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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인싸] 보전과 개발, 같이 가져가야 할 가치/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

    [서울 인싸] 보전과 개발, 같이 가져가야 할 가치/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

    좋고 나쁨. 선과 악. 이 개념으로 어떤 사안을 평가하면 갈등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무언가를 악으로 규정하면 남는 건 대립밖에 없다. 선과 악의 대립은 필연적으로 분리와 배제, 오해와 갈등·분열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부동산 상황과 맞물려 서울시의 도시재생정책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하는 논지가 이와 같다. 보전을 나쁜 것으로, 악으로 규정하다 보니 마치 서울시가 개발은 뒷전으로 미루고 보전에만 치중해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에서 보전과 개발은 대립 개념이 아니다. 선과 악으로 구분 지을 수 없다. 보전과 개발은 양립해야 하는 가치다. 보전해야 할 곳을 개발한다면, 개발할 곳을 보전한다면 그 부작용은 시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전면 철거식 재개발이었던 뉴타운 개발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정착률 감소, 주민 간 갈등과 지역공동체 와해, 역사문화자원 파괴 등 보전할 곳과 개발할 곳을 구분하지 않고 벌어진 전면 재개발은 대립을 불러왔다. 그 갈등과 대립을 끝내고자 했던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시작한 게 바로 주거재생을 포함한 도시재생이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벽화 그리기가 도시재생의 전부인 것처럼 호도한다. 동의할 수 없다. 도시재생은 겉치장만 바꾸는 게 아니라 보전과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정책이다. 또 도시재생은 주거재생만이 아닌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동북권 신경제중심지로 도약 중인 창동·상계 도시재생지역에선 이곳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플랫폼창동61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대중음악 복합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2025년 대규모 케이팝 공연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시설과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창동 아우르네’를 준공했고, 인접 부지에는 창업지원 공간과 레지던스 공간이 함께하는 49층 규모의 창업·문화산업단지인 ‘씨드큐브 창동’ 건설 사업이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은 4차 산업 및 전자제조 기반 산업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제조부터 유통, 애프터서비스까지 이뤄지는 산업생태계의 축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밖에 서울역 일대와 장안평, 영등포·경인로 일대 등 도시재생지역에서도 지역 특색에 맞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전과 개발이 병행되고 있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 했다. 보전과 개발을 대립으로 보는 것부터 잘못이다. 이제 싸움은 그만하고, 무엇이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보전은 물론 개발과 정비까지 아우르며 시민의 수요, 시대 변화와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서울의 지향점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전과 개발의 하모니다.
  • ‘거마’ 新주거 중심 발전… ‘잠실 마이스’ 온기 곳곳에

    ‘거마’ 新주거 중심 발전… ‘잠실 마이스’ 온기 곳곳에

    성장 침체 거여·마천지역 정비 본격 궤도공공시설 늘려 ‘자연 속 건강 도시’ 개발잠실 국제교류지구, 지역경제 마중물로 장미아파트·한강 도보 연결 재건축 제안“올해 거여·마천지역(거마지역) 종합발전계획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합니다.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중장기 개발을 추진해 송파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관내 곳곳이 두루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균형개발을 올해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뎠던 거여·마천지역 집중 육성과 잠실 일대 마이스(MICE) 단지를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송파 정보통신기술(ICT) 보안클러스터 조성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의 온기를 지역 전체로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힘쓴다는 복안이다. 박 구청장은 “거마지역은 1960년대 도심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한 지역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위례 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등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2019년 거여 2-1 구역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마천1구역 재지정, 마천3구역 조합설립인가 등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지난해 6월에는 거여 2-2 구역 입주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북위례·감일지구 등 주변지역 대규모 입주가 완료되면 남한산성을 품은 청량산과 천마산, 성내천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강남권의 새로운 주거 생활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는 ‘자연 속 건강문화도시’를 주제로 생활권별 적정한 공공시설 배치를 통한 주거복지 향상,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한 원주민의 재정착률 증가, 성내천 복개도로 철거를 통한 성내천 복원 등 ‘거마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대표, 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발전협의체를 운영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시 마중물 예산 200억원을 활용해 풍납동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을 목표로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방이2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한 ‘청년허브빌딩’ 건립, 잠실본동과 풍납2동 주민센터 조성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사업효과가 지역의 고른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조성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방문객들의 동선이 강남으로 편중되는 것을 막고, 새마을시장과 방이맛골, 잠실역, 올림픽공원으로까지 유입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어 “2024년과 2025년에 완공 예정인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사업과 송파 ICT 보안클러스터 조성 사업,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2024년과 2028년에 완성되는 위례선 트램과 위례신사선 개통 등의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돼 송파 곳곳이 두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구청장은 도시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놨다. 그는 “한강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강이지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도보 접근성이 단절된 게 아쉽다. 구간별로 도로 일부 지역을 지하화해서 지상은 시민들이 오가는 공원으로 탈바꿈하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아 있는 한강변의 오래된 대단지인 장미아파트를 한강과 도보로 연결되는 시범 사례로 재건축을 추진하면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도시 청년들 경북으로 오도록 적극 지원”

    “도시 청년들 경북으로 오도록 적극 지원”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 청년들의 경북 유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경북도농업기술원, 경북경제진흥원, 이웃사촌지원센터 등과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경북도의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이 국장은 “젊은이들에게 농촌 일자리와 주거단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 국장은 도시 청년들이 기존 농촌 주민과 팀을 이뤄 창업하도록 의무화했고, ‘생계 문제’ 이외의 이유로 농촌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 친화적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예컨대 문화, 교육, 의료, 보육 등에서 도시 수준의 여건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 이 국장이 강한 의욕을 보이는 것은 급격한 지방소멸 위기 때문이다. 그는 “의성은 저출생, 청년 유출로 인한 인구 감소가 심각한 곳으로 전국에서 지방소멸지수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현재 인구는 5만 2000여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40.4%를 차지한다. 이 국장은 “농촌과 지방은 우리 모두의 뿌리”라며 “앞으로 농촌을 청년이 유입되는 공간으로 바꿔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시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마지막 황금알’ 품은 동작, 자족도시로 날아오른다

