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책실장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송파구청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염화칼슘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남자복식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양양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68
  • “무데뽀” “망국적 아집”… 野, 소득주도성장 대안도 없이 비판

    “무데뽀” “망국적 아집”… 野, 소득주도성장 대안도 없이 비판

    김성태 “불장난… 하루속히 손 털어야” 한국당 “9월쯤 완성된 대안 내놓을 것” 최저임금 인상 반기… 규제개혁은 공감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놓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결과가 나오자 경제 정책 폐지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경질 등을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야당이 정부의 정책을 비판만 할 뿐 그에 따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이 국민 지지를 얻으려면 내용이 담긴 비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책 폐지·장하성 경질 요구하며 연일 맹공 정치 언어를 바꾸겠다며 한국당 운전대를 잡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분배 구조를 바로잡는 데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오기도 아니고 너무한다”며 “현 정부가 ‘무데뽀’로 밀어붙이는데 과연 이러려고 집권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소득주도성장 예산으로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 망치는 이 불장난은 하루속히 손 털어야 한다”며 “세금중독성장 정책은 망국적인 행위다. 지금은 재정 확대로 독선과 아집의 승부수를 날릴 때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의 김관영 원내대표는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70년 동안 이어 온 대한민국 시장경제 체제의 급격한 전환을 가져오는 것에는 제대로 된 기어 변속이 필요한데 지금 시장은 급격한 정책 방향 전환을 감내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집으로 정책을 추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당 연찬회에서 “한 놈만 패는 끈기와 집중력을 보여 주겠다”며 그 대상을 소득주도성장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소득주도성장을 대체할 대안은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정부야 각 부처에서 정책을 내놓지만 야당은 인원 등 현실적 문제로 구체적인 대안을 모두 정리해 두긴 어렵다”며 “지금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부작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큰 방향에서 그게 틀렸다는 비판을 먼저 하는 것이고 종합선물세트처럼 완성된 대안은 9월쯤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저임금인상·근로시간단축·공공부문 고용 확대 등 3가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야당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윤영석 한국당 의원은 28일 “최저임금인상 정책은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에게 가야 할 소득을 저임금 근로자에게 주겠다는 발상”이라며 “이렇게 하면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저소득층을 위하는 문제는 최저임금인상이 아닌 복지정책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 예산으로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이보단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소득주도성장론 관련 정책에 대한 수정 제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저임금은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되 근로장려세제 확대 등을 통해 가구단위의 소득을 보장해 주는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안으로 유연근무시간제를 확대해야 한다”며 “일자리를 민간에서 창출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판 위한 비판… 野 지지율 안 오르는 이유”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야권이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국민의 공감을 사려면 새로운 패러다임, 신성장전략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며 “국민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야권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내년 471조 ‘슈퍼 예산’…일자리에 23조 확 푼다

    내년 471조 ‘슈퍼 예산’…일자리에 23조 확 푼다

    소득주도성장 ‘J노믹스’ 향배 분수령정부가 ‘소득주도성장’ 폐기론의 진원지인 고용·가계소득 지표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470조 500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 재분배에 내년 예산의 초점을 맞췄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6일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직후 집권 3년차인 2019년에 쓸 실탄을 장전한 것이다. 4년차인 2020년 이후에는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내년이 소득주도성장을 앞세운 ‘J노믹스’(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2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19년 예산안’과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해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 428조 8000억원보다 9.7% 늘린 ‘슈퍼 예산’이다.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인 2009년 10.6% 이후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세금 등 내년 정부 수입은 481조 3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예산안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수입보다 지출 증가율이 높은 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돌아선다. 일자리와 소득 재분배 사업이 포함된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이 162조 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7조 6000억원이나 늘어난다. 분야별 최고 증가액이다. 일자리 예산은 22.0%나 뛴 23조 5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었다. 세금이 정부 계획보다 지난해 23조원, 올 상반기 19조원 더 걷힌 상황에서 일자리 감소와 양극화 해결에 예산을 더 투입하겠다는 정책 방향은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내년에도 고용·소득 지표가 반등하지 않으면 혈세만 퍼붓고 효과는 없었다는 비판과 함께 재정 건전성 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하는 장하성 정책실장

