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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NOW] 상속세 완화·업무개시명령·우크라 무기 지원…보수 정체성 강화하는 尹

    [용산 NOW] 상속세 완화·업무개시명령·우크라 무기 지원…보수 정체성 강화하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분야의 대표적 보수주의 정책인 세금 감면을 꺼내 들었다. 의료계 집단 휴진에는 즉각적인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엔 우크라이나를 향한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법치·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강경 카드를 내세웠다. 전통적인 보수 정체성을 강조해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감세 추진은 윤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이었던 중앙아시아 3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6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 방송에서 “상속세를 최대한 30% 내외까지 인하하고, 종부세 과세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보유한 자산이 많거나 고가 아파트 소유자들이 혜택을 받는다는 ‘부자 감세’ 논란을 돌파하는 것이 숙제로 꼽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연일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의료계가 집단 휴진 및 파업을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엄정한 원칙론을 꺼내들었다. 집단 휴진이 예고된 지난 18일 오전 즉각적인 업무개시명령 발동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의료계 휴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만큼 이런 강경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의 군사동맹 수준까지 관계를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오자 독자적인 ‘대러 제재’를 발동하고 러시아의 교전국인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맞섰다. 이른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을 꺼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선 후 처음으로 재개한 민생토론회 장소를 경북 경산으로 정하면서 보수 텃밭 지역의 민심을 정면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은 것은 총선 전인 지난 3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역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대구·경북 통합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통합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록물이 전시된 영남대학교 역사관을 직접 관람한 것도 보수 핵심 지지층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관련 행보도 쉼없이 이어가고 있다. 21일에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해 입소자들의 처우를 살피고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고 예우’의 의미를 담은 ‘영웅의 제복’을 선물했다. 다음 주에 6·25 전쟁 제74주년 기념일이 다가오는 만큼 윤 대통령의 보훈 행보도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
  • [서울인싸] 빈틈없는 돌봄의 완성 ‘서울형 틈새돌봄’

    [서울인싸] 빈틈없는 돌봄의 완성 ‘서울형 틈새돌봄’

    아이 키우는 부모의 최대 고민은 단연 육아다. 오죽하면 육아를 전쟁에 비유할까.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더라도 직장생활에 집안일까지 하다 보면 육아가 힘에 부치는데,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 한두 시간 온전히 나에게 할애된 시간을 갖는 것조차 사치다. 아이가 입학하고 나면 ‘등교전쟁’이 시작된다. 초등학생 등교 시간은 아침 8시 45분인데, 수도권 직장인 절반은 8시 전에 출근한다. 아이가 부모의 출근 시간에 맞춰 이른 등교를 하거나 아이 혼자 등교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준비물을 빼놓고 가거나 지각하는 일도 잦을 수밖에 없다. 부모는 출근하는 것만으로 죄인이 된 기분을 느낀다. 그래서일까.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맞벌이 부모 2명 중 1명이 퇴사를 고민한다고 한다. 아이를 하루 종일 돌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한두 시간의 돌봄 공백 때문에. 어린이집ㆍ유치원ㆍ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공보육ㆍ교육 체계는 교육은 물론 양질의 돌봄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문제는 등교 시간, 방과후 같은 틈새의 돌봄 공백이다. 이런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울시는 초등학생 방과후 틈새돌봄을 지원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근무자가 주말이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서울형 긴급ㆍ틈새보육 3종’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은 돌봄의 빈틈을 채우기 위해 ‘서울형’ 신규 정책 2종을 선보였다. 맞벌이 부모 대신 등교를 책임지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와 1~2시간씩 아이를 맡아 주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이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출근 시간과 등교 시간 차이 때문에 돌봄 빈틈이 생긴 양육 가정을 위한 정책이다. 출근길 아이를 키움센터에 맡기면 돌봄교사가 간식, 숙제 등을 챙겨 주고 등교길까지 동행해 준다. 지난 4월 10곳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1000명 넘는 아이들의 등교를 도왔다.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은 미취학 아동 누구나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이달부터 권역별 7개 어린이집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내년에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뿐 아니라 아이를 한두 시간 맡기고 집안일을 하거나 운동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때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독박육아’로 지친 양육자의 피로도를 조금이나마 낮춰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부터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준비하면서부터 서울시가 세운 대원칙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였다. 육아 때문에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돌봄 인프라를 누구나 누릴 수 있다면 출산과 육아로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다. 빈틈없는 돌봄 시스템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서울형 틈새돌봄’에 서울시가 집중하는 이유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 고용차관 ‘노사관계 전문’ 김민석

