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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52시간 폐지에...민주 “노동 개악” vs 국민의힘 “장기노동 사실 아냐”

    주 52시간 폐지에...민주 “노동 개악” vs 국민의힘 “장기노동 사실 아냐”

    여야는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놓고 이틀째 공방을 이어 갔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편안을 ‘노동 개악’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 갔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며 민주당 공세에 방어막을 쳤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은 근로자를 보호하고 기업이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동반 성장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 69시간 장기 노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노동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전체 연장 근로시간은 줄여 나간 제도로 노동시간 유연성을 확보한 선진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전날 윤석열 정부가 장시간 노동 회귀를 선언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한 반발이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도 이날 개편안을 향한 양대 노총의 공세에 “압축노동(이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개념을 들고 나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을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자기가 먹기 싫다고 남의 밥그릇을 깨는 형국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반면 환노위 소속이자 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출신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얘기 좋은 말로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직장인들의 삶을 유연화시켜서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의 예측 가능성을 무력화시킨 것이고 그동안 노력해 온 ‘저녁 있는 삶’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환노위 소속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연차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데 근로 시간을 저축해 장기휴가 쓰라는 정부의 말도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입법 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쯤 국회에 해당 개편안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과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이 크게 반발하면서 입법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 당정, 반도체·K컬처 경쟁력 논의...수출 강화 지원 총력

    당정, 반도체·K컬처 경쟁력 논의...수출 강화 지원 총력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첨단패키지 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53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메모리 반도체 등에 향후 5년간 3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출 전략’ 민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 등 주력 산업 기술 개발과 국내 생산설비 투자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렇게 밝혔다.당정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을 규제하는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장비 수출 규제 등으로 우리 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당에서는 과도한 경영정보 공유, 초과 이익 요구 등 기업의 부담이 큰 조항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향후 국회 차원에서 대미 의원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 국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시설의 투자 세액 공제율을 끌어올리는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 이른바 ‘K칩스법’의 조속 입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문화콘텐츠 분야 수출 확대 전략을 두고도 머리를 맞댔다. 당은 영화 제작 투자 확대를 위한 세액공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제작 지원 등 민간에서 요청한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례로 성 의장은 “하이브 매출액이 1조 8000억인데 그중 1조 2000억원은 외국에서 창출된다”면서 “제작지원과 공연 관련 부분도 지원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다”고 했다.
  • 보이스피싱 대응 민당정 협의회…與, 통신사기피해환급법 3월 국회서 처리하기로

    보이스피싱 대응 민당정 협의회…與, 통신사기피해환급법 3월 국회서 처리하기로

    성일종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1조 7000억원, 지난해 7월 합수단 출범으로 30% 감소”한동훈 “동남아 협력 위해 ‘씨저스트’ 가입” 윤희근 “중국 공안과 협조 추진” 국민의힘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도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8일 국회에서 ‘중대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방안과 금융부담완화 대책 마련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윤한홍 의원이 발의한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3월 국회가 열리면 여야가 합의해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직들이 몇십만원을 넣고 보이스피싱 당했다고 지급정지를 요청해서 기업이나 개인 통장을 못 쓰도록 하는 신종 사기 수법에 대해 법안을 조속하게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피해자에게 직접 현금을 가로채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에 대해 지급 정지, 피해금 환급 등 구제가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했고, 처벌 규정이 없던 단순 조력 행위도 처벌한다. 성 의장은 회의에서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으로 국민이 입은 피해가 1조 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7월 출범한 보이스피싱 합동수사단의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이 30% 감소한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금은 5438억원, 발생건수는 2만 1832건으로 직전년도(7744억원, 3만 983건)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는 주요 거점 국가인 동남아 국가의 협력을 위해서 지난 1월 27일, 동남아와 호주 등 12개 국가의 사법 체계 네트워크인 씨저스트(SEAJust)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은 현지 조직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중국 공안과 협조, 공조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콜센터 단속이 가능하다면 보이스피싱을 획기적으로 근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앞으론 업무 시간과 무관하게 보이스피싱이 탐지된 즉사 신속하게 계좌를 정지해 억울한 피해자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성 의장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문제가 논의됐지만 오늘 결론을 못 냈다”며 “금융취약계층 생계비 대출에 대한 금리가 상당히 높아서 이 부분들이 피부에 와 닿도록 복지적 측면에서 다시 검토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과거 금융위기(IMF) 등 위기가 왔을 때 사실상 넘어졌던 은행을 우리 국민이 살려준 것 아니냐. 공적자금으로 살려줬던 은행이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니까 자기들만 살겠다고 고금리로 돈 잔치를 하고 있다”며 “국민이 어려울 때 은행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은행협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서 조금 더 과감하게 메스를 대야 한다고 주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은행의 경쟁을 독려하고, 보다 많은 실질적인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與, 이재명에 “절벽 매달렸을 때 아등바등하면 더 크게 다쳐”

