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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도로 기도회’ 봉쇄 시사

    정부가 촛불집회 중심에 서 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상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중에 생긴 폭력과 기물파손 행위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하반기부터 확대 실시되는 원산지표시제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해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일 당정협의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법 질서를 세우기 위해 불법 폭력시위는 형사처벌을 하는 것 외에 민사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외견상 평화시위라고 해도 교통을 방해하는 도로점거 행위는 불법임을 명확하게 고지하고, 거기에 참가한 분들에게도 (불법임을)알리고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종교인들이 주최하는 집회라고 할지라도, 거리행진 등의 형식으로 도로를 점거하거나 하면 불법집회로 간주해 처벌할 수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설명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위기의 MB노믹스

    위기의 MB노믹스

    이명박 대통령이 현 경제 상황을 “1,2차 오일쇼크에 준하는 3차 오일쇼크라고 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이 난국을 정부 혼자 해쳐나가기 어렵다. 정부, 국회, 근로자 등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부터 고유가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물가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회도 속히 문을 열어 민생안정 대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규제개혁이나 감세 등 제도개혁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MB노믹스가 3중고(重苦:유가급등, 원자재난, 원·달러 환율 상승)의 암초에 걸려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50달러에 지나지 않았던 유가가 올 들어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서 140달러 선을 달리고 있는 현 상황은 당초 정부가 경제정책을 수립할 때만 해도 상정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7·4·7(7% 성장·국민소득 4만달러·세계 7대 강국)’로 집약되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은 현상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유명무실한 정책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을 4.7%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성장보다는 물가안정과 민생안정에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대외경제여건이 너무 많이 나빠졌다. 핵심은 급속한 유가 급등이다.”면서 “선진국의 성장전망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총체적인 대외경제여건의 악화로 인해 우리도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성장률은 떨어지는 반면 물가는 오르고 있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온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올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5%로 1998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정의는 없다. 학자의 관심사는 될 수 있어도 정부로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든 아니든 간에 성장률과 물가상승 대책은 다 세워야 한다.”면서 이같은 우려를 애써 불식시키려 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정부가 마땅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 창출과 위기 극복을 위해서 경제주체들이 제 몫을 하면서 서로 참고 양보하는 고통분담의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고통분담론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촛불국면을 모면하기 위해 경제위기론을 강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지난달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제2의 IMF위기론’에 이어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도 “지금 경제가 국난적 상황에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한 바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與 “친박연대와 4일 개원” 검토

    한나라당은 1일 통합민주당 등 야권에 18대 국회 첫 임시회기의 마지막날인 4일 하루 만이라도 국회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자고 제의했다. 친박연대는 찬성 의사를 밝힌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친박연대 등의 협조를 얻어 ‘반쪽개원’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제외한 야권의 원내대표단을 만나 개원 협상에 나섰지만 야권 전체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 김정권 원내공보부대표는 이와 관련,“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끝내 국회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다른 야당과 함께 4일 국회의장만은 선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회 방문을 위해 본회의를 열어야 하며 17일 제헌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100여개국에 국회의장 명의로 초청장을 보내야 하는 등 의전상 이유에서라도 국회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4일 임시국회 재소집안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등원을 놓고 찬반 양론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이날 전남도와 광주시당 대회에서 “장외투쟁만 하면 불가능하고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면서 “사전 협상을 통해 최소한의 기틀을 만들어 놓고 등원해야 한다.”며 조건부 등원론을 거듭 제기했다. 반면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이번주 내에 등원하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지난번 폭행하고 강경 진압을 한 데 대해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이후] “PD수첩 왜곡보도 응분의 책임 져야”

