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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구원투수’ 이동흡 “뇌물죄 안 돼 소추 이유 없어”

    ‘朴 구원투수’ 이동흡 “뇌물죄 안 돼 소추 이유 없어”

    재판관 “형사재판 같지 않다” 3번 불출석 안봉근 증인 취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종반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 측이 이동흡(66·사법연수원 5기) 전 헌법재판관을 ‘구원투수’로 내세우며 역공에 나섰다.이 전 재판관은 14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그동안은 법률 자문 등 측면 지원을 했지만 전날 선임계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대표 변호인 자격으로 전면에 나선 것이다. 변론이 시작되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 이 전 재판관은 “검찰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뇌물이 아닌 직권남용·강요죄로 기소했다”며 “뇌물죄 성립이 안 된다고 논증이 된 이상 삼성 관련 소추 사유는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재판관은 삼성과 박 대통령 사이의 뇌물죄 혐의에 대해 ‘헌법 46조 3항을 위반했다’는 국회 측 의견도 문제 삼았다. ‘국회의원이 지위를 남용해 이득을 취하면 안 된다’고 규정한 헌법 46조 3항을 국회의원이 아닌 대통령에게 준용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 재판관은 “대통령을 조금은 따뜻한 시각에서 봐줄 필요가 있다”며 “권력 주변에 기생하며 호가호위하는 무리가 있었고, 그들을 사전에 제거하지 못한 대통령의 잘못은 나무라야 하나 그런 과오는 파면할 정도의 잘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재판과의 말이 끝나자 강일원 재판관은 “이 변호사께서 오셔서 변론을 하니 형사재판 같지 않은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앞으로는 그런 모습이 아니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석이 예정됐던 4명의 증인 중 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김홍탁 전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등 3명은 불출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안종범에 ‘합병 성사’ 감사 표시

    삼성, 안종범에 ‘합병 성사’ 감사 표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된 직후 삼성 장충기(63·사장) 미래전략실 차장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연락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특검 조사에서 “2015년 1월 무렵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삼성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됐으니 연락해보라’는 전화와 함께 장 사장의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번호는 김종 전 차관이 2015년 1월 9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59·구속 기소)과 함께 청와대 별관에서 박 대통령을 만난 직후 전달됐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유라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미래의 메달 유망주는 정책적으로 잘 키워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 전 차관은 이후 서울 프라자호텔 일식당에서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처음 만났으며, 박상진 사장은 그해 3월 대한승마협회장에 부임한 이후 정유라씨의 독일 승마훈련 지원을 총괄했다. 장충기 사장은 2015년 7월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성사 직후에는 안 전 수석에게 감사 연락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삼성과의 관계가 다음과 같다고 파악했다. 먼저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큰 틀’에서 교감하고, 그 밑에서 ▲안종범 전 수석과 장충기 사장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담당하고, ▲김종 전 차관과 박상진 사장이 최순실 모녀 지원을 담당하는 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한 달여 만에 재소환된 이재용 부회장은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뒤 14일 새벽 귀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 올 청년일자리 3만 2000개 만들 것”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취임 후 일자리경제본부 신설, 일자리 정책조정회의와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친화 정책, 글로벌 기업 유치 정책 추진 등은 이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 부산이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기업이 없는 데다 경기불황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이는 우수 인력이 수도권 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등 인구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결집시켰다. 그 결과 고용의 질적 개선과 청년 일자리가 늘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대졸 이상 학력자 취업자 수가 2013년 65만 3000명, 2014년 71만 4000명, 2015년 72만 1000명, 지난해 75만 7000명으로 매년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등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일자리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고용의 질적 개선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57.2%였으나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62.2%까지 올랐다. 서 시장은 “올해는 청년 일자리 3만 2000여개를 만드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靑, 전경련에 기업 끌어들인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 지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임원이 미르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 관계자에게서 “청와대가 (기업을) 끌어들인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는 취지의 경고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전경련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 출연이 제대로 되지 않자 청와대 측의 질책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박찬호 전경련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무는 2015년 10월 최상목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전화를 걸어와 “재단 설립에 청와대가 끌어들인 것처럼 한 소문이 있나”라면서 자신을 질책했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가 앞에 나서지 않고 전경련이 자발적으로 (설립)하는 걸로 보이게 해야 하는데, 기업체에 연락하면서 일의 경과나 사업 배경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선 청와대 측과 전경련 측이 미르·K스포츠재단 기업 모금과 관련해 엇갈린 증언을 내놓았다. 청와대 측은 기업 모금액을 제시한 바 없다고 했으나 전경련 측은 청와대가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무는 33년 동안 전경련에서 근무하면서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는 일을 한 적이 있지만 미르·K스포츠재단의 경우 “청와대에서 대상 기업을 정했고 전체 출연 기금액, 내용, 이사진 등을 외부에서 정해온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과정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증인으로 나온 이수영 전 청와대 행정관은 2015년 10월 최 전 비서관이 전경련 관계자 및 미르재단 관계자들과 청와대에서 가진 회의와 관련, “이 회의는 기업들에 얼마를 내라고 하는 회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주도한 재단 설립을 청와대가 도운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증인으로 나온 이소원 전 전경련 사회공헌팀장은 “청와대 회의에서 최 전 비서관이 ‘1주일 안에 300억원 규모의 재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출연 완료 여부를 검토하다 심하게 질책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팀장은 “무서운 분위기가 됐고 저도 고개를 들지 못했는데 상사를 보니 입을 꾹 다물고 대답도 못하더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경련 전무 “‘청와대가 기업 끌어들인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 지시 받았다”

