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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건호 ‘막말 논란’ 정진석 고소 “고인 욕보이는 일…비열한 정치공세”

    노건호 ‘막말 논란’ 정진석 고소 “고인 욕보이는 일…비열한 정치공세”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의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식의 공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노 전 대통령의 유족이 검찰에 고소했다.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는 정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최대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 말은 또 무슨 궤변인가.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날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건호씨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아버님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계속 현실 정치에 소환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건호씨는 또 자유한국당이 공식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을 재수사하자고 언급한 일에 대해서도 “아버님이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사실상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비열한 정치공세”라면서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시 없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부부싸움 등을 연결지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 논란과 관련, “정 의원의 막말이 국민들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다분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표와 전직 원내대표 간에 막말 경쟁이라도 하듯, 정치가 (이렇게)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인지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그 막말을 거듭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니 다분히 계산된 것이다”라며 “아무리 노 전 대통령을 부각하면서 정치보복 프레임 구축을 시도한다 해도, 국민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은 물론이고 초등학생까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훼방꾼이 있다 해도 제대로 된 적폐청산을 해줄 것을 국민은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출범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국회가 협치를 위한 피나는 노력 끝에 비로소 출범하게 됐다”며 “철저한 사법개혁으로 무너진 신뢰를 쌓아올리고 공정 재판으로 신뢰받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또 이번 주 추진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 대해선 “불참 의사를 밝힌 한국당 홍준표 대표께 동참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의 제1과제는 국민의 안보불안을 잠재우는 것이고, 안보정당을 표방한 정당의 대표로서 국정에 힘을 보태는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홍준표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론, 서로 바람직하지 않아”

    홍준표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론, 서로 바람직하지 않아”

    최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의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식의 페이스북을 통한 공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이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을 앞두고 벌어진 일에 대해 재론하는 것은 서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물론 그의 발언은 여당을 향해 있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을 놓고 더불어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이 침소봉대해 문제를 키우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뇌물사건 재수사, 그리고 범죄수익 환수 문제로 귀착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면서 “따라서 더는 이 문제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당에 촉구했다. 하지만 노무현재단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정 의원을 고소하기로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도 요구하지 않겠다”면서 “이번에는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기도 했던 같은 당의 전해철 의원도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쏟아 낸 망언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정상적 사고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보수 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을 상대로 무슨 재수사란 말인가. 한국당이 떠들면 떠들수록 적폐청산 구호만 더 요란해질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추한 입을 다물기 바란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co.kr
  •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이후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건 징역 실형 8월이 나온 조현오 경찰청장이 했던 말과 버금간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조 전 청장이 말한) ‘노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이 원하는 바일 테고 그냥 법적인 대응과 법적인 책임을 지면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2009년부터 2011년 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 비서관을 했다”고 말한 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수사요구와 수사 흐름에 대해서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이라고 규정했다.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언론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재조사하라? 좀 창피한 줄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640만 불을 검찰이 조사해서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 사건의 몸통이라면 몸통”이라며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건에 책임질 일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그쯤되면 어느 정도 다 그것이 아물고 다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MB수사 물타기’에 하태경 “추한 입 다물라”

    한국당 ‘MB수사 물타기’에 하태경 “추한 입 다물라”

    한국당 “뇌물 재수사” 공식 논평 하태경 “적폐청산만 더 키울 것” 김경수 “사과도 요구하지 않겠다” 노무현재단 “死者 명예훼손 고소”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 싸움 때문이었다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페이스북 주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노 전 대통령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렇지만 노무현재단은 정 의원을 25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하고, 자유한국당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사건 수사 재개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4일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정 의원이 ‘유감 표명’을 했지만 그렇다고 ‘없었던 일’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며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노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불순하고 치졸한 행태는 반드시 법적 단죄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노무현계의 반발 수위는 더욱 높았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도 요구하지 않겠다”면서 “이번에는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전해철 의원도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님 서거에 대해 쏟아 낸 망언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정상적 사고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보수 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고인을 상대로 무슨 재수사란 말인가. 한국당이 떠들면 떠들수록 적폐청산 구호만 더 요란해질 것”이라며 “추한 입을 다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 진영이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 프레임을 펼쳐 놓고 입씨름을 벌이기 시작하면 국가정보원 개혁이라는 본질은 사라지고 정치공방만 남게 된다”고 덧붙였다. 여권에서는 정 의원의 발언이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에 대한 ‘물타기’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한다고 해서 사법처리가 임박했을지 모르는 이 전 대통령을 구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고자 올린 글일 뿐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주말 사이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노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라는 공식 논평을 내며 논란에 불을 질렀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문재인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보복”이라며 “많은 국민은 박 시장을 비롯한 여권이 노 전 대통령 죽음의 책임을 전전 정부의 탓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과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재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장제원 “노무현 대통령의 ‘노’자만 꺼내도 벌떼처럼 난리”

