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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尹 큰코다칠 것”… 與 “헌정사의 비극”

    野 “尹 큰코다칠 것”… 與 “헌정사의 비극”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최근 검찰 수사에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야당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은 우리 헌정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내에서 항의, 피켓 시위 등이 이뤄진 적은 있었지만 제1야당 의원 전원이 입장 자체를 거부하는 방식의 시정연설 전면 거부 행동은 우리 정치사에 처음으로 기록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처럼 본회의장에 들어가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 더 엄중하면서 절제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충분히 표출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본관 로텐더홀에 집결해 ‘국회무시 사과하라!’, ‘이×× 사과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생외면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고 외쳤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뤄지는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 ‘이××’ 중 한 명으로 투쟁하겠다”며 “참 나쁜 대통령, 언젠가는 큰코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오경 의원도 “그간 대통령의 행동은 국회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반협치 폭주를 내세우는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원외 단체들과 대여 투쟁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이 열린 본회의장에 입장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격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여년 정치하면서 대통령 연설을 이렇게 무성의하게 야당이 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쪽이 텅 빈 (야당) 의석을 바라보면서 느낀 소회”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단연코 헌정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거대 의석을 무기로 한 민주당의 오만함이 시정연설의 보이콧을 넘어 2023년 대한민국의 민생을 보이콧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또 다른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보이콧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국가 예산은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당, 헌정사 최초 보이콧 시위… 국민의힘 “헌정사의 비극”

    민주당, 헌정사 최초 보이콧 시위… 국민의힘 “헌정사의 비극”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최근 야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야당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은 우리 헌정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내에서 항의, 피켓 시위 등이 이뤄진 적은 있었지만 제1 야당 의원 전원이 입장 자체를 거부하는 방식의 시정연설 전면 거부 행동은 우리 정치사에 처음으로 기록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시정연설 보이콧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처럼 본회의장에 들어가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 더 엄중하면서 절제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충분히 표출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시정연설에 불참한 민주당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본관 로텐더홀에 집결해 ‘국회무시 사과하라!’, ‘이 XX 사과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생외면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라고 외쳤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뤄지는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 ‘이 XX’ 중 한 명으로 투쟁하겠다”며 “참 나쁜 대통령, 언젠가는 큰코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오경 의원도 “그간 대통령의 행동은 국회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반협치 폭주를 내세우는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하고 향후 대여 투쟁에 대해 모색하기도 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들은 현 상황을 일부 정치검찰에 의한 독재, 공안통치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고문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문제는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민주세력과 연대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민주세력과 연대하는 것이 무슨 뜻인가’라고 묻자 안 수석대변인은 “여러 시민단체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연대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답했다. 실제 민주당은 원외 단체들과 대여 투쟁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이 열린 본회의장에 입장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격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여년 정치하면서 대통령 연설을 이렇게 무성의하게 야당이 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쪽이 텅빈 (야당) 의석을 바라보면서 느낀 소회”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단연코 헌정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거대 의석을 무기로 한 민주당의 오만함이 시정연설의 보이콧을 넘어 2023년 대한민국의 민생을 보이콧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른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보이콧하는 것”이라며 “과연 이재명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방탄막이’가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까지 포기할 정도로 가치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국가 예산은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속보] 국힘, 21대 국회부의장에 정우택 선출

    [속보] 국힘, 21대 국회부의장에 정우택 선출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5선의 정우택 의원(69·충북 청주시 상당구)이 25일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결선 투표 기준 96표 중 49표 얻어 부의장 후보자로 최종 낙점됐다. 정 의원과 함께 결선 투표에 오른 서병수 의원은 47표를 얻는 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결선 투표에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선 총 108표 가운데 정 의원이 40표, 서 의원이 39표로 각각 1,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올랐으며, 김영선 의원은 23표, 홍문표 의원은 6표를 각 획득했다. 부의장 후보자로 최종 지명된 정 의원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 준 의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정 의원은 이어 서병수·홍문표·김영선 의원에 대해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각별한 관계인데 경쟁하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후반기 국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부의장 후보자 선출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부의장직 사의를 표하면서 진행됐다. 정 의원이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되면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尹과 동향…원내대표 경험 내세워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인 충청권 출신으로 과거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정 의원은 원내대표 경험과 총선 승리 지원 역량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유일하게 민주당과 협상해본 원내대표 경험이 있다. 특히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가장 당이 어려울 때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무너져가는 당의 간판을 부여잡고 당을 지켜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1대 후반기 국회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냐 못하냐의 중대 기로”라며 “여러분이 22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제가 필요하면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여러분에게 가고, 국회 차원의 의원 외교활동 폭도 넓히겠다”고 했다.
  •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긴급 의총 개최… 대응책 마련의원 80여명 대통령실 앞에서 회견박홍근 “檢 보여주기식 압수수색”비난 여론 의식해 국정 감사 복귀 국민의힘, 시정연설 국회책무 강조鄭 “野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 협박”성일종 “죄 지은 사람, 수사 두려워”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개친 채 보여 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 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게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 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 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울먹인 이재명 “당사 침탈… 퇴행하는 민주주의 지켜 달라”

