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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관련장관회의 내용과 과제

    ◎통화정책 동원,“물가잡기” 총력전/총통화량은 유지… 선별적 긴축운용/소비성 금융 억제,투자부문은 진작/성장정책 계속 고수… “폭등세” 꺾기 실효성 의문 정부가 연초부터 폭등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2일 긴급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종합적인 물가처방전을 내놓았다. 이날 회의는 올해 들어 정부가 개최한 각종 물가대책회의 가운데 15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평균해서 이틀에 한번꼴로 회의가 열린셈이다. 지난 1개월여 동안을 따져 본다면 물가회의 최다 개최라는 반갑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만큼 올해 물가불안 현상이 쉽게 치유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중증」임을 말해준다. 지난 1월중 소비자물가는 2.1%가 올라 한달간의 상승폭으로는 10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물가폭등세를 잡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의 안정기반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정부가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다. 긴급물가 관계장관회의가 내놓은 물가처방전은 크게 보아 ▲통화의 선별적인 긴축 ▲재정의 소폭절감운용 ▲소비절약으로 요약된다. 통화와 재정부문에 대한 대책이 포함된 것은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뒤늦게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통화와 재정의 운용은 경제를 운용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통화부문의 물가 안정대책은 비제조업 부문에 대한 정책자금(주로 주택자금)을 축소조정하고 소비성 금융을 억제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총통화 증가율의 억제목표는 정부가 당초 올해 경제운용 계획에서 설정한 17∼19%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로 보아 연간 총통화 공급량은 줄이지 않고 다만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고 있는 자금물꼬를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리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가를 잡는데 있어서는 총수요의 억제가 가장 긴요한 관건이 된다. 수요를 성질별로 나누면 소비수요와 투자수요로 구분할 수 있다. 정부의 통화부문 안정대책은 소비와 투자가운데 소비부문 수요를 억제하고 투자부문의 수요를 늘리는 쪽을 지향하고 있다. 소비수요는 직접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유발하는데 비해 투자수요는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 압력을 갖기만 생산증대 효과를 통해 공급을 늘려 장기적으로는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정책선택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제1목표로 삼는 이승윤 경제팀의 정책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통화공급 자체를 줄이는 강력한 「총량긴축」은 배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연 선별적이고 부분적인 긴축만으로 현재의 물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흔히 물가는 한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통화량,즉 돈의 밀도로 설명된다. 즉 상품에 비해 돈의 양이 많으면 물건값은 오르고,상품은 많은데 돈이 적으면 물건값은 자동적으로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물가를 잡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돈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통화긴축은 이런 점에서 인플레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통화긴축에는 고통이 따른다. 통화를 줄이면 투자를 위축시켜 성장률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승윤 경제팀이 각계의 거듭된 긴축건의를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것은 통화긴축이 초래할 성장률 둔화를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현 경제팀은 「안정」을 위해 「성장」을 다소 희생시킬 것인지,혹은 「안정」이 훼손되더라도 「성장」에 계속 매달릴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2일의 긴급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앞두고 대책의 선택문제를 놓고 경제기획원의 핵심부서인 물가정책국과 경제기획국이 벌인 토론 내용은 향후 정책방향과 연관지어 볼때 의미있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물가정책국은 『통화긴축이 없이는 현재의 물가불안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통화긴축은 이부총리의 제조업경쟁력 강화시책에 어긋난다』는 경제기획국쪽의 주장에 밀려 「긴축론」이 정책에 반영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들어 학계 일각에서부터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수정하거나 혹은 현 경제팀을 교체하지 않는한 물가안정을 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점도 유의해 볼만 하다. 재정부문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예산중 ▲1천5백억원을 절감하고 ▲유가인상 등에 따른 추가재정 소요분 5백억원을 자체예산에서 충당토록 하며 ▲3천억원은 예산배정 시기를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추는 등의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올해 전체예산규모 26조9천7백97억원의 1% 미만인 2천억원의 예산절감으로 직접적인 물가안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부분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고통분담」이라는 측면과,정부의 강력한 「의지천명」이라는 측면을 통해 물가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심리적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밖에 학원수강료 등 일부 개인서비스요금과 임대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도의 시도와 선거자금 과다사용자에 대한 탈세조사 등 선거자금에 대한 관리 강화 등은 매우 적절한 조치로 평가되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물가 긴급대책 주요 내용 ◇수요관리 및 물가불안심리 해소 ­비제조업부문 정책금융축소 ●민영주택자금 융자규모 축소조정 ●조합주택 융자대상규모축소(25.7평→18평 이하) ­여신금지업종에 대한 여신심사강화 ●여신금지부문에 포함되는 대중음식점 범위확대(건평 1백평,대지 2백평 초과업체→건평 1백평,대지 1백평) ­신용카드 과다사용 억제 ●할부구매기간 및 금액축소(24개월→12개월,2백만원→1백50만 원) ●현금서비스한도 하향조정(50만원→30만원) ●신용카드회사에 대한 대출억제 ●자동차등 구입시 할부금융축소(선수금비율 50%로 축소) ­과다 선거자금 사용후보자에 대한 대출유용·탈세여부조사 ­세입내 세출원칙견지,정부예산 절약집행 ●청사등 공공건물 건축예산(3천억원) 배정연기 ●일반경상비용 등 1천5백억원 절감 ●유가조정에 따른 추가세출요소 등(5백억원) 자체흡수 ­건축경기 과열 사전방지 ●투기과열지구 신축분양 분양주택수 20배 범위내 제한 ●40.8평 이상 주택소유자 청약예금 2년 지나도 2순위 처리 ­학원비 인상률 적정수준이하(1년미만 0%,2년미만 5%,3년미 만 7%) ◇부동산 가격안정 ­상업용건물 임대료 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정(1년미만 동결, 2년미만 5%,2년이상 8%) ­지방자치단체별 임대료분쟁 조정기구설치 ­임대료 과다인상업체 세무관리강화 ◇부문별 가격안정대책 ­농축수산물 ●정부의 직접운송·보관기능 축소로 유통기능개선 ●농안기금중 일정규모 긴급수입을 위한 풀자금으로 활용(6천8백6 0억원) ●축산진흥기금(3천1백억원) 통해 쇠고기 등 수급조절기능 강화 ●권역별 식육류유통센터 건립 ­공산품 ●수입원자재 할당관세 적용확대(원유 등 69개품목) ●인하요인 발생품목(17개품목) 가격인하 유도 ◇에너지가격·공공요금관리 ­걸프전 확산대비,멕시코 등 원유도입선 확대 ­원유조정여부 국제원유가 추이살펴 신중검토 ­불가피한 공공요금인상 올해중 반영,가격체계 정상화 ●상반기중에는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만 현실화 ◇물가관리체제 강화 ­품목별 물가관리 부처책임제 운영 ­주1회 기획원 기획관리실장 반장하에 물가안정 실무대책반편성 ­소비자고발센터,치안본부,국세청 연계감시망 체계확립
  • 반도체부품 40여개 국산화/상공부,95년까지 4백74억원 지원