    [서울포토] 인사하는 장하성 정책실장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장하성 정책실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이야기 나누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서울포토] 이야기 나누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국무회의 참석한 장하성 정책실장

    [서울포토] 국무회의 참석한 장하성 정책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文정부 2기’ 중폭 개각 임박…최대 6곳 거론

    文대통령, 이낙연 총리와 의견 나눠 31일쯤 발표…與 “송영무 유임될 듯” 유은혜 의원, 교육·여가부 입각 유력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정례 오찬회동에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개각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복수의 청와대·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2기 내각 구성을 놓고 현재 막판 검증이 진행 중이며 3~4곳, 최대 6곳의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점은 국회 결산심사가 끝나는 31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은 국방부·교육부·환경부·여성가족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이지만 일부는 유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논란’으로 관심이 쏠린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유임·교체 방안이 모두 보고됐으며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만 남았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전언이다. 당초 송 장관 교체에 무게가 실려 비(非)육사 출신 이순진(3사) 전 합참의장과 정경두(공사) 합참의장,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참여정부에서 민간(행시 22회) 출신으로는 처음 국방부 국방정책실장(1급)을 지낸 전제국 방위사업청장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청장이 첫 문민 장관이 된다면 후임으로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을 기용해 방산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 개혁에 착수하는 안도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권 고위 관계자는 “군 장성 숫자를 줄이는 등 국방개혁이 한창인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는 쉽지 않고 문민 장관도 시기상조”라며 “연말까지 현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 혼선을 빚은 김상곤 교육부총리의 거취 전망도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의 입각 여부와 맞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를 역임한 데다 여성 장관 비율 30%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입각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부총리라는 중량감, 교육현장의 안정을 감안해 김 부총리를 유임시키거나 제3의 인물을 기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 때문에 유 의원이 여가부 장관에 기용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환경부 장관으로는 환경정의시민연대에서 활동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전문성을 쌓은 우원식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한국노총 출신으로 환노위 간사를 맡은 한정애 의원과 이재갑 전 차관 등이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해찬 ‘협치’ 시동… 첫 행보로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이해찬 ‘협치’ 시동… 첫 행보로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李 “평화·공존의 시대로 가는 길목” 野 4당 대표·원내대표 예방 강행군 첫 최고위…당정청 협력 강화 속도이해찬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처음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보수야당에 협치의 손을 건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과 함께 장대비를 맞으며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순으로 묘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그동안 분단 70년을 살아 왔는데 이제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두 분에게도 예를 표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민주당 대표로서 처음으로 두 대통령 묘역을 찾은 바 있지만 재야 운동권 1세대에 강성으로 분류되고 대권 도전 계획이 없는 이 대표는 참배를 건너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야당과 최고 수준의 협치를 약속한 만큼 전직 대통령 묘소를 두루 참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예방에 이어 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예방하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원팀’을 이뤘지만 10년 만에 여야 대표로 마주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 대표는 “예전에 청와대에 계실 때 당·정·청 회의를 많이 했지 않으냐. 그런 마음으로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때는 당·정·청 회의지만 여야 간 대화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외에도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도부를 잇달아 찾아 민생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입법에 관한 협조를 구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연석회의 신속 가동, 당·정·청 협력 강화, 여야 5당 대표 연석회의, 민주정부 20년 집권 플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이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속도감 있게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공식 만찬을 한 자리에서 고위 당·정·청 정례화를 언급한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다음달 1일 당 소속 의원과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해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 뒤 당·정·청 전원협의회를 연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만 참석했던 지난해와 달리 모든 부처 장관이 참석해 이해찬 지도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상용 근로자 늘었다고 ‘올바른 경제정책’인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어제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실장의 발언은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는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의원대회 축사를 부연 설명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체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 성장률이나 가계소득도 높아졌다”며 현재의 경제정책 방향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일부 고소득층이나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의 상황만 보고 이런 인식에 도달한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 영세 자영업자나 임시·일용직 노동자들의 소득은 크게 뒷걸음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2분기 실질소득은 월평균 127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만 6000원(9.0%)이나 줄었다. 반면 4분위와 5분위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각각 3.3%, 8.6% 증가했다. 고용도 ‘빈익빈 부익부’ 흐름이 뚜렷하다. 지난 7월 사정이 나은 상용 근로자는 27만 2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 2000명 증가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10만 8000명, 일용근로자는 12만 4000명 줄었다. 현재의 빈부격차 심화나 일자리 대란은 상당 부분 과거 경제정책의 유산이거나 생산인구 감소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내수를 성장동력으로 삼는 소득주도성장론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선한 의지가 꼭 선한 결과를 담보하는 건 아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이들은 정책의 부작용으로 당장 생존에 급급해하는 실정이다. 복지제도 확충 등 소득주도성장의 다른 정책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52시간 근무제의 탄력적인 운용 검토도 필요하다. 부동산 보유세 강화 등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한 소득재분배 정책도 대담하게 펼쳐야 한다.
  • 靑, 소득주도성장 ‘밀어붙이기’ 의지

