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착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판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146
  • 전북 청년창업 스마트팜 사업 ‘귀농의 판’ 뒤집다

    # 경기 용인에서 14년간 재활병원에 근무했던 A씨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전북 김제시로 내려와 용지면 스마트팜에서 부농의 꿈을 일구고 있다. 오이를 재배하는 A씨는 농협에서 판매와 정산까지 맡아서 해줘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 중인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업은 초보 농업인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안정적으로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귀농의 판을 뒤집은 스마트팜’이란 평가다. 전북자치도는 29일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전북에 둥지를 튼 청년농이 49명이라고 밝혔다. 2022년 15명, 지난해 20명, 올해 14명이 도내 11개 시군에 정착했다. 이중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다가 스마트팜에 매료돼 과감하게 ‘전북행’을 결정한 청년농이 25명이다. 특히 청년농들이 지역에서 결혼해 가정을 꾸린 경우도 많아 청년창업 스마트팜 가족은 모두 120명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팜이 인구소멸을 극복하는 해결책으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전북의 특수시책인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이 도시 청년들로부터 각광받는 이유는 경험이 없고 자본이 적어도 안정적으로 농업을 경영해 남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농은 곳당 4억 4000만원(보조 70%, 자기자본 30%)을 지원받아 스마트팜을 운영하게 된다. 전북도와 해당 시군은 스마트팜 시설 지원과 동시에 재배 기술교육, 지역융화 프로그램 등 밀착케어를 병행 지원해 청년농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성을 쏟는다. 소득도 도시 봉급생활자보다 뒤지지 않는다. 딸기, 토마토, 잎채소류 등을 재배하는 청년농들의 순소득은 연평균 7000만원에 이른다. 자기자본 1억 3000여만원을 투자해 월 583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셈이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점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점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잠실 야구경기장에 이어 지난 28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빈소 내 다회용기 사용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1회용기 없는 장례식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다회용기 사업 활성화 조례’를 발의한 김지향 의원과 서울시 김태희 시민건강국장, 권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먼저 장례식장 다회용기 운영 현황을 듣고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다회용기 보관실, 빈소 등을 둘러보며 실제 다회용기 사용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다회용기 도입 이후 100L 쓰레기봉투 배출량이 약 86%가 감소해 환경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하나의 장점으로 이용 손님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이용객 만족도가 높은 것을 꼽았다. 최 의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폭우, 폭염 등 시민 일상이 위협받고 있어 더욱더 적극적인 환경보호가 필요한 때”라며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다회용기 사용이 실제 현장에서 잘 정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울시립병원을 포함해 민간이 운영하는 장례식장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회용기 없는 장례식장 음식·음료는 모두 다회용 그릇과 수저·다회용컵으로 제공된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수거해 애벌세척, 불림, 고온세척, 헹굼, 건조, 살균소독, 검사 등 7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쳐 장례식장에 다시 공급한다. 다회용 식기는 빈소별로 책정된 이용료만 내면 개수 제한 없이 필요한 만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빈소별로 식기 위생관리, 수량 확인, 대여, 반납 등을 담당하는 전담 인력 1명이 배치돼 다회용기 관리를 지원한다.
  • [공직자의 창] 법치행정의 디딤돌이 될 ‘태안 법제교육원’

    [공직자의 창] 법치행정의 디딤돌이 될 ‘태안 법제교육원’

    최근 5년간 국민이 행정청의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쟁송 건수가 약 20만건에 이른다. 국민 입장에선 행정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쟁송의 방법으로 제기하는 것이니, 단순히 국민의 권리의식 향상 때문만으로 치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특히 청구가 인용돼 처분이 시정된 사례가 약 1만 6000건에 이르는 것을 보면 공직자들이 법령을 잘못 이해하고 집행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음을 알 수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고 예산과 행정 낭비도 적지 않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법치국가에서 공직자는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에서 직무를 수행한다. 행정기본법에서는 이를 ‘법치행정의 원칙’이라 해 법령에 대한 정확한 이해야말로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국가법령은 5405건, 자치법규는 14만 7469건으로 양이 매우 방대하고 내용이 복잡하다. 일선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가 업무와 관련된 법령을 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해 적법하게 적용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법제처는 공직자들이 법령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법제교육’을 하고 있다. 법령에 대한 바른 이해가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처분에 불복해 쟁송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줄여 법치행정의 정착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공직자 입장에서는 법제교육을 통해 행정기본법, 행정절차법 등 행정에 필수적인 기본법령들뿐만 아니라 실무행정법, 법령의 체계와 법령해석 방법론까지 섭렵하게 되니 해당 분야 전문가가 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게다가 행정대집행 등 업무 과정에서 직면하는 여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까지 생동감 있게 접하게 돼 실무적으로 매우 유익하고 업무 능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이러한 얘기가 입소문으로 전파되다 보니 교육생들이 꾸준히 늘어 지금은 연간 교육생 수가 4만여명에 이르고, 그 대상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공무원뿐 아니라 공공기관 직원들까지로 확장되고 있다. 성과에 힘입어 법제처가 오는 11월 충남 태안에 ‘법제교육원’을 개원한다. 이번 태안 법제교육원 개원은 지금까지 양적으로 성장해 온 법제교육이 질적으로도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도 공간적·물적 제약으로 원활한 교육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 좀더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교육이 가능해졌다. 편안한 강의실과 실습실, 숙박 및 여가 시설 등 교육 기반이 갖춰져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숙박시설이 마련됨에 따라 지금까지 단기 강의 위주로 진행되던 교육을 앞으로는 일주일 단위의 장기 심화 과정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공지능(AI) 도입 등 다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공직자들이 법률적 소양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법령상 모호한 처분 기준 때문에 막막했는데 법제교육을 통해 바른 법 해석 방법과 앞으로의 법 개정 방향까지 알게 됐다.” 교육을 마친 어느 교육생의 소회다. 법제교육이 지금까지 지향해 온 목표와 정확히 일치한다. 법령에 대한 공직자의 이해도는 국민 권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법치행정의 핵심 요소다. 이번에 개원하는 태안 법제교육원이 더 많은 공직자에게 더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 법치행정을 든든히 받치는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기대한다. 이완규 법제처장
  • 경콘진-경기평택항만공사-경사원, ‘경기 RE100’ 달성 업무 협약

