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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금리자유화 조기시행/홍 재무

    ◎94년부터… 「2단계금리」 연내 실시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4일 『2단계 금리자유화를 연내에 실현하고 필요하다면 수신금리등 3단계 자유화조치도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날 제일은행에서 열린 금융실명제 중간점검을 위한 전국 1백69개 금융기관장회의에서 『정부는 금융기관의 인사자율화에 이어 2단계 금리자유화조치를 당초 약속한대로 연내에 반드시 실시하겠다』며 『자율과 경쟁에 바탕을 둔 금융시장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하면 수신금리자유화도 당초 예정된 94∼96년보다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장관의 3단계 금리자유화 조기실시 언급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차명계좌의 실명전환이 끝나는 오는 10월12일을 전후해 거액의 음성자금이 금융권을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안에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의 수신금리를 자유화한 뒤 곧바로 내년에 부분적인 3단계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부동자금의 흡수를 위해 당초 96년에 도입예정인 MMC(시장금리연동상품)를,내년중 양도성예금증서(CD)를 대체할 신상품으로 개발,5천만원이상의 단기부동자금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 중기지원자금 무제한 공급/한은/거래은 요청땐 즉각 방출

    ◎재할금리 인하는 검토 안해 한국은행은 20일 금융실명제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금융기관이 긴급 지원자금을 요청할 경우,무제한으로 자금을 공급해주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신복영 부총재 주재로 전국 35개은행 부행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안정 비상대책반」 및 「은행권 금융실명제 실시 대책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은행들의 건의사항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은은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은행에서 요청하는 대로 즉각 지원해줄 계획이나 추징기간을 줄이거나 세무통보를 생략하는 등 실명제의 본뜻에 반대되는 조치는 취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어음 재할인율을 조정하거나 무역금융 단가를 높이는 등 인위적인 정책금융은 점차 폐지하기로 했다.
  • 「공공자금 관리기금」 연내 신설/사회시설 확충·중기지원 활용

    ◎당정,이번 정기국회서 법제정키로/정부·민간연기금 예치/8조원 재원으로 충당 정부와 민자당은 각종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연금 기금및 체신예금의 여유자금을 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재정투융자 재원으로 흡수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공자금관리기금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경식부총리 홍재형재무장관과 김종호정책위의장 김중위예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회의에서 체신예금과 국민연금기금,공무원연금기금,사립학교교원연금기금,석유사업기금,국민체육진흥기금,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금등 주요기금의 의무예탁금과 기타 기금등의 임의예탁금등 약8조원을 재원으로 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신설키로 했다.이 기금은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예치돼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지원등 정책금융 부담재원으로 우선 사용되고 나머지는 국공채등 유가증권매입으로 활용된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정부투자기금 39개와 민간기금 40여개가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여유자금은 약 8조원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내년에는 만기도래분과 새로 예치된 자금등 약 1조5천억원 정도가 재원으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들 기금등의 예탁자금에 대해 국·공채 금리수준과 예탁기관의 금융자산 운용수익률등을 고려한 금리를 보장,현행 예탁시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기로했다. 또 기금등 예탁기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조정될 수 있도록 경제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장관을 위원으로 하는 기금운용위원회를 설치,기금운용계획등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김의장은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신설로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등 재정투융자 재원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지고 ▲이 기금을 정책금융 부담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에 자율성이 제고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2단계 금리자유화 10월 단행”/정책금융 제외

    ◎여신·2년이상 수신 대상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의 수신금리에 대한 2단계 금리자유화가 오는 10월 실시될 전망이다. 재무부의 고위관계자는 10일 『연내에 실시키로 한 2단계 금리자유화는 금융개혁일정과 실물경제의 동향,꺾기등의 금융부조리 재발 등을 고려할 때 가급적 조기에 실시할 방침』이라며 『이 때문에 오는 9월30일 추석을 지낸 뒤 빨리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당국자가 2단계 금리자유화일정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이 때문에 시행시기는 추석때 풀릴 3조여원의 자금이 환수되고 기업의 자금수요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10월 중순 또는 하순이 유력하다.
  • “국내은행의 여신기능 크게 낙후/산업경쟁력 제고에 큰 부담”

    ◎한은 분석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국내은행의 여신기능이 크게 낙후돼 있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따라서 금리자유화·정책금융 축소등 금융개혁과 함께 은행의 다양한 상품개발과 심사기법개발등 기능강화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은행이 9일 분석한 「우리나라 은행기능의 낙후상과 그 영향」에 따르면 은행들의 예금이자율과 대출이자율의 차이인 명목예대금리 차는 지난 91년 4.7%로 일본과 미국의 2.2% 및 3.9%에 비해 훨씬 높다.이는 국내은행들이 금융중개비용을 절감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이에 따른 부담을 차입자나 예금자가 부담하는 것이다. 또 은행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탓으로 지난 70년대 중반이후 금융중개비중이 갈수록 떨어져 85년께부터는 단자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중개비율을 밑도는 등 금융중개구조의 불균형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은 제2금융권의 대출이 단기이고 심사기능도 은행에 뒤떨어져 거래기업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에 비은행금융기관이 비대해질수록 기업은 자금확보에 대한불확실성이 커지고 투자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 단기적 경기부양에 집착말라/박대근 한양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장기적발전 위해선 경제개혁 불가피/투자·소비심리 회복 꾸준히 기다려야 그동안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아직도 뚜렷한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상반기 산업활동 동향」에서도 국내경기는 소비와 투자의 위축으로 아직도 바닥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하반기 경기회복은 낙관하기가 이르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으며,그동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생동하던 증시도 때아닌 여름잠에 빠져 들었다는 소식이다. 물론 그동안 경제개혁과 함께 경기부양을 신경제의 양대과제로 추구해 온 정부는 이같은 경기부진에 대해 당황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최근의 경기부진의 원인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여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개혁조치들에도 있는 만큼 정부는 가시적인 경기부양 효과에 지나치게 연연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설비투자의 부진에 있다.KDI는 금년 상반기 중 설비투자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5·6%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산업연구원의 조사에서도 국내기업들의 절반정도가 설비투자를 연초 계획보다 축소 조정하거나 관망하고 있다고 한다.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유망 중소기업 설비자금,수출산업 설비자금 등의 정책금융마저 남아돌고 있다고 한다.최근의 설비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이미 알려진 고금리,고임금,자금난,수출경쟁력 약화,불투명한 경기전망 등이 제시될 수도 있겠지만,보다 중요한 원인은 새 정부의 개혁조치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의 위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시경제학의 이론 중에서 투자에 관한 이론처럼 학설이 분분한 분야도 없을 것이다.그만큼 기업의 투자행위를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이 없음을 의미하기도 하는데,그 이유는 투자의 결정이 반드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의사결정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일 것이다.이에 따라 케인즈와 같은 경제학자는 투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기업가의 동물적 본능(animalspirit)을 들기도 한다.즉 유리한 투자기회를 본능적으로 탐지해내고,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모험을 결행하는 기업가 정신이 바로 투자의 근원이라는 것이다.사실 큰 일은 이리 고르고 저리 재면서 미주알 고주알 주판알을 튕기는 사람보다는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보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최근 우리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변화는 이러한 기업가정신을 위축시키고 있다.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의 개혁조치들은 기업과 정치권,기업과 공무원,기업과 은행,기업과 기업 사이에 있어서 유지되어 온 기존의 관계와 관행이 변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되면 몸을 웅크리고 경계를 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이듯이,위와 같은 기업환경의 변화는 당연히 기업의 활동 특히 신규투자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다.더구나 새로운 환경 자체가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기업들 자신 역시 사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킨다.부정과 부조리와 편법이 오히려 정상이 되다시피한 과거의 기업풍토 속에서 생존해 온 기업중에 과연 털어서 먼지 안 날 기업이 얼마나 있겠는가.최근 만연되고 있는 재벌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 역시 투자심이를 위축시키고 있다.이렇게 얼어붙은 기업가들의 투자심리가 대통령이 청와대에 초청하여 설득하고 회유한다 한들 쉽게 되살아날리가 없다.더구나 개혁의 선명성을 위해서 잘못이 있다면 자신의 고굉지신마저 처벌하는 단호함을 보여 준 대통령이 아닌가. 새 정부의 경제개혁은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 인해 일반국민의 소비심이도 위축시키고 있다.결국 경제개혁과 경기부양은 단기적으로는 두 마리의 토끼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따라서,우리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경제개혁이 불가피하다면,정부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에 집착해서는 안되며,기업과 국민이 새로운 경제환경에 적응하여 투자심리와 소비심리가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리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기업과 국민들도 이같은 정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다소 경기회복이 지연되더라도 참고 고통을 분담해야 할 것이다.
  • 정책금융 금리/「일반」 수준올려/홍 재무,95년까지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9일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에 대비,수출지원제도를 국제규범에 맞추기 위해 무역금융과 수출산업금융의 금리를 오는 95년까지 일반대출금리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현재 무역 및 수출금융의 금리는 8.5%이며 일반대출금리는 10%다. 홍장관은 또 『수출손실준비금과 해외시장개척준비금등 수출지원제도도 점진적으로 축소하되 기술개발이나 인력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능별 지원제도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 조세감면대상 전면 재검토/신경제 3/4분기 추진내용

