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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이영실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이영실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는 14일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하여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 제1선거구)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이영실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제10대 의회 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특별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여성과 가족분야에서 두드러진 의정활동을 했다. 이 외에도 ‘서울특별시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복지전반에 걸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2019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인물대상’을 수상하는 등 의정활동에 대해 높은 대내외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당면한 문제인 코로나19 대응에 서울시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한다”고 밝히며 “코로나19 팬더믹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위원장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부담이 있으나 조기종식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 19로 인해 복지사각발굴, 긴급지원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의회의 정책역량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말하며 의회가 정책견인의 역할을 할 것을 내비쳤다. 또한 상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서울시 여성, 보건, 복지정책 전반에 있어 외형보다 내실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시민의 복지, 건강을 책임지는 상임위원회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복지정책실, 시민건강국을 소관부서로 한다. 이 외에도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 서울시복지재단, 50+재단, 사회서비스원,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등 5개의 재단과 12개의 시립병원 등을 소관하며 예산도 12조원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확정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확정

    경기도의회는 13일 제3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제10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지난 7일 유일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내정된 의원들이 큰 이변없이 본회의 선거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 상임위원장은 초선 7명, 재선4명, 3선 1명으로 초선의원들의 전문성, 경력, 의정활동 등을 감안하여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장 정승현 의원(안산4, 초선), 기획재정위원장 심규순 의원(안양4, 초선), 경제노동위원장 이은주 의원(화성6, 재선), 안전행정위원장 김판수 의원(군포4, 초선),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만식 의원(성남1, 초선), 농정해양위원장 김인영 의원(이천2, 초선), 보건복지위원장 방재율 의원(고양2, 초선), 건설교통위원장 김명원 의원(부천6, 초선), 도시환경위원장 장동일 의원(안산3, 3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 의원(성남2, 재선), 교육기획위원장 정윤경 의원(군포1, 재선), 교육행정위원장 남종섭 의원(용인4, 재선) 등이다. 이로써 경기도의회는 지난 7월 7일(화) 34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통해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12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여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은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12분의 상임위원장님들과 함께 도민의 민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는 경기도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상임위원장들의 정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상임위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임 마무리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상임위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임 마무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의왕1)은 수석대표단 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쳐 7일 제10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정족수 확정 및 배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상임위 배정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지역안배, 연령과 성비, 선수 고려, 경력 및 전문성 반영, 겸직금지 원칙 준수, 상임위 그룹화를 통한 상임위 신청 쏠림방지 방안 마련, 동일 상임위 4년 이상 활동 지양, 비교섭단체 의원 의견수렴 등의 합리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의회운영 15명(비교섭1명), 기획재정 13명(비교섭1명), 경제노동 14명(비교섭1명), 안전행정 13명(비교섭1명), 문화체육 14명, 농정해양 11명, 보건복지 11명(비교섭2명), 건설교통 14명(비교섭1명), 도시환경 14명(비교섭1명), 여성가족 11명(비교섭1명), 교육기획위원회 13명(비교섭1명), 교육행정 13명으로 상임위 정족수를 확정하고, 의원들을 해당 상임위원회로 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회 배정이 완료됨에 따라 상임위원장 후보 내정도 마무리했다. 상임위원장 후보 내정은 경력, 전문성, 의정활동 성과, 리더십 등을 감안하여 내정했다. 제10대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 후보들을 다음과 같다. ▲의회운영위원장은 정승현(안산4·초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정승현 운영위원장 내정자는 안산시의회 3선 의원, 시의회 부의장, 시의회 민주당 대표, 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거쳤다. 현재 교섭단체 총괄수석 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기획재정위원장은 심규순(안양4·초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심규순 기획재정위원장 내정자는 전반기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기획수석부대표, 안양시의회 재선의원, 제7대 안양시의회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노동위원장은 이은주(화성6·재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이은주 경제노동위원장 내정자는 10대 의회 전반기 예결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중앙당 미세먼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전행정위원장은 김판수(군포4·초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 내정자는 군포시의회 3선의원, 군포시의회 시의장,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최만식(성남1·초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내정자는 성남시의회 3선 의원, 성남시의회 예결산위원장 등을 거쳤으며,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농정해양위원장은 김인영(이천2·초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 내정자는 이천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한강지키기 운동본부 정책국장, 민주평통 이천시협의회 자문의원 등을 맡고 있다. ▲보건복지위원장은 방재율(고양2·초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방재율 보건복지위원장 내정자는 국가공무원 부이사관을 역임하였고, 경기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건설교통위원장은 김명원(부천6·초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 내정자는 (국립)한국환경공단 감사, ㈜월드에너지 전무이사,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국민통합특보 등을 역임했다. ▲도시환경위원장은 장동일(안산3·3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장동일 도시환경위원장 내정자는 제 8대 경기도의회 원내 부대표, 민생대책특별위원 등을 거쳤으며, 경기도당 교육연수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성가족위원장은 박창순(성남2·재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박창순 여성가족위원장 내정자는 성남시의원 등을 거쳤으며, 민주평화통일정책 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교육기획위원장은 정윤경(군포1, 재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 내정자는 전반기 수석대변인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정치연설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교육행정위원장은 남종섭(용인4·재선)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내정자는 전반기 총괄수석 부대표 출신으로 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상임위원장은 초선 7명, 재선4명, 3선 1명으로 초선의원들의 전문성, 경력, 의정활동 등을 감안하여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상임위원회 배정 및 상임위원장 후보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이 반영된 정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운영 조례’에 따르면 상임위원은 교섭단체 소속 의원수의 비율에 따라 각 대표의원의 요청과 의장의 추천으로 본회의에서 의결하여 선임하도록 되어 있다. 제 10대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42석 중 132석으로 유일 교섭단체를 구성함에 따라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된 내용은 별다른 변동이 없다면 13일 열리는 제 345회 임시회의 2차 본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민주연구원, 21대 당선인 대상 ‘혁신포럼’ 개최

