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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진흥재단 한의약 보건정책포럼개최

    한약진흥재단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제7차 한의약 보건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국회의원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명수(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이태근 한의약정책관,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협회 등 범한의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의약산업의 전략적 육성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발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혁 센터장이 ‘한의약산업의 현주소’ ?한약진흥재단 김두완 본부장이 ‘한의약산업육성을 위한 선결 및 향후과제’ ?한약진흥재단 남효주 팀장이 ‘미래 신성장동력 한의약산업’등을 했다. 이준혁 센터장은 한의약 산업에 대해 개괄적으로 발표한 후,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약 산업 주요 현황(한약재 분야, 한약제제 분야, 의료서비스 분야)을 수치로 살펴보았으며 향후 진출할 수 있는 해외 시장 사례를 발표했다. 김두완 본부장은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정책이 선결적으로 필요하며, 재단에서는 실용 R&D 기반 산업화와 전 한의계 정보의 표준화를 통해 한의약산업 발전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효주 팀장은 “해외전통의학 시장 동향과 국내 한의약 산업현황을 비교?분석했을 때 한의약의 브랜드화, 국가의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이 절실하며, 이를 통해 한의약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경희대학교 김호철 교수가 좌장으로, 한약진흥재단 김형선 팀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주연 팀장, 상지대학교 남동현 교수, 대한한의사협회 이은경 이사, 아리바이오 강승우 소장, 한국크라시에제약 이호재 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본회를 통과함에 따라 한의약산업 육성을 비롯한 한의약 R&D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한약진흥재단이 한의약산업 육성 선도기관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한의약 산업국가로 나아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마음 열면, 다문화도 꽃길 됩니다”

    “마음 열면, 다문화도 꽃길 됩니다”

    “검정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내던 동네가 중국동포 자원봉사단 덕분에 꽃길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마음을 여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여실히 느꼈습니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 22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주최·주관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구로구의 다문화 정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토론회에 다문화도시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구로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외국인 인구 비율이 높다. 이는 곧 앞서가는 다문화 정책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구는 다문화 정책 방향과 과제를 토론하는 열린 토크 콘서트, 다문화 명예통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자녀양육에 관한 방문교육,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이 구청장이 외국인 주민 1만명 이상인 25개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을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구로구 외국인 주민이 4만 8000명으로 전체 구민의 10% 정도”라며 “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 문화거점 사업 등 주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화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 다양성이 가져다 주는 지역의 경쟁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다문화 회원도시·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토론회 열기가 뜨거웠다. 김경화 창원시 문화예술과 정책관의 ‘지역의 문화·예술 정책 방안’, 이혜숙 서울연구원 박사의 ‘서울시 다문화 청소년의 교육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오충근씨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 지역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리봉동 상인에게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동포들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 결국 상생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업 문제에 대해서는 “다문화가 이유라기보다는 가정형편 등으로 돌봄체계가 부실해 생기는 문제”라며 “단순한 학업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돌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자체 공무원의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피해배상 요구하면 “의도 있냐” 의심받는 성폭력 피해자들

    피해배상 요구하면 “의도 있냐” 의심받는 성폭력 피해자들

    ‘피해자다움’, ‘돈이 목적’ 프레임 씌우는 사회소멸시효·배상책정은 성폭력 특수성 반영 못해“소멸되지 않는 성폭력 고통엔 시효도 없어야”피해자는 20년 전 초등학생 때 학교 테니스부 코치 A씨로부터 수차례 성폭력을 당했다. 끔찍한 기억을 지우려고 오랫동안 애썼지만, 최근 자신의 피해 경험과 유사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그때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피해자는 지난 3월 A씨를 고소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한 달 뒤 피해자는 A씨가 여전히 학교에 재직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관할 교육청에 신고했고, A씨는 곧바로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A씨는 학교를 떠나더니 자신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부인했다. 관리 책임이 있는 학교는 A씨가 이미 교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했다. 오래 전 일이라 민사소송 과정도 쉽지 않다. 피해자는 “성폭행은 당사자가 스스로 용기내서 말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알 수 없는 범죄”라면서 울먹였다. “당시 성폭행과 구타를 당한 트라우마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판정까지 받았지만, 우리나라는 성범죄에 대해 터무니없이 짧은 소멸시효를 적용하고 있어 죄를 물을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에요.” 범죄피해자의 손해배상 청구는 피해자의 당연한 법적 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피해자들은 사회적 편견과 법의 한계 등 현실의 여러 장벽들로 그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와 국회 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 주최로 28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성폭력 피해자, 민사소송을 제기하다’ 토론회에서는 무엇이 성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어렵게 만드는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피해자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문화가 피해자들이 직면하는 장벽 중 하나다. 김재희 변호사는 “우리 사회는 유독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만 피해자가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면 ‘돈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만들어 고소했다’는 프레임이 작동한다”면서 “‘성폭력 피해자는 범죄에 대한 진상규명 외에 피해에 대해 어떤 보상도 요구하면 안 된다’는, 완전무결한 피해자상을 요구하는 사회적 편견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은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도 “성폭력이라는 위법행위를 통해 입은 손해를 배상하고자 하는 노력은 ‘가짜’ 성폭력 피해자의 다른 의도로 해석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배상 요구는 심지어 성폭력 무고 피의자가 될 수 있다는 각오가 필요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어렵게 민사소송 제기를 결심해도 성폭력 피해자들은 소멸시효라는 벽에 부딪힌다. 현행 민법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소멸시효를 범죄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범죄발생일로부터 10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의 소멸시효는 ‘범죄발생일로부터 20년’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들이 범죄 발생 후 즉각적인 형사고소나 손해배상 청구보다는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20~30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피해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1985년부터 2005년까지 교사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2011년 PTSD와 우울장애 진단을 받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소멸시효가 지났다면서 소를 기각했다. 김 변호사는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는 보완되고 있지만 “민사상 소송에 있어서 소멸시효 제도는 전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형사소송에서 중형이 확정돼도 소멸시효가 지나 민사상 피해배상을 한푼도 받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개정·적용된 성폭력 관련 법률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성년이 된 날부터 공소시효를 적용한다. 13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에 대한 성범죄, 그리고 모든 연령에 대한 강간살인죄는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이렇게 형사소송상의 공소시효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민사소송상의 소멸시효는 여전하다. 낮은 손해배상액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상해나 사망으로 이어진 성폭력을 제외한 다른 성폭력 사건 손해배상액은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와 치료비 등이 전부다. 일반적으로 적게는 100만원, 많아야 4000만원 정도다. 박윤숙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소장은 “성폭력 피해로 인한 시간적·물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수치감과 자책감으로 시달린 시간, 주변인을 경계하고 긴장하면서 불안감에 휩싸인 시간, 두통과 불면, 좌절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지만 아직 사회적 합의는 미흡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가해자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현실도 민사소송 제기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성폭력 범죄 형사소송 과정에서 피해자는 가명으로 조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보호규정이 있지만, 민사소송 절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보복범죄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피해자가 가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을 때 피해자의 인적사항이 그대로 가해자에게 노출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외에도 소송의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 또 가해자가 재판 중에 이미 재산을 처분해 형사소송 이후 민사소송을 제기해도 손해배상액을 받을 수 없는 점도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폭력 피해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PTSD나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은 시점부터 소멸시효를 산정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고, 피해에 부합하는 손해배상액을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소멸되지 않은 고통과 배상받을 권리를 법이라는 이름으로 소멸시키는 것 자체가 법의 권리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글·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5개월 만에… ‘홍카콜라’ 재등판

