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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섬은 국민 곁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야”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섬은 국민 곁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야”

    “섬은 더 이상 떨어져 있는 장소가 아닌 국민 모두의 곁으로 다가가고, 나아가 세계로 향한 한국의 섬이 돼야 합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국섬진흥원은 섬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섬의 대항해시대’를 여는 등대가 되겠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오 원장은 지난해 9월 2일 한국섬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중앙·지방의 풍부한 인맥과 검증된 행정력을 바탕으로 국책 연구기관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이 공식 출범(2021년 10월 8일)한 지 1년도 채 안 돼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강한 존재감을 내비칠 수 있었던 것도 오 원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는 분석이다. 오 원장의 리더십은 신뢰와 소통, 현장에 있다. 섬과 바다, 농어촌을 연구하는 3개 국책 연구기관이 공동 포럼을 개최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주한대사 한국 섬 홍보대사 위촉, 한·중·일 국제포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8월 8일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 행사 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들을 띄운 주역으로 꼽힌다. 또 신설기관의 인력구성과 연구환경 조성 등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한국섬진흥원의 마스터 플랜인 ‘한국섬진흥원 발전 Grand Design’을 마련해 국내의 섬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원장은 ‘한섬원 초대 원장’이라는 타이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매일 ‘세상은 길을 나서는 자의 것이다’라는 다짐으로 한섬원의 힘찬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섬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 정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섬 정책에도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의 섬 정책 연구 성과를 다른 해양 국가들도 차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원장은 “섬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연구결과를 직접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섬 진흥을 위한 사업을 전국 섬에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제28회 행정고시 출신이다.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한 지방행정 전문가로 불린다.
  • 천연가스 수급 위기 땐 민간 직수입사에 ‘조정명령’

    천연가스 수급 위기 땐 민간 직수입사에 ‘조정명령’

    정부가 천연가스 수급 위기 시 민간 직수입사에 대해 ‘조정명령’을 내리는 등 수급 안정화 조치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액화천연가스(LNG)직수입사·한국도시가스협회·민간LNG산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수급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수급 현황과 겨울철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 최근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가스 공급 중단을 발표하면서 가스 현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와 미국 LNG 생산지 공급 차질 등으로 올해 1월 4일 100만BTU(열량 단위)에 29.4달러(약 4만 700원)였던 천연가스 가격은 3월 7일 84.7달러까지 치솟은 뒤 9월 5일 기준 62.8달러에 달했다.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과 아시아의 물량 확보 경쟁 심화로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가스공사는 국제 가스시장 수급 불안을 감안해 현물 구매와 해외 지분 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 확보하고 도시가스 원료인 LNG 대신 액화석유가스(LPG)를 일부 공급해 소비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수급 위기 등 필요시 민간 직수입사에 수출입 규모 및 시기 등에 대한 조정명령을 내리는 등 국내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가스 사용 절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시가스 사용을 줄인 가정과 산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천연가스 수요 절감을 위해 LPG 혼소와 산업용 연료 대체, 다른 발전원 활용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석굴암도 덮친 힌남노… ‘천년고도’ 경주 문화재 피해 집중