    [서울포토]민주연구원, 21대 당선인 대상 ‘혁신포럼’ 개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13일 국회에서 21대 당선인을 대상으로 ‘혁신포럼’을 개최했다.혁신포럼은 당선인들의 입법·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원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포스트 코로나 전망과 문재인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네 차례 강연을 진행한다. 2020.5.13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1999년 2월 이래 최악 고용위기…홍남기 “55만 일자리 신속공급”

    1999년 2월 이래 최악 고용위기…홍남기 “55만 일자리 신속공급”

    정부는 1999년 2월 외환위기 이래 최악의 고용지표가 발표된 13일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이번주와 다음주 55만개+α(플러스 알파)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직전 발표된 4월 통계청 고용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발 충격이 심화된 가운데, 제조업에서도 충격이 점차 가시화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참석자들은 3월에 이어 취업자가 두 달 연속 감소하고,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용시장의 어려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우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이번주와 다음주(14~21일) 2주간 경제 중대본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등 기간산업 고용 충격이 확산되지 않도록 기간산업 안정기금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고용시장 안정방안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으로 국민께서 겪고 있는 민생 어려움을 조속히 덜어드리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 진력할 방침”이라며 “특히 준비 중인 3차 추가경정안의 조속한 국회 제출과 확정 후 신속한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우리 경제를 지탱해준 제조업에도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우울한 세계 경제 전망, 확신하기 어려운 방역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 고용시장을 둘러싼 어두운 터널이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걱정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지키고 만들어내도록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남기 “93만명에 월 50만원씩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홍남기 “93만명에 월 50만원씩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약 93만명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분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사각지대 근로자·노동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고용안전망 보호를 위해 지난 5차 비상경제회의 때 한시적으로 1조 5000억원 규모의 긴급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그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용보험 지원대상이 아니면서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영세자영업자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거나 신청인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또는 연 매출 1억 5000만원 이하이면서 소득·매출 감소가 25% 이상인 경우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1조 5천억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선 “지급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4일 9400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결정한 바 있으며 나머지 소요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은 토목 위주 경기부양과 달라” 또 다른 안건인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에 대해 “기존의 토목사업 위주 경기부양성 뉴딜 개념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홍 부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계기 경제·사회구조 변화 중 특히 우리 경제의 디지털화 가속과 비대면화 촉진 등에 중점을 둔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혁신 가속화 프로젝트 집중 추진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민간투자와 시너지 효과가 크면서 경제 전 영역의 생산성, 경쟁력 제고와 직결되는 임팩트 있는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향후 2~3년간 집중 추진될 일종의 성과 프로젝트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한국판 뉴딜은 크게 데이터·5G(5세대 이동통신)·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SOC(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 등 3대 영역 프로젝트가 중심이 될 것이며, 세부적으로 10대 중점 추진과제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정부적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할 것”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구조 변화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긴요하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범정부적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재부 등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태스크포스(TF) 및 6개 작업반을 구성해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로 중기과제 중심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전날부터 시행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에 대해선 “방역활동과 경제활동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라며 “감염 