    상공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반도체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관련필수부품 40여개 품목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요자금 6백43억원 가운데 74%인 4백74억원을 정부가 지원해주기로 하고 각종 정책자금을 최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19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와 함께 반도체업계가 공동으로 반도체장비 생산회사와 반도체장비 종합연구소를 설립,차세대 핵심장비 관련품목의 국산화를 촉진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반도체는 현재 단일품목으로 최대 수출품목인데 올해의 경우 약 45억달러어치 수출이 예상되며 2000년에는 1백56억달러의 수출이 전망된다.
  • 돈 이달에 3조9천억 풀린다/통화증가율 21.3% 이를듯

    ◎한은전망/월간기준 사상 최대규모 이달에는 추경예산집행 등 재정지출이 집중되면서 4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규모의 자금이 풀릴 전망이다. 그러나 방출자금의 대부분이 재정쪽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연말자금성수기를 앞두고 시중자금사정이나 민간신용은 오히려 빠듯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재정의 집중집행으로 올 총통화증가율은 통화당국이 연초 설정한 억제목표(15∼19%)를 크게 웃도는 21.3%를 기록,지난 82년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통화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6일 한은이 밝힌 「11월통화동향과 12월전망」에 따르면 이달중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19.6%가 늘어난 3조6천억∼3조9천억원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통화공급규모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공급된 통화량의 절반이나 되는 수준이며 지난 87년이후 4년째 연말통화팽창이 거듭됨으로써 내년도 통화와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통화는 이달중 68조원에 달해 연간 21.3%의 증가율을 나타냄으로써 지난해 총통화증가율(18.4%)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에서 그동안 연기됐던 재정지출이 집중적으로 집행됨에 따라 약 5조원이 공급되고 민간부문에서는 주택자금 등 정책자금공급이 늘어나지만 농사자금의 상환으로 약4천억원의 돈이 풀려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경상수지 적자에 따라 해외부문에서 소폭의 통화환수가 예상되면 기타부문에서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 등에 힘입어 6천억원이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 대기업 여신관리 대폭 완화 추진/「관리기준」

    ◎1천5백억서 2천억으로 상향조정 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가 느슨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49개 여신관리대상계열을 30여개로 줄이고 대기업주력업종을 늘려 대출금을 여신한도에서 제외시켜주는 「여신관리완화방안」이 금융당국에 의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4ㆍ4경제활성화대책에 따라 30대계열기업에 대한 여신한도(바스켓)관리를 지난해말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고 직접금융(증자)에 의한 은행대출금 상환을 1년간 유예했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계 일각에서는 현행 여신관리제도도 정책자금제외 등 각종 예외적용으로 부실한 마당에 경기활성화를 명분으로 재계의 요구를 대폭 받아들이는 것은 여신관리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현행 은행여신 1천5백억원 이상인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의 범위를 2천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계열기업의 주력업종도 조정,현재 계열기업군별로 1개(5대계열은 2개)로 돼 있는 것을 2∼3개로 늘릴 것을검토중이다. 은행여신기준을 2천억원으로 상향조정할 경우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은 30개 정도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은행여신 1천5백억원의 기준은 87년부터 적용돼왔기 때문에 기업경영규모가 그동안 커진 것을 감안하면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은행경쟁력차원에서도 여신관리대상 계열수를 줄임으로써 은행의 비수익성업무를 경감시켜 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지난해말 30대그룹의 대출비중 14.67%를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그대로 유지토록 하고 증자 등에 의한 여신관리기업의 대출금상환제도도 1년 더 연장할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여신관리후퇴에 대한 비판여론도 적잖이 일 것으로 보인다.
  • 내년경제 “저성장속 고물가” 전망/KDI

