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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철 “文 정부 잘못된 길 가면…바른정당과 힘 합칠 수도”

    김동철 “文 정부 잘못된 길 가면…바른정당과 힘 합칠 수도”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입을 열었따.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만약 문재인 정부가 계속 잘못된 행보로 여론으로부터 유리되고 비판에 직면하면 양당이 힘을 합쳐 국민 여론이 동의하는 선에서 노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바른정당과 안보관은 다르지만, 경제정책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며 “정체성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사안별 정책연대가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통합론에 대해선 “완전히 지향점이 다른 정당끼리 통합은 있을 수 없다”며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지향하는 바는 180도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고, 국민의당은 그 패권주의를 배격하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과의 연정 문제에 대해서도 “개별의원에 대한 입각제의를 연정의 일환으로 하는 것은 연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라며 “연정은 당 대 당으로 하는 것이지 개인과 개인이 가서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각제의는) 의원 빼가기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김동철

    [속보]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동철 의원(4선·광주 광산갑)이 선출됐다.16일 선출된 김동철 의원은 ‘호남민심 회복’을 기치로 내걸었다. 새 원내대표로서 5·9 대선 참패의 충격을 추스르고 리더십 공백 상태의 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숙제를 지니고 있다. 김동철 의원은 “정책연대를 시작으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통합을 추진해야지 정치권이 앞서가선 안 된다”며 통합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당장 합당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한노총은 동지”… 安 민노총에 제지… 沈 노동헌장 발표

    洪·劉는 관련 일정 안 잡아野후보, 노동절 ‘勞心 잡기’ 경쟁 1886년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고자 거리로 나섰던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리고자 시작된 ‘메이데이’(근로자의 날)인 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심(心) 구애에 몰두했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에 “다음 정부의 성장정책 맨 앞에 노동자의 존엄, 노동의 가치를 세우겠다. ‘노동 존중’이 새로운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라고 강조했다.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과의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서는 “한국노총은 저 문재인의 영원한 동지”라고도 말했다. 안 후보는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건설, 정보기술(IT), 감정노동 등 부문별 청년 노동자들을 만나 애환을 들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농성 중이던 민주노총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안 후보가 정치적으로 전태일 열사를 활용한다”며 막았다. 결국 안 후보는 행사 직전 차를 돌려 당사로 돌아와 “고인(전태일 열사)의 유언은 아직 지켜지지 않는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안 후보보다 1시간 앞서 전태일 다리를 방문해 “노동 존중 정신이 헌법부터 구현돼야 한다. 조문 전체에서 ‘근로’를 ‘노동’으로 바꿔야 한다”며 ‘노동헌장’을 발표했다. 특히 “노동권을 다루는 헌법 제32·33조 등은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이 헌법적 가치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수진영 후보들은 관련 일정을 잡지 않았다. ‘강성귀족노조’를 청산 대상으로 지목해 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아무런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노동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 나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노동절에도 이어지는 문재인 후보 유세

    노동절에도 이어지는 문재인 후보 유세

    노동절인 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한국노총과 정책연대를 하는 등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 5. 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문재인 “인사 추천 실명제·검증법으로 비선 개입 여지 아예 없앨 것”

    문재인 “인사 추천 실명제·검증법으로 비선 개입 여지 아예 없앨 것”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탈탈 털었습니다.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된 철 지난 이야기로, 검증이 끝난 사안이고 거듭해서 충분히 설명드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예술을 전공한 친구여서 귀걸이뿐 아니라 한때 머리를 염색한 적도 있다. 개성이고 사생활인데 (귀걸이를 한 응시원서 속 증명사진 등) 왜 비난받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부당한 특혜를 받은 바 없다는 이야기 외에 제가 더 해명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되물었다. 문 후보는 또한 호남 중장년층의 여전한 반문(반문재인) 정서에 대해서는 “참으로 아프다”면서 “두 번 다시 호남 소외나 차별이라는 말이 없도록 해 달라는 기대와 질책이 함께 담겨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양강 구도 양상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20~40대는 문 후보로, 50~60대는 안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커졌는데. -저 역시 60대다. 50~60대의 애환을 함께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50~60대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함께 이뤄 낸 주역이지만, 은퇴 이후를 대비할 틈도 없이 자녀들의 과중한 교육비와 취업난, 결혼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30대의 상실감과 50~60대의 고난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무너뜨린 일자리와 사회 안전망을 다시 세우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년세대에게 희망을 돌려 드리겠다. →‘안 후보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란 발언의 진의는. -국정농단 세력, 정권연장을 바라는 부패 기득권 세력의 지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안 후보를 통해 국정농단 세력이 부활을 꾀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을 얘기한 것이지 국민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2012년과 지금의 안철수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평가하는가. -연설할 때 목소리가 달라졌고 성공하려는 의욕도 높아진 것 같다. →다른 당에서는 아들 준용씨의 특혜취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10년 동안 언론에서 되풀이했다. 귀걸이를 단 것이 취업 결격 사유가 되는지 아닌지는 고용정보원에 물어볼 문제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데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가만뒀겠는가. 2007년부터 털어도 털어도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 아닌가. 명쾌하게 해명된 사안이다. 끊임없이 되풀이하겠는가. →과거 측근으로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이 꼽혔다. 당선된다면 비선·측근 관리는 어떻게 하겠는가. -비선이 누구인가. 참여정부 시절에 비선을 본 적 있나. 우리는 (비선 실세 국정농단으로 탄핵까지 초래한)새누리당과는 DNA가 다르다. 그런 인사를 막고자 참여정부 때 시스템 인사를 정착시켰고 인사검증 매뉴얼도 완벽하게 만들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매뉴얼 없이 인사하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비로소 만들었다. 이미 비선 개입 여지를 없앤 인사검증 매뉴얼 차원을 넘어서는 인사추천실명제와 인사검증법 제정을 공약했다. →실체이든 아니든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가 하나의 프레임으로 굳어졌다. 어떻게 극복하겠는가. -친문 패권주의가 사실이라면 많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었겠나. 과거 친노(친노무현) 패권이라는 말과 다를 바 없는 왜곡된 프레임이다. 어느 정치인에게나 지지와 반대는 있기 마련이다. 다만 호남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반문 정서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아프다. 더 잘하라, 정권교체의 확실한 희망을 줘라, 두 번 다시 호남 소외나 차별이라는 말이 없도록 해 달라는 뜨거운 기대와 질책이 함께 담겨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은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주권자들은 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크게는 주권자의 정치 참여다. 다만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정권교체를 향한 절박함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대에 대한 폭력으로, 모욕적 행태로 행사돼서는 안 된다. 여러 번 그래선 안 된다고 말씀드렸다.→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을 비판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석수(119석)를 감안하면 적폐청산 등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불가피한 것 아닌가. -40석밖에 없는 안철수 후보에게는 왜 그런 질문을 안 하는가. 40석으로는 바른정당뿐 아니라 자유한국당과 손잡아야 되는가. 원내 1당에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다. 탄핵은 우리가 다수 의석이어서 해낸 것이 아니다.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요구, 대의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당도 찬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정치공학적 방법만이 해법은 아니다. 물론 정권교체가 되면 막중한 책임감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 개혁과제와 민생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있겠나. 여야 소통과 협력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대통령 주재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 →진보정당 간 연정은 어떠한가. 특히 국민의당과는 어떤가. -우선은 여당(민주당)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여당과도 대화가 안 됐다. 상황에 따라서 다른 정당들과 정책연대든 부분적인 연정이든, 여러 방식의 협력이 가능하다. 국민의당은 혁신에 대한 생각의 차이나 (분당 당시)과연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은 것이다. 정권교체를 한다면 같은 뿌리에 있던 세력 간에 갈라져 있을 이유가 없다. 다만 지금 경쟁 중에 있는데 섣불리 통합, 연정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안 후보 측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벌써 사면이니 용서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박 전 대통령 개인으로 국한해 말할 필요 없이 대통령의 사면권은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행사돼서는 안 된다. 사면권이 자의적으로 행사되지 않도록 제도적 혁신이 필요하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선제타격론에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자 당사자다. 미국이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하든 사전에 우리와 협의해야 한다. 다만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옵션 중 하나로 얘기하고 있지만 (선제타격의)실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압박을 통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것이다. 단언컨대 미국은 종국에 북한과 대화할 것이다. 대북 선제타격이 곧 실행될 것처럼 얘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공론화된다면 그 자체로도 대한민국은 아주 불안한 나라가 될 것이다. 투자도 줄고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취임하면 “먼저 북한에 가겠다”는 발언(월간중앙 1월호 인터뷰)은 유효한가.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하는 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갈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국, 미국, 일본은 북핵에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관계다. 미국만 해도 물밑에서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지 않나. 전통적으로 한·미 관계가 가장 중대하다. 미국과의 공조를 위한 노력이 선행되고 그런 가운데(방북이) 유효한 방법이 된다면 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금껏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 증세 방안을 밝히지 않았는데. -복지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복지, 교육 등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낭비성 예산 절감 등 재정개혁과 함께 세입개혁으로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것이다. 세입 중 조세개혁 방안은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대기업 비과세감면 정비, 고액 상속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 자본이득 과세 강화 등이다. →차별금지법과 낙태죄 폐지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 혐오와 차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반대한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예방 및 구제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제거하고 통합을 도모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차별 사유와 관련해 이해를 달리하며 갈등이 있었던 만큼 이해와 설득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낙태금지법 폐지에 대해선 아직 다양한 입장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논의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 “특전사 시절 전두환 표창 받아”… 安지사·국민의당 맹폭