    석굴암도 덮친 힌남노… ‘천년고도’ 경주 문화재 피해 집중

    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난 경주 지역에 문화재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이 7일 밝힌 힌남노 피해 현황에 따르면 국보 석굴암을 비롯한 경주 지역 주요 문화재들의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피해가 발생한 곳이 총 32건인데, 경주 지역 문화재가 15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애초에 문화재가 많은 데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주로 나무가 뽑히고, 토사가 유실되고, 기와가 떨어지는 등의 피해여서 문화재에 직접적인 훼손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왕릉 같은 경우 왕릉 한쪽 면이 유실되는 등 보다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 이날 경남 김해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해 봉황동 유적은 수혈주거 1동 천연갈대 일부가 훼손됐다. 김해 분산성은 동문지 인근 탐방로가 약 10m 정도 함몰됐다. 김해 수로비왕비릉은 고직사 지붕 내림마루 기와 7장이 파손됐다. 김해 수로왕릉은 왕버드나무 1주가 도복됐다.전날 오후 4시 기준 14건이었던 피해가 이날 오후 5시 기준 32건으로 늘어난 만큼 추후에도 피해 문화재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문화재 주변의 탐방로가 유실되고 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만큼 복구될 때까지 접근을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한 통행제한, 안전띠 및 우장막을 설치했고 경미한 복구사항은 현장에서 자체복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차장, 문화재정책국장, 고도과, 유형과, 경주시 등 관계자들은 이날 경주시의 주요 피해지역을 점검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해 피해 문화재에 대한 긴급보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 [안미현 칼럼] ‘변양호 신드롬’은 정말 억울한 걸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변양호 신드롬’은 정말 억울한 걸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관료들과 금융권 인사들이 모이면 ‘론스타’ 얘기를 많이 했다. 국제 중재재판부의 판결이 임박했다, 우리가 1조원쯤 물어 줄 것 같다, 금액이 커 피바람이 불 것이다 등의 설왕설래가 주된 내용이었다. 하지만 곧 나온다던 판결은 계속 해를 넘겼다. 그렇게 올해도 넘어가나 싶더니 뚜껑이 열렸다. 한국 정부가 약 3000억원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물어 주라는 결론이다. 복잡해 보이는 판결을 간단히 요약하면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가 5년 뒤 이를 되팔려 할 때 한국 정부가 “권한 밖으로” 시간을 끌었고, 이로 인해 최종 매각가가 낮아졌으니 그 손해의 절반을 물어 주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 외환위기를 졸업했다. 여진은 몇 년 더 갔다. 한국은행과 더불어 최고 엘리트들이 몰렸던 외환은행도 현대건설 등 주거래 기업의 잇단 부실 앞에서 속절없이 휘청거렸다. 정부는 은행을 팔기로 했고, 변변한 공개 입찰도 없이 론스타에 넘겼다. 곧바로 헐값 매각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매각을 주도했던 변양호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은 재판에 넘겨졌다. 무죄를 받긴 했으나 ‘변양호 신드롬’이란 말이 만들어졌다. 정책 판단에 죄를 물으니 차라리 일을 하지 말고 납작 엎드려 있자는 관료들의 억울한 심리를 대변한 말이다. 이들은 지금도 “외환은행이 무너지면 나라가 숨 넘어갈 지경이었다”며 매각의 정당성을 강변한다. 그러나 당시 외환은행 임직원들의 생각은 좀, 아니 많이 다르다. 정부가 매각을 밀어붙인 핵심 근거는 ‘부실’이라는 딱지였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를 밑돌면 부실은행으로 간주된다. 정부가 최종 진단한 외환은행 BIS 비율은 6.16%였다. 어떤 기준을 쓰느냐에 따라 숫자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매각 방침을 정해 놓은 정부가 부실한 숫자를 꿰어 맞췄다는 게 외환은행 출신들의 주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 나온 외환은행 BIS 비율은 8.24~9.14%였다. 재판부가 이런 자료를 좀더 면밀히 들여다봤으면 ‘변양호=무죄’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울분을 토하는 이도 있다.