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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예고 교장 파면/비리관련… 서무과장 등 10명도 징계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시교육청은 8일 최근 특별감사에서 부정입학등 각종 비리가 적발된 대전예술고의 이명환교장(68)을 파면하고 한계표서무과장(65)을 3개월간 정직처분하는등 학교 관계자 11명을 징계조치했다. 또 이 학교 재단인 돈운학원 이사장 박병배씨(70·전 국회의원)를 경고조치하고 재단이 유용한 학교예산 4천여만원을 학교측에 반납토록 했다.
  • 38회 신문의 날 기념식

    한국신문협회는 제38회 신문의 날을 하루 앞둔 6일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전·현직 언론인 1백50여명과 이만섭국회의장,이회창국무총리,김종필민자당대표,오인환공보처장관등 정·관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대회와 리셉션을 가졌다. 김병관신문협회장(동아일보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지금 언론계는 국제화흐름 속에 보도의 신뢰성 확보,경영상의 어려움 극복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자사이기주의나 지나친 상업주의를 자제하고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에 대응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신문의 날 표어 공모작 가운데 우수작과 가작으로 선정된 『정직하게 만든 신문 밝은 미래 약속한다』와 『자율로 크는 신문 세계로 뻗는 신문』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 얼킨 UR정국 정면돌파 「신호」/농림수산장관 전격경질 안팎

    ◎야의 도덕성시비 공세 적극 차단/사전선거운동 인사 처리방향 예고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 수정과 관련한 농림수산부장관의 전격경질은 문민정부의 「원칙」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이었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의 경질발표문은 특이하게 구성돼 있었다.『대통령은 이행계획서 수정이 농민을 위한 것이었고 실제로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인정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국민과 대통령을 속였으므로…』 장관경질 발표문으로는 지극히 이례적인 이런 내용은 『도덕성과 정직이 문민정부 국정운영의 큰 원칙임을 재확인시킨 것』(주대변인 부연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임 김양배장관은 문민정부 1기비서실의 행정수석이었다.수석비서들을 대통령 스스로 자신의 분신이라 불러왔다.뿐만 아니라 농림수산장관에 임명하면서 김대통령은 농민에 대한 자신의 높은 관심의 표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김대통령은 이같은 김장관을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훼손했으므로 해임」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파문은 김대통령이 귀국과 함께 만나고 있는 「꼬인 일」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제일 먼저 전말이 확인된 이 파문에 대한 대통령의 대처방식,즉 정직및 도덕성의 강조와 해임이란 극단적인 인사권의 활용은 두개의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하나는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도덕성과 정직」이 잣대로 작용될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대통령이 현재 정부가 처한 입장을 난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도덕성과 정직이 나머지 일들에도 처리기준으로 적용된다면 사전선거운동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처리도 이분화될 것으로 보인다.관례에 따랐던 점이 강조되고 있는 최기선인천시장과 위법성을 인식할 수 있었던 번형식의원 및 박태권충남지사에 대한 형벌은 다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그 형량(?)은 당초의 예상보다 높을 듯 하다.관료출신에 대해 해임이란 고강도 해결책을 제시한 이상 측근인사들이 관련된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 될 수 밖에 없는 탓이다. 최근 민주계 일부인사들의 사전선거운동등과 관련해 대통령주변에 쏟아진 비난은 도덕성에 관한 것이었다.김대통령은 도덕성시비를 도덕성 훼손에 대한 강력응징으로 풀어가려 하고 있다.문민정부의 최대장점이 높은 도덕성이었고 그 바탕위에서 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점에 비추어보면 대통령의 대응방식은 당연해 보인다.도덕성시비는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다.동시에 문민정부 잔여임기중의 대동력일 수 밖에 없는 탓에 대통령의 대응도 단호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비준동의서의 국회처리를 앞두고 야당의 총공세에맞서 있다.야당의 총공세 앞에서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도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국민지지일 수 밖에 없다.국민지지를 붙들기 위해 대통령은 강도높은 정부의 도덕성 회복작업을 다시 한번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그 첫작업이 농림수산부장관 해임으로 나타났다.