    ◎공공법인 변칙 상속·증여 차단/공장설립 인·허가절차 일원화 정부가 22일 확정한 3·4분기의 경제개혁 과제를 간추린다. ▷재정개혁◁ ◇재정 ▲지방재정과 지방교육 재정의 재원 보충방안을 마련한다.환경관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소비세 과세대상과 세율을 조정한다.공공자금을 투융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내년 예산에서 인건비·경상경비·방위비등 고정지출 비중을 줄인다.수매량 축소,이중곡가 차 해소등을 위해 양곡관리 제도를 개선한다.지역의료보험 급여비,사회복지 수용시설,노인교통비 등의 지원방식을 고친다.대도시 광역전철망,상수도 사업비의 지방분담 방안을 마련한다. ◇세제 ▲비과세 저축상품에 대해 5%의 소득세를 물리고 저율과세 상품의 세율을 높인다.개인소득세의 비과세,감면대상을 줄인다.공공법인의 범위를 축소한다.기업의 내부유보에 대해 법인세를 낮추고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공공법인의 변칙적인 상속·증여를 막고 사후관리를 강화한다.토지과표의 현실화율이 10% 미만인 토지를 일소한다.▲조세감면 대상을 원점에서 새로 검토한다.▲부가가치세 특례기준 금액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되 일반과세자로 전환할 때 세부담을 줄인다.주세율 체계를 조정한다.▲관세감면 대상을 축소하고 덤핑방지 관세제도를 강화한다.▲음성·불로·재산관련 소득,고소득 전문직업자와 자영업자에 대한 징세를 강화한다. ◇재정제도 ▲특별회계 및 기금을 통합·단일화한다.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한다.세계잉여금의 처리방안을 개선한다.국채관리제도도 고친다. ▷금융개혁◁ ◇금융자율화 ▲은행장 인사와 임원정수를 자율화한다.정책금융을 축소하고 재할인 총액한도제의 도입을 준비한다. ◇통화신용정책 ▲거액환매채와 통화채 발행을 실세화한다.은행·증권·보험감독원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한다. ◇금융구조 개편 ▲신설 4개은행에 국공채 주간사 업무를 부여한다.▲증권·단자·종금사의 사금고화 방지를 위한 차단장치를 강화한다.2금융권의 소유상한 신설은 94년 상반기에 설정한다.▲선불 및 직불카드의 도입을 추진한다.주가지수 선물시장의개설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금융국제화 ▲수출실적 1억달러 이상인 기업에 2만달러의 외화보유를 허용한다.실수요 증빙이 필요없는 외화예금을 3억달러로 늘린다.▲50%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없앤다. ▷행정규제개혁◁ 탁주·약주의 신규 제조·도매를 허용한다.전세버스·장의차의 사업구역 제한을 없앤다.공장설립 신고의 인·허가절차를 일괄처리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공장설립 용지를 1천5백㎡에서 1만㎡로 확대한다.양곡도매업을 신고제로 바꾼다.시내버스·택시요금을 시도가 결정하고 원류가격을 자율화한다.예식장의 임대료를 신고제로 한다.환경부담금을 3개월내 3회 분할납부토록 한다.안전관리 대행가능 사업장을 2백인에서 3백인 미만으로,건설안전기사를 선임해야 하는 공사규모를 3백억원에서 5백억원으로 높인다.주요 의약품의 출고가와 판매가를 규제한다.의료법인 설립허가권을 시도로 넘긴다.법인세의 중간예납세액 납부기한을 30일 연장한다.
  • 정책금융 단계적 폐지/98년까지/내년부터

    ◎영농·양축자금 일부 재정이관/상업어음 할인 등 총액한도제 도입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 각종 정책금융이 단계적으로 폐지(만기 회수) 또는 축소되며 영농어및 양축자금 등은 재정으로 이관된다.한은의 재할자금이 지원되는 상업어음 할인,무역금융,지방 중소기업 지원자금 등에는 재할인 총액한도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19일 재무부에서 정책금융 조정위원회(위원장 백원구재무부차관) 첫 회의를 열고 정책금융의 축소방향과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재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산업정책 차원에서 한은이 지원하는 영농·영어·양축자금과 중기의 수출산업 설비자금·기술개발 자금 2조7천9백22억원 가운데 5천8백억원을 재정으로 이관,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또 한은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위산업 자금,투신사 지원자금,산업구조 조정자금,에너지절약 시설자금 등 5조5천4백46억원은 만기가 되면 회수키로 했다. 한은이 재할자금을 지원하는 상업어음 할인·무역금융·지방 중소기업 자금등 18조2천3백57억원의 경우 재할자금을 계속 지원하되 연간지원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묶는 재할인 총액한도제를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재정에서 지원되는 정책자금은 특수은행을 통해서 나가게 된다. 지난해말의 정책금융 규모는 은행의 총대출금 96조4천2백60억원 가운데 36.1%인 34조8천4백억원으로 이중 일반은행분이 14조8천8백20억원,특수은행이 7조3천9백50억원,상업어음 할인액이 12조5천6백30억원이다.
  • 「신경제 5개년계획」 부문별 요약

