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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김태흠 원내대표 출사표…野 원내대표 4파전 전망

    김기현·김태흠 원내대표 출사표…野 원내대표 4파전 전망

    김기현, 김태흠 오늘 원내대표 출사표권성동, 유의동도 이번주 중 출마 회견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조기퇴진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야당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도 막이 올랐다. 4선 권성동(강원 강릉)·김기현(울산 남을) 의원이 앞서는 가운데 3선 김태흠(충남 보령·서천)·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맹추격하는 ‘4파전’ 양상이다. 4·7 재보선 승리 기세를 이어 가는 한편 친문 핵심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한층 험난해질 대여투쟁의 선봉에 설 차기 원내 리더십에 이목이 쏠린다. 18일 김기현·김태흠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권성동·유의동 의원도 이번 주 출마회견을 예고했다. 차기 원내대표는 다시 떠오른 원 구성 협상에서도 새판을 짜야 하고 대권주자를 위한 원내 정책 지원도 필수다. 여기에 투쟁력이 핵심요건으로 떠오르면서 후보군은 저마다 대여투쟁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을 거치고 울산시장을 역임한 김기현 의원은 ‘통합과 혁신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회견에서 “싸울 땐 단호하게, 우회할 땐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 투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대여투쟁의 상징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당직자부터 3선까지 차근차근 쌓아 온 김태흠 의원은 ‘투쟁하는 원내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회견에서 “투쟁력이 있는 사람이 전술과 전략에도 강하다”며 “저와 상임위나 협상을 했던 여당 의원들도 저와 사적으로 형·동생, 선후배로 친하다. 협상 과정에서 원칙을 정확히 하고 통 큰 협상을 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출마회견을 예고한 권 의원은 합리성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리더십으로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전략통으로도 꼽히는 권 의원은 통화에서 “협상력과 전투력을 겸비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나는 당내 비주류 출신으로 포용과 통합의 국민의힘을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71년생으로 최연소 출마자인 유 의원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유 의원은 대권 승리를 위한 세대·지역·가치 확장을 내세울 계획이다. 그는 통화에서 “저의 도전 자체가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깰 수 있는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경선은 이르면 26일 치러질 전망이다.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가동해 당대표 선출도 준비하게 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민의힘, 국민의당과 합당에 찬성…주호영은 조기 사임키로

    국민의힘, 국민의당과 합당에 찬성…주호영은 조기 사임키로

    국민의힘이 1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절차를 계속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통합 후 전당대회’가 열리는 방안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주 대행은 당권 도전에 대해 직접적인 의사표시는 없었지만, 야권 통합과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당권도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참석 의원들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했다”며 “반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주 대행은 “선(先) 통합 후(後) 전당대회냐는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통합 일정이 빨리 되면 통합 후 전당대회를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는 23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내 여론수렴 절차를 지켜보면서 물밑에서 통합 관련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 대행은 “다음 주 금요일(23일)이면 국민의당 전체 당원 뜻이 확인된다고 한다”며 “지분, 재산 관계, 사무처 직원 고용승계 등의 문제가 있는데, 순조로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 대행은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새)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해서 대선을 준비할 수 있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조기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진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부로 최대한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일정을 단축해서 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일정은) 협의가 필요해서 결론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 대행은 당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선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원내대표 직책을 갖고 있을 동안에는 원내대표 직책만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 사직은 표했지만 후임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잡무 처리를 해드려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주 대행의 당대표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수순으로 보인다. 주 대행과의 단일화설이 제기됐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 사이에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 의원은 “당의 최고참 의원으로서 내년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드러나진 않아도 꼭 필요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고 적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도 분리선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주 대행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분리선출안에 찬성이 압도적이었다고 밝혔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에 참여한 의원 77명 중에서 분리선출에 찬성한 사람은 59명”이라면서 “76%의 압도적 결과로 분리선출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당직자에서 원내 사령탑까지…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누구

