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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원 ‘난 할말은 합니다’

    한나라당 영남권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의 3당 정책연대와 관련,당론과 배치되는소신 발언으로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박 부총재는 지난 2일자 영남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선 민의를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정당이 세를 모아 법안과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정책연대는 나무랄 일이 아니다”라고말했다. 박 부총재는 “어느 정당도 원내 과반수를 확보하지못한 상황에서 법안 하나라도 가결하려면 연대가 불가피한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파적 야욕에 악용하지 않는다면 정책연대만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부총재의 발언은 여권의 3당 정책연대 움직임을 “야당분열과 정계개편을 통한 장기집권 음모”라고 규정한 당론과상충된다. 특히 박 부총재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반대하는 당론에 이견을 표명하는 등 평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이번 발언도 당 지도부의 전략을 겨냥한불만의 표출로 여겨진다. 문제가 불거지자 박 부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 들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터뷰 전체의 맥락을 놓고 보면 원론적이고 당연한 얘기”라면서도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 하지 않느냐”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와히드 4개월내 대통령직 중단””

    [자카르타 연합] 아미엔 라이스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의장은 두 건의 금융스캔들과 관련해 탄핵 압력을 받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4개월 내에 권좌에서 물러날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라이스 의장은 25일 중부 자바 솔로에서 군중 수백명이 모인 정치집회에 참석해 “정치권이 와히드 대통령의 금융스캔들 연루 의혹에 대한 소명을 듣기 위해 2차 해명요구안을 결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권 국민각성당(PKB)를 제외한 국회내 모든정파들이 1차 해명요구서 답변 시한이 만료되는 5월1일 총회를 소집,2차 해명요구서를 발부키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와히드 대통령의 정치생명은 4개월을 넘지 못할것이다.국회가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해명요구안을 결의한 지난 1일정치생명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말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그동안 두 건의 금융스캔들과 관련한 국회특별위원회 조사가 자신을 축출하기 위한 음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정치권 사정작업을 지시,국회의 탄핵 압력에 정면대응해 왔다. 한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이 이끄는 최대 정당민주투쟁당(PDIP)은 국회 해명요구안이 결의된 지난 1일부터다른 정당들과 물밑접촉을 통해 정책연대를 추진해왔다고안타라통신이 26일 보도했다.
  • [사설] ‘개혁의원’ 들에 바란다

    개혁성향의 여야 초·재선 의원 23명이 모여 ‘정치개혁을위한 의원 모임’(정개모)을 결성한 것은 여야 힘겨루기 정치에 식상해 있는 국민에게 모처럼만의 희소식이다. 이들은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와 당파 중심주의 타파를 내걸었다.이같은 취지에 걸맞게 이들은 첫 회합에서 국가보안법 개정,부패방지법 제정 등 3대 개혁법안을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키로 하는 한편 원외인사에 비해 현역의원에게 유리하게 돼 있는 선거운동의 불평등 조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영세상 보호를 위한 상가 임대차보호법 등의 입법을 공동모색키로 했다. 개혁파 의원들의 정파를 초월한 사안별 행동통일 선언은 편가르기식 현 정치구도에 숨통이 트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개혁의원들의 모임에 기대를 거는 것은,여야 의원들이 정파를 뛰어넘어 정책연대를 결성한 것이 한국정치사상초유의 일인데다 여기에 참여한 면면들이 그동안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민주·개혁을 위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다.그리고 이들은 수적으로도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훨씬 초과해 25명선에 이른다.여기에다 개혁을 열망하는 민주화 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들이 개혁이라는 공동목표를가지고 역량을 모은다면 그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동안 개혁파 의원들은 자신들의 원내 진출이 개혁을열망하는 사람들의 지지에 힘입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소속정당의 당파적 정략에 휩쓸려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더구나 정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민련보다 훨씬 많은수와 지역을 초월한 다수 양심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으면서도 현실정치에서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개혁파 의원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조급하게 행동하지 말기를 주문한다.우선은 느슨한 연대를 통해양극체제의 완충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정치발전에 크게기여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이 기반 위에서 개혁적인정책의 공동개발과 사안별 자유투표를 신중하게 시도해보는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우리는 이들이 또 하나의 정파로 등장하지 않기를 바란다.정치적 신념이같은 사람들이 정파를 형성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정당조직화하는 순간 내부 주도권 다툼으로 인한 갈등과 외부의 협공 등으로 활동 공간이 현격하게 축소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개혁파 의원들의 분발과 원려(遠慮)를 기대한다.
  • 16代 국회…전문가 제언

