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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정 협의체 ‘불안한 합의’

    여·야·정 협의체 ‘불안한 합의’

    20·21일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총리실 “黃 권한대행 참석 고민” 개헌특위 신설… 위원장 새누리 여야는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국정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야권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가 서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데다 여권이 분당 국면으로 치닫는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마저 사의를 밝히면서 협의체가 정상 가동될지는 불투명하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에서 협의체 출범에는 뜻을 모았으나 협의체 참여 대상에 대한 합의엔 실패했다. 3당 대변인은 “참여 대상은 각 당 논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예정이며, 실무협의는 3당 정책위의장과 부총리들이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당 대표 참여’ 의견을 제시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꼭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20~21일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황 권한대행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의 참석에 대해 새누리당은 “불필요한 정치적 논점이 쟁점화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야권은 “탄핵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꼭 참석해야 한다”고 맞섰고, 통상 4일간 열리는 대정부질문을 2일로 줄이는 선에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전례가 없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고민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여야는 15~31일 임시국회를 열고, 20일과 21일 각각 경제·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개헌특위를 신설하고,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황 권한대행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하자 월권이라며 반발했지만 오찬간담회에서 용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인사 요인을 발생시키면서까지 교체할 긴급성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진석 사의 “대통령 탄핵에 책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12일 사의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해 국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면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작은 정을 끊고 국가적 대의를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내지도부 공백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7일 이내 치러지는 새 원내대표 선거까지는 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정 원내대표와 함께 물러나기로 했다. 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16일 치르기로 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주류 지도부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함께 다음주 물러날 전망이다.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 간의 한판 세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야3당 ‘여·야·정 협의체 운영’ 합의···“국회 개헌 특위도 신설”

    여야3당 ‘여·야·정 협의체 운영’ 합의···“국회 개헌 특위도 신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 후 정국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가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회에 개헌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도 합의해 정치권에서 개헌론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위 내용에 합의했다고 3당 원내대변인들이 밝혔다. 앞서 여야 3당은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민생 및 경제에 우선 순위를 두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충실히 하기 위해 오는 15∼31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3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는 20·21일 양일간 국회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하고 오는 20일은 경제, 오는 21일은 비경제 분야로 진행해 황교안 권한대행을 출석시키기로 했다”면서 “이어 법안 처리 등을 위해 오는 29일 낮 2시에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 3당은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형식과 참석 대상은 각 당 논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예정이며, 실무협의는 3당 정책위의장과 부총리들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정부질문 출석 여부에 대해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권한대행이 나오면 불필요한 정치적 논점이 쟁점화될 수 있어 3당 원내대표와 권한대행이 따로 만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면서 “권한대행이 각오를 피력하고 답변은 부총리 중심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불확실성을 걷어내 국민에 신뢰와 안정을 주는 게 권한대행의 역할”이라면서 “야당도 무책임한 폭로전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을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나와서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국회와 해법을 진지하게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 원내대변인은 “황 권한대행이 여·야·정 협의체에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3당은 또 기존에 활동해 온 7개 국회 특위 활동기한을 6개월 연장하고, 개헌특위를 신설해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기자회견장 나서는 정진석 원내대표

    [서울포토] 기자회견장 나서는 정진석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지도부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정진석 “대통령 탄핵 책임” 새누리 원내대표직 사퇴

