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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공립대 지배구조 개편 필요

    포항공대 장수영(張水榮) 교수가 5일 대통령 자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의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한 ‘대학 지배구조의 개편방안’을 요약한다. 세계 대학들은 역사와 전통에 따라 고유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미국 주립대들은 이사회를 두고 있으나 독일과 일본의 국립대들은 이사회가 없다. 국내 국립대들은 이사회가 없을 뿐더러 교육인적자원부가 모든 국립대들을 직접 감독한다.사립대까지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사립대들은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빼고는 아직도 설립자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정이다. 우선 국·공립대의 지배구조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현재 국·공립대는 일반대 24개,교육대 11개,산업대 8개,방송통신대 1개,시립대 2개 등 46개교다.그러나 일반대 중 금오공과대·한국해양대·한국교원대 등 5개교는 특수목적대다.따라서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이들 대학을 단일 법으로 통제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런 이유로 국립대를 대학연합체제로 전환하고 국립대 연합이사회제를 도입하는 방안,개별 국립대들에 이사회를 설치하는 방안 등다양한 개혁안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 국립대를 보다 경쟁력있는 시스템으로 개편하기 위해서는 특성이 비슷한 대학들을 묶어 연합이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국립대 제1이사회 아래에 부산대·경북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경상대·강원대·제주대 등 9개교를 두는 것이다.국립대 제2이사회에는 강릉대·공주대·군산대·금오공대·목포대·목포해양대·부경대·순천대·안동대·여수대·창원대·한국체육대·한국해양대 등 13개교를 둔다.기능분화가 뚜렷한 교육대와 산업대,방송통신대에도 따로 이사회를 설치한다.서울대학교는 일반 국립대와 다른 설치령에 의해 설립된 만큼 별도 이사회를 구성한다.물론 협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립대 이사회의 개편도 뒤따라야 한다. 현재의 사립학교법에 규정된 7명 이상의 이사 정수를 늘려 적어도 대학 총장과 부총장은 당연직 이사로 둬야 한다.반면 상임이사 수는 최소로 줄여야 한다. 교수와 졸업생 가운데 명망있는 인사,직원대표를 이사로 영입해야 한다.이를 통해 재단이사회와 교수협의회,직원노조가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정리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총장 선출 간선제로”

    국·공·사립대학의 총장 직선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간선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식 제기됐다. 또 국립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능이 비슷한 대학끼리 묶은 ‘연합 이사회제’의 도입과 함께 별도의 대학별 이사회도 설치돼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대통령 자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위원장 裵茂基 울산대 총장)가 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장수영(張水榮) 포항공대 교수(전 포항공대총장)는 ‘대학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교수는 “현재 총장 직선제의 폐해는 심각한 상태”라면서 “교수들이 선출한 ‘총장추천위원회’에서 복수 추천한 총장 후보 가운데 사립대는 이사회에서,국립대는 정부에서 임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선택 6.13 표밭현장/ 섬만 25개… 옹진군수 후보들 ‘악전고투’