    ■김태기(金兌基·경제학) 단국대교수. 16대 국회는 ‘디지털화’해야 하는데그런 싹이 아직 안보여 안타깝다.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앞서가려면 국회도법정 개원일을 지키고 바로 생산적 활동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여야를 초월해 정국을 운영할 것과 함께 지금의 ‘의원 오리엔테이션제도’의 일대 혁신을 제안한다.지금은당선후 각 정당에서 등원전에 간단한 국회 운영방안을 사전에 교육받는 정도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정책적 오리엔테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의원 스스로도 ‘386’ 등 숫자나 세력을 앞세운 새로운 정파를 만드는 데몰두하지 말고 스터디그룹이나 정책연대를 만들어 16대 국회 초반부터 무엇을 개혁해 나갈지 주제설정부터 해야 한다. ■김영호(金暎浩·정치학) 성신여대교수. 원 구성 지연은 양당의 총무 선임절차와 시기에 문제점이 있으며 이는 입법부의 책임 방기다.원 구성후 국회가 다룰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제만 해도 IMF에 이은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구조조정과 관련해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 많다.행정부가 지체하고 있으면 의회가 선도해야 하는데 현재 16대 국회는 이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정치개혁 법안들도 시급하고 무엇보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회 차원의대책 수립도 시급하다. 여야가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상생(相生)의 정치를이루기 위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김석수(金碩洙) 정치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16대 국회는 정해진 날짜에 당선자들이 모두 모여 국회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된다.무엇이 문제인가?국회법에 규정된 대로 원 구성을 하면 되는 것이지 반드시 총무들이 합의해야 한다는 발상은 전근대적이다. 국회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총무회담은 필요하다.그러나 원칙을 훼손하는효율성이어서는 곤란하다.많은 사안이 총무회담에서 논의되겠지만 원 구성과같은 경우는 국회의 자율성을 위해서도 모든 국회의원이 직접 참가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 대통령이나 정당의 실력자들이 ‘지명’하는총무가 아닌 전체 의원들의 존경을 받는 인사가 국회를 대표하게 되고,그것이 한국 민주주의의 진전을 의미하게 된다.
  • 386 당선자 여야 중진들 시각

    386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정치신인들이 크로스보팅과 선수(選數) 파괴,국회의장 교황선출방식 등을 주창하고 나서자 여야 중진들은 기대 속에 전체적으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크로스보팅과 관련,여야 모두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당론이 우선이라는입장이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당론이 결정될 때까지 자유롭게 얘기하고 당론이 정해지면 당론을 따르는 게 원칙 아니냐”고 반문했다.박상천(朴相千)총무도 “크로스보팅을 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중요한 문제는 충분한 토론을 하되 당론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은 “과거처럼 무리하게 의원들을 끌고 가지는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조직을 위해서 자기 주장만 해서는 안된다”고충고했다.이어 한나라당 미래연대에서 주장하는 교황선출방식에 의한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이 역시 의총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으로 의총에서 결정되면 당원으로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연대나 국회의장 선수파괴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386 당선자들은 앞으로 정책 등에 있어소신을 밝히더라도 당의 정체성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서로의 공통관심사인 정책분야에 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수파괴에 대해 “원칙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선수와 관계 없이 전문성이 고려되는 분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다”며 신중한 행보를 당부했다. 그러나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지난 4일 30,40대 16대 총선 출마자들과 만나 “의기양양하게 국회에 진출한 뒤 반딧불처럼 스러진 사람들이많다”면서 “훌륭한 정치인이 되려면 당을 위해 봉사하고 당의 조직과 융화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시민단체들도 우려쪽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제도적 미비점 등으로 이들이 구태정치를 닮아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민주당 개혁파 세력확대 추진

    민주당내 재야 개혁세력 출신 인사들이 국민정치연구회를 중심으로 향후 활동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정치연구회는 민주당 창당의 한 축이면서도 회원들이 16대 공천에서 대거 탈락해 그 세가 많이 위축됐다.하지만 여전히 당내 개혁세력의 구심체로서 이들의 향후 행보는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연구회는 4일 지도위원 간담회를 갖고 연구회가 개혁의 중심축이 돼 세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재정(李在禎)이사장을 비롯,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임채정(林采正)·이상수(李相洙)·장영달(張永達)·유재건(柳在乾)의원,심재권(沈載權)·김태홍(金泰弘)·송석찬(宋錫贊)·배기운(裵奇雲)당선자 등이 참석해 만만찮은 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당내 세력 확대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눈치다.정서적으로 통하는 386그룹 및 정치신인들과의 직접적인 연대는 피하고,외연 확대를 우선과제로 삼은 데서도 이런 기류를 읽을 수 있다.총무경선과 최고위원경선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을삼갔다. 이재정 이사장은 “정치개혁을 도모하는 모든 개혁세력과 연대하고 뜻을 같이 나누면서 새로운 정치문화·정치개혁을 이루는 노력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먼저 이창복(李昌馥)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대표 등 재야출신 당선자와 재야인사,시민·사회단체와의 활발한 연대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나아가 당내열린정치포럼 및 푸른정치모임 등 각종 모임과 386그룹 및 정치신인들과도정책연대를 해나갈 계획이다. 연구회는 내달 초 전체이사회 총회를 열어 집행부를 재구성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386’만남 주역 인터뷰/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의원은 “구태의연한 1인 보스정치와 계보정치 등기존 정치의 벽을 넘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면서 당내 민주화에 대해 굳은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정치개혁을 기치로 내건 이유는.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계파정치 등으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더이상 이런식의 정치는 안된다는 생각이다.젊은 정치신인들을 중심으로 계파정치를 타파하겠다는 공감대가 일찍부터 형성됐었다.지금은 이를 구체화시키는과정이다.궁극적으론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그리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올 것이다.또 선배의원들의 오해를 살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문제다.선배들의 경륜을 존중하겠다. ■ 여야 젊은 정치신인들이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여야를 막론하고 젊은 정치인들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공동의 작업이 필요하다.오늘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을 만난 것도 그 일환이다. ■ 당내 민주화를 주장하는 다른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은. 세규합은 없다.소신껏 일하면 역할이 자연스럽게 주어질 것이다. ■ 어떤 식으로 활동을 구체화 할것인가. 당론에 무조건 따르기보단 사안에 따라 교차투표를 실행하는 등 소신있는정치를 하겠다.그러나 정치연대가 아닌 정책연대인 만큼 민감한 정치현안에대해서는 당론을 따를 것이다.그러나 정책부분에는 크로스보팅도 불사하겠다. 박준석기자 pjs@
  • 386 당선자들 정치개혁 연대 추진