    한나라당은 26일 MBC ‘PD 수첩’을 정조준해 맹렬히 비난했다. 쇠고기 재협상 촉구 촛불집회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던 ‘PD 수첩’이 사실상 영문 내용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방송 의도에 따른 의역이 있었음을 인정하자 당 지도부가 나서 책임 추궁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PD수첩이 광우병을 왜곡하는 보도를 했다.”면서 “검찰은 조속히 수사를 해서 명명백백한 진실을 밝히고 일벌백계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보도 내용을 보고 촛불시위 현장에 나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는데, 나중에 보니 허무맹랑한 보도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PD 수첩’에 대한 역공으로 쇠고기 추가 협상에 따른 고시 게재에 반발하는 촛불집회 열기를 식히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임태희 정책위의장 역시 “공중파 방송의 치명적 과오로, 결자해지의 자세로 응분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괴담유포 세력으로 지목한 PD수첩에 대해 모략과 협박을 동원하며 마녀사냥식 정치보복에 나섰다.”며 “1%의 흠결로 99%의 진실을 덮으려는 비겁하고 비열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번역·감수를 맡았던 정지민(여·26)씨는 이날 ‘PD 수첩’의 해명에 대해 “의역이 있었다면 (그것은) 번역이 이뤄진 후 제작팀에서 결정한 것”이라면서 “제작 의도 및 편집의 목적이 광우병의 위험성 강조였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한판’ 뜬 임태희-네티즌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24일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놓고 네티즌과 맞짱 토론을 벌였다.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 협상 내용을 강조하며 국민과 네티즌의 이해를 당부했지만 추가 협상의 실효성과 장관 고시 게재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촛불 집회 배후 논쟁에 이어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 쇄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임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마이뉴스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재협상이 아니고도 30개월 이상 쇠고기와 광우병 발병 원인 우려 부위에 대한 수입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있다.”면서 “재협상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궁극적으로 달성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이제 촛불 집회 현장에서도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정부와 한나라당은 추가 협상에 따른 고시 게재에 대해 국민이 신뢰할 때까지 미루겠다고 했는데 하루 이틀 만에 분위기가 확 변했다.”며 고시 게재를 서두르는 이유를 물었다. 최근 추가 협상에 대해 일부 여론 조사에서 긍정적인 수치가 나오자 고시 게재를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임 정책위의장은 “보완할 부분이 필요하다면 검역지침에서 보완할 수 있어 고시를 하자는 것이다.”면서 “어떤 부분에서 보완할지 아이디어를 주시면 검역지침에 반영하겠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에서 제기한 촛불 집회 ‘선동 세력’에 대해서는 더욱 견해가 엇갈렸다. “자발적 소통과 분노의 확산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 폭력 세력, 선동하는 프로 등의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임 정책위의장은 “선동 세력 부분에 대해 100% 공감하지는 않지만 선의의 의도를 갖고 나온 분들과 정치적 의도를 가진 분들을 구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인을 정부가 제공하기는 했지만 촛불집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려 한 발언일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임 정책위의장은 청와대 수석 개편이 ‘보은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당선된 사람은 쓰고 안 된 사람은 안 쓴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차기 조각에서 경제팀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팀에 큰 정책 철학의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바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국회 개원 다시 ‘안개속으로’

    국회 개원 다시 ‘안개속으로’

    18대 국회 개원을 향해 순항하는 듯했던 여야가 24일 다시 반대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를 이번 주 안에 하겠다고 동의한 게 암초로 작용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주에 관보를 통해 장관고시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고시를 한번 유보한 전력이 있어 마냥 늦출 경우 한·미 통상마찰이 극심해진다는 우려가 있다고 정부가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시가 관보에 게재되기 전에 쇠고기 문제 안전을 담보할 만한 검역지침이라든지 원산지 표시 의무화 방안 등을 충실히 보완해 안전장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野는 정치파업 중단하라” 홍 원내대표는 또 야권이 ‘광우병 예방 특별법’ 제정과 국정조사 등을 주장한데 대해 “가축 전염병 예방법도 다 풀어 놨는데, 같은 내용을 주장하면서 광우병 예방 특별법을 만들자고 한다. 두 개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정치 파업으로 나가면 국민이 걱정한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 3당이 정부의 협상 결과를 폄하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려다 보니 임시방편으로 어정쩡한 말맞추기 공세를 한 인상이 강하다. 야당이 변색되고 꺼져가는 촛불의 눈치를 보며 국회 밖을 맴도는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어려운 민생을 외면하는 일”이라며 야당에 등원을 촉구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장관고시 시점을 놓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자 이번 주 중에 등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던 통합민주당에 다시 등원거부 기류가 흘렀다. 당내에서는 정부가 고시를 강행한다면, 이달 중 등원이 사실상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 등원론자 입지 크게 약화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고시의 관보 게재를 금주내 강행하는 것은 국민과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국민들이 납득하기 전까지 서두르지 않겠다고 하던 방침을 불과 하룻밤 만에 번복했다.”고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 같은 정부와 여당의 입장변화는 7월초 방한을 앞둔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제2의 선물을 주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며 “지난 1차 협상이 정상회담을 위한 선물이었다면 이번 고시강행은 2차회담을 위한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절차적인 하자를 지적했다. 최 의장은 “이번 추가협상은 분명히 당초 4월18일 체결된 쇠고기 위생협정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어 입법예고를 다시 하고 여론수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며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고시를 강행하는 것은 독선과 오만”이라고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정부가 고시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등원론자들의 입지는 크게 좁아진 상태”라며 “이대로 가면 민주당으로서는 장외 투쟁 이외의 다른 선택이 없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등원 기류 선진당도 비판 일단 등원을 해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는 자유선진당도 고시 관보게재 결정에 대해서는 비판 논평을 내놓았다. 이념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미 쇠고기 문제를 사이에 둔 야3당의 공조가 단단해지는 분위기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검역주권도 회복하지 못하고 국민의 건강권도 지켜 내지 못한 추가협상을 90점 이상이라고 자화자찬하더니 이제는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시를 강행할 태세”라면서 “고시강행으로 거리의 정치가 재연되는 불행한 결과가 초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임태희 “2중 3중 안전장치뒤 바로 고시”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3일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에 따른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의 고시와 관련,“여론을 보면서 무기한 늦추는 게 아니라 2중,3중의 안전장치가 구비되면 곧바로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역단계에서 혹시 나올 수 있는 허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추가협상 결과와 새로운 검역기준에 대한 대국민 홍보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믿을 만한 후속대책을 마련한 뒤 빠르면 이번주 중 정부가 고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이는 전날 실무 당정협의에서 쇠고기 고시 절차와 후속대책을 당에서 마련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가협상을 통해 쇠고기 안전이 미심쩍을 경우 되돌려보낼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며 “국민께서 광우병에 대해 걱정하던 여러 가지 부분이 해결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실무적으로 검역단계에서 안전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꼼꼼히 작업하고 있다.”면서 “며칠 더 검토를 하겠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통합민주당이 등원 조건을 내건 ‘가축전염병 예방법’ 통과와 관련,“국회를 개원하지 못할 정도의 일은 아니다.”며 “일단 국회에 들어와서 논의해야 한다.”며 조속한 등원을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풀이한 당보 100만부를 제작해 전국적으로 배포하고,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현수막을 내거는 동시에 인터넷 대책팀을 구성해 인터넷상의 각종 유언비어에 적극 대처하기로 하는 등 ‘추가협상 결과 제대로 알리기’에 나섰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쇠고기 고시 이르면 주내 발효

