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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경기도교육청

    ◇<장학관 전보> ▲교육정책국장 김송미
  • 28일부터 대형마트에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 비치

    28일부터 대형마트에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 비치

    오는 2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는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비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복지부는 휠체어 사용자가 대형마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인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개정된 장애인등편의법은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장애인 편의용품으로 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시행규칙을 개정해 장애인 쇼핑카트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시설으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형마트로 정했다. 마트당 최소 3개 이상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비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대형마트에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비치하지 않은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 416곳이 적용 대상이다. 염민섭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에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대형마트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한 요인을 지속 발굴하고 개선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섬과 섬 잇는 순례길 권역별 조성”

    “섬과 섬 잇는 순례길 권역별 조성”

    “한국섬진흥원(이하 한섬원)이 우리나라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해 다시 섬들의 시대를 부활시키고 섬의 대항해시대를 여는 등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동호 한섬원 초대 원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섬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 정책의 큰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시간’에 진입한 것을 나타내므로 그 어느 직책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오 원장은 한섬원 출범과 함께 다시 공직에 소환된 행정 전문가다. 대학 재학 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5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세제국장,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직 등을 역임했다. 그는 “공직 경험을 살려 신설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있다”며 “균형 있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발전적인 섬의 미래를 제시해 나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섬원은 섬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섬과 섬을 잇는 순례길(둘레길)을 만들어 많은 이들이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하고 있다. 오 원장은 이 프로젝트가 지방 소멸 대응과 섬 관광, 섬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오 원장은 “먼저 국내외의 섬 정책을 분석하고 섬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정책을 발굴·반영할 계획”이라며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드는 데 한섬원이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사구시의 측면에서 연구결과를 직접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섬 진흥을 위한 사업을 전국 섬에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더이상 떨어져 있는 섬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곁으로 다가가는 섬,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의 섬이 되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기재부 기획통 출신… 정부 관심·지원 받아낼 ‘급소’ 찌를 것”[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기재부 기획통 출신… 정부 관심·지원 받아낼 ‘급소’ 찌를 것”[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중앙 무대에서 오랜 기간 공직 생활을 하며 정책과 예산이 짜이고 실행되는 프로세스를 몸으로 익혔습니다. 정부로부터 관심과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급소를 알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강원 춘천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육동한 시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 지원은) 관계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타당성과 설득력을 갖춘 논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정을 운영하는 데 고위 공직자 출신이 갖는 경쟁력을 묻는 말에 답하는 그의 모습에선 강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지낸 육 시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해 ‘기획통’으로 불렸다.육 시장은 시정 구호인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을 실현하기 위한 7대 목표로 ▲첨단지식산업 도시 조성 ▲교육도시 조성 ▲선진국형 문화도시·고품격 관광도시 조성 ▲소외 없는 복지공동체 구축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기반 조성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강원특별자치도 선도를 내걸었다. 그는 “우리 사회는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하고, 힘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강원을 선도한 경험과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고 했다.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시는 조만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역점시책추진단을 꾸리고 지역 내 23개 경제 기관·단체로 이뤄진 민생경제범대책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그는 “춘천을 둘러싼 모든 여건을 바탕으로 이제 각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과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민선 7기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선 개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육 시장은 “전면일지 부분일지 개편의 폭을 예단하거나 단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적응된 부분도 있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또 다른 불편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시민들로부터 불편 사항을 충분히 듣고 고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탁상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담아 개편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중교통, 보행, 자전거 이용 등이 어우러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 수도권 출퇴근 광역버스 좌석 1800석 확대 운행