    여야의 386세대 당선자들이 16대 국회에서 여야를 초월,정치개혁을 위한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과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 등은 20일 국회에서 만나 양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정치개혁과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논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들은 여야 젊은 정치인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온라인 연대’를 구성하고,개혁법안 처리 등에서 사안별 정책공조를 이루는 한편,지역감정극복과 계보정치 청산을 위해 비공식 협의체를 구성하는 문제 등을 논의할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각 당내에서 젊은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모임이나 협의체를 결성한 뒤여야 386세대 정치인들의 연대 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원은 “젊은 정치인들은 여야 할 것 없이 국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고 새로운 경쟁과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의원과 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이종걸(李鍾杰)·송영길(宋永吉)당선자 및 낙선한 이인영(李仁榮)·우상호(禹相虎)·김윤태(金侖兌)씨 등 민주당내 386세대들은 지난 17일 모임을 갖고 거수기 역할을 지양하고,계보에 편입되지 않으며,야당내 386세대들과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나라당 젊은세대 모임인 ‘미래연대’ 당선자 13명도 20일 낮 여의도한 음식점에서 만나 여야간 정책연대,크로스보팅,첫달 세비 문제,계보정치타파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집중취재/노조 정치활동] 선거운동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적격 후보자 발표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있는 가운데 노동관계법 및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총선부터 노조의 정치활동이 합법화됨에 따라 노동계의 향배가 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정치투쟁 전략 및 여야 정치권의 대응책과 함께 선진국 노동계의 정치활동 현주소,노조의 선거운동 한계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등을 통해 알아본다. 노동조합의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되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손익계산에 분주하다.수십만 조합원을 거느린 노조의 지지여부에 따라 지역구선거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는 탓이다.특히 노조의 선거운동 개입이 최근 맹렬히 일고 있는 시민단체의 정치 부적격자 낙선운동과 맞물릴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어 긴장하고 있다. 새천년민주당은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이 선거 전체 구도에서 크게 손해가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우선 지난 대선에서 전략적 제휴를 했던 한국노총과의 관계 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노조전임자 처벌조항 문제로 한국노총과 틈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한국노총과 수평적 제휴를 맺는 한편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민주노동당이 노리고 있는 수도권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이들의표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민주노총이 지원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선전(善戰)가능 지역은 울산 등으로 어차피 한나라당 텃밭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노조의 선거운동 참여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노조자체가 개혁적인 성향을 띠고 있어 보수주의를 표방하면서 안정희구세력에 의지하는 자민련으로서는 노조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특히 대표적 보수계층인 교육계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교원정년 연장방침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교원노조는 정치참여가 허용되지 않는 것도 불리한 대목이다.이에 따라 자민련은 노동관계법 개정 등에서 전향적인 정책과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에 큰 관심이 없는 상태다.보수를표방하고 있는데 노조와 연대한다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다만 정책연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한국노총 등 노조에서 연대제의가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우리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 생각은 없다”면서 “우리가 연대하자고 해서 노조쪽에서 순순히 응하겠느냐”고 말했다. 노조의 정치참여를 가장 반기는 곳은 당연히 민주노동당이다.민주노동당은6만 7,000여 조합원을 가진 민주노총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미 약속받아놓은상태다. 현재 이들로부터 당비를 걷고 있는 데다 앞으로 합법적 정치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선거운동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여기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활용하면 원내진입은 반드시 성사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성수 이지운 박준석기자 sskim@ *외국의 경우 선진국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지침처럼 과도하지않은 범위에서 노조의 정치활동이 폭넓게 허용돼왔다. 특히 노조의 입김이 드센 영국은 1913년에 제정된 노동조합법에서 ‘노조는 정치적 목적의 규약 또는 결의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적 목적 수행을 위해 노조 기금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사상 처음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을 법적으로 뒷받침했다. 영국은 그러나 노조의 과도한 정치활동으로 부작용이 속출하자 지난 84년노동조합법을 개정,‘정치기금을 가진 노조는 10년마다 조합원의 투표로 정치기금의 존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제한했다.또 92년에 제정된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 통합법(TULRCA)’은 ‘노조가 정치기금을 설치하거나 사용하려면 정치적 목적을 승인하는 유효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조합원들의 정치적인 선택에 어느 정도 자율을 부여했다. 영국에서는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한 결과 1906년 노동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동당이 생겨났으며,노동당 예산의 75% 이상이 노조기금이라고 할 정도로 당과 노조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노조의 정치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1925년 ‘국립은행및 기업은 각종 선거에 기부금을 제공할 수 없으나,예비선거 및 정당대회에대한 기부는 가능하다’는 연방부정선거방지법이 제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노조가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그후 ‘테프트하틀리법’ ‘랜드럼그리핀법’ 등을 통해 기부금 제공요건과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했다가 71년‘연방선거운동법’ 개정을 통해 조합원의 선거비용 지출,노조의 정치기금설치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우방에는 보답하고 적에게는 벌한다’는 원칙에 따라 노조가 지지 또는 낙선운동을 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방의원 후보자에게 1인당 5,000달러 범위에서 후원금도 제공하고 있다.공화당보다는 민주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공무원법,인사원 규칙 등을 통해 공공노조 및 조합원의 정치활동을규제하고 있으나 학설과 판례는 노조의 정당지지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주로 정치활동 또는 사회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노조로 보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이 명문화돼 있으며,노조 집행부는 조합원의 개인적인 신념이나 정치적인 견해에 반해 정치기금을 강제로 징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일본에서는 60년대까지만 해도 노조의 정치활동이 서구에 비해 훨씬 활발했으나 70년대 이후에는‘간접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노총 玄伎煥정치국장 한국노총은 ‘올해를 노조의 정치세력화 원년’으로 삼고 오는 4·13 총선에서 후보자 ‘낙선 운동’과 ‘당선 운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국노총 현기환(玄伎煥)대외협력본부장 겸 정치국장은 15일 “독자 후보는 내지 않고 여야 3당과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기존 정당 가운데 제휴 정당을선택해 지지함으로써 힘을 한 곳으로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본부장은 “독자적인 정당을 창당하는 2004년까지는 기성 정치권과 정책연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시민단체와 연대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칙적으로 제휴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지만 ▲친 노동자성(30점)▲개혁 지향성(15점)▲청렴성(15점)▲제휴정당 가산점(10점)▲당선 가능성(30점) 등 5개항(100점 만점)을 평가한다.총점 60점 이상은 지지 후보,40점 이하는 반대 후보로 분류해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다.10억원 정도의 정치활동 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조합원 2,000명에 대한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마친 뒤 2월 중순대의원 대회에서 제휴 정당과 지지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민노총 崔承會 정치국장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민주노동당 창당에 맞춰 전국 41개 창당 추진위가 중심이 돼 단위 조합과 연맹의 총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최승회(崔承會)정치국장은 “노동자와 농민,진보적 지식인 등 2만여명의 당원을 모집하고 노동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국장은 “98년 지차제 선거 때 울산에서 구청장 2명 등 모두 18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바 있어 중앙당이 이끄는 조직적인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고말했다.따라서 상대 후보 ‘낙선’보다 민주노동당 후보의 ‘당선’에 주력한다는 원칙을 세웠다.후보자는 차례로 선거구 해당 노조와 연맹,지역본부,중앙위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오는 18일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에서 총선 전략을 마련한 뒤 30일민주노동당을 창당하고 2월 중순쯤 후보자를 확정하기로 했다.선거자금으로5억원 정도를 모을 계획이다. 최근 경제인총연합회가 ‘사업장내 선거운동 금지’ 지침을 정한데 대해서는 “근무시간에 선거운동을 할 턱도 없지만 노조의 정치 활동을 보장한 현행법을 무시한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선관위 입장 노조의 정치활동이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는 사뭇 긴장하고 있다. 정치활동이 전면 금지돼 그동안 선거에서 음성적인 활동을 펼쳐왔던 노동조합은 지난 98년 4월 이후 정치활동이 허용됐다.그후 재·보선을 통해 정치활동을 해 왔지만 전국 규모의 선거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선관위는 노조의 정치활동이 지금까지는 큰 무리없이 진행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번에는 전국 규모의 선거인 만큼 자칫 위법시비가 불거져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 선관위측은 선거법이 규정한 방법대로 활동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선관위측은 “노조는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하거나 이를 권유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는 노조는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해 관계 행정관청으로부터 신고증을 교부받은 연합단체인 노조와 단위노조’로 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만으로 구성된 노조는 제외되고 신고증을 교부받지 못한 노조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또 노동조합의 기구·조직외에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한 별도의 선거대책기구,선거사무소 및 선거연락소는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노조측에 각별한 당부를 했다.다만 노조사무실을 선거기간중에 법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소,연락소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선관위측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이 규정한 정치활동도 선거운동 기간중에만 한정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총선에서는 선거운동 기간인 3월28일부터 총선전날인 4월12일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준석기자 pjs@
  • 노조 후보지지 연설 허용