    與, 이재명에 “절벽 매달렸을 때 아등바등하면 더 크게 다쳐”

    주호영, ‘현애살수’ 언급하며 “이 대표가 명심해야 할 말 ”성일종 “이재명 대표, 검찰의 문으로 가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절벽에 매달렸을 때는 손을 놓고 과감히 떨어져야지 아등바등하면 더 크게 다친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것을 두고 ‘현애살수’(懸崖撒手)라는 한자성어를 언급하며 “이 대표가 명심해야 할 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소 31명에서 최대 38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하거나 기권한 걸로 보인다”며 “최대 38명이 정치탄압이라는 이재명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뇌물, 부정부패 등으로 기소되면 당직을 정지하는 민주당의 윤리기준과 자신들의 책임으로 재보궐 선거가 생기면 공천하지 않겠다는 당헌당규 등을 거론하며 “제대로 된 결정을 하는지 국민들이 볼 것”이라고도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문으로 가야 한다”며 “방탄의 철갑옷은 이미 뚫렸다. 진실의 문 앞에서 국민께 사과하고 응당한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의 혐의는 조폭 토착세력들과 손잡고 공익을 훼손한 전형적인 부정부패로 민주당 의원들이 판결한 것”이라며 “역사와 전통의 민주당에 부정부패 혐의의 지도자가 중심에 서 있는 수치스러운 사실을 고백한 것”이라고 했다.·
  • 정순신 낙마… 대통령실 “인사검증 개선책 찾을 것”

    정순신 낙마… 대통령실 “인사검증 개선책 찾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자녀 학교폭력(학폭)’ 문제가 불거진 정순신 변호사에 대한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 취소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빠르게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이 인사검증 부실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며 “현재 공직자 검증은 공개 정보, 합법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 세평 조사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번에 후보자 본인이 아닌 자녀와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 변호사에 대한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 하루 만에 철회한 데 이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가수사본부장 임기 시작이 내일(26일) 일요일인 만큼 사표 수리를 하는 의원면직이 아닌 발령 취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장 인선은 공모 절차에 이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1차 검증을 하고 대통령실의 최종 검증을 거쳐 이뤄진다. 공직후보자 본인이 아닌 어린 자녀의 신상 문제라는 점에서 정 변호사가 직접 실토하지 않는 이상 자녀 학폭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하지만 해당 문제는 이미 법조계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졌고, 관련 보도까지 나왔던 사안이라는 점에서 인사검증이 안일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인사기획관 등이 모두 검찰 인맥으로 채워지며 같은 검찰 출신 인사에 대한 검증이 무뎠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사단’이라 눈감아 준 것은 아니냐”고 성토했다. 대통령실은 개선책을 찾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자녀 문제의 경우 병역이나 입시비리 등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인사검증에서 학폭과 같은 문제까지 더욱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공직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에 학폭 관련 질문을 추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당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보조를 맞췄지만, 야당은 한층 더 공세를 강화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본인 스스로 빠르게 거취 표명을 했고 대통령실에서도 바로 임명을 취소해 공직자로서 문제 있을 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줬다”고 했다. 반면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인사검증단을 법무부 산하가 아닌 대통령실이나 인사혁신처에 두는 게 맞다고 봐서 그 내용을 담은 법률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 ‘이재명 체포’ 부결돼도 방탄 후폭풍… 민주, 민생·쌍특검 출구 찾을 듯

    ‘이재명 체포’ 부결돼도 방탄 후폭풍… 민주, 민생·쌍특검 출구 찾을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6일 여야가 막판 여론전에 주력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115석)과 정의당(6석)이 찬성 표결을 압박하는 가운데, 과반인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전망하면서도 표결 이후 제기될 이 대표 사퇴론과 ‘방탄 프레임’을 차단하기 위해 민생과 쌍특검으로 출구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사독재는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보다 더 악랄한 ‘신(新)독재’”라며 “윤석열 정권은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폭력을 일삼고 있으며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의 김대중 죽이기, 이승만이 저지른 조봉암 사법살인이 21세기에 재연되고 있다”고 규정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에 대해 “사건이 아닌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명백한 표적 수사”라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이처럼 여론전에 전력하는 것은 부결을 위한 표 단속 이외에도 향후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후폭풍과 공방을 끌고 나갈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추가로 체포동의안이 온다면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당헌 80조를 둘러싸고 계파 간 논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윤 정권의 정적 제거를 위한 야당 탄압이기 때문에 당헌 80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이 대표 사퇴론을 일축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내일(27일) 체포동의안은 압도적으로 부결되겠지만, 이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국민들을 또 혼란스럽게 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장동 사건의 핵심에 검사 집단, 50억 클럽이 있음에도 마치 이 대표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뒤집어씌우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건 조작을 계속하고 있다”고 방어막을 쳤다. 하지만 체포동의안 부결이 이뤄진다면 여권의 방탄 프레임 공세가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은 그동안 중단했던 민생 경청 투어를 재개하는 한편 원내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쌍특검 추진으로 반격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 등 지도부가 다음달부터 그간 방문하지 않은 경기, 제주, 울산 등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국회는 특검 국면으로 전개되는 만큼 정의당과도 본격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 표결 찬성을 거듭 압박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일(27일)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날”이라며 “만약 부결된다면 역사는 누가 국민 앞에 비굴했는지, 누가 불의에 눈을 감았는지 똑똑히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도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공고히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25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은 폐지해야 한다’는 당론에 입각해 표결에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 정순신 사의 ‘후폭풍’...대통령실 “개선책 찾겠다”

