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출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제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홍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병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93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새달 3일 개봉 ‘워리어’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새달 3일 개봉 ‘워리어’

    물리학 선생인 브렌든(조엘 에저튼·오른쪽)은 정직을 당한다. 선생 신분으로 무허가 격투기에 나선 게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아픈 딸의 치료를 위해 돈이 필요한데, 집을 저당 잡은 은행은 그를 빚쟁이로 몬다. 그의 동생 토미(톰 하디·왼쪽)는 중동지역 전투에 참전했다 돌아와 아버지를 찾아간다. 14년 만에 만난 아버지에게 지난날의 울분을 토한다.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로부터 도피하던 어머니를 병으로 잃고서 토미는 깊은 상처를 품고 살았던 것. 분노의 탈출구가 절실한 토미는 우연히 격투기 챔피언십 리그를 접하고 출전을 결심한다. 이어 브렌든도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소원하던 형제는 링 위에서 재회한다. ‘워리어’는 그룹 ‘더 내셔널’의 노래를 짧게 삽입하며 시작한다. ‘복서’ 앨범에 수록된 ‘전쟁을 시작하다’라는 영화의 주제를 잘 요약한다. 기대했던 미래가 오지 않았을 때, 문제를 회피하면 전쟁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어린 시절에 형제가 꿈꾼 미래는 현재와 달랐을 것이다. 아버지가 초래한 비극은 죄 없던 형제를 서먹서먹한 관계로 만들었고, 형의 허무한 손짓은 성난 동생을 위로하지 못한다. ‘워리어’의 마지막 경기를 보노라면 누구의 편을 들지 갈등할 수밖에 없다. 슬픔으로 무장한 형제가 피 터지게 싸우는 광경이 가슴을 적신다. 브렌든은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무너진 가장이다. 초라한 아파트에 살다 돈을 모아 예쁜 집을 장만한 것까지는 좋았다. 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그에게 다시 하층민의 삶을 떠안긴다. 부동산 평가액이 은행 차입금 아래로 떨어지면서 그와 아내는 밤낮으로 돈벌이에 매달린다. 동생 토미는 평생 하층민의 삶 속에서 허덕인 남자다. 군인이 되어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나눈 기쁨도 잠시, 전쟁은 그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명예심마저 앗아버린다. 격투기 리그를 개최한 인물은 아이러니하게도 헤지펀드로 갑부가 된 자다. 우승 상금은 그에겐 최소단위 투자액에 불과한데, 하층민의 양산을 가져온 인간이 내민 알량한 미끼를 희생자들이 덥석 문 형국이다. 하층민 선수의 이야기란 점에서 ‘워리어’는 작년에 좋은 평가를 받은 ‘파이터’와 얼핏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야수 같은 남자들의 격투가 빚는 진한 드라마는 멀리 월터 힐의 ‘투쟁의 그늘’부터 가까이로는 데이비드 마멧의 ‘레드 벨트’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연출을 맡은 개빈 오코너는 10여년 전 ‘텀블위즈’로 소개된 감독이다. 모녀의 갈등을 유머러스하고 섬세하게 묘사했던 그는 표정을 완전히 바꾸어 거친 형제와 부자의 묵직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워리어’는 여러 빈틈을 지녔으나 주먹이 매서운 격투기 선수를 닮은 작품이다. 첨언할 사실은, 영화의 허술한 면이 수입사의 삭제 탓이라는 거다. 원본에서 20분 가까운 장면이 사라졌으니 영화가 구멍을 드러내는 건 당연하다. 요즘 인도영화를 사들인 몇몇 회사를 필두로 일부 영화사들이 자진해서 상영시간을 줄여 극장에 내걸고 있다. 그들은 대중성을 감안해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상영 행태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 상영이 늘어나면서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열악한 화질로 상영되는 일도 빈번한 실정이다. 두 가지 문제점은 지적해 마땅하다. 영상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실수들이 고쳐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11월 3일 개봉. 영화평론가
  • 지난해 합격생이 조언하는 7급 국가직 면접시험 대비법

