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책위의장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집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환자 사망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관계망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세 질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90
  • [총선 D-29] 민주 1차 55명 발표

    [총선 D-29] 민주 1차 55명 발표

    통합민주당 문희상·신기남(전 열린우리당 의장) 의원과 김진표(전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의장)·이미경(전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의원 등이 18대 총선 후보로 10일 확정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가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단수 지역 후보자 71명 가운데,1차 공천자 55명을 우선 확정하고, 당사자에게 통보했다. 이날 확정된 후보 중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 현역 의원 38명은 모두 1차 관문을 통과해, 현역 물갈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1차로 확정된 지역은 서울·인천·강원 5곳, 경기 21곳, 부산·경남 3곳, 충남 4곳, 충북 5곳, 대전·경북 2곳, 제주 1곳 등이다. 공심위는 단수지역 71곳 가운데 추가 접수가 이뤄져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서울 서대문을·송파갑·대구 북구을 등 3곳과 부적격 보류 판정을 받은 9곳을 제외한 59곳에 대해 ‘적격’ 판정을 해 최고위에 넘겼다. 최고위는 이중 4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수 지역 가운데 공심위가 ‘보류’ 판정을 내리거나 당 지도부가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서울 서초갑·강남갑·송파을·중구 ▲대구 중구남구 ▲인천 남동을·서구강화을 ▲경기 수원 장안·팔달, 안성, 이천·여주, 양평·가평 ▲충남 부여·청양 등 13곳이다. 민주당의 1차 공천 확정자가 결정됨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와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 수원 영통구(한나라당 박찬숙 의원-민주당 김진표 의원)와 경기 고양 일산갑(한나라당 백성운 전 인수위 행정실장-민주당 한명숙 의원)·일산을(한나라당 김영선 의원-민주당 김현미 의원)에서 여야의 빅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재대결이 이루어지는 경기 평택갑(한나라당 원유철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민주당 우제창 의원)과 부천 원미을(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민주당 배기선 의원)도 눈여겨볼 격전지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30] 李-朴 ‘4번째 갈림길’ 등 돌릴까?

    [총선 D-30] 李-朴 ‘4번째 갈림길’ 등 돌릴까?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네 번째다. 대선보다 치열했다는 지난해 당내 경선은 이 대통령의 승리와 박 전 대표의 승복으로 끝났다. 뒤이어 BBK의혹과 이회창 전 총재 정계복귀 이후 감돌던 전운(戰雲) 역시 검찰과 특검의 힘을 빌려 걷어냈다. 지난 1월 공천 시기와 기준을 둘러싸고 고조되던 갈등기류는 두 사람이 직접 만나 풀었다. 이제 두 사람은 ‘영남 공천’이라는 화약고 앞에 서 있다. 네 번째 맞닥뜨린 이 갈림길은 두 사람이 손 잡고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어쩌면 마지막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 ●수적 열세 친박 진영이 더 위기 11일부터 공천자가 가려질 영남권은 모두 68개 선거구 가운데 친이(親李·친이명박) 진영이 32∼35명, 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이 20∼22명 포진해 있다.‘호남 30% 물갈이’라는 통합민주당의 목표를 한나라당이 영남에 적용한다면 친이 진영 10∼12명, 친박 진영 6∼7명을 떨어내야 한다. 강재섭 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 중립인사들의 재공천을 감안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위기감은 수적 열세의 친박 진영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새로 공천을 받게 될 정치신인 대다수가 결국 주류인 친이 진영으로 편입된다고 치면 총선 이후 한나라당 내 친박 진영은 그야말로 군소계파로 전락할 수도 있다. 정치력 부재라는 내부 비판 속에 박 전 대표는 ‘종이호랑이’가 될 수도 있다. 어떻게든 1명이라도 더 살려내야 하는 처지다. 그럼에도 지금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다는 게 박 전 대표의 고민이다. ●MB, ‘박근혜 껴안기·물갈이´ 고민 그렇다고 해서 ‘꽃놀이패’가 이 대통령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원내 과반의석 확보라는 총선 목표를 이루려면 ‘박근혜 껴안기’와 ‘대폭 물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인사파동 등으로 민심이탈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느긋하게 ‘화합형 공천’을 다짐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결국 적절한(?) 선에서 친박 진영을 걸러내면서도 이들의 집단이탈은 봉쇄하는 묘수를 찾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MB·朴 극명한 휴일 표정 휴일인 9일 두 사람의 표정은 극명하게 갈렸다. 박 전 대표는 사흘째 삼성동 자택에 칩거하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전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청와대 안에서 테니스를 즐겼다.10일부터 시작될 각 부처 업무보고에 대해서도 사전 조율작업을 벌였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대통령이 여당 공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당을 분란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대통령뿐 아니라 비서관들까지 일절 당 공천에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각 부처 업무보고와 함께 이 대통령의 경제 드라이브가 윤곽을 드러내는 이번 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민생행보가 가속화하면 자연스레 친박 진영의 반발이 대통령 발목잡기로 비쳐지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축소시키게 될 것이란 얘기다. 친박 일부의 이탈도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진경호 구동회기자 jade@seoul.co.kr
  • 李정부 당·정·청 공조 ‘가닥’

