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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신용불량자 공공근로 투입 추진”

    정부가 신용불량자들을 공공근로 사업에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신용불량자의 신규 양산을 막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국민경제자문회의 확대개편/ 경제정책協등 6개분과로

    정부는 경제 현안을 폭넓게 협의하기 위해 현행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확대 개편키로 했다. 확대개편될 자문회의는 모두 6개 분과로 구성된다.즉 ▲‘경제정책협의회’(경제부총리,기획예산처 장관,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경제보좌관 등이 참석) ▲‘원로경제인회의’(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조순 전 한은 총재,사공일 전 재무장관,이헌재 전 금감위원장 등) ▲‘거시경제회의’(박영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김병주 서강대 교수,박철 한국은행 고문 등) ▲‘산업통상회의’(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한덕수 전 통상교섭본부장,무역협회·상공회의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선 전 산업연구원장 등) ▲‘복지·노동·환경회의’(김대환 인하대 교수,노동경제연구원장,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외국인회의(주한 외국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다. 이 가운데 경제정책협의회는 지난 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일단 가동됐다.정부는 관련 법 시행령이 공포되면 오는 11일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6개 분과 합동 총 자문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盧 “부동산 꼭 잡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서민생활의 가장 큰 적인 부동산가격 폭등은 기필코 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취임 100일에 즈음해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이제부터는 국정의 중심을 경제안정,그 중에서도 서민생활의 안정에 두고 모든 노력을 쏟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법인세 문제는 경제정책협의회 등에서 토론하고 보고를 받겠다.”면서 “절대 지켜야 될 성역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해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의 용인땅 매각 의혹 등과 관련,“이기명 선생이든 건평씨든 잘못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면서 “위법 사실이 있으면 조사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그러나 흔히들 있는 일상적 거래 내용을 갖고 마구 의혹만 제기하면 어떻게 견디겠느냐.”고 반문,현재로서는 문제삼지 않을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복지시설 사업 인허가권자인 용인시장과 경기지사는 민주당 출신도 아니고 노무현 측근도 아닌 한나라당 인사”라며 “문제가 있으면 법대로 하면되는 것이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보도해선 안되며 정말 의혹이 있다고 확신할 때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신당문제와 관련,“관여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의 정통성은 그대로 살려야겠지만 민주당이 가진 지역성은 해소,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해 신당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해 “아무리 (김대중 정부의)자산·부채를 승계한다고 할지라도 불법적이고 부정적인 것은 청산해야 한다.”면서 “특히 권력남용과 부당대출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대북송금 특검)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겠느냐.”고 되물었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국민 정서나 실제 현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과 견강부회로 건강한 국정운영을 바라는 국민적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주변 비리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해명하고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스 플러스 / “집단소송제 시행 1~2년 유예를”

    여야가 2일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 시기와 관련,법이 통과된 뒤 1∼2년가량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여·야·정 정책협의회에서 증권분야 집단소송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되 시행시기는 1∼2년가량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 NGO / 공직자 주식보유 논란 ‘재점화’