    지난해 합격생이 조언하는 7급 국가직 면접시험 대비법

    “일목요연하면서 일관성 있게, 겸손하지만 움츠리지 말고 면접에 임하라.” 27~29일 치러지는 올 7급 국가직 공개채용 면접시험을 앞두고 지난해 합격한 선배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이번 시험은 경기도 수원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실시된다. 필기합격자 602명 가운데 미등록자 7명을 제외한 595명이 응시대상이다. 26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일반행정직 차석인 김은(24·국방부 인력관리과) 주무관과 세무직 차석 박한상(37·서울 강남세무서) 조사관의 실제 면접응시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 진행순서 및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7급 면접 개인발표 중요 면접시험은 사전조사서·개인발표문을 각각 1장씩 25분 동안 작성하면서 시작된다. 작성한 조사서와 발표문은 교수·과장급 공무원·민간 인사전문가 등 3명의 면접관에게 제출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발표문 주제는 보통 신문기사 등과 함께 제시된다. 이후 역량면접은 35분 동안 진행된다. 개인발표 15분, 개별면접 20분으로 진행되지만,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7급 면접은 9급 면접보다 인성보다는 전문성·논리성 평가가 중시되기 때문에 개인발표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면접의 평가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다섯 가지다. 상·중·하로 평가되는데 면접관 2명 이상이 5개 평가요소 가운데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가하거나, 같은 항목을 면접관 2명 이상이 ‘하’로 판정하면 불합격이다. ●겸손하게, 자기주장 굽히지 말아야 김 주무관의 경우 지난해 개인발표 주제는 ‘최근 문제가 지적되는 학파라치 제도의 개선법’이었다. 그는 일단 제기된 문제점에 맞는 해결책을 나열하고서, 해결책을 인식적 측면과 제도적 측면으로 나눴다. 틀을 정해 일목요연하게 발표하려고 한 것이다. 그는 “제도면에서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안이겠지만 국민들 사이에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학파라치라는 용어를 ‘사교육 감시단’ 등 다른 말로 바꾸는 것도 제도정착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발표가 끝나자 “공교육이 정상화된다고 사교육이 없어지겠느냐.”는 등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이 꼬리를 물었다. 김 주무관은 “피상적으로 어디서 들어본 해결책을 내놓으면 면접관들의 반박을 헤쳐나가기 어렵다.”면서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제대로 답변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면접관의 반박에 너무 대들듯이 말하면 ‘예의·품행’ 면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고, 또 면접관의 말에 자기 생각을 바로 바꾸면 ‘의지력’ 면에서 나쁜 평정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봉사활동 질문에도 대비해야 박 조사관은 ‘악성체납이 국가재정에 부담이 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는 발표 주제를 받았다. 이 주제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박 조사관은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서 답변했다. 우선 “재산이 많은데 고의적으로 납부를 하지 않는 체납은 단호하게 대처하되 영세상인 등 어쩔 수 없는 체납의 경우엔 ‘따뜻한 세정’을 펼쳐 분납이나 징수유예, 연기 등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이 들어왔다. 발표 때 큰 생각없이 ‘현금영수증 제도 활용’에 대해 언급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머릿속이 텅 비는 것 같아 ‘나쁜 점도 있지만 좋은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라는 식으로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응시생들도 이런 압박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있는 목소리·표정을 유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모른다고 너무 당황하거나 심지어 우는 응시생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꼭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개별면접에서는 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는데, 7급 면접에서는 보통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박 주무관은 “평소 봉사를 안 했다면 필기시험 이후 면접 전까지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자신감을 가지라.”면서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경험이나 느낀 점을 사실대로 대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응시자는 날짜별로 오전·오후반으로 나뉘는데 오전 응시자는 오전 7시 30분까지, 오후 응시자는 오전 11시 30분까지 대기장에 입실해야 한다. 응시표와 신분증, 검은색 필기구를 꼭 지참해야 한다. 최근 면접시험 탈락자 수는 2008년 283명(19.8%), 2009년 134명(18.5%), 지난해 120명(20.9%) 등이다. 올해 탈락자 비율이 20% 내외일 경우 적어도 100명 이상의 탈락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경제 브리핑] 쌀 고정직불금 12월전 나눠 지급