    월드컵축구대회 한국-폴란드전이 벌어진 4일 각 후보들은 대형 전광판 주변 등에서 선거운동을 펴거나 아예 선거운동을 접고 응원에 열을 올렸다. ●선거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수원시장 후보들이 상대후보 흠집내기 등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김용서 후보는 이날 개인연설회에서 현직 시장인 무소속 심재덕 후보를 겨냥,“지난해 3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7개월동안 시정을 돌보지 못했으나 시민들에게 공식사과가 없었다.”고 비난. 민주당 유용근 후보도 “심 후보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다음달 1일부터 취임은 물론 출근조차 못하게 되어있어 시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집중 홍보.심 후보는 “시장 재임 당시 ‘클린 시티’를 주창해 왔는데 만약 뇌물을 받았다면 후보로 나올 수 있겠느냐.”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 ●이날 강원도 태백시 태백청년회의소에서 열린 태백시장 후보초청 정책토론회에서 한나라당 홍순일 후보와 민주당 김영규 후보가 태백관광개발공사와 오토레이스장등 지역현안을 놓고열띤 설전. 홍 후보는 태백시의 관광개발공사 설립과 관련,“결국 현금 출자는 관철될 것이며 국비인 석탄가격 안정지원금의 현금출자가 어렵다면 강원랜드 투자이익금 등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 이에 김 후보는 “산업자원부가 이미 현금출자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태백시가 현금이냐 현물이냐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다가 시기를 놓쳤다.”며 “강원랜드처럼 제3섹타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 인천 옹진군수에 출마한 후보들이 관내 전체가 섬으로만 이뤄진 특성때문에 선거운동에 난항.전체 유권자가 1만 4000여명에 불과해 인천 도심의 1개 동보다도 적지만 25개 섬을 순회하려면 선거운동기간 16일이 턱없이 부족.특히 여객선 항로가 7개 면별로 따로 육지와 연결돼 1개 면에서 선거운동을 벌인 뒤에는 인천으로 되돌아왔다가 다시 다른 면의 섬으로 이동해야 하는등 큰 불편. 현 군수인 민주당 조건호 후보는 “한 섬에 들어갔다가 기상악화로 며칠씩 발이 묶이면 선거운동에 치명타를 입게 돼 날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있다.”고 어려움을 하소연. ●충북 제천시 천남동 현재의 시청사와 청전동 옛청사가 이번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재이전 논란으로 뜨거운 이슈로 부상. 무소속 김전한 후보는 “청전동 옛 청사로 이전후 현 청사에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면 인구 유입이나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자신이 제일 먼저 주장한 청사 재이전 문제를 다른 후보들이 써 먹고 있다고 주장. 한나라당 엄태영 후보는 “옛 청사나 현 청사에 국립 암센터나 국립재활원,노인전문병원 등 대형 국책병원을 유치하겠으며 이를 이회창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겠다.”고 역설. 민주당 정운학 후보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옛 청사로 재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현 시청사에는 종합병원을 유치해야한다.”고 강조. 경북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일제히 5일장이 열리는 곳을 따라 돌며 장터 민심잡기에 총력. 무소속 이원식 후보는 이날 경주 안강읍에서 열린 5일장을 찾아 “평소 노인복지사업에 꾸준히 힘쓴 결과 농촌지역 여론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 한나라당 백상승 후보는 지난달말부터 장날을 순회하며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심판하자.”며 한표를 부탁. 미래연합 박헌오 후보 역시 “장터민심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라며 장터 공략에 집중. ●제주지사 후보들은 이날 제주지방개발공사가 생산하는 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의 기업 가치를 놓고 공방.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는 “세계적으로도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제주 삼다수를 프랑스 ‘에비앙’을 능가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삼다수의 기업 가치가 5000억원 정도인데 주식시장에 상장해 지분 49%를 매각,2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한 뒤 기업 가치를 7000억원의 대기업으로 키우겠다.”고 주장. 민주당 우근민 후보는 “신 후보가 제주 삼다수의 기업 가치를 5000억원으로 주장했으나 이는 매출성장률이 과대 추정됐고 매출 원가 대비,제조원가 비율이 비현실적으로 계상되는 등 엄청나게 부풀려 진 것”이라고 지적. ●광역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대학교수가 바쁜 선거운동 일정에도 불구,학과 수업을 빠지지 않고 학기 마지막 수업까지 모두 마쳐 화제.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석준 부산대 일반사회학과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제1사범관 402호에서 일반사회교육학과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학’ 수업을 진행하고 1학기를 종강.그는 앞서 지난주에도 ‘사회조사 방법론’과목의 수업을 마쳐 이번 학기에 자신이 맡은 2개 과목 수업을 모두 소화.김 후보는 “지방선거 후보로 나섰더라도 맡은 바 의무는 다해야 한다.”며 “지방정치는 생활정치라는 사실을 유권자인 청년학생들에게 직접 보여 줄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한마디. 특별취재단
  • 서울시장후보 이명박 - 김민석 TV토론 이모저모

    3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의 맞대결로 진행된 문화방송 초청 서울시장후보 정책토론회는 핫이슈 청계천복원과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놓고 1시간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여 중반 선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최근 김 후보가 “이 후보의 건강보험료가 지나치게 낮게 부과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부과한 대로 납부했다.1년에 1억 7000만원 세금을 낸 사람이 몇 만원 아끼려고 법을 어기겠느냐.”면서 “김 후보의 부인 수입이 많은 데 보험료를 안낸 것으로 안다.”며 역공을 펼쳤다. 이에 김 후보는 “아내가 직장에 있을 때는 직장의보,직장을 그만둔 현재는 지역의보에 가입돼 있다.”고 해명한 뒤 “200억원에 가까운 재산가가 건강보험료를 1만 5000원만 냈다면 누가 믿겠느냐.”며 반박했다. 청계천 복원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시각차는 한치도 좁혀지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청계천의위험성을 강조해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는 김 후보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가스 폭발이나 고가도로의 붕괴가 우려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나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보고서에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있다.”며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70년대 밀어붙이기식 리더십이 21세기 시장상에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기업인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관리적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켜 시민을 편하게 하겠다.”고 비켜갔다. 관료사회 속성상 젊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변화의 시대에는 젊고 능력 있는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부정부패,밀어붙이기,권위주의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임기응변식 주택정책 안된다”

