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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미디어선거 정착 계기/3당TV토론 종합평가

    ◎한나라당­“재치 문답·겉핥기식 개선을”/국민회의­“현상유지 만족” “DJ장점 상쇄”/국민신당­“균형잡힌 발언” “비난전 문제” 한나라당,국민회의,국민신당은 세차례의 TV합동 토론회에 대해 진행방식 등 기술적인 면에서 미흡한 측면이 있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론 미디어선거의 정착 가능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나라당은 TV토론회가 깨끗한 정치와 돈 안드는 선거풍토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안방 선거시대’를 맞아 후보들간의 정책과 비전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그러나 개선돼야 할 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우선 토론이 지나치게 재치문답식의 순발력 테스트로 흘러 정작 중요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후보의 답변시간이 최장 1분30초로 너무 짧아 토론의 맥이 끊어지거나 ‘수박겉핥기’식으로 진행된 것도 문제점으로 꼽는다.한나라당은 이와관련, 후보별 총량시간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즉,후보에게 충분한 발언기회를주되 전체적인 발언시간만을 제한하자는 것이다.후보의 됨됨이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1대1토론도 병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는 TV토론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준비된 후보로서 역량을 과시했다’고 평가한다.확실한 대책과 의지를 보여준 사람은 김대중 후보밖에 없다고 주장한다.또 김대중후보가 3차례 토론회에서 현상유지를 한데 반해 다른 후보들이 한 두차례씩 지지율을 까먹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결국토론회를 유리하게 이끌었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당초 ‘토론회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에는 다소 못미치지 않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TV토론이 거듭될수록 다른 후보들이 선전하는 바람에 ‘경험’이라는 김후보의 장점이 상쇄되어 버렸다는 것이다.특히 1차 토론회에서 보청기를 꺼내 보여주고,2차에서 스톱워치를 쓰느라 다소 주춤거렸으며,3차에서 경제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IMF재협상 문제를 먼저 거론한 것은 역효과가 더 크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국민신당은 3차례 토론 모두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다.상대후보의 흠결을 적절히 지적했고,나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임자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줬다는 주장이다. 14일 3차토론회에 대해서도 국민신당은 “가장 균형있는 발언으로 시종 상대후보들을 압도했다”고 만족해 했다.토론회 직후 이인제후보와 이만섭 총재 등 당지도부가 여의도 당사에 모여 내린 결론이다. 국민신당은 다만 후보간 과열공방으로 정책대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 3후보 영남 표잡기 총력/’97선택 D­8

    ◎부산·대구 등 돌며 경제난 극복방안 제시 15대 대통령 선거일이 8일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의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9일 부산·경남과 대구등 영남지역을 돌며 IMF관리체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정책대결을 통해 막판 득표전을 계속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는 이날 아침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중은행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국채발행 동의안 ▲통합예금보험공사에 관한 법률 ▲통합예금보험공사 채권발행 및 지급보증 동의안 ▲경제구조조정특별법 ▲임금채권보장기금 설치에 관한 법률등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를 제안했다.경남지역 5개 도시 순회유세에 나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이기면 정권인수팀을 중심으로 노·사·정이 참여하는 고용안정 국민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상오 창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동시간 단축,순환휴직제 등을 통해 대량감원을 하지 않고 위기를 넘기는 질적 구조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도 이날 대구지역 지구당합동창당대회를 통해 “금융공황의 발생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실상 개회가 불가능한 국회를 일단 폐회하고 대통령긴급명령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 답변순서 싸고 신경전 치열/토론회 이모저모

    ◎‘국무총리 기능’ 등 초반엔 정책대결 분위기/시간측정기 가동 불구 답변 중단­시간초과/3후보 지지자들 몰려 치열한 장외 응원전 7일 열린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두번째 합동토론회는 지난 1일의 첫번째 토론회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경제분야를 다룬 첫번째 토론회에서도 정치공방전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날 정치분야 토론은 공방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세 후보는 정치공세를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은 1차 토론회에 나타났던 김대중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이회창후보협공은 재연되지 않았다.이회창 후보는 김대중 후보를 주공격 대상으로 삼았으며,이인제 후보도 월북한 오익제씨 편지 사건이나 정경유착,지역대결,내각제공방,3김정치 청산 등의 논쟁에서는 이회창후보에 가세하는 양상도 보였다. ○…세 후보는 토론회 초반에 답변 순서와 시간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김대중 후보는 기조연설이 1분을 넘겨 말을 마치지 못한채 마이크가 끊겨버리자 첫 답변에 앞서 사회자에게 “답변시간이 1분이냐,1분반이냐”고 물으며 불쾌한 감정을 노출하기도 했다.김후보는 이후 준비해온 ‘스톱워치’로 일일이 시간을 재가며 답변을 했다.이회창후보도 답변 순서에 대해 사회자에 문의하기도 했다. ○…첫 토론회에서 점퍼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던 이인제 후보는 흰 와이셔츠에 감색양복 차림으로 나왔다.이인제 후보는 이날도 점퍼를 고집했지만,참모들이 극구 말렸다는 후문.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한나라당내의 내각제 세력’을 둘러싸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이인제 후보가 “신한국당에 내각제 동조세력이 있다”고 발언하자 이회창 후보는 “도대체 그 세력이 누구냐”고 반문했다.이에 이인제 후보는 “김윤환·이한동 의원 등 5,6공 주도 세력이 내각제 세력 아니냐.그걸 몰라서 묻나…”고 직설적으로 공격.이에대해 이회창 후보가 “김의원 등은 기자들 앞에서 내각제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공개 선언했다”고 공박하자 이인제 후보는 “그런 회견들은 적도 없고 소신이 갑자기 변했다는 것도 믿을수 없다”고 자신의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대중 후보가 당선을 전제로 제안한 거국비상내각 구성문제를 둘러싸고도 세후보는 공방을 벌였다.이인제 후보는 거국비상내각에 동감을 표시하면서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이에대해 이회창 후보는 “김후보는 대통령이 되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그러자 김대중후보는 “어떻게 앞날을 그렇게 잘 아느냐”면서 “내가 당선된 뒤 적극 협조하면 감사하겠다”고 응수했다. ○…토론회를 마친 세후보는 일제히 “1차에 비해 진지한 정책대안을 주고 받았다”며 “정치토론 문화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나라당 이후보는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그저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웃음을 보여 만족감을 간접 표시했으며 윤원중 비서실부실장은 “(이후보의) 압권”이라고 주장. ○…토론회가 열린 문화방송 주변에는 각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 치열한 응원전을 벌였다.또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권영길 국민승리21·신정일 통일한국당후보 지지자들은 방송국 입구에서 ‘불평등한 TV토론회를 즉각 중단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했다.
  • 한나라당 “유권자들 속으로”/중앙당 필수요원 빼고 모두 현장투입