    전경련 전무 “‘청와대가 기업 끌어들인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 지시 받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원이 미르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청와대가 (기업을) 끌어들인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와 같이 말했다. 검찰이 ‘2015년 최상목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증인에게 전화해 왜 청와대가 끌어들인 것처럼 보이게 하냐며 질책하듯 말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박 전무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박 전무는 “청와대가 앞에 나서지 않고 전경련이 자발적으로 (설립)하는 걸로 보이게 해야 하는데 나는 기업체에 연락하면서 일의 경과나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대통령 말씀이나 경제수석실을 언급하지 않으면 그렇게 빨리 기업들에게 부담을 지워 가며 (재단 설립을) 할 수 없는데 대체 내게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전무의 이 같은 진술이 얼마나 인정될지는 미지수다. 최씨 측 변호인이 “미르재단 설립 당시 최씨가 거론된 적은 없지 않나”라고 물어보자 박 전무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특검 “최씨 지원 문자 확보” 삼성 “관여 안 했다”

    [단독] 특검 “최씨 지원 문자 확보” 삼성 “관여 안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검팀은 지난 3주간의 보강 수사를 통해 승마 지원 등의 물증을 추가 확보하고 이 부회장이 자신의 승계 작업을 위해 회삿돈을 유용,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직접 지원했다는 결론을 내렸다.특검팀이 이번 보강조사에서 수사력을 집중한 대목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지난해 10월 구입한 30억원대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삼성이 직접 지원했는지 여부였다. 특검팀은 블라디미르의 경우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9월 27일 박상진(64) 삼성전자 사장이 독일로 넘어가 최씨 측과 약속해 지원한 말이라는 단서들을 새롭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진 이후에도 말을 사줬다는 건 대가가 있는 뇌물임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라는 것이 특검팀의 인식이다. 대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및 그 후속조치를 통한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권 강화라고 특검은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 결과 최씨가 박 대통령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아는 기업은 삼성밖에 없고, 박 대통령이 직접 만나 최씨 지원을 부탁한 사람은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면서 “이 부회장이 직접 회의를 열어 박 사장 등에게 직접 지시를 하고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주고받은 증거들을 추가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과 독대하기 전후인 23일, 26일, 27일 세 차례에 걸쳐 정씨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 직후 박상진 사장은 박원오(67) 대한승마협회 회장에게 ‘정씨를 만나러 가려 하니 자금 지원을 위한 컨설팅 회사 설립을 알아 보라’는 취지로 지시하기도 했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전했다. 특검팀은 최근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39권을 새롭게 확보해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관련 메모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이 부회장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벌이는 배경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불투명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특검 수사가 종료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신병 처리를 더 늦추 수 없다는 실무적 판단이 고려됐다. 삼성그룹은 이 같은 특검팀의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부정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명마 블라디미르는 정씨가 사들였고, 그 과정에서 삼성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부회장에 대한 첫 영장 청구 때도 충분히 해명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삼성 측은 또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승마 지원을 당부한 바는 있으나 최씨나 정씨 이름은 나오지 않았고, 이 부회장이 내부회의에서 정씨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한편 특검팀의 비선 진료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12일 김상만(55) 전 대통령 자문의, 이임순(64) 순천향대 교수 등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 핵심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자문의는 차병원그룹의 건강관리 전문병원 차움의원에서 근무하던 2011∼2014년 최씨 자매 이름으로 박 대통령에게 주사제 처방 등을 한 정황이 보건당국에 포착됐다. 이 교수는 정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제주도까지 갈 정도로 최씨와 가까운 인물로, 김영재(57) 원장 부부를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21)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와 관련,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등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법원이 최 전 총장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들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2시간 동안 보완조사를 벌인 뒤 돌려보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청탁을 받고 입학 및 학사 전반에 걸쳐 정씨에 대한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를 학부모로서 두 번 만났다고 진술했으나, 특검팀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수십 차례 전화를 주고받고 최소한 세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궁곤(56·구속 기소) 전 입학처장, 이인성(54·구속기소) 전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이대 교수들의 공소장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10월 이대 체육 특기자 수시 모집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선발할 것을 지시했다. 