    장제원 “노무현 대통령의 ‘노’자만 꺼내도 벌떼처럼 난리”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페이스북 글 논란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의 ‘노’자만 꺼내면 용서할 수 없는 역사의 죄를 지은 양 발끈하고 벌떼처럼 들고일어나 난리를 친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진영의 대통령들은 마치 나쁜 짓을 하려고 정권을 잡은 양 무차별 조롱해대며 구악의 상징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성역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온 정부에 적폐 TF를 만들어 과거청산을 외치며 연일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통성 마저 흔들어 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과거를 저격해야 정권이 유지되고 그 알량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진영의 대통령들을 조롱하고 박해하면 할수록 자신들 진영의 전, 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비난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모든 영욕의 역사를 끌어안고 치유하면서 스스로가 업적을 내어 성공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정진석 의원이 저열한 막말을 했다며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정 의원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재단, ‘盧 부부싸움 막말’ 정진석 고발

    노무현재단, ‘盧 부부싸움 막말’ 정진석 고발

    노무현재단이 오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부부싸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발할 방침이다.노무현재단 관계자는 24일 “담당 변호사에게 내일 고발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고발장에 적시할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고발장 접수 장소에 대해선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불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올린 글일 뿐,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盧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 정진석 “당시 여러 정황 언급했던 것”

    ‘盧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 정진석 “당시 여러 정황 언급했던 것”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언급한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는 데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고, 그 때문에 당시의 여러 정황을 언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믿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어제 오후 봉하마을의 조호연 비서관이 전화했다”며 “권양숙 여사께서 뉴스를 듣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올린 글일 뿐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유감을 표명했다”며 “제 뜻을 권 여사에게 잘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선택이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라는 박 시장의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통해 할수록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나 사법처리 또한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서울시장이 이 전 대통령을 고소·고발하고, 문성근·김미화 씨 같은 분들이 동참하는 여론몰이식 적폐청산이 나라에 무슨 보탬이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정 의원은 “한쪽이 한쪽을 무릎 꿇리는 적폐청산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을 반복시킨다”며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자유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수사해야”

    자유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수사해야”

    자유한국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언급한 같은당 정진석 의원의 페이스북을 놓고 여권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뇌물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진석 의원의 SNS 글에 대해 여권이 정신 나간 망언, 부관참시 등의 말을 쏟아내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며 “그렇다면 권양숙 여사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은 것이 허위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허위사실인가. 또 부부싸움이란 부분만 허위사실인가”라며 “그것도 아니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전전 정부의 탓이고, 그래서 한을 풀기 위해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 허위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문재인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보복”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많은 국민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여권이 노 전 대통령 죽음의 책임을 전전 정부의 탓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과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재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진석 “盧,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하는 말이?

    정진석 “盧,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하는 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3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허위 사실로 고인과 유족을 욕보이셨으면 그에 따른 응분의 법적 책임을 지시면 된다”면서 “사과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에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면서 “이번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임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MB(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개입과 민간인 사찰 문제를 물타기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우리 국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태광실업에 대한 표적조사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담긴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의 라디오 인터뷰 기사 링크를 페이스북에 함께 올리면서 “정 의원에게 이 인터뷰 기사를 보내드린다”고 적었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한다고 해서 사법처리가 임박했을지 모르는 MB를 구하지 못한다”면서 “정말 정치 지저분하게 한다.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일갈했다 박범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고했고, 예상했던 바..MB의 정무수석을 지낸 분 답다. MB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응카드로 돌아가신 노 대통령을 다시 불러내는 것.. 그래 보았자, 오래된 레코드 트는 것이다. MB측이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는지 알만 하다”라고 지적했다. 황희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뇌가 혓바닥에 달렸다나. 어떻게 아무런 생각도 없이 세 치 혀에서 그런 말이 막 쏟아지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표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잔인한 악언. 정치적 이익 위해 인륜 천륜 저버린 악독. 가족 잃은 슬픔을 후벼파며 상처를 짓이깁니까 !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라며 정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용서할 수 없는 막말로 고인과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면서 “적폐청산을 갈망하는 촛불민심에 정면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즉각 사실관계 및 법리검토를 통해 ‘사자(死者) 명예훼손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입에 담기조차 참담한 망언”이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숱한 적폐로 인해 사정의 대상에 오르자, 정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잔당을 자처하며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는 패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경수 의원 “정진석, 어떤 타협도 없다. 법적 대응 열심히 하라”