    당직자에서 원내 사령탑까지…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누구

    86그룹이자 이해찬계 친노·친문 핵심의 4선 의원전략·기획·협상통으로 21대 법사위원장 역임야당에 “쓰레기”, “지라시” 막말 논란도 당직자에서 원내 사령탑까지.  16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윤호중 의원은 평민당의 당직자로 정치를 시작했다. 1963년생으로 서울대 철학과 재학 당시 학생운동을 한 86그룹이자 이해찬계 친노·친문 핵심의 4선 의원이다. 친문 2선 후퇴론에도 불구하고 169표 가운데 104표를 획득하며 결선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초선 시절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역임했고, 재선 시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12년 당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24년만에 당직 말단에서 최고위직까지 올라갔다. 20대 국회에서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21대 국회에서는 비법조인 출신으로 법사위원장에 선출돼 공수처법 개정안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입법에 앞장섰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고 정책위의장을 거친 이력으로 인해 ‘정책통’으로 꼽힌다.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책위의장으로서 민주당의 경제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정책본부장으로 대선 정책도 총괄했다. 현재는 검찰개혁TF의 위원장도 맡고 있다. 21대 총선 당시 공천관리위원장,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180석의 대승을 견인하며 ‘전략통’이라는 극찬도 받았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구리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당시 윤 의원은 구리시 지역위원장이었다. 2015년 안철수 의원의 탈당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디지털소통본부장을 역임하며 온라인 입당시스템을 만들었고, 당시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1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협상의 달인’이라는 평가도 있다.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이끌어냈다. 2020년에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협의체에 여당 대표로 참여해 준연동형비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막말 논란으로 수차례 입방아에 올랐다. 원구성 협상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윤 의원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의석수에 따라 나누는 관행에 대해 “그릇된 관행”이라며 강한 어조로 자기 주장을 펼쳤다. 윤 의원은 “지금은 절대적 안정적 다수인데, 13~20대 국회 운영 방식으로 돌아간다면 결국 동물·식물국회가 되는 그릇된 관행을 뿌리뽑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 ‘12대 국회 이전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 아니냐’는 질문에 “이승만·윤보선·장면 정부도 마찬가지”라며 “상임위원장을 나누는 관행은 여소야대 국회 또는 여당이 단순 과반일 때의 관행이지, 절대 다수당이 존재하는 상황의 관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법사위원장으로서 회의 진행 방식도 논란이 됐다. 법사위 회의 중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라시 만들 때 버릇이 나온다”고 비난했다.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당시에는 국민의힘이 윤 위원장에게 독재라고 항의하자 “평생 독재의 꿀을 빨더니 이제와서,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가는 이런 행태야말로 정말 독선적인 행태”라고 정색하고 비판했다.  4.7 재보궐선거 운동기간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유세 중 “4월 7일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내곡동 땅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거짓말하는 후보, 쓰레기입니까, 아닙니까. 자기가 개발계획 승인해놓고 ‘내가 안 했다’고 거짓말하는 후보, 쓰레기입니까, 아닙니까”라며 “쓰레기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통상 야당 몫으로 배정되는 법사위원장에 대한 강한 애착도 보였다. 전날 상대후보인 박완주 의원과 토론회에서 관련해 “국민의힘이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를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하고 있는데, 그것에 반대하신다면, 절대 재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저에게 몰표를 보내주시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민의힘 “백신 부족 사태, ‘K방역’이라 쓰고 ‘K무능’이라 읽어”

    국민의힘 “백신 부족 사태, ‘K방역’이라 쓰고 ‘K무능’이라 읽어”

    박진 “한미정상회담서 백신 확보 최우선 의제로” 국민의힘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세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백신 대응을 거듭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5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2분기 이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했던 얀센 백신이 부작용 문제로 접종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등 11월 집단면역은 고사하고 향후 접종 스케줄조차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정보를 독점해 현실을 왜곡하고 여론 호도에 매몰되면 코로나 정국을 벗어날 수 없다”면서 “정권의 명운을 걸고 백신 확보에 백방으로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김미애 의원도 회의에서 “1일부터 75세 이상 350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국내에 공급된 화이자 백신 물량이 80만명분에 불과하다”면서 “접종률이 5.6%에 그치는 상황에서 정부에 ‘플랜B’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K방역’이라 쓰고 ‘K무능’이라 읽는다”면서 “백신이 부족해 접종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신 대란, 국가비상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의료계, 학계는 물론 야당까지 포함하는 민관 합동의 한미백신협력대표단 파견과 백신 스와프 추진 등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백신 확보를 최우선 의제로 삼아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해 미국의 협조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與 발목 잡는 ‘조국’… 투트랙으로 털고 가나