    ◎종토세과표 96년 공시지가로 전환/은행의 증권업 겸업 허용… 정책금융 억제/농약제조 등록제로… 상품권발행 내년부터/석유·석탄값 점진 자율화… 의료법인 설립 허가권 시·도로 이관 ○재정부문 개혁 ▷재정기능의 정상화◁ ▲재정능력의 확충=조세부담률을 92년 19.4%에서 97년 22∼23% 수준으로 높인다.공공 및 서비스요금을 내년에 현실화하고 교육 및 복지부문의 수익자부담을 늘린다.올해 공공자금 관리기금을 신설하거나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에 흡수한다.공공자금은 재정투융자 사업과 정책금융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국공채 매입에 쓴다. ▲재정지출 구조의 개선=고정비를 우선적으로 축소하며 공무원의 정원을 97년까지 동결한다.경상경비의 실질 증가율을 동결한다.이중곡가 차를 단계적으로 없앤다.지역의료보험 급여비를 정률지원 방식에서 정액제로 바꾼다. ▷세제개혁◁ ▲소득세 기능의 강화=비과세 또는 저율로 과세되는 저축상품에 세금을 물린다.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일정 금액의 고액 소득자부터 종합과세한다.3년 이상의 장기 보험저축 상품의 차익에 대해 95년부터 과세하고 주식양도차익에는 97년쯤 과세한다.현재 46%인 과세자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인다.세율체계와 공제액을 조정하고 특정 직업의 비과세 및 감면제도를 줄인다.95년에 최저세율(현 5%)을 인상하고 최고세율(50%)은 낮춘다.변호사·의사등 자영업자의 과세현실화를 추진한다.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한다.소득세에 대해 납세자의 신고납부 제도를 95년 도입한다.공공법인에 적용하는 세율 17%를 일반 법인과 같이 20%로 높인다.내년에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춘다. ▲재산과세의 강화=공시지가의 21%인 종합토지세의 과표 현실화 수준을 95년에 평균 30∼40%로 높인다.96년에 과표를 공시지가로 바꿔 평균 실효세율을 현재의 2∼3배로 높인다.세대별 보유주택 과표를 합산해 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 수에 세율을 달리 적용한다.토지와 건물의 과세가 균형을 이루도록 종합재산세 체계를 만든다.토지초과 이득세제의 미비점을 내년에 고친다.96년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개편한다.양도소득세의 감면대상을 줄이고 감면요건을 강화한다.감면율도 1백%에서 50%로 낮추고 감면 종합한도제를 강화하며 공제한도도 축소한다.공익법인의 변칙적인 상속 및 증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조세감면 제도의 합리적 운용=조세감면 대상과 수준을 원점에서 재검토,축소한다.기술개발·생산성향상·설비투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지원제도 별로 적용시한을 명시한다. ▲소비과세의 개선=63%에 달하는 부가가치세의 과세특례자를 줄여 일반과세자로 전환한다.연금매장·연쇄점등 정부업무 대행업체의 면세범위를 축소한다.면세대상 수입품도 줄인다.생필품의 세율을 낮추고 국토환경 보전이 필요한 부문에 새로 과세한다.13개 주류에 대한 세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휘발유세를 점차 높이고 경유 및 LPG의 세율도 올린다.유류관련 세목을 목적세로 전환한다.자동차의 취득 및 보유단계의 세율을 현재대로 유지하되 고급 차종에 대해서는 특소세율과 자동차세율을 올린다.1가구 2대 이상 소유 차량에 대해 취득세·등록세를 누진적으로 중과한다.전화세는 97년에 부가가치세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관세제도의 선진화=94년에 평균 7.9%의 관세율을 유지한다.전략적 산업과 사치성 소비재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고 농산물등에 종양세를 도입한다.방위산업 등에 대한 감면을 축소 또는 폐지한다. ▲조세행정의 혁신=부동산투기 소득을 철저히 조사한다.사치성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행정을 강화한다.세정의 전산망을 확충한다.금융실명제의 실시일정에 맞춰 소득세 담당조직을 강화한다. ▷재정제도의 효율화◁ ▲특별회계 및 기금의 정비=교통관련시설 특별회계를 신설한다.환경관련 특별회계는 통합한다.국유재산관리 특별회계를 단일화한다.에너지 및 자원관리 특별회계도 신설한다.특별회계와 기금이 있는 회계는 단일화한다. ▲예산제도 개선=올해 일반회계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억제한다.현행 1백13개 비목을 40여개로 축소,개편한다.재정운용 5개년 계획을 활성화하고 지역발전 종합계획제도를 도입한다.국채의 발행주체를 단일화,표준화하고 신상품과 판매창구를 확대한다. ○금융부문 개혁▷금융자율화◁ ▲금리자유화=금년 중 모든 여신(정책금융 제외)금리와 2년 이상의 장기 수신금리,회사채와 금융채의 발행금리를 자유화하고,통화채와 금융채도 실세로 발행한다.94∼96년 재정지원 및 한은 재할인대상 대출,요구불예금을 제외한 2년 미만의 수신금리를 자유화하고,97년 요구불예금의 금리자유화 방안을 마련한다. ▲은행장 인사와 금융기관의 내부경영 자율화=은행장 선임시 정부 및 대주주의 입김을 배제한다.점포증설은 당분간 억제하되 금융기관의 경영결과에 따라 차등화한다. ▲금융기관의 자금운용 자율화=정책금융의 신설을 억제하고 불가피한 신규 정책자금은 재정에서 지원한다(93년).상업어음할인과 무역금융에 대한 자동재할을 폐지,일반금융으로 전환하고 농수축산 자금은 재정으로 이관한다(94∼96년).정책금융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책금융 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 ▷통화신용정책의 효율화◁ ▲통화관리의 간접규제=공개입찰 방식등 시장메커니즘에 의한 공개시장 조작을 활성화한다.정책금융에 수반하는 자동재할을축소·폐지하고 은행별 재할인 총액한도제로 전환한다(94∼95년).예금 지급준비율을 점차 낮추고 지급준비 자산제도 도입을 검토한다(96∼97년). ▲금융감독기능의 효율화=위험자산에 대한 감시기능을 높이고,금융기관 내부경영 정보의 공시기능을 강화한다(94∼95년). ▷금융구조 개편◁ ▲금융기관 신규진입·대형화·전문화=단기적으로 진입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고,전면적인 진입규제 완화여부를 검토한다.합병·전환을 통한 대형화를 유도한다. ▲업무영역 조정=금융의 증권화 추세에 부응해 국공채인수 주간사자격 및 창구매출 허용(96∼97년) 등 은행의 증권업무 취급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단자사와 종금사의 업무영역을 통합한다(96∼97년).신용도가 높은 증권사에 외국환업무,투신사의 판매조직 인수,자회사 형태의 투신업무 진출을 허용한다.보험사에 국공채 창구매출을 허용하고,상호신용금고·농수축협 단위조합·신협·새마을금고 등은 상호합병하거나 통합한다. ▲소유구조 개선=단자·종금·증권사는 지배주주와 자기 계열 기업군에 대한여신과 유가증권 보유를 제한한다.보험사에는 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총여신한도 제도를 도입한다(96∼97년).은행의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현행 8%)의 축소를 검토하고,비은행에도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신설,97년까지 매년 낮춰나간다.금융전업 기업군은 예외로 한다. ▷금융실명제◁ 93∼97년중 가능한 한 조기에 실시한다.경제적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시행시기와 방법을 선택한다. ○행정규제 개혁 ▷진입규제 개혁◁ ▲농림수산업=올해중 농기계 의무검사제를 폐지하고 비료·농약제조업·사료제조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1천두로 돼 있는 어미 돼지 사육허가 상한도 내년중 없앤다. ▲에너지=올해부터 주유소의 허가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건설업=올해중 건설업 면허를 연 1회 또는 수시 발급체제로 전환하고 사전 자격검사제 적용공사에 대해서는 도급한도액을 적용하지 않는다.내년 중 해외건설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해외공사 도급한도제를 폐지한다. ▷창업·공장설립 절차규제개혁◁ ▲창업·공장설립 절차 간소화=창업관련 인·허가사항은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따라 처리토록 한다.개별 입지관련 인·허가 사항은 공장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토록 한다. ▲공단개발 절차 간소화=기업이 신청하는 공단의 경우 공단 지정에 관한 계획수립권을 부여한다.진입로·상수도·인입로 등은 원칙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다. ▷생산·유통·수출입관련 규제완화◁ ▲유통업 관련=상품권의 발행을 내년 중 허용한다.대규모 판매시설의 개설 허가면적 하한선을 현 1천㎡에서 3천㎡로 높인다.수도권에 신·증축되는 대형 판매시설에는 내년부터 과밀부담금을 물린다. ▲수출입관련 분야=무역대리점의 등록자격을 연간 수수료 수입 3만달러 이상에서 1만달러 이상으로 낮춘다.수출품에 대한 의무검사제를 폐지한다.수출물품의 보세구역 장치의무제 및 허가수수료를 폐지한다. ▷가격규제 개혁◁ ▲공산품=석유·석탄·연탄 가격에 대한 정부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궁극적으로 자율화한다. ▲공공 및 개인서비스 요금=시내버스·택시요금 등 공공요금의 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예식장이용료 등은 단계적으로 자율화하며 행정지도 형식으로 시행되는 가격규제는 점진적으로 폐지한다. ▷환경·산업안전·보건의료◁ ▲환경규제=지역별 환경영향권을 설정,서로 상이한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한다.배출부담금 적용요율,적용대상 항목을 재조정한다.시설물과 자동차등에 환경개선 부담금을 부과한다. ▲의정분야=의료법인 설립 허가권을 시·도로 넘긴다.단순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자율적으로 공정가격을 게시토록 한다. ▲행정규제 개혁의 법제화=94∼95년 규제완화 기본법 제정을 검토한다.민원 처리기간이 지났을 경우 자동 승인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제의식 개혁 ▷바람직한 경제의식◁ ▲근로자·기업주·농어민·자영업자·공직자등 각 경제주체들이 개인 및 집단 이기주의를 버리고,자기가 속한 조직·사회·국가를 함께 생각하는 공동체의식을 확립하도록 한다.직업정신·진취정신·합리성 추구정신·통일의식의 확립도 필요하다. ▷경제의식 개혁의 추진◁ ▲정부 내에 경제의식 개혁위원회(가칭)를 설치한다. ▲공직자 의식개혁=총무처·내무부·교육부·재무부·국방부등 관련부처 주관으로 고위 공직자의 윗물맑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며 상하 공무원간의 토론회를 활성화시킨다. ▲민간의 의식개혁=민간의 자율에 맡긴다.정부는 경제의식개혁 위원회를 통해 민간의 개혁운동을 지원한다.
  • “부실은행 금융지원 안해”/은감원/「책임경영체제」 확립 유도

