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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자민련 적극공세 “”가족의혹 끝봐야”” “”부패기관 손봐야””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끊임없이 의혹을 증폭시켜온 한나라당이 각종 의혹에 ‘단일 몸통’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급기야 18일에는 공세의 칼끝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야당총재 시절과 친·인척에게 겨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대통령 가족을 겨냥,“장남은 사건마다 ‘K·K·K단’의 일원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아태재단을 이끌고 있는 차남은 진승현 게이트의 연결고리인 최택곤씨의 마지막 구명처였다”면서 “각종 의혹사건마다 대통령의세 아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권력의 민감한 부분을 공개적으로 치고나오는 데는 총재직 사퇴 후 정치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김 대통령과 계속 각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는 “문민정부가 김현철씨의 비리 문제로 막바지에 급격히 와해되고,그 결과 정권교체까지 불러왔다”면서 “이제 국민의 정부에서의 각종 비리에도 대통령 자제들이 연루됐다고 확신하는 만큼 끝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조에서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지금까지는 당에 들어오는 갖가지 제보 중 팩트만 공개했으나 앞으로는 첩보수준의 것도 실체를 추적하겠다”며 군수비리까지 거론했다. ●상황이 급변하자 자민련까지 가세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진승현 게이트를 둘러싼 검찰-국정원간 불협화음설에 대해 논평을 내고 “갈등을 양산하는 권력기관을 더 이상방치한다면 국가 위기를 자초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공권력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검찰과 국정원도 권력암투를 즉각 중단하고,국가적 차원에서 부패게이트에 대한 진실규명에 협력하라”고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3당관계 재정립 움직임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12일에도 대변인을 내세워 격렬한 비난전을 전개하는 등 양당간 격돌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와의 논쟁을 종식하려 했으나 어제대구 후원회 행사에서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권 대변인은 “김 총재가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가리켜 ‘죽음의 사자 얼굴을 했다’고 말했다”면서 “자신이 하는일이 제대로 안되자 평상심을 잃었다”며 쏘아붙였다.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자민련과의 관계가 원상회복이 불가능하게 된 만큼 원내 과반수 확보를 위해 자민련 의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임을 내비쳤다.현재 자민련의원 중 최대한 4명을 영입할 수 있다는 게 한나라당 일각의 계산이다. 이처럼 ‘한자공조 파기’가 의원 빼내가기로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전날 공개된 본회의 속기록과 관련된 논평을 발표하는 등한나라당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정 대변인은 ‘속기록은 거짓말을 안한다’는 논평을 통해“검찰총장 탄핵안에 대한 개표는 애초부터 한나라당의 저지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금이라도 한나라당은 위선과 이기(利己)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맞받아쳤다. ‘2야(野)’간 감정의 골이 갈수록 깊어가자 민주당은 틈새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는 이날 CBS에 출연,자민련과의공조복원 추진여부에 대해 “시간을 두고 양당간 논의할 수있을 것”이라면서 “사안에 따라 협력하면서 자민련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의 공조 재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자’ 충돌 2라운드

    검찰총장 탄핵안 무산과정에서 불거진 한나라당-자민련간의 충돌은 10일 정당사에서 전례 없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조부영(趙富英)·김용채(金鎔采) 부총재,변웅전(邊雄田) 총재비서실장,김학원(金學元) 총무,정진석(鄭鎭碩) 대변인 등자민련 주요당직자 2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당 소형버스를 타고 항의차 한나라당사에 도착한 것이다. 6층 부총재실로 안내하려던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과 한차례 고성을 주고받아 더욱 격앙된 채 7층 총재실로 몰려간이들은 김무성(金武星) 비서실장실에게 “언제 우리가 일방적으로 공조를 파기했느냐”,“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김종필(金鍾泌) 총재더러 ‘기교와 변신의 귀재’라고 했는데어떻게 그런 표현을 쓸 수 있느냐”고 따지며 이 총재와의면담과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총재의 일정이 있는 만큼,사전 약속도 없이 오셨으니 총장을 만나 설명해달라”면서 “그간우리도 많이 참아왔는데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이렇게 오신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학원 총무 등은 “총재를 비롯,총장과 대변인·부대변인이 있지도 않은 얘기를 가지고 공격하는 것이 너무저열해서 참을 수 없어 경위를 따져야겠다”, “오죽했으면기본 의전을 생략한 채 왔겠나”, “‘자민련은 없앨 당’이라거나 ‘공당이 아니다’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한 이 총재의 인격이 의심스럽다”는 등 목청을 높였다. 