    건설·부동산,교통분야 전문가는 많다. 그러나 관련법규와 정책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꼬집을 수 있는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람은 드물다. 이같은 인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이가 국회건설교통위원회 손성태(孫晟太·도시공학 박사)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이다. 손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78년 입법고시(3회·차석)를 통해 국회 사무처에 진출,경제관련 입법에만 매달려 온 전문가다.주로 건설·교통과 관련한 입법자료 조사와 법규 연구에 매달려왔다.각종 법률제정과 정책결정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그래서 그의 조언은 정책결정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 많다. 그는 “주택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정책당국자들이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하려는 노력보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의 정책을 남발했기 때문”이라고꼬집었다. 손 박사가 최근 심혈을 기울인 법규는 ‘국토의 계획및 이용에 관한 법률’.당초이 법의 이름은 ‘국토의 이용및 계획에 관한 법률’이었다.손 박사는 취지가 국토의 보전과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법률의 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용’보다는 ‘계획’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법 이름을 바꾸도록 했다.하찮은 것 같지만 철저한 이론과 깊이있는 법률제정 노하우를 갖고있는 그의 지적에 국회의원이나 건교부 당국자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마련한 ‘주택건설 촉진법(주촉법)’개정안에 대해서도 따끔한 충고를 한다.그는 “정부와 국회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주촉법을 개정,5월부터 분양권 전매·주상복합 아파트 사전분양 금지 등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이 법률안의 국회 공전으로 언제 시행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손 전문위원은 “과열양상을 띠는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소형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하고,소액 부동산투자를 활성화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그가 요즘 관심을 갖는 분야는 선진 부동산 유통기법 도입과 건설·부동산 관련법률 체계를 정비하는 일이다. 그는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 부동산 서비스회사 설립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중의원입법으로 ‘부동산 종합서비스업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국내 여러 대학에 출강하고,각종 정책토론회에 빠지지 않고 나가면서 모순·중첩되는 법률을 조사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투표율 높이기’ 유권자 나섰다

    “지역 일꾼은 내 손으로.” 6·13지방선거를 보름 남짓 앞두고 대학생과 지역주민,시민·사회단체의 투표율 높이기 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월드컵 기간과 겹치는 데다 정치권의 정쟁과 정치불신이 심화되면서 투표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이들은 유권자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 운동을 통해 후보간 정책경쟁을 유도하고 풀뿌리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 관악구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유권자 6·13위원회’는 28일 유권자로서는 최초로 주민들의 정책 선호도를 조사·분석한 지역정책 자료집을 펴냈다. ‘유권자 6·13위원회’ 전춘우(45) 대표는 “지난 17일위원회 결성 이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유권자들이 지역현안을 직접 챙기고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실감토록 하고있다.”면서 “선거 이후에는 위원회를 주민감시기구로 개편해 상시적인 지방자치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의 대표적인 시민모임인 고양자치연대는 지역의 높은 교육열을 감안,초등학생 자녀를 통해 30,40대 학부모들이 투표장에 나서도록 설득하고 있다.이춘열(45) 집행위원장은 “학교장과 교원단체의 협조를 받아 학생들에게지방선거 투표장 견학기를 제출하게 하거나 ‘엄마와 함께 투표장 가보기’ 등을 숙제로 낼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서울 YMCA의 ‘유권자 10만명 위원회’는 “서울 시민의1%인 10만명만 선거에 참여해도 지방자치를 뿌리내릴 수있다.”는 기치를 내걸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과 이메일 뉴스레터 발송,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등을 벌일 계획이다. 경실련·여성유권자연맹 등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바른선거 유권자운동연합’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 서울역·대학로·광화문 일대 ‘도심 응원단’을 상대로 유인물을 뿌리는 등 선거참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국가보안법이나 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수배중인 한총련 전현직 대의원들이 부재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측에 요청하고 있다.이를 위해 다음달 3일 기자회견도 갖는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대학생 50여명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20대 정치 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다.20대 관련 공약과 현안을점검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대학생 국토순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창민(26·한동대 국제어문학부4)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젊은층 투표율을 높여 20대가 결코 정치와 동떨어진세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처음 행사하는 정수연(20·여·인하대 경영학부2)씨는 “친구들끼리 모여 첫 투표하는 학교내 또래들을 상대로 소중한 권리를 반드시 행사토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혜영 이세영기자 koohy@
  • “공무원 정치적 중립장치 마련해야”행정연구원 토론회…백종섭교수 주제발표

    한국행정연구원(원장 黃潤元)은 22일 서울상록회관에서‘한국의 현 상황에서 바라본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발제자인 백종섭(白鍾燮)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의 글을 앞서 요약,소개한다. 우리나라의 선거는 금권과 관권 선거로 얼룩진 바람직스럽지 못한 역사를 갖고 있다.때문에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된다.그러나 정치인들의 정치규범이 가장 후진적이고,능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국민들의 견제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려면 선거직 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인사행정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구체적 방안으로 첫째 인사위원회를 개혁해야 한다.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인사위원회는 5∼7명으로 구성돼 있고,부행정자치단체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있다.그러나 임명직 부자치단체장이 단체장을 견제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위원장은 민간인 위원이 호선하는 게 바람직하다.인사위원회도 공무원 3인,민간인 7인 등 10인으로 해야 한다. 둘째 공무원직장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공무원단체를 인정해야 한다.직장협의회는 공직 내부의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아는 조직이다.자치단체장의 인사가 공정한지를 평가하는데도 협의회를 활용해야 한다. 셋째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공무원들의 내부고발에 대한 안전장치가 보다 잘 마련되어야 한다. 넷째 직위분류제를 근간으로 한 실적제를 도입해야 한다.임용권자의 불공정한 인사권의 남용을 막으려면 직위분류제를 도입해 직무의 최적격자를 임용토록 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현재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상사,동료,부하가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고,평가자와 평가결과를공개한다.평가를 받는 공무원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공무원능력평가단(가칭)이나 인사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해야한다. 여섯째 자치단체장은 일정 직급 이상의 경우 주민이 참여하는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유급유권자 선거감시단을 운영한다.공명선거의중요성을 인식하도록 예산을 확보해 선거때마다 파트타임형태로 유급의 유권자선거감시단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주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주민감사청구제도를 확대해야 한다.
  • ‘전남도청 이전’ 또 쟁점화

