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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및 직무 능력 목적이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이 유리

    취업 및 직무 능력 목적이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이 유리

    산업 현장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고 실무 위주 평가를 거쳐 자격증을 발급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 취업 및 직무 역량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도 과정평가형 취득자를 선호했다. 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22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9359명)와 검정형 자격 취득자(23만 4654명)를 대상으로 취업률, 직무 역량, 기업의 지속 채용 의향 등을 분석한 결과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취업률이 43.4%에 달했다. 검정형 취득자의 평균 취업률(29.1%)에 비해 14.3%포인트 높았고, 취업 소요 기간도 과정평가형(73일)이 검정형(82.7일)보다 열흘가량 짧았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 담당자(48명) 대상 조사에서도 과정평가형 취득자의 ‘기대 수준 대비 직무능력 도달 정도’(76.4%)와 ‘5년 경력자 대비 신입사원 역량’(60%) 모두 일반 신입 사원이나 검정형 취득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정평가형 취득자를 채용하겠다는 기업 비중이 79.2%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후 취업자(105명) 조사에서도 배운 내용의 실제 직무 활용도가 71.2%로 평가됐다. 고용부는 취업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딴다면 검정형보다 과정평가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이 빠른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현장의 평가가 확인됐다”라며 “올해 과정평가형 자격에 186개 종목, 1608개의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 “한국 의료체계 불균형… 필수의료, 아낌없이 보상하겠다”

    정부 “한국 의료체계 불균형… 필수의료, 아낌없이 보상하겠다”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누적된 구조적 불균형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필수의료를 왜곡시키는 필수 분야와 비필수 분야의 보상 격차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분야에는 아낌없이 제대로 보상해 나가겠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차관은 “질환의 중증도, 치료의 난이도, 위험도,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의료진의 대기 시간까지도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우리나라 수가 제도의 근간인 ‘행위별 수가제’(의료 행위별로 가격을 매겨 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는 진료 분야별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는 당직이라는 더 큰 업무 강도에 노출되고 치료의 난이도나 위험도에 따른 부담이 크지만 이런 특성까지 고려한 보상 체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비필수 분야는 경증 환자를 더 많이 진료할수록 보상이 늘어나고 비급여 진료를 포함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며 “업무 여건과 보상이 낳은 비필수·비급여 개원가로 인력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비필수 분야에서 진료비 팽창을 유발하는 양적보상체계 한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점에 맞게 실손보험의 본인 부담 보장을 개선하고 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이나 기존 급여 중 효과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항목을 조정하겠다”면서 “젊은 의사들이 지역 병원과 필수의료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내가 얼마나 병원에 자주 다녔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도한 외래 이용에는 높은 본인 부담을 적용하겠다”면서 “과도한 의료 이용 문화와 공급 행태를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재정투자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올해 산모·신생아, 중증질환 등 지역·필수의료 분야에 1조 4000억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겠다”면서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내 필수의료 전달체계 확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로 나선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의료의 질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과제를 제시했다. 신 교수는 “의료의 질이나 지원금, 인증 평가 등 평가 체계가 난립하는 현 제도를 수정해 의료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한 평가와 인력·시설 등 인프라 관련 평가로 이원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伊 볼로냐에 K아동문학 알린다

    伊 볼로냐에 K아동문학 알린다

    국내 아동문학 작가 18명의 대표작을 세계 최대 규모 아동도서전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과 함께 오는 8~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제61회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이탈리아와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도서전 참가 규모를 확대한다. 지난해 96㎡였던 공간을 224㎡로 늘린다. 작가홍보관에서는 경혜원, 노인경 등 아동작가 15명의 대표작 67종을 전시한다. 또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이금이 등 작가 6명이 북토크를 열 계획이다. 수출상담관에서는 이금이를 비롯해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은 최연주 등 작가 3명의 대표작을 전시한다. 한국은 2004년 입상한 이후 거의 해마다 받고 있다. 올해는 오페라 프리마 부문 최연주의 ‘모 이야기’(엣눈북스)와 만화(초등) 부문 김지안의 ‘달리다 보면’(웅진주니어), 서현의 ‘호랭떡집’(사계절) 등 총 3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문체부는 지난해까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한국관 예산 2억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공공기관인 출판진흥원에 예산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도서전에는 출협이 독자적으로 마련하는 출판사 부스와 출판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스가 각각 배치된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을 두고 출협과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재정산 문제도 있어 출협에 예산을 직접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재난 주무 국장도, 핵심 조직국 과장도 ‘행안부 女간부 시대’[관가 블로그]

