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터미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침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통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00
  • 3급이하 공무원/내년 봉급 5% 인상/국무회의 의결

    ◎6급이하 교통비 월10만원으로/경제현실 감안 2급이상은 1년간 인상유보 3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가 내년 1월부터 본봉 기준으로 5% 오른다. 또 6급이하 공무원의 업무추진교통비가 한달에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27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무원의 본봉을 올해에 비해 5% 인상하되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2급 이상은 인상을 1년간 유보했다. 그러나 2급이상 공무원의 봉급도 봉급체계에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봉급표에는 5% 인상된 금액으로 표시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군 하사관의 사기를 높이고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장려수당을 한달에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연구사의 연구업무수당을 한달에 3만5천원에서 5만5천원,수사관들의 범죄수사업무수당을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봉급표상의 급여액을 기준으로 직종별·직급별 본봉은 정무직의 경우 대통령이 4백2만7천원,국무총리가 3백22만8천원,감사원장 및 부총리가 2백43만6천원,국무위원이 2백25만1천원,차관·청장이 2백6만1천원이다. 일반직 및 그에 준하는 특정직과 별정직은 최고 호봉인 1급 22호봉이 1백91만9천800원,기능직 1등급 24호봉은 1백50만400원이다. 이밖에 경찰직 최고호봉인 치안정감 22호봉은 1백91만9천800원을 받게 되고,유치원·초·중·고 교원은 40호봉이 1백49만5천200원을,군인은 소장 13호봉이 1백88만7천원을 각각 받는다.
  • 공무원 내년 3만7천명 채용/작년보다 0.5% 줄어

    ◎여성비율 13%로 확대 정부는 내년에 국가직 2만1천873명과 지방직 1만5천446명 등 모두 3만7천319명의 공무원을 새로 뽑기로 했다. 이같은 숫자는 96년보다 0.5%,176명이 줄어든 것이다. 총무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97년도 공무원 충원 및 총무처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내년에 채용할 공무원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행정직이 1만1천361명 ▲기능직이 7천876명▲별정직이 352명 ▲전문직이 116명 ▲고용직이 14명이다. 또 교원 7천696명과 경찰 6천549명,소방공무원 3천191명 등 특정직이 1만7천600명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총무처가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할 국가공무원은 지난해보다 5.6%,187명 줄어든 3천170명이다. 선발인원은 ▲행정고시 220명 ▲외무고시 45명 ▲기술고시 75명▲7급공채 500명 ▲9급공채 2천330명 등이다. 정부는 전체적인 채용규모를 줄였음에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특정직의 선발인원은 금년보다 32.3%,4천298명 늘렸다. 특히 경찰은 97년부터 「파출소 3교대근무제」를 실시함에 따라 3천487명을 채용한 올해보다 3천62명,87.8%가 늘어난 6천549명을 선발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처음 시행한 여성채용목표제 비율을 10%에서 13%로 확대,여성의 공직진출 기회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 수뢰혐의로 소환받자 잠적/전 광주 남구청장 검찰출두

    기능직 공무원 채용과 관련,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자 지난 20일 잠적했던 최강일 전 광주직할시 남구청장(59)이 22일 하오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최 전 구청장은 지난해 3월부터 같은해 6월까지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일용직·기능직·별정직·청원경찰 등 공무원 120여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생활용품 전문매장 실용선언/“브랜드 대신 정직을 담았습니다”

    ◎상표없는 상품 1천점 취급… 전국에 체인점 11곳 얼굴없는 상품만을 취급하는 「노브랜드」 점포가 세력확장에 나섰다.문구·팬시류 전문업체인 (주)바른손의 사업부로 작년 5월 출범한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실용선언」이 소비자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다. 실용선언의 특징은 첫째 상품에 브랜드명을 표시하지 않는 것이다.브랜드에 유명상표를 붙일 경우 이는 판매자에게는 이윤감소를,소비자에게는 가격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가격표시만 있다.둘째는 모든 제품이 실용성을 지향한다.대개 기본적인 형태만으로 된 제품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다.마·면·천연가죽·재생지·재활용품 등을 사용한 점이나 점포이름을 한자로 지은 게 증거다.셋째 단순하다.디자인 뿐 아니라 포장,유통과정 등도 단순하다.매장과 실용선언의 협력업체가 직접 연결돼 있어 유통비용이 들지 않는다. 실용선언 점포는 의류·문구류·생활잡화·패션잡화·속옷류·주방용품 등 8개군 1천여점을 취급한다.실리적이고 개성있는 10대 20대 학생층과 알뜰파 주부,직장인들을 겨냥한 것들이다.깔끔한 백색풍 매장과 제품의 정직한 가격과 쓰임새는 소비자를 끌어모으기에 안성맞춤이다. 제품가격은 동일 상품군의 일반 시중가에 비해 20∼30%가 싼편이다.침대커버가 4만2천∼6만원,양말이 2천200∼4천500원,액자가 3천500∼1만3천원,다이어리가 3천∼6천원 등으로 소박하지만 디자인은 깔끔한 제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실용선언점은 1호점인 서울 남영점(717­0156)을 비롯,연대점(363­1931),방배동 멀티숍(596­4411),메트로 미도파점(754­2222)등의 서울점포와 부산 남포동 하이프랜드점(051­253­4434),대구 산타페점(053­428­1161) 등 서울지역과 부산·대구·여주·창원·부천 등 지방매장을 합쳐 전국 11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 체인점은 15평 이상의 매장면적을 확보하고 인테리어 및 보증금,초도대금을 지급한 다음 본사의 실사를 거쳐,적격지역으로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영업에 들어가게 된다.수익성은 확실한 편이다.38%의 마진이 보장된다.1호점인 남영점의 경우 월평균 4천5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문의 (주)바른손 실용선언 사업부 596­4411(구내 661).
  • 국회 본회의 통과 20개 법안 3개동의안 주요내용