    文 “특전사 시절 전두환 표창 받아”… 安지사·국민의당 맹폭

    文 “사병으로 軍생활 잘한 것” 국민의당 “태극기집회 망언 수준”안희정 “안보 콤플렉스 의심”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 방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격론을 벌였다. 19일 KBS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 주자 합동 토론회는 처음으로 90여분간 형식 제한 없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돼 후보 간 난타전에 가까운 논쟁이 오갔다.문재인 전 대표는 “책임총리제·책임장관제 도입, 삼권분립 강화, 사법권 독립, 강력한 지방분권으로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면서 “대연정이나 법을 바꿔야만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기 다른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 방안을 제시하면서 1위 후보인 문 전 대표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안 지사는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시·도지사가 수평적으로 대화하는 수평적 리더십과 자치 분권이 필요하고, 정당정치가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이미 강력한 캠프를 꾸려 정당의 결정을 뛰어넘는 힘을 가졌다”면서 “이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쟁기 탓을 하지 말자”면서 “(제왕적 대통령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생각이 뚜렷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릴 때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문 후보는 말을 자꾸 바꿔 뚜렷한 자기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주위에 기득권자도 너무 많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 전 대표가 “내가 발표한 공약 가운데 민주당 공약을 뛰어넘는 것은 없으며, 이 시장이야말로 재벌 해체를 강력히 주장하다 ‘재벌 해체라고 한 건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지 않았나”라고 맞받아치면서 두 후보 간 ‘말 바꾸기’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의 매머드급 캠프 문제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안 지사는 “내 캠프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정당이 집권하는 게 중요하다. 나중에 선거를 도와준 이들이 저마다 한자리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시장은 “재벌과 기득권 세력이 문 후보 근처로 수없이 몰려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인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이 문 후보를 에워싸고 있는데 청산이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도도한 큰 강물을 모아 흐르는 게 정권 교체다. 자기 물로만 가고자 하면 끝까지 시냇물밖에 안 될 것”이라면서 “합리적, 개혁적 진보·보수라면 함께 힘을 모아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지적에는 “인사 추천 실명제를 도입해 인사가 잘못됐다면 두고두고 책임지게 하고, 그 기록을 청와대에 남겨 후세에 심판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 지사의 ‘대연정’론을 두고도 어김없이 격론이 오갔다. 문 전 대표는 “정치철학이 다른 세력과의 연정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라며 안 지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시장은 “대연정을 잘못하면 호남을 고립시키고 민주 진영을 분열시켰던 ‘신3당 합당’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지사는 “촛불광장에 여야와 영호남을 넘어 한국당 지지자와 바른정당 지지자도 있는데, 그 국민과 함께하려면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하자는 게 뭐가 그리 잘못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표는 “대연정까지 갈 것도 없다. 국민의당과는 자연스럽게 통합될 것이고, 정의당과 정책연대로 자연스레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토론 후 논평에서 “정당과 정당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통합 주장은 협력과 연대를 망치는 패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토론회에서 특전사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12·12사태 당시 반란을 막다가 총을 맞은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인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가 곤경에 처했다. 그는 “제 국가관과 안보관, 애국심은 이때 형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장외로 번져 국민의당은 토론회 직후 논평에서 “태극기집회에서나 나올 법한 망언”이라고 비난했고, 안 지사 측은 “과도한 안보 콤플렉스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두환 표창 논란이 ‘악재’가 될 조짐을 보이자 문 전 대표 측은 “사병으로서 군 생활을 잘해 부대장 표창 받은 걸 문제 삼는 우리 정치권의 낮은 수준을 개탄한다”면서 “박근혜 정권에서 군 복무 하면서 대통령 표창 받은 군인들은 모두 ‘친박’이라는 논리와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경형 칼럼] 연정론, 흑백 정치에서 ‘흑묘백묘’ 정치로!

    [이경형 칼럼] 연정론, 흑백 정치에서 ‘흑묘백묘’ 정치로!

    한국인들은 검거나 희거나 분명한 것을 좋아한다. 한국 정치도 진보든 보수든 선명한 쪽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던진 ‘대연정론’이 대선 가도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대연정론은 야권이 집권하더라도 차기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는 바른정당, 새누리당과도 연대하고 연립정부도 구성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현 20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2020년 5월까지다. 5월 대선이 이뤄진다면 차기 대통령은 향후 3년간 지금의 4당 체제 국회와 보조를 맞춰야 ‘적폐 청산’ 등 국정을 수행할 수 있다. 여야 협치를 강제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은 법안 통과 기준을 180석(총의석의 5분의3)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야권이 정권을 잡는다 해도 현 의석 분포로는 야권 정당과 친야 무소속 의원을 다 끌어모아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반대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연정론은 매우 실용적인 접근 방법이다. 우리 정치문화는 오랫동안 흑백 이분법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 정치적 타협 노선은 바로 ‘사쿠라’로 치부됐다. 반독재 민주화 투쟁 시절 정치인의 최고 덕목은 선명 투쟁이었다. ‘사육신’도 ‘생육신’도 다 같은 충신이건만, 사육신만이 충신이라는 윤리관이 지배해 왔다. 지금 정치권도 이런 선명 논쟁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대연정론에 정면으로 반대한다. “청산 대상과 청산 주체 간 이종교배는 있을 수 없다”며 ‘촛불 민심’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야권끼리의 ‘소연정’은 몰라도 대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대선 주자들의 이념적 좌표를 보면 문재인=이재명(3.5) > 안희정(3.9) > 안철수(4.4) > 손학규(5.0) > 남경필(5.4) > 유승민(5.5) 순으로 나타났다(매일경제신문·서울대 폴랩 작년 12월 29~30일 여론조사 / 가장 진보 0, 가장 보수 10점으로 할 때).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지사나 유승민 의원을 놓고 보면 보수보다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안 지사가 이들과 정책연대, 연립정부를 추진한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과거 김대중 정권은 DJ(김대중)+JP(김종필)의 연합 정권으로 출범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이나 한국은 그동안 양당 중심으로 국회를 운영해 온 탓에 연립정부를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현재 4당 체제와 같이 다당제가 정착되면 협치의 발전된 형태로 연립정부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대연정의 성공 사례로 독일을 꼽을 수 있다. 중도 우파인 기민당과 중도 좌파인 사민당이 세 번째 대연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민당의 슈뢰더 총리는 2003년 2차 대전 후 최대 경제구조 개혁인 ‘어젠다 2010’을 발표하면서 인력 파견 취업알선회사 도입, 실업자 취업교육 의무화, 생계형 창업보조금제 등 노동개혁을 사회보장제도, 세제개편, 규제철폐 등과 패키지로 묶은 ‘하르츠 개혁’을 강행했다. 슈뢰더는 이런 인기 없는 개혁의 여파로 2005년 선거에 패배해 총리직을 기민당의 메르켈에게 넘겨주었다. 메르켈 정부는 정파의 이익과 관계없이 사민당과의 연정을 통해 슈뢰더의 개혁 정책을 계승하여 오늘날 유럽의 성장 엔진으로서 독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대연정 실험은 한국 정치의 도전이다. 정당별 노선 경쟁을 촉진하는 기제가 될 수 있다. 대선을 앞두고 국가 재설계의 방향과 국가 과제를 두고 연대나 연정을 모색하는 것은 한국 정치 발전의 진화 과정이다. 한국의 정치는 이제 흑백 정치가 쇠락하고 다원 정치로 진화하는 길목에 놓여 있다. 대연정론을 계기로 한국의 고질적인 이분법 정치 프레임을 극복할 때가 됐다. ‘좌빨 종북’ ‘꼴통 보수’ 등 이념적 편 가르기는 물론 정파나 계파를 노선이 아닌 ‘친(親), 반(反), 비(非)’의 접두어로 구분하는 정치문화는 폐기해야 한다. 한국 정치가 흑백 논리가 아니라 덩샤오핑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처럼 좌파 정책이든 우파 정책이든 이를 혼합하든 우리의 당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생산적인 해법을 내놓는 정치로 탈바꿈했으면 좋겠다.
  • 더민주 강령 논란, 최고위원 후보들까지 가세…‘노선 투쟁 전초전’

    더민주 강령 논란, 최고위원 후보들까지 가세…‘노선 투쟁 전초전’

    더불어민주당이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령 전문에서 ‘노동자’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차기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잇따라 반대하는 등 내부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강령 개정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차기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기호순) 후보가 저마다 강령개정을 비판한 데 이어, 15일에는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주 후보와 여성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양향자 후보가 기자회견을 자처해 강령 개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더민주가 새 지도부를 구성한 이후 전반적으로 ‘좌클릭’할 것임을 예고하는 동시에 향후 대선국면을 앞두고 본격화될 노선투쟁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와 양 후보를 포함해 최재성 정청래 김용익 김현 최민희 전 의원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2012년 대선 당시 한국노총과 정책연대를 하면서 강령에 노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지금 사회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노동자라는 단어를 강령에서 없애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지향한다고 하는데, 경제민주화가 정말 무엇인가. 노동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것이 근간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노동 문제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노동자고 근로자다”라며 “노동이란 용어가 헌법에 들어가듯 강령에도 노동이란 용어는 반드시 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 역시 “노동자의 권리는 더 강화돼야 하며, 이번 강령개정에 분명히 반대한다”면서 “지금의 강령개정이 졸속이 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사드배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전 의원은 “이번 결정이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못한 채 진행된 것 같다”며 “당의 노선과는 다른 차원의 실수로도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강령은 그 당의 정체성을 말하는 것인데, 노동자 단어를 빼는 것은 노동정책을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직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당권주자 가운데 추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김 후보와 여성위원장에 도전하는 양 후보가 추 후보와 ‘합종연횡’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정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추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륜있고 강한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며 “또 김 후보 역시 서울시당을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정당 센터로 만들겠다는 정책이 제 생각과 맞다. (그래서)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일부에서는 추 후보와 ‘짝짓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한다”며 “그러나 절대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며, 오늘은 노동자 강령 삭제에 반대하고 네트워크 정당 건설 얘기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블로그] 예산 시즌 열리자 기재부 ‘북새통’