    재난 주무 국장도, 핵심 조직국 과장도 ‘행안부 女간부 시대’[관가 블로그]

    행정안전부에 ‘여풍’이 거세다. 지난달 범정부 재난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주무국장인 안전정책국장에 김주이(행정고시 39회) 국장이 발령난 것을 시작으로 행안부 핵심국 주무과장을 여성 공무원들이 장악했다. 행안부는 현원 4000명이 넘는 ‘공룡 부처’다. 주무 국·과장이 된다는 건 치열한 승진 경쟁을 뚫었다는 의미다. 행안부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3분의1인 1400명 정도로 국장과 주무과장이 되려면 전체 상위 0.7%에 들어가야 한다. 지난달 11일 김 안전정책관은 재난안전관리본부 최초 여성 국장이 됐다. 그에겐 ‘최초’가 단골처럼 따라다닌다. 최초의 여성 기획재정담당관에 지방자치단체 첫 여성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그는 2016년 7월 공무원 시험준비생의 서울청사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청사 출입 시 얼굴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재난·안전 분야는 업무 특성상 남성 공무원들이 주요 국과장 자리를 꿰찼지만 판이 바뀌었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유지선(행시 49회) 당시 대변인실 안전소통담당관을 재난안전관리본부 주무과장인 안전정책총괄과장에 발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상 주무과장은 부이사관인데 행안부에선 아직 48~49회 부이사관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서기관인 유 과장이 본부 주무과장으로 발탁된 건 파격”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과 출신인 유 과장은 방재관리, 재난복구 정책·사업을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유 과장을 포함해 올 들어 행안부 ‘트리오’ 주무과장은 모두 여성이 됐다. 중앙정부의 직제·정원을 총괄하는 ‘모든 부처의 갑(甲)’ 조직국의 주무과장은 신지혜(행시 45회) 조직기획과장이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안정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지방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을 진두지휘하는 지방재정경제실 주무과장에 김수경(행시 47회) 재정정책과장이 최초로 발탁됐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 허승원(행시 46회) 장관비서실장은 행안부 첫 여성 장관비서실장이다. 올 1월에는 여성 최초 디지털정부 주무과장을 맡았던 장경미(7급 경력공채) 전 디지털정부기획과장이 국가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장(국장급)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4회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공공데이터 개방·이용 정책 총괄책임자도 김준희(행시 40회) 공공데이터국장이 맡고 있다. 공무원 정책을 만들어가는 행안부가 예리한 판단력과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함으로 공감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여성 간부들을 주무 국과장 자리에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한 것은 다른 부처 여성 공무원의 역할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공직 입문자 중 여성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그들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 변리사 시험 어학성적 유효기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

    변리사 시험 어학성적 유효기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

    변리사 시험에 응시할 때 필요한 어학성적의 유효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특허청은 26일 청년 등 국가시험 응시자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간을 완화하는 내용의 ‘변리사법’ 시행령 등 6개 대통령령 일괄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가 자격시험의 공인어학 시험성적 인정 기한 확대’ 관련 제도개선 권고 후속 조치로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변리사 시험 응시자의 2022년 토익시험 성적 유효기간이 2024년 5월까지인 경우 종전에는 2024년까지만 해당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었으나 개정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변리사 1차 시험 과목인 영어를 대체하는 공인어학 성적 인정 기간을 연장받기 위해서는 개정안 시행 예정일 이후 만료되는 성적을 어학 시험 시행기관에서 정한 유효기간 만료 전에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에 사전 등록해 확인받아야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그간 수험생들이 어학 시험 점수 확보를 위해 2년마다 성적을 갱신해야 했는데 이번 개정으로 수험생들의 어학 시험 준비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IP 금융 10조원 돌파 ‘초읽기’, 혁신기업 자금 ‘공급원’ 역할

