 이세돌, 이금희 등 전문가 103명 멘토로 참여- 진로·취업·창업·주거·금융·관계 등 삶 전반의 고민 나누며 청년과 소통- 오창석 이사장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는 계기 되길”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청년층의 진로 탐색과 사회 진입 경로를 지원하는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과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자간 분야의 전문가 멘토 103명과 청년 참가자들을 연계해 진로, 취업, 창업, 주거, 금융, 대인관계 등 삶 전반의 당면 과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메가스테이지 강연에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 김다인 마뗑킴 창업자, 박곰희 투자 유튜버, 선재스님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허규형 의사, 홍석천 방송인, 이금희 아나운서 등 8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이들은 ▲AI와 미래 ▲커리어와 자립 ▲회복과 비움 ▲관계와 당당함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분과별 강연을 전개하며 개인별 경험 자산과 시행착오, 분석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행사장 내부에 배치된 80개의 멘토 부스에서는 소규모 그룹 강연과 일대일 개인 멘토링이 병행 운영됐다. 커리어 설계, 심리 조율, 재테크 기법 등 청년 자립에 직결된 상담 외에도 타로카드를 연계한 심리 검사, 헤어스타일링 시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각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행사 종료 시점에는 가수 정승환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재단 측은 별도의 현장 전시 부스를 마련해 중앙청년지원센터 및 청년친화도시 등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요 행정 사업의 상세 내용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방문자용 기념품 배포와 360도 회전 포토부스 운영 등 현장 경험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문해 직접 청년들과 대화하고, 재단 부스를 찾아 청년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총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등 다양한 고민을 한자리에서 듣고 멘토링하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올해 초 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며 “현장을 둘러보니 한자리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는 행사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더욱 노력하고, 특히 청년정책을 더 많이 홍보하고 알려드려야겠다”고 밝혔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시행착오와 고민을 겪어온 멘토들의 이야기가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스스로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청년들이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자원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 고양지역 네트워크 업무협약식 참석

    고은정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 고양지역 네트워크 업무협약식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이 지난 18일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2026년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 고양지역 네트워크 업무협약식’ 자리를 찾았다. 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하기 위한 지역 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은 60세 이상의 은퇴 전문가들이 평생 쌓아온 노하우를 사회적 가치로 환원하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선순환 모델”이라며 “정보 접근이 어려워 마땅히 누려야 할 혜택을 알지 못하고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중장년 전문 인력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활용한 맞춤형 상담 체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지역 현장의 유기적인 협업이 없으면 겉돌기 마련인데, 고양시의 복지관과 보건소 등 10개 기관이 경계를 넘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뭉쳐 탄탄한 복지 안전망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현장의 체감도를 높인 이번 고양지역의 우수한 협력 사례가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의 모범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중장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전달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입법적·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위원장은 과거 제10대 도의회 시절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 기본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제11대 의회에서도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지원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구자욱 부친 “김부겸 지지”…‘삼성 팬’ 김부겸은 “계 탔다”

    구자욱 부친 “김부겸 지지”…‘삼성 팬’ 김부겸은 “계 탔다”

    KBO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34)의 부친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팬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계 탔다”며 환호했다. 19일 정계에 따르면 전날 대구 달서구에 있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대구 지역 원로 축구인 40여명이 모여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고문, 김영균 전 대한유소년축구연맹 고문, 김형진 대구조기축구연합회 회장 등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의 부친으로 대구시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구경회 전 대한축구협회 초등축구연맹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구 전 부회장은 이날 원로 체육인들의 지지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원로 체육인들은 “전국 야구장 가운데 ‘라팍’(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 암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면서, 암표까지 구해가면서 대구시민들이 야구장으로 향하는 현상이 역설적으로 대구 시민들의 팍팍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로 체육인들은 “대구의 경제적 어려움이 체육계를 포함해 사회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희망찬 새 대구를 만들 역량과 위기관리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야말로 희망차고 새로운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라면서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만이 현재 봉착해 있는 대구의 경제 위기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로 붐비는 라팍, 팍팍한 현실 보여줘”이에 김 후보는 “체육은 시민 통합과 도시 활력을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유소년 스포츠의 균형있는 성장을 약속했다. 이어 “체육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을 누릴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라이온즈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 전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계 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반가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선거로 바쁜 와중에도 삼성 경기 결과는 한 번씩 챙겨본다. 팀이 주춤할 땐 마음이 쓰였고, 다시 살아나는 모습 보면 괜히 제가 다 힘이 났다”면서 “특히 구자욱 선수는 참 든든하다. ‘삼성 왕조’ 시대의 막내가 팀을 이끄는 주장이 됐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 싶다”고 썼다. 이어 “식전에 잠시 짬을 내어 구경회 선생과 따로 사진을 찍었다”면서 “눈빛이 참 맑으신데, 구자욱 선수의 또렷한 눈동자가 아버지를 꼭 닮았다”고 돌이켰다. 김 후보는 또한 한 어린이로부터 ‘대구FC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들었다고 전하며 “삼성라이온즈도, 대구FC도 단순한 스포츠 팀이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추억이고, 자부심이고, 우리 도시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나는 대구 사람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박수현 선대위 “김태흠 후보 왜곡·몰이해 심각”