    ‘공직자는 주식을 팔거나 공직을 떠나라.’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공직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처분을 요구하고 나섰다.공직자들이 주식을 보유할 경우 공직 수행의 공정성과 국가정책의 신뢰성을 해치는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주식처분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거나 1인 시위,매각요구 집회 등과 함께 공직자윤리법 개정운동 등 관련자들을 압박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특히 37억원 상당의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퇴진운동을 선언,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공직자들은 주식관련 정보취득이 쉽고,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결정할 수 있음에도 이를 규제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다.”면서 “무엇보다 고위 공직자들의 주식투자 규제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급이상 공직자 5명중 1명이 주식 보유 26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기준으로 전체 1급 공직자 665명 중 20%인 131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또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주식시장을 관리·감독하는 6개 부처 1급이상 공직자 29명의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27%인 8명이 주식을 보유중이었다. 부처별로는 금융감독원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금융감독위원회 2명,한국은행과 재경부가 1명씩이었다.감사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주식보유자가 없었다.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본인과 부인명의 주식을 합쳐 1억 782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 8381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에게 일부 장관의 주식보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진대제 장관을 비롯해 최종찬 건교부 장관,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등 3명의 실명을 거론했다. ●허술한 공직자 주식거래 규제 시민단체들은 대부분의 부처들이 주식투자에 대한 내부규제가 없는 데다 부패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증권거래법 등도 공직자 주식거래를 규제하기에는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한다.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증권거래법 42조를 준용,내부자거래를 제한받고 있으나 공직취임 이전에 취득한 주식과 비상장 주식에 대해서는 규제가 없다.공직자윤리법에 공직자의 주식거래 내역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록하도록 돼 있을 뿐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으며,부패방지법에는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를 규제할 수 있으나 주식의 소유와 직무상 연관성으로 인한 이해충돌을 규제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 ●보유주식 매각 않는 공직자 퇴진운동 전개 국내 시민단체의 양대 산맥인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지난 12일 진대제 장관이 주식매각 의사가 없음을 밝히자 “공직자로서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퇴진운동을 선언했다.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돌입한 정통부 앞 1인 시위에 이어 14일 공직자 주식투자 현황을 모니터링해 공개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일부 장관들이 직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현재 이에 대한 규제조항이 없어 업무와 관련해 이익을 꾀할 우려가 있다.”면서 “고위 공직자는 높은 도덕수준과 윤리의식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입각과 함께 보유주식을 매각하거나,제3자 기관에 맡겨 투자하는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도 진대제 장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고 주식매각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냈다. 경실련 정책협의회(의장 권영준·경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진 장관이 소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정통부의 단말기 보조금 정책 등의 결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식을 모두 팔아야 한다.”면서 “진 장관 등이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사퇴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자윤리법 개정과 이해충돌 회피제도 즉각 시행돼야 시민단체들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중인 이해충돌 회피제도의 즉각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공직자 윤리의 확보와 정부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란 것이다.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 윤태범(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경우 고위 공직자 주식취득 규제를 내부자거래로 간주하거나 해당기업과 동업하는 것으로 취급하고,일본은 국가공무원법 윤리규정에 따라 미공개 주식의 양도는 유·무상을 불문하고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해충돌 회피는 공정한 직무수행을 담보하는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천호동·하월곡동등 성매매 밀집지역 5곳/ 균형발전지구로 재개발

    성북구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텍사스를 비롯,서울시내 주요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재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돕기 위한 지원센터도 설립된다. 서울시는 17일 이런 내용의 ‘성매매 집결지역 종사여성 재활대책’을 마련,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뉴타운개발과 연계,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을 재개발하는 정비방안이 추진된다.시는 ‘길음뉴타운’과 인접한 미아리텍사스 일대를 오는 6월말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당장 2004년 하반기부터 미아리텍사스 일대의 부분 개발이 가능해진다.또 주요 도로와 공원 등의 도시기반시설에 시 예산이 투입되고,행정·재정지원도 우선시된다. 미아리텍사스 이외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방식의 정비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성매매 여성의 자활지원 대책도 마련됐다.시는 올 하반기 직원 7명과 현장활동가 20명 규모로 성매매 여성에게 의료·법률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재활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한다.지원센터는 5개주요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에 현장활동지소를 두고 종합·관리역할을 한다. 올 하반기에는 미아리텍사스에 지소 1곳을 설치하고 2004년까지는 동대문구 청량리 ‘588’을 비롯,강동구 천호동 ‘텍사스’와 영등포구·용산구 등지의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에 지소 4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숙식과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쉼터도 마련하며,5곳의 여성발전센터와 15곳의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통해 재활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도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여성부와 경찰,교육청,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성매매방지 정책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다음달부터 두 달동안 ‘성매매 안하기 100만인서명운동’과 ‘성매매 여성의 사회복귀 심포지엄’ 등 범시민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서울시내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의 업소와 종사자(추정)는 지난해 말 현재 ▲성북구 261곳 1000명 ▲동대문구 120곳 300명 ▲강동구 48곳 130명 ▲영등포구 48곳 121명 ▲용산구 60곳 100명 등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北 核시설 가동땐 경제제재”/국회 대정부 정책권고안