이 교수에게는 수업에 출석하지도 않은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10일 오전 비선 진료 및 뇌물공여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원장과 부인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수천만원의 현금과 고가 브랜드 가방 등을 뇌물로 준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김 원장 역시 조사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장관비서관 이보인◇담당관△홍보 이재선△기획재정 신민식△창조정책 오은실△규제개혁법무 류형선△정보화 윤채영◇과장△운영지원 오광만△예산총괄 조용범△예산정책 최한경△예산기준 김태곤△기금운용계획 허승철△고용환경예산 신상훈△교육예산 이제훈△문화예산 조인철△총사업비관리 조성철△국토교통예산 오상우△산업정보예산 안상열△농림해양예산 천재호△연구개발예산 이상윤△복지예산 박준호△연금보건예산 이병연△지역예산 김위정△행정예산 김명규△안전예산 장보영△국방예산 이상영△법사예산 김명중△조세정책 이상길△조세분석 김영노△조세특례제도 박홍기△조세법령운용 김병철△소득세제 류양훈△재산세제 이용주△부가가치세제 이호섭△관세제도 이형철△산업관세 노중현△관세협력 윤정인△물가정책 이주현△미래정책총괄 유수영△복지경제 김동곤△정책조정총괄 민상기△산업경제 강기룡△서비스경제 진승하△국고 황순관△국유재산조정 김구년△출자관리 김우중△재정기획총괄 강영규△재정건전성관리 강길성△재정관리총괄 정희갑△재정성과평가 박창환△타당성심사 장정진△민간투자정책 이승욱△회계결산 민철기△정책총괄 선우정택△재무경영 남경철△인재경영 주현준△국제금융 민경설△국제통화협력 이상규△거시협력 임상준△금융협력총괄 강윤진△국제기구 최지영△녹색기후기획 지광철△통상조정 손웅기△발행관리 이대균△기금사업 이인옥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 손승현 이창윤◇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황성훈△운영지원과장 강상욱△연구개발정책과장 장보현△연구예산총괄과장 김대기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광주교도소장 이영희△수원구치소장 신경우◇고위공무원 전보△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유승만<지방교정청장>△서울 정유철△대전 최강주△광주 홍남식<소장>△서울구치소 이경식△안양교도소 권민석◇부이사관 승진 <교도소장>△전주 구지서△창원 류기현◇부이사관 전보△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김승만◇서기관 승진△법무부 사회복귀과 금용명<구치소>△서울 총무과장 박경선△서울 보안과장 양동석△부산 총무과장 임채화△부산 보안과장 최진규△성동 총무과장 김영대△인천 총무과장 박진홍△서울남부 총무과장 한천용<교도소>△대전 총무과장 송상기△대구 총무과장 박원흠△안양 총무과장 이홍연△전주 보안과장 류동수◇서기관 전보△법무부 의료과장 오세홍<지방교정청>△서울 보안과장 박희수△서울 사회복귀과장 오광운△대구 총무과장 정창헌△대구 보안과장 민현기△대전 총무과장 김동윤△대전 보안과장 노용준△대전 사회복귀과장 하영훈△광주 보안과장 최국진△광주 사회복귀과장 정봉수<교도소장>△여주 신동윤△진주 이경우△목포 박삼재△군산 황인배△청주 김문태△천안 조기룡△경북직업훈련 류동백△춘천 민낙기△원주 김도형△안동 성맹환△경북북부제2 도재덕△경북북부제3 김평근△제주 박수연△홍성 민육기△경주 정재열△강릉 강군오△영월 서호영△해남 홍순철△정읍 강도수△상주 최병록<구치소장>△울산 노현태△통영 이동희△밀양 김태수<구치소>△서울 분류심사과장 채완식△부산 부소장 김철민△수원 부소장 서수원△수원 평택지소장 이현철△성동 부소장 이승철<교도소>△대전 부소장 김일환△대전 분류심사과장 김진석△대구 분류심사과장 조광근△광주 부소장 강기천△안양 부소장 백홍기△경북북부제1 부소장 황의호△전주 총무과장 정병환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서기관) 승진△국립중앙도서관 국가서지과장 하부용△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박일심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국방대 파견 김정욱<전보>△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파견 강형석△국립외교원 파견 이상만△대변인 이주명△가축질병수습본부 상황실 지원근무 민연태△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김정희◇과장급 <신규임용>△장관 정책보좌관 이종국<전보>△창조농식품정책과장 박순연△농업금융정책과장 최봉순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 이민원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김재정△도시정책관 정경훈△기술안전정책관 황성규△부산지방항공청 항공관제국장 최승연△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장 김기선△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황현성 ■해양수산부 ◇국장급 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홍종욱△국방대 한기준◇과장급 <임용>△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연규택<전보>△선원정책과장 서진희△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명노헌<교육파견>△통일교육원 김재철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곽세붕◇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국방대 교육파견 김준하◇전보△경쟁정책국장 박재규△운영지원과장 최영근△시장구조개선과장 이동원△카르텔총괄과장 최무진△기업거래정책과장 송정원△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경쟁과장 박기흥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재환경과장 한정호△원자력통제과장 황윤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방대 안보과정 교육훈련 김나경△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기준심사체계개편추진단TF 기준규격팀장 정면우◇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약품규격과장 김영림△순환계약품과장 장정윤△화장품연구팀장 최기환△실험동물자원과장 정승태 ■관세청 △비서관 김현석△운영지원과장 신현은△인천세관 세관운영과장 최능하△안양세관장 김성원△부산세관 심사국장 임쌍구△김해공항세관장 박종일△속초세관장 오필석 ■조달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성익△쇼핑몰단가계약과장 여인욱◇과장급 신규임용△물품관리과장 박상운◇과장 파견△관세청(관세국경감시과장) 노배성 ■고려대 △미래전략실장 최동훈△기획예산처장 겸 감사실장 김재욱△학생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재학△정보전산처장 이경호△입학처장 겸 입학전형관리실장 양찬우△기획처장 서성규△호연학사 사감장 오광욱△RC센터장 김정우
  • 이재용 영장 다음주 재청구… 최순실 오늘 재소환

