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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준석 제명’ 문자 논란 유상범, 윤리위원 사퇴

    [속보] ‘이준석 제명’ 문자 논란 유상범, 윤리위원 사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문자 메시지에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을 언급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19일 “오늘 자로 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저의 이번 불찰로 인해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의 페이스북 글 공개 이후 국민의힘 윤리위는 입장문을 내고 “이양희 위원장이 사임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지난 8월 13일 유 위원이 이준석 당원 징계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당내 인사와 나눴고, 이러한 사실이 외부로 공개된 것은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론적으로 향후 윤리위 직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수락 배경을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이 담겼다.
  • ‘10·26 사태’ 언급 이준석…“유엔 제소할 것,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종합)

    ‘10·26 사태’ 언급 이준석…“유엔 제소할 것,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종합)

    “기존 가처분 신청에 영향 미치려는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 보복 행위”“국힘, 야만적 헌법파괴공작 분쇄할 것”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 개시를 두고 부마 사태와 10·26사태를 예로 들며 정치인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의 야만적 헌법파괴 공작을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의 추가 중징계 처분에 가처분뿐만 아니라 유엔 제소 등 모든 법적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1979년 김영삼 민주당 총재가 미국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를 문제 삼아 국회의원직을 제명하자 부마사태, 10·26사태가 발발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엔인권선언 19조, 미국수정헌법 1조, 대한민국 헌법 21조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함을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리인단은 당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을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3·4차 가처분 신청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보복 행위라고 지적했다.“국힘, 가처분 지니 ‘호남·좌파 법원’ 칭해”“‘개고기·양두구육’ 은유 표현 보장해야” 변호인단은 “국민의힘은 가처분 1차에서 패소하자 법원을 ‘호남, 좌파’라며 지역비하, 색깔론, 인신공격성 선동을 했다”면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선을 넘지 마라’고 협박하더니 2차에서 패소하자 ‘사법 방해, 재판 보복’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징계 개시의 근거인 ‘신군부’ 표현은 이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라 1차 가처분에 제출한 이 전 대표의 자필 탄원서를 국민의힘 측이 누설한 것”이라면서 “업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개고기, 양두구육’과 같은 은유적 표현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서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 머리를 걸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는 사장서어로 ‘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한다.당 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절차 개시“근거 없이 모욕·비난…당 통합 저해”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휴일인 전날 국회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원색적 비난 언사를 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 개시 이유에 대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었다. 이준석 “이양희에 유엔 인권규범 받쳐” 이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라면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유엔인권정책센터 공동대표 등의 이력을 겨냥, 추가 징계 절차 개시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에는 ‘모든 사람은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간섭 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매체와 국면에 관계없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찾고, 수신하고,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양두구육,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 ×× 저 ×× 해도 대통령 만들려 뛰어”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른바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보낸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 문자 파문이 있은 뒤인 지난달 27일 울릉도에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언급했었다. 이후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다시 꺼내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읽어내린 기자회견문에서 “일련의 상황을 보고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면서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그들이 저를 그 ××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 들으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나아가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 저 ××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라고도 했다. 내부총질 문자 파문에 대해선 “대통령이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 위기”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당내 일부 인사들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으로 규정, 실명으로 거론하며 험지 출마를 공개 압박했다. “그저 호가호위하는 윤핵관으로 남게 될 것” 등의 원색적 비난도 쏟아냈다.정진석 “李 해당 행위 경고” 문자 포착윤리위 유상범 “성상납 기소되면 제명” 한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상의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이날 언론에 포착됐다.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은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고 지적한 뒤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 한 100번 잘못하면 한 번 정도 찍힐 텐데”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이 전 대표를 향해 페이스북에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 “그토록 자중하라고 했건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점에 많은 유감을 표한다. 세상은 언제나 본인 중심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정진석 “이준석 경고해야” 유상범 “제명해야죠” 또 문자 노출