    전남도청 이전 문제가 6·13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전남·광주 광역단체장 후보 예정자간 설전으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무안에 도청 새청사가 이미 착공된 가운데 또다시 불거진 도청이전 문제로 시·도 주민간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목소리도 높다. 광주경실련과 광주여성단체연합 등이 최근 주최한 광주시장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이를 놓고 치열한공방전을 벌였다. 예비 후보 6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일부 후보가 고재유광주시장과 최인기 대불대 총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고 시장에게는 도청이전을 막지 못한 점,최 총장에게는 행정자치부장관 시절 도청 이전이 결정됐다는 점 등이 책임론의 핵심이었다. 반면 고 시장과 최 총장은 “구체적인 도심활성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도청이전은 유보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이들은 “중앙정부나 정부투자기관의 광주 이전 등과 같은 도심공동화를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도청 이전은 반대”라고 밝혔지만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승채 변호사와 정호선 전 의원은 15일 ‘김대중 대통령께 올리는 글’을 통해 “도청이전 문제는 시·도민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대구·대전·광주 등 내륙도시는 특별법을 제정해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 광주·전남이 하나가 돼야 한다. ”고 건의했다. 도청 이전의 주체인 허경만 전남지사는 최근 “광주시장출마자들이 도청이전 문제에 대해 ‘반대,유보’등의 발언을 일삼는 것은 득표 수단으로 삼으려는 정략적 처사”라며 비난한 뒤 “계획대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도청 이전문제가 지방선거와 맞물려 또다시 쟁점화됨으로써 지역민의 갈등과 행정력의 낭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미 결정된 문제를 놓고 왈가왈부하기보다는 도청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 대책에 머리를맞대고 정책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교총 교육정책 토론회 9일 개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李君賢)는 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 정부 교육정책의 공과와 공약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차기 정부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교총 정치활동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학계와 교육관련 시민단체 관계자,일선학교 교장,교사 등이 참가한다.교총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결집해 각 정당 및 대선 후보의 교육 공약에 반영되도록 할계획이다. 교총은 또 대선 및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고후보자 교육관련 발언록 공개 및 교육 공약 비교 발표,교원의식 조사,정치활동 관련법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2일 與 서울시장후보 경선…李 “10%P 리드” 金 “6:4 우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1일 이상수(李相洙)·김민석(金民錫) 후보는 각 지구당을 돌며 총력을 기울였다.대선후보 경선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나 후보진영의 열기는 뜨겁다. ‘경륜있는 후보’를 기치로 내건 이상수 후보는 “25일 정책토론회 이후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하루에 지지도가 3% 포인트 상승해 현재 (김 후보를)10%포인트 이상 앞선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경선당일 투표율과 관련해 “내 지지층은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40∼50대 남성 핵심당원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해도 문제없다.”며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실제투표에서는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김민석 후보도 “지난번합동유세 이후 각 지구당 분위기가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굳어졌다.”며 “아무리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6대4의 비율로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 후보측 관계자는 “서울시내 45개 지구당 가운데 30개 지역에서는 확실히 우세하고,10개 지역은 백중세이며 5개 지역에서만 뒤처진 상태”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홍원상기자
  • 기초생활보장제 정책토론/ “근로소득공제 다원화 필요”

