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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토야먀 “여론 악화땐 사퇴고려”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25일 각료회의에서 정치자금 허위기재 사건과 관련, “걱정을 끼쳤다.”고 사과한 뒤 “총리로서 국정에 전력하겠다.”며 국정운영에 의욕을 보였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기자들에게 “(24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나 나름대로 모든 것을 정직하게 말했다.”며 ‘총리 본인이 몰랐을리가 없다.’는 세간의 의혹을 부정했다. 또 정치자금의 용도와 관련, “모든 자료를 검찰에 건넸다.”면서 “검찰이 사용처를 밝힌 만큼 검찰의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하토야마 총리는 24일 정치자금 허위기재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에서 “하토야마가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아질 경우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여론이 계속 악화되면 퇴진하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이어 “정치가 정체되고 국민 대다수가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 총리직을 계속하는 것은 국민에게 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는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당에 기대를 걸고 있는 국민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며 사임 의사가 없음을 내세웠었던 터다. 하토야마 총리의 해명에도 불구, 여론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총리가 거액의 정치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면서 “정치활동 뿐 아니라 개인적인 자금의 사용까지 비서에게 맡겼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아사히신문도 “정치자금도, 개인적 지출도 모두 비서에게 맡겼다는 말에 대해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hkpark@seoul.co.kr
  • 해외 제품설명회 제약사 지원금지

    앞으로 제약회사들은 해외에서 제품 설명회를 열거나 의사들에게 참가비를 직접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병원의 증·개축 비용을 대거나 환자 진료와 상관없는 컴퓨터, 공연티켓 등도 의사들에게 줄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 규약’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 10월 제약협회에서 심사를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내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공정위는 “제약업계의 의료인, 의료기관에 대한 음성적 리베이트 제공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개정된 규약을 의약품 리베이트의 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약사는 병원이나 학교, 학술단체를 임의로 골라 기부할 수 없게 된다. 기부행위 60일 전에 기부대상 선정을 협회에 의뢰한 뒤 협회 내 규약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단체에만 기부할 수 있다. 학술대회 후원, 강연료, 자문료 등 금품을 제공할 때에도 협회에 사후 신고를 하거나 통보를 해야 한다. 학술대회의 주제나 진행방식, 참가자, 자료를 결정하는 데도 개입할 수 없다. 제품 설명회와 관련 없는 간호사, 병원 행정직원을 설명회에 초청하거나 의료인 동반자를 지원해 온 관행도 없어진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특허청 아이디어맨 마태성씨 생활공감공모 대통령상 수상

    특허청 아이디어맨이 ‘행정 아이디어맨’으로 우뚝 섰다. 특허청은 23일 국제출원과 마태성(6급) 주무관이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생활공감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돼 오는 29일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마 주무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경찰서에 가지 않고 교통위반 범칙금을 즉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생업에 바쁜 사람들 가운데 간혹 과속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 때문에 경찰서를 방문하고 은행에 가는 것을 불편해하는 것을 보고 착안했다. 그는 경찰서에 직접 가서 교통위반에 대한 의견진술을 하고 범칙금을 내야 하는 불편을 감안해 인터넷으로 본인인증을 거쳐 의견을 진술한 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마 주무관은 “경찰청도 범칙금 회수가 빨라지고 고질적인 민원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행정직인 마 주무관은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하는가 하면 2005년 이후 내부 제안 공모에서 4차례 수상하는 등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지난 9월 창의정책과제 공모에서는 ‘가상 인터넷망(VPN)을 이용한 국제 특급우편제도 개선’으로 연간 3억원의 예산 절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합격수기’로 본 공시 수험전략