  • 모든 사립고 정기감사/교육부,올부터/인원 대폭 늘려 연중 실시

    ◎특감 매듭… 내신관리 잘못 2백건 적발 상문고 내신성적조작사건을 계기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사립고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감사체제가 표본감사에서 전수감사로 바뀐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내신성적관련 특별검사를 이날 마무리짓고 이같은 감사개선방안을 보고해왔다. 각 교육청은 현행 정기감사체제로는 한 사립고를 3년에 한번꼴로 감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신성적조작및 재단관계자의 비리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올해부터 해당교육청산하의 모든 사립고에 대해 정기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제보나 문제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별도로 특별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교육청별로 10여명에 불과한 감사인력을 20여명선으로 대폭 보강,연중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까지 끝난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내신성적비리관련 감사에서 고의 또는 착오로 성적채점을 잘못한 건수는 무려 2백여건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서울시교육청이 현대고등 5개교를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는 지적사항이 50건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고의로 채점을 잘못해 성적을 조작한 교사에 대해서는 해직·정직등의 중징계나 감봉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 “원칙대로”…꼬인 정국 정면돌파/김 대통령의 「현안」 처방과 민자

    ◎“대국민 사과·시정 분명히 하라”/「차원높은 정치」 당에 거듭촉구/야 UR투쟁·조계사폭력 단호대처 예고 김영삼대통령은 2일 민자당당직자들과의 조찬모임에서 『당이 한차원 높은 정치를 해야 한다』고 세차례나 강조했다. 또 『김종필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라』고 두번 강조했다. 최근 물의를 빚은 최기선인천시장,박태권충남도지사,황병태주중대사문제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표현은 피했지만 분명히 한차례씩 짚고 넘어갔다. 이날 조찬모임은 김대통령이 일본과 중국방문 결과를 민자당에 설명하는 자리였다.그런데도 청와대에 들어가는 당직자들의 발걸음은 무거웠다.전날까지만 해도 『아침먹는 자리가 가시방석일 것』이라고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이기도 했다.이는 대통령의 해외순방기간동안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파문,사전선거운동 시비,황대사의 돌출발언등 현안에 대해 아무래도 우왕좌왕 했고 심지어 당내 계파사이에 미묘한 알력도 노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1시간의 식사가 끝난뒤 민자당당직자들의 표정은 전날과는 달리 밝았다고한다.비록 당이 한차원 높게 당당한 정치를 하라는 질책은 들었지만 그동안 당을 곤혹스럽게 했던 현안들에 대해 김대통령이 분명한 처방과 방향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김대통령이 이날 정국운영에 대해 밝힌 생각의 일단은 「원칙대로 당당하게 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김대통령은 사전선거운동 시비에 대해 『선관위의 결정은 어떠한 결정이라도 존중되어야 한다』『과거의 관행이라 하더라도 문제가 있으면 과감히 시정해야 한다』『누구든지 법을 어기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직 선관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박지사에 대해서는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처리하고 이미 「경고」를 받은 최시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정하는 선이며,물의를 빚은 문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에 맡겨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동안 야당의 공세에 직면하면서도 민주계인사들의 물의에 대해 「옹호」와 「읍참마속」으로 갈렸던 당내상황을 감안한다면 민자당으로서도 큰짐을 덜은 셈이다. 황대사의 돌출발언에 대해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외교노선에 흔들림이 없다』『즉각 취소한 해프닝에 불과하다』느 식으로 넘겼다.이는 한사람의 개인적인 문제로 국가외교라는 큰틀이 왜곡되게 비춰져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걱정이 반영된 대목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대책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정직과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고 조계사폭력사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폭력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곧 있을 야당의 UR비준반대 장외투쟁과 공권력의 일부 종교세력 비호설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이점은 김대통령이 거듭 밝혔듯이 UR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정서 때문에 정부·여당이 쉬쉬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설명할 것은 설명하는 국면전환을 강조한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순방외교설명의 끝머리에 『우리 한국은 아시아의 중심으로 우뚝서게 됐다』면서 『지금 기회를 놓치면 영영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또 『나자신도 대도·정도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많은 얘기를 듣는 스타일인 김대통령이 이날 거의 혼자서 많은 설명과 한차원 높은 정치를 당부한 것은 국내현안에 대한 처방은 내려주되 최근 느슨해진듯 한 정치권에 숙제를 부과한 것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 검찰·경찰·안기부·감사원/특정직급 하향조정 추진