    오는 4·13총선에서는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TV토론회나 정당연설회,합동연설회 등에 참석,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당이나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발송하는 유인물에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게재할수 있게 된다. 또 관할등기소에 노조설립신고증을 제출,바로 법인으로 등록한 뒤 노조 명의로 특정 후보의 후원회에 기부금도 낼 수 있게 된다. 노동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 98년 4월 개정된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규정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이를 바탕으로 11일 마련한 ‘노조의 선거운동 범위와 한계’안에 따르면 노조 또는 노조대표자는 조합원 총회나 대의원대회 등의 내부의견 수렴 절차만 거치면 선거운동기간 중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활동을 펼칠 수 있으며.여당이나 야당은 물론 다른 노조와 연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노조의 선거운동허용범위는 최근 경실련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 발표 이후 시민·사회단체의 유사운동이 불법 시비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마련돼 시민 단체나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러나 노조라고 해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일반적인 제한규정에서 예외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노조간부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조합원들에게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되며,호별방문을 통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 또 선관위가 허용하지 않는 현수막이나 애드벌룬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없으며,선거운동이 제한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선거운동을 해서도 안된다. 노동계의 정치활동 허용으로 한국노총이 최근 정치권에 대해 정책연대 또는 지지 등을 대가로 교섭단체 구성에 준하는 20석 이상의 의석을 공공연히 요구한 데 이어 합법화된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맞는 민주노총도 조만간 자신들의 몫을 요구하며 정치권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조의 정치활동이 허용된 뒤 처음 치르는 선거인 만큼불법 시비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적법 여부는 선관위의 별도 유권해석을 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노총·민노총 철야농성 돌입