    [관가 블로그] 예산 시즌 열리자 기재부 ‘북새통’

    하루 500명 몰려 ‘예산 전쟁’ 17조 삭감 방침에 신경전 고조 담장 밖선 성과제 반대 투쟁도 7일 정부세종청사 4동(기획재정부)에 ‘국민배우’ 안성기씨가 떴습니다. 예산 편성권을 쥔 기획재정부에 ‘아쉬운 소리’를 하러 온 겁니다. 안씨는 이날 기재부 문화예산과장을 30분간 만났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새롭게 추진하는 원로 영화인 재교육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정상급 배우까지 세종으로 불러들이는 ‘돈의 힘’이 실감 납니다. 4동 기재부는 요즘 봄날 벚꽃 나들이 인파에 버금가는 북새통입니다. 내년 나라 살림살이 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기재부 예산실은 오는 8월 초까지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예산 요구서를 들여다보고 불필요한 예산은 가차없이 삭감합니다. 이 때문에 ‘잘 봐 달라’는 뜻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공무원들은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을 만한 선물을 들고 문턱이 닳도록 기재부를 드나듭니다. 평소 100명 안팎이던 기재부 방문자는 예산 시즌이면 하루 400~500명으로 급증합니다. 예산실이 있는 3층은 복도부터 난리굿입니다. 대기실도 의자도 없어 마냥 서서 예산실 사무관을 기다립니다. 모 부처 공무원은 “2시간을 기다려 겨우 15분 만났다”고 하소연합니다. 회의실인 309호는 예산 한 푼까지 지키려는 ‘방패’와 한 푼이라도 더 깎으려는 ‘칼’이 부딪치는 소리 없는 전쟁터입니다. 기재부 사무관의 송곳 같은 말 한마디에 미간을 잔뜩 찌푸리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방문객이 애처롭습니다. 앞서 정부는 내년 예산을 최대 17조원 아껴 일자리와 성장 잠재력 확충에 쓰겠다고 밝힌 터라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한편에선 이런 ‘을’의 처지를 이해하는 예산실 간부들이 이들과 사진을 함께 찍기도 합니다. 지역에 돌아가면 ‘예산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증표로 삼으라는 취지입니다. 담장 밖 장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26개 공기업 노동조합이 모여 만든 ‘공기업 정책연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44일째 기재부 정문에서 노숙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과연봉제가 결국 저성과자를 강제 해고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걱정합니다. 기재부 안팎의 풍경은 지난 1월 출항한 ‘유일호호’가 시험대에 올랐음을 보여 줍니다. 조선업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부터 공공기관 기능 조정, 성과연봉제 도입까지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 갈지 지켜보는 눈이 많습니다. 기재부가 운용의 묘를 살려 한꺼번에 분출된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안을 조정하길 기대합니다. 글 사진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문] 김종인 더민주 대표, 관훈클럽 발언+질의응답