    박수현 선대위 “김태흠 후보 왜곡·몰이해 심각”

    “행정통합 말 바꾼건 김태흠 후보”“외자·기업유치 50조원, 정보공개해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측은 TV 토론회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 촉구를 주장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1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KBS 초청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몰이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작년 9월만 해도 (행정통합이) 졸속이라 비판했고, 11월에는 도민을 재앙으로 밀어 넣는 행위라고 했다”며 박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의 외자·기업유치(MOU) 50조원 성과에 대해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최 본부장은 “자료 공개가 안 되고 있다. 49조 2000억원 중 실제 통장 입금액, 산단 조성·공장 착공, 고용 창출 진척률을 도민에게 즉시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의 광주·전남 통합예산 삭감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추경에 광주·전남 행정통합 초기 필수요소 지원을 위한 지방채 인수예산 1000억원을 반영했다”며 “정부는 2027년도 본예산부터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의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을 밝힌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220만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사실 왜곡과 책임 회피의 장으로 활용돼 유감스럽다”며 “발목잡기, 헐뜯기, 사실 왜곡이 아닌 오로지 충남 미래를 위한 정책경쟁을 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 잘못 나간 고속도로 톨게이트, 15분 내 재진입하면 기본요금 900원 면제

    잘못 나간 고속도로 톨게이트, 15분 내 재진입하면 기본요금 900원 면제

    오는 10월부터 고속도로 이용자가 출구를 잘못 나가도 15분 안에 같은 요금소로 재진입하면 요금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착오 진출 요금 감면’을 10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감면은 차량당 연 3회까지 적용되며, 감면 대상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폐쇄식 구간에서 착오로 진출한 뒤 15분 이내 동일 요금소로 재진입한 전자지불수단 이용 차량이다. 통행료는 고속도로 폐쇄식 구간 기준 기본요금 900원과 ㎞당 주행요금 단가에 주행거리를 곱한 주행요금을 합산해 부과한다. 그동안 고속도로 이용자가 출구를 착각해 잘못 나간 경우 짧은 거리임에도 기본요금을 이중으로 부담해야 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지적된 뒤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750만건, 총 68억원 규모의 통행료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계상 재진입 차량의 90.2%가 연 3회 이내의 착오 진출”이라며 “대부분의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정책은 국민의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개선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착오 진출 시 무리한 차선 변경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인가, 주식 고수인가”…트럼프 계좌 3700번 움직인 수상한 타이밍 [핫이슈]

