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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불발’ 與지도부 네탓공방

    “공무원들은 정권 바뀐 줄도 모르나.” vs “아직도 우리가 야당인 줄 아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주요 정책현안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이명박 대통령의 추경 편성 반대 결정으로 일단락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당정 갈등의 원인을 놓고 한나라당 지도부 간에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던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의 갈등은 자칫 감정대립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안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이 의장은 아직도 야당인 줄 아는 모양”이라고 비꼬았고, 이 의장 편에서는 “언제부터 여당됐다고 벌써부터 당의 집권 철학까지 버리고 여당 행세를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하고 있다. 안 원내대표는 28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를 시종일관 강하게 비판해온 이한구 정책위의장의 ‘권한 축소’ 방침을 분명히했다. 이는 추경 편성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이 의장의 ‘독불장군식 대응’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한나라당과 정부가 발표하는 정책에 무슨 다른 이견이 있는 것처럼 국민에게 보여져서 국민들이 걱정을 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당도 정책위 의견이 당의 전체 의견으로 국민에게 비쳐서 혼선이 일어나는 일이 가끔 있다.”면서 “당의 중요정책은 정책위에서 협의한 것을, 원내대책회의에서 논의해서 최종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부의 추경 편성과 국가재정법 개정 요구를 좌절시킨 이 의장 역시 흔들림없는 모습이다. 그는 “국회의원이나 정부가 제일 위험에 빠지기 쉬운 게 자기 지역구 사업이나 챙기고, 공무원들도 영향력을 늘리는 것으로 그 맛에 빠져 나라가 이렇게 됐다.”면서 “추경을 편성하면 정부의 힘을 강화시키게 되는데, 당이 이를 주장하는 것은 자살골을 넣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만고만’ 10여명 짝짓기 경쟁

    ‘고만고만’ 10여명 짝짓기 경쟁

    통합민주당의 원내 사령탑 선출을 둘러싼 구도가 유례 없는 합종연횡에 휩싸일 전망이다. 뚜렷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거물급 주자가 없다 보니 거론되는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이다. 당에서는 다음달 중순쯤 원내 지도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이면 한나라당 등 각 정당의 원내 지도부가 18대 원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 당내 상황은 구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화학적 결합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10년만의 야당 생활에 적응이 안된 상태다. 당 핵심관계자는 “집권 10년의 경험 때문에 ‘대안 야당’상과 상충된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다 보니 현재까지 10여명의 도전자가 출사표를 던질 채비다. 지역 및 당권주자와의 제휴설 등을 토대로 복잡한 세력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심지어 ‘열린우리당 VS 비열린우리당’ 구도도 나온다. 현재 3선의 원혜영 의원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이다. 수도권 출신에 원만한 성격으로 화합이 중요한 당 상황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상당수 중진 의원들이 힘을 모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의 정세균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할 경우 지역적 궁합이 잘 맞는다는 기류도 있다. 그러나 이들 두 사람으로는 강력한 야당상을 구현하는 데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투쟁성이 강한 박영선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점찍어 뒀다는 소문이 들린다. 이미경 의원은 개혁야당상의 대표주자를 자임한다. 원내 개혁그룹과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의 지지 속에 강력한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김근태·한명숙 의원 등 개혁 성향 의원그룹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여성 의원들의 세 결집도 노린다. 당내에선 “4선의 중량감 있는 의원이라 책임있는 자리를 맡겨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대를 내비쳤다. 최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도 눈여겨볼 후보다.‘삶의 질을 중시하는 진보’를 제시한다.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손학규 대표측과 수도권 의원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원혜영 의원이 나설 경우 원내대표를 접을 것이라는 당내 일각의 관측에 대해 김 의원측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측근은 “원 의원과 표 대결을 원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송영길 의원이 당 대표에 나설 경우, 제휴설이 거론된다. 구 민주당 출신의 박주선 당선자도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엔 김한길 의원과 박상천 대표를 연쇄 접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주류세력 교체를 강조하며 열린우리당 색깔 빼기를 설파 중이다. 정동영계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이강래 의원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원내대표로 나선다면 만년 여당 이미지를 탈피, 야당의 체질개선에 주력한다는 생각이다. 열린우리당 탈당을 주도했던 김한길 의원측의 호응이 관측된다. 충북지역의 맹주를 자처하는 홍재형 의원은 지역 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천정배 의원이 당권에 나설 경우 동맹설이 나온다. 열린우리당 시절 천 의원이 원내대표로, 홍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낙연 의원도 서민을 위한 실용진보를 외치며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 구 민주계 탈당파 의원그룹들의 지지를 바라고 있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당·정 주요 현안 찬반 상황