    ◎관광호텔업자에 진흥기금 지원/기관투자가 주주대표자격 배제/자본금 증액 명령제도 전면폐지/민통선 분계선남방 15㎞로 설정/민간인 사관학교 교수 임용 가능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개 법안과 3개 동의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정법안 ▲관광숙박시설지원특별법=관광호텔업사업계획의 승인을 얻은 경우 건축허가등 관련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함.관광호텔업자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해 지원받을수 있도록 함. ◇개정법안 ▲은행법=기관투자가및 계열기업군 소속기업체 등에 대해 주주대표 자격을 배제함.합작은행및 전액 외국인출자은행의 주주와 금융전업기업가로서 한국은행은 은행감독원장의 승인을 얻은 경우 4%를 초과하여 그 승인을 얻은 범위까지 주식소유를 허용함. ▲증권거래법=자본금증액명령제도,유가증권상장명령제도,상장폐지명령제도 등을 폐지함.공개매수신고자가 합산공시해야 하는 특별관계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공개매수의 조건·기간·절차·제재조치 등을 규정함.상장법인의 일반공모증자제도를 도입함.시세조작행위와 내부자거래 처벌을 강화함.상장법인 임직원이 당해법인의 주식을 유리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주식매입선택권 제도를 도입함.소수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상장기업의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완화,대표소송제기권 및 이사해임청구권등을 행사할 수 있는 소수주주의 범위를 6월이상 발해우주식총수의 1%이상의 소유자로 함. ▲공인회계사법=회계법인에 대한 공시제도를 도입,회사가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때 감사인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 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함.회계법인사원의 손해배상책임을 유한책임으로 전환함.명의대여행위 금지및 위반에 대한 벌칙규정을 신설함. ▲주식회사외부감사법=투자자보호가 특히 요구되는 상장법인에 대해 3개 사업년도단위로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도록 함. ▲외자도입법=제명을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로 변경함.외국인투자기업이 모회사 등으로부터 도입하는 5년이상의 차관을 일정한 범위안에서 자유화함.국가소유토지 등을 외국인투자기업에게 임대하는 경우 20년범위내에서 임대료를 감면함. ▲화재재해보상보험가입법=적용대상의 특수건물을 구체적으로 예시함. ▲사관학교설치법=민간인 교수 등을 특정직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함. ▲군인사법=해·공군의 기본병과중 일부를 통·폐합 또는 신설함.6월이상 위탁교육을 받은 군인의 의무복무기간을 교육기간과 동일하게 단축함.하사관에 대한 징계권을 대대장이 행사하도록 함. ▲국방·군사시설사업법=토지수용법에 의한 공익사업자도 국방부장관 지정을 받아 국방·군사시설사업의 시행자가 될 수 있도록 함.국가는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기존 국방·군사시설을 용도폐지,양여할 수 있도록 함. ▲군용항공기지법=도시계획구역안의 비행안전구역에 제한고도와 관계없이 높이 12m이내의 건축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함. ▲군사시설보호법=군사분계선 남방 20㎞까지 설정하던 민통선을 남방 15㎞까지만 설정할 수 있도록 함.민통선이북지역중 통일정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역도 규제정도가 낮은 제한보호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함.통제보호구역안에서도 관할부대장 허가로 주택의 신·증축을허용함. ▲관광진흥개발기금법=국외로 여행하는 내국인중 2만원이하의 일정금액을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함. ▲농어촌정비법=생활환경정비사업의 시행중에 면에서 읍으로 승격된 지역도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지원함.농업기반 등 정비사업에 따른 환지지정면적을 현재는 토지소유자별로 일정한 기준에 의하여 산정된 면적의 20%이내에서만 이를 증감할 수 있으나 증감면적이 1천㎡미만인 경우에는 그 비율에도 불구하고 1천㎡까지 증감할 수 있도록 해 필지세분화를 방지함. ▲도선법=도선사면허의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먼허갱신시험의 실시를 의무조항으로 변경함. ▲중소기업구조개선·경영안정지원특별법=시장재개발·재건축과 재건축조합의 개념을 명문화,소관행정기관의 인·허가사무처리의 혼란방지를 제거함. ▲산업디자인포장진흥법=산업디자인의 개발 및 개발촉진과 진흥을 위해 포장내용 및 제작기술분야를 지원대상에서 제외함. ▲공업·에너지기술기반조성법=전사문서의 표준제정·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위한 한국산업정보전자문서교환위원회를 설치함. ▲발전소주변지역지원법=한국전력공사가 발전소주변지역 이외에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주변지역에도 지원사업을 시행함. ▲공업배치설립법=아파트형공장의 범위를 명확히 해 조세감면을 용이하도록 함. ◇동의안 ▲96년도산 추곡,97년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97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 수정안=96년산 추곡매입가격을 95년산보다 4% 인상하며 추곡 매입량은 일반계 8백80만석으로 정부매입량 500만석,농협매입량 일반계 3백80만석으로 함.97년산 추곡일반벼 매입가격은 96년산 가격과 동일. ▲1997년도발행 컨테이너부두개발채권 원리상환금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채무자­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채권자­컨테이너부두개발채권소유자,발행액­5백억원이내,보증액­채권원리금,발행방법­액면발행,발행금리­연리6%수준,소화방법­사모발행,상환기간­채권발행일로부터 9년이내(5년거치후 5년분할상환) ▲1997년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차입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채무자­농업협동조합중앙회,채권자­한국은행,차입액­6천2백억원 이내,차입금리­연5%이내,상환기관­차입일로부터 1년 이내.
  • 중,공무원 부패추방 나섰다/친인척 정실인사·엽관제 부조리 심화

    ◎고위공직자 순환제·「가족 한직장」 금지 중국정부가 고위 공직자의 순환근무제 전면실시,배우자나 가족의 한 직장 근무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공무원 부패추방 지침을 내놓았다.이 지침은 또 친인척이 고위공직자로 있는 부처나 행정단위에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은 인사·재정·감사감독 업무를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송덕복 국무원 인사부장(장관)은 최근 올해 안에 5년이상 한곳 또는 한개의 부문에 근무한 중앙부처 처장급 이상 공직자와 장관및 각 성의 성장에 이르는 고위공직자의 순환근무제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 공무원사회에서 친인척에 대한 정실인사와 엽관제도의 부조리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특히 지방행정기관의 경우 재정과 인사분야에 친인척을 앉혀놓고 공금을 유용하거나 국유기업의 매각을 통해 국유자산을 착복하는 한편 인사 간여를 통한 뇌물수수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또 갈수록 독립적인 성향이 짙어가는 지방 정부에 대한 견제의미와 강택민 주석의 지도력확립 의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전화회의를 통해 송부장은 각 업무분야에 근무 가능한 대체인력의 양성과 효율성 증대,깨끗하고 정직한 공직사회 건설을 목표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정부는 이 제도의 전면적인 시행을 위해 지난 94년말부터 30곳의 시·자치주 등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순환근무제,친인척 공동근무에 대한 제한제도 등을 시범실시해왔다.
  • 교수들의 행진·다다노 교수의 반란/한꺼풀 벗겨본 대학사회 추한면