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론스타가 ‘산업자본’임을 제대로 따지지 않고 우리의 대형 은행을 덜컥 안긴 데 있다. 일각에서는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 텍사스이고, 론스타가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던 점을 들어 ‘정치적 판단’을 의심하기도 한다.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은 20%대 고금리와 대규모 구조조정을 몰아붙였다. 우리는 따져 보지도 못한 채 숙명처럼 받아들였고 ‘눈물의 비디오’를 찍어야 했다. 훗날 “한국에 맞지 않는 측면도 있었다”는 주장과 반성이 IMF 안에서도 나왔지만 이미 너무 많은 고통과 대가를 치른 뒤였다. 그래서 어떤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공허했다. “누구나 흔드는 나라가 됐다”고 비웃으며 등장한 새 정부에서도 비슷한 일은 벌어지고 있다. “생큐 삼성”을 세 번이나 외치고 “현대차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언약하던 미국 대통령은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가차 없이 도려냈다. 이런 내용의 인플레감축법 초안이 지난 7월 27일 공개됐는데 보름 넘게 손놓고 있다가 최종 발효된 뒤에야 ‘뒤통수’ 운운하며 흥분한다. 우리는 여기서 또 깨닫는다. 과거의 교훈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같은 잘못을 반복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을. 외환은행의 첫 단추를 잘못 뀄다는 반성은 결과론적으로 책임을 묻기 위함이 아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따져 볼 것은 따져 봐야 한다는 교훈을 얻기 위함이다. 찬물 더운물 따질 때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에 쫓겨, 미국 대통령 기자회견장에 한국 재벌 총수가 나란히 선 감동적 장면에 취해 그 뒤에 똬리 튼 ‘계산속’을 계속 놓치고 후회할 수는 없지 않은가.
  • 제천·남원·경주…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 28개 시·군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 지구로 2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농촌 주거지 근처 유해시설 철거·이전을 지원하고 이렇게 정비한 부지를 생활서비스 시설이나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충북 괴산·영동, 경북 상주, 강원 영월, 경남 김해 등 5개 시범지구에서 시작된 이번 사업의 목표는 올해부터 매년 40개소씩, 2031년까지 총 400개소 정비로 커졌다. 올해 1차 공모에선 충북 제천·영동·괴산·음성, 충남 부여·청양, 전북 김제, 전남 화순·장흥, 경북 상주(함창읍)·상주(중동면)·고령, 경남 김해·고성·산청·합천이 선정됐다. 이어 2차 공모를 통해 충남 서천(화성지구), 전북 남원·장수, 전남 해남, 경북 포항·경주, 경남 진주(명석면·수곡면)·의령(대의면)·함안·창녕 등이 지원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확정된 사업 지구 32개소를 분석한 평균 사업비는 155억원 규모이다. 정비 대상은 축사가 27개소로 가장 많고 빈집(10개소), 공장(7개소), 폐창고(4개소) 등이 포함되었다. 정비 이후 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에는 귀농귀촌인·청년 등을 위한 주택단지 조성사업과 보육·교육·문화·체육 등 생활서비스 시설 조성사업, 주민 쉼터 등이 많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327억원이던 예산 규모를 내년 776억원(정부안)으로 증액하는 한편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를 통해 우리 농촌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인사]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유재훈△금융정책국장 이형주△구조개선정책관 전요섭 △금융산업국장 신진창 ■국가인권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교육협력심의관 일반직고위공무원 서수정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산업재산정책국장 김명섭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장 홍충선△생활과학대학장 주서령△미래혁신원 서울 미래혁신단장 최현진△중앙도서관장 김진상△자연사박물관장, 중앙박물관장 겸 경희기록관장 김희찬△서울 건강센터소장 겸 코로나19 종합상황실장 오창모
  • 탄탄한 교육과정 운영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선발