    농림수산식품부는 연말에 쌀 생산농가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점 등을 감안, 12월에 지급해 오던 쌀 고정직불금을 10월과 11월에 각각 50%씩 분할해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2011년 쌀에 대한 고정직불금 지급대상자는 81만 2000명, 지급면적은 88만 3000ha로 확정됐으며 소요예상액은 6174억원이다. 고정직불금은 논 1ha당 평균 70만원가량이다. 변동직접지불금은 산지 가격조사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에 지급된다.
  • 동료에 뇌물주고 돈 뜯어낸 경찰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자신의 비위를 덮기 위해 동료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건넨 뒤, 이를 약점으로 잡아 다시 돈을 뜯어낸 경기지역 K경찰서 순찰요원 유모(44)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8월 초 술을 마신 뒤 추태를 부리고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사실이 적발돼 소속 경찰서 청문감사실의 조사를 받던 중 경찰 동기생이자 서울의 모 경찰서에 있는 송모(41)씨와 이모(46)씨에게 “감사실에 손을 써서 선처를 받게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600만원을 건네고 고급 한정식집과 술집 등에서 향응을 제공했다. 돈까지 써가며 징계를 막아보려던 유씨는 결국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자 마음을 바꿔, 돈과 향응을 받은 사실을 미끼로 동료를 협박해 돈을 받아내기로 마음먹었다. 한 달 뒤인 지난 9월 유씨는 두 사람과 만나 “나는 경찰에 미련이 없으니 옷을 벗고 돈이나 챙겨 나가겠다. 돈을 받고 술을 얻어먹었으니 옷 벗을 각오해라.”고 겁주며 그날 저녁 송씨에게서 자신이 건넸던 600만원을 되돌려받았다. 이어 유씨는 “감찰을 잡는 데 돈이 필요하다.”며 이들에게 각각 명예퇴직금 8000만원과 1억원을 가져오라고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검찰 선후배에게 첩보를 주면 바로 구속된다. (근무 중인) 지구대로 찾아가겠다.”고 협박을 계속했다. 결국, 참다못한 두 사람이 경찰청 감사실에 비위 사실을 자진신고하고, 유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유씨가 이들을 다시 알선수재 혐의로 맞고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인간 심연 들여다본 심리 서적 3권] 대통령 거짓말로 공포를 조장하다

    17세기 영국의 외교관이었던 헨리 워턴은 이런 말을 남겼다. “한 나라의 대사란 거짓말을 하라고 외국에 보내진 정직한 사람이다.” 국가 간에 서로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과, 거짓말을 국가 이익에 대한 봉사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적시한 표현이다. 국가 간에만 거짓말이 오가지는 않는다. 되레 정치 지도자가 자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광범위하다. 존 미어샤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지은 ‘왜 리더는 거짓말을 하는가?’(전병근 옮김, 비아북 펴냄)는 국가 지도자들의 거짓말을 유형별로 나눈 뒤, 그들이 거짓말 하는 이유와 결과 등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흔히 국제정치에서 거짓말이 흔할 것 같지만 실제 국가 간에 오가는 거짓말은 의외로 적다는 사실, 국가 지도자들이 다른 국가보다 자국 국민을 상대로 더 거짓말을 잘한다는 사실, 전체주의 국가보다 오히려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자국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려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사실 등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외교정책의 영역에서 지도자들의 거짓말을 ▲국가 간 거짓말 ▲공포 조장 ▲전략적 은폐 ▲민족주의 신화 창조 ▲자유주의 규범에 반하는 거짓말 ▲사회적 제국주의 ▲비열한 은폐 등 일곱 가지로 나눴다. 다만 정당화되기 어려운 ‘사회적 제국주의’와 ‘비열한 은폐’는 논의에서 제외시켰다. 예를 들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자국민을 상대로 ‘공포 조장’을 한 뒤 이라크 침공의 명분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처럼 ‘공포 조장’은 지도자들이 국가에 위협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어떤 대국민 속임수를 동원하지 않고서는 위험이 임박했다는 것을 국민들이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될 때 흔히 사용된다. 소련이 쿠바에서 미사일을 철수하는 대신 미국도 터키에서 주피터 미사일을 철수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이 국내에서 부인한 것은 ‘전략적 은폐’에 해당한다. 소련의 조건을 수용했다는 데 대한 우파의 비난을 피하면서 미사일 위기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지도자들의 거짓말이 유용한 도구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로 인해 전략적 효용을 뛰어넘는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특히 “미국이 품은 전 지구 차원의 야심을 감안할 때, 공포 조장이 앞으로 수년간 미국의 국가 안보 담론의 계속되는 특징이 될 것”이라며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제도를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또 한 번 미국이란 나라를 이라크전과 베트남전 같은 재앙으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직한 마음·따뜻한 심장 있으면 두려울 게 없어”