    ◎지역조직망 가동… 저인망식 민심훑기 ‘공중전에서 지상전으로’-한나라당이 2일 유권자 속으로 파고드는 선거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당에는 필요한 소수 인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각 지역으로 내려보내 현장 선거운동에 긴급 투입키로 했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이날 고위대책회의 직후 “지금까지 정책대결 전략개발,정당연설회 등 공중전에 중점을두는 선거운동을 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지상전에 역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정당연설회나 각종 행사,이벤트 위주의 선거운동방식에 치중하기 보다 각 지역 조직망에 시동을 걸어 바닥 민심을 다잡겠다는 의도다.이한동 대표도 “전지구당 위원장들이 거리와 장터로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맹대변인이 전했다.‘현장제일주의’인 셈이다.이회창 후보도 이날 조순 총재와 함께 강릉을방문,본격 거리유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이 ‘지상전’을 강화키로 한 것은 이후보의 상승세가 아직 최일선의 선거 현장에까지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바닥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중앙당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지상전’을 펼치는데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지상전’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중앙당 지원도 예전같지 않다.지구당 위원장들이 사비라도 털어야 할판이다.1개 동에 연락사무소 하나씩을 선거때까지 가동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은 1백만원선.10개동으로 된 선거구라면 1천만원이 있어야 조직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한 것이다.중앙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다른 후보쪽은 이미 며칠전부터 전국 조직망 가동에 들어갔다”며 “상황은 어렵지만 가능한 범위안에서라도 지상전투를 서두르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 “고비용정치 청산 전기 마련”/TV합동토론 각계 평가

    ◎한자리서 각후보 정책 장단점비교 계기/인신공격성 말싸움·토론방식 문제 노출 1일 실시된 3당후보 TV합동토론회는 ‘안방’에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또 고비용 정치를 청산하는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정책대결보다는 ‘말싸움’으로 흐르거나,운영방식에서도 일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첫 TV토론회에 대한 평가를 정치·사회·언론학자 및 시민단체 인사들에게 들어본다. ▲김광웅 서울대 교수=후보들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좋은 기회였다.후보들의 우위를 파악할 수 있었다.그런데 경제문제가 주제인데도 인신공격에 그쳐 아쉬운 점이 많았다.사회자가 시간을 엄수하려다 보니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진행된 점이 아쉬웠다.이를 위해서는 자유토론식이었으면 한다.1:1의 토론방식이 아니면 두사람이 다수당의 한사람을 공격해 불리할 수 있다. ▲황성돈 외대 교수=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과거보다는 개인적인 역량이 중요시될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토론방식은 3자토론보다는 2자토론 방식으로진행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3후보 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다른 방향으로 흐르기도 했지만 그래도 경제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후보들의 다른 모습을 비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차별화됐다고 할 수 있다. ▲송복 연세대 교수=세몰이식 대형유세로 인한 인력 및 금전낭비를 막을수 있다는 점에서 참신했다.그러나 후보들은 정책대결보다는 인신공격을 위주로 토론회에 임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정부의 잘못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지는 것은 나중의 문제다.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후보들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앞으로의 토론에 임해야 한다. ▲유재천 한림대 교수=후보들이 너무 포괄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또 질문의 핵심과는 관계없이 상대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공방이 대부분이었다.1분30초의 답변시간이 짧다고 하나 토론문화가 부족해 답변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유력후보가 3명인 이상 3자토론은 어쩔수 없다고 본다.차별화가 안되고 상대방의 약점만을 부각시키는 토론으로 흐른것은 후보들의 한계라고 생각된다. ▲최영묵 방송개발원연구원=기자회견식 토론의 폐단이 많이 개선됐고 특히 후보간 핑퐁식 공방도 이뤄져 가능성을 보였다.응답시간이 제한된 탓에 후보들이 충분히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기계적으로 답변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첫 합동토론회임에도 후보간 이미지 차별화에 있어서는 다소간의 효과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버스로 동원되던 대형유세를 통한 세몰이 방식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주었다.그러나 예고되는 대량실업과 물가불안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원인진단과 대안제시를 기대했었지만 후보들은 정치논리로 경제문제를 공박하기에 급급한 느낌이다.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의제가 문제은행식으로 선정되다 보니 답변에 충분한 시간이 없고 후속질의도 없었다.
  • ‘판세 변화 분수령’ 첫 토론서 기선잡기/합동토론회 전략

