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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성장 30년… 「구조조정터널」도 통과/우리경제 위상과 과제

    ◎세계11위 교역국… 1인GNP도 80배로/정확한 현상진단·노사협력이 미래 좌우 세계가 놀라워할 정도의 고속성장을 계속해 왔던 우리경제가 최근 수년동안 주춤거리고 있다.경쟁력상실로 국제수지가 적자이며 국민들도 활기를 잃고 일하기 보다는 소비를 즐기고 있다.성장은 둔화되고 기업들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서울신문창간47주년을 맞아 우리경제의 성장과정과 현재의 위상을 점검하고 재도약을 위한 처방을 알아본다. 30대이상의 세대가 갖는 유년의 회상은 배고픔으로 요약된다.쑥밥이나 보리·나물죽,그것도 안되면 굶었다. 성장환경에 따른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90%이상의 그 세대의 유년은 먹을 것이 없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이들이 장년이 된 지금 통계청은 한국인이 5가구당 1대꼴로 승용차를 갖고 있다는 통계를 내놓고 있다. 한국의 성공은 그러나 89년이후 전국을 휩쓸었던 과소비열풍과 근로의욕 감퇴,높은 인플레,국제수지악화에서 광채를 잃기 시작한다.한국경제는 계속해 순항할 수 있는가.정부는 현재의 어려움은 구조조정의 여파이며 우리가 근면과 성실함을 되찾는다면 시간은 우리편이라는 입장에 있다.일부 외국언론을 비롯,비관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이 성장잠재력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한다. 우리의 30년에 걸친 성공담은 시장경제를 시작하는 구공산권국가,오랜 실험에도 저개발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나라들에 동경의 대상으로 남아있다.중국과 러시아가 한국에 실제비중이상의 큰 관심을 기울이는 배경중의 하나도 개발경험을 배우자는데 있을 것이다. ○승용차 5가구당 1대 해방전해인 44년 한국인 기술자수는 1천6백32명으로 기록돼 있다.총기술자는 8천4백명쯤됐지만 80%가 일본인이었다.남북한의 분단으로 연간 98만8천㎾였던 전력생산량은 남한에 불과 8%만이 남겨졌다.그런속에서 한국경제는 일제로부터 독립해 자립의 길을 시작했었다. 이른바 절대빈곤의 시대.절대빈곤은 70년대까지 계속돼왔다.납작한 초가집,절량농가,우글거리는 실업자,사회상을 묘사하는 이런 단어들은 배고픔이란 말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시대의 실업률통계는 의미가 없다.농촌에는 장정들이몰려있었지만 자체식량을 해결치 못했다. 62년 1차경제개발계획을 시작하면서 정부와 국민은 배고픔을 해소하려는 구체적 노력을 시작한다.그해 1인당 국민소득은 87달러로 나타나 있다.국민소득통계가 시작된 53년은 67달러,55년은 65달러,60년은 79달러다. 60∼70년대 국민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했다.일자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했다.그 시대를 일관했던 정치형태가 어떤 것이었던 정부와 국민이 땀흘려 일한시대이며 그 결과는 「한강의 기적」으로 묘사됐다.배고픔에서 탈출하려는 의지로 충만했으며 농촌에서 입을 해결하지 못한채 빈둥대던 장정들은 산업역군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추석같은 명절에 도시의 공장으로 나간 아들·딸들이 정종병을 안고 고향들길을 걸어오던 풍경은 60년대와 70년대 한국농촌을 묘사할때 뺄 수없는 주요한 구성요소다. ○88년부터 침체 국면에 월남참전,중동특수건설경기에의 참여,수출입국의 구호와 이의 구체화를 통해 70년대 후반들어 마침내 우리경제는 배고픔과의 오랜 싸움을 끝냈다.국민모두의 피와땀으로 일군 「자랑할만한값진 성과」였다.75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5백94달러,80년에는 1천5백92달러로 높아졌다. 91년현재 1인당 국민소득은 6천4백98달러,61년대비 꼭 80배가 늘어났다.교역규모면에서 세계11위가 됐다.정부관리들이 『대단한 나라가 됐다.그런데도 아직 우리국민들은 자신들이 약한나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불평할만큼 큰 나라로 바뀌어있다. 문제는 우리경제의 성공이 계속될 것이라는 징후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데 있다.한 외국언론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비꼰 적이 있었다.88년이후 확실히 우리경제는 웃음거리였다.국민과 기업 모두가 흔들렸다. 88년이후 근로자임금이 1백7%가 오르는동안 노동생산성은 46%밖에 늘지않았다.과소비확산으로 물가는 4년동안 34·5%가 상승했다.같은 기간동안 민간소비는 매년 10%이상씩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높은 임금과 물가상승,낮은 노동생산성은 당연히 수출부진을 가져오게 돼있다.한국제품은 가격과 기술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었다.그러나 과소비는 수입을폭발시켰다.당연한 결과로 국제수지는 적자의 늪으로 깊숙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국민들은 근면과 검소,지난 30년간 한국경제의 성공기반이자 한국인의 주요한 덕목들을 일시에 상실했다.샴페인을 들먹이며 외국언론들이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 견해들을 내놓은 것은 전혀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최근 수출회복세 보여 한국경제는 지난해말부터 이른바 안정화정책을 통해 물가를 잡고 수입을 억제하며,임금안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수출은 10월말현재 지난해대비 9·6%,수입은 1·6%증가의 바람직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대신 성장률은 6%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성장잠재력의 기준인 설비투자는 여전히 미동도 하지않는 상태다. 침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미래를 낙관적으로 볼만한 징후는 여전히 약하다. 현상의 정확한 진단과 바람직한 정책의 선택은 정부의 책임일 것이다.그러나 그보다 더 큰 역할이 주어진 것은 근로자와 기업이다.이들은 아직 우리경제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지않고 있다.구조조정의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는 지금 재도약이냐,이대로 주저앉을 것이냐는 기로에 서있다. ◎“질적 내실화로 재도약을”/경제회복위한 전문가 처방/“일관성있는 안정화정책 펴가야”/장승우 기획원경제 기획국장 지난 수년간의 우리경제의 흐름을 돌이켜보면 우리경제의 재도약은 종래와 같은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 내실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그동안 약화되어 온 경쟁력과 체질을 회복·개선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민주화와 국제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선진경제질서 발전이라는 미래지향적 과제를 염두에 둘때 더욱 그러하다. 질적 내실화를 통한 재도약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무엇보다도 일관성있는 안정화노력의 지속을 통하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안정기조를 굳게 다져야 한다.이로써만 경제체질이 강화되고 재도약을 위한 힘이 축적될 수 있다. 전세계적인 기술경쟁에 대비하여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에 범국민적인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또한 경제전반에 걸친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정책기조 안정에서 성장위주로”/구석모 한국경제연 부원장 수출감퇴,그리고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와 매일 늘어가는 기업도산은 우리경제가 성장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무한한 성장잠재력(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진 우리경제를 침몰의 위기로 몰아넣은 주인은 잘못된 정책의 운용과 인식에 있다. 경제를 살리는 길은 정책기조를 성장지지정책으로 전환하는 일이다.1인당 소득 2만불이 넘는 미국에서도 대통령당선자 클린턴은 미국경제를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였다.5천달러수준의 우리경제에서 왜 성장을 지지하는 정책을 부정적으로 백안시하는가? 성장정책의 핵심은 인력,자금,기술등 경제자원을 기업과 산업현장에 몰아주는 일이다.이를 위해 모든 정책수단이 동원되어야 하고 이를 가로 막는 장애물,특히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규제와 개입이 철폐되어야 한다.이러한 정책과제가 꾸준히 추진되면 우리경제의 활력과 경쟁력은 되살아 날 것이다. ◎“획기적인 경제체질개선책 필요/곽상경 고려대교수 1인당 GNP가 7천달러를 넘고 인력난과 고임금이 팽배한 우리나라의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첫째,경제의 체질개선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생산양식이 노동절약형·자본집약형·기술집약형 그리고 지식집약형으로 바뀌어야 한다.체질개선에 적응하지 못하는 생산자가 도태되어도 감수해야 한다.둘째,개방이 좀더 과감히 실행되어야 한다. 셋째,기술진보가 가속되어야 한다.기술이 급진적으로 향상되기 위해서는 기술투자·기술교육·기술도입·기초과학연구·산학협동 등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넷째,국민의식이 새로워져야 한다.편협한 자기중심의 정체감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개혁과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다섯째,합리적이고 일관된 경제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졸렬한 여론에 좌우되는 정책이 아니라 경제원리에 입각한 정책이라야 한다. ◎“각자 맡은분야 경쟁력을 키워야”/이필곤 삼성물산 부회장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실제로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가라면 우리제품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음을 절감할 것이다.자원이 없고 국내시장이 협소한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발전의 주된 원동력인 수출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국제경쟁에서 밀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시장개방까지 확대되어 우리의 경제는 더욱 어려워 지고 있다. 우리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해결이 잘 안되는 것은 아마도 다같이 어렵다고 이야기는 하면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려고 하지 않은데 있는 것같다.과거 우리경제가 고도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잘 살아보자는 국민의식과 왕성한 기업가 의욕,그리고 근로자의 근면성 때문이었으며 모든 원리에 앞서 경제 원리가 통용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해야 한다는 자각이 필요하다.정책의 결정도 기업가의 경영도 근로자의 사고도 각자가 맡은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 “일한만큼 보상” 경제정의 중시/YS의 「신경제 구상」 내용