    정순신 사의 ‘후폭풍’...대통령실 “개선책 찾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자녀 학교폭력(학폭)’ 문제가 불거진 정순신 변호사에 대한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 취소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빠르게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이 인사검증 부실에 대한 책임론 제기하며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며 “현재 공직자 검증은 공개 정보, 합법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 세평 조사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번에 후보자 본인이 아닌 자녀와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 변호사에 대한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 하루 만에 철회한데 이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가수사본부장 임기 시작이 내일(26일) 일요일인 만큼 사표 수리를 하는 의원면직이 아닌 발령 취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장 인선은 공모 절차에 이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1차 검증을 하고 대통령실의 최종 검증을 거쳐 이뤄진다. 공직후보자 본인이 아닌 어린 자녀의 신상 문제라는 점에서 정 변호사가 직접 실토하지 않는 이상 자녀 학폭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하지만 해당 문제는 이미 법조계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졌고, 관련 보도까지 나왔던 사안이라는 점에서 인사 검증이 안일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인사기획관 등이 모두 검찰 인맥으로 채워지며 같은 검찰 출신 인사에 대한 검증이 무뎠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사단’이라 눈감아 준 것은 아니냐”고 성토했다. 대통령실은 개선책을 찾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자녀 문제의 경우 병역이나 입시비리 등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인사검증에서 학폭과 같은 문제까지 더욱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공직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에 학폭 관련 질문을 추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당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보조를 맞췄지만, 야당은 한층 더 공세를 강화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본인 스스로 빠르게 거취 표명을 했고 대통령실에서도 바로 임명을 취소해 공직자로서 문제 있을 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했다. 반면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검증 문제를 언급하며 “법무부 산하에 인사검증 기구를 계속 두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며 “인사검증단을 대통령실이나 인사혁신처에 두는 게 맞다고 봐서 그 내용을 담은 법률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 이재명 체포동의안 전운 고조…부결 예상 속 李는 민생·쌍특검 출구 모색

