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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 “오늘 본회의 꼭 연다”… 통합당 “결사항쟁”

    김태년 “오늘 본회의 꼭 연다”… 통합당 “결사항쟁”

    의장 뽑은 뒤 상임위 배분 野와 협의 관측 통합당 의총 본회의 참석 여부 결론 못 내 “법사위 못 줘… 민주 일방적 행태에 분노” 3차 추경안 등 처리 놓고 물밑 협상할 듯“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4일 21대 국회 의장단을 선출하는 첫 본회의를 법정 기한인 5일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래통합당에선 ‘결사항쟁’까지 거론하며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이날 김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간 심야회동에서도 절충안이 나오지 않으며 21대 국회 시작부터 협치가 물 건너갈 것인지, 양당이 돌파구를 찾아 막판 합의를 이뤄 낼 것인지 주목된다.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헤어졌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여러 사안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개진했고, 개원 전까지 (협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과거 관행이란 이유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했고 협치라는 이름으로 법이 무시됐다. 국민들께서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부터 바꾸라고 명령하고 있다”면서 “야당이 총선 민심을 존중한다면 지금이라도 일하는 국회에 동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이번만큼은 ‘정시 개원’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민주당은 통합당이 끝까지 본회의 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제1야당인 통합당을 제외한 채 정의당, 열린민주당과 함께 본회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통합당 불참 시 상임위원장 선출도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이는 통합당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5일 본회의는 민주당 몫의 국회의장과 부의장만 선출하면 되므로 그대로 진행하고, 상임위원장 선출은 통합당과 협의해서 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몫을 일부라도 챙기려면 민주당과 협력해야 하고, 민주당 역시 ‘여당 독주’라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한발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계속해서 개원과 관련,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통합당 의원 다수는 ‘결사항전’을 하자는 과격한 표현까지 썼다”고 말했다. 국회에 제출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놓고는 통합당도 물밑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협의에 의한 개원이 되면 질병관리청 승격이라든지 추경에 관해서 적극적 자세로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포토]정책조정회의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서울포토]정책조정회의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4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개원 코앞인데… 21대 원 구성 ‘윤미향 암초’

    김태년 “법정시한 반드시 지킬 것” 법사·예결위원장 배분도 협상 변수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5월 30일)을 열흘 앞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며 원 구성 협상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이 ‘윤미향 국조’ 카드를 꺼내 들면서 ‘지각 개원’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부터 우리 국회는 단 하루도 쉴 틈이 없다”며 “21대 국회 개원 준비에 바로 돌입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원 구성 법정 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하고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야 한다. 20대 원 구성 협상은 전반기에 14일, 후반기에는 57일이 걸렸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통합당) 워크숍이 끝난 뒤 아마 주말이나 다음주 초부터 원 구성 협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상임위원장 배분인데, 거대여당이 된 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인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모두 요구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집권 여당이 당연히 맡아 책임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다. 통합당 관계자는 “의석수를 보면 21대 국회는 사실상 양당 구도로 돌아가게 되는데, 집권 여당이 법사위와 예결위까지 전부 가져가면 원 구성의 의미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이 윤미향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한 것도 원 구성 협상을 더디게 할 변수다. 통합당이 국정조사를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통합당 ‘윤미향 국조’ 카드…21대 원 구성 협상도 험난

    통합당 ‘윤미향 국조’ 카드…21대 원 구성 협상도 험난

    민주당,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모두 요구통합당 윤미향 국정조사 추진, 원 구성 협상 변수21대 국회의원 임기시작(5월 30일)을 열흘 앞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며 원 구성 협상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이 ‘윤미향 국조’ 카드를 꺼내 들면서 ‘지각 개원’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부터 우리 국회는 단 하루도 쉴 틈이 없다”며 “21대 국회 개원 준비에 바로 돌입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원구성 법정 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야 한다. 20대 원 구성 협상은 전반기에 14일, 후반기에는 57일이 걸렸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통합당) 워크숍이 끝난 뒤 아마 주말이나 다음 주 초부터 원 구성 협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관건은 상임위원장 배분인데, 거대여당이 된 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인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모두 요구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집권 여당이 당연히 맡아서 책임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통합당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다. 통합당 관계자는 “의석수를 보면 21대 국회는 사실상 양당구도로 돌아가게 되는데, 집권 여당이 법사위와 예결위까지 전부 가져가면 원 구성의 의미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이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한 것도 원 구성 협상을 더디게 할 변수다. 통합당이 국정조사를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19대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민주통합당(현 민주당)과 이에 반대하는 새누리당(현 통합당) 간 갈등으로 원 구성이 늦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난 발생 시 LTE 기반 통신망 일원화…영상·사진 실시간 공유