    고용차관 ‘노사관계 전문’ 김민석

    김민석(58·행시 37회) 신임 고용노동부 차관은 공공노사관계팀장, 중앙노동위원회 기획총괄과장, 노사협력정책관을 거친 노사관계에 전문성을 지닌 정통 관료다. 윤석열 정부의 첫 고용노동비서관으로 고용·노동 분야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완수해 나갈 적임자로 꼽힌다. ▲경북 구미 ▲용문고, 고려대 사회학과 ▲고용부 기획재정담당관, 노동정책실장
  • “상속세 인적·일괄공제 상향”… 당정, 세율 50→30%엔 신중

    “상속세 인적·일괄공제 상향”… 당정, 세율 50→30%엔 신중

    정부와 국민의힘은 20일 배우자·자녀 공제를 비롯한 인적공제와 일괄공제(5억원) 한도를 올리고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최대주주 상속세 할증을 재검토하고 공익법인의 상속세 부담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현행 최고 50%인 상속세율을 30% 수준까지 대폭 인하하는 데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큰 틀에서는 감세 기조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감세 속도와 폭 등 각론을 두고서는 미묘한 견해차를 드러낸 것이다.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는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속·증여세 개편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송언석 특위 위원장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상속세율을 최고 30% 수준까지 인하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지금 당장 세율을 대폭 인하하는 것은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지난 17일 “다양한 검토안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대통령실이 먼저 종부세 폐지론을 거론한 뒤 열린 당 재정·세제개편특위에서는 ‘종부세를 폐지하면 지방 재원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미묘한 입장 차는 다음달 예정된 세제 개편안 발표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제기하는 ‘부자감세 논란’을 방어하는 동시에 여론을 살피며 수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제 개편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다만 하나로 정리되지 않은 메시지가 잇따라 쏟아지면서 일각에선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계속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돈 푼다고 젊은 부부들이 출산하겠나…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부터 조성”[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돈 푼다고 젊은 부부들이 출산하겠나…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부터 조성”[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두 번째 날 마지막 종합세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저출산 대응 정책이 출산율 증대가 목적이 되는 대신 청년들이 출산을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 둘째 날 네 번째 세션에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임영미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조은영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김기탁 가치자람 아빠육아문화연구소장, 박유빈 서울시 청년정책조정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올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 위원은 우리 사회에서 청년층이 출산을 결심하기는 쉽지 않다며 사회적 환경 개선과 청년층 전체에 대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위원은 “대한민국의 저출산 정책은 저출산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사후적 정책 이전에 일하는 여성의 아이 낳을 권리를 보장하고, 남녀가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양육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미혼 남녀 10명 중 9명이 저출산 정책 효과가 없다고 할 정도로 현 출산 혜택은 당사자에 한해서만 체감되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국장은 “청년들에게 돈을 주는 것만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출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을 위해 아이를 낳도록 해야 하며, 정부도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올해 52개 세부 사업을 새로 시작했고 1조 8149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121개 사업, 4조 13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면서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시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저출산 문제에서 우리나라의 고령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연금개혁과 관련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앞으로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당정대, 종부세·상속세 완화엔 공감대…각론은 온도차 왜?

    당정대, 종부세·상속세 완화엔 공감대…각론은 온도차 왜?

    정부와 국민의힘은 20일 배우자·자녀 공제를 비롯한 인적공제와 일괄공제(5억원) 한도를 올리고,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최대주주 상속세 할증을 재검토하고, 공익법인의 상속세 부담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현행 최고 50%인 상속세율을 30% 수준까지 대폭 인하하는 데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큰 틀에서는 감세 기조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감세 속도와 폭 등 각론을 두고서는 미묘한 견해차를 드러낸 것이다. ‘부자 감세 논란’을 감안해 여론전과 역할 분담에 나섰다는 분석과 조율되지 않은 메시지로 정책 혼선을 일으킨다는 비판이 엇갈린다.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는 20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세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속·증여세 개편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정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상속세율을 최고 30% 수준까지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송언석 특위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 내용을) 들어보니까 지금 당장 세율을 대폭 인하하는 것은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우린(당이) (감세 폭은) 정한 게 없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7일 상속세 최고세율 30% 완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검토안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감세 속도를 놓고 당정도 온도차를 보였다. 최 부총리는 최근 한 언론사 강연에서 “종부세보다 상속세 개편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한 반면, 송 위원장은 이날 “종부세, 상속세를 (모두) 일차적으로 손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이 먼저 종부세 폐지론을 거론한 뒤 열린 당 재정·세제개편특위에서는 ‘종부세를 폐지하면 지방 재원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여권 안팎에선 이런 미묘한 입장차가 다음 달 예정된 세제 개편안 발표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이 제기하는 ‘부자감세 논란’을 방어하는 동시에 여론을 살피며 수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제 개편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당정대가 단일안을 제시할 경우 입법 주도권을 쥔 거대 야당이 십자포화를 퍼부을 수 있다. 다만 하나로 정리되지 않은 메시지가 잇따라 쏟아지면서 경제계 일각에선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계속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대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윤 대통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추진…경주에 3000억원자로 산단”