    수도권 출퇴근 광역버스 좌석 1800석 확대 운행

    정부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좌석난을 줄이기 위해 신규 좌석 1800석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광역버스 57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266회 확대하고, 4개 노선에는 대용량 2층 전기버스 26대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6월 말 현재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인원은 6900명 정도인데 이번 조치로 입석 인원을 51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입석 승객이 2만 1000명 수준이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유가 상승 등으로 광역버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입석 승객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광위는 먼저 광역버스 14개 노선에 전세·시외버스 28대를 오는 18일부터 투입하기로 했다. 민영제로 운영되던 M버스(광역급행버스) 11개 노선은 준공영제로 전환하고 해당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49회 확대하기로 했다. 9월부터는 대당 승객 좌석 수가 기존 광역버스 대비 70% 이상 확대(40→70석)된 대용량 2층 전기버스 26대를 4개 노선에 투입한다. 지역별로는 화성, 수원,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 25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가 373회에서 514회로 141회 늘어난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4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26대를 신규로 투입한다.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16개 노선은 운행 횟수가 251회에서 313회로 62회 확대된다. 수도권 북부지역 16개 노선도 운행 횟수가 226회에서 289회로 63회 확대된다. 길병우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입석 승객이 증가하는 추세라서 8월 중에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아웃링크 결제’ 유지할까 포기할까…“이용자 편의성 최우선”

    카카오, ‘아웃링크 결제’ 유지할까 포기할까…“이용자 편의성 최우선”

    구글의 입앱결제 정책을 놓고 갈등 국면에 있는 카카오가 앱 내에서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포기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카카오는 공식적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상태가 장기화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앱이 삭제되는 ‘최악의 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은 시기에 결론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카카오, 구글 임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지고 인앱결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자리엔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과 카카오와 구글코리아 측 대외협력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부터 자사 인앱결제 혹은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방식만을 따르도록 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유지하면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인앱결제는 최대 30%, 제3자결제는 최대 26%의 수수료율이 책정된다. 이에 대부분 앱은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이용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페이지에 아웃링크를 유지하면서 ‘웹에서는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를 걸어놨다. 인앱결제 이용 시 월 5700원이 결제되므로 이용자 입장에서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사실상 구글 정책을 카카오가 거부한 셈이다. 이에 구글은 카카오톡의 최신버전 업데이트 심사를 거부했고, 여기에 카카오는 웹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된 apk 파일을 직접 다운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갈등 국면이 깊어지자 방통위는 카카오와 구글을 불러 협의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카카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발 물러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거절되는 상황에서 이용자가 카카오톡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고, 끝내 앱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되는 극단적인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선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이 지난해 통과한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방통위에게 구체적인 사례가 생겼다는 점에 이의를 두고 있다. 구글이 카카오의 업데이트를 실제로 거부하는 행위가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지식재산공제 출범 2년 8개월 만에 기업 가입 1만개 돌파

    지식재산공제 출범 2년 8개월 만에 기업 가입 1만개 돌파

    지식재산공제 가입기업이 출범 2년 8개월만에 1만개를 넘어섰다. 7일 매월 적금 형태로 적립한 후 공제계약 해지 시 일시에 지급받을 수 있다. 기업당 3건까지 가입 가능하다. 가입자는 6개월 후부터 지식재산비용 및 부금액의 90% 이내에서 경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올해 5월 기준 지식재산비용 대출은 116건(29억원), 경영자금 대출은 333건(60억원)이 이뤄졌다. 가입 기업에 대해서는 법률자문서비스와 특허 우선심사 신청료 지원, 기술보증료 감면 등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영상압축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B사는 2019년 9월 가입 후 대출을 활용해 31개국에 262건의 특허를 출원한 가운데 2건이 미국의 표준 특허풀(MPEG-LA)에 등록돼 향후 지속적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출범 당시 2027년 3만개, 부금 5000억원 가입이 2025년 조기 달성이 기대된다”며 “상품 및 가입경로를 다변화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필수적인 금융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9월부터 실거주 주담대·전세대출, 건보료 계산서 빠진다