    경콘진-경기평택항만공사-경사원, ‘경기 RE100’ 달성 업무 협약

    2026년까지 사용 전력 100% 신재생 에너지 전환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 경기평택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하 경사원)이 ‘경기 RE100 달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28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 산하 3개 공공기관이 가진 특성과 역량을 모아 각 기관에서 이용하는 전력을 2026년까지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경기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유휴부지 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설치 및 운영을 공동 수행한다. 항만공사는 평택항 마린센터와 홍보관 일대 유휴부지 2개소를 협약 기관에 제공하고, 경콘진과 경사원은 제공받은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운영한다. 발전 용량은 300kW 규모다. 협약 기관들은 연내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발전 시설이 완공되는 2026년에는 세 기관의 소비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또 각 기관은 친환경 인식 확산을 위한 경기 RE100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경콘진은 유튜버 등 도내 1인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창작자를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항만공사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해운·물류 기업에게, 경사원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사회적경제조직에 경기 RE100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유휴부지 공유와 홍보 협력을 구체화한 사례이다”라며, “공공 영역 RE100의 선도적인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4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임기 내 공공기관 전력 소비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기후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 울산시, 620억원 규모 고성능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유

    울산시, 620억원 규모 고성능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유

    울산시가 600억원대의 고성능 배터리 생산공장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기존 이차전지 인프라에 새로운 대규모 생산 기반을 더해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시는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DN오토모티브와 ‘고성능 AGM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GM 배터리는 흡수성 유리섬유를 사용해 전해액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누출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잦은 충·방전에도 긴 수명과 높은 성능을 보유해 차량 시동용 배터리로 활용된다. 투자협약에 따라 DN오토모티브는 621억원을 투자해 2025년 11월까지 울주군 신일반산업단지 내 울산1공장 유휴부지에 AMG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대부분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장 증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업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방진 제품과 배터리 제조 기업이다. 현재 배터리의 90% 이상은 수출하고 있다. 김인환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에 모든 역량을 쏟고 앞으로 관련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울산이 배터리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기업이 울산에 투자하도록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SK오션플랜트 한국ESG기준원 ESG종합평가서 ‘A+’

    SK오션플랜트 한국ESG기준원 ESG종합평가서 ‘A+’

    SK오션플랜트는 한국ESG기준원이 시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를 받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794곳 중 A+ 등급을 받은 곳은 20곳이다. 최고 등급인 S를 받은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없어 A+가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A+등급은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제시하는 지속가능경영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있어 비재무적 리스크로 말미암은 주주가치 훼손 여지가 상당히 적다는 것을 뜻한다.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에 한국거래소는 ESG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KRX ESG투자지수 종목구성에 활용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종합 B에서 세 단계 상향된 A+를 획득했다. 조선·해양 관련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A+다. 지배구조 영역이 지난해 C에서 세 단계 오른 A를 획득하며 종합평가 상향을 이끌었다. 환경·사회 영역도 한 단계씩 오른 A+등급을 받았다. SK오션플랜트는 SK 멤버사 편입 첫 해인 2022년 D등급, 2023년 B등급에 이어 2년 만에 A+등급을 획득했다. SK오션플랜트는 기업 ESG경영을 실현하고자 지배구조 체계 개선 노력을 지속해 왔다. 전담 조직인 ESG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컴플라이언스·ESG추진 부서를 뒀다. 사내 준법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ESG경영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기도 했다. SK오션플랜트는 또 이사회 혁신과 경영수준을 강화하고자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 등 위원회를 설치·운영했다. 이사회 운영·개별이사 활동 평가, 이사회 역량 강화 교육 등 SK오션플랜트만 ‘거버넌스 스토리’도 구축했다. 거버넌스 스토리는 ESG경영 ‘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고자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과 전략을 말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ESG종합평가 A+등급 달성으로 회사 모든 구성원들이 ESG경영 제고 노력을 인정 받게 됐다”며 “우수 ESG기업으로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구성원 행복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게임덕후·해커서 금융사 임원으로… “수십만 AI해커와 전투 중”[월요인터뷰]