    ◎/계명대 민현기 교수·일 작가 쓰쓰이/교수들의 행진­논문심사·채용에 얽힌 「인맥병폐」/다다노 교수의 반란­지식사회 성도덕 불감증 꼬집어 우리 시대 개혁의 부끄러운 사각지대인 대학 그리고 대학교수.왜 이 시대 대학공간은 「부조리의 전시장」이라는 달갑잖은 소리를 듣는가.대학교수는 더이상 「정직한」 지성의 상징이 될 수 없는가. 대학과 교수사회의 타락상을 분석적 탐구 대상으로 삼은 풍자소설 두권이 동시에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계명대 국문과 민현기 교수가 쓴 「교수들의 행진」과 일본 풍자문학의 대가 쓰쓰이 야스타카(통정강융)의 「다다노교수의 반란」(김유곤 옮김).모두 문학사상사에서 펴냈다. 「…행진」과 「…반란」은 마치 일란성 쌍둥이 같은 한·일 대학사회의 추악한 면을 풍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한·일 대학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는 너무도 닮았다.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민족감정과 문화적 갈등,무역수지 불균형 등과는 달리 대학사회의 부패현실만큼은 난형난제의 모습을 보인다.정계 못지않은 권모술수와 속물근성,타성적 권위주의와 허위의식,「보스(Boss)시스템」….이 두 소설은 이같은 일그러진 대학교수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해부,그 환부에 맹독성 풍자를 퍼붓는다. 「…행진」의 이야기는 재물의 신의 노예가 된 비리교수와 교수채용 방식의 불합리를 비꼬는 데서부터 시작한다.학위논문 심사를 「돈탈로치의 축제」로 맹공하는가 하면,교수충원을 「천국의 폐쇄회로」에 비유한다.이 소설에서는 작중 정의파 교수 강석철의 입을 통해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대학 인맥사회의 병폐를 고발한다. 『우리의 교수채용 방식은 학식과 덕망을 존중하기보다는 인맥을 누가,어떻게 잘 뚫었느냐에 좌우됩니다.학문적 자극은커녕 유유상종,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어요.이것이야말로 대학의 창조적 기능을 말살시키는 학문적 자위행위요 근친상간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열변은 메아리없는 외침으로 끝난다. 이 소설에서 작가의 독설은 비단 『공룡알 같은 거대한 어둠을 낳는 일부 대학교수들』을 겨냥한 것만은 아니다.신성의 울 안에 속악한 실체를 감추고있는 값싼 「지식 기사」들은 모두 그 대상이다. 「…반란」이 날리는 풍자의 화살 또한 그 통렬함이 「…행진」에 못지않다.「…반란」의 내용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하나는 주인공 다다노 교수에 관한 것,또 하나는 천태만상의 주변인물들에 관한 것이다.교수사회의 배타적 메커니즘 때문에 필명으로 몰래 소설을 발표하는 다다노 교수가 어쩌다 문학상을 받게 되고,그 과정에서 여대생 나미코와 미묘한 관계에 빠진다는 것이 기둥줄거리. 『야,굉장한 일인데.나미코,그렇게 엄청난 절세미인과…도대체 어떤 연유로 그 귀여운 아가씨와 땅딸보인 내가 그렇게 되고 말았는지…』 이렇듯 작가는 다다노 교수로 하여금 「성적 무용담」을 자랑삼아 털어놓게 함으로써 지식사회의 성도덕 불감증을 효과적으로 풍자한다.거대한 병동으로서의 대학,그리고 「정신적인 에이즈환자」로까지 비하돼 묘사되고 있는 대학교수.이 소설에서의 풍자는 「탄핵」과 다름없다. 풍자문학의 주된 의도는 이상을 배반한 현실을 송두리째 부정,독자들에게 심리적 반동과 거부감을불러 일으켜 선을 지향토록 하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이 두편의 소설은 일정부분 성공을 거두고 있다.상아탑의 꽃구름속에 안주하려는 이 시대 비틀린 지성들에게 적어도 반면교사의 가르침은 주고있기 때문이다. 우리 곁의 교수들은 어떠한가.그들은 무엇으로 사는가.이 소설들을 읽다보면 풍자적 발랄함에 웃음짓지만 이내 농도짙은 서글픔에 빠져들게 된다.
  • 파업중 임금지급 요구 쟁의행위 금지/노동법 정부 개정안­문답풀이