    “가장 힘들 때가 가장 합격에 가까워진 때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대한민국 정책포털(www.korea.kr)’에 이색적인 코너를 개설했다. ‘일자리 정보’란 에 ‘합격수기’ 링크를 설치한 것.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수험전략과 마음가짐 등이 소개되는 곳이다. ●“문학 등은 문제유형 파악 중요” 올해 국가직 7급 일반토목직과 서울시 7급 일반토목직에서 각각 수석 합격한 유준형씨는 과목별 공부방법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유씨는 국어 문법은 교재 1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60점 이상은 충분히 맞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씨의 경우 같은 교재를 15번 이상 반복해 봤다고 한다. 문학과 비문학, 고전 영역은 범위가 넓은 만큼 지문보다는 어떤 문제 유형이 출제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올해 논란이 됐던 한국사는 수석 합격자 유씨도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유씨는 ‘어려운 한국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세세한 부분까지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외울 수는 없는 만큼 큰 흐름부터 시작해 세세한 부분으로 암기범위를 늘리라고 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애를 먹는 영어는 독해에 중점을 두라고 했다. 공부를 한 지 얼마 안 된 수험생은 독해 시 속도보다 정확성을 길러야 한다는 게 유씨의 생각이다. 또 본인이 충분히 독해를 한 다음 해설을 보는 게 실력향상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실패에서 배운 성공 비법 지난해 행정고시 수석합격자 김혜주씨는 ‘영원한 루저는 없다… 실패에서 배우기’라는 글을 통해 수험생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그녀는 2004년 2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2008년 합격할 때까지 많은 좌절을 겪었다. 특히 2006년 2차 시험에서 아쉽게 낙방한 후 2007년 1차에서 탈락했을 때는 망연자실했다고 회상했다. 그날을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 한편이 저리다고 한다. 2006년 2차 시험에서 김씨는 아쉬웠다. 평균 53.48점을 맞아 합격선(54.96점)에 1.48점 모자라 탈락했다. 하지만 2년 뒤 그녀는 무려 70.37점(합격선 58.96점)을 맞아 당당히 수석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김씨는 2차 합격의 비법으로 ‘마지막까지 의심하기’를 꼽았다. 문제가 갖고 있는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답안을 작성할 때 틈틈이 문제를 다시 확인했고 문제의 취지에 따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의심’해 봤다고 한다. ●시험 한 달 전 활용이 합격 관건 2002년 7급 공채(일반행정직)에 합격한 김종민씨는 시험 합격 직후 작성했던 합격 수기를 뒤늦게 공개했다. 김씨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자신감’. 김씨가 합격했던 시험 역시 경쟁률이 90대1로 지금처럼 치열했다. 하지만 김씨는 응시생 절반은 ‘7급 시험이 어떤 건지 한번 체험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진 ‘허수’라고 했다. 결국 실제 경쟁률은 10대1 정도라는 게 김씨의 분석. 김씨는 과목당 2~3문제인 이른바 ‘당락결정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고 했다. 이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조언했다. 김씨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시기는 시험 한 달 전. 이때부터는 요약정리한 내용을 최대한 많이 반복해 보는 게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접수된 원고는 20여건. 문화부는 이 중 7건을 1차적으로 선정해 ‘합격수기’란 에 올렸다. 올해 말까지 다른 원고에 대해서도 심사를 해 추가로 게재할 예정이다. 원고는 올해 말까지 이메일(eruse21@ko rea.kr)로 접수하며, 선정된 작품에는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환경]규제 비웃는 과대포장

    [환경]규제 비웃는 과대포장

    지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비정부기구(NGO) 회원들은 연일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들을 추방시키자며 회의장 옆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상품의 과대포장 문제도 주범으로 지목했다. 환경부는 과대포장으로 인한 포장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의 과대포장은 사라지지 않고 소비자들의 불만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물세트 공간 25% 넘으면 규제 환경부는 과대포장을 막기 위해 제품 생산업자와 판매자에게 포장공간비율, 포장횟수 등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위반했을 때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과대포장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해에만 125건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서울시도 1회용품과 과대포장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비율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품목 중에는 화장품류가 절반을 차지했다. 소비자보호원 등 상품구매로 인한 소비자 민원접수처에는 과대포장으로 ‘화장품 선물포장세트’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은 제품을 싼 포장이 25% 이상 빈 공간일 경우 과대포장으로 분류한다. 정부는 1999년 2월부터 33㎡ 이상의 상품매장에서 1회용봉투·쇼핑백을 제공할 경우, 유상판매토록 하고 포장용기의 공간비율을 상품용적의 10~35%로, 포장횟수를 2차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특히 화장품 선물세트의 포장은 공간비율 25% 이하, 포장비용은 전체가격의 5%(단일제품은 10%) 이하가 되도록 규제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은 “과대포장은 지나친 겉포장으로 물질 낭비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져 결국 가격인상을 유발한다.”면서 “환경보전 측면이나 소비자 보호측면에서도 정직한 포장 문화가 정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활용품목 누락·이중규제 문제 환경부는 합성수지로 된 포장재의 경우 연차적으로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재질로 대체하도록 기준을 부여하고 있다. 대상제품은 계란받침, 과일받침, 면류용기, 농·축·수산물 받침, 전기용품 포장용 완충재 등이다. 하지만 생산량과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불특정 다수인 생산자의 제품을 일일이 파악해서 연차적으로 줄일 기준을 부여한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영세업체들은 합성수지 포장재 연차별 줄이기 실적을 제출하기 어려워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합성수지 포장재는 대부분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를 통해 재활용 의무품목으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은 사용규제와 재활용 의무를 동시에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1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부와 업체대표, 시민단체, 학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복싱은 정직한 운동… 노력한 만큼 결실”