    교육부는 우수한 농어촌 학교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고자 ‘2022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학교를 대상으로 2차 현장실사와 종합평가를 시행한다. 이후 동영상 제작비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해당 학교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심사해 오는 12월 중 15곳 안팎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어촌 학교들은 우수 사례로 학교-지자체-마을공동체가 함께 교육여건을 개선한 사례, 지속가능한 농어촌 학교 구현 사례 등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 장관 표창이 주며, 온라인 등에 동영상 자료를 올려 홍보도 할 계획이다. 김태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농어촌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성공적인 학교 운영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은 농어촌 학교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열렸다.
  • 금융위 신임 상임위원에 권대영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신임 상임위원에 권대영 금융정책국장

     금융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신임 상임위원은 1968년생으로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정책국장으로 최근 안심전환대출, 새출발기금 등 주요 금융부문 민생안정 정책을 총괄했다. 이날 권 상임위원 임명으로 금융위는 1급 고위공무원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8일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박정훈 금융위 상임위원을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 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보 사장…내일 취임식

    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보 사장…내일 취임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전 사장이 1일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조규홍 제1차관 직무대행)의 제청을 거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김 신임 이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공석이던 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된 건 지난 4월 18일 김용진 전 이사장이 사임한지 약 넉달만이다. 1966년 경남 출생인 김 신임 이사장은 경남 대아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기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자본시장국장·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내던 중 현직으로 연금공단 이사장직에 지원한 뒤 사임했다.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경영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취임식은 오는 2일 열린다. 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의 연금제도, 개인·퇴직연금 관련 실무경험, 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성, 예금보험공사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빚 80% 탕감’ 불공정 논란에… 딱 한 번, 최대 15억까지로 축소

    ‘빚 80% 탕감’ 불공정 논란에… 딱 한 번, 최대 15억까지로 축소

    재산이 빚보다 많으면 혜택 제외주택 구입 등 자산 형성 대출 제외심사 강화… 은닉재산 발각 땐 무효대상자는 대출 제한 등 불이익도출범 전부터 ‘역대급 빚 탕감’ 정책으로 불리며 성실하게 빚을 갚아 온 자영업자와의 형평성 논란, 도덕적 해이 우려가 쏟아졌던 새출발기금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새출발기금 운영 방안을 통해 재산·소득 심사 강화 등을 통해 은닉 재산이 드러나면 채무조정을 무효로 하고, 채무조정 한도를 기존 25억원에서 15억원으로 낮추는 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을 공개했다. 고의 연체 등을 방지하고자 ‘부실우려차주’의 세부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새출발기금 신청을 1회로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재산·소득 심사나 고의 연체 적발의 실효성 등을 이유로 도덕적 해이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법인 포함)이다. 사업자 대상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을 받은 적이 있거나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이용한 이력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여부를 입증할 수 있다. 피해 자영업자 중 원금 탕감은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차주만 가능하다. 부실차주에 대한 원금 탕감은 부채에서 재산가액을 뺀 금액(순부채)의 60~80%(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최대 90%)로 기존 방안이 유지됐다. 자영업자가 받은 사업자대출, 가계대출 모두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주택 구입 등 개인 자산 형성 목적의 대출, 전세보증대출, 부동산 임대·매매업 관련 대출, 대출 취급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대출 등은 제외됐다. 부실차주의 재산이 많으면 원금 탕감 폭은 줄어들고, 재산이 빚보다 많으면 한 푼도 탕감받을 수 없다. 보유재산에 따라 총부채 대비 감면율은 0~80%가 된다는 얘기다. 빚이 재산보다 더 많으면 이자와 연체 이자는 모두 감면된다. 원금 탕감 이후 남은 돈은 최장 1년 동안 상환을 미룰 수 있고, 최대 10년(부동산대출은 20년) 동안 분할상환할 수 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무조정 시 소득·재산에 대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며, 요건에 맞지 않는 차주는 채무조정이 거절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재산 조사를 통해 사후에도 은닉 재산 등이 발견되면 채무조정을 무효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의적·반복적인 채무조정 신청을 방지하고자 새출발기금 신청은 한 차례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다만 부실우려차주가 새출발기금 이용 과정에서 상황이 악화하면 부실차주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부실차주는 장기연체정보가 해제되는 대신 2년간 채무조정 이용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전 금융권과 신용정보회사에 공유된다. 신규 대출, 카드 이용·발급 등 새로운 신용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 부실차주는 5년간 신용평가에 채무조정 이력이 반영돼 신용 불이익을 받는다. 금융위는 다음달 통합콜센터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등 현장창구에서 안내·상담을 진행하고, 10월 중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지원 대상 확인과 신청을 시작한다. 신청 이후 채무조정 약정 체결까지는 최대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인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최현석△노동시장정책관 정경훈△고용지원정책관 임영미△직업능력정책국장 권태성△근로기준정책관 박종필△근로감독정책단장 양정열 ◇과장급 전보 △의정부지청장 김연식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 △기획조정국장 안승근△감독총괄국장 이창운△감독조정국장 정우현△제재심의국장 서재완△보험감독국장 박지선△생명보험검사국장 박동원△은행감독국장 김준환△특수은행검사국장 박충현△저축은행감독국장 이길성△저축은행검사국장 최길성△자본시장감독국장 황선오△기업공시국장 박용호△조사기획국장 고영집△자본시장조사국장 이승우△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최광식△금융민원총괄국장 서정보△분쟁조정1국장 홍장희△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조정석△감사실 국장 김학문△감찰실 국장 이주현△전북지원장 김충우 ◇국실장 직위 부여 △인적자원개발실 국장 김성욱△글로벌시장국장 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백규정△법무실 국장 황승기△비서실장 한구△금융데이터실장 곽범준△금융그룹감독실장 김형원△손해보험검사국장 박상규△신용감독국장 홍석린△여신금융감독국장 이종오△상호금융국장 박현섭△여신금융검사국장 이진△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 권영발△자산운용감독국장 최강석△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장 김진석△공시심사실장 장창호△특별조사국장 김정렬△회계조사국장 윤정숙△연금감독실장 권성훈△신속민원처리센터 국장 홍영호
  • “실물지표 긍정적… 위기론이 경기침체 부른다”[경제人 라운지]