    김경수 의원 “정진석, 어떤 타협도 없다. 법적 대응 열심히 하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끝에 자살했다”고 주장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 비서관과 노무현재단 본부장을 지낸 노 전 대통령 측 핵심 측근이다.김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의원을 지목, “MB정부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 개입과 민간인 사찰 문제를 물타기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우리 국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허위사실로 고인과 유족을 욕보이셨으면 그에 따른 응분의 법적 책임을 지시면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사과도 요구하지 않겠다. 그 시간에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며 “이번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임을 미리 알려 드린다”고 경고했다.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노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해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씨로부터 수백만불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며 이명박 정권 당시 ‘정치보복’을 부정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정진석 발언’에 분노한 박범계 “MB 정무수석 지낸 분 답다”

    ‘정진석 발언’에 분노한 박범계 “MB 정무수석 지낸 분 답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표창원·박범계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분노했다.박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고했고, 예상했던 바..MB의 정무수석을 지낸 분 답죠. MB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응카드로 돌아가신 노 대통령을 다시 불러내는 것.. 그래 보았자, 오래된 레코드 트는 것이다. MB측이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는지 알만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표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인한 악언. 정치적 이익 위해 인륜 천륜 저버린 악독. 가족 잃은 슬픔을 후벼파며 상처를 짓이깁니까 !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라며 정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한편 정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盧 전 대통령 뇌물 문제로 부부싸움…권여사 가출 뒤 스스로 목숨 끊었다”

    “盧 전 대통령 뇌물 문제로 부부싸움…권여사 가출 뒤 스스로 목숨 끊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부부 싸움 끝에 부인 권양숙씨가 가출하고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22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자 사자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정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5시 55분 페이스북에 “‘최대 정치 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 말은 무슨 또 궤변인가”라며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 노무현의 자살이 이명박 때문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 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 책임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 한을 풀겠다고 지금 이 난장을 벌이는 것인가”라며 “적폐 청산을 내걸고 정치 보복의 헌 칼을 휘두르는 망나니 굿판을 즉각 중단하라”고 썼다. 글을 쓴 취지를 듣고자 정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정 의원의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정 의원실 관계자도 “특별히 입장을 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정무수석 출신인 정 의원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부관참시는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초적 예의조차 없는 최악의 막말과 망언”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정 의원은 정치적,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무현재단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정신 나간 망언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 유족과 노무현재단은 정진석의 발언이 명백한 거짓임을 밝히며 이에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2010~2011년)을 지냈다. 정 의원은 또 개그맨 김미화(53)씨가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대통령표창을 들고 밝게 웃는 사진을 올린 뒤 “어이상실”이라고 쓰기도 했다. 김씨는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방송 하차 압력을 받았다며 최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민형사상 고발 계획을 밝혔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또 “우파의 적폐가 있으면 좌파의 적폐도 있을 터…. 불공정한 적폐 청산은 갈등과 분열, 사회적 혼란만 남길 뿐”이라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진석 “盧, 부부싸움 뒤 자살” 주장에 민주당 “최악의 막말”