    울먹인 이재명 “당사 침탈… 퇴행하는 민주주의 지켜 달라”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폭탄 발언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한 공세 고삐를 바짝 조였다. 이 대표는 24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발언 도중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사로 들어가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손으로 눈가를 훑기도 했다. 이 대표는 “비통한 심정으로 야당 중앙당사 침탈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데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좀 어렵다”면서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대선 자금 8억여원 제공에 이어 ‘이재명·김문기(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친분 관계 등의 폭로를 쏟아내면서 이 대표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주기’가 부담스러우면 (특검 대상에서) 빼도 된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빼고라도 하자”고 했다. 자신이 띄운 ‘대장동 특검’마저 그 대상을 본인으로 한정하는 제안까지 내놓은 것이다. 이 대표와 공동운명체인 민주당도 급하긴 마찬가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KBS에서 “유 전 본부장이 1년여가량 검찰로부터 엄청난 고초를 겪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을 일축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물타기, 꼼수에 불과하다”며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면 재판 과정에서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힐 것이다. 이 대표는 당장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을 둘러싼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고 퍼즐을 통해 드러날 한 사람의 정체도 분명해지고 있다”며 “1원 한 장 받은 적, 사탕 하나 받은 적 없다고 ‘꼬리 자르기’하는 비정한 이 대표의 거짓말을 국민들이 모를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유동규의 작은 돌 하나에도 이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이 이렇게 요동치니 정작 큰 돌이 날아오면 민주당 전체가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직격했다.
  • 유동규 폭탄발언 정치권 강타…울먹인 이재명 vs 국힘 “檢수사 임하라”

    유동규 폭탄발언 정치권 강타…울먹인 이재명 vs 국힘 “檢수사 임하라”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폭탄 발언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한 공세 고삐를 바짝 조였다. 이 대표는 24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발언 도중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사로 들어가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손으로 눈가를 훑기도 했다. 이 대표는 “비통한 심정으로 야당 중앙당사 침탈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데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좀 어렵다”면서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대선 자금 8억여원 제공에 이어 ‘이재명·김문기(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친분 관계 등의 폭로를 쏟아내면서 이 대표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주기’가 부담스러우면 (특검 대상에서) 빼도 된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빼고라도 하자”고 했다. 자신이 띄운 ‘대장동 특검’마저 그 대상을 본인으로 한정하는 제안까지 내놓은 것이다. 비명(비이재명)계의 한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의 입은 결국 이 대표를 향할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가 자신이 제안한 ‘대장동 특검’ 일보 후퇴에 이어 울먹이기까지 한 건 유 전 대표의 연이은 폭탄 발언으로 그만큼 초조해졌다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와 공동운명체인 민주당도 급하긴 마찬가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KBS에서 “유 전 본부장은 1년간 구속 수사와 재판을 받아왔다”며 “사람이 1년간 삼청교육대를 가면 그만큼 정신이 피폐해져 오기 마련인데, 유 전 본부장이 1년여 가량 검찰로부터 엄청난 고초를 겪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을 일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면을 모면해보려는 물타기, 꼼수에 불과하다”며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면 재판 과정에서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힐 것이다. 이 대표는 당장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을 둘러싼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고 퍼즐을 통해 드러날 한 사람의 정체도 분명해지고 있다”며 “1원 한 장 받은 적, 사탕 하나 받은 적 없다고 ‘꼬리 자르기’하는 비정한 이 대표의 거짓말을 국민들이 모를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유동규의 작은 돌 하나에도 이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이 이렇게 요동치니 정작 큰 돌이 날아오면 민주당 전체가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직격했다.
  •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겨친채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불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 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 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은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당 몫 국회부의장 김영선·서병수·정우택·홍문표 경선