    [전문] 김종인 더민주 대표, 관훈클럽 발언+질의응답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4·13 총선 전략 및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논란에 대한 입장,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의 발언 주요 내용 전문. ●기조 발언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위태롭습니다. 그야말로‘위기’입니다. 굳이 아프게 강조하지 않아도 우리 국민들 삶이 속속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임기 내내 성장률 2∼3%대를 맴돌며 온 국민을 불경기 속에서 헤매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수출 실적은 7.7% 줄어들어 15개월째 하락하고 있고, 생산 소비 투자 트리플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6%로 6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얘기하고 가계부채 1200조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거기서 상환 불능한 금액이 300조원 가까이 간다고 합니다. 작년 6월 기준, 자영업자 부채규모는 520조에 육박합니다. 대한민국이‘부채공화국’으로 전락할 위기입니다.경제위기가 사회적 불안정으로 이어져서 그 동안 이루었던 경제성공과 정치민주화를 일시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거의 재앙수준으로 결단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문제는 경제야”라고 이야기하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인식만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수석비서관회의 그리고 3.1절 기념사에서 ‘경제 위기론’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더니 며칠 만에 느닷없이 ‘경제 낙관론’으로 말을 바꿨습니다. “경제 불안 심리가 확대돼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그러나 경제정책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길 잃은 경제인식’이야말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을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위주 정책만 쏟아냈습니다. 그 결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더 어려워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덮치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 규칙과 시장구조가 정착되지 않으면 힘들게 쌓아 올린 경제 성과들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됩니다.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새로운 경제 틀로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더 큰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OECD와 IMF도 극심한 불평등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결론을 낸 바 있습니다.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안정을 위해 경제민주화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란, 기득권을 가진 경제세력이 모두를 지배하는 경제운용 방식을 혁파하는 것입니다. 경제민주화는 성숙한 시장경제로 가기 위한 길입니다. 다보스포럼과 OECD에서도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인 것입니다.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낡은 경제운용방식을 완전히 탈피하겠습니다.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만들어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겠습니다. 불평등․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과거에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희망의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안타깝게도 절망의 국가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시 희망의 국가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 국민들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정치와 지도자만 바뀌면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안정당․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질의응답 -4년 전만 해도 대표님께서는 당시에 그 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원했고 주요한 공약들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렇다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했다는 건데, 사람을 잘못 봤다는 건지, 아니면 대표님 생각이 바뀌었는지. 대통령이 바뀌었는지? →2011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을 열심히 도왔던 건 사실이다. 그 때 대통령을 돕게 된 계기는 제가 대통령이 돼야 할 사람이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여러 모로 생각한 끝에 그 때 상황에서는 박 대통령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판단을 하고, 박 대통령이 앞으로 당시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지 않겠나 해서 생각했고 그걸 바탕으로 지금 새누리당의 정강정책도 변화시켰고 선거 공약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제가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했던 것이지,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본인이 과거 들었던 조언에 별로 관심 보이지 않고 새로운 정책한다고 해서 3년 보내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선 제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왜 이렇게 됐는지는 별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제가 너무나 기대를 많이 했던 것에 대해서는 몇 년 전에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 적 있다. -정치 민주화 형태를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박근혜 정권 들어서 정치민주화 후퇴가 진전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굳이 제가 답변드리지 않아도 지난 3년 동안 민주화가 어느 정도 확장됐느냐를 여러분이 판단하시면 그것이 더 정확하지 않겠느냐 얘기한다. ●당내 공천 문제-문희상, 유인태, 이해찬 의원 등 야당의 ‘기둥’이라는 사람들이 컷오프됐다. 전권을 달라고 하고 당을 맡았을 때부터 이미 작심했던 일이 아닌가, 전략적 판단 있었던 것 아닌가. →유인태, 문희상 의원들이 컷오프 된 것은 제가 오기 전에 이미 결론 났던 사안이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혁신안 만들어서 사전 심사해서 봉투에 넣었다가 공천관리위가 생겨서 봉투 열어보니 그런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제가 준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공천과 관련해서 제가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얘기하니까 그 내용이 뭐냐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우리 당의 전반적인 선거 구도를 생각하고 어느 유권자를 상대로 해서 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판단을 한 것이다. -이해찬 의원을 쳐서 얻는 게 더 많다는 의미인가.→굳이 제가 이해찬 의원을 쳐야 할 개인적인 감정이나 그런 게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선거를 생각해 보면 경쟁력 문제도 생각해야겠고, 어느 한 사람의 위치로 인해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야겠고. 그런 측면에서 판단한 것 -이해찬 의원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했는데 세종시에 공천할 건가. →이해찬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한다. 공천을 할 예정 (대안은) 여러 사람을 검토 중에 있다 -세종시 공천하면 이해찬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인가, 사실상 야권 분열돼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줄 수 있는데 →일부러 낙선시키려고 공천하는 게 아니고 이해찬 의원께서 경쟁력이 대단하면 당선되실 수 있겠죠. 그러나 공당으로서 선거에 공천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생각. -문재인 대표의 사전 양해를 구하는 절차 있었나.→그런 절차 없었다. -이해찬 공천 배제 결정 전날 문재인 대표와 상의했다는 얘기 있는데 사실 아닌가.→통화는 했다. 나보고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하길래 ‘그건 나에게 맡겨놓고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이해찬 공천 배제 결정난 뒤 문재인 대표는 양산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할 말 없다’고 했는데, 문 전 대표의 반응이 이 의원 공천 배제 수용한 걸로 해석해도 되나?→그건 문재인 대표 본인에게 여쭤봐야지 제가 답변할 성격 아니다. -이번 공천은 문재인 공천이냐 김종인 공천이냐, 합작품이냐?→제가 처음에 올 때 이런 역할을 왜 담당해야 하느냐 반문해 보시면, 이 당의 성격이 대략 그렇다는 건 알고 왔다. 이 당의 모습을 그대로 놔두면 정상적인 수권정당이 될 거라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 나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면 내가 이걸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이야기했다. 일부 이야기하는 것처럼 제가 과거 대표를 했던 문 전 대표와 무슨 상의를 하거나 협의하거나 한 적은 두 달 동안 한 번도 없다. -최재성, 유시민 측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있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직접 이름까지 거명하고 있다. 박영선, 이철희 등이 컷오프와 관련돼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최재성 의원의 발언은 정치인으로서 상식 이하의 발언. 약간 불만 있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하는 사람 있다. 박영선 의원의 경우, 제가 박영선 의원을 오래 알았던 관계가 있고 더민주에 와서 보니까 “저 사람이 당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할 텐데 어떻게 쉽게 지나가느냐”, “혹시 박영선 의원의 말을 듣고 하느냐”는 우려가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오지, 제 성격상 보이지 않는 손처럼 남의 이야기 듣고 모든 걸 판단하지 않는다. -‘친노 패권’에 대해서도 공감을 했나. 전체적인 공천 과정 봤을 때 그런 부분 배제된, 성공한 공천이라 보고 있는지 →저는 공천 과정에서 느낀 게, 가장 더민주가 취약한 부분이 인력이 확보가 잘 되지 않는 것. 사람을 충원하려 해도 충원할 만한, 마땅한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민주가 가지고 있는 인력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당선 가능성 등을 추려서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 -이해찬 의원은 ‘친노 좌장’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이 영향을 주었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실질적으로 일반 국민들의 여론도 들어보고 선거 구도를 어떻게 짰을 때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느냐, 여러 측면을 생각했다. 그런 판단에 따라서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에 거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일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대위원 중에는 마지막까지 탈당을 고민한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단수 공천 받았다. 반면 정부 여당 공격하거나 탈당파와 싸우는 과정에서 막말을 했던 정청래 의원은 아예 경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 불합리한 기준 아니냐는 문제제기 가능할 것 같은데 →정청래 의원의 경우 당내 불합리한 원칙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공관위 기준에 따라 한 것이지 특별히 그 분에 불이익을 주려는 것 아니었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현재 의석인 107석을 확보하면 비대위 대표로서 책임을 다 한 거라고 말했다. 107석이 선거승패의 기준이라는 생각 변함 없나. 이상 달성할 자신 있나.→물론 희망으로 생각하면 과반수도 넘게 당선 희망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야권의 상황을 보면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 놓여있다. 괜히 처음부터 쓸데없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얘기 해선 안 될 것 같고 현재 우리 가진 의석수 정도 확보할 것 같으면 선전했다고 판단하기 때문 -107석에 미달하면 비대위 대표로서 어떻게 책임질 건다. →선거 결과 나오면 선거 이끌었던 사람이 책임지는 선례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당을 떠날 건가.→상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으면 떠나야죠.  -107석은 너무 약한 것 아닌가. 말씀하신 것 보면 정부 실정 심판하려면 의석 많아야 하는데 책임문제로 상한선 낮은 거 아닌가.→책임 문제로 그런 말 드린 게 아니다. 현재 상황 유지할 수 있는 선으로 가고 그 이상 가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 107석이 쉽게 달성할 수 있어서 책임 피하기 위해 그런 다는 생각 추호도 없다. ●야권 연대 -야권연대를 제안했는데, 특히 수도권에서 어떻게 되느냐가 제일 관심사다.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야권연대, 제가 야권통합을 제의했는데 사실은 더민주에서 탈당해 국민의 당을 만든 분들이 명분이 뭐였느냐 하면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고 소위 친노패권주의 해소되면 남을 수 있던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문 대표 물러났고 당 안정된 상태, 나간 명분 없어 돌아와 통합하자 제의 몇 차례 했는데 실질적으로 그 분 일부 통합 찬성 일부는 죽어도 못하겠다 해서 성사 불가능해 졌다. 야권연대, 수도권에서 야권연대 얘기 하는데 당대 당의 야권연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바라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기 때문에 되기 어려울 것 같다. 제가 초기서부터 얘기했지만, 선거가 다가오면 각 지역구 별로 우열 드러난다. 지역구 별 후보자 간 연대해 사퇴하는 것 그런 거야 있을 수 있고 굳이 반대할 생각 없다.  -야권 연대는 물 건너 갔다는 건가.→현재로선 불가능하다. -각 지역구별로 지지율 우열 드러나면 자발적으로, 개별적 단일화는 허용할 수 있나. 과연 현실적으로 현장 뛰고 있는 후보들이 할 수 있겠나.→현실적으로 각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수도권 120여석 중 지지율 격차가 5% 미만으로 나오는 곳에 30여곳. 선거 여론조사 통해 이기는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등 당 차원에서 개입할 여지 있나→수도권 야권연대 하려면 지역구를 분할해야 한다. 분할해서 여론조사 등 후보 정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확신 갖고 있다.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됐다고 해도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유권자들이 보기에 그래도 건실한 수권정당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1번 아니면 2번으로 집중되지 않겠나 판단 -최재천 의원을 매개로 해서 김한길, 천정배 대표 등 안철수 대표를 뺀 합당 제안이라는 언론보도 사실인가→와전됐다. 최재천 의원에게 그런 이야기한 적 없다.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대표 제외했다고 나와서 반발했는데, 안철수 의원을 뺀 야권 통합이라는 게 의미가 있나? 제한된 통합일 수밖에 없지 않나→처음에 제가 야권통합할 때 안철수 대표 제외하자는 얘기 한 적 없고, 야권통합 제안했더니 천정배, 김한길 대표는 긍정적이었고 안철수 의원은 거절했다. 안철수 의원은 당을 만들면서 추구하는 목표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한 것. -안철수 대표가 대선 후보되기 위해 탈당했다는 생각 변함 없나→처음부터 그 생각 변함 없고 앞으로 상황 보시면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당이 만들어졌다고 확인하실 것. -안철수 대표에게 ‘뭘 모른다’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 진정성 결여됐다는 지적인가? →상식적으로 얘기할 때 야권을 분열시켜서, 개헌선을 저지해야겠다 이런 이야기 본인 입으로 하지 않았나. 그러면 야권을 분열하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을 말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본다. 제3당이라는 게 나와서 결국 여당을 유리하게 해줬지 야당은 좀 불리하게 갈 수밖에 없게 만든 거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어느 특정인이 주도해서 정당 출현하는 게 납득이 가지 않아 그런 말을 한 것. -탈당했던 의원들 중에 일부가 돌아오겠다 하면 받을 건가 →현재는 돌아올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은 했나→과거에는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김한길 의원 한 사람뿐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통합에 찬성해서 오면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호남 민심 얘기 하다 빠진 질문이 있다. 호남 의석수,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나.→글쎄, 단정적으로 말씀 못드린다. 제가 온 이후로 호남 민심 변화 볼 것 같으면 상당히 더민주에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봤다. 그러나 그 민심이 확실히 변화돼 과거와 같은 의석 가질지는 미심쩍어 (광주 다 이길 수 있다며) 그건 광주라는 지역이 8개의 선거구 가졌는데 국민의당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8석 다 휩쓸 수 있다고 생각, 반대로 생각하면 더민주가 8석 다 쓸 수 있다. -절반 이상은 가능?→흔히 요즘 4대 4 정도 얘기하는 사람들 있는 듯 하다. ●정의당과의 연대-연대 대상이 정의당도 있다. →정의당과 더민주 연대 관계는 두 당의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연대한다는 것 불가능하다고 본다. 개별 선거구를 놓고 어느 당이 더 취약하고 유리한지 고려해서 서로 의논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체성이 서로 다른 당이 연대한다는 게 쉽게 이뤄지지도 않고 일반 국민들도 납득하지 않을 것. -심상정 대표나 정진후 원내대표 지역구 비워놓은 건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실제 대화가 있는지 →그쪽과 대화는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조만간 결론 나나→정의당이라는 정당 자체도 연대를 정책연대를 하자고 하는데, 정책연대는 불가능하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정의당 뿐 아니라 국민의당과도, 지역구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 같으면 거기에서 서로 협의해서 연대는 될 수 있지 않겠나 -몇 개 지역 정도 생각하나→수는 생각해 본 적 없다. 가급적 아주 극소수에 한해서 그럴 가능성 있지 않겠나. -문재인 대표가 총선 지원유세 다닐 텐데, 김 대표가 생각하는 더민주 총선 전략과 부합하나 →문재인 대표의 지원 유세를 필요로 하는 후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데 가서 지원유세 하는 거야 제가 뭐라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죠. -최근에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표의 선거운동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조급하면 안철수 대표처럼 된다”고 지적했는데. →그건 제가 더민주 전체 선거구도를 놓고 말씀드린 건데, 예를 들어 광주 전남에서는 아직도 문재인 대표에 대한 의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표께서 활동 영역이 넓어진다고 하면 그쪽에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참작해서 해달라는 것이었다. -문재인 대표는 전국 단위 선거유세 말고 특정 권역이어야 한다는 말씀? →그건 본인께서 더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 문재인 대표를 필요로 하는 선거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데 가서 찬조연설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과의 관계 -새누리당 공천 과정 어떻게 보고 있나 →남의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해 제가 뭐라고 코멘트할 성격은 아닌 것 같고 언론 보도만 통해서 보면 상당히 진통이 있는 것 같은 모습 보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유권자들이 잘 판별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유승민 의원 측근들의 공천 배제가 정치보복이라는 데 공감하나 →유승민 의원이 크게 잘못을 저질렀나 하는 것엔 상당히 회의적이다. 그러나 당의 기본적인 방침이 정해져서 공천을 배제하고 그런 건 당의 판단이겠죠. -여야의 계보정치는 차이가 있나. →대동소이하다. 계보정치라는 게 정당 내 다 있다. 여당은 힘 가진 대통령의 영향력 강해 계보라는 게 잘 드러나지 않는 거고, 야당의 경우 막강한 힘 가진 사람 없어 계보가 드러난다고 봐요. 현재 더민주가 오늘날 이런 상황 처하게 된 게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할 적처럼 막강한 절대권력 가진 사람이 현재 야당 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야당이 안정을 못 찾고, 계보 간에 여러 가지 갈등하다 결국 오늘날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  ●선거 이후 행보 -전당대회 후, 스스로 대선후보 될 생각은 없나. 자칭 대장 체질이라던데.→제가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이 당에 온 사람이 아니다.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킹메이커냐, 본인 대선 출마냐. 대선 후보감이 없다는 얘기까지 해. 지금도 그런 상황?→솔직히 얘기해 이 당이 정상적 과정으로 들어간 다음에 원래 나대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 지금까지 하고 있다. 킹메이커는 지난 대선을 끝으로 더 이상 안 하겠다고 결심한 상태. 킹메이커 노릇은 더 이상 안 할 것이다. ●개헌 -지금 야권에서는 야권 통합론 논쟁이 일면서 여권의 ‘개헌 저지선’ 확보를 위해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아니다, 오히려 통합을 하게 되면 개헌저지선 확보하지 못한다는 말 있다. 여권의 개헌 추진에 대해 의구심 갖고 있다는 얘긴데 총선 이후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에 여권이 개헌 추진할 가능성 있다고 보나 →그런 얘기는 많이 듣는데 개헌을 하려는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지금 정치 현실을 봐서 새누리당에서 개헌 논의가 자꾸 나오는 것은 새누리당에 마땅한 대통령 후보가 없어서 내각제 비슷하게 해서 정권 연장하려는 취지에서 개헌 논의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대통령 뜻을 가지신 분들은 개헌을 원치 않는 것 같다. 30년 동안 개헌 논의에 큰 성과가 없다.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개헌 해서 내각제로 갔으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할 수는 있는데 과연 내각제가 됐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정치력 있는 인물도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개헌이 꼭 이뤄질 거라고 장담은 할 수 없다. -30년 된 현행 헌법이 만들어졌던 1987년 개헌에 참여했는데,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문제 있다고 인식했다면 어떤 대안? →대통령 중임제도 단임제와 비슷하게 운영될 수밖에 없다. 5년짜리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한 번쯤 더 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고 한다면 원포인트로 4년 중임제가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대통령 된 지 2, 3년 지나면 저 사람 언제 그만두는가 하는 게 일반적 여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임제는 별로 나라에 도움 안 된다. 정치적 발전에 도움되려면 내각제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이번 총선 끝나고 나면 각 당의 대통령 될 사람들이 생기면 그들은 내각제 개헌에 별로 관심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말은 할 수 있지만 현실화되기까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개인적 생각은 어떤가. 개헌을 해야 되는지 아닌지, 권력구조는 뭘로 해야하는지. →저는 지난 30년 동안 대통령 직선제를 해서 왔는데, 그동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실질적 문제를 대통령들이 하나도 해결을 못했다. 그럴 것 같으면 정치 체제 자체를 바꿔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내각제를 하게 되면 정당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갖고는 내각제 되기 힘들다. 