    강, 文정부 소득분배 관련 밑그림 그려 홍장표 위원장과 같은 ‘학현학파’ 출신 정치권 “소득주도성장론자 전진 배치” 황 前 청장 ‘부정적 통계’로 경질 해석 청와대가 26일 신임 통계청장에 강신욱(52)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강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 신임 청장은 소득주도성장의 밑그림을 짠 ‘학현학파’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홍장표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과 맥을 같이한다. 정치권과 관가 안팎에서 강 신임 청장을 홍 위원장 라인으로 분류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차관급 인사의 핵심은 통계청장”이라면서 “야당에서 홍 위원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 이른바 ‘소주방’(소득주도성장 3인방)을 경질하고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 청와대가 한발 물러서기는커녕 전진 배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차관급 인사가 ‘교체’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통계청장 인사는 황수경 전 청장의 ‘경질’로 간주되는 이유다. 통계청이 소득주도성장에 부정적인 통계를 내놔 ‘괘씸죄’에 걸렸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가계소득 동향조사 결과 소득 하위 20%(1분위)의 소득이 급감해 빈부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소득주도성장 폐기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기 때문이다. 또 통계청이 소득조사 표본을 기존 5500가구에서 8000가구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층 가구 비중을 높인 점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결국 청와대가 황 전 청장 아래에서 만들어진 가계소득 통계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에 필요한 지표를 통계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발탁 인사를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민주 당대표 이해찬] 당 지도부 더 짙어진 친문… 적폐 청산·개혁 드라이브 힘 싣기

    [민주 당대표 이해찬] 당 지도부 더 짙어진 친문… 적폐 청산·개혁 드라이브 힘 싣기

    李대표 “5당 대표 회담 조속히 개최” 文대통령 “당·청 간 궁합 잘 맞을 것…남북정상회담 때 여야 동행 협의 중” 비문계 위축… 공천갈등 관리도 숙제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여당 지도부는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더욱 강해졌다. 당 대표로 뽑힌 이해찬 의원이 친문 좌장일 뿐 아니라,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5명 중 1위(박주민 의원), 2위(박광온 의원), 4위(김해영 의원) 등 3명이 친문이다. 나머지 설훈·남인순 최고위원도 친문에 가까운 것으로 분류된다. 민주당의 근간인 당원·대의원들이 이처럼 문재인 정부 2기 여당 지도부에 친문을 대거 입성시킨 데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로 위기에 처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개혁 저항 세력에 의해 적폐청산 작업과 개혁 드라이브가 좌초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친문 후보들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는 당·청 간 소통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대통령은 26일 이 대표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 “이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 관계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덕담했다고 김현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입법 문제는 당에서 크게 도와주셔야 한다. 조만간 지도부를 모시고 식사를 함께 하겠다”며 “다른 당 대표도 모시겠다. 앞으로 당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청와대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남북 관계를 잘해 낼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협조를 바란다. (9월) 남북 정상회담 때 여야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정·청 관계를 긴밀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북한 방문 시 많은 여야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장악력’이 강한 이 의원이 여당 대표가 됨에 따라 당·청 관계에서 당의 목소리가 크게 반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가 노무현 정부 때 ‘책임 총리’로 자신의 영역을 넓힌 것과 마찬가지로 ‘책임 대표’ 격으로 여당 대표의 위상을 높일 것이란 관측도 곁들여진다. 실제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기적으로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서 총리와 당 대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사안에 따라서는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수석과 장관,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내 비문(비문재인)계가 위축되면서 친문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번 당 지도부는 2020년 4월 총선 공천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천을 둘러싼 갈등 관리도 숙제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했으면 좋겠다. 여러 인적인 상호 간 배치도 있을 수 있다”며 야당 인사의 입각 등 협치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 27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예방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통합과 협치의 행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저임금은 극히 일부분… 소득주도성장 알고나 비판하는 건가”