    ◎상은부터 적용 앞으로 경영이 부실해진 은행들에 대해서는 한은특융등 정책금융지원이 없어지고,증자와 같은 특혜성 조치가 상당기간 불허된다. 이에 따라 한양의 법정관리신청에 따른 손실과 자금부담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 상업은행은 자회사 매각,인원감축 등 순수한 자구활동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 은행감독원은 24일 「경영부진 은행에 대한 감독당국의 대응방향」을 통해 과거에는 거액부실채권 발생으로 경영상태가 극도로 악화될 경우 금융제도의 안정차원에서 한은특융을 지원하는 등 당국이 직접개입했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정책적 지원을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책전환은 과거 부실은행에 대한 당국의 지원이 되풀이됨에 따라 은행들의 책임경영의식이 희박해져 방만한 여신운용을 조장하는 결과를 빚고,개방과 자율화에 대처하기 위한 경쟁력강화에도 걸림돌이 돼왔다는 금융당국의 반성에 따른 것이다.
  • 단기경기부양책 지양해야한다/박대근 한양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공공투자 등 급증… 통화팽창 추세 뚜렷/가시적 부양보다 물가안정에 힘써야 정부는 신경제 1백일 계획의 일환으로 소위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는 등 직접적인 규제를 통해 임금과 물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이같은 「고통분담정책」은 김영삼정부만의 독특한 정책은 아니며,이미 소득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종종 이용되어왔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임금과 물가가 어느 것이 먼저랄 것 없이 마치 나선형 계단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승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노동자는 노동자대로 물가가 올랐으므로 실질임금을 보장받기 위해 임금을 올리려 들고 기업은 기업대로 임금이 상승했으니 적정이윤을 보상받기 위해 제품의 가격을 올리려 든다.이는 노동자와 기업이 각각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합리적으로 추구한 결과이며,어느 쪽도 자발적으로 인상을 억제하지 않으려 하므로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이 경우 맏형뻘인 정부가 나서서 노동자와 기업 쌍방에 임금과 가격인상을 자제하더라도 각자의 경제적 이익이 보장된다고 설득하거나 강제적으로 임금과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임금과 물가상승의 고리를 끊고자 하는 것이 바로 소득정책이다. 신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통분담정책」은 단순히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 이외에도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한 임금으로 말미암아 상실된 수출경쟁력을 회복시키고 기업의 투자의욕을 고취시켜 경기를 부양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실로 거품경제의 후유증에다 경기후퇴라는 중병까지 얻은 우리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처방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이같은 소득정책은 결코 우리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그 이유는 소득정책이 장기적으로 시행될 경우 가격이 자원배분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경제의 효율성이 저해되고 규제의 대상이 되는 부문과 규제받지 않는 부문간의 불평등의 격차가 심화되는 등 그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득정책의 실시는 1년정도의 단기에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다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임금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에 의한 인위적인 규제가 없더라도 물가가 저절로 안정될 수 있는 경제여건을 조성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포함한 정부의 경제정책들이 물가안정이라는 정책목표와 조화가 되게끔 계획되고 시행되어야 한다.그런데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경제정책은 지나치게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겨냥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 짙다.공공투자지출을 비롯한 재정지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지원의 명목으로 정책금융마저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다.특히 통화공급은 증시활황에 따른 해외자본의 유입과 경상수지의 개선 등으로 해외부문으로부터의 통화증발요인이 커짐에 따라 당초의 억제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이러한 통화팽창은 이미 올해들어 5월말까지 3.7%나 상승한 물가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 물론 정부는 아직도 경제회복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당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최근들어 각종 경기선행지표가 회복의 기지개를 펴고 있고 특히 가장 먼저 향후의 경기를 반영한다고 하는 주식시장이 경기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등 경기는 회복을 위한 태동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부의 경기활성화정책은 조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이제 경기회복은 경제의 자생적인 회복능력에 맡겨 놓아도 될 것이다.오히려 통화팽창 등을 통한 단기부양위주의 경제정책이 지속되는 경우 물가상승만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이는 정부를 믿고 임금인상 억제에 동의한 국민의 고통만 가증시킬 것이다. 소득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맏형인 정부가 절제 있는 재정지출과 통화관리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공정하게 수행해야 한다.우리는 브라질 등의 경험으로부터 정부가 약속을 어기고 통화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경우 소득정책은 실패하게 마련이라는 교육을 얻을 수 있다.이제 정부는 더이상 가시적인 경기부양에 집착하지 말고 물가안정과 경제체질의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통분담이 진짜 고통부담이 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 비계열 대기업 설비/신규 자금지원 중단