정당도 노력을 하고 정치인들도 책임도 더 많이 돌아가기 때문에 노력을 하지 않겠냐는 측면에서 봤을 때 내각제 권력구조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 -김 대표께서는 지난 대선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가장 가까운 경제정책 입안자였다. 그 때 지켜본 박근헤 후보와 지금 박 대통령 뭐가 달라졌나→그 때는 제가 조언을 하면 그것을 수행할 수 있을 거라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저는 그걸 믿었는데, 물론 박 대통령 주변에는 저 말고도 경제를 자문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그들은 저와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에 ‘경제민주화’가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 새누리당 공천을 보면 비박계 중진들을 쳐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자기 뜻에 어긋나는 사람을 반드시 보복한다는 무섭다는 생각하는데. 이런 성향을 지난 대선 때는 느꼈나 →제가 다소는 느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그 분의 성격이나 태도로 봐서 그 때는 대선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말에 대한 수용 자세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지금 대통령이 돼서 모든 권력이 자기 손에 있으니까 쉽게 자기 뜻대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서 대통령의 독선적 부분 봤느냐. →제가 경제민주화를 갖고 상당히 어색한 관계가 몇 번 형성된 적 있다. 그 때는 과연 이걸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서 몇 번 물러나려고 시도하다 결국 타협을 하게 되고 했기 때문에. 그런 성향으로 봐서는 오늘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 박근혜 정부를 평가한다면. 점수로 몇 점? →글쎄. 점수를 실질적으로 매길 수 있는 건 없기 때문에 점수 매기는 건 사양하겠다. -낙제인가→낙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점수를 정확히 말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잘 한 정책과 가장 잘못한 정책을 꼽아달라→답을 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 잘한 정책이 뭐냐, 제가 별로 딱 집어서 얘기할 수 있는 정책이 없는 것 같다. 또 잘못한 것이 뭐냐고 물어도 저는 잘못한 것은 한 가지 지적하면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은 좀 제대로 지켰어야 되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차기 대선 관련-차기 대선에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 무엇일까.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 세계적으로 자본주의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야기 많이 한다.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도 마찬가지. 현재 상황 놓고 보면 매우 불안하다. 이런 식으로 경제가 운영되면서 양극화, 불평등 심화되면 실질적으로 어떠한 사태 발생할지 모른다. 지금 2012년 대선부터 ‘포용적’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오바마의 유엔 연설에서도 ‘democracy’ 앞에 형용사를 붙인다. ‘포용적 민주주의’라는 식으로. 우리는 그보다도 더 극심한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2년 박 대통령을 도우면서 경제 민주화에 앞장서면서 주장했던 것도 다른 게 아니라 우리가 일본을 벤치마킹해 경제발전을 이룩했는데, 21세기 들어서 정체상태에 빠진 모습을 보였으니까 기본적으로 경제운영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효율과 안정을 기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민주화를 하자고 이야기했던 것. 그런데 그게 안 되면 똑같은 식의 경제정책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정부가 거대 경제만 도와주면 그 여파가 밑으로 내려와 국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안 일어난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 몇 년 지나서 ‘잃어버린 10년이다’ 라고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제대로 인식하고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시대정신에 맞게 다음 지도자로서 등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야권의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주자들. 문재인, 박원순 등… 다 함량 미달 아닌가→본인들에 남은 시간이 1년 이상 남았으니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면 충분할 것  -한 명씩 평가해 달라.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떤가.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는 사람이 굉장히 정직하시고 절제가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본인이 직업상 변호사를 했던 분이라 법률 지식에 국한하지 말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변화를 어떻게 적응할 것이냐를 준비하면 대선 후보로 나가는 데 별 문제 없을 것  -박원순 시장? →그 분도 역시 변호사 출신. 시민 운동도 해봤고 하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 서울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는 과정에서 행정에 대해서도 비교적 많은 것을 숙달했다고 생각. 그런 점을 떠나서 세계화 과정 속에서 옛날에 한국에만 국한했던 사고에서 벗어나자는 측면에서 보완하면 적당한 후보 될 수 있을 것.  -안철수 의원은 부족하다고 보나. →문재인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나 정치경력이 짧으신 분들. 안철수 의원은 정치를 좀 더 쉽게 생각하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는다. 정치적으로 성숙이 더 되면 대통령 후보가 돼서 대통령이 돼도 괜찮지 않느냐 생각.  -대권 여론조사를 보면 그 분들 말고도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있는데. →반기문 사무총장은 전통적인 직업 외교관이기 때문에, 경력은 굉장히 화려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국내를 오래 떠났기 때문에 진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생각하시면 국내에 빨리 돌아와서 국내의 실상을 익히지 않고는 대통령이 돼서도 정당의 생리도 제대로 알지 못할 것. 유엔 사무총장 임기까지 다 마치고 대통령 되려면 무리가 되지 않겠나 생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하신 시대정신에 부합하다고 보는지→대통령 되시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들 자기가 시대정신을 잘 읽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 별로 코멘트할 일이 없다.  -손학규 전 대표 평가를 해달라. →정계은퇴한다고 내려가신 분인데 제가 평가할 필요가 없죠. ●경제 정책 관련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무엇인가. →새로운 경제의 틀. 지금까지 경제정책의 중심은 대기업이었다. 지금은 경제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가 소외시켰던 사람들을 상대로 한 정책적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경제민주화를 하자는 것.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해서 대기업을 해체한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무슨 능력으로 대기업을 해체할 수 있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 아니겠어요. 과도한 경제세력을 해체하라는 것. 과도한 경제세력이 시장경제는 물론 정치적 민주화도 해치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살린다고 대통령이 됐는데, 되자마자 한 것이 대기업의 환심을 산 것. 법인세를 내려주면 투자를 하겠지, 했는데 법인세 내려주니 기업의 유보소득만 늘어났다. 우리나라 기업 유보소득이 GDP 대비 33%다. 아무런 효과도 없는 정책을 했다는 거다. 결과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말년에 국민들의 질책을 받았냐면 자기가 약속한 것을 시행을 못하고 말았기 때문. 이 정권 들어서도 그걸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경제민주화 입안자. 헌법에 관련 조항이 이미 다 있다. 그런데 이게 실현되지 않는 것이 헌법적 가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고 보는 건지. 기업의 경영 민주화는 어떻게 하자는 건가. →경제민주화가 돼야만 경영의 민주화가 된다. 지배구조를 민주적으로 만들자는 것이 경영민주화. 자본이 집중돼서 전부 대기업이 일어나는 것은 시장경제의 자연스런 현상이라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느냐. 경영 자체를 민주화하지 않으면 통제 불가능하다. 최근의 아베 정부를 보니 아무리 돈을 풀고 해도 경제가 움직이지 않는다. 이유를 보니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행정 지도로 이제 기업의 이사회에 외부 사람을 집어 넣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라는 것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거 체제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 우리도 지금 그렇게 된 것 아닌가.  -대한민국 경제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아예 경제정책의 틀을 바꾸자는 건지. →그래서 경제정책의 틀을 바꾸자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민주화된 이후에도 박정희 대통령 식의 경제정책을 했는데 그런 방식이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인위적인 틀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건가→틀을 바꿔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다. 최근에 젊은 사람들이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냐. 이걸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서 무슨 식으로 해결할 거냐. 그러나 지금 아무런 방안이 없다. 또 시장경제의 효율을 가져오려면 시장경제를 어떻게 재편성할지를 얘기해야 하는 것. Inclusive Economy. 시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장의 효율은 있는데, 시장의 효율만으로는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니 의회가 제대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것도 불가능. 그래서 미국 대선에서도 주자들이 Inclusive Economy를 언급했다. -총선공약에도 반영됐나. →우리 총선 공약에 가장 큰 게 포용적 민주주의  -구체적으로 정책으로 표현된 게 있나. →세부적인 공약으로 앞으로 내놓을 거다.  -기초연금 공약 같은 경우, 소득 하위 70% 어르신들에게 10~20만원 주는 기초연금을 2018년까지 30만원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복지재정 감당하기 힘든데 포퓰리즘 아닌가→노인 복지와 관련된 걸 포퓰리즘이라 이야기하면 복지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 일단 정치권에서 여러 상황 고려해서 공약으로 뭘 하겠다고 하면 그 재원을 어떤 식으로 확보하느냐를 노력해서 실현하면 되는 것. 우리나라 경우 복지, 하면 포퓰리즘이다 하는데. 지난 대선에서 기초연금 20만원도 제가 만들었는데, 실질적으로 연금 제도가 잘못 짜여 있어서 국민연금 제도 가입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 없는 제도가 됐다. 지금 65세 이상 노인들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고생을 많이 한 세대다. 그런 세대가 50% 가까이 절대 빈곤 상태. 이들을 제대로 생활하도록 보장해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복지재정을 좀 늘이겠다 하면 돈은 어디서 날 거냐. 돈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18% 정도 된다. 이걸 2~3%만 늘려도 충분히 재정 감당할 수 있다. 재정도 생각하지 않고 빈 공약으로 내놓은 것 아니다. ●총선 비례대표 관련 -비례대표 선정에 가장 중요한 기준? →집권을 했을 때 사람을 어떻게 쓸 수 있느냐를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이 될 수 있느냐. -어떤 분을 1번에 배치할 건가. →여성에 1번으로 배치하는 것이 고르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어떤 분야의 어떤 인물이 대표적인 인물일지 찾기가 어렵다. 최대한 노력해서 일반 국민들이 봐도 “1번감이구나” 할 수 있도록 할 것. -본인은 비례대표로 출마할 건가.→제가 특별한 목표를 갖고 여기 온 게 아니다. 저는 비례대표 4번 해봤다. 비례대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거를 위해서 직접 비례대표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더민주 비례대표 선정이 고약하게 돼 있다. 당헌에 묘한 규정들을 만들어서 비례대표를 대표가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  -문 전 대표의 비례대표 설도 있던데. →본인이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다. ●대북정책  -“북한 궤멸” 발언 논란된 바 있다. 햇볕정책 수정론도 언급했다.→북핵 문제는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압박을 가해서 비핵화를 실현해야겠다고 애쓰고 있는 것 아니겠나. 우리도 역시 혼자서는 처리할 능력이 없으니까 국제사회에 공조해서 비핵화 노력하는 것 외에는 현재로선 방법 없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해 달라. 전체적인 기조는 맞다고 보는 건가. →현재의 상황에서는 별 다른 수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다른 면으로 봤을 때 그래도 남북관계는 특수한 관계이기 때문에 대화의 채널은 열어서 대화는 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  -김정은에 대한 평가. 외부에서는 불안정, 예측불가하다는 평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 문제를 풀려면 만나기도 해야할 텐데 남북 정상회담을 박근혜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보는지. 아니면 오바마 대통령이나 차기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지 →현재의 북한의 김정은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어떤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과거에 김일성, 김정일 정권, 김정은 정권을 보면 김일성 정권도 장기적으로 북한 지배하다가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 들어서 남북한 간의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는데, 그 때의 경우 김일성은 자기 정권 자체는 안정된 상황이었고 김정일 정권도 오래 정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안정된 상황이어서 남북관계를 유연하게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김정은은 정권 잡은 지 얼마 안 돼 자체 정권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상당히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어서 거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건지 방안이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나서 숙명적으로 남북한이 아무런 대화도 안 하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 북핵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를 하더라도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어떻게 평가하나.→유엔 안보리 제재가 현금이 북핵 개발에 들어가선 안 된다는 것. 그동안 정부가 알고도 가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서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중앙 정부에 가서 핵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안보리 의결에 정부가 위반했다는 것을 터득한 것 아닌가 보고 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는 →중국, 러시아 등 복합적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김종인 대표의 리더십 관련 -별명이 ‘러시아 차르’, 독불장군, 절대 계몽군주 이런 별칭이 있다. 마음에 드나. →봉건체제 무너지고 시민사회가 등장하는 사회에서 러시아 사회가 혼란에 빠지니까 일반 국민들이 믿을 곳이 황실밖에 없다 보니 차르 같은 게 출현. 제가 더민주 와서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상황은 아니다. 당 사정을 좀 안다고 해도 세부적인 걸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당에 오랫동안 있던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하는 것이지, 제가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  -안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그건 할 수 없는 거죠.  -민주적인 설차를 거친 대표가 아니라 문재인 전 대표를 통해 영입된 지도자인데 과거와 달리 무슨 결정을 내리면 드러난 폭발적 갈등 형태가 없다. 기존의 방식이 야당의 정상인가, 대표 스타일의 리더십이 정상인가. →지금 상황이 비정상이니 비대위를 만들지 않았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당이 오죽하면 외부 사람을 불러다가 당을 수술해 달라고 했겠냐는 것. 그런 점에서 별로 말이 없다는 것은 속으로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지금 잘못하면 완전히 와해될 수 있는 환경 직전에 제가 갔기 때문에 서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불평이 덜 나오지 않나 생각.  -김종인-문재인 관계는 상호 협력관계인지, CEO-바지사장 이런 표현 어떻게 보나. →협력 관계는 아니고 일단 당을 좀 안정시켜 달라고 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제 방식대로 당을 끌고 가는 것이지 누구한테 물어서 하는 것 아니다.  ●마무리 발언 제가 사실은 더민주를 수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 저런얘기, 억측도 많이 돌고 있지만 제 생각은 그렇다. 세계 정당사에서도 그렇고 한국 정당사에서도 없는 상황에 직면해 제가 끌고 가기 때문에 다소 불평 불만이 많이 내제돼 있는데 저는 오로지 생각하는 게 국민에게 선택할 수 있는 수권 야당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더민주에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점을 여러 분께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정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 총선 공천’ 서명운동 돌입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대표 이부섭·엄익준)이 과학기술계 인사의 국회 진출을 위해 여야 각 정당에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를 후보로 공천해 줄 것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대과연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과총)와 한국공과대학장 협의회,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과우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공학기술단체연합회, 대한변리사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의학한림원 등 과학 및 기술계 27개 각급 단체가 참여하는 거대 단체이다. 대과연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부섭(과총 회장)·엄익준(한국기술사회 회장) 공동 상임대표 등 과학기술 분야 각계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총선 과학기술인 공천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정책전문가의 국회 진출이 절실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500만 과학기술인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과연은 국민 서명운동 취지문을 통해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과 심각한 일자리 부족 및 취업난, 기술무역수지 적자와 이로 인한 국가경쟁력 퇴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의 끊임없는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정책이 필수적”이라면서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분발의 토대 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뤄졌지만, 과학기술인은 여전히 국정의 변방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과연은 이어 “과학기술인이 흘리는 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빛을 내고, 과학적 합리성과 풍요가 사회 곳곳에서 꽃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들이 국정의 중심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정당은 비례대표 후보 중 20% 이상을 과학기술 전문가로 공천할 것과 지역구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심사 과정에서 과학기술적 소양과 자질을 갖춘 인물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적극적인 공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부섭 상임대표는 “과학기술의 진흥을 외면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로 돌아간다”면서 “그럼에도 과학기술은 국정의 중심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익준 상임대표도 “과학기술 정책전문가의 국회 진출을 통해 생산적인 정책 대결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국회의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을 꾀할 수 있다”면서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를 선정하기 위한 인재발굴영입위원회를 구성·가동하는 등 과학기술계에 대한 이해가 깊고 유능한 인사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엄 상임대표는 이어 “이번에는 남다른 각오와 의지로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면서 “3월 10일까지 1차 서명운동을 편 뒤 서명 명부를 여야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이후 일정을 소개했다. 대과연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전문 위원회에서 각계의 뜻을 취합, 추천 대상자를 20명으로 압축해 놓은 상태”라면서 “일부 정당에서는 정책연대를 제안하는 등 과학기술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안철수 “언제까지 두 전직대통령 팔아 당권 호소할 것인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1일 “우리 당은 배타적이고 패권적 문화가 가득차 있으며 운동권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 전직 대통령 극복 등을 주장했다. 또한 19대 총선 및 18대 대선평가 보고서에 대한 공개검증을 요구하는 등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주류를 정면 겨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배타성’ ▲과도한 이념화에 따른 ‘무능’ ▲정치행태와 정책기조의 ‘불안함’ ▲새로운 발전 담론 과개혁의제를 선도하지 못한 ‘무(無)비전’ 등 4가지를 ‘낡은 진보’로 규정했다. ‘낡은 진보 청산’을 주제로 한 이번 회견은 지난달 20일 ‘당 부패척결 방안’에 이은 혁신 시리즈 2탄이다.  그는 “자신은 선, 상대는 악이라는 흑백논리로 오류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증오심으로 막말정치와 퇴로 없는 강경투쟁을 일삼는다”며 “근본주의에 빠져있으며, 배타성과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독단적 사고는 비리에 대한 온정주의로 나타났다”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대법원 판결 당시 주류측 태도를 거듭 비판했다.  또한 “2012년 총선에서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스스로 부정했다”며 “북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온정적이고 무비판적인 입장, 지난 대선 때 통진당 후보와의 연대는 얻은 표의 몇 배에 해당하는 표를 잃어버린 큰 실책이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낡은 진보 청산을 위한 4대 기조로 ▲‘합리적 개혁 대 기득권 수구’의 새로운 정치구도 구축 ▲이분법적 사고 및 관료주의적 병폐 해소 ▲부패와 저급한 정치행태 척결 및 품격있는 정치 선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극복을 제시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은 우리 당의 뿌리이고 자산이며 자부심으로, 그 정신을 계승하려면 국민의 정부 2기, 또는 참여정부 2기가 아니라, 새로운 정부, 더 나은 정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돌아가신 두 분 전직 대통령의 지지가 자신에게 있음을 과시하며 당권을 호소하고 정권교체를 말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안 전 대표는 낡은 진보 청산을 위한 ‘5가지 실행방안’으로 ▲새로운 정치패러다임과 집권비전 수립을 위한 ‘당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및 막말 청산 등을 위한 ‘정치문화 개혁 TF’ 설치 ▲자기반성 차원의 김한길-안철수 체제 평가를 위한 집중토론 ▲19대 총선 평가보고서와 18대 대선평가보고서 공개검증 ▲원칙없는 선거 및 정책연대 금지 명시를 요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3년 만에 정책연대 재개한 자리서 한노총, 與 공기업 개혁 불만 표출