    “복싱은 정직한 운동… 노력한 만큼 결실”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복싱을 시작했습니다. 복싱 글러브를 낀 이후로 하루도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난날의 힘든 기억이 이 순간 큰 영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뽀글뽀글한 퍼머 머리로 국내 복싱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장정구(46)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차면서도 기쁨에 상기돼 있었다. ●1980년대 경량급 세계무대 평정 1980년대 세계 경량급 프로복싱 무대를 평정했던 ‘짱구’ 장정구 세계복싱평의회(WBC)라이트플라이급 전 챔피언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오른다. IBHOF위원회는 8일 장정구 전 챔피언을 포함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 13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장정구는 1980년 프로복싱에 데뷔해 한국 복싱계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정교한 펀치와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장정구는 1983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뒤 1988년까지 15차 방어에 성공했다. 프로 통산 38승(17KO) 4패를 올린 장정구는 WBC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와 10년 단위로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에도 뽑혔다. 1993년에는 WBC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뽑은 선수에도 선정됐고 2000년에는 WBC가 선정한 ‘20세기의 위대한 복서 25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부산서 체육관 운영하며 개인사업 장정구는 현재 부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체육관을 운영하며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쇠락한 국내 복싱에 대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복싱을 ‘못 살고, 못 배운 사람들이 하는 운동’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복싱 저변이 줄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미래의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복싱처럼 정직한 운동은 없다.”면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에 포기하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21회를 맞이하게 되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10년 6월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욕주 캐너스토타 IBHOF에서 열린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올해 공시족 최고 뉴스는 ‘늦깎이 합격생’

    올해 공시족 최고 뉴스는 ‘늦깎이 합격생’

    올해 ‘공시족’들은 응시연령제한 폐지로 인한 ‘늦깎이’ 합격생의 탄생을 가장 큰 뉴스로 선정했다. 또 국가직 7급 시험의 이른바 ‘한국사 테러’를 최고의 키워드로 골랐고, 내년에 꼭 듣고 싶은 뉴스로는 ‘공무원 채용 증원’을 뽑았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 ‘공무원시험 합격따라잡기’ 등과 함께 공시족 4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올해 공무원수험가 10대 뉴스와 키워드, 2010년 듣고 싶은 ‘희망 뉴스’를 각각 선정해 봤다. ●응시연령 제한 폐지… 55세 합격생 나와 공시족들에게 올해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를 물은 결과 67%(복수응답)가 ‘늦깎이 합격생’ 탄생을 꼽았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을 전격 폐지, 불혹을 훌쩍 넘긴 합격생이 다수 나왔다. 경남도 공채에서는 만 55세인 하석진씨가 사서 장애 직류(9급)에 합격해 얘깃거리가 됐다. 국가직 7급 공채에서는 만 49세 김성우씨가 81.3대1의 경쟁률(일반행정직)을 뚫고 당당히 합격, 주변을 놀라게 했다. 행정고시 최고령 합격자 이은선(37·여)씨는 5년 전 불합격했던 좌절을 딛고 다시 도전해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공시족들이 꼽은 올해 2번째 뉴스로는 크게 줄어든 채용인원과 오는 2011년부터 자격증 가산점을 축소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각각 43%의 응답률로 공동 선정됐다. 올해의 경우 채용인원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탓에 일부 지방직 시험은 경쟁률이 무려 600대1이 넘기도 하는 등 공시족들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이 밖에 행안부는 지난 6월 과목당 최대 3점을 더해 주는 자격증 가산점 제도를 내후년부터 1점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가 가산점 제도를 손본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수험생들에게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 ●봉사활동 검증 강화 등 관심 뉴스 행안부가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지방직 시험을 일괄 출제한 것, 면접에서 봉사활동에 대한 검증을 대폭 강화한 것,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일반직 전환 시험이 실시된 것 등도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진 뉴스였다. 공무원시험 면접관들은 올해부터 수험생이 실제로 봉사활동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했다. 수험생이 “을지로입구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면 “몇 번 출구에서 했고, 주변에 무슨 건물이 있는지 말해보라.”고 되묻는 식이었다. 때문에 일부 공시족은 잠시 공부를 중단하고 뒤늦게 봉사활동을 나가기도 했다. 현직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일반직 전환시험이 실시된 것은 공시족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면 내년도 선발 인원이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한편 정부가 올해부터 공무원시험 합격자 임용대기 기간을 1년 이내(기존 1년 6개월)로 단축한 것과 7·9급 시험에서 500건이 넘는 정답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 등도 수험생들이 꼽은 ‘올해의 뉴스’였다. ●‘노공족’ ‘군 가산점’도 주요 키워드 공시족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키워드는 ‘한국사 테러’(27%)였다. 국가직 7급 필기시험에서 한국사가 매우 어렵게 출제돼 과락자(특정과목에서 40점 미만 득점해 자동 탈락한 사람)가 속출한 현상을 빗댄 것이다. 올해 7급 응시생 중 무려 88.1%가 과락을 했으며 공시족들은 출제기관인 행안부를 거세게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소송 움직임도 보였다. 이 밖에 ‘노공족(公族·나이 든 수험생)’과 ‘연령제한’, ‘군 가산점’ 등도 각각 올해의 키워드로 뽑혔다. 수험생들이 내년에 가장 듣고 싶은 ‘희망 뉴스’로는 ‘공무원 채용인원을 대폭 늘린다는 소식’(55%)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채용인원이 예년보다 적었기 때문에 이 같은 바람은 더욱 컸다. 그러나 정부가 지속적으로 공무원 수를 줄일 계획이어서 수험생들의 희망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일례로 최근 내년도 채용 인원을 발표한 충북의 경우 9급 일반행정직은 29명만을 선발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43명보다 30%가량 줄었다. 국가공무원 채용 인원은 내년 1월1일 공고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4대은행 합격자 들여다보니