    정진석 “대통령 탄핵 책임” 새누리 원내대표직 사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대통령 탄핵에 책임을 지고 12일 총사퇴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해 국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며 사의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보수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배웠다. 대통령 직무가 중지된 사건에 이어 집권 여당은 대통령과 똑같은 무게의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도 회견에 동석해 함께 사의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치권·총리·내각, 혼연일체로 국정 수습 나서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에도 국정 혼란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헌법 절차에 따라 황교안 대행 체제가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받았지만 국정 혼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정치권은 탄핵 정국에서의 주도권 다툼에 돌입했고 내각 역시 국정 안정에 대한 신뢰를 주기에 부족한 측면이 많다. 국회는 탄핵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오늘 긴급 임시국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모여 대통령 권한정지 이후에 전개될 국정 로드맵은 물론 규제 프리존 등 민생법안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방지 대책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가장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탄핵 정국에서의 국정 협의와 운영 방식이다. 정치권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논의 중이다. 황교안 대행 체제가 현실적으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협력과 보완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국정수습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바람직한 구상”으로 평가했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와 정부가 국정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국정 운영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긍정적’이란 반응을 내놓았다. 아직 구체적인 답변은 없지만 정부 내부에서는 현직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야권과의 정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는 형성되고 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지금은 엄중한 비상시국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 헌법 절차에 따라 들어선 황 권한대행 체제를 야권이 끌어내릴 경우 더 큰 국정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황 권한대행이 안보와 민생을 챙기는 데 전념하는 동시에 국정 로드맵 도출을 위해 국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고건 권한대행은 최소한의 업무만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른 만큼 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느슨해진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 악화되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경제부총리 교체 문제를 하루빨리 매듭지어 국민 불안을 덜어야 한다. 집권 여당도 하루빨리 내홍에서 벗어나야 한다. 절반에 가까운 새누리당 의원이 탄핵에 찬성했고 박 대통령이 정치적 파면을 당한 상황에서 여당의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정도다. 더 지체하지 말고 현재 논의 중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내 분란을 정돈하고 국정 혼란 수습에 나서기를 촉구한다. 정치권과 내각은 대통령의 권한 정지라는 비상시국을 맞아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열망인 성숙한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하는 무거운 역사적 책무를 짊어졌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 찾아라] 여·야·정, 갈등 적은 현안부터 ‘3각 협치’ 하라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 찾아라] 여·야·정, 갈등 적은 현안부터 ‘3각 협치’ 하라

    정치권 여·야·정 협의체 공감대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경제와 안보를 중심으로 한 대내외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야·정 협의체’가 국정 운영의 신형 엔진이 될지 주목된다. 4·13총선에 따른 여소야대 정국, ‘12·9 탄핵’에 의한 국가 리더십 부재라는 이중고를 뛰어넘으려면 상대 진영에 대한 견제 심리보다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야는 협치 체제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11일 “여·야·정 협의 기구 논의에 열린 자세로 임하며 난국 타개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은 국정 위기 수습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바람직한 구상”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앞서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정부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안 전 대표도 경제 분야의 여·야·정 협의체 또는 국회·정부 협의체 가동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정진석,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2일에 회동할 예정이다. 12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가 일차적인 논의 안건이지만 적어도 여야가 ‘국정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치 체제 구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치권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국무총리실 관계자도 “정치권과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책 추진을 위해 고위 당·정·청 회동이나 당·정 협의회가 가동됐다는 점에서 시스템 구축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운영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지난 5월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여·야·정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 신설에 합의했으나 유명무실한 상태다. 결국 여·야·정 협의체가 구성되더라도 논란이나 갈등이 큰 의제를 우선적으로 다룬다면 역효과만 키울 수 있다. 기대 못지않게 우려도 큰 이유다. 실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청산과 개혁을 위한 입법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할 ‘사회개혁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사회개혁 과제로는 비리·부패 공범자 청산 및 재산 몰수, 재벌 개혁, 권력기관 개조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일단 인정하지만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다음 정부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정 운영 기조를 바꿔야 하는 정부와 여당으로서는 앞으로 야당과의 협의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여야정 협의체’ 가동 의견 접근