    새누리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3일 정책협의회를 열고 3년 만에 정책연대를 재개했다. 양측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향후 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정책협의회를 두 단계로 나눠 실무급 협의회는 수시로 열고, 여기서 필요한 안건이 도출될 경우 고위급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계의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2008년 새누리당과 정책연대를 맺었지만 2011년 이명박 정부가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을 금지하는 데 반대하며 정책연대를 파기했다. 3년 만에 재개된 자리지만 이날 자리에서는 냉랭한 분위기도 감지됐다. 특히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 한국노총 측이 우려를 표하며 정책 결정 과정에 노동자들을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사실 오늘 회의에 참석하기 전 분기탱천했다. 왜 저렇게 공기업을 짓밟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새누리당을 쏘아붙였다. 이어 “공기업 자회사 매각과 민영화, 연봉제 도입, 적자 공기업 퇴출은 일방적으로 공기업 직원들을 몰아내는 행위”라며 “집권 여당에서 큰 사안이 있을 때에는 타이밍을 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 의장은 “타이밍이나 엇박자를 지켜보겠다”며 “만나고 협의하는 것을 절대 소홀히하지 않겠다. 어떤 의견이라도 개진을 바란다”고 답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야권연대’ 성사돼도 역풍 우려

    “야권연대는 계륵이다.”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야권연대 여부로 골치를 앓고 있다. 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지 않으려면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는 게 유리하지만, 자칫 ‘정략적 연대’라는 비판과 함께 역풍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은 기본적으로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죄로 구속되며 종북 논란을 일으킨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이다. 정의당과는 정책 연대는 가능하지만, 선거 연대는 “계륵 같다”며 미온적이다. 야권연대는 2012년 총선까지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6·4지방선거에서는 외면받아 17개 광역단체중 인천에서만 선거연대가 부분적으로 가동됐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구청장 선거도 9곳에서 6곳(새정치연합) 대 3곳(정의당)으로 단일화했지만 정의당 후보는 모두 패했다. 6·4지방선거 막판 부산시와 경기도 등 초박빙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 낙선을 주장하며 사퇴, 사실상 야권 단일화가 됐지만 독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야권 연대가 계륵임이 입증된 셈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연대 문제가 제기됐지만 결론은 유보됐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야권연대를 공식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묵묵부답이다. 동작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후보단일화가 우선 추진 중이다. 물론 새정치연합에서도 야권연대 가능성은 거론된다. 특히 정의당 후보들이 변수가 될 수 있는 서울 동작을(노회찬)과 경기 수원정(천호선)이 맞물려 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회의론이 강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거론된다. 첫째는 선거를 위한 정치공학이란 비판 여론이다. 선거뒤 정책연대 등 후속작업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진보세력의 분열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분열되며 야권연대 축이 흔들렸다. 셋째는 선거 때마다 야권연대가 추진되며 유권자의 피로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야권연대론은 언제든 살아날 수 있다. 새정치연합이 공천 파문을 겪는 속에서 정의당이 노회찬 전 의원과 천호선 대표 등 6명을 전진배치시키며, 수도권에서 야권의 공멸 위기감이 높아질 경우 ‘야권연대’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투입예산↑ 시민만족↓… 인천 버스 준공영제 응급상황