    IP 금융 10조원 돌파 ‘초읽기’, 혁신기업 자금 ‘공급원’ 역할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국내 IP 금융 규모가 올해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IP 금융 규모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잔액이 9조 6100억원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신규 공급액은 3조 2406억원에 달했다. 최근 3년간(2021~23년) 연평균 26.5% 증가하는 등 IP 금융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은행이 IP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IP 담보 대출이 2조 3226억원,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IP 투자 3조 1943억원, 보증기관이 IP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대출해주는 IP 보증 4조 931억원 등이다. 지난해 신규 공급된 IP 금융은 IP 담보 대출 9119억원, IP 투자 1조 3365억원, IP 보증 9922억원 등 총 3조 2406억원이다. 담보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전년(9156억원) 대비 소폭(37억원) 감소했지만 신용 등급이 높지 않은 비우량 기업(BB+등급 이하) 비중이 84.2%에 달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저 신용기업에게 중요한 자금 공급원이 되고 있다. 이차전지 및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A사는 이차전지 관련 특허 7건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100억원 상당의 운영 자금을 확보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출 실적도 급증해 지난해 무역의 날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투자는 2022년 1조원을 돌파한 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모태펀드 출자로 투자 기반을 구축하고, 벤처캐피털 등 민간투자 기관·기업 참여가 확대되는 등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보증은 담보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창업 초기 기업 등에게 효과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이 늘고 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기업은 IP에 잠재된 미래 가치를 IP 금융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다”면서 “혁신기업들이 IP 금융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지속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거대공공연구정책관 이창선△전파정책국장 최병택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상임위원 김정기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산업정책관 강감찬△자원산업정책국장 윤창현△통상정책국장 장성길△신통상전략지원관 심진수△자유무역협정교섭관 유법민△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정석진△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 박재영 ■한국경제신문△경영지원실장 김철수
  • 공정위 새 상임위원에 김정기 시장감시국장 임명

    공정위 새 상임위원에 김정기 시장감시국장 임명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신임 상임위원(1급)에 김정기(54) 시장감시국장을 임명했다. 지난 20일 3년 임기를 마친 정진욱 상임위원의 후임 인사다. 김 상임위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한 뒤 1995년 공직에 입문했다. 카르텔조사국장, 기업집단국장,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 주요 사건·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다. 김 상임위원은 시장감시국장을 맡아 주요 학원과 출판사의 부당 광고 행위를 엄정하게 제재하며 사교육시장 카르텔 근절에 앞장섰다. 넥슨코리아의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 행위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 사건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116억 4200만원)을 부과해 게임이용자 수천명의 집단 분쟁과 소송을 끌어내는 등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김 상임위원은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갑질을 한 브로드컴에 대한 제재뿐만 아니라 중외제약의 리베이트 행위도 엄정하게 제재했다. 최근에는 해외 유통 플랫폼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플랫폼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경쟁정책국장 시절에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경쟁 여건 조성에 힘썼다. 법원의 1심 격인 공정위 전원회의는 공정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은 공정위 내부 인사가 맡는 자리로, 사건 조사 결과가 담긴 심사보고서가 위원회에 상정되면 해당 안건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3면,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공정위는 “김 상임위원은 공정거래 및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정위 심결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결혼자금 지원 받으세요”…경북도, 2년간 360만원 저축하면 700만원 추가

    “결혼자금 지원 받으세요”…경북도, 2년간 360만원 저축하면 700만원 추가

    경북도는 중소기업 미혼 청년 근로자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하는 ‘청년 근로자 사랑 채움 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이 2년간 월 15만원씩(총360만원) 저축하면 경북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1년간 분기별 175만원씩(총 700만원) 추가 적립해준다. 청년은 2년 만기 근속 때 1060만원과 별도 이자를 받게 된다. 도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최종 135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소지 시·군 중소·중견기업에 주 30시간 이상,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봉 4000만 원 이하(기준 중위소득 150%)의 19∼39세 미혼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북 청년 누리집 청년e끌림(www.gbyouth.co.kr) 및 경북일자리종합센터 누리집(www.gbwork.kr)에서 시군별 모집인원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의 다른 청년복지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 완료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과 중앙부처 및 타 지방자치단체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한 이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정성현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콘텐츠 제작 시 30%까지 세액공제, 유료방송 소유·겸영 규제 폐지…‘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