    게임덕후·해커서 금융사 임원으로… “수십만 AI해커와 전투 중”[월요인터뷰]

    본명보다 유명한 별칭 ‘헬소닉’1990~2000년대 게임서 따온 이름아버지 따라 초등생 때 컴퓨터 다뤄게임 아이템 지켜 내려 ‘해킹’ 배워세계 3대 해킹 대회 석권 ‘펄펄’한국 최초 美·日·대만 대회 휩쓸어유명세 떨치자 ‘블랙해킹’ 유혹도주변 조언으로 ‘화이트해커’ 길로금융계로 뛰어든 ‘화이트해커’국내 첫 화이트해커 보안조직 수장AI가 만든 악성코드 방어·분석 일상정부 지원 부족… 인재 유출 아쉬워 토스에는 30대 임원이 있다. 30대 후반도 아닌 초반의 젊은 나이. 구성원들 사이에선 그의 연봉이 얼마인지, 또 성과급은 얼마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진다. 건물 한켠에 늘 주차된 이탈리아 슈퍼카의 주인이 그일 것이란 소문도 무성하다. 하지만 부러움 섞인 추측과 소문에 질투나 시샘은 없다. 적어도 그가 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나아가 세계에서 정점을 찍은 인물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27일 만난 이종호(33) 토스 보안 리더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화이트해커’다. 정부나 회사의 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들의 공격을 막아 내고 무력화하는 게 그의 임무다. 해커들 사이에선 본명보다 ‘헬소닉’(Hell Sonic)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이종호는 몰라도 헬소닉을 모르는 국내외 해커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게임 좋아했던 소년… 韓 최고 해커로 헬소닉은 1990~2000년대 유행했던 게임 ‘고슴도치 소닉’에서 따왔다. 이 리더가 해킹에 관심을 갖고 첫발을 내디딘 시점도 이맘때쯤이다. 컴퓨터를 전공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교내에서 컴퓨터를 제일 잘하는 학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이 리더는 중학생 시절 본격적으로 해킹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해커가 된 결정적인 이유도 게임이었다. 유명 게임 ‘디아블로2’에 빠져 있던 10대 시절, 그는 몇 년간 노력 끝에 모은 아이템들을 해커의 공격으로 한순간에 잃어버렸다. 이 리더는 “어린 마음에 정말 허무하고 충격도 컸는데 한편으론 ‘저런 세계도 있구나’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중학교 1학년이 된 그는 해커 공부를 시작했다. 이 리더는 “당시만 해도 해킹을 배울 만한 기관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책을 구하기도 어려웠다”며 “포털사이트 카페 같은 커뮤니티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닥치는 대로 해킹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도 철없던 시절엔 ‘어둠의 길’에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해킹으로 큰돈을 벌어 보겠다는 욕심보다 역량을 인정받고 싶었다. 그 후 여기저기 닥치는 대로 사이트를 뚫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결국 꼬리가 잡혔고 치기 어린 행동에 책임을 져야만 했다. 이 리더는 “지금 생각하면 치기 어린 행동이었다. 다만 당시엔 내가 가진 실력과 기술이 어느 정도의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랬던 그를 화이트해커의 길로 인도한 것은 주변의 해커들이었다. 그들은 어둠이 아닌 빛의 영역에서도 그의 역량이 충분히 빛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리더는 “커뮤니티에서 함께 활동했던 해커 형들과 학교 선생님들이 유혹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많은 조언을 해 줬다”며 “내가 가진 해킹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도 그때 처음 깨닫게 됐다”고 회상했다. 전 세계의 해킹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세계 3대 해킹 대회를 모두 휩쓴 것은 그의 수많은 이력 중에서도 단연 백미다. 2015년 미국의 데프콘 CTF, 일본의 세콘, 대만의 히트콘을 모두 석권했다. 한국인 최초다.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자 다시 유혹의 손길은 늘어났다. 이 리더는 “어떻게 연락처를 알아냈는지 모를 사람들이 거액을 제시하며 기업·정부 시스템 해킹 등 불법적인 일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철없던 시절의 자신처럼 기로에 서 있는 청소년 해커들을 보면 이 리더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블랙해킹’은 화이트해킹에 비해 훨씬 쉽다”며 “불법인지 모르고, 혹은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욕심에 나쁜 길로 빠지는 해커들이 많은데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 역시 제 역할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 최고의 해커, 금융보안에 뛰어들다 대부분의 화이트해커는 보안 시스템이 필요한 회사에 자문을 하거나 시스템 솔루션을 제시하는 보안 컨설팅 회사에서 일한다. 이 리더 역시 보안 컨설팅 회사에서 팀원들과 활동했었다. 그랬던 이 리더가 국내 금융업계로 이직한 것은 4년 전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의 삼고초려가 있었다. 이 리더는 “회사의 수장이 보안에 진심이라는 점이 마음을 움직였다”며 “동시에 우리나라 금융업계의 보안에 대해 연구하고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리더의 보안팀이 만들어진 지 4년이 넘었지만 아직 국내 금융사들 중 그의 팀처럼 화이트해커만으로 구성된 조직은 없다. 자타 공인 국내 최고 실력을 보유한 그에게 요즘 반복적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건 인공지능(AI)이다. 이 리더는 “요즘은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들을 공부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공격 유형도 계속 바뀌다 보니 그에 맞는 보안 기술을 새롭게 개발하는 데 대부분의 힘을 쏟는다”고 전했다. 요즘 화이트해커들은 사람이 아닌 AI와 승부를 벌이고 있다. 공장에서 찍어 내듯 AI가 만들어 낸 수많은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방어하는 게 일상이 됐다. 그는 “자동화된 시스템들이 많아지면서 해커들이 파고들 틈이 많이 생겼다”며 “AI가 만들어 내는 악성코드들이 하루에도 수만 혹은 수십만 개씩 쏟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요즘엔 아예 악성코드를 생성하지 않고 교묘하게 파고드는 수법도 등장해 통제장치 마련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뚫을 테면 뚫어 봐’라는 자신감으로 시작한 ‘버그바운티 챌린지’(모의 해킹대회)도 이 리더와 팀이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는 방식 중 하나다. 이 리더는 “무차별적인 AI의 공격에 대비해 더 넓은 시선으로 새로운 유형의 공격을 마주하고 대응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어지는 인재 유출… “문화 개선 절실” 이 리더는 국내 기업들은 물론, 정부에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인물로도 유명하다. 22살의 청년이었던 그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에서 “마음만 먹으면 한국 정부나 민간 기관 대부분의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여전히 이 리더는 “보안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지원과 투자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처음 목소리를 낸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인력 양성, 인식 변화, 정책적 지원 등 여전히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 리더는 “보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커들 사이에선 ‘자신만의 노하우를 오픈하는 순간이 은퇴의 순간’이라는 암묵적인 규칙이 존재한다. 그런데도 이 리더는 정부의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에서 멘토로 활동할 만큼 후진 양성에 진심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국의 보안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뛰어난 인재들이 많을수록 좋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뛰어난 실력의 국내 화이트해커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해킹 강국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중국에는 수만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화이트해커들이 활동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선 1000명도 채 되지 않는 이들이 국내 보안을 책임지는 실정이다. 이 리더와 함께 합을 맞춰 많은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던 화이트해커 이정훈씨도 삼성SDS에 입사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이 리더는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 비해 한국의 화이트해커들은 그 수는 적지만 실력은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며 “특히 미국은 다양한 IT기업들이 화이트해커의 역량을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 주는 문화가 확실히 정착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당장의 보안 문제에 신경을 쓰는 것만큼이나 장기적 관점에서 뛰어난 인재를 양성해 내고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AI 기술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이 리더는 “망분리를 했다고 해서 해킹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망분리를 완화했다고 해서 보안 능력이 완전히 약화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블랙해커들의 공격 난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는 분명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리더는 “‘규제를 완화해 줬으니 이제 금융사들이 알아서 해’라는 식의 접근은 안 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기업들은 기술적 진보를 이룰 기회를 얻은 만큼 그에 걸맞게 각자 특화된 보안 시스템 마련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과 팀의 보안 역량을 10점 만점에 몇 점으로 평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리더는 9.5점이라고 답했다. 자타 공인 최고의 실력자인 그가 0.5점을 비워 둔 이유가 궁금했다. 이 리더는 “보안에서 100%란 없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우리는 모두 우리’···광양 다문화가족 한마당 잔치