    정진석 “이준석 경고해야” 유상범 “제명해야죠” 또 문자 노출

    정진석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유상범 “성상납 기소되면 제명해야죠”정진석 “지난달 13일 문자메시지”“이후엔 한번도 연락한 적 없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두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이 언론에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위원장은 현재가 아닌, 지난달 평의원일 때 주고받았던 문자라고 해명했다. 19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국회사진기자단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정 위원장은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유 의원은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냈다. 두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오후 8시 20분쯤으로 시간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다. 취재진의 카메라에는 ‘오늘 오찬 함께 합’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논란이 일자 정 위원장은 언론에 “지난달 13일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고 해명했다.지난달 13일은 이 전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한 날이다. 당시 그는 “대선 당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양두구육’, ‘개고기’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뜨린 지난달 13일 문자”라며 “이 전 대표가 징계를 받고 당을 향해 완전히 파상공세를 펼치는데 경고하란 얘기도 못하나”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달 13일 유상범 의원과 문자를 나눈 뒤에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고, 오늘 낮에 밥먹자고 문자를 나누다가 (카메라에) 걸린 것”이라며 “오늘 한 문자는 점심 약속 있냐는 게 전부다.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문자메시지 논란에 대해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 한 100번 잘못하면 한 번 정도 찍힐 텐데”라고 꼬집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주호영,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5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19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주 의원은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정기국회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하는 과제를 맡게 됐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06표 중 61표를 받으면서 42표를 얻은 이용호(재선·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주 원내대표는 전임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4월에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하나된 당을 만들고 거대야당의 무리한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당 안정, 정기국회 성공, 외연 확장과 국민통합, 수평적인 당정대 관계, 차기 전당대회 등을 과제로 꼽았다. 판사 출신인 주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미래통합당에 이어 국민의힘에서 세번째로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주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 미래통합당에서 당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직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역임했다. 주 원내대표 선출에 ‘윤심’(尹心)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 원내대표가 간신히 과반을 넘으면서 ‘반쪽 리더십’으로 원내를 이끌어야할 상황에 놓였다.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에 제동을 걸 경우 주 원내대표가 사실상 당대표와 원내대표 역할을 겸임하면서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 ‘제명 위기’ 이준석… 홍준표 “정치판엔 징계의 자유” 허은아 “尹 국정철학에 반해”

    ‘제명 위기’ 이준석… 홍준표 “정치판엔 징계의 자유” 허은아 “尹 국정철학에 반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비난 언사를 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를 둘러싼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사실상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수순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표현의 자유도 그 내재적 한계를 넘어서면 보호받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표현의 자유도 그 내재적 한계를 넘어서면 해당 행위를 이유로 징계, 제명된 전례도 있고 그 제명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인정한 법원의 판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자중하라고 했건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점에 많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상은 언제나 본인 중심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었다. 반면 허은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리위 징계가) ‘혐의 없다’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이든 탈당 권유든 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라면서도 “(이번 징계가) 자유를 강조했던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반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윤리위가 어떤 기준으로 제 발언들을 듣고 있는지, 보수정당에서 이렇게까지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껴야 하는지 저는 그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에 말씀 하나하나가 상당히 지금 어렵다”고도 했다. 허 의원은 또 이 전 대표가 제기했던 ‘기습 제명설’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이야기했던 그 예측들이 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나섰을 때 윤리위가 열리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고 말했다.윤리위는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위해 출국한 전날(18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추가 징계 절차 개시 이유에 대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윤리위의 추가 징계 절차가 개시되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위원장을 겨냥해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 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에는 ‘모든 사람은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간섭 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매체와 국면에 관계없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찾고, 수신하고,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추측성으로 하는 얘기는 이양희 위원장님이 얼마나 강직하신 분인지 잘 모르고들 하는 말씀들”이라며 “그 누구의 무슨 얘기도 영향받을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리위의 추가 징계 절차 돌입이 사실상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수순이라는 당 안팎의 관측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윤리위의 소관 업무는 전적으로 윤리위에 있다”며 “그 누구도 윤리위에 이양희 윤리위원장님하고 소통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돌고 도는 與…권성동 다시 직무대행?

    돌고 도는 與…권성동 다시 직무대행?