    검찰의 조폐공사 노조 ‘파업 유도’ 의혹과 관련,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전사업장 노조가 16일과 17일 시한부 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총투쟁’을 선언해 산업현장에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은 14일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유도 의혹의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구조조정 중단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현정부와의 정책연대를 파기하고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노동자대회를 열어 여당 단독의 국정조사권 발동에 반대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한 뒤 지도부가 노총회관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한국노총은 15일 산하 전 사업장 노조별로 총파업 결단식을 갖고 16일 시한부 파업을 강행한 뒤 2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도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구속처벌 ▲공안대책협의회 및 대검공안부 해체 ▲정리해고자 원직 복직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본부 임원과 산별연맹 지도부들이 단식 농성에 돌입한데이어 15일 단위노조 간부들이 철야농성에 들어간 뒤 17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이상용(李相龍)장관을 비롯 전 간부들이 양대 노총 지도부와 접촉,‘파업 유도’ 의혹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 의지를 전달했으나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폐공 파업유도 의혹’ 일파만파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의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노동계가 사태의 진상규명 요구에 그치지 않고 구조조정 철회 및 노동정책전면 수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노동계는 ‘반정부투쟁’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 위원장은 14일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파업 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구조조정 중단,노조전임자 임금지급허용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현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검토중인 정책연대 파기의 시기는 오는 26일.16일 산하 전 사업장 노조의 ‘1일 파업’을 강행한 뒤에도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26일정책연대 파기를 선언하고 무기한 파업투쟁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이 21일부터 8월21일까지 사회보험료 납부거부 ‘1,000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과 5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시작된 올 총파업 투쟁에서 패배한 민주노총은 이미 반정부 투쟁에 나선 것과 다름이 없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태와 관련,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대통령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며 오는 16일 ‘현정권 실정규탄 시국토론회’까지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이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정부·여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지시했으나 정치권이 정쟁에 휘말려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더욱이국정조사가 이루어져도 ‘진상이 명확히 규명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고민거리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 제3기 노사정위원장을 조기 임명,노동계와 대화에 나서려 하지만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는 것이 노동계의 반응이다. 정부는 그러나 밀릴데까지 밀리더라도 구조조정의 포기는 있을 수 없다고강조하고 있다.구조조정의 폭과 시기는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지만 재도약을 위한 구조조정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해소에는 적극 협조하지만이것이 개별 사업장의 임단협문제와는 별개이므로 이를 빌미로 한 파업에는적극 대처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투’(春鬪)를 고비로 비교적 안정국면을 보이던 노사관계에 돌발변수로 등장한 조폐공사 ‘파업 유도’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든 정부든 노동계든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길 것으로 관측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金龍煥부총재 또 ‘내각제 행보’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가 내각제 목소리를 또 냈다.한나라당 일각의 내각제 공론화 주장과 맞물린다.오는 8월까지 논의중단 합의가 또다시무색해지고 있다. 김수석부총재는 4일 당 외곽단체인 ‘21세기 청년포럼’ 특강에서 내각제를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야당에서 내각제를 들고 나온다”면서 “좋다.환영한다”고반겼다.그러나 이 대목을 공개하지 않았다.논의중단 합의를 의식해서 그랬던 것 같다. 시점이 묘하다.김수석부총재는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과 물밑접촉을 활발히전개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만났다. 이총재는 이날 “내각제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면 원내 제1당으로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한·자(自)동맹’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그러나 그럴 경우 내각제로 선회할지,정책연대를 할지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나라당 중진의원 모임인 ‘무명회’에서는 내각제 공론화 방안을 논의했다.또 서청원(徐淸源)의원이 개인후원회에서 같은 목소리를 냈다. 김수석부총재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먼저 “하자는 얘긴지 안하자는 얘긴지,당당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의심을 품었다.또 “공동여당의 틈새를 벌려 정략적으로 정치입지를 확대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석부총재는 전날 저녁 김종필(金鍾泌)총리와 저녁을 같이 했다.이완구(李完九)의원,이용만(李龍萬)경제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김총리가 미국 페어리 디킨스 대학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자 축하하는 뜻에서 마련했다. 이 대학은 김총리가 처음으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곳이다. 박대출기자
  • 노동계·시민단체·재야 움직임