    ◎이회창­각계전문가 20명 동원… 70개 문항 도상훈련/김대중­이인제는 관심권밖… 이회창 책임 집중공략/이인제­지지 반등 호기… 이회창 잡을 특단카드 준비 ‘1차 토론회에서 기선을 제압하라’-3당 대선후보들은 첫 공식 합동TV토론회를 하루 앞둔 30일 초반 판도 변화의 분수령이 될 대회전의 준비를 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의 토론회에서의 진술형식을 ‘판결문 형식에서 신문기사 형식으로’ 풀어간다는 전략이다.30일 하오 여의도연구소에서 열린 합동토론회 보고회를 통해 TV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성범)가 이후보에게 제언한 내용이다.답변시간이 제한돼 있어 ‘미괄식’보다는 ‘두괄식’으로 답변해야 핵심을 시청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후보는 특히 이날 자체 리허설에서 각계 전문가 20여명의 조언을 받아가며 사회자와 다른 두 후보의 대역을 정해 70여개의 예상 문답을 주고받는 등 치밀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이후보는 첫날 토론주제가 경제분야이므로 상대 후보들의 ‘한나라당 경제위기 책임론’을 논박,정치권 공동책임론을 강조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제시에 주력할 방침이다.이후보는 논쟁때 흥분하면 안정감과 신뢰감,친근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아래 진지하고 차분한 자세를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이후보는 논쟁방식의 토론회가 2대1 양상으로 흘러 협공을 당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선거전략상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고보고 있다.유일한 여권후보라는 이미지가 부각돼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는 안정·온건 성향의 표가 이후보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판단이다.윤원중 기획특보는 “3차례의 합동토론회에서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을 5∼6% 정도 떨어뜨리면 이회창 후보가 이를 흡수,김대중 후보를 10%정도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회의는 첫 3자 합동토론회가 대권고지로 등정하는 최대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그런 만큼 김대중 후보는 하루 전날인 30일부터 모든 유세일정을 비워놓고 토론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김후보는 30일 한 스튜디오에서 실제 토론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가졌다.그러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되면 순발력이 오히려 떨이질 것을 염려,이를 취소했다.대신 김원길 정책위의장을 하오 호텔로 불러 금융개혁 문제 등 경제현안에 대한 훈수를 받았다. 이번 경제분야 3자토론에서 이회창 후보를 집중 공략할 참이다.공식 선거운동 직전까지 이회창 후보의 상승무드가 두드러진 점을 감안한 것이다.문민정부에서 감사원장과 총리를 지낸 점을 강조,현정부의 경제실정에 대한 ‘절반의 책임’을 추궁한다는 복안이다. 반면 이인제 후보에 대해선 가급적 무시한다는 전략이다.경제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안된 후보라는 점을 지적,슬쩍 건드리는 수준에서 공세를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일종의 억강부약전술이다. 주요 보좌진은 방송선거대책단의 부단장인 김한길 의원과 토론진행자 출신인 유재건 비서실장,뉴스앵커맨을 지낸 정동영 대변인 등이다.이들은 논리개발과 함께 김총재의 표정관리와 목소리 가다듬기 등 부차적인 문제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김후보의 답변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 쉽게 전달될 수 있는 표현을 쓰도록 조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민신당은 그동안 하향세였던 지지율의 반등과 당선권 진입 목표를 설정,사활을 건 승부를 건다는 각오로 현 경제위기의 책임소재와 대응방안에 대해 ‘할 말 다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첫 합동토론회인데다 첨예한 경제 분야 주제인만큼 현 경제위기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면서 그 대응방안을 집요하게 파헤칠 계획이다.특히 주가하락과 환율폭등·IMF금융지원에 따른 대량실업문제와 처방에 대해 정·경유착과 기업·언론의 책임 부분을 부각시키면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 공략한다.그동안 토론회에서 정책대결 차원을 고집하다 후보의 이미지가 약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선 강한 인상을 풍겨 이미지 전환도 노리고 있다.현재의 금융위기가 도래한 시점과 원인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한나라당 이후보를 위기에 몰아넣을 특단의 카드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에서의 30일 일부 유세 일정도 취소한채 급히 아침 비행기편으로 상경한 이인제 후보는 한이헌 정책위의장·오갑수 정책위 총괄단장과 치밀한 전략을 짠뒤 3사람이 한나라당·국민회의 후보 입장에 앉아 실제상황과 꼭같은 가상 토론회를 갖고 전의를 다졌다.
  • 3후보 오늘 첫 합동TV 토론/경제분야 주제

    한나라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대선 유력후보 3명은 1일 대선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공사와 문화방송, 서울방송 등 3개 방송사가 공동으로 생중계하는 가운데 제1차 합동 TV토론회를 갖고 정책대결을 벌인다. 경제분야를 주제로 하오8시 10시까지 2시간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최근 금융불안과 외환위기,주가폭락과 기업부도 사태 등 경제난과 관련,책임론과 금융실명제 개선 방안 등 정책대안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세후보는 오는 7일과 14일 각각 정치와 사회문제를 주제로 제2·3차 합동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 비방·흑색선전 강력 대처/최 선관위장 내일 특별담화

    최종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4일 “선관위의 각종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선거법 위반행위가 발생될 때에는 관계법률의 규정에 따라 예외없이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위원장은 이날 상오 과천청사에서 열린 16개 시·도 선관위원장회의에서 훈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선관위는 선거법을 위반하면 오히려 손해를본다는 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위원장은 오는 26일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특별담화문을 통해 비방·흑색선전 자제와 건전한 정책대결등을 각 정당과 국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는 26일 이후 공식선거운동기간동안 각 정당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고 이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정당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개입행위에 대해서도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의 합당등록신청과 국민승리21(대표 권영길)의 정당등록신청안을 수리했다.
  • 조사방법·13개 조사항목/’97대선 여론조사