    재난 발생 시 LTE 기반 통신망 일원화…영상·사진 실시간 공유

    세월호 참사로 17년 만에 빛보다 올 1월부터 1단계 중부권 시범운영 개시 1조 4776억 투입… 3단계 걸쳐 연말 완료 경찰·소방 등 8대 분야 333개 기관 하나로 수천명 단위로 안정적 다자간 통화 가능 상황실서 원격조종으로 ‘주변음 청취’도“여기는 재난안전통신망 서울운영센터입니다. 잘 들립니까?” 얼핏 흔한 스마트폰처럼 보이는 단말기로 통신을 시도하자 곧 “예. 정부서울청사 정문에 나와 있습니다”라는 또렷한 목소리가 들렸다. 단말기 속 영상은 어지간한 텔레비전 화면을 보는 것처럼 끊김 없이 선명했다. 앞으로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 전국 모든 경찰과 해경, 소방관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4세대 무선통신기술(LTE) 기반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연결된 단말기를 이용해 지휘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신문은 20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사업단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 자리잡은 서울운영센터를 찾았다. 3교대로 24시간 공무원들이 상주하며 영화에서나 봄 직한 각종 계기판과 지도를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관리와 개별 단말기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현재 공사 중인 대구와 제주센터가 완공되면 세 곳에서 서로 보완이 가능해 한 곳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체 기능에 아무 문제가 없도록 했다. 거기다 긴급 통신에 대비해 고정기지국과 이동기지국도 운영한다.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은 모두 1조 4776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운영센터와 1만 5447곳에 이르는 기지국 구축비에 3810억원, 전용회선료와 전기료 등 운영비에 6960억원, 경찰과 소방, 해경 등에 지급할 단말기 24만대 구입비에 4006억원이 든다. 이미 지난 1월부터 1단계로 중부권(대전·세종·충청·강원) 통신망의 시범 운영을 개시했고 8월까지 호남권과 영남권, 제주 등 9개 시도를 포함한 남부권 통신망을 2단계로 구축하고 연말까지 수도권 통신망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관과 소방관 등 현장요원이 지휘자와 현장 정보를 신속히 주고받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국 단일 통신망을 의미한다. 특히 평상시 순찰이나 단속은 물론 재난 상황에서 통신이 가능해야 하고 보안도 유지해야 하는 특별한 기능을 필요로 한다.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을 마무리하면 현재는 상호 통신이 불가능한 경찰, 해경, 소방, 군, 지방자치단체, 전기안전, 가스안전, 의료 등 8대 분야 333개 재난 관련 기관 상호 통신과 정보 공유가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스마트폰과 크기가 비슷한 단말기를 통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나 경찰이 종합상황실은 물론 수천명 단위로 다자간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는 물론 녹화·녹음이 가능하고 단말기를 가진 현장대원 대신 상황실에서 원격조종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주변음 청취’ 기능도 있다. 기존 통신사가 가진 이동기지국 및 상용망과 연동해 전국 어디에서나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유지할 수 있다. 통제실에서 사용자 간 통화를 강제로 멈추게 한 뒤 지시를 내리는 ‘가로채기’ 기능 등도 갖췄다.●세월호 참사 반면교사 삼아 사업 완료까지는 우여곡절과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다. 기존에는 경찰·소방·해경·지자체 등 유관기관마다 사용하는 통신망이 제각각이었다.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도 음성통화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초단파(VHF)·극초단파(UHF) 무전기와 유럽 표준 기반인 테트라(TETRA)를 사용했고, 해경이나 보건복지부(응급의료무선통신망)는 KT파워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상용망(iDEN)을 주로 쓰는 식이었다. 통신이 안 되니 신속한 상황 공유도 불가능하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2014년 세월호 사고,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 대형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관련 기관 사이에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안 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논의가 처음 나온 것은 2003년이었다. 하지만 2008년 3월 감사원이 감사에서 외국계 특정 기업이 사업을 독점하는 문제와 그에 따른 기술 종속 등을 지적한 뒤 사업이 보류됐다. 5년 넘게 표류하던 사업이 다시 살아난 계기는 역설적이게도 2014년 세월호 참사였다. 세월호 사고라는 비극을 통해 현장과 지휘체계를 연결하는 통신망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다시 제기되자 박근혜 정부는 그해 5월 국무회의에서 부처 협업으로 임기 안에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 그해 7월에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시한 재난안전용 4세대 무선통신기술(PS-LTE) 방식을 확정했고 9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지정했다. 2015년부터는 산악지형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마침내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부권에서 1단계로 본사업을 시작했고 1단계 사업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부터는 수도권과 남부권 사업에도 착수했다. 처음 검토를 시작하고 나서 17년 만에 대미를 장식하게 된 셈이다. ●세계 최초 PS-LTE 방식… 5G 전환은 숙제 재난안전통신망에서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은 PS-LTE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도 추진 중이며, 유럽연합(EU) 역시 기존 통신망을 PS-LTE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국제표준 기술이다. 심진홍 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사업단장은 “도시 단위로는 두바이 정도 사례가 있긴 하지만 전국적인 상용화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거기다 독자기술로 전국적인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해외 업체의 기술 독점이나 종속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행안부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통해 내수 진작과 수출 등 앞으로 10년간 약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PS-LTE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고용 창출과 수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PS-LTE 자체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게다가 국가 차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행안부는 일단 2025년까진 운영 경험을 쌓으면서 단계별 보완을 진행하는 동시에 더 높은 단계로 고도화하는 방안 역시 고민 중이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계획부터 완료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이제 다음 단계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철도망 등과도 연동하는 광대역 공공안전 신경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상용화한 차세대 통신기술인 5G는 현재로서는 재난안전통신망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안정성을 갖추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다르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국가재난통신망을 5G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태년 “21대 시작 즉시 그린뉴딜 기본법 추진”