비난이 이어지자 김 실장은 “이렇게 격분한 상태에서는면담을 주선할 수 없다”면서 “‘쇼’하러 온 것밖에 더되느냐”고 맞섰고,남경필(南景弼) 부실장도 “김종필 총재가 이 총재에게 ‘바카야로(바보)’라고 했을 때 우리도 가야 했나”라고 응수했다. 김기배 총장은 “임금님도 없으면 욕한다고 하지 않느냐. 큰 정치 하자.섭섭한 마음에서 그랬다”며 무마를 시도했으나 자민련 의원들의 공세는 계속됐다.분위기가 점점 격해지고 면담 성사가 불가능해지자 자민련 의원들은 “이 총재가떳떳지 못하니 만나지 못하는 것”이라며 35분여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지운기자 jj@. ■한·자, ‘견원지간’ 되나. 검찰총장 탄핵안처리 무산 이후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반목이 노골화되고 있다.최근 한·자 균열은 쟁점 현안을 둘러싼 이견 표출의 수준이 아니라 양당 수뇌의 정국인식과대선 전략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상대로 직설화법을삼가던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한·자 대치의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 총재와 김 총재간 이례적 상호비방이 정치권 지각변동이나 여야 3당간 관계변화를 상징적으로 시사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 총재는 검찰총장 탄핵안이 무산된 직후 한 언론사와의전화 인터뷰에서 “자민련 총재가 탄핵에 공조하겠다는 언명을 공론화했다가 태도를 바꿔 투표에 불참했다”면서 “공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또 “지난주 대전지역 행사 때문에 한·자 공조가 물건너갔다는 얘기는 소아병적인 것”이라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3김’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이 총재가 국정쇄신을 요구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몰아붙인데 이어 김 총재에게도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한나라당이 자민련 소속 의원의 영입작전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총재도 이 총재의 속내를 감지한 듯 10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회법 절차도 모르는 사람이,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사람이,신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이 나라 대통령이된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이 불쌍하다”고 일침을 놓았다.그러면서 “애초 탄핵안 문제로 한나라당과 공조 틀을유지한 바 없음에도 이 총재가 거짓말을 늘어놓았다”며 정색하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 양당 연일 비방성명…한·자공조 없던일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안처리가 8일 무산됨에 따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사실상 와해됐다. 양당은 8일에 이어 9일에도 낯뜨거운 성명전 공방을 벌이는등 ‘한-자공조’ 이전보다 훨씬 험악한 관계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신 총장에 대한 탄핵안에 찬성의사를 보이다 표결에 앞서 태도를 바꾼 자민련 의원들의 영입을적극 추진하는 등 고사작전에 돌입한 분위기다.그동안 자민련 인사들의 ‘선별 입당’ 입장에서 탈피,오는 26일쯤 충북지역 전직 의원과 도의원 등 200여명의 입당을 추진키로 하는 등 연일 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자민련은 민주당 2소대다.자민련에 양심적인 의원이 있다면 탈당만 남았다”며 의원 빼내기를 본격화할 것임을 내비쳤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자민련에 대해 “그게 정당이냐.민주당이 나가라면 나가고,들어오라면 들어오고.이미 정당으로서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며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자민련도 격한 성명으로 대응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9일 ‘한나라당의 폭설험구(暴說險口)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는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의 논평은 한마디로 필설로 옮기기조차 역겨운 표현들로 가득차 있어 그저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뿐”이라면서 “김종필 총재를 향한 쌍욕을 즉각 취소하고 공식 사과하라”며 맞받아쳤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관계가 예상보다 악화됨에 따라 자민련은 표면적으로는 민주·한나라당과의 사안별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사안별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높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8일 김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탄핵안 처리에 대한 사의를 표하고 “가까운 시일내 한번 뵙겠다”고 한 것도 양당의 향후 진로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탄핵정국’ 바뀌는 여야 움직임