    ◎조사방법/20세이상 1,025명/표본오차 ±3.06% 서울신문은 22일의 창간 5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외뢰,20일 하오 3시부터 6시간동안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5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3자 구도로 압축된 뒤의 지지율 변화추이와 정치인과 정치행태에 대한 신뢰,차기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두기를 원하는 국정분야 등의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조사는 지난 10월29일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의해 추출된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조사결과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06%이다.13가지 설문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학력·직업·월소득·고향 등을 참고로 물었다. □13개 조사항목 1.12월18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 (1)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2)아마 투표할 것이다. (3)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4)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2.이번 연말 대선에서 이회창,김대중,이인제씨가 대통령후보로 나오게 되었는데,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순서를 바꿔가며 질문할 것) (1)이회창 (2)김대중 (3)이인제 (4)기타후보(적을것:) 2­1.(문2에서 없다,결정하지 못했다면)한번만 더 생각해 보시고 대답해주시겠습니까. (1)이회창 (2)김대중 (3)이인제 (4)기타후보(적을것:) 2­2.(문2­1에서 없다,결정하지 못했다면)그러면 어느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을 갖고 계십니까. (1)이회창 (2)김대중 (3)이인제 (4)기타후보(적을것:) 3.이회창씨와 이인제씨의 연합후보로 이회창씨,그리고 김대중씨가 나온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2)김대중 (3)기타후보(적을것:) 4.이회창씨와 이인제씨의 연합후보로 이인제씨,그리고 김대중씨가 나온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1)이인제 (2)김대중 (3)기타후보(적을것:) 5.선거당일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실 생각이십니까. (1)1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2)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6.요즘 주변에서 이회창,김대중,이인제씨중 어느 후보의 지지도가 가장 상승하고 있다고 말들을 하고 있습니까. (1)이회창 (2)김대중 (3)이인제 7.이번 대통령선거의 가장 큰 쟁점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3김청산 (2)세대교체 (3)정권교체 (4)내각제개헌 (5)지역감정 (6)기타(적을것:) 8.이번 선거가 과거 대통령선거에 비해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1)매우 치열할 것이다 (2)치열할 편일 것이다 (3)별로 치열하지 않을 것이다 (4)전혀 치열하지 않을 것이다 9.이번 대선과 관련해 정당간,정파간 이합집산이 있었던 반면,후보간 정책대결도 있었습니다.우리나라 정치인,정치행태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하고 계십니까. (1)매우 신뢰한다 (2)신뢰하는 편이다 (3)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4)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0.차기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1)경제문제 (2)교육문제 (3)통일문제 (4)치안문제 (5)정치개혁 (6)환경문제 (7)기타(적을것:) 11.우리나라 정치상황을 고려할 때 대통령제와 내각제 중 어느 것이 더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대통령제 (2)내각제 12.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정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1)매우 만족스럽다 (2)만족스러운 편이다 (3)불만족한 편이다 (4)매우 불만족스럽다 13.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당,국민회의,자민련,국민신당중 어느정당을 가장 좋게 생각하십니까. (1)통합당(신한국당+민주당) (2)국민회의 (3)자민련 (4)국민신당
  •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 앞장”/시·군·구의회 의장협 결의문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형수 서울영등포구의회의장)는 18일 하오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두산리조트 크리스탈룸에서 제38차 의장단 협의회를 갖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이번 대통령선거가 국력을 낭비하는 소모적 정쟁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주름살을 펴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협의회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후보자의 출신지역을 투표권 행사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불화와 갈등의 골만 깊게 함을 인식하고 이번 기회를 지역감정 해소의 분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책대결을 통한 건전한 선거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선 D­30/“수성” “역전” 치열한 3각대결

    D­30일.대선을 한달 앞두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지지율 2위 굳히기에 나선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이인제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대선을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로 몰고가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반면 부동의 1위를 유지중인 김후보측은 수성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의 병역문제를 다시 들춰내며 공세를 강화,2위 복귀를 벼르고 있다. ◎신한국/2위 확고… 막바지 대역전극 자신/조 총재와 전국돌며 유권자 접촉/이인제씨 부도덕성 부각에 역점 ‘대역전극’ 시나리오가 차츰차츰 드러나고 있다고 자신한다.17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28.6%로 이인제 후보보다 1.7%포인트 앞선 2위로 나타나자 “이제 대세는 기울었다”는 분위기다.특히 16,17일 이틀간의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구도 상정시 이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과 ▲세후보중 이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는 것 ▲그리고 유권자의상당수가 앞으로의 정국변화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한 점에 크게 무게를 싣고 있다.물론 이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의 하나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남은 30일동안 총력체제를 구축,대역전극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자세다.때맞춰 비주류 인사들이 이날 이후보 지지와 함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주변여건도 엄청나게 호전되고 있다. 이후보는 사실상 ‘러닝메이트’인 조순총재와 함께 전국을 누비며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있게 전할 방침이다.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도 득표에 도움되는 곳이면 마다않고 달려가겠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 21일 대전 통합전당대회가 이후보 급상승 커브의 기폭제로 작용,23일 언론사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2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선거기획팀은 후보등록전까지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을 10%로 떨어뜨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래야만 이인제 후보의 사퇴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만약 이후보가 끝까지 가더라도 14대 대선당시 국민당 정주영 후보처럼 이후보의 득표를 5백만표 이하로 묶어 두기 위해선 지지율을 반드시 10%대로 하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후보에 대한 공세도 치밀하게 준비중이다.그의 부도덕성과 수권능력 부족을 집중 부각시킬때 지지율은 급락할 것으로 분석한다.이를 위해 이후보와 김현철씨간의 커넥션에 포카스를 맞춘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TV합동토론·방송연설로 승부/20∼30대 여성 젊은층 공략 강화/개혁·인간적 이미지 부각에 진력 김대중 총재는 지난 15일 부산에서 시작한 지역별 필승전진대회를 17일 수원,21일 인천,22일 대전·충청에 이어 23일 대구·경북에서 마무리한뒤 선거운동기간에는 TV토론회와 방송연설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김총재는 특히 개정선거법에 따라 3후보가 한자리에 나서는 TV토론회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는 당 내분으로,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신당을 창당하느라 각각 시간을 보낸 반면 자신은 충분히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김총재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20∼30대 젊은층과 여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총재가 최근 ‘이경규에서 스필버그까지’‘내가 사랑한 여성’ 등 2권의 가벼운 에세이집을 펴내고,16일에는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가진 것도 젊은층과 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젊은층은 김총재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의 이른바 ‘DJT연대’에 호감을 느끼기보다는 거부감이 크다.또 여성은 역대 대선에서 남성에 비해 10% 가량이나 적은 지지율을 보여준 김총재의 ‘아킬레스건’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보수·강성이미지를 탈색시키고 개혁적·인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진력한다는 계획이다.당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 모임’은 이미 금융실명제 존폐문제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낸데 이어 이 모임의 서울법대 출신 의원들은 17일 밤 서울대총장을 지낸 이수성 전 신한국당 고문을 한남동 자택으로찾아가 정파를 떠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성우대’를 실증하기 위해서 각종 대회에서 단상의 자리는 지역의 여성인사들에게 집중 배려하고 있다.또 18일부터는 신낙균 부총재 주도로 원주와 대구,서울,인천,부산에서 ‘지역별 여성전진대회’를 열어 여성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국민신당/병역공세 재론… 막판 대반격 채비/경제살리기·정책대결로 차별화/개미군단 앞세워 바닥민심 훑기 당분간 국민신당의 화살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에게 겨눠질 것 같다.이인제 후보와 2,3위 혼전양상이 뚜렷해진 만큼 후보등록 전까지 부동의 2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만 구축되면 1,2위 싸움은 오히려 쉽다는 생각이다. 17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회창 후보를 견제할 카드로 병역문제가 재론됐다.김학원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가족 병역문제를 확인중이며 근거를 확보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신당측은 이회창 후보의 공군 법무관시절 병역기간 단축여부를 비롯,큰 아들 정연씨가 근무했던 대외경제연구원 신상기록카드 등 증거자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이인제 후보 사퇴론에 맞설 대응논리로도 병역문제 외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3김적인 것’의 청산을 이슈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3김정치를 측근가신,붕당패거리,밀실야합 정치로 규정하고 이회창 후보는 중간보스인 신한국당 김윤환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에 업힌 후3김시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공세를 퍼붓겠다는 의도다.국민회의와의 협공도 기대하고 있다. 큰 타격을 입힌 YS지원설에 대해서는 “대다수 민주계가 이회창 지원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신한국당이 YS본당인 증거”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나친 YS와의 차별화는 부산·경남 표마저 잃을 수 있어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지티브 캠페인도 내세워 국민 대다수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살리기 정책대결로 승부를 낸다는 방침이다.다소 부담은 있지만 금융실명제 폐지나 유보를 천명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이수성 전 고문과 박찬종 고문 서청원 의원 등의 영입도 후보등록 전후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시·도별 선대위구성이 완료된 만큼 중앙선대위 지도부 구성을 조기에 마치고 국민신당의 상징인 개미군단을 내세워 바닥표 훑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이회창­통화 신축운용…자본자유화 조기실현 강조/후보3인 경제강연