    5개월 만에… ‘홍카콜라’ 재등판

    내년 2월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흥행 도움” “정치 도의 안 맞아” 평 갈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6윌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지 약 5개월 만이다. 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에서 물러나며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며 “최근 국민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홍준표 말이 옳았다는 지적을 해 준 데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 나라가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하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홍 전 대표는 “12월 중순 국민과의 직접 소통수단인 ‘홍카콜라’(1인 유튜브 채널)를 통해 그동안 못 다했던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치고 ‘프리덤코리아’(보수 정책포럼)를 통해 이 땅의 지성과 네이션 리빌딩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것만이 좌파 광풍 시대를 끝내고 내 나라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가 재등판하며 당권 경쟁 구도도 출렁일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홍 전 대표가 계산된 판단을 내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당 내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홍 전 대표가 복귀하면 특유의 독설로 또다시 당 이미지를 훼손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또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당의 패배를 막지 못한 그가 당대표 선거에 두 번 연속으로 출마하는 건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 전당대회의 흥행을 위해서는 홍 전 대표를 포함한 보수 잠룡이 모두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 전 대표 복귀에 기뻐할 정부·여당의 모습이 눈에 훤하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현장 행정] “수색역·제2통일로 잰걸음…남북 교류의 門 활짝 열 것”

    [현장 행정] “수색역·제2통일로 잰걸음…남북 교류의 門 활짝 열 것”

    “요즘 한반도는 평화의 바람과 더불어 전에 없는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남북 철도, 육로가 연결되면 더이상 경계로 닫혀 있는 영토가 아닌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열린 땅이 됩니다.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마주하는 시대에 은평이 중심에 서겠습니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지난 7일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열린 국제정책포럼에서 은평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펼쳤다. ‘한반도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상상과 미래-통일의 관문 은평’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급변하는 남북 관계와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정세를 조망하고 은평구의 역할과 변화를 짚어 보는 자리였다. 특히 참석한 청중 200여명은 김 구청장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교통망 정책에 갈채를 보냈다. 김 구청장은 “남북을 잇는 경의선 철도의 관문인 수색역과 통일로를 품은 은평은 과거부터 남북 교류의 중심이었다”며 “수색역을 국제 화물 운송의 거점으로 개발해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을 현실화하는 한편 제2통일로를 착공해 남북 경제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1부 은평미래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선 학자들도 필요성을 인정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은 “수도권 철도 용량은 이미 심각한 포화 상태여서 앞으로 남북 및 대륙철도 화물 수요를 처리하는 데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수도권 서북부 균형 발전이나 남북 경협에 대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만큼 수색역, 제2통일로 건설 등에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도 “국제 화물 운송의 중심지로 은평구와 같은 지방자치단체를 개발하는 것은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포화 상태인 물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힘을 실었다. 은평구는 최근 문학계의 오랜 염원이던 국립한국문학관을 옛 기자촌에 유치하면서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성장하게 됐다. 포럼에서 한 구민은 “문학관이 남북 문화 교류의 거점이 됐으면 한다”며 김 구청장의 의견을 물었다. 김 구청장은 “국립한국문학관으로 우리 민족의 얼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것뿐 아니라 분단의 역사를 조망하고 통일의 미래를 상상하는 통일박물관, 분단 문학을 대표하는 고 이호철(1932~2016) 작가를 기리는 이호철문학관 등도 함께 세워 은평을 평화와 예술의 가치를 전파하는 문화기지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의왕 청년협동조합 ‘뒷북’, 청년정책포럼 ‘청년이 있다’ 오는 15일 개최

    “의왕에도 청년이 있다.” 경기도 의왕시 청년협동조합 ‘뒷북’은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2018 의왕청년정책포럼’을 오는 15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비영리 민간단체 ‘더불어 가는 길’과 함께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시의 ‘청년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한다. 시 글로벌인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시의 청년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청년 당사자와 시의원, 시공무원이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정책의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 청년정책, 청년공간의 현황과 향후 계획, 청년 당사자의 제안을 각각 들어 본다. 먼저 청년기본조례 제정과 시행 계획에 대해 윤미근 시의장이, 청년일자리 정책과 공간 지원 계획에 대해 이성진 일자리센터장이 설명한다. 이와 함께 소재용 청년합동조합 뒷북 이사장이 청년 당사자가 바라는 청년정책과 창년공간에 대해 제안한다.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는 수원시 청년 당사자의 청년정책 제안 및 청년공간 조성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청년협동조합 뒷북은 내손동에 있는 청년공간 뒷북을 중심으로 교류하고 활동하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뜻을 모아 2016년에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청년의 학습과 성장, 일과 자립, 참여와 연대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가는길’은 지역과 청소년, 청년을 함께 아우르며 교육문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싫으면 자녀 데려가도 좋다” 한유총 비대위원장의 가정통신문 논란