    “대통령인가, 주식 고수인가”…트럼프 계좌 3700번 움직인 수상한 타이밍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계좌가 올해 1분기 빅테크 주식을 중심으로 3700번 넘게 움직였다. 일부 거래 뒤에는 행정부 정책 결정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이어졌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와 정책 판단이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OGE)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관리인들이 올해 1분기 3711건의 거래를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거래 대상에는 엔비디아, 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포함됐다. 거래 속도도 크게 빨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지난해 8월 신고한 거래는 690건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신고한 올해 1분기 거래는 3711건에 달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가 이전 분기보다 훨씬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매수 뒤 中 수출길 열렸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엔비디아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올해 1분기 엔비디아 주식을 최소 175만 달러(약 2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가운데 50만 달러(약 7억 4000만원)어치 매수는 1월 6일 이뤄졌다. 약 일주일 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국빈 방문 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에어포스원에 태우기도 했다. 오라클 거래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1월 6일 오라클 주식을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 9000만원)어치 팔았다. 이후 1월 23일 오라클은 틱톡 미국 사업 지분을 확보했다. 이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금지 조치 집행을 늦추면서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공시 자료는 거래 금액을 정확한 단일 액수가 아니라 범위로 공개한다. WSJ는 정부윤리청 공시와 팩트셋 주가 자료를 토대로 종목별 거래 시점을 분석했다. 델 매수 뒤 “컴퓨터 사라” 공개 발언 마이크로소프트 거래도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2일 트루스소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을 관리해 미국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며 “고맙고 축하한다”고 적었다. 약 한 달 뒤인 2월 10일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유분을 최소 500만 달러(약 74억원)어치 처분했다. WSJ는 해당 매도가 대통령의 공개 칭찬 이후 이뤄졌다는 점을 짚었다. 델 사례는 더 직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2월 10일 델 주식을 100만~500만 달러(약 14억 9000만~74억원)어치 매수했다. 약 일주일 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철강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며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 부부를 치켜세웠다. 그는 청중에게 “나가서 델 컴퓨터를 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델 부부가 ‘트럼프 계좌’ 프로그램 출범을 도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계좌는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투자계좌 구상이다. WSJ는 대통령 측 계좌의 빅테크 거래와 행정부 정책, 대통령 발언이 가까운 시점에 겹친 사례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의 공개 발언은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공시는 단순한 자산 운용을 넘어 이해충돌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트럼프 측 “독립 금융기관이 관리” 트럼프 측은 즉각 선을 그었다. 트럼프그룹은 성명에서 대통령의 투자를 여러 금융기관이 독립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그룹은 특정 투자 선택이나 지시, 승인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며 “거래 활동을 사전에 통보받지 않고 투자 결정이나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거래를 지시했다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 반도체 수출, 플랫폼 규제, 인프라 투자 등 기업 가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책 정보를 다룬다.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백지신탁이나 자산 처분 방식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으로, 1기 때도 공직과 개인 사업 사이의 이해충돌 논란에 여러 차례 휘말렸다. 이번에는 부동산이 아니라 빅테크 주식 거래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트럼프 측은 “대통령은 투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엔비디아와 델 등 주요 기업 거래 뒤 정책 결정과 공개 발언이 이어진 정황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대통령의 계좌가 석 달 동안 3700번 넘게 움직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 네이블, 초기 구축비 제외한 ‘네이블 AICC’ 기본형 출시로 시장 확대

    네이블, 초기 구축비 제외한 ‘네이블 AICC’ 기본형 출시로 시장 확대

    - 명품관·공공기관이 검증한 기술력, 이제 소상공인과 1인 기업의 품으로- 초기 구축비 전액 면제(0원), 월 6만 7000원으로 누리는 ‘스마트 오피스’- 365일 24시간 철통 응대... “누구나 쉽게 쓰는 AI 시대를 열다” AI 플랫폼 전문 기업 네이블(공동대표 양건열·조종화)이 대기업 중심의 하이테크 서비스를 중소기업, 1인 기업,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영역으로 확대한 ‘네이블 AICC(AI 컨택센터)’ 기본형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블은 첨단 반도체 장비 현장의 프로세스 관리, 공공기관 민원 응대, 쇼핑몰 명품관의 고객 관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솔루션을 공급해 온 업체다. 이번에 출시한 기본형 상품은 고도화된 기술력을 집약해 비서 인력이 필요한 모든 고객층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특히 인프라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투자 비용을 고려해 초기 구축비를 전액 면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보류하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소상공인들은 월 구독료 6만 7000원을 바탕으로 365일 24시간 상시 가동되는 AI 비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블 AICC는 음성 기반의 보이스봇과 채팅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단일 플랜으로 통합 구성해 고객 응대의 공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도입 기업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주 묻는 질문(FAQ) 리스트나 간단한 학습용 데이터를 시스템에 업로드하는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복잡한 개발 절차 없이 즉시 운영이 가능하다. 상담원이 부재중이거나 통화 중인 상황에서 접수된 고객의 문의는 AI가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심층 상담이 요구되는 건은 예약 정보로 변환돼 담당자의 전자우편(메일)으로 자동 전송되는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기능을 포함한다. 아울러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응대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조종화 네이블 공동대표는 반도체 제조 및 공공 행정 분야에서 확보한 생산성 관리 노하우를 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구축비 면제 방식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차원을 넘어 누구나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활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도입 문의 및 무료 상담 신청은 네이블 AICC 공식 홈페이지(www.nableaicc.com)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 푸틴, 사고 쳤다…러시아 드론이 중국 화물선 공격, 중·러 회담 직전 발생 [핫이슈]