    당·정 주요 현안 찬반 상황

    정부가 한나라당의 강력한 반대로 추가경정 예산 편성 논의를 유보하면서, 당·정간 이견을 보인 사안 가운데 가장 큰 현안이 27일 일단 해결됐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감세 법안 등에 대해 당·정의 시각차는 여전하다. 한나라당이 추경 편성 문제에서 사실상 판정승을 거두고도 반색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나라당은 다음 당·정 협의에서 갈등상을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한 연구 과제도 떠안게 됐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도 양측의 견해차는 여전했다. 한나라당이 대선 공약이던 장애인 LPG 특소세 면제 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한나라당이 영세 음식점과 숙박업소에 매체세액 공제비율을 높이는 내용을 담아 제출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에도 정부는 반대한다. 규제개혁 관련 법안의 하나로 한나라당이 제출한 ‘낙하산 인사 금지’ 조항을 담은 공공기관운영 관련법 개정안도 정부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당측에서 강력 추진해 온 문화산업 관련 중소기업 법인세 인하문제나 저소득층·근로 장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법안 등 일부 법안에 대해서만 당·정 협의가 이뤄졌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법안 제·개정은 국회의 일이고 일부 법률안에 대해 여·야 협상이 끝났다.”며 당·정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법안을 국회에서 강행 처리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 의장의 강경한 태도를 비판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 의장의 소신이 좀 강하다.”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사전에 조율한 뒤 당정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두언 의원은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 당·정 모두 내부조율 과정에 소홀했다.”고 자성했다. 이에 이 의장은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할 때 내건 핵심 공약이 ‘작은 정부’와 ‘감세’였고, 이는 당내에서 합의된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MB정부에 더 필요한 서민 프렌들리

    이명박 정부의 장·차관, 청와대 수석을 비롯한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103명의 재산이 어제 관보에 게재됐다. 재산의 사회 환원을 약속한 이 대통령을 제외하면 내각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31억원,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은 35억원이다. 노무현 정부와 비교하면 2배가량 많다. 하지만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고위직 인선 기준이 다른 만큼 재산 액수로 과거 정부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또 재산 형성과정에 하자가 없는 한 공직 수행능력과 재산의 과다 여부를 결부짓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그럼에도 새 정부는 출범도 하기 전에 ‘강부자(강남부자)’ 정부라는 야권의 공세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새 정부가 국정운용 기조로 천명한 ‘기업 프렌들리’와 맞물려 재벌과 부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 펼쳐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리고 국정의 파트너인 한나라당의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23일 최고위원회에서 중산층 이하 서민과 중소기업,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이 없다고 질책하기에 이르렀다. 물가 급등세, 고용 불안, 국제수지 악화, 환율 불안 등 전례없는 대내외 악재들을 감안하면 서민들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기란 쉽지 않다. 자칫하다가는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식의 날림대책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경기침체의 1차적인 피해자인 서민들에게 조금만 참고 노력하면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서민들은 전시성 현장행정보다 고통을 함께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서민 프렌들리’ 정부를 원하고 있다.
  • 姜 “FTA부터 처리” 孫 “BBK 털고가야”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간담회에서 양당 지도부는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도 BBK 등 대선과정에서의 고소·고발건에 대한 얘기와 미국산 쇠고기 개방·대북 관계 등에 대해서는 ‘뼈 있는 말’을 주고받으며 양보없는 기싸움을 펼쳤다.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처음 만난 자리지만 5월 임시국회와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앞둔 때문인지 야당인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쇠고기협상,BBK 관련 검찰수사 등 껄끄러운 문제들을 집중 제기했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5월 국회 최대 쟁점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과 관련,“FTA 처리해 달라.”고 요청하자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처리합시다.”고 즉답한 뒤 “그런데 시기가 문제”라고 ‘꼬투리’를 달았다. 오찬장으로 옮겨서도 각종 현안과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양당 지도부의 설전은 계속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김효석 원내대표 때문에 몸살이 났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네자, 김 원내대표는 “대선 때 싸워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 터놓고 한다.”고 받아넘겼다. 이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양당 지도부는 잠시 ‘화해 모드’를 연출한 뒤 이내 ‘기싸움’을 재개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 FTA가 통과되면 산업·계층별 손익차가 크다.”며 “피해농가 대책이 절실하다.”며 비장한 건배사를 제안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손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21세기 전략동맹이 미사일방어체계(MD)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과 같은 내용이 주라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고, 남북연락사무소 설치를 사전에 협의하지 않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또 BBK 사건 등 대선 관련 고소·고발을 취하해 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민주당 손 대표는 “대선과정에서 벌어졌던 정치공방이 아니냐. 대선이 끝났으니 큰 정치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BBK 문제를 정치공방으로 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계획적으로 음해한 사람은 여야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여야 지도부의 재치 있는 농담은 빛을 발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도중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운동하시나?”라는 질문을 했고, 김 원내대표가 “대중없이 한다.”고 답하자, 강 대표가 “김대중(전) 대통령 없이 한다고요?”라고 되물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손 대표도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에서 골프카트) 운전도 직접 하시고.” “대단한 체력이다. 우리 같으면 시차극복에도 일주일 걸린다.”고 말하자 “대통령되면 다 한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당정, 출총제폐지법 처리 합의