    ◎기술개발 촉진·제조업 육성 등 역점/탈세 원천봉쇄·실명제도 조기실시/자발적 국민참여 통한 재도약 발판 구축 이번 연말 대통령선거에서는 후보자 개인이미지 구축과 경제비전 제시가 승리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는 그동안 사회 각부문에 걸쳐 상당한 자율화가 진행됨과 병행해 「민주대 반민주」내지 「독재대 반독재」구도가 사라진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이다. 민자당 김영삼총재측이 16일 이른바 「신경제구상」을 제시한 것도 이같은 상황을 십분 감안,경제분야에서의 국민들의 변화와 개혁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처방전으로 풀이된다.즉 경제정의 실현과 각종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신경제」건설을 통해 국민들의 참여의식을 고취,이를 통해 우리경제의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한다는 집권후 경제운용 청사진을 제시해 김총재의 개혁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포석인 것이다. 김총재측이 밝힌 「신경제」는 규제완화를 통한 자율성의 신장과 생산에의 기여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의 보장,즉 「정의로운 경제」실현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다시 말해 일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땀흘린 만큼 보상받는 경제정의를 구현하고,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행정규제완화와 재정·금융 개혁 및 정부기구 개편을 단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총재의 신경제구상은 현재로선 이날 김총재 스스로도 밝혔듯이 경제재도약을 위한 각론적인 비방제시 보다는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총론적인 대원칙제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때문에 그의 신경제구상이 앞으로 우리경제 운용에 적용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하오 63빌딩에서 민자당 국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경제개혁에 관한 국민토론회」에서 김총재가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신경제구상」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광하교수(서울대)와 노성태씨(제일경제연구소장)가 각각 「경제제도 개혁의 바람직한 방향」 및 「경제규제정책의 개편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고 김대식(중앙대) 조성환(서강대)교수와 김채겸의원(민자),최택만논설위원(서울신문)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영삼총재 기조연설 요지◁ 과거에 우리는 권위주의체제하에서 정부의 개혁과 통제로 경제발전을 해왔다.그러나 우리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내용이 다양해지면서 점차 정부의 계획과 통제는 그 효능이 떨어졌다. 이제 민주체제하에서는 정부의 계획과 통제가 아니라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경제발전의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이것을 바로 「신경제」라고 부르고자 한다.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대폭 줄여나가야 한다.아울러 국민 각자가 땀흘린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경제정의가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균등한 기회와 정당한 보상이 보장되어야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행정·재정,그리고 금융전반에 걸쳐 제도개혁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특히 경제행정은 기업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봉사하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각조 세금의 과표를 현실화하고 탈세를 철저히 없애며,조세감면의 대상과 범위를 대폭 조정해야 한다.이미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금융실명제도 빠른 시일내에 실시되어야 한다. 계획과 통제로 민간경제를 이끌어오던 부처는 정보제공및 봉사기능을 위주로 하는 조직으로 바꾸어야 한다.국민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부처들은 그 위상이 대폭 강화 되어야 한다.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제도개혁과 더불어 모든 경제주체들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전체가 살아야 나도 산다』는 공동체의식을 모든 국민이 함께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주도의 시민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이처럼 제도와 의식의 개혁을 통해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끌어냄으로써 경제발전의 새로운 바탕을 만들고,그 위에서 성장잠재력의 확충,국민생활의 질적향상,국제경제사회에서의 위상 강화를 기하자는 것이 「신경제」논의 요지이다. 신경제건설을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집권과정이 정당하고 집권후에도 도덕성을 지녀야 한다.그리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야 한다.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의 건실한 산업구조유지 ▲기술개발 촉진 ▲사회간접자본 확충 ▲중소기업 육성및 경제력집중 완화 ▲농림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추구되어야 한다.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주택난 완화 ▲대도시교통난 완화 ▲환경보호의 강화 ▲사회취약계층의 복지시설 강화 ▲소비자보호 강화 등이 시행되어야 한다. 학문에도 왕도가 없듯이 「신경제」논에도 비방은 없다.모든 국민이 위기를 인식하고 뛰는 것 뿐이다.신경제는 국민 모두의 의지와 땀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 다주택 소유 억제돼야(사설)