    ‘우리는 모두 우리’···광양 다문화가족 한마당 잔치

    “우리 모두는 한마음 한가족이에요.” 전남 광양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한마당 큰 잔치 행사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지난 26일 광양시 성황 스포츠센터 3층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우리는 모두 우리’ 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광양시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 행사가 성대히 치러졌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가족을 존중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향하는 화합의 축제다. 다문화 사회의 화합과 상호 존중을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광양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의 화합 및 교류를 도모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광양시가족센터 주관으로 매년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화합 한마당 공연, 부대행사 등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인생네컷 사진찍기, 목공예 체험, 풍선 아트, 캘리그래피, 페이스 페인팅, 가족 캐리커쳐그리기, 타로 상담, 나만의 향수 만들기 등 무려 18여종의 부스가 마련됐다. 이같은 다양한 만들기 체험 등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기념식에서는 모국 춤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가족센터 모국춤단의 인도네시아 전통춤 공연과 태권도 공연, 취타대에 이어 나라별 국기 퍼레이드 행사가 열려 환호와 박수갈채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에는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 등으로 다문화가족 복지 향상에 기여한 시민 3명과 모범결혼이주여성 1명이 광양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케이팝 댄스 공연과 가족 운동회는 참여자들이 많아 시종일관 박장대소와 웃음 소리 등 흥겨운 시간 속에 마무리됐다. 마지막시간에 진행된 경품 추첨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손경화(청암대학교 교수) 광양시가족센터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시민 가족들을 위한 가족문화 확산의 보금자리가 될 광양시 가족문화센터에서 모두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열려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결혼 이민자분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양시에는 다문화가족 1145세대에 4036명이 거주하고 있다. 광양시는 광양시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자녀 방문교육서비스, 통번역서비스,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결혼이민자 취·창업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광양시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 지원뿐만 아니라 건강한 가정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와 다양한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 울진해경, 귀어 창업자금 부정 대출자 6명 검거