    버스 준공영제로 버스회사에 투입되는 자치단체 예산이 갈수록 늘고 있으나 시민 만족도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데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26일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 5명의 시도지사 후보는 버스 공영제 공약을 함께 내거는 형태의 정책연대를 결성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에 따르면 버스 준공영제 실시 이후 인천시가 39개 민간 버스회사에 지급한 재정지원금은 2010년 431억원에서 2012년 586억원으로 35.9% 늘었고, 지난해 6월 기준으로는 281억원에 달했다. 환승손실금과 유가보조금 등을 포함한 재정지원금 총액은 2010년 962억원에서 2012년 1187억원으로 23.3% 증가했고, 지난해는 6월 현재 715억원이다. 시가 재정 지원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와 노선 문제 등을 개선하고자 준공영제를 시행했지만 시민들이 신고한 시내버스 불편 건수는 2010년 3483건에서 2012년 3578건, 지난해 상반기 1821건으로 오히려 늘었다. 가장 큰 불만은 무정차 통과(38%), 기사 불친절(29%) 등이다. 배차시간을 지키지 않은 사례도 많았다. 버스요금도 2010년 1000원에서 2011년 1200원으로 인상돼 요금 인하 효과도 보지 못했다. 특히 준공영제 시행에도 인천시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타 시보다 낮았다. 2012년 인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40.7%로 서울의 60%에 크게 못 미쳤다. 인천의 승용차 수송분담률은 44.7%로 수도권 평균 37.9%보다 6.8% 포인트나 높았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업체 관리도 잘되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2012년 11월 시민들이 낸 교통카드 보증금 17억원을 다른 용도로 쓴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지난해 버스업체가 기사 인건비로 지원받은 9400만원을 다른 곳에 썼다가 환수됐고, 재정지원금 23억원을 가스비 등으로 불법 전용한 버스업체 대표 4명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준공영제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김영춘 새정치연합 부산시장 후보, 원혜영 경기도지사 후보 등 5명은 이날 새정치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막대한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시민 편의를 위한 아무런 개선책을 강제할 수 없는 준공영제는 사실상 민영 버스회사가 영생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길을 열어 주는 민영화 강화책”이라며 대안으로 완전공영제를 제시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보수쪽 후보 단일화가 더 힘들어… 서울·경기 절대강자는 없다