    푸틴, 사고 쳤다…러시아 드론이 중국 화물선 공격, 중·러 회담 직전 발생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퍼붓던 중 중국 소유의 선박 1척이 러시아의 드론에 맞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기 직전 벌어졌다. 유나이티드24,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지난 밤새 우크라이나 공습에 공격 드론 524대와 미사일 22기 등을 투입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오데사항으로 향하던 중국 화물선 1척이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지역 당국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전반적으로 8개 지역에서 피해가 보고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다쳤다. 오데사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론 중 한 대는 중국 소유의 화물선을 맞췄다”면서 “러시아가 해당 작전 장소에 어느 국적의 배가 있었는지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은 중국 화물선은 벌크선 ‘KSL 더양호’로 알려졌으며 피격 당시 오데사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해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거대한 화물선의 외벽이 화재로 인해 검게 그을린 모습이 역력하다. 유나이티드24는 “해당 선박은 마셜 제도 국기를 달고 있었으나 선주는 중국 기업이다. 선원들도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번 일은 러시아의 공격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흑해에서 움직이는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의 선박에도 위협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내일 만나는 시진핑·푸틴, 이번 공격 영향 미칠까이번 공격은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나기 직전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의 브리핑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의 영접을 받은 뒤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톈안먼 광장에서 시 주석이 주재하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비공개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정상이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등을 포함한 약 40건의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시 주석과의 비공개 차담회가 매우 중요한 대화가 될 것”이라며 “양측에서 4명씩만 초청돼 국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탄화수소(석유·천연가스 등) 관련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우샤코프 보좌관은 “올해 1분기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35%, 3100만t 증가했다”며 “러시아는 천연가스를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라고 언급했다. 드론과 미사일 동원해 수도 강타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8~10일 전승절 기간 선포한 3일간의 휴전이 끝난 뒤 격전을 시작했다. 지난주 러시아가 짧은 휴전이 끝난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맹폭하자, 우크라이나는 드론 600대를 동원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직격탄을 날렸다. 러시아 본토 내에서도 수도를 노린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으로 꼽힌다. A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7일 “전날부터 이날 밤 사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해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밤사이 방공망으로 우크라이나 드론 556대를 격추했고 동이 튼 뒤 추가로 드론 30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대부분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방공망을 뚫은 드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민간 아파트와 기간 시설에 충돌하면서 모스크바 일대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내 우크라이나 영토를 모두 장악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내 주요 목표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하던 평화 회담이 이란 전쟁 등 중동 상황 악화로 사실상 무기한 중단되자 양국은 회담 재개가 아닌 집중 포화 작전으로 전환하고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 안민석-한국노총, ‘노동이 존중받는 교육현장’ 정책 협약

    안민석-한국노총, ‘노동이 존중받는 교육현장’ 정책 협약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노동이 존중받는 교육현장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안 후보는 18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정책협약 및 지지선언’ 행사에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과 노동권 보장, 교육환경 개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가맹조직 조합원의 노동권과 노동조합 활동의 자율성 보장, 가맹조직의 정당한 활동을 위한 예산·인력·시설 지원 확대 등이 담겼다. 또 노동인권교육 강화, 노동과 교권이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 관련 교육과정 운영 및 연수 협력, 노동절 등 노동 관련 행사에서 교육감 표창 등 예우 실시가 포함됐다. 양측은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체계 조성, 교육활동 보호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불필요한 학교 행정업무 폐지, 학교 밖 업무 이관, 교육활동과 행정업무의 명확한 구분,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법적 분쟁에 대한 기관 중심 대응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안 후보는 “교사와 공무원도 헌법상 보장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며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정당한 교육활동과 공무 수행, 학교 안 모든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안동서 만나는 李대통령·다카이치 총리… 日 언론 “원유·LNG 공조 강화”

    안동서 만나는 李대통령·다카이치 총리… 日 언론 “원유·LNG 공조 강화”