    영상콘텐츠 제작 시 30%까지 세액공제, 유료방송 소유·겸영 규제 폐지…‘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

    정부가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을 대폭 확대하고, 유료 방송에 대한 소유·겸영 규제도 폐지키로 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13일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한 총리는 “우리 콘텐츠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인데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산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정체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부가가치산업인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최대 30%까지 확대한다. 특히 고용 창출 등 국내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영상 콘텐츠에 대해 10~15% 추가 공제를 신설해 현재 수준보다 3~5배까지 세액공제율을 높였다. 제작비의 기본 세액공제율을 2~5%포인트 상향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기본 공제율을 각각 5%, 10%, 15%로 올렸다. 국내에서 지출된 비중이 높으면 대기업과 중견기업 10%, 중소기업은 15% 추가 공제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15%, 중견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까지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지난달 29일 시행됐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12일 사전 설명회에서 “‘국내 지출 비중’은 제작비의 80% 이상이어야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면서 “출연진과 스태프 비용에서 내국인에게 지급한 비율(각각 80% 이상) 등 충족 요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고품질 대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국내 제작사의 지식재삭권(IP) 보유를 돕기 위해 민간과 함께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올해는 정부가 모펀드 2000억원을 조성하고 여기에 민간자본 4000억을 더해 총 6000억 규모의 전략펀드를 조성하고, 2028년까지 1조원 규모로 늘려간다.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목을 잡는 방송규제에 대해 13개의 규제 개선 방안도 밝혔다. 우선 위성·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 재허가·재승인제도를 폐지하고, 지상파 방송 및 종편 보도채널 허가 승인 최대 유효기간을 현재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한다. 일간신문·뉴스통신의 케이블(SO), 위성, IPTV에 대한 지분 제한, 그리고 케이블방송, 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에 대한 시장점유율 규제를 폐지하는 등 방송 소유·겸영 규제도 완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방송법으로 49%까지만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규제에 대해 정부가 조속하게 개정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자율성과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현행 7개의 복잡한 방송광고 유형을 ‘프로그램 내’, ‘프로그램 외’, ‘기타’ 3개 유형으로 단순화한다. 글로벌 진출과 신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국내 OTT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TV용 K-미디어·콘텐츠 전용 채널을 확대 운영한다. 기획, 제작, 유통 전 단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강화하고 버추얼 스튜디오 등 첨단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겼다. 2026년까지 미디어·콘텐츠 분야 전문인력을 1만명 육성할 방침도 밝혔다.
  • 기후변화에 산불 피해 늘면서 ‘긴급 벌채’ 급증