    정부와 한나라당은 23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를 골자로 한 ‘독점규제 및 공공거래에 관한 법률안’ 등을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와 같이 합의했다. 하지만 당이 제출한 54개 법률안과 정부가 발의한 50개 법률안 중 상당수는 의견 차이가 커 오는 26일 국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논란을 빚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필요할 경우 추경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을 개정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당에서는 반대해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추경예산 편성 또 ‘정면 충돌’

    당·정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다시 불협화음을 드러냈다. 정부는 경기 침체를 막고 올해 6% 성장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추경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추경 편성 남발을 막기 위해 2년전 국가재정법 제정을 주도한 한나라당으로서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입장을 180도 선회하기가 쉽지 않다. 경기 변동성만 높인다는 우려까지 겹쳐 아직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추경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마친 뒤 “정부가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나선다고 비판하지만 경기부양은 인위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정부가 경제에 주름을 더하는 무리한 경기부양은 하지 않을 것이며 추경 재원은 세계 잉여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계잉여금 15조여원 가운데 지방교부세와 채무 상환 등으로 쓰고 남은 4조 8655억원을 추경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한나라당은 추경예산 편성 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현행 국가재정법은 추경예산을 짤 수 있는 요건으로 ▲전쟁이나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기침체나 대량실업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법령에 따라 국가가 지급해야 하는 지출이 늘어난 경우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재정부는 현재 경기 상황과 대내외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추경은 불가피하며 앞으로 합리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서도 법 개정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를 추경 편성 요건에 추가할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추경예산의 남발을 막기 위해 국가재정법 제정을 주도한 한나라당은 앞서 지난 18일 고위급 당·정·청 회의에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국가재정법 개정은 경제 철학에도 맞지 않으며 국민에게도 지탄받을 것”이라며 지적했다. 하지만 재정부는 당과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는 더욱 안 좋을 것”이라면서 “경기 침체를 확인한 뒤 추경을 편성하면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정 확대에 따른 성장 효과는 3조원 투입시 0.2%포인트로 6% 성장을 목표로 하는 재정부로서는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정부는 추경 예산 규모를 다소 줄이고 사업 계획시 한나라당의 입장을 적극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정부가 법 개정안을 내놓으면 취지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는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경기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전문가들의 의견마저 찬반으로 갈려 당·정이 쉽게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당정, 추경이견 지속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여당과 정부 간의 이견 노출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2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해 정부 일반회계 결산 결과 발생한 세계잉여금 15조 3428억원 중 4조 8655억원을 세입으로 이입, 추경예산 편성 자금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2007년도 세계잉여금 처리안’을 심의, 의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인위적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지금 법대로는 안 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초선 당선자 민생속으로

    한나라당은 21일 18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 82명으로 구성되는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특히 어려운 계층과 지역에 있는 국민들을 더 많이 보살피도록 의식적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런 활동을 위한 준비를 미리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규제개혁 ▲서민경제Ⅰ ▲서민경제Ⅱ ▲취약계층 ▲교육대책 ▲농어민대책 ▲국민건강안전 등 7개 분과로 구성되며, 활동 기간은 18대 국회 개원 전인 5월말까지다. 초선 당선자들은 장애체험, 택시기사 체험, 일일 1만원 생활체험 등 민생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상임위별 정책현안 및 당 주요정책을 학습하고 의정활동 계획 보고대회 개최로 특위 활동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러한 현장체험 등의 특위 활동이 ‘부자내각’,‘부자정당’을 불식시키 위한 일회성 행사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부겸·박주선 원내대표 노린다