    李정부 당·정·청 공조 ‘가닥’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다음 주부터 2주에 한 차례씩 만난다. 정권교체와 함께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정례회동이 5년 만에 복원되는 셈이다. 한나라당 당헌에 대통령의 당직 겸무 금지 등 당·정 분리 원칙이 명시돼 있지만 이번 당·청 관계 강화를 통해 사실상 이 대통령의 직할체제가 구축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책임정치 구현과 정책 협의를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과 당 대표간 정례회동을 격주로 갖는 등 당·정·청 관계를 재설정하기로 당·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과 강 대표는 다음 주 중 첫 회동을 갖기로 하고 일정 조율에 나섰다. 양측이 이날 마련한 새로운 당·정·청 관계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세 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대통령-당 대표 격주회동 외에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이 이뤄진다.“매주 화요일 국무회의 직후 한 총리의 별도 주례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당과 정부 간에는 고위당정협의회가 월 1회 열린다. 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주관한다. 이와 별도로 당 정책위의장-정부 장·차관의 부처별 당정회의도 두 달에 한 번씩 가동된다. 새로운 당·정·청 관계는 이전 노무현 정부 때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당·정 분리 원칙을 내세워 노 대통령과 여당 의장간 회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2004년 6월 노 대통령이 천명한 당·청 상호분리, 불간섭주의에 따른 것으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간 회동이 부정기적으로 열렸을 뿐이다. 당·청 관계 강화는 이 대통령이 강조한 ‘탈(脫)여의도정치’와는 사뭇 배치되는 듯 보인다. 특히 기존의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고위당정협의회로 격상(?)한 것은 정책 차원을 넘어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당이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이 일반 당무를 제외한 정국 전반을 관장하고 조율할 여지를 열어 놓은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로운 당·청 관계는 긴밀한 국정 공조를 위한 것으로, 지난날 당 위에 군림했던 제왕적 대통령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정무수석 부활에 이어 이번 당·청 정례회동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은 한층 높아질 것만은 분명하다. 남은 관심은 국정원장 정례보고다. 정보왜곡 등의 폐해로 노무현 정부 때는 폐지됐으나 새 정부 들어 주 1회 국정원장의 대통령 대면보고가 부활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동관 대변인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못말리는 저승사자’ 박재승