    시행 3년째를 맞이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내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근로소득공제제도의공제율을 일률적으로 하기보다는 다원화하고,기준을 상회하는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하는 ‘소득환산제’를 보다 엄격하게 운영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복지실장 박능후 박사는 27일 기획예산처가 중장기 재정여건을 점검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높이기 위해 마련한 ‘기초생활보장제도 내실화를 위한 재정투자방향’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박 박사는 토론회에서 생산적 복지와 관련,지난 97년부터 2001년까지 연평균 27%의 급속한 증가를 보인 기초생활보장 예산이 지난해에는 2001년에 비해 4.3% 증가에 그쳐 안정적 단계에 진입했으나 최저생계비와 가구소득과의 차액을 급여로 지급토록 한 현행 보충급여제도는 일하는 사람이나 일 안하는 사람이나 비슷한 생계지원을 받도록 짜여져 근로의욕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근로소득공제제도를 시행하되 하나의 공제율을 적용하기보다는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일정비율 이하의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낮은 공제율을 적용하고,일정비율 이상의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높은 공제율을 적용해야 보다 적극적으로 수급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또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을 동시에 만족해야수급자로 선정되는 현행 규정은 공공부조가 필요한 데도불구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기고,상당수준의 소득과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가의 과도한 보호를받는 불평등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내년부터도입되는 소득환산제도는 과도보호자를 탈락시키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사람들은 보호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기존의 수급자를 탈락시키는 과정에서 탈락자는 적고 신규편입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인제 “경선 계속 참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사퇴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27일 “당의 좌경화를 막고 중도개혁 노선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며,이를 위해 모든 것을다 바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며 경선에 계속 참여할 뜻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오는 30·31일 경남과전북에서 지역별 경선이 이뤄지는 등 당초 일정대로 정상화됐다.그러나 이 후보가 이날 ‘색깔론’과 ‘음모론’을 거듭 제기,경선가도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의 강령은 중도개혁이지 결코 길거리의 급진개혁이 아니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경선을 통해 중도개혁 세력의 승리를 기필코 이끌어내겠다.”며 경선에서노선 투쟁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경선과정에 외부의 힘이 작용하는 상황이 전개돼 고뇌에 고뇌를 거듭했다.”면서 음모론을 거듭 제기한뒤 “권력이나 외부의 세력에 의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선분위기가 훼손되는 일이 생긴다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단호히배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모론 등 불공정경선 문제를 계속 지적해 나갈 뜻을 비쳤다. 이 후보는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경선에 끝까지 참여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며 향후 후보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뒤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다른 후보들에게 TV 정책토론회를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돈이 드는 경선대책본부를 해체하고 뜻있는동지,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노무현(盧武鉉)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근거없는 음모론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도리이며 정당한 참여가 아니라 당을 해치려는 의도가 있다면 당원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우리고장 NGO] 제주참여환경연대

    (사)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趙誠倫·李芝勳)는 제주지역의 몇 안되는 NGO 가운데 맏형격인 시민운동 단체다. “그래서 홈페이지 주소가 ‘www.jejungo.net’냐.”는 우스개 질문이 나올 정도다. 지난 91년 9월 ‘제주도 개발특별법 제정반대 범도민회’로 창립해 97년 2월 ‘참여자치와 환경보전을 위한 제주범도민회’로 명칭이 바뀌었고 2001년 9월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제주참여환경연대’라는 이름으로 재창립했다. ‘참 세상 일구는 사람들의 모임터’라는 깃발아래 550여 회원들이 참여자치와 환경보전,도민의 삶의 질 향상 사업,건강한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다른 시민단체들과의 연대등에 힘을 쏟고 있다. 참여환경연대의 ‘엄청난’활동은 창립이후 지금까지 10여년동안 발표한 1000여건의 성명과 논평,그리고 지난 2000년 5월 ‘시민운동지원기금’으로부터 전국 최초로 수상한 ‘한국시민운동상 지역활동상’이 말해준다. 회원들은 창립초기 제주도 개발특별법 반대운동에 나서상당수 독소조항이 삭제·변경되고,오히려 ‘도민주체 개발,자연환경 보전,향토문화 계승발전’이라는 제주개발의대원칙을 확립시켜 그 원칙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93년 4∼11월에는 제주도내의 외지인 토지 소유실태를 조사해 공개했고,95년 6·27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제주지역 110대 정책과제’를 선정,발표해 도정에 반영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 99년 5∼6월에는 내국인 카지노 합법화 반대활동에 나서특별법 개정안에 있던 관련 항목을 삭제시켰고,2000년 12월에는 한라산 케이블카 반대 제주도민 연대운동에 앞장서 정부의 ‘재검토’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처럼 반대와 투쟁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지방선거 정책토론회,한의사회 무료진료 후원,어린이 오름학교발표회,살맛나는 아파트공동체 만들기,한라산 자연생태 탐방 자원활동가 워크숍 등 대시민 ‘스킨십’활동도 적지않다. 고유기(高由基) 사무처장은 “앞으로는 자연해설사 양성등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매뉴얼 개발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그러나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과정에서 파생될 역작용 최소화작업에도 팔을 걷어붙일 작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온라인수업 내년 본격화

    내년부터 학교간 온라인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2004년까지 기업이 원하면 서로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해준다.남북간 정보통신협력 협의기구 설치도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6년까지 중장기 정보화 비전을 담은 ‘e코리아 비전 2006’ 방안을 15일 마련했다.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정책토론회에서 제3차 정보화촉진기본계획 초안으로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세계 IT(정보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04년까지 이동통신을 이용해 각종 민원 처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정부’의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어 2006년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모든 민원 업무에 도입하는 등 전자정부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또 내년부터 원격수업제도를 도입해 PC나 디지털TV등을 통한 온라인 가정학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06년까지 학교교육에서 평생교육 체제까지 연계하는 범국가 학습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학교정보 인프라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국민들의평생 학습 참여율을 현재 선진국 수준인 50%까지 향상시키기로 했다. 정통부는 아울러 전자상거래율을 전자,자동차,조선,철강,기계,섬유 등 핵심산업의 30%,기타 산업의 2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04년까지 모든 기업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협업적 거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전력대란 없을것”” 믿어도 되나