    4대은행 합격자 들여다보니

    ‘나이 26.2세, 토익 874점, 학점 3.88, 자격증 3.5개를 가진 국내 대학 졸업생.’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4대은행의 하반기 신입 행원 평균 ‘스펙’이다.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은행이 최고의 직장으로 꼽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원의 스펙은 예상보단 평범했다. 스펙보다는 인성을, 톡톡튀기보다는 조직에 잘 융화할 사람을 원하는 은행권의 보수적 인재관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은행이 최종 합격자의 스펙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최종 합격자 발표한 신한은행을 필두로 27일 하나은행, 이달 1일 국민은행, 3일 우리은행이 공채를 마무리했다. 경쟁률과 선발 인원은 신한은행 50:1(400명 선발)을 비롯해 하나 136:1(30명), 국민 58:1(330명), 우리 98:1(200명)로 평균 65.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입행원의 평균 나이는 남성 26.2세, 여성 24.2세였다. 더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휴학을 필수처럼 여기는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입사 연령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은행 재수생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방증이다. 토익보다는 학점 기준이 높은 편이었다. 신입 은행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73.7점. ‘은행은 최소 900점은 넘어야 합격한다.’는 통념과 다르다. 4대 은행 최종합격자 960명 중 토익 만점자는 18명 정도였다. 반면 학점은 평균 3.88점(4.5만점)으로 최상위권이었다. 성실을 미덕으로 삼는 은행권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인사담당자는 “스펙은 부적합한 인재를 거르는 1차 수단이지만 학점은 대학생활의 성실성을 판단하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석·박사 학위나 전문직 자격증 등을 지닌 합격자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올해 합격자 중 박사 출신은 단 한 명 도 없었다. 해외 대학 졸업자도 17명, 대학원 졸업자(석사)는 47명에 불과했다. 4개 은행 모두 공개를 거부했지만, 지방대 출신의 합격률도 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도 15명뿐이었다. 공인회계사 3명, 미 공인회계사(AICPA) 3명, 보험계리사 2명, 세무사·공인노무사 각 1명, 재무위험관리사(FRM) 1명, 미국 공인재무분석사(CFA) 레벨 1 취득자 5명 등(3개 은행 기준)이다. 합격자의 과반수는 어학연수 경험이 있었다. 국민은행은 무엇보다 조직융화에 방점을 찍는다. 올해 ‘KB 인적성검사’를 만들어 필기시험에 반영했고 최종면접에서는 행내 우수직원들의 특성을 반영해 만든 매뉴얼에 기준해 새 행원을 선발한다. 우리은행은 면접이 중요하다. 1박 2일 합숙면접에선 팀워크와 리더십을 주로 검증한다. 우리은행 측은 “살면서 1등만 해온 뛰어난 스펙자들이 무더기로 떨어지는 이유”라고 귀띔했다. 신한은행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강조한다. 은행 관계자는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팀워크를 통해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서 “적극성이 부족한 모범생은 오히려 탈락 1순위”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딸 공무원 특채’ 철원군수 자택 등 압수수색