    기후변화에 산불 피해 늘면서 ‘긴급 벌채’ 급증

    이상 기후에 산불 피해가 늘면서 긴급 벌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로 인한 피해뿐 아니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벌채까지 이뤄지면서 자원 및 예산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실시된 긴급 벌채량이 2307.9㏊에 달했다. 남산 면적(339㏊)의 6.8배에 달하는 규모다. 긴급 벌채는 재해 피해를 본 나무가 넘어지거나 부러져 생활권 주변의 주택 등에 피해를 주거나 계곡이나 하천에 쓰러져 집중 호우시 산사태 유발, 산림병해충 발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제거하는 작업이다. 주로 산불 피해지가 대상이다. 최근 5년간 긴급 벌채에 993억 7200만원이 투입됐다. 산림청 계획(246.3㏊·79억 2400만원)대비 면적은 9.5배, 사업비는 12.5배나 많다.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595건으로 최근 10년 평균(567건)과 비교해 4.9%(28건) 늘었지만 피해 면적은 7346㏊로 10년 평균(4004㏊)대비 83.5%(3342㏊)나 많다. 2022년은 756건의 산불로 역대 최대인 2만 4797㏊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4월 2~4일 충남 홍성 서부면에서는 축구장 2077개에 달하는 1454㏊의 산림이 사라졌다. 서부지역 전체 산림(5582㏊)의 26%에 달하는 규모다. 긴급 벌채는 위험도를 반영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다만 산림청은 주먹구구식 및 과다 벌채 논란을 반영해 지난달 사업 기준을 재정립하고 긴급 벌채가 아닌 ‘위험목 제거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위험목 제거는 피해 면적 10만㎡ 이상 산불은 생활권 150 ̄300m 이내, 100만㎡ 이상 피해지는 생활권 60m 이내, 계곡부 30m 이내에서만 실시된다. 특히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산불 등 산림 재해지 벌채는 산주 동의 없이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피해 및 벌채 실시를 공고하는 것으로 승인을 가늠키로 했다. 그동안은 산주의 허가가 있어야 벌채할 수 있었는데 부재산주가 많은 상황에서 산주와 연락이 안돼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가 심각했다. 제거한 위험목의 매각 수익은 산주들에게 돌려준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는 화기가 닿으면 수세가 약해지고 결국 고사해 처리가 불가피하다”면서 “산불조심기간 이후 산사태 위험시기가 이어지면서 피해목에 대한 신속하고 합리적인 처리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성교육 교재 탈 쓴 음란도서, 학교도서관 내에서 시급히 퇴출해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성교육 교재 탈 쓴 음란도서, 학교도서관 내에서 시급히 퇴출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 성교육 교재의 탈을 쓴 소위 음란도서들을 시급히 학교에서 퇴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및 교육감 대상 시정질문을 통해 성교육 교재의 탈을 쓴 소위 ‘음란도서’들이 서울 관내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문제를 지적, 해당 도서들에 대한 즉각적인 폐기조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업무보고 자리에 출석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교육청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가 지적했던 음란도서 4권(소년들의 솔직한 몸 탐구생활, 사춘기 때 꼭 필요한 성 지식, 10대를 위한 빨간 책, 여자 사전)의 경우 초등학교는 44권에서 0권, 중학교는 124권에서 51권, 고등학교는 37권에서 9권, 전체 205권에서 60권으로 71% 정도 퇴출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초등학교 내에서 해당 유해도서들이 모두 사라진 것은 바람직하나,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아직도 상당량의 도서들이 학교도서관 내에 버젓이 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아울러 “해당 유해도서들이 남아있는 중고등학교들은 앞으로 어떻게 조치해나갈 계획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의회에서 지적이 된 이후 곧바로 유해도서들을 조치하려고 했으나 겨울방학기간으로 인해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개최가 어려워 정리를 완료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3월 개학 후 학교도서관운영위를 개최해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각종 언론기사에 의하면 제가 지적했던 4권의 도서 외에도 수많은 음란도서 및 유해도서들이 학교도서관 내에 버젓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제가 지적했던 도서 4권 외에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유해성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도서들이 아직도 교내에 보관되어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우리 학생들이 음란 및 유해도서에 노출되지 않게끔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계고 서열화 해소 위해 범 교육청 단위 협의체 구성”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계고 서열화 해소 위해 범 교육청 단위 협의체 구성”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지난 2022년 11월 “서울시 일반계 고교지원율 학교 간 격차 50배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특히 공립의 경우 학교 간 격차가 이중구조화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개선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8월 30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212개 일반계 고등학교 간 서열화가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조희연 교육감의 답변을 받아내고, 학교선택권을 왜곡시키는 현행 고교지원제도에 대한 특별 개선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3년도에 ‘지식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교육 수요자 학교 선택권 보장 방안’을 주제로 시의회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9월 8일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선택제 왜?, 문제인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한 개선 촉구에 서울시교육청은 뒤늦게나마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일반계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 수립 및 추진’을 위한 범 교육청 단위의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 3월 중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를 위한 유관부서 협의체’는 교육정책국장이 총괄하고, 중등교육과 4개 팀, 예산담당관실 1개 팀, 시설안전과 1개 팀, 학교지원과 2개 팀 이상 총 8개 팀으로 이뤄진 범 교육청 단위로 구성될 예정이며, 중등교육과 고교학점제 지원센터가 간사 부서를 맡을 예정이다.
  • 공정위 비상임위원에 신영수 경북대 교수 위촉