    박근혜·李 독대 내용 메모 安수첩서 발견 崔 질문만 적고 침묵… “정보수집용 출석”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다음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전망이다. 당초 이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를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특검팀은 다른 기업 수사를 미뤄 놓더라도 삼성 수사만큼은 공식 수사기간 내에 확실히 매듭짓겠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의 시작과 끝이 삼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받고 있는 여러 의혹을 종합해 볼 때 가장 덩치도 크고 핵심적인 혐의와 닿아 있어서 수사기간 내 삼성만큼은 확실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단 출연금 이외의 부정청탁 의혹이 있는 기업들도 살펴봐야 하지만 일단 본격적인 수사는 삼성 다음으로 미뤄 놓고 있다”면서 “삼성이 빨리 정리되고 특검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 (다른 기업도) 충분히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 직후 보강 수사를 계속해 왔다. 삼성의 정유라(21)씨 승마 지원과 관련해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 승마계 관계자들을 조사한 데 이어 최근에는 그룹 계열사의 재무 담당 임직원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압수수색 후 각 기관 부위원장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 보좌관으로부터 새로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 39권에선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내용이 담긴 메모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중반쯤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1일 문형표(61·구속 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첫 재판에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2주 정도 수사해 기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주말에도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재소환해 뇌물수수 혐의 등을 중점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의 주말 소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사할 것들이 남아 있어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전날 자발적으로 특검 조사에 응해 13시간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그러나 변호인 입회하에 묵비권을 행사하며 특검팀에서 물어보는 질문 내용만 적어간 것으로 알려져,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둔 ‘정보 수집’ 차원의 출석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조동원, 안종범에게 문자 수차례…“친노·좌파와 영화계 고리 끊어야”