    자신의 딸을 7급 공무원에 특별 채용시켜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정호조 강원 철원군수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철원경찰서는 최근 정 군수의 자택과 군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정 군수의 딸(31)과 군청 인사 담당 공무원의 컴퓨터 2대를 확보, 분석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정 군수의 딸과 군청 인사 담당자가 7급 공무원 채용시험 이전에 휴대전화로 서로 통화한 정황을 포착하고 면접 내용 등 시험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컴퓨터 분석작업 등을 통해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 공무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또는 직권 남용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논란이 된 특채 전형과정에서 서류가 미비함에도 묵인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공정한 요소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특혜 논란은 철원군이 지난 10월쯤 ‘지방별정직 7급 공무원 제한경쟁 특별임용시험’ 공고를 통해 보건진료원과 공보편집원 각 1명씩을 특별채용하는 과정에서 정 군수의 딸이 보건진료원으로 단독 지원해 합격하자 불거졌다. 당시 전형 절차는 필기시험 없이 서류와 면접시험으로만 치러졌으며 철원부군수가 인사위원장으로 있는 철원군 인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됐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깨소금 ‘톰켓 커플’ VS 결별설 ‘브란젤리나’

    깨소금 ‘톰켓 커플’ VS 결별설 ‘브란젤리나’

    할리우드 대표 커플의 부부생활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는 딸 수리에 이어 동생 만들기 프로젝트(?)로 변치않는 금슬을 과시 한 반면,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는 결별설이 재차 불거지면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미국 OK 매거진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결혼 3주년을 맞은 톰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이하 톰켓 커플)가 내년쯤 둘째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서 “딸 수리에게 동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며 진행 중인 영화 촬영일정을 마친 후 휴식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또 이들 부부의 측근은 “자신만의 이름으로 살아가길 희망했던 케이티 홈즈가 가족을 위해서라면 당분간 미세스 홈스로 살아갈 의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반면 미국 할리우드가십등 외신은 “앤젤리나 졸리와 피트(이하 브란젤리나 커플)가 불화설에 이은 결별설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불화설의 이유로는 “피트 부모에게 졸리가 막말을 했고 이 사실을 안 피트는 화가 난 상태이다.”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화설은 사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또 이들의 측근도 “브란젤리나 커플은 생애 최악의 추수 감사절을 보냈고 격한 싸움이 벌어졌다.”며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싸웠고 마치 개와 고양이가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한편 18개월 안에 결별한다고 예언한 이안 홀퍼린은 그의 저서 ‘‘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비화(Brangelina: The Untold Story of Brad Pitt and Angelina Jolie)’에서 “너무 깊은 골과 갈등 때문에 안타깝지만 결국 결별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결코 정직하지 못한 커플이다.”고 단언했다.사진 = 더선(왼쪽),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컷(오른쪽)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가 포커스] “사무관 승진시험 앞두고 피 말라요”

    [관가 포커스] “사무관 승진시험 앞두고 피 말라요”

    6일 치러지는 환경부의 사무관 승진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인 주무관(6급)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부는 2004년부터 6급에서 5급 승진자를 능력검증시험으로 선발하고 있다. 승진심사가 능력보다 인간관계나 청탁 등의 우려로 공정하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시험대상 인원은 행정직 29명과 기술직 43명을 합쳐 모두 72명이다. 이중 22명(행정 8명, 기술 14명)만이 사무관으로 승진하게 된다. 능력검증시험은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시험은 주관식으로 치러지는데 선정된 주제를 주고, 보고서와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것이다. 국장급을 단장으로 과장급 이상 공무원 6명으로 출제·평가단을 구성했다. 출제·평가단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처럼 이미 모처의 콘도에 들어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채점 때도 평가위원이 피평가자의 신상을 알 수 없게 대상자의 소속·직급·성명 등 신상정보를 삭제하고 식별 번호만 부여된다. 두 번째 시험을 치른다는 한 주무관은 “일과가 끝난 뒤 집 근처에 있는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탈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잠도 설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방청 K주무관도 “요즘은 업무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나이 들어 시험공부를 한다는 게 힘들고, 만약 낮은 점수로 탈락한다면 가족이나 동료들한테도 체면을 구기게 생겼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008·2009년 공무원시험 합격자 전공현황 분석해보니