    오늘 안동 회담서 에너지 안보 공동문서 조율중동 정세 악화 원유·LNG 공급망 공동 대응제트연료 상호지원·공동비축 민관협의 추진 일본과 한국이 중동 정세 악화에 대응해 원유 공동 비축과 석유제품 상호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미국의 관심이 중동으로 쏠리는 가운데 양국이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를 담은 공동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긴급 상황 시 원유와 석유제품을 상호 융통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의에 착수하고, 제트연료 등 항공유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원유 대부분을 중동 수입에 의존하는 대표적 자원 빈국이다. 최근 이란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커지면서 공급망 위기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위기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수출 규제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일본은 세계 2위, 한국은 3위 LNG 수입국이다. 양국은 공급망 안정화와 상호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이 주도하는 약 100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아시아 에너지 금융지원 구상 ‘파워 아시아’를 활용한 협력도 논의된다. 이 구상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4월 제창한 것으로, 중동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들의 원유 조달과 비축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이 이를 위해 ‘산업·통상정책 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당국자들이 참여해 원유 조달, 수송, 비축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에너지 협력 외에도 미중 정상회담 대응과 경제안보 협력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일본은 한국을 호주·필리핀 등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한 ‘가치 공유국’ 협력망에 포함시키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물품·역무 상호제공협정(ACSA)과 방산 장비 이전 협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의 ‘셔틀 외교’ 차원이다.
  • “59만전자 간다”더니 외국인 15조 팔아치웠다…개미들 또 ‘줍줍’? 경고음 커진다

    “59만전자 간다”더니 외국인 15조 팔아치웠다…개미들 또 ‘줍줍’? 경고음 커진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와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줍줍’ 사이에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7일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6조원 안팎 팔아치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피’를 달성한 다음 날인 이달 7일 6조 6986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8거래일동안 총 35조 731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해당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로, 해당 기간 동안 총 16조 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15조 100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 폭탄’으로 인한 급락세에 개인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고 뛰어들며 지수를 떠받쳤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9만원, SK하이닉스는 400만원까지 올리는 등 국내외 증권가가 일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끌어올린 게 개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27만원에서 29만원 사이를 오가며 ‘30만전자’ 돌파를 시도해왔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주가는 3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해 ‘200만닉스’를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16조 안팎 순매도개인들이 떠받치는 장세는 지난 18일 특히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1조 2402억원)와 SK하이닉스(1조 211억원)를 집중 매도했지만 개미들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3% 넘게 밀렸지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시작된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 전환하며 3.88%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4%대까지 밀리며 ‘170만닉스’까지 내려앉았지만 장중 상승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단순히 차익 실현의 추세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이란전쟁으로 급등한 국제유가가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데다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흐름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재차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0% 올라 2022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로, 약 3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미국의 국채 금리도 치솟고 있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전날 오후 한때 5.16%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10년물과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도 각각 4.63%와 4.10%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15일 4%대 급락한 데 이어 18일에도 2.5% 내렸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동반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관세와 유가 등 지정학적 물가 충격이 확산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전망이 급부상하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임계선 이상으로의 금리 상승은 금융시장에서의 ‘긴축 발작’의 핵심 도화선으로 기능했다”면서 “국내외 증시는 금리의 안정화 없이는 당분간 중립 이하의 주가 행보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 삼성 반도체 세제 혜택만 10.5조…“기업 혼자만의 성과 아니다”

    삼성 반도체 세제 혜택만 10.5조…“기업 혼자만의 성과 아니다”