    “싫으면 자녀 데려가도 좋다” 한유총 비대위원장의 가정통신문 논란

    경기 화성시 리더스유치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이 학부모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분간 학부모들의 유치원 내부 출입을 제한하고, 자신의 결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모는 “자녀를 데려가도 좋다”고 말한 것이다. 이 비대위원장은 22일 ‘리더스유치원 학부모님께’라는 제목의 통신문을 각 가정에 보냈다. 이 비대위원장은 A4 두 장 분량의 이 통신문에서 “최근 우리 유치원이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에 대해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은 모두 악당이 되었다. 이런 환경 하에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으로부터 감사 지적을 당한 것이 명확한 감사기준에 의해 지적된 것이 아니어서 (교육청 감사 결과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앞서 지난 11일 MBC 보도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공개된 경기도교육청의 ‘2017년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리더스유치원은 △숲체험장 임대료 및 공사비 지출 부적정 △건축물 무단 증축 및 원상 복구에 교비 지출 △원장 퇴직위로금 등 지급 부적정 △급식 운영 부적정 등 총 8건이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이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제가 유아정책포럼회장으로 (있으면서) 교육청의 부당한 감사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보복감사를 받았다”면서 각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유치원의 교육을 위해 사용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지난 20일 KBS 방송토론에 나와 간담회를 위해 유치원을 찾은 학부모들이 원장을 감금했다는 주장을 펴 논란을 샀다. 이 비대위원장은 통신문에서도 “지난 금요일(19일)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자 했다. 그런데 학부모님 중 어떤 분이 여러 언론사에 취재오도록 요청해 설명회가 정치적인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설명회를 취소했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학부모님들이 원장과 교직원들을 자정 넘어서까지 붙들고 다그친 것은 너무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학부모들을 비판했다. 또 “이번 사태로 최대의 피해자는 아이들”이라면서 “아이들 교육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 비대위원장이 이제는 아이를 볼모로 협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비대위원장은 또 “당분간 학부모님들의 유치원 건물 내부의 출입을 제한한다”면서 “그것에 동의 못하는 학부모님들은 자녀를 데려가셔도 좋다. 서로 불신하는 가운데 교육하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생사람” “제도 탓” 이덕선 비대위원장, 알고보니 회계부정 비리 유치원 설립자

    [단독] “생사람” “제도 탓” 이덕선 비대위원장, 알고보니 회계부정 비리 유치원 설립자

    “학부모들에게 심려 죄송” 외쳤지만 ‘8차례 비리 적발’ 설립자를 소방수로 박용진 의원 법적대응 검토 등 강공설립자·원장이 속한 사립유치원 최대 조직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회계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로 성난 민심을 진화하겠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급히 꾸렸다. 그런데 ‘소방수’로 추대된 비대위원장이 교육청 감사에서 회계 부정 등이 적발돼 4억원 가까운 돈을 토해냈던 유치원의 설립자였다. 한유총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다. 한유총은 16일 오전 최정혜 이사장이 사임하면서 이사회를 열고 비대위를 구성했다. 이덕선 한국유아정책포럼 회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됐다. 한유총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문제는 이 비대위원장이 설립한 경기 A유치원도 2015~2017년 교육청 감사에서 8건의 회계부정 등을 지적받았다는 점이다. A유치원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이 비대위원장의 딸(유치원 연구실장)이 소유한 체험학습장 용지를 총 1억 3853만원(월 953만원) 내고 빌려 썼는데, 이 비용이 다른 체험학습장 임대료에 비해 너무 비쌌다는 이유로 감사에 적발됐다. 또 개원 전 설립자인 이 비대위원장이 부담한 인건비와 시설물 설치비를 보존해주려는 명목으로 유치원 계좌에서 설립자 개인 계좌로 759만여원이 이체된 사실도 적발됐다. 이 때문에 원장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총 3억 8815만원을 보전조치 당했다. 유치원 측은 감사 처분 결과를 모두 수용했다. 하지만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육 목적으로 쓴 돈인데 이를 인정해주지 않는 등 감사에 동의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유총 측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듯 이날 경기 수원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반성한다. 학부모님들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회견 전 이 비대위원장이 회원 150여명을 상대로 한 강연 분위기는 달랐다. “사립유치원은 교육청 소관단체가 아니어서 공공감사법 적용을 안 받는다”, “우리를 비리 집단으로 몰고 가는데 해도 너무 한다”는 등의 발언이 나왔다. 그때마다 박수가 터졌다. 이 위원장은 “경기교육청이 특정감사한 92곳 중 17곳이 형사고발됐는데, 다 무혐의 받았다. 생사람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한) 박용진 의원 주장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상당하다”면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회계비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충남의 한 유치원은 학부모들에게 “좌파 국회의원과 좌파 시민단체가 공모해 사립유치원을 비리 집단으로 노이즈마케팅한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측은 회계비리가 제도 미비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10여년간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해 달라고 수차례 건의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사립유치원 요구를 반영해 회계규칙을 개정했다”면서 “다만 사유재산 공적 사용료 등은 인정하기 어려워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반도 평화 정착 이후 한중관계서 바라본 동남권 발전 방향은 ...한중 정책포럼 개최.

    한반도 평화 정착 이후 한중관계서 바라본 동남권 발전 방향은 ...한중 정책포럼 개최.