    김태년 “21대 시작 즉시 그린뉴딜 기본법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와 발맞춰 ‘한국판 뉴딜’에 대한 입법 지원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고용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다음달 21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21대 국회 시작 즉시 그린뉴딜 기본법을 추진하겠다”며 “녹색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판 뉴딜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서 시작된다”면서 “정부·행정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법을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예산이 확보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원 구성을 마치고 즉시 3차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정부가 이번 주 중 3차 추경안의 기본 방향을 정하면 다음주부터 당정 협의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30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3차 추경에는 고용 위기 대책과 실물경제 활성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박홍근(3선) 의원을 내정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포토]정책조정회의 발언하는 김태년

    [서울포토]정책조정회의 발언하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5.14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포토] ‘마지막 정책조정회의’ 이인영, 박수 받으며 인사

    [포토] ‘마지막 정책조정회의’ 이인영, 박수 받으며 인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사진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원내지도부의 박수를 받으며 인사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뉴스1
  • 野 “정부, 구체안 내라” 발목… 靑 ‘긴급재정명령권’ 꺼내나

    野 “정부, 구체안 내라” 발목… 靑 ‘긴급재정명령권’ 꺼내나

    “野 손에 달려” “수정예산안부터 확인” 2차 추경안에서 추가로 3조원 더 필요 늦어도 29일까지 처리해야 5월 지급 당정이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방안으로 고소득층 등의 ‘자발적 기부’를 제시했지만 예산안 편성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논의는 한 걸음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긴급’을 요하는 재난지원금의 특성상 여야 합의가 지연될 경우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에게 가장 빨리 지원금을 전달하면서도 재정 부담을 줄이는 매우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제 모든 것은 미래통합당의 손에 달렸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모든 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소득 상위 30% 가구엔 자발적 기부를 유도해 기부자에겐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내놨다. 민주당에서는 기부 규모를 미리 산출할 수 없는 만큼 100% 지급을 기준으로 예산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기존 2차 추가경정예산안보다 3조원이 더 필요하다. 이와 관련,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 주장에 대해 정부에서 어떤 예산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확인돼야 예산안 심사 돌입이 가능하다”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국채 발행 총액, 세액공제 시 필요한 개정법 목록 등 22가지 문항을 공개 질의했다. 답변은 24일 오전 10시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합의가 지연되면서 통합당이 시간을 끈다는 비판이 나오자 화살을 정부 측으로 돌린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추경안 협상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부터는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고 다음달 7일과 8일에는 양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때문에 이달 내 처리를 해야 5월 지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다음달 8일 본회의도 거론돼 추경 처리가 다음달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 합의가 지연되면서 청와대는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은 중대한 재정·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회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법적 카드다.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라는 현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했을 때 4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시점인 다음달 15일까지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이를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포토] 감출수 없는 더불어 민주당의 미소