    정부는 다주택보유억제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다주택보유에 대한 재산세를 빠르면 내년부터 가구별로 합산과세키로 하고 지방세법개정작업을 추진중이다.현재는 여러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해도 별도과세 하던 것을 우선 한가족이 소유한 주택과 토지를 별도로 각각 합산해 과세하고 장기적으로는 토지와 건물을 합한 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매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다주택보유로 인한 투기이익의 상당부분이 상쇄돼 부동산투기억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재산세의 합산과세의 기본방안은 7차5개년계획에도 포함돼있다.다만 구체적 시행시기와 방법만이 남아있었다.정부가 이를 앞당겨 실시키로 한것은 개인별주택전산자료와 주민전산망의 연계운용으로 가구별 주택소유실태 파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해온 주택가격이 일부지역에서 재반등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차제에 주택투기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세제측면에서 부동산투기억제수단은 양도소득세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매매단계에서만 세원이 포착돼 과세되는 양도소득세는 그 나름대로 투기억제에 효과도 있었으나 몇가지 문제점도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높은 양도세율로 인해 부동산거래가 지나치게 억제되어 부동산시장을 경직시킨 작용도 있었다. 또 매매가격에 양도세를 전가시킴으로써 집값을 오히려 상승시키고 다주택보유를 조장하는 기능마저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따라서 매매단계에서의 중과세보다는 보유단계의 과세강화가 주택을 이용한 재산증식기회의 차단,가수요억제효과를 가져와 합리적인 정책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유단계과세강화가 지금까지 구체화되지 못하고 원론에서만 맴돌았던 것은 그것이 가져올 부작용의 해소방안이 찾아지지 못한 때문이다. 지금으로서 예견되는 가장 큰 부작용은 합산과세로 인한 갑작스런 세금공세가 자칫 엄청난 조세조항에 부딪칠 것이라는 점과 재산세의 부담증가가 곧바로 임대나 전세가격으로 전가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아무리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정책이라도 사회전반에 충격을 주는 것은 반드시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다만 갑작스런 세금부담증가와 이에따른 조세저항은 누진율의 단계적조정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조세의 전가다.몇년전 세입자보호를 위해 만든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주택전세값을 대폭상승시킨 이른바 임대료파동이 아직도 생생하다.정부는 증가되는 재산세가 세입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제도적장치를 마련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주택부족상황과 임대차관례측면에서 보면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그리 간단치 않을 것 같다.정책당국은 다주택소유억제를 위한 재산세제개편 못지 않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 안정과 신뢰를 찾은 물가(사설)

    올바른 정책선택과 강력한 추진력,그리고 여기에 공감한 국민적 공동노력의 결과는 좋은 모습을 지닐 수밖에 없다. 그 한 예로서 최근 물가안정세가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사실이 열거될 수 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물가동향은 대단히 고무적인 사실들을 함축시키고 있다.우선 통계치의 내용이 실질적 안정을 의미하면서 그동안 경제내부에 깊숙히 배어있던 인플레의 독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8월 한달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0.2%는 같은 8월과 비교해서 5년 사이에 가장 낮고 도매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또 8월까지 1년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9년말 이후 최저수준으로 기록되고 있다. 더욱 돋보이는 현상의 하나는 이른바 장바구니물가와 지수물가가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다.각종 선거 등으로 올해 우리 경제에 있어서 가장 염려스러웠던 것이 바로 물가였다. 정부는 물론이고 각종 연구기관·기업·일반소비자들은 최근까지만 해도 심상치 않은 눈으로 물가를 지켜봤다.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물가억제선 9%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4월까지만 해도 상반기까지 물가상승률을 5%이내로 안정시킨다면 성공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그러나 상반기를 훨씬 지난 8월까지 5%이내의 안정을 지키고 있다. 특히 물가에 관한한 최근 1∼2년 사이 신뢰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지난해만 해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3%였으나 과일·생선류·채소 등 생활물가 상승률은 15%에 이르러 정부의 물가통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다.그러나 올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5%,20개 기본생필품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물가 상승률이 4.8%로 나타나 이같은 괴리의 해소가 물가신뢰를 회복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가가 이처럼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강력한 물가대책이 주효한 때문이다.성장을 희생시켜서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안정정책의 선택의 결과인 것이다.총수요억제정책과 임금안정시책이 골간을 이루면서 과소비억제,부동산투기규제 등이 정책수단으로 동원되었고 이를 강력히 실행에 옮길수 있는 힘이 뒷받침되었다. 그 결과 올들어 부동산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하락했고 인플레시대의 폐해였던 거품의 소멸과정도 있었다.고통도 따랐지만 인플레의 독성이 빠지면서 경제가 내실을 되찾고 있는 증거들이다.이제 우리의 관심은 대통령선거와 정부이양기를 앞두고 안정정책의 지속성 여부에 모아진다.대통령선거를 전후한 사회분위기의 이완이나 경제정책의 선회내지는 공백을 염려하는 것이다. 물가안정 없는 성장이 바로 우리가 최근 경험했던 거품경제다.지금의 물가수준은 과거에 비해 만족스럽고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 좋아졌다는 의미이지 현수준에 만족한다는 것은 아니다.물가는 특정 시점의 단기적 안정이 아니라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안정돼야 진정한 안정의 의미가 있다.모처럼 안정기반을 다지고 있는 물가,그리고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물가정책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 한은특융이 주는 교훈(사설)

    3개투자신탁회사에 대한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이 10일 집행됐다.당초 정부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특융을 실시하려 했으나 국회의 원구성자체가 안된데다 증시가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따라 이같이 집행한 것이다. 이번 한은의 특융지원은 투신사의 보유주식대량매각을 억제하고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을 주면서 결국 증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증시불안요인의 하나가 투신사의 경영난에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특융지원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불가피성의 근본원인을 다시한번 분석함으로써 앞으로는 이같은 정책오류로 인한 특융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투신의 경영난을 가져온 것은 89년 12월12일의 증시안정대책 이란 이름의 조치였다.투신사에 대해 거의 무제한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증시매물을 소화시키고자했고 주가가 회복되지못함으로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투신사가 결국 6조원의 빚을 지고 연간 6천억원의 이자부담을 안게 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여기서 반성해야 할 것은 첫째 89년 증시안정대책때의 주가수준이 과연 위기였느냐 둘째 위기의 판단은 누가 했고 판단자체가 옳았느냐 셋째 대책의 수단이 적절했느냐는 것이다.89년 12월12일의 종합주가지수는 8백44였다. 그후 증시가 하락일로를 걷고 결국 한은의 특융을 결정한 지난 5월27일의 주가지수는 5백69였으며 최근 5백선이 무너지자 국회동의에 앞서 특융을 집행한 것이다.89년4월 1천을 넘어선 정점에서 볼때는 그해 12월의 주가수준은 낮은 수준이긴 하나 거품주가를 고려치 않더라도 위기로 인식된 것은 지나친 판단이었다.정책수단이 옳았느냐는 것도 수단자체가 파격적인데다가 그후 주가의 추이에서 보더라도 타당성을 지니기는 어렵다. 정책결정의 과정과 수단이 좀더 앞을 보지 못했음이 오늘의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모든 경제부문에 고저가 있고 위기는 있는 것이다.특히 경제의 부피가 커지고 개방화,국제화에 따라 위기는 더욱 빈발해지고 위기의 타개수단 또한 범위가 좁혀질수 밖에 없다. 이번 특융으로 투신사의 경영문제나 12·12증시안정대책의 후유증이 모두 해소된 것이아니다.투신사의 부채가 더이상 증가되지 않는다는 효과 밖에 없고 6조원이라는 부채는 그대로 잔존해있다. 또 증시에 대한 매물압박은 줄일수 있어도 주식매입여력을 증가시키지도 못한다.특히 12·12의 보완대책으로 투신사들이 보장성수익증권을 대량으로 판매했다.투신사의 직접적 부채가 아니더라도 주가가 큰폭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내년말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보장성수익증권에 대해 투신사들은 고객에 원금과 금리를 자체자금으로 상환하지 않으면 안된다.이 보장성수익증권의 상환부담금만 몇천억원에 이르고 있다.이번 특융은 정책판단의 정밀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비싼 댓가를 통해 가르치고 있다.
  • 효과적인 덤핑공세 차단(사설)