    국민의힘이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지도 체제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추후 법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도 제동을 걸고, 이준석 전 대표가 새 원내대표 선출 과정도 무효라고 주장하면 ‘도로 권성동 대행’을 포함한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 인용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본다. 국민의힘 법률 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는 18일 통화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절차적 하자를 모두 해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새 원내대표가 대행을 맡는 상황은 대비해 뒀다. 새로 고친 당헌·당규에 비대위원장 궐위나 사고 시 원내대표가 권한 또는 직무대행을 맡도록 하는 명시적인 조항을 신설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정 위원장에 대한 가처분이 인용되면 비대위가 의결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무효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선도 무효이며, 새로 뽑힌 원내대표도 법적 효력이 없어 비대위원장 대행을 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법원이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한 후에도 페이스북에 “비대위라고 하는 곳이 행한 모든 행위가 무효가 된다”고 쓴 바 있다.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에도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리면 원내대표 경선 무효를 주장해 ‘지도부 공백’을 재촉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1기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재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추후 법원이 비대위와 원내대표 경선 모두 효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당헌·당규 개정의 효력도 인정하지 않으면 다시 ‘권성동 대행’ 시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극심한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尹, 3개국 돌며 5박7일 ‘강행군’…출국 전 “태풍 난마돌 엄중 대처”

    尹, 3개국 돌며 5박7일 ‘강행군’…출국 전 “태풍 난마돌 엄중 대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1분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차림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 일정을 감안한 드레스 코드로 보인다. 윤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대사대리 등이 공항에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르기 전 이들과 악수를 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정 비대위원장에게 “바쁘신데 어떻게 나오셨느냐”고 인사했고, 정 비대위원장은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와 손을 잡고 공군 1호기 트랩에 오른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김 여사는 고개 숙여 인사했다.이번 3국 순방은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이들 3국은 한국전쟁 3대 참전국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영국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미국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 뒤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로 이동해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기 전 환송을 나온 이 장관에게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록 태풍이 일본으로 비켜 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태풍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 달라”고 했다.
  • 與윤리위, 이준석 추가징계 절차 개시…李 “유엔 인권규범 바쳐”

    與윤리위, 이준석 추가징계 절차 개시…李 “유엔 인권규범 바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른 18일 긴급 회의를 열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 전 대표가 근거 없이 당에 대해 모욕적 언사를 했다는 게 이유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국회에서 제7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 개시 이유에 대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이 문제가 된 건가’라고 질문하자 “그건 언론에서도 많이들 쓰셨죠”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다. 이어 ‘개고기, 신군부 등의 단어가 문제가 된 게 맞나’라는 질문에도 “그렇게 규정해서 우리가 말 안 하겠다”고 답변했다.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에는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심리가 예정돼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을 제명하는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리위가)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이 “이 전 대표는 비대위 설치로 당 대표 권한을 상실한 것이지 당헌 개정으로 권한을 박탈당한 게 아니다”고 강조한 점을 통해 미뤄볼 때, 자신을 제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가 지난 7월8일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당헌당규에 추가 징계를 할 경우 이보다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리게 돼 있어 ‘탈당 권유’ 또는 ‘제명’ 처분만 남은 상황이다.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에 대해 ‘제명’ 결정을 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라고 적으며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의 유엔인권정책센터 공동대표 등의 이력을 겨냥, 추가 징계 절차 개시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에는 ‘모든 사람은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간섭 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매체와 국면에 관계없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찾고, 수신하고,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 與 원내대표 경선은 무효? 유효?…‘정진석 비대위’ 가처분 따라 후폭풍 예약

    與 원내대표 경선은 무효? 유효?…‘정진석 비대위’ 가처분 따라 후폭풍 예약

    국민의힘이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지도 체제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법원 판단에 새 원내대표의 운명도 갈릴 전망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1기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재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이 의원의 출마로 주 의원 합의 추대가 불발됐으나 사실상 ‘추대형 경선’에 힘이 실린다. 문제는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더라도 정진석 비대위의 운명에 따라 원내지도부도 붕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법원은 ‘주호영 비대위’ 전환 절차가 무효라고 결론 냈고, 이에 1기 비대위는 사라졌다. 남은 법적 판단은 주호영 비대위 백지화 후 당헌·당규 개정 및 정진석 비대위 출범이 적법한지 여부다. 일단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 인용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본다. 국민의힘 법률 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는 18일 통화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절차적 하자를 모두 해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가처분이 인용돼 정 위원장의 직무마저 정지되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새 원내대표가 대행을 맡는 상황은 대비해 뒀다. 새로 고친 당헌·당규에 비대위원장 궐위나 사고 시 원내대표가 권한 또는 직무대행을 맡도록 명시적인 조항을 신설해뒀다. 주 의원의 합의 추대론이 힘을 받고, 출마 채비에 나섰던 중진 의원들이 경선을 접은 것도 이런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정 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 정 위원장이 지난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무효라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경선 자체도 무효, 새로 뽑힌 원내대표도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이다. 법원이 1·2기 비대위가 모두 무효라고 판단하면 다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 윤 대통령,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위해 출국···정진석 등 환송