    ‘못말리는 저승사자’ 박재승

    “아무도 못 건드린다. 말 그대로 저승사자다.”(통합민주당 수도권 초선의원)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호남현역 30% 탈락”부터 “책임 있는 중진의 자기 희생”까지 그의 칼날은 민주당 전체를 향하고 있다. 민주당 분위기는 ‘살얼음판’이다. 애초 “강단 있는 분이지만 정치적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평이 대세였다. 그러나 현재는 “당을 쥐락펴락한다. 노회한 정치인도 한수 접을 정도다.”는 말이 공공연해졌다. 박 위원장의 ‘위력’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29일 공심위 회의에서는 최인기 정책위의장이 ‘코너’에 몰렸다. 박 위원장은 ‘취조’하듯 추궁했다.“혹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 얘기 안 나왔느냐.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별로 안 나왔습니다.”며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 그러나 호락호락 넘어갈 박 위원장이 아니었다.“나왔을 거다. 얘기를 해줘야 회의 진행한다. 회의를 진행하는 게 우스워질 수도 있으니까.”라고 했다. 호남 물갈이·공천배제 기준 등을 둘러싼 반발 기류를 의식한 언급이다. 손학규 대표, 정동영 전 대선 후보, 강금실 최고위원 등을 향해서도 지역구 출마를 압박했다.“밑의 당원은 쇄신대상이 되고 있는데 자기는 자기지역에 편하게 나가 국회의원 되려고 하느냐.”고 했다.“솔선수범해라. 나라면 그렇게 하겠다.”고도 했다. 고흥·보성에 공천 신청을 한 박상천 공동대표도 고려 대상이 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의 정치력은 취임 직후 박 공동대표와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이미 일단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공천 과정에 정치적 조율이 필요하다. 그게 정치권의 전례”라고 했다. 공심위의 전권행사에 ‘딴지’를 건 것이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쇠고집’으로 버텼다. 지난 19일 공심위원 발표와 임명장 수여식을 모두 거부했고, 결국 지도부는 손을 들어야 했다. 그는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모두 쥐고 있다. 지도부는 “전략 공천을 정치권 밖의 공심위원들에게 맡길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26일 공심위 회의에서는 회의 내용 유출을 이유로 공심위원들을 공개 질타하기도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국정원장에 김성호

    국정원장에 김성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새 정부 초대 국정원장에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을 내정했다. 김 전 장관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 검사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고려대 7년 후배로, 지난해 노무현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는 위헌이 아니다.”라고 말해 청와대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부패 척결 없이는 선진사회도 없다는 소신 아래 반부패에 노력해 온 분”이라며 “새 정부의 창조적 실용주의에 적합할 뿐 아니라 국정원이 오로지 국익을 위해 일하는 순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내정한 뒤 “이번 인선을 통해 국정원의 기능이 경제살리기와 글로벌 코리아라는 새 정부의 국정방향에 맞도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국정원장 내정으로 이른바 사정기관 빅4로 꼽히는 국정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 청와대 민정수석이 모두 경남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지역편중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성명을 내고 “과거 어느 정권에서도 사정 라인이 이처럼 온통 특정 지역 출신들로만 채워진 예가 없다.”면서 김 원장 내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적재적소에 능력 위주로 인물을 기용한다는 것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을 뿐 지역안배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역편중 지적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른바 4대 권력기관 가운데 2명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들”이라고 반박했다. 김 국정원장 후보자는 청와대의 인선 발표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내정 통보를 받았다.”면서 “구체적인 국정원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초대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방통위원장은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면서 “다만 (후보를)재검토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민주 정책위의장에 최인기 총선기획단장 신계륜

    민주 정책위의장에 최인기 총선기획단장 신계륜

    통합민주당은 19일 정책위의장에 최인기(사진 왼쪽) 의원, 총선기획단장에 신계륜(오룬쪽) 사무총장, 대변인에 우상호 의원과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총선기획단 부단장에는 정봉주 의원과 박선숙 전 환경부차관, 이상환 전 민주당 기획조정위원장 등 3명을, 새정치국민운동본부장에 조성우 전 민화협 상임의장을 각각 선임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李정부 첫내각 발표] 정부조직법 미타결속 조각 안팎