    경제기획원이 4일 발표한 산업피해구제법개정안은 외국업체의 저가수출공세로 인한 국내업체의 피해가 신속히 구제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이 개정안은 우선 신속한 피해구제를 목표로 예비판정단계를 신설하고 있는 한편 최종덤핑판정가지의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또한 피해제소접수기관을 일원화함으로써 피해업체가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게끔 했다.지난 86년부터 시행해온 산업피해구제및 반덤핑관세율부과는 관련조사의 까다로움과 최종판정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어 실효성에 강한 불만이 업계로부터 있어왔다. 지금까지 6년동안 산업피해구제를 요청한 것은 모두 8건에 불과하고 이중 실제로 덤핑관세율이 부과된 것은 단 1건에 그치고 있다.현재 외국상품의 덤핑수출은 43개 품목이며 이들의 평균 덤핑률이 37%에 이르고 있다는 무역협회의 조사와 비교하해서 산업피해구제법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산업피해및 덤핑률조사가 지나치게 통상문제를 의식,너무 신중할뿐 아니라 조사기간이 길어피해구제를 요청해봤자 설령 산업피해가 있다는 판정이 나온다해도 이미 해당업체는 도산지경에 이르게 된다는데 있다. 종전에는 3백60일 걸리던 판정기간이 앞으로는 1백80일내지 2백40일로 단축되고 중간에도 예치조사를 실시,구제신청이 접수된후 90일 이내에 예치판정을 할수 있도록 한 것은 효율성면에서 긍정적일뿐 아니라 업계의 적극적인 피해구제 신청이 기대된다. 대개 외국의 덤핑공세는 중소기업제품에 집중되고 있고 그 공세에 휘말리면 살아남기 힘든 특성이 있다. 최근 정부차원에서 구제대책이 논의되고 있는 동성반도체의 경우가 좋은 예다.주요전자제품의 필수부품인 초고압다이오드를 개발한 연후 30%에 이르는 일본산의 덤핑공세로 도산하게 된 것이다.반덤핑등 산업피해구제제도는 국내산업보호와 통상정책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시장개방의 확대에 따라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무차별적인 덤핑공세가 증대되는 추세에 있다. 미국이나 EC등 선진국들은 이 제도를 적절한 통상정책수단으로 활용,적지 않은 효과도 보고 있다.그러나 산업피해구제 제도의 개선만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효과의 극대성과 함께 가능하다면 대외신뢰도를 얻는 일이 또한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90년에 산업피해구제조치가 내려진 폴리아스텔수지의 경우 덤핑률이 1백%까지 이르렀으나 정작 부과된 덤핑관세율은 4%였다.산업피해의 유무는 상공부무역위원회가,관세율결정은 재무부가 내린데 따른 행정의 2원화와 지나친 신중함 때문이다. 산업피해유무보다는 덤핑관세부과가 핵심인만큼 실제로 피해구제가 가능하도록 덤핑관세가 부과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위원장을 비롯해 대부분이 비상근으로 되어 있는 무역위원회 위원을 선진국처럼 상근화,전문성을 살리면서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 싸고 넘치니 절약이 안된다(사설)

    국내의 에너지사용과 관련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소비증가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며 이를 적절히 제어할 수단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정부는 1·2차 오일쇼크이후 에너지절약시책을 꾸준히 펴온 것으로 보이나 결과적으로 보면 절약시책이 얼마나 효율적이었으며 지속적이었느냐는 의문의 제기와 함께 그간의 절약시책이 국민들에게 에너지의식을 충분히 심어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할수 밖에 없다. 동력자원부가 30일 확정발표한 에너지소비절약 종합대책도 이같은 배경에서 이해되고 평가돼야 할 것이다.이번의 에너지절약대책은 산업·수송·가정등 모든 부문의 문제를 망라하고 있다.또 에너지절약을 앞세운 산업구조의 개편,수송체계의 개선,물자절약등 간접에너지절약,기술개발촉진등 다각도로 접근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정책수단들이 모두 실현될 경우 에너지소비는 효과적으로 줄일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비가 방만하게끔 된 직접적 동기는 가격정책에 있다고 보아진다.기본적으로 가격정책의 뒷받침없는 에너지소비절약 시책은 그효과가 줄어들수 밖에 없다.이런 점에서 이번 종합대책에 가격구조의 개편문제가 제시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다. 올해 1·4분기만 하더라도 전체에너지 소비증가율은 15%다.이중 석유는 29.7%,전력은 12.3%가 늘었다.지난해의 전체에너지소비증가율 10.9,석유증가율 18.7%와 대조적이다.경제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데 에너지소비증가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 씀씀이가 헤펐다는 이야기밖에 안된다.석유소비증가가 높게 나타난것은 공업용원료인 나프타의 수요증가 탓도 있으나 그것으로 소비의 방만함이 모두 설명되지는 않는다. 에너지 다소비공장과 건물을 집중관리하고 주유소의 영업을 제한하며 네온사인 점등시간을 단축하는 것만으로 절약의 기본을 삼아서는 안되며 이같은 수단들은 한계가 있다.지금 우리의 에너지소비구조상 가장 강력한 절약시책은 가격정책이외 다른 길이 없다. 석유값이 생수값보다 싸고 10년전보다 싸며,산유국가격보다 낮은 상태에서 소비의 무절제와 에너지의식의 박약이 나온 것이다.낮은 가격구조아래서 전기가 모자란다고 절전을외쳐봤자 얼마나 절전이 이뤄지겠는가.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전기가 모자랄 것이라고 야단이다. 에너지수입 의존도는 매년 높아가 90%를 넘어섰으며 에너지수입에 쓰는 돈만도 1백25억달러가 된다. 에너지가격을 조정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물가다.그러나 물가라는 한 측면만을 고려에 넣기는 에너지소비증가가 너무나 심각하며 국제수지와 장기적인 에너지절약의 효과를 감안한다면 의외로 어려운 문제만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에너지의 값싼 시대와 비싼 시대를 겪어왔다.그러나 의식과 정책은 값싼 시대에 안주하고 있다.국제원유가격의 폭등때에만 반짝하는 에너지정책과 절약의식이 얼마나 속절없음을 지금 우리는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이번 에너지대책도 보완해서 항구적인 절약의식이 몸에 배도록 꾸준히 지속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거품」 소멸때까지 총수요 엄격관리”/조순총재 기자간담