    조동원, 안종범에게 문자 수차례…“친노·좌파와 영화계 고리 끊어야”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영화계 좌파 배제-우파 지원’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 전 수석과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상대로 미르재단 설립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겨레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실행하던 2014년 7~9월 당시 조 본부장은 안 전 수석(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10여차례 보냈는데, 그 메시지의 일부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친노에게 그나마 남아 있는 지원세력은 영화권력입니다. 영화 쪽은 어떤 정치세력보다 치밀한 홍보와 선동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친노와 영화가 손을 잡는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영화계 좌파 핵심 세력 이○, 이○○, 차○○, 정○○, 문○○.” “좌파 영화그룹과 관료그룹인 유진룡(장관) 라인이 ○○○을 영진위원장에 추천했다고 알려짐.” 당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위원장은 반년 넘게 후임 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진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언론인 출신 2명을 최종 후보로 추천하자 영화계 반발이 이어지던 상황이었다. 이 때 조 본부장은 “○○○은 어렵게 찾아낸 우리 쪽 사람”이라면서 특정 인사의 낙점 필요성을 안 수석에게 강력하게 건의하는 한편, 또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정보 탐색 결과 친노 정부 영화라인을 주도하는 인사가 (추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좌파 영화계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반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본부장은 “영진위원장 임명은 극히 중대한 정치적 사안”, “대통령 국정 공약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영상업계와 학계 모두 정통하고 확고한 국가관을 지닌 ○○○ 위원장 임명이 시급하다”고도 안 전 수석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 전 본부장은 “우파 쪽 영화인들이 영진위원장 후보를 추천하면서 전해준 의견을 안 수석에게 사적으로 전달한 것뿐이다. 나 역시 창작자이기 때문에 누구를 통제해야 한다는 취지가 아니다. 실제 좌파 영화인들하고도 친하다”고 한겨레에 해명했다. 2012년 한나라당에 영입돼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파격적인 당색(빨강)과 로고를 만든 조 전 본부장은 이날 새누리당이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꾸자 “새누리당 이름이 없어지는 오늘이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탈당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압 수사’ 주장 꼬리내린 박채윤…특검 “지금은 수사 협조”

    ‘강압 수사’ 주장 꼬리내린 박채윤…특검 “지금은 수사 협조”

    “박근혜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는 강요를 받았다”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강압 수사를 했다고 주장한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지금은 특검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채윤씨는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현재 수사에 성실히 잘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 현금과 명품가방, 무료시술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 4일 새벽 구속됐다. 의료용품 제조사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박 대표는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의 부인이다. 한때 박 대표는 특검팀이 자신을 강압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혐의를 부인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5일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 원장하고 저희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표는 구속된 날 오후 특검팀 사무실에 소환됐다가 조사 전 대기 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적도 있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 대표는 특검팀이 그의 뇌물공여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 등을 제시하자 혐의를 시인하는 등 최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중국·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술용 실’(봉합사) 연구개발비 목적으로 15억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중동 진출을 위해 안 전 수석이나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개입하고, 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조원동(61) 전 경제수석은 보복 인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형표 “안종범, 전화해 ‘삼성합병 반대자 임기’ 물어”

    문형표 “안종범, 전화해 ‘삼성합병 반대자 임기’ 물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국민연금 의결권 전문위원장 김성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교체와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9일 진술했다. 문 전 장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교수 교체와 관련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말에 “질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문 전 장관은 “시점은 정확하지 않지만 김성민 위원장의 임기가 어디까지냐고 질의를 받았다”며 이를 김 위원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증언했다. 문 전 장관은 안 전 수석이 이런 말을 한 배경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만 위원장으로서 (삼성합병 찬성표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질의가 나왔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에서는 안 전 수석이 김 위원장에 대해 ‘골치 아프게 하니까 꼭 교체해라’고 말했다고 진술하지 않았느냐”는 강일원 헌법재판관의 말에 안 전 수석은 “당시 기억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대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통령 지시를 받고 당시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표를 던지도록 지시한 혐의로 문 전 수석을 구속기소 했다. 문 전 장관은 삼성합병과 관련해 청와대의 지시나 삼성 측 요구를 받은 적이 전혀 없으며, 홍완선 당시 국민연금 기금본부장으로부터 따로 보고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지엽적·불필요한 질문 많다”…대통령 대리인단 증인신문 지적