    여야는 6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처리대책을 세우는 데 진력했다.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전날 탄핵안에 반대한다는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희비가 엇갈리며8일 본회의 표결전략 짜기에 돌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탄핵불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큰 고비는 넘겼다는 분위기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검찰총장 탄핵문제만큼은 원칙대로 처리하는 게 타당하다”며 “모든문제를 정치적 쟁점으로 삼아 국사에 지장을 주려는 데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탄핵안 표결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탄핵안은 8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안이 보고될경우,법사위에 넘길 것인지 8일 자민련의 도움으로 표결처리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6일 열린 의총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자민련에 분통을 터뜨렸다.이 총재는 “(김종필 총재도) 신총장이 안 나오면 탄핵하겠다더니 이제 말을 뒤집고 도망가고 있다”면서 “우리가 언제까지 좇아만 다니겠나”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어 “도망가는 사람 좇아가서 계속 설득은하겠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정도를 가야 한다”고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의총에서는 교원정년 연장안 추진 선회 등과 관련,당의 비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이나 ‘거야(巨野)의 횡포’ 등에 대한 비판도 나와 지도부를 당혹스럽게 했다.이 총재는 이에 대해 “우리더러 ‘거야’라 하는데,과반수가 훌쩍 넘어서 뭐든지 할 수 있어야 거야지 우리는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라면서 최근 현안추진 과정에서 느낀 심적 부담감의 일단을 드러냈다. 자민련 소속 의원들은 이날 김 총재가 탄핵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당론을 확정하는 등 모처럼 활기띤 모습을 보였다.그동안 한나라당에 끌려다니던종속된 입장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표정이 밝았다. 의원들은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에서 탄핵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기 위해8일 본회의 표결에 참여,반대표를 던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와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은 자민련의 표결참여는 당 소속 15명의 의원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민련을 흔들려고 하는 한나라당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종락 이지운 홍원상기자 jrlee@
  • 野 ‘공적자금특위’ 상설화 제안

    공적자금에 대한 감사원 특감 결과와 관련,한나라당은 3일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및 운용,회수업무를 감시할 국회 ‘공적자금특위’를 5년 정도 시한으로 상설화할 것을 제안했다.아울러 내각 총사퇴와 국정조사를 요구했고,자민련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파상공세를 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일축,검찰 등 정부관계기관의 합동수사를 지켜볼 것을 촉구했다. [파상공세 야당]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총재단회의에서 “공적자금 사용처 조사,관리,추적 등을 예금보험공사가 담당하고 있지만 기능이 미흡하다”면서 “이런업무를 담당할 기구를 국회에 5년 정도 상설화, 추적해야한다”고 보고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감사원의 본래 기능은 공무원책임추궁”이라면서 ‘관리부실이 아니고 공직자의 책임을가리기 어렵다’고 말한 진념 재경부총리를 비판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부가 국민에게 엄청난 부담을 준 참상에 사과는커녕 면피하는 데만 급급하다”면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전력방어 여당] 민주당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찰을 중심으로 한 합동수사팀이 강도 높은 광범위한수사를 시작했는데 수사할 사람과 받을 사람을 모두 국회로불러내 공방을 벌이는 국정조사와 청문회는 물론 내각 총사퇴 요구는 적절하지도,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책임 소재 논란이 일자 “공적자금 7조원을 빼돌린 것이 아니고,공적자금 투입 이전에 기업주 등이 7조원을 빼돌려 해당기업과 그 기업에 돈을 대출한 은행이 부실화,그것을 막기 위해7조원이 투입된 것”이라며 “감사원은 금감원·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 등 유관기관의 관계자 40여명을 검찰에고발했거나 수사의뢰했는데 마치 불문에 부친 것처럼 잘못알려지고 있다”고 해명,적절한 홍보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교원정년’ 여론에 백기든 野

    한나라당이 3일 우여곡절 끝에 교원정년 연장 당론을 거둬들였다.‘수(數)의 정치’가 여론의 역풍에 무릎을 꿇었다는 점에서 향후 거대야당의 행보와 여야관계에 의미있는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선택은 정책공조를 추진한 자민련이나 한국교총 등 정년 연장론자들의반발이라는 또다른 부담을 초래한 형국이다. [배경과 파장] 당 안팎의 거센 반대로 거대야당의 밀어붙이기에 제동이 걸렸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최근 3∼4일동안 대국민 홍보를 통해 여론의 반전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당내 개혁파들이 자유투표를 요구하는 등 내홍(內訌) 양상까지 빚었다. 이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순수한 마음에서 교육과 교권이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나 받아들이는 쪽에서 거야(巨野)가 밀어붙인다는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실제 그랬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겸허한 마음을 갖자”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U턴’은 거대야당의 정책 결정과 추진 과정에 허점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당내에서는정년연장안의 강행 처리를 주도한 이재오(李在五) 총무등 일부 인사의 책임론도 거론된다. 