    국회는 4일 북핵문제와 관련,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북측이 반평화적 행위를 지속할 경우 경제 지원 중단 등 단계적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측에 권고했다. ▶관련기사 5면 박관용 국회의장은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핵 문제는 민족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를 지혜롭게 수습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전국민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회 차원의 정책권고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고안은 여야 의원 15명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회 대북관련정책협의회(공동의장 박상천·김덕룡 의원)가 만들었다. 대정부 정책권고안은 ▲체계적이고 실체적인 대북 핵정책 조기 수립 ▲한·미 신뢰회복 및 정책공조 ▲북한의 행위에 대한 단계별 대응책 마련 ▲다자간 협상틀 마련 및 남북한 대화채널 유지 ▲기존 제네바 협정의 문제점을 보완할 새로운 기본합의에 대한 사전 대비 등을 담고 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번영정책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권고안 채택여부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정부 권고’ 박관용의장 문답/ “北核 다자틀속 北·美협상 필요”

    국회가 4일 채택한 북핵 관련 대정부 정책권고안의 핵심은 다자간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서도 경제적 제재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미·일·러·영 및 유엔·IAEA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국회 북핵 관련 정책협의회(공동대표 박상천·김덕룡 의원) 소속 의원 가운데 일부는 경제 제재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무력수단의 동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상천 민주당 의원은 대북 경제 제재와 관련,“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경제 제재를 취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대북 경제 제재를 결정할 경우 우리 정부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은 무력수단 동원과 관련,“어떤 경우라도 무력을 통한 해결만은 막아야 한다는 게 대다수 의원들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박관용 국회의장도 “북핵문제와 관련한 기본원칙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며 “오는 7∼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IPU(국제의원연맹) 총회에서도 이같은 취지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대정부 정책권고안을 마련하기 전 정부와 사전조율은 없었나. -이번 권고안은 순수하게 국회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정부와 사전에 조율해야 할 이유가 없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양자간,미국은 다자간 협상을 주장하고 있다.국회가 다자간 협상을 권고한 것은 미국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인가. -북핵문제는 북한과 미국뿐 아니라 주변국과 핵무기 확산 금지를 바라는 세계 각국의 공통된 문제다.따라서 다자간 협상이 필요하며,그 속에서 북·미간 협상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최악의 경우 무력수단을 동원하는 방안도 미리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는데.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게 기본원칙이다.경제 제재까지는 언급할 수 있지만 아직 무력수단 동원을 운운할 단계가 아니다. 전광삼기자 hisam@
  • “위기상황에 정부가 개입해야”김석동 금감위 국장 ‘신 관치론’

    “관치라는 멍에를 씌우지 마세요.”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金錫東) 감독정책1국장이 3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관치금융이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에 이렇게 말했다. 김 국장은 “카드채 문제를 방치하면 금융시장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며 “이번 대책 자료는 상황이 심각한만큼 모든 기관과 협의를 거쳐 한줄 한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누차 강조했다.이어 “과거에 정부가 밀실에서 방안을 만들어 금융기관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과는 다르다.”라며 ‘신(新)관치론’을 설명했다. 그는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이런 위기 상황을 놔두고도 정부가 가만히 있다면 정부의 존재이유가 없어진다.”고 말했다.또 앞으로도 위기가 닥치면 정부가 나설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카드사 총4조~5조 증자/ 계획보다 倍늘어… 오늘 확정 발표

    시중은행이 환매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투신사에 5조원대의 ‘브릿지론(연계대출)’을 제공한다.카드사 대주주들은 당초 계획보다 곱절 많은 4조∼5조원을 증자한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증권·투신업계 사장단과 만나 채권시장 경색에 따른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대책을 설명했다.정부 대책은 3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거쳐 공식발표된다. 김 부총리는 “삼성·LG 등 카드사 대주주들이 시장경색의 책임을 지고 증자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한데다 은행도 투신권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미간 공조가 이뤄진 만큼 회사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권, 투신에 5조 브릿지론 제공 카드사 증자규모는 당초 예정됐던 2조 4000억원에서 두배 가량 늘어난다.하지만 올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와 기업어음(CP)은 투신권 보유물량 11조 6000억원을 포함해 총 20여조원으로,카드사 증자대금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다.이에 따라 국민 등 전체 시중은행과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이 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와 CP를 사주는 방식으로 5조원대의 긴급 브릿지론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식투자 세제혜택 확대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5대 악재로 ▲미국·이라크전에 따른 불확실성▲북핵문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조정▲SK글로벌▲카드채 문제를 꼽은 뒤 카드채 부실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대해 증권·투신업계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주식투자한도(8000만원)를 올려주거나 비과세보다 혜택이 큰 세액공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김 부총리는 “8000만원도 파격”이라면서 “더 늘리면 국회에서 문제된다.”고 난색을 표시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카드채등 12조 만기 연장