    “실물지표 긍정적… 위기론이 경기침체 부른다”[경제人 라운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이어지면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00선으로 밀린 증시와 거래량이 뚝 끊긴 부동산시장이 이러한 우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급등)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최광해(62)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경기침체론’에 대해 “고용률과 실업률 등 실물지표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경기침체나 위기를 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우리 연구소에서 상장된 중소기업 중 비금융 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한 ‘상장 중소 규모 기업 실적 분석’ 자료를 내는데 몇몇 업종을 제외하곤 실적이 굉장히 좋은 상태”라면서 “경기침체나 위기를 이야기하려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기업 도산이 느는 등의 실물지표상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런 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위기론이 오히려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옆 나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예로 들었다. 일본은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 가치가 급등했는데 이때 오히려 금리를 낮추면서 버블이 붕괴하는 사태를 맞았다. 최 대표는 “물가를 잡아야 하는 현 상황에서 경제위기나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재정을 풀게 되면 오히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기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이는 물가를 잡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 “경계심은 가져야겠지만 지금은 너무 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최 대표도 공감했다. 그는 “전체 재정 규모를 줄이는 게 중요한 것이지 이 때문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줄여야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이들이 전체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회생했던 은행들이 이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상황”이라면서 “성실 상환자를 은행이 구제해 주지 않으면 결국 정부가 세금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데, 어차피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이들을 돕는 게 선순환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대표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장기전략국장·공공정책국장을 거쳐 2015년부터 2년여간 IMF 대리이사를 지냈다. 2016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터를 잡았고, 2018년부터 연구소 대표직을 맡고 있다.
  • 농지연금 가입 문호 넓힌다… 담보 허용 기준 15%→30%로 완화

    오는 24일부터 농지 가격의 30%까지 담보가 설정되어 있어도 농지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엔 농지 가격의 15%까지 담보를 설정했을 때에만 농지연금 가입 자격을 주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 관리기금법 시행규칙’이 개정, 공포되었다고 23일 밝혔다. 농지연금이란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담보로 매달 생활자금을 연금처럼 받는 상품이다. 농업인 중 많은 이들이 농기계를 구입하거나 자녀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농지 담보대출을 설정했는데, 이로 인해 농지연금 가입이 제한되는 일이 잦았다. 이에 농지에 설정된 담보율을 낮춰 농지연금 가입 문호를 넓혔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담보 설정 농지에 대한 연금가입 기준을 완화해 농업인 노후생활 안정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농지연금이 더 충실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새날 의원 “교육청 예산편성, 학부모, 교사 등 교육현장 의견 담겨야”