    9월부터 실거주 주담대·전세대출, 건보료 계산서 빠진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인 A씨는 1억원을 대출받아 산 3억원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 주택으로 매기는 재산 보험료가 월 9만 5460원이지만, 오는 9월부터 부채 5000만원을 공제받아 7만 620원으로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 1억 8000만원을 받아 보증금 2억원, 월세 50만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B씨도 5400만원(1억 8000만원×30%)을 공제받아 재산 보험료가 6만 5690원에서 4510원으로 줄어든다. 오는 9월부터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 대출을 받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재산을 평가할 때 대출금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74만세대 건강보험료가 한달 평균 2만 2000원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금융부채 공제 대상은 공시지가 또는 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1세대 1주택 또는 1세대 무주택자다. 신용대출이나 개인 간 사채가 아닌 금융기관에서 빌린 주택담보대출·보금자리론, 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담보대출 등이 대상이다. 다만 취득일이나 전입일 등으로부터 3개월 이내 대출이어야 한다. 1세대 1주택자가 다른 집에 전월세로 살면 전세 대출 등이 아닌 주택담보대출만 공제 대상이다. 대출금을 전액 공제하는 것은 아니다. 자가의 경우 60%를 곱한 금액을 재산과표에서 공제한다. 돈을 많이 빌린 고액 자산가가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최대 공제액은 5000만원(대출 원금 8300만원)까지다. 주택을 임차한 경우 대출금의 30%를 적용하고 최대 1억 5000만원(대출 원금 5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매년 11월 대출 잔액에 따라 보험료를 다시 계산하지만, 주택 공시가격이 신청 당시 5억원 이하로 공제 대상이었다면 이후 공시가격이 올라도 계속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 금융부채 공제는 다음달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제 대상이 확인되면 9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된다. 1·2금융권 대출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업체 등 3금융권은 대출 관련 서류 등을 직접 제출해야 한다. 최종균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대출 금리가 많이 올라 부담이 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경제 능력을 반영하기 어려운 재산 비중을 줄여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대변인 조용범△정책기획관 강기룡△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경제예산심의관 김동일△복지안전예산심의관 황순관△조세총괄정책관 정정훈△소득법인세정책관 이용주△재산소비세정책관 조만희△공공정책국장 김언성 ■통일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나급 임용△장관정책보좌관 이정훈 ■대신증권 ◇지점장 신규 선임△평촌지점 정순식◇센터장 신규 선임△인천센터 윤용광◇이사대우 센터장 전보△강남대로센터 한명희◇센터장 전보△압구정WM센터 서훈석△강남선릉센터 김영천△일산WM센터 김신제 ■쌍용CE △부사장 이병주 지준현
  • [사설]복합위기에 경제부처 요직 장기 공석 안 된다

    [사설]복합위기에 경제부처 요직 장기 공석 안 된다

    고유가와 고물가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23일 1300원을 돌파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13년 만이다.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 물가는 9%를 넘어섰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환율부터 챙기면서 현재의 내우외환 경제상황을 ‘복합위기’라고 진단하며 돌파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이 복합위기에 대응할 정부의 주요 주체인 기획재정부가 완전체가 아닌 것은 문제다. 정부가 출범한지 40일을 훌쩍 넘겼지만, 기재부의 주요 요직이 공석인 탓에 물가나 부동산 정책, 유류세 인하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물가관리에 관여하는 기재부 경제정책국장·민생경제정책관과 유류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담당하는 재산소비세정책관 등이 비어있다. 해당 직무는 부이사관이 대행하거나, 대행할 사람이 마땅히 없어 비워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은 기재부 차관보, 세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은 41일간 공석이다가 지난 23일 발령이 났다.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 탓에 취임을 서둘러야 할 금융위원장은 국회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대출과 1800조원의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가 늦어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는 정부 출범 50일이 넘어서 기재부 차관보, 세제실장, 예산실장 등 주요직의 인사를 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었던 문재인 정부 때도 차관보와 1급 인사를 60일 이상 하지 않은 전례를 내세워 인선 속도가 늦지 않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국민이 고통을 받는 와중이다. 경기침체 우려는 극심하다. 올 하반기를 거쳐 내년 초까지 유례없는 경제적 고통이 찾아온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추 부총리는 기재부 고위직 인선을 하루라도 빨리 마치고,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 원숭이두창 확진되면 반려동물도 3주 격리… 아직 개·고양이 감염 없어