    헌재 “지엽적·불필요한 질문 많다”…대통령 대리인단 증인신문 지적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하 대리인단)의 증인을 향한 불필요하고 지엽적인 질문 공세를 차단하고 나섰다. 9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2차 변론에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실소유한 회사로 알려진 스포츠 매니지먼트회사 ‘더블루K’의 조성민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대표는 심리가 열리기 전 헌재 청사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최씨가 더블루K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9일 헌재에 제출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1월 23일 안종범(58·구속기소·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장애인 스포츠단을 설립하는데 컨설팅할 기업으로 더블루K가 있다. 그랜드레저코리아에 더블루K라는 회사를 소개하라’라고 지시하면서 더블루K 대표이사 조성민의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박 대통령은 더블루K가 포스코와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스포츠팀 창단 매니지먼트 계약 수주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헌재는 더블루K와 관련된 특혜에 박 대통령이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묻기 위해 이날 조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그런데 대리인단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조 전 대표에게 “급여가 법인카드에서 나간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 사건 심리의 주심을 맡고 있는 강일원(58·사법연수원 14기) 재판관이 “급여가 어떻게 법인카드에서 나가냐”면서 말허리를 잘랐다. 또 대리인단이 검찰의 수사기록을 확인하는 질문을 조 전 대표를 상대로 반복하자 “왜 수사기록을 다 확인하고 있는지 재판부로서 이해가 안 된다”면서 “불필요한 질문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 후에도 강 재판관은 대리인단의 증인신문에 문제를 제기하며 “똑같은 말을 계속 해서 미안한데, (대리인단이 지금 증인에게) 묻고 있는 것이 조서를 부동의(검찰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일에 부동의)한 것이고, 피청구인(박 대통령)한테 불리한 것 아니냐”면서 “대리인단이 피청구인의 이익에 반하는 신문을 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이나 당사자들이 부동의한 검찰 진술조서에 대해 헌재는 원칙적으로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다.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재소장 권한대행 재판관도 “신문에 비효율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효율적으로 신문하면 감사하겠다”고 대리인단을 지적했다. 또 “질문 취지가 불분명하다”, “질문 내용을 이해를 못하겠다”, “신문 내용이 지엽적이다”, “앞에서 설명한 내용이다”, “증인이 아는 내용을 물어달라”고 말하며 대리인단에게 효율적인 신문을 주문했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성민 “최순실, 청와대 업무수첩 나눠줘…거의 매일 출근”

    조성민 “최순실, 청와대 업무수첩 나눠줘…거의 매일 출근”

    조성민 더블루K 전 대표가 최씨로부터 ‘청와대 업무 수첩’을 받았다고 9일 진술했다. 조씨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가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시·암시한 적이 있느냐’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조씨는 “직접 말을 하는 것은 들은 적이 없지만, 최씨가 청와대에서 사용하는 수첩을 갖고 와서 저와 박헌영(K스포츠재단 과장), 고영태(더블루K 이사)에게 준 적이 있다”고 했다. “어떤 수첩을 말하는 것이냐”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의 말에 조씨는 “업무 수첩”이라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사용했다는 수첩과 동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또 “(최씨가) 해외출장이 아니면 거의 매일 더블루K 사무실로 출근했다”며 회사에 최씨가 쓰던 유리로 차단된 별도 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가 어디론가 전화를 할 때는 별도의 방에 들어가서 밖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게 했다고 회상했다. 조씨는 고영태씨도 최씨의 지시를 받으며 일했다면서 K스포츠 자회사 개념으로 더블루K를 만들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朴대통령 대면조사 일정 전체 엉클어졌다

    김학현 前 공정위 부위원장 소환 ‘삼성특혜’ 의혹 靑외압 여부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청와대 경내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조사하려던 계획이 8일 밤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이에 따라 9일 조사 계획이 무산되면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 전체가 엉클어졌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특검팀의 행태를 맹비난하며 9일 조사를 전면 거부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특검팀에 보낸 항의문을 통해 “특검은 그동안 피의 사실을 누설하고 수사기록이나 증거물을 통째로 언론기관에 유출해 왔다”면서 “그 주요 통로 중 하나가 SBS였고, 이번 일정 역시 특검보 중 1인이 SBS에 누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특검의 피의 사실 누출로 인한 관계자 명예훼손과 인권침해, 신뢰할 수 없는 태도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 특검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비공개 조사’를 강하게 요구해 왔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대면조사 과정이 언론 보도를 통해 기사와 사진으로 세세하게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협의 과정에서 특검팀은 지난 7일 ‘10일쯤 조사’라는 구체적인 날짜를 밝혔고 SBS는 9일 청와대 비서동인 위민관에서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검팀은 해당 보도의 출처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조속한 대면조사를 촉구했으나 박 대통령 측의 반발로 10일 조사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비공개냐 공개냐 하는 세밀한 부분까지도 합의를 진행 중이었는데 그것을 먼저 깨 버린 것으로 특검을 더이상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특검팀 내부에서 대면조사 일정이 유출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도 기자들의 거듭된 대면조사 관련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특검팀은 9일 대통령 대면조사를 하지 않고, 이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내용은 브리핑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안 전 수석이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하면서 박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만 실시했다. 또한 특검팀은 김학현(60)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자진 출석 형식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김 전 부위원장을 상대로 청와대가 삼성SDI가 처분해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1000만주에서 500만주로 줄이도록 공정위에 외압을 넣었는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베, 정부조달 등 ‘美·日 새 통상 규칙’ 제안할 듯