    [서울포토] 감출수 없는 더불어 민주당의 미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등 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참석자들이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입장하고 있다. 2020.4.23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이해찬, 추경 확대 난색에 격노 “홍남기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

    이해찬, 추경 확대 난색에 격노 “홍남기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

    국회, 정부안보다 6조 늘어난 18조 추진 민주당 “해임 건의”→“사실 아냐” 논란 홍남기 “사투 중에 거취 논란” 유감 표명 “감당할 수 있는 수준만” 증액 반대 입장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8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추진하면서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추경 확대를 놓고 난색을 보인 가운데 12일 민주당에서는 “(장관) 해임 건의를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진위 논란을 빚었다. 국회 정무위·기획재정위·교육위·행정안전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 등 7개 상임위원회는 이날까지 코로나19 추경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총 6조 2604억원을 증액해 의결했다. 정부가 제출한 11조 7000억원보다 54% 늘어난 규모다. 민주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더 많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새로운 안을 만드는 것보다 국회 차원에서 증액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각 상임위에서 심사했던 추경 증액 요구 사항이 6조 3000억∼6조 7000억원 규모인데 최소한 이 정도의 증액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경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자 민주당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마저 꺼내며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국회가 예산을 증액해 통과시키려면 기재부 동의를 거쳐야 한다. 이해찬 당대표는 전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재부가 국가부채비율 악화 때문에 추경 증액에 부정적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다 죽게 생겼는데 지금 부채 얘기할 때가 아니다.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면 나라도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홍 부총리에 대한 경질설이 불거졌는데,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해임 논란이 일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상상황에서 너무 보수적으로 (재정정책을) 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이라며 “경질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는 경질 권한이 없고, 우리 당이 나서서 해임 건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해임 건의’ 논란으로 번지자 민주당은 뒤늦게 “홍남기 부총리에 대해 해임건의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여당의 추경 증액 압박에 홍 부총리는 ‘불가’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위기를 버티고 이겨내 다시 일어서게 하려고 사투중인데 갑자기 거취 논란이… ”라며 유감을 표명한 뒤 “국회 추경 심의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실제 어제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시 여러 의견들이 제기됐다. 기재부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추경 증액에 대한 반대 입장임을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저도 민생의 절박한 목소리를 가슴으로 느끼면서 과연 무엇이 국가 경제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해왔다”면서 “지금은 우리 모두가 뜨거운 가슴 뿐만 아니라 차가운 머리도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눈덮인 들판을 지나갈 때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뒤따라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는 서산대사의 ‘오도송’을 인용해 경제 관료 입장에서 추경 증액 관련 물러설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회 ‘코로나 추경’ 18조 추진…정부안에 6조 이상 증액

    국회 ‘코로나 추경’ 18조 추진…정부안에 6조 이상 증액

    기재부, 재정건전성 우려에 당정 신경전이해찬 ‘홍남기 해임 건의’ 발언 논란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가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6조 2000억원 불어나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추경 확대안에 정부가 난색을 보이면서 당정이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교육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7개 상임위는 심사 과정에서 총 6조 2604억원을 증액해 의결했다. 정부가 제출한 11조 7000억원보다 54% 늘어난 규모다.  민주당은 정부안이 코로나19 대응에 충분하지 않아 더 많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각 상임위에서 심사했던 추경 증액 요구 사항이 6조 3000억∼6조 7000억원 규모인데 최소한 이 정도는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을 최대한 빨리 집행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새로운 안을 만드는 것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증액과 관련해 여야 간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에게 추경 증액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으나 심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에서 심사 중인 만큼 추경 증액 여부도 예결위에서 논의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총선 악영향이 우려되면서 민주당은 초조한 모양새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우려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다 망하고 나면 재정건전성이 무슨 소용이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민주당은 해명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경질’이라는 표현을 썼냐는 질문에 “경질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았다. 우리 당이 나서서 해임 건의를 할 수 있다”고 답해 논란을 빚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이인영 “박근혜, 옥중정치로 선거개입…묵과하기 어려워”