    ■파업여파 수급조절 불안. 발전 노사가 극한대결로 치달으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파업이 장기화하더라도 전력공급 중단이나 제한송전 등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하지만 비숙련 대체인력의 피로누적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휴일인 3일 오후 1시 현재 전력공급량은 2만 8084㎿,예비전력은 1만 8878㎿로 전력예비율이 65.6%였다.전력예비율이 20% 이상이면 전력수급에는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당국은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4일에도 전력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전 관계자는 “파업 이후부터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을 변동시키지 않고 최대한 가동시키고 있다.”면서 “그때그때필요한 전력은 원자력이나 수력발전의 공급량을 늘려 대처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회사측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지난 1일부터 2조 2교대의 근무방식을 3조 3교대로 바꿨다.피로누적에 따른 뜻밖의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정부와 발전회사는 대체인력 1800여명을 투입했다. 한전 관계자는 “평상시 4조 3교대 인력의 60% 수준으로 3조 3교대 근무를 하면 당장은 휴식시간이 줄어드는 정도가되겠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피로누적에 따른 예상 밖의사고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체인력의 투입비중이 늘어날수록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이때문에 발전회사들은 정지시켰다가 재가동하는 데 어려운 유연탄 발전소를 휴일에도 최대한 세우지 않고 돌리는 대신 원자력의 출력을 줄여 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우선 일반주택과저층아파트,소규모 상가에 공급이 끊기고 이어 고층아파트와 경공업 공단 등으로 전력난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한다.그러나 군 부대와 전철·상수도·병원·은행 등은 단전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쟁점·전망/ '+ - 양극대립' 타결 막막. 발전산업 민영화에 반발한 발전노조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보이고 있다. 노조측은 ‘선(先)민영화 철회,후(後)파업철회’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사측도 파업주동자 52명을 무더기해임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실력행사로 맞서고 있다.게다가 정부와 사측은 노조에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노사간에 대치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것은 민영화 절차와향후 파급효과에 대한 정부(회사)와 노조측의 시각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합의점을 쉽게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노조측의 ‘민영화 철회’ 요구에 대해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이미 결정됐으므로 사용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민영화 추진과정에서 노조와 노사정위에서도 합의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조는 당시 노조와노사정위의 합의 내용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추진 과정에서노조와 성실하게 협의한다.’는 것인데 발전회사 분할로 노조가 떨어져 나간 뒤 정부와 회사측이 노조의 의견을 묵살했다고 반박한다. 양측은 민영화의 효과에 대해서도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정부측은 민영화 이후 발전회사들 간에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벌어져 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반면 노조는 민영화가 국내외 자본의 이익만 보장해 줄 뿐,일시적으로라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이 폭등할것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쟁점들도 남아 있다.현재 노사 양측은 143개의 단체협약안건 중 141개에는 합의에 이르렀다.그러나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조합원 신분변동시 노조와의 사전합의에 대해서는사측은 이를 경영권 침해로 보고 ‘사전협의’는 가능하지만 합의로 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2명의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사측은 전력노조 당시 조합원으로 현재 발전회사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민노총 속내와 전망. 발전분야 노조의 파업이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노총의 속내와 향후 투쟁방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전노조 파업은 연대파업에 들어갔던 가스·철도 노조가일찌감치 파업을 접은 데다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는 등 단기적 파업여파가 적어 맥이 빠질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한국노총이 주도했던 가스·철도 파업과 민주노총이 상급단체인 발전노조의 파업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측은 “민영화 철회 말고도 근무조건 개선 등 조합원들에게 안겨줄 ‘선물’이 있었던 철도노조와 발전노조는상황이 다르다.”면서 “최소한 철도 민영화에 대한 사회적관심만큼이라도 발전소 해외 매각이 이슈로 떠올라야 파업철회의 명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일단 연대총파업 등을 통한 ‘세(勢)과시’보다는 발전소 매각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공론화에 집중할 계획이다.5일 서울 명동 향림교회에서 토론회를 열 방침이다. 파업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이번 기회에 발전 민영화의 문제점을각인시킨다는 생각이다. 류길상기자.
  • [기고] 국가균형발전법 만들자