    “최저임금은 극히 일부분… 소득주도성장 알고나 비판하는 건가”

    장하성, 6900자 모두 발언서 변론 거듭 “국민께 송구하지만 최저임금 탓 아니다” 김·장 불화설엔 “부부도 다른 의견” 진화“최근 일자리·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하면서 ‘이 모든 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고 최저임금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을 등치시키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전환·포기하라고 하는데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분리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고용·분배 지표가 악화되면서 보수 진영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요구가 거센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변론’에 나섰다. 장 실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최근 고용 상황과 소득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6900여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가계소득을 높이고 ▲가계 생계비를 줄여 가처분소득을 높이며 ▲사회안전망과 복지를 확충해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높이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장 실장은 “계획경제 이후 50여년간 지속한 (대기업·수출기업, 투자 중심 성장정책과 부동산·토목 경기에 의존한) 경제구조를 바꾸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고통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 세대가 현재의 경제구조와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 전반을 둘러싼 이른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갈등설도 적극 진화에 나섰다. 장 실장은 “김 부총리가 언급하셨지만 저는 ‘스태프’(참모)이다. 부총리 말씀이 정확하다”며 “김 부총리는 정책 집행의 수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는 건 예를 들면 부부간에도 피할 수 없다”며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의견이 달라도 토론을 통해 하나로 만들어 내 정책 선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완전히 같은 의견과 생각이라면 오히려 위험한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수 진영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요구에 대한 청와대의 불편한 심기도 묻어났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 소득주도성장을 (비판적으로)말하는 분들이 그 내용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최저임금 외에 구체적으로 정책 내용을 언급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으로 외려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외에) 많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시행되지 않았고 법이 통 과돼야 한다”며 “자영업자 대책,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실질적 소득 효과를 가져오는 정책과 생계비를 줄이는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가계소득의 빠른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최저임금의)업종별 차등화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을 차등화해 더 많이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속도감 있게”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속도감 있게”

    文 “다양한 정책 수단으로 강화” 이해찬 “靑과 함께 포용적 복지” 靑 “부동산 정책 곧 발표할 것”청와대와 새로운 여당 지도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야당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소득주도성장 폐기 요구를 당·청이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최근의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소득주도성장의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소득주도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정책 추진에 더욱 체계적이고 과감하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최근 일자리·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하면서 모든 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고, 최저임금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므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기하라고 하는데,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3대 기조를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강화해 고용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신임 대표도 수락 연설에서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강력한 당·청 공조를 표명했다. 보수 야당은 반발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장 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을 ‘소주방’(소득주도성장 3인방)으로 지칭하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괴물을 몰아내고 소주방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장 실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과의 전면전 선포”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집값이 불과 2~3주 만에 (서울) 강북까지 확산돼 오르는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국토부·기재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국민을 안심시킬 부동산 정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해찬 “협치 위한 인적인 매치 있을 수 있다. 청와대와 협의”