    공정위 비상임위원에 신영수 경북대 교수 위촉

    신영수(56)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8일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 기존 김동아 비상임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인사로 발령일은 11일 자다. 비상임위원은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하며, 임기는 3년이다. 신 신임 비상임위원은 2003년 서울대에서 경제법 분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법제연구원을 거쳐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 비상임위원은 경쟁법 분야 전문가로 한국경쟁법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정위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공정위는 “신 비상임위원이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자문위원 활동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공정위 심결의 전문성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에서 심결을 담당하는 위원은 한기정 위원장, 조홍선 부위원장, 상임위원(정진욱·김성삼·고병희) 3명, 비상임위원(이정희·서정·조성진·신영수)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공정위 내부 인사 5명, 외부 인사 4명이다. 공정위 위원은 올해 대거 교체를 앞두고 있다. 정진욱 상임위원이 이달 중순에, 서정 비상임위원이 4월에, 이정희 비상임위원이 6월에, 김성삼 상임위원이 10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정 상임위원의 후임으로는 유성욱 기업집단감시국장, 남동일 경쟁정책국장, 김정기 시장감시국장 등이 거론된다.
  • ‘북핵 협상 최전선’ 한반도평화교섭본부 18년 만에 간판 내린다

    한국의 북핵 외교를 총괄해 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조직 개편으로 18년 만에 사라진다. 북한 비핵화 협상보다 국제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에 집중하는 글로벌환경의 변화에 따라 북핵 협상을 이끌던 조직을 축소하고 정보분석 조직 등을 신설하겠다는 취지다. 명칭도 ‘외교전략정보본부’(가칭)로 바꾼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외교 대응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한 뒤 브리핑에서 “기존의 한반도 업무뿐만 아니라 외교전략, 외교정보, 국제안보, 사이버 업무를 총괄함으로써 우리 외교정책이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적이고 기민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보좌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전략정보본부는 한반도외교정책국장·외교정보기획관·외교전략기획관·국제안보국장(가칭) 등 4국장을 산하에 둔다. 이 중 한반도외교정책국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의 업무를 대신한다. 즉 ‘2국 4과’의 차관급 조직이 ‘1국 3과’의 국장급 조직으로 축소된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맡던 북핵수석대표의 역할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한다. 2006년 한시 조직으로 출발해 2011년 상설기구가 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의 조직 축소는 북핵 외교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애초에 6자회담 업무를 위해 생겼지만 2007년 이후 더이상 6자회담이 열리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선 2차례 북미 정상회담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후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대북 협상보다 대북 압박을 위한 국제공조에 집중했다. 특히 최근 대북 업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사이버안보, 금융 제재 등으로 확산하면서 종합적인 대응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에서 줄어든 국장급 자리 대신 외교 정보 수집·분석을 담당하는 ‘외교정보기획관’이 신설된다. 또 국제안보·인태 전략 등 거시적 안목으로 한반도 문제에 접근하겠다는 취지도 담았다. 중장기 외교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외교전략기획관실을 1차관 산하에서 이전하고, 이곳에 인태 전략 이행을 총괄하는 ‘인태전략담당관’(과장급)을 새로 만든다. 이와 별도로 정기용 전 주모로코 대사를 정부의 인도태평양 특별대표로 임명했다. 이 외 2차관 산하에서 국제기구국과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 등에서 담당했던 군축, 수출통제, 비확산, 사이버 업무 등을 국제안보국으로 통합해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옮겨 온다. 외교부는 유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PA간호사 합법화 수순… 의사 기득권 깬다