    윤 대통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추진…경주에 3000억원자로 산단”

    윤석열 대통령이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 민생토론회는 지난 3월 충북 토론회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 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경북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정책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경북을 스타트업 기업과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겠다”며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언급하면서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 지역의 원전·수소 등 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인·스타트업 기업인 등 100여명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부서 합치고 떼내고…조직 가다듬는 강원 지자체들

    부서 합치고 떼내고…조직 가다듬는 강원 지자체들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현안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다. 강원도는 다음달 조직 개편을 통해 재산관리과를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반재산, 폐도로, 폐천부지를 각각 관리하는 회계과 재산관리팀, 도로과 도로자산팀, 치수과 폐천관리팀을 하나로 묶어 공유재산관리 업무를 통합하는 것이다. 도는 재산관리과를 운영하며 미활용 도유지를 매각해 나갈 계획이다. 매각 수입은 공유재산관리기금으로 조성돼 도청 신청사 건립과 하천 정비 등에 쓰인다. 도 관계자는 “재산 관리부터 매각까지 기능을 일원화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안에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실·국간 업무를 분담·조정하는 정책실장직 신설도 포함됐다. 초대 정책실장으로는 김용균 대변인이 내정됐다. 원주시는 시정 비전인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 조성’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청소년과를 새로 만든다. 이외 문화교통국이 안전교통국, 문화교육국으로 나뉘고, 경로장애인과는 경로복지과, 장애인복지과로 분리된다. 이런 내용이 담긴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24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다뤄진다. 원주시는 정무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하반기에 비상근 특별보좌관도 위촉하기로 했다. 영월군은 덕포 도시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도시과를 지역개발실로 한단계 승격한다. 또 교육발전특구와 농촌유학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체육과를 신설한다. 본청 조직 체계는 3실 13과로 전환된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모아타운 취지 무색하지 않도록 투기 원천봉쇄·세입자 보상 관련 제도 보완 촉구”

    이민석 서울시의원 “모아타운 취지 무색하지 않도록 투기 원천봉쇄·세입자 보상 관련 제도 보완 촉구”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지난 17일 열린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모아타운을 둘러싼 계속되는 부정적인 언론보도에 우려를 표하며,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울시에 제도적인 보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모아타운대상지선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선정과정에서 투기 세력을 차단하고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이 언론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동의율 및 투기 상황을 고려한 선정기준 강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왔다”라며 “갈등 구조가 심하고 사업 진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대상지는 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등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체계적인 소규모 정비사업을 위해 도입된 모아타운 정책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세입자 대책 등 제도적인 취약점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투기방지대책인 권리산정기준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은 언론에서 지적한 도로 지분공유 방식의 투기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투기 차단뿐 아니라 조례에 근거한 세입자 보상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당부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공항동 도시재생사업 신속 추진 촉구

    최진혁 서울시의원, 공항동 도시재생사업 신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17일 열린 제324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정책실 소관 안건처리 및 업무보고에서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사업 지원’ 불용과 관련해 질의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이래 지난해 7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고시까지 완료가 됐으나 2023년도 예산 전액이 불용된 바 있다. 최 의원은 해당 사업이 지난해 11억 1700만원이 편성됐으나 불용 됐다는 사유를 확인했다. 이에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해당 사업이 선행절차인 투자심사가 미이행되어 지난해 편성한 예산이 전액 불용 됐다며 “올해 투자심사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해당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크다며 시비 편성이 되지 않으면 사업추진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올해 2월 투자심사 통과가 되었기 때문에 예산편성을 위한 사전절차가 완료됐다”며 “오랜 시간 주민이 기다려오던 사업이니만큼 조속히 예산편성과 집행이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2024년도 제1회 주택정책실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는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사업’ 11억 1700만원 등 일부 사업이 증액되어 수정가결 되었으며, 19일부터 열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확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현재진행형’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및 대응 강화 촉구