    ◎성장률 6.9%에 「소비자」9.7% 상승/공공요금 연내인상 건의/“통화의 긴축공급 바람직”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에 우리경제가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불황속의 고물가)현상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금융과 재정의 긴축운용이 필요하다고 3일 정부에 건의했다. KDI는 특히 가격구조의 왜곡을 막기 위해 국내유가 및 각종 공공요금을 연내에 조기인상해야 하며 여ㆍ수신금리의 인상과 각종 정책금융의 대폭적인 축소ㆍ정비를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날 「90∼91년 경제전망과 대응과제」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통화량은 임금과 물가에 지속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안정화를 위해서는 통화량의 긴축적인 공급이 중대한 요건』이라고 지적하고 『통화긴축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무역적자와 물가압력이 확대되고 임금안정화노력이 저해돼 경기침체를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여ㆍ수신 금리의 자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민간 저축을증대시켜야 하며 대출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더라도 「꺾기」등 음성적인 금융관행 때문에 기업의 금융비용을 경감하기 어렵다』고 지적,여ㆍ수신금리체계의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또 정책금융의 확대로 통화긴축에 장애를 가져오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자율화와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주택자금ㆍ농업자금ㆍ추곡수매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총규모를 축소하고 우대금리도 가급적 철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재정면에서도 추경예산 편성을 통한 예산규모의 확대를 억제해야 하며 국내유가 인상은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1단계 인상은 연내에 조기실시하고 인상요인이 발생한 각종 공공요금도 연내에 인상하는 것이 공공서비스 산업의 합리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KDI가 경제기획원에 보고한 내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실질경제성장률이 6.9%,경상수지적자가 28억달러,소비자물가상승률이 9.7%(연간 평균대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연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 9.7%를 연말대비로 환산할 경우 10%선으로 두자리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제성장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지는 것은 지난 82년이후 처음이다.
  • 중기,담보달려 자금난 심각/금융지원책 후속조치 없어 융자 어려움

    정부는 지난 「5ㆍ8부동산투기억제책」으로 제3자 명의의 부동산 운전자금용 담보취득을 금지함에 따라 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킬 소지가 크다고 보고 담보취득제한을 부분적으로 완화하거나 신용대출을 크게 늘리는등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키로 했으나 아직 후속조치가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중소기업들이 담보가 달려 부족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고 경영위기에 몰리거나 금융비용이 가중되는 압박을 받고 있다. 25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5ㆍ8대책과 함께 제시한 신용대출 활성화계획의 경우 시중은행들은 지난 6월 한달여의 실무작업끝에 세부시행방안을 제출키로 했었다. 그러나 당국은 최근 입장을 바꿔 신용대출운용을 은행자율에 맡겨 그동안 추진해온 신용대출확대방안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또 무역업계와 중소기업 등에서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등 정책자금대출이나 지급보증 등에는 3자담보취득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이를 재검토해 왔으나 신용보증지원 확대와 기업대출을 위장한 가계대출이용우려 등을 감안,유보하고 있다. 금융계에서 추계한 중소기업의 담보별 대출 현황에 따르면 은행의 순수한 담보대출은 27.9%에 이르고 신용보증서대출이 14.7%,지급보증(타행보증)54.1%로 절반을 웃돌아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업체들에 담보취득제한에 큰 영향을 줘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소반도체 적극 육성/금융세제 지원등 강화

    정부는 미국과 일본ㆍEC(유럽공동체)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는 첨단전자산업의 선도품목인 갈륨비소(Ga­AS)반도체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재 관련업계가 추진중인 49개 연구과제의 소요자금 7백10억원 가운데 77%인 5백48억원을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ㆍ공업발전기금 등 정책자금으로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상공부는 갈륨비소반도체 개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금융과 세제지원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과기처ㆍ체신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4분기 민간여신/3조2천억 공급

    통화당국은 연말까지 재정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통화관리를 위해 민간여신은 정책자금을 중심으로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4ㆍ4분기 총통화 증가율을 19%대로 설정하고 민간여신은 말잔기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슷한 3조2천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지난해 4ㆍ4분기중 민간여신은 말잔기준으로 5조7천5백9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12ㆍ12증시부양대책에 따라 투신사에 지원된 2조8천억원을 제외하면 약 3조원에 달한다. 한은은 총통화 증가를 월별로 이달중 20%,11월 19%,12월 19%선에서 운용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총통화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평잔기준으로 21∼22%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한은은 10월중 총통화를 평잔기준으로 전년동월보다 20%가량 증가한 8천억∼1조3천억원 수준에서 공급키로 했다.
  • 올 총통화증가율 21∼22% 전망/한은