    김부겸·박주선 원내대표 노린다

    통합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놓고 본격적인 권력투쟁 모드에 들어갔다.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이 조만간 거취를 밝히는 것은 물론, 지역별·친소관계별 합종연횡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있어, 원내 지도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당권은 멀고 원내는 가깝다.’는 기류다. 당권에 이름이 오르내리던 김부겸 의원과 박주선 당선자가 원내대표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3선의 송영길 의원은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당 대표·원내대표의 ‘투톱 시스템’에서는 원내대표를 선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 의원의 측근은 “야당의 정체성을 지키려면 김 의원이 원내 수장에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원내대표에 기울었다. 박 당선자의 핵심 측근도 “야당 원내대표는 소수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상대를 굴복시키는 논리력과 때로는 국회 파행을 불사하는 투쟁성이 있어야 한다.”며 원내대표로 나설 의향을 분명히 했다. 송 의원측은 “지역(인천)과 소장파를 대변하려면 최고위원이 낫지만 대안 야당의 내용을 채우려면 정책위 의장도 중요한 자리”라며 고심 중이다. 다만 정책위 의장은 임명직이라는 점이 꺼림칙하다는 눈치다. 따라서 다양한 합종연횡 속에서 지도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드러난 차기 지도부 전선은 손학규 대표 중심의 신주류와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구 민주계·동교동계로 나눠 볼 수 있다. 손 대표는 김부겸·송영길 의원과 상대적으로 가깝다. 본인이 나서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들을 내세워 당권 장악에 나설 수 있다. 당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손 대표가 김 의원과 송 의원을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기 지도부에 거론되는 홍재형 의원을 비롯, 충북지역 의원들도 손 대표와 지근거리에 있다. 반면 박상천 대표의 구 민주계와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중심의 동교동계는 이번 기회에 당권을 탈환하려고 한다. 호남을 진지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정동영계’와 김한길 의원측도 힘을 보탤 수 있다. 호남 출신 한 당선자는 “범 호남파들이 수시로 연락하며 연대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문희상·정세균 의원과 추미애 당선자를 내세워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주, FTA비준 “17대 처리” vs “연기해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를 둘러싸고 민주당 지도부간 파열음이 고조되고 있다. 다음달 원내대표 선출과 6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부간 힘겨루기로 변질되는 양상이다. 당 지도부 중 손학규 대표만이 FTA 비준에 ‘적극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손 대표는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주도로 FTA 비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17대 국회에서 통과시켜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자는 입장이다. 손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참여정부가 협상을 타결시킨 한·미 FTA를 결자해지 차원에서 17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는 의원들은 노무현만도 못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민주당 출신 지도부는 손 대표의 의견에 강력 반발하며 대치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박상천 공동대표는 “FTA 졸속 처리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효석 원내대표도 18대 국회 원구성 이후로 처리를 미루자는 연기론을 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FTA 처리 시기와 관련해 손 대표와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피해 농가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미국 의회에서의 통과 전망이 없는 상황에서 4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장은 “이 문제는 김효석 원내대표와도 이미 의견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공동전선’을 펼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한·미 FTA 처리 문제는 국회 처리 여부와 맞물리면서 당권 경쟁과 자연스레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효석 원내대표가 당 대표, 최인기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각 계파간 합종연횡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구 민주당계는 자파 출신의 원내대표 후보군과 짝을 맞춰 대표 경선에 나설 구 민주당 출신 추미애 전 의원을 지원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당내 최대 계파로 부상한 손학규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표가 김부겸, 송영길 의원 등을 직접 내세워 ‘추미애-구 민주당계’와 맞서는 구도가 짜여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표에 출마하는 정세균 의원과의 제휴설도 퍼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미 FTA 처리가 4월 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민주당내 파워게임의 기폭제가 된 셈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첫 당·정·청 협의 조율 실패

    정부와 한나라당이 18일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가진 당·정·청 협의에서 경기부양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정부가 당정 협의도 하지 않고 혁신도시·0교시 수업 등의 정책을 ‘일방통행식’으로 발표해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최근 논란이 된 추경예산 편성 등을 거론하며 “당·정간 협의나 조율이 안 된 정책들이 잘못 알려져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준 것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당이 국정의 중심에서 제 목소리를 내야 하고 정부와 청와대는 민심의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여달라.”며 “무엇보다 여당으로서 무조건 정부편 들어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나라당은 국민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2시간가량 투자 촉진과 내수 진작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지만 방법론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정부 “내수진작용 추경 편성 요청” 정부는 우선 내수진작용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청했지만 당은 인위적인 경기 부양은 인플레이션과 국가채무 확대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정의 입장차가 커 정부 방침대로 추경 편성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정부는 전쟁·대규모 자연재해·경기침체·대량 실업 등으로 엄격히 제한된 국가재정법상 추경편성요건 완화를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에서 지난해 세계잉여금 잔액 4조 8000억원 가운데 3조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하면 경제성장률이 0.2%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정부에서 10% 예산 절감 등 씀씀이를 줄이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제 와서 재정 지출을 늘리겠다는 것은 정부 정책의 일관성 결여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반대하고, 국가재정법 개정 요구도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교자율화 방안과 혁신도시 재검토설도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 “0교시·혁신도시 혼란 초래” 당은 0교시 수업이나 우열반 편성 등이 민주적 절차와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된 점을 따지면서 학교·학생간 위화감 조성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한 핵심 당직자는 “학교자율화 방안은 민주적 절차와 교육적 배려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작정 발표한 것이 문제고, 더욱이 청와대가 주도한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정부측에서 한승수 총리와 각부 장관들이, 당에선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1∼5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도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박재완 정무수석,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혁신도시 ‘오락가락’