    정책금융·인프라까지 전방위 지원 지난해에만 세액공제 6.5조원 넘어 K칩스법 개정으로 추가 혜택 예상 K반도체가 수출 효자를 넘어 한국 경제 전체를 이끄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의 전폭적인 세제 지원이 있었다. 하지만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을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는 그 결실이 각자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인식하는 분위기다. 노사 양측이 반도체 산업이 국민 혈세로 성장한 측면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한발 물러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18일 “반도체는 1980년대 정부 주도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출발해 산학연 합동으로 D램을 개발하고 30~40년간 이어진 투자와 지원의 결과”라며 “기업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R&D·세제·인프라·인력 양성·협력업체 지원·외국인 투자 유치가 맞물려 경쟁력 확보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5년간 반도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 R&D 세액공제, 통합투자세액공제 확대 등을 통해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333조 6000억원, 영업이익 4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액공제로 절감한 비용과 올해 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추가로 받을 혜택을 합치면 그 규모는 2030년까지 최대 10조 55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3월 공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세액공제 규모만 6조 5536억원에 달했다. 여기엔 지난해 2월 K칩스법 통과로 상향된 공제율이 적용된 약 2조 3000억원의 세액공제분이 반영돼 있다. 법인세 총액은 -2505억원으로 기록됐다. 2023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2024년 법인세를 한 푼도 안 낸 이후 지난해 ‘이월결손금 제도’를 통해 세금을 감면받고 세액공제 혜택도 이월된 영향이다. 개정된 K칩스법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을 5% 포인트 높여 대·중견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까지 공제받도록 했다. 반도체 시설투자 공제율은 2021년 3%에서 지난해 20%까지 4년 만에 약 7배 뛰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전인 재작년만 하더라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아 공적기금 등 각종 지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 역시 “삼성전자가 적자를 기록하던 시기에도 정부는 인프라·설비 투자·R&D 지원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3년 업황 불황 속에 반도체 부문(DS)에서 14조 8800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정부는 반도체 R&D 세액공제 일몰도 2031년 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대·중견기업은 투자액의 30~40%, 중소기업은 40~50%를 세액공제받게 된다. 앞서 정부는 2024년 평택·기흥·용인을 잇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하며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용인 기흥 차세대 R&D 단지(NRD-K)에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하는 사업도 K칩스법 통과로 세액공제 혜택이 기존 약 2000억원(공제율 1%)에서 최대 4조원(2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허가를 60일 내 처리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도입했다. 산업기반시설 구축비 지원, 화학물질관리법 등 규제 민원 신속처리,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각종 재정·행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의 빠른 전력 공급을 위해 국가기간전력망법도 입법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 산업 지원 규모를 26조원에서 33조원으로 확대했다. 올해도 정책금융 252조원 중 150조원을 반도체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투입한다. 국민성장펀드 2호 투자처로 선정된 삼성전자 평택 5라인(P5) 공장에는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2조 5000억원의 저금리 자금도 지원한다.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해 반도체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의무지분율을 100%에서 50%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한가족’ 호소와 정부의 긴급조정 압박 속에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사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19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반도체 수출·생산 등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파업 시 최대 100조원 규모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긴급조정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은 정부의 긴급 조정권 발동 요건에 해당된다”며 “공장 가동이 멈추면 협력업체들의 연쇄 차질과 공급 부족에 따른 반도체 가격과 소비자 물가 급등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성과급 파업이 쏘아올린 공

    [서울광장] 성과급 파업이 쏘아올린 공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소속 외 근로자’는 4만 4439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라 2019년부터 사업장 내에 근무하는 파견·용역·도급 근로자가 매년 한 번 공시된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12만 8881명) 2.9명당 1명이다. 2019년에는 3.9명당 1명이었다.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설립(2011년) 이후 지난 1~5일 노조가 첫 파업을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직원은 5444명, 소속 외 근로자는 1160명이다. 두 회사를 포함해 영업이익의 일정 몫을 성과급으로 요구한 노조들의 요구 사항에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언급은 없다. 영업이익 성과급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SK하이닉스도 소속 외 근로자(1만 4490명)가 전체 직원(3만 4549명) 2.4명당 1명이지만 마찬가지다. 반도체, 바이오 등 협력사와 하청업체가 많이 필요한 최상위 기업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오롯이 해당 기업만 잘해서는 불가능하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청과의 교섭권을 얻은 하청업체와 협력사 근로자들이 성과급을 요구하는 이유다. 금융당국은 매년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기관’(SIFI)을 선정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금융당국이 만든 안전장치다. 규모, 상호 연계성, 대체 가능성, 복잡성 등을 고려해 부실이 발생하면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금융회사가 대상이다. SIFI에 선정되면 추가자본적립 의무가 생기고 부실 발생 시 자체 정상화와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 평가받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수출의 22.8%, 전체 시가총액의 26%를 차지한다. 협력사는 1700여개이고 협력사 근로자는 40만명이다. ‘경제 체계상 중요한 기관’에 대한 국가와 기업 차원의 위기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이 있는지 따져 볼 일이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대체근로를 언급했다. ‘국가핵심기간산업’을 정하고 파업 시 대체근로를 투입하자는 주장이다. 노조법은 파업 기간 중 대체근로를 금지하는데 필수공익사업은 예외다. 이를 국가핵심기간산업까지 연장하자는 것이다. 현재 인사혁신처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체인력뱅크를, 고용노동부는 민간 분야 중심의 인력채움뱅크를 운영 중이다. 청년들은 대체인력 근무를 통해서 일경험을 얻을 수 있다. 청년 고용 절벽 상황에서 어떤 산업이건 대체인력뱅크 제안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1668원, 총 11조 100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43조 6000억원)의 25% 수준인데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에 부응한 측면도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다. 주주들의 배당 요구도 영업이익이 기준이 되고 노조 요구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직원은 고용과 임금을 보장받지만 주주들은 투자의 위험과 손실을 부담한다. 영업이익은 세금, 이자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숫자다. 여기에 성과급과 배당까지 빼면 얼마가 투자 가능할까. 반도체 시장은 막대한 투자로 기술경쟁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된다. 인텔의 추락이 증명한다. 현금 배당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투자하지 못한 인텔은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다우존스지수에서 25년 만에 퇴출당했다. 대신 엔비디아가 편입됐다. 한국노총은 17일 긴급조정권에 반대하는 논평을 내면서 노조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규정했다. ‘조합원 간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노동시장 전체의 불평등과 격차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 책임을 동반한다.’ 한국노총은 물론 민주노총에도 속하지 않은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의 요구 사항에는 사내 비반도체 부문에 대한 배려조차 없다. 미국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2019년 ‘기업 경영의 목적은 이해관계자 공동의 이익’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초격차는 기술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고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의 파업은 ‘관리의 삼성’이 아닌 ‘신뢰의 삼성’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성장통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IBK가 키워 놓으면 시중은행에서 데려가”… 생산적 금융시대, 중기 대출의 씁쓸한 역설 [경제 블로그]