    [李정부 첫내각 발표] 정부조직법 미타결속 조각 안팎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는 야당인 통합민주당의 협조가 없는 한 길게는 다음달 9일까지 14일간을 ‘각료 없는 불임 정부’로 보내게 된다. 새 정부 초반 2주간의 국정에 공백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 당선인은 18일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3개 부처 장관과 2명의 국무위원 내정자를 공식 발표했다.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더이상 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면서 정부 조직개편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자 현 정부 직제에 맞춰 새 장관 후보들을 인선하는 기형적 형태의 ‘조각(組閣)’을 단행, 교착정국을 정면돌파하고 나선 것이다. 이 당선인은 현행법상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통폐합 대상부처인 통일부·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해양수산부·여성부 등 5개 부처 장관을 제외한 13개 부처 장관과 총리실 산하 특임장관 내정자인 국무위원 2명만 인선하는 ‘부분 조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내정된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19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나라 오늘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민주 “거부” 민주당은 ‘초법적·불법적 인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당선인이 공식 사과하지 않으면 추가 협상은 없다고 분명히 못박는 한편 인사청문회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인사청문을 거부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일로부터 20일이 지난 3월10일 이후 인사청문 절차 없이 국무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당 모두 국민 여론을 의식해 겉으로는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속으로는 협상의 문을 꼭꼭 닫아 걸었다. 이에 따라 신춘 정국은 오는 4월 총선 이후까지 ‘강(强) 대 강(强)’의 극한 대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당선인이 ‘부분 조각’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은 더이상 정치권의 협상을 기다릴 수 없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출범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지지부진한 협상을 마냥 지켜볼 수마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시점까지 오고 말았다. 더이상 미룰 경우 엄청난 국정혼란과 공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물론 이같은 초강수의 이면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정치권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고강도 압박의 의미도 담겨 있다. ●정부개편안 총선전 합의 물건너간 듯 그러나 협상이 타결 직전에 이르렀음에도 이 당선인이 일방적으로 각료 인선을 강행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의 기류를 감안할 때 4월 총선 전까지는 사실상 정부조직개편이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각료 인선까지 이뤄진 터에 새 정부측과 뒤늦게 조직개편에 합의하는 것은 4월 총선 정국에서의 주도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민주당을 초강공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것이다. 국정의 파행이 4월 총선 정국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임채정 의장 총선 불출마 선언

    임채정 의장 총선 불출마 선언

    임채정 국회의장이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장은 15일 성명을 통해 “17대 국회의장직을 끝으로 국회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화라는 꿈은 이뤘지만 내용적 민주화와 미래 일류국가의 비전을 마련하는 일에 보다 천착하지 못한 것은 큰 회한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 의장은 “남아 있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는 일도 후배들이 더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4선 의원인 임 의장은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노무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역임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각료 인사청문회 절차 강행

    각료 인사청문회 절차 강행

    새 정부 각료 인사청문회를 감안했을 때 협상 마지노선인 15일을 하루 앞둔 14일 여야의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밤 대통합민주신당측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손학규 대표의 회동을 거듭 제안했다가 답변을 받지 못하자 점차 강경한 태도로 선회하고 있다. 반면 손 대표측에서는 갑작스러운 회동 제안을 ‘언론 플레이’로 해석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날 오후 의총 직후 우상호 대변인은 “지금 국회 통과도 안된 부처 이름으로 장관이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법이 통과될 것을 예상해 미리 집행해도 되느냐.”고 되물은 뒤 “삼권분립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이날 오후 9시부터 30분 동안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안 원내대표는 “입장차가 크다. 오늘은 결론은 안났다.”며 “내일(15일) 최종조율하겠다.”고 말해 극적 타결 여지를 남겼다. 두 원내대표 외에 유인태 국회 행정자치위원장과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 김진표 신당 정책위의장과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라인도 이날 협상 채널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여성가족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존치를 주장하는 통합신당과 이를 거부하는 인수위·한나라당은 하루종일 비난전을 이어갔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정치인들이 말씀으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고 하고, 국민들도 그것에 찬성하는데 선거 때문에 그러는지 실제 행동은 많이 달라 보인다.”고 비판했다. 통합신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여성부와 해수부를 폐지하고 특임장관 2명을 신설해 비서실과 실무인원을 배치하면 비용 증가로 비만이 된다.”고 맞받아쳤다. 전날 인수위 내부에서 언급된 해수부 존치를 내세운 협상안은 잠정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여성가족부 폐지 뒤 복지부 산하에 설치할 예정인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농촌진흥청 폐지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하며, 농진청 폐지가 통합신당과의 협상 의제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인수위는 ▲2012년까지 기초·원천 기술 투자 예산을 농림 예산의 7% 수준으로 확대하고 ▲개편한 뒤에도 연구비 지원과 함께 공공 기능을 담당케 하고 ▲신설 농수산식품부가 농민단체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제안했다. 홍희경 박창규기자 saloo@seoul.co.kr
  • “1주택자 양도세 인하·등록세 폐지”