    정부와 여당은 혁신도시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복합도시도 보완하기로 했다. 또 범정부대책반 회의 성격도 바꾸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17일 노무현 정부 시절 밀어붙이기식으로 운영되던 혁신도시 추진 체계를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도록 개선·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수시로 열리던 공공기관 지방이전 범정부 대책반 회의 성격이 혁신도시 개선·보완 회의로 바뀐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표준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회에서 “혁신도시를 전면적으로 백지화하는 방향의 재검토가 아니고 지방발전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해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혁신도시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고 보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복도시는 별로 수정할 게 없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인 과학도시벨트가 보강책”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혁신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2광역거점 경제권’과 연계해 조성하기로 했다.‘5+2’는 16개인 광역자치단체를 좀 더 큰 단위로 묶어 예산·기구를 별도 운영해 경제적 효율성을 기한다는 취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나온 정책이다.7대 경제권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대구·경북)권, 동남(부산·울산·경남)권 등 5대 광역경제권과 강원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2대 특별광역경제권으로 이뤄진다.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권역 발전전략의 한 부분으로 혁신도시를 포함시킨다는 게 국토부의 구상이다. 예를 들면 부산 강서 첨단운하 물류산업 육성, 울산 국가공단 확장,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대표되는 동남권 발전전략과 부산·울산·경남 혁신도시를 묶는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혁신도시와 광역경제권의 연계를 위한 광역정비를 위해 광역권 내 연구개발(R&D) 및 산업시설 등 네트워크화에 필요한 기간시설을 지원하고 광역경제권 특성화 발전전략과 연계가능한 기능군을 집중 육성하면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산·학·연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절반을 임대기간 50년, 조성원가의 1%(㎡당 1500원) 미만에 공급하는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시설과 인구 유입을 위해 혁신도시에 외국 교육기관과 특목고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민간 기업에는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율을 높이기 위해 가족에게 실업급여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재원이 부족한 공공기관을 위해 청사 신축비의 70%를 자체 마련하면 나머지 30%를 국고에서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신축비를 조달할 수 없는 기관에는 민자유치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류찬희 김지훈기자 chani@seoul.co.kr
  • 이한구 “혁신도시 재검토 아닌 보강할 것”

    한나라당의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7일 참여정부의 핵심 사업인 행정복합도시 건설과 혁신도시 사업 등을 수정,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혁신도시를 철저히 보강하겠다.”면서 “(백지화를 위해)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혁신도시마다 사정이 다 다르다.”면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행정복합도시에 대해서도 그는 “노무현 정권 계획대로 하면 50만 규모의 도시가 안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과학도시벨트가 보강책이다. 행정중심 기능에서 교육·연구 기능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이 의장은 “추진한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고 여론을 철저히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기존의 입장도 거듭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혁신도시는 공기업을 지방으로 유치하겠다는 것인데, 민영화되면 정부가 지방 이주를 강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당연하다. 그 대안으로 공기업을 매각할 때 매각 조건에 이전을 붙일 수도 있다. 이전을 조건으로 붙여 값이 떨어진다면 매각 대상자와 협의해서 다른 조건을 보완해 줘야 할 것이다. 기업이 무조건 못 간다고 하면 다른 국가 프로젝트를 해당 지역에 넣어줄 수도 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행정복합도시도 궤도를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행복도시는 별로 수정할 게 없다. 보강을 안 하면 50만 인구의 자족도시는 어림없다. 노무현 정권 계획대로 하면 불임도시가 된다. 교육·연구 기능 도시의 과학도시벨트가 보강책이다. ▶참여정부의 핵심사업에 대해 재검토 또는 수정하겠다는 것이 정권교체에 따른 인위적인 정책 뒤집기로도 보이는데. -정권교체에 따른 뒤집기라면 아예 없는 걸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보강하겠나. 결과를 더 좋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정부가 대운하를 연내 추진하지 않고, 총괄 업무도 한나라당에서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민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서 하라고 했으니 그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해 달라.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과학적 검증 결과를 국민에게 내놓고 국민들이 이해한 뒤에 결정한 대로 따르겠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부차원 AI대책반 가동

    한나라당은 16일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 차원의 검역 강화와 특별대책팀 구성 등 종합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인 전북 김제시청에서 가진 당정협의에서 “AI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방제대책을 세워 피해확산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피해 농가에는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관계당국은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고,“한나라당은 이번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국민보건과 먹거리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안 원내대표를 포함해 정몽준 최고위원·전재희 정책위의장·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이 참석했고, 정부에선 정학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 정완주 전북도지사도 참석해 전북지역의 AI 피해상황 등을 보고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농림식품부에서는 현재 (AI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해서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실상을 정확히 밝혀줘야 한다.”면서 “또 각종 농장주나 자치단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시행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이어 “다른 예방조치에 대한 지침을 내려서 전국자치단체가 이걸 예방할 수 있도록 총력체제로 임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피해 농가 생계 지원, 근본적 해결을 위한 축산단지 현대화, 식수오염에 따른 상·하수도 건설 등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예산이 얼마나 드는지, 살처분에 따른 피해 보상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정부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해서 당에 보고하면 예산 편성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라남·북도에서 시발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당국은 하루빨리 AI 발병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 “새 대한민국…” “일당 독재 막아야”