    ‘서울 마지막 황금알’ 품은 동작, 자족도시로 날아오른다

    서울 동작구는 마포나 성동 같은 신흥 주거지와 비교할 때 사통팔달 교통 및 강변조망 입지 면에서 손색이 없다. 북으로는 용산, 서로는 여의도, 동으로는 서초로 연결돼 있다. 흑석동을 제외하면 비교적 낙후된 지역이 많아 아직 ‘강남 3구’에 포함되지 않지만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입지 깡패’란 별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가장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 같은 접근에 손사래를 치며 “단순히 ‘제4의 강남’을 지향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원주민 정착률이 30%도 안 된다는 점에 착안해 단순 개발을 통한 성장이 아닌 도시가 가진 자원을 기반으로 전체가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목표다. ‘행복한 변화, 사람 사는 동작’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동작구 발전 마스터플랜인 종합도시발전계획을 2017년 완성한 뒤 착착 진행 중인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노량진 문화경제벨트와 구청 등을 이전시켜 한데 묶은 장승배기(상도동) 종합행정타운 등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나머지 사당, 신대방, 흑석 등 전 지역을 고루 발전시켜 경제 선순환이 이뤄지는 자족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8일 동작 문화경제벨트의 핵심사업지로 꼽는 용양봉저정에서 그를 만났다.-동작구가 추구하는 도시철학은.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강남 4구´라는 말이 나온다. 그 이면에는 부동산 가격이 치솟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 그러나 구도심이 사라지고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원주민 재정착률이 30%를 넘지 못하는 데 도시개발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동작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도시를 진화시켜야 한다는 원칙이다. 다만 최소한의 경제적 자립과 자족을 실현해야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런 철학에 따라 도시계획을 만들어서 구현하고 있다.” -동작구 종합발전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동작은 5개 생활권인 노량진, 상도, 흑석, 사당, 신대방 5개 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의 84%가 주거비율이며, 상업 비율은 5%가 안 된다. 마을이 산이나 철도 등으로 분절돼 있어 일자리→소득→소비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있지 않다. 이에 노량진을 자족적인 경제구조를 갖춘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경제벨트로 조성하고, 구청사 구의회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장승배기(상도)는 행정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노량진 문화경제벨트와 장승배기 행정타운을 두 축으로 구의 경제 기능을 강화하고 이 사업들로 발생하는 잉여재원은 사당 등 다른 권역에 투자해 구 전역의 균형 잡힌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동작구 전역이 균형 발전 도시구조로 탈바꿈하는 것이다.”-주거중심지에서 문화경제벨트 발전 구상이 나온 것은 흥미로운데. “동작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주거 비율이 높은 주거중심 도시지만 풍부한 역사 유적지와 한강 등 문화자원을 지니고 있다. 조선 정조 때 지어진 정자인 이곳 용양봉저정을 비롯해 효사정, 사육신공원, 노량진 수산시장이 대표적이다. 노들섬 사업과 2021년 개통하는 한강대교 백년다리와 연계해 노들섬~용양봉저정~효사정~사육신~노량진 수산시장 일대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를 만들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용양봉저정 주변에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인근 용봉정 근린공원은 가족공원으로 재조성해 공원 정상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른바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 명소화 사업이다. 용봉정 근린공원은 높지 않지만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으로 이미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남산과 한강을 포함한 서울 야경 촬영 명소로 정평이 났다. 이달부터 근린공원에 가족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행정중심타운 조성 이후 원래 구청 자리에는 무엇이 들어서나. “취임 초기 동작구 면적 중 상업지역(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은 전체 면적의 2.95%로 서울 25개 구 중 24번째로 적었다. 그나마 상당 부분이 노량진에 몰려 있는데 노량진의 나머지 절반은 구청, 경찰서, 구의회, 수산시장 등 공공건물이다. 현재 경찰서 건물은 땅값이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데 그만큼 노량진 일대가 경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기존에 있는 저활용부지를 고활용부지로 바꿔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행정중심타운 개념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통해 기부대양여방식으로 건립하는 만큼 LH가 사업성을 따져보겠지만 주민들은 대형쇼핑물과 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 2020년까지 신청사부지 일대 보상 토지수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단순한 지역 발전 대신 ‘사람 사는 동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대표 정책을 소개한다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생 정치로 쌓아올린 가치가 사람 사는 세상이고, 그 가치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동작구편’으로 ‘사람 사는 동작’을 주민께 약속했다. 누구나 사람으로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존중받는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다. 그 기본은 경제 문제이고 핵심은 직장이다. 그래서 동작구가 만든 게 어르신 행복주식회사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시니어 고용 전문기업으로 현재 어르신 130여명이 근무 중이다. 근무 연령이 61~73세로 정년이 보장된다. 이 어르신들이 “(직장이 있어서) 나 요즘 젊어졌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더 많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남은 과제를 꼽는다면. “흑석동은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고등학교가 없다. 유관부서와 70회 이상 협의를 하는 등 꾸준히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3년까지 차질 없이 고등학교를 개교하겠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참여정부 5년간 행정관… 노무현 정신·가치 실천… 재선 40대 젊은 구청장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실천하는 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정치 인생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빼고 말하기 어렵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비서실 제1부속실에서 행정관으로 5년을 꽉 채운 유일한 사람이다. 이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체화했고 이런 의미에서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청와대에서 나온 뒤에는 “내가 할 일은 노 대통령이 국민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일념으로 지방자치의 길로 들어섰다. 그가 만든 동작구의 슬로건 ‘행복한 변화, 사람 사는 동작’은 바로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사람 사는 세상’의 동작구편이다. 그는 앞서 2009년 5월 노 대통령 서거가 있던 해 1월 1일 봉하마을을 찾아 대통령에게 신년 인사를 하면서 동작구청장 출마 계획을 처음 밝혔다. 당시 노 대통령은 “선거에 나간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꼭 이겨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이듬해 민선 5기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한 끝에 민선 6기에 처음 당선된 뒤 내리 재선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4년 민선 6기 초선 시절에는 1970년생으로 서울 단체장 중 최연소 당선자였다. 재선인 지금도 40대 나이로 여전히 가장 젊은 구청장 그룹에 속한다. 초선 때는 ‘소년급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없지 않았지만 수십년 째 지체된 노량진 상권 개발 촉진을 위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설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데 이어 2017년 노량진 문화경제벨트 조성까지 더해진 동작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하면서 신뢰를 키웠다. 소탈한 성격으로 상대의 마음을 잘 읽는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전남 강진 출생(1970) ▲서울 상도초, 영등포중, 여의도고, 방송통신대 졸업,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 박사과정 재학 ▲새정치국민회의 입당(1999) ▲새천년민주당 정세분석국 부장, 대통령 후보 비서실 비서(2002)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실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2003~2008)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2008~2010) ▲18대 대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 일정기획팀장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현재) ▲민선 6·7기(2014~) 동작구청장 ▲부인 이정미(45)씨와 2녀
  •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 기숙사 인기 이유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 기숙사 인기 이유