    이르면 이번주 중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에 따른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가 관보에 게재돼 발효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조만간 강화된 검역 지침과 원산지 표기 관리 방안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23일 청와대에서 쇠고기 고시 문제와 관련한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고 쇠고기 고시 내용 및 후속대책을 논의한 뒤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조윤선 대변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정정길 청와대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조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추가협상이 끝나고 후속대책도 마련됐으니 (고시를) 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당에서는 아직 안전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고시 게재 전 설명하는 기회를 좀 더 갖자는 입장이었다.”면서 “여건이 되면 이번주 내에도 (고시 게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쇠고기 고시를) 무작정 늦출 수만은 없다.”면서 “이번 주 안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가 고시해야 미국이 사인을 해서 합의문서가 들어온다.”고 전제하고,“우리에겐 이번 협상이 ‘파이널 디시즌’(최종결정)”이라면서 “이제 남은 것은 검역 지침, 원산지 표시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추가 협상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우려가 가시지 않는 소장 등 내장 수입시 조직검사와 함께 ‘O-157’, 살모넬라균 등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허용치를 넘을 경우 해당 물량을 반송 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헌재, 위헌심리 여부 주내 결정 한편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30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으로부터 접수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의 사전심사는 이번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이영표기자 hisam@seoul.co.kr
  • [靑수석 전면 교체] 수석·특보 프로필