    與 발목 잡는 ‘조국’… 투트랙으로 털고 가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030 초선 의원들이 ‘조국 사태’를 비롯한 검찰개혁을 4·7 재보궐선거의 참패 요인으로 분석한 것과 관련해 제도적 측면과 개인적 측면을 구별해야 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친문(친문재인)의 ‘역린’과도 같은 ‘조국 사태’ 평가를 둘러싸고 괴리가 생긴 당심과 민심을 좁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KBS 라디오에서 2030 초선 의원들의 ‘조국 사태’ 평가에 관한 질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는 좀 결이 다른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며 “검찰개혁과 관련된 문제가 있고, 내로남불 태도에 관한 문제 두 가지가 중첩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를 ‘검찰개혁의 조직적 방해’로 인식하면서 제도개혁의 정당성과 방향성을 유지하는 한편,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일정한 반성을 내놓으면서 ‘내로남불’ 비판에 대응하겠다는 논리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임명을 앞두고 수사에 돌입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등에 반대한 것을 민주당이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로 보는 점은 선거 전후로 다르지 않다. 다만 홍 정책위의장은 조 전 장관의 ‘개인적인 문제’와 관련해 “우리 당 전체가 기득권처럼 비치는 과정에서 제대로 해명하거나 반성하거나 또는 정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더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한발 물러섰다. 당권 주자인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도 전날 MBC 라디오에서 검찰개혁과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문제를 구분하려는 시도를 했다. 홍 의원은 ‘조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다’라는 2030 의원들의 반성문에는 “검찰개혁의 문제를 조 전 장관의 개인적 문제와 연결해 평가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조국 전 장관 (딸) 입시비리 문제의 사실관계는 재판을 통해 확정될 것이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공감하는 데 우리가 안이했다”며 반성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당, 역린 ‘조국사태’ 투트랙 평가로 돌파?

    민주당, 역린 ‘조국사태’ 투트랙 평가로 돌파?

    홍익표 “결이 다른 두 가지 있는 것 같아”검찰개혁 관련 문제, 내로남불 태도 문제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030 초선 의원들이 ‘조국 사태’를 비롯한 검찰개혁을 4·7 재보궐선거의 참패 요인으로 분석한 것과 관련해 제도적 측면과 개인적 측면을 구별해야 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친문(친문재인)의 ‘역린’과도 같은 ‘조국 사태’ 평가를 둘러싸고 괴리가 생긴 당심과 민심을 좁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KBS 라디오에서 2030 초선 의원들의 ‘조국 사태’ 평가에 관한 질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는 좀 결이 다른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며 “검찰개혁과 관련된 문제가 있고, 내로남불 태도에 관한 문제 두 가지가 중첩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를 ‘검찰개혁의 조직적 방해’로 인식하면서 제도개혁의 정당성과 방향성을 유지하는 한편,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일정한 반성을 내놓으면서 ‘내로남불’ 비판에 대응하겠다는 논리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임명을 앞두고 수사에 돌입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등에 반대한 것을 민주당이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로 보는 점은 선거 전후로 다르지 않다. 다만 홍 정책위의장은 조 전 장관의 ‘개인적인 문제’와 관련해 “우리 당 전체가 기득권처럼 비치는 과정에서 제대로 해명하거나 반성하거나 또는 정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더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한발 물러섰다.당권 주자인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도 전날 MBC 라디오에서 검찰개혁과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문제를 구분하려는 시도를 했다. 홍 의원은 ‘조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다’라는 2030 의원들의 반성문에는 “검찰개혁의 문제를 조 전 장관의 개인적 문제와 연결해 평가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조국 전 장관 (딸) 입시비리 문제의 사실관계는 재판을 통해 확정될 것이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공감하는 데 우리가 안이했다”며 “정의와 공정을 기준으로 분노한 국민들을 충분하게 이해한다”며 반성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靑 개각설에 맹공 퍼부은 국민의힘···‘내로남불’·’회전문 인사’

    靑 개각설에 맹공 퍼부은 국민의힘···‘내로남불’·’회전문 인사’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 개각설에 대해 공격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사람만 바꾼다면 더 큰 민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3일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시작으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비롯해 전면 개각에 들어간다고 한다“면서 “사람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정 방향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만 바꾸고 이 방향대로 하면 무슨 쇄신이고, 민심을 받아들이는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주 권한대행은 “4·7 재보궐선거로 거대한 민심이 표출됐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발언한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하마평에 오른 인물을 보면 회전문 인사로 임기 말 친정체제를 공고히 구축하는 것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트레이드마크인 내로남불, 캠코더, 회전문, 보은인사를 인적쇄신으로 포장한다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만한 코드인사, 회전문 돌려막기 인사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쳐다보고 있다”면서 “엄중히 상황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가시화… ‘공시가 급등’ 제동 가능성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가시화… ‘공시가 급등’ 제동 가능성