    최근 몇 년 동안 오피스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에 따라 공급이 많았던 오피스텔 등은 공급 과잉의 우려 속에 많은 지역에서 수익률이 떨어진 상태다. 또한 인기 지역 내 아파트시장은 전매제한, 대출 규제로 사실상 투자가 막힌 상태다. 눈치 빠른 투자자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와 기숙사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기본적으로 확보하고 인근지역의 고객들을 배후수요로 유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초기 정착률을 높일 수 있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수월해 공실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최근 지식산업센터로 기업체들이 몰리는 것도 내부 상가 인기를 높이는 요소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의 경우 내부 업종이 겹치지 않도록 매장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 독점력도 확보할 수 있어, 점주들이 선호한다. 더불어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하는 기숙사도 흥행몰이 중이다. 직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어 근로자는 물론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선호도도 높다. 지식산업센터에 기숙사가 공급된 것은 최근의 트렌드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부족해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덩달아 투자 가치도 치솟고 있다. 인근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프리미엄 덕분에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와 기숙사가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두산중공업이 시공사로 나서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다. 명학역 일대는 제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의 몰려드는 경기 서남부권 산업의 중심인데다,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실입주를 목적으로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1층(1개동), 대지면적 6611㎡, 연면적 4만5627㎡의 랜드마크급으로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6층은 지식산업센터, 지상 7~8층 섹션오피스로 나와 기업들을 위한 최고의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상가), 지상 9층~11층에는 기숙사 104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상가)의 경우 기숙사에 입주하는 근로자는 물론이고 안양벤처벨리에 밀집한 기업을 고정 수요로 확보했다. 인근에 외국계 기업도 속속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가는 주말에는 방문객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명학역 일대 기업들은 주말에 교대근무를 하는 곳이 많아 절반 가랑은 출근을 하며, 이에따라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된다. 여기에 기업들의 복지와 관련된 상품구성으로 집객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일대에 대형상가가 드물고 ‘래미안 메가트리아’ 등 대규모 아파트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점도 돋보인다. 합리적인 가격도 더해진다. 함께 조성되는 기숙사도 투자가치에 주목한 입주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직주(職住) 결합형’ 인데다 1인 가구는 물론 직장 동료와 함께 거주하기 좋은 원룸형부터 투룸형까지의 설계로 나와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기숙사가 지식산업센터의 최상부인 9~11층에 위치한데다, 널찍한 창이 제공되어 채광과 통풍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옥상정원과 중정 설계로 쾌적한 환경 및 입주민 휴식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층고를 일반 아파트(2.4m) 보다 높은 3m로 설계해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여기에 24시간 경비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전에도 신경썼다. 또한 안양천이 인근에 위치해 퇴근 후 운동 등의 여가를 즐기기 좋은데다, 근거리에 위치한 안양일번가 또는 평촌지역의 각종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분양 홍보관은 명학역 바로 앞인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다. 내방시 전문가로부터 자세한 분양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량 보험설계사, 정보공개 안 하면 소비자는 속는다

    불량 보험설계사, 정보공개 안 하면 소비자는 속는다

    최근 독립법인대리점(GA) 소속 설계사로부터 암보험 가입을 권유받은 최모(52·여)씨는 설계사의 경력이 궁금해졌다. 그동안 얼마나 상품을 팔았는지, 혹시 불완전판매를 한 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최씨는 곧 일반 소비자는 설계사가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기 전에는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씨는 “대리점과 설계사 이름, 주위에서 들리는 평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불량 설계사가 많다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정보 공개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의 신뢰도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e클린보험 시스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각 보험협회, 보험사 등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이 시스템은 오는 7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이 시행되면 최씨처럼 보험계약을 앞둔 소비자가 설계사의 이력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e클린보험 시스템은 현재 보험업 종사자들만 접속이 가능한 ‘모집 경력 조회 시스템’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7월부터 각 보험협회는 보험사가 제공한 설계사 정보를 모아 경력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회사를 옮기는 설계사의 평판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경력 조회 시스템 접속자가 확인할 수 있는 설계사 정보는 회사별 등록 기간과 보험계약 건수, 민원 등에 의한 보험계약 해지 건수, 제재 이력 등이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2017년에만 등록 설계사 90만명, 조회 건수가 180만건을 넘길 정도로 보험사와 GA의 활용도가 적지 않다. 한 보험사 직원은 “경력 조회 시스템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에는 보험사나 GA가 이른바 ‘철새 설계사’를 걸러내 간접적으로 소비자를 보호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지금은 일반 고객이 접속은 불가능하지만 소비자에게 공개를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결국 금융 당국은 접속 대상자에 일반 고객을 포함시키고, 제공 정보도 확대해 e클린보험 시스템을 새롭게 내놓기로 한 것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e클린보험 시스템과 기존 경력 조회 시스템을 별개로 운영하지 않고 통합 운영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e클린보험 시스템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기존 경력 조회 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설계사별 불완전판매 비율, 보험계약 유지율 등의 정보까지 집적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현재는 회사별 불완전판매 비율을 소비자가 공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설계사 개인별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을 막론하고 회사 전체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대개 1% 미만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재 공시 내용에 큰 의미 부여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한 번 맺은 보험계약이 1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계약 유지율’은 애초 설계사가 소비자에게 알맞은 상품을 권유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소속사 변경이 잦은 설계사는 예전 소속사에서 모집한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승환계약’을 하려고 하는 탓에 계약 유지율이 낮게 나온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상품 모두 계약 후 1년 이내 20%, 2년 내에는 총 30% 정도가 해지되고 있는데 중도해지에 따른 손실은 모두 가입자의 몫이다. 문제는 도입 전부터 제기되고 있는 실효성 논란이다. 정보 공개에 동의한 설계사의 정보만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면서 정보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설계사는 빠져나갈 틈이 생긴 탓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일 “‘정보 공개 부동의’ 자체가 설계사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무래도 전체 공개와 선별적 공개는 서비스 효과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은 e클린보험 시스템의 조회 방법을 두 단계로 구분하면서 불거졌다. 당초 금융 당국의 구상안에는 설계사의 이름과 소속, 정상모집인 여부 등 기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은 보험에 가입할 때 알 수 있는 설계사 등록번호나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온라인에서 바로 도출되는 1단계 정보로 분류됐다. 불완전판매 비율, 보험계약 유지율 등 설계사의 신뢰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정보는 설계사 본의의 추가 동의를 전제로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2단계 정보에 해당된다. 신뢰도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한 차례 과정이 더 필요한 셈이다. 정보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설계사는 청약서에도 불완전판매 비율이 적시되지 않고 ‘제공 거부’ 표시로 처리된다. 한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전혀 문제가 없는 설계사들 사이에서도 정보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한데, 불완전판매 전력이 있는 사람이 선뜻 공개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량 설계사를 걸러내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에서 정작 문제가 되는 설계사들은 정보 공개 부동의를 이유로 제외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당장 운영 중인 모집 경력 시스템에서도 설계사 중 10%가량은 정보 집적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를 의식해 현재 금융 당국과 보험협회는 설계사 정보를 1, 2단계로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설계사 본인의 동의가 선행돼야 하는 점은 마찬가지다. 홍영호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보험계약을 권유할 때 e클린보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는 설명의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제가 이뤄질 것”이라며 “모든 설계사에게 정보 동의를 의무화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법 등 관계 법령에도 정보 공개 동의를 의무화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소속 설계사가 500인 이상인 대형 GA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불완전판매 비율, 계약 철회율, 설계사 정착률 등 신뢰성 지표를 GA끼리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 시스템을 개선해 소비자 보호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 설계사 100인 이상 중대형 GA에 대해서는 반기별 공시의무를 3차례 연달아 지키지 않은 경우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 아웃제’도 검토 중이다. 1차 위반 시 ‘주의’, 2차 위반 때는 ‘시정명령’ 후 3차 위반까지 이어지면 등록을 취소해 공시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모든 법인 GA는 보험협회에 경영 실적을 공시해야 하지만 규모가 작을수록 이수율은 저조하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대형 GA의 공시율은 100%였지만, 중형 GA(100~499인) 127곳 가운데선 공시한 곳이 72곳(56.7%)에 불과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평형별 2타입 평면… 취향대로 맞춤설계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평형별 2타입 평면… 취향대로 맞춤설계

