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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사드배치 관련 성주군민과의 간담회…땀 닦는 정진석

    [서울포토] 사드배치 관련 성주군민과의 간담회…땀 닦는 정진석

    26일 경북 성주군청을 찾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드배치 관련 성주 군민과의 간담회’ 시작 전 땀을 닦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성주 군민들 향해 인사하는 정진석 원내대표

    [서울포토] 성주 군민들 향해 인사하는 정진석 원내대표

    26일 경북 성주군청을 찾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드배치 관련 성주 군민과의 간담회’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성주 방문한 정진석 ‘무거운 표정’

    [서울포토] 성주 방문한 정진석 ‘무거운 표정’

    26일 경북 성주군청을 찾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민들과의 간담회장으로 이동하던 중 주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정진석 “사드 배치, 청문회 이상이라도 필요하다면 조치”

    정진석 “사드 배치, 청문회 이상이라도 필요하다면 조치”

    대화·설득 위해 성주行…”주민 반발, 피하지 않겠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확정돼 주민의 반발이 거센 경상북도 성주군을 방문해 당이 정부와 주민의 대화창구를 맡겠다고 밝혔다. 또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성주 주민들의 성난 민심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성주군청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뜻을 밝히면서 ”성주군민·경북도·미군·새누리당과 대화의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성주안전협의체를 당장 구성해, 공식 협의체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언제까지 함성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다“라면서 ”시간이 걸릴지언정 대화를 포기하거나 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득에 나섰다. 또 사드 배치지역 결정 과정에 대한 의문과 외교적 위기 등에 대한 국회 청문회개최 계획을 묻자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문회 이상이라도 조치가 필요하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긴급한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요구했을 때도 저는 즉각 수용했다“면서 ”앞으로 국방위원회는 물론 사드 문제는 끊임없이 제1쟁점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원내대표는 ”성산포대 현장을 살펴보고 군청으로 오는 과정에 지금 주민들의 심경이 어떤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며 ”빼곡히 걸린 각종 현수막과 지금 군청 정문 앞 군중들의 분노가 그것을 잘 말해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성주 현장 곳곳에는 ‘일방적 사드배치 온몸으로 저지한다’, ‘사드 반대 죽음도 불사하겠다’ 등 정부의 결정에 강력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군청의 입구를 가로막고, 군청 앞에서 ‘새누리당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이며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무리 국가 안보가 중요하다고 해서 우리 군민의 건강과 성주지역 환경에 명백한 피해를 주거나 경제적 부담을 준다면 일방적으로 이를 강요할 수 없다“며 정부 관계기관과 주민 간의 소통이 필요한 때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원내지도부가 지난 21일 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에 나선 성주군 주민들과 면담한 이후 결정된 것으로, 김광림 정책위의장·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성주군청을 방문하기에 앞서 성산포대를 찾아가 국방부의 사드배치 관련 계획을 보고받으며 안전성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이곳은 호크 미사일 레이더도 운영해온 지역“이라면서 ”호크 미사일도 레이더와 한 세트이며 거기서도 전자파가 나오는데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지 않았느냐“면서 사드 배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원내지도부, 오늘 ‘사드배치’ 성주 방문

    與 원내지도부, 오늘 ‘사드배치’ 성주 방문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26일 경북 성주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지난 1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성주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뒤 해당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추진됐다. 당 지도부가 지역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문에는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 등이 참석해 사드가 배치될 성산 포대를 방문한 뒤 성주군청에서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오균 국무조정실 제1차장 등이 동행한다. 앞서 지난 21일 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상경집회에 나선 성주군 주민들은 국회를 방문해 정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여당 지도부의 방문 등을 요구했었다. 당시 정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성주군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를 비롯한 TK(대구·경북) 지역은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이지만, 최근 사드 배치 결정 등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새누리당 지도부의 현장 방문은 TK 민심을 달래고 지지세 이탈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사드’ 성주 민심 끌어안기