    원숭이두창 확진되면 반려동물도 3주 격리… 아직 개·고양이 감염 없어

    농식품부. 반려동물의 원숭이두창 예방 관리지침 마련확진·의심 되면 반려동물 접촉 금지·동물 격리 조치도농림축산식품부가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 예방관리를 위해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지침을 마련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또 수입 동물로 인한 유입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록 밝혔다. 아직 국내에서 동물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역시 지금까지 개와 고양이, 가축이 감염된 사례는 없고 사람에서 동물로 전파된 사례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1958년 덴마크, 1959년과 1962년 미국, 1986년 콩고, 2012년 코트디부아르에서 원숭이가 이 질환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또 1964년 네덜란드의 오랑우탄, 1985년 콩고의 줄다람쥐, 2003년 미국의 프레리 독에게 원숭이두창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농식품부는 원숭이두창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물인 원숭이 수입이 올해 들어 5월까지 없었다고 집계했다. 설치류는 시험연구를 목적으로 수입하는 특정병원체부재(SPF) 동물만 수입할 수 있고, 일반 설치류는 수출국 사육시설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수입이 불가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수입된 SPF 설치류는 483건, 22만 3123마리로 국내 반입된 설치류는 5일 동안 검역장소에서 검역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 측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반려동물 감염 사례가 없어 위험성이 낮지만 과거 해외에서 설치류 감염 사례가 있는 점을 고려, 사전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과 애완용 설치류에 대한 관리지침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농림축산검역본부·대한수의사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시행한다”고 했다. 관리지침에 따라 설치류와 접촉을 자제하고 물리거나 긁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하며, 원숭이두창에 확진됐거나 의심 증세가 나타날 경우 반려동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반려동물은 21일 동안의 자택격리 및 정밀검사 대상이 된다. 수의사는 역학 간련 애완용 설치류와 개·고양이 진료를 할 때 개인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의심동물을 발견하면 지자체에 통보, 검사해야 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원숭이두창이 개·고양이에서 발생한 사례가 없어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도 “해외에서 수입되는 동물에 대해 검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금융위 “은행, 고통분담을” 이복현 “공적 기능 있어”

    최근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대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이 취약계층, 실수요자 보호와 관련 금융권에 대한 압박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들의 지나친 예대금리차 확대를 경고한 데 이어 은행의 공적 기능에 대해 재차 언급했고, 금융위원회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금융지주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불러 모아 취약차주 금융 지원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23일 취약 부문 금융 애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권대영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금융지주사 임원들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소상공인과 가계 지원을 위한 추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금융권 스스로 취약차주 보호 및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금융위, 금감원, 은행연합회 담당 간부 외에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JB, BNK, DG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의 전략 담당 또는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복현 원장도 이날 열린 금융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장의 자율적인 금리 지정 기능이라든지 그런 메커니즘(구조)에 대해 간섭할 의사도 없고 간섭할 수도 없다”면서 “다만 우리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은행의 공공적 기능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고, 그와 관련해 감독 당국의 역할이나 권한이 있기 때문에 그에 기초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은행장들과 만나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직후 은행권에서 잇따라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금융 당국의 압박에 금융권이 발빠르게 반응하고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직후인 만큼 정책 방향성과 관련한 당국의 메시지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변양호 신드롬’ 극복할 수 있을까/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변양호 신드롬’ 극복할 수 있을까/전경하 논설위원