    이새날 의원 “교육청 예산편성, 학부모, 교사 등 교육현장 의견 담겨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8일 진행된 제312회 임시회 폐회중 서울시교육청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정안 보고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 운영 예산 및 정책 전반에 대해 질의하며, 예산편성에 현장 의견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로 150개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고, 이번 추경안에 운영비로 총 16억 3천7백만 원을 편성했다.  이 의원은 고효선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질의하며, AI교육 선도학교 운영과 관련해 교육현장에서 관심과 기대가 크나 현재 컨텐츠와 연계성이 부족하며 교사역량에서 차이가 있는 등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 국장은 교사 역량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하고, 인공지능(AI) 대학원을 비롯해 각종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계속해서 교사 역량강화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현장의 반응을 담아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 ‘원금 감면 논란’ 새출발기금, 새출발할까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 ‘원금 감면 논란’ 새출발기금, 새출발할까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인 새출발기금 대상 중 부실 차주라고 하더라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면 원금 감면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컸던 만큼 재산·소득 심사를 철저히 하고 고의적 연체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차주에 따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금융업계를 대상으로 ‘새출발기금 프로그램 관련 금융권 설명회’를 열었다. 확정된 새출발기금 세부안을 발표하기 전 은행 등 금융권 실무진에게 새출발기금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업계는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의 원금 가운데 최대 90%를 감면해 주는 부분을 놓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 왔다. 이에 금융 당국은 원금 감면에 대해 조건을 좀더 까다롭게 규정하기로 했다. 90일 초과 연체자(부실 차주)에 한해 총부채의 0∼80%를 감면해 주되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중증장애인,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차주는 최대 90%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가 자산보다 많을 때만 순부채의 60∼80%를 감면해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은닉 재산 발견 시 지원을 무효화한다. 담보대출의 경우 원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고의적 연체를 통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2년간 채무조정 이용 사실을 공공정보로 등록하고 1∼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금융위는 현재 37조∼56조원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출 잠재부실 중 새출발기금이 50∼8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새출발기금은 정부의 예산 30조원이 투입돼 감면분 부담 주체가 채권 금융회사가 아닌 정부인 만큼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고 대출금리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금리를 연 3~5%대로 낮출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금융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제2금융권에서의 대출금리 연 3~5%는 조달금리보다 낮아 여전히 부담스럽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 “새출발기금 세부안 발표 후에는 업계 의견 반영이 안 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가 터져 나왔다.
  •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금융위, 새출발기금 도덕적해이 기준 강화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금융위, 새출발기금 도덕적해이 기준 강화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인 새출발기금 대상 중 부실 차주라고 하더라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면 원금 감면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컸던 만큼 재산·소득 심사를 철저히 하고 고의적 연체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차주에 따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금융업계를 대상으로 ‘새출발기금 프로그램 관련 금융권 설명회’를 열었다. 확정된 새출발기금 세부안을 발표하기 전 은행 등 금융권 실무진에게 새출발기금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업계는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의 원금 가운데 최대 90%를 감면해 주는 부분을 놓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 왔다. 이에 금융 당국은 원금 감면에 대해 조건을 좀더 까다롭게 규정하기로 했다. 90일 초과 연체자(부실 차주)에 한해 총부채의 0∼80%를 감면해 주되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중증장애인,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차주는 최대 90%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가 자산보다 많을 때만 순부채의 60∼80%를 감면해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은닉 재산 발견 시 지원을 무효화한다. 담보대출의 경우 원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고의적 연체를 통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2년간 채무조정 이용 사실을 공공정보로 등록하고 1∼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금융위는 현재 37조∼56조원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출 잠재부실 중 새출발기금이 50∼8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새출발기금은 정부의 예산 30조원이 투입돼 감면분 부담 주체가 채권 금융회사가 아닌 정부인 만큼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고 대출금리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금리를 연 3~5%대로 낮출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금융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제2금융권에서의 대출금리 연 3~5%는 조달금리보다 낮아 여전히 부담스럽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 “새출발기금 세부안 발표 후에는 업계 의견 반영이 안 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가 터져 나왔다.
  • 새 정부 출범 100일 되도록 여전히 공석인 복지·교육 수장