    민주당, 6월쯤 LTV·DSR 상향 추진 당정, 공시가격 인상 속도 관련 협의종부세 등 과세 완화 카드도 만지작“섣부른 변경, 시장 불안 야기” 우려도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규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이 변경 노선을 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섣부른 규제 완화는 진정 기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기름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장 먼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건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당정에서 오는 6월쯤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는 LTV와 DSR을 10% 포인트 우대해 주고 있는데, 대상과 혜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아직 자금력이 부족한 3040세대를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대출 규제 완화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있을 때 어느 정도 협의해 발표한 것”이라며 “6월까지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첫 번째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급등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근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공시가격 인상 속도에 대해 정부와 협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9.08%나 올라 지난해 상승률(5.98%)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공시가격 상승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 증가로 연결돼 곳곳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종부세 등 세금 완화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 민주당 출신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최근 1가구 1주택에 대한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해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최근 공시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종부세 기준은 12년째 변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위원장도 종부세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기재부의 반대가 거세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 기류가 있어 실제로 완화될지는 불투명하다. ‘2·4 부동산 대책’은 민주당과 정부가 한목소리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불변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2·4 대책 기조가 그대로 간다는 것”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묻혀서 그렇지 전문가들도 2·4 대책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2·4 대책에 따른 15만 가구 규모의 2차 신규택지를 이달에 계획대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여러 규제 완화 방안은 오히려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선 공급 확대 외엔 다른 해답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가시화… ‘공시가 급등’ 제동 가능성

    민주당, 6월쯤 LTV·DSR 상향 추진 당정, 공시가격 인상 속도 관련 협의종부세 등 과세 완화 카드도 만지작“섣부른 변경, 시장 불안 야기” 우려도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규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이 변경 노선을 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섣부른 규제 완화는 진정 기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기름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장 먼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건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당정에서 오는 6월쯤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는 LTV와 DSR을 10% 포인트 우대해 주고 있는데, 대상과 혜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아직 자금력이 부족한 3040세대를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대출 규제 완화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있을 때 어느 정도 협의해 발표한 것”이라며 “6월까지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첫 번째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급등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근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공시가격 인상 속도에 대해 정부와 협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9.08%나 올라 지난해 상승률(5.98%)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공시가격 상승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 증가로 연결돼 곳곳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종부세 등 세금 완화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 민주당 출신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최근 1가구 1주택에 대한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해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최근 공시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종부세 기준은 12년째 변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위원장도 종부세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기재부의 반대가 거세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 기류가 있어 실제로 완화될지는 불투명하다. ‘2·4 부동산 대책’은 민주당과 정부가 한목소리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불변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2·4 대책 기조가 그대로 간다는 것”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묻혀서 그렇지 전문가들도 2·4 대책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2·4 대책에 따른 15만 가구 규모의 2차 신규택지를 이달에 계획대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여러 규제 완화 방안은 오히려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선 공급 확대 외엔 다른 해답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與 “민주당이 부족했다” 거듭 사과에도... 野 “진정성 없는 쇼”

    與 “민주당이 부족했다” 거듭 사과에도... 野 “진정성 없는 쇼”

    김상조 전 실장 논란 이어 박주민 의원까지與, 거듭 사과 “민주당이 부족했다” 재보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되는 돌발 악재에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셋값 논란으로 경질된 데 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발의자인 박주민 의원마저 월세를 크게 올려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1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뭔가 해보려는 시점에 회초리 맞을 일만 생긴다”며 “김상조에 박주민까지 터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우선 당 지도부는 연일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국민 사과한 데 이어 이날은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까지 나서 “민주당이 부족했다”,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현재 여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최우선 대책으로 내세우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서도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더미래연구소 소장인 김기식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4촌 이내 제척회피제도의 적용 대상이 거의 3000만 명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야만 입법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그런 사안들이 선거 악재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역전이 된다고 믿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 수치와 선거 결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진정성 없는 사과쇼” 비판“이번 선거, 결국 정권 심판” 이러한 민주당의 모습에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사과쇼”라고 비판했다. 이날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국민 사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며 “내일이 사전투표일인데, 오늘 사과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꾸려 한다니 도대체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을 얼마나 얕잡아 보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그토록 오만한 정권이 정권 심판의 바람을 느낀 것 같다”며 “사과 쇼를 한다고 한들 이미 늦었다. 국민은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결국 정권 심판으로 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미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고, (민주당이) 쇼한 게 한 두 번이라 국민이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동산 민심 수습책으로 제시한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근본적인 대책은 제쳐놓고 이러한 보완대책으로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와대 허락은 받고 오신 것인가”라며 “이번 선거 결과로 어차피 무한책임을 지실 테니, 조바심 내지 말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동산 규제 완화’ 쏟아내… 기존 정책까지 뒤집으며 읍소하는 與