    ◎쟁의행위 사업장내로 제한조항 폐지/교원의 단체결성권 허용… 파업은 불허/노동쟁의 조정기간 「일반」 15일·「공익」은 20일로/조합원총회 결의로 노조조직형태 변경 가능 정부가 3일 발표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에는 일반인들에게 생경한 용어와 개념이 많이 포함돼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형태로 알아본다. ○기업경쟁력 강화 기대 ­복수노조는 왜 허용됐나. ▲복수노조 허용은 무역과 노동기준을 연계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신무역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며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복수노조 허용은 또 근로자의 자유로운 조합설립을 존중하는 국제적 규범에 부응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노사관계안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조전임자 급여는 어떻게 되는가. ▲전임자 급여는 노조가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나 노조의 준비·적응기간을 감안,그 시행을 2001년까지 유예했다.오는 2002년부터 사용자측의 전임자 임금지급이 금지된다. ­노조의 정치활동은. ▲외국의 경우정치자금의 조성·사용에 대해 일정한 제한을 가하는 경우는 있으나 노동관계법에서 노조의 정치활동 자체를 금지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이번에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이 삭제됐으나 앞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은 다른 사회단체와 마찬가지로 정치·선거관계법에 의해 규제된다. 또 노조가 근로조건의 개선이라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주로 정치운동 또는 사회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노조로 볼 수 없도록 했다. ­임금협약 등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을 2년으로 통일한 이유는. ▲현행법은 임금협약 1년,단체협약 2년으로 유효기간을 구분하고 있으나 일반단체협약에 각종 수당규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임금과 단체협약을 구분하기 어렵다.또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별도로 체결하고 이를 위해 매년 교섭을 강제하는 결과를 가져와 경제적 손실과 노사간 마찰의 요인이 된다. ­부당노동행위 구제명령에 대한 긴급이행명령이란. ▲현행법에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로부터 근로자 또는 노조를 보호하기 위해 노동위가 구제명령을 내리는 제도가 있으나 법운용상의 문제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에 대해 사용자가 이행을 회피할 목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법원의 확정판결 이전에도 구제명령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바로 이 제도이다. ­노조의 조직형태 변경은 어떻게 이뤄지나. ▲조합원 총회의 결의에 의해 기업별 노조가 산별 노조로 전환하거나 산업별 노조가 기업별 노조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의결정족수는 재적조합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조합원의 3분의2 찬성이면 충족된다. ­제3자개입금지조항 삭제시 누구나 개별기업의 노사문제에 개입할 수 있나. ▲제3자개입금지 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노사의 상급단체와 공인노무사,변호사 등 법령에 근거한 자,노사가 요청하고 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한 자 등이 합법적으로 단체교섭과 쟁의행위를 지원할 수 있다. ­파업시 쟁의행위 장소와 방법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쟁의참가 근로자들이 생산시설과 이에 준하는 시설을 점거하거나,근로 희망자의 출입과 조업을 방해할 수 없도록 사업장내로쟁의행위장소를 제한했던 현행 법조항을 폐지했다. 또 작업시설의 손상과 원료 및 제품의 변질,부패를 방지하는 작업은 쟁의기간중에도 정상적으로 수행토록 했고 쟁의행위참가 호소나 설득(피케팅)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하도록 했다. ­파업기간중 대체근로 허용 범위는. ▲당해 사업과 관련된 기업내 근로자에 의한 대체근로는 허용하되 외부근로자의 채용이나 대체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그러나 당해 사업장내 대체근로가 불가능한 유니언숍 사업장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외부근로자를 채용하거나 외부근로자로 대체할 수 있다. ○외무근로자 대체 금지 ­쟁의기간중 임금지급은. ▲파업기간중 임금지급을 요구하는 노조의 쟁의행위가 금지됨은 물론 사용자의 임금지급도 선언적으로 금지된다. ­노동쟁의조정절차는 어떻게 바뀌나. ▲노동위의 조정을 통한 노사합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현행 알선제도를 폐지,조정으로 일원화하고 조정기간을 일반 15일,공익 20일로 각각 5일씩 늘렸으며 조정업무만 전담하는 노동위원회 위원을 별도로 두기로 했다.­교원의 기본권은 어떻게 보장되나. ▲국제적 기준과 관행에 따라 교원에 대해 단체결성권이 허용되나 수업거부,공무정지 등의 집단행동(파업)은 금지된다. 교원단결권은 단결형태,단체교섭 등에 대한 별도의 법률을 제정,오는 99년부터 시행된다. ­노동위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은. ▲중앙노동위 위원장에게 중앙 및 지방노동위의 예산,인사,교육훈련 등 행정사무의 총괄권이 부여되고 중노위원장의 직급도 현재의 1급 상당 별정직에서 정무직(차관급)으로 높아진다. 또 지노위 위원의 위촉권이 노동부장관에서 중노위원장으로 이관되며 상임위원과 지노위원장의 추천권도 중노위원장이 행사하게 된다. ­노사협의회의 기능은 어떻게 강화되나. ▲근로자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교육훈련 및 능력개발 기본계획 수립,복지시설 설치와 관리,사내 근로복지기금의 설치,각종 노사공동위원회의 설치 등을 노사합의사항으로 신설하고 노사협의회의 협의기능과 경영상태에 관한 사용자의 보고의무를 강화했다. ­변형근로제가 도입되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 ▲기업은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인력관리,생산성향상,경비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여가시간의 활용,근로의욕 고취 등의 장점이 있다. 임금수준 저하를 막기 위해 사용자에게 임금보전방안을 강구하도록 명시했고 아울러 장시간 근로와 피로누적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취업규칙에 의한 변형근로는 2주 단위 주48시간,노사합의시는 1개월 단위 주56시간으로 제한했다. ○60일전 사전통보해야 ­정리해고가 법제화되면 고용불안이 심화되는 것이 아닌가. ▲정리해고제는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와 기술혁신 등에 따라 진행되는 고용조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사간 마찰을 예방하고 다수의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누적된 법원판례를 근거로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기준을 법률에 명시한 것이다. 다만 사용자의 해고남용을 방지하고 노조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대표자와 성실히 협의하도록 하기 위해 해고 60일전에 해당근로자에게 사전통보토록하는 보완장치를 마련했다. ­퇴직금제도는 어떻게 바뀌나. ▲현재 우리는 법률로 퇴직금제도를 강제함에 따라 노사 양측으로부터 모두 불만을 사고 있다.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현행 퇴직금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퇴직금을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기업연금제와 근로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퇴직전이라도 이미 근무한 근속기간에 대해 발생한 퇴직금을 정산해주는 퇴직금 중간청산제를 도입키로 했다. ○ ­노조대표자의 단체협약체결권을 명시한 이유는. ▲노조대표자가 교섭권과 협약체결권을 가졌음에도 현행법은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두고있지 않다.때문에 사용자는 노조대표자를 불신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데다 노사합의사항을 조합원 총회의 부결을 이유로 번복하고 재교섭을 요구,협약체결이 지연되는 등의 낭비를 초래했다. ­노사협의회법상 근로자위원의 선출방법은. ▲종전에는 노동조합의 규모와 관계없이 위원 전원을 노동조합에서 위촉했다.앞으로는 근로자의 과반수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에 한해 위원 전원을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자유출·퇴근제)의 의미는 .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일정 기간 단위로 정해진 총근로시간 범위안에서 출·퇴근시각 및 1일 근로시간을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제도이다.근로자에게 출·퇴근 편의나 여유있는 생활기회가 주어지고 경영자에게는 생산성 증대나 낭비적 작업시간의 감소효과가 있다. ­단시간(파트타임)근로자에 대한 보호규정은. ▲단시간근로자는 통상근로자보다 소정근로시간이 짧은 사람을 일컫는다.근로기준법의 적용에 있어 소정근로시간에 따라 비례적으로 보호토록 했다.
  • “북 사과없는한 지원 신중을”/기독교 원로 결의문