    이재명 체포동의안 전운 고조…부결 예상 속 李는 민생·쌍특검 출구 모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6일 여야가 막판 여론전에 주력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115석)과 정의당(6석)이 찬성 표결을 압박하는 가운데, 과반인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전망하면서도 표결 이후 제기될 이 대표 사퇴론과 ‘방탄 프레임’을 차단하기 위해 민생과 쌍특검으로 출구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사독재는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보다 더 악랄한 ‘신(新)독재’”라며 “윤석열 정권은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폭력을 일삼고 있으며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의 김대중 죽이기, 이승만이 저지른 조봉암 사법살인이 21세기에 재연되고 있다”고 규정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에 대해 “사건이 아닌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명백한 표적 수사”라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이처럼 여론전에 전력하는 것은 부결을 위한 표 단속 이외에도 향후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후폭풍과 공방을 끌고 나갈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추가로 체포동의안이 온다면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당헌 80조를 둘러싸고 계파 간 논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윤 정권의 정적 제거를 위한 야당 탄압이기 때문에 당헌 80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이 대표 사퇴론을 일축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내일(27일) 체포동의안은 압도적으로 부결되겠지만, 이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국민들을 또 혼란스럽게 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장동 사건의 핵심에 검사 집단, 50억 클럽이 있음에도 마치 이 대표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뒤집어씌우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건 조작을 계속하고 있다”고 방어막을 쳤다. 하지만 체포동의안 부결이 이뤄진다면 여권의 방탄 프레임 공세가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은 그동안 중단했던 민생 경청투어를 재개하는 한편 원내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쌍특검 추진에 주력해 반격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 등 지도부가 내달부터 그간 방문하지 않은 경기, 제주, 울산 등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국회는 특검 국면으로 전개되는 만큼 정의당과도 본격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 표결 찬성을 거듭 압박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일(27일)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날”이라며 “만약 부결된다면 역사는 누가 국민 앞에 비굴했는지, 누가 불의에 눈을 감았는지 똑똑히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도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공고히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25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은 폐지해야 한다’는 당론에 입각해 표결에 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D-3…與 ‘총공세’ vs 野 ‘여론전’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D-3…與 ‘총공세’ vs 野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후 오는 27일 표결에 부쳐진다. 국민의힘은 표결을 3일 앞둔 이날 이 대표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고, 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해 날을 세우며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회동하며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의논한 것을 겨냥했다. 그는 “자신이 내려놓겠다고 약속한 불체포특권도 내려놓지 못하고 거대 야당과 당원 뒤에 꽁꽁 숨더니 표결을 앞두고는 민주당 의원들을 1대1로 만나 도와달라고 읍소하고 있다”며 “양심이 마비된 지도자”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에 임해야 한다는 촉구도 이어졌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의도 방탄 철옹성에서 나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서초동으로 가 심사를 받아라”고 언급했고, 같은 당 권성동 의원도 라디오에서 “표결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달라 하거나 부결되면 3월 초에 직접 나가 심사를 받겠다고 하는 게 큰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태도”라고 설명했다. 과거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최종 무죄판결을 얻어냈던 권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바라는 의원들이 많을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내년 총선 승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수도권 의원 중 대다수는 손절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 바라봤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라서 이 대표를 구속해야 한다는 ‘윤석열 검찰’의 정치 영장은 검은 폭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매우 부당하다고 총의를 모은 만큼 단호하게 표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부실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성명서에서 “공상과 추측으로 가득한 영장”이라며 “수준 미달의 구속영장을 작성한 담당 검사들에게 직권남용죄와 허위공문서작성죄를 물어야 할 판 아닌가”라고 맞불을 놨다. 소수 야당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번 체포동의안은 야당을 위협하고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는 게 목표 아닌가”라며 “부동의 의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용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할 부당한 특권으로만 바라보는 태도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민주 ‘양곡관리법’ 의장 중재안 수용… 與 “추가 논의”

    민주 ‘양곡관리법’ 의장 중재안 수용… 與 “추가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양곡관리법 중재안을 받아들여 24일 또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논의를 이어 가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장이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전달했다”며 “가급적 의장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양곡관리법에는 초과 생산량 3% 이상 또는 5% 가격 하락 시 정부는 쌀을 ‘매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민주당의 개정안은 이를 ‘매입해야 한다’고 의무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김진표 의장은 ‘초과 생산량 3% 이상’은 3~5%로, ‘5% 가격 하락 시’는 5~8%로 조정하는 내용의 수정 의견을 냈다. 수정안은 앞서 민주당이 추진했던 안보다 정부 재량권을 넓힌 게 핵심이다. 개정안은 정부와 여당 반대 속에 다수 의석인 민주당 주도로 직회부가 의결돼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부의됐다. 정부는 양곡관리법이 시행되면 쌀가격이 더 하락하고 재정 부담도 심화할 것으로 보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면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농민의 마음이 타들어 가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24일 혹은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의장 중재안을 두고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쌀 의무 매입은 시장을 왜곡한다고 보지만, 의장 중재안을 다시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3월 임시국회 개회일을 다음달 6일로 하는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의장 주재 회동에서 3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민주당은 1일을, 국민의힘은 6일을 고집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 논란의 양곡관리법 운명은... 민주 “의장 중재안 수용” vs 국힘 “추가 논의”

    논란의 양곡관리법 운명은... 민주 “의장 중재안 수용” vs 국힘 “추가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양곡관리법 중재안을 받아들여 24일 또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장이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전달했다”며 “가급적 의장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양곡관리법에는 초과 생산량 3% 이상 또는 5% 가격 하락 시 정부는 쌀을 ‘매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민주당의 개정안은 이를 ‘매입해야 한다’고 의무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김진표 의장은 ‘초과 생산량 3% 이상’은 3~5%로, ‘5% 가격 하락 시’는 5~8%로 조정하는 내용의 수정 의견을 냈다. 수정안은 앞서 민주당이 추진했던 안보다 정부 재량권을 넓힌 게 핵심이다. 개정안은 정부와 여당 반대 속에 다수 의석인 민주당 주도로 직회부가 의결돼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부의됐다. 정부는 양곡관리법이 시행되면 쌀가격이 더 하락하고 재정 부담도 심화할 것으로 보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면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농민의 마음이 타들어 가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24일 혹은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의장중재안을 두고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쌀 의무 매입은 시장을 왜곡한다고 보지만, 의장 중재안을 다시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3월 임시국회 개회일을 다음달 6일로 하는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의장 주재 회동에서 3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민주당은 1일을, 국민의힘은 6일을 고집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 與 ‘네트워크 민당정 간담회’…성일종 “6G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