    새 정부 출범 100일 되도록 여전히 공석인 복지·교육 수장

    윤석열 정부가 17일로 출범 100일을 맞이하도록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장관 공석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복지부는 아예 후보 두 명이 연달아 낙마하며 장관 임명조차 못해봤고, 교육부는 여러 논란에도 장관을 무리하게 임명했다가 ‘만 5세 입학’ 논란 끝에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 선장도 없이 현안만 쌓이고 있는 양상이다. 게다가 교육부 장관은 사회부총리를 겸하기 때문에 사회부총리 역할마저 구멍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장관 공백으로 인한 혼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유보통합 문제다. 기껏 정부가 유보통합 카드를 꺼냈지만 정작 유아교육(교육부)과 보육(복지부)을 맡은 두 부처 모두 수장이 없어 논의가 제자리걸음이다. 그런 와중에도 각자 동상이몽만 계속하고 있다. 최근 복지부는 ‘단독 플레이’로 영유아 학부모, 보육 단체 등을 대상으로 유보통합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가 ‘엇박자’ 논란이 일자 “정부 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보도설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해 교육 중심으로 체계를 일원화 할 방안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김인철 후보자가 낙마하고, 이후 ‘음주운전’, ‘논문 표절’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던 박순애 부총리가 지난 8일 취임 35일 만에 물러났다. 재임 한 달 동안, 만 5세 입학, 지방재정교육교부금 개편, 반도체 등 첨단 인재 양성, 초등 전일제 시행처럼 간단치 않은 의제만 섣불리 발표해놓은 채 이를 뒷수습할 사람이 없는 셈이다. 특히나 교육교부금 개편은 시도 교육청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 데다, 초등 전일제는 운영 및 관리 주체가 교육청이라 필히 협조를 구해야 한다. 또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교부금 개편은 시도 교육감들과의 소통과 함께 국회 법률 개정 사항이라 여·야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아무래도 장관 임명이 빨리 끝나야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대응과 연금개혁 등 중대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 역시 장관 공백 장기화로 업무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연이어 낙마하면서 17일로 92일째 장관 자리가 비어있다. 국민의 전 생에 걸쳐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주무장관 자리가 석달째 비어있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당장 인사가 적체돼 코로나19 상황 관리를 맡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이 공석이 되자 복지부는 지난 12일 실장급 4명, 국장급 10명 무더기 인사를 냈다. 새 장관이 취임해 다시 주요 보직을 바꾸더라도 일단 새 인물을 임명해 급한 불을 끈 것이다. 보건의료정책실장, 저출산·고령화 과제를 맡은 인구정책실장, 연금개혁을 끌고 갈 연금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의 담당자가 정해졌다.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위해 재정추계전문위원회를 꾸려 이달 중 재정 추계 작업에 착수하기로 하는 등 연금개혁 작업도 시작됐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 듯 겉보기에는 문제없이 굴러가는 듯 하다. 하지만 복지부 관계자는 “장관이 없으면 방향을 정해 굵직한 과제들을 힘 있게 끌고 갈 수가 없다”면서 “복지부에는 국민의 삶과 매우 밀접한 각종 복지 현안이 산적한데 무엇에 방점을 찍고 우선순위를 매겨 추진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인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맞춤형 기초보장 강화, 복지·돌봄 서비스의 고도화,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 등은 아직 밑그림도 내놓지 못했다. 자칫 9~10월쯤 열리는 국정감사를 장관없이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인사]