    대방건설은 대구 달성군에서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아파트를 분양한다. 881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로 76㎡, 84㎡로 설계됐다. 평형별로 두 가지 평면설계를 도입해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달성군은 대구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평균 연령이 지난해 말 기준 38.6세로 젊은 부부의 정착률이 높은 도시다.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도 학교 근접성이다.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단지 바로 앞에는 공립유치원, 세현초, 구지중이 들어선다. 걸어서 5분이면 학교를 오갈 수 있다.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1차산단까지 출퇴근이 쉽다. 현풍 나들목, 테크노폴리스로와 가까워 대구 도심을 오가는 길도 편하다. 단지 안에 놀이공간은 물론 중앙 수공간이 설치되며, 대단지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장, 단체 운동시설 등을 갖췄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연결, 음성인식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현했다. KT 기가지니 서비스로 조명, 빌트인 기기 등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파트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판상형과 탑상형을 섞어 일조권과 통풍을 확보했다. 거실 폭이 넓어 실제 사용면적이 넓은 게 특징이다. 견본주택은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설치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드론·3D 프린터는 기본…청년 농업, 더 뜰겁니다”

    “드론·3D 프린터는 기본…청년 농업, 더 뜰겁니다”

    재학생 30% 농촌 기반 없는 도시 출신 19년 동안 농업 청년 CEO 5102명 배출 “아이디어 있다면 누구에게나 블루오션”“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보면 사양 산업으로 불렸던 농업이 블루오션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낍니다.” 허태웅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11일 이같이 밝힌 뒤 “인공지능(AI)과 무인항공기(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하고 있는 농업의 부가가치가 훨씬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1989년 공직에 입문해 30여년 동안 농업·유통 정책을 설계했던 허 총장은 지난해 총장으로 부임해 청년 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허 총장은 “재학생 분포를 보면 농업을 가업으로 승계하는 학생이 20%, 농촌 생활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50%”라며 “나머지 30%는 농촌에 기반이 없는 도시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이미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맞춰 부모님과는 다른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농대는 지난 2000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농업 분야 청년 최고경영자(CEO) 5102명을 배출했다. 허 총장은 “40세 미만 농업 경영체가 1만호가 안 된다는 점에서 한농대가 농촌을 이끌어 간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촌 인력이 많이 빠져나갔고 고령화가 진행돼 청년 농부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며 “한농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어느 청년이라도 도전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또 “처음에는 힘들지만 정부 정책 자금, 제도 등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지역 개발을 주도하고 먹거리종합전략(푸드플랜)을 짜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총장은 한 달에 2번 정도 농업 현장에 있는 졸업생을 찾는 등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작두콩을 이용해 커피 대용 음료인 ‘킹빈’을 출시한 김지용 졸업생을 비롯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졸업생을 만날 때마다 뿌듯하다”며 웃었다. 허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교육 과정을 강화했다. 지난해 정보교육센터를 융합교육센터로 확대·개편하고 드론 관련 과목을 개설했다. 농업용 드론 5대와 식품용 3D 프린터 20여대도 구매했다. 허 총장은 최근 고용 통계에서 농림어업 취업자수가 급증한 데 대해 “음식업 등 주요 업종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하는데 오히려 농업 분야 정착률이 높지 않나 싶다”며 “한농대 졸업생의 경우 정착률이 90%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보험설계사 정보 공개 깜깜이 계약 준다

    보험설계사 정보 공개 깜깜이 계약 준다

    불완전 판매율·계약 유지율·제재 이력 등 소비자에 업무 관련 기본 정보 제공키로내년 하반기부터 보험설계사의 불완전 판매율, 보험계약 유지율, 제재 이력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설계사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깜깜이’ 보험 계약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소비자가 보험설계사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칭 ‘이클린보험 시스템’과 독립대리점(GA) 통합 공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하주식 금융위 보험과장은 “현재 보험사별로 불완전판매율 등은 공개되고 있지만, 실제 보험을 권하는 설계사에 대한 정보는 ‘깜깜이’인 상황”이라면서 “보험은 상품 특성상 가입 시 설계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설계사의 업무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관련 규정 개정과 시스템 개발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이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클린보험 시스템은 제3자 정보 제공에 동의한 보험설계사에 한해 1차적으로 보험설계사의 이름과 소속사,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한지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보험을 권유한 설계사의 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설계사에 대한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계사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등 업무 관련 정보는 소비자가 요청 시 설계사가 동의하는 경우에 제공된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보험설계사별 불완전판매 건수와 보험계약 유지율, 우수 설계사 해당 여부, 보수교육 대상 및 이수 여부 등의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GA에 대한 감독 시스템도 강화한다. 올 상반기 기준 GA 소속 보험설계사는 22만 4969명으로, 보험사 소속 설계사(18만 4672명)보다 4만 297명이나 많다. 특히 설계사가 1000명 이상 있는 초대형 GA도 35곳이나 된다. 금융 당국은 내년 9월까지 GA의 모집 실적 등 주요 경영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여기서 GA들의 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율, 설계사 정착률, 계약 철회율 등 신뢰도 지표를 조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소속 설계사가 100명 이상인 중대형 GA가 공시 의무를 세 차례 이상 지키지 않으면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6·13지방선거 광명시장] 박승원 민주당 후보 “민·관 거버넌스 도시재생기획단 만들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6·13지방선거 광명시장] 박승원 민주당 후보 “민·관 거버넌스 도시재생기획단 만들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 중 광명시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해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장 후보가 6일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도시재생 정책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 50조원을 들여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추진 중이다. 박 후보는 간담회를 통해 광명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민·관 거버넌스인 ‘도시재생기획단’을 구성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노후 공동주택 지역은 재건축과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며 “전문가 자문을 받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주민 의사를 적극 받아들여 노후 배수관이나 엘리베이터·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열악하고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박 후보는 먼저 지역맞춤형 중장기 도시재생과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신재생에너지가 구현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고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별 명소화와 공공시설 복합화를 추진한다. 또 경관이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시형 주택을 도입할 것을 도시재생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뉴타운 해제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저층주거지 생활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과 너부대마을 도시재생 선도사업지 추진 등 다양한 도시재생 공약을 발표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개념 영업 시장에 도전, ‘맨앤컴 보험설계사’ 리크루팅 개시