    與 ‘사드’ 성주 민심 끌어안기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 선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을 방문한다. 새누리당은 26일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 등이 성주군을 찾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성주 사드 배치 저지투쟁위원회 구성원들과 함께 배치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성산포대를 둘러본 뒤 성주군청으로 이동, 김항곤 성주군수와 함께 투쟁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할 계획이다. 일정엔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황인무 국방부 차관도 동행한다. 이번 방문은 당이 주민과 직접 소통을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성주 지역 민심이 최근 크게 악화되는 중이다. 성주 지역 새누리당원 중 1000여명은 이미 탈당 신고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과 맞닿은 이 지역은 18대 대선 당시 박 대통령에게 86%의 지지를 보냈었다. 지난 21일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 항의 방문한 투쟁위 관계자들과 이 의원, 김 군수와 면담한 뒤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 성주군민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쟁위는 집회 참가자 법률 지원 등을 위해 25일 변호사 4명으로 구성된 법률자문단과 계약했다. 성주군은 군청 자문변호사 등을 통해 환경영향 평가 없이 배치를 결정한 국방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 지도부·친박도 ‘反우병우’ 기류

    새누리 지도부·친박도 ‘反우병우’ 기류

    친박 “寓 의혹 지도부가 덮고 못 가” 부정적 여론에 ‘꼬리 자르기’ 해석도 부적절한 부동산 거래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여 온 새누리당 지도부와 친박(친박근혜)계 내부에 ‘반(反)우병우’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우 수석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우 수석 본인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국회 운영위원회 불출석을 양해해 주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우 수석을 출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 수석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회의를 열 수는 없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운영위가 열리면 겸사겸사 호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촉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민정수석은 각종 사건·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통령을 보좌해야 한다는 이유로 운영위에 출석하지 않는 게 관례로 여겨져 왔다. 지난해 1월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이 불거졌을 때 김영한 전 민정수석은 야당 운영위원들의 출석 압박을 거부하며 ‘자진 사퇴’해 버리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물론 예외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04년 1월 당시 노무현 정부의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비서실 업무보고를 위해 운영위에 출석했다. 이런 가운데 정 원내대표가 우 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예고한 것이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우 수석이 직접 운영위에 나와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것을 청와대로선 ‘치욕’으로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운영위 전체회의는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여권으로서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편 친박계 의원 사이에서도 “우 수석에 대한 의혹을 지도부가 어물쩍 덮고 넘어갈 순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어내는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의원도 “박 대통령은 우 수석을 옹호하지 않았다”며 일종의 선 긋기를 했다. 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우 수석에 대한 당원들의 시선 역시 부정적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300자 뉴스] 새누리 지도부 26일 사드배치 성주 방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오는 26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 지역인 경북 성주군을 방문한다.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 등은 현지에서 사드가 배치될 성산포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오균 국무조정실 제1차장, 황인무 국방부 차관 등 정부 측 인사도 동행한다. 이들은 이후 성주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항곤 성주군수,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관계자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 ‘친박’ 조원진, 새누리 최고위원 출사표···“총선 참패, 내 잘못”

    ‘친박’ 조원진, 새누리 최고위원 출사표···“총선 참패, 내 잘못”

    새누리당 ‘친박계’ 3선 의원인 조원진 의원이 다음달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적 대선 경선을 통해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다지겠다“면서 “우리 당 후보의 가치를 높이며, 우리 당 후보를 깎아내리지 못하게 안전장치를 확실히 부착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는 주류 친박인 조원진·이장우·함진규 의원에 비박계인 강석호·이은재 의원, 중립 성향의 정용기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조 의원은 특히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을 비롯해 새로 영입되는 인사들이 본인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선 경선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조 의원은 “따가운 심판을 받은 것은 남의 잘못이 아니고 나의 잘못”이라면서 “누군가 당에서 희생의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면 내가 되겠다. 내가 가장 앞에서 회초리를 맞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18대 총선부터 대구 달서병에서 내리 3선을 지냈고, 원내 수석부대표와 대구시당위원장, 국회 운영·정보·환경노동·안전행정위원회를 비롯해 공무원연금개혁·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전대 불출마” 와중에 현기환 녹취록도… 새누리 ‘벌집’

    서청원 “전대 불출마” 와중에 현기환 녹취록도… 새누리 ‘벌집’