    ◎김대중­안정정책 바탕서 핵심기술개발에 주안점/이인제­기업 안정자금 조성… 아주 경제서미트 추진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14일 경제정책 강연회에 참석,경제위기의 원인과 실천과제를 제시하며 정책대결을 벌였다.매일경제신문이 주최했다.3당 후보들은 특히 금융과 기업,과학기술 분야에 걸친 획기적인 제도 개선으로 경제난국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경제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무한경쟁의 환경변화에 부응해서 부단히 자기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보는 “통화와 환율을 당분간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상업차관 도입을 비롯한 자본자유화 일정을 앞당겨 추진해야 한다”며 “우량 공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해외자본을 차입하는데 필요하다면 정부가 보증이라도 해줘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이후보는 특히 “시급한 금융개혁과제들을해결하기위해 다른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며 금융개혁 의지를 확실히 했다.그는 또 “중소기업 연쇄부도의 피해를 줄이고 경영안정을 기할수 있도록 어음보험기금과 공제사업기금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오늘의 경제위기는 성장율과 물가,수출,저축 등의 기조가 건실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극복될 수 있다”며 정부의 역할뿐 아니라 국민의 협력도 촉구했다.김후보는 “중요한 것은 준비된 정부가 이런 여건을 살려 경제도약을 실현하는 것이며 우리 당은 이런 준비가 돼 있다”며 “집권하면 철저한 안정정책과 기술입국,대기업·중소기업간 쌍두마차 체제,노사간 신명나는 협력,철저한 시장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세계 5강의 대열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어 “21세기는 공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산업 사회로 바뀌어 가는 대혁명 시기이며 국민국가 중심에서 세계화와 지방화로 옮겨가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21세기는 정보화 시대에 맞춰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정보를 접할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완전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오늘날의 경제위기는 핵심기술의 부재와 낙후된 자본재 산업에 있다”고 진단하고 “민간기업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정부가 앞장서서 막힌 물꼬를 터주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자금의 출처를 묻지 않는 기업안정기금을 한시적 채권으로 조성,자금흐름의 물꼬를 트겠다”며 “금융기관도 자산을 건전화시켜 정상적인 자금공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열린 시장경제에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국가들과의 상호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아시아지역의 경제정상회담을 추진하여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고 총리,중립내각 공정성 강조(국무회의:11일)

    ◎홍 정무 “정책혐의땐 나를 심부름꾼으로” 1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다졌다. ○…고총리는 “현 내각은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위원 모두가 당적을 갖지 않은 순수 중립내각”이라며 “14대 대선 당시의 내각보다도 중립적”이라고 중립의지를 강조. 고총리는 “공정한 대선 관리는 역사적인 책임이며 공정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며 “특히 검찰과 경찰은 특정후보에게 자칫 이익이나 불이익을 줄 수 있음을 감안해 엄정하고 중립적으로 투명하게 법을 집행할 것”을 지시. 고총리는 이어 “현 내각은 문민정부의 마무리 내각으로서 그동안의 개혁과제들을 보완·마무리하면서 선거기간 안보·치안태세를 점검하고 경제현안을 타개하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 ○…고총리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예정된 파주시 교하지구에 공무원들의 무더기 투기의혹과 관련,“정밀 조사해 보고토록 할 것”을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지시. ○…홍사덕 정무1장관은 “대통령의 탈당으로 당정협의가 어려워진 만큼 신한국당과 정책협의 사항이 있으면 나를 심부름꾼으로 써 달라”며 “정당과 후보들이 정책대결을 강조하고 있는데 실현불가능한 공약이 나올수 있으므로 각 부처는 이를 파악해 통보해줄 것”을 협조를 요청. ▷의결안건◁ △특허법개정안 △실용신안법개정안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시행안 △97년 양곡관리 특별회계 예비비지출안 △97년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실시에 관한 공고안 △96년 정부투자기관 결산보고안.
  • 3당후보 정책대결로 선회/경제현장 방문… 회생방안 제시키로