    ◎투신사에 특혜금융 고려 안해 조순 한은총재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아침 부총리·재무·상공장관·청와대 경제수석등과 가진 경제안정논의를 뒷받침하는 의견을 밝혔다.이날 아침의 고위경제관계자모임에서 정부는 덜빠진 우리경제의 거품을 끄기위해 앞으로도 총수요관리정책의 고삐를 더욱 옥죄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모았다.한마디로 만성적인 인플레에 시달려 온 우리경제에 알맞는 통화량을 수혈,체질개선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 1·4분기중 국내경제가 국제수지와 물가등이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성장률 7.6%가 적정성장률(한은추정 6.8∼7.2%)을 웃돌아 과열양상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바탕에 깔고 있다. 즉 아직 건설과 서비스업의 성장및 투자수준이 높아 이 부분의 군살을 빼야만 올해 정부가 설정한 7%의 성장과 함께 최대 현안인 물가상승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내수진정책과 함께 정부는 기업의 자금사정을 고려,통화량을 연18.5%늘리되 이를 신축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조순총재는 『이달중 통화증가율은 기업의 자금수요가 몰린데다 농사자금등이 예상보다 많이 풀려 19%대 운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5·6월에도 기업자금사정을 고려해가며 목표치 18.5%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재정부문과 함께 총수요관리정책의 주요정책수단인 통화정책에 있어 연간통화목표치를 지켜나가되 실물경제의 여건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주목할 점은 조총재가 부총리를 지낸 긴축론자라는 점을 내세워 앞으로 안정기조를 펴는데 한국은행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돈을 더 풀라』라고 요구해 온 재계의 주장을 물리치도록 하려는 의도이다. 조총재는 이와관련,증시부양의 희생양으로 5조6천억원의 빚을 떠안은 투신사에 한은특융을 대줘 땜질처방할 생각이 없으며 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돈을 새로 찍어낼 뜻이 없음을 새삼 강조했다. 그러나 긴축정책이 자칫 제조업의 위축을 가져오지 않도록 한정된 자금의 흐름을 생산부문으로 유도하고 오는 6월 전환단자사의 여신축소로 인해 기업자금조달에 구김살이 가지않도록 통화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화도 점차 시장금리및 지준수준에 따른 간접관리방식으로 바꾸고 금리자유화의 추진및 정책금융을 줄여 시장기능을 회복하는 중장기적 정책방향을 마련중이다.
  • 경제팀유임과 정책일관성(사설)

    30일의 개각을 두고 몇몇장관의 경질에 비중을 두는 견해가 많다.그러나 우리는 경제팀의 골격유지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사실 총선과정에서 첨예하게 부각된 문제가 경제분야였다는 점에서는 최각규부총리를 비롯한 핵심경제각료의 교체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팀의 교체가 현재의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못할뿐 아니라 정책의 일관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경제팀의 골격유지는 긍정적으로 이해돼야 할 것이다. 현재의 경제팀이 추구하고 있는 정책방향은 안정과 활력이다.지금 우리경제에서 이같은 방향설정이 잘못되어 있다고 할때는 경제팀은 마땅히 교체되어야 한다.또 하나는 총선이후 경제정책에 대한 변화의 기대에서 경제팀의 교체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그러나 그 기대란 안정과 활력의 범주를 벗어나서는 안되며 상황이 총선이전이나이후에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일관성이 경제정책의 중심에 있어야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경제팀과 함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 경제수석이 교체되었으나 청와대에 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전임경제수석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골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해도 이번 개각에서 유임된 경제팀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 질 수밖에 없고 신임을 얻는 이상으로 책임을 갖고 안정과 활력이라는 당면경제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제팀이 힘써야 할 과제는 세가지다.하나는 물가안정을 다지는 것이며 둘째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이다.통계로는 3월까지 물가가 지난 2∼3년동안중 가장 안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그런 통계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장래물가에 대해서도 우려가 증폭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질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여기에는 선거때 풀려나간 돈의 흐름을 바로 잡아주면서 정부 스스로는 긴축노력을 강하게 보여주어야 한다.또 하나는 경제예측이 안된다는 것이 기업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견해다.불확실요인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경제팀은 앞이 내다보이는 경제활동을 할수 있도록 불확실 요인을 제거해주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경제정책의 원만한 추진이 어려운 시기다.14대국회의 정당간 의석수의 변화,새로운 당의 출현과 보다 다양한 주장의 예견,연말까지 이어질 대통령선거의 전초전등과 밖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현상 등이 효율적인 경제정책의 수행을 어렵게 만들수 있다.여기에 개별정책수단이 먹혀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노태우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경제문제에 전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정치의 해에 대통령이 정치보다 경제에 주력하겠다고 표현한 것은 그만큼 경제를 중요시 한 것이고 경제팀의 골격유지도 바로 그런 선상에서 이해돼야 할 것이다.이런 뜻에서 경제팀은 경제문제의 해결로 그 의무를 다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 안정화시책 강화의 필요성(사설)

    올해 우리경제운용의 두드러진 특징은 저성장정책의 추구다.능력에 맞는 성장을 함으로써 경제안정을 회복키 위한 것이다.그런데 이같은 정책의도가 뜻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경제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정부자체의 분석에 뒤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과성장을 경고하고 나선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KDI주장의 핵심은 두가지다.하나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이 8%선에 이르러 체질강화를 위한 적정성장률 7%를 넘어설 것이고 둘째는 세계경제의 회복이 기대되는 내년에 재도약의 기회를 맞기 위해서는 안정화시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KDI의 견해에 공감하면서 정부의 안정화의지를 다시한번 촉구하고자 한다. 올들어 2월까지의 경제동향은 기대했던대로 가고 있지 못하다.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안정되어 있으나 아직도 건축 및 내수경기는 과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특히 3월의 총선에 따른 해이해진 사회분위기는 3월이후의 경제에 우려를 낳고 있다.최각규부총리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경제동향이 정부의 의지나 바람직한 쪽으로 가고 있지 않은 이유는 크게 보아 세가지다. 첫째는 그동안에 정부가 추진해온 안정화시책이 아직 가시화되어 있지 못하고 둘째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의지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셋째는 과소비를 포함한 총수요억제정책수단이 상황탈피를 위해 적절한 수단들이며 충분한 강도를지녔느냐의문제 다. 정부는 당초 올해는 성장둔화에 따라 소비수요가 감퇴되고 부동산가격하락으로 건설경기는 크게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러나 건설경기의 선행지수인 건축허가면적이 27%나 늘어나고 소비수요는 여전히 팽배해 있다.또 임금상승률 5%내 억제와 조기임금타결문제도 선거와 관련,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전개는 정책수단의 강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안정화시책은 하루 이틀사이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물가안정만 하더라도 그동안에 깊숙히 배어있는 거품현상과 인플레심리를 제거하지 않고서 한 두개 개별품목의 가격안정만으로 이뤄질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때문에 안정화시책은 사회전반의 분위기조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그러기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강력한 통화안정노력을 기울이면서 긴축의지를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요건이다. 이같은 분위기가 기업이나 가계에 확산되어야 정책효과도 커진다. 정부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국민들이 느낄수 있는 수준의 긴축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최근 몇년동안의 경험에서도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이 정책추진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워왔다.경제부처관리들은 팽배해 있는 이기심이나 민주화 등으로 같은 정책이라도 효과가 반감된다고 안타까워한다.맞는 말이다.정책따로,국민따로라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국민도 과소비를 줄이면서 생활에 다소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경제안정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 “한국,임금인상률 높아 투자매력 없다”