    보수쪽 후보 단일화가 더 힘들어… 서울·경기 절대강자는 없다

    6·4 교육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진보 진영 모두가 후보 단일화에 ‘올인’하고 있다. 세력 내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패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수·진보 진영은 다음 달 말까지 각자의 단일 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후보군 중 뚜렷한 절대 강자가 없고, 갈등도 적지 않아 단일화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사회·사회2부 종합 ■ 서울 진보 조희연으로 단일화… 보수 3파전 속 문용린 변수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진영 간 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서울 좋은 교육감 추대위원회’는 18일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선출했다. 추대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실시한 시민선거인단 투표(60%)와 14∼15일 시행한 여론조사(4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조 교수가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시민선거인단 7417명 중 3249명이 참여해 43.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미래교육국민포럼과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은 단일화 경선 규정을 확정하고 20일 기자회견을 연 뒤 이달 말까지 경선 후보를 접수한다. 후보자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4월 말에는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미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고 고승덕 전 새누리당 의원과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경선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후보로 나오려던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 교육감 출마로 방향을 전환키로 확정했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문용린 교육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경기·인천 경기 8인방+α ‘김상곤표 정책’ 공과 놓고 양보없는 공방 경기엔 김상곤 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로 절대 강자가 없다. 김 교육감이 4년간 닦은 여세를 몰아 진영을 지키려는 진보와 판도를 바꾸려는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나서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8명으로 교육감 직선제 이후 최대 규모지만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로 교육복지 논쟁을 주도한 ‘김상곤표 혁신교육정책’의 공과를 놓고 진보와 보수 후보 간 양보 없는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예비등록을 한 후보 5명으로 압축됐다. 지난달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출신의 이청연 후보에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김한신 한사랑나눔회이사회 의장, 안경수 인천대 교수,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등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보수 후보가 여럿이 되면서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보 간 선거 구도와 여론조사 지지율 등에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김한신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할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김영태 후보는 중등교사, 안경수·이본수 후보는 대학 총장 출신이다. 조직에서는 교사 출신이, 인지도에서는 총장 출신이 앞선다. ■ 강원·제주 강원 양 진영 2명씩·제주 現교육감 불출마 속 8명 각축 강원은 진보와 보수 성향의 후보가 2명씩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진보 쪽에선 민병희 현 교육감과 김인희 전 교육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 쪽에선 김광래 관동대 교수와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 교육감이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슬로건 아래 일군 고교평준화와 현재 추진 중인 학교급식 문제 등에 대한 찬반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 하위권으로 떨어진 학력 문제가 진보와 보수, 진보와 진보 후보들 사이에서 쟁점화할 공산이 크다. 같은 성향의 합종연횡 여부도 관심을 끈다. 제주에선 양성언 현 교육감의 불출마로 후보가 우후죽순이다. 보수 진영이 심하다.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강경찬·윤두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김익수 전 관광대 부총장,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강성균 전 과학고 교장 등 6명이 보수 성향이다. 고 후보가 ‘각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며 단일화를 제안했을 정도다. 다른 후보들 반응이 시큰둥하지만 곧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희열 제주대 교수와 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꼽힌다. ■ 충청 세종 보수 단일화 불발 땐 진보 최교진 선전 가능성 충청권 4개 시·도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대전과 충북은 3선 제한, 세종은 사망, 충남은 구속으로 출마하는 현직 교육감이 없다. 교육 관련 단체들까지 성향이 같은 후보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전은 보수 진영에서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등 5명이 나섰다. 진보 쪽에서는 전교조와 정책연대를 한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과 최한성 역사왜곡교과서 저지 대전시민본부 상임대표가 뛰고 있다. 세종은 홍순승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 3명이 보수 진영 후보로 나섰다. 진보 쪽에서는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유일한 후보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없으면 최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다. 충남도 진보 쪽은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이 유일하다. 보수와 중도 진영은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 등 5~6명이 난립하고 있다.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나 삐걱거리고 있고, 다른 교육단체는 단일화를 ‘편 가르기’라고 비난하는 등 대혼전 양상이다. 충북 역시 진보 성향은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뿐이다. 보수 진영은 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 등 7명으로 5명이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초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뽑기로 했으나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 호남 전북 ‘非 김승환 단일후보’ 출범… 전남 진보 장만채 독주 전북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 보수 쪽 교육단체들이 ‘비 김승환 단일 후보’를 선출할 범도민교육감추대기구를 출범시켰다. 이상휘 전북대 교수, 이승우 군장대 총장,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 유홍렬 전 전북교육위원회 의장 등 4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신환철 전북대 교수의 불참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진보 진영에서도 이미영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이 출마를 선언해 김 교육감 단독 후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광주에선 장휘국 현 교육감과 윤봉근·정희곤 전·현직 광주시의원 등 전교조 출신들이 진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경선 방식 등을 놓고 대립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보수 쪽은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김왕복 전 조선이공대 총장, 박인화 광주시의원,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이 각축 중이다. 전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보 쪽 장만채 교육감이 지난달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독주 체제로 가고 있다. 검찰이 상고했지만 대법원 선고 시기와 번복 가능성이 불투명해 선뜻 나서는 후보가 별로 없다. 보수 진영에선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만 도전장을 던졌다. 정현석 전남도립대 교수는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 영남 부산 보수·중도 단일화 합의… 경북 이영우 3선 도전 부산은 임혜경 교육감이 독자 출마하는 가운데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등 5명이 보수 후보 단일화 방안에 합의했다. 정홍섭 전 신라대 총장 등 중도 진영 후보 3명도 단일화하기로 했다. 진보 쪽인 김석준 부산대 교수와 박영관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는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대구는 우동기 교육감의 재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만 출마 선언을 해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울산은 보수 진영에서 김복만 교육감에 권오영 울산시의회 교육의원과 김석기 울산적십자사 회장이 맞선다. 진보 쪽은 정찬모·이선철 울산시의회 교육의원과 장인권 전 전교조 울산지부장 등 3명이 후보 단일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보수 색깔의 고영진 교육감에 맞서 진보 쪽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조형래 경남도의회 교육의원과 중도 쪽 김명룡 창원대 교수,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이 나섰다. 중도와 진보 후보 간 단일화가 거론된다. 경북은 이영우 교육감의 3선 도전에 문경구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학교발전위원장 등 3명이 맞서고 있다. 보수 일색이다. 저마다 완주 의지를 다져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진보 쪽 후보는 아직 없다.
  • “공천폐지” 손잡은 민주·安 … 선거연대는 안갯속

    “공천폐지” 손잡은 민주·安 … 선거연대는 안갯속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로써 양측의 정책연대가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지만, 6·4 지방선거를 앞둔 본격적인 야권연대로 발전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시민단체 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25일까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공약을 파기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을 모욕하는 침묵”이라며 “박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국민과 한 약속을 다시 되짚어 보고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도 “다시 한번 정중하게 말한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달라”면서 “국민과의 약속보다 사익과 당리당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오는 25일까지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지 않을 때 대응책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 안 될 경우에 대한 계획은 없다”면서 “폐지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일단 28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가동되기에 최선을 다해서 저희 뜻이 관철되도록 노력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야권 ‘2인 3각 정책연대’ 구축하나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4일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안 의원 측이 ‘3월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가운데 야권 수뇌부가 회동하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동의 표면적 주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관련 의견 교환이 주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인 ‘야권 연대’ 논의가 오고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김 대표는 22일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차 방문한 태릉선수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유지를 오늘 의원총회 의제로 삼는다고 해서 내가 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점심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도 이날 연탄배달 봉사활동차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대표가 정당공천 폐지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특검 문제에 대해 대책을 논의해 보자고 연락을 해 왔다”면서 “(새누리당의 공약 파기는) 대국민 사기이니만큼 국민이 선거 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23일 회동을 추진했지만 안 의원의 전남 목포 방문 일정으로 인해 24일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번복한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오랜만에 두 분이 단독으로 만나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걱정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회동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를 주장하는 새누리당에 대해 공동전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안 의원 측이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김 대표의 제안을 선뜻 수락한 것은 ‘낮은 수준의 정책연대’라는 시각도 있다. 6·4 지방선거까지 ‘2인 3각’의 경쟁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안 의원 측은 이번 회동에서 “야권연대 논의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안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 교환 과정에서 야권연대가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민주당이 이날 회동의 주제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에 국한하지 않고 ‘현안 논의’로 넓게 잡은 것도 이런 논의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정치 대한 국민 요구 분명히 존재… 한국정치 재편해야”

    “새정치 대한 국민 요구 분명히 존재… 한국정치 재편해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출범을 선언했다. 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서는 “새정치추진위가 로드맵을 만든 후 창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정치추진위에는 어떤 인물들이 함께 참여하나. -다음 주중 설명회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 함께하실 분들은 추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새정치추진위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면 이제부터는 공식적·적극적으로 속도감 있게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새정치추진위라는 형태를 취한 이유는. -지금까지 여러 정당이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성공하지 못했다. 얼마나 기득권이 강고한가를 보여 주는 부분들이라 생각한다. 우리들은 그런 여러 사례들을 교훈 삼아 담담하고 차분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 →다른 정당과의 선거연대와 정책연대는 어떻게 되나. -새 정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치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새 정치를 추진하는 목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나. -지금 시점에서 개별 지역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방선거에서는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아닌 중간 어딘가를 지향한다는 것인가. -한국 정치에 변화가 필요하고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 생산적 경쟁관계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심상정 후보 사퇴… “文 중심으로 정권교체”

    심상정 후보 사퇴… “文 중심으로 정권교체”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26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심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난 23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부동층의 표심 이탈이 예상되자 야권연대로 힘을 결집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심 후보 측은 전날 저녁 후보직 사퇴 결심을 굳힌 뒤 문 후보 측에 이를 전달했다. 심 후보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어 온 후보단일화를 위한 중도 사퇴는 이제 제가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노동권 강화와 정치개혁에 대한 저와 진보정의당의 노력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연대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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