    [靑수석 전면 교체] 수석·특보 프로필

    ■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 MB정부 초기 밑그림 그린 정책통 행정관료와 교수 출신으로 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냈다.17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초기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았고, 새 정부 초대 정무수석이 됐다. 1979년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한 뒤 총무처와 감사원 등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문민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서기관을 지냈다.94년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고 경실련 정책위의장도 맡았다.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에는 강재섭 대표 비서실장으로 경선을 무난하게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원회관에 가장 오래 남아 있는 의원으로 꼽힐 정도로 성실함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동시에 학구파 이미지 때문에 정무 활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받았다. 부인 오문옥(51)씨와 1남1녀. ■ 맹형규 정무수석 - 온건·합리적 성격의 3선 정치인 앵커 출신으로 15대 총선 때 정계에 입문, 서울 송파갑에서 3선 의원을 내리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온건하고 합리적이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과 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맡으며 당내 입지를 굳혔고,2005년에는 정책위의장을 맡았다.2006년 1월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 나섰지만, 오세훈 현 시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국회에 입성,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때에는 중도를 표방하며 ‘중심모임’을 이끌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뒤 인수위 기획조정위 간사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18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한 뒤에도 12년 동안의 의정활동 보고서를 발간하는 의연함을 보였다. 주량은 소주 1병이다. 부인 채승원(59)씨와 2녀. ■ 정동기 민정수석 - 기획력·정책판단·추진력 탁월 기획력이 뛰어나고 정책판단력과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지난 2004년 대구지검장 재직 당시 정상명 대구고검장과 함께 기업경영 혁신기법인 ‘6시그마’ 운동을 검찰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보호관찰제도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저서 ‘보안처분제도론’과 ‘보호관찰제도 10년의 평가’ 등 다수의 논문을 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리나라 보호관찰제도를 정착시킨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검찰로서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지휘 통솔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뛰어나다. 후배인 임채진 검찰총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대검찰청 차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법무행정위 간사를 맡으면서 이명박 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부인 김외숙(54)씨와 1녀. ■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 양·다자외교 섭렵한 정통외교관 대미·대러 관계 등 양자외교와 다자외교를 두루 맡은 30년 경력의 정통 외교관. 성품이 부드럽고 강단 있게 업무를 추진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외시 10회로 1977년 외무부에 들어간 뒤 인도·러시아 등에서 근무했으며,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일하던 1990년대 후반 당시 주미공사였던 유명환 외교장관에 의해 발탁돼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등 요직을 맡았다. 이후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06년부터 오스트리아 대사로 다자외교에 주력했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올랐다. 양자외교뿐 아니라 다자관계에도 해박해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인 ‘한·미 관계 강화’ 및 ‘글로벌 코리아’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대인관계가 원만해 외교안보부처간 조율에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부인 이숭덕(54)씨와 2녀. ■ 박병원 경제수석 - 두뇌 회전 빠른 거시경제 전문가 옛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을 2년5개월 동안 최장수로 역임한 거시경제정책 전문가. 재경부 차관을 지낸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면서 민간경험도 쌓았다. 암기력이 좋고 두뇌 회전이 빠르다. 노무현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여권과 갈등을 빚었을 만큼 소신도 강하다.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탄생시킨 경제자유구역법을 주도했고, 수도권 공장설립 규제완화 등을 처리하면서 개혁주의자로 평가받았다. 달변에 화법이 직설적이며 중국어와 라틴어 등 6개 외국어를 한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퇴임 강연을 러시아어로 해 놀라게 했다. 식물학, 와인, 미술 등에도 관심이 많다. 식물학, 중국어는 책을 쓰고 사전을 만들기도 했다. 법학, 산업공학, 경제학 등 석사 학위가 3개다. 부인 최명수(53)씨와 사이에 1남1녀. ■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 맡은 일에는 꼭 승부 보는 뚝심파 복지부 재직 시절, 사람과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름을 날렸다. 호방한 스타일로 보스 기질이 강하다. 하지만 맡은 바 분야에선 승부를 내는 뚝심파다. 1974년 행정고시 합격 뒤 옛 경제기획원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87년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복지부로 옮겨와 가정복지과장, 보험정책과장, 총무과장, 연금보험국장, 기획관리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 요직을 거쳐 차관을 역임했다. 전남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민주당 수석 전문위원으로 파견 나가기도 했다. 관계에 발이 넓은 편이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에도 연구실에 들어가 집필활동을 이어온 덕분에 과장으로 재직한 분야마다 책을 한 권씩 냈다. 복지분야에선 기초생활보장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인 김현애(55)씨와 1남1녀. ■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 ‘교육 본질’ 중시해온 교육학자 교육철학을 전공한 국내 대표적인 교육학자 중 한 사람이다. 자율화를 기초로 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육의 본질과 근간을 중시해온 학자로 알려져 있다. 언론에 교육관련 기고도 꾸준히 해왔다. 외국어고 설립 제한에 반대하거나 ‘무학년제·수준별수업’을 지지하는 글에서 알 수 있듯 교육의 평등주의보다는 엘리트주의에 더 치우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까지 두루 거치며 정책자문과 평가 등의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단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때문에 전교조 등 일부 교원단체로부터 권력지향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부인 조경원(54·이대 교육학과 교수)씨와 1남1녀. ■ 박형준 홍보특보 내정 - 기획·전략이론 뛰어난 MB 최측근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지난해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 대변인, 선거대책위 대변인을 맡았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기획조정 분과위원을 맡아 이명박 정부 국정철학의 밑그림을 그린 ‘브레인 중의 브레인’이다. 하지만 지난 4·9총선에서 영남에 불어닥친 ‘친박(친박근혜) 바람’에 무릎을 꿇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여권의 기획통이자, 전략이론가로 꼽혀왔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스핀 닥터’(spin doctor·정치홍보전문가)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는 평이다. 고려대 재학 시절 교지 편집장을 맡아 학생운동의 이념적 틀을 제공하는 이론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신문사에서 3년간 기자생활을 했으며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다. 부인 조현(52)씨와 1남1녀.
  • 與 중도개혁 주류로