이 총재의 정국 운영 노선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대선을 겨냥,정책을 ‘정치논리’로 풀려다 보니 무리수를 뒀다는 분석이다. 교총 등의 지지세를 의식,연장안 처리를 시도했다가 학부모 등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발을 빼는 모습은 수권정당을자임하는 야당의 책임감이나 소신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중론이다. 자민련도 “한나라당은 믿을 수 없는 정당”이라며 발끈하는 등 후유증을 예고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수권정당이라면서 냉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진통겪은 의총]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논리적으로는 연장 찬성론자가 많았지만,강행 처리를 유보하자는 이 총재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면서도 자민련과 교총 등의 반발을 감안,“당론에는 변함이 없고,회기내 처리를 위해 총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키로 했다”며 ‘퇴로’를 열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의총발언자 16명 가운데 상당수가 정년 연장에반대하는 등 당론 조정과정에 진통을 겪었다.김홍신(金洪信) 의원은 “의총에서 발표만 하면 그게 당론이냐”며 당론결정의 투명성을 거론했다.이강두(李康斗) 의원 등은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반대했다. 반면 김용균(金容鈞) 의원이 “소크라테스나 예수도 여론이 죽였다.흔들리지 말자”고 주장하는 등 일부 의원은 강경한 견해를 고수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정년 연장’ 사실상 백지화

    한나라당이 3일 현행 62세인 교원정년을 63세로 1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방침을 전격 유보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설득하고, 여당과도 협의를 계속 하겠다””며 당론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법 개정에 반대한 민주당 의원의 퇴장 속에 한나라당·자민련이 통과시킨 '교원정년 63세 연장안'의 회기내 처리는 무산됐다. 또 한나라당의 당론 번복에 자민련이 강력 반발하는 등 2야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 등에서 “”지난달 29일 러시아와 핀란드를 방문하고 귀국해 보니 교원정년 연장 문제에 엄청난 여론의 반전이 있었던 것을 느꼈다””면서 “”교원정년 연장이 올바른 얘기라고 해도 우리 당이 수의 힘으로 오만하게 강행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유보 방침을 밝혔다. 이 총재는 “”국민을 계속 설득하면서 학부모와 교사,당원,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겠다””면서 “”그런 연후에 여당과도 계속 협의해 이 문제를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그러나 한국교총과 자민련 등의 반발을 감안, “”정년 연장 당론에는 변함이 없으며, 남은 정기국회 회기동안 당론 관철을 위해 여론과 여당을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한나라당이 약속을 어긴데 대해 언젠가는 혼내줄 날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방송위원 중 대통령 추천 몫을 없애는 내용의 개정안을 공동 발의키로 약속해놓고 이를 일방적으로 백지화했다””며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당론 번복도 함께 문제삼았다. 앞서 이부영·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일부 부총재들은 “”교원정년 연장안의 이번 회기내 처리라는 원칙과 논리는 옳지만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 처리하는 것은 무리””라며 이 총재의 재고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野 “公자금문제 끝 보겠다”與 “검찰수사 기다려보자”

    공적자금의 관리 부실과 관련한 야당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한나라당은 30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재정경제부 진념(陳稔)부총리의 즉각 사퇴 등 책임자 문책 요구와함께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으며,특히 국정조사 실시 관철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 등을 통해 “적어도 공자금 문제 만큼은 끝을 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공자금 파문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어 이 문제로 인해 여야 대치 상황이 오더라도 ‘정쟁’으로 여겨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계산이다. 또한 지난 4월 여야가 감사원의 특감이 끝나면 국정조사를논의키로 합의했기 때문에 정치적 명분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민련도 이에 가세했다.김종필(金鍾泌)총재는 이날 오전신당동 자택에서 “온 국민들이 오래 간직해온 금가락지 등을 꺼내놓으며 IMF를 극복하기 위해 눈물겨운 정성을 쏟아붓던 사이 뒤에서 이런 짓들이나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격분했다고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이 전했다. 김 총재는 또 “그동안 정부는국민 혈세 수조원이 어디로어떻게 새나갔는지 몰랐다는 말이냐.그러고도 정부는 책임지려 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한다.정 대변인이 김 총재의 이같은 반응을 감안,“국정조사와 청문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는등 자민련의 대응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은 ‘기다려 보자’며 검찰의 철저수사를 강조하고있지만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2野 내각제 공감