    울진해경, 귀어 창업자금 부정 대출자 6명 검거

    가짜 서류로 정부의 귀어 창업자금을 대출받은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경북 포항에서 수산물판매업이나 어업 등에 종사하면서 울진과 영덕에 위장 전입해 해양수산부 귀어 창업 지원사업 자금을 대출받은 혐의(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6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귀어 창업 지원사업은 도시민이 어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마련자금이나 창업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신청하려면 어촌에 실제 거주하면서 수산업 등을 직접 경영해야 한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어구 등을 구입할 것처럼 가짜 신청서를 제출해 수협에서 4억5천만원가량의 자금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배병학 울진해경서장은 “진정으로 귀어하려는 도시민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쳐 나겠다”고 했다.
  • 맹견사육허가제 내년 10월까지 유예…핏불·도사견 지자체에 신고해야

    맹견사육허가제 내년 10월까지 유예…핏불·도사견 지자체에 신고해야

    정부가 이달 26일까지였던 맹견 사육 허가 의무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 맹견을 사육하는 반려인구는 내년 10월 26일까지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맹견사육허가제에 대해 1년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맹견사육허가제는 개물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맹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2022년 4월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올해 4월 27일부터 시행됐다. 맹견사육허가제에 따라 맹견을 사육하고 있거나 사육하려는 사람은 지자체로부터 맹견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하고 입마개·목줄 등 안전관리 사항을 지켜야 한다.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 5종이 대상이며 사고견이나 기질평가 결과 맹견으로 지정된 반려견도 해당된다. 당초 시행 6개월째인 이달 26일까지 맹견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하나 농식품부는 맹견 소유자의 부담감과 지자체의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1년 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맹견을 사육하는 사람은 모두 계도기간 내에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하며 농식품부와 17개 지자체는 설명회 및 1대1 상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와 반려견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국내 개물림사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2114건이었던 개물림사고 건수는 지난해 2235건으로 늘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맹견을 반려견으로 키우는 분들이 반려견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며 “맹견사육허가제가 안정적으로 시행·정착되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울산시, 맞춤형 외국인 인력 확보 광역 비자 설계 착수

    울산시, 맞춤형 외국인 인력 확보 광역 비자 설계 착수

    울산시가 우수 외국인 인력 확보를 위한 ‘울산형 광역 비자’ 설계 연구에 착수한다. 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형 광역 비자 설계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연구는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 등에 따른 지역 노동력 감소를 해결하고 우수한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 외국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광역 비자는 지역에서 필요한 외국인 인력 대상, 체류 자격, 활동 범위 등을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시는 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외국인 인력 맞춤형 비자 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사회통합과 지원 정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과 협력해 산업-교육 연계형 인재 양성 추진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8월 시가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와 체결한 인적자원 개발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송출국에서 특정 교육을 먼저 이수 받은 숙련 외국인이 울산지역 내 수요 기업에서 취직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비자 시스템을 설계한다. 시는 법무부의 광역 비자 제도 추진 일정에 맞춰 연내 울산형 광역 비자안을 마련하고, 2025년 시행을 목표로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광역 비자가 맞춤형 외국인 인력을 유입하고, 지역 경제와 인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토대가 되도록 설계하겠다”라고 밝혔다.
  • LG화학, 동반성장 5대 전략 선정·추진… “협력사 경쟁력 제고”

    LG화학, 동반성장 5대 전략 선정·추진… “협력사 경쟁력 제고”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ESG 경영지원 활동 ▲협력회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및 4대 실천사항을 도입하고 협업 과정에서 협력회사에 부당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또한, 자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 선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내부 감독시스템 구축 등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서는 2023년 기준 총 2061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1061억원 규모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인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돕고, 신한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ESG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협력회사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ESG 경영지원 활동도 한다. LG화학은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ESG 전문교육 및 컨설팅, 평가 체계 구축 지원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개선이 필요한 아이템을 지원하여 협력회사가 ESG 경영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협력회사 역량 강화 활동을 보면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기술 지원 및 보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LG화학 기술연구원과 테크센터에서는 연간 약 1만건의 각종 분석·시험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테스트 장비가 부족한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있으며, 협력회사와 공동 분석평가 및 분석 교류회 등을 실시해 공동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기술지킴 서비스, 기술임치제, 공동특허출원 등 협력회사의 기술 및 정보 보호 역량 수준 강화를 위한 종합적 기술 보호도 지원한다. LG화학은 협력회사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반성장 레터 배포, 전국 구매상담회 참가 등 상생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또한, 협력회사 복리후생 지원을 위해 협력회사 전용 복지몰과 LG B2B Mall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 [열린세상] 국회는 농정 실패 비판만 하면 되나