    與 ‘네트워크 민당정 간담회’…성일종 “6G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

    성일종 “민간에서 요청한 예타 면제, 이미 과기정통부에 요청”“한국, 5G 세계시장의 8.3% 점유율…6G는 15% 목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민간, 당, 정부가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입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네트워크 기술패권 경쟁 선도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가 지난 20일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성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양자 통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R&D 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서 성장 모멘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253억원 규모의 R&D 예비타당성 절차 조사를 당초보다 2년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 전문가, 장관급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그동안 6G 연구 결과를 생하는 6G 비전 테스트도 개최해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긴급하게 돌아가는 기술시장에서 경쟁력을 고려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민간에서 요청한 예타 면제 사업은 이미 과기정통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타 면제는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야당과 협의의 장을 만들어서 시장 상황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협조를 구하겠다”며 “양자기술 관련 통신 분야 입법 요청한 것은 발의된 박성중 의원안 등을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6G 시장의 세계적인 규모가 100조원에 이르는데 한국이 전 세계 5G 시장의 8.3% 시장 점유을 갖고 있고, 6G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입법적, 예산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종렬 SK텔레콤 사장은 “차세대 통신을 꽃 피우려면 장비 제조사, 단말기 제조사, 부품 제조사 등 대기업·중소기업·통신사·콘텐츠 회사 등 플레이어들이 잘 들어오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회에서 법률적인 것 두가지를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 의장을 비롯해 김영식, 윤두현, 홍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 장관과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네트워크 조정관이, 민간에서는 강 사장과 최성현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번개탄 논란에 복지부 “자살 예방 효과 있다”

    번개탄 논란에 복지부 “자살 예방 효과 있다”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 생산을 금지해 자살률을 낮춘다는 정부 방침이 도마에 올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러면 마포대교를 당장 폐쇄하라. 아파트 옥상은 지으면 안 된다는 법을 내라”고 질타했고,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누리꾼들도 산화형 착화제 번개탄 생산 금지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하지만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은 이번 자살예방대책과는 별개로 내년 1월 1일부터 금지될 예정이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번개탄 생산시 사용되는 산화형 착화제는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어 2019년 10월에 이미 산림청에서 관련 기준을 개정, 2024년 1월 1일부터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에 대해 생산을 금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고시를 개정해 번개탄에 폭발성 산화물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산화형 착화제의 대체재 개발과 영세 생산자 보호를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시행을 유예했다. 실제로 산화형 착화제 번개탄 생산 금지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복지부는 관계부처에서 추진하는 자살예방 정책을 검토해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인데, 번개탄은 논란이 된 이상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 근본 원인 해결 중요하지만 보조수단 통제도 효과 이번 논란으로 착화제 번개탄 생산금지가 뭇매를 맞았지만, 자살 예방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보조적으로 자살 수단을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6년 지하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이후 서울 지하철에서의 투신사고가 2008년 49건에서 2012년 1건으로 급감했다. 2012년 그라목손 등 독성이 높은 농약 생산을 제한하자 2103명이던 농약중독 사망자가 2021년 741명으로 줄었다. 홍콩은 번개탄을 진열하지 않고 점원이 직접 보관함에서 찾아주도록 구매방법을 변경해 번개탄 자살률을 크게 감소시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번개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극단적 선택에 빈번하게 이용되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스중독 사망자는 2021년 2022명으로, 이중 번개탄을 이용해 숨진 사람이 87.2%(1763명)에 달한다. 자살 사망 수단 중 가스중독은 15.1%에 이른다. 이두리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착화형 번개탄은 불이 붙는 속도가 빠른데, 착화제가 없어 불이 천천히 붙거나 불완전 연소하면 자살 사망의 치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실제 행동에 옮겨도 불이 잘 붙지 않아 도중에 실패하면 재시도하기가 어렵다. 충동적으로 자살하려는 이들은 불을 붙이는 동안 생각을 바꿀 수도 있고, 자살 시도 중 다른 이가 발견할 시간도 벌 수 있다. 또한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번개탄에 불을 지피면 일산화탄소에 노출됐을 때 사망하기까지 배 이상 시간이 걸리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이 중간에 깨어나 자살 의지를 접을 수도 있다. 정부도 자살방법 접근성을 제한하는 차원에서 2014년부터 연구용역을 맡겨 2015년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신형 번개탄을 개발했다. 하지만 번개탄은 빈곤층이 주로 사용하는 연료인데, 생산 단가가 올라 경제성이 문제가 됐다. 결국 기존 번개탄 판매를 규제하지는 못했다. 대신 2020년 번개탄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해 자살을 부추길 목적으로 번개탄 활용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 자살 예방으로 번개탄 생산 금지? 김성환 “소가 웃을 일”