    한나라당과 자민련간 선택적 공조관계가 내각제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내년 대선을 염두에 둘 때,정치권의 시각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다만 대선 이후 정치권의 다양한 논의 과정에서 내각제가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 두고 있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부총재가 12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면,임기 말에 여야가 내각제를놓고 협상할 수 있다”고 운을 떼자 자민련이 하루 만에화답을 보낸 것이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최 부총재의 언급에는 내각제 지지론자들을 적극적인 ‘반(反)이회창’ 세력으로 내몰지 않으려는 전략적 고려가깔려 있다.자민련으로서도 정치적 입지 확대와 영향력 강화를 위해 내각제가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그의 발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은 이날 “분권적 권력구조 개편이시대적 요청”이라며 내각제 당론을 거듭 강조했다.당내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성의 표시로 이해하는 기류도 있다. 박찬구기자
  • 천주교계 6·25순교자 추모비 세운다

    6·25전쟁 기간중 순교한 천주교 사제와 수도자,평신도들을 한 데 거둬 기리는 추모비가 건립된다. ‘6·25 순교자 준비위원회’(지도신부 김병일,공동준비위원장 봉두완 대한적십자부총재 등)는 앞으로 1년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천주교 위령의 날인 내년 11월 2일 서울 명동성당(예정)에 6·25전쟁중 순교한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의추모비를 건립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주교계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2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건립추진위를 정식 발족한다. 준비위에 따르면 조각가인 박중흠 전 이화여대 교수가 비석 건립의 자문을 맡고 사제인 형님을 6·25 때 잃은 구상시인이 비문을 쓰기로 했다.비용은 전국의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천주교계가 6·25 순교자 추모비 건립에 나선 것은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가 지난해 위령일 강론에서 전쟁중교회를 지키다 숨진 천주교 성직자들을 추모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그 시작.이후 김병일 신부(월곡동 본당 주임)가추모비 건립을 계획했고,수도자와 평신도까지 포함시켜야한다는 원로 사제들의 뜻을 좇아 여규태 평신도협의회장과박광순 가톨릭 경제인회장 등이 비석 건립에 동참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추모비 건립장소로 명동성당과 용인 천주교 묘지,절두산순교성지들이 거론됐으나 명동성당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비 건립 추진위는 한국교회사연구소를 주축으로 한 ‘순교자 평결기관’을 설치,순교자 신청을 받는 한편 대상자의 생사 및 배교 여부를 철저하게 가리는 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6.25 순교 사제는 평양교구장을 지낸 홍용호 주교(1906∼?) 등 84명.여기에 수도자와 평신도를 합치면 그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홍 주교의 경우,5대 평양교구장으로 활동하던 1949년 북한 공산정권과의 면담 예정일에 납치돼 평양 교화소 특별정치범 감옥에 수감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또 광주교구 4대교구장이던 미국인 안 파드리치오 몬시뇰(1901∼?)은 1950년 인민군의 신자 명단 요구를 거절했다 연행된 뒤 학살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문국 바오로 신부(1921∼?)는 진남포 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하던 중 1950년 북한 정권에 체포된 뒤 자강도의 금강에서 강제노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방을 알 수 없다. 이재현 요셉 신부(1909∼?)는 성신중학교 교장으로 재직중 전쟁을 맞아 피난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있다가 피랍된 뒤행방불명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재보선 이후 국회/ ‘한·자공조’ 파워 갈수록 커질듯

    한나라당과 자민련간 이른바 ‘한·자동맹’이 10·25 재·보궐선거 이후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지난달 18일 회동에서 정책공조를 합의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두 야당이 물밑접촉을 통해 국회에서의 공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두 야당은 공조선언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자민련 출신인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으로 한때 긴장관계에 빠져들었다.하지만 지난 25일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의 회동을 계기로 정책분야에서 공동보조를 맞춘다는 데의견을 모았다. 특히 한나라당은 재·보궐선거의 완승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민련 의원 추가영입설을 적극적으로부인하고 있다. 자민련의 의구심을 해소해 당 대 당 정책공조라는 이점을챙기려는 제스처인 셈이다. 특히 한나라당 입장에선 이같은 공조 분위기가 무르익을경우 내년 대선에서 ‘한·자 연대’까지 기대할 수 있어정책공조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두 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호흡을 맞출 분야는남북교류협력법과 방송법·교육공무원법 등의 개정이다. 