    최진혁 서울시의원, ‘현재진행형’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및 대응 강화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17일 열린 제324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정책실 소관 안건처리 및 업무보고에서 전세사기 피해 현황을 확인하며 피해 지원에 완벽히 할 것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지난 5월 국토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현황(5. 22 기준 누계)’을 공유하며 서울지역 가결건수가 4405건으로 전체 피해 가결건수의 25%에 달하고, 또한 전체 피해자 중 40세 미만 청년층이 70% 이상으로 여전히 사회초년층의 피해가 크다고 정리했다. 이어 최 의원은 5월에 발표된 국토부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강화방안’ 서울시 지원방안 관련해 질의하면서 올해 매입임대 주택 목표치에 포함된 전세사기 피해주택 600호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국토부 협의를 통해 경·공매 대상으로 확정되고 공공에 매입 요청하는 피해 대상 주택을 600호까지 매입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임대차계약 전, 임차주택 권리관계 및 임대인의 금융·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클린임대인’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대형 부동산 플랫폼이 홍보에 협조한다면 더 많은 임대인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사업의 효과성이 높아질 것 같다”라며 “더 많은 민간 플랫폼과 협업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클린임대인’처럼 ‘클린공인중개사’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임대차계약 시 임대인뿐만 아니라 공인중개사에 대한 검증까지 가능하다면 전세사기 피해 방지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토를 당부했다.
  • [마감 후] 재정건전성 vs 세부담 완화 딜레마

    [마감 후] 재정건전성 vs 세부담 완화 딜레마

    지난달 23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전국지방공공투자관리센터 공동세미나에선 지방재정이 투입되는 500억원 미만 사업에 대해서도 현금 흐름 등 재정 상황을 살피는 타당성조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사업 승인율(73.8%)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심사 승인율은 2022년 기준 시도 심사 92.7%, 시군구 심사 99.3% 등 하나 마나 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에 따른 세수 감소 등 지방재정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올해 지방정부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7년 만에 최저치(43.3%)를 기록했다. 강원·경북·전남·전북은 20%대에 그쳤고 전남 강진 등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곳도 수두룩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높이려면 투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학계에서 타당성조사 대상을 낮춰 사업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라고 주문하는 이유다. 지자체장의 치적을 위해 ‘짬짜미’ 식으로 통과된 사업은 혈세 낭비로 귀결되기 쉽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행안부는 난색을 보인다. 자칫 규제 강화로 받아들여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난제에 대응해 적기 착수가 중요한 지자체의 각종 사업이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지연되면 지자체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내년부터 지방에 보내는 교부세를 1~2% 더 올려 재정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밝혔지만 지방 세수를 확보해 건전 재정도 해내야 한다는 점에서 딜레마다. 재정건전성과 국민 세부담 완화 논리도 충돌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6일 종합부동산세 사실상 폐지, 상속세율 30% 완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을 언급하며 “종부세는 지방정부 재원 목적으로 활용 중인 재산세에 통합 관리하면 이중과세 문제도 해결된다”고 밝혔다. 종부세는 전액을 부동산교부세라는 이름으로 전국 지자체에 나눠 주는데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일수록 더 받는다. 반면 재산세는 해당 재산을 거둬들인 지역에서만 쓰기 때문에 종부세를 폐지하면 가뜩이나 부족한 지방재정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지난해 종부세 결정세액은 4조 2000억원이다. 지방교부세 비율을 정해 줄 국세마저 지난해 56조 4000억원이 덜 걷혀 ‘세수 펑크’가 났다. 올해도 30조원대 결손이 예상된다. 야당도 속내가 복잡하다. 노무현 정부 때 ‘징벌적 부유세’ 개념으로 도입된 터라 일단 정부·여당에 세수 결손 대책을 마련하라며 ‘감세’ 반대 제스처를 취했지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고민정·박성준 의원 등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종부세 완화 주장이 나오는 등 지역 중산층 표심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의 세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세제 개편은 당위성이 있어 보인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세수 부족 대책을 마련하라는 야당의 지적은 일리가 있는 만큼 여·야·정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지자체는 치적용, 전시행정 등 긴요하지 않은 사업을 자제하고 탈세, 과태료 미납 등 위법하게 새는 돈부터 막아야 한다. 복잡할수록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 의식주 비용, OECD 평균 1.5배… 이창용 “생활비 높아 인플레 둔화 체감 못 해”