    ‘우리도 정치무대 중심으로’. 16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정치권 주변부에 머물러 있던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재야세력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정치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목소리를높이고 있는 이들 그룹은 ‘21세기의 새로운 정치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총선참여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단체는 정치활동이 보장된 노동계다.특히 민주노총은 ‘국민승리 21’을 모태로 ‘진보정당’ 창당을 서두르고 있다.오는 18일 종로성당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노동계의 한 축인 한국노총은 6·4지방선거에서 상당수의 노동계 인사를 정치권에 진입시킨 것처럼 특정 정당과의 ‘정책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노총 정치국 우태현(禹泰鉉)차장은 “정치권과의 제휴를 통해 직접 노동계 후보를 공천하거나,정책연대를 통해 친 노동계 인사를 지원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그러나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두 기류를 읽을 수 있다.아직은 순수 시민운동차원에서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그룹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후보를 공천하는 방식보다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고,공명선거 정착에 주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김영재(金英材)간사는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의정평가단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공개하는것을 비롯,깨끗하고 돈안드는 선거 캠페인에 주력하는 것이 시민사회단체가해나갈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독자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이들은 차명제(車明齊) 배달환경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한 가칭 ‘녹색당’ 창당이나 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를 통해 중량감있고 참신한 ‘시민후보’를 공천,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김석수(金石洙)정개련 사무처장은 “16대 총선에서 시민사회단체 연대를 결성,독자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은 복안을 내비쳤다.개혁의 대상인 정치권에 더 이상 정치개혁을 맡겨둘 수 없다는 정치불신이 깔려 있다.시민사회단체는 그러나 16대 총선보다는 정치개혁에 관심이 크다.특히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 87조의 개정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재야세력의 결집체인 민주개혁국민연합과 국민정치연구회 등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때가 되면 16대 총선에 대한 견해를 피력할 방침이다. 국민정치연구회 나상기(羅相基)홍보실장은 “16대 총선을 계기로 21세기의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개혁세력과 전문가의 네트워크를형성,다양한 계층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들 세력이 16대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원심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그러나 정치권이긴장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노동단체들, 정치참여‘시험 가동’

    ‘3·30 재보선을 정치참여의 시험대로’ 이번 재보선을 정치참여의 시험무대로 활용하려는 각종 노동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지난해 4월 선거법 개정으로 올 연초부터 노동단체의 정치활동이 허용됐기 때문이다.이에따라 특정후보의 지지를 결의하거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전면에 나서는 단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첫 테이프는 한국노총 경기 중부지부가 끊었다.23일 오후 안양시지부 사무실 강당에서 산별노조 대표들이 모여 안양시장 후보들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난상토론끝에 국민회의 李俊炯후보를 정책 연합의 파트너로 결정,지지성명을 냈다. 24일에는 전국금속노련 서울지역본부와 한국노총 구로·금천지역 지부가 ‘국민회의 韓光玉후보를 지지한다’는 4개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제1기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韓후보가 노총의 요구를 수용하는 등 친 노동자적입장을 보여 왔다는 게 그 이유다.이어 한국노총 산하 서·남부지부도 25일광명시 팔레스 호텔에서 대의원대회를 갖고 역시 韓후보를 지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밖에구로지역 노동단체들의 모임인 ‘고용안정 쟁취와 IMF 대응을 위한남부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청년진보당의 崔赫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동계의 움직임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와,7·21 재보궐선거 때와비교하면 새로운 현상들이다.이번 선거에서 노동계의 양축인 민주노총은 여전히 침묵이다.특정후보 지지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그러나 16대 총선에서는 한국노총은 물론,민주노총도 독자후보를 내거나 정책연대를 통해 노동계의목소리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여 노동계의 정치참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姜東亨 yunbin@
  • 국민회의,美 민주당과 정책 연대