    대통합민주신당이 1가구 1주택자 양도세를 대폭 완화하도록 소득세법을 고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주택거래 등록세도 폐지하기로 했다. 통합신당 김진표 정책위의장은 13일 “현재 최고 45%로 제한되어 있는 장기보유 특별 공제율을 3년 이상 12%부터 매년 4%씩 적용하고 20년 이상일 경우 8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양도세 실효세율은 6.8%에서 4.9% 수준으로 줄어 들고, 건당 평균 세액도 3100만원에서 2350만원 수준으로 감소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건당 세액을 1만 4670건으로 환산할 경우 세수감소는 약 11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은 지난달 중순 한나라당과 양도세 특별 공제 폭을 최대 80%까지 올린다는 데 합의했고 이날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양당은 2월 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5년마다 공제폭을 높여 80%까지 상향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은 유류세 인하 방침도 밝혔다. 휘발유·경유 등 수송용 유류세율을 현행 탄력세율 적용가보다 10% 더 인하하고 LP가스 특소세 폐지를 추진한다.ℓ당 185원인 택시용 LPG 특소세도 면제할 계획이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경차 기름값 300원 인하 추진

    한나라당이 경차 기름값을 300원 깎아주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달 임시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5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3일 경차에 한해 유류세를 환급해주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경유값에 포함된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의 유류세를 ℓ당 300원씩 국세청이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법안에 따르면 경차 운전자가 신용카드사에서 발급받은 ‘환급용 유류 구매카드’를 주유소에 제시하면 ℓ당 300원 할인된 가격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 카드사는 정상 가격과의 차액을 주유소에 먼저 지급하고 추후 유류세 감면액을 국세청에 제시해 해당 금액을 돌려받는다. LPG차량의 경우 현재 ℓ당 147원인 개별소비세 전액을 면제해 준다. 유류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상 동거 가족 소유 차량이 한 대뿐이어야 한다. 배기량은 1000㏄를 넘어서는 안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11일 재협상

    정부조직 개편안 11일 재협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싸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10일 협상 타결에 실패, 새 정부의 조직개편과 각료 임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인수위는 당초 10일 조직개편안 협상 일괄 타결을 거쳐 12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예상했다. 인사청문 기간을 압축하더라도 최소 12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산하면, 일정상으론 13일 전에 조직개편안이 처리돼야 대통령 취임일인 25일에 맞춰 장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이명박 당선인측은 조직개편안이 마지노선으로 설정해 놓은 12일까지 통과되지 않을 경우 지금의 정부직제에 따라 임명이 가능한 부처 장관만 우선 임명하는 부분조각을 단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10일 국회에서 김효석-안상수 원내대표, 김진표-이한구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유인태 국회 행정자치위원장,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6인 회담’ 3차회의를 가졌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통합신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이날 “3차 6인 회담에서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일괄타결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인수위 정부혁신·규제개혁TF 팀장인 박재완 의원도 “11일 오후 4시에 국회에서 4차 6인 회담을 열어 협상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6인 회담은 지난 8일 통일부를 존치시키고 국가인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이 아닌 독립기구로 두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6자회동’ 난항

    정부조직개편 ‘6자회동’ 난항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6자 회동’을 열어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방안을 처음으로 논의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8일 오후 2시에 다시 모여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신당에서는 김효석 원내대표와 김진표 정책위의장, 유인태 국회행자위원장이 참석했고 한나라당은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 김형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마라톤 토론’을 벌였다. 회동에서는 통일부와 여성부 등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 부처 통합 문제뿐만 아니라 조직개편 전반에 걸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신당의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회동 중간 브리핑을 통해 “합의한 것은 없지만 양측이 따로 주장하던 입장에서 한 자리에 모여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대안 등을 얘기하는 진도가 나갈 수 없었다.”며 ‘첫 만남’에 의미를 부여했다. 인수위의 정부 조직개편안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도 “합의에 이르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허심탄회하게 듣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논의 초반부터 한나라당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설을 전후해 조속히 통과되지 않으면 새 정부 출범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논리로 신당을 설득했다. 반면 신당은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심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오전에 시작된 회동은 오후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현행 ‘18부4처’를 ‘13부2처’로 줄이는 원안 통과를 목표로 했다. 신당측은 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의 통폐합에는 찬성했지만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은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신당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접점을 찾고 있다. 절충 과정에서 1∼2개 부처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창규 한상우기자 nada@seoul.co.kr
  • 이방호 “잘 모시겠다” 강재섭 “잘 해보자”