    여당 몫 국회부의장 김영선·서병수·정우택·홍문표 경선

    국민의힘이 23일 하루 동안 진행한 국회 부의장 후보 등록에 김영선·서병수·정우택·홍문표 의원 4명이 공식 출사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 기호 추첨 결과, 1번에 정우택, 2번 홍문표, 3번 서병수, 4번 김영선 의원이 배정됐다고 발표했다.여당 몫 국회 부의장직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공석이 된 상황이다. 통상 부의장은 선수와 연령을 고려해 당에서 추대해왔지만, 이번에는 관례와 달리 5선인 김·서·정 의원과 4선 홍 의원이 경선 의지를 밝히면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이날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것은 최연장자 서병수 의원이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반기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5선 국회의원의 경륜과 정치력으로 집권당다운 국회 운영의 정수를 보여드릴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당내 혼란으로 민심이 멀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조정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우택 의원은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으로 야당 당 대표의 방탄 국회로 만들고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몰두하는 거대 야당의 횡포를 좌시할 수 없다”며 “상징이니 명예직이니 하는 기존의 관행대로 국회부의장을 뽑는다면 거대 야당의 막무가내식 의회 독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으로 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 견제 방안에 대해 “김 의장과 공직 생활을 쭉 같이 해와 가까운 인간적 관계를 갖고 있다. 제가 다른 의원들보다는 훨씬 적격자”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보수 정당 최초 여성 부의장 후보라는 목표와 강점을 동시에 내세우는 김영선 의원과, 1947년생 국회 최고령 의원인 홍문표 의원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과 홍 의원은 24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정당과 달리 김상회·김영주 의원 등 2명의 여성 부의장을 배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들의 7분 정견발표를 들은 뒤, 투표로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선출된 후보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오는 2024년 5월까지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하는 독립운동사 편찬해야”

    신민호 전남도의원 “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하는 독립운동사 편찬해야”

    전남도가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도정 핵심 정책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신민호(더불어민주당·순천6) 전남도의원은 18일 제366회 임시회의 도정질문에서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도정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신 의원은 최근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에서 부여와 고구려 등 우리나라 상고사를 없애려는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정진석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의 망언(妄言)을 예로 들었다. 그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전남도가 추진 중인 미서훈자 발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 의원은 ‘(가칭)전남독립운동사’ 편찬 필요성을 역설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곧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독립운동의 성지’ 전남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독립운동팀’의 직제 신설을 주장해 김 지사로부터 “다음 직제 개편 때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전남교육청과 전남도의 친일 잔재 청산 조례 제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는 신 의원은 친일 잔재 현황 전수조사를 제안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는 “친일 잔재 자료집을 제작해 교육, 홍보함으로써 그 실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요구한 전남 출신 국외독립운동가의 현황 파악에 대해서도 전남도는 “미서훈자 발굴 용역에 포함해 추진 중이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 의원이 주장한 “여수 순천 10·19 사건의 희생자 조사를 위한 전문조사관의 증원 문제, 여순 사건의 전국화와 10월 19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동감을 표시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남교육청 질의에서 “올바른 역사교육 방향은 독립운동 자료 발굴→자료 개발→교사 연수→학생 체험교육의 단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한 신 의원은 전남교육청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사 답사 연수프로그램 ‘남도민주평화길’의 지속적 추진과 더불어 이를 전국 교사의 전남 체험 연수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고 김대중 교육감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 특히 신 의원은 “독립운동가 출신 전남 교사들을 전남교육의 사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삶을 교사 연수 및 학생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해 교육감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자유학기제를 이용한 지역 역사유적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장해 긍정적 답변도 이끌어냈다. 신 의원은 2차 동학농민전쟁에 참전한 동학접주 오윤영, 1908년 고흥의병을 이끈 의병장 신성구, 제2학생독립운동인 무등회 사건의 주역 신균우의 집안 후손으로 평소 역사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 “조선은 썩어 망했다”? “옹호하다 지나친 궤변”…정치의 역사 편집, 문제 [클로저]

    “조선은 썩어 망했다”? “옹호하다 지나친 궤변”…정치의 역사 편집, 문제 [클로저]