양당은 먼저 일정액수 이상이나 특정 프로젝트의 대북지원은 반드시 국회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서둘러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28일 방송위원 9인을 대통령,국회의장,국회문화관광위가 각각 3명씩 추천하도록 돼 있는 현행 방식에서 국회의석 비율로 추천하는 내용으로 방송법개정안을 마련,공동발의키로 했다.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의 경우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방송법은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간에 개정안 내용을 놓고 막판 의견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내년도 예산안과 권력형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 및특검제 실시,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 등에 대해서도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어 남은 정기국회 기간 중 거대 야당의 위력이 발휘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10·25 재보선 각당 표정

    25일 밤 10시를 전후해 재·보선 당락 윤곽이 드러나자여야간에 희비가 엇갈렸다.3곳에서 모두 승리한 한나라당은 환호성을 올렸고,적어도 1곳 이상 승리를 장담했던 민주당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여권]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 등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은 개표 초반 구로을과동대문을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할 때까지만 해도 기대감속에 개표 추이에 촉각을곤두세웠다. 그러나 오후 8시쯤부터 잠정 개표결과 한나라당 후보들이 3곳 모두 앞서나가자 참석자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뜨기시작했다.오후 10시쯤 민주당 후보들의 패색이 더욱 짙어지자 상황실 분위기는 침통하게 변했고,한 대표도 무거운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와흑색선전이라는 어려움속에 치른 선거였다”면서 “하지만이 모두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에 전념하라는 국민여러분의 뜻으로 알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재·보선 압승이 확실시되자 박수와 환호 속에 승리감을 만끽하는 분위기였다. 이 총재는 당사 4층 상황실에서 주요당직자와 사무처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재·보선 결과는 현 정권의 실정과비리 의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향후 국회운영과 관련,“우리가승리를 해 136석이 됐지만 국회 과반 의석에는 1석 모자라지 않느냐”면서 “수적 우위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애써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문수(金文洙) 제1사무 부총장은 “결과적으로 민심 이반 현상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라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자민련] 일찌감치 포기한 듯 대변인 성명을 미리 발표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가를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종락 이지운 홍원상기자 jrlee@
  • 물밑서 꿈틀대는 정치권 ‘새판짜기’

    대선전 현 정치권이 어떤 형태로든 이합집산을 할 것이라는 데 이견을 가진 정치인은 없다.경쟁구도가 양자이건 아니면 다자구도가 되건 세력간 합종연횡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정치권은 그 신호탄으로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간 ‘연대 움직임’과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을꼽고 있다.그러나 그 계산법은 예비주자마다 제각각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제 세력군의 재편이라면,YS와 JP,민주당 한화갑(韓和甲)·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지역간 또는 이념간 연대 등을 점친다. 물론 아직은 모색기이다.관측과 시나리오만이 난무할 뿐이다. 그러나 JP의 적극적인 행보와 달리 YS의 22일 기류는 미묘하다.YS는 대구지역 민주산악회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내가 직접 신당을 만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보수신당설’에서 한걸음 물러섰다.YS는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무슨 정당을 하겠느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JP는 당사에서 YS의 언급을 보고 받은 뒤 고개만 끄덕인 채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자민련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이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달아오르는 의원 면책특권/ 여””남용 막아야”” 야””초헌법 발상””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한계를 둘러싼 여야간 논쟁이 갈수록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이 22일 면책특권 제도개선에 본격착수하자 야당인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반발강도를 더욱 높였다. [민주당] 한나라당 의원들의 면책특권을 이용한 국회내 정치공세가 개인의 사생활과 인격을 침해하는 등 남용되고 있다고 규정,당 정치개혁특위와 국회 윤리위 차원의 제도개선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면책특권에도내재적 한계가 있으므로 남용돼선 안된다는 차원에서 이른시일내에 당과 국회의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제도개선책을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방향에 대해 전 대변인은 “우선 국회 내부 규율을 강화해 직무범위를 벗어난 내용을 악의적으로 정치공세 소재로 활용하는 경우에 대해선 징계를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치호(李致浩) 당 윤리위원장은 “직무와 관련없이 인격을 침해하고 사생활 문제를 거론하는 등 명백히 국정이 아닌 사항을 갖고 의도적으로 정치 공세를 할 경우는 면책특권의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것”이라며 발언당사자의 징계위 회부와 면책특권 범위에 관한 사법적 판단의 필요성을제기했다.