    “나와 약속은 대통령과 약속” 현 前수석 개입 추가 폭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이 지난 4·13 총선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새누리당이 자중지란에 빠졌다. ●현기환 “김성회가 먼저 불출마 말해”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이 공개된 지 하루 만인 19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공천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추가로 공개됐다. 현 전 수석은 ‘윤상현 녹취록’ 속 인물인 김성회 전 의원과의 통화에서 ‘서청원 의원 지역구에는 안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면서 “저하고 약속하고 얘기한 거는 대통령한테 약속한 거랑 똑같은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김 전 의원이 “VIP(대통령) 뜻이라면 따를게”라고 말하자 “예, 따르세요”라며 거듭 지역구를 변경하고 서 의원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하라고 종용했다. 현 전 수석은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경기 화성갑(서 의원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두 번째 통화에서 그 약속을 지키는 게 옳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이상 전당대회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기 바란다”며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주변의 많은 권유로 (대표 출마를) 고민을 한 것은 사실이었다. 저의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이라면서 “당내 최다선으로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되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서 의원은 지난 6일부터 친박계 의원들의 집단 출마 요구에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서 의원의 장고가 이어지면서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친박계의 공천 개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불출마로 결론을 냈다. ●정진석 “공천 개입 인사들 자숙해야” 녹취록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이름을 팔아 지난 총선 공천에 개입했던 사람들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최경환·윤상현 의원을 겨냥했다. 비박(비박근혜)계 당권주자들도 일제히 ‘친박 패권’에 대해 공세를 가했다. 정병국 의원은 “계파 패권주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어 부끄럽고 참담하다”면서 “친박들은 계파 해체를 선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대통령을 판 그 사람들에게 국민도 속고 대통령도 속으신 거냐. 박근혜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당장 총선 백서를 폐기하고 만천하에 드러난 막장 공천의 주역들을 당의 이름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호영 의원도 “(공천 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증거를 가지지 못하고 있었을 뿐인데 이번에 그 몸통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박계 당권주자들은 이 사안이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 및 검찰 수사가 필요한 대형 파문이라고 인식하고 전당대회를 전면 ‘보이콧’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 “조사 의뢰가 있으면 확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착수한다면 공직선거법 제237조의 ‘선거의 자유방해죄’를 위반한 것인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 “金 폭로, 인간쓰레기 같은 행동” 친박계는 비박계가 전대를 앞두고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다. 이들은 오히려 녹취록을 폭로한 김 전 의원을 공격했다. 서 의원의 측근인 이우현 의원은 “(김 전 의원이) 남자의 세계에서 가장 인간쓰레기 같은 행동을 한 것”이라며 비난했고, 김태흠 의원도 “유도 신문을 하고 녹취한 다음에 비례대표까지 요구했다”면서 두 의원의 ‘조정’은 “정당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항변했다. 서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당권 경쟁 구도도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여당의 주류 세력인 친박계를 대표하는 당권주자로는 이정현 의원이 있지만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의 운신 폭이 좁아지면서 구심점이 흐려지는 모양새다. ●비박 단일화 글쎄… 나경원 “고심” 비박계 당권주자 간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공동의 적’으로 간주됐던 서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단일화 추진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계파 투표 조장’이라는 역풍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변수로는 인지도 측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나경원 의원의 출마 여부가 꼽힌다. 다만 나 의원은 이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주변 분들과 상의해 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포토] 정진석-박명재, 굳은 표정으로 나란히

    [서울포토] 정진석-박명재, 굳은 표정으로 나란히

    정진석(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중인 정진석 원내대표-박명재 사무총장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중인 정진석 원내대표-박명재 사무총장