    윤 대통령,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위해 출국···정진석 등 환송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과 유엔 총회 참석 등을 위해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51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 검은색 옷차림이었는데, 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대리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악수와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정 비대위원장에게 “바쁘신데 어떻게 나오셨느냐”고 인사하자 정 비대위원장이 “건강하게 잘 다녀십시오”라고 답했다고 한다.이어 김 여사와 손을 잡고 트랩에 오른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든 뒤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오타와를 차례로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 찰스 3세 주재 리셉션에 참석한다. 19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해 ‘조문 외교’에 나선 뒤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한다. 유엔 일반토의 첫날인 20일 윤 대통령은 열 번째 순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은 20~21일 열린다. 이어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리셉션과 동포간담회 등 대통령 부부 동반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 [속보] “尹정부 성공 위해” 주호영 與원내대표 출마

    [속보] “尹정부 성공 위해” 주호영 與원내대표 출마

    5선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1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호영 의원은 하루 일정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라며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과 함께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당내 의견이 분분한 임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야당 시절인 21대 국회 전반기 원내대표를 지낸 주 의원은 지난 7월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직후 첫 위원장으로 선임됐으나,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자리에서 내려왔고, 현재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이 ‘2기 비대위’ 지휘봉을 잡은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 법원 “주호영 직무정지 타당”…이의신청 기각

    법원 “주호영 직무정지 타당”…이의신청 기각

    법원이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정지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는 16일 “이의 절차에서 제기된 주장과 소명자료를 모두 살펴봐도 여전히 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된다”면서 주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정지 결정을 유지했다. 법원은 지난달 2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대위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주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켰다. 국민의힘에 비대위를 둘 정도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법원은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이 전 대표가 비대위 구성에 따라 당 대표 지위를 상실해 가처분을 신청할 당사자 자격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국위 의결 중 주호영을 비대위원장으로 결의한 부분은 당헌이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이고, 그에 따른 비대위 설치도 무효이므로, 이를 전제로 한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정미경 전 최고위원까지 사퇴해 당에 비상상황이 생겼다고 주장했지만 “정미경이 지난달 17일 카카오톡 메시지로 사퇴의사를 표시한 사실이 소명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최고위의 기능이 상실됐다거나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 당헌 개정이 결정된 전국위 의결의 효력정지에 대한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과 정진석 신임 비대위원장 집무집행 정지에 대한 가처분, 현행 비대위원 임명의결 효력정지와 비대위원 6인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한 가처분 사건 심문은 이달 28일 열린다.
  • [속보]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타당”… 법원, 이의신청 불수용

    [속보]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타당”… 법원, 이의신청 불수용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에 반발해 낸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이다. 16일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는 이의 절차에서 제출된 자료를 모두 살펴봐도 여전히 이 전 대표의 권리 보전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이 같은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새로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이 추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 ‘악화일로’ 한일관계 복원 기대감… 징용·북핵 공조 등 논의 주목