이상수(李相洙) 총무는 문제발언 사례를 정밀분석중이라고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문제있는 발언을 한 의원에 대해서는 고발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국회의원이 국민의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헌법이 보장한 면책특권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반민주적이고 초헌법적인 발상”이라고 논평했다.그러면서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의혹과 비리를 덮기 위한 정략적인 기도”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국회의원면책특권 내재적 한계’ 발언에 대해 “초법적 행위를 통해서라도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권력핵심의 의중을 신총장이 대변한 것”이라며 신 총장의 탄핵소추를 검토키로했다. 한나라당은 또 지난 97년 2월24∼28일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야당인 정균환(鄭均桓) 김충조(金忠兆) 박광태(朴光泰)의원 등이 “시중에는…”이라며 소문을 근거로 김영삼(金泳三) 당시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金賢哲)씨와 관련한 의혹과 설을 부풀린 바 있다며 속기록을 제시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당직자들이 “신 총장의면책특권 관련 발언은 다분히 월권적이고 초법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한 데 대해 동의를 표시했다고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이 전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與 “더 노력” 野 “정치쇼”

    여야는 1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한과 한·일정상회담 평가에 인색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반성과 사과의 실천을 촉구했고,한나라당은 방한 자체를 규탄하며 사과는 정치쇼라고 혹평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반성과 사과가 의례적인 외교 수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양국관계에 실천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일본의 변화를 촉구했다. 남쿠릴열도 꽁치잡이 문제에 대해서도 “실무회담을 조속히 개최,납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논평에서 “진정한 반성이나 실천적 대안제시도 없이 말로만 사과함으로써 우리국민에 대한 우롱행위가 계속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만 깊게 했다”면서 “내정파탄도 모자라 외교까지 파탄시킨 이 정권을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대일 강경책을 주문했다.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은 사과부분은 긍정평가했으나 신사참배 등에 대한 사과도 촉구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자민련 당직개편 인사

    ◆정진석 대변인=언론인 출신의 초선의원으로 내무부장관을 지낸 부친 정석모(鄭石謨)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충남 공주·연기에서 금배지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으며,정국 분석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부드럽다는 평.부인 이미호씨(41)와 2녀. ▲충남 공주(41) ▲고려대 정외과 ▲한국일보 사회부·정치부 기자,국제부 차장,논설위원 ▲국회 문화관광위 간사. ◆정우택 정책위의장=경제관료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2여 공조로 해양수산부장관에 발탁됐다가 공조파기로 5개월 보름만에 물러났다.깔끔한 이미지에 논리적이어서 TV토론 등에논객으로 자주 등장했다.부친은 지난 79년 김영삼(金泳三)신민당총재 직무정지 가처분 당시 총재직무대행을 맡았던정운갑씨.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충북 진천(47) ▲성균관대 ▲기획원 법무담당관 ▲국민당 진천음성 지구당위원장 ▲자민련 원내부총무. ◆김학원 원내총무=법조인 출신으로 원칙을 중시하고 한번계획한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형의 재선의원. 15대 총선에서는 당시 야당중진이던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부총재를 꺾어 화제를 모았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지역구(충남 부여)를 물려줄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부인차명숙(車明淑·49)씨와 2남. ▲충남 청양(54) ▲서울대법대 ▲수원지법판사 ▲신한국당원내부총무 ▲국회 월드컵지원특위 위원장. ◆오장섭 사무총장=건설업체를 운영하던 3선의원으로 2여공조로 건교부장관에 발탁됐다가 항공안전 2등급 판정파동으로 5개월 만에 물러났다.외유내강형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도 협상력이 뛰어나다는 평.부인 인계선(印桂善·51)씨와 2남 1녀. ▲충남 예산(54) ▲한양대 ▲JC 중앙회 부회장 ▲국회 재해대책특위위원장 ▲자민련 예결위 간사,원내총무.