예방과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전제하에 국민이 일상적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생활방역을 실천하는 가운데 위축된 경제 심리의 회복, 이연된 소비력의 재생, 악화한 경제활력의 복구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계와 개인은 이동, 소비 등 일상의 경제 활동을 점차 늘려나가고 기업은 소비회복에 맞춰 고용 유지와 함께 점차 계획된 투자를 실행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향후 소비 붐 등 내수 활성화 대책, 규제 혁파 등 투자촉진대책 등을 최대한 시리즈로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며 “경제 중대본은 5월을 경제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5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수립, 3차 추경안 편성, 한국판 뉴딜추진방안 마련,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강구 등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열린세상] 재난기본소득과 ‘K경제’/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재난기본소득과 ‘K경제’/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 범위 논란으로 지급 시기가 자꾸 늦어지고 있다. 세계는 ‘코로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재정건전성’의 허울조차 깨뜨리지 못하고 있다. 은근히 야당에 기대어 ‘내일도 배 고플 테니 오늘은 일단 굶자’는 기획재정부의 고집 때문이다. 청와대 정책실은 기재부 뒤에 숨어 존재감을 상실했다. 한국의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K방역’을 넘어 ‘K경제’를 건설할 것을 요구받는 나라와는 너무나 멀다. 보편적 기본소득제를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설계해 시행한다면 적어도 ‘K경제’의 한구석은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생계를 보장하고,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무조건 지급하며 가족이 아니라 개인별로 모두에게 지급한다는 요건을 가지는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의 급격한 위축과 함께 크게 고조되고 있다. 당초 복잡한 복지국가체제를 단순화해 복지국가를 사실상 해체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은 신자유주의적 구상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되는 노동자들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일자리의 수 자체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부상한 사회정책 대안이다. 여기에 코로나19의 확산이 4차 산업혁명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세했다. 한국처럼 복지환경이 척박한 나라에서 (재난)기본소득이 보편적인 방식으로 도입된다면 커다란 진전이다. 하지만 기본소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제기되는 문제가 기본소득의 수준과 재원이다. 한국에서 기본소득 구상을 가장 먼저 정책적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기본소득 재원과 부동산 불평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년배당’은 엄밀한 의미에서 기본소득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이전소득이지만 기본소득을 지향하는 특징을 가진다. 코로나 방역국면에서 다수의 지자체와 중앙정부까지 지급하기 시작한 재난긴급지원금은 기본소득의 관점에서 본다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명실상부한 기본소득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노동 및 시장과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과제가 해결돼야 한다. 기존의 국내외 논의에서 노조가 보이고 있는 거부감은 바로 여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기본소득이 당면한 임금 인상 요구를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이다. 이는 다시 혁신을 지연시킬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기본소득으로 생활이 충분하다면 노동이 불필요해져 기본소득제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다. 나아가 노동이 인간에게 소득창출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 노동에서 인간은 자아실현과 자기존중의 계기를 구하고 사회적 인정의 기회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기본소득이 지급되면 노동(시장)정책은 사실상 불필요해질 것이므로 노조는 ‘좋은 일자리’를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국가의 정책역량도 여기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헌법상의 경제질서인 사회적 시장경제에서 사회정책은 경제정책과의 관계에서 ‘보충성의 원리’에 입각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이 이유에서도 기본소득과 시장소득을 균형 있게 양립시키는 것이 핵심과제가 된다. 저성장,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가 중첩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총노동량의 감소가 초래하는 충격이 고스란히 고용감소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노동시간을 단축하면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 한국 코로나 방역의 ‘개방성’은 전 세계의 칭송을 받고 있지만 기업인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자는 제안은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기재부가 전 세계의 천문학적인 재정팽창의 대열에서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빠지면서 혹여 옛날처럼 세계경제의 회복에 ‘무임승차’하겠다는 심산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4?19 기념사에서 야심 차게 선언한 ‘K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K경제’가 지향하는 ‘연대와 협력’의 가치는 국제적 차원에서도 적용돼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100% 재난기본소득의 조속한 실행이 필요한 경제적 이유이다.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K경제’는 기술뿐만 아니라 가치관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 지방의회 코로나 극복 위해 ‘쌈짓돈’ 반납