    ◎KDI 「외국인 투자동향」 보고서/제조업 기피… 서비스업만 몰려/「자유화」 확대,첨단산업 유치해야 『불법적인 파업의 경우 정부가 개입하게 돼있는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방관하는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 『언론매체도 외국기업에 대한 배척심리를 격앙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소송이 있을 경우 외국인관리자가 출국금지돼 사실상 감금상태가 되는데 이는 자국중심적 사고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법률이다』 『세금징수가 세수를 늘리는 것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고 투자자유화업종도 허가가 지연되는가 하면 심사에 구비되어야할 서류가 너무나 많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의 외국인투자환경을 알아보기 위해 주한외국외교관및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말들이다. KDI는 6일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추이와 투자환경」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최근 3년간의 높은 임금상승 등으로 외국인투자처로서의 매력이 소멸돼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직접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유화업종의 확대와 투자제한조치의 완화등 자유화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첨단산업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조세감면과 금융지원,저렴한 공장부지의 공급등과 같은 다양한 정책수단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87년 3백63건을 정점으로 90년 2백96건,91년 2백87건으로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내용에 있어서도 제조업투자는 줄고 서비스업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제조업투자의 경우 87년 3백21건(7억7천3백만달러)에서 89년에는 1백94건(7억2천7백만달러),91년 1백9건(10억6천9백만달러)으로 줄어든 반면 서비스업은 87년 36건(2억8천7백만달러)에서 89년 1백41건(3억5천9백만달러),91년 1백78건(3억2천6백만달러)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투자중에서도 기술집약적인 전기·전자·금속·기계류 등의 투자가 부진하고 고도기술을 수반하는 투자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DI는『대부분의 제조업종이 형식상으로는 자유화됐지만 실질적으로는 개별법상의 허가조건과 투자지분제한등으로 제약되고 있다』며 『투자제한조치 완화와 심사절차간소화 등 외국인직접투자의 실질적인 자유화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벌은 정치도 경제력으로(사설)

    국내 재벌그룹의 백화점식 경영이 문제로 부상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재벌에로의 경제력 집중이 초래하는 폐해때문에 이 문제는 오랜 현안과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은 해가 거듭될 수록 심화되어 왔고 이제는 재벌의 정치참여라는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 이용만 재무부장관이 재벌이 문어발식 경영체제에서 탈피,개별기업 단위의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힌 것은 현 정치국면과 관련시키지 않더라도 시의에 부합되는 발언이다. 이 장관은 그 대책으로 계열기업간 상호지급보증 규모의 동결 및 단계적 축소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재벌그룹의 백화점식 경영을 억제하는 대신 주력업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경제의 현안 과제이다. 정부는 국제화와 개방화시대를 맞은 우리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업종전문화를 유도하고 있다. 그 정책수단으로 재벌그룹이 선정한 주력업종의 경우,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여신완화는 주력기업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력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자유롭게 빌려 쓰되 그 돈으로 자동화와 기술개발을 추진하라는 것이다. 반면에 정부는 비주력기업은 단계적으로 정리하여 주력기업의 재무구조를 견실하게 꾸미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부는 이처럼 물리적인 방법이 아닌 기업 스스로 경제력 집중을 완화해 줄 것을 기대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주영씨가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재벌의 경제력 집중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정씨가 현대그룹을 등에 업고 정치를 선언하자 과거의 정제유착이 아닌 재벌의 정치지배를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그 매출액이 국민총생산(GNP)의 10%를 넘을 정도로 경제력 집중현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정씨가 정치에 참여하기 전에는 재벌과 정치의 유착,경제력 집중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패해 등 주로 경제적인 과점에서 그 폐해가 거론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재벌의 정치참여라는 새로운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바꿔 말해 경제력 집중문제를 경제적 시각에서 뿐아니라 정치적 측면,그리고 국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치유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재벌의 정치참여 내지 지배는 경제력과 정치력이 특정재벌에로 집중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개의 힘이 상승작용을 할 경우 가공할 만한 위해를 국민들에게 끼칠 우려가 있다. 이제 재벌의 경제력 집중문제는 화급한 과제로 부상해 있는 것이다. 그 위해를 시정하기 위한 복합적인 연구와 대책수립이 있어야 한다. 경제적 측면에서 재벌의 보험회사와 지방은행 소유규제,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 과감한 대책이 요구된다. 정치적측면에서는 근로자 또는 그 단체의 정치참여가 금지되고 있는 것과 같이 사용자 및 그 기업의 정치행위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편으로 재벌기업들은 정치에 쓸 돈을 기술개발에 돌리라는 일본인들의 비아냥을 듣지 않게끔 경제력과 기술력을 배합하는 자기혁신이 있어야 한다.
  • 대형아파트 과세 대폭강화/최 부총리/계열기업 상호지급보증 축소

    정부는 경제안정기반을 확립하기위해 대형아파트 과세강화등을 통해 불로소득을 근절시키고 재벌기업의 내부거래등 불합리한 기업관행을 적극 시정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3월말로 끝나는 건축규제조치와 관련,4월부터는 건축허가를 내주되 착공은 하반기이후로 연기토록 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경제안정차원에서 앞으로 과소비의 요인이 되고 있는 불로소득을 원천봉쇄하기위해 개발부담금제,토지초과이득세 등 주요정책수단을 보완하여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고 대형아파트에 대한 과세강화와 종합토지세의 과표인상을 차질없이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또 『생산성 범위에서 임금안정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불합리한 기업관행을 시정할 수 있도록 계열기업간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금지할 방침』이라며 『특히 재벌계열사간의 상호지급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경제분야의 행정규제완화를 위해 국세자동납부제,택시부제운행개선방안,전용회선사용제한 완화방안 등 6개과제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가고 30여개 과제에 대해서는 금년중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이달중 자기자본에 비해 지급보증잔액이 많은 계열기업을 중심으로 지급보증축소계획을 마련하고 재벌 계열사간의 내부거래유형을 파악,규제기준을 새로 제정할 방침이다. 3월말로 시한이 만료되는 건축규제조치는 일단 해제하되 착공을 연기시키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내줄 계획이다.그러나 분당등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의 경우 근린시설에 대해 4월부터 착공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다.
  • 개방증시가 주는 교훈(사설)