    의식주 비용, OECD 평균 1.5배… 이창용 “생활비 높아 인플레 둔화 체감 못 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물가가 목표(2%) 수준에 수렴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시장 일각에서 나오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초 5.0%에서 올해 5월 2.7%로 낮아졌지만 국민들께서 (물가 하락 효과를)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물가가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방송 인터뷰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다른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금융통화위원들이 보시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3.3%(전년 동기 대비)에서 올해 상반기(5월 기준) 2.9%로 낮아졌고, 단기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도 같은 기간 3.0%에서 2.4%로 떨어졌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 가다 올 하반기 2.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식료품, 의류 등 필수소비재 가격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생활비 수준을 낮추기 위해 어떠한 구조개선이 필요한지 고민해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소득 수준을 고려한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에 가깝지만 의식주 품목은 크게 높다고 지적했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 EIU의 ‘2023년 나라별 주요 품목 물가 수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의식주(의류·식료품·월세) 물가는 OECD 평균(100)보다 55% 높았다. 세부 품목별로는 사과(279)·돼지고기(212)·감자(208)가 평균의 두 배를 넘었고 오렌지(181)·소고기(176)도 높은 편이었다. 한은은 “특정 물가 수준이 높거나 낮은 상황이 지속되는 현상은 구조적인 문제로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농산물 유통 효율화로 비용을 낮추고 수입을 늘려 공급 채널을 다양화하라고 제안했다.
  • 정부 “의협 해산 가능” 초강수…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정부 “의협 해산 가능” 초강수…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가운 벗은 의사들 1만명 거리로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엄정 대응”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집단 휴진이 확산할 경우 법에 따라 의협 해산도 가능하다며 정부가 18일 초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날 개원의 휴진율은 14.9%(5379개)를 기록했다. 정부는 개원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고 이를 어기면 의사 면허 자격정지 등 법대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또다시 시작된 ‘강대강’ 대치에 지친 환자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불법행동을 하는 의사들을 법대로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의협은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 등 사회적 책무를 부여받은 법정 단체이며 집단 진료 거부는 협회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위반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정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따르지 않는 경우 임원 변경, 극단적인 경우에는 법인 해산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협 해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장을 던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의료 대란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지난 2월 초 의사단체 해산 등 모든 법적 대응 카드를 검토했다. 민법 제38조에 따라 ‘법인이 목적 이외 사업, 설립 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하면 주무관청이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다만 환자 사망 등 극단적 피해 사례가 속출하지 않는 한 정부가 의협을 해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개원의와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이 휴진한 이날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오전 9시 전국 병의원 3만 6371곳 전체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으며 공무원 9500여명이 1인당 4~5개 의료기관을 맡아 휴진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3만 6059개 의료기관 중 휴진이 확인된 곳은 5379개(14.9%)로 2020년 8월 14일 의협 집단 휴진율인 32.6%의 절반 수준이었다. 휴진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전(22.9%)이었다. 복지부는 “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내 없이 진료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동네 병의원에 대해서는 의료법 15조에 따라 ‘진료 거부’로 전원 고발할 방침이다. 휴진을 독려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은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을 방치한다면 국민건강보험 급여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대학병원장들을 압박하기도 했다. 지난달 정부는 대학병원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진료비(건강보험 급여)를 ‘가불’해 주기로 했는데, 병원장이 휴진을 방치하면 ‘돈줄’부터 조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휴진 행렬은 이어질 조짐이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이 내건 요구 사항은 ▲의대 증원안(2025학년도 포함)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등 세 가지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이미 확정됐으며 정부가 지난 4일 이탈 전공의에 대한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행정처분을 ‘중단’한다고 했는데도 완전 취소를 요구한 것이다. 당초 의협은 집회 참가 인원을 2만명으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5000~1만 2000여명으로 추산했다.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암센터 전문의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의협을 지지한다며 ‘주 1회 휴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속 전문의 148명 중 응답자(110명)의 49.5%가 휴진에 동의했다. 곽호신 비대위원장은 “주 1회 휴진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삼성서울병원 교수 비대위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정부는 의협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의료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해서는 “이제라도 복귀해 의견을 내면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처분을 취소할 수도 없을뿐더러 취소하더라도 전공의가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어야 하는데, 의협이 답을 못 하고 있다. 정부가 내줄 것만 내주고 받을 건 못 받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의협은 ‘무기한 휴진’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실현 가능성과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일 무기한 휴진을 시작한 서울대병원 교수들 사이에서도 장기 휴진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사실상 ‘자영업자’인 개원의가 무기한 휴진하기는 현실적으로 더 어렵다.