    PA간호사 합법화 수순… 의사 기득권 깬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진료지원(PA) 간호사 합법화 수순에 들어갔다. 의사 독점 구조를 깨고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일부 의사들이 국민 생명을 담보로 계속 집단행동을 벌인다면 의료 행위를 의사의 ‘성역’으로 두지 않겠다는 경고장을 던진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가 합법적으로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라 간호사들은 8일부터 한시적으로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 약물 투여까지 할 수 있다. 또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했다. 이 중 5학기 석사 교육 과정을 마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전문간호사는 중환자 대상 기관 삽관, 뇌척수액 채취 등도 할 수 있다. 시범사업은 의료 대란 기간 한시로 운영되지만 사태가 진정된 뒤 법제화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전공의를 대체할 의료 인력이 생기는 것으로, PA 간호사의 신분이 법적으로 보장될 경우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맞설 ‘구원투수’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자격도 갖추지 못한 PA 간호사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가 양성화되면 의료 현장은 불법과 저질 의료가 판치는 곳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추가 재정도 투입한다. 정부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월 1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예비비 1285억원에 더해 무려 3167억원을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건보재정에서 들어가는 돈은 일시금이 아니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일단 1882억원을 다음주부터 한 달간 한시 지원하고 이후에도 현재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같은 규모로 매달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한 달 내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장기전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지자체 재난관리기금도 공공의료기관 인력의 인건비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이탈 공백을 메우고 이번 기회에 중증은 큰 병원에서, 심하지 않은 환자는 작은 병원에서 진료하는 체계를 정착시키고자 물적 자원을 쏟아붓는 모습이다. 의대 증원에 그치지 않고 비정상적인 의료 환경을 정상화하는 의료 개혁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칼을 빼 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참여연대 등 3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성명에서 “‘빅5’ 등 민간 대형병원 매출 감소를 국민의 건강보험료로 메워 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3000억원이 넘는 재정으로 정부는 비상 진료 기간 중증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료한 병원에 사후 보상을 하고, 경증 환자를 받지 않고 작은 병원으로 돌려보냈을 때 더 많이 보상해 줄 계획이다. 경증 환자 회송 보상은 이미 평시보다 30% 인상했는데 이번에 30~50%로 더 올리기로 했다. 대체인력 인건비도 지원한다. 평상시 상급종합병원 환자 중 45%가 굳이 큰 병원에서 진료받지 않아도 될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였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환자를 지역의 중형병원으로 전원하는 체계가 자리잡히면 남은 의사와 대체 인력으로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이참에 중증은 대형병원에서, 경증은 중소병원에서 진료받는 체계가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왜곡된 상태로 방치된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달부터 산모와 신생아, 중증질환 등 고난도 분야에는 120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2028년까지 필수 의료에 10조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 1월부터 중증 소아·분만 분야 등에 1조원을 투입했다. 집단행동 전공의들에게는 ‘선처는 없다’는 메시지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 일부 개원가에서 전공의를 우대하는 구인 공고를 내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겸직 위반으로 또다시 징계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처방전을 다른 사람 명의로 발행하거나 진료기록부를 작성하면 그 자체도 의료법 위반으로 면허 자격 정지도 되고 징역과 벌금 등 벌칙도 있다”고 밝혔다.
  • [사설] 지분 나눠 먹기에 밀실 공천, 비례제 없애야 할 판