    21세기는 대변혁의 시대다.지식정보혁명,세계화,다양화의물결이 동시에 밀려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적극 대응하려면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국가발전전략은 무엇보다도 국가경제의 새로운 동력 창출과 국가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또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마다의 특성과 잠재력이 발휘되는 창조적인 사회구조로 승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가 발전의 불균형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불균형한 국가체계는 수도권 과밀문제와 지방의 침체문제를동시에 야기할 뿐만 아니라,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며 수도권 종속적인 국토구도를 심화시키고 있다.또한 수도권 중심체제의 국토는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남한 국토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인구는 46.3%가 집중돼 있다.수도권 과밀문제로 고민해 온 일본의 32.3%와 프랑스의 18.2%에 비해서도 훨씬 높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는 인구집중과 함께 자본과 정보,중추 관리기능의 편중 정도가 심각한 실정이다.수도권의 인구 집중으로 인해 교통난,환경오염,주택부족,난개발 등의많은 문제를 유발시키는가 하면 지방에서는 각종 기회의상실에 따른 상대적 좌절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IMF 경제위기 이후 지방경제의 침체문제가 더욱 가중되고,수도권 집중의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21세기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의 구조적 요인,정책적 요인,사회 심리적 요인을 모두 고려해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지금이야말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해야 할 적절한 시점이아닌가 싶다.이제는 20세기의 낡은 틀을 벗어버리고 21세기형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국가의 틀을 새로 짜야 할 때라고 본다.나아가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사회로부터 과감히탈피해 지역마다 개성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국가경영체제로 전환해야만 보다 민주적이고 성숙된 지방자치시대로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지방분권·지방분산 등에 관한 정책토론회·학술대회 등이 분야별로 개최되고 있으나,중앙집권화의 반대개념에서 파생돼 나온 지방분권·지방분산 등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소극적인 접근방안이므로 앞으로 이 문제를 보다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지식정보화·지식경영시대에서는 국가경영이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국가경영의 기본 틀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어야 하므로법률제정시부터 ‘지방분권법’이 아닌 ‘국가균형법’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국가균형 발전의 근본 목표는 무조건 수도권의 인구나 기업 본사,중앙 행정기관을 지방으로 모두 분산시킨다는 측면보다는 지방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지방의 발전 잠재력을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균형 있게 개발함으로써 개성있고 특색있는 지방자치를 구현하자는 데 있다.그러므로 적극적인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가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볼 때,정치권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하에 국가균형발전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기대해 본다.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 전국 자치구협의회 회장
  • [대한광장] 국가비전 제대로 세우려면

    국가비전이 올바르게 제시되고 국가전략이 제대로 수행되어야 국가가 바로 선다.국가전략이란 주어진 전략적 환경과 가용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국가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의 장기적·포괄적 행동계획이기 때문이다.이러한 국가비전과 국가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책담당자의 경륜과 전문지식인의 식견이 필수적이다. 우리 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서서 세계 일류국가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에 대한 부단한 관심과 보완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특히 전략적 환경의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전략적 환경의 변화가 가시화되었으며,특히 미국 주도의 대 테러전이 수행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전략적 환경의 변화를 다시 분석하고점검하여 국가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바로 우리 눈앞에서 전개되고 있는 세계화,민주화,동맹과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초첨단 무기체계와 전쟁형태의 변화 등이 국가전략에 미칠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면밀히 점검하여 부정적 측면을 제거하고 긍정적 측면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수 있는 모든 지혜를 동원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정책 담당자의 실무와 전문지식인의 이론이접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접목을 가능하게 하는 지식시장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가?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에서는 지식시장이 이미형성되어 민간 차원에서 전략적 문제가 활발하게 연구·논의되고 이러한 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이러한 시장메커니즘은 정책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과정에서부터 정책이 결정될 때까지 여론을흡수함으로써 대부분의 국민적 합의가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우리의 경우 국가전략은 정부가 주도하고 특정한 전문가 집단이 한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국가전략의 수립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전문지식인은 수적으로 한정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참여기회도 전문성보다는 특정한 연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지식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고 있기때문에 학회는 학자와 전문가의 잔치로 끝나고 정책적 아이디어는 연구의 수준을 넘어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그리고 정책담당자는 현안에 쫓기다 보면 중장기적 시각에서 연구하여 제안된 정책제안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되고 전문연구인은 중장기적 변화 경향과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다 보면 현안에 대한 감을 가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따라 정책담당자와 전문연구인간의 협력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국가전략을 제대로 구상하고 수행하기 위하여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국가전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특히 민간 공익 연구기관의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지난 10년 동안 정치적 민주화 과정에서 국가의 전문지식인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전문지식 개발에 대한투자의 감소는 국가정책 결정에 대한 전문지식인의 투입기능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이로 인하여 국가경영전략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면이 있다. 둘째,정책담당자와 전문지식인간의 협조체제를 제도화해야 한다.제도화란 법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지식인과 정책담당자들이 한데 모여서 세미나,워크숍,정책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현안에 대한 상호인식을 공유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경험과 지식이 자연스럽게 교환되고 접목될수 있는 시장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이러한 지식시장을 형성하고 작동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국가가 담당해야 한다. 셋째,지식시장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정권,이념,시각 등에 구애받지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는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다.언론의 자유가 없으면 진정한 토론이 있을 수 없으며 토론문화가 형성되지 않으면 지식시장이 설 수 없기 때문이다. 백종천 세종연구소 소장
  • 경실련 새 사무총장 신철영씨