    자살 예방으로 번개탄 생산 금지? 김성환 “소가 웃을 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자살예방 대책 시안에 담긴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 생산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복지부는 자살을 예방하겠다면서 번개탄 생산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소가 웃을 일”이라며 “번개탄이 없어지면 자살률이 줄어드냐”고 비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3일 공청회에서 오는 2027년까지 자살률을 30% 이상 낮추겠다는 목표와 대책을 담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안(2023년~2027년)’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사회 자살위험 요인감소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 ▲사후관리 지원강화 ▲대상자 맞춤형 자살예방 ▲효율적 자살예방 추진기반 강화 등 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자살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번개탄, 농약 등 자살위해수단 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복지부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번개탄 등 가스중독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는 지난 2021년 2022명으로 전체 15.1%를 차지한다. 번개탄으로 인한 자살 사망은 2011년 1165명에서 2021년 1763명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번개탄의 경우 온라인 유통과 판매 제한을 하기 어려워 개인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봤다. 이에 복지부는 관리 감독 기관인 산림청 주도로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은 생산을 금지하고, 인체 유해성이 낮은 친환경 번개탄 대체재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번개탄 외에도 수면제나 진정제, 마약류도 자살위해물건고시에 포함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살 수단 아닌 원인 살피는 근본적 대책 내놔야” 그러나 이를 두고 정부의 실효성이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자살 원인이 되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수단을 규제하는 것은 근본적인 방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자살 원인에 대해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더 무섭다”며 “자살을 시도할 수 있는 도구나 장소만 차단하면 뭐하나. 국민 개개인의 고통스러운 삶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NS에서도 번개탄 생산 금지 대책에 대해 “대책을 통해 ‘안’ 죽게 만들어야 하는데 ‘못’ 죽게 만드는 게 주 목적이냐” “사회안전망 구축하고 삶의 불안정성을 해결해야 자살율이 줄지 번개탄만 금지하느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번 대책은 시안으로, 복지부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해 기본계획안을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기본계획은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여, 양대노총에 “탈법 만성화, 치외법권인양 행동” 비판

    여, 양대노총에 “탈법 만성화, 치외법권인양 행동” 비판

    주호영 “한노총·민노총,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5년간 1500억원 지원금” 국민의힘이 20일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에 “지난 정권에서 노조를 많이 도와주고 하는 바람에 탈법이 만성화돼 치외법권지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노조활동 범위를 벗어난 일도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한노총과 민노총이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지난 5년간 무려 1500억원을 지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기초자치단체의 지원을 합치면 액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노조에 나라 예산을 지원하는게 맞는지부터 따져봐야하고, 예산이 제대로 투명하게 쓰였는지 따져봐야 하는데 회계장부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노조 지원 내역에 따르면 양대 노총이 2018년부터 작년까지 받은 지원액이 총 1520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가 1343억 4000만원, 고용부가 177억 1000만원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가 341억원, 울산시 149억 7000만원, 경기도 132억 7000만원, 인천시 115억 8000만원순이었다. 대통령실은 회계장부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정부 지원금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회계장부 비치 증빙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대형노조 327곳 중 63%가 조직적으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자료제출 요구는 노동조합법 규정에 따른 적법한 요구이며, 이제는 노조 회계가 투명해져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양대 노총이 정부지원금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은 단체가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분식과 부정부패가 없다면 왜 공개를 못 하는 것이냐”며 “노조의 회계장부는 성역이냐. 대통령실도 예결산 회계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투명한 회계로 거리를 점령하고 주말의 휴식을 앗아가는 귀족노조는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며 “노동의 가치와 권익 보호를 위해 윤석열 정부는 노동 개혁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덧붙였다.
  • 민생행보 강행한 李… ‘쌍특검’ 여론전으로 맞대응

    민생행보 강행한 李… ‘쌍특검’ 여론전으로 맞대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도 민생행보와 ‘쌍특검’ 여론전을 통한 돌파구 찾기에 애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경로당을 찾아 난방비 지원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로당 방문 이전 이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 대표는 예정된 일정을 덤덤하게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인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한다”며 “이번에 우리 예산에서 900억원을 추가해서 저희가 일자리를 조금 늘리긴 했는데, 더 늘려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검찰의 압박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야권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기 전까지 검찰의 ‘먼지털기’식 수사와 정치 탄압 등을 강조하며 비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수수 의혹 특별검사 등 이른바 ‘쌍특검’ 관철을 위해 여론전을 강화할 태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0억 클럽’에 연루된 전직 고위 판검사가 다수이고, 혐의가 넘쳐 나는데도 곽 전 의원을 제외하면 수사가 전혀 없다시피 하다”며 “특검이 불가피한 이유를 검찰이 스스로 증명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김 여사가 계좌를 빌려주고 불법으로 거래를 한 정황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는데도 검찰은 (김 여사를) 소환도, 기소도 하지 않았다”며 “야당을 탄압해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쌍특검 처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의당을 향해서도 압박을 이어 갔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방탄’ 검찰에 정의당의 어떤 기대가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의당은) 국민 특검에 힘을 모아 동참하는 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가장 빠른 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이 추진 중인 ‘대장동 특별검사법’에 일부 민주당 의원이 참여하면서 법안 발의 요건을 충족했다. 특검법 공동발의 의원은 정의당 소속 의원을 포함해 현재 12명으로 민주당 소속 박용진·이용우·이용선·양기대 의원과 무소속 김홍걸·양정숙 의원 등이다.
  • “노인이 지하철 적자 공공의 적인가”…오세훈 “근본적 고민 필요”