    정부의 정책금융 축소 방침에 따라 이달 말 시한이 돌아오는 비계열 대기업에 대한 수출산업 설비자금의 신규지원이 중단된다. 재무부는 12일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하고 오는 7월부터 비계열 대기업에 대해 산업은행등 금융기관이 수출금융 지원을 더 이상 해주지 않기로 했다.
  • 한은자금 98%가 정책금융/작년 16조원… 통화과잉 주범

    ◎환수용 통안증권 발행액 20조/유동성조절자금 3천8백억 불과 한국은행에서 나가는 대출금의 98%는 통화당국의 통제력이 미치지 못하는 정책금융 지원자금이다.정책금융 지원자금이란 통화수위의 높낮이에 상관없이「자동대출」되는 자금으로,만성적인 과잉통화 공급을 유발하는 통화관리의 사각지대이다. 이로 인해 우리 국민은 매년 경상GNP(국민총생산)의 1% 수준인 2조원 가량을 통화관리 비용으로 지불,결과적으로 한가구당 연간 20만원의 인플레세금을 부담한 셈이 됐다. 한국은행은 11일 지난해 취급한 전체 대출금은 16조9천9백85억원이며,이중 97.7%인 16조6천1백12억원은 통화관리의 통제권을 벗어나 자동대출된 정책금융 지원자금이라고 밝혔다.반면 한은의 관리 아래 공급된 대출금(유동성 조절자금)은 3천8백73억원으로 2.3%에 불과했다. 지난해 한은이 취급한 정책금융은 상업어음 재할인(5조8천7백28억원)·무역금융(1조3백13억원)·농수축산 자금(4천7백49억원)·일반자금(5조7천6백22억원)·비료인수 자금(5천7백억원)·투신사 지원자금(2조9천억원)등이다.91년에는 총대출금 13조5천5백13억원중 97.8%인 13조2천5백10억원이 정책금융이었다. 결국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공급하는 정책금융 때문에 통화가 넘치게 되고 과잉통화를 환수하기 위해 통안증권을 발행함으로써 연 11%선의 이자를 부담하며,그 이자부담이 다시 통화증발을 낳는 악순환인 셈이다. 정책금융의 자동대출로 과잉공급된 통화를 환수하기 위해 발행된 통안증권 잔액은 작년말 현재 20조2천6백억원이며,이에 따른 이자 지급액은 1조9천1백억원이었다. 연도별 통안증권 이자지급액은 88년 1조4천억원(경상GNP의 1.1%),89년 1조9천5백억원(1.4%),90년 1조8천4백억원(1.1%),91년 1조6천8백억원(0.8%)이었다.88∼92년의 5년간 모두 8조7천8백억원이 통안증권 이자(통화관리 비용)로 지불됐다.한은이 정책금융을 취급하지 않으면 절감할 수 있는 돈이다.중앙은행이 정책금융을 취급하고,다시 통안증권으로 환수하는 나라로는 우리나라 외에 필리핀이 있으며,선진국 중에는 한나라도 없다.일본은 지난 60년대 초반 중앙은행의 정책금융 지원기능을 폐지하고,꼭 필요한 부분은 재정자금운용특별회계(우리나라의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해당)로 이관했다.
  • 255개법령 제정·개정… 개혁 뒷받침