    한반도 평화 정착 이후 한국과 중국관계에서 바라본 동남권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한-중 정책 포럼’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행복포럼 SALT는 연원(燕園) 연구원(베이징대학 한국동문회 산하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한-중 정책포럼을 1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행복포럼 SALT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올 들어 3차례에 걸친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해빙무드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서 바라본 동남권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1부 문화행사, 2부 개회사, 3부 주제 연설 등의 순으로 열린다. 3부 ‘섹션 1’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황인성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이후 한중관계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주제 연설을 한다. 이어 장소명 베이징대 교수가 ‘판문점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해, 김경일 베이징대교수가 ‘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신남방정책’의 주제로 각각 논제를 발표한다. 이어 패널리스트인 양운상 베이징대교수, 박창희 국방대 교수, 박종철 경상대교수 등이 이들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섹션 2’에서는 부산행복포럼SALT 상임위원장 홍완식 박사가 ’평화 새로운 동남권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동의대학 황택진 교수가 ‘한반도 동남권 국제물류 기반 재구축을 위한 신 패러다임 - 부산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다., 마지막으로 부산행복포럼 SALT 김영일 상임위원 사회로 이경만 아시아비즈니스 동맹(ABA)회장,최상열 연원 연구원 박사, 정광우 이호기술단 회장 등이 ‘부산 유럽의 암스테르담이 될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홍 박사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한국의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의 결합은 한반도 경제번영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토대인 동시에 정세변화의 가장 핵심 위치에 있는 동남권이 그동안 정체를 벗어나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작지만 확실한 개혁,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작지만 확실한 개혁,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회계학을 가르치는 처지에서 차기 교육부 장관에게 복잡한 입시 문제가 아닌 작지만 확실한 개혁 한 가지를 주문하고자 한다. 한 해 2조원 가까운 나랏돈이 투입되는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확보다.1981년 유아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 후 정부는 유치원 취학률 제고에 노력했다. 이에 사립학교법상 법인 전환이 필요 없는 유치원 사업에 개인이 뛰어들었다. 국가는 이들의 자영업식 이윤 추구를 눈감아 주었다. 2012년 유아교육법 제24조에 명기된 무상교육 정책은 우수한 교원이 포진한 저렴한 국공립 유치원을 로또 당첨으로 만들고, 사립유치원생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증가시켰다. 지난해 통계로 전체 유치원의 47%인 4282개의 사립유치원이 유치원생의 75%인 52만명을 돌보고 있다.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는 사립유치원에 아동 1인당 보육료 22만원에 방과후 과정비 7만원, 교원 인건비 및 각종 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전체로 연간 약 2조원, 사립유치원당 약 4억 6000만원이다. 문제는 국민의 혈세 투입에 대한 사후 관리가 취약하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해 2월 전국의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95개를 감사한 후 91곳에서 부당회계 609건, 총 205억원을 적발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팀도 지난해 8월 2년간 감사한 70여 사립유치원에서 부당 지출 41억원을 찾아내고 원장 14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무증빙 거래, 횡령과 사적 사용, 관계인 특수 거래, 이중 지출은 물론 피감 서류의 파기와 감사거부 및 방해도 있었다. 회계 투명성이 절실하다는 증거다. 이에 교육부는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7년 2월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을 개정해 유치원 회계세입·세출예산 과목을 신설했다. 5월에는 사립유치원 회계 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은 자신들은 사업자라며 정부는 지원은 해도 사유재산에 간섭하지 말라는 태도다. 한국유아정책포럼은 정부의 회계 투명성 요구는 헌법적 권리의 침해니 위헌소송 대상이라고 강변한다. 또 이익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지난해 9월 지원금 인상과 국공립 유치원 확대 반대를 명분으로 파업하려다 철회했다. 국공립 유치원 확대는 신도시 중심이니 기존 유치원이 반발할 일도 아니었다. 지원금 규모야 기획재정부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니 교육부에 따질 일도 아니었다. 이들이 진짜 두려워한 건 정부의 사립유치원 투명성 확보 조치다. 유은혜 장관 후보자는 의원 시절 이 사태를 중재한 당사자니 사안을 잘 이해하리라 믿는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17개 시·도교육청에 유아 교육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별교부금 예산을 배부했다. 그러나 올해 2월 ‘과장 전결’로 시·도교육청에도 알리지 않은 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최근 언론 보도로 문제가 되자 담당 과장은 공공 소프트웨어가 민간 소프트웨어 시장에 미칠 영향 때문이라고 변명했으나 영향평가는 없었다. 사립유치원의 자기 회계를 국가가 도와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국가는 예산이 지원되는 곳에 감독 목적의 회계장부를 요구할 권한이 있다. 국민은 이를 열람해 자신들의 세금이 정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소프트웨어를 누가 개발하는가는 지엽적인 문제이며 변명에 불과하다. 담당 과장은 정책 연구 중이라는데 공무원의 언어를 번역하면 업무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소리다.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문제는 원장들의 생존권 문제 이전에 국가의 유아교육 문제다. 저출산을 걱정하는 정부가 예산이 투입되는 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이익단체의 눈치를 보며 정책을 표류시키는 것은 슬픈 일이다. 회계 투명성은 많은 선량한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정부는 조속히 사립유치원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재개하고, 감독 목적의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사립유치원 감독 부재에 따른 과거의 관행과 잘못 때문에 개혁에 저항하는 이들에게는 회계사면 조치로 퇴로를 마련하라. 오직 미래만 보고 개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립원장과 공립교사가 회계장부를 다루는 희극을 끝내려면 회계 전담 인력 및 교육 지원을 대폭 늘릴 것도 주문한다. 유 장관 후보자의 건투를 빈다.
  • 31일 도봉구립도서관 주민 대토론회