    이해찬 “협치 위한 인적인 매치 있을 수 있다. 청와대와 협의”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대표는 야당과 높은 수준의 협치를 위해 “여러 가지 인적인 상호 간의 매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임 당대표는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야당 인사를 장관 등으로 임명하는 등의 인적 매치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당사자와 청와대와 당이 협의해서 함께 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정·청 협의를 강조한 이 대표는 “정기적으로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서 총리와 당대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나아가서는 사안에 따라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해당 수석과 부처 장관,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다음달 열릴 예정인 3차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활성화를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한 후 여야 각 정당이 합동방문단을 구성해 북한을 찾아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야당과 최고 수준의 협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형태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우선은 민생 문제 관해서 청와대에서 여야정상설협의체에서 8월 입법에서 예산까지 뒷받침하자는 전체 합의가 있었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선 가능한 한 조속히 이행되도록 하겠다. 상황이 좋아지면 협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될 것으로 본다. 여러 가지 인적인 상호 간의 매치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하기에 당사자, 그리고 청와대와 당이 협의해서 함께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당·청 관계를 제도화하는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구상은. -정기적으로 총리가 중심이 돼서 총리, 당대표,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정책실장, 그리고 나아가서는 사안에 따라서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해당 수석과 해당 부처 장관,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이런 분들이 정기적으로 만나서 논의를 사안별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힘 실은 선거제도 개혁이 21대 총선 전에 가능한가. -선거제도만 다룬다는 것은 한계가 있는 일이고, 개헌하고 묶어서 다룰 땐 권력형 구조 뭐로 할거냐 성격 달라지기에 그런 점 감안해서 이것도 야당들과 꾸준히 대화해서 조금이라도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 찾아보도록 하겠다. →당 대표로서 경제 정책 방향 어떻게 조율할 건지. -지금 언론 보도되는 거처럼 고용 문제가 여러 많은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제가 보기에도 고용이 이렇게 숫자가 늘지 않고 있는 건 심각한 문제인데 고용이 안 느는 원인을 여러 각도에서 봐야 한다. 단순히 소득주도 성장 모델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그런 것인지 대개 일부 언론과 야당은 그렇게 몰고 간다. 규제 완화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 등이 있는데 제가 한 달 동안 경선을 치르느라고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다. 깊이 들여다보겠다. →민생경제연석회의 가동을 가급적 빨리한다고 했는데 당장 내일 행보는 어떻게 하고 가동 시점은 언제로 할 생각인지. -(민생경제연석회의) 행보로 하는 것은 아니다. 논의의 틀 먼저 만들어야 한다. 당헌에 규정돼 있는데 구성을 안 했거든요. 구성하는 일 먼저 해야 한다. →9월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남북관계 활발히 해야 한다 말했다. 정당 차원에서 정부 입법을 뒷받침하는 것 외에도 당 차원 교류 등 다른 계획 있나. -기본적으로 우리 당하고 북쪽 정당은 성격이 다르다. 그러기에 정당 차원의 교류를 말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여야 합동 방문단을 구성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하고 오신 뒤에 북쪽에 가서 민화협이라든가 관계자들과 앞으로의 남북 관계 관해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필요 있겠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가 국정 목표를 경제로 삼다 보니 어려운 국면으로 가는 것 아닌가. 당의 정체성 분명히 해 방향타 새롭게 잡아갈 것을 청와대에 건의할 생각 없는지. -경제 문제 피할 수 없다. 당 정체성 논의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우리 당이 사람 중심 사회 강조하고 있고 정체성을 소중히 하고 추구하고 있다. 그건 가치 추구, 당의 철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경제 정책은 민생 생존에 관련된 것이기에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없어질 문제가 아니다. 계속 같이 가는 것이기에 정부와 당이 안고 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당직 인선은 어떤 기준으로 하고 발표는 언제쯤 할 생각인지. 최고위원에게 역할을 부여하겠다 밝혔는데 구체적인 복안은 무엇인지. -급하게 인사할 생각은 아니다. 정기국회가 곧 시작되기에 예산 관련된 부서 등은 지금 이동시키면 적절하게 대응을 못 하는 문제가 있다. 빨리 해야 하는 부서는 빨리하고 정기국회가 끝난 뒤에 내년 초에 하는 게 낫겠다 싶으면 유예할 생각이다. 그리고 제가 지명한 최고위원 두 명이 있다. 하나는 노동 쪽에서 지명하겠다고 한국노총 정책토론회에서 얘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백화점식 자영업 지원 대책보다 김&장 ‘원 팀’이 먼저다