    지방의회 코로나 극복 위해 ‘쌈짓돈’ 반납

    경북 경산시 등 일부 기초 지방의회들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쌈짓돈’ 논란이 된 의원정책개발비를 반납하고 있어 다른 지방의회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의 경주시의회와 경산시의회, 청도군의회는 최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하기 위해 2020년도 의원 정책개발비 전액 또는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의회와 경산시의회는 전액인 1억 500만원과 7500만원, 청도군은 일부인 2000만원이다. 충남 서천군의회와 부여군의회, 경기 김포시의회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책개발비 전부 또는 일부를 반납했다. 특히 경산시의회와 서천군의회는 올해 국외연수비 전액인 5200만원과 2300만원도 함께 반납했다. 의원 정책개발비는 기초의원들이 정책 개발을 위한 조사를 하거나 연구용역을 실시할 때 전문성과 정책역량 강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올해 신설됐다. 하지만 의원 1인당 500만원씩 돌아가도록 해 국회 정책개발비처럼 떡값·밥값으로 사용되거나 ‘표절’ 보고서에 지급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초의회가 스스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쌈짓돈을 내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시민단체인 세금도둑잡아라, 좋은예산센터,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간 실시한 ‘국회 각 의원실의 소규모(500만원 이하) 정책연구용역’ 내용을 보면 허위 계약을 체결해 돈을 다시 돌려받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에게 연구용역을 발주한 사례 등이 드러났다.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은 “의원 정책개발비는 사용처가 명확한 것도, 불요불급한 예산도 아니다. 코로나19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과 방역 장비 구매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면서 “다른 시군 의회에도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산·경주·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지방의회, 코로나 극복 위해 ‘쌈짓돈’ 반납

    경북 경산시 등 일부 기초 지방의회들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쌈짓돈’ 논란이 된 의원정책개발비를 반납하고 있어 다른 지방의회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의 경주시의회와 경산시의회, 청도군의회는 최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하기 위해 2020년도 의원 정책개발비 전액 또는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의회와 경산시의회는 전액인 1억 500만원과 7500만원, 청도군은 일부인 2000만원이다. 충남 서천군의회와 부여군의회, 경기 김포시의회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책개발비 전부 또는 일부를 반납했다. 특히 경산시의회와 서천군의회는 올해 국외연수비 전액인 5200만원과 2300만원도 함께 반납했다. 의원 정책개발비는 기초의원들이 정책 개발을 위한 조사를 하거나 연구용역을 실시할 때 전문성과 정책역량 강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올해 신설됐다. 하지만 의원 1인당 500만원씩 돌아가도록 해 국회 정책개발비처럼 떡값·밥값으로 사용되거나 ‘표절’ 보고서에 지급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초의회가 스스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쌈짓돈을 내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시민단체인 세금도둑잡아라, 좋은예산센터,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간 실시한 ‘국회 각 의원실의 소규모(500만원 이하) 정책연구용역’ 내용을 보면 허위 계약을 체결해 돈을 다시 돌려받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에게 연구용역을 발주한 사례 등이 드러났다.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은 “의원 정책개발비는 사용처가 명확한 것도, 불요불급한 예산도 아니다. 코로나19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과 방역 장비 구매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경주·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버텨야 일어선다” 울먹인 홍남기…5일 추경안 국회 제출

    “버텨야 일어선다” 울먹인 홍남기…5일 추경안 국회 제출

    홍남기 “소상공인, 버텨야 일어설 수 있다”“지난주 밤새워 추경작업…5일 국회 제출”이인영 “과감해야…2015년 규모 넘어야”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4일 국무회의를 열고 최대한 5일 국회에 제출하는 일정으로 초스피드로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회의 과정에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생각한 듯 눈물을 쏟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4당 대표가 큰 틀에서 (추경에) 합의한 만큼 정부는 3월 17일 종료하는 임시국회에서 확정되도록 지난주 내내 밤새워서 추경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춘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전해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윤철 기재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 방역, 피해 극복과 관련해 꼭 필요한 사업을 엄선하고 ‘시급성·집행가능성·한시성’이라는 3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정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이 만들어져 제출되면 정부로선 추경안 심의 대비, 추경 확정 후 신속 집행 계획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미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역 없이 경제 없다. 가장 좋은 코로나 피해 극복·경제 개선 대책은 코로나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환자도 꼭 이겨내야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지금 어려운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잠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최대한 버팀목으로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위축을 막아야 하는 만만찮은 두 개 과제가 동시에 있다”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려면 상당한 정도의 추경이 불가피하지만, 재정투입은 훗날을 생각해야 하는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 번으로 고난이 끝나길 바라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에도 추가로 대처해야 한다”며 “그런 것을 감안해가면서 추경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과감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경제 피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보다 큰 만큼 이번 추경은 2015년의 6조 2000억원 세출 규모를 넘는 규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 조건이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불충분해선 안 된다. 저소득층, 소상공인, 취약 노동자, 아이 키우는 부모 등 대상을 명확하게 하고 체감하게 하는 분명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에 대해 의료 지원, 마스크 지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에 기존 틀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단계까지 마련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원내대표는 “감염병 전문병원, 음압 구급차, 의료진과 피해병원에 대한 지원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고 향후 사태 전개가 불확실한 만큼 상황별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비도 충분히 보강돼야 한다”며 “신속성이 필요하다. 밤을 새우더라도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추경을 제출하고 국회는 빠르게 추경 조세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세법 개정을 임시국회 내 마무리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격리자와 피해 의료기관 지원을 위해 생활비 지원, 의료기관 손실 배상, 민간 공중보건 인력 파견, 자원봉사자 지원 등을 포함해달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과감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긴급 경영자금 지원, 초저금리 대출 확대 등을 반영하고 영세사업자 임금부담 완화 방안, 임대료 인하 운동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고용 안정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취약계층 소비여력 제고가 필요하고 돌봄 지원도 추가 반영돼야 한다”며 “피해지역별 고용 안정대책과 지역상품권 발행 규모도 확대해야 한다. 특히 대구·경북에 대해 별도 대책안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춘석 기재위원장은 “정부가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국민이 불안 심리를 느끼지 않게 안정적 공급을 위한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며 “추경의 경기 부양 효과를 제대로 거두려면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석수 확대 도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킬빌’ 옷 입고 발표… 트랜스젠더 출사표