    ◎행쇄위/일반직보다 1∼2급 높아 형평잃어 정부 행정쇄신위원회는 16일 새정부 출범후 논란을 빚어온 검찰과 경찰 안기부 감사원등 일부 특정직 공무원들의 직급 우대규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곧 심의하기로 했다. 이는 이들 기관의 공무원직급이 일반행정직보다 1∼2단계 높아 일반공무원등으로부터 특수직급의 하향조정을 요구하는 국민제안이 잇따라 제출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수직 가운데 검찰은 검사장을 차관급으로 높이고 사법고시 합격자에 대해서도 2년동안 사법연수원과정을 거치면 부이사관대우를 하는등 고시에 합격하더라도 사무관이 고작인 일반공무원들보다 두 직급이나 높은 대우를 하고 있다. 또 안기부와 감사원도 부이사관급이 과장으로 임명되는등 다른 기관보다 직급이 1단계씩 높게 되어 있다. 행정쇄신위는 그러나 5공화국이래 일반공무원보다 2단계 높은 대우를 받고 있는 군인의 예우를 조정하는 문제는 통치권적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판단아래 위원회에서는 다루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쇄신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검찰·안기부등의 직급이 일반직보다 높아 부처사이의 업무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고 일반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때문에 문민정부 출범이후 직급조정을 꾸준히 검토해왔으며 곧 행쇄위의 공식 의제로 올려 고칠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산동인고교장 해임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시교육청은 12일 진학지도비 명목으로 고3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거둬 물의를 빚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동인고 양규명교장(55)과 윤병대교사(52)를 징계해임했다. 교육청은 또 이학교 채한수교감(55)에 대해서는 정직처분하고 3학년 담임교사 11명에 대해서는 징계감봉하도록 학교재단인 대성학원에 통보했다. 교육청의 특별감사 결과 3학년 주임인 윤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진학지도비 명목으로 학부모 대표10명으로부터 1천5백70만원을 거둬 3학년학급담임 1인당 63만원씩 7백56만원을 나눠주고 나머지는 출장경비와 회식비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화이트 워터 게이트」의 교훈/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워싱턴정가는 연일 클린턴 미대통령의 화이트워터사건 조사문제로 왁자지껄하다. 클린턴대통령은 8일 지난 주말 사임한 너스바움 백악관법률고문의 후임으로 워싱턴의 거물 율사인 로이드 커틀러(76)를 신속하게 임명하는 등 확산일로에 있는 화이트워터사건의 진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커틀러는 이미 카터대통령때 이 자리를 역임한 노련한 변호사로 워싱턴의 정계,법조계를 꿰뚫고 있는 「워싱턴 인사이더」이다. 클린턴은 백악관에 진치고 있는 자신의 「아칸소사단 촌뜨기 율사」들로는 자칫 이번 사건이 20년전 닉슨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사건 처럼 확대되는 것을 막을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모른다. 이날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미국민의 36%는 클린턴부부가 불법을 저질렀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49%는 이번 사건이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곰 따지고 보면 이 사건은 벌써 15년전의 일이요,당시 클린턴부부는 부동산투자로 오히려 손해를 봤었다.또 현재 미국대통령 앞에 중요 국내외문제가 산적해있음을 감안한다면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정치적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없는 일로 보이기도 한다.한마디로 미국의 국익과 국가경영차원에서 보면 지극히 비생산적인 국력소비적 논란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그런데 왜 미국이 온통 이 사건으로 난리인가.왜 절반에 가까운 미국민들이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은폐의혹을 철저히 캐야한다고 보는가. 워터게이터사건은 72년 6월 발생당시엔 「3급 절도」로 치부되다가 2년여에 걸쳐 야당 대통령후보 사무실 침입사건이라는 진상이 밝혀지면서 닉슨대통령의 사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었다. 이같이 미국사회의 근저엔 『정직해야한다.특히 공직자는 결코 국민을 속여서는 안된다』는 사회규범이 뿌리 깊게 깔려있다.이같은 덕목을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미국사회의 보이지않는 규범이 이번 화이트워터사건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이다.클린턴이나 미국민은 결국 진실만이 최선이라는 상식에 부합되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일수 밖에 없을것 같다.
  • 이재민변호사 징계/브로커 고용혐의

    법무부는 8일 변호사 사무장 5명을 고용,사건을 알선토록 하고 수임료중 3억여원을 알선료조로 건네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재교변호사에 대해 정직 8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께 두곳에 사무실을 내 대한변협으로부터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고 이의신청을 낸 장기욱변호사(민주당 의원)에게는 과태료 2백만원을 부과했다.