    정진석 “盧, 부부싸움 뒤 자살” 주장에 민주당 “최악의 막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악의 막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에서 “형언할 수 없는 최악의 막말로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정 의원은 정치적,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아방궁’ 발언으로 노 전 대통령을 괴롭히더니 정 의원까지 파렴치한의 대열에 합세했다”며 “정 의원의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정무수석 출신인 정 의원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부관참시는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기초적 예의조차 없는 망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대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 말은 또 무슨 궤변인가”라면서 글을 시작했다. 정 의원은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라며“노무현의 자살이 이명박 때문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 책임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 한을 풀겠다고 지금 이 난장을 벌이는 것인가”라며 “적폐 청산을 내걸고 정치보복의 헌 칼을 휘두르는 망나니 굿판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가 ‘개인사찰’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한 개그우먼 김미화(53) 씨가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밝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어이 상실”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우파의 적폐가 있으면 좌파의 적폐도 있을 터”라며 “불공정한 적폐청산은 갈등과 분열, 사회적 혼란만 남길 뿐이다”라는 글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노 전 대통령, 부부싸움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막말 논란

    정진석 “노 전 대통령, 부부싸움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막말 논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여사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식으로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대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 말은 또 무슨 궤변인가.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논란의 글을 남겼다. 앞서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적폐청산이 ‘정치보복’ 아니냐는 일부 야권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제가 아는 최대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했던 거라고 본다”면서 “그로 인해서 노 전 대통령이 불행한 선택을 한 것 아닙니까? 그것은 시대의 아픔이었고 국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 의원이 발끈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적이 있다.정 의원은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 책임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 한을 풀겠다고 지금 이 난장을 벌이는 것인가”라면서 “적폐 청산을 내걸고 정치보복의 헌 칼을 휘두르는 망나니 굿판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국방장관 “발언이 과했다”···‘문정인 특보 비판’ 사과

    송영무 국방장관 “발언이 과했다”···‘문정인 특보 비판’ 사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맡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직설적으로 비난한 송영무 국방장관이 “발언이 과했다”면서 19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송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 특보를 비판한 게 소신이냐’고 물은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소신이라기보다 발언이 과했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청와대로부터 조심하라는 말을 누구로부터 들었느냐’는 질문에 “안보실장(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들었다”고 답했다. 다만 문 특보가 한미연합 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방장관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 장관은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로는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면서 “문 교수는 제가 입각하기 전에 한두 번 만난 적이 있지만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 사람하고는 (제가) 상대할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특보가 아무리 교수 겸 특보라고 해도 북한 핵 동결의 대가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얘기하고, 송 장관이 국방위 현안보고에서 참수작전을 언급한 것을 부적절하다고 했다”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데 왜 반응하지 않느냐”고 따진 뒤에 나왔다. 문 특보는 지난 15일 오마이TV에 출연해 송 장관이 언급한 ‘북한 전쟁 지도부 참수작전’에 대해 “상당히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 같다”면서 “(북한이) 우리 대통령한테 참수작전을 하겠다고 하면 가만히 있겠느냐. (참수보다는) 괴멸, 와해 같은 표현이 더 적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800만弗 北지원 늦출 예정”

    “800만弗 北지원 늦출 예정”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8일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 지원계획과 관련해 “지원 시기를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잇따른 도발에 따라 정부가 대북 지원 시기를 사실상 늦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 상태에서 북한에 대한 8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지원을 하는 것이 맞느냐”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송 장관은 “정부가 800만 달러 대북 인도 지원을 발표했는데 북한은 3000만 달러짜리 미사일을 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설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질문”이라며 답변을 피했다.송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합당하지 않다. 배치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며 자발적으로 3축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국방위 현안보고에서 밝힌 “(전술핵 재배치는)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크게 바뀐 것이다. 송 국방 “문정인, 학자 입장서 떠들어… 개탄” 송 장관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문 특보의 발언을 겨냥한 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의와 관련,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로는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면서 “문 교수는 제가 입각하기 전에 한두 번 뵌 적이 있지만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 사람하고는 (제가) 상대할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에 항모와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전개할 필요가 없다”,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과 논의해 한·미 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빚었다. 지난 15일에는 송 장관이 국방위 현안보고에서 김정은 참수 작전을 공개 언급한 것에 대해 “아주 잘못됐고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문 특보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런 것에 대해 (장관이) 침묵하면 군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느냐. 참수 작전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보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송 장관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B1B 전략폭격기 전개훈련에 이어 다음달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한 미 항모강습단을 한반도에 전개,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10월 초 사이에는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송영무 “문정인, 학자 입장에서 떠들어…안보 특보로 생각 안 돼”