    대선구도가 이회창­김대중­이인제 후보의 3각구도로 확정되고 김영삼 대통령이 공명선거관리 의지를 강도높게 천명하면서 대선전이 민생현장 방문 등 등 정책대결로 선회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0일 봉제·가방·신발 공장 등 중소업체들이 입주해있는 서울 강북구 번동의 아파트형 공장을 방문,애로사항을 청취한뒤 인근 임대아파트에 들러 영세민들에 대한 생활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당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총재는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과 금융실명제 등 현정부의 주요정책을 새롭게 분석·평가한뒤 통합결의가 이뤄지면 민주당 조순 총재와 협의,공동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경제회생안을 제시할 방침이다.〈관련기사 3·4·5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11일 경제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주가폭락과 환율 상승 등 경제난국의 원인을 진단하고 종합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김총재는 이와함께 ‘포철신화’의 박태준 의원과 함께 한보철강과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등 경제현장을 방문,‘DJT 연대’가함축하고 있는 경제능력을 과시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교총과 교육신문이 주최하는 교육정책토론회에 참석,체계적 교육개혁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와 일선현장교사·학부모와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교육개혁포럼’ 구성을 제의했다.이후보는 곧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에 관한 종합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 “정책대결로 지지율 회복 최선”/최병렬 선대위장 문답

    ◎한달안에 큰폭의 변화 가져오도록 노력/국가위기 극복 적격자 국민이 판단할 것 신한국당의 최병렬 의원이 대통령선거일을 불과 38일 앞둔 10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됐다.최위원장은 “지난 7월21일 전당대회 이후 뒤에서 조용히 돕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했지만,당이 분열되고 흐트러져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회창총재 지지율 회복 전략은. ▲남다른 비결은 없다.선거전 자체가 정책대결 위주로 가야된다.폭로나 비방으로는 기대했던 효과를 거둘수 없다.누가 금융공황 같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가를 국민이 결정하도록 할 것이다. ­승리가 가능할까. ▲여론조사는 과학이다.일부의 주장처럼 수치가 조작될 수는 없다.문제는 유권자들의 정치수준이 높고,현재의 정치상황에 대단히 민감하다는 것이다.따라서 큰 폭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한달안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이인제후보와의 연대는. ▲1야2여의 구도로는 여권이 정권을 지킨다는 것은 진실로 어려운 일이다. ­조직과 돈이 없는데. ▲그런 사정을 진솔하게 알리는 것도 좋은 선거전략이 될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의 관계 설정에 대한 의견은. ▲선거는 우군이 많을수록,표가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다른 선대위원장과의 역할분담은. ▲이회창 총재가 선거전반을 도와달라고 얘기만 했다.
  • 대선 3후보 득표전 가열/신한국,3김청산 추진위 곧 발족

    ◎국민회의,DJT연대 본격 가동/국민신당,오늘 20명 입당… 세확산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선언으로 연말 대선구도가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각 후보진영의 득표전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각 후보는 ‘3김청산’과 ‘정권교체’,‘세대교체’를 각각 내세워 상대 진영에 대한 공세수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오는 12일쯤 민주당 조순 총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의 당대당 통합을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위한 구국적 차원의 연대라고 강조하고 21세기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반3김세력’의 결집을 역설할 예정이다.이후보는 또 ‘3김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빠른시일내에 발족,통추 등 제 정파와 각계각층 인사의 영입에 주력하는 한편 민주당 이기택 전 총재가 참여하는 공동선대위를 발족시켜 현 정부와의 강도높은 차별화를 추진하면서 국민신당의 ‘배후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오는 11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양당 공동선대위를 발족한뒤 박태준 의원이 참여하는 ‘DJT연대’를 본격 가동,지지율을 4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김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과 공격 대신 분야별 정책과 공약발표에 치중,수권능력을 입증하면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극대화에 주력할 생각이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흑색선전과 상호비방 중단 촉구와 함께 정책대결에 나설 것을 제의할 방침이다.또 이날 서석재 의원 등 20여명의 입당식을 갖는 등 세확산을 계속하면서 12일 대규모 중앙당후원회를 열어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대선 3파전… 후보3인의 필승전략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로 대선구도가 3각체제로 정립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득표전략을 대폭 수정,필승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이­조 연대 효과 극대화… 반DJP 흡수/YS와 차별화로 수도권·TK지역 지지도 높이기 이총재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에 이어 민주당 조총재와의 연대 성사로 대세 반전의 전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이총재는 ‘이­조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와 TV토론회 등을 적극 활용,유권자의 60%에 이르는 ‘반DJP’표에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다.통합당의 당명 공모 등 여론 상승효과를 노리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이총재는 특히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에 조총재와 나란히 참석,‘반DJP’의 중심축이 ‘이­조연대’에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학자 출신으로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조총재의 경제식견을 적극 활용,민생현장을 같이 둘러보며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상대적인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총재는 또 각종 연설 등을 통해 탈당한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국민신당으로 입당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전 지사를 ‘3김연장세력의 대리인’으로 규정,공세의 고삐를 죈다는 구상이다. 이총재는 지역별 필승결의대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이전에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2위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27일 이후에는 대선정국을 ‘이회창대 김대중’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시킨다는 것이 이총재의 목표다. 그러나 당내 반이총재쪽 인사들의 ‘이회창 흔들기’를 어떻게 진정시키느냐가 이총재로서는 관건이다.당 내분이 계속되면 ‘이­조연대’의 상승효과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이총재는 가까운 시일안에 당내 반이쪽 인사들과의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후보/기다려온 3자구도… 이젠 대세굳히기/DJT로 취역지역 공략… ‘노인연합’ 이미지 씻기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은 내심 3자구도 정착을 기다려왔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상호 견제로 어부지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때문에 국민회의측의 대세 굳히기 전략도 이원적이다.우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두호보측에 대해 상황에 따라 표적과 공격수위를 바꾸는 억강부약전술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여론조사상 2위싸움이 치열해지는 동안 한발 먼저 고지로 다가서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김총재는 정책대결을 제창,긍정적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보수 내지 안정희구세력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그동안의 보수드라이브의 화룡점정격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자민련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그 낌새를 드러내고 있다. 대신 이번주 초 공동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선대위측이 타후보 흡집내기 공세등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자민련측이 이회창 후보 공격에 나서고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이인제후보 견제는 JP보다는 차세대에게 맡는다는 것이다. 특히 DJT 연대가 ‘노인연합’으로 비치는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근태 부총재가 이끄는 당내 재야그룹 모임인 ‘열린 포럼’이 9일 국민통합추진위측과 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통추의 노무현 전 의원을 영입,이인제 후보에 대한 ‘저격수’역을 맡긴다는게 국민회의측의 복안이다. ◎이인제 후보/내각제 부도덕­세대교체 당위성 호소/지역별 필승결의대회 등 열어 양자구도로 압축 김대중 후보와의 조속한 양자대결 구축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를위해 1위와의 격차도 좁혀야 하고 3위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내각제개헌세력과 헌정수호세력의 대결로 규정한 것은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구도다.선거 막바지에는 내각제 대 대통령제 세력의 정치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10일 상오로 예정된 이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내각제추진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대통령제 수호와 세대교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조 연대’의 시너지효과를 인정한다.그러나 DJP연합처럼 일시적인 상승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김대중 이회창 후보와 물리적으로 결합했던 김종필 조 순총재의 표가 상당수 떨어져 나올 것으로 분석한다.따라서 여권의 실질적인 대안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10%대나 한자리수로 묶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본다.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의 지지도 제고를 위해 YS와의 차별화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금주안으로 선거대책기구 및 인선을 완료,대선총력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복수의 선대위원장을 두는 방안이 유력시된다.지난주말 가동된 조직강화특위 활동을 통해 기존 31개곳 외에 나머지 조직책도 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까지는 선정한다는 방침이다.조직책이 마땅하지 않은 지역은 지역선대위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세 불리기의 경우,10일 서석재 의원과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의 입당을 계기로 신한국당 비주류의 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선대위원장의 영입은 물론 신당에 우호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의 입당도 추진중이다.
  • 비자금파문 우회돌파 포석/김대중 총재 경제관련 회견 배경·문답