    “노인이 지하철 적자 공공의 적인가”…오세훈 “근본적 고민 필요”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둘러싼 새 논의에 불이 붙은 가운데 16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왜 노인을 지하철 적자의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느냐”, “서울시에만 적자를 떠넘길 수 없다”, “공적 서비스로서의 교통 제공 의무를 유지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참석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0일 지하철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상당하며, 중앙정부가 이를 보전해주지 않으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지난 3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연령 기준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에서 “1984년 도시철도 무임 수송 제도 도입 당시에 만 65세 서울 인구 비율 3.8%였으나 지금은 17.4%를 차지한다”며 “이렇듯 우리나라가 급격히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규모 커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도시철도 무임 수송 제도에 대한 더욱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65세 이상 노인이 지하철을 완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1984년 6월 당시 대통령이던 전두환이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 지하철 요금을 100% 할인하면서부터다. 이후 40년 가까이 해당 제도가 유지돼왔다. 오 시장은 “이런 논의를 하게 된 상황 자체가 몹시 부담스럽고 어르신 여러분께 참 송구하다”면서도 “그러나 한 번 정도는 자리를 마련해서 이런 논의가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에 도시철도 요금만 갖고 단편적으로 접근할 문제도 아니고 서울시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함께 대안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지하철을 노인이 탄다고 적자가 난다는 말은 있을 수 없다”며 “빈자리가 있는데 노인이 탄다고 돈이 더 드나. 만만한 게 툭하면 노인 때문에 적자가 난다는 건 벼락 맞을 소리가 아닌가”라고 했다. 김 회장은 “집에 가만히 있으면 운동을 못하는 천안까지 지하철 타고 가서 현충사 갔다가 병천순대에 소주 한 잔 하고 하루가 얼마나 즐겁나”라며 “또 춘천 가서 닭갈비, 막국수 먹고 얼마나 행복하나. 왜 이런 행복까지 뺏으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여야 정책위의장도 이날 토론회에 모두 참석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만큼 각 정당도 면밀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당, 노인회에 함께 의견을 모아 집약해야 한다”며 “정말 어려운 문제지만 서울시에 다 적자를 떠넘길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84년 정부의 지시로 제도가 도입됐으면 정부가 그 수가 늘어나든 안 늘어나든 일정하게, 정부가 보전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지방자치 사무이니 지원해줄 수 없다, 또 지하철이 없는 지역과 형평성 때문에 (서울시만) 지원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정부가 지시하지 말든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어르신들의 복지 혜택에 해당되는 이 문제가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하면서, 문제를 지혜롭게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신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무임 수송이라는 말부터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며 “어르신들의 권리로서의 공적 서비스로 교통의무를 제공하는 면에서는 그 표현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자가용 타지 않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면 교통 혼잡 유발로 인한 비용이 생기지 않아 경제효과가 커지고, 탄소배출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70세로 무임 연령을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정년 문제에 대한 고민, 공적연금의 노후 보장 강화가 먼저”라고 강조했다.이날 발제를 맡은 신성일 서울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 연구위원은 “지역 간 복지 혜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하철뿐 아니라 대중교통을 통합해 지원하는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며 “지하철 무임수송으로 인한 손실과 낮은 운임 등 다른 요인으로 발생한 손실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또 “철도망이 지속해 확충됨에 따라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지므로 지자체에서만 책임지기 어려운 문제”라며 “철도 건설 시 국가와 지자체에서 비용을 나눠 부담하는데, 운영은 지자체에서만 분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황진수 한국노인정책연구소 소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는 사회적 사실(social fact)의 원인을 찾다가 노인을 지하철 적자의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부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지하철을 우리나라 노인들이 만들었다. 땅을 파고, 철길을 깔고, 기관차를 도입했다. 산업화 시대를 살았던 현재 노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가 지하철”이라고도 했다. 황 소장은 “갈등이 많은 나라에서 하필이면 왜 지하철 타고 있는 노인들한테 젊은 사람들을 선동해서 노인들은 돈도 안 내고 다니는 그런 우스운 사람으로 평가를 하느냐”며 “지하철 공사 임직원들이 노인과 젊은이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면서 과연 무슨 이득을 얻으려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에도 민생 행보 집중하며 여론전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에도 민생 행보 집중하며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도 민생행보와 ‘쌍특검’ 여론전을 통한 돌파구 찾기에 애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관악구의 한 경로당을 찾아 난방비 지원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로당 방문 이전 이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대표는 예정된 일정을 덤덤하게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인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된다”며 “이번에 우리 예산에서 900억원을 추가해서 저희가 일자리를 조금 늘리긴 했는데, 더 늘려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검찰의 압박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야권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영장이 국회로 넘어오기 전까지 검찰의 ‘먼지떨이’식 수사와 정치 탄압 등을 강조하며 비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수수 의혹 특별검사 등 이른바 ‘쌍특검’ 관철을 위해 여론전을 강화할 태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0억 클럽’에 연루된 전직 고위 판·검사가 다수이고, 혐의가 넘쳐나는데도 곽 전 의원을 제외하면 수사가 전혀 없다시피 하다”며 “특검이 불가피한 이유를 검찰이 스스로 증명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김 여사가 계좌를 빌려주고 불법으로 거래를 한 정황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는데도 검찰은 (김 여사를) 소환도, 기소도 하지 않았다”며 “야당을 탄압해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쌍특검 처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의당을 향해서도 압박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방탄’ 검찰에 정의당의 어떤 기대가 남아있는지 모르겠다”며 “(정의당은) 국민 특검에 힘을 모아 동참하는 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가장 빠른 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이번엔 검찰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이는 명백한 정치 탄압, 야당탄압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며 “그로 인한 전적인 책임은 검찰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이재명 ‘대통령 된다’ 망상…체포동의안 ‘양심 표결’해야”