  • 정부 “의협 해산 가능” 초강수…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정부 “의협 해산 가능” 초강수…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가운 벗은 의사들 1만명 거리로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엄정 대응”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집단 휴진이 확산할 경우 법에 따라 의협 해산도 가능하다며 정부가 18일 초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앞서 개원가에 진료명령을 내린 정부는 이날 오전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고 이를 어기면 의사 면허 자격 정지 등 법대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또다시 시작된 ‘강대강’ 대치에 지친 환자단체들은 “불법행동을 하는 의사들을 법대로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의협은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 등 사회적 책무를 부여받은 법정 단체이며 집단 진료 거부는 협회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단계적으로 시정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따르지 않는 경우 임원 변경, 극단적인 경우에는 법인 해산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협 해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장을 던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의료대란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지난 2월 초 의사단체 해산 등 모든 카드를 검토했다. 민법 제38조에 따라 ‘법인이 목적 이외 사업, 설립 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하면 주무관청이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다만 환자 사망 등 극단적 피해 사례가 속출하지 않는 한 정부가 의협을 해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의사들이 끝내 불법 집단 휴진에 들어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내팽개쳤다”며 “불법행위를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원의와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이 휴진한 이날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오전 9시에 전국 병의원 3만 6371곳 전체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으며 공무원 9500여명이 1인당 4~5개 의료기관을 맡아 휴진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각 시군구에서 휴진율이 30%를 웃돌면 증거 수집 후 행정처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전 실장은 “예를 들어 지역에 내과가 1개뿐인데 이곳이 문을 닫으면 사실상 100% 휴진이 된다. 휴진율이 30%를 넘지 않아도 지자체 상황을 봐서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내 없이 진료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동네 병의원은 의료법 15조에 따라 ‘진료 거부’로 전원 고발할 방침이다. 휴진을 독려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은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을 방치한다면 국민건강보험 급여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대학병원장들도 압박했다. 지난달 정부는 대학병원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진료비(건강보험 급여)를 ‘가불’해 주기로 했는데, 병원장이 휴진을 방치하면 ‘돈줄’부터 조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휴진 행렬은 이어질 조짐이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이 내건 요구 사항은 ▲의대 증원안(2025학년도 포함)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등 세 가지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이미 확정됐으며 정부가 지난 4일 이탈 전공의에 대한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행정처분을 ‘중단’한다고 했는데도 완전 취소를 요구하는 것이다. 당초 의협은 집회 참가인원을 2만명으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5000~1만 2000여명으로 추산했다.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암센터 전문의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의협을 지지한다며 ‘주 1회 휴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속 전문의 148명 중 응답자(110명)의 49.5%가 휴진에 동의했다. 곽호신 비대위원장은 “주 1회 휴진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삼성서울병원 교수 비대위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정부는 의협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의료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해서는 “이제라도 복귀해 의견을 내면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처분을 취소할 수도 없을뿐더러 취소하더라도 전공의가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어야 하는데, 의협이 답을 못하고 있다. 정부가 내줄 것만 내주고 받을 건 못 받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의협은 ‘무기한 휴진’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실현 가능성과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일 무기한 휴진을 시작한 서울대병원 교수들 사이에서도 장기 휴진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사실상 ‘자영업자’인 개원의가 무기한 휴진하기는 현실적으로 더 어렵다.
  • 정부 “의협 해산도 가능” vs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정부 “의협 해산도 가능” vs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집단휴진이 확산할 경우 법에 따라 의협 해산도 가능하다며 정부가 18일 초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앞서 개원가에 진료명령을 내린 정부는 이날 오전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고, 이를 어길 경우 의사 면허 자격 정지 등 법대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의협은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 등 사회적 책무를 부여받은 법정 단체이며, 집단 진료 거부는 협회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위반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정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따르지 않는 경우 임원 변경을 할 수도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법인 해산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협 해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장을 던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의료대란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지난 2월 초 의사단체 해산 등 모든 법적 대응 카드를 검토했다. 민법 제38조에 따라 ‘법인이 목적 이외 사업, 설립 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하면 주무관청이 그 허가를 취소’ 할 수 있다. 다만 환자 사망 등 극단적 피해 사례가 속출하지 않는 한 정부가 의협을 해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오전 9시 전국 병의원에 업무개시명령…어기면 면허정지 개원의와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이 휴진한 이날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오전 9시에 전국 병의원 3만 6371곳 전체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으며, 공무원 9500여명이 1인당 4~5개 의료기관을 맡아 휴진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각 시군구에서 휴진율이 30%를 웃돌면 증거 수집 후 행정처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전 실장은 “예를 들어 지역에 내과가 1개뿐인데 이곳이 문을 닫으면 사실상 100% 휴진이 된다. 휴진율이 30%를 넘지 않아도 지자체 상황을 봐서 (행정처분 등)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내 없이 진료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동네 병의원은 의료법 15조에 따라 ‘진료 거부’로 전원 고발할 방침이다. 휴진을 독려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은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을 방치한다면 국민건강보험 급여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대학병원장들도 압박했다. 지난달 정부는 대학병원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진료비(건강보험 급여)를 ‘가불’해주기로 했는데, 병원장이 휴진을 방치하면 ‘돈줄’부터 조이겠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마저 ‘휴진검토’尹대통령 “실현 불가능한 주장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휴진 행렬은 이어질 조짐이다.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암센터 전문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의협을 지지한다며 ‘주 1회 휴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15~17일 비대위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소속 전문의 148명 중 응답자(110명)의 49.5%가 휴진에 동의했다. 곽호신 비대위원장은 “주 1회 휴진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와 전공의 행정처분 완전 취소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의료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해서는 “이제라도 복귀해서 의견을 내면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 [사설] 종부세·상속세, 글로벌 기준 부합하도록 개편을