    ◎고위당정정책회의 분야별 보고내용/대출금리 올연말까지 자유화/학교주변 유해업소 카드 관리/미­북 3차회담 주시… 신축 대응/선거법 등 손질… 맑은 정부 구현 정부와 민자당은 8일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가졌다.이날 고위 당정회의는 새정부 출범이후 두번째로 열린 것으로 신경제5개년 계획,과격시위 및 민생치안대책,최근 남북대화 추진상황,개혁입법추진계획등이 논의됐다.다음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부처가 보고한 주요 내용. ▷경제계획◁ GNP성장률은 올해 1·4분기중 3.3%로 지난해 4·4분기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은 확신하기 어렵다. 산업생산이 아직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철강·기계류등의 수출이 7.1%증가했으며 5월들어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13.8% 늘어나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지난달 1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에 대해 모두 3천1백70여건 2조2천여억원에 달하는 신청이 들어오는 등 업계의 호응이 높아 중소기업의 투자증가가 기대된다. ○중기투자증대 기대정부는 20여개 기본생필품가격을 1%로 안정시키는 것을 비롯,올해 물가를 4∼5% 수준에서 안정시키도록 노력하겠다. 금융개혁·세제개혁·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제도의 개편등을 통해 경제 개혁을 이룩하겠다. 우선 올해 말까지 정책자금을 뺀 모든 대출금리와 2년 이상 장기수신금리를 완전 자유화하고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겠다. 은행의 경우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 8%를 단계적으로 낮춰 나가겠다. 앞으로 5년동안 근로소득세 과세자 비율을 50%이상으로 유지,소득세 공제 수혜자를 늘리지 않겠지만 법인세율은 조세감면 축소를 통한 세수 증대효과를 보아가면서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해 나가겠다. 이와함께 조세감면 규제제도를 올해 안에 제로 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해 전반적으로 축소하겠다. 신경제 5개년 계획과 관련,재정개혁·경제의식개혁·남북경제교류협력·토지제도 개선·노사관계 재정립·신농정 추진 방안등을 이번 주안에 마무리해 오는 22일까지는 본 계획을 확정짓겠다. ▷민생치안◁ 문민시대를 맞아 집회·시위가 지난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줄어든 1천5백여건에 불과하고 참가자도 13% 감소한 68만7천명으로 나타났으나 지난달 29일 한총련 출범식 시위 같은 과격시위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유인물의 경우 반정부 유인물은 90%에서 48%로 줄어든 반면 좌경 및 반미 유인물은 10%에서 48%로 늘어났다. 정부는 정보활동을 강화해 급진운동권을 철저히 분석하고 국가보안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등 실정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민생치안과 관련해서는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주요 5대범죄가 모두 11만3천여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났으나 이는 범죄검거율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반정부 유인물 줄어 범죄양상은 범인성 환경의 증가,가치관의 전도등으로 흉포화·집단화·기동화·광역화돼 살인범과 차랑이용범죄 및 연소자 범죄가 늘어나고 대여성·어린이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정부는 인력과 장비등 모든 경찰역량은 민생치안에 투입,체감치안수준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일선경찰서와 지파출소의 인력운용권을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장에 위임하는 총정원제를 도입,범죄예방 체제에 탄력성을 부여하며 경찰행정차량에도 무전기를 장착,112순찰차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수사경찰의 자질향상을 위해 학사수사요원을 채용하고 전 수사요원의 직무교육을 내실화한다. 특히 행락철을 맞아 폭력배와 서민갈취범을 집중 소탕하고 기소중지자와 형의 시효만료직전 수배자를 추적 검거하겠다. 또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사치성 호화업소는 강력히 단속하며 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카드화해 관리하는등 건전한 면학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남북대화◁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진정한 화해와 협력이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의 공조체제가 긴요하다는 판단하에 미·일·중·러등 국제사회와의 협조아래 대북설득에 노력하고 남북간 접촉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했으나 북한은 정상회담 개최문제와 남북간 현안문제 타결을 위한 최고당국자의 뜻을 전달하는 특사교환을 고집,핵문제 해결을 지연시키는 한편 국제적 공조체제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북 호응가능성 적어 따라서 실무대표접촉에서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 문제와 특사교환 문제를 함께 협의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북한이 호응해 올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측은 NPT를 탈퇴하더라도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한 핵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며 이 과정에 IAEA도 참여시킬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태도는 한 미 양국의 핵문제 해결에 관한 목표와는 근본적으로 상치되기 때문에 핵문제 해결의 전망은 밝지 못하며 10일쯤 열릴 예정인 북한과 미국간 3차회담이 핵문제 협상에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개혁입법◁ 깨끗한 정부·경제활성화·사회기강확립·국민복지향상을 위해 2백55건의 법령을 제·개정할 방침이다. 이를 정책의 완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올해 2백38건을,내년까지 14건을,95년까지 3건을 각각 처리하겠다.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기위해 각종 선거법과 정치자금관련법을 개정하고 행정정보공개법의 제정,자동차관리법·주민등록법·도로교통법·고물영업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노동관계법도 정비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의 개정,해운산업육성법·도소매업진흥법등 각종 육성법의 내실화,과학기술혁신특별조치법·정부산업육성특별법등 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등 노동관계법의 전반적 정비를 해 나갈 방침이다. 퇴폐·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향락산업 중과세를 위한 관련세법을 개정하고 변태영업등 척결을 위한 공중위생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법제처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령정비위원회와 법령정비실무작업반을 설치해 현행 법률·대통령령등 3천2백여건의 법령을 대상으로 일제 정비 작업을 벌여 오는 7월10일까지 정비계획을 확정하겠다.
  • 재벌 여신관리제 점진적 폐지/신경제금융개혁안

    ◎97년부턴 10대그룹 여신한도만 규제/제2금융 사금고화 강력 차단/은행·증권·보험사 「겸업」 허용/국민은 내년 민영화… 장신은 추가 설립 앞으로 5년동안 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 제도가 점진적으로 철폐되고 이미 재벌의 금융지배가 극심한 보험사등 제2금융기관의 사금고화 차단장치가 대폭 강화된다. 정책금융의 신설이 올해부터 억제되며 상호신용금고등 비은행금융기관(증권·보험 제외)의 감독을 맡을 감독원이 내년에 신설된다.은행간 환율변동폭이 올 하반기에 현행 하루 0·8%에서 1% 내외로 넓어지고 10만달러 이하의 수출입거래에 대해서는 원화결제가 허용된다. 재무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경제 5개년 계획 금융개혁안」을 마련,내주중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차단장치가 강화되는 비은행 금융기관은 재벌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보험·증권·단자·종금사 등이다. 증권사의 경우 올해부터 지배주주에 대한 회사채의 지급보증이 금지되며 자기계열 기업군에 대한 지급보증 한도가 자기자본의 50%에서 30%로 축소된다.자기계열 기업군이 발행한 주식과 무보증사채 주간사가 금지되고 보증사채의 인수한도도 당해연도 주간사 실적의 10%에서 5%로 줄어든다. 보험회사는 올해부터 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대출 및 투자한도가 총자산의 5% 이내에서 3% 이내로 각각 낮아지고,자산규모가 큰 보험사의 예금보유 한도는 총자산의 10% 이내에서 8% 이내로 축소된다.96∼97년에는 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총여신한도 제도도 도입된다. 단자사와 종금사의 지배주주에 대한 여신한도도 자기자본의 20%로 정해 새로 규제하고 자기계열 기업군에 대한 여신한도는 자기자본의 40%에서 35%로 줄인다.단자사의 경우 자기계열 기업군의 주식보유 한도가 자기자본의 10%에서 5%로 낮아진다. 여신관리 제도의 경우 내년부터 3년에 걸쳐 11∼3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현행 주거래은행의 기업투자 및 부동산취득 승인제도가 폐지되고,97년에는 여신관리 대상이 현 30대에서 10대 계열기업군으로 줄어든다.주력업체 제도도 폐지한다.결국 여신한도만 남게 돼 사실상 여신관리 제도가 폐지되는 셈이다. 원화결제 범위는 96∼97년 무역거래에서 무역외거래에까지 확대된다. 금융기관을 은행·증권·보험등 3종류로 나눠 고유업무의 분업주의를 유지하되 필요시 자회사를 통한 겸업을 허용한다. 금융기관에 대한 외부감사를 제3자가 할 수 있도록 외부감사제도를 도입하고 은행등의 파산에 대비,예금자 보험제도도 도입한다.국책은행인 국민은행을 내년에 민영화하고 제2의 장기신용은행을 추가설립하며 다른 국책은행은 전문화한다.
  • 금융의 자율·개방과 국제화(사설)