    신개념 영업 시장에 도전, ‘맨앤컴 보험설계사’ 리크루팅 개시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진 잘못된 영업 관행으로 신뢰를 잃은 보험 영업 시장에서 특화된 FP 양성 솔루션을 가진 맨앤컴이 보험설계사(FP) 리크루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맨앤컴에서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고효율 FP 교육 솔루션을 통해 신개념 영업 시장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해왔다. 이번 리크루팅을 통해서는 전문성과 적합성을 고려하여 1차에서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새롭게 입사하게 될 보험설계사에게는 실전 영업 및 고객관리 교육이 이루어지며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일반적인 법인보험대리점(GA)의 경우 체계적인 교육 부족으로 보험설계사의 정착률이 낮은 반면, 맨앤컴은 2주간의 신입교육 프로그램, 매일 진행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다양한 사례 공유 프로그램 등 GA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소속 설계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맨앤컴은 FP들의 안정적인 영업과 소득을 위해 다양한 신규 시장을 발굴해 제공하고 금융, 재무설계, 보험 등에 높은 관심을 가지는 고객을 발굴해 FP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과의 안정적인 상담을 위해 전문성을 가진 본부장이 상담에 동행하여 양질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산모교실, 산후조리원, 질병유전자 검사시스템을 통한 금융, 재무설계, 보험 리모델링 등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발굴하고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을 위한 금융 세미나를 개최하여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마켓을 확대하는 등 FP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산후 조리원은 초기 30개 제휴로 시작하여 현재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유전자 검사 전문 연구소와의 제휴를 통해 건강상태를 예측하는 질병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하여 이에 따라 고객에게 알맞은 미래예측 보험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질병에 걸렸을 때, 질병 치료 및 완치에 필요한 자금을 객관적으로 설계하는 신개념 질병 예측 보험관리 서비스다. 이처럼 맨앤컴은 보험시장에 대한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FP가 필요로 하는 교육과 초기 정착을 위한 영업시장 제공, 신규고객 지원 등을 통해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FP의 안정적 영업 활동을 돕고 있다. 또한, 매년 새로운 아이디어로 신개념의 FP 지원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구 중화동에 미니 재건축 사업

    중랑구 중화동에 미니 재건축 사업

    서울 중랑구 서부권인 중화동을 쾌적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미니 재건축 사업’이 추진된다. 중랑구는 최근 구 건축위원회의 심의에서 중화동 179가구(7402.77㎡)가 사는 대명·삼보연립의 가로주택정비사업안이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로 둘러싸인 작은 블록(1만㎡ 미만) 단위로 진행하는 소형 재건축 사업이다. 도로망 등 기반시설은 그대로 두고 노후·불량 주택만 다시 짓는 방식이다. 대명·삼보연립은 30년이 넘은 낡은 건축물로 재건축 예정 구역이었다가 주민의 반대로 지난해 예정 구역에서 해제됐다. 구에서 이번에 추진할 사업지 면적은 서울시에서 벌이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중 가장 넓다. 구는 지난해 3월 정비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주택재건축정비예정구역 해제,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등을 했다. 구 관계자는 “2017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2018년 초 착공해 연말이나 이듬해 초쯤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뉴타운·재개발 등 대규모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지역 내 소규모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조일건설산업은 낡은 연립주택을 허물고 이곳에 지상 7층 규모 아파트 4개 동을 만들 예정이다. 중앙에는 정원이 들어선다. 구는 대명·삼보연립주택사업이 중화뉴타운 해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 재개발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비계획 수립이나 지정 없이 사업할 수 있어 사업 기간을 줄이고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롤모델로 삼아 지역 내 노후·불량 주거지 정비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보험업계 이직률 높다 해도 ‘청심회’는 11년째 계속된다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보험업계 이직률 높다 해도 ‘청심회’는 11년째 계속된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21일 역삼동 푸르덴셜생명 사옥에서 10년 이상 근속 설계사 모임인 ‘청심회’의 11년 차 정기모임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청심회는 2006년 15년 근속 라이프플래너들의 축하 모임을 계기로 결성돼 그 후 10년 이상 근속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지속해왔다. 올해 청심회 정기모임은 ‘상호 존중(Respect For Each Other)’이라는 테마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고 인원인 126명이 참가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10년 이상 근속 설계사 모임인 청심회는 이직률이 높은 보험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생명보험업계의 평균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약 40%로 이는 1년 내 10명 중 6명의 보험설계사가 회사를 옮기거나 그만둔다는 의미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기준 51.4%의 업계 최고 설계사 정착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1707명의 라이프플래너들 중 약 40%에 달하는 675명의 라이프플래너가 10년 이상 근속 중”이라면서 “이는 푸르덴셜생명 설계사들이 타사 설계사들보다 오래 근무하며 그만큼 고객들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가져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푸르덴셜생명은 타사 보험 영업 경험이 없는 인원을 선발해 2년여의 교육과정을 거쳐 재정설계 전문가로 키운다. 회사 측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끊임없는 재교육 및 멘토 제도 등을 통해 라이프플래너들이 보험전문가이자 고객의 파트너로서 사명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푸르덴셜생명에 장기근속 설계사 비율이 높은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영상] 제5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서울 도시재생, 미래를 말하다’

    [영상] 제5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서울 도시재생, 미래를 말하다’

    “모든 집을 한꺼번에 밀어버리고 고층 아파트로 짓는 방식의 재개발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공동체를 복원시키고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는 ‘도시재생’으로 낡은 서울을 고쳐나가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2년 이렇게 주장하며 오도가도 못하는 ‘뉴타운’ 정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뉴타운’으로 대표되던 과거 ‘대규모 철거 후 신축개발’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과감히 방향을 튼 것이다. 창신·숭인 지역을 시작으로 가리봉 지구, 세운상가 등 본격적인 도시재생이 한창이다. 이는 도시 개발은 1973년 ‘주택개량 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제정된 이래 40년간 민간 주도의 전면 철거 재개발에서 전환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2014년 7월 뉴타운이 첫 해제된 창신·숭인 일대를 주민 주도의 재생에 나서고 있다. 또 창신·숭인 일대 재생에 이어 1970년대 수출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주거지인 가리봉 지구의 도시재생 계획도 발표했다. 또 1968년 세워질 당시엔 ‘미사일도 만든다’는 소문이 돌만큼 활성화됐다가 용산·강남 개발에 밀려 낙후된 세운상가의 재도약 계획도 실행 중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주민참여도가 낮을뿐 아니라 의견수렴 과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아파트’를 원하는 일부 주민과의 갈등 등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서울 도시재생,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의 제5회 정책포럼을 열고 변창흠 SH공사 사장과 배웅규 중앙대 교수, 양재섭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실장, 김성훈 서울 강북마을 대표 등 전문가의 열띤 토론으로 서울시 도시재생의 현주소와 문제점, 해법 등을 알아봤다. 사회·진행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도시재생 전국 확산… 주민 의사 반영·인센티브 지원 필요”