    ‘악화일로’ 한일관계 복원 기대감… 징용·북핵 공조 등 논의 주목

    한일 관계 개선 의지와 함께 한일 정상 간 단독 만남 필요성을 수차례 밝혔던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20일 또는 21일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한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악화일로를 걸었던 한일 관계를 공식 복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과거사 현안 등에 대한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구체적 의제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면서도 과거 문재인 정부 때의 험악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취재진에게 유엔총회에서 한미·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사실을 밝히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서로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고 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지난 6월 말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때 한일 정상회담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는 강제징용 등 과거사 현안과 대북·북핵 공조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에서 일본 측이 꺼리고 있는 한국 내 일본기업 자산에 대한 현금화 조치 등에 대한 구체적 결론이 당장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회담 시간을 30분 안팎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양국 정상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이미 나토에서 양국 정상이 ‘미래지향적 관계’,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자는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이번 유엔총회 계기 회담은 문재인 정부 때와 달리 한층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얼굴을 맞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시다 총리가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며 정치적 부담을 덜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양국의 간극이 여전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이 발표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유엔총회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총리 뉴욕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은 현시점에서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가 단장을 맡은 한국 정부 조문 사절단이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한다. 사절단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 윤덕민 주일대사 등이 포함됐다.
  • 韓총리, 정부 대표로 27일 아베 국장 참석

    韓총리, 정부 대표로 27일 아베 국장 참석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고 총리실이 15일 밝혔다. 한국 정부 조문 사절단은 한 총리가 단장을,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윤덕민 주일 대사와 전 주일 대사인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된다. 한 총리는 국장을 전후해 일본 정·관계와 재계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재일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일본에 머무는 기간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27일 오후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국장 참석자는 최대 600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의 출국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6월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펼치고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했다.
  • “尹 출국 후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 가동될 듯”

    “尹 출국 후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 가동될 듯”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복수의 가처분과 관련해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측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제명 절차를 밟아 가처분이 의미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에서 “채무자 측 변호인이 내용을 다투기보다는 각하 전술을 쓰는 것 같다. 윤리위나 이런 다른 방법을 쓰지 않을까”라면서 “제명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당원이 아닌데요’ 이렇게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달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어디에 가시면 꼭 그 사람들(윤핵관)이 일을 벌인다”고도 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윤리위가 일정을 앞당겨 제명을 서두를 것이란 취지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가처분 전에 윤리위를 통해 제명 절차를 시도하고, 그걸로 가처분 각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날 방송에서 이 전 대표는 ‘대선 당시 윤 후보로부터 이 X, 저 X라는 욕설을 전해 들은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보다 한 단계 높은 것도 많이 들었다”며 “뭐뭐뭐 할 뭐뭐”라고도 했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포럼’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관련 질문에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국민들도 지쳤다. 이제 그만”이라고 반응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법원에 ‘정진석 비대위원’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5차 가처분을 신청했다.
  • ‘호남·재선·친윤’ 이용호 출사표… 與원내대표 주호영 추대 무산

    ‘호남·재선·친윤’ 이용호 출사표… 與원내대표 주호영 추대 무산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15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주호영 추대론’은 사실상 무산되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이 큰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에서도 원내대표 돌려 막기, 추대론 등 과거 회귀적 발언만 나오고 있다”고 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 의원은 호남 유일의 여당 소속 의원이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이 주축이 된 ‘민들레 모임’의 공동 간사를 맡았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를 앞두고 일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출마선언을 만류하며 주 의원 추대를 종용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3선 박대출 의원도 KBS에서 “저도 사실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추대론이 일부 있는데 과연 총의로 모이느냐 아직 모르겠다. 그 부분에 따라서 처신하려고 생각한다”고 출마 가능성을 밝혔다. 조해진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부간에 오늘 (입장을) 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밖에도 4선 김학용 의원, 3선 윤재옥·이종배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 의원은 “주호영 추대 가능성 때문에 중진 의원들이 관망하고 있었는데, 이 의원이 물꼬를 트면서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16일 공고, 17일 후보 접수를 거쳐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를 치른다.   이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주호영 추대론‘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주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방식이라도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상황을 보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반대했던 4선 윤상현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를 가처분 신청 결론이 난 이후로 미루자고 주장했다. ‘정진석 비대위’가 법원 결정으로 무효가 되면 비대위가 의결한 원내대표 경선 선관위 구성과 절차도 모두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 이준석 “내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 적? 너무 나갔다”