  • 15대총선 민자 세대교체 “신호탄”

    ◎지구당 조기책 인선의미와 뒷얘기/강남을의 정성철씨 심사초기부터 내정/오성계변호사 지역평판 좋아 발탁 후문/나주 중량급 최인기씨 호남권 공략카드 민자당이 8일 발표한 10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결과에 대해 다소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민자당안에서도 「물갈이」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선원칙은 민자당이 이미 밝힌대로 진보나 보수세력을 망라해 개혁지향적인 신인을 발굴하고 청장년층의 영입을 통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한다는데 맞춰졌다. ○청장년층 대거 영입 따라서 이번 조직책인선은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원외 문제지구당 개편과 15대총선 공천과정 등에서 엄청난 물갈이가 단행될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으로 볼수 있다. ○…민자당의 조직책 선정은 개혁성과 참신성에 비중을 두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 특히 전문직업인과 재야가 포함된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민자당의 물갈이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 ○「물갈이」 의지 반영 현역 정치인이 한사람(조용직의원)뿐인 반면,한때 「극좌」로 분류되던 재야노동운동가인 김문수씨(43·전서노련의장)를 포함,변호사와 공직자등 정치신인들을 대거 발탁한 점이 이를 입증. 또 10명중 40대가 6명을 차지하는등 평균연령이 49세로 대폭 젊어진 것은 물갈이와 함께 세대교체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 「5·3 인천사태」를 주도하는등 경인지역 노동운동의 대부로 통하는 김문수씨를 발탁한데 대해 한 고위당직자는 『결코 단발성이 아니다』라고 말해 앞으로도 진보적인 인사들의 영입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 「신정치1번지」인 서울 강남을에 재야변호사 출신인 정성철정무1장관 보좌관(49)은 문민정부에 참여한 간판급 재야인사로 심사초기부터 내정단계에 있었고,노동변호사로 알려진 부천 오정의 오성계변호사(46)는 서민을 상대로 한 무료변론으로 지역여론이 좋아 당선가능성이 고려됐다는 후문. ○직능인사 수혈 모적 충남 서산·태안에 미샌프란시스코대 경제학박사출신인 이기형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발탁한 것은 정책위주의 정당운영을 위한 직능인사들을 정치권에 대거 수혈한다는 포석. 경기 시흥·군포에 시흥시장을 지낸 이철규경기도기획관리실장(47),경북 울진에 김광원전경북부지사(53)를 선정한 것은 지방화시대에 대비한 현지여론을 고려한 발탁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전남 나주의 최인기전내무차관(50)은 중량급인사의 영입을 통해 여권의 취약지인 호남지역을 총력 공략한다는 카드. 그러나 이번 인선에서 보류된 서울 서대문을,서초을은 서울의 전략지역임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등 「인물난」을 반영했고 대구 동을과 전남 화순은 인물부재와 현지정서를 감안,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결론. ○…민자당은 15개 사고지구당의 공개및 비공개신청자 74명과 함께 당조직을 통해 취합한 미신청자를 포함,광범위하게 인선작업을 벌였고 서울 강서갑은 공모직전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위원장을 사퇴한 점을 감안,인선대상에서 제외. ○적임자 못찾아 보류 하순봉대변인은 선정기준과 관련,『참신성과 개혁성,당선가능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특히 시대적 상황과 지역정서에 부합하는 인물을 발탁하고 가급적 40대,그리고 전문직업인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 이번 인선은 문정수사무총장과 강삼재기조실장이 청와대당국자와 협의해 2배수로 압축,이를 김대표에게 보고한뒤 7일낮 문총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최종재가를 받았다는 후문. 성동을에는 민주계인사인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 현직에 있는 점을 감안,판사출신인 김변호사로 쉽게 결론났고 송파을의 경우 민주계측은 신문로포럼 대표인 송철원변호사를 강력히 밀었으나 김대표가 조의원을 강력히 내세워 인선에 포함시켰다는 후문. ○“깨끗한 정치” 다짐 ○…조직책에 선정된 10명의 인사들은 이날 하오 김종필대표에게 인사한뒤 기자실에 들러 각자 소감을 피력. 김학원변호사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고 김문수씨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은 김영삼대통령이며 과거에는 여당과 투쟁했지만 지금은 여당이라기 보다 개혁당으로 알고 입당했다』고 인사.