    日, 트럼프 전방위 정보수집 총력 일본 정부와 산하기관들이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보 수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일 정책에 대한 입장과 개인 취향부터 기존 발언의 진의 등이 수집 대상이다. NHK는 7일 “일본의 자동차 시장과 금융·외환 정책을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보 수집과 조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이 임박했지만, 트럼프의 대일 관련 입장과 비판적 발언 등에 대한 진의 등을 여전히 충분히 파악할 수 없어 정보 수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 수집은 외무성, 통산성 등을 위시한 전 정부 부처들과 산하기관들이 나서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 산하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정부 부처들은 물론 재외공관, 정부 산하 연구소들까지 ‘트럼프 분석’을 초미의 과제로 삼고, 정보 수집과 이에 따른 정책조정에까지 연관시켜 회의와 분석을 거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보 수집에는 주요 종합상사 등 민간 기업들까지 동원됐다. ‘간테이’(총리실·총리관저)를 사령탑으로 전 국가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비교·분석하면서 정상회담 개최 직전까지 대응 논리와 정책을 조정하면서 회담에 대비하겠다는 자세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는 회담에서 무역과 투자 등에 대한 새로운 통상 규칙을 만들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이 사실상 무산된 참에 지적재산권·국유기업·정부조달·전자상거래 등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만들자는 것이다.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힘을 얻고 진전되는 상황에서 미·일 양국 간 통상 규칙을 만들어 이를 다국 간 통상 협상에 적용해 중국을 견제해 나가자는 뜻도 담겨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朴대통령 헌재 출석 등 ‘지연 변수’… 3월 초도 힘들 수도

    朴대통령 헌재 출석 등 ‘지연 변수’… 3월 초도 힘들 수도

    안종범 등 8명 추가 증인 채택 14~16차 변론기일 3번 추가 대통령 대리인단 전원사퇴 ‘유효’ 7일 헌법재판소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종범(59·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8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당초 2말3초(2월 말~3월 초)로 점쳐지던 탄핵심판 최종 선고 일정이 다소 불확실해졌다.증인 채택 규모만 놓고 보면 오는 3월 13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기 전 탄핵심판의 결론 도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측 대응이 변수다. 박 대통령이 헌재 변론에 직접 출석하거나 추가 증인을 신청하는 등의 카드를 쓸 경우 이 권한대행의 퇴임 ‘데드라인’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헌재 재판부가 이날 추가로 채택한 증인 8명은 최씨와 안 전 수석 외에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방기선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이다.헌재는 9일과 14일에 각각 예정된 12차, 13차 변론기일 외에 이날 추가로 세 차례의 변론기일을 새로 정했다. 오는 16일 14차 변론기일에 김 전 포레카 대표, 정 전 이사장, 이 전 사무총장, 김 대표 등 4명을 부른다. 20일 15차 변론기일에는 최 차관과 방 전 행정관이, 22일 16차 변론기일에는 최씨와 안 전 수석이 최종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헌재는 예상보다 많은 8명의 증인을 채택했지만 각 증인신문 시간으로 짧게는 30분만 부여했다. 대통령 측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국회 탄핵소추위원회 측에서 강조하는 재판의 신속성을 잃지 않으려는 절충안인 셈이다. 22일 마지막 변론기일에 최종변론도 함께 이뤄지면 헌재는 곧바로 판결문 작성에 들어갈 수 있다. 통상 목요일이 헌재의 선고일인 점을 감안하면 3월 9일에는 최종 결론이 내려질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 측에서 최종변론을 위한 시간을 추가 요청할 경우 따로 최종변론 기일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선고일이 2~3일 더 늦춰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이 권한대행의 퇴임(3월 13일) 이후에 선고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 측은 남은 기간 동안 선고 기일을 최대한 늦출 수 있는 카드를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이 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계속해서 증인 신청을 추가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도 이날 “(추가 증인 신청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헌재 재판부가 기존에 출석한 최씨와 안 전 수석을 다시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양보’를 한 데다 새로운 소명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추가 증인 채택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박 대통령이 직접 헌재 재판정에 출석하는 방안도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헌재 마지막 변론기일에 박 대통령이 직접 출석을 결정할 경우 이 권한대행의 퇴임 이후 ‘7인 체제’로 결론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퇴임 전에 마지막 재판관 회의(평의)가 열린다면 전례에 따라 이 재판관은 표결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결정문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전원 사퇴 방안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이는 탄핵심판 결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탄핵 심판 ‘2월말 선고’ 불가능