    ◎“좌경세력 억제 법적대책 강구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훈 목사)는 3일 하오6시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호텔 2층 서궁홀에서 「96송년 한국교회 원로목사·장로 특별기도회」를 갖고 호화·사치·과소비로 인한 심각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직과 절제,사랑의 실천운동에 교회가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경문 문화체육부차관,조향록·정진경·유호준·지원상 목사,오건·서영훈·채명신 장로 등 200여명이 참석,김지길 목사의 설교와 국회 신한국당 김덕 의원(전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북한실정에 대한 강연,대국민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북한의 무장공비침투는 무력적화통일야욕을 보여주는 것으로 북한의 사과가 없는 한 대북지원은 신중해야 하며 좌경세력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독도는 하나님이 준 대한민국 영토이며 정부는 일본의 망언이 재발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고 『교인들은 거짓과 부정등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제도개혁 및 사회정의구현을 위한 도덕성회복운동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 뭘 내놓고 헌지커 데려왔나/나윤도 워싱턴 특파원(특파원코너)

    27일 북한의 한국계 미국인 에반 헌지커씨에 대한 석방조치는 미국무부의 표현대로라면 현재 미·북간 현안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인도적 조치로 이뤄진 것이고 또 그를 데리고 나오기 위한 빌 리처드슨 미 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의 평양방문은 개인적인 활동에 불과한 것이다. 북한의 사과없이는 미·북 접촉도 반대라는 한국정부의 강경입장도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은 개인적이고 인도적인 차원이라는 이유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양해 입장으로 나타났다. 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APEC정상회담 수행을 마치고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헌지커씨 석방을 「긍정적 움직임」(positive move)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이를 미국이 북한에 대해 요구해오던 미·북 관계의 재개를 위한 일종의 「제스처」로 간주하고 있음을 나타냈다.이를 계기로 미·북 핵합의에 따른 북한지원은 물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완화 및 식량원조 등 후속조치로 미·북관계가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한 국회의원의 개인적인 활동이 난국타개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8선의 민주당 중진인 리처드슨 의원은 클린턴 대통령의 측근으로 그의 탁월한 협상능력은 클린턴 대통령 2기행정부에서 상무장관으로 유력시되고 있다는 하마평을 낳게 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입장의 리처드슨 의원이 평양당국자들과 만나 산적한 미·북간의 현안들을 제쳐두고 순수하게 헌지커씨 석방얘기만 했으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그는 실제로 북한측과 실종미군 유해 발굴 등 현안들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한국정부가 미 국무부의 설명을 곧이곧대로 듣고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을 양해했으리라고 믿는 사람도 없다. 북한은 헌지커씨를 「한국사람」으로 잡았다가 「미국사람」으로 풀어줬다.미 국무부는 부인하지만 인도적인 문제까지도 철저하게 현금화하는 재주를 보여온 북한당국이 이 과정에서 「무료봉사」를 했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정직은 가장 좋은 외교정책』이라는 비스마르크의 말과 『외교를 잘하는 것은 거짓말을 잘하는 것』이라는 버나드 쇼의 말이 한·미 관계에서 의미하는 것은무엇일까 생각해본다.
  • 비리 초등교장 11명 파면·해임/교육기자재 관련 수뢰

    ◎3명 정직·2명 감봉·1명 견책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유인종)은 27일 교육기자재 구입과 관련,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서울 전농초등학교 정병대교장(61)을 파면하고 B초등학교 이모 교장(63) 등 10명을 해임했다.또다른 초등학교장 3명은 정직 1∼2개월,2명은 감봉 1∼2개월,1명은 견책처분을 받았다. 교육청이 일선 초등학교 교장을 뇌물비리로 파면하기는 처음이다. 정년퇴직한 전 S초등학교 지모교장 등 3명은 징계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징계처분을 받은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O초등학교 서무부장 임모씨(36·여) 등 서무과 직원 6명을 해임하고 학교 및 교육청 직원 17명을 정직,감봉,견책조치했다. 파면된 정교장은 지난 94년부터 지난 9월까지 득윤과학사 대표 윤여징씨(수감중)로부터 실물 화상기와 액정화면 등 과학기자재 6천여만원어치를 구입하면서 12차례에 걸쳐 7백여만원을 받았다.또 해임된 이교장 등도 과학기자재를 사면서 업자로부터 2백만∼5백여만원을 챙겼다. 교육청은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 처분자는 금품수수액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교육기자재의 구입 비리를 막기 위해 교육청의 주관 아래 기자재의 단가계약을 공동으로 하는 「공동구매방식」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평통자문회의 토론회/배찬복·오관치 교수 주제발표