    ■국가보훈처 ◇실·국장급 전보△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 이남일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황인수 ◇부이사관(3급) 승진△인사조직과장 지윤경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개방형직위 임용△소비자위해예방국장 유현정 ◇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김유미△식품안전정책국장 이재용△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강대진△식품소비안전국장 이성도△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상배△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승용
  • 공정위 “조사 기업 이의제기 절차 신설… 처벌보다 피해 구제 집중”

    공정위 “조사 기업 이의제기 절차 신설… 처벌보다 피해 구제 집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 기업 조사 과정에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고 처벌보다 피해 구제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대기업집단 제도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1987년부터 지금까지 유지돼 온 시대착오적인 친족 범위 규정에 제재를 받는 기업이 더는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공정거래법 집행 혁신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윤 부위원장에게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법 집행을 할 때 법 적용 기준과 조사, 심판 등 집행 절차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공정위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조사 대상 기업에 구체적인 조사 범위를 명확하게 알리고, 자료 제출 등 조사 과정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기업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고압적인 분위기 속에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채 이뤄져 왔고, 공정위가 검찰과 비교해 지나치게 광범위한 자료를 요구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의제기 절차는 공정위가 특정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때 기업이 조사 범위를 벗어난다고 이의를 제기하면 검토를 거쳐 증거자료로 채택하지 않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공정위는 또 사건 처리 시 처벌보다 빠른 피해 구제에 더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자율준수프로그램(CP) 제도, 분쟁조정 등 민간의 자율적인 분쟁 해결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부당지원·사익편취 법 적용 예외 대상도 더욱 명확히 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여 줄 방침이다. 가맹점과 대리점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질서 위반 행위는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송상민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행정제재에만 의존하는 법 집행 시스템으로는 신속한 사건 처리도, 효과적인 피해 구제도 쉽지 않다”면서 “사적 분쟁 성격의 사안에서 조사 대상 기업이 자율적으로 피해를 구제하면 과징금 감면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변화된 정책 환경을 반영해 대기업 총수에 대한 규제 울타리인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전속고발제도’는 더욱 객관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사법당국의 기소·판결 사례를 분석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객관적인 고발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현저히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만 원칙적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명시하는 등 절차를 투명화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 공정위 기업 조사 확 달라진다… 방어권 보장·처벌보다 피해 구제

    공정위 기업 조사 확 달라진다… 방어권 보장·처벌보다 피해 구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 기업 조사 과정에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고 처벌보다 피해 구제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대기업집단 제도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1987년부터 지금까지 유지돼 온 시대착오적인 친족 범위 규정에 제재를 받는 기업이 더는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공정거래법 집행 혁신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윤 부위원장에게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법 집행을 할 때 법 적용 기준과 조사, 심판 등 집행 절차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공정위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조사 대상 기업에 구체적인 조사 범위를 명확하게 알리고, 자료 제출 등 조사 과정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기업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고압적인 분위기 속에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채 이뤄져 왔고, 공정위가 검찰과 비교해 지나치게 광범위한 자료를 요구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의제기 절차는 공정위가 특정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때 기업이 조사 범위를 벗어난다고 이의를 제기하면 검토를 거쳐 증거자료로 채택하지 않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공정위는 또 사건 처리 시 처벌보다 빠른 피해 구제에 더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자율준수프로그램(CP) 제도, 분쟁조정 등 민간의 자율적인 분쟁 해결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부당지원·사익편취 법 적용 예외 대상도 더욱 명확히 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여 줄 방침이다. 가맹점과 대리점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질서 위반 행위는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송상민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행정제재에만 의존하는 법 집행 시스템으로는 신속한 사건 처리도, 효과적인 피해 구제도 쉽지 않다”면서 “사적 분쟁 성격의 사안에서 조사 대상 기업이 자율적으로 피해를 구제하면 과징금 감면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변화된 정책 환경을 반영해 대기업 총수에 대한 규제 울타리인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전속고발제도’는 더욱 객관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사법당국의 기소·판결 사례를 분석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객관적인 고발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현저히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만 원칙적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명시하는 등 절차를 투명화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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