    서울 도봉구가 오는 31일 ‘도봉구립도서관 주민 대토론회’를 구청 선인봉홀에서 개최한다. 도봉구는 “‘2019~2023년 도봉구립도서관 중장기 도서관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공론화하고 청취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 대토론회, 정책포럼과 같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통해 구민 중심의 도서관과 도서관정책이 마련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22 수능, EBS 연계율 50%로 축소…자기소개서 폐지는 재검토해야”

    “2022 대입, EBS 수능 연계율 70%서 50%로 축소” 교육부가 2022대입개편안을 앞두고 현재 진행중인 공론화 과제 외에 남은 ‘EBS-수능 연계울 조정’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대입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교육회의에서 지난 4월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통해 발표한 자기소개서 폐지는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EBS-수능 연계율은 기존 안 대로 70%에서 50%로 줄이고 과목 특성에 맞춰서 간접연계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육부는 13일 종로구 혜화동 한국방송통신대 서울지역대학 대강당에서 ‘2022학년도 대입 개편 중 국가교육회의 공론화 미포함 과제 논의를 위한 대입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자기소개서 및 교사 추천서 폐지’와 ‘대입 평가기준 및 선발결과 공개’, EBS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연계율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들 논의안은 지난 5월 국가교육회의에서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를 발표하면서 전문적 성격이 높아 교육부에서 결정해 줄것을 요청한 분야다. 이날 포럼은 강기수 동아대 교수의 ‘국가교육회의 공론화 미포함 과제’ 연구 발표와 대입전문가 및 학생·학부포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발제에서 EBS 연계율을 현행 70%에서 50%로 낮추고 직접연계에서 간접연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 교수는 “EBS 연계정책을 폐지하면 다른 문제집으로 ㅍ문제 풀이 수업이 우려돼 전면폐지의 실익은 적다”면서 “교실 수업의 변화와 연계을 축소를 동시에 적용해 점진적 고교교육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찬반이 엇갈렸다. 고교 1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 유미선씨는 “EBS 교재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어 사교육비 경감 등 효과가 있다”면서 EBS 연계율 유지를 주장했다. 박찬호 계명대 교수는 “연계율 하향과 간접연계로 전환뿐 아니라 수능에서 EBS 교재라는 족쇄를 풀어야 한다”면서 EBS 연계율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입 자기소개서는 학생부 기재사항이 정책숙려제를 통해 간소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지보다는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기존에 1000~1500자 분량의 서술형 에세이를 문항당 500~800자의 사실기록 중심 개조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입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학별 평가기준 공개는 대학별로 재정지원사업 과 연계해 대학의 평가기준 등을 공개하고, 대학별 공정성위원회에 위부위원 참여 등을 추진하는 안을 내놨다. 교육부는 이번 포럼을 마지막으로 전문가와 각 대학 관계자, 학계 등의 의견을 종합해 8월 발표될 2022대입개편안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김용석 서울시의원, 제10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출마

    김용석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1)이 지난 7월 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도봉(갑)지구당 총무부장을 맡아 당 활동을 시작하여 더불어민주당에 이르기까지 23년 동안 오로지 민주당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말하며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가 적폐를 청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102명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소통하고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원순시정 10년 시민혁명’이 성공해야 천 만 시민이 행복하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회의 본질적 임무인 견제·감시를 제대로 하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용석 의원은 “대표의원으로 당선이 된다면, 자치분권 개헌과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 및 정책보좌관 신설에 노력할 것”이라며 “의원 정책과 공약을 챙길 수 있는 당정 협의회 정례화 추진, 정책포럼을 매월 개최하여 중앙당과 시당, 국회의원과의 교류와 협력뿐만 아니라 의원 정책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용석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원 106명 중 유일하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에 100% 출석하여 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고, 서울시 공무원이 뽑은 베스트 시의원에 선정되어 성실하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폭력 매년 늘고 재발 위험성 높은데 가해자 처벌은 미약

    가정폭력 매년 늘고 재발 위험성 높은데 가해자 처벌은 미약

    가정폭력 범죄가 급증하고 재발 위험도 높지만 가해자 기소율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를 없애 처벌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48% “재범률 50% 넘을 것” 19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개최한 ‘제1차 가정폭력방지 정책포럼’에서 정세종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 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폭력 실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선 경찰관들은 가정폭력 재범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재범률이 50% 이상일 것’이라는 응답이 47.9%로 가장 많았다. 반면 ‘10% 미만’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가정폭력의 원인 75%가 음주 탓 ‘음주’는 가정폭력의 핵심적인 원인으로 꼽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할 당시 가해자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75.0%나 됐다. 또 가정폭력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술에 만취한 상태인 ‘주취’가 29.8%로 가장 많았다. 가정폭력 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고 상당수는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미약하다. 한국젠더법학회장인 신옥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분석 결과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13년 16만 272건에서 2016년 26만 4528건으로 65.0% 늘었다. 반면 가정폭력 범죄 기소율은 같은 기간 15.0%에서 8.5%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은 엄연한 범죄이지만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제도 때문에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다. 검사가 가정폭력상담소에서 성실하게 상담받는 것을 조건으로 가정폭력 가해자를 기소유예 처분하는 것이다. 신 교수는 “피해자를 보호할 수 없다”며 “범죄 행위에 대한 가해자의 인식을 둔화시키는 만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정폭력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행 가정폭력 사건의 처리 절차는 형사절차, 가정보호사건, 피해자보호명령 등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정 교수는 “가정보호사건 제도를 폐지하고 형사절차와 민사절차로 단순화해 법집행의 명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그레이존 세무 갈등 조정에 역점, 뿌리 깊은 나무의 알찬 열매 고객에 안길 터”

    [인터뷰 플러스] “그레이존 세무 갈등 조정에 역점, 뿌리 깊은 나무의 알찬 열매 고객에 안길 터”