    논쟁거리 된 정진석 위원장 글정 위원장, 해명 이어가고 있지만여야 비판 지속…“역사의 감정화, 좋지 않아”과거부터 지속된 역사 기반 정쟁화“내부 문제 많은 것과 식민지 된 것, 다른 문제”“정치권에서 역사를 독점해 풀어가는 과정 자체가 유쾌하지 않습니다. 어떤 해석은 맞고 어떤 해석은 틀렸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역사학자 심용환, 12일 서울신문 인터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글 하나가 여야간의 ‘식민사관’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적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식민사관이 아니라 사실이다. 공부 좀 하라”고 하거나, 거듭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한 적이 없다고 썼다. 전쟁 한번 못하고, 힘도 못써보고 나라를 빼앗겼다는 얘기다”, “어느 국가가 자멸하지 아니하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는가(만해 한용운, 반성)” 등의 글을 잇따라 다시 올리며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진의 드러내고자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날 올렸던 그의 글은 이미 논란을 재생산하며 여야의 정쟁거리가 되었습니다. 여권에서도 “사퇴하라”(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김웅 국힘 의원) 등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야권은 “굴종적 친일노선에 대한 우려를 끊을 수 없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믿기지 않는 발언”(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는 등 잇따라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일본, 조선왕조와 전쟁한 적 없나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조선 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다가 망했다.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 구한말의 사정은 그러했다.” 논란을 일으킨 글의 일부입니다. 정 위원장은 해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정적으로 일본과 조선왕조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부분은, 인용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을미사변이 일어난지 127년인 지난 8일 이후 3일 만에 이 같은 글을 올린 점은 더 모호합니다. 그러나 그의 글 전부가 틀렸다고 하기에는, 실제 당시의 조선이 주변국으로부터 잦은 침탈을 받을 만큼 약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 “정치권의 역사 논쟁, 태도 자체가 문제” 이와 관련,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권이 역사 이슈를 독점해 풀어가는 과정 자체가 유쾌하지 않다”며 “‘어떤 해석이 맞고, 어떤 것은 틀렸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것은 식민사관’이라고 정의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심 소장은 “정치권이 역사라는 장르를 독점해 해석하는 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소장은 논란이 된 글에 대해 “정 위원장 글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일견 타당한 얘기도 했다”며 “세도정치 시기,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갈등이 심했던 사실 등은 맞다. 자중지란의 요소 가운데서 조선이 일본이나 중국보다 국력이 약해 식민지로 전락한 사실이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렇다고 해서 일본의 침탈이 없었던 건 아니라는 점이다. 조선이 멸망하고 식민화가 된다는 것은 어쨌든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이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나라도 원래는 사대국가였지만 식민화를 시도했다. 러시아도 그랬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랑 식민화하려 전쟁을 두 번이나 일으킨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조선을 식민화시킨 게 결정적인 사건이다.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과 우리나라가 식민화가 됐다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보면, 한미일 군사훈련을 옹호하는 점에서 정 위원장이 지나친 궤변을 만든 것이다”라고 강조합니다. ● 춘원 이광수 논리와 유사현대판 변용일뿐 춘원 이광수는 대표적인 ‘변절 친일파’로 꼽힙니다. 독립운동을 하고자 했으나, 다른 길을 걷기로 한 그는 민족개조론을 발표합니다. 독립투쟁보다 민족이 독립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먼저라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 심 소장은 “식민사관이라고 비판하는 지점에서 보면, 정 위원장의 글은 이광수의 논리랑 비슷한 것이다”라며 “이광수가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가 독립운동의 의지를 포기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그 때 민족개조론을 발표한다. 독립투쟁의 의미를 폄하하고 민족이 개조될 때까지 독립을 미루자는 논리다. 그의 글이 오늘날 변용된 것이다. 이광수는 이로써 단순히 자치를 주장한 사람이 아니라 적극적인 친일파가 된 것이다”라고 지적합니다. 심 소장은 “이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정 위원장의 주장이 일견 타당하더라도 그 같은 주장이 국가와 민족을 발전시키는데 오염·타락·남용된 사례로 활용된 것은 이광수의 사례를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다. 공인이자 국가를 대표하는 분이 그 같은 말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일본군이 조선 의병 진압했는데日, 누구랑 싸운 건가? 일본이 조선을 침탈하자,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호남 일대의 의병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이 지역 항일의병대를 소탕하기 위해 한국에 일본군을 파병합니다. 의병운동으로 가장 유명한 동학농민운동도 일본군이 진압했습니다. 자, 일본군은 누구랑 싸운 걸까요. 심 소장은 “조선왕조와 싸운 적이 없다는 말은 굉장히 위험한 말이다”라며 “동학농민운동은 조선 관군도 진압에 나섰으나, 일본군이 주역이었다. 이 외 의병도 일본군이 진압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호남 지역 의병을 들며 “강력할 역할을 했는데, 이들을 일본군이 잔혹하게 죽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일본군은 당시 탄압 과정에서 의병들을 잔혹하게 죽인 사진을 배포하고, 공포를 유발했습니다. 이 같은 탄압 탓에 조선 의병들은 연해주 등지로 이전해 국내진공작전을 벌이게 됩니다. 심 소장은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이 있는데, 한국과 조선이 싸운 적이 없다는 말은 우리 민족사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동이라 문제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 역사를 잊은 민족, 미래는 없지만이제 역사를 새롭게 바라봐야 할 때 심 소장은 “역사학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민주화 운동의 수단으로 역사가 활용된 적이 있다. 바뀐 시대에서는 역사를 미래로 나아가는 창조적 도구로 써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과거 한국의 역사를 톺아보면, 역사의 일부 사실을 활용해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심 소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친일 미화와 반일 논쟁이 있었던 것과 현재가 뭐가 다른가”라며 “이 외에도 반중 갈등도 있다. 이 같은 역사의 감정화, 진영화는 무리가 있다. 민주당의 비판은 공감하나 정쟁의 수단으로 역사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논쟁은 빨리 끝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논쟁이 일어났던 원인으로 돌아가봅시다. 정 위원장의 글은 한미일 군사훈련 관련한 야권의 비판에 대응하며 나온 글입니다. 심 소장은 “비판받을 부분은 비판받아야 한다”며 “결정적인 문제는 남북관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것이다. 우리의 경제력, 국력을 보면 미국과의 관계는 중요하지만 일본을 끌어들이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지, 정치쇼인지 봐야 한다. 역사를 감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종북몰이, 친일파 행위”… 與 “인공기 걸려도 괜찮나” 맹폭