    이복현 전 부장검사가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생각났다. 이 원장은 변 전 국장이 2006년 6월 긴급체포된 현대차 로비 사건 수사팀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함께 있었다. 변 전 국장은 2013년 펴낸 ‘변양호 신드롬’에서 긴급체포 이후 구치소에 있던 145일간 현대차 사건은 간단히 두 번 조사받고 외환은행 매각을 집중 조사받았다고 했다. 별건 수사였다.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조작해 외환은행을 사모펀드 론스타에 싸게 팔아 주주들에게 최대 1조원 이상 손실을 입혔다는 혐의는 1·2·3심 모두 무죄였다. 그는 책에서 검사가 “왜 실무자인 국장이 책임지려 하냐”며 윗선 이름을 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외환은행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론스타는 2012년 한국 정부가 외국 자본의 ‘먹튀’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해 매각을 지연시켜 손해를 입었다며 투자자ㆍ국가 간 분쟁해결절차(ISDS)를 청구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이 49억 7950만 달러(약 6조 4000억원)다. 론스타는 2007년 HSBC와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맺었지만 무산됐고, 2012년 하나은행에 외환은행을 3조 9157억원에 팔았다. 분쟁 10년째인 올해 판정문 작성이 진행 중이다. 외환은행이 팔린 2003년 신용카드 사태가 터졌다. 당시 LG카드는 부도 직전까지 몰렸다가 LG그룹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채권단이 공동 인수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외환은행은 문제가 터지기 전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나섰던 사건이었다. 외환은행 매각 사건 재판 이후 ‘변양호 신드롬’이란 용어가 생겼다. 공무원들이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는 외환은행을 포함해 은행주가 오르던 2006년 정점에 달했다. 외환은행 매각 가격은 주당 4250원(신ㆍ구주 가중평균)이었는데 주가가 2006년 1만원을 넘었다. 매각 가격의 적정성은 매각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돼야 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숫자가 설득력을 얻는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금감원에 대해 “감독 기능을 제대로 못해 사건을 계속 붙들고 있다가 공소시효가 임박하면 검찰에 사건을 던지는 조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환매 중단이 발생하기 전 금감원은 부실 징후나 문제점을 인식하고도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런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복현 금감원장에 대해서는 “금융감독·규제나 시장조사 전문가이기 때문에 아주 적임자”라고 했다. 금감원 일부 기능만 보면 맞다. ‘금융검찰’ 금감원은 감독을 통해 문제가 터지기 전 부정적 영향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조직이다.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금융기관을 압박하기도 한다. 현재 경제 상황을 관찰하면서도 미래를 예상하고 움직여야 한다. 과거에 대한 수사가 기본인 검찰 업무와는 결이 다르다.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힘들 거라는 경제 복합위기 상황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올 거라며 좋은 기업들을 인수하기 위해 조직과 자금을 정비하고 있다. 몇 년 뒤 주가가 올라 되파는 것이 목표다. 그때 누군가 인수합병(M&A)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면 어떻게 될까. 정부의 관리나 조정이 필요할 상황이 닥치면 누가 움직이려 할까. 이 원장은 어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기업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보수적인 미래 전망을 주문했다.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는데 민관에서 ‘변양호 신드롬’이 극복될 수 있을까. 검찰 수사 방식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는 믿음이 생기지 않으면 쉽지 않을 거다. 지금의 경제위기가 극복될지 걱정이다.
  • 김희천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취임

    김희천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취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피고 이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은 제23대 신임 청장에 김희천 중소기업정책실 중소기업정책관이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영암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제협력팀장, 국제금융과 G20팀장, 금융협력과장, 외환제도과장, 국고국 국채과장, 대외총괄과장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중소기업정책실 중소기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청장은 취임 직후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살피기 위해 관련 대출을 담당하는 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등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 하반기 정부 39개 개방형 직위 채용 예정

    올해 하반기에는 39개 정부 개방형 직위를 채용한다고 인사혁신처가 19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 채용은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으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인사처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는 21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7개, 과장급 22개 등 39개다. 이 중 10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임용하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실·국장급 직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국방부 국방홍보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등이 있다. 과장급 선발 예정 직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홍보소통과장,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국세청 학자금상환과장 등이 포함됐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최초 3년간 임기를 보장하고, 성과가 우수하면 임기를 연장하거나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선발 직위와 응모 자격 등 세부 일정은 ‘나라일터(www.gojobs.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사처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총 44개 직위에 대한 ‘6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공개모집 대상은 고위공무원단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 등 23개 직위가 있다. 과장급 직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과장, 방위사업청 정보화기획담당관 등 21개 직위를 모집한다. 이 중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장,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소통제작과장,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장 등 15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 한국, 미국 주도 핵심 광물 안보파트너십 참여..“공급망 강화”

    한국, 미국 주도 핵심 광물 안보파트너십 참여..“공급망 강화”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 광물 안보파트너십(MSP)에 참여했다. 중국 주도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견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주재로 개최된 MSP 출범식에 참석하고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MSP는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국제 협력 파트너십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일본, 독일, 영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핀란드, 프랑스, 호주, 스웨덴 등 11개국이 참여했다. 참가국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참석자들은 출범식에서 핵심 광물이 세계경제 발전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중요하다는 점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MSP출범은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시장을 견제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말 희토류 관련 국유기업과 연구기관을 통폐합하면서 공급망 통제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참석자들은 핵심광물의 채굴, 제련, 재활용 분야의 정부·민간의 투자에 대해 높은 수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적용하자는 데 공감대를 마련했다. 정부는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근간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참여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 [단독] 안전운임제 위반에 과태료 부과 고작 4%뿐