    “예전엔 기업은행에서 대출받던 회사들이 어느 순간 시중은행 기업 창구에서 상담받고 있더라.” 생산적 금융 확대 분위기 속에 시중은행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고민이 커진 곳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기금융 시장 점유율(MS)이 높았던 IBK기업은행입니다. 공들여 관리해온 고객들을 다른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어섭니다.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방산 같은 생산적 금융 핵심 업종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런 분위기가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자금 여력이 큰 시중은행들이 더 낮은 금리를 앞세워 “갈아타라”고 손짓하는 건데, 흥미로운 건 기업은행 거래 이력 자체가 일종의 ‘검증 마크’처럼 통한다는 점입니다. 원래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 입장에선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실적이 급변할 수도 있고 산업 변화에 따라 회사 운명이 흔들릴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업은행이 오랜 기간 거래하며 자금을 공급해왔다는 건 그만큼 회사 상황을 꾸준히 들여다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셈입니다. 은행권 안팎에선 “기업은행이 키워놓은 기업을 시중은행들이 데려간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 금리 경쟁으로 대응하기엔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미 중기대출 금리 수준 자체가 낮은 편인데다 정책금융 역할까지 수행해야 해 추가 금리 인하 여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이미 검증된 기업을 데려오는 데 집중하기보다, 더 큰 자본력과 전문 심사역 조직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업을 직접 발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대신 기업은행은 최근 ‘관계 금융’을 더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업이 어려울 때 먼저 자금을 지원했던 경험과 오랜 거래 신뢰 자체가 경쟁력이라는 논리입니다. 실제 기업은행은 일자리 지원과 경영 컨설팅, 수출 지원, 거래처 연결 같은 비금융 서비스 역량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출만 해주는 은행이 아니라 기업 성장 과정 전체를 함께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빚 깎아 줘도 또 빚… 금융AS, 재기의 빛 돼야