  • 미 「화이트 워터」 파문 확산/클린턴,직접나서 「서류 파기」 부인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대통령은 7일 아칸소주지사 재임시의 부동산투자 관련 금융부정이 있었다는 화이트워터 스캔들에 대해 공화당측이 『흥분』을 부추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화이트워터 사건은 워터게이트 사건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하고 사건 은폐설에 휘말리고 있는 그의 부인 힐러리여사의 행동에는 잘못이 없다고 아내의 정직성을 옹호했다. 이날 앞서 워싱턴 타임스지는 힐러리여사가 클린턴대통령의 화이트워터 부동산투자 거래에 대한 문제가 표면화한 후인 지난 92년의 대통령선거운동 당시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문서를 파기하도록 명령한바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화이트워터 사건이 주로 논의된 기자회견에서 연방수사관들이 자신의 화이트워터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은 작년 10월조사 시작 직후였다고 말하면서 조사 이전부터 사건을 은폐하려고 기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 화이트워터 사건/클린턴에 치명타 될까/백악관 진화 노력속 파문확산

    ◎특별검사→보좌관 「워터게이트」 비슷/은폐기도 밝혀지면 예측불허 클린턴미대통령의 화이트워터사건은 제2의 워터게이트사건으로 치달을 것인가.특별검사 임명,백악관보좌관 사임,백악관관리에 대한 소환장,백악관의 수사관에 대한 간섭,문서 파기및 분실,언론보도후 해명분주등 20년전 닉슨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사건과 이번 화이트워터사건은 이름뿐 아니라 가는 코스마저 너무나도 흡사하다. 클린턴대통령은 7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보좌관들이 이 사건을 조사중인 재무부관리들과 회동한 사실을 몰랐으며 부인 힐러리여사는 이 사건과 관련,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열을 올렸다. 이 사건은 클린턴대통령이 과거 아칸소주지사시절 부동산회사인 화이트워터사에 동업자와 공동투자하면서 비롯된것.동업자 맥두걸이 경영한 메디슨담보회사가 예금주들의 돈을 유용하고 파산했는데 돈을 일부 화이트워터사로 빼돌렸으며 클린턴은 이 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았었다.클린턴부부가 이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나하는 것이 의혹의 초점이다. 이 사건이 갑자기 확대국면에 돌입한것은 지난 5일.클린턴의 절친한 친구로 화이트워터사건을 관장해온 백악관법률고문 버나드 너스바움이 이 사건을 조사중인 연방수사관들로부터 지난 14개월간 보고를 받아왔음이 밝혀져 이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던것. 또 6일엔 민주당의 중진 댄 로스텐코스키 하원세출위원장이 『연방수사관들이 백악관보좌관들에게 부당하게 사건조사내용을 브리핑한데 대해 필요하면 청문회개최도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이어 7일 워싱턴 타임스지가 지난 92년 대통령선거운동당시 화이트워터사의 투자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자 힐러리여사가 로즈법률회사 사람을 시켜 관련문서들을 파쇄토록했다고 이 법률회사의 전·현직 종사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폭로기사로 화이트워터 사건은 대출금 유용,부당한 영향력행사 차원에서 백악관이 사건을 은폐하려한게 아니냐는 보다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법률회사에서는 언제나 많은 서류들을 파쇄한다.당시 그 서류들이화이터워터사와 관련된것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다』면서 『공화당측이 부당하게 정치적인 공격을 하고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있는 로버트 피스크특별검사는 10일 너스바움고문을 비롯,마크 기어런공보국장등 10명의 백악관관리들을 소환하여 연방수사관들의 조사에 부당하게 압력을 가했는지등을 신문할 예정이다.과거 워터게이트사건의 특별검사는 의회가 임명했지만 이번엔 클린턴행정부가 자진해서 특별검사를 임명했었다. 클린턴은 당초 자진해서 특별검사를 임명함으로써 적어도 조사가 끝날때까지는 백악관이 여론의 표적에서 벗어날수 있을것으로 계산했었다.그러나 결과는 백악관 고위보좌관들도 시인한것처럼 「구덩이를 더 깊게 파고만셈」이 되었다. 공화당측은 이 「굴러온 떡」을 잘 활용하면 클린턴의 재선을 막을수있다는 판단아래 클린턴이 정직하게 조사에 응하고 진실을 밝히지않으면 돌이킬수없는 재앙을 맞게될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 문민정부 첫 총리 황인성씨의 회고(인터뷰)

    ◎“YS의 신속한 군장악에 탄복”/독선아닌 경청… 통일관변화 보고 안심/언론의 성급한 「무능내각」 비판에 고통 『문민정부의 한해는 한마디로 변화와 개혁의 연속이었습니다.정직한 사회를 이루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고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초대 총리로 개혁과 사정,금융실명제 실시,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의 가파른 길을 걸었던 황인성전총리는 개혁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렵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역사적 과제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전총리는 『새 정부가 개혁과 함께 경제적으로도 활성화의 기틀을 확고히 마련,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칫 자화자찬으로 비칠까 조심스레 말을 이어갔다. 군출신인 그는 『민간인 대통령이 등장해서도 군부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가 우리나라 정치의 커다란 과제였다』고 상기시키고 『김영삼대통령이 군부의 과거 잘못을 바로잡으면서도 단시간안에 군통수권을 확립,문민정부가 국정전반을 자신있게 이끌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다행스런 일이었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리라고 미리 예상했었는지. 『김대통령의 대선공약 제1항이 깨끗한 정부,깨끗한 사회를 만든다는 것이었다.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를 확실히 믿었다.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개혁의 방법과 시기는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다.법적 근거를 마련하기에 앞서 대통령이 먼저 재산을 공개하고 정치자금을 안 받겠다고 공개선언,정치권의 개혁을 선도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개혁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의식개혁이 온 국민에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정치권의 개혁도 늦어지고 있다.