    이재명 “종북몰이, 친일파 행위”… 與 “인공기 걸려도 괜찮나” 맹폭

    최근 실시된 동해상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여야가 ‘친일’과 ‘친북’ 논쟁에 몰두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자신을 “극단적 친북”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해방 이후 친일파와 다름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안보관을 비판하는 과정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여야의 역사관 논쟁으로 번졌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이고 안보 자해행위”라며 “대한민국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한다는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지적하면 (보수정권은)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라며 색깔론 공세를 편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반성 없는 침략자에게 국토를 열어 주려 하는 윤석열 정부는 헌정질서를 흔들다 못해 뿌리를 뽑고 있다”며 “우리 헌정질서는 대통령답지 못한 사람을 결국 국민이 바꿀 수 있게 열어 두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교안보대책기구도 구성해 윤 정부의 외교·안보 실정에 대응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극단적 친북”, “대역죄인” 등으로 칭하며 맹폭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한반도에 욱일기가 걸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인공기는 걸려도 괜찮다는 말씀이냐”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한미일 군사동맹’ 표현을 두고 “중국이 우리에게 3불(不)을 강요하며 쓰던 말”이라고 지적했다. ‘역사관’ 논란도 불거졌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에서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썼다. 이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제가 조선 침략 명분으로 삼은 전형적 식민사관을 드러냈다”며 “천박한 친일 역사의식이며 집권여당 대표로서 역대급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 이재명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라며 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친일·친북, 여야 출구 없는 ‘안보 정쟁’

    친일·친북, 여야 출구 없는 ‘안보 정쟁’

    최근 실시된 동해상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여야가 ‘친일’과 ‘친북’ 논쟁에 몰두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자신을 “극단적 친북”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해방 이후 친일파와 다름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한미일 연합훈련에 반대하는 이 대표의 안보관을 비판하는 과정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여야의 역사관 논쟁으로 번졌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이고 안보 자해행위”라며 “대한민국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한다는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지적하면 (보수정권은)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라며 색깔론 공세를 편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반성 없는 침략자에게 국토를 열어주려 하는 윤석열 정부는 헌정질서를 흔들다 못해 뿌리를 뽑고 있다”며 “우리 헌정질서는 대통령답지 못한 사람을 결국 국민이 바꿀 수 있게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교안보대책기구도 구성해 윤 정부의 외교·안보 실정에 대응할 계획이다.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극단적 친북”, “대역죄인” 등으로 칭하며 맹폭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한반도에 욱일기가 걸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인공기는 걸려도 괜찮다는 말씀이냐”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한미일 군사동맹’ 표현을 두고 “중국이 우리에게 3불(不)을 강요하며 쓰던 말”이라고 지적했다. 여야가 각각 지지층 결집을 위해 안보 이슈에 당력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역사관’ 논란도 불거졌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에서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썼다. 이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제가 조선 침략 명분으로 삼은 전형적 식민사관을 드러냈다”며 “천박한 친일 역사의식이며 집권여당 대표로서 역대급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뼛속 깊이 자리한 친일 세계관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 이재명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라며 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포토多이슈] 사진기자에게 포착된 논란의 문자들