    2008·2009년 공무원시험 합격자 전공현황 분석해보니

    공무원시험은 어떤 전공을 한 사람이 많이 합격할까. 공무원시험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이다. 따라서 민간기업과 달리 어떤 학문을 전공했든 응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공무원시험 합격자 전공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합격자들이 많이 전공한 계열이 있었다. 행정직군 합격자는 법률·행정 전공자와 상경계열 전공자가 많게는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군은 공학 전공자가 압도적인 비율로 많았다. 공무원시험에 ‘잘’ 합격하는 전공이 있는 것이다. ●법률·행정, 상경 전공자 많게는 절반 지난해 7급(행정직군) 공채 합격자 중 법률·행정이나 상경을 전공한 사람은 전체의 56.6%를 차지했다. 지난해 9급 역시 합격자 41%가 이들 계열 전공을 했고, 올해(7급 47.2%·9급 36.7%)도 상황은 비슷했다. 하지만 올해 7·9급 공채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하나 있다. 상경을 전공한 합격자가 감소한 반면, 법률·행정 전공자는 늘었다는 것이다. 7급의 경우 지난해 상경계열 전공자 합격자는 전체의 36.9%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9.5%로 대폭 줄었다. 9급 역시 지난해 24.3%에서 올해 16.4%로 8% 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반면 법률·행정 전공자는 각각 19.7%→27.6%(7급)와 16.7%→20.3%(9급)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 상경계열 전공 합격자가 감소한 이유는 세무직과 관세직 채용이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세무공무원 채용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았다. 7급은 행정직 채용인원 1049명 중 절반인 514명이 이들 직렬이었고, 9급 역시 40%(3058명 중 1223명)에 달했다. 공무원시험이 공채이기는 하지만, 특정 직렬을 다수 뽑으면 그 직렬과 관련한 전공을 한 사람이 많이 합격한다는 것이다. ●인문이나 사회 전공자는 적어 반면 공무원시험 합격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한 전공계열도 있다. 사회계열(신문방송·사회복지 등)을 전공한 합격자는 매우 적었다. 지난해와 올해 7급 공채 합격자 중 사회를 전공한 경우는 각각 5.3%와 7.7%에 불과했다. 9급은 비율이 더 낮아 4.9%와 7%에 그쳤다. 인문계열(어문·사학 등)을 전공한 합격자도 많지 않았다. 2008~2009년 7·9급 공채 합격자 6656명 중 인문 전공자는 13.5%(897명)로 나타났다. 사회계열 전공 합격자가 적은 것은 이들이 전공한 분야를 다루는 공무원시험 과목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문계열의 경우는 영어와 국사 등의 과목이 관련이 있지만 전공자가 공무원시험에서 큰 이점을 누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와 국사는 중·고등학교에서 어느 정도 배우기 때문에 대학 때 다른 전공을 한 수험생도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공무원이 최근 인기 직업으로 부상하다 보니 의학이나 약학을 전공한 수험생도 종종 있었다. 올해와 지난해 9급 공채에는 각각 9명의 의·약 전공자가 합격했다. 지난해 7급도 3명의 의·약 전공 합격자를 배출했다. ●외무고시는 인문계열 비율 높아 행정고시(전국모집) 합격자는 거의 매년 상경계열 전공자가 법률·행정 전공자보다 많았다. 올해 합격자의 경우 법률·행정 전공자는 18%에 그친 반면 상경 전공자는 두 배인 36%에 달했다. 지난해 역시 상경 전공(28.2%)이 법률·행정 전공(20.9%)보다 많았다. 행시는 일반행정직을 재경직보다 50%가량 많이 채용하지만, 상경 전공자가 더 많은 것이다. 이는 일반행정직에 경제학 등 상경계열과 관련한 과목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반행정직만 뽑는 행시 지역구분 모집은 법률·행정 전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합격자 중 법률·행정 전공자는 50% 이상이었고 지난해와 2007년은 각각 47.2%와 45.5%에 달했다. 한편 외무고시는 어문이 포함된 인문계열 전공자의 비율이 높았다. 올해 외무고시 합격자 중 인문 전공자 비율은 두 번째로 많은 23.7%였고 지난해에는 36.4%로 가장 높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서울시가 지난 2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직원 5명에게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의 금품과 향응을 받거나 뇌물 액수가 100만원 이하더라도 먼저 금품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나쁜 직원에 대해서는 한 차례의 비위사실만으로도 퇴출시키는 제도다. 실제 소방관련 증명서를 발급하면서 민원인에게 금품을 요구,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을 받은 직원 두 명이 지난 5월 해임 처분을 받았다. 두 직원은 “징계가 너무 무겁다.”며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했지만 20만원을 받은 한 명만 정직 3개월로 감면됐고, 30만원을 챙긴 나머지 한 명은 결국 지난 7월 옷을 벗었다. 시 관계자는 “뇌물의 액수에 관계없이 먼저 돈을 요구했거나, 청탁을 받고 실제로 행정 처분을 해주는 등 질이 나쁜 비리에 대해서는 해임 처분 등 중징계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고시플러스]