    [사설] 지분 나눠 먹기에 밀실 공천, 비례제 없애야 할 판

    여야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공천이 본격화하면서 우려했던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공천 상황이 보기 딱하다. 민주당이 연대하기로 한 진보당의 경우 후보 3명이 과거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과 맥이 닿는 인물들이다.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한총련 대의원을 지냈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받은 전력이 있다.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민노당·통진당 후보로 지방선거와 총선에 출마했었고,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통진당 후신격인 민중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종북 인사들이 민주당을 ‘숙주’ 삼아 부활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 다른 연대세력 새진보연합에선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셀프공천’도 논란이다. 민주당은 이들 군소정당에 당선 가능성이 있는 20번 안에 진보당 3명, 새진보연합 3명, 시민사회세력인 연합정치시민사회 4명으로 후보 몫을 보장해 줬다. 총선에서 3% 이상을 득표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게 되는데 자체 지지율이 3%에 못 미치는 극좌, 운동권 세력이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를 통해 국회에 무혈입성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먼 반미·친북·괴담 세력에 국회 진출의 길을 터 준 셈이다. 민주당 몫 비례후보 추천도 비례대표공관위 구성과 중앙위 순위투표라는 당헌 규정을 무시하고 전략공관위 심사로 대체하는 등 밀실에서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정책국장을 당대표로 직파하고 공관위원 3명도 모두 국민의힘 쪽에서 겸직하기로 하는 등 정상적인 정당 공천 과정과 거리가 멀다. 비례대표의 난맥상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때부터 문제점이 지적돼 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고수하면서부터 예고돼 왔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소수 야당의 원내 진출을 보장한다는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부추기고, 선거 뒤 헤쳐 모여 하는 떴다방 정치만 양산하고 있다. 자질 부족 후보들이 원내 입성하고, 조국 전 법무장관이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처럼 범죄 혐의로 재판받는 인사들의 ‘방탄용 정당’ 창당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 비례대표 공천과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그리고 표를 통한 유권자의 심판이 절실하다. 22대 국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본적으로 손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교권 사각지대 놓여있는 영양교사 처우개선 절실”

    김혜영 서울시의원 “교권 사각지대 놓여있는 영양교사 처우개선 절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 교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영양교사들의 처우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29일 복직을 앞둔 서울 관내 학교 소속 젊은 영양교사 한 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사실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영양교사들이 일선 학교 현장에서 겪는 고충 및 애로사항은 최근 들어 교육계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서이초 교원 사망 사건으로 인해 교권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일반 교사들과는 달리 특수한 위치에 있는 영양교사들이 겪고 있는 고충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서울 관내 영양교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는데, 당시 간담회에서 영양교사들은, 학생 수는 수백명인데 영양교사는 한 학교에 고작 1명 뿐인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식단과 레시피 작성부터 식재료 검수, 조리·배식 관리, 조리원 채용, 조리원 위생·안전교육과 더불어 재료 회계 정산, 조리실 종사자 지도 및 감독, 식재료 품의 및 입찰 업무까지 수행한다며 업무과중을 호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마다 이뤄지는 안전점검과 운영평가는 물론이고 조리인력 채용업무 까지 오롯이 영양교사 책임인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청은 이러한 영양교사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과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영양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나 추후 계획하고 있는 정책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영양교사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서는 교육청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영양교사들의 교권회복을 위한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면밀히 검토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영양교사의 업무과중은 교사 개인은 물론 학생의 건강권 침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라며 “교육청은 영양교사들의 업무부담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시기 보건교사가 일정 규모 이상에서 2인 배치하는 것이 의무화된 것처럼 영양교사 역시 이러한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질의를 마쳤다.
  • 서울시의회 “병원진료 이유 의회 불참 공문 보내와…서울시교육청, 이해할 수 있는 설명 내놓아야”

    서울시의회 “병원진료 이유 의회 불참 공문 보내와…서울시교육청, 이해할 수 있는 설명 내놓아야”

    서울시의회가 함영기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의 서울시의회의 제322회 임시회 출석요구에 대해 불참 공문을 보내온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입장문 전문 서울시교육청 함영기 교육정책국장은 서울시의회의 제322회 임시회 출석요구에 대해 병원진료를 이유로 불참 공문을 보내왔다. 그러한 함 국장이 지난 22일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운영 협약식에 서울시교육청을 대표해 참석했다. 서울시의회는 함 국장과 서울시교육청에 묻는다. 지난 22일 함 국장의 근무상황은 어떠한가? 연가인가? 병가인가? 정상근무인가? 연가라면 연가자가 교육청을 대표해 대외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가? 출근이라면, 서울시의회에 보낸 병원진료 불참 공문은 무엇인가? 함 국장은 임시회가 시작되는 첫날 20일부터 21일 양일간도 병원진료를 이유로 불참했다. 전날 세종을 다녀온 함 국장은 23일 본회의에도 같은 이유로 불참이다. 만약 불참 공문의 사유가 허위라면 서울시의회는 법률검토 등을 거쳐 함 국장에 대해 허위공문서작성과 동행사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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