    [포토多이슈] 사진기자에게 포착된 논란의 문자들

    [포토多이슈]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의 연재물   국회의원과 고위관료 등의 문자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이 되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문자사진을 되짚어 보기 위해 데이터베이스에서 다시 꺼내 보았다. 1.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대통령실 보고문자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5일 대통령실에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국민권익위원회 감사가 감사위원회 의결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한 해명 계획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립성과 독립성을 가져야 할 감사원이 주요 사안에 대한 내용을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2. 국정감사 첫 날부터 골프약속 잡는 국회의원 문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업무 현황을 보고하던 중 골프 약속을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은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감이 열린 첫 날이었다. 문자를 보낸 시간 역시 국감회의가 시작된 후여서 국회의원의 가장 큰 책무 중에 하나인 국정감사 시간에 전념하지 못한 모습으로 비쳐져 비난을 받고 있다. 3. 이준석 징계 논의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문자 지난달 19일 국민의 힘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에게 포착 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은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나눈 문자를 나눈 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이전에 주고받은 문자라고 해명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이 자신의 징계를 상의했다고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이 보도를 ‘허위보도’라고 주장하며 “응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냈고 이에 한국사진기자협회와 한국기자협외는 ‘응분의 조치’ 운운한  집권 여당의 행태에 강한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상적인 취재 활동을 편협하고 편향적인 시각으로 몰아세우는 점에 깊은 실망감을 표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4.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나눈 ‘내부총질’ 텔레그램지난 7월 26일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가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담긴 사진이 언론에 찍히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대화내용 중 나온 ‘체리따봉’ 이모티콘까지 유행할 정도였다. 당시 국회사진기자단이 권 원내대표의 문자 내용을 포착해 사진 찍었다. 해당 사진에는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 권 원내대표는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게 됐다. 5. 이재명 대표의 전쟁선포 문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달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김현지 보좌관이 “백현동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보낸 내용이었다. 이 문자 역시 국회출입 사진기자에게 포착된 문자다. 이 문자는 이 대표가 고의로 언론에 노출시켰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 이유는 본회의장에서 원내대표의 자리는 항상 가장 뒷자리에 위치한다. 이 자리는 본회의장 윗층 방청석에서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이 휴대폰을 촬영하기 가장 어려워 의원들 사이에서는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래서 이 대표가 문자를 언론에 노출하면서 본인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했다는 후문이 있었다.
  • 이준석 “어떻게 해도 망했다”…‘사사오입’ 언급부터 尹 풍자 BBC 공유

    이준석 “어떻게 해도 망했다”…‘사사오입’ 언급부터 尹 풍자 BBC 공유

    당과 내홍을 빚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중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도 영국 방송사 BBC의 프로그램 영상을 인용해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30일 방송된 BBC 시사 코미디 프로그램 ‘have i got news for you(헤브 아이 갓 뉴스 포유)’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다룬 장면을 담은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영상에서 남성 진행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장에 참석한 후 나오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ㅇㅇㅇ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발언을 언급한다. 이에 따르면 남성 진행자는 영미권 언론 보도를 인용한 뒤 각 매체에서 번역된 문장을 소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해명은 무엇이었을까요”라고 물은 후 “대통령실은 그 욕이 사실 한국 국회를 말한 거였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며 ‘국회 이 XX들’이 지칭하는 대상은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라고 해명하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당 일부 인사의 논리에 따르면 공영방송은 국가의 입장을 그대로 보도해야 되는데, 그렇다면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는 과연 영국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어떻게 해석해도 망한 게 BBC=영국정부 입장이면 장례식까지 참석해줬는데, 영국정부가 우리를 조롱하게 만들었으니 외교참사고, BBC와 영국정부가 같은 입장을 가질 필요가 없는거면 왜 굳이 MBC는 그래야 하는지 말을 못할 테고”라고 썼다. 이 전 대표의 이 같은 지적은 윤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보도”라고 해명하고, 국민의힘이 최초 보도를 했던 MBC를 고발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오는 6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의 추가 징계 수위 통지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만 정권 시절 ‘사사오입 개헌’을 언급하며 “사사오입 개헌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기 위해 자유당은 허접한 논리를 들이밀며 개헌이라는 중차대한 정치적 행위를 해버린다”고 적었다. 또 “사사오입 개헌을 막기 위해 단상에 올라가 국회부의장 멱살을 잡으며 ‘야이 나쁜 놈들아’를 외쳤던 분이 소석(素石) 이철승 선생이다”라고 덧붙였다. 고(故) 이철승 선생은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의 아버지로, 이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추가 징계를 추진하는 것을 이 전 대표가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 정지 등을 요청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도 같은날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가처분 사건 결정이 6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앞서 지난달 28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당헌 개정 전국위원회 효력 정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집행정지 ▲비대위원 6명 직무집행정지 등 3~5차 가처분을 차례로 심리했다.
  • 이재명 “병영 부조리, 부끄러워…장병 합당한 대우, 안보 원동력”