    ●2010년도 변리사시험 시행 공고 최소 200명 이상 선발. 원서는 1차와 2차 시험 모두 2010년 1월11~20일 홈페이지(www.Q-net.or.kr/site/patent) 통해 접수. 1차 시험(산업재산권법 등)은 2월28일 서울과 대전에서, 2차(특허법 등)는 7월24~25일 서울에서 진행 예정. 1차 시험 과목 중 영어는 공인영어시험 점수로 대체. 문의 한국산업인력공단 1644-8000. ●소방방재청 2010년도 의무소방원 선발시험 계획 공고 서울 근무 18명 등 총 170명 채용 예정.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제1국민역 또는 보충역에 해당되는 남성. 원서는 12월7~16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을 통해 접수. 이후 별도의 증빙서류(신체검사서 최종학교 학력증명서 등)를 중앙소방학교 시험평가팀으로 제출해야 함. 신체검사는 2010년 1월5일, 필기시험(국어·국사·일반상식)은 1월12일 예정. 문의(041)550-0963. ●견습공무원 선발 행정직 30명·기술직 30명 등 총 60명. 각 대학이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공인영어시험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 추천. 추천은 2010년 1월20~22일 온라인((www.gosi.go.kr)으로 할 수 있음. 합격자는 1년간 견습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7급으로 정식 임용됨. 문의 행정안전부 균형인사정보과 (02)751-1674,1676. ●기상청 공채 실시 기상직 9급 30명 선발. 원서는 12월24~31일 홈페이지(www.kma.go.kr) 통해 접수.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기상학개론·일기분석 및 예보법)은 2010년 2월21일 실시 예정. 문의 운영지원과(02)2181-0341, 0343.
  • 대구 시정 핵심사업 내부직위공모제 도입

    대구시는 1일 시민들에게 파급효과가 큰 시정 핵심사업에 별도의 담당을 직원을 배치키로 했다. 담당직원은 5급(사무관)으로 하며 내부 직위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일정기간 전보를 제한한다. 대신 특별승진과 승급, 성과상여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이 직위공모제는 민간 기업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자치단체가 외부에서 별정직을 공모하는 것은 일반화돼 있지만, 주요 프로젝트에 전면적으로 내부 공모제를 도입하는 것은 대구시가 처음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정핵심사업 3~5개를 선정하고, 내년 1월 사업담당자를 내부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선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잦은 인사이동으로 공무원이 맡은 직무에 대해 전문성을 갖기 어렵고, 또 겹친 업무로 핵심 프로젝트를 정작 소홀히 하는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했다.”며 “앞으로 추진 성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울산교육청, 시국선언 전교조간부 2명 해임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간부 5명 중 4명을 중징계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교조 본부 전임자와 울산지부장 등 2명을 해임하고, 울산지부 전임자 2명에 대해 각각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또 나머지 울산지부 전임자 1명은 사립학교 소속으로, 해당 학교 재단에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교육 당국에서 정치활동 성격인 교사 시국선언을 자제하라는 수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두 차례 교사 시국선언을 주도했다고 징계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울산지부는 “교사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서 “시교육청의 중징계 처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고]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원로 미술비평가 석남(石南) 이경성씨가 26일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90세. 1919년 2월17일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와세다대 문학부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광복 이후 귀국해 인천시립미술관장을 시작으로 1981~1983년, 1986~1992년 두 차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냈다. 근대 미술비평가 1세대로 우리나라 미술비평의 기초를 다진 고인은 행정직 공무원이 하던 국립현대미술관장직을 미술 전문가가 맡는 길을 열기도 했다. 이화여대 교수와 홍익대 미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화가로도 활동,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1989년에는 자신의 호를 딴 석남문화재단을 설립해 신진작가들을 발굴하는 석남미술상을 제정·시상하는 등 미술계의 여러 분야에서 큰 자취를 남겼다. 부인과 사별하고서 서울 평창동의 노인병원에서 홀로 지내다 2006년 8월 외동딸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해 왔다. 유족으로는 딸 은다씨와 사위 박경호씨가 있다. 장지와 발인시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행시도 여풍 주춤… 2차 48명 탈락