    ◎추곡 수매가등 올안에 5조원 더 풀릴 듯 올 4ㆍ4분기에 재정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대규모의 통화증발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간 총통화증가율이 당초 억제목표를 크게 웃도는 21∼22%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올 4ㆍ4분기중 총통화공급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정도가 늘어난 5조원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풀린 총통화 6조1천7백억원을 감안하면 올 총통화공급액은 11조1천억원내외를 기록,총통화증가율이 당초 억제목표인 15∼19%를 크게 웃도는 21∼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총통화증가율은 지난 82년 28.1%를 기록한 이래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연말까지 집행될 정부의 재정지출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경예산집행과 추곡수매 등으로 정부부문에서 6조원내외가 풀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환수요인으로는 연말 농사자금 1조2천억원에 그치고 있다. 한은관계자는 『올 연말에 정부부문에서 대규모의 돈이 풀려나감에 따라 연말과 내년이후물가불안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하고 유가인상 압력에다 정부의 팽창예산,지자제선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겹칠 경우 심각한 인플레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9월중 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63조7백29억원을 기록,전달보다 1조4천7백74억원이 늘어 전년동기 대비 18.1%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추석ㆍ수해에 따른 재정지출증대로 1조2천4백91억원이 공급됐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주택자금과 기업 운전자금대출이 늘어나 2조3천91억원이 방출됐다. 해외 부문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수출선적이 집중되면서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여 5천39억원의 통화공급이 이루어졌다. ◎82년이래 최대통화팽창 기록할 듯/내년 심각한 인플레 우려(해설) 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연초이후 풀려나간 돈을 추스려 거둬들이기도 전에 연말까지 5조원내외의 돈이 시중에 더 풀릴 예정이어서 연말이후 우리경제에 심각한 인플레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될 것같다. 통화당국이 연초부터 지키겠다고 다짐했던 올 총통화 증가억제목표는 지난달을 고비로 붕괴됐다. 물론 그동안 경기회복을 위한 각종부양조치와 페르시아만 사태,수해등에 따른 정책자금지원 등 통화팽창요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올 통화운용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올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외에 경기부양등 가변적요소들을 고려,최대 19%까지 늘려 잡았던 점을 고려하면 연간 총통화 21% 증가의 불가피성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지난달까지의 통화동향과 앞으로의 운용계획을 보면 올 연간총통화증가율은 목표보다 적게는 3%포인트에서 6%포인트이상 빗겨나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금액으로는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대비 총통화평균잔액 증가율이 21.9%. 올연간 총통화억제목표를 19%대로 맞춘다 하더라도 남은 4ㆍ4분기동안 총통화증가율을 10%대로 내려야 할만큼 지난연말이후 지난 9월까지의 통화팽창이 급격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남은 3개월간 총통화증가율을 10%대로 낮추기란 현재로선 불가능 하다. 따라서 이 추세대로라면 올연간 총통화증가율은 21∼22%대로지난 82년 28.1% 증가이래 최대의 통화팽창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통화당국 관계자들은 연말의 높은 통화수위에다 내년도의 팽창예산ㆍ지자제선거ㆍ유가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앞으로 심각한 물가불안이 야기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3개월과 내년이후의 통화관리가 큰 문제라고 솔직이 털어놓고 있다.
  • 총통화증가율 8개월째 20% 넘어/8월에 5천6백억 늘어

    ◎연간 억제선 유지 불투명 올들어 총통화가 8개월째 전년동기대비 20%이상의 증가율을 기록,연간 15∼19%의 통화증가억제목표가 사실상 무너졌다. 6일 한은이 낸 「8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총통화(M₂)는 평균잔액기준으로 지난 7월보다 5천5백90억원이 늘어난 61조5천9백5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0.6%가 증가했다. 총통화는 지난 상반기에 22.9%가 증가한데 이어 3ㆍ4분기에도 20∼21%에 이를 전망이어서 하반기 통화공급이 상반기에 비해 1.5배정도 많은 점을 고려하면 연간억제목표 최대치인 19%선 유지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중 총통화증가율이 여전히 20%를 넘었던 것은 정부의 실세금리 인하조치이후 지속된 자금난으로 자금 비수기임에도 민간신용이 확대되었고 각종 정책자금의 지원에다 통화안정증권의 판매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8월중 민간신용부문에서는 주택자금 1천5백억원,수출산업설비금융 6백억원,시설재수입관련 외화대출등 시설투자자금 3천6백억원과 함께 상업어음할인 1천7백억원,일반자금대출 3천7백억원등기업의 운전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나 1조5천4백43억원의 돈이 풀려나갔다. 이와함께 증시침체여파로 통화채 소화가 안돼 2천4백2억원이 현금상환되는등 기타부문에서 1천7백18억원의 통화가 공급됐고 해외부문에서도 경상수지흑자로 2천9백79억원의 돈이 풀렸다. 반면 정부부문에서는 법인세와 특소세등 세수요인으로 5백억원이 환수됐다. 한은은 8월 통화수위가 높게 나타났음에도 추석자금수요가 집중될 이달에는 평잔기준으로 2조원내외의 통화를 공급,총통화증가율을 19%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은관계자는 연말통화전망에 대해 『2차 추경예산과 추곡수매가 결정 등 아직까지 변수가 많이 남아있어 총통화가 연간 몇 %선에서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며 『이달의 통화운영을 보아가면서 10월초에 통화목표의 재조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별한 통화환수책이 없는 가운데 연말 통화팽창요인이 산재해 있어 연 19%대 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금융시장 개방확대 압력/외환거래한도 철폐등 요구