    서로를 향해 “사퇴하라.”고 극한 대립하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이 일단 ‘화해의 손’을 잡았다. 이 총장은 2일 나흘째 당무를 거부하면서 칩거했던 강재섭 대표의 경기도 분당 자택을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 대표도 이 총장의 사퇴 요구를 접었다. 강 대표와 이 총장의 화해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 중진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이 당선인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강 대표, 이 총장과 잇달아 전화 접촉을 하며 “한발씩 양보하자.”고 설득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공천 신청자격 완화를 중재안으로 제시했고, 이날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는 이를 의결했다. 이 총장은 이날 소집된 긴급 최고위원 회의가 끝난 직후 강 대표를 찾아가 “대표를 잘 모셔왔는데, 그동안 조금 의사 소통이 잘못됐다.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강 대표도 “최고위에서 그때 (당규를) 만든 취지와 법리에 맞게 의결을 해줬고 공심위도 그렇게 한다고 했으니 앞으로 우리가 잘하면 되겠다.”면서 “당의 분란을 일부러 일으키고 몽니를 부리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와서 말씀해주니 감사하고 당연히 내일부터 (당무를) 해야 하는데 일요일이 되니, 월요일부터 나가겠다.”고 말해 4일 당무 복귀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시정을 하겠다고 하니, 원래 (이 사무총장을) 신뢰하니까 앞으로 힘을 합쳐서 잘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박근혜 전 대표측의 요구에 대해 강 대표는 아무 말이 없었다. 이 총장의 이날 강 대표 자택 방문에는 안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 정형근·전재희·한영 최고위원, 나경원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4일 회의를 열어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을 확정한다. 전날 강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로서 사무총장과 함께 일할 수 없는 입장”을 밝혔고, 이 총장은 “사퇴할 일도 없고 사퇴할 수도 없다.”고 반발,‘강(强) 대 강(强)’ 대치를 보였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무성·이방호 ‘3번째 악연’

    김무성·이방호 ‘3번째 악연’

    한나라당이 공천갈등으로 깊은 내홍을 겪고 있는 그 중심에는 김무성 최고위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이 자리해 있다.‘창’과 ‘방패’로 맞서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에 세번째로 대척점에 서 있다. 이 총장은 승자의 편에서 ‘공천 칼자루’를 쥐고 김 최고위원을 겨냥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패자의 편에서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집단 탈당’이라는 카드로 맞서고 있다. 지난 2004년 2월 이후 세번째 악연이다. 당시 17대 총선을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두 사람은 첫번째 악연으로 만났다. 이회창 전 총재의 불법 대선자금 문제로 당이 궁지에 몰려 있을 때다. 최병렬 당시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 전 총재를 공격했고, 이 전 총재의 계보인사들이 발끈했다. 이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 최고위원은 최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시 최 대표의 측근으로 불리며 ‘사퇴 불가’로 맞섰다. 로부터 2년 뒤인 2006년 1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두번째 대척점에 섰다. 김 최고위원은 친박근혜계(친박)를 대표해 고흥길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고, 친이명박계(친이)에서는 이 사무총장이 원내대표 후보인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짝을 이뤄 정책위의장 후보로 맞붙었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주류였음에도 경선에서 패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각자 친이·친박 캠프에서 조직을 총괄하며 치열한 세싸움을 벌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유류세 10%인하 합의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유류세 10% 인하를 위한 교통세법,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을 비롯, 민생·경제관련 법안 40개를 처리키로 합의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통신비 20% 인하’ 대책을 이르면 31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이한구, 신당 김진표 정책위의장은 29일 “신당과 최근 논의를 통해 40개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고, 추가로 20개를 합해 총 60개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방어수단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과 4단계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장성·자동차보험 판매)를 중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 등의 처리도 합의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등은 여야간 견해차가 심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인하 등 20개 법안도 양당이 적극적으로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통신업체의 자율적인 요금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통신비 인가제를 폐지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연·기금 증시투입’ 엇박자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겨냥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충돌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4일 “공무원들이 나서서 국민연금이나 다른 연·기금을 어디에 넣고 하면 연금에 돈을 적립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대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노당도 가세했다.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마치 연금을 주머니 쌈짓돈처럼 생각해 필요할 때 주식을 사라 마라 하는 것은 관치금융의 습관이 남아 있는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연·기금에 대해 국민이 불신을 갖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노당 심상정 대표도 “국민연금기금은 그 자체가 미래 가입자의 노후자금이며 생명줄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연·기금 증시 조기 투입 방침을 밝힌 재경부는 이에 아랑곳 않고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3개 주요 연·기금 관계자 및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회의를 갖고 연·기금 활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석동 재경부 차관은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규모가 30조원이고 올해 추가로 9조원 정도를 매수할 계획”이라면서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투자의사 결정과 집행은 결국 연·기금의 몫이므로 각 연·기금측이 자체 전략을 통해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경숙 “마음의 전봇대가 더 문제”