    ◎“대북정책 최우선순위는 국방력 강화”/남한보다 우세한 북한군사력 흡수통일 방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는 25일 하오 서울 타워호텔에서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남북관계 경색 및 우리의 안보상황과 관련,「통일안보 역량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다음은 배찬복 명지대교수와 오관치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통일과업을 위한 효율적 대북정책(배찬복 명지대교수)=대북정책에 있어 가장 바람직스러운 것은 4자회담으로 유도해 내거나 연착륙시키는 경우다.북한의 붕괴나 연착륙을 전제로한 우리의 대북정책이나 우리의 것을 엷게하여 북한과 접촉하려는 이상론적 대북정책도 전면 수정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대북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첫째,국방강화가 될 것이다.둘째,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반도만이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하고있다는 차원에서 불그스레한 사람(Change of the System)은 경계되어야 한다.셋째,확실한 국방력,확고한 군의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는한 통일정책은허상이 될수 밖에 없다.넷째,한·미관계가 실질적인 동맹관계가 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공세를 펼쳐야 한다.다섯째,통일회담이나 통일논의가 성숙되어 가다가도 체제의 유형이나 이념문제가 나오면 벽에 부닥친다.따라서 이 문제를 뛰어넘는 방법으로 남북국민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기자고 북에 제의할 필요가 있다.여섯째,정치성이 가장 낮고 복잡한 정지작업이나 절차가 필요없는 휴전선 부근의 섬을 골라 통일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의해야 한다.일곱째,위에 제시된 어느정책도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또는 무책의 대북정책을 수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평화통일을 위한 안보역량 제고방안(오관치 국방연구원 연구위원)=북한은 한국에 의해 흡수됨에 있어 필요한 거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북한의 정체성 및 정통성의 위기,왜소한 국력,누적된 사회주의 체제의 모순,경제적 실패,수많은 이산가족의 존재등은 이러한 조건들의 몇가지 예에 불과하다.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군사력이다. 한국의 대북한 군사력 수준은 양적으로 북한군사력의 약70%에 불과하며 한국은 북한에 비해 압도적 국력우세­군사력 열세라는 위치에 있다.만일 한·미 동맹관계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우리의 위치는 평화적인 재통합이 북한의 군사모험에 의해 지연되고 방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월한 국력과 군사력이 평화통일의 전제가 된다.따라서 부강하되 공평하고,자유로운 가운데 단결하고,정직하고 관대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곧 평화통일을 촉진하는 길이다. 결론적으로 평화통일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지속적으로 방위력을 정비하며,국제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우리사회가 보다 공평하고 정직하며 관대한 사회가 되도록 내실을 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우리의 국력 증대에 의해서만 북한체제를 변화시킬수 있고 북한체제가 변한 후에야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 미 별정직관리 물갈이설/클린턴 하명 앞두고 “들썩”

    ◎재집권 덕에 3,000명 자리보존 노려/“인준시한 너무 길다” “인원감축” 여론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을 누구보다 학수고대했던 3천명 이상의 미 정부 엘트 관료들이 클린턴의 재선확정 즉후부터 잔뜩 가슴을 졸이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이 그동안 합법적인 「정치적 임명」 권한을 행사해 연방정부에 불러들인 별정직 공무원들로 이들은 2기 취임을 앞둔 클린턴의 일괄 사표제출 명령만 기다리는 처지다. 미 별정직 관리는 전 연방공무원 2백만명(군인 1백50만명제외)에 대비하면 소수지만 다른 나라의 예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다.대신 이들은 백악관을 차지하는 정당이 바뀌면 전원 보따리를 싼다.별정직으로 들어왔다가 일반 경력직으로 슬며시 숨어드는 것은 불법으로 지난 레이건,부시의 12년 공화당정권이 바뀐 후 5건의 케이스가 그런 혐의로 의회조사를 받았다.현직 대통령이 재선된 이번엔 보따리는 싸지 않게 됐으나 물갈이 차원으로 상당수가 자리를 물러나야 할 전망이어서 수도가 어수선하다.부분교체지만 개별 해고의 느낌을 덜어주는 일괄사표 절차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임명된 3천명의 관리는 모두다 연방정부의 실세,정예세력이나 특히 800여명은 연방행정부,나아가 미국정부를 움직이는 핵심이다.그런데 14명의 장관,166명의 대사 등이 핵심 별정직과 관련,임명절차가 쓸데없이 까다로워 개선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름아닌 이 핵심 정치관리들이 임명될 때 거쳐야 되는 연방상원의 인준 때문이다.연방정부의 부차관보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지난 60년엔 196명이었으나 지금은 786명으로 불어난 점에서 보듯,인준을 요하는 핵심관리의 「물량」자체가 대폭 증가했는데도 미 상원의 유명한 인준 권한과시가 계속되고 있다.이에따라 60년 때는 평균 2.3개월이 지나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임명한 핵심 별정직공무원이 상원인준을 마쳤으나 지금은 그 대기기간이 8.5개월로 크게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우선 대통령 권한으로 주어진 정치적 임명 공무원 숫자를 2천명으로 줄이고 상원의 방만한 인준 절차에 일정한 고삐를 씌워야 한다고 강조한다.핵심 별정직 외에도 대통령의 헌법적 권리인 연방법원 판사의 경우는 물론 대령급 이상 군인진급,외교관 승진 등 자질구레한 경우에도 인준 권한을 갖고 있는 미 상원은 현 규정대로 하면 한 의원이 인준을 무한정 지연시킬 수 있다.
  • 공직자 비리실태 및 검찰 수사방향

    ◎한건주의 지양… 부정·부패 뿌리 캔다/일과성 수사론 한계… 비리 지속적 추적/경제사범·사회 부조리 단속 칼도 들어 김기수 검찰총장은 18일 전국 부정부패 사범 특별 수사부장 회의에서 크게 세갈래의 수사 방향을 제시했다.부정·부패 척결,경제사범 단속,사회기강 확립이 그것이다. 우선 김총장은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중단없이 추진하되 내실있고 탄력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이는 지금까지의 한건주의식 수사를 지양하고 지속적으로 부패의 관행적·구조적 문제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수사의 질을 높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중인 소나기식,일과성 수사로는 부패 사슬의 면역성만 키워 줄 뿐,관행적이고 구조적인 비리를 원천적으로 뿌리 뽑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한건주의식 수사로는 오히려 공직사회의 사기저하와 복지부동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김총장이 불공정 거래 및 과소비·호화·사치풍조 등 경제사범을 단속하라고 지시한 것은 현재의 경제난국 해결에 검찰권도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김총장도 밝혔듯이 기업들의 각종 불공정행위와 과소비·사치 풍조가 만연해 있는 한,건전한 기업육성 및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고취 등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강조하는 「국가경쟁력 10% 높이기 운동」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비 언론 등 각종 부조리의 척결을 들었다.이는 대선 정국 등과 같이 사회 변혁기에 일어나기 쉬운 사회혼란 및 법과 제도를 무시한 각종 집단 이기주의 등과 같은 사회 분위기의 이완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공직사회의 비리에 대한 수사는 외부에 요란하게 알리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내실있게 진행하되,경제사범과 사회 분위기를 이완시키는 사범들에 대해 검찰권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이후 지금까지 부정·부패사범 2천102명을 적발,96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비리 유형별(괄호안은 구속자)로는 건축·공사(151명),보건·환경(111명),국세·지방세(95명),금융(77명),법조주변(93명),사이비 언론(57명),납품(25명)등이었다.이번 수사에서 특히 두드러진 것은 그동안 검찰력이 상대적으로 미치지 못했던 세무 관련과 버스업체 비리 등 민생 분야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구속된 공직자 265명은 일반 행정직이 121명,국세 및 지방세·관세 분야가 53명,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건축·공사분야가 33명,환경·위생분야가 20명이었으며 선거직도 23명이나 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근 공무원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금품거래가 은밀화·지능화되고 액수가 커진 것이 특징』이라며 『적발되더라도 「재수가 없었다」는 사고가 팽배해 있어 근원적 해결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도부 “깨끗한 정치 확립” 강한 톤/신한국 보령지구당대회