    이준석 “내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 적? 너무 나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당원 가입 독려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당원 모집 관련 비판에 대해 “이준석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이야기는 좀 많이 나간 것 같다. 정당은 항상 당원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TV조선 ‘뉴스 퍼레이드’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당원 모집을 “당원 전체의 표심을 흔드는 왜곡된 민주주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을 위한 링크페이지를 공유하며 “당원가입 누구나 환영합니다. 지향점이 같은 분이면 됩니다”라고 적었다.한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전 대표의 당원가입 독려가 큰 성과가 없다고 비꼬았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 한일의원특별세션-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한손에는 당원 가입을 하고 한손에는 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이율배반하는 유감스러운 행태를 보여왔다. 사무처에서 내린 결론은 이 전 대표의 당원가입 실적은 그렇게 유의미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재원 “이준석, 말 너무 쏟아내…의미있는 주장 아냐”

    김재원 “이준석, 말 너무 쏟아내…의미있는 주장 아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기에 의미있는 주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는 지난 14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전 대표의 전날 방송 인터뷰 발언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헛것을 봤는지 모르겠는데 제 눈에는 안 보인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독전관’으로 암시한 이 전 대표 발언에 반박했다. 독전관은 임금에게 올리던 글을 소리 내 읽는 벼슬아치를 일컫는다. 김 전 최고는 “대선 국면에서 당을 위기에 빠뜨리고 개인적 주장만 계속하고 당의 어떤 후보에 대해서는 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해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힘든 국면에 많이 처했다”며 “이 전 대표가 정치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에 문제가 있는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김 전 최고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당원들이 많이 탈당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며 “당 대표가 당원들이 탈당하고 있다는 것을 떠들고 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당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인지에 회의가 들어 이후로 지지하던 그 전과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진행한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리켜 “무리수 두기 싫어 복지부동하는 게 보수정당의 덕목인데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는 건 뒤에 독전관 같은 게 있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당헌 개정 무효” “소송 자격 없어”… 與비대위 운명, 28일 이후 결정

    “당헌 개정 무효” “소송 자격 없어”… 與비대위 운명, 28일 이후 결정

    “전대 안 해 위법” “최고위원이 충족”당헌 효력 놓고 1시간여 법적 공방법원 “28일 정진석 심문 뒤 결론” 2기 비대위는 “尹정부 성공 뒷받침”여야협의체·북핵무기 결의문 제안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측이 당의 비상상황을 새로 규정한 개정 당헌의 효력을 놓고 14일 법정에서 1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 내용이 28일로 연기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사건과 연관돼 있는 만큼 28일 심문을 한 뒤 통합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첫 심문 때와 같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법원에 도착했다. 이 전 대표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이준석’을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성상납을 받았냐’고 소리치는 유튜버들이 뒤엉키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 심리로 열린 가처분 사건 심문에서 “당헌 개정은 당의 최고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사안을 다루므로 더 까다롭게 효력의 요건을 따져야 해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며 “전당대회 없이 전국위원회(9월 5일)만 거쳐 개정한 당헌은 위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당원의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최고위원이 선출됐기 때문에 정당 내 민주적 정당성이 충족된다”면서 “이 전 대표는 당원의 지위가 정지돼 효력 정지를 신청할 자격이 박탈됐다”고 맞섰다. 그러자 이 전 대표 측은 “학생은 정학 처분을 당해도 여전히 학교에 복귀할 수 있는 신분”이라며 “1차 가처분에서 종전의 비대위가 무효라고 판단한 데 따라 당 대표 체제는 유지된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등 이전 비대위원을 상대로 한 2차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선 취하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1차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에 대한 심문은 이날 종결하고 ‘당헌을 개정한 9월 5일 전국위 의결 효력 정지’(3차 가처분) 사건의 결론은 28일 4차 가처분 사건인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 사건 이후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가처분 2라운드가 펼쳐지는 동안 ‘정진석 비대위’는 첫 회의를 열고 집권 여당 정상화와 책임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제1차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집권 여당 지도부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정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집권 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모적 정쟁에서 민생 현안을 분리해야 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8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언급했던 ‘여야 중진 협의체’ 출범을 제안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보유 법제화를 거론하면서 “여야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관련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초당적으로 대처하자”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예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정기국회에 집중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이고 여러 국정과제에 대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으면서 “비대위 첫 회의에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국 안정,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진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정무수석은 “좋은 말씀이다. 대통령께서도 당이 빨리 안정돼서 국정 운영에 국민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기를 희망하시지 않겠나”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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