    세금 관련 정책은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뜨거운 감자다. 세금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납세자 권익 보호를 주장하는 이들의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세금에 민감하다.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인 김종봉 세무사는 대부분의 세금 관련 갈등은 ‘그레이존’(Gray Zone)의 존재라는 현실적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법률 규정의 문제에서부터 세법의 해석·적용에 이르기까지 애매한 이슈들에서 갈등이 생긴다는 것이다. 세무사의 역할은 이 부분에서 중요하다고 김 세무사는 말한다. 실제로 주요 거래를 진행할 때, 신뢰할 만한 세무사에게 사전 자문을 받아 tax risk를 해소하는 사례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김 세무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세무법인 더택스의 특별한 차별성으로 먼저 현직(국세청)에서의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세전문로펌(율촌)에서의 현장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Tax Professional Convergence)되어 있고, 두 번째로는 펌 구성원별 고유의 전문성에 더해 의사결정 과정에 함께 참여하여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작지만 강한 세무법인(Tax Boutique)이라는 것이다. 또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개인과 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모델이라는 점을 꼽았다. 김종봉 세무사에게 세무법인 더택스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편집자 주→국세청에서 나오신 뒤 법무법인인 ‘율촌’의 조세그룹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공무원 생활과 대형 로펌 생활의 차이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율촌에 6년 넘게 있었는데, 처음에는 긴장감과 두려움이 컸습니다. 아무래도 낯선 근무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고요. 로펌의 기대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까 세법 분야에 밝은 훌륭한 변호사분들이 많아서 정말 놀랐어요. 그곳에서 6년 이상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저에게 행운이었습니다. 현직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납세자에게 생선의 종류를 알려주었다면 로펌에서는 생선의 살과 뼈를 발라주는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더택스의 전문 업무 분야는 무엇입니까. -세무사로서 통상적인 업무영역에 해당하는 일은 모두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세무조사 대응 자문, 조세불복,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 관련 택스 컨설팅, 기업인수·합병 등 주요 거래 시 세무자문 등을 주된 영역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다년간 실무경험이 밝은 다수의 국세청 출신들로 인력이 구성되어 있어 그러한 역할에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인력에 다음 달부터는 변호사와 회계사도 영입해서 전문인력을 보강하여 한층 더 세무분야의 서비스 질을 강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부당한 과세 처분에 불복하는 소송도 많은데, 납세자 권익 보호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납세자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세금 포탈의 목적을 갖고 이뤄진 행위라면 이건 엄정하게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납세자 입장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실수나 착오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그레이존’(Gray Zone)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명확하게 흑백이 나뉘는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 공무원이나 납세자 입장에서 다툼이 거의 없습니다. 사회적 수준이 그 정도까지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흑백이 아닌 그사이 그레이존에 속하는 쟁점에 대해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제기를 하다 보면 권익 침해 문제가 발생하리라 봅니다. 이 그레이존의 쟁점에 대해 과세당국과 납세자 간의 충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본질이고 이에 대한 세무대리인들의 역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 보면 기획된 세무조사 같은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까요. -정기조사든 예치조사(특별세무조사)든 세무조사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4~5년 주기의 정기세무조사의 경우는 납세자도 예측이 가능하므로 기업 입장에서 크게 놀랄 일은 아니겠지요. 다만, 예치조사는 언제 조사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겠지만, 세무상 위험한 거래를 했다면 납세자가 제일 먼저 알 수 있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중요한 거래를 진행하기 전에 tax risk에 대한 사전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tax risk를 없애기 위해 이런 거래를 하기 전에 조세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분들이 일상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더택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지. -저희 세무법인이 경쟁력이 있는지는 시장에서부터 평가받아야 할 텐데요. 다만 제 생각에는 저희 펌에서 고객이 원하는 제대로 된 답을 구할 수 있겠다는 신뢰를 드리는 부분이 제일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와 함께 일을 했던 상당수의 고객분이 지금도 저희를 찾아 주신다는 점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대표로서 직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 곁에 멘토와 라이벌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나를 꿈 꿀 수 있는 닮고 싶은 모델로서의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벌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입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김종봉 더택스 대표(세무사) 세무대 3기 출신으로 국세청 및 지방청 조사 관련 주요 부서를 섭렵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던 김종봉 세무사는 조세전문로펌인 율촌의 조세그룹에서 팀장으로 활동하였고 서울지방국세청 국선세무대리인과 중부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 행정안전부 지방세 정책포럼위원(조세감면분야) 등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조세법을 강의하고 있다. 한편,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영양실조 어린이 및 고아원 지원, 지진 피해자 성금과 불우학생 장학금 후원 등에도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 靑, 신임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 내정

    靑, 신임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임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50)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장을 내정했다.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등학교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사단법인 희망먹거리 네트워크 농업농촌위원장, 자치와협동 대표, 농어업정책포럼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캠프 농어업 정책 공약 개발에 참여했다.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지난 3월 선임인 신정훈 전 비서관이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한 후 3개월간 공석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6.13 지방선거-이필운, 최대호 안양시 전·현직 시장 네 번째 맞대결 성사