    ‘부동산 규제 완화’ 쏟아내… 기존 정책까지 뒤집으며 읍소하는 與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모두 야당에 크게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잇달아 받아든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정책까지 뒤집으며 읍소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악의 부동산 민심을 반영해 기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쏟아 내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정책 일관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주거의 문제를 온전히 살피지 못한 정부·여당의 책임이 크다”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과 신혼 세대를 위한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대안으로 내놨다. 담보로 잡은 주택에 대해 금융기관이 MBS(주택저당증권)를 발행하고, 시장에 팔아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무주택 가구주를 위한 ‘디딤돌 대출’은 최대 30년 만기인데, 만기를 50년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을 뒤집는 발언에는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영선 후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박 후보는 지난 28일 야권의 텃밭인 강남구를 찾아 공공·민간이 함께 하는 재건축·재개발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지가 인상률이 10%를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조치와 정반대되는 대책을 밝히기도 했다.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었던 ‘대출 조이기’도 완화할 태세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설훈 의원 등 범여권 의원 73명이 공동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도 하루 만에 철회했다.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취업 지원들이 ‘셀프 특혜’라는 비판이 일며 여론 악화 조짐을 보인 탓이다. 설 의원은 발의 당시만 해도 “민주사회 발전과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지만 이내 자세를 낮췄다. 집권 여당이 너나없이 사과하며 기존 정책을 뒤집는 것에 대해서는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에서 지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져야 하는데,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내놓는 정책은 선거 이후에 흐지부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대선까지 장기전을 고려하면 임기응변으로 공약을 급조하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릴 뿐”이라며 “부동산 정책이 이제 와서 잘못됐다고 하면 어디까지 잘못된 것인지를 말해야 하는데 정부 얘기 다르고 여당 얘기 다르니까 오히려 혼란만 가중된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벼랑 끝’ 민주, 급하니까 다 꺼냈다

    투기이익 소급 환수 법안 발의 이어금기하던 LTV·DTI 완화·민간 재개발지도부 “집값 못잡아 죄송” 일제히 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위기에 처한 더불어민주당이 벼랑 끝 규제완화 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민주당에선 금기시됐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민간 재개발 확대까지 꺼내는 등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배수진을 친 모습이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행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지원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 및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LTV, DTI를 좀더 상향하고 소득 기준과 대상, 주택 기준, 실거래 기준 등도 완화할 생각”이라며 “어느 정도로 할지는 당정이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당 일각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돼 온 LTV·DTI 규제 완화를 정책위의장이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홍 의장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이익을 소급 환수하기 위한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을 대표 발의했다. 위헌 판단을 받을 때 받더라도 우선 입법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부동산 실명법이나 LH법 위반은 물론 형량 상한이 징역 3년 이상인 범죄는 모두 수익 환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현재 수사·재판 중인 사안도 적용되도록 해 3기 신도시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들고 나왔다. 현 정부가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공공주도 개발을 내세운 상황에서 사실상 다시 민간 재개발을 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일제히 부동산 문제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민 최고위원은 “결과적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부동산 정책에서의 아쉬움, 광역단체장들의 성희롱 문제 등 잘못과 무능에 대해 진솔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벼랑 끝 민주, 급하니까 다 꺼냈다

    벼랑 끝 민주, 급하니까 다 꺼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위기에 처한 더불어민주당이 벼랑 끝 규제완화 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민주당에선 금기시됐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민간 재개발 확대까지 꺼내는 등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배수진을 친 모습이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행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지원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 및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LTV, DTI를 좀더 상향하고 소득 기준과 대상, 주택 기준, 실거래 기준 등도 완화할 생각”이라며 “어느 정도로 할지는 당정이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당 일각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돼 온 LTV·DTI 규제 완화를 정책위의장이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홍 의장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이익을 소급 환수하기 위한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을 대표 발의했다. 위헌 판단을 받을 때 받더라도 우선 입법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부동산 실명법이나 LH법 위반은 물론 형량 상한이 징역 3년 이상인 범죄는 모두 수익 환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현재 수사·재판 중인 사안도 적용되도록 해 3기 신도시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들고 나왔다. 현 정부가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공공주도 개발을 내세운 상황에서 사실상 다시 민간 재개발을 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일제히 부동산 문제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민 최고위원은 “투기를 억제하고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이었지만 현실은 거꾸로 갔다. 결과적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부동산 정책에서의 아쉬움, 광역단체장들의 성희롱 문제 등 잘못과 무능에 대해 진솔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장기 무주택자·생애 최초 구입자, 대출규제 완화 추진”