    “도시재생 전국 확산… 주민 의사 반영·인센티브 지원 필요”

    “모든 집을 한꺼번에 밀어버리고 고층 아파트로 짓는 방식의 재개발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앞으로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는 ‘도시재생’으로 낡은 서울을 고쳐 나가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2년 이렇게 주장하며 오도 가도 못하는 ‘뉴타운’ 정책의 새로운 대안으로 ‘도시재생’을 제시했다. ‘뉴타운’으로 대표되던 과거 ‘대규모 철거 후 신축 개발’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과감히 방향을 튼 것이다. 종로구 창신·숭인 지역을 시작으로 가리봉 지구, 세운상가 등 본격적인 도시재생이 한창이다. 이는 도시 개발이 1973년 ‘주택개량 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제정된 이래 43년간 민간 주도의 전면 철거 재개발에서 완전히 바뀐 것을 의미한다. 서울신문은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서울 도시재생,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의 제5회 정책포럼을 열고 변창흠 SH공사 사장과 배웅규 중앙대 교수, 양재섭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실장, 김성훈 서울 강북마을 대표 등 전문가의 열띤 토론으로 서울시 도시재생의 현주소와 문제점, 해법 등을 알아봤다. →사회 43년 동안 서울의 전면철거 위주의 재개발 사업은 부동산 광풍과 지역의 사회·문화적 공동체 파괴와 갈등, 원주민이 떠나야 하는 상황 등 많은 폐해를 불러왔다. 이를 보완하려는 게 도시재생의 목표다. 오늘 전문가 포럼에서는 서울시의 도시재생이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 지금껏 드러난 사업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알아봤으면 한다. 또 이 과정에서 서울시 등 자치단체의 역할은 뭔지 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도시재생 1호 사업 창신·숭인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다. →변 사장 창신·숭인 지역은 서울시의 도시재생 1호 사업지다. 재개발 혹은 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전면 철거 뒤 아파트 만드는 사업이 4년여 진행된 곳이다. 반면 뉴타운지구 해제 요구가 가장 격렬했던 곳이기도 하다. 다른 도시재생사업이 주거지역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창신·숭인과 왕십리지구는 중심 시가지를 낀 특수성이 있다. 또 동대문 시장에 납품하는 봉제공장이 몰려 있고 낙산공원을 중심으로 서울성곽이 지나가는 특수 지역이기도 하다. 지역 주민의 특수성과 입지 특수성 고려 없이 고급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 자체가 실현성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울 내 뉴타운 중 가장 먼저 해제됐고 2014년 7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 구역으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제 2년이 지났다.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과 각종 시민사회단체 등이 역사와 문화, 생태, 환경 등 지역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다양한 경관이나 자원을 만드는 과정이다. →양 실장 도시재생특별법은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을 준비하던) 2013년 6월 제정됐다. 하지만 도시재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서울시에 담당 조직인 ‘도시재생본부’가 만들어진 2015년 1월 이후의 일이다. 2년이 채 안 된 것이다. 아주 시작 단계다. 어떤 면에서는 ‘도시재생 한다고 하면서 지난 2년 동안 뭘 했나’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재생을 통해 지역 주민 의식도 변해 가고 공무원 의식도 변하고 있다. →사회 시장이 바뀌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리더십이 바뀌면 도시재생사업 기조가 예전 철거 위주의 재개발사업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배 교수 재생사업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개념이 아니다. 흔히 도시재생 하면 기존 재개발, 재건축이 현시대적 관점에서 보면 잘못되고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빠르게 늘어가는 인구와 경제개발 속도에 맞춰 부족한 주택도 늘리고 도심 인프라도 공급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저성장 시대인 지금은 서울의 일부 지역은 전면 철거방식보다 재생사업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다. 어떤 단체장이라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김 대표 재개발 뉴타운 중심으로 갔다. 그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긴 하다. 예를 들면 그 지역의 주민들이 다 쫓겨나야 하는 문제가 있다. 아파트의 융자금과 매달 관리비 등 갑자기 오른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볼 때 피해가 컸다. 도시재생이 대안인 건 맞다. 따라서 단체장이 쉽게 도시재생 패러다임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양 실장 철거 재개발이 여전히 필요한 지역이 부분적으로 있을 거다. ‘모 아니면 도’ 식으로 바뀌는 건 아니다. 경제 상황 자체가 이제 과거와 같은 재개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2010년 이후에 한국이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다. 또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수요자’들도 급격히 줄고 있다. 재개발 방식이 더 많이 지어서 사업비를 만들어내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이 방식이 통할 수 있는 지역이 몇 곳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재개발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사회 결론은 서울의 많은 곳에서 전면 철거 방식 도입이 어려워서 어떤 지자체장이 와도 흐름을 뒤집을 수는 없다, 수요가 있는 강남 지역은 예외다. 도시 재생 흐름을 누구 와도 막을 수 없다. 도시재생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 대표가 서울 강북구에서 활동 중인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나. 기대와 우려는 무엇인가. →김 대표 최근에 ‘희망지’라고 해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20개가 진행되고 있다. 활성화 전에 6~10개월간 준비 예비기간을 주는 것이다. 주민들을 조직하고 주민들이 계획부터 실행까지 할 수 있도록 주체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희망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북구에도 2개 지역이 희망지로 선정돼서 진행되고 있다. 수유1동, 송중동에서 진행 중이다. 삼양동 지역 재생 기획단도 만들고 주거환경 정비사업에 사회적경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 의견만 듣는 게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조직화를 하고 있다. 또 물리적 환경의 변화, 주거 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적 사업도 하고 있다. 낡고 불안한 마을 환경의 개선작업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양 실장 전국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데 서울시가 가장 잘한 건 준비 단계를 뒀다는 점이다. 재생사업 지구 지정부터 먼저 할 게 아니라 후보 지역의 주민 역량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재생 2단계에서는 준비 단계를 뒀다. 바로 진행해 봐야 분란만 있고 진전이 안 된다. 그래서 속도는 늦을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일은 우리가 해본 적 없어서 숙성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김 대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지 8곳을 모두 방문했다. 민관이 협력하고 비정부단체(NGO)도 들어와서 사업계획을 잘 세워 추진 중이었다. 다만, 문제는 사업 추진 때 주민들이 안 보였다는 점이다. 주민이 사는 지역에, 주민을 위한 도시 재생사업을 하는 데 주민에 의한, 주민의 사업은 아니었다. 전문가들이 와서 보고 어떻게 바꿔보자고 하는데 정작 주민들이 의사가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의문이다. 