    [총선 D-2] “새 대한민국…” “일당 독재 막아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6일 4·9 총선과 관련,“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세력이냐, 정체와 좌절로 점철된 잃어버린 10년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이냐의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대표 “당장 정책토론회 열자” 강 대표는 총선을 사흘 앞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총선이 갖는 의미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얻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역동적인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잃어버린 10년의 적폐를 깨끗이 씻어내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에게 일 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어 “과반 의석을 줬는데도 제대로 못한다면 어떠한 국민의 심판도 달게 받겠다.”며 “민생을 챙기는 책임있는 집권 여당이 돼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선거가 끝나자마자 당 소속 당선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민생경제 워크숍을 구성하는 동시에 이명박 대통령과 정례회동, 당·정 협의 등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대표는 또 통합민주당의 개헌저지선 확보 주장과 관련,“야당이 견제를 말하더니 이제는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을 막아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 시대에 독재와 장기집권이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야말로 헌법 파괴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정책이 실종됐다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양당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갖고, 총선 공약과 당의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야당이 ‘한반도 대운하’를 총선 이슈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밀어줬으니 대운하를 밀어준 것이라고 막 밀어붙이면 되겠느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한반도 대운하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100년 대계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다. ●손대표 “한나라 독주땐 역사 퇴보”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6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 많은 신경을 쓰는 이유는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해 독주를 넘어 독재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맹비난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총선을 통해 일당 독재와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막아 균형을 잡아야 한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 투표에 참여해 우리 민주주의와 통합민주당을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독재는 마음대로 하고 견제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국민이 반대하는데도 총선이 끝나면 대운하를 비롯해 특권경제, 특권정책을 그냥 밀어붙이고 남북화해와 협력을 통해 남북경제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큰 흐름을 되돌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한나라당이 ‘TK(대구·경북)가 15년 동안 핍박을 받았다.’,‘이제 우리가 정부 대주주’라고 한 것도 돌려 말하면 15년간 집권을 연장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도 “한나라당이 지금 이야기되는 170∼180석을 차지하면 실제로 200석을 운영해 결국 개헌저지선까지 침범할 수 있는 일당독주 시대가 예견되고 우리 정치 역사는 분명히 퇴보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건강한 야당으로, 이 나라의 민주정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이 잘못하고 속임수를 쓰려고 하면 바로 잡아줘야 하며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바로 야당을 살리고 손학규를 뽑아줘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아직 어렵고 힘겨운 싸움이지만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등 날로 달라지는 상승세를 느낀다.”면서 “민주당의 100시간 릴레이 유세에 적극 동참해 우리의 뜻을 알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4] 여야 “막판 타깃은 3040”

    [총선 D-4] 여야 “막판 타깃은 3040”

    “부동층을 잡고, 투표율을 높여라.” 18대 총선 막바지에 접어든 4일, 여야가 내건 지상과제다.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는 데 이견이 없다. 여야는 선거 종반임에도 40%대에 이르는 부동층을 끌어 안느라 사력을 다하고 있다. ●‘참여´에 실망… 표 줄 곳 못찾아 지난 2일 마감된 여론조사 결과는 부동층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 준다. 동아일보·MBC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100개 선거구 중 경합 지역이 70여곳이나 됐다. 수도권은 57곳 중 43곳이 대혼전이다. 조선일보와 SBS 조사에선 서울 관심지역 20곳 중 살얼음 승부지역이 12곳이다. 부동층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양당의 부동층 교집합은 수도권 30∼40대다. 한나라당 입장에선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선택했지만 실망하고 이탈한 지지층이고, 통합민주당 입장에선 노무현 정권에 실망해 등을 돌린 뒤 아직 마음을 주지 않는 기존 지지층이다. 양당은 부동층 구애를 위해 선거구도를 전환하는 대결단을 감행했다. ●한나라 ‘변화´ 강조로 전략 수정 한나라당은 ‘안정론’ 대신 ‘변화발전론’을 전파하기로 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지난 10년간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선진국가로 도약하자는 취지가 정론에 매몰돼 왔다.”고 지적했다. 확산되는 거여 견제론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감지된다. 민주당은 ‘견제론’이 정부·여당의 국정 실책과 오만한 행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구도라고 결론지었다. 대신 ‘독주 VS 균형’으로 새 판을 짰다. ●민주 “개헌저지 열쇠” 구애 나서 손학규 대표는 이날 “이번 선거는 안정론이냐, 견제론이냐가 아니라 독주냐 균형이냐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당 중심의 지지경향을 보이는 흐름이 강해진 데다 ‘여당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견제론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여야의 고민은 한층 깊어진다. 지난달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18대 총선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1.9%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그간 낮은 투표율이 한나라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적극적 투표층이 많은 50∼60대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이같은 공식이 지켜질지 미지수다. 낮은 투표율은 양당의 위기감을 증폭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과반수 의석 확보’에, 민주당은 ‘개헌저지선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역시 수도권 30∼40대가 키를 쥐고 있다. 구혜영 한상우기자 koohy@seoul.co.kr
  • ‘中 규탄’ 전세계 티베트인 뭉친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티베트 독립 시위를 둘러싸고 다시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시위가 계획돼 있고 덩달아 티베트 및 칭하이(靑海)성 등 중국 내 티베트인 집거 지역들이 술렁이고 있다.●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봉송 차질 우려 티베트 망명정부 및 관련단체들이 참여한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정부의 유혈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베트 등 중국 국내 및 각 지역별로 충돌이 우려된다.1일 시작된 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 봉송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0일은 티베트 시위 유혈사태 발생 한 달째로 이를 계기로 6∼12일 전세계 티베트인들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기도회와 집회를 연다는 것이 티베트 망명정부 측의 계획이다.7일 기도회에는 참석자들의 집단 삭발식도 예정돼 있다.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 위원장 펜파 체링은 “평화시위와 요구사항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며 “인도 뉴델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리는 17일 평화적 시위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시위는 위구르족이 모여 사는 신장(新疆)자치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망명 위구르인 조직인 ‘세계 위구르대표대회’ 대변인 딜사트 라시트는 최근 신장·위구르 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 1000여명의 위구르족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진압으로 모두 5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으로서는 이슬람을 신봉하는 위구르족들의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전이나 개최 기간에 시위·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준 군사조직인 66만명 무장경찰에 동원령을 내렸다고 인민무경보(人民武警報)가 2일 보도했다. 사태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외교장관은 유례 없이 달라이 라마에게 “달라이 라마는 존경받는 손님이며 손님으로 인도에 머무는 동안 인도와 중국간 관계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까지 내보냈다.●美의회, 부시 올림픽 참석금지 법안 추진 그럼에도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 하원 정책위의장인 타데우스 매코터 의원은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진압 등을 이유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1일 정식으로 발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베이징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 등 왕족들도 오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방일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통해, 같은 해 1월엔 왕세자 부부를 초청했었다.jj@seoul.co.kr
  • [총선 D-9] “한표를…” 지도부 주말유세대결