    ◎미 의회/「금융평등법안」 입법화 서둘러/“대한진출 미 은행이 오히려 특혜 누려”국내업계 미국은 우리 정부가 각종 금융상의 규제를 통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은행의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외환거래한도철폐등 국내 금융시장의 개방폭을 확대할 것을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자국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이나 영업을 규제하는 국가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금융서비스평등법안」의 입법을 서두르고 있어 미측의 시장개방 압력의 파고는 더욱 드세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재무장관은 최근 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미국대표를 통해 한국정부가 미국계 은행지점에 대해 영업상 규제를 심하게 하는 등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한 미대사관측도 최근들어 재무부와 은행감독원등에 외국계은행에 대한 외환거래규제조치를 완화해 줄것을 강력 요청하는등 은근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의 이같은 영업규제완화요구 등으로 금융당국은 얼마전 미국계 은행들에 대한 검사에서 선물환거래위반등 외환규정 위반사실을 다수 적발했으나 해당 은행의 반발과 미측의 로비성 압력으로 아직까지 제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정부와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은행지점들은 우리정부가 외환거래의 한도를 설정하고 영업기금인 갑기금의 증액제한이나 신탁업무 등에 대한 지점별 인가등 각종 규제조치로 영업상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국내금융여건상 외환거래를 대폭 자유화할 경우 거액의 해외자본의 유출입으로 국내외환시장의 교란요인이 증대돼 대폭적인 자유화가 어렵다는 입장이며 외국계은행들이 제한받고 있는 자본금형태의 영업기금이나 외환거래한도 설정은 국내은행들도 동일하게 적용 받고 있는 사항이어서 차별적 대우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신탁업무 등에 대한 개별인가 역시 외국은행지점 하나하나를 몇개의 금융기관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히려 통화채배정대상 금융기관에서 제외되고 국내은행들과 같은 정책자금의 대출부담이 없으며 외화스와프거래에서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받는등 외국계 은행들이 특혜를 누리는 측면도 많다고 금융 당국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미하원이 최근 금융상호주의에 입각한 「금융서비스 평등법안」을 통과시키고 상원이 법안심의에 착수키로 함으로써 한국을 비롯,금융시장의 경쟁력이 취약한 나라들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 통장 하나로 “만점서비스”/은행 「종합통장」인기(생활경제)

    ◎일정기간 거래땐 자동대출/주택구입ㆍ개량ㆍ중도금등 지원 택은/우수거래자엔 1천만원 융자 국민 연초부터 몰아친 통화환수 여파로 요즈음 주택자금이나 무역금융같은 정책자금을 제외하고는 일반서민상대의 대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대출경색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자금융통은 더더욱 어려워질 것같다. 그러나 대출난속에서도 「종합통장」으로 불리는 자동대출서비스는 그런대로 잘 되고 있어 인기가 꾸준한 편이다. 「한아름종합통장」「카네이션종합통장」「무지개종합통장」 등 금융기관마다 이름은 제각기 다르지만 구좌를 트고 일정기간 거래실적을 쌓으면 비교적 손쉽게 돈을 융자해 쓸 수가 있다. ▷×××종합통장◁ 대부분의 은행들이 통장하나로 예금과 대출,각종 부대서비스를 망라해 제공하는 종합통장을 오래전부터 선보이고있다. 대출한도나 대출금사정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운영방식은 대동소이하다. 상업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한아름통장」의 경우 저축예금과 정기적금,가계우대정기적금을한꺼번에 거래할 수 있고 대출을 받고자할 때 최고 2천만원(적금대출)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한아름통장거래자로 3개월이상이 지나면 대출자격이 부여되고 ▲저축예금과 자유저축예금의 3개월 평균잔액의 2배 금액에다 ▲정기적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 납입액 등을 합쳐 최고 5백만원 이내에서 대출이 된다. 한아름적금대출은 정기적금계약자로 적금계약기간의 6분의1회 이상 붓고 납입후 1개월이 지나면 최고 2천만원까지 융자가 된다. 또 3개월이상 거래자로 계좌자동이체로 내는 적금불입액과 공과금,세대주로서 직계비속의 대학등록금에 대해 50만원까지 대출이 되며 제세공과금 자동결제고객에게도 고지서 금액내에서 20만원까지 융자가 된다. ▷무지개종합통장◁ 주택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이 통장은 일반은행의 종합통장과 운영방식이 유사하나 각종 주택관련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이 통장 역시 저축예금이나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해서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을 함께 할 수 있으며 정기예금이자 등이 자동입금처리되고 부금납입액 대출금이자 전화요금 등 정기적인 지급금이 자동처리된다. 무지개통장거래자로 6개월간 구좌의 평균잔액이 일정액 이상일 경우 주택관련자금의 대출자격이 주어진다. 6개월이상 거래자로 6개월 평잔이 6백만원이상이거나 1년이상 거래자로 6개월 평잔이 4백만원이상일 경우 등에 대출신청이 가능하고 전세자금을 제외하고 주택구입ㆍ신축개량자금은 거래자본이외에 배우자,직계존비속,배우자의 직계존속명의로도 대출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격요건을 갖춘 거래자는 최고 2천2백만원(노인동거세대는 2천4백만원)에서 주택신축ㆍ구입ㆍ중도금납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단 이때 대지는 3백30㎡(1백평),주거전용면적 1백㎡(30평)이내여야 한다. 또 주택개량자금과 대지구입자금은 최고 8백만원까지,주택임차자금은 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종합통장◁ 저축예금ㆍ자유저축예금ㆍ가계종합예금의 거래자로 대출한도는 국민종합통장 거래기간이 1년이상인 수신우수거래자에 대해 1천만원이내,기타 5백만원이내다. 대출한도는 일반한도와 기본한도의 합계액내에서 결정하는데 ▲모계좌가 가계종합예금인자는 30만원 ▲거래기간 1년 이상으로 예금 3개월 평균잔액이 50만원이상인 사람은 2백만원 ▲국민카드 특별회원으로 최근 3개월간 본인 및 가족회원의 카드이용실적(현금서비스제외)이 30만원이상이거나 2년간 실적이 1백만원이상일 경우 5백만원의 대출기본한도가 주어진다. 여기에 예금거래실적과 카드거래실적 등을 감안,최고 1천만원 이내까지 융자를 해준다. 다른 은행의 자동대출통장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수입금의 공과금지급이 약정만 맺으면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통장에 예금잔액이 없어도 미리 약정된 금액내에서 자동대출이 된다. 중소기업을 상대로 하는 국민기업통장도 최고 1억원이내에서 대출이 되며 국민은행이 선정한 중점육성기업이나 성장중소수출업체ㆍ수신우수거래업체는 1억원,기타업체는 5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최근 3개월간 모계좌의 평잔이 1천만원이상이거나 평잔 5백만원이상으로 국민은행선정 육성기업에 2천만원의 대출기본한도가 설정되며 예금거래실적과 법인카드거래실적을 고려한 일반대출한도를 합쳐 최고 1억원까지 자동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 상반기 총통화 22.9% 증가/한은 발표