    [사설] 종부세·상속세, 글로벌 기준 부합하도록 개편을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세 개편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그제 방송에 출연해 상속세 세율을 30% 수준으로 낮추고, 종부세는 초고가 1주택자와 집값 합계가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부과하는 등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8일 ‘1주택 종부세 폐지’ 의제를 꺼낸 데 이어 성 실장의 발언으로 개편 방향이 보다 구체화된 것이다.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했던 종부세가 중산층까지 부담을 지우고, 고율의 상속세가 기업 활동을 옥죄는 부작용이 큰 현실에서 세제 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종부세는 2005년 노무현 정부가 고액 자산가들의 부동산 투기 억제를 명분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세율 인상과 집값 상승으로 중산층이 세금폭탄을 맞는 등 취지가 무색해졌다. 재산세에 더해 부과되기 때문에 ‘이중과세’, ‘징벌적 과세’ 논란도 적지 않다. 따라서 과세 대상을 대폭 줄이거나 재산세로 통합하는 게 합리적이다. 상속세도 세계 최고(50%) 수준인 세율을 낮추는 게 시급하다. 1997년 이후 상속세 일괄 공제금액이 5억원에 묶여 있어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30% 정도로 낮추고 공제액은 물가 상승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대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터라 감세가 조심스럽긴 하다.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감세 규모와 시기를 단계적, 순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등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세제 개편이 법 개정 사항인 만큼 야당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앞서 민주당이 종부세 개편 의지를 밝혔지만 ‘부자감세’란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아 속단하긴 이르다. 국민과 기업을 위해 종부세·상속세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잘 설득할 필요가 있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인하율 감소에 새달 기름값 소폭 상승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인하율 감소에 새달 기름값 소폭 상승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된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 하락세와 물가 안정 흐름 등을 고려해 인하폭은 축소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 건 2011년 11월 이후 10번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덜고자 6월 30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면서 “다만 국내 유가 하락 추세를 고려해 국민의 유류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율 일부를 소폭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ℓ당 820원) 인하율은 25%에서 20%로 5% 포인트, 경유 유류세(ℓ당 581원) 인하율은 37%에서 30%로 7% 포인트 조정된다. 휘발유 유류세는 이달 말까지 25%(205원) 할인된 ℓ당 615원이 적용되며 다음달 1일부터는 20%(164원) 할인된 656원으로 기존보다 ‘ℓ당 41원’ 더 오른다. 경유 유류세는 이달 말까지 37%(212원) 인하된 ℓ당 369원, 다음달부터는 30%(174원) 인하된 407원으로 기존보다 ‘ℓ당 38원’ 더 오른다. 유류세 인하폭이 줄면서 오는 7월부터 기름값이 소폭 상승하게 된다. 현재 전국 평균 ℓ당 1600원 중반대인 휘발유값은 1700원대로, 1400원 중후반대인 경유값은 1500원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유류세 일부 환원에 따른 가격 인상을 앞두고 유류 매점매석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석유 정제업자 등에 대해 유류 반출량을 제한한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유류 판매를 꺼리거나 과다 반출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최 부총리는 최근 대통령실이 직접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상속세·종합부동산세 개편 논란에 대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언급한 상속세·종부세 개편 방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공감한다”면서 “검토 가능한 다양한 대안 중 하나이고, 구체적인 개편 방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급성을 고민하는 게 정책 당국의 역할이므로 사회적 공감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발표될 세제 개편안에 종부세 부분까지 다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상속세 최고세율을 30%까지 내리고, 초고가 1주택자 종부세 대신 비싸지 않은 다주택자의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혀 세제 개편 논쟁을 점화했다.
  • 7월부터 유류세 인하율 축소…상속세 개편은 “사회적 공감대 고려”