    [총선 D-9] “한표를…” 지도부 주말유세대결

    18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에 각당 지도부는 텃밭과 접전지를 돌며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한나라당은 주말 이틀 동안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을 훑으며 무소속 바람 차단에 힘을 쏟았다. 민주당은 대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에 화력을 집중했다. 자유선진당은 생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고가 있는 충청 유세에 ‘올인’했고, 친박 연대는 아예 ‘박근혜 광고’를 내세워 ‘박근혜마케팅’을 이어갔다. ■ 통합민주당-강금실 “국회 與독주 막아야”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 공들이기에 올인했다. 이곳이 개헌 저지선(100석) 확보의 ‘바로미터’인 데다 표심도 뚜렷한 우열을 점칠 수 없을 정도로 경합 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당 견제론으로 강세를 보이던 일부 지역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나자 지도부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다. ●수도권 ‘한나라 바람´ 차단 올인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인 28∼30일 수도권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30일 오전 9시 인천 한광원(중구·동구·옹진군) 후보를 시작으로 부천 배기선(원미을)·김만수(소사) 후보, 서울 박영선(구로을) 후보에 이르기까지 12명 후보의 릴레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18대 국회마저 한나라당에 넘겨주면 우리 서민과 중산층은 누구에게 호소하고 누구에게 의지하면서 살겠느냐.”면서 “국회를 한나라당에 넘겨주면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한다.”고 견제론을 부각시켰다. 지난 29일엔 상대적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도봉과 노원 등 서울 강북지역 6곳에서 ‘여권 바람’ 차단에 주력했다. 총선 낙천자를 중심으로 발족한 유세지원단 ‘화려한 부활’도 30일 관악산 입구에서 첫 유세전을 가졌다. 김민석 최고위원과 유종필 대변인, 이화영, 김형주 의원이 참석해 김희철(관악을) 후보와 유기홍(관악갑) 후보를 지원했다. 유세단 고문격인 장상 전 민주당 대표와 정균환 최고위원은 앞으로 여성후보와 호남권 지원 유세를 맡는다. 김민석 단장은 “미운 오리새끼가 결국 백조가 되듯이, 부활 유세단은 당과 민주세력의 승리에 기여하는 진짜 백조가 될 것”이라면서 “1%의 특권층을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손·정, 대운하 규탄대회 참석 서울 중구와 동작을에 각각 출사표를 던진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후보는 30일 대운하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지역구 공략에 집중했다. 손 대표는 교회와 성당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인사동과 사직동 등에서 유세 활동을 전개했다. 정 후보는 대중 목욕탕 ‘알몸’ 인사를 시작으로 조기 축구회, 골목시장 등을 돌면서 지역 공략에 치중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나라당-강재섭 “무소속 뽑으면 안돼” 4·9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처음 맞는 주말에 한나라당은 텃밭인 영남으로 달려갔다. 안방에서 부는 친박연대 및 무소속 바람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당분간 영남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TK·PK서 ‘안방지키기´ 강재섭 대표는 전날 대구·경북(TK)을 찾은 데 이어 30일 부산·경남(PK)에 머물러 지원유세를 펴는 등 연일 강행군을 계속했다. 친박연대 및 무소속 바람몰이를 막고 통합민주당의 여당 견제론 차단에 주력했다. 강 대표는 허범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양산 남부시장에서 “대통령, 경남지사, 양산시장 다 한나라당 뽑아놓고 무소속 국회의원 뽑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안방지키기’에 주력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한달 됐다. 이제 자동차 시동 걸었는데 뒤에서 견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친박연대와 탈당파 무소속 인사들의 총선 후 복당 문제에 대해 강 대표는 말을 아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 경남도당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선거를 치르는 마당에 선거 끝나고 누구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 논의하는 건 정말 소모적인 정치 논쟁”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당헌·당규에 따라서 하면 되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경제살리기´ 민생특위 발족 한나라당은 이날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선대위원장 직속으로 민생경제대책특위를 발족했다. 특위는 물가안정과 규제완화,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공약 개발에 집중한다. 위원장은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맡고 부위원장에 권경석 수석정조위원장, 김애실 제3정조위원장, 성완종 (사)충청포럼 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특위 산하에 ▲규제개혁 분과위(위원장 권경석) ▲좋은 일자리 만들기 분과위(위원장 김애실) ▲중소기업·자영업 살리기 분과위(위원장 이병석) ▲서민 주거환경 개선분과위(위원장 윤두환) ▲서민 기본생활비 줄이기 분과위(위원장 최경환) ▲금융소외자 지원 분과위(위원장 윤건영) ▲농어촌 살리기 분과위(위원장 이상무) 등 7개 분과가 설치됐다. 양산·통영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자유선진당-昌 “與찍으면 충청은 곁불만 쬘것”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0일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을 3번째 방문해 유세를 벌이며 ‘집안단속’에 나섰다. 