    카드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은행들이 카드사에 5조원대의 크레디트라인(신용대출공여한도)을 제공한다.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기업어음(CP) 가운데 3개월내 만기가 돌아오는 12조원에 대해 만기연장이 추진된다. 정부는 3일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이 주재하고 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안정 추가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투신권 펀드편입 카드채 12조원 어치는 만기연장되거나 상환된다.또 카드사들은 은행권을 통한 5조원대 크레디트라인으로 카드채 상환자금을 조달받게 된다. 지난달 카드사들이 조달키로 한 2조 4000억원 외에 삼성·현대카드 각각 2000억원·1800억원 증자 등 4800억원이 추가 조달된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카드채 문제는 카드사 부실 때문이라기 보다는 시장 불신이 거래를 막고 있기 때문에 불거진 현상”이라면서 “관치시비가 일 수있는 직접시장 지원보다는 시장경색 해소를 위한 카드채 유통기반 마련에 초점을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카드연체 대환대출 연장

    카드사 대주주들은 그간의 방만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상반기내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자구노력을 보여야 한다. 증자가 이루어질 경우 그간 규제돼온 현금서비스,할부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율을 카드사들이 신축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된다.현금대출 업무비중을 50%로 맞춰야 하는 기한도 2005년까지로 1년 더 연장된다. 신용카드 연체자들의 대환대출 기간이 최고 5년까지 연장돼 일시적 연체자들에게 갱생의 기회가 부여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 등이 참가하는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카드사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LG·국민·외환 등 8개 전업카드사가 회사별로 1000억∼5000억원 수준(총 2조원)의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중 카드사별로 구체적 증자시기와 규모 등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1개월 이상 연체회원의 연체 사실을 직계가족에게 통보할 수 있게 하고 카드사의 부실상각채권 매각에 자산관리공사 등을 동원하는 방안이 검토된다.적기시정 조치때 연체율을 산정하는 기준도 현재 보유자산에서 관리자산으로 바뀐다.매각자산을 포함하는 관리자산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연체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에 대해 과도한 할인서비스 및 장기무이자 할부 등 출혈업무행위 시정,합리적인 연회비 책정,물품결제시 무이자 신용공여기간 단축,회원모집비용 등 영업비 최대 40% 절감 등 강도 높은 수지 개선대책이 요구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주택대출 24兆 만기 3년연장

    가계가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24조원의 만기가 3년 연장된다.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평균 1%포인트 추가로 인상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유지창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박철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하는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대책’을 협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가계의 부실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가계대출 72조원 가운데 주택을 담보로 빌린 24조원에 대해서는 상환기간을 3년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기존 주택담보 대출 이외에 새로 주택담보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1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카드연체 급등을 막기 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평균 1%포인트 가량 올리고,현금서비스·카드론 등의 부대업무 비율을 50% 이내로 줄이는 시한을 당초 계획보다 연장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
  • 감사원 적발 부실운영 실태/위인설관용 유명무실 위원회 사라질까