    의석수 확대 도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킬빌’ 옷 입고 발표… 트랜스젠더 출사표

    “‘상정 다음 상구’, 심상정 대표는 대권주자들과 경쟁하고 저는 박용진·박주민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주자들과 경쟁하겠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한 강상구 전 정의당 교육연수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무지개 배심원단 1차 정책검증대회’에서 “대한민국의 학력자산과 세습자산 재분배에 올인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비례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 37명은 이날 ‘나는 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를 주제로 5분씩 자신의 비전과 정책 등을 발표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정의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큼 이날 후보들의 발표 경쟁도 치열했다. 조성실 후보는 영화 ‘킬빌’ 의상인 노란색 잠바와 추리닝 바지를 입고 나와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를 하고 싶다”며 “‘칼퇴근 완성법’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트랜스젠더인 임푸른 후보는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이 당선되면 대한민국 정치 역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드(TED) 방식을 차용해 ‘제드’(JED·Justice Election Debating)라고 이름 붙인 이날 발표는 5분이 지나면 종이 울렸다. 대부분 후보는 여러 번 연습을 한 듯 종소리가 울릴 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해군 제독 출신 이병록 후보는 웃음과 박수를 제안하면서 여유롭게 강연을 시작했지만, 종소리가 울리자 “벌써 5분이에요?”라며 발표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진보 정치의 상징적 인물인 심 대표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이름도 자주 등장했다. 20대 여성 해고노동자인 류호정 후보는 “심상정을 뛰어넘겠다”고 했고, 신장식 후보는 “정책은 선명하게 정치는 유연하게 해야 한다. 노회찬이 가장 잘하는 일”이라고 했다. 총 59명의 무지개 배심원단은 이날 대중 친화력, 진보정치 비전, 정책역량 등의 영역에서 점수를 매겨 평가 상위 10명을 발표했다. 1위는 강 전 원장이 차지했다. 일부 배심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지난해 全산업생산 0.4%↑…역대 최저 상승폭

    지난해 산업생산 증가세가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의 ‘2019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년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이다. 광공업 생산이 전자부품과 기계장비 감소로 전년보다 0.7% 줄어들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6.4%)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0.6% 포인트(P) 하락한 72.9%에 그쳤다. 역시 1998년(67.6%)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투자도 부진했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7.6% 감소했다. 2009년(-9.6%)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각각 8.8%, 4.1% 줄어든 영향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주요 지표가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 12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기계장비(12.6%)와 전기장비(8.9%) 증가세에 힘입어 3.5%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2.4%P 상승해 74.3%를 보였다.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10.9%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증가히는 등 경기 개선의 신호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앞서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도 모두 상승해 경제 심리 개선 흐름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게 지표를 통해 확인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사태로 연초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영향을 받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아직 실물 지표상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전개 상황에 따른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의 경기 개선 신호들이 확실한 경기 반등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를 방역,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악수 생략” 문 대통령, 국립의료원 찾아 ‘마스크’ 쓴 이유는