    [단독] 안전운임제 위반에 과태료 부과 고작 4%뿐

    화물차 기사의 과로·과속·과적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관련 위반 신고가 잇따르지만 정작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임제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적발과 실효성 있는 처벌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신고센터’에 따르면 2020년 1월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라 지난 4월까지 안전운임제 위반 사실이 확인된 신고 1767건 중 관할 관청에서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75건(4.2%)뿐이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불법 수수료 공제, 할증 미적용 순이고 안전운임 미만 지급 등 중복으로 위반한 사례도 많았다. 안전운임제 위반 사실이 인정됐으나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건수는 587건(33.2%)에 달한다. 신고인과 피신고인이 합의해 과태료 처분 없이 신고를 종결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안전운임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4209건이지만 신고인이 스스로 취하한 사건도 1418건에 이른다. 현장에서는 신고자의 익명성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환경이 한계라고 토로한다. 박귀란 화물연대 정책국장은 “신고 후 신고센터와 관할 관청에서 조사에 나서면 자연스럽게 화주나 운송사업자가 신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일감을 계속 받아야 하는 기사가 신고 사실이 알려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신고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 한 지자체의 안전운임 과태료 처분 담당자도 “지자체에서는 신고인의 개인정보를 다 빼고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를 보내지만 피신고인은 신고인이 누군지 대략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안전운임 위반 신고를 하는 기사도 많다. 과태료 부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지만 화물기사들은 안전운임 신고센터의 역할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출한 ‘화물차 안전운임제 성과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화물기사들은 안전운임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정착하는 데 ‘안전운임 신고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28.7%)고 응답했다. 박 국장은 “안전운임제 위반을 신고해도 처벌률이 낮고 올해 정책 효력이 끝날 수도 있는 ‘일몰제’와 겹쳐 현장 경각심이나 정책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 [단독]안전운임제 위반 신고 처벌률 ‘4%’... “익명성 보장 등 보완해야”

    [단독]안전운임제 위반 신고 처벌률 ‘4%’... “익명성 보장 등 보완해야”

    안전운임제 시행 2년4개월간 처벌 ‘75건’신고자 익명성 보장 받기 어려워 한계 여전“처벌률 저조·올해 일몰제 겹쳐 효력도 뚝”화물차 기사의 과로·과속·과적 등 위험을 방지하고자 도입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관련 위반 신고가 잇따르지만 정작 과태료 부과는 겨우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임제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적발과 실효성 있는 처벌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신고센터’에 따르면 2020년 1월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라 지난 4월까지 안전운임제 위반 사실이 확인된 신고 1767건 중 관할 관청에서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75건(4.2%)뿐이었다. 위반유형으로는 불법 수수료 공제, 할증 미적용 순이고 안전운임 미만 지급 등 중복으로 위반한 사례도 많았다. 반면 안전운임제 위반 사실이 인정됐으나 관할관청에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건수는 587건(33.2%)에 달한다. 신고인과 피신고인이 서로 합의해 과태료 처분 없이 신고를 종결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안전운임 신고센터에 접수된 총 신고 건수는 4209건이지만 신고인이 스스로 취하한 사건도 1418건에 이른다.현장에서는 신고자의 익명성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환경이 한계라고 토로한다. 박귀란 화물연대 정책국장은 “신고 후 신고센터와 관할관청에서 조사에 나서면 자연스럽게 화주나 운송사업자가 신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면서 “일감을 계속 받아야 하는 기사가 신고 사실이 알려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신고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 한 지자체의 안전운임 과태료 처분 담당자도 “지자체에서는 신고인의 개인정보를 다 빼고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를 보내지만 피신고인은 신고인이 누군지 대략 알고 있다”고 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안전운임 위반 신고를 하는 기사도 많다. 국토교통부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3자 신고 등 신고자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피신고자 조사 및 처벌 과정에서 신고자를 예상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과태료 부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지만 화물기사들은 안전운임 신고센터의 역할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출한 ‘화물차 안전운임제 성과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화물기사들은 안전운임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정착하는데 ‘안전운임신고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28.7%)고 응답했다. 박 국장은 “안전운임제 위반을 신고해도 처벌률이 낮고 올해 정책 효력이 끝날 수도 있는 ‘일몰제’와 겹쳐 현장 경각심이나 정책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유재수 뇌물사건 연루 자산운용사에서 임원 근무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유재수 뇌물사건 연루 자산운용사에서 임원 근무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뇌물 사건에 연루됐던 자산운용사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 퇴임 직후인 2018년 6~9월까지 A자산운용사에서 비상근 감사로 근무했다. 전문사모운용사인 A사는 중견 건설업체 사주의 아들 B씨가 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재직 시절을 포함해 2010~2018년 B씨를 포함해 투자업체 대표 등 4명에게 4950만원 어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심 재판부는 유 전 부시장이 받은 뇌물 중 2000만원 정도를 유죄로 판단했고, 대법원은 지난 3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6~9월까지 비상근 감사로 근무하면서 833만 3000원의 급여를 받았다. 월 급여 250만원 수준이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회사에서 역할이 적성과 맞지 않아 조기 퇴임했다”며 “취업 당시에는 회사 관련 이슈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 전 부시장의 뇌물 의혹이 불거진 2019년 이전에 A사에서 근무한 터라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취지다. 김 후보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지낸 금융관료 출신으로, 지난 7일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됐다.
  • 치솟는 경유값에 터졌다… “안전운임은 생존권”“40% 뛴 물류비 타격”