    개방과 더불어 열린 새해 증권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국내증시가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예상됐던 일이다. 증시의 활황은 환영할만한 일이기는 하나 그동안 우리 증시가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폭발적인 개방증시는 우리에게 꼭 음미해야할 몇가지 중요한 시사를 주고 있다. 증권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3일 실제매매계약이 체결된 외국인 주식매입은 전체거래량의 3.3%,거래대금은 6.6%인 69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의 10%도 못되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증시가 연이틀간 폭등세를 보였다는 것은 외국자본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뇌동거래가 많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 이틀동안 나타난 외국인들의 투자성향은 증시개방으로 얻는 이익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를 더 굳히고 있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주가가 낮은 종목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바로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내에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단타매매가 성행,주가의 반복적인 폭등·락을 예고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증시의 개방은 외자를 끌어들여 산업자금화할 경우 효과를 나타낸다. 반면에 증시의 폭·등락이 계속될 경우 시세차익의 상당부분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뿐 아니라 증시의 건전한 육성보다는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특히 핫머니성격을 지닌 외자의 자유로운 유출입은 통화·환율·금리·국제수지 등 다방면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3일 하룻동안 주식투자를 위해 환전된 외화는 4천2백만달러였고 이것이 원화값을 1원80전이나 올린 한 요인이 되었다. 이렇듯 지금까지 국내 경제정책수단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통제가 가능했던 분야들이 앞으로는 통제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됨으로 해서 경제가 정책의 의지대로 움직여질 폭이 좁아지게 됐다.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고 개방이 가져올 플러스효과를 살린다면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것만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외국자본이 우리경제를 위해 주식에 투자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한국증시,한국경제야 어떻게 되든 최대의 수익을 빼가는 것이 외자의 목표다. 이제 국내투자가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주식의 내재가치와 경제상황에 따른 냉정한 투자관행을 지녀야 한다. 종전과 같은 뇌동매매로 외국자본의 장단에 같이 춤추는 것은 자신의 투자손실일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손실로 귀착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도 증시개방이 몰고올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정책개발과 조치들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증권회사는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올바른 투자판단을 유도할 책임이 있다.
  • “기업자금 정치권 유입 봉쇄”/노대통령

    ◎소비자금화 안되게 흐름 철저감독/“공직사회 정치권 눈치 보지 말라/관계장관 책임지고 경제안정에 최선”/경제시책 이행상태 직접점검,책임 물을터 노태우 대통령은 4일 『금년도 경제운용의 핵심과제인 물가 임금안정 무역수지 개선에 대해서는 연초부터 부총리 이하 모든 경제장관들이 공동책임하에 대처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12개 경제부처 장관들을 긴급히 청와대로 불러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이행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서 필요한 경우 책임을 물을 것이며 각 장관들도 소속기관 공직자에 대해서는 일 중심으로 과감하게 인사를 하여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금년에 예정된 몇차례의 선거로 공직사회가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경제문제의 해결을 소홀히 하거나 지체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선거를 앞두고 자금이 기업으로부터 빠져나와 정치부문에서 소비자금화되지 않도록 자금의 흐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부동산투기만은 어떠한 정책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재연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임금협상이 시작되고 안정적인 금융통화시책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각 부문별로 다소간의 저항과 마찰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최부총리에게 『연초부터 안정성장 정책에 대한 논리를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마련해서 각계각층을 설득하여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흔히 항간에서는 대통령 임기말을 맞아 경제정책이 중심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임기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나라를 위해 더욱 충실히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장관들도 대통령과 함께 운명을 같이한다는 신념으로 경제의 안정기반을 다지고 성장잠재력을 키우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고 있는 「새질서 새생활운동」이나 「일더하기 운동」과 같은 국민운동의 확산에 맞추어 경제부처에서는 구체적인 정책수단을 개발하고 실천해서 좋은 결실을맺어가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 「일하는 풍토 조성」에 세제지원/이 재무

    ◎사내 근로복지기금 손비 인정 이용만재무장관은 3일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근로자복지 관련투자에 대한 세제상의 지원을 확대하고 근검·절약 분위기를 해치는 호화생활자와 사치성 불건전업소에 대해서는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와관련,내년 1월부터 기업이 근로자를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는 경우 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기업출연자산을 전액 손비로 인정해주고 탁아소용 건물을 취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하는 등의 세제지원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제2종합청사에서 재무부·국세청·관세청·금융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하는 풍토조성」실천결의대회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재무부는 금융·세제상의 각종 정책수단을 최대한 활용,「일하는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이를 위해 각 유관기관별로 「일하는 풍토」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차질없이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장관을 비롯,서영택국세청장·김기인관세청장·김건한은총재·황창기은행감독원장·박종석증권감독원장·안공혁보험감독원장 등 재무부 및 유관기관 간부 4백여명이 참석했다.
  • 고통없이 물가 못지킨다(사설)

    경제쪽에서 보면 금년 한해는 물가와의 전쟁이었다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과소비와 투기의 바람이 거세었던 연초만 해도 불과 한달 사이에 물가가 1%이상씩 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남미와 같은 흉측한 모습으로 물가가 경제를 침몰시키지 않을 것인가 하는 우려가 깊었던게 사실이다. 다행스럽게도 하반기이후 다소 안정세를 찾았지만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물가는 올들어 11월까지 9.5%(소비자물가기준)가 올랐다.앞으로 남은 1개월동안 0.2% 정도 더 올라 9.7%정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이후 안정된 수준을 보였다 해도 올들어 물가수준은 이미 지난해의 9.4%수준을 넘어선 것이며 1년전과 비교하면 두자리수를 겨우 면한 상태다. 전쟁치르다시피 1주일이 멀다고 쏟아져 나온 대책의 결과로 한자리 수준에서 머물렀지만 결코 만족스런 수준일 수 없다. 특히 각종 공공요금이 한자리수 물가 지키기를 위해 내년으로 이월되어 있고 연말을 앞두고 서비스요금들이 이미 올라 있거나 들먹거리고 있다.더구나 일반 가계가 느끼는 물가수준은 통계치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올해 물가상승의 원인을 일부 품목의 일시적인 수급불안과 과소비의 영향으로 돌리는 분석도 없지않다.건설경기의 과열로 인한 물자부족,노임의 급격한 상승도 있었고 지난 여름의 호우에 따른 일부 농산물의 출하애로도 있었다.물가상승의 한 요인일 수 있다. 그러나 구조적인 요소가 더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고 봐야한다.높은 물가상승률은 최근 몇년동안 누적돼온 고율의 임금인상과 재정및 통화관리의 느슨함에서 온 결과로 보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 따라서 물가를 잡기위한 노력은 이 부문에 집중돼야 옳다.일시적인 수급불안에서 오는 물가요인은 오래가지 않으나 구조적인 인플레요인은 쉽게 잡히질 않는다.특히 국제수지조차 최악의 상태에 있는데다 내년의 잇따른 선거로 인해 정책수단도 별로 없는 터에 자유화다 민주화다 해서 정책의 효과마저 상당부분 소멸되어 있다. 물가상승요인은 여전히 남아있고 정책수단은 있다해도 신통치 않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허리띠를졸라매는 것이다.정부는 재정을 최대한 긴축하고 기업은 합리화와 기술개발로 제품원가를 줄이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근로자나 가계는 덜 요구하고 덜 써야한다.지금의 상황으로서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의 물가대책은 이 길밖에 없다.물가안정도 희생이나 고통없이는 이룰 수 없다.할것 다하고 쓸것 다 쓰면서 물가를 잡았다는 얘기는 아직 들리지 않는다.물가를 잡지 않고는 대외경쟁력도 있을 수 없고 국제수지적자도 벗어날 수 없다.연간 10%씩의 물가상승률이 1∼2%의 상승률을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 지금은 정치·경제등 여러측면에서 전환기다.전환기에는 모든 부문이 해이해진다.느슨함이 자칫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 경제난국 단결력으로 뚫자(사설)