    행정자치부가 12일 대대적인 위원회 정비에 착수한 것은 부실하거나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위원회는 ‘활동하지 않는 식물위원회’‘고위직 자리만들기 위원회’라는 곱지 않은 시선과 함께 정부인력과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음은 감사원이 12일 밝힌 위원회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 ●위인설관의 위원회 517개 위원회 가운데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 등 87개(18.8%)가 장·차관급으로 위원이 구성돼 있다.이는 위원회가 성격과 기능 등에 맞게 전문직으로 인력을 구성하기보다는 고위직을 위한 ‘자리 만들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장관급으로 구성된 52개 위원회는 회의소집 곤란 등을 이유로 부실하게 운영됐다.이 가운데 국세·지방세정책협의회 등 6개 위원회는 최근 3년 동안 운영실적이 전혀 없었고,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 등 14개 위원회는 서면심의로 회의를 대신했다.정책평가위와 부품소재발전위는 불참률과 대리 참석률이 각각 56%,64%에 이르렀다. ●몸집 불리기에 급급한 위원회 제2건국범국민추진위는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에 따른 적정 정원규모가 2개과(정원 27명)로 돼 있는데도 1실 4국 1과 5팀의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정부 부처로부터 고위직 위주로 인력을 파견받았다.지방이양추진위와 제2건국위는 정원외 인력 승인비율이 각각 100%,96%였다. 반면 지속가능발전위는 별도 정원을 한 명도 승인받지 못한 데다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에서 소속 공무원의 파견을 거부,업무수행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건조차 심의하지 않는 형식적인 운영 산업자원부의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는 법령에 따라 매년 ‘연차별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 심의해야 하는데도 98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번도 심의하지 않았다.국민주택기금운용심의회는 지난 2000년 11월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먼저 시행하고 사후 심의하는 등 7개 부처의 17개 위원회가 법정 안건을 심의하지 않거나 사후 심의해 왔다. ●부령·훈령으로 위원회 설치 전체 정부위원회 가운데 대통령령이상으로 설치된 364개 위원회의 경우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에 따라 행자부가 2년 단위로 위원회 정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나 부령·훈령으로 설치된 위원회의 경우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마구잡이식으로 생겨나고 있다.이에 따라 부령·훈령 등을 근거로 설치된 위원회가 97년말 71개에서 지난해 4월말 현재 134개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금융충격 막기 긴급대응,파문확산땐 국가신용 위험 은행권 증시안정협조 유도

    ★정부·채권단, SK대책 부심 정부가 새 정권 출범 이후 첫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은행장 간담회를 잇따라 가진 것은 이라크전·북핵·SK분식회계 등 대내외 악재로 요동치고 있는 금융시장을 긴급 진화하기 위해서다.분식회계 장본인인 SK글로벌에 대해 ‘채권단 공동관리 방안’까지 대두되는 등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움직임도 긴박해졌다. ●SK쇼크 진화 부심 주요 채권은행장들이 지난 10일 긴급 심야회동을 가졌을 정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다.SK글로벌의 금융권 차입금이 8조원을 넘는데다,종합상사의 특성상 그룹 계열사들과 얽히고 설켜 있어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북핵 문제에서 출발한 ‘코리안 리스크(국가 위험도)’도 증폭되는 양상이다.실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는 1.75%까지 급등했다.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정부와 채권단은 ‘한국판 엔론 사태’로 비화되지 않도록 SK글로벌의 고강도 자구노력을 요구하는 한편 수출입금융 지원을 계속해 일단 조기 정상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부총리·은행장들,무슨 얘기 나눴나 SK쇼크와 ‘증시안정을 위한 은행권의 협조방안’이 주된 화두였다.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은행장들에게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쇼크가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는데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가계대출과 채권투자에 치중된 자산운용 행태를 자율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표면적으로는 권고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직·간접 주식투자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었다.이에 대해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주가연계채권(ELN)상품을 은행창구에서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사 대주주 증자 왜 요구하나 ‘가계대출 대란’의 핵심은 카드빚이기 때문이다.실제 28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의 58%가 카드빚 관련이다.카드사의 대출채권은 총 84조원에 이른다.이 가운데 한달 이상 연체돼 카드사가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부실채권은 지난 1월말 현재 8조원이다.연체율로 따지면 11.1%로,6%대인 선진국과 비교하면 갑절에 가까운 수준이다. 재경부 신제윤(申齊潤) 금융정책과장은 “카드사의 현금흐름을 점검한 결과 아직은 큰 문제가 없지만,떼이는 채권이 자꾸 늘어나면 현금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카드사는 무리한 채권회수에 나서게 돼 ‘연체율 상승·신용불량자 급증’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대주주가 미리 증자를 통해 ‘예비실탄’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연체율이 높은 현대·외환·롯데카드가 1차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급등 땐 당국 시장개입 정부의 시장개입 경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불안한 모양새를 이어갔다.외환당국은 최악의 경우 국책은행을 통한 물량개입이나 외환보유액을 동원한 직접개입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장기 간접주식투자상품에 대한 배당소득세 면제 등 증시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방안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남겨진 수사 쟁점 SK그룹 부당내부거래와 분식회계 등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SK글로벌의 SK㈜ 지분 해외 파킹 등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 수사과정의 외압 시비는 여전히 남아있다. ●남겨진 것들 이번 수사에서 SK글로벌이 SK㈜ 지분 1000만주를 해외에 ‘파킹(임시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고발이 필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은 공정위에 고발의뢰했다.또 SK글로벌에 대한 형식적인 감사에 그친 Y회계법인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남아 있다.검찰은 해당 회계법인을 금융감독원에 통보,추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K글로벌이 20여년 전부터 분식이 누적된 상황을 포착됐으나 시간과 인력의 제약으로 이번 수사에선 ‘2001 회계연도’에 대한 부분만 마무리됐다.검찰은 나머지 기간에 대한 조사를 금감원에 의뢰,전체적인 조사가 완료되면 분식회계와 관련,대출사기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사외압 논란 SK수사 말미에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외압에 대한 여부였다.지난 9일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토론회에서 SK그룹 수사에 참여한 이석환 검사가 “여당 중진인사와 정부 고위인사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고 다음날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검찰에 연락을 취한 적은 있으나 외압은 아니었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정재계 움직임 ‘긴박’ 이라크戰 ‘임박’… 수출·에너지대책 비상모임 잇따라