이날 이 총재는 홍성 광천읍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으면 충청은 국가권력의 곁불을 쬐는 것이다.”라며 “선진당은 여러분의 정당이고 충남의 자존심이고 명예”라고 다시한번 충청권 지역민심을 자극했다. 또 지역을 오래 떠나 있어 농촌 사정에 어둡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어떻게 지역을 발전시키고 어떻게 농촌을, 농업을 발전시킬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며 “개혁과 발전은 손이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이며 제 경륜과 제 식견으로 반드시 변화의 물결을 이뤄내겠다.”라고 자신이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부각시켰다. 선진당은 27일 공식선거전 개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충청권 유세를 벌이고 있다. 선진당의 이러한 ‘충청 올인’ 전략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충청권에서 최소 15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충남을 제외한 대전·충북에서 한나라당·통합민주당 등과 접전을 벌이고 있어 목표달성이 어렵다는 자체판단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민노·한국·진보신당-文·沈 “대운하 저지 정당회담 갖자”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지도부도 30일 총출동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수도권 전략지역에 대한 집중유세로 ‘수도권 바람몰이’에 진력했다.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은 한반도 대운하 반대를 위한 공조전선을 구축하며 대여 전면공세에 나섰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부천 원미을의 최순영 후보 지원에 전력투구했다. 천 대표는 부천 송내역 앞에서 가진 지원유세를 통해 대학 등록금을 150만원으로 인하하는 ‘등록금 민생론’을 제시했다. 당 지도부는 이어 인천 부평갑의 한상욱 후보와 경기 성남중원의 정형주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서 각종 민생공약을 제시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진보신당 심상정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한반도 대운하에 반대하는 제 정당 대표 회담을 공개 제안하는 등 정책 연대에 힘을 쏟았다. 양당은 특히 한반도 대운하 반대를 매개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비(非) 한나라당 후보간 단일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문 대표와 심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뜻 있는 정당들이 대운하 반대 의지를 분명히 하고 단호한 실천 연대에 나서야 한다.”며 행동통일을 요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친박 연대-서청원 “한나라 공천은 朴죽이기” 친박연대는 30일 서울 및 경기 일부 등 수도권 지역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영남권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후보 합동 유세를 통해 ‘친박(친 박근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서청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경기 화성과 용인, 서울 중구·동대문·광진·명동 등지를 돌며 지원 유세를 벌였다. 서 대표는 유세에서 “한나라당 공천은 박 전 대표를 죽이기 위한 공천으로, 박 전 대표의 수족을 다 잘라버렸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또 “(박 전 대표는) 2004년 침몰 직전의 한나라당을 위해 울며 불며 전국을 다니며 120석을 확보했고, 지방선거 때도 칼침을 맞아 가면서 전국의 시장·군수와 도지사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수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건설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이라며 “친박연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대운하 건설계획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박연대 지도부는 31일 서울 면목역 앞에서 서울지역 후보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 유세를 갖고, 소속 후보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12]이한구의장 “대운하 보완”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한반도대운하’에 대해 “지금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며 한두 달 뒤 보완되면 다시 국민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대운하 공약은 사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만든 것으로 어설펐다. 그렇다 보니 공격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진행 중인 보완작업에는 외부 전문가들까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완작업이 완료된 뒤 국민이 하지 말라고 하면 못 하는 것이고 국민이 수긍하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지난 대선부터 내내 논란이 됐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에서 배제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 정책위의장의 “여론에 따라 못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은 청와대가 “여론을 수렴해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과는 다른 것이어서 여권 내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면서 이 정책위의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운하는 어렵더라도 부산∼구미 구간은 대운하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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