    이재명 “병영 부조리, 부끄러워…장병 합당한 대우, 안보 원동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군의 날 74주년인 1일 “미사일 전력과 이지스함, 최신형 전투기 등 첨단 국방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국군 장병의 특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하는 것이야말로 튼튼한 안보의 원동력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경축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한 국군, 위대한 헌신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동료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강한 군대 없이 강한 나라도 없다. 세계 10위 경제 강국, 민주주의 선도국가 대한민국은 ‘다시는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군의 강한 의지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썼다. 이 대표는 “하지만 국가가 과연 이런 노고에 걸맞은 보상과 대우를 하고 있는지 돌아본다”며 “세계 10위 경제 강국에서 ‘부실 급식’ 논란이 벌어지고, 민주주의 선도국가에서 여전히 인권 침해와 병영 내 부조리로 자살하는 병사들이 있다는 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안보 정책에서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어도 국군 장병 처우를 개선하는 일에 진보·보수, 여야의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군사력 세계 6위’에 걸맞은 장병들의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서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영창 제도 폐지, 휴대전화 사용과 외출 허용, 봉급 인상 등 장병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성남과 경기도에서 시행한 ‘군 복무 상해보험’처럼 장병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적 대안도 마련하겠다”고 썼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대선 후 처음 대면했다. 지난 3월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만난 이후 7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영·미 순방 결과를 두고 대통령실·여당과 야당이 맹공을 퍼부으며 맞서는 가운데 이뤄진 대면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이 대표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단상 위 좌석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직접 인사한 것은 윤 대통령이 사열을 마친 뒤였다. 사열을 마치고 단상으로 올라온 윤 대통령은 다른 내빈들과 맨 앞줄에 앉은 정 비대위원장, 이 대표, 주 원내대표와 눈을 맞추며 악수하고 인사했다. 인사는 짧은 순간에 이뤄졌다. 이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별도의 대화 시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정진석 비대위’ 현충원 참배…“당정 일체감 갖고 힘 모아야”

    與 ‘정진석 비대위’ 현충원 참배…“당정 일체감 갖고 힘 모아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14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비대위 지도부는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앞에서 헌화·분향하고 묵념했다. 정 위원장은 방명록에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라는 8자의 한자를 썼다. 이는 ‘이익을 보면 옳고 그름을 생각하고 나라 위기를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의 유묵으로도 널리 알려진 문구다.정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우리가 출발해야 될 것 같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우리 윤석열 정부가 정말 순항할 수 있도록, 제대로 힘차게 발진할 수 있도록 당정이 일체감을 갖고 우리가 힘을 모아야 되겠다, 그런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당의 조속한 안정과 정상화가 필요하고 안정적인 지도체제 확립이 시급한 과제”라면서 “당의 중대소사에 대해 늘 비대위원과 함께 협의하며 최선의 결론을 도출해내는 데 노력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개정 당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대해선 “법원이 현명한 판단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 2기는 전날 출범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새 비대위원으로 인선된 지 1시간 여 만에 사퇴 의사를 밝히며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정 위원장은 주 전 비대위원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했다.
  • 與 새 비대위 지역·원외 안배… 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자진 하차

    與 새 비대위 지역·원외 안배… 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자진 하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불확실성에도 국민의힘이 13일 ‘정진석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다. 1기 ‘주호영 비대위’에 합류했다가 2기 정진석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는 인선 발표 90분 만에 자진 하차했다. 정 위원장은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6명의 비대위원으로 비대위를 꾸렸다. 3선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정점식(재선, 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반대했던 인물이다. 비대위 전환을 둘러싼 이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을 최전선에서 방어한다.주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비대위원으로 공식 발표됐으나, 오전 11시 30분 인선이 번복됐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발표 후 주 비대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위원이 처음에 내가 제의할 때 긍정 반응을 보였는데, 갑자기 고사를 한 셈”이라며 “전 의원도 호남 연고이고 율사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1기 비대위원이었던 전주혜(초선·비례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됐다. 원외에서는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 정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최재형 혁신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반(反)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수위 높은 설전을 이어 온 인물이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지역을 안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일단 했고,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당직 인선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비서실장에 노용호(초선·비례대표)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주 전 위원장이 임명한 김석기(재선·경북 경주) 사무총장과 박정하(초선·강원 원주갑)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공석이던 조직부총장에는 1기 주호영 비대위에서 사퇴한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임명했다.
  •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원외 친윤 주기환 은 90분 만에 자진 하차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원외 친윤 주기환 은 90분 만에 자진 하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불확실성에도 국민의힘이 13일 ‘정진석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다. 1기 ‘주호영 비대위’에 합류했다가 2기 정진석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는 인선 발표 90분 만에 자진 하차했다. 정 위원장은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6명의 비대위원으로 비대위를 꾸렸다. 3선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정점식(재선, 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반대했던 인물이다. 비대위 전환을 둘러싼 이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을 최전선에서 방어한다. 주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비대위원으로 공식 발표됐으나, 오전 11시 30분 인선이 번복됐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발표 후 주 비대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위원이 처음에 내가 제의할 때 긍정 반응을 보였는데, 갑자기 고사를 한 셈”이라며 “전 의원도 호남 연고이고 율사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1기 비대위원이었던 전주혜(초선·비례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됐다.원외에서는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 정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최재형 혁신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반(反)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수위 높은 설전을 이어 온 인물이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지역을 안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일단 했고,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당직 인선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비서실장에 노용호(초선·비례대표)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주 전 위원장이 임명한 김석기(재선·경북 경주) 사무총장과 박정하(초선·강원 원주갑)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공석이던 조직부총장에는 1기 주호영 비대위에서 사퇴한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임명했다.
  • 與 새 비대위 시작부터 삐걱…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번복(종합)