    치솟는 경유값에 터졌다… “안전운임은 생존권”“40% 뛴 물류비 타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난 심화 등으로 국내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것은 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경유 가격 때문이다. 1년 전에 비하면 경유 가격은 50% 이상 올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손해를 화물 기사가 그대로 떠안지 않으려면 현재 시행 중인 ‘안전운임제’가 올해 말 폐지되지 않고 계속 시행돼야 하는데 업계의 반발 속에 정부도 적극적이지 않다 보니 총파업이란 강수를 둔 것이다. 안전운임제는 경쟁이 치열한 화물운송 시장에서 화물기사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됐다. 화물차 안전운임위원회에서 안전운송 원가에 인건비, 유류비, 부품비 등 적정 이윤을 더해 결정한다. 하지만 이 제도 적용을 받는 차종은 특수자동차로 운송하는 컨테이너와 시멘트에 한정됐다. 게다가 올해 말까지 3년간 시행된 뒤 폐지되는 ‘일몰제’ 성격을 갖고 있다.화물연대는 화물기사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 제도의 일몰제 폐지 및 전차종·전품목 확대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에도 일몰제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데 내년 운임을 정하려면 올 상반기에는 통과가 돼야 한다. 화물연대 입장에선 이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행동이 필요했던 것이다. 화물연대는 7일 0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뒤 오전 10시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전북 군산항 부두, 경북 포항 포스코 정문 등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른 화물기사의 근로여건 개선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됐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성과분석 및 활성화 방안’ 내용이 최근 일부 공개됐는데 안전운임제 도입 이후 컨테이너 차주의 월 근로시간은 2019년 292.1시간에서 지난해 276.5시간으로 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차주의 월평균 순수입은 300만원에서 373만원으로 73만원 늘었다. 박귀란 화물연대 정책국장은 “노동 위험 수준이 줄어드는 등 제도의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이면 제도가 자동으로 없어진다”면서 “통상 7월에 다음해 안전운임을 논의하는 안전운임위원회가 열리고 10월 31일까지는 운임을 고시해야 하는데 지금 일몰제 기한만 바라보기에는 촉박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화주단체나 운수사업자 등은 안전운임제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무역협회는 지난달 30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안전운임제로 육상 운임이 30~40%가량 상승하면서 수출 기업이 해상·항공·육상 분야에서 고운임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등으로 수출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파업에 앞서 진행 중인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의 파업 영향으로 하이트진로 이천·청주 공장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일 이천공장 생산이 중단됐다. 이튿날 생산은 재개됐지만 시위는 지속돼 현재 공장에서 소주를 꺼내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소주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이천·청주 공장의 지난달 중순 이후 소주 출고량은 평소의 59%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주 수요가 늘고 있는데 파업이 계속되면 소주 대란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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