    ‘여야정 협의체’ 가동 의견 접근

    여야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여·야·정’(與野政)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정운영 권한을 넘겨받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도 이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국정운영에 있어 정부와 여야가 ‘협치’하는 체제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전 대표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은 국정위기 수습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바람직한 구상으로 평가한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 전대표는 전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 수습이 중요하다”며 경제 분야의 여야정 협의체 또는 국회·정부 협의체를 제안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안 전 대표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대선주자의 제안을 받아 실제 시스템적으로 이를 실행하는 것은 여야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여야 3당 지도부의 협의를 주문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와 정부가 국정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국정운영 틀을 마련하겠다”며 국회·정부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정치권과 협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당정협의회 형태로 주요정책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구도인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해 직무정지가 됨에 따라 야권과의 정책협의가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될 경우 당면 현안과제인 경제위기 관리와 민생경제 대책, 외교·안보정책 등이 주로 논의되고 경제부총리 인선 등의 문제도 협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야가 이처럼 현직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을 맞아 여야와 정부가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박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 황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엇갈린 메시지를 내놨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지켜보면서 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여야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야의 이 같은 제안에 움직임에 대해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정치권과 협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與 40명 개헌모임 시동… 제3지대론 재점화하나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제 정치권의 관심이 개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관측된다. 5년마다 반복된 대통령의 비극을 개헌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탄핵 추진 과정에서부터 나왔다. 국정농단 사태로 드러난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의 문제를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개헌에 힘을 실으면서 차기 대선 국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헌에 공감하는 정치권 인사들이 여야를 넘어 제3지대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임대표 이주영… 김무성·정진석 등 가세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탄핵 정국 이후 곧바로 개헌 논의에 착수하기 위한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를 출범시켰다.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5선의 이주영 의원이 대표를 맡았고 이철우 의원이 총괄간사, 저명한 헌법학자인 정종섭 의원이 책임연구위원을 맡았다. 또 김무성 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 40여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야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의원 등 개헌 찬성파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개헌을 고리로 제3지대가 꿈틀거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유력 대선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 개헌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논의에 착수하기까지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개헌’ 이슈 부상… ‘제3지대’ 형성될 수도 오히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반전카드’로 이르면 12월 말 개헌 관련 결단을 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최근 들어 개헌 쪽으로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제3지대가 본격화할 경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 안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등 비박근혜계와 비노무현계 인사들이 연대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포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하는 이정현-정진석

    [서울포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하는 이정현-정진석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뒤)와 정진석 원내대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 투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박대통령 탄핵안’ 투표 전 생각에 잠긴 정진석

    [서울포토] ‘박대통령 탄핵안’ 투표 전 생각에 잠긴 정진석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진행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투표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이정현 “전적으로 제 책임... 당 공백 메울 수 있으면 사퇴”

    이정현 “전적으로 제 책임... 당 공백 메울 수 있으면 사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과 관련해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제가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탄핵안 본회의 통과 직후 국회에서 최고위원단과 긴급 회의를 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여러분께 여당 대표로서 정말 죄송하고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거취에 대해 “12월 21일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는데,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도 “당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면 바로 그만두겠다”고 밝혀 즉각적인 사퇴는 ‘거부’했다. 또한 “국회에서 대통령이 탄핵된 마당에 집권여당의 대표인 저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게 맞다”면서 “당 조직에 공백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만 마련하고 나서 오는 21일 이전에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제 정치권이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의 직무정지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국가안보, 외교, 특히 경제와 민생 부문에서 정치권의 협조와 정부의 노력으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이번 기회에 모든 부분에서 새로 거듭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탄핵안 가결 뒤 함께 본회의장 나서는 이정현-정진석

    [서울포토] 탄핵안 가결 뒤 함께 본회의장 나서는 이정현-정진석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朴대통령 탄핵안 가결···정진석 “엄중한 국민요구에 국회가 응답“

    朴대통령 탄핵안 가결···정진석 “엄중한 국민요구에 국회가 응답“

    9일 최경환 새누리당의 불참 속에 이뤄진 국회의원 299명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국회에서 가결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탄핵안 가결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한 것”이라면서도 “안타까운 일이고,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지만 이제 국정 혼란은 이쯤에서 일단락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해 여야가 다시 협치의 무대로 나와서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이런 상태로는 안 되니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1987년 (민주화) 체제 이후 5년 단임제 헌법에서 벌써 두 분의 대통령이 탄핵소추 의결의 대상이 됐다.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개헌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하는 이정현-정진석

    [서울포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하는 이정현-정진석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개헌추진회의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

    [서울포토] 개헌추진회의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

    9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개헌추진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서 열린 개헌추진회의

    [서울포토] 국회서 열린 개헌추진회의

    9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개헌추진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마음의 그릇이 사랑으로 차면 무엇이든 만족