    미국-이라크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제 장관과 경제단체 모임이 피크를 이루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이라크전이 미칠 파장에 대비해 수출·금융·에너지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국제 유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지난 9일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00원,등유는 800원을 돌파했다.휘발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인상됐다.재계는 새 정부가 획기적인 경제부흥 방안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으나 정부로서도 묘책을 찾기 어려운 입장이다. 11일 KOTRA 쿠웨이트 무역관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와 시민들은 미국과의 전쟁 개시일을 오는 17일쯤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라크 정부는 예비군 즉시 동원령을 내리기 직전이고 수도 바그다드에선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정경제부에 이어 12,13일에는 각각 기획예산처와 농림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등 경제 부처를 우선 챙기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경제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엿보게 한다.11일에는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투자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같은 시각 재경부 차관은 국책은행장 등이 참석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숙의했다.이날 오후엔 한국은행장과 10개 시중 은행장들이 금융협의회를 가졌다.산업자원부는 미-이라크전 개전과 동시에 시행될 수출·에너지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12일엔 고건 총리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장을 만난다.이날 모임은 김진표 재경부 장관이 경제현안 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엔 국무총리 주재로 ‘이라크전 장관대책회의’가 열린다.산자부 장관 주재의 수출유관단체 간담회도 같은 날 예정돼 있다.전경련 회장단도 긴급 모임을 갖기로 했다.민주당 발의에 따라 ‘여·야·정 경제대책협의회’도 연다.경제5단체는 경제단체 리셉션을 열 예정이며,이 자리엔 경제 장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엔 산자부 장관이 별도로 경제 5단체장을 만난다.이렇듯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특정 장관과 단체장이 거의 매일 얼굴을 맞댈 형국이다. 그러나 업계는 긴급 모임과 정기 행사가 많이 겹친 점을 이해하면서도 정부가 경제회생 대책없이 벼락치기로 경제·금융인을 ‘호출’하는데 대해 내심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나,덮어놓고 하루 이틀새 경제단체장들을 부르는 것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외평채 금리 급등·주가 532로 급락,금융시장 위기 안정대책 비상