    정진석(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정진석 “최경환, 윤상현 자숙해야”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정진석 “최경환, 윤상현 자숙해야”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는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 당사자로 알려진 ‘친박계’ 최경환·윤상현 의원을 두고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청와대에 확인했는데 펄쩍 뛰더라. 대통령이 공천에 일일이 관여해 특정 지역에 후보를 넣으라거나 빼라고 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狐假虎威)한 사람들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전날 TV조선은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말 최경환 의원이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해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 의원은 김 전 의원에게 “사람이 세상을 무리하게 살면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 윤상현 의원도 김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그 지역에서) 빠져야 한다.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안다. 거기는 아니다”라는 말을 해 공천 개입 논란을 일으켰다. 정 원내대표는 “이는 정말 중대한 해당(害黨) 행위다. 공천 문제에 아무런 권한도 없이 개입했던 사람들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면서 “최경환 의원이든 윤상현 의원이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들이 친박(친박근혜)계라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은덕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앞으로도 대통령을 파는 행위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진경준 검사장(구속)과 청와대 인사검증 및 부동산 거래에서 도움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의혹이 진짜인지 아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면서 “공인중개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매매가 이뤄졌다면 문제가 없다. 우 수석을 통해 로비가 이뤄졌다는 증거가 현재로선 없다. 진상이 규명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 및 서울마당 개막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정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 ■ 관계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전기정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정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정무경 기획재정부 대변인, 전성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남궁영 행정자치부 대변인, 박정렬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민연태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대변인, 황윤정 여성가족부 대변인, 권병윤 국토교통부 대변인, 이승우 국민안전처 대변인, 전광춘 감사원 대변인, 유제철 환경부 대변인, 윤지현 인사혁신처 대변인, 안만호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윤강욱 법제처 대변인, 이기헌 조달청 대변인, 이준산 산림청 대변인, 권영학 중소기업청 대변인, 정연우 특허청 대변인, 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 진성철 방송통신위원회 홍보협력담당관, 신희철 국세청 대변인, 손영태 통계청 대변인, 최종태 농촌진흥청 대변인, 서봉국 한국은행 공보실장 ■ 법조계 조병구 대법원 공보관, 배보윤 헌재 공보관 ■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 공기업 공공기관 최정식 한국토지주택공사 홍보실장, 장동원 한국전력 홍보실장, 차경수 코레일 홍보실장, 고종석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정선기 한국무역보험공사 홍보실장, 김기준 코트라 홍보실장, 임연민 한국철도시설공단 홍보실장, 강운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 이수근 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장, 