    “악수 생략” 문 대통령, 국립의료원 찾아 ‘마스크’ 쓴 이유는

    직접 마스크 착용하고 의료진 격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현장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에서 2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가 치료를 받는 곳이다. 또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종감염병 환자 전담 진료 기관으로, 음압격리병상을 갖추고 감염병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감염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한 경험이 있다. 정부는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중심으로 전환했다.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감염병 방역체계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또 24시간 대응해야 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관저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과 오찬을 겸한 대책회의에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 발빠르게 대처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며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해 “군의료 인력까지 필요하면 투입하고, 군 시설까지도 활용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정부의 선제적 조치가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발빠르게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증상으로 공항을 통과했던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나 증세가 확인된 분들의 격리 및 진료와 치료, 그리고 2차 감염을 최대한 막는 조치들을 빈틈없이 취해 나가면서 조치들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원 현장점검 전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기도 했다.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코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마스크를 눌러 얼굴에 밀착시키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손세정제를 사용하며 ‘손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악수를 생략하겠다”고 밝혀 의료진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악수 등 밀접접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점을 고려한 행동이다. 또 확진자의 상태와 국가지정 격리병상 수와 운영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정기현 원장을 비롯해 김연재 중앙감염병 병원운영지원팀장, 고임석 진료부원장 등이 브리핑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연명 사회수석, 정동일 사회정책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한정우 부대변인 등이 동행했다.한편 청와대는 30일로 예정됐던 교육부 등 사회 분야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연기하는 등 모든 정책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작년 취업자 30만 1천명 증가…고용률 60.9% 22년만에 최고

    작년 취업자 30만 1천명 증가…고용률 60.9% 22년만에 최고

    지난해 12월 일자리 증가 폭이 50만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이 2년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작년 한 해 고용지표는 연말로 갈수록 회복 흐름이 더욱 공고화해 양과 질 양측에서 모두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 6000명 늘어났다. 이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 1000명 증가해 2017년 이후 3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작년 실업자는 106만 3000명이었다. 실업자 수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동일했고, 고용률은 60.9%로 22년 만에 최고였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작년의 고용 개선 흐름이 올해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집중하는 한편 제조업·40대 등 취약분야 개선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바이오산업 혁신 정책방향 및 핵심과제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방안 ▲사회적 가치 실현 공공부문 추진 전략 ▲2020년 대통령 신년사 경제분야 후속조치계획 등을 상정해 논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청문회 이대로 안돼…도덕성·정책 검증 분리해야”