    與 “이재명 ‘대통령 된다’ 망상…체포동의안 ‘양심 표결’해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계 좌장인 4선의 정성호 의원이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 걸쳐 이 대표 비리 범죄 혐의로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을 잇달아 면회했다”라며 “주고받은 대화가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의 비리 범죄 혐의가 차고 넘치는데도 이 대표와 측근들은 곧 대통령이 된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 정신 상태가 의심스러운 얘기 아니냐”라며 “정 의원이 이 대표의 왼팔, 오른팔 공범들을 특별면회로 만나 회유와 단속이 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적반하장이다. 도둑이 몽둥이 들고 검찰을 두들겨 패려고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촉구한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상정 시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라 양심껏 표결하자”고 촉구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조사받겠다고 하면서 증거 앞엔 준비 서면만 내밀고, 진실 앞엔 입 다무는 표리부동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천천히 준비해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무죄가 나온다’ ‘다음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 이보다 더 심한 증거인멸이 어디 있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죄가 없다면 당당히 조사에 임하라”며 “자당의 반대파 의원들 만나 체포동의안 부결시켜달라 읍소할 게 아니라 불체포 특권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은 법무부를 통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게 된다”며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송부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라 양심껏 의원들의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9명)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국민의힘(115석)·정의당(6석)·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체포동의안을 찬성하는 상황에서 민주당(169석)에서 28석의 이탈표가 나오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3부(부장 엄희준·강백신)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으로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배임액 총액은 4895억원이다.
  • 민생 띄운 이재명 ‘기본사회위’ 시동

    민생 띄운 이재명 ‘기본사회위’ 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자신의 핵심 브랜드 ‘기본사회’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당내에 설치한 기본사회위원회의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검찰이 3차례의 소환조사에 이어 구속영장 청구까지 예고했지만 민생 이슈들을 파고들며 ‘유능한 야당 대표’ 이미지로 정국을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 산업사회가 완성되고 그다음에 우리 사회가 복지사회로 넘어왔다”면서 “복지사회의 한계가 매우 뚜렷해서 이제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기본사회위원회가 ‘기본사회 2050’ 비전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미래 사회의 밑그림, 비전을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도 참석해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이지만 미래의 불안감이 클 텐데, 오늘보다 나은 세상을 기대할 수 있어야 모두가 희망을 품는 사회가 될 것”이라면서 기본사회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가 자신을 향해 좁혀 오는 수사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민생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검찰수사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제기하는 의혹들을 ‘소설’로 깎아내리고 ‘황당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런 기조에 발 맞춰 ‘민생 입법’ 추진과 민생 위기를 고리로 한 대여 공세에 여념이 없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난방비 폭탄에 윤석열 대통령은 중산 서민층까지 난방비 지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나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중산층 난방비 현금 지원은 불가하다고 못을 박아 버렸다”며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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