    우리경제의 현재와 장래에 대해 결코 희망적일 수 없는 숱한 내외의 비판과 분석에 대응하는 처방으로서 적지않은 정책수단들이 제시되어왔다. 더러는 투기가,그다음에는 과소비가 공격의 표적물이었고 그속에서 경제전반의 경쟁력약화가 본질적문제로 인식되어왔다.그토록 많은 정책수단중에 어느것은 만만치않은 효력을 나타내기도 했고 또 어느것은 아직 기능중에 있다. 그러나 경제전반을 하나로 묶어서 보면 지금까지의 처방전이 우리경제에 속시원한 희망을 줄것이라는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그것은 우리가 중요한 역사적 경험 하나를 잊고 있었던데서 연유한다.지난 30년간 숱한 어려움과 도전을 겪으면서 발전을 이뤄왔던 원동력은 다름아닌 「해야겠다」는 국민적 단결력이다.지금 우리는 그것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점과 관련해서 15일 전경련의 세계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미국의 경제예측기관인 와튼경제연구소(WEFA)부진스키 아·태담당부사장의 지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그는 한국이 더이상의 국제수지적자와 인플레의 부담을안고 껍데기성장을 지속할 수 없으며 한국경제는 1∼2년내에 성장의 둔화가 아닌 진짜 위축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현단계에서 우리경제에 필요한 것은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균형있는 성장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처방하고 있다.그러나 그 보다는 지금까지 이뤄놓은 한국경제의 업적은 기강과 단결의 결과였고 현재의 어려움을 돌파하고 미래를 위해서는 정부·기업가·근로자간의 새로운 단결이 보다 요구된다고 지적하고있다.그렇다.현재 당면하고 있는 우리경제의 어려움은 각 경제주체간의 갈등과 신뢰결여의 결과이며 이것이 위기극복의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모든 경제주체가 겉과 속이 다르고 서로 다른 목소리만 외쳐댄다면 아무리 훌륭한 정책수단이나 추진력이 있더라도 국민적 에너지는 하나로 결집될수 없는 것이다.정부는 국민이 따라갈 수 없는 것을 요구한다거나 기업이나 국민은 정부가 해낼수 있는 것 이상을 기대한다면 그야말로 경쟁력의 상실이고,단결아닌 갈등만을 초래할 뿐이다. 지금 사회일각에서는 우리도 다시뛰자는 정신적 결속운동과 함께 30분 더일하기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이야말로 성장년대에 가장 큰 에너지였던 정신적단결의 소생으로 보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단결력은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과 희생없이는 생겨날 수 없다.지금 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우리동네에는 안된다든지 내몫은 모두 챙겨야 한다든지….극단적인 이기심위에서는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는 내외의 도전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이다. 하찮은 경제적 의사결정마저도 각자의 이해와 갈등에 부딪혀 실행할 수 없다면 공동목표의 설정이 무슨 의미가 있고 기술투자나 경쟁력제고가 어디에 쓸모가 있겠는가.단결력의 소생이야말로 가장 힘있는 난국처방인 것이다.
  • 통화량 늘면 반년후 땅값 상승/KDI보고서

    ◎1% 증가땐 지가 0.17% 높아져/소비자물가는 2년뒤 0.37∼0.51% 올라 시중통화가 늘면 땅값이 오르고 이렇게 오른 땅값은 다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가안정을 위해서는 종합토지세등 미시적 정책수단보다 통화긴축과 같은 거시적 경제정책을 강구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낸 「지가와 거시경제변수간의 인과관계」(손재영연구위원)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통화(M₁)가 1% 늘어나면 땅값은 6개월의 시차를 두고 지가를 0.17%높이며 현재 중심통화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총통화(M₂)가 1%증가하면 6개월뒤 땅값이 0.35%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처럼 올라간 물가는 2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을 0.37∼0.51% 끌어올리며 도매물가상승률도 0.64∼0.68%상승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가상승은 수출물가와 성장률에도 영향을 주어 지가가 1% 오르면 6개월뒤 수출물가상승률이 0.3% 뛰고 1년6개월뒤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이 0.17%,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0.14%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이처럼 지가상승이 물가상승을 가속화시키는 것은 ▲지가상승이 건물임대료등을 올려 개인서비스요금등 임대료에 민감한 부문의 가격상승을 초래하고 ▲소비자와 기업의 실질자산증가를 가져와 경기를 과열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긴축적인 통화관리를 하게 되면 지가와 물가를 동시에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내년 경제와 선거 정치(사설)

    내년 국내경제에 대한 갖가지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올해 경제도 신통치 않은 마당에 내년 경제에 더 큰 우려를 갖게되는 이유는 두가지다. 하나는 올해의 신통치 않은 경제결과가 내년으로 이월되어 좋지못한 동일한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또다른 하나는 선거가 네차례나 예정되어 있어 일련의 정치행사가 경제에 큰 주름살을 줄 것이라는 우려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앞당겨 확정짓고 조기에 대응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에서 31일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날의 경제장관 간담회는 내년 경제운용의 중점을 안정화에 두고 임금안정·경쟁력강화등 10개 부문별 과제를 발전시켜 앞으로 확정될 운용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내년경제의 방향설정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지난 몇년동안 우리 경제에 가장 절실했던 부문이 안정화였고 특히 내년 대내외 경제여건을 보더라도 안정화노력은 아무리 기울여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전망되는 내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여건이 올해 보다 다소 개선될 것 같고 반면에 지역블록화 추세와 UR등 개방화 요구에 따른 통상문제는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다.국내적으로는 잇따른 선거와 관련,인플레기대심리가 팽창될 것이고 자본시장의 본격적인 개방등 외세물결이 국내시장을 파고들 태세로 있다.이같은 여건하에서 우리는 안정화와 경쟁력강화이외의 다른 선택이 있을수 없다. 정부의 이같은 방향설정이 옳더라도 그 목표달성까지는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또 수단과 정책의지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우선 물가문제만 하더라도 올해 두자리수를 넘기지 않기 위해 공공요금을 비롯한 여러 분야가 내년으로 이월되어 있다.다행히 부동산만큼은 안정이 기대되고 있으나 선거인플레심리가 어떤 형태로 부동산쪽에 불을 댕길지도 확실치 않다. 그런가 하면 10대과제로 내세운 중기의 경쟁력강화는 수출산업에의 자금배분확대,농어촌의 구조개선등은 자금의 뒷받침이 필연적이라고 볼때 총수요관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일 수 밖에 없다.이미 정부는 정부투자기관의 내년 임금을 7%로,추곡수매가격 인상률을 7%로 억제하겠다고 했다.그것은 안정화의지의 표현일지는 모르나 추곡가의 국회심의과정,임금의 타결과정등 지금까지의 행태로 본다면 이것 역시 지켜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특히 내년 경제에 대한 우려의 대부분이 정치와 연관된 것일진대 설혹 정부의 정책수단이나 의지가 강하다 하더라도 정치쪽의 협조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지금도 그렇거니와 내년 경제가 문제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다.이같은 국민적 공감대를 정치가 외면한다면 정치의 의미를 국민들은 읽지 못한다.내년 경제에 대한 우려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의지 못지않게 선거와 관련한 정치행태가 바로 잡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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