    ◎안경사협 파문 의식 공직비리척결 강조/“제살 도려내는 아픔으로 개혁 재추진을” 안경사협회 로비사건의 파문은 지구당 개편대회에까지 밀어닥쳤다. 전날 전남지역에 이어 14일 충남 보령 명보극장에서 열린 보령지구당(위원장 신준희)임시대회에서 신한국당 지도부는 공직자 비리척결과 깨끗한 정치 확립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불미스런 사건들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정치를 옳게 하려면 깨끗한 정치를 해야한다.특히 공직자가 깨끗하지 않고는 바른 정치를 펼 수 없다.깨끗한 정치,새시대 새정치가 이땅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회창 상임고문은 장관들의 잇따른 사퇴와 구속 사태를 언급,『정권출범의 원시 멤버의 한사람으로서 작금의 유감스런 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향후 문민개혁의 올바른 정착을 강조했다. 그는 또 『개혁은 정권만의 일이 아니며 국민 모두가 수용하고 피부로 느끼면서 이뤄야 할 과제』라면서 『부끄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마음을 추스리고 문민정부의 남은 1년여동안 개혁의 기반을 닦도록 지원하고 그맥이 이어져 다음 정권이 마음놓고 국가발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굳게 뭉쳐 함께 정진하자』고 제의했다. 이어 이한동 고문도 『정치지도자라는 것이 모두 다 지도자는 아니다.미래에 대한 통찰력,칠전팔기의 정열과 함께 정직·성실하고 책임질 줄 아는 도덕성이야말로 정치지도자의 덕목』이라며 「도덕성」에 무게를 실었다.
  • 알음 아닌 벗,평생에 하나만이라도(박갑천 칼럼)

    사람이 한뉘를 살아가면서는 숱한 친구를 만난다.골목대장 때부터 늘그막에 이르기까지.틀수한 친구에 엉거능축한 친구.이익이 되면서 여낙낙하게 구는 친구와 손해입히면서 조리돌리고 싶어지는 친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좋지못한 친구.그렇다.세상사람들은 대체로 이렇게 생각한다.내자식(내남편·내아내…)은 착하고 옆길을 몰랐다,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얼바람 맞은듯 왜나가기 시작했다,이물스런 친구가 쏘삭거렸기 때문이라고.한데,이쪽에서 나쁘다고 생각하는 그쪽사람 역시 이쪽과 같은 생각을 한다.사실은 유유상종인 것을 남의 탓으로만 돌린다.며칠전에도 이런 푸념을 들은 일이 있다. 공자도 이익이 되는 세유형의 벗과 손해가 되는 세유형의 벗을 든 일이 있다(「논어」계씨편).유익한 벗이란 정직한 사람,의리가 굳은 사람,아는게 깊은 사람이다.손해되는 벗이란 재재바르며 실속없는 사람,겉과 속 다르게 굽실대는 사람,말을 잘 둘러대는 사람이다.공자는 또 이렇게도 말한다.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지란이 있는 방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향기를 맡지 못할만큼 자기 또한 그와같이 변한다고. 공자뿐이 아니었다.로마의 정치가 키케로의 「우정론」도 생각의 흐름은 덕에 바탕한 사랑이었다.그는 여러 사례를 들면서 벗과 그 사회적 관계들을 풀어나간다.그렇건만 세상이란 이해관계로 친구가 되었다가 그게 엇나가면서 골틀리는 원수로 바뀌는 경우가 좀 많은 것이던가.어제도 보았고 오늘도 보고 내일도 보게될 현상.그래서 옛사람들은 말한다.『얼굴 아는 사람은 가득하건만 맘속 알수 있는 사람은 그몇이랴(상지만천하 지심능기인). 죽음을 함께 할수 있는 사귐을 일러 문경지교라 한다.「사기」의 염파인상여전에 나오는 말이다.오해했다가 풀린 우정이 목숨을 바꿔도 좋을 정도의 것으로 변했다.「삼국사기」(열전:장보고정연)에 보이는 장보고와 정연의 우정도 그 비슷한것.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알음과 참다운 벗은 다르다.알음이야 『세상에 가득하다』.그들은 『내술잔 들어 권할 때면 형제간같은 사람들』(거배당국개형제).누군가 이런 말을 한다.『이승을 살면서 참다운한사람의 벗을 사귀고 간 사람은 행복하다』고.그런 벗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꼬.〈칼럼니스트〉
  • 미국민의 선택 분석(클린턴 2기 출범:1)