    6.13 지방선거-이필운, 최대호 안양시 전·현직 시장 네 번째 맞대결 성사

    경기 안양시장 자리를 놓고 이필운, 최대호 전·현직 시장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네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달 일찌감치 안양시장 공천이 확정된 이필운(63) 자유한국당 후보와 달리 최대호(60) 더불어미주당 예비후보는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뒤늦은 경선에서 지난 4일 오후 늦게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은 최대호, 임채호, 이정국 3명 예비후보의 경선을 확정했으나 이 후보가 임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해 최, 임 두 후보 간 경선이 이뤄졌다.10년 넘게 팽팽한 맞대결을 펼쳐왔던 전·현직 시장인 이필운, 최대호 두 후보의 대결이 4일 최종 확정됨에 따라 누가 또다시 승리를 거머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후보 간 첫 대결은 2007년 민선 4기 재·보궐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필운 안양 부시장(18만 7000표)이 대통합민주신당 최대호 후보(10만 7000표)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민선 5기, 6기 지방선거에서는 1승 1패를 서로 주고받으며 10년 넘게 팽팽한 맞대결을 펼쳐왔다.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대호 후보가 13만 2000표를 얻어 12만 1000표의 이필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는 절치부심한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13만 9000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13만 8000표)를 100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돼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였다. 지난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공식출마를 선언한 이필운 후보는 “안양가치를 두 배로 높여 제2의 안양부흥을 완성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과거 안양의 영광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안양을 희망도시, 행복도시. 인문교육도시,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자리 12만개 창출, 박달테크노밸리 조성, 서울(강남)에서 안양, 인천 간 제2 경인전철 건설, 청년 복합공간(창업, 쇼핑, 문화) 청년몰을 설치, 안양교도소 이전 등 8개 분야의 사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민선 6기 4년 동안 정체된 안양을 살리기 위해 안양 제2 부흥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안양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진심토크·열린 시장실·원탁토론회 등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 선거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시 특별점검에서 위법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산하기관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이 후보의 처조카 정규직 채용 논란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남는다. 이 후보는 경기도 안양시 출신으로 민선 4기, 민선 6기 안양시 시장을 역임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국무총리실 노동여성심의관에 이어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을 거쳤다. 많은 어려움 끝에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된 최대호 후보는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이 시장에게 아쉽게 패했다. 최 후보는 이를 설욕하기 위해 지난 4년을 꼼꼼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7월 더불어민주당 동안을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지역 내 여러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해 왔다. 안양민주정책포럼을 개최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 분야 현안을 챙겼다. 최 후보는 정당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에서 선거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교차 채용 등 이번 경선과정에서 최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 이와 관련 후보자 간 비방과 고발 등은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최 후보는 지난달 11일 평촌 버스터미널 부지 매입과 교차 채용 등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 후보는 지난 2월 출마 선언에서 “시민과 온전히 소통하고 공감하는 안양시장이 다시 탄생해야 한다”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정책을 안양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미완성 정책으로 안양교도소 이전, 수도권 서남부권역 도심재생사업(경부선 국철 지하화), 4차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박달동 탄약고 부대). 스마트콘텐츠산업 전진화, 광역화장장 조성 등 재임 때 추진했던 5개 사업을 다시 내세웠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서울역~당정역( 31.7㎞) 구간 지상 철로를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실현성 여부를 놓고 상대 후보자 측과 큰 논란을 빚었다. 최 후보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민선 5기 안양시 시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깜깜이 학종’ 막겠다는 교육부…더 캄캄해진 수험생

    ‘깜깜이 학종’ 막겠다는 교육부…더 캄캄해진 수험생

    정시·수시 비율 확정 안 돼 혼란 “대입 3년 예고제 스스로 부정” “최저학력 폐지, 수시 과열될 것” 수험생·학부모 등 비판 잇따라 지난 10년 가까이 대학 입시 때 수시전형 확대를 권고해 온 교육부가 갑작스레 대학들에 “내년 입시 때 정시를 늘리라”고 압박하면서 입시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내년 입시 전형에서 수시·정시 등이 어떤 비율로 진행될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다수의 학생, 학부모가 정시 비율을 높여 달라고 요구한 건 오래됐는데 교육부가 이제서야 제도를 바꾸겠다고 나선 배경에 의문이 증폭된다.2일 서울 주요 대학들은 교육부의 정시 확대 요구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골몰했다. 앞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28~30일 경희대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수시 전형 비율이 높은 3곳의 총장들에게 직접 전화해 “내년 정시 모집 비율을 높여 줄 수 있겠느냐”고 문의했고, 고려대와 서울대 총장에게는 3~4주 전 직접 만나 같은 요구를 했다. 이에 따라 이대와 중앙대 등은 정시를 조금이라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경희대와 고려대 등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당장 내년부터 정시를 크게 늘리는 건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학들은 정시 확대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부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하소연한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의 갑작스러운 정시 확대 독려는 스스로 강조했던 대입 3년 예고제(입시를 치르기 3년 전에 입시의 큰 틀을 정해 발표하는 제도)의 취지를 부정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전형 비율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고2 학생들도 각자 입장에서 유불리를 따지며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정시 모집 정원 확대 외에 교육부가 각 대학에 수시 최저학력 기준 폐지도 권고하면서 정시·수시 선발 인원이나 경쟁률이 실제 어떻게 변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온라인 입시커뮤니티 ‘오르비’에 정시·수시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회원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폐지되면 수시로 학생들이 몰려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또 지금까지 수능 최저 기준 미달자 때문에 인원을 선발하지 못한 수시 정원은 정시로 이월해 뽑았는데 최저 기준이 없어지면 정시 몫이 되레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정책 방향 선회에 대해 “정시모집 비율이 10∼20%대인 대학을 중심으로 그동안 대입정책포럼과 국민청원 등을 통해 제기된 (급격한 정시모집 축소의) 문제점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일 뿐”이라면서 “(청와대 등) 외부의 요구로 급히 정시 확대를 대학들에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자유학기제, 고소득층 사교육 조장… 年 179만원 증가”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자유학기제가 정작 고소득층의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윤수 연구위원이 27일 ‘KDI 정책포럼’에 발표한 ‘자유학기제가 사교육 투자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월소득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이 자유학기제 실시 이전보다 15.2% 포인트 상승했다. 또 이들이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연간 179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소득 600만원 미만 중·저소득 가구는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사교육 참여율과 지출액이 각각 2.7% 포인트, 25만원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다만 고소득층과 달리 중·저소득층의 사교육 감소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박 연구위원의 평가다. 이러한 결과는 2009∼2016년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에서 수집된 중학생 17만 8213명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유학기제를 먼저 도입한 지역과 나중에 도입한 지역의 사교육 참여율, 연간 지출액 등을 비교해 분석한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교과 수업 대신 체험 활동 비중을 늘리는 제도로 2013~2015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6년부터 전면 시행 중이다. 박 연구위원은 “자유학기제가 취지는 좋지만 입시 제도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도입됐고 학부모 수요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부작용을 발생시킨 것”이라면서 “교과 수업의 양적 감소를 질적 향상으로 보완해 학부모의 불안을 방지하고 방과 후 학교 등을 강화해 사교육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진웅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부천을 일자리특별시로 만드는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