심정근 농수산물유통공사(aT) 홍보실장,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장, 이은홍 한국수력원자력 언론2팀장 ■ 재계 삼성그룹 남대희 상무, 삼성물산 노승만 부사장, 삼성전자 백수하 상무, 정재웅 상무, 삼성SDI 김성홍 상무, 현대차그룹 공영운 부사장, 허정환 상무, 황관식 부장, 현대건설 한성호 상무, 엄도영 차장, SK그룹 이만우 부사장, 강충식 부장, SK텔레콤 송광현 팀장, 허광 부장, SK이노베이션 이항수 전무, SK하이닉스 김정기 상무, 박현 부장, SK건설 이광석 전무, 김권수 부장, SK플래닛 백창돈 부장, SK브로드밴드 김홍식 부장, LG그룹 유원 전무, LG전자 전명우 전무, LG유플러스 유필계 부사장, 김상수 상무, 백용대 부장, LG화학 성환두 상무, 롯데그룹 이종현 상무, 롯데건설 정근홍 상무, 롯데제과 이혁 부장, 포스코 이상춘 상무, GS그룹 여은주 전무, GS칼텍스 이상훈 상무, GS건설 허태열 상무, 한화케미칼 최정숙 상무, 현대중공업 송지헌 상무, 류근찬 부장, 한진그룹 이기광 상무, 권욱민 부장, 한진해운 장진웅 팀장, 이헌영 부장, 두산그룹 김병수 사장, 최재준 상무, KT 윤종진 전무, 양율모 상무, 진병권 부장, 신세계 박찬영 부사장, 이달수 상무, 장혜진 부장, CJ그룹 김상영 부사장, 정길근 상무, 이상주 부장, LS 허영길 이사, 대림산업 배선용 상무, 금호아시아나 김세영 상무, 마재영 부장, 금호건설 신중삼 부장, 현대백화점 김관수 상무, 현대그룹 김홍인 상무, 효성 권오용 고문, 대우건설 조문형 상무, 부영 박현순 이사, 코오롱그룹 김승일 전무, 이랜드 윤경훈 상무, 김재원 팀장, 현대산업개발 김희방 부장, 카카오 이수진 이사, 강유경 파트장, 쌍용건설 최세영 부장, 농심 이정근 상무, 최호영 부장, 삼성르노 황은영 상무, 빙그레 조용국 부장, 크라운해태제과 노병규 이사, 엔씨소프트 황순현 전무, 윤진원 실장, 오리온 이영균 이사, 대상 권용석 상무, SPC 김범성 전무, 장승훈 부장, 네이버 원윤식 수석부장, KAI 박정수 상무, OB맥주 변형섭 이사, JW중외제약 서동욱 이사, 조하나 부장, 광동제약 박상영 전무, 쌍용차 정무영 상무, 곽용섭 팀장, 한국지엠 김상원 상무, 중소기업중앙회 추문갑 홍보실장 ■ 금융계 권광석 우리은행 상무, 권용욱 현대증권 이사, 김경준 우리카드 팀장, 김광재 신한은행 부장, 김기엽 KB국민은행 부장, 이세용 기보 부실장,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 김상우 삼성카드 상무,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승규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 김윤선 푸르덴셜생명 부장, 김종극 롯데카드 상무, 김천식 전북은행 실장, 박광춘 손보협회 상무,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실장, 박성근 신보 실장, 박진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이사, 방태진 손보협회 부장, 백인균 산업은행 실장, 서지훈 한화생명 상무, 소순영 생보협회 부장, 손동섭 농협은행 실장, 손병관 신한카드 본부장, 손을식 삼성화재 상무, 송치호 KB투자증권 이사, 신경철 삼정KPMG 전무, 신봉수 하나카드 팀장, 신홍섭 KB금융 상무, 안영근 하나금융 전무, 안준식 신한금융 부장,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상무, 양해환 금감원 공보팀장, 유정선 하나금융 팀장, 윤재구 현대카드 팀장, 이경희 은행연합회 실장, 이근 농협중앙회 상무, 이기동 미래에셋증권 상무, 이남주 미래에셋대우 실장, 이석현 현대해상 부장, 이연준 기업은행 부장, 이영찬 KB손보 부장, 이용혁 메리츠화재 부장, 이철우 삼성증권 상무, 이희주 한투증권 상무,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부장, 장화수 기보 실장, 전상훈 금융투자협회 상무, 정순영 수출입은행 실장, 조경순 대신증권 상무, 조윤서 여신협회 부장, 조일래 삼성생명 상무, 주명진 NH투자증권 실장, 최광우 예보 실장, 최기훈 SC은행 상무, 최문석 롯데카드 팀장, 최문영 신한금융투자 실장, 최석진 비씨카드 상무, 최유미 블랙록자산운용 이사, 최혁규 한화손보 부장, 허갑승 씨티은행 팀장, 홍건기 은행연합회 상무, 황상민 삼성화재 부장, 황성민 삼성자산운용 부장, 황승준 한화자산운용 상무 ■ 입주사 및 관계사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박용상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유지환 스포츠서울 대표, 이성일 스포츠서울 사장, 박선화 스포츠서울 전무, 김상혁 STV 회장, 전재성 퀸 대표 ■ 서울신문 사우회 이민섭 전 문화체육부 장관, 신우식 전 사장, 이동화 전 사장, 신동식, 김소선 서우회 회장 ■ 이 밖에 참여해 주신 분들 임종하 남대문경찰서장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 및 서울마당 개막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관계로 명단에서 빠진 분이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원순 시장 “시민에 앞마당 열어줘” 홍윤식 행자 “공익언론으로 화합에 앞장”