    민주당 “장기 무주택자·생애 최초 구입자, 대출규제 완화 추진”

    홍익표 정책위의장 국회 기자간담회“부동산시장 안정 기조 훼손 않는 범위서LTV·DTI 추가허용 혜택 상향 조정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현실화할지는 6월 부동산 중과세 시행 등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상황 등을 보며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여러 부동산정책을 내놓았음에도 가격이 급등한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대출규제 조치가 내 집 마련의 희망을 꺾고 서민·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듣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서민 실수요자는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구입자로 한정돼 있다. 이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허용 혜택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소득기준과 대상, 주택 기준 또한 실거래가 기준 등을 좀 더 상향해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원 조건과 혜택에 대해 “특혜는 LTV나 DTI 등 금융상 우대 혜택을 높이는 것이고, 지원 기준은 투기 규제와 과열지구 금액이 현재 6억원 이하, 소득수준 8000만원 등으로 돼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현실성 있게 조정하겠다”며 규제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홍 의장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이익을 소급 환수하기 위한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규정되지 않은 ‘중대범죄’를 법에 추가하고, 현재 수사·재판 중인 사안도 적용되도록 해 3기 신도시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요청한 당내 부동산 전수조사 공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라도 선제적으로 국민권익위에 사전 동의서를 제출해 투명하게 검증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민주 “부동산 투기꾼은 친일파”…선거 앞두고 위기감에 민심수습

    민주 “부동산 투기꾼은 친일파”…선거 앞두고 위기감에 민심수습

    여당 “공직자 투기는 친일반민족 행위” 친일파 특별법 규정 등 통해 소급 추진당정청이 휴일인 28일 고위급협의회를 열어 부동산 투기와 관련, ‘예방·적발·처벌·환수’ 전 단계에 걸친 강력한 투기 방지 시스템 구축을 예고한 것은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수습하지 못하면 4·7 재보궐선거는 물론 향후 대선까지 어렵다는 위기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투기 이익 몰수 소급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까지 드러냈지만 위헌 논란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부동산 투기꾼=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프레임까지 들고 나와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강조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내부 정보와 공직자 지위를 악용해 투기 이익을 얻거나 시도한 자는 친일반민족행위자와 같은 의미로 인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당 최고위원회 분위기를 전했다. 우선 당정청은 현행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운영법’ 등 가능한 법령을 동원해 공직자의 투기 이익을 몰수할 방침이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현행법으로도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 부당이익을 몰수할 수 있고 이미 추진 중”이라며 “정부합동수사본부는 이 법을 적용해 공직자 투기 부동산 몰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급 적용에 대해 추가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추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친일반민족행위자 국가귀속 특별법이나 특정재산범죄수익방지법 등의 부당이익 몰수 규정을 들어 부동산 투기 역시 소급 적용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했다. 현행법에 일일이 나열되지 않은 범죄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처벌이 내려질 경우 범죄 수익을 환수 대상으로 지정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투기·부패 방지 5법 중 공직자윤리법 등 3개를 처리했지만 당시에 소급 적용 문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비난 여론이 일자 소급 적용을 재차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날 당정은 토지의 양도소득세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토지 양도소득세를 지금까지 방치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데까지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현재 토지 양도소득세는 보유 기간 1년 미만은 과세표준의 50%, 1년 이상~2년 미만은 40%, 미등기 토지는 70%다. 여당은 야당에 이해충돌방지법 무산 책임을 물으며 논의 동참도 압박했다. 김 대행은 “법안 검토 시간을 핑계로 야당이 법안 처리를 지연했다”고 말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야당을 향해 “국민 여망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영선 “9억 이하 공시지가 인상율 10% 수준으로…세 부담 줄일 것”

    박영선 “9억 이하 공시지가 인상율 10% 수준으로…세 부담 줄일 것”

    “공시지가 올라 세금 늘어 완충지대 필요”“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 당에 건의”“4월 국회서 법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할 것”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지가 인상율이 10% 수준이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중산층과 서민의 세액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시 공시지가가 큰폭으로 올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이 늘어나는데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의 부담이 많아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을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에 건의하고, 4월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거래법의 신속한 통과도 요구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가 집집마다 불분명한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금 책정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 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을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도 빗발치고 있다. 박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부동산감독청을 만들고 서울시 조례에 서울시 공직자의 부동산사전신고제를 만들겠다”면서 “공정한 서울시를 원하면 박영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경기도청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땅투기 연루 의혹이 이어진데 따른 예방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꾼들을 잡겠다며 공시지가를 비롯해 부동산 관련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대폭 강화했다. 이로 인해 집값 상승에 따른 1주택자를 비롯한 일반 서민들의 가계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여론이 악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급락한 것 등을 의식한 대응으로 받아들여진다.文 지지율 34% 최저…민주 동반 하락 “선거서 정권 견제 野 이겨야” 57%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26%로 전국에서 대구·경북 2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34%로 3주째 1위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32%로 3% 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29%로 3% 포인트 올라 양당간 격차라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2016년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3%로 민주당(29%)에 앞섰다.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3%,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7%로 집계됐다. 정부 견제론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5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지부진 ‘부동산 감독기구’ 논의 속도 내나