    ◎목표 18∼22%선 억제 실패/농사ㆍ주택자금등 7조4천억 풀려/6월엔 21.2%로 다소 낮아져 지난 상반기중 시중통화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풀려 물가불안을 야기했으며 하반기 들어서는 통화환수의 지속에 따라 자금사정이 여전히 빡빡해질 전망이다. 한은이 9일 발표한 「6월 및 상반기통화 동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시중통화는 총통화평균잔액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4천4백65억원이 늘면서 22.9%의 증가율을 기록,당초 통화증가억제목표인 18∼22%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상반기동안 시중통화가 이처럼 고수위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말 증권시장에 2조8천억원의 증시안정자금이 지원돼 통화수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데다 농사자금ㆍ무역금융ㆍ주택자금 등 정책자금들이 대거 풀려나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들어 총통화평균잔액증가율은 1월 22.5%,2월 24.4%,3월 23.7%,4월 23.0%,5월 23.0%,6월 21.2%를 각각 나타내 통화당국의 환수노력에도 불구,시중통화는 1ㆍ4분기 억제 목표 19∼22%와 2ㆍ4분기 억제목표 18∼21%를 모두 웃돌았다. 6월 들어서도 총통화증가율이 21%대로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특별한 세수요인이 없었고 주택자금 등 민간신용이 꾸준히 늘어 시중통화증가를 주도했다. 상반기중 부문별 통화수급동향을 보면 정부부문에서는 부가가치세ㆍ법인세납부 등으로 5조1천2백86억원의 통화환수가 이루어졌고 기타 부문에서도 통화안정증권의 발행 등으로 4천7백93억원의 시중 돈이 흡수됐다. 반면 계절적 요인으로 농사자금이 크게 늘고 무역금융ㆍ중소기업대출ㆍ주택금융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무려 7조4천4백35억원이 풀려나갔다. 한은은 상반기중 통화수위가 이처럼 높아지자 3ㆍ4분기 총통화증가 억제목표를 당초 15∼18%에서 19%대로 높여잡고 불요불급한 여신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통화증가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이달이후 통화수위를 점진적으로 낮춰 나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정책자금을 제외한 일반 여신의 억제를 통해 연간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목표인 19%대로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정책자금을 제외한 은행의 일반대출 창구는 여전히 경색될 전망이며 통화당국의 환수책으로 시중자금 사정도 빠듯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달중 총통화 증가율을 전년 동기대비 20%대로 잡고 있으며 약 5천억원 정도의 통화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오는 25일의 부가세(1조4천억원),30일 법인세(5천억원)등의 세수요인으로 1조2천억의 환수가 예상되며 민간부문에서는 정책자금의 방출로 1조원정도,해외부문에서는 수출회복으로 2천억원 정도의 통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꺾기」일체 말도록/은감원 지시

    은행감독원은 7일 각 은행에 공문을 발송,불건전 금융관행인 「꺾기」(양건예금)를 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은행감독원은 최근 일부 은행들이 중소기업자금대출등 정책자금을 대출하면서 예ㆍ적금에 들게 하는 꺾기를 강요하는 것은 기업의 금융비용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관행을 시정하라고 시달했다. 은행감독원은 또 일반자금을 대출할 때도 고객이 원해서 예금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예ㆍ적금에 들도록 강요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 “통화관리에 최선”김 한은총재