    與 중도개혁 주류로

    한나라당 내 중도 성향의 온건 개혁파들이 여권의 신주류로 부상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 여권의 권력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일 청와대는 인적 쇄신을 단행하면서 중도 성향의 맹형규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기용했다. 또 온건 개혁파인 박형준 전 의원을 홍보특보로 내정했다. 앞서 한나라당에서는 홍준표 원내대표-임태희 정책위의장-권영세 사무총장 등 중도 성향 의원들이 새로운 권력 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맹 신임 정무수석과 임 정책위의장, 권 사무총장 등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당내 중도 성향 의원모임인 ‘국민생각’‘푸른정책연구모임’ 등에서 손발을 맞췄고, 권 사무총장과 박 홍보특보 내정자는 개혁 성향 의원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을 통해 당 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정무수석에서 자리를 옮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역시 ‘국민생각’에서 함께 호흡했다. 이들이 여권의 ‘실세 중 실세’로 인식돼 온 친이(친이명박) 온건파의 수장격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친이 강경파의 두 축인 이재오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 등이 권력 핵심에서 한발 물러선 데 따른 ‘권력 공백’을 무난히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당·청 관계도 상당히 유연하고 긴밀해질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대부분 오랫동안 교감해 온 인사들이어서 손발을 맞추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 초기와 같은 당·청간 엇박자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신주류는 대부분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을 지닌 데다 계파 색도 옅은 편이어서 주류인 친이 진영은 물론이고 비주류인 친박측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강경 개혁파인 이재오계와 정두언 의원을 중심으로 한 소장파 의원들은 ‘주류 속 비주류’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이재오계는 이 전 의원의 미국 연수로 구심점을 잃은 상태고, 소장파는 전면적인 인적 쇄신 요구를 관철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상처뿐인 영광’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당내 지지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상득 퇴진론’을 제기했다가 호된 후폭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요구는 강경파와 온건파의 ‘권력 다툼’으로 확산되면서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로부터 강력한 경고를 받은 데다 당내 입지도 크게 위축된 상태다. 당 관계자는 “여권의 권력 지형 변화는 ‘목소리’보다는 ‘실무’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치적 입지보다는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갖춘 인사들이 핵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대통령 특별회견] 한반도 대운하 관련 일지

    ●2007.12.27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대건설 등 ‘빅 5’ 건설사 대표와 간담회 ●2008.1.14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대운하, 국민적 납득과 합의 중시” ●2008.1.14 ‘빅 5’ 건설사 경부운하 건설 컨소시엄 구성 ●2008.1.18 SK건설 중심 6∼10위 건설사 컨소시엄 구성 ●2008.3.25 교수 1800여명 ‘대운하반대 교수모임’ 발족 ●2008.3.27 “2009년 4월 대운하 착공 계획” 국토해양부 내부 보고서 발견 ●2008.4.28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대운하 사업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것” ●2008.5.23 영남권 단체장들 “낙동강 운하 조기추진” 촉구 ●2008.6.11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대운하는 후순위로 추진할 것” ●2008.6.19 이명박 대통령,“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하지 않겠다.”
  • 수도·전기·가스·건보 민영화 않기로

    한나라당이 18일 전기·수도·가스·의료보험 민영화를 이명박 정부 임기 내에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과 한국수자원공사 및 지역별 상수도사업본부, 한국가스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민영화 계획은 백지화될 전망이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초선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전기·가스·의료보험 등 4가지는 민간에 맡길 수 없다.”며 민영화 추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임 의장은 워크숍 인사말에서도 “무엇보다 서민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정부 내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높여 선진화하는 건 중요한 과제이고 병행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민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공기업 민영화가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총리 野인사 대거 거론… 춤추는 하마평