    지지부진 ‘부동산 감독기구’ 논의 속도 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지부진하던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논의도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감독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여당이 일제히 입법에 나서겠다고 화답한 상황이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6일 TBS 라디오에서 “부동산분석원을 만들어 실제로 다 신고를 하게 하고, 신고한 내용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조사하는 투명한 시스템을 갖추면 부패가 발붙일 수 없게 된다”며 “부동산분석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이날 후보 토론회에서 “(서울시) 부동산 감독청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8월 문 대통령이 부동산 위법행위에 대한 감독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복기해 보면 처음 주장했을 때 잘 진행됐으면 LH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LH 사태와 관련, “비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와 불법 투기를 감독하는 기구를 설치하는 등 부정한 투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근본적 제도 개혁에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를 언급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부동산 감독기구는 지난해 문 대통령 발언 이후 여당에서 입법에 착수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설립 근거인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서비스산업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이후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 이상거래 및 불법행위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국토교통부 소속기관으로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LH 방지법’을 심의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파행했다. 홍 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2014년 부동산 3법을 당시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이 개정했다”며 “가장 큰 혜택이 누구냐. 새 아파트를 두 채 분양받고 강남 부동산 부자가 되신 주호영 원내대표”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실제 해당 법안을 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홍 의장이 사과해야 법안을 심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은 출입기자단에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의원은 법안을 발의한 바 없고, 본회의에서 찬성 토론을 했기에 이를 바로잡는다”고 정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여야, 투기 의혹 정면돌파 택했지만… 재보선 이후에나 특검 가능

    여야, 투기 의혹 정면돌파 택했지만… 재보선 이후에나 특검 가능

    민주, 지지율 방어 위해 “성역없는 수사”국민의힘 “靑관계자도 조사” 압박 지속임시국회 특검법 처리돼도 새달 말 수사특검 임명·수사팀 구성 등 실효성 의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6일 특검과 전수조사에 합의하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수조사 대상은 국회의원, 청와대 등 고위 공직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본인 및 직계존비속까지 포함된다. 전수조사 대상은 자연스럽게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여야 모두 4·7 재보궐선거의 유불리를 고려한 판단이어서 수사 각론으로 들어가면 첨예한 파열음을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특검으로 시간 끌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시간을 끌어서 무슨 이익이 있겠나”라며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떨어지는 지지율을 방어하기 위해 지난 12일 처음으로 특검 카드를 들고 나왔다. 특검과 전수조사로 여당에 쏠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여야 전체로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선출직 공직자는 민주당 소속이 많지만, 투기 의혹은 국민의힘이 더 많으리란 예상도 영향을 미쳤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투기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과거부터 전력이 화려하다”고 했다.“특검은 시간 끌기”, “검찰 수사가 먼저”라던 국민의힘은 기존 입장을 버리고 전격적으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야당이 전수조사와 특검을 거부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보궐선거의 승기를 잡은 만큼 특검 수사가 다소 장기화되더라도 현 정부를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가진다는 점에서 나쁠 게 없다는 셈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기 신도시 토지 거래자 전원 국정조사와 국회의원은 물론 청와대 관계자 전수조사도 함께 요구하며 정부와 여당을 오히려 압박했다. 민주당은 그간 검찰은 6대 범죄만 수사가 가능하다며 ‘검찰 수사 불가론’을 고집해 왔다. 그러나 특검은 별도의 특별법을 만들기 때문에 검경수사권 조정에서 자유롭다는 입장이다. 김 직무대행은 “검찰에 사건을 보내는 것이 아니어서 검경수사권 조정의 근본 취지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특검은 법이 통과된 이후 특검 임명과 수사팀 구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통상 한 달 뒤에나 수사를 시작한다. 3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특검법이 처리되더라도 재보궐선거 이후인 4월 말이나 돼야 수사를 할 수 있다.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을 맡고 있는 정웅석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빠르게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특검이 한 달 뒤에나 출범한다는 것은 아쉽다”며 “여당이 검찰과 갈등을 빚는 마당에 유능한 검사가 특검에 파견될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특검과 전수조사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전수조사 주체로는 국가권익위원회, 감사원, 국회 사무처 등이 거론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지지부진 ‘부동산 감독기구’ 논의 속도내나