    이라크전·북핵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화된 금융시장에 SK 분식회계의 악재까지 겹치자 종합주가지수가 530선까지 밀리며 맥없이 무너졌다.국가 신인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도 1.75%까지 급등했다. ●불안 지속땐 증시안정책 마련 정부와 금융권은 기업의 신용평가를 강화하고 SK계열사에 대한 수출입금융을 지원하는 등 SK쇼크를 최소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또 카드사 대주주의 증자를 권유하고 장기주택대출상품을 개발해 가계대출 연착륙을 유도하기로 했다.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추가 증시안정책을 마련하고,외환시장에도 개입할 방침이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은행장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 동향 및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은행 주식투자 확대 유도 김 부총리는 “은행들이 순수 투자목적으로 보유한 주식규모가 1조∼2조원에 불과하다.”면서 “지나치게 가계대출과 채권투자에 편중돼 있는 자산운용 행태를 개선해 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은행권은 원금보전형 신생 주식투자상품인 주가연계채권(ELN)을 창구에서 판매하는 등 자본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일부 은행장은 북핵위기 확산 등을 들어 콜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을 건의했지만 정부와 한은은 기존의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 주재로 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구체적인 시장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같은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 하락한 532.53으로 마감했다.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가총액 2위인 SK텔레콤을 비롯해 SK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77포인트 떨어진 35.43으로 마감했다. ●정부 시장개입… 환율 진정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241원까지 치솟았으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1억달러 규모의 달러화를 팔아 치우는 등 정부가 급락하는 원화가치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에 사실상 개입하면서 전일보다 8.6원 떨어진 달러당 1229.9원으로 마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인수위·민주당 정책조정,부가세2% 지방 이전

    새 정부에서는 부가가치세 가운데 2%를 지방소비세로 이전하고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지방세목 신설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과 관련 현행 15%에서 17.6%로 올리는 방안이 재검토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인수위 임채정(林采正) 위원장,김진표(金振杓) 부위원장과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 등이 정무분야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세중 부가가치세 2%를 지방소비세로 이전하되 지방에 고르게 나눠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며,지방세 세목도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는 지방 주민이 지역특성을 고려,자율적으로 신설할 세목을 정하기로 했다.현재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가 논란을 벌이고 있는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에 대해서도 지난 2000년 13.27%에서 15%로 인상한 만큼 17%선으로 확대하는 것은 신중하게 검토한 뒤 확정하기로 했다. 지방자치 단체장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주민투표제도 시행과정에서의 부작용을 보완한 뒤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협의회는 검찰인사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권력형 비리 예방대책,검사동일체 개선,재정신청범위 확대,경찰의 수사권 확보,공무원단결권 추진,정부조직개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종락 이두걸기자 jrlee@
  • 퇴직자 이자소득세 면제 추진/韓銀, 연금생활자 포함 ‘제로금리’ 대책 마련

    연금생활자와 퇴직자들의 예금이자에 물리는 세금(16.5%)을 면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65세 이상의 노인들만 가입할 수 있는 생계형 비과세 저축상품(부부합산 4000만원 한도)의 가입 대상도 55세 가량으로 낮추는 방안도 본격 검토된다. 이자에서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빼면 실질금리가 0%인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노인 등이 원금을 까먹고 저축률이 급감하고 있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자소득세 감면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노인·장애인을 위한 참여복지와도 맥이 닿아 있어 시행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2일 퇴직자·연금생활자 등을 대상으로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방안을 조만간 열릴 금융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계속되면서 이자수입으로 생활하는 계층에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이자소득세 감면 등의 정책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은행에 예금을 하면 이자수입에 대해 15%의 이자소득세와 1.5%의주민세 등 16.5%를 내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4.25%인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거래금리)가 5%로 높아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금융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자소득세 면제의 경우 거액 예금자에게 상대적으로 혜택이 더욱 커지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정부 당국자들은 난색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핵심관계자는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주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인수위 활동이 막바지에 있어 본격적인 검토를 하지 못했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본격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제로금리의 파급효과와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노년층 등 이자소득자의 미래가 불안해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잠재성장률 저하가 예상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실련 설익은 행보로 ‘갈등’