    [열린세상] 국회는 농정 실패 비판만 하면 되나

    지난 7일 시작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다. 국정감사란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신해 정부의 각종 정책과 예산집행이 헌법과 법률에 맞게 이뤄지고 효율적으로 수행됐는지 따져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국회의 대표적 역할 중 하나다. 국정감사는 일반적으로 국회 내 상임위원회별로 한 달 이내로 진행된다. 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52개 농림수산식품 관련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농정을 책임지는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쌀값·한우값 폭락, 수입안정보험 졸속 설계, 수입 중심적 과도한 할당관세 정책, 배추 등 채소류 가격 폭등, 농업·농촌 인력 부족 및 비효율적 농산물 유통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와 비판이 이어졌다. 물론 농정 추진 과정에서 잘못이나 실패가 발생한다면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 하지만 국회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의 핵심적 역할이자 책임은 무엇보다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정책 추진의 틀이 되는 법률을 제·개정하고, 정책에 소요되는 예산안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농정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단기적인 현안 해결에만 매몰돼 중장기적 안목에서 핵심적 농업·농촌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주요 원인은 농정 추진의 법적·재정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큰 틀의 농정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한 논의와 소통이 부족하고 조율과 합의의 문화가 미흡하다는 데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중심으로 농업·농촌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증진하고 농업 정책 형성 및 결정 과정에서 농업계와 비농업계, 언론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관련 부처 등과의 활발한 토론과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아울러 중장기적 안목에서 농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법적·재정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농정 추진의 핵심 법적 기반인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이 현재와 같이 정책 방향만 제시하는 규범적 성격에서 탈피해야 한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처럼 정책 시행의 중요한 요소를 법제화하도록 해 농정 추진의 법적 구속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국 의회는 5년 주기의 농업법(Farm Bill)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전부터 지역별·분야별 토론회와 이해관계자 청문회를 거친 뒤 향후 5년 동안 실시될 농정 방향과 시책, 주요 제도별 재정지출 계획 등을 포함한 신농업법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의회 주도로 긴 시간에 걸친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국가재정 계획과 연계해 개정되는 농업법에 입각해 미 농무부(USDA)는 주요 분야별로 일관된 농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반면에 우리의 농정은 정부와 국회·이해관계자·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논의가 미흡한 상태에서 재정적 뒷받침 없는 대략적인 정책 방향만을 제시하고 정부 주도로 만들어지는 시행령에 중요 사항들을 위임하는 형태로 농업 관련 법률이 제·개정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시행령에 정책의 중요 사항들을 위임하는 것은 빠른 입법이라는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국가재정 계획과 연계하며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뤄져야 할 농업·농촌 정책을 추진하기에는 법적·재정적 구속력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더 크다. 이제는 기후위기, 인구위기, 고령화 등으로 복합위기에 빠져 있는 농업과 농촌을 살릴 큰 그림을 설계해야 한다. 여야를 떠나 선진적 농정 추진을 위한 법적·재정적 기반 확충에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사설] 출생률 청신호…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대책 더 절실

    [사설] 출생률 청신호…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대책 더 절실

    세계 최저 출산국(합계출산율 0.7명)인 우리나라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들린다. 지난 7, 8월 두 달 연속 출생아 수가 늘어나 2만 명대를 기록했고,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하는 등 5개월 연속 늘었다. 그간의 저출생 흐름이 반전할 신호인지 주목하게 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 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8월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 7월에도 7.9% 증가해 두 달 연속 2만 명을 넘겼다. 최근 5개월간 흐름을 보면 6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달에서 출생아가 증가했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적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로 미룬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일 수 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도 증가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 7527건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증가했고, 지난 7월에도 33% 늘어나는 등 5개월째 증가세다. 최근 저출산고령화위원회가 25~49세 남녀 2500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 응답자의 65.4%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과 출산율, 혼인 건수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저출생 흐름이 반등 중인 것으로 읽힌다. 저출산 문제는 여러 말 필요 없는 국가적 현안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경제활력 저하, 재정 부담 가중은 물론 연금과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잠재성장률이 올해 2.2%에서 2028년 2.0%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본다.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힌다면 국가적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정부는 육아 휴직제나 유연근무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양육·돌봄 지원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 자영업자 등 직장에 다니지 않는 부부들을 위한 출산 장려책도 필요하다. 기업 또한 직원의 출산을 장려하고 자녀 돌봄 문화를 정착시키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런 노력과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기업에 부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와 생산성 제고로 이어진다. 실제로 정부의 크고 작은 지원 대책에 결혼과 출산을 결심했다는 사례를 어렵잖게 접할 수 있다. 신생아 특례 대출,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 특별 혜택 등 출산 가구에 대한 전방위 지원 대책들도 실효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내년부터 시행될 결혼특별세액공제 등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온 정성으로 도와준다는 믿음이 들도록 세밀한 정책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한다.
  • 매너가 인류를 만든다