    지지부진 ‘부동산 감독기구’ 논의 속도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지부진하던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논의도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감독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여당이 일제히 입법에 나서겠다고 화답한 상황이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6일 TBS 라디오에서 “부동산분석원을 만들어서 실제로 다 신고를 하게 하고, 신고한 내용 철저하게 확인하고 조사하는 투명한 시스템을 갖추면 부패가 발붙일 수가 없게 된다”며 “부동산 분석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이날 후보 토론회에서 “(서울시) 부동산 감독청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8월 문 대통령이 부동산 위법행위에 대한 감독기구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복기해보면 처음 주장했을 때 잘 진행됐으면 LH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LH 사태와 관련, “비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와 불법 투기를 감독하는 기구를 설치하는 등 부정한 투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근본적 제도 개혁에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를 언급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부동산 감독기구는 지난해 문 대통령 발언 이후 여당에서 입법에 착수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설립 근거인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서비스산업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이후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 이상거래 및 불법행위 대응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국토교통부 소속기관으로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LH 방지법’을 심의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파행했다. 홍 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2014년 부동산 3법을 당시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이 개정했다”며 “핵심이 분양가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조합원 최대 3주택 허용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실제 해당 법안을 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홍 의장이 사과해야 법안을 심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은 출입기자단에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의원은 법안을 발의한 바 없고, 본회의에서 찬성토론을 했기에 이를 바로잡는다”고 정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여야, 투기의혹 정면돌파 택했지만…재보선 이후에나 특검 가능

    여야, 투기의혹 정면돌파 택했지만…재보선 이후에나 특검 가능

     민주당, 재보선 앞두고 지지율 방어 위해 특검 카드  국민의힘, 현 정부 공략 기회 계속 가질 수 있어  특검법 통과 후 수사팀 인선에 한달…4월말 시작할듯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6일 특검과 전수조사에 합의하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수조사 대상은 국회의원, 청와대 등 고위 공직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본인 및 직계존비속까지 포함된다. 전수조사 대상은 자연스럽게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여야 모두 4·7 재보궐선거의 유불리를 고려한 판단이어서 수사 각론으로 들어가면 첨예한 파열음을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특검으로 시간 끌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시간을 끌어서 무슨 이익이 있겠나”라며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떨어지는 지지율을 방어하기 위해 지난 12일 처음으로 특검 카드를 들고 나왔다. 특검과 전수조사로 여당에 쏠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여야 전체로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선출직 공직자는 민주당 소속이 많지만, 투기 의혹은 국민의힘이 더 많으리란 예상도 영향을 미쳤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투기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과거부터 전력이 화려하다”고 했다.  “특검은 시간 끌기”, “검찰 수사가 먼저”라던 국민의힘은 기존 입장을 버리고 전격적으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야당이 전수조사와 특검을 거부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보궐선거의 승기를 잡은 만큼 특검 수사가 다소 장기화되더라도 현 정부를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가진다는 점에서 나쁠 게 없다는 셈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기 신도시 토지 거래자 전원 국정조사와 국회의원은 물론 청와대 관계자 전수조사도 함께 요구하며 정부와 여당을 오히려 압박했다.  민주당은 그간 검찰은 6대 범죄만 수사가 가능하다며 ‘검찰 수사 불가론’을 고집해 왔다. 그러나 특검은 별도의 특별법을 만들기 때문에 검경수사권 조정에서 자유롭다는 입장이다. 김 직무대행은 “검찰에 사건을 보내는 것이 아니어서 검경수사권 조정의 근본 취지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특검은 법이 통과된 이후 특검 임명과 수사팀 구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통상 한 달 뒤에나 수사를 시작한다. 3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특검법이 처리되더라도 재보궐선거 이후인 4월 말이나 돼야 수사를 할 수 있다.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을 맡고 있는 정웅석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빠르게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특검이 한 달 뒤에나 출범한다는 것은 아쉽다”며 “여당이 검찰과 갈등을 빚는 마당에 유능한 검사가 특검에 파견될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수석부대표가 만나 특검과 전수조사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특검의 수사범위는 미정이지만 여당은 국회의원부터 지방의원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전수조사의 경우 수사 주체로 국회 사무처, 국가권익위원회, 감사원 등이 거론된다. 세부안을 놓고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2018년 드루킹 특검 당시에도 김경수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등의 문구를 넣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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