    총리 野인사 대거 거론… 춤추는 하마평

    개각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0일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의 교체 여부와 함께 후임자를 발표한 뒤 22일이나 23일 장관 및 청와대 수석 인사를 단행하는 단계적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청와대 주변에선 후임 총리 등 인선의 폭과 후임 인물을 놓고 각종 버전의 하마평이 난무, 인선 작업이 여전히 고심 속에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급류 타기 시작한 인선 작업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마라톤으로 치면 42.195㎞ 가운데 25㎞는 온 것 같다. 반환점은 돌았다.”고 말했다. 인선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특히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검증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몇몇 장관 및 수석 자리는 이미 후보군이 압축됐음을 내비쳤다. 개각이 임박하면서 총리와 대통령실장 교체 여부에 대한 관측도 크게 출렁댄다. 그동안 교체설이 나돌던 한승수 국무총리가 유임될 것이라거나, 유임이 점쳐지던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교체 쪽으로 정리됐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물론 반대 버전도 있다. 막판까지도 인선 향배가 안개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거취도 한몫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대평 총리론에 대해 선진당측이 당론을 정하지 못하면서 청와대도 막판까지 후임 총리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대평 총리론은 ‘보수대연합’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형국이다. 후보군 압축 작업이 본격화했지만 청와대나 한나라당 주변에선 갖은 하마평이 난무하고 있다. 인적 쇄신의 방향과 기준에 대해서도 당·청이 엇박자를 낸다. 개인의 이해나 주관에 따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자칫 인적 쇄신 이후 또 다른 잡음이 일어날 소지가 엿보인다. 당·청간 난기류는 국무총리 하마평에서부터 드러난다. 청와대 주변에서 한승수 총리의 후임으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강현욱 전 전북지사,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거명되는 데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대체 기준이 뭐냐.”“인선의 원칙이 뭐냐.”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청 엇박자… 또다른 잡음 소지 특히 야당의 현직 대표와 정책위의장까지 총리 하마평에 거명되자 당의 한 관계자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 가기에 이런 인사들까지 거론되느냐.”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 내에서는 “이럴거면 차라리 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과 당정회의를 하라.”는 볼멘소리까지 들린다. 한 당직자는 “탕평인사 차원에서 그런 인사들의 이름이 나오는 모양”이라며 “탕평인사라는 말은 결국 거국내각을 말하는 것인데 지금은 집권 초기인데다가 거국내각을 생각할 만큼 정권이 취약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적반하장이란 반응이다. 이런저런 인물들이 대부분 당쪽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거명된 것이지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후보로 최근 거명되는 J씨를 예로 들며 “지금도 당쪽에서는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르거나 별다른 근거 없이 엉뚱한 이름들을 거론하고 있다.”면서 “자칫 이 대통령의 인적 쇄신 작업이 이런 억측들로 인해 상처 받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진경호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靑·내각 쇄신 이번주 가닥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쇄신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이번 주 중에는 큰 가닥이 잡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를 두고 여러 가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개봉박두라고 할까 하는 정도의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큰 가닥’에 대해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와 대통령실장의 교체 여부”라고 부연 설명했다. 총리와 실장 모두 교체되느냐, 둘 중 한 명만 교체되느냐가 결정되고 나아가 후임까지도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말이다.●심대평 총리설 부침과 연관 있는듯난항을 겪던 인선작업이 이처럼 급류를 타기 시작한 것은 ‘심대평 총리설’의 부침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15일 이 대통령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오찬 회동 직후만 해도 청와대는 ‘심대평 총리’를 매개로 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연대, 범보수 연합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16일 선진당내 기류가 심대평 대표의 총리 기용 가능성에 반발하는 쪽으로 기울자 청와대도 ‘심대평 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접는 모습이다. 실제 이날 선진당에서는 “여당이 위기 탈출을 위해 선진당을 이용하려 한다.”“선진당 보고 한나라당 2중대를 맡으라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범보수연합이라는 측면에서 ‘심대평 총리’는 분명 매력적인 카드지만, 지금 정국에서 신부측이 환영하지 않는 결혼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이 총재와 선진당의 기류를 좀더 지켜보겠지만 별다른 상황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대평 카드’가 사그라들면서 이 대통령은 고심의 대상을 총리와 대통령실장 동시 교체 여부로 좁혀가고 있다고 한다. 관측은 엇갈린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한승수 총리는 교체가 확실시되고, 류우익 대통령실장도 6대4 정도로 교체 가능성이 높다.”며 동반퇴진 쪽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다른 여권 인사는 “한 총리는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말해 류 실장만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리 후임 강현욱·최인기 등 거론한 총리가 교체된다면 후임엔 탕평 성격의 인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호남 출신인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충청 출신의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거명된다.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류 실장 후임으론 이 대통령의 측근인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맹형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투톱’의 향배와 관계없이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인선 작업도 상당부분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과 청와대 수석인사를 나눠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인사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18∼19일쯤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이 타결되는 시점에 인선 카운트도 종료될 전망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정부 물류 대책 미적… 大亂 불렀다