    2년의 임기가 끝난 이석연(李石淵) 경실련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신철영(申澈永·50) 현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선출됐다. 경실련은 29일 실시된 상집위 경선에서 신 후보가 27표를얻어 19표에 그친 김동흔(47·경불련 운영위원장) 후보를누르고 제5대 사무총장에 뽑혔다고 30일 밝혔다.경실련은다음달 10일 총회에서 신 후보를 인준한다. 신 부위원장은 이번 경선에서 “합리적 정책 대안을 제시해온 경실련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다른 시민단체들과도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라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경실련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는 않겠지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올바른 선거공약을 제시하고 후보자 정보공개운동 등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대 공대 재학 때 학생운동을 주도하고 졸업 후 노동운동에 투신한 신 부위원장은 지난 90년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공동의장,91∼92년 민중당 노동위원장,94∼95년 한우리 생활협동조합 부이사장 등을 거졌다. 이창구기자
  • KDI 규제 개선 토론회

    논란을 빚고 있는 출자총액 제한제도와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좋다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6일 권고했다.30대 그룹에게 적용하고있는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금지 기업을 모든 기업집단으로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이날 서울 청량리 KDI회의실에서 기업집단 규제제도개선정책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KDI 성소미(成素美)기업정책팀장은 주제발표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는 단계적 폐지가 바람직스럽다”며 증권관련 집단소송제가 시행되는 내년 4월에 기업지배구조 시행실적 등을 평가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폐지하거나 개선일정을 정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차선책으로는 투자를 막지 않으면서도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한시적으로 유지하면서 순자산의 25%를 넘는 지분에 의결권만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KDI는 기업의 출자총액한도 초과분 해소능력을 감안해 한도를 40∼50%로 높이거나,출자총액제한제도의 적용대상을국내총생산(GDP)의 1%인 자산규모5조원,또는 2%인 10조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3,4안으로 제시했다.자산규모 5조원으로 정하면 대상기업은 17개 기업,10조원으로 정하면 12개가 된다. 박정현기자
  • ‘동북아 천연가스 개발’ 토론 요약

    ***“천연가스는 원전 대안 에너지원”. 국회 환경경제연구회(회장 李富榮 한나라당 부총재)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동북아 천연가스파이프라인 개발사업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류지철(柳志喆)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정기철(鄭綺喆) 한국가스공사 자원경제팀장의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동북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발사업을 위한 국가간협력방안(정기철). 자국내 에너지 수입의 대부분을 중동 등 특정 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그리고 90년대 중반부터 석유 수입국으로 전환한 중국은 자원보유국인 러시아의 투자요청에 따라 동북아 지역 에너지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러나 동북아 국가들은 이르쿠츠크 가스 전 개발사업, 사할린 석유 및 가스전 개발사업, 중국의 West-to-East 가스사업 등 역내 주요 에너지 개발사업에 대해 국가별로 상이한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또 동북아 파이프라인 가스사업은 자원생산국과 소비국만 연관된 단순한 LNG 사업과 달리 배관건설에 따른 토지수용,국경통과료,통과국의 환경오염,가스수송 차단에 따른에너지 안보문제 등 복잡한 변수들이 내재돼 다자간 협력이 쉽지 않다. 현재 동북아 에너지 사업중 현실적으로 가장 경제성과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의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주변국 모두가 이익을 공유하고,동북아 가스시장의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있도록 관련국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그러나 현실적으로 극복해야 할 난제가 적지 않다. 가스의 몽골·북한 통과는 사업의 경제성과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정확한 검토와분석을 거친 뒤 국제협력의 기본틀을 구축해야 한다. ■동북아지역의 천연가스 장기수요 전망(류지철). 천연가스는 풍부한 매장량과 열병합발전 등 이용기술의발달, 환경요인 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그 역할이 크게증대될 것이다. 특히 동북아지역의 천연가스 개발은 심화되고 있는 역외 에너지 수입의존도를 개선, 에너지 안보역량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동북아 지역의 천연가스 수요가 지난 20년 동안 한국과일본,대만 등의 수요 신장세에 힘입어 3배 이상 증가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향후 10년 동안 그 수요는 2.3배 이상늘어날 것이며,2020년까지 현재 수준의 3.5배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에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가 향후 수명이 다해 은퇴했을 때 파이프라인 천연가스가 원자력 발전의 대안으로서 가장 매력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이란 평가다. 게다가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경우,천연가스의 발전용 수요 증가 잠재력이 매우 높아 지난 99년 476만9,000t에서 2020년에는 1,284만3,00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때문에 동시베리아 지역에 풍부히 매장된 천연가스를 개발,파이프라인을 통해 한국,중국 등 수요지에 수송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동북아 천연가스 수송망이 한반도를 통과하면 북한 에너지 산업구조 개선,남북 통합에너지 시스템 구축,통일비용감축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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