    7월부터 유류세 인하율 축소…상속세 개편은 “사회적 공감대 고려”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된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 하락세와 물가 안정 흐름 등을 고려해 인하폭은 축소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 건 2011년 11월 이후 10번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덜고자 6월 30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면서 “다만 국내 유가 하락 추세를 고려해 국민의 유류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율 일부를 소폭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ℓ당 820원) 인하율은 25%에서 20%로 5% 포인트, 경유 유류세(ℓ당 581원) 인하율은 37%에서 30%로 7% 포인트 조정된다. 휘발유 유류세는 이달 말까지 25%(205원) 할인된 ℓ당 615원이 적용되며 다음달 1일부터는 20%(164원) 할인된 656원으로 기존보다 ‘ℓ당 41원’ 더 오른다. 경유 유류세는 이달 말까지 37%(212원) 인하된 ℓ당 369원, 다음달부터는 30%(174원) 인하된 407원으로 기존보다 ‘ℓ당 38원’ 더 오른다.유류세 인하폭이 줄면서 오는 7월부터 기름값이 소폭 상승하게 된다. 현재 전국 평균 ℓ당 1600원 중반대인 휘발유값은 1700원대로, 1400원 중후반대인 경유값은 1500원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유류세 일부 환원에 따른 가격 인상을 앞두고 유류 매점매석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석유 정제업자 등에 대해 유류 반출량을 제한한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유류 판매를 꺼리거나 과다 반출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최 부총리는 최근 대통령실이 직접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상속세·종합부동산세 개편 논란에 대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언급한 상속세·종부세 개편 방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공감한다”면서 “검토 가능한 다양한 대안 중 하나이고, 구체적인 개편 방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급성을 고민하는 게 정책 당국의 역할이므로 사회적 공감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발표될 세제 개편안에 종부세 부분까지 다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상속세 최고세율을 30%까지 내리고, 초고가 1주택자 종부세 대신 비싸지 않은 다주택자의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혀 세제 개편 논쟁을 점화했다.
  • 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 유망기업 ‘코어100’ 모집

    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 유망기업 ‘코어100’ 모집

    서울시가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유치 유망기업 ‘코어(CORE) 100’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17일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서울시 신성장산업 분야의 국내외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기업 약 40곳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로부터 글로벌 투자유치를 받기 위한 필수 정보를 담은 기업 소개자료를 제작 받는다. 이외에도 인베스트서울은 투자가-기업 네트워킹 등 기본적인 지원을 하며, 해외 투자유치 전문가·글로벌 기업의 전략 컨설팅을 받을 기회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특히 올해에는 소프트웨어 기반 50개사를 대상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여 MS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기술 교육 지원 및 MS 네트워크 활용 기업설명회(IR) 등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어 100 기업은 투자 전문가의 심층 평가를 통해 시장성, 투자유치 우수성, 글로벌 자본유치 준비도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인베스트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어 100은 서울시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자신 있게 소개하는 투자 유망기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유망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자본 유치를 통해 서울의 산업 생태계가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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