    서진웅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부천을 일자리특별시로 만드는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서진웅 경기도의원이 26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부천을 일자리특별시로 만들어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 송내역환승센터와 찜통·냉골교실 문제 등 부천의 굵직한 현안사업을 위해 도비를 가장 많이 확보한 일등도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 시장이나 공직자들로부터 현장간담회를 가장 많이 갖는 사람이라 불린다. 경기도의원 연임기간 서 예비후보는 안전행정위원을 비롯해 교육위원과 경제위원을 두루 거쳤다. 또 민생특별대책위원회와 사회적경제활성화 포럼, 경기도서비스산업발전위원,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장, 경기교육정책포럼대표를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경험을 쌓았다. 서울신문이 서 예비후보를 상동 선거사무실에서 만나 부천시장에 나서는 소감을 물어봤다. 다음은 서진웅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왜 부천시장이 되려고 하나. - 부천시민들은 일 잘하는 시장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을 겪었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민심으로 새로 쓰였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민 중심의 나라다운 나라가 이뤄지고 있다. 머지않아 개헌을 통해 지방자치분권 시대가 올 것이고 시민 중심의 지방정부를 기대하고 있다. 자치분권과 재정분권 확대로 부천이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다. 이에 부천은 변화가 필요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부천을 변화시키려면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나와 비전을 제시하며 일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 그래서 부천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 가장 핵심적인 정책 공약은 뭔지. — 부천을 혁신경제도시로 조성해 일자리특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성장단계별 혁신기업과 중견대기업을 유치하겠다. 청년과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부천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의회 교육위원 4년경험을 밑거름삼아 교육특별시 부천을 만들겠다. 구체적으로 부천교육에 ‘희망사다리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해 미래세대에게 기회 제공을 확대시키겠다는 선진형 공약이다. ⇒ 정치입문 계기와 의정기간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는다면. — 일찍이 모순된 사회와 정의롭지 못한 현실을 보고 지역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정치인들과 행정가들이 생활정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하겠다고 하면서 그렇지 못하는 것에 소리치기 시작했다. 일례로 한국마사회는 시민들의 건전한 레저문화를 위해 TV실내경마장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시민들에게 건전한 레저문화를 즐기게 하려면 말이 뛰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가족과 함께 실제로 경마도 즐기고 아이들에게 말과 사람들의 관계도 가르치고 동물 사랑도 가르치고 말이다. 그런데 실내에다 TV화면만 설치해 돈 걸고 배팅하게 하는 것을 건전한 레저문화라고 한다. 국가공기업이 건전한 레저문화라는 명목아래 사행성을 조장하는 눈가림식 행정에 참을 수가 없었다. 대책위원장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 막아냈다. 또 하나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 부천구간에 분진과 매연·소음으로 시민들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도 도로공사는 대책 없이 방기했다. 시민들과 합심해서 방음벽 설치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정치참여 필요성을 느껴 시민을 위한 정치, 사람중심의 정치로 변화를 이끌어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보고 싶었다. ⇒ 도의원 역임 8년간 대표적인 업적과 성과가 있다면. — 우선 송내역환승센터 설치를 비롯해 찜통·냉골교실을 해소한 점을 들 수 있다. 참전유공자 예우수당과 마을공원 리모델링사업, 학교장애인승강기설치 등 모두 16개 굵직한 사업에 도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부천의 일반계고 학력저하 문제가 심각했을 때 저는 교과 선택권을 학생에게 보장하는 정책을 발굴했다. 부천에 일반계고 교과중점 특성화 시범지구를 선도했다. 화장실이 없는 전통시장에 고객지원센터를 조성했고 주차장조성 컨설팅과 도비지원을 주도했다. 또 학교와 공원이 어우러진 사잇길에 숲속만화로를 조성하고 노후공업지역을 찾아 재생·활성화시키기 위해 노후산업단지 활성화지원조례를 개정시켜 예산을 반영했다. 위기로 한숨만 쉬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상권상생협력 촉진·지원조례를 만들어 지역경제활성화와 복리증진에 힘썼다. 이뿐만 아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전문가로 활약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으로 4년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방위의 교육시스템 구축, 학생·현장 중심 교육을 위해 일해왔다. 부천의 교육대응 지원사업에 도교육청 매칭률을 높여 부천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 무엇보다 정책 발굴능력과 대안제시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특별시 부천을 만들어내는 경제·산업통이다. 도의회에서 경제통으로 거듭났고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융합교류회, 전통시장연합회 등 부천의 경제단체와 연구, 협력했다. 정책발굴 간담회도 추진했고 소상공인경영환경개선 정책 발굴에 발벗고 나서 좋은 실적도 거뒀다. 이외에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추진력과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전문 능력을 갖고 있다. ⇒ 가장 중시하는 정치철학이나 행정철학은. — 사람중심의 철학과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고 실천해 왔다. 우리사회의 차별과 반칙, 불공평으로 인한 양극화를 해소하려고 열심히 뛰었다. 양극화문제를 해소하면 자살문제는 물론 저출산·노령화·일자리 문제, 고질적인 내수불황문제, 교육불평등과 복지사각지대 문제가 극복될 수 있다. 사람 중심의 진정성 있는 정치가 중요하다. ⇒ 부천시장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해달라 . — 부천시가 직면한 현안, 시민들이 바라는 부천의 미래는 안전하고 일자리와 교육하기 좋은 부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이 웃는 부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천, 어르신이 건강한 부천이다. 이 분야에서 수많은 경험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을 실현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왔다. 지난 8년간 준비된 후보로서 부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일 잘하는 시장임을 보여주고 싶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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