    與 새 비대위 시작부터 삐걱…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번복(종합)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2기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비대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바로 빠진 것이다. 지난달 ‘주호영 비대위 무효’ 취지의 가처분 인용으로 비대위 1기가 사실상 완패를 당한 이후 비대위 2기가 우여곡절 끝에 구성됐지만 14일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있어 남은 변수도 적지 않다. 지명직 비대위원 6명은 원내 김상훈(대구)·정점식(경남)·전주혜(광주), 원외 김종혁(경기)·김행(서울)·김병민(서울) 등으로, 출신 지역을 고루 배분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가 각각 3명씩 동수를 이뤘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인선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되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둬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했다”며 “지역별 안배와 통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경험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모셨다”고 말했다.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현재 당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비대위와 혁신위의 협력을 꾀하는 정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에게 비대위 참여를 제안했으나 본인이 고사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대변인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 비대위원장이 공관위 대변인으로 발탁한 인연이 있다. 가장 젊은 40세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과거 ‘김종인 비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다.원내 인사 중에서 3선의 김상훈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꼽힌다. 재선의 정점식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친윤계로 분류된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바 있다. 이날 비대위 인선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주기환 전 인수위원이 포함됐다가 1시간30분만에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번 ‘주호영 비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던 주 전 인수위원은 정 비대위원장의 전원 교체 방침 속에서도 유일하게 비대위 2기에도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애초 발표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인선 발표 직후 주 전 위원은 정 비대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역시 ‘주호영 비대위’에 몸 담았고 같은 호남 출신의 전주혜 의원이 긴급 등판하게 됐다. 새 비대위가 표면적으로는 지역 안배를 내세우고 있지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정 비대위원장에 더해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마저 참여한다는 점에서 결국 친윤 색채가 더욱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이 나온다.주 전 위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월 주 전 위원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인 채용 논란이 발생한 적도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정권교체에 공헌한 핵심 인재”라며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채용됐다”고 반박했다. 앞으로 남은 당 안팎의 폭풍우도 만만치 않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린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비대위의 존립 근거가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선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당은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므로 정당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헌법·정당법·당헌·당규를 중대 명백하고 현저하게 위반하면 절차적 하자뿐만 아니라 실체적 하자도 심판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확립된 판례”라며 즉각 반박했다.
  • 與 ‘정진석 비대위’ 첫발 떼자마자… 이준석, 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與 ‘정진석 비대위’ 첫발 떼자마자… 이준석, 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전국위원회 의결로 새 비대위 구성 첫발을 뗐으나 첫날부터 ‘도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과 비대위원 구인난, 이준석 전 대표의 즉각적인 법적 반격, 야당의 거센 비판이라는 동시다발 암초를 만났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이후 비대위원 인선 작업을 마쳐 지도부 공백 사태를 끝낸다는 구상이다. ‘통합형 비대위’를 꾸리겠다고 밝힌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재형 의원께는 꼭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은 생각”이라며 혁신위원장인 최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비대위 전환 자체에 반대해 온 최 의원은 곧바로 고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주호영 비대위’도 당 안팎 인사들이 손사래를 쳐 인물난을 겪은 바 있고, 1기 비대위가 이미 좌초된 만큼 구인난이 심화될 우려가 나온다. 윤핵관 맏형 격인 정 위원장이 비대위장을 맡으면서 ‘도로 윤핵관’ 비판도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윤핵관이라는 네이밍은 좀 고약한 냄새가 난다. 거기에는 조롱과 분열의 의미가 덧씌워져 있어서 불쾌하다”며 “이 전 대표는 반(反)핵관이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곧바로 서울남부지법에 정 위원장의 직무와 새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추가 가처분을 냈다. 이 전 대표 측은 “선행 가처분 인용결정으로 비대위 설치 자체가 무효이므로 무효에 터 잡은 ‘새로운’ 비대위 설치도 당연 무효”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 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라는 문구의 사진을 게재했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 이 전 대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지금 다른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하고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답하는 등 연일 당무와 거리두기를 하자 ‘당무에 관심 없다는 사람이 당무에 미친 사람’이라는 취지로 힐난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위원장의 국회 부의장 겸직을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당내 싸움도 부족해 국회도 싸움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 번의 대행 반복 끝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날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당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4선 김학용, 3선 윤재옥, 유의동, 이종배, 박대출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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