    이경숙 “마음의 전봇대가 더 문제”

    “실질적 전봇대가 아니라 ‘마음의 전봇대’가 더 문제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1일 이명박 당선인의 질책으로 대불 공단의 전봇대를 뽑은 문제와 관련, 공무원들의 ‘정신개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인수위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간사단회의에서 “씁쓸한 뉴스도 있다.”고 운을 뗀 뒤 “당선인이 대불산단 전봇대 얘기를 했는데, 이틀 만에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지난 5년간 어떻게 된 일인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높은 분이 얘기하면 5년 걸릴 게 5일 만에 되는 탁상행정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경제와 국가선진화를 가로 막는 게 이런 전봇대들이 아니었나 싶다.”며 공무원들의 ‘마음의 전봇대’문제를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어떤 일이 생기면 처음부터 ‘안 된다. 할 수 없다.’는 사고방식이 아니라 ‘해볼 수 있다. 하자.’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전화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이날 오전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불공단 케이스를 시범 삼아 다른 곳도 일괄적으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수위와 한나라당이 공무원들의 발상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각각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정치권 “先보상 後정산” 한목소리

    기름유출 피해 보상이 늦어지면서 생계가 막막해진 태안 주민들의 자살이 잇따르자 다급해진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선(先)보상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오후 충남 태안 보건의료원에 마련된 고(故)지창환씨 빈소를 찾았다. 지씨는 ‘유류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 도중 음독·분신했다가 지난 19일 숨졌다. 손 대표는 태안 피해 주민에게 지원이 늦어진 것이 알려지자 “대표적인 관료주의”라고 비판하며 이날 태안으로 내려가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통합신당은 문석호 의원 등이 발의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관련 주민지원 등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법안은 선보상과 함께 보상금 청구 등과 관련해 필요한 피해조사·증거 보전·법률 자문에 필요한 비용 청구 등의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다. 한나라당은 21일 최종 논의를 거쳐 별도로 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태안 사태뿐만 아니라 유사 사례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먼저 보상한 뒤 나중에 정산한다는 게 원칙”이라면서 “보상을 위한 주민들의 증빙자료 확보도 정부가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우선 보상을 해줄 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가해 업체로부터의 보상금도 정부가 소송을 통해 받아주겠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대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피해주민 특별긴급생계지원비 3000억원 지원 및 선보상을 주장했다. 심 대표는 “‘국민기초생활보장기본법’에서 보장하는 최저생계비 3개월치를 1차로 선지급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최소한 3000억원을 긴급대책비용으로 배정하고, 시급히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심 대표는 정부의 선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4당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자유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에서 하루빨리 특단의 선보상 정책을 조속히 실행하지 않는 한 비극은 더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공적자금 등을 긴급히 투입해서라도 주민들의 심적 동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나길회 한상우기자 kkirina@seoul.co.kr
  • ‘은행서 종신보험 판매’ 백지화되나

    한나라당은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중단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방카슈랑스 4단계는 은행에서 종신 보험과 보장성 보험, 자동차 보험 등의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6일 “이번 임시국회에 당론으로 보험업법 개정안을 제출, 방카슈랑스 4단계가 이행되지 않도록 일단 중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당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신학용 의원은 이미 방카슈랑스 4단계에 반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신당은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 당시 대통령 후보가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저지를 공약으로 제시했었다.여야 모두 시행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보험설계사 및 대리점 직원의 대량 실업 ▲전문성 없는 은행의 불충분한 상품 설명 ▲대출을 빌미로 보험 상품을 파는 이른바 ‘꺾기’ ▲자동차 보험의 은행 수익 위주 판매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해 말 발표한 보험업법 개편 방안에서 4단계 방카슈랑스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임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정치권의 결정에 대해 “새 정부가 지향하는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서는 방카슈랑스 확대가 필요한데 방카슈랑스 문제를 금융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발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