    ◎미 하원 대북지원 삭감관련 북 포용정책 지속 대책마련/정책연 CNP와 교류확대/상대역에 아태재단도 고려 국민회의는 대북(對北)정책 등과 관련,미국 민주당 정책연구소인 CNP(Center for National Policy·국가정책연구소)와 정책연대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는 최근 미 하원이 대북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북한지원을 반대하고 있어 당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민회의의 ‘폭넓은 외교행보’는 金大中 대통령이 “포용정책 지속을 위해 대북지원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친서를 미 의회에 보낸 것과 궤를 같이한다. CNP는 클린턴 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핵심 연구소다.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이 이 연구소 출신으로 내각인사 때마다 이곳 출신 인사들이 주요 포스트에 기용될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그런 만큼 CNP와의 교류는 한·미 공조체제를 더욱 긴밀하게 할 것이라는 게 국민회의의 설명이다.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南宮鎭 제1정조위원장은 22일 “반스 CNP소장과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만나 양당간의 정책연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南宮 의원은 이어 “대북문제와 관련,KEDO를 통해 북한 경수로 건설을 계속 추진하고 포용정책으로써 북한 개방을 계속 유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하지만 CNP와의 정책연대문제를 조심스럽게 접근중이다. 미 공화당을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CNP의 ‘카운터 파트너’로 아태재단을 내세우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한반도문제를 집중 거론하기 위해서는 당내 정책위원회보다는 외곽에 위치한 아태재단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2與 정계개편 ‘밑그림’ 완성

    ◎한나라당 전대후 분열 불보듯/9월초 ‘옥석’가려 15∼18명 영입/청문회·사정 추진… 정치개혁 가속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여권의 정지작업이 급류를 타고 있다. 여권은 ‘제2건국운동’참여여론을 확산중이다.金大中 대통령도 “개혁중에서도 정치개혁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연일 정치권을 질타한다.한켠에선 여당의 청문회카드가 강도높게 제시되고 있다.정치권 사정과 맞물려 야권을 옥죄어가는 분위기다. ‘개혁여론전파’와 ‘정치권사정’이 단순히 정계개편을 목적으로 한 것 같지는 않다.그러나 정치개혁 여론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의 ‘구조조정’압박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20일 국민회의 간부회의에서는 “개혁에 비협조적인 사람에 대해 실상을 알려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개혁그룹으로 포장된 반개혁적인 사람들이 개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옥석’이 가려져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한다.이같은 분위기가 청문회 개최 추진과 사정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계개편 신호탄인 ‘의원영입 D­데이’는 9월초쯤이 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의 전당대회후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인 시기다. 여권은 한나라당 李會昌 현 명예총재의 승리가 굳혀질 경우 ‘큰 폭의 분열’을 예상한다.이후 시나리오는 속전속결 원칙이다.1차 개편은 한나라·국민신당 의원들을 합해 15명선의 의원이 국민회의로 들어오는 것이다.자민련에는 중부·영남권에서 2∼3명의 의원이 ‘입당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차 개편은 한나라당 비주류의원들이 대거 탈당,정당을 탄생시킨 뒤 ‘정책연대이후 여권과의 합당’이란 절차를 밟는 것이다.내각제를 갖고 벌어질 이같은 형태는 개혁이 본궤도에 오른 뒤 전개될 전망이다.
  • 연합공천은 政黨의 자유(사설)

    선거법 개정과 관련,여야가 정당들간의 ‘연합공천’문제로 논란을 벌이고 있다.우리는 원칙적으로 정당이 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하거나 않거나,또는 몇개 정당이 연대·연합하여 후보를 내서 공동의 선거운동을 펴는 것은 전적으로 정당의 자유라고 본다.따라서 연합공천을 법으로 금하는 것은 정당의 정치행위를 부당하게 제약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야당측은 현재의 정치구도와 지역감정문제를 들어 연합공천 발상 자체를 비판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그리고 앞으로 합류할 것으로 ‘추측’되는 국민신당 등 3당이 각기 호남,충청,그리고 부산·경남으로 나누어 지역별 ‘싹쓸이’를 하려는 변칙적(變則的),정략적(政略的) 발상이라는 것이다.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문제의 핵심을 비켜가고 현실을 도외시한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 설득력이 없다.이미 지난 대선(大選)에서 연합공천이 이뤄져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이 탄생한 것이 현실이다.정당들이 선거의 승리를 위해,또는 집권을 위해 연대하고 공동의 선거전을 펴는 것은 정책 연대와 마찬가지로합법적일 뿐 아니라 자연스런 정치행위다. 변칙,정략적이라는 매도는 정치의 원칙은 외면한채 자신들에게 불리한 오늘의 상황만 보는데서 나온 감정적 대응일 뿐이다.정책연대는 괜찮고 선거에서의 연합전선은 안된다거나,연합공천을 하려면 합당을 하는게 옳다는 주장은 논리의 비약이며 억지다.사단법인처럼 결사체(結社體)인 정당들이 정책뿐 아니라 선거에서 적극적인 연합전선,공동전선을 펴면서도 각기 판단으로 합당을 하지 않는 경우는 국민회의·자민련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흔한 사례다. 또한 지역싹쓸이,지역감정문제를 연합공천에 연관시키는 것도 무리다.한국 정당들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편중된 지역기반을 가지고 있음은 엄연한 현실이다.연합을 하든 않든 각 정당이 강세인 지역에서 압도적 당선자를 낼게 뻔한 일이다.연합공천이 편중을 심화시킬 것이란 근거가 어디 있는가.임박한 지방선거를 감안,이제 연합공천 논란은 접고 선거법개정을 서두를 때다.
  • 이회창 후보 초청 TV토론 중계