    ◎경제 되살아나 판세 갈랐다/유권자 안정심리 반영… 여성표도 한몫/「정부파업 주도」가 공화엔 결정적 타격 21세기 위대한 미국의 시대를 개막할 대통령을 뽑는 5일 선거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압승한 것은 클린턴 대통령이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줄곧 10%포인트 이상 우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여졌으며 특히 혁명적 변화를 원치 않았던 유권자들의 안정심리와 경제활성화가 현직 대통령을 재선시킨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뉴잉글랜드 지방을 포함한 동북부지방과 오하이오주 등 중부지방,플로리다주 등 남부지방,캘리포니아주 등 서부지방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 돌 후보는 텍사스주와 노스 다코타주를 잇는 중서부와 버지니아주,노스 캐롤라이나주 등 미드 아틀랜틱지방 등에서만 승리를 거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돌 후보가 막판 역전을 위해 가장 큰 공을 들였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클린턴 지지로 결판났고 76년 이래 공화당 아성이 돼온 플로리다주와 공화당 후보들이 반드시 이겼던 오하이오주도 클린턴 승리를 기록했다.클린턴은 6일 상오3시(한국시간 하오5시) 현재 지난 92년선거에서 얻은 370명의 선거인단보다 7명이 많은 377명을 확보,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을 물리쳤던 기록보다도 더 큰 격차를 기록했다. 막판 유세전에서 돌 후보와 페로 후보가 강력하게 제기한 도덕성 시비,외국계 불법정치헌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승세를 계속 유지시켜준 요인은 경제성장과 실업률 감소 등 경제회복세와 여성표 덕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ABC·NBC·CBS 등 5개 미 주요방송사와 AP통신이 결성한 보터뉴스서비스가 5일 실시한 투표자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54%가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으며 남성은 클린턴과 돌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숫자가 비슷했다.특히 교외에 사는 기혼여성들은 49%대 41%로 클린턴 후보에게 많은 표를 줬으나 그들의 남편들은 56%대 34%로 돌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몰아줬다.또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흑인표는 이번에 70%가 클린턴 후보에게 돌아갔다.이어 경제문제와 관련,4년전 보다 나아졌다는 대답이 50%를 넘었으며 4년전에 비해 30%는 가계소득이 늘었다고 대답했고 50%는 비슷하다고 대답했다.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현직이 실패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많은 분석가들은 지난 연말까지 비슷한 비율을 보이던 두후보의 지지율이 현저한 격차로 벌어지게 된것은 지난 연말과 연초를 지나며 공화당 주도의 예산싸움에서 초래된 세차례의 정부파업(shutdown)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도덕성문제에 있어서는 55%가 클린턴 후보가 정직하지도 믿을만 하지도 않다고 대답했고 60%는 클린턴후보가 스캔들 조사에서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는데도 불구하고 투표결과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데 대해 텍사스대학 선거분석가인 브루스 부캐넌 교수는 『유권자들이 비교적 일찍 자신이 선택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증거』라며 『일단 선택한 후보는 잘 바꾸게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관행」이라는 이름의 「죄악」/주명두 변호사·목사(굄돌)

    두 전직대통령 및 재벌총수들에 대한 공판 과정에서 자주 오르내린 용어가 하나 있었다.소위 관행,관례라는 단어가 그것이다.재벌 총수들이 수백억,수십억원을 전직 대통령에게 건네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한결같이 명절때를 비롯하여 수시로 대통령에게 돈을 건넨 것은 사실이나 뇌물은 아니고 관행으로 그와같이 돈을 주었다고 진술하였다.이번 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사건에서도 이 관행이라는 단어가 또 나온다.모 재벌기업이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하여 수억원을 건네주었다는 것인데 그것도 당시 관행에 따라 주었다는 것이다. 관행에 따라 돈을 주었다고 하면 뇌물로 주었다고 하는 것보다 그 비난의 정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어 보인다.그래서 뇌물이 아니라 관행이라고 말하는 것이다.뇌물이었다고 말하면 부끄럽고 그곳에 죄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관행이라고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일 나도 했을 뿐이라는 태도를 갖게 되고 그것을 별로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죄라고 생각지도 않는 것 같다.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부정한 돈을 건네는 경우가 재벌뿐이겠는가.우리 주변에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죄의식 없이 주고 받는 정당하지 못한 금전거래가 얼마나 많은가.이런 관행들이 우리 사회에 일반화할때 우리사회는 정직한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 로비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잘사는 사회가 될 것이다.로비를 잘하는 사람이 잘살고 성공하는 사회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2만달러,5만달러가 된다한들 누가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 칭해 주겠는가.관행이라는 탈을 쓰고 행해지는 죄악에 대하여 경계하자.관행으로 행해지는 행위 뒤에 숨겨져 있는 죄악을 볼 수 있는 눈을 기르자.관행으로 행해지는 것을 불법이라고 여겼을때 그 관행을 깨뜨려 버릴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 5급 공무원/여성 합격률 20%로/이 총리 국회답변

    ◎영화 등급심사제 엄격 시행 이수성 국무총리는 31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2000년까지 5급 행정직·외무직 공무원 공개채용때 여성합격률을 20%로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공기업의 직원채용때도 여성고용 인센티브제 실시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헌법재판소의 영화 사전심의제 위헌판결과 관련,『영화 등급심사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영화인 등 각계인사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빠른 시일안에 법령 보완 및 성인전용영화관 설치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지난 9월 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기간동안 골프를 친 공직자 처리와 관련,『감사원이 적발한 공직자 19명 가운데는 대학교수와 중·고교 교사도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적절한 처리와 별개로 이들의 소속기관장에 대해서도 감독소홀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총련사태 연행학생 인권침해시비에 대해 이총리는 『경찰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엄중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교통·건축·세무·위생분야 일선공무원들의 부조리 감사를 강화하고 민원분야 순환보직제를 보강하는 한편 공직비리 근절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휘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신한국당 함종한·박세직·박성범·황규선·이상현,국민회의 이해찬·최희준·한영애,자민련 이의익·변웅전,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나서 과소비 근절과 사회복지 강화대책 등을 추궁했다.
  • 공정위 조사담당관/부장검사 영입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견검사를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는 22일 조사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조사담당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총무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담당관은 임기 5년의 별정직으로 국장급 자리다. 공정위는 조사담당관의 신설이 확정되면 현직 부장검사를 영입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현행 조사국 인력이 대부분 기획원 출신으로 구성돼 조사의 전문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일선 수사경험이 많은 중견 검찰간부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조사담당관이 신설되면 전속고발권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온 검찰과 업무협조가 원활해져 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수사기능도 보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법무심의관 자리를 두고 법조인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선례가 있는데다 공정위에서 경제사범 사건 처리경험을 쌓으면 변호사 개업 등 유리한 점이 많아 중견 검찰간부 영입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