    “인사청문회 이대로 안돼…도덕성·정책 검증 분리해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최악의 갈등을 겪은 국회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장병완 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사청문회 이대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을 분리해 실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현 인사청문회는 윤리성 검증을 넘은 ‘신상털기’이자 정쟁 중심 청문회”라며 “예비 공직 후보자들에게 인사청문회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고 여야 공방 가열로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를 비공개 윤리성 검증 청문회와 공개 업무능력 검증 청문회로 나누어 실시하고, 비공개 청문회 결과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별도 기재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윤리성 검증 청문회를 우선 실시하고 정책역량 검증을 실시하되, 윤리성 검증은 경찰청과 국세청, 감사원 등 전문기관 공무원을 파견받아 조사토록 해 그 내용을 보고 적격·부적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현직 원내대표들도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을 분리실시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홍 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장관 후보자가 돼 부인과 아들·딸, 친인척까지 검찰 수사대상이 되면서 검찰이 개입하게 됐다”며 “정파적 이해관계로 인해 국가적인 소모 과정이 돼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에는 장관을 하라고 하면 다 도망가는 세상이 됐다”며 “내가 알기에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을 해보시라’고 했는데 27명이 ‘못하겠다’고 해 (고사한 사람이) 최고로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능력 있는 사람이 사소한 도덕성 검증에 휘말리는 것을 보면서 (예비 공직 후보자들이) ‘망신당할 텐데 하지 말아야겠다’고 고사해 1류가 아닌 2류, 3류가 장관직을 수행한다”며 “그러다 보니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분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원내대표는 “현 인사청문회는 제도 본연의 취지를 넘어 여야 정치 공방의 장으로 변모됐다”며 “도덕성과 정책 역량 검증 분리, 자료 제출·열람권 강화, 청문보고서 채택 강제화, 명확한 도덕성 검증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윤리성·도덕성 문제와 정책적인 부분을 분리해서 청문회를 실시하고 청문 기간도 늘려야 한다”며 “후보자가 옳든 그르든 반드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하도록 법제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앞으로 지방분권 강화와 보건복지 분야 의정활동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주민을 위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한 환경 개선’ 그리고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이라는 지방자치시대의 공통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의 우호협력 강화와 보건복지 분야의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과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 그리고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태순 위원장을 비롯한 의회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앞으로 ▲ 의회정책역량 강화와 인사권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관계 확립, ▲ 보건복지분야 현안 해결의 공동협력, ▲ 보건복지 분야 정책 과제 공동개발, ▲ 대 정부 및 정치권 공동건의 등을 함께 하게 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은 “전국 지방의회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의회와 제주도의회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인맥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방의회의 우수 상생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범 사례가 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적인 의정활동의 단초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원, “서울연구원에 구정연구지원센터 설치, 주민 권익증대 초석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이 발의한 구정연구지원센터 설립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서울특별시 서울연구원 운영 및 지원 조례」개정안이 지난 25일 소관상임위인 기획경제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서울연구원에서 임시조직 형태로 운영되던 ‘구정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조례에 명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행정과 의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도록 했다. 센터는 정책역량 향상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자치구별 맞춤형 정책 연구를 하기 위해 운영됐지만, 별도의 정책 연구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서울시가 2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서울연구원에 설치됐다. 53명의 석·박사급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50명은 서울시 각 자치구에 파견되어 자치구별로 구성된 구정연구단의 정책 연구를 지원한다.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소속 기초자치단체의 정책 연구에 관한 내용을 각 지방연구원의 기능에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기초자치단체가 별도의 출연금을 출연해야 연구수행이 가능하다. 반면 서울시는 자치구의 별도 출연금 없이 서울시가 예산을 추가로 출연해 운영한다. 김 의원은 “정책의 우선순위를 서울시민에 두고 있는 서울시가 자치구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고민한 결과가 구정연구지원센터”라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자치구와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고, 구정연구지원센터는 기초자치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조 친박’에서 文정부 입성 앞둔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원조 친박’에서 文정부 입성 앞둔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한때는 ‘원조 친박’…朴 정부 복지부 장관서 文 정부 행안부 장관박 전 대통령 국정과제에 반발…공천 ‘컷오프’ 비운의 주인공당적 옮겨 ‘화려한 부활’…서울 용산구에서 내리 4선 성공지방분권·재난안전 주무부처 무게감…온화한 성품에 매끄러운 일 처리‘원조 친박’으로 불리며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지낸 4선 국회의원 진영(6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진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보수·진보 두 진영에서 서로 다른 장관직을 수행한 흔치 않은 인사가 될 전망이다. 전북 고창 출신인 진 후보자는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워싱턴주립대 법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17회로 판사로 활동한 진 후보자는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내다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3년 제17대 국회에서 당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용산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진 후보자는 2012년 제19대 총선까지도 줄곧 보수정당에 속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4~2005년 10개월 동안 대표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최측근으로 활약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할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에 임명된 그는 한때 ‘원조 친박’으로 꼽혔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였던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계획에 반대하면서 장관직에서 사퇴한 진 후보자는 ‘친박’에서 ‘비박’으로 돌아섰다. 박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워 ‘미운털’이 박힌 진 후보자는 결국 친박계가 주도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컷오프’되며 공천을 받지 못했다.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진 후보자를 영입하면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서울 용산구에 출마해 지역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는 진 후보자와 함께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거론됐다. 지방분권과 재난안전 관련 정책 총괄 주무부처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같은 4선 국회의원 출신 김부겸 장관과 무게를 맞추고자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진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정권이 교체됐음에도 전 정권과 현 정권에서 내리 장관직을 수행한 인사가 된다. 당청 안팎에서도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행안부와 관련된 경력으로는 제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시기 바란다”고 진 후보자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평소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에 일 처리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후보자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국민안전을 보장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정책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고창(69) ▲서울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워싱턴주립대 법학석사 ▲사법시험 합격(17회) ▲서울지방법원 판사 ▲제17~20대 국회의원 ▲제19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벤처, 혁신성장 동력으로 재활용… 文 “4년간 12조 투자 창출”

    벤처, 혁신성장 동력으로 재활용… 文 “4년간 12조 투자 창출”