    세제개혁및 규제완화와 함께 신경제개혁의 3대지주의 하나인 금융개혁부문안이 제시되었다.재무부는 금융개혁계획이 자율성및 효율성의 제고와 경쟁력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 금융산업에 있어서 발전저해요인들로 지목된 과제의 해결에 역점을 두고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방향선택이라고 평가된다.이 계획은 올해부터 97년까지를 4단계로 나누어 금리자유화를 실시하고 은행장인사와 내부경영의 자율화를 추진토록 하고 있다.또 정책금융의 축소,대기업여신관이제의 정비,부실채권의 정리와 함께 통화신용정책을 시장원리에 의한 금융운용이 정착되도록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꿔나가고 감독기능도 예방위주로 강화토록 하고 있다.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경쟁력강화를 위해 합병이나 증자를 통해 금융기관을 대형화,전문화시키면서 고유업무에 대해서는 분업주의를,유사업무는 겸업이 가능토록 했다.가장 관심이 가는 소유구조문제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의한 사금고화 방지를 위해 차단장치를 마련해놓고 있으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명쾌한단안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개혁계획은 이렇듯 우리 금융산업이 안고있는 과제들을 모두 짚고는 있으나 당초 기대됐던 만큼의 의지가 다소 후퇴했고 포함된 내용들의 실행에 회의가 남는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금융개혁에 있어서 최대의 핵심은 한정된 자원을 필요한 부문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배분하느냐에 있다. 지금까지는 배분기능이 주로 정부의 정책판단에 맡겨져왔고 여기서 자율성의 상실과 효율성의 문제가 제기되어 온 것이다.따라서 자율성은 정책판단기능을 최소화하고 시장기능에 맡기는데서 찾아진다.또한 자율성은 책임경영이 수반되어야하고 이 기반이 어느정도 마련되느냐가 자율성의 관건이 될것이다. 그러나 금융개혁계획은 금융기관의 기업성보다는 여전히 공공적 기능이 지나치게 강조됨으로 해서 자율성이 충분히 확보될수 있는 여지를 좁혀놓고 있다.하나의 딜레마는 있다.대기업에 의한 사금고화 방지,주인없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경영간의 문제다.이 문제에 있어서 개혁안은 명료한 선을 긋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은행의동일인 소유한도는 단지 은행법령에 맡겨놓고 있으며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소유지분의 한도설정 없이 지배주주에 대한 여신한도의 신설과 계열기업에 대한 유가증권보유의 제한등 근원적인 것보다는 부수적인 차단장치만이 마련되어 있을 뿐이다.정책금융의 축소도 재정쪽에 비중을 두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다.개혁은 이처럼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그러나 금융개혁의 뜻과 의지가 높고 강한만큼 개혁내용대로라도 실행되어 금융산업을 진일보,선진화시켜야 할것이다.
  • “5년내 실현 가능한것 중점 반영”/금융개혁안입안 홍재형 재무장관

    ◎“한은 실질적인 독립이 우선돼야” 지난 6개월동안 금융개혁안 작성을 지휘해 온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번 안에 담긴 내용은 앞으로 5년동안에 실현이 가능한 것들만 중점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홍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이번 안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친 최종안인가. ▲그렇다.체신예금의 축소와 농·수·축협에서 신용부문을 따로 떼내 독립시키는 문제,정책금융의 축소에 대해 관계부처 간에 다소 이견이 있었다.그러나 체신예금의 신규 수신업무를 억제하고 농·수·축협의 신용부문을 독립시킨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정책금융도 마찬가지이다.내주 중에 각 부처가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정책금융이 축소되면 그 몫을 재정이 뒷받침해야 한다.보완책이 있는지. ▲정책금융을 점차 줄여 은행의 자금운용에 자율성을 보장해 주자는데는 이견이 없다.정책금융이 맡던 분야는 재정이 지원해야 한다.이를 위해 경제기획원에서 신경제 계획에 포함되는 중기재정 집행계획을 짜고 있다.오는 6월과 9월에 만기가 끝나는 정책금융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행의 독립문제가 포함되지 않고 비은행기관 감독원의 추가설립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27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김명호 한은 총재가 참석했으나 별다른 말이 없었다. 법적·제도적인 독립도 중요하지만 통화신용 정책 등에서 실질적이고 관행적인 독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제2금융권에 대한 별도의 감독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모두가 찬성했다. ­금융실명제에 대한 입장은. ▲내달 하순 정부의 방침이 최종 정리된다.대통령의 임기 중에 실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증시위축,자금의 해외도피등 부작용 때문에 최종안에서도 그 구체적인 실시 일정과 방법이 명시되기 어려울 것이다. ­은행의 소유제한을 그대로 두고 비은행에 대한 소유제한만 강화하는 게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은행은 대주주의 지분이 8%로 제한돼 있어 지배가 불가능하다.그러나 제2금융권은 대주주가 금융기관을 독점하고 있으며 사금고화할 우려가 커 방지책을 마련한 것이다.
  • 금융개혁안에 담긴뜻/자율·개방 통해 경쟁력 제고

    ◎국제화 추세 발맞춰 체질개선 유도/재벌 소유지분 축소,경제력 집중 억제 정부가 발표한 금융개혁안은 낙후된 금융제도를 수술,날로 발전하는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기능을 되살리는 데 중점이 두어졌다.은행등 금융기관이 금리의 가격기능에 따라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알아서 지원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자율화 못지 않게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발맞춰 외국의 금융기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체질개선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감도 작용했다. 그동안 금융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산업정책의 보조수단으로 전락,자율과 효율보다는 공공성이 지나치게 강조됨으로써 스스로 설 수 있는 자리가 좁았던 게 사실이다.개혁안은 이같은 규제와 비효율을 과감히 깨고,적어도 금융이 실물산업과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도와주는 상호 보완관계로 끌어올리려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때문에 각 부문별로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다.개혁안의 특징은 금융기관의 자율성 보장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대기업의 경제력집중 억제등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자율성 보장은금리자유화를 통해 은행의 가격기능을 되찾아 주겠다는 데서부터 출발한다.인사와 자금운용도 금융기관에 맡김으로써 경영의 책임과 효율을 꾀하고 있다.금리를 당국이 규제하기보다 시장에 맡겨두면서 공개시장조작 등의 간접관리 방식으로 통화량을 조절,자금을 제조업과 수출등 생산부문에 집중 공급하겠다는 뜻이다.특히 은행장 및 임원의 인사를 자율에 맡긴 것은 놀랄만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자금의 효율적인 배분을 그르치게 한 정책금융의 추가신설을 억제,재정이 이를 대신하거나 전문 금융기관에 위임키로 한 것도 정부의 자율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그러나 아직 경쟁력이 미흡한 특정 산업의 계속적인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15조원에 달하는 정책금융을 과연 어떻게 줄여 나갈지,그 대안에 관심이 쏠린다. 산업정책의 지원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은 여신관리 제도의 축소이다.부동산 투기와 기업의 무분별한 문어발 확장이 가라앉으면서 기업의 부동산취득과 기업투자 제한을 풀고 꼭 필요한 시설투자 자금을 원활히 공급,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전문화를 이루겠다는 취지이다.주력업체 제도의 폐지도 상공자원부가 추진하는 주력업종 제도로의 전환과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정부가 공정거래법과 세법등을 활용,신산업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재벌의 상호 지급보증 축소등과 같은 맥락이다. 금융기관의 소유지분을 억제한 것도 더 이상 산업자본,즉 재벌이 금융자본을 독식,사금고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새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특히 증권·보험,단자등 재벌의 손길이 많이 뻗친 제2금융권의 금융독점 현상을 해소하는 데 애썼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바람직하면서도 실현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추상적인 내용도 일부 있다.농·수·축협의 신용부문 독립이나 국책은행의 검사권 일원화,정책자금의 과감한 축소 등이 그것들이다.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또 자본시장의 대외개방도 다소 미흡하다는 비판이 있다.한국은행의 독립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위상강화등 민감한 사안도 전혀 언급이 없어 하반기 정부조직 개편에 반영될 지 관심거리이다.
  • 주택·기업은 96년 민영화 추진/신경제 5개년계획 금융개혁안 내용