도시재생의 지역을 선정하기 전에 반드시 주민들이 등장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공청회에 참여하라고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계획과 실행, 관리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야 한다. →배 교수 제가 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의 총괄계획가(MP)를 맡고 있는데 저희 지역도 초기 그런 맥락에서 지적받았다. 하지만 가리봉 지역은 중국동포가 많아 주민 참여가 낮을 수밖에 없다. 중국교포가 통계로는 40%가 잡히지만 80% 가깝다고 느낀다. 생계 활동에 불편하지 않은 범위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 도시재생은 모든 주민을 활동가로 만들려고 하나. 모든 사람에게 활동가 수준을 원하는 건 주민을 금방 지치게 한다. →김 대표 가리봉 상황은 저도 잘 이해한다. 그런데 재생지역에서 사업을 주도하는 사람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주민, 두 번째는 주민 중 좀 더 적극적인 리더, 세 번째는 재생 활동가다. 주민들이 주민협의회에 참여해서 계획 수립과 시행에 참여할 수 있는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계획을 세우고 떠난다. 결국 이를 운영하는 건 지역 주민이다. 그래서 주민 참여가 중요하다. →변 사장 뉴타운 지정이 안 된 지역은 사업성이 없어서 못된 곳으로 봐야 한다. 어쨌든 (뉴타운 지정이 안 되면) 이곳 주민들은 아파트로 갈 꿈을 버리고 살아야 한다. 창신·숭인 지역에서 다른 지역에서 따라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모델 말이다. 적은 돈 들이면서 공공성을 실현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아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배 교수 동의한다. 사업 방식이 정교해지고 작아져서 주민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구조의 사업을 만들어줘야 한다. 지금의 방식은 키 큰 친구 뽑아서 국가대표 훈련소에서 키우는 방식이다. 이제는 보편적인 몸무게, 키의 친구를 키워야 한다. →변 사장 제가 1~2년 동안 저층 주거지 모델을 만드는 작업을 해 거의 완성단계에 왔다. 8~10개 집의 소규모 사업단위 개발이다. 여기에는 공동시설로 주민 편의시설, 무인 택배센터 등을 넣을 수 있다. 인근 다른 10개 집이 모여서 개발하는 곳에는 어린이집 등 지역 편의시설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단지와 비슷한 생활 편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에 용적률을 올리고 자금지원을 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면 공공사업자가 들어가고, 임대주택를 확보하는 등으로 사업 성공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사회 일반 주거지역에서는 낮에 주민들을 보기 어려워서 주민 의견 수렴은 물론 주민 참여를 이끌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뭐고, 현재 겪는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서울시에서 도왔으면 하는 일은 뭔가. →김 대표 지역에 필요한 주차장과 도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장기적 비전이 필요하다. 초기단계는 물론 5년 뒤, 10년 뒤에 어떻게 할지 등의 밑그림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지역 모임을 만들고, 여기에 서울시나 각 자치구 관계자뿐 아니라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도시재생의 문제를 같이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변 사장 김 대표가 세 주체를 말했지만 나는 SH공사 같은 공공사업자도 중요 주체로 생각해야 한다. 주민 주도의 정비가 이뤄지려면 주민 중 누군가 앞장서서 해보자고 하고 설계도 하고 해야 한다. 주민이 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SH 같은 공공사업자가 중요한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다. →김 대표 주민과 SH가 만나 얘기하면 주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 같다. →변 사장 지금 저층 주거지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파트다. 그런데 아파트를 못 지을 만큼 사업성 없는 동네에 우리 보고 사업하라고 하면, 우리도 기업인데 할 수 없다. 결국 정비를 위해서는 이 동네에 줄 수 있는 게 필요하다. 용적률 완화랄지, 높이 제한, 주차장 완화, 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지원을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양 실장 도시재생은 쇠퇴지역의 환경 변화를 위한 실험이다. 도시 재생을 원하는 지역이 있다면 주민 역량을 우선 강화하고, 현실적으로 작은 단위 또는 중간 단위의 사업모델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다. →배 교수 도시재생이 앞으로 더 잘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도시 재생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하드웨어적인 정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 이후 환경 개선 사업이나 공동체 활성화가 이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국제화 사회에 대비한 도시재생사업을 해야 한다. →김 대표 행정과 주민, 전문가가 거버넌스를 통해 미래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도시재생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효과가 아니라 10~20년 뒤 비전을 세우고 진행해야 한다. →변 사장 현재 도시재생사업이 상당히 지연, 정체되고 혼란스러운 것이 과거에 느꼈던 과도한 속도감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시재생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부분을 두고 ‘원래 도시 재생은 이런 것이다’라는 식으로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너무 불편하고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면 거기에 맞는 주거나 가로 환경 정비를 해야 한다. 지역 주민 역량만으로는 어렵다. 공공주체를 활용해야 하는데 SH도 중요 주체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SH에 적절한 인센티브와 자금 지원, 권한 등 법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 사회·진행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정리 유대근·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고] 제5회 정책포럼 ‘서울 도시재생, 미래를 말하다’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제5회 정책포럼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석류실에서 ‘서울 도시재생,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이번 포럼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만 참석해 집중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서울의 도시정비사업이 전면 철거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원주민 정착률 저하와 환경 문제, 마을 공동체 파괴 등 많은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2015년부터 종로 창신·숭의 지역에서 도시재생 방식의 정비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포럼은 창신·숭의 지역 도시재생 사업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방향 등을 알아보고 대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과 배웅규 중앙대 교수, 양재섭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실장, 김성훈 서울 강북마을 대표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일시:2016년 10월 28일(금) 오전 10시 30분 ~ 낮 12시 ■장소:한국프레스센터 19층 석류실(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주최:서울신문 ■문의:편집국 정보행정팀(02-2000-9271~5)
  • 숙변 제거에 탁월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선택 방법은?

    숙변 제거에 탁월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선택 방법은?