    김건 한은총재는 우리경제가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이며 이를 위해 통화총량을 적정수준에서 관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한은창립4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통화증가율을 목표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선 민간신용의 적정한 공급과 재정면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따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총재는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대책에 힘입어 부동산투기가 어느정도 진정돼 가고 있으나 인플레심리가 가시지 않은데다 소비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원화절하효과도 가세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비상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정책자금 등 통화증가요인이 내재해있고 통화환수수단도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여 통화관리여건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불요불급한 소비성대출이나 비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대출을 억제,자금배분의 효율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5월 총통화 23% 증가/농자ㆍ주택자금등 정책금융 많이 풀려

    ◎억제선 넉달째 초과… 총통화량 60조원/시은 일반대출 거의 막혀 이달중 시중통화는 총통화평균잔액기준으로 6천억∼1조1천억원정도 더 풀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달에는 특별한 세수요인이 없는데다 농사자금ㆍ무역금융 등 민간부문의 통화공급이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은행권의 일반대출은 여전히 경색될 전망이다. 한은은 7일 6월 총통화를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1% 증가하는 선에서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말까지 총통화증가를 당초 억제목표선인 15∼19%내에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달에도 통화안정증권발행과 은행의 대출억제 등을 통해 강력한 통화관리를 실시했으나 총통화억제목표 22%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5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월중 총통화는 59조6천6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천69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0%가 늘어난 것으로 한은이 5월초에 설정한 억제목표 21∼22%를 약간 넘어선 것이다. 총통화가 당초 억제목표를 웃돈 것은 증시침체로증권ㆍ투신사에 대한 통화안정증권의 배정이 제대로 안된데다 농사자금 주택자금 상업어음할인 등 정책자금이 꾸준히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에서 소득세 법인세 등 세수호조와 재정증권발행에 힘입어 7천1백94억원이 환수됐으나 민간부문에서는 농사자금(4천9백86억원) 주택자금(1천6백65억원)등 서민금융과 무역금융(1천2억원) 상업어음할인(1천7백1억원)등 정책자금의 공급이 늘어 무려 1조9천2백80억원의 돈이 풀려나갔다.
  • 「통화고삐」점차 잡히고 있다/4월 22.9% 증가… 목표선 유지

    ◎법인세ㆍ부과세등 세수호조 힘입어/이달도 여신 억제… 21∼22% 관리/한은,동향 발표 시중 통화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중 시중통화는 총통화 평균잔액기준으로 59조4천9백91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화당국이 당초 설정한 총통화증가목표 22∼23%선을 유지한 것으로 2ㆍ4분기 들어 통화고삐가 서서히 잡혀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4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통화는 전년동기대비 11조8백61억원이 늘어 증가율은 22.9%에 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평균 잔액대비증가율인 진도율도 4.6%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총통화가 목표치를 유지한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농사자금ㆍ주택금융 등 정책자금의 방출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등 세수가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통화수급동향을 보면 농사자금ㆍ주택금융등 민간신용으로 1조5천7백66억원이 풀려나간 반면 부가가치세 1조3천억원,법인세 34천5백억원 등세수와 재정증권발행으로 1조7천6백58억원이 환수됐다. 해외부문에서는 월말의 수출결제집중으로 2천1백39억원이 증가했고 기타부문에서도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증가에도 불구하고 7백66억원의 통화증발이 이루어졌다. 통화당국은 4월중 통화가 목표억제선을 유지함에 따라 이달에도 총통화를 평균잔액 기준으로 목표인 전년동기 대비 21∼22% 증가에 맞추어 통화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총통화를 6천억원 정도 줄인다는 계획아래 정책자금 이외의 불요불급한 여신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달에는 종합소득세 이외에 특별한 세수요인이 없는데다 농사자금ㆍ주택자금 등 정책금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통화관리에 어려움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통화증가 목표를 최대한 낮추어 운용하되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살펴가며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화당국의 이같은 방침으로 일반 시중은행은 물론 국민ㆍ주택은행 등 소액서민대출 외에도 대출을 사실상중단하고 있다.
  • 은행 일반대출 사실상 중단/통화ㆍ물가관리 비상따라

    ◎당국,4월말 수준 동결 지시/전세자금등 소액융자는 제외 금융기관의 일반대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통화당국은 4일 정책자금을 포함한 은행대출금을 지난달말 수준으로 동결하라고 각 은행에 지시했다. 통화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농사자금ㆍ전세자금ㆍ무역금융등 각종 정책자금이 계속 풀려나감에 따라 통화와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중은행은 물론 국민은행ㆍ주택은행등 국책은행의 대출창구마저 경색돼 신용대출을 비롯한 일반서민대출이 불가능해졌다. 국민은행은 통화당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날 전국지점에 대출금을 지난달 말 수준에서 묶도록 하고 5백만원이하의 소액대출등을 제외한 신규대출을 당분간 완전 중단토록 지시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시중은행에 비해 자금여력이 있어 일반대출을 해 왔으나 통화당국의 동결지시로 대출금 상환규모를 보아가며 주택ㆍ전세자금과 소액대출 이외의 대출을 전면 중단토록 각지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도 주택자금ㆍ전세자금의 수요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통화당국의 방침으로 대출규모를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 일반시중은행들도 지난달에 이어 이달들어서도 정책자금 이외에 일반대출을 거의 취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통화환수조치로 은행별로 수백억원씩 줄여야 할 형편이어서 대출중단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화당국은 계속되는 정책자금의 방출로 시중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고 은행별 대출금 한도를 설정,초과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 증시폭락 여파 “금융몸살”/기업은 자금난… 시장금리 급등