    매너가 인류를 만든다

    고대 그리스·로마부터 20세기까지매너의 변천사 일목요연하게 다뤄배려·예의범절 사라지는 요즘 세태지금도 통하는 지침·조언 숨어 있어 액션 첩보영화 ‘킹스맨’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Manners maketh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이라는 대사는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14세기 영국 신학자이자 교육자인 위컴의 윌리엄이 한 말로, ‘예의범절’로 번역되는 매너를 지킬 때만 비로소 사람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이 서양에는 오래전부터 매너가 정착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중세 이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왕이나 귀족들도 손으로 음식을 먹고 아무 데나 침을 뱉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말하는 매너는 언제부터 시작돼 확산했을까. 국내 대표 문화사학자인 설혜심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매너’라는 주제에 현미경을 들이댔다. 매너의 기원과 의미를 다룬 대표적인 책이라고 하면 독일 사회학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문명화과정’(1935)이 있다. 엘리아스의 책은 중세 말부터 르네상스 시기를 주로 다뤘지만, 이 책은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20세기까지 말까지 방대한 시기를 본다. 사실상 인류사 전체를 살펴보는 만큼 저자는 서구의 에티켓북, 처세서, 행동 지침서, 편지, 매뉴얼 등 예법서 100여권을 꼼꼼히 분석했다고 한다. 책 제목만 봐서는 고리타분하거나 황당한 옛날 예법 이야기만 다뤄 지루할 것 같지만 지금도 통하는 지침과 조언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18~19세기는 특정 상황에서의 에티켓들에 대한 지침이 등장했던 그야말로 ‘매너의 전파기’다. 1875년 출판업자인 새뮤얼 비튼(1831~1877)은 ‘에티켓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내놨는데 이 중 ‘쇼핑 에티켓’은 특히 재미있다. 비튼은 가게를 찾는 손님 중 ‘무례한 남성 손님’에 대해 언급했다. 남성 손님 중에는 바깥에서는 막대기로 맞을까 봐 두려워 절대 하지 못할 말들을 어린 직원에게 지껄이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단언컨대 배워 먹지 못한 자들”이며 “시시한 바보”라고 일갈했다. 밖에서는 한없이 교양 있고 점잖은 척하다가 식당이나 상점에 들어가서는 반말지거리를 하는 사람이 요즘도 흔하다는 점을 생각하고 비튼의 훈계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킥킥거릴 수밖에 없다. 설 교수는 “오늘날 에티켓 규칙들은 단순해졌지만, 원론적 규범들은 여전히 중요하고 수많은 사람과 교류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더 필요하다”며 “사회 엘리트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적용되는 매너의 의미와 역할은 더 중요해진 측면이 있다”고 강조한다. 예의 바름과 품격으로 사람을 구별 짓는 가치와 효용은 여전하다는 말이다. 매너도 유행이 있고 변한다지만 분명 많은 사람이 좋은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매너가 있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개한테나 갖다줘 버린 사람들이 흔해 빠진 요즘은 앞뒤 꽉 막힌 것처럼 예의범절을 강조하는 딸깍발이 선비가 오히려 그리워진다. 책을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저지른 비매너가 생각나 얼굴이 붉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13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조위원장 면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13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조위원장 면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13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조위원장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에너지공사 ▲서울의료원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관광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문화재단 ▲통합서울연구원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면담에는 노·사·정 3자가 대화와 타협으로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상임간사도 힘께 참석했다. 노조 측은 투자출연기관에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들이 잘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새로운 사업에 수반되는 예산과 인력이 적정히 배분될 수 있도록 의회가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장은 “현장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울시민을 위해 일하는 근로자가 안전하고 행복해야 서울시민 또한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만큼 서울시의회가 꼼꼼하게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시 공공임대아파트 관리현황 진단 및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시 공공임대아파트 관리현황 진단 및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성북4)는 지난 21일 ‘서울시 공공임대아파트 관리현황 진단 및 제도개선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공공임대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주체간 분쟁이 지속되고, 공동체 의식의 약화로 이웃 간 갈등도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현행 공공임대주택 관리 제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올바른 주거문화 정착 및 공공임대주택 관리 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축사와 함께, 박철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남센터운영처장과 은난순 가톨릭대학교 교수의 발제 후 남원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김정인 주생활연구소 연구위원, 김윤중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 홍성수 서울시 임대주택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박철규 처장은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의 관리현황과 공공임대주택에서 발생한 갈등 사례 및 입주민 갈등 완화를 위해 그간 SH가 추진한 성과를 보고하고, 입주민 갈등 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에서 은난순 교수는 공공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혼합단지의 관리체계가 이원화된 현 제도상 쟁점사항을 제시하고, 혼합단지의 관리상 발생하는 갈등 완화를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한 및 의무 설정의 개선방향, 임대차 관계의 균형 정립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갈등의 유형을 세분화하고 이에 따른 갈등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공공임대주택 관리 규정상 미비한 부분을 정비하고, 입주민이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및 처분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표준임대차계약서와 연계한 임차인의 의무사항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태수 위원장은 “공공임대주택 관리 체계상 쟁점과 다양한 주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과,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관련기관이 해야 할 역할을 짚어보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으며 “꾸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전문가들이 주신 의견들이 서울시정과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창업펀드·청년공간 더 늘린다… 안양 ‘청년 희망도시’로 만들 것”