    ◎정책금융 신설 올해부터 억제키로/신금 합병… 영세기업 전담기관으로/중기의무대출비율 축소… 지방은 서울점포 확대 재무부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와 한국은행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모아 확정한 금융개혁안 내용을 간추린다.금융자율화,통화신용 정책,금융구조 개편,금융의 국제화등 네 부분으로 돼 있다.연내,94∼95년,96∼97년 등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자율화 ▷금리자유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예정대로 연내 추진한다.94∼96년에 시행될 3단계에는 모든 여신금리와 요구불예금외의 2년 미만 수신금리를 자유화한다.또 시장금리에 연계된 수신상품을 도입하고 양도성 예금증서(CD)·환매채(RP)등 단기상품의 발행한도와 만기의 규제를 완화한다.97년에 요구불예금의 자유화방안을 마련,점진적으로 자유화하며 단기 금융상품의 규제를 철폐한다. ▷인사및 경영자율화◁ 7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설치를 자율화하고 현재 15명인 임원정수를 늘린다.지방은행의 서울 및 직할시 소재 점포 수를 확대한다.2단계에는 증자 및 배당률의 규제를풀고 금융기관의 경영자료를 공시,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며 경영성과에 따라 점포증설을 차등화한다.3단계에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개발하도록 한다. ▷자금운용자율화◁ ▲정책금융=재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정책금융 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2단계에 그 대상을 점차 줄이고 정책금융을 특수은행이나 재정으로 이관한다.수출 및 중소기업 관련은 특수은행으로,농수축산과 농어가 자금은 재정으로 넘긴다.3단계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일반은행의 취급을 전면 폐지하는 것을 검토한다.여신금지 대상업종(현행 14개 업종)을 축소한다. ▲부실채권=자체상각 기준을 현 1억원보다 높이고 감독원의 사전승인 절차를 완화한다.내년 이후에 산업합리화 여신의 조기상각을 지원해준다. ○통화 신용 정책 ▷통화정책◁ 올해 총통화량의 목표선정과 운영방식을 개선한다.2단계에 한은의 대출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콜시장등 단기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며 통화지표의 변경을 검토한다.상업어음의 할인실적을 반영한재할인 총액한도제를 도입한다.3단계에는 국공채의 매매를 통해 자금수위를 조절하는 공개시장 조작을 본격화하고 지준률을 인하한다. ▷금융감독체계◁ 자회사에 대한 정보와 자금 차단장치를 마련한다.비은행감독원을 설립,단자·신탁·종금·금고·신협·리스등을 감독하며 국책은행도 포함시킨다.금융권 고객의 예금보호 제도를 개선하고,각 협회에 자율적인 규제기능을 부여한다.3단계에 예금보험 제도를 도입한다. ○구조 개편 ▷대형화·전문화◁ 증시상황을 감안해 은행의 증자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전문화는 고객·지역·업무 등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대형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한다.특수은행의 전문성을 높이고 증권사의 국제업무와 인수업무를 특화한다.창업투자사와 투자자문사의 고유업무를 전문화시킨다. ▷업무영역조정◁ 결제서비스 업무는 은행만이 하도록 한다.단종 업종의 전문성을 높인다. ▲은행=예대업무외에 부대업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국·공채의 주간사 자격을 부여하고 은행창구 판매를 허용한다.5천만원 이상의 RP를 개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주식의 인수·매매·중개업무는 자회사를 통해 하도록 한다.일반불특정 금전신탁 상품을 폐지하고 신탁상품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은행계정과의 업무차단 장치를 강화한다.주택관련 상품도 취급토록 한다. ▲단자·종합금융사=단자사는 단기금융의 전문중개 기관으로 육성한다.RP의 중개와 외환업무의 취급을 허용하고 어음관리구좌(CMA)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지방단자사의 종금사 전환을 허용하고 서울의 8개사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한다.종금사에 외국환 업무,회사채 주간사 업무를 허용하고 증권투자 신탁업무를 폐지한다.장기적으로 두 기관의 업무영역을 통합한다. ▲투자신탁회사=전업체제를 유지한다.투자대상에 기업어음·무역어음을 포함한다.3개 투신사는 경영이 정상화되면 운용조직만 갖도록 개편한다. ▲증권사=주식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투신업무는 단계적으로 줄인다.신용도가 높은 회사에 대해 외국환 업무를 허용한다.투신업무는 투신사의 판매조직을 인수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진출한다. ▲보험사=보장성 상품의 취급을 확대하고 다른 기관과의 상품 및 판매 제휴를 넓힌다.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하는 대신 대출비중을 줄인다.상해·질병·간병등 생·손보간의 업무영역은 자회사를 통해 상호진출토록 한다.국·공채 판매를 오는 96년 은행과 함께 허용한다. ▲리스사=해외로부터 직접차입을 허용,설비자금을 공급하는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전업사에 연불판매등 종합적인 서비스 기능을 부여한다. ▲지역 금융기관=상호신용금고는 합병해 영세기업과 서민금융 전담기관으로 만든다.지점의 추가설치는 불허한다.농수축협의 단위조합은 통합,대형화한다.신협·새마을금고등 업무가 비슷한 기관은 운영과 감독을 효율화한다. ▲체신금융=수신상품의 신규취급을 억제한다.조성자금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예탁해 공공자금으로 쓴다. ▷특수은행◁ 산업은행의 해외자금 조달기능을 강화한다.주택은행에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를 도입한다.중소기업은행은 전문화한다.주택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한 민자참여를 확대하고 96년에 민영화를 검토한다. ▷소유구조◁은행의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는 현 수준을 유지한다.증권사는 제1 대주주 및 10% 이상 주주,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여신,유가증권 보유를 각각 제한한다.지급보증 한도를 자기자본의 50%에서 30%로 축소한다. ○국제화 ▷외환자유화◁ 전년 수출입 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의 해외 외화보유는 2억달러까지,국내 보유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실수요 증명의 제출이 면제되는 원화대가 외화예금의 한도를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늘린다. ▷자본자유화◁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내년에 높이고 현지금융의 차입한도를 확대한다.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간접투자와 상업차관의 도입을 96년에 허용하고 연지급 수입기간도 현 1백20일에서 1백80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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