    2022년까지 1조원 유니콘 기업 20개로 자금 지원·규제 완화·인프라 구축 3박자 비상장 기업엔 ‘차등의결권 주식’ 허용 데이터·인공지능 전문인력 1만명 양성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 투자를 창출해 스케일업(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벤처기업)을 2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 D캠프에서 열린 제2벤처붐 확산전략 대국민 보고회에서 “정부는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삼고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마존, 인텔 사례를 언급하고는 “정부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창업자와 투자자가 돈을 벌고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M&A를 통한 벤처투자 회수비중을 2018년 2.5%에서 2022년까지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년 전 김대중 정부 당시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성장 동력으로 활용됐던 ‘벤처’가 다시 혁신 성장의 중심으로 기용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신사업·고기술 스타트업 발굴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자본 활성화 ▲스케일업과 글로벌화 지원 ▲벤처투자 회수·재투자 촉진 ▲스타트업 친화적 인프라 구축 등을 담은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존에는 창업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성장단계, 스케일업에 중점을 뒀다”며 “일반 국민이나 대기업을 포함해 민간이 (벤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엔젤투자 규모 2022년까지 1조원 확대 이번 지원책의 핵심은 벤처기업이 돈을 구하기 쉽게 해 주고 창업과 사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 주며 기술혁신을 위한 인력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초기 자금을 구하기 쉽게 하기 위해 지난해 4394억원이었던 엔젤투자 규모를 2022년까지 1조원으로 늘린다. 일반투자자의 벤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모집 한도를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고 대상 기업 범위도 창업 7년 이내에서 모든 중소기업으로 넓힌다. 어느 정도 성장한 벤처기업이 사업을 키우기 위한 자금 지원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모태펀드와 성장지원펀드 등을 통해 운영한다. 또 이달부터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올 상반기 중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한다. BDC는 개인과 기관의 투자금을 받아 상장한 뒤 해당 자금을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특히 증권사,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벤처캐피탈(VC)도 BDC 운용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엔젤투자자 투자 지분을 매입하는 전용 펀드도 4년간 2000억원 규모로 만든다. 자금뿐만 아니라 제도도 개선된다. 벤처지주회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 자산 규모를 현재 50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낮추고 비계열사 주식 취득 제한도 폐지한다. 대기업집단 편입 유예기간은 7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초기 벤처기업 주식의 양도차익·배당소득에 대해 법인세도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벤처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가 쉬워져 투자자들의 부담이 적어진다. 규제 완화를 통해 벤처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해 엄격한 요건하에서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고, 제조 창업기업에 한해 3년 동안 부담금 면제 항목을 12개에서 16개로 늘려 준다. 이 사안은 그동안 벤처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정책이다.●3년간 부담금 면제항목 16개로 늘려 특히 차등의결권 주식 발생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벤처기업이 경영권 상실에 대한 우려 없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재벌의 경영 세습 수단으로 악용될 것을 우려해 도입되지 않고 있다. 홍 부총리는 “차등의결권은 상법상 1주 1의결권이라는 원칙과 맞지 않지만 벤처업계의 경우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한정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민간을 비롯해 관계부처와의 폭넓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엄격한 요건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규제 샌드박스 활용 사례가 연내 100건 이상 나오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원 스톡옵션 3000만원까지 비과세 추진 인적·물적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제시됐다. 5∼10년 내 유니콘기업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을 발굴하는 ‘미래 유니콘 50’(가칭) 프로그램이 올해 하반기에 도입되고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창업기업 투자 펀드를 2022년까지 6000억원 조성한다. 벤처기업 직원이 스톡옵션 행사 시 비과세 혜택을 현재 연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린다. 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인력을 2023년까지 1만명 양성하고 상반기에 AI 대학원을 3개 신설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사설] 삶의 질 개선으로 방향 튼 출산정책, 늦었지만 다행이다

    어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은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출산율 수치에 매달렸던 그동안의 출산정책에서 벗어나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새 정책은 일단 출산율 1.5명의 목표를 사실상 접는 대신 출생아 연간 30만 명대를 유지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실었다. 이를 위해 2040세대에게 결혼과 출산을 하더라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줄 수 있게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일, 생활, 보육의 균형을 잡기 위한 저출산 대책으로 300인 이상 기업에 어린이집 의무 설치, 아이돌봄 종사자에 국가자격제 도입 등 현장의 갈급한 요구들을 선결하기로 했다. 해마다 450개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 공보육 이용 아동 40%의 달성 시점을 당초 2022년보다 1년 앞당기기로 했다. 로드맵 차원이지만 출산정책의 인식틀이 과감히 수정된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럽다. 우리나라의 인구절벽은 재앙 수준이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1.0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은 기정사실이 됐다.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이 2.1명임을 감안하면 반토막에도 못 미친다. 이대로라면 총인구 감소 시점도 당초 예상됐던 2028년보다 더 앞당겨질 거라는 경고가 쏟아진다. 이런 사정이니 앞뒤 가리지 않고 퍼붓고 보자는 식의 출산정책을 심각하게 반성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 12년간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투입한 예산은 120조원이 넘었다. 그 많은 돈을 쏟아붓고도 효율은커녕 뒷걸음질을 쳤다면 정책을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따로국밥으로 내놓은 저출산 대책은 줄잡아 190여개로 집계된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이 가운데 절반은 중복 정책이므로 없애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돈은 돈대로 퍼붓는데 효율은 온데간데없는 ‘밑빠진 독 정책’이 반복되니 이제는 혜택을 받아도 무감각해지는 현실이다. 실제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조사 결과 국민의 93%는 기존의 저출산 정책을 삶의 질 제고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과 생활의 균형(23.9%)을 잡아주고 주거 여건(20.1%) 등을 먼저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단순한 출산 지원(13.8%) 요구보다 훨씬 많았다. 아이를 낳으면 당장 몇백만 원을 주겠다는 식의 탁상 정책은 현실을 조금도 모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행복하게 살아갈 만한 현실이라고 여겨질 때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은 절로 든다. 저출산이 단지 경제적 이유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책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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