    박원순 시장 “시민에 앞마당 열어줘” 홍윤식 행자 “공익언론으로 화합에 앞장”

    마당 전구역 무료 와이파이 개통 ‘거장’ 이우환 조각작품도 반겨 “민족의 횃불을 밝히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창간 112주년을 맞이해 개장한 서울마당이 소통과 만남의 문화가 꽃피는 광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축하합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광장을 조성해 국민에게 개방한 것은 공익 언론으로서 공공이익과 국민 화합에 앞장서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민족정론지 서울신문이 시민에게 앞마당을 내줘서 감사하다.”(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30여년간 언론과 국민을 이어 주던 소통의 공간이 이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마당으로도 거듭나길 기원합니다.”(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창간 112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이 창간 기념일인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옥(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창간기념식은 새롭게 단장한 광장 ‘서울마당’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등 입주사 관계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 3당 원내대표, 서울시 최창식 중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마당이 국민과 나라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임을 다짐하는 뜻에서 소통의 최일선에 서 있는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의 홍보 책임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주요 내외빈들은 새 광장에 이름을 부여하는 광장 명명식을 가졌다. 최 중구청장이 “세종대로 124, 이 광장의 이름을 서울마당으로 명명합니다”라고 외치자 내외빈들이 금줄을 당겨 서울마당이라는 이름이 적힌 벽면을 공개했다. 서울마당은 시민 공모로 얻은 이름이다. 서울신문의 앞마당이자 서울시민들에게 열린 마당이란 뜻이다. 마당은 순수한 한글로, 판판하게 닦아 놓은 넓은 터로 일이 일어나고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 민주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공론장’을 형성, 발전시키는 언론으로서 시민들에게 너른 터를 내주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마당은 잔디밭 공간과 화강암 바닥을 깐 평지 공간 등 총 2600㎡(800여평) 넓이다.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조각작품 ‘관계항’이 잔디밭 중앙에서 시민들을 반긴다. 잔디밭에서는 시민들이 24시간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다. 또 전시회·버스킹(거리 즉흥 공연) 등 문화 공연과 홍보행사 등이 열릴 화강암 공간도 마련됐다. 마당 북쪽에는 라일락과 소나무, 수수꽃다리 등으로 둘러싸인, 독서와 사색하기 좋은 ‘라일락 가든’도 들어섰다. 서울마당 전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서비스한다. 서울마당은 인근 서울광장(1만 3207m²), 광화문광장(1만 8840㎡) 등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알토란 같은 공간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녹지 공간은 크기보다 시민 입장에서 긴요한 위치에 자리잡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서울마당 개장으로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등을 잇는 도심 ‘광장의 축’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포크그룹 ‘해바라기’의 축하 공연과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려 늦은 저녁까지 서울마당 개장을 축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전날 내린 비로 선선한 여름 바람이 부는 가운데 음악이 흐르고 땅거미가 지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행사장 앞을 지나던 일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봤다. 직장인 신모(50)씨는 “처음 공개된 서울마당에서 맥주와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매년 이런 행사가 열려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남승균(42)씨는 “서울신문 사옥은 접근이 어렵고 폐쇄적인 느낌이었다”면서 “이제 그 문턱이 없어져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들어가 보고 싶은 건물로 변했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시민 품으로… “세상과 교감, 시대의 마당 될 것”

    시민 품으로… “세상과 교감, 시대의 마당 될 것”

    2600㎡ 24시간 시민들에 개방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세종대로에 시민을 위한 너른 터 ‘서울마당’이 18일 탄생했다. 서울신문사는 창간 112주년을 기념해 지상주차장으로 쓰던 2600여㎡(800여평)를 광장과 공원이 어우러진 서울마당으로 조성했다. ‘서울마당’(SEOUL MADANG)이란 이름은 시민 공모로 탄생했다. 500건이 넘는 지원작 중 선정됐다. 서울신문사는 곡식을 거두던 농촌의 타작마당처럼 서울마당이 지식과 정보 그리고 대화가 오가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서울 복판 중의 복판에 자리한 서울마당이 국운을 융성하게 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소통과 화합의 불씨가 될 것”이라면서 “세상과 교감하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시대의 마당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서울마당은 높은 화단의 벽을 낮추고 야트막하게 잔디를 깔아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신문사 112주년 창간 기념일에 맞춰 서울 시민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서울마당의 개장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3당 원내대표와 정·관·재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광장의 탄생을 축하했다. 서울마당이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간인 만큼 대시민 소통 담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마당은 경계를 없앴다. 서울신문사를 둘러싼 울타리를 철거해 안과 밖을 없애고 시민과 언론이란 분리대도 걷어냈다.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하고 지나갈 수 있는 광장이 됐다. 행정기관은 국민과 대화하고, 기업은 소비자와 소통하며, 문화예술인은 팬과 토론할 수 있는 다용도의 야외 공간이다. 2002년 서울월드컵 때 전광판을 중심으로 축구팬 ‘붉은악마’의 함성이 가득 찼던 ‘기억의 공간’을 더 편하고 친숙한 현실의 ‘서울마당’으로 재편한 것이다.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은 “서울마당의 탄생으로 세종대로가 보행자의 거리가 됐다”며 “서울마당은 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천 입구의 청계광장 그리고 광화문광장을 잇는 열린 공간으로 서울 시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더민주 손혜원 포럼에 새누리 정진석 나타난 까닭은?