    이인영 “박근혜, 옥중정치로 선거개입…묵과하기 어려워”

    “통합당 국민 기대 외면…준엄한 심판받을 것”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과 관련해 “국정농단을 반성하기는커녕 다시 국민 분열의 정치 행동에 전 대통령이 나서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는 최악의 정치 재개 선언”이라며 “탄핵당한 대통령이 옥중 정치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태도 묵과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오늘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낸 것을 거론한 뒤 “참으로 유감스럽고 또 유감”이라면서 “통합당이 명실상부하게 다시 도로 새누리당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정치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시절로 되돌아가자는 주장에 동의할 사람은 극히 일부”라면서 “통합당은 보수의 변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고 결국 과거 회귀를 선택했다.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바탕으로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추경과 관련해 “세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며 “이번 추경은 이런 국제사회 노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와 발맞춰 코로나 전개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이 필요하면 과감한 정책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15 총선 선거구 획정에 대해선 “여야는 최소 조정과 구역 조정 최소화 원칙에 따라 새 합의안을 마련했다. 여야 합의가 늦어진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오는 7일부터 재외국민 선거인명부 열람 신청이 시작한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국회 합의에 기초해 시급히 획정안을 다시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 20석은 거뜬?… 위기감 커지는 민주

    미래한국당 비례 20석은 거뜬?… 위기감 커지는 민주

    통합당서 비례 1명도 안 내면 20석 가능 이인영 “정치파괴 행위 비싼 대가 치를 것” 여권 일각 “위성정당·여권 연대” 목소리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0일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비례대표 후보자 선발 준비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미래한국당이 ‘비례 싹쓸이’를 할 경우 1당을 내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응 방안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전날 통합당 이진복(3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과 함께 이적해 오면서 소속 의원이 6명으로 늘었다. 비례 투표 세 번째 칸을 차지하려면 최소 15명의 의원이 더 와야 하지만 비현실적 목표는 아니란 게 당의 계산이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26일까지 공관위원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후보자 선출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래한국당이 공관위 구성까지 본격화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위기감은 연일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정치 파괴 행위는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비판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을 ‘꼼수 정당’이라고 비판하는 것 외에 실질적인 대응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을 주도한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위성정당을 만들 경우 통합당보다 더 큰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권 일각에서는 미래한국당에 맞서는 비례위성정당을 단독 또는 여권 연대 형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내로남불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비례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명분이 없다고 하는데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보다 더 절박한 명분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의당이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과 연대해 비례대표를 몰아주는 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통합당을 앞서고 있지만 정당 지지율의 절반만큼 의석을 보장해 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특성상 이대로라면 민주당이 1당을 뺏길 수도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1.1%, 통합당은 32.7%였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통합당이 비례대표를 1명도 내지 않고 정당 득표율을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모두 가져간다고 했을 때 차지하는 비례 의석 수는 최대 20여석에 달한다. 반면 민주당은 현 지지율을 정당 득표율로 그대로 가져간다 해도 7석밖에 못 얻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정치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2020.2.1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한 달 만에 종부세 또 올리나… 與 “3주택 이상 차등해야”

    한 달 만에 종부세 또 올리나… 與 “3주택 이상 차등해야”

    업계 “총선 앞두고 규제책 쏟아내 혼란”여권에서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좀더 세분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12·16 부동산 종합 대책’ 당시 한 차례 종부세율이 강화된 상황에서 불과 한 달 만에 종부세를 다시 강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제대로 검토도 거치지 않은 주택 관련 규제책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한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종부세 관련 “다주택 소유자를 좀더 세분해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종부세 과세 체계는 1주택, 2주택, 3주택으로 크게 구분이 된다. 3채를 소유한 사람과 5채를 보유한 사람에게 동일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조세 정의 측면에서 적정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김 의원 측과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김 의원은 종부세율을 다주택자에 대해 0.2∼0.8% 포인트, 1주택자에 대해 0.1∼0.3% 포인트 각각 인상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200%에서 300%로 올리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를 중심으로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주택 정책을 쏟아내는 것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와대 강기정 민정수석에 이어 여당의 기재위 간사가 세제와 관련해 협의되지 않은 대책들을 쏟아내는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규제가 필요하다면 제대로 된 논의 과정을 거쳐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인영 “다음은 경찰개혁, 권한 민주적으로 재분산” 정조준