    특검, 내일 대통령 대면조사 예정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증인신문 일자가 22일로 잡혔다. 박 대통령 측이 추가로 요청한 17명의 증인 가운데 헌재 재판부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등 8명의 증인을 채택하면서 증인신문 변론이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두 차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 퇴임일인 다음달 13일 이전에 심판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지만 박 대통령이 향후 직접 헌재에 출석하는 등의 사정 변화로 인해 심판 일자가 3월 중순 이후 이 대행 퇴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헌재소장 대행은 이날 열린 탄핵 심판 11차 변론에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최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또 이날 심판에 불출석한 김기춘 전 실장을 20일 다시 부르고, 최씨와 안 전 수석은 22일 추가로 신문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헌재가 22일까지 새 변론 기일을 지정하면서 ‘2월 말 선고’는 불가능하게 됐다. 헌재는 마지막 재판 뒤 재판관 회의 등을 거쳐 2주 뒤 선고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2일 이후 한 차례 정도 최종 변론 기일이 추가로 잡히더라도 다음달 13일을 전후해 결론이 내려질 공산이 크다. 다만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최종 변론 기일이 정해지면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결정하고 추가 증인 신청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재판부가 추가 증인 신청을 수락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심판 일정이 더 늦춰질 여지도 있다는 뜻이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종범·차은택, 미르 이사장에 “靑 대신 전경련이 한 걸로” 위증요구

    안종범·차은택, 미르 이사장에 “靑 대신 전경련이 한 걸로” 위증요구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김형수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에게 “전경련이 이사장으로 추전한 것으로 해 달라”는 등 위증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안 전 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를 앞둔 시점에 안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김 전 이사장은 “안 전 수석이 전경련이 이사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하고, 미르재단 이사진 중 2∼3명도 김 이사장이 추천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 보좌관도 김 전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안 전 수석과 통화한 내역, 자신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이사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이런 사실을 검찰에 들키지 않기 위해 조사받으러 갈때 아예 들고가지 않았다고 한다. 김 전 이사장을 재단 이사장으로 추천한 차은택씨 또한 비슷한 취지로 김 전 이사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차씨는 지난해 8월 김 전 이사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TV조선에서 가장 크게 다루는 건 재단 설립 과정”이라며 “설립에 BH(청와대)가 관여했는지가 가장 큰 이슈”라고 했다. 이어 “저와 안 수석이 크게 관여된 걸로 보고 있다”며 “BH가 관여됐다면 기업의 자발적 참여라고 보기 힘드니까요”라고 우려했다. 차씨는 “앞으로 조금 더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라면서 “저는 재단 일에는 단 한 번도 참여한 적 없다고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또 “재단 설립 과정만 안 수석님과 잘 상의해주세요.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해서요”라고 안 전 수석과 말을 맞출 것을 부탁했다. 김 전 이사장은 차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저장해 뒀는데 “어떤 식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만약에 대비한 증거자료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대통령, 헌재 최종변론 참여 가능성…“출석 어렵다는 건 1차 변론 얘기”

    박대통령, 헌재 최종변론 참여 가능성…“출석 어렵다는 건 1차 변론 얘기”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최종변론에 박 대통령이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7일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11차 변론 후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한 부분은) 1차 변론에 한해 말했던 것이고 최종변론에 대해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이날 신청 증인 중 9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상당히 불만스럽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우리가 신청한 17명의 증인 중 8명만 채택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에 증인 15명을 추가 신청했다. 이에 더해 오는 9일 예정된 12차 변론에 고영태씨와 류상영씨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들을 수사한 검사 2명도 대체 증인으로 신청했다. 브리핑에서 이 변호사는 앞으로도 추가 증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17명의 증인 신청은 절제해서 신청한 것이어서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르다”면서 “새로운 신청 사유가 나온다면 (추가 증인 신청이 없다는 것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헌재가 이달 말까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론을 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헌재는 이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20일에,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22일에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김 전 실장을 20일 오후 2시에 소환하고, 그 때도 나오지 않으면 증인 채택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한 차례 증인신문을 했지만 한 번 더 부르기로 했다. 헌재가 22일까지 새 변론기일을 지정함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됐던 ‘2월 말 선고’ 전망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3월 초 선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소장 권한대행은 3월 13일 퇴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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