    “창업펀드·청년공간 더 늘린다… 안양 ‘청년 희망도시’로 만들 것”

    시민 4명 중 1명은 2030세대청년정책관·2차 기본계획 가동59억 청년창업펀드 2호 뒷받침유망분야 기업 최대 5억씩 지원일자리·인구 유입 마중물 확신안양 1번가 ‘청년공간’ 재탄생 아이디어 구상, 취미·교류 핫플내년 상반기 개소 목표로 조성지자체 8곳 ‘안양천’ 개발 협력힐링 소통·문화의 장 거듭날 것경기 안양시는 ‘젊은 도시’다. 2030세대가 시민 4명 중 1명(26%)을 차지한다. 지역이 생기 있고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는 배경이다. ‘청년 도시 안양’을 이끄는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 희망도시를 기치로 다수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 펀드’는 지역 청년 개개인의 희망과 미래를 지지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그리는 최 시장표 역점 사업이다. 최 시장은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청년에게 지역 미래를 걸었다고 밝혔다. 안양시에 있는 4개 대학교에서는 안양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한 ‘안양학’ 수업을 진행하는데, 최 시장이 특강자로 나설 만큼 청년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그의 특강 주제는 ‘청년 희망도시 안양’이다. 지역에서의 미래와 성장을 그리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철학은 시정에 고스란히 담겼다. 안양시는 청년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일찍이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정책관’을 꾸렸다. 청년과 인구문제를 동일 선상에 두고 해법을 찾아 추진 중이다. 최 시장은 “제1차(2019~ 2023)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이어 현재 2차(2024~2028)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 삶의 다양한 영역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의 청년 창업 펀드 정책은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 시는 민선 7기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1호에 이어 지난해 11월 59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를 결성했다. 특히 2호 펀드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안양 소재 또는 투자지원 후 1년 내 안양시로 이전할 예정인 청년창업·초기기업이면서 로봇·인공지능(AI)·콘텐츠 등 유망 분야 기업이라면 펀드 심사를 거쳐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 시장이 창업펀드에 애착을 가지는 건 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금융 지원 대책이기 때문이다. 그는 “청년들이 안양에서 도전하고 성장·정착하는 데 있어 이 정책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선순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1세대 ‘핫플레이스’로 명성을 떨친 안양 1번가도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최 시장은 “창업 아이디어 구상은 물론 취미,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공간’을 안양시 원도심의 상징인 안양 1번가에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시장은 청년을 비롯해 모든 시민에게 행복감을 안겨 주기 위해 지역의 귀중한 자원인 안양천 명소화에 힘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1년 5월 경기 안양, 광명, 군포, 의왕과 서울 영등포, 양천, 구로, 금천 등 8개 기초지자체가 ‘안양천의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기권 지자체들은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안양천 개발 여건 조사, 공간계획 수립 등을 진행하며 안양천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최 시장은 “안양천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지역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는 하천”이라며 “이번 사업은 8개 지자체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으로서 미래 세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힐링·소통·문화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순천대, 우즈베키스탄과 유학생 유치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순천대, 우즈베키스탄과 유학생 유치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순천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과 우수 유학생 유치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가관은 지난 21일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컬대학 3대 특화분야인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교류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문승태 국립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강신원 국제교류교육본부장, 이영웅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교육원에서 이뤄졌다. 국립순천대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간의 협약은 지난 2017년에 시작됐다. 하지만 글로컬대학과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된 국립순천대와 러시아·중앙아시아 권역의 거점 한국교육원으로서 양 기관의 위상에 맞는 역할과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새롭게 체결했다. 1992년에 개원한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은 전 세계 한국교육원 43개중에서도 연 교육인원 4400여명의 최대규모 재외교육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순천대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은 수도 타슈켄트 지역을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과 지원 △현지 학교 학생들의 한국 연수프로그램 운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보 교류, 홍보 및 행정적 지원 △전라남도 지역 고등학교의 교육 국제화를 위한 사업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광주·전남권 최초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국립순천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학생 2000명 유치와 글로컬대학의 맞춤형 교육과 함께 지자체·산업계와 협력해 유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 연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8월 부임한 이영웅 원장은 “교육부의 유학생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 지원을 위해 한국교육원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내 대학, 고등학교 대상의 홍보 강화 등 유학생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승태 국립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순천대는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협력해 유학생의 학업·진로 설계까지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지원 방안을 준비해 왔다”며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우리 대학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 2024 강원이코노믹서밋 일자리창출상 수상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 2024 강원이코노믹서밋 일자리창출상 수상

    기업연계 장애인 예술단 창단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네오바이오텍(네오) 허영구 대표는 9월 26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4 강원이코노믹서밋에서 강원 경제인 대상 중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수상했다. 강원경제인대상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도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하는 상이다. 허영구 대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22년 11월, 네오바이오텍은 본사를 서울에서 원주시로 이전하면서 대규모 지원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기존 직원 중 70%가 원주로 이주했으며, 150명 이상의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강원도 최초로 기업과 연계한 장애인 예술단을 창단해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허영구 대표는 지역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허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하여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는 80개국 이상에 연간 120만 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공급하며,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K-임플란트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