    ◎금융실명제가 시중자금 경색 유발/강 부총리에 경제난 책임추궁 마땅/기아문제해결은 양자합의 바람직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 드라이브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국민들 사이에 만연된 경제위기 의식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춰 자신을 옭죄는 비자금 정국을 돌파하려는 양수겸장이다. DJ는 20일 최근의 증시폭락 사태를 겨냥,‘증시부양책 기자회견’을 가졌다.문민정부에서의 종합주가지수 추이표를 직접 짚어가면서 증시부양을 위한 3대 전제조건과 10대 단기,5대 중장기 대책을 제시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즉효가 나는 주식 매수세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장재식 경제특보는 “현 증시상황은 최악의 폐렴환자로 비유할수 있고 당장 페니실린을 투입해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야당이 제시한 대안이 정부정책에 반영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DJ의 노림수는 다른데 있는 것 같다.우선 정가의 화두를 ‘비자금’에서 ‘정책대결’로 조속히 회귀시켜 대세론 확산에 재시동을 건다는 생각이다. DJ가 이날 여야의 정쟁중단을 전면에 내건 것도 같은 맥락이다.DJ는 “신한국당의 무차별적인 폭로전으로 정국이 불안하고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경제 살리기’를 방패막이로 향후 예상되는 여권 폭로전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경제침체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은 셈이다. 이날 회견에서는 19일 신한국당이 내놓은 증시부양책의 견제 심리도 곳곳에 감지됐다.배석했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여당의 대책으로는 절대로 증시가 살아날 수 없다”고 못을 박으며 비교우위론을 강조했다.중장기 대책이 주조를 이룬 여당안에 대해 단기책을 부각시키는 대비효과도 겨냥했다. 다음은 DJ와의 일문일답. ­금융실명제에 대한 입장은. ▲권력에 의해 예금계좌가 파헤쳐지고 시중자금이 경색되고 있다.현재의 대통령 긴급명령을 폐지하고 입법화를 통해 실명제다운 실명제를 해야한다. ­강경식 부총리의 책임론과 김선홍 기아회장의 퇴진론에 대해선. ▲강부총리의 경우 투자심리를 일신하고 경제에 희망을 주기 위해 책임질 사람에게는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김회장의 문제는 우리가 관여하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기아문제 해결방안은. ▲채권자인 은행과 채무자인 기아의 양자합의가 바른 길이다.화의신청을 지지하는 이유는 여론도 지지하고 있고,한때 은행측도 수용하려 했으나 정부의 개입으로 이뤄지지 않았었다.
  • 여야 대선대리전 무대로 변질/국감 결산