    정부 물류 대책 미적… 大亂 불렀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가자 정부는 15일 화물연대 측과 본격 협상에 나서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하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은 이미 예고돼 왔고 화물연대의 요구조건은 2003년과 판박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미적대는 바람에 파업사태까지 몰고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미리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면 전국의 물류 마비현상을 초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정부는 14일에 이어 15일 화물연대와 협상을 갖고 불합리한 지입제와 화물운송의 다단계 거래 구조를 개선하기로 의견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화물운송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측 대표인 곽인섭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과 화물연대 관계자는 15일 “제도 개선사항에 진지한 논의가 있었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불합리한 지입제 개선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가 16일 전날 화물연대와 협상에서 전달받은 요구사항을 토대로 화물연대 측에 단일 협상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15일 긴급 당정회의를 갖고 다단계 하청구조 개선과 운송료 현실화를 내용으로 하는 대안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물류대란 극복을 위한 전국 시·도당 당정회의 개최 ▲화주 및 물류회사의 적극적인 대화 참여 유도 ▲운송시장 구조개선 TF 구성 방안을 마련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현재의 다단계 구조와 복잡한 물류 운송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입법 보완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2003년 파업 당시에도 제시했던 표준요율제의 도입이 늦어진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다단계 구조의 물류체계를 개선해 달라는 화물연대의 요구에 대해 정부는 5년동안 방치해 왔다. 그 바람에 차주들은 하청과 재하청의 과정을 거치면서 30% 이상의 수수료를 뗀 상태에서 운송을 맡게 돼 수익구조가 악화된 상태에서 유가상승의 부담을 고스란히 손실로 떠안고 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표준요율제 시행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적용 방법과 시행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주초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여 주초가 파업 장기화 여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은 이번 주초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한상우기자 yidonggu@seoul.co.kr
  •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적 민영화’ 해법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적 민영화’ 해법

    이명박 정부가 출범 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공기업 민영화 방안을 놓고 여권 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업 민영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쇠고기 파동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민심이 새 정부에 등을 돌린 마당에 자칫 ‘설익은’ 공기업 민영화 방안으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일부 인사들은 공기업 개혁안을 7월 이전에 공식발표하고 그 추진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자 임 의장이 14일 “민생 고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른 정책을 쓰기 어려워진다. 공기업 민영화를 후순위 과제로 미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늦어도 8월 안에는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민영화 방안 발표 연기될 듯 재정부는 ‘공기업 민영화와 대운하 문제를 후순위로 미루겠다.’는 임 의장의 언급대로 공기업 민영화 방안 발표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영철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당으로부터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전달받았고, 이를 존중한다.”면서 “공기업 민영화는 법 개정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정기국회 때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공기업 민영화) 시기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국민들의 컨센서스(합의)도 중요하다.”면서 “내실 있는 합의가 이뤄지면 시기와 상관없이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할 수 있고, 그것보다 추진력이 강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입장은 공기업 민영화 방안이 해당 공기업의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추진력이 높은 정권 초반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정권초기에 개혁 안하면 좌초될 수도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당장 7월에라도 민영화 방안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당·정·청 사이에 의견 조율이 아직 안 된 듯한 분위기다. 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기업 민영화는 정치적 사안이기 때문에 초기에 잡지 않으면 좌초될 수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당시 공기업 민영화를 최고의 정책 상품으로 민 덕분에 민심을 얻은 만큼, 지금처럼 꼬리를 내리지 말고 공기업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중 추진” 목소리도 커져 민영화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권영준 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는 “공기업 민영화는 전문가와 여론의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져 있지만 정책 추진에 워낙 시간이 많이 걸리는 특성상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서 민영화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민의 신뢰가 충분하 높아졌을 때 그때부터 액션을 취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기업 민영화 일정이 늦춰지는 것은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문제 등에 대한 국민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정부는 쇠고기 문제와 대운하에 대해 빨리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공기업 민영화 문제는 좌초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또 “밀어붙이기만 해도 가능했던 과거 독재정권과 달리 요즘은 각종 이익집단의 역할 때문에 일방적인 민영화나 구조조정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등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빨리 효율화시켜야 한다.”면서 “다만 상수도, 전력, 발전, 가스 등 민영화를 과도하게 밀어붙일 때 국민들의 물가상승 불안감을 자극할 분야는 속도를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안현호 대구대 사회교육학부 교수는 “지금까지 공기업 민영화는 항상 정권 초반에 반짝하다가 사회적인 갈등만 부추기고 흐지부지된 만큼, 시간을 두고 원점에서부터 합의를 이루면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민영화 공론화 과정에서 각자의 이해당사자 모두 의견을 낼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민생분야 1조6000억 고유가에 3조3000억

    정부와 한나라당은 13일 지난해 세계잉여금 4조 9000억원 가운데 3조 3000억원을 고유가 극복에, 나머지 1조 6000억원을 민생안정분야에 투입하는 내용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당정 회의를 열고 지난해 세계잉여금 4조 9000억원의 추경안을 비롯해 고유가 민생종합대책에 투입되는 10조 4900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정회의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 후속 조치로서 관련 법 개정안과 추경 편성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임 정책위의장이 개정안의 세부항목과 재원에 대해 야당 정책위의장들과 만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우선 세계 잉여금 4조 9000억원 가운데 고유가 대책에 들어가는 3조 3000억원을 제외한 1조 6000억원을 민생안정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민생안정 대책에는 경제악화로 매출이 줄어든 중소상인과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농민 지원, 화물운송시장 안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野 “30개월 금지도 부족해” 與 “재협상은 협정 파기”