    송영무 “문정인, 학자 입장에서 떠들어…안보 특보로 생각 안 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에 대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는 않아 개탄스럽다”며 맹비난했다.송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문정인 교수는 본래 제가 입각하기 전에 한두 번 뵌 적이 있지만,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하고는 상대할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송 장관에 “문 특보가 아무리 교수 겸 특보라고 해도 북한 핵 동결의 대가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얘기하고, 송 장관이 국방위 현안 보고에서 참수작전을 언급한 것을 부적절하다고 했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데 왜 반응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 특보가 김정은 심기 경호 같은 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에 대해 침묵하면 군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는가. 미국도 있는 참수작전을 얘기했는데 부적절하다니 이게 통일외교안보 특보 입에서 어떻게 나올 수 있나”고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참수작전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문 교수에 대해 거듭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송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 관련 발언이 오락가락한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항변했다. 그는 “미국 매티스 국방장관이나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회의하면서 국익이나 안보 차원에서 (전술핵 재배치 관련) 여론이나 의원들 얘기를 지렛대로 이용한 것이라고 지난 2일 공항에서 설명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의 핵무기 확정 억제 정책에는 이의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일에는 (북한이) 수소탄과 같은 위력이 있는 무기를 실험한 후 국방장관으로서 모든 걸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그런 걸 지렛대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미로 깊이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장관은 “미 국방장관, 전략사령관, 태평양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많은 것을 확인했고, 받아냈다”며 “그 내용을 여기서 공개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 부결 이후] 해보자는 ‘3野’

    안철수, 강경 전환… 의원 간 접촉도 활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계기로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야권 내 공조 움직임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 야 3당은 앞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2018년 정부 예산안 등 국회 표결이 필요한 안건마다 공동전선을 구축하며 정부·여당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1여(與) 대 3야(野) 공조’ 구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태세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 협치 실종에 대해 야 3당이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기저를 만들었다”며 “(야 3당이) 정책·입법 공조, 나아가 정치적 연대까지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최근 들어 궤를 같이하는 모습을 부쩍 많이 보이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외교·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놓고 협공을 펼치는 모양새다. 여기에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 취임 이후 강경한 대여투쟁 노선으로 돌아섰다. 다만 호남을 핵심 지지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이 보수야당과 계속 보조를 맞춰 나갈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이수 후보자 부결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지역적 연고가 있음에도 헌재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고자 용기 있는 결단을 많은 의원들이 해주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야 3당 소속 의원 간 개별 접촉도 활발하다. 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등이 참여하는 ‘열린토론 미래’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을 주제로 세 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 전에 대통합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면 선거연대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공영방송 문건’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또 이날 ‘민주당과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대한 진상 규명과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적폐청산’·박성진 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

    ‘적폐청산’·박성진 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

    11일부터 진행되는 문재인 정부 첫 국회 대정부 질문은 방송 개혁과 북핵 문제 등 쟁점이 산적한 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풀기로 하면서 여야의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국회는 11일 정치, 12일 외교·안보·통일, 13일 경제,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관계부처를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정치 분야 질문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국가정보원 개혁 등 ‘적폐청산’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과 현 정부의 인사나 탈원전 등의 정책을 ‘신적폐’로 규정한 한국당 등 야권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박범계, 노웅래, 표창원 의원 등 당내 주요 ‘공격수’가 포문을 연다. 이종걸, 권칠승 의원도 질문자에 포함돼 있다. 한국당에서는 3선의 김성태, 재선 박대출·함진규 의원, 초선 박찬우 의원이 각각 나섰다. 국민의당에서는 황주홍, 이태규 의원의 질의가 예정돼 있다. 특히 바른정당에서는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이례적으로 나선다. 그는 대선이 끝난 뒤 공개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으며 ‘로키’(low-key) 행보를 해 왔지만 최근 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보수 통합 연구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두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접으며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와 전술핵 재배치를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이어 가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현 정부의 부자 증세안과 복지정책 등이,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탈원전 정책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대정부 질문 외에도 11일에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다. 12~13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박 후보자는 뉴라이트 사관과 장녀와 차남의 이중 국적 문제, 위장전입 의혹도 있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 미리 나와 예행연습까지 하는 등 청문회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로 김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국당이 표결에 참석하면서 절대 과반에 가까운 찬성표가 필요해졌는데 한국당은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이 상정되면 반대표를 행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대법원장 후보자의 경우 야당이 ‘코드 인사’라며 대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다운계약서 의혹 등 신상문제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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