    이인영 “다음은 경찰개혁, 권한 민주적으로 재분산” 정조준

    李 “경찰개혁 입법 절차 돌입 거듭 촉구”“한국 공수처 폐지 주장은 시종일관 정쟁 선언”검찰개혁 입법을 마무리한 여당이 수사권한이 커진 경찰개혁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개혁 다음은 경찰개혁”이라면서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다음 과제로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민주적으로 다시 분산하고 경찰통제 방안을 수립하는 국회 차원의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반대 때문에 경찰개혁 관련 법안이 오랫동안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돼 있다”면서 “검찰개혁 법안이 통과된 만큼 이제 상임위 차원에서 본격적인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충분하지 않지만 여야가 뜻을 함께 한다면 20대 국회 안에서 충분히 입법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면서 “입법 절차에 돌입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호응과 화답을 기다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한국당이 21대 총선과 관련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데 대해 “아직 시행조차 하지 않은 공수처 폐지는 21대 국회도 무제한 정쟁으로 시종일관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당이 탈(脫)원전 정책 폐기를 내세운 데 대해서도 “철저히 반대 공약, 과거로 돌아가는 공약”이라며서 “문재인 정부가 한 모든 일을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되돌리자는 주장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치열한 민생정책의 한판 승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총선 1호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전국 확대를 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대화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남북협력 구상을 설명한 것과 관련,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 행동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다주택자 총선 주자에게 매각 서약서 받겠다”

    민주당 “다주택자 총선 주자에게 매각 서약서 받겠다”

    더불어민주당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총선 후보자에게 실거주 주택을 제외한 부동산은 매각하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로 결정했다. ‘실거주용 1주택 보유’라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준에 부합하려는 차원이다.민주당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제21대 총선후보자에 대한 부동산 보유 자격 기준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에 따르면 민주당은 현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하고 있는 후보자에 한해 실거주 1주택 외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런 조치는 지난 16일 청와대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노영민 비서실장은 오늘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의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며 “노 실장은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잇따라 비슷한 주문을 내놨다. 지난 2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부터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과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당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민주당 후보자들이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 목적 외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총선기획단의 결정에 따라 서약서를 작성한 후 당선된 후보자는 전세임대 등을 고려해 2년 이내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매각해야 한다. 기한을 경과한 후 서약을 불이행한 후보자는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자격 기준이 ‘서약서’를 받는 차원인데다,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것도 당선 이후인 2년 뒤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총선기획단은 이날 공천심사를 할 때 교육감 후보 출마 전략자는 ‘정치신인’으로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원희룡제주지사 제주감귤 양이 아니라 맛으로 승부해야

    원희룡제주지사 제주감귤 양이 아니라 맛으로 승부해야

    원희룡 제주지사는 24일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감귤산업은 이제 양이 아니라 맛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예산부서와 농협, 관련 단체들과 내년도 감귤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고, 맛에 중점을 둔 맞춤형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맛없는 감귤을 생산하고, 선별이 안 돼 그냥 내보내고, 소비지에 가서 가격이 떨어지면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악순환은 이제 그만 해야 한다”며 “양으로 들어가는 예산을 맛을 높이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맛이 없다는 이미지를 회복하고 가격을 높일 수 있도록 기간목표를 잡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 “수확단계와 출하 시 선별검사, 유통에서의 판촉행사 등을 통해 이후에 집중 출시되는 만감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이날 주간정책 조정회의는 올해산 노지감귤이 태풍과 잦은 비 날씨 등으로 평년에 비해 당도가 낮고, 5㎏기준 6000원 이하로 가격이 형성됨에 따라 감귤 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위기에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감귤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당도 높은 고품질 감귤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은 “소비자는 당도 높은 타 수입과일에 손이 먼저 가는 게 현실”이라며 “행정에서는 당도 높은 감귤 생산을 위해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입장에서 감귤과수원 정비사업과 신품종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는 예비비 등 60억원을 긴급 투입해 상품과인 2L(67㎜ 이상~71㎜ 미만) 규격 2만t을 전량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고 있다. 또한 2S(45㎜ 이상~49㎜ 미만) 미만 소과 3만t을 추가로 가공용 수매 처리하는 방법으로 가격 회복 대책을 추진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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