또 각종 안전사고에서 보듯 아직도 우리사회에 대형사고의 위험을 내포한 취약요소들이 상존하고 있는 점등을 들고 싶다』 ­가까운 거리에서 김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보아왔는데. 『김대통령은 재임기간동안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올려놓겠다는 일념에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목표를 향해 비상한 집념을 갖고 전력투구하는 점이 김대통령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았다.어떤 상황에서도 독창적인 돌파력을 지녀 난관을 극복하는 힘이 대단히 출중하다』 ­김대통령의 장점이 돌파력이라고 하지만 다소 독선적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는데. 『정치분야에서는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편이었다.그러나 행정과 경제등 일반분야에서는 늘 국민여론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광범위하게 청취한다.예를 들면 처음 북한에 대한 인식과 통일에 대한 생각이 매우 「순수」했으나 제때에 「건전한」 판단과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 ­총리 재임기간동안 보람있었던 일을 꼽아본다면. 『김대통령이 금융실명제 실시의 결단을 내린 뒤 이른바 「10월대란설」이 유포되는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지만 내각이 전력을 다해 커다란 부작용 없이 실명제를 정착시킨 것을 꼽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상해임시정부 요인유해 5위를 봉환하면서 전국민이 다시 한번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커다란 보람이었다』 ­아쉽거나 가슴 아팠던 일은. 『첫 조각에서 장관 경력자는 나 한명뿐이었다.새 장관들이 업무를 파악하고 정책을 추진하기까지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내각 무능론」을 펼 때 고통스러웠다.또 대형사고가 날 때마다 몹시 가슴이 아팠다.특히 서해훼리호 사건은 정부의 잘못도 많아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앞으로 4년동안 경제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또 과거 청산뿐만 아니라 새 정부아래서 일어나는 부정부패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개혁과 사정이 평가받을 수 있다.통일은 신중하게 접근하되 통일에 대한 대비는 서둘러야 하며 힘도 비축해야 한다.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공무원의 자질이 낮으면 지방자치에도 악영향을 줄뿐 아니라 국제경쟁에서도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재임중 사의는 몇번 표명했나. 『선친께서 물러날 때는 폐리(폐리:헌신발)처럼 버리고 떠나라는 말씀을 남겨 주셨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할 수 밖에 없었을 때와 대형사고(서해훼리호침몰사고인듯)가 일어났을 때 사의를 표명했었다』
  • 경복궁 30경비단 외곽이전 등 방침/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청와대를 경비하는 군부대도 축소하고 경복궁안 30경비단도 외곽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취임 한돌을 앞두고 이날하오 청와대 이웃주민 90명을 청와대로 초청,저녁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1년동안 우리사회에 만연한 한국병을 치유해 신한국을 창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일에 결코 자만하지 않고 깨끗한 대통령,정직한 대통령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 “한국정부 최대과제는 교통난 해소” 74%

    ◎프레스센터,외국언론사 특파원 90명 여론조사/“김영삼대통령 통치스타일 긍정적” 84%/개혁내용 평가,군부… 실명제·재산공개순 김영삼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혁과 변화」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의 눈에도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비치고 있다. 한국프레스센터(이사장 이상하)는 문민정부 출범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닐슨에 의뢰,한반도문제를 취재·보도하는 서울·도쿄·홍콩 주재 외국 언론특파원 9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의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81.9%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한국의 개혁 원년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이면이 있는 반면 적지만 새겨봄직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앞으로 남은 4년동안 풀어나가야할 과제에 해당되는 셈이다.이들 외국 특파원 가운데 40%가 11년이상 경력을 갖고 있는만큼 이들의 시각은 다른 일반 외국인에 비해 상당히 객관적이고 깊이있기 때문이다. 외신기자들은 피부로 느끼는 최대의 과제로 교통난을 꼽고 있다.교통문제가 나아졌다는 외신기자는 단 한명도 없었고74.4%가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에 해당되는 셈이다. 다음으로 도농간,사회계층간 격차해소를 각각 52.2%, 45.6%씩 꼽았다. 한국과 한국민을 위한 충고나 제안으로 국제화 노력(22.4%),국민 개혁(13.6%),경제안정(9.1%)등을 제시했다.또 국제화·개방화시대를 맞아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려면 시장개방(29.0%)과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20.5%)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했다. 외신기자들은 국제무역분야에서 42.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61.1%가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특히 일본과의 관계가 앞으로 우호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일본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은 71%가 쉽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통령의 개인적인 통치스타일에 대해서는 성실·정직,정면돌파·직선적 성격,청교도적 생활관등을 꼽아 83.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나머지는 권위주의가 부정적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한햇동안의 개혁내용 가운데 84.4%가 군부의 개혁을 으뜸으로 꼽았고 금융실명제(78.9%),공직자재산공개(78.4%),행정규제완화(62.2%) 금리자유화(54.4%)등을들었다.