    ‘새정부와 비판적 관계설정' 성명 발단 안팎서 “그동안 정부와 밀착했나” 불만 3일 국내 최대 시민단체중 하나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안팎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노무현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새 정부와의 관계 설정과 정책에 대한 일부 이견 탓이다. 이는 ‘새 정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지난달 17일자 성명이 발단이 됐다. 성명에서 경실련은 “현 정권에서 시민단체는 정부에 포섭을 당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전제하고 “경실련은 새 정부와 비판적 협력과 감시 등 시민운동 본연의 긴장관계 이상 어떤 관계도 맺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다른 시민단체는 물론 경실련 내부에서조차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민운동 진영내 갈등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공식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단체 사무총장은 “경실련의 성명은 마치 다른 단체가 그동안 정권과 밀착했다는 사실을 폭로라도 하는 듯하다.”면서“과연 이 문건이 깊은 내부 토론과정을 통해 나왔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일장신대 신문방송학과 김동민 교수는 “경실련의 발표는 그간 모든 시민운동 진영이 김대중 정권과 밀착해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것을 경실련이 대표해 ‘고해성사’라도 한 것처럼 들린다.”면서 “시기적으로나 표현상으로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내 실무자 사이에서도 “신중하지 못했다.”“내부 논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상임집행위 중심의 일부 간부가 성명 발표를 주도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러자 경실련은 지난달 27일 반박성명을 내고 “성명서는 전국정책협의회에서 논의·결정된 사항이며,성명의 내용과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경실련의 ‘마이웨이’는 차기 정부의 대선공약 검증 작업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경실련은 최근 차기 정부의 공약 가운데 여성계가 기대를 걸고 있는 ‘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과 ‘보육료 절반 국가부담’ 등 2대 여성공약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측에 폐기 또는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여성계는 “여성 일자리와 보육료 관련 정책은 호주제 폐지와 함께 여성계가 최대 현안으로 삼고 있는 핵심 공약”이라며 발끈했다.여성민우회 관계자는 “경실련이 지적한 2개 정책은 지난 대선 당시 주요 후보들이 모두 약속했던 사안”이라면서 “차기 정부가 예산 집행의 중요성과 재정확보 방법 등을 검토중인 상황에서 경실련이 먼저 폐기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경실련 관계자는 “엄청난 비용이 소모되고,재정 충당계획도 불분명해 인수위측에 의견을 개진했을 뿐”이라면서도 “대선 당시 과도한 경쟁에 따라 실현이 어려운 공약을 내걸었다면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해야 한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kdaily.com ***시민단체 인사 국정참여 논란 새 정부와의 관계설정 문제를 놓고 시민단체 내부에서 치열한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자문위원 명단에 포함된 시민단체 출신 교수들의 역할에 대해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인수위가 지난달29일 잠정 확정한 660명의 분과별 자문위원은 새 정부 출범 후에도 노무현 당선자의 국정자문 역할이나 인재풀로 활용될 전망이어서 이들의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자문위원에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와 손혁재 성공회대 교수,김진방 인하대 교수,김균 고려대 교수 등 참여연대 에서 활동해온 교수들을 비롯해 대안정책연대회의의 박진도 충남대 교수,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인 조현옥 한림대 교수,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인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지은희 전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김주언 언론재단 이사 등 시민운동에 참여했거나 활동중인 인사들이 섞여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개혁과 통합,참여라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어울리는 인사를 찾다 보니 시민단체 참여경력을 가진 40,50대의 진보성향 소장학자가 많이 포함됐다.”면서 “변화를 바라는 노 당선자 지지층의 이해와 맞물려 한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출신 인사의 국정참여 문제를 둘러싸고 시민사회 내부의 시선이반드시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하승창 사무처장은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초기에도 시민단체 출신 학자가 자문위원이란 이름으로 대거 발탁된 적이 있지만 실질적인 개혁의 성과는 미미했다.”면서 “참여를 통한 개혁도 중요하지만 견제와 비판이라는 시민단체 본연의 역할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공공성을 추구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국가와 시민단체 사이의 협조적 관계가 강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협조적 정치참여만 확대된다면 시민운동이 제도정치의 보조적 역할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세영기자 s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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