    마음의 그릇이 사랑으로 차면 무엇이든 만족

    “마음의 그릇이 사랑과 자비로 가득 차면 모든 것이 그득하고 그 무엇이든 만족으로 다가옵니다.”(‘질그릇의 노래’ 중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한국천주교계의 원로 정진석(84) 추기경이 55번째 책 ‘질그릇의 노래’(가톨릭출판사)를 펴내 화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독자들에게 보내는 선물이자 자신의 사제 수품 55년을 기념하는 책. 2009년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 이후 7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이 수필집에서 정 추기경은 신앙적 고백과 성찰을 은은하고 깊이 있게 털어놓았다. 천주교계에서 정 추기경은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는 사제로 유명하다. 대신 책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기를 즐긴다. 1년에 책 한 권씩을 꼭 낸다. 이번 55번째 수필집에 담긴 감회는 각별하다.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 박도식(전 대구가톨릭대 총장) 신부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1년에 책 한 권씩을 내자.” 책에서 추기경이 일관되게 풀어내는 화두는 ‘행복한 삶’이다. “무릇 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 자기 의지로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지요. 옹기장이는 진흙으로 다양한 질그릇을 만듭니다. 만들어진 질그릇이 자기의 용도에 대하여 옹기장이에게 불평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출생한 시간과 공간 안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일은 각자에게 달려 있지요.” 그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지름길은 욕심과 집착을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걱정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자질구레하고 사소한 욕심을 줄이는 것입니다. 옳지 않은 것을 원하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요.” 불교의 버리고 내려놓으라는 ‘방하착’(放下着)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80을 넘긴 노 사제의 영적 고찰은 삶에 대한 자연인의 관조적인 소회와 맞물려 친근하다. “80세를 넘으면서 육체의 여러 기관이 하나둘씩 기능이 퇴화함을 체험한다”고 추기경은 고백한다. “하느님이 주신 삶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고 이를 받들며 살수록 이 세상의 어느 누구에게도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된다.” 무엇보다 재물이 아닌 사랑과 행복, 진리, 정의, 평화의 가치로 마음 그릇을 채울 것을 거듭 권하고 있다. 그래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의인의 삶을 강조한다. “사람이 자기 본분을 알면 다른 사람에게 신이 된다”면서 이는 “사람이 본연의 인격자로서 선행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하느님 같은 존재가 된다는 뜻”이라고 친절하게 해설하고 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의 생명을 구하는 의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린다는 추기경은 남은 여생에 대한 희망을 이렇게 비치고 있다. “주님을 온 마음으로 찬미하면서 세상을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정 추기경은 1970년 최연소로 주교품을 받은 뒤 28년간 청주교구장,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으며 1998~2012년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직했다. 2006년 3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으며 2012년 퇴임한 이후엔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대신학대학 주교관에 머물며 집필과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최순실 일가 부정은닉재산 환수 추진한다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와 딸인 정유라씨 등 최순실씨 일가가 불법 조성하고 은닉 또는 이전시킨 재산을 몰수·추징할 수 있는 입법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은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을 몰수·추징할 근거를 마련한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범죄자의 가족 등이 불법 수익으로 형성됐을 개연성이 있는 재산에 대해 당사자가 스스로 소명하지 못하면 그 재산을 범죄수익으로 간주하고 몰수·추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추징금을 미납하면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했다.  현행법에는 국가가 범죄자의 가족 등 제삼자가 범죄수익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입증하도록 돼있어 최씨 일가가 불법으로 형성한 재산을 몰수할 수 없다는 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  정 의원은 “그간 추징금을 미납하고 가족·친족에게 범죄재산을 이전시켰음에도 악의를 입증하기 곤란해 추징금을 집행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 해결해 국민적 공분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정진석 의원도 범인이 친족이나 제삼자에게 이전한 재산도 몰수할 수 있도록 스스로 증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범죄수익 몰수대상에 직권남용죄와 공무상 비밀누설죄도 추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프랑스는 2013년 형법 개정으로 불법자금 입증책임을 국가에서 개인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프랑스 헌법과 유럽 인권규약에 반하지 않는다고 판결을 받았다”며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이정현-정진석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이정현-정진석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총에서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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