    ◎‘비자금 논쟁 일관’ 법사위 극심한 몸살/농림해양·건교위 일부 정책대결 호평 올 정기국감이 17일 사실상 막을 내렸다.2백98개의 피감기관을 상대로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이번 국감은 대선 길목의 국지전 성격을 띤 탓에 파란으로 점철됐다.특히 국감 도중 터진 DJ비자금 의혹설을 둘러싸고 국감은 여야의 대리전 무대로 돌변했다.여야 모두 사활을 건 벼랑끝 대결로 이어져 행정부 견제와 감시라는 국감 본래의 취지는 ‘실종’된 채 이전투구의 정치 공반전으로 변했다는 평가다. 가장 몸살을 앓았던 상임위는 법사위.신한국당은 DJ비자금의 불법성과 부도덕성을 알리는 공격무대로 택했고 국민회의는 폭로전의 불순성을 앞세워 방어막 구축에 총력전을 펼쳤다. 신한국당은 “DJ의 비자금은 뇌물로 받은 것인 만큼 법적으로도 뇌물죄및 조세포탈죄에 적용된다”며 검찰수사 착수를 촉구했다.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의 비자금 수사 요구는 DJ의 이미지 실추를 노린 파렴치한 책략이며 정치공작”이라고 반박,검찰수사에 쐐기를 박았다. 비자금 공방의 불똥은재경위로 튀었다.여권이 DJ비자금 증거물로 제시한 각종 문건·은행계좌 등의 유출·진위여부가 초점이 됐다.야권은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 국감을 통해 “은행의 협조없이 어떻게 타인의 계좌가 누출될 수 있느냐”며 관련기관 개입설과 실명제 위반여부를 따졌고 여권은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만큼 관련 금융기관은 진실을 털어놓으라”며 신한국당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보위도 바빴다.안기부의 폭로전 개입여부가 쟁점이 됐다.국민회의는 거당체제로 수집한 각종 제보를 쏟아부으며 안기부의 ‘정치공작’ 의혹을 증폭시켰다.반면 안기부는 “우리가 폭로전을 기획하고 각종 문건을 전달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고 여당도 “증거도 없이 국가기관을 모략하는 것은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비자금 파문이 빗겨간 농림해양위와 건교위,상공위 등 상임위에서 일부 의원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의혹을 파헤치는 등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 심상치않은 정국 어떻게 읽을까/황성돈 외국어대 교수(서울광장)

    정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무언가 정치권에 엄청난 핵폭발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여당이 야당의 대통령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기에까지 이른 극히 이례적인 현재의 정국을 단순히 ‘경쟁자 흔들기’와 이에 대한 ‘야당의 역작용’으로 이해하기에는 여러가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보인다.왜냐하면 이로 인해 여당이 안아야 할 부담이 너무나 커 보이기 때문이다.‘몰리더니 결국은 무는구나’는 식의 신한국당 왜소화 여론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그렇고,수십년간 왜곡되어온 우리의 정치구조를 감안할 때,정치비자금에 관한 한 신한국당도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이 그렇다.이 문제로 상대 당 후보를 곤혹스럽게 하는 만큼의,아니 그 이상의 부담을 신한국당내 현직 의원들은 물론이고 퇴임후 거취문제와 관련해서 현대통령까지도 져야 할지도 모른다.만일 이런 것을 모르고 그랬다면 신한국당은 옳은 것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낭만적 정치계몽주의자’들의 모임인 셈이고,알고 그랬다면 이런 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루고자 하는 ‘그 어떤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물쩍 처방’으론 한계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시킨 이상,이제 신한국당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다.나중에 상황이 호전된다고 해서 그때 가서 슬그머니 꼬리를 내릴수 없게 된 상황이다.그러기에는 대통령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고,그렇게 되면 유권자들의 현재 정서상 신한국당 후보는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따라서 조만간 이 ‘어떤 무엇’은 어차피 그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이제 문제는 이 ‘어떤 무엇’이 무엇인가인데,만일 이것이 나중에 보니 다분히 정치술수적인 것이라면 우리의 정치판은 문자 그대로 파국에 이르고 말 것이다. ○정치 무관심·불신만 확산 요즘 정국이 심상치 않음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발견된다.너도 나도 대통령되겠다고 나서고,이전투구의 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현 정치판을 보면서 요즘 유권자들은 그 어느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한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바로 ‘누구’하나 꼭 집어서 바로 이사람이다’하고 확신할 만한 후보자가 없음으로 인해,정치에 대한 무관심 내지는 불신이 확산되어 가고 있다.과거에는 비록 결과는 달리 나타났다 하더라도 적어도 선량한 국민들은 지지해야할 후보가 누구인지 자체를 놓고 고민한 적은 없었다.‘일제’와 ‘독립’,‘민주’와 ‘독재’,‘군사’와 ‘문민’이라는 선악가치의 분명한 구획이 후보자들의 특성속에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민주주의의 연료’라고 불리는 시민의 정치의식이 생동할 수 있었고,그래서 우리의 정치판은 그래도 기본만은 유지할 수 있었다. ○정당하게 진실을 밝혀야 그러나 이번 대선에는 상황이 달라졌다.이런 선악의 구분이 명백치 않다.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질중 ‘악’한 가치로 판단되는 것들이 여당후보든 야당후보든 가리지 않고 보이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번 대통령선거는 가장 참여율이 저조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그리고 이런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은 집권기간 내내 국민적 정통성 함량 미달 시비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그만큼 국정은 혼미하게 될 것이고 국가의 장래를 생각할 때 시급한 국정현안들이 엉키게 될 것이다. ○정치판 거듭나는 계기로 요즘 정치판의 이런 심상치 않은 조짐들은 이래서 하루빨리 해소되어야만 한다.국민을 고민에 빠뜨리는 정치,국민을 헷갈리게 하는 정치,이것은 공해에 다름 아니다.부정한 돈을 받고 부정하게 돈을 썼다는 고발이 정식으로 검찰에 접수되었다면 당사자는 정국의 안정을 위해 ‘정책대결’이니 ‘맞대응은 자제하느니’하고 어쭙잖게 피해가서는 안된다.적어도 한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대통령 지망자라면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밝혀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그만큼 이번 사안은 중차대한 것이기 때문이다.국민들로부터의 의혹이 많은 정치인은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정치권이 공멸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의 이번 고발조치 자제를 호소하는 주장도 더이상 나와서는 안된다.부정한 정치자금 문제로 공멸해야 하는 정치판이라면 차라리 공멸해 주길 국민들은 바라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치술수로는 거역할 수없는 사회구조의 합리화과정의 한 해프닝으로 이해되는 것이다.이번 사태를 통해 정치판 전체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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