    野 “30개월 금지도 부족해” 與 “재협상은 협정 파기”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주최하고 한나라당이 참석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에 대한 공청회가 13일 국회에서 열렸지만 여야의 입장 차이만 재확인한 채 끝났다. 하지만 민주당이 등원을 놓고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하고 있어 이날 공청회가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및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한나라당은 “재협상이냐 추가협상이냐 용어에 연연하지 말자.”며 ‘형식 탈피’를 주장했지만 야 3당은 “30개월 이상을 수입 안하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고 재협상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한·미 FTA 재협상을 얘기하는데 그것도 외교적으로는 추가협상”이라면서 “그 추가협상을 재협상이라고 표현하는 수준이 재협상이라면 지금 (진행 중인) 추가협상이 재협상이다. 용어에 너무 연연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용어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정부와 한나라당이 (생각하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김 의원이 기조발제를 통해 소개한 가축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축법) 개정안은 ▲30개월 이상 수입 금지 ▲30개월 미만 수입시 SRM 제외 및 광우병 검사 의무화 ▲광우병 발생시 수입 전면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민노당이 30개월이 아닌 20개월을 기준으로 삼자고 주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야 3당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이다. 또 임 의장은 “한쪽이 재협상에 대해 반대하는데 재협상하자는 것은 협정파기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재협상 선언을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재협상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재협상 안하면 미국이 답답할 것”이라면서 “관보 게재 의뢰한 것을 철회하면 미국이 손 싹싹 빌면서 재협상하자고 할 것”이라고 재협상을 강조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가축법에 대한 자유투표제가 보장되면 등원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청회가 성과있게 진행돼 국회 정상화의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길회 한상우기자 kkirina@seoul.co.kr
  • 윤여준·박형준, 인선에 모종의 역할?

    윤여준·박형준, 인선에 모종의 역할?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난맥상 타개를 위한 인적 쇄신 작업에 착수, 당과 외부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밖에서는 청와대와 내각 인적 쇄신 작업에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과 박형준 전 의원이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 당내에선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신(新)주류로 부상한 원내라인도 이번 인선에 직·간접적으로 조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12일 “박 전 의원이 인선 작업에 일정 역할을 하고 있고, 며칠 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한나라당 강경파가 대통령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해 “인사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이 사퇴한 상황에서 이 전 부의장의 측근인 류우익 비서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류 실장이 여전히 인선과 관련한 조언을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윤여준-박형준’라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때도 인선과 관련,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에도 기획통이자 합리적인 성품을 지닌 윤 전 장관이 인수위원장으로 거명되기도 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윤 전 장관의 대통령실장 기용설이 계속 거론되고 있고, 박 전 의원은 정무기능을 갖춘 홍보수석(특보) 또는 정무수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윤 전 장관이나 박 전 의원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도 대통령실장 등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윤 전 장관은 “인사에 관한 한 어떤 얘기도 들은 바 없고,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박 전 의원도 “어떤 역할도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류로 부상한 홍 원내대표와 임 정책위의장, 주 원내수석부대표 등도 청와대 개편 및 내각 구성과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다각도의 조언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권의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어느 한 곳에서만 인선작업을 한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여러 채널을 통해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인사에 관한 한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각(組閣) 인선 때도 이 대통령은 여러 팀에 인사 준비를 맡기며 검증 과정을 거쳤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與, 화물차주 컨소시엄 - 화주 직거래 검토

    화물연대 파업 시한을 하루 앞둔 12일 한나라당은 운송유통구조 개선 대책 등을 마련하는 등 파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유통구조 개선 대책으로는 화물차주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화주와 직접 거래를 하도록 해 중간 수수료를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화주와 지입차주 등 중간에 주선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30∼40%에 이르는데 문제가 있다.”면서 “지금처럼 여러 단계의 주선회사를 거치는 대신 중간에 강력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일화하면 차주에 돌아가는 운송비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한 법 개정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한나라당은 화물차를 처분할 경우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 차량대수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안과 일종의 최저 임금제인 표준요율제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 등을 정부와 함께 연구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화물연대 사태 대책을 쏟아내는 이유는 파업이 성사될 경우 나타날 엄청난 충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이 하투(夏鬪)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하다. 경기가 침체되는데 물류대란을 맞는 것도 부담스럽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하면 지난 2003년,2006년 파업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물류대란이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무한한 인내심을 갖고 화물연대와 마라톤 회의라도 열어 총파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화물연대도 ‘촛불 정서’에 기대 극단적 방법을 펴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임태희 의장은 “민생 대책이 시급하니 국회를 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야당을 향해 호소했다. 그는 “물가가 최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단기 외채 구조가 불안하고, 국제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구조적 위기의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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