    빚 깎아 줘도 또 빚… 금융AS, 재기의 빛 돼야

    회생 절차로 신용은 회복되지만생활 막막해지면 또 빚으로 연명기본 소비 지출 등 재무상담 필요주거·고용 등 복지 지원도 연계해야 개인회생을 마친 공무원 A씨에게 신용 회복은 새 출발이 아니라 또 다른 빚의 시작이었다. 회생 절차를 마친 뒤 공공정보가 사라지고 신용점수가 오르자 금융권 대출도 다시 열렸다.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은 다시 대출 심사의 근거가 됐다. 그렇게 A씨는 1년 만에 다시 1억원의 채무를 떠안았다. 회복된 신용을 어떻게 쓰고, 대출을 어디까지 관리해야 하는지 점검해 주는 과정은 없었다. 장기 연체채권 정리와 채무 감면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금융복지 현장에서는 “빚을 깎아주는 것만으로는 재기를 보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이 채무조정 이후 재무상담과 복지 연계, 생활비 관리까지 함께 이뤄지는 ‘재기 설계’를 나눠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취약차주가 다시 빚으로 밀려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생활비 공백이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채·재정 관련 유효 응답자 622명 중 39.5%는 “급전이 필요할 때 쓸 여유자금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이광태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생활비나 의료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국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용 회복 이후 대출이 다시 쉬워지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년 이상 성실히 빚을 갚은 개인회생자의 ‘회생절차 진행 중’ 공공정보를 조기 삭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재기를 돕기 위한 취지였지만, 현장에서는 사후 관리 없이 신용만 회복되면 다시 대출과 카드 사용이 늘어 재채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송진섭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장은 “회생이나 면책 이후 신용이 회복된 사람들을 또 하나의 대출 시장으로 보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정부 차원에서 채무 감면 이후 개인별 재무상담을 금융복지기관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취약차주는 빚이 줄었다고 바로 정상 금융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 않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민관이 협력하는 개인별 재무상담”이라고 말했다. 상담 이후에도 생활비나 의료비 같은 긴급자금 수요가 생기면, 금융권과 서민금융기관은 갚을 수 있는 돈인지부터 따져야 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생계를 유지할 생산적 수단이나 소득 창출 능력이 없다면 돈을 빌려줄 게 아니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짚었다. 송 센터장은 “정책자금을 지원할 때도 소득과 지출을 함께 점검해 생활비 공백에 대응할 수 있게 돕는 영국식 금융웰빙에 기반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봤다. 채무 문제가 이미 주거·건강·고용 문제로 번진 취약차주에게는 지자체 차원의 금융상담과 복지 연계가 필요하다. 이날 서울신문이 찾은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에서 최경원 상담관은 “5억 1000만원의 채무를 떠안은 내담자에게 파산·면책과 정신건강 상담, 긴급생계비, 자활근로를 연결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상담관은 “지자체 금융복지센터의 주거·의료·고용 지원을 연계하는 ‘치료형 채무조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차원에서 금융권의 포용금융 성과지표(KPI)를 채무 감면 규모, 교육 횟수를 넘어 실제 재기 여부로 평가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 [공직자의 창] 적극적 복지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

    [공직자의 창] 적극적 복지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

    안타까운 위기가구 사망 사건이 잇따랐던 지난 3월, 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최선을 다했을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털어놓은 건 “더 적극적으로 돕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자책이었다. 정부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의 빈틈을 메워 어떤 위기에도 국민을 떠받칠 ‘복지안전매트’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주 ‘복지안전매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신청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기존의 수동적 복지에서 신청하지 않아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적극적 복지’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열쇠가 필요하다. 첫째,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정부는 2015년부터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예상 가구를 선별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정확하게 위기를 포착하기 위해 활용 정보를 늘리고 인공지능(AI) 기반 발굴 모형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다만 빅데이터는 결국 과거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생활고를 겪는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내고 복지서비스와 연결하는 사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곳곳에 포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 인적 안전망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국민 누구나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국민의 관심과 시스템이 결합할 때 위기가구 발굴의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두 번째 열쇠는 신청주의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다. 그간 복지 제도는 ‘신청해야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신청 절차 때문에 복지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우선 보편급여는 지원 대상이 확인되면 신청 없이 자동 지급되도록 개선한다. 출생신고만으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아동수당,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급될 예정이다. 소득·재산 확인이 필요한 선별급여 역시 정부가 행정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별도 신청 없이 지급 가능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65세가 되는 즉시 기초연금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하는 식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신청하지 않아도 국가가 먼저 보호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한부모가족 지원의 직권신청 제도를 강화한다. 지난 4월부터는 도움이 시급한 미성년자·발달장애인 가구에 대해 지방정부가 공무원 직권으로 생계급여를 선제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직권신청의 기준과 범위를 명확히 하고 담당 공무원의 면책 규정도 법률에 담아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가구를 발굴하고도 선정 기준에 막혀 지원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 제도의 문턱도 낮출 계획이다. 긴급복지 제도는 더 유연하게 운영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자동차 재산 산정 기준도 개선한다. 적극적 복지로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열쇠는 현장 중심의 상담과 지원이다. 정부는 읍면동 복지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복지행정의 AI 전환으로 업무를 효율화해 공무원들이 방문 상담과 사례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복지 대상자와의 관계 형성과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생활물품 세트인 ‘희망드림 꾸러미’를 활용한 가정방문도 추진한다.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 신청주의, 현장 지원 부족이라는 닫힌 문을 열기 위한 세 가지 열쇠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 복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국민이 체감하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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