  • 자민련 당직 개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12일 사무총장에 오장섭(吳長燮) 전 건교부장관을 임명하는 등 주요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김 총재는 이날 인사위(위원장 趙富英 부총재)의 추천을받아 원내총무에 김학원(金學元) 의원,정책위의장에 정우택(鄭宇澤) 전 해양수산부 장관,대변인에 언론인 출신 정진석(鄭鎭碩)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과 한영수(韓英洙) 부총재,한병기(韓丙起) 전 유엔대사 등은 상임고문에 위촉됐다. 대신 김용채(金鎔采) 전 건교부장관,김현욱(金顯煜) 전 지도위의장 등이 부총재에 새롭게 임명됐다. 또 총재비서실장에 변웅전(邊雄田) 전 대변인,지도위의장이완구(李完九) 전 원내총무,내각제추진위원장에 이양희(李良熙) 전 사무총장,정책자문위 위원장에 원철희(元喆喜) 전정책위의장 등이 선임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만능 예술인 ‘巴人의 면모’ 한눈에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1901-?)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일제하 시인 언론인 출판인 가곡작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파인을 만날 수 있다. 먼저 24일부터 1주일 동안 서울 영풍문고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파인 김동환의 문학과 삶’을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지난 8월10일부터 대한매일에 주 2회 연재한 ‘작고문인 육필 서한’을 비롯해 그의 문학세계와 삶을 담은 자료 844점,시화(詩畵)30점 등이 전시된다. 파인이 창간한 ‘삼천리’ 등 문예잡지와 사진자료, 그가쓴 기사와 글, 부인 신원혜(申元惠)씨가 보관하던 문인들의편지 뭉치도 선보인다. 또 26일 오후 7시 서울예술고 2층 연주홀에서는 파인을 기리는 ‘가곡의 밤’이 열린다.파인의 시 중 가곡으로 작곡돼 널리 알려진 ‘봄이 오면’ ‘아무도 모르라고’ ‘산너머 남촌에는’ 등 14곡을 소프라노 석금숙·김영애,테너 박성원,바리톤 신경욱씨 등이 열창한다.예술원회원인 시인 김남조씨와 음악평론가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민경찬 교수가각각 시와 음악을 해설한다.파인이 태어난 날인 27일에는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계간 ‘시와 시학사’주최의 학술세미나와 시 낭송회가 마련된다.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파인 김동환의 세계’기념 강연에 이어 오세영 서울대교수,정진석 한국외대교수,윤형두 한국출판학회장,민경찬교수가 문학·언론·출판·가곡 등 분야별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인다.또 ‘시 낭송회’에는 허영자 홍윤숙 김남조 김후란 이가림 유안진 신달자 시인 등이 참가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국감 하이라이트/ 문광·정무위

    18일 국회 문화관광위의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조홍규(趙洪奎) 사장과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 사장을 상대로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또 정무위에서는 이용호(李容湖)게이트 추가 증인문제와 금융기관 구조조정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문광위] 여당은 관광공사의 금강산관광 참여의 당위성을,야당은 수익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은 “15대 대선 때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대선 공약에 ‘금강산 관광회사설립’을 통한 금강산 관광개발사업 지원을 약속했다”면서“한나라당은 이제 와서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금강산개발을 ‘퍼주기 식’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은 “서해의 연평 해전이 큰탈없이 끝날 수 있었고,미국 테러 대참사라는 국제적 긴장속에서도 아무런 두려움없이 쾌속선이 남북을 오갈 수 있는 것은 금강산 관광 때문”이라며 금강산 사업의 지속적인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금강산 관광의 수익성 확보방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지난 98년 10월29일금강산관광사업의 부속 합의서인 ‘관광사업 대가 지불에관한 합의서’에 따르면 2005년초까지 모두 9억4,200만달러(약 1조2,246억원)를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며 금강산관광의 즉각적인 중지를 촉구했다. 같은 당 정병국(鄭柄國) 의원도 “관광공사는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원에 대한 이자를 갚게 돼 결국 국민의 혈세가 사라지게 됐다”며 관광공사의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은 “현대 아산은 정부지원이란 산소호흡기와 국민 혈세라는 링거주사로 연명하고 있는셈”이라면서 “이제 여소야대로 변해 국회에서 남북협력기금을 정부 맘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개정을 하면 그나마 산소호흡기마저 떼내야 할 판”이라며 수익성 확보의시급성을 지적했다. [정무위]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영재(金暎宰) 금감원 부원장보 등 7명을추가증인으로 선정할 것을 요구,논란을 빚었다. 한나라당의 이성헌(李性憲) 의원은“이용호 회장 사건이권력형 비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G&G의 이사를 역임했던 김신의 리조트개발 대표이사, 안양의 대양금고 실질적오너인 김영준씨,김성준 현 G&G대표 겸 조흥캐피탈 대표,이용호씨 대신 3번 감옥에 갔다온 최병돈씨,당시 주가조작관련 조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국장,동생이 G&G에 근무했던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 신승호씨 등을 증인으로 추가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중인데다 법사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정무위에서 이를 논할필요가 없다며 법사위와 합동상임위를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가증인 선정 문제는 정무위의 의결 정족수 미달로 표결에 들어가지 못했다.이날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민·주택은행 합병과 관련, 김정태주택은행장과 김상훈 국민은행장, 김병주 합병추진위원장등을 증인으로 불러,합병 경위 등을 따졌다. 박현갑 이종락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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