    ◎“DJ비자금 제보자는 밝힐수 없다”/“큰아들 소록도행 자신의 뜻/4자회담 남북협의 우선돼야/실명제 조세법에 포함마땅” △사회자 ·박원홍씨(시사평론가) △패널리스트 ·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효재 조선일보 국제부장 ·나형수 KBS 해설위원 ·유자효 SBS 해설위원 ·문진영 MBC 해설위원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3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대선승리를 주장하는 근거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이 마지막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시점의 의사와 같지 않을 것이다. ­의원직 사퇴설도 그런 자신감이 작용한 것이냐. ▲그렇다. ­DJP연합은 정책 연대라는 어려운 성과를 이뤘는데. ▲정책연대를 한 취지는 ‘합치면 더 좋겠지만 합치지 못하니까 정책연대라도 하자’는 것이 아니냐. ­3김정치 청산의 의미는. ▲서로 대립·갈등하는 대결과 미움의 정치,지역할거에 근거한 붕당정치,가신·패권정치,돈과 결부된 정치의 모습과 틀을 벗어던지자는 뜻이다. ­5공시절로 회귀한다는 지적은. ▲이인제씨가 뛰쳐 나가면서 일부 민주계 세력들이 등을 돌렸지만 이제 민주계 세력들도 다시 마음을 합치기로 하고 옛날처럼 모이고 있다.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고 이인제후보와 힘을 합칠 의향은. ▲지지율을 갖고 사퇴를 말한다면 제가 사퇴할 것 없이 바로 김대중총재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된다.대통합차원에서 이후보도 도덕성을 결여한 원초적 문제를 벗어던지면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다.그는 여론지지도 조사를 국민의 이름으로 팔았다.3김정치에 못지않게 민주주의를 배반한 것이다. ­여권 단일화를 위해 이인제후보와의 연대를 추진할 생각은. ▲물론 포기하진 않는다.이후보가 사과하고 원상회복해서 같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합칠수 있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92년 대선때는 지금보다 탈당자가 더 많았다.오히려 당을 화합해서 이끈 것은 정치 9단이라는 김영삼 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본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내역은 어디서 구했나. ▲제보로 입수됐지만 밝힐수 없다. ­불법으로 소집된 자료는 증거 능력이 없는데. ▲실명제에 관한 법적인 절차를 거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그 자체도 검찰 수사에서 밝혀야 한다. ­정치공작의 냄새가 나는데. ▲오히려 제가 교묘한 공작에 결국 속아서 넘어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분도 있다.저는 치밀하고 음흉한 공작정치는 잘 모른다. ­큰 아들의 소록도행이 원칙에 합당한 것이냐. ▲저도 잘못을 시인하거나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려고 아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처럼 보일까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그러나 본인이 잘못은 없지만 사회봉사를 하면서 군에 간 젊은이나 그 부모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가겠다고 주장했다.본인의 뜻에 맡겼다. ­금융개혁법안을 일괄 강행처리키로 한 이유는. ▲야당을 제쳐가면서 일괄 강행처리하는게 아니다.야당도 처리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금융실명제는. ▲조세공평이라는 취지와 달리 처벌위주로 흐르고 있다.긴급명령 체계가 아닌 조세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를 위해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정치입문을 후회하지 않나. ▲저는 개인을 버렸다.또다시 5년이 미래없는 사회가 되지 않고 정치가 올바른 모습을 찾을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제 가족이 받는 고통과 어려움은 시련으로 받아들인다.
  • “조 총재와 언제든지 대화 용의”/이회창 총재 일문일답

    ◎DJ 겨냥한 정략적 차원 연대 아니다/비자금사건은 법원칙 따라 처리될 것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새당사 입주식을 마친뒤 총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DJP연합론’과 후보교체론,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민주당 조순 총재가 연대 용의를 밝혔는데.회동계획은. ▲우리로서는 좋은 일이다.조총재도 새로운 정치개혁에 대한 바람과 3김구도가 계속돼선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 ­‘반 DJP연합론’은. ▲새정치에 대한 개혁 의지와 경제,안보 등의 건전하고 확실한 정책방향에 동조하는 정치세력과는 정책연대나 더 굳은 결속도 바라볼 수 있다. ­연합을 주도할 용의는. ▲국민대통합의 노선이 바로 그런 것이다.특정정당,구체적으로 김대중 총재를 겨냥한 정략적인 합종연횡 차원의 접근이 아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문제는. ▲아무런 자료나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에게내용을 설명했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매듭지어 졌다.다만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사건같이 법의 문제가 된다면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원칙을 밝힌 것이다.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문제는. ▲검찰이 하나의 사건으로 수사에 들어갔으므로 법적인 사건이 됐고 법의 원칙에 따라 처리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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