    쾌변은 건강의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정상적인 배변활동을 하지 못할 경우,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장내 환경이 유해균으로 점령되고, 이는 곧 숙변의 원인이 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숙변이 장 속에 존재하면 엄청난 양의 가스와 독소가 만들어져 대장뿐 아니라 간, 신장, 위 등 주변 장기를 오염시킨다. 또한 대장 안에서 부패,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혈액 속에 흡수돼 혈관 장애나 간 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많은 이들 사이에서 숙변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음식 등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와 관련해 숙변 제거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나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일 것이다. 유산균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어 숙변 제거에 좋은 음식이다. 또한 꾸준히 섭취하면 독소를 일으키는 장내 유해균을 없애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변비 해결 방법으로도 효과적이다. 이처럼 대장에 좋은 음식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서 캡슐형, 분말형, 액상형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유산균 영양제를 선택할 땐 제품의 형태보다 어떤 코팅기술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은 적용된 코팅기술에 따라 장 도달률에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에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코팅기술은 장용 코팅, 마이크로 캡슐 공법 등이 있다. 이중 장용 코팅의 경우, 캡슐 속에 유산균을 넣어 장까지 살아가게 하는 방식이지만 속쓰림 등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마이크로 캡슐 공법은 너무 강한 코팅력 때문에 장 정착률이 떨어져 유산균이 장에서 풀어지지 못하고 분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근에는 이러한 기존 코팅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특허 기술인 ‘이노바 쉴드’ 코팅이 개발됐다. 이노바 쉴드는 오일로 유산균을 감싸는 지질 코팅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이중 코팅은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에 의해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유익균 성장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갈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등의 프리바이오틱스는 몸 안에서 사멸되기 쉬운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돼 유산균들이 효과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유도, 숙변 제거 및 장 건강 개선에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숙변 제거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장내 유해균을 증식시키는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장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복합 균주 제품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은 13일 “숙변 제거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유산균 섭취를 통한 장내 독소 배출이다”라며 “유산균의 코팅 여부, 프리바이오틱스 함유 유무, 합성첨가물 사용 유무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해 숙변 제거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이전 기관마다 마을 만들어 ‘정착률’ 높이고 다른 대도시서 몰려오는 신성장 거점 만들 것”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이전 기관마다 마을 만들어 ‘정착률’ 높이고 다른 대도시서 몰려오는 신성장 거점 만들 것”

    “우수 인력의 정착과 적극적인 참여가 혁신도시 성공의 핵심입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혁신도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착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혁신도시 구상의 초기 단계부터 기획과 유치를 위해 발로 뛴 현장통이다. 유동인구가 아닌 상주인구가 많아야만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분석한 결론이자 목표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내려온 이전 기관 가족들의 정착을 돕는 일과 아직 수도권에 있는 산하기관의 동반 이주에 신경 쓰고 있다. 박 시장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이전 기관 가족들이 모여 사는 주거 타운인 ‘도공촌’을 만들려 하는데 시에서도 진입로 설치나 가로등, 상하수도 정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기관마다 마을을 만들고 정착하면서 김천시민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로공사를 예로 들면 교통방송국도 있고 연수원도 있는데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면서 “본래의 균형 발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산하기관들 역시 동반 이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 우수 인력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김천시에 보탬이 되는 기술을 자문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함께 발전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천의 다른 지역들과 혁신도시 간 균형 발전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김천시 전체가 발전하려면 혁신도시에만 치우쳐서는 안 되고 구도심의 도시 재생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서로 상생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런 차원에서 기존 산업단지에 이전 기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나 교통안전공단 등과 연관된 교통표지 특화 시설, 자동차 튜닝 산업체 등이다. 박 시장은 혁신도시 정책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상태에서 주요 기관들이 혁신도시로 내려오면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상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전 기관들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지역민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지역민들도 호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산학 연관 협력 네트워크와 각종 인프라를 공고히 구축해 서울이나 대구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몰려오는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면 철거 시대 가고 ‘미니 재건축’ 뜬다

    전면 철거 시대 가고 ‘미니 재건축’ 뜬다

    재개발·재건축으로 대박을 치기가 어려워지면서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택하는 도시재생사업지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남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조합이 주민 100% 동의율로 설립인가를 마치고 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에서 다섯 번째 조합이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최고 7층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다. 대상은 도시계획시설상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미만의 주택 중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의 3분의2 이상인 지역으로, 20가구 이상 신청하면 된다. 규모가 작고 사업 기간이 짧아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상가와 주민 정착률이 높은 게 장점이다. 남양연립은 2002년 재건축정비조합을 설립했지만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자 지난해 12월 기존 조합을 해산하고 가로주택 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남양연립 같은 곳이 늘고 있다. 2012년 법 제정 이후 2014년까지 서울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곳은 1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3곳에 이어 올해는 1월부터 조합이 설립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14개 조합이 설립을 추진하고 사업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힘을 받는 이유는 서울시의 강한 지원책 때문이다. 시는 도시재생 방향을 보존과 리모델링으로 잡으면서 2014년 ▲추정분담금 산정 등 사업성 분석 지원 ▲전용 85㎡ 이하 미분양주택 공공임대주택으로 매입 ▲건축공사비 최대 30억원 융자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시의 대책으로 사업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서초와 강동 등 토지 가격이 높은 곳에선 해 볼 만한 사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도로환경이 열악한 강북권에서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힘을 쓰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 사업을 진행하려면 최소 6m 도로를 끼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강북권 노후 주거지는 대부분 도로가 변변찮다. 시 관계자는 “토지 가격이 낮고 도로가 좁은 지역에서는 사업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재 국토교통부와 도로 등 규정을 바꾸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니 재건축 가로주택정비 꿈틀

    재개발·재건축으로 대박을 치기가 어려워지면서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택하는 도시재생사업지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남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조합이 주민 100% 동의율로 설립인가를 마치고 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에서 다섯 번째 조합이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최고 7층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다. 대상은 도시계획시설상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미만의 주택 중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의 3분의2 이상인 지역으로, 20가구 이상 신청하면 된다. 규모가 작고 사업 기간이 짧아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상가와 주민 정착률이 높은 게 장점이다. 남양연립은 2002년 재건축정비조합을 설립했지만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자 지난해 12월 기존 조합을 해산하고 가로주택 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남양연립 같은 곳이 늘고 있다. 2012년 법 제정 이후 2014년까지 서울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곳은 1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3곳에 이어 올해는 1월부터 조합이 설립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14개 조합이 설립을 추진하고 사업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힘을 받는 이유는 서울시의 강한 지원책 때문이다. 시는 도시재생 방향을 보존과 리모델링으로 잡으면서 2014년 ?추정분담금 산정 등 사업성 분석 지원 ?전용 85㎡ 이하 미분양주택 공공임대주택으로 매입 ?건축공사비 최대 30억원 융자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시의 대책으로 사업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서초와 강동 등 토지 가격이 높은 곳에선 해 볼 만한 사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도로환경이 열악한 강북권에서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힘을 쓰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 사업을 진행하려면 최소 6m 도로를 끼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강북권 노후 주거지는 대부분 도로가 변변찮다. 시 관계자는 “토지 가격이 낮고 도로가 좁은 지역에서는 사업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재 국토교통부와 도로 등 규정을 바꾸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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