  • 정보수집생활화 최창선­김훈숙씨댁(훈훈한 우리가정:5)

    ◎“신문스크랩·컴퓨터 대화로 바빠요”/기사 발췌해 생생한 정보로 가공… 신속 이용/세상흐름에 눈떠… 첨단분야 가족대화 “술술”/PC·팩스·전화로 아내에 조언… 각종자료 매일 축적 정보화사회에서는 누가 좋은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느냐,또는 같은 정보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신속히 요리해 쓰느냐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정보화사회속에서 흐름에 뒤지지않고 늘 새로워지기 위해서 애쓰는 가정이 있다. 최창선씨(39·서울 오류동)가족은 신문을 스크랩하고 이를 생생한 정보로 가공· 활용하며 사는 오늘의 가정이다. 통신기술사 1급, 유무선 설비기사 1급,전파통신기사 1급등의 첨단정보관련 자격증을 여럿 갖고 있는 최씨가 근무하는 곳은 한국통신 산하기관인 한국통신기술주식회사. 시공관리부장인 그는 지난 90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발췌,스크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최씨는 격무로 늦잠을 자거나 출장을 가는 날이면 스크랩할 기사를 체크해 두고 이를 부인 김훈숙씨(39)가 하도록 했다.그러다 언제부터인지이 일은 자연스럽게 부인의 몫이 돼 버렸다. 김씨는 스크랩을 반복하면서 컴퓨터·정보화사회·사무자동화등 자신과는 동떨어졌고 생소하기만 하던 문구가 점차 가깝게 다가왔고 아침 저녁식사때면 남편과 첨단정보통신분야에 대한 대화가 계속됐다. 『처음에는 남편을 돕기위해 시작한 일에 불과했지만 막상 작업을 반복하다보니 남편이 하는 일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있게 됐고 세상돌아가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문 스크랩 작업의 반복은 마침내 부인 김씨의 감춰진 학구욕을 자극했다.여고를 졸업하는데 그친 그는 지난해 6개월과정의 숭실대 여성경영자대학원을 수료했다. 김씨는 여기에 만족치않고 서울 화곡동 새마을 중앙협의회안에 사무실을 임대,정보통신및 건설사업·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등에 대해 컨설팅하고 관련교육을 하는 「선 정보기술원」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이곳은 인텔리전트빌딩에 관한 상담을 해주고 경영에 시간관리 개념을 도입하는 시간관리및 자기창조에 관한 교육을 해주는 곳.일하는 곳이 다른 남편 최씨는 컴퓨터·팩시밀리· 전화등 3가지 통신기기를 이용해 아내에게 업무를 지시하기도하고 조언을 준다.이곳에서 부인은 신문에 난 자료나 주소를 축적하는 일부터 각종 공개 세미나를 알리는 텔레마케팅을 한다. 『배추 한포기는 1천원이면 사지만 김치를 담가 팔면 3천원이 되지요.신문 정보도 가공,활용할때 엄청난 가치를 지닌 정보가 될수 있습니다.』 미래학자로 「메가트랜드」등의 공저자인 존네스비츠부부의 미래 예측서가 세계에서 발행되는 약2백여종의 신문·잡지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쓰여진 것을 아는 부부는 아들 충환(오정국교 5년)이와 올봄 중학생이된 딸 운정(오류여중 1년)이에게도 신문스크랩을 시키고 있다. 또한 『미래사회는 발상의 전환에 따른 창조력을 요구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면서 아이들에게는 정직하고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을 하도록 가르친다.