    당정이 어제 7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내놨다. 5인 미만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금액을 현행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근로장려금(EITC)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카드수수료 경감안도 들어 있다. 자영업자가 폐업하면 월 3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해 구직도 촉진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이번 백화점식 종합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근본적 해결보다 일자리 안정자금 등 기존의 지원 규모와 폭을 늘리는 ‘미세조정’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정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한 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서다. 지난 1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주 중 ‘근로자 외 가구’의 소득은 13.8%나 떨어졌다. 그 결과 1분위 가계소득은 역대 최대 폭인 전년 대비 8.0% 뒷걸음질쳤다. 소상공인의 월평균 1인당 영업이익(209만원)은 근로자 평균 급여(329만원)의 3분의2에도 못 미칠 정도다. 자영업이 경쟁이 심한 ‘레드 오션’이라는 구조적인 요인도 크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해 21.3%로 미국(6.4%)은 물론 10% 안팎인 영국이나 일본, 독일 등보다도 월등히 높다. 지난해 음식점 10곳이 문을 열 때 9곳꼴로 문을 닫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임금 노동자들이 은퇴한 뒤 자영업자로 나서는 게 일반적이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도 폐업 뒤 재취업 등의 ‘퇴로’가 충분치 않다. 따라서 이들이 편의점이나 음식점을 여는 대신 임금노동자로 전환되는 등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는 중·장기적 계획이 병행되지 않으면 구직 지원금 등은 자칫 재정만 낭비하고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전에 임대료 상승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빠진 점도 아쉽다. 무엇보다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킨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경제주체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면 미세 조정이 불가피하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수단일 뿐 목표가 아니다. 내수 활성화 등 경제 활력을 되찾는 작업도 필요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원 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조화롭게 보고 같이 간다”는 발언대로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
  • 장하성 “호흡 잘 맞아” 김동연 “소득주도·혁신성장 같이 가야”

    장하성 “호흡 잘 맞아” 김동연 “소득주도·혁신성장 같이 가야”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7 회계연도 결산안’ 종합정책질의에는 최근 ‘갈등설’에 휩싸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란히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오후 2시, 둘은 예결위 회의장에서 만나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며 짧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엇박자 논란을 부인했다. 장 실장은 “당연히 사회현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현상에 대한 진단도 다를 수 있다”며 “김 부총리와는 우리 경제의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하고 또 서로 다른 의견을 서로에게 감추지 않고 명확하게 확인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다”고 했다. 이어 “필요할 때는 대통령을 모시고 같이 토론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의 틀은 동일하지만, 그 틀을 가지고 국민들을 잘살게 하는 방법론과 정책의 선택에 있어서는 그동안 의견 차이가 있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다”며 “일단 토론을 거쳐서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지금까지 김 부총리와 다른 방향으로 정책을 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도 않았고 현재까지 매우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동일한 메시지’를 내놓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조화롭게 보고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고, 장 실장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고용 위기가 연말에 개선될 거라고 밝힌 장 실장의 발언과 회복이 쉽지 않다고 예측한 김 부총리의 이전 발언을 비교하며 압박했다. 그러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두 사람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이 총리는 “엇박자로 보지 않는다. 상황은 같이 보고 있는 것”이라며 “단지 기대가 섞여 있는 경우 냉정하게 보는 경우의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을 엇박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즉, 고용 상황의 빠른 시간 내 회복은 어렵다고 한 김 부총리는 ‘냉정하게’, 연말에는 고용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한 장 실장은 ‘기대를 섞어서’ 상황을 전망하고 있다고 이 총리는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민생 현장에선 어려운 생활을 하는데 말장난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김 부총리는 “말장난이라는 표현은 심하다, 경제 장관들 간에도 회의를 하면 이견이 많아 조율하는 것이 경제 팀의 임무이고 청와대 보좌진과 저와 다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겠냐”고 답했다. 다만 장 실장은 앞서 ‘갈등설’의 빌미가 된 김 부총리의 삼성전자 방문 때 우려 전달과 관련해 “김 부총리에게 삼성전자 방문이 투자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고 했을 때 우려를 전달했나’라는 한국당 김성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장 실장은 “김 부총리에게 ‘과거 정부에서처럼 정부가 기업을 방문하는 것이 기업들에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도 이날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갈등설에 대해 “두 사람을 포함해 청와대와 기재부가 빛 샐 틈 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두 사람의 정례회동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이르면 다음주 개각

    여야 논의 진전 없어 ‘협치 내각’ 접은 듯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문호를 야당 인사들에게까지 개방한다는 이른바 ‘협치 내각’ 구상을 청와대가 사실상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주 3~4개 부처를 대상으로 후속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검증 등 개각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아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애초 개각 콘셉트로 제시했던 ‘협치 내각’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협치 내각을 둘러싼 여야 간 논의가 진전이 없는 데다 마냥 기다릴 수도 없어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9월 초 정기국회 개회(3일 잠정) 일정과 국회 청문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아예 개각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개각 폭과 관련, 3~4곳 이상의 부처 장관이 교체되는 중폭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가 국정운영의 초점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에 두고 있는 데다 최근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의 필요성도 거론된다. 최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갈등설에 휩싸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총리실의 업무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 사회부처들이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동으로 논란을 빚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신임을 받았다는 시각과 함께 기무사의 ‘해편’ 등 소임을 다한 만큼 퇴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공존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결국 최종 판단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소득주도성장’ 재확인한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재확인한 장하성