    ◎서민대출도 막혀 가계 경색/시은에 1조5천억 지원/한은 증시폭락의 진동이 금융시장전반으로 번져가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써야 할 기업은 기업대로,투신ㆍ증권사는 수익증권환매사태와 보유상품주식의 하락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최근 기업과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수요가 폭증하면서 시장실세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곳곳에서 역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통화팽창과 물가고삐를 잡기 위한 통화당국의 환수노력도 지난해 3개 투신사에 지원된 2조8천억원이 증시침체로 묶여 있는 데다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역시 주 인수기관인 증권ㆍ투신사가 자금여력이 달려 여의치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통화증가를 목표억제선에 맞추기 위한 당국의 통화정책이 은행대출금 축소 등 「대출줄이기」에 집중됨으로써 정책자금이외의 일반대출이 사실상 중단,서민대출창구는 마비상태에 빠져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증시침체에 따라 회사채발행여건이 악화되면서 회사채발행시장이 극도로 위축되고 부가가치세납부 등 기업의 자금수요가 늘어 1일물 콜금리가 20%까지 치솟는 등 시중자금사정이 전에 없이 경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투신ㆍ증권사들이 보유채권을 대거 매도하는 바람에 통화안정증권과 회사채유통수익률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자사들이 은행으로부터 연 19%로 차입해 쓰는 타입대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27일 현재 통화안정증권(1년물)유통수익률이 연 16.15%로 한달새 1.96%포인트가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14.81%로 같은 기간 0.8%포인트나 올랐다. 단기금융시장의 콜금리도 지난달말 11.86%(은행간거래)에서 최근 20.18%로 급등했으며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타입대도 지난 25일 4백14억원,26일 2백87억원이 각각 발생됐다. 실세금리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계절적 자금수요와 통화환수등의 영향도 있지만 더 직접적으로는 부가가치세납부 등으로 기업의 자금부담이 커졌으나 금융권을 통한 운영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기업의 주자금조달원인 회사채발행도 증시침체로 위축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업들은 증시침체로 증자여건이 악화되자 회사채발행을 통해 1조1천억원의 자금을 이달중 끌어 쓸 계획이었으나 60%수준인 7천억원어치밖에 발행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자금을 단자등 제2금융권으로 고리로 끌어 쓰고 있는 형편이다. 26일 현재 16개 중ㆍ대형증권사가 금융권에서 빌려쓴 돈은 총3조4천8백99억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무려 1조5백71억원이 증가했으며 3개 투신사도 12ㆍ12증시부양자금등 3조2천6백24억원의 돈을 빌려 쓰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투자자들이 주식을 샀다가 결제대금을 내지 않은 미수금이 1조원을 넘어서고 보유쥬식의 하락으로 자금운용에 애로가 많아지자 단자사등에서 콜자금을 끌어다 하루하루를 메우고 있다. 이때문에 증권사들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BMF(통화채권펀드)편입분외에 통화안정증권을 전혀 인수하지 못하고 있다. 투신사역시 자금사정이 어렵기는 마련가지여서 이달들어 통안증권배정분 7천8백억원의 절반수준인 3천8백억원밖에 인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대부분 이미 발행돼 만기가 도래한 차환형태에 그치고 있다. 한편 한은은 26일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단기간에 빌려주었다가 회수하는 환매조건부로 시중은행에 1조5천억원을 지원해 주었으나 금리상승세나 시중의 자금난을 진정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통화관리,물가안정에 역점”/김한은총재

    ◎정책자금 용도외 사용 강력규제/소비성대출 최대한 억제키로 통화당국은 최근 인플레심리가 폭넓게 확산되면서 물가가 급등,경제안정기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 물가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고 통화금융정책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투자등 성장잠재력배양에 직결되는 부문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되 대기업여신이나 정책지원자금이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책자금에 대한 사전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해 자금용도이외의 사용을 규제키로 했다. 김건한은총재는 23일 전국부ㆍ지점장들이 참석한 확대연석회의에서 「최근의 경제동향과 통일정책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경제의 최우선당면과제는 흐트러진 경제안정기조를 하루속히 바로잡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이에따라 『올 연간 총통화공급은 목표치인 전년대비 15∼19%를 반드시 지켜 유동성이 초과공급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통화공급의 적정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제활성화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자금의 선별지원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4ㆍ4경제활성화대책이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수출및 설비투자 촉진에 필요한 자금은 계획대로 공급하되 불요불급한 소비성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정책지원자금의 사전ㆍ사후심사를 철저히 해 자금이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단자사등 제2금융권의 소비성대출을 규제할 수 있도록 여신금지부문의 운용을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장기저축자에 대한 세제상의 우대등 저축유인을 개발,장기금융자산에 대한 수요증대를 도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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