  • 출산휴가 조작 교사/76명 정직 등 중징계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출산과 관련,진단서를 변조하는등의 수법으로 부당출산휴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여교사및 일반·기능직공무원 1백74명중 76명에 대해 정직및 감봉등의 징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럭금,「기업윤리규범」 첫 선포

    ◎대고객·경쟁사 행동기준 등 제시/“정직·공정한 기업문화 추구” 다짐 럭키금성그룹이 17일 정직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다짐하는 기업윤리규범을 선포했다.기업윤리규범은 IBM이나 모토롤라 등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제정·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지난해 7월 「박태준 파동」의 와중에서 포철이 발표했던 윤리강령을 제외하면 민간기업으로는 사실상 처음이다. 여의도 트윈타워 강당에서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된 윤리규범은 그룹 내 모든 회사의 임직원들이 사업을 추진할 때 지켜야 할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담고 있다.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공정한 경쟁,공정한 거래,임직원의 기본윤리,기업의 임직원에 대한 책임,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사실상 기업의 「반부정 선언」이다. 이 규범의 충실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윤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사별 윤리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회사별 실천지침을 제정할 방침이다.각사의 감사실은 그룹윤리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을 하며 비윤리적행위에 대한 신고센터 기능을 맡는다. 구자경 그룹회장은 이날 『정직과 공정의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윤리규범을 선포한다』고 밝히고 『이 규범은 럭키금성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을 보다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계기로 앞으로 재계에 윤리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 9급 공무원 시험(알아둡시다)

    ◎총무처서 뽑는 행정·교정직 등 응시연령 제한/5∼7과목 시험… 자격증 소지자 가산점제 확대 9급 국가공무원의 총무처장관이나 다른 부처장관이 시험을 실시한다.올해의 경우 총무처장관이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는 분야는 행정직·세무직·교정직·보도직·보호관찰직·검찰사무직·기계직·전기직·농업직·임업직·토목직·건축직·전산직등이며 이 가운데 행정직은 농림수산부소속 농수산통계사무소 근무예정자와 우체국 근무 예정자,철도청 근무 예정자를 구분해 뽑는다.여기서 열거한 분야가 아닌 기타 분야의 국가직 시험은 통상 공개채용이 아닌 특별채용시험으로서 다른 부처장관이 직접 시행하므로 관심있는 분야의 소관부처 총무과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9급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은 서울시·직할시·도별로 시행하며 교육청에 근무할 직원은 각 시·도교육청별로 시행하므로 궁금한 사항은 시·도 총무과 고시계,시·도 교육청 총무과로 문의해야 한다.법원에서도 9급공무원(법원서기보)을 다수 채용하고 있다.법원행정처 인사과로 문의하면된다. 전과자로서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등 결격사유이외에는 응시연령제한만 있다.94년도 총무처시행 공개채용시험의 경우 행정·세무·검찰사무직은 65년7월16일∼76년7월15일,교정·보도·보호관찰직은 65년7월16일∼74년7월15일,기계·전기·농업·임업·토목·건축·전산직은 65년11월9일∼76년11월8일사이 출생자만 응시가 가능하다.다만 전산직 응시자는 원서접수시 전산분야 기사2급이상 또는 기능사 1급이상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어야 응시가 가능하다. 행정·세무·교정·보도·보호관찰·전산직등은 국어·영어·국사·국민윤리과목을 공통시험과목으로 하고 분야별로 1∼3과목의 전공과목을 합쳐 5∼7과목을 응시하게 된다.기계·전기직등 기술직은 국어·국사·국민윤리를 공통으로 하고 여기에 분야별 전공과목 4개를 합쳐 7개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자격증을 소지한 우수인력채용을 위해 합격에 많은 영향을 주는 가산제도를 확대·강화했다.주산·타자자격증 가산제가 폐지되는 대신 워드프로세서자격증 소지자에게 0.5∼1.5%,전산분야 자격증소지자에게 2∼3%의 가산점을 준다.기술직응시자가 당해분야 자격증을 갖고 있을땐 3∼5%의 가산점을 주며 종전에 가산혜텍이 없던 임업·통신직등의 응시자에게도 가산점을 준다.취업보호대상자에게 10%,제대군인에게 3∼5%의 가산점을 주는 것은 종전과 같다.
  • 읍·면·동장 신분 지방공무원 전환/여야 합의

    국회 정치관계법특위의 여야 6인 협상대표는 16일 지금까지 별정직이던 읍·면·동장의 신분을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해 현직 공무원에 한해 읍·면·동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미 재직하고 있는 읍·면·동장은 임기가 만료되거나 퇴임할 때까지 현재의 별정직 신분을 유지토록 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읍·면·동장은 일정한 자격만 갖추면 시장 또는 군수가 임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선거등을 앞두고 정치적 시비를 빚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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