    張실장 “소득주도성장은 세 가지 축 최저임금 인상이 차지하는 비중 작아 지금 경제 사령탑은 당연히 金부총리” 연말 취업자 증가 10만~15만명 목표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2일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라면서 나머지 정책이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고용쇼크’ 책임론에 휩싸인 장 실장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소득주도성장에는 가계소득을 늘려 주는 정책, 가계지출을 줄여 실질소득을 늘려 주는 정책, 복지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실질적 소득 효과를 내는 정책이 있다”며 “그중 가계소득을 늘리는 정책에 임금 근로자 정책과 자영업자 정책이 있는데, 임금 근로자 정책 중 최저임금 인상 대상은 300만명,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받는 사람은 230만명으로, 전체 소득을 늘리는 근로자로 봤을 때 10%”라고 했다. 이어 “다른 정책은 시행 시간이 걸리고 아직 시행이 안 된 것도 있는 데 반해 최저임금은 지난 1월부터 시행돼 직접 영향을 받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부각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며칠 전 공언한 대로 연말까지 취업자 수 증가 목표 18만명을 달성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생산가능 인구가 2년 전보다 20만명 줄어드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0만~30만명 느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며 “10만~15만명 정도가 정상적인 취업자 수 증가”라고 답했다. ‘연말까지 15만명 취업자 수 증가를 실현하지 못하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느냐’는 질문에는 “정치적 책임이 아니라 정책적 책임을 질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갈등설이 증폭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 실장의 관계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경제사령탑이 도대체 누구냐’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질의에 장 실장은 “분명히 말씀드린다. 경제사령탑은 당연히 김동연 경제부총리”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정책실장을 맡은 이후 장관회의를 단 한 차례도 주재해 본 적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대학 입학처장 찾아간 교육부···수능 전형 ‘30%룰’ 홍보 본격화

    대학 입학처장 찾아간 교육부···수능 전형 ‘30%룰’ 홍보 본격화

    교육부, 서울·경인지역 대학입학처장협의회 워크샵 참석 ‘대학별 수능 전형 30%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실효성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학들과 본격적으로 접촉하며 설득 작업에 돌입했다. 수능 전형 비율을 끌어올리려면 각 대학의 협조가 있어야 해서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현재 수능 전형 비율이 20% 안팎인 대학들의 선택이 정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이날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인지역 대학입학처장협의회 워크샵에 참석해 새 대입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입학처장들의 질문에 답했다. 워크샵은 매년 상·하반기에 열리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입학처장들이 주로 대입 개편안에 대한 대학별 의견을 공유하고, 교육부에 건의 사항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광진 서울·경인지역 대학입학처장협의회장(중앙대 입학처장)은 “예컨대 수능 전형 비율을 중3이 치를 2022학년도부터 30%에 맞추면 되는건지 2021학년도부터 늘려가야하는 건지 등 교육부에 묻고 싶은 구체적 궁금증이 많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늘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입학처장협의회에도 참석해 대입 개편안을 설명하고, 대학들의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교육당국은 특히 수능 전형 ‘30% 룰’과 관련해 고려대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대학의 올해(2019학년도)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이 16.2%로 서울 주요 대학 중 가장 낮다. 3년 새 선발 비율을 13.8%나 끌어올려야 해 부담될 만한 상황이다.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이 “30% 룰을 따르기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고대 등 주요 대학이 교육부 방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대입 개편의 의미가 더 퇴색될 수 밖에 없다. 고대 측은 아직 새 대입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도 20% 수준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포토] ‘장하성 팔 잡는’ 김동연

    [서울포토] ‘장하성 팔 잡는’ 김동연

    경제정책에 대한 갈등설을 빚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정책실장이 22일 국회 예결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갈등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서울포토] ‘갈등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경제정책에 대한 갈등설을 빚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정책실장이 22일 국회 예결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