    더민주 손혜원 포럼에 새누리 정진석 나타난 까닭은?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이하 문화관광포럼)은 18일 창립모임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혜원 의원과 최명길 의원을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책임연구위원은 더민주의 소병훈·전현희 의원이 맡았다.  손 의원은 이날 낮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모임에서 “지역별로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호남, 충청, 수도권에 걸쳐 발전했던 백제는 중국, 일본과 교류도 활발했는데 이를 문화관광콘텐츠로 되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손 의원이 이끄는 포럼의 정회원으로 참여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은 “고무적인 프로젝트”라며 “특히 지역구인 충남 공주 부여 청양이 백제의 옛 수도라 많은 기대가 된다”고 화답했다. 더민주 추미애 의원도 “서울에도 역사성이 있는 곳이 많고, 광진구에도 아차산성이 있다”며 “스토리텔링이 잘 이루어지면 성공적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회원으로는 정 원내대표와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을 비롯해 더민주의 원혜영, 추미애, 이상민, 도종환, 권칠승 의원 등이 동참했다. 손 의원은 이날 백제와 신라의 유물을 소장한 일본 궁내청의 유물 수장고 쇼소인과 백제를 통한 문화관광콘텐츠의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세균 국회의장 “2년 안에 개헌해야”

    정세균 국회의장 “2년 안에 개헌해야”

    특권 내려놓기 기구 이번주 출범 추천 15명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 “이제는 여야 지도부가 국가개조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늦어도 70주년(2018년) 제헌절 이전 새로운 헌법이 공포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68주년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3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철 지난 옷’처럼 사회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국가의 최고규범인 헌법은 시대적 상황에 맞게 다듬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최고규범으로서의 권위와 실질적 효용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헌법 질서를 통해 낡은 국가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충분히 조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데 개헌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는 방법론에서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이라면서 “국회가 주도하는 개헌 논의가 동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국민 신뢰의 회복을 위해 “국회가 먼저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서겠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 내려놓을 것이 있다면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의장 직속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는 이번 주 출범할 예정이다. 정 의장이 4명을 추천하는 것을 비롯해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이 추천하는 외부인 15명으로 꾸려진다. 이 기구는 국회의원에 부여된 각종 특권을 검토해 존속과 폐지, 수정 등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大野 ‘단독처리’ 小與 ‘일정 거부’… 20대 국회서도 살아난 ‘파행 망령’

    새누리당이 15일 야당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비비 지출안 단독처리에 반발해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며 국회가 반나절 동안 파행을 겪었다. 20대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권의 실력행사에 따른 첫 파행 사례로, 일단 더불어민주당의 유감 표명으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에게 “환노위 사태와 관련해 야당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회람을 전달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환노위원장이 관례를 깨고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것은 매우 잘못”이라며 “총선 민의인 협치를 조롱하고 국회의 질서를 깬 폭거이며, 국회선진화법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환노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홍영표 환노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더민주 소속 홍 위원장은 우상호 원내대표 등의 설득을 받아들여 이날 오전 11시쯤 “상임위를 원만하게 이끌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환노위의 문제로 국회 전체가 파행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도록 여야가 협치하라는 차원에서 지도부의 의견에 저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홍 위원장의 유감 표명 직후 “사과인지 변명인지 알 수 없다. 공개적으로, 그리고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수용을 거부했다가 여야 원내대표 간 논의 끝에 오후부터 의사 일정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환노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하며 새누리당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야당이 지난해 지출된 예비비 53억원이 정부의 노동개혁 홍보비로 지출됐다며 책임자 징계와 감사원 감사청구를 요구하자 새누리당은 이에 반대하며 집단 퇴장했다. 과거 야당이 여당의 법안 단독처리에 대해 ‘날치기’라고 비판했었다면, 이번에는 여야가 바뀐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엄포를 놨고, 야당은 국회 파행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의식해 서로 한 발씩 물러서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 같은 사례가 또다시 불거질 가능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상임위원회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이 찬성하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야당도 수적 우세인 상임위에서 법안을 얼마든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회 ‘올스톱’… 野 환노위 단독 표결에 與 ‘보이콧’

    국회 ‘올스톱’… 野 환노위 단독 표결에 與 ‘보이콧’

    국회가 15일 전면 중단됐다. 예정된 상임위원회도 ‘올스톱’됐다. 전날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뤄진 야당의 단독 표결에 여당이 강력 반발하면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환노위 사태 관련, 야당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을 중단해달라”고 긴급히 알렸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홍영표(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장이 여야 합의 관례를 깨고 고용노동부 지출 승인건을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 표결 처리에 있어 여야 간사간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면서 “총선 민의인 협치를 조롱하고 국회 질서를 깬 폭거이며, 국회선진화법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19대 국회때 수적 우세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처리한 적 없다”면서 “홍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 그게 없으면 국회 운영과 관련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상임위 일정 전면 보이콧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측은 “이대로 가면 양쪽 모두 부담이니 유감 표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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