    행정안전부는 2009년도 행정고등고시(행정직) 최종 합격자 244명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총 1만 821명(전국모집 9504명, 지역모집 1317명)이 응시해 평균 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험생들의 공직 적격성을 평가하기 위한 심층면접이 강화되면서 올해 2차 합격자 중 면접 탈락자는 지난해 53명에 이어 48명에 달했다. 여성은 114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의 46.7%를 차지했으나 그 비율은 지난해보다 4.5% 포인트 하락했다. 수석 합격자는 재경직에 응시해 2차 시험에서 67.7점을 받은 홍가영(28·여)씨가 차지했다. 일반행정직(전국)에서는 2차 시험에서 64.44점을 받은 김수희(23·여)씨가 최고 득점자로 파악됐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5세로 지난해 26.1세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59.8%로 가장 많았다. 올해부터 응시 상한 연령이 폐지됨에 따라 33세 이상 2차 합격자 9명 중 8명(남성 7명, 여성 1명)이 합격했다. 또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재경직에서 1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 사이트에서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선진국이 부러워할 교육제도 만들고파”

    “선진국이 부러워할 교육제도 만들고파”

    “2004년 행정고시에 낙방했을 때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죠. 5년 만에 다시 기회를 얻어 합격의 영광을 누릴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올해 행시 최고령 합격자 이은선(37·여·교육행정직)씨는 2003~2004년에도 행시에 응시했다가 2차 시험에서 아쉽게 탈락했었다. 이후에는 나이 제한(만 32세 이하)에 걸려 더 응시하지 못하고, 평범한 직장인의 길을 걸었다. 이씨의 삶에 전환의 계기가 온 것은 지난해 8월. 정부가 공무원시험에서 나이 제한을 폐지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옛 꿈’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휴직계를 내고 신림동 고시촌에 작은 원룸을 얻었다. 부모님은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며 반대했다. 시험제도도 5년 전과는 많이 바뀌어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했다. 특히 1차 시험이 과거 단답형에서 공직적격성검사(PSAT)로 변경돼 생소했다. 하지만 이씨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하루에 잠자는 시간 5~6시간 말고는 모두 공부에만 전념했다. 학창시절 고전(古典) 동아리에서 활동해서인지 PSAT에 대한 적응도 빨랐다. 반대하던 부모님도 점점 이씨를 응원했다. 다시 책을 잡은 이씨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올해 2월 1차 시험을 통과한 데 이어, 6월에 있었던 2차 시험도 잇따라 합격했다. 5년 전 그렇게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던 2차 시험 관문이 마침내 열린 것이다. 2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합격 소식을 전해 들은 이씨는 북받친 감동으로 인해 많이 떨리는 목소리였다. “공무원시험 나이 제한을 뒤늦게나마 없앤 정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선진국도 부러워하는 교육제도를 만들어 해외에 전파하고 싶어요.”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제15회 서울광고대상 - 업종별 최우수상] 대학부문 최우수상 - 한양대학교 ‘한양 100년의 꿈’

    [제15회 서울광고대상 - 업종별 최우수상] 대학부문 최우수상 - 한양대학교 ‘한양 100년의 꿈’

    한양대학교는 1939년 설립 이래 기술보국(技術保國)의 실용학풍과 근면, 정직, 겸손, 봉사의 덕목을 갖춘 ‘사랑의 실천자’를 배출해왔습니다. 또한, 한양대학교는 세계 100대 대학의 진입이란 원대한 목표를 위하여 ‘New Hanyang 2020’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Power Up HY2’를 새로운 비전으로 삼아 Brand Power Up(브랜드력), Human Power Up(인적 역량), Asset Power Up(자산역량) 등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번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 광고는 한양대학교만의 자신감과 긍지, 미래지향적인 교육의 리더십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세계 100대 대학을 향해 질주하는 한양인의 꿈과 의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갈 새로운 인재들에게 한양대학교가 꿈의 동반자, 비전의 촉매제가 되어줄 수 있음을 신뢰감 있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신 점에 대해 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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