    “정직한 마음·따뜻한 심장 있으면 두려울 게 없어”

    “정직한 마음과 따뜻한 심장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21일 서울시 행정국 김한수(50) 주무관은 제3회 서울시 하정 청백리 대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소외계층 수호천사… 불의엔 단호하게 대응 그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만 부정한 세력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원칙맨’으로 알려져 있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마저 포기하고 만 17세 어린 나이에 군에 자원입대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제대 후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짐꾼으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통과, 공무원이 됐다. 23년 공직생활에도 무주택자로 살며 쪽방 도배공사, 백혈병 자녀돕기 등에 앞장 서 소외계층의 수호천사로도 통한다. 김 주무관은 최근 동남권유통단지를 둘러싼 집단민원에 단호히 대처하고 5년 동안 소송으로 버틴 비리 공직자의 채무불이행 소송 비용을 강제 집행하는 등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상엔 김창규 소방장·이해관 주무관 이날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서대문소방서 김창규(46) 소방장과 맑은환경본부의 이해관(52) 주무관이 본상을 받았다. 김 소방장은 소방검사·가스공사업·위험물 관리 등 부조리 가능성이 있는 업무를 2006년부터 담당하면서 42차례나 일부 시민이 편의를 부탁하며 제공한 금품을 반려했다. 37세의 늦은 나이에 기능10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한 이 주무관은 차량 배출가스 측정 업무를 담당, 청렴결백하게 업무를 처리해 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동료 직원이 사망하자 방황하는 고인의 아들을 7년간 진로상담과 직업훈련 지도를 하는 등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 해 주기도 했다. 수상자들은 상패·상금과 함께 특별 승급과 특별승진 추천 등의 인사상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조선 초기 ‘3대 청백리’ 중 한 사람인 유관(柳寬) 선생의 호를 따 2009년 이 상을 제정해 반부패 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정당가입… 성추행… 검사 중징계

    정당에 가입하거나 여성 사법연수원생을 성추행한 검사에게 면직 처분이 내려지는 등 현직 검사 4명이 징계를 받았다. 면직은 해임 다음으로 엄중한 징계처분이다.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특정 정당 당원 신분으로 밝혀진 부산지검 동부지청 윤모(33·사법연수원 40기) 검사에 대해 면직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윤 검사는 2004년 3월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에 가입했다. 검사로 임관되고 나서도 올해 6월까지 당원 신분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검사는 민주노동당에는 2006년 2월까지, 열린우리당에는 2004년 7월까지 당비를 내다가 지난 6월 민주노동당 가입 공무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탈당했다. 부산지검 공안부는 국가공무원법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윤 검사를 불구속 기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윤 검사는 국가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에 관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위신을 손상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검사직무대리 실무 수습생과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강제로 입을 맞춘 광주지검 소속 구모 검사에 대해 ‘검사로서의 위신을 손상했다.’는 이유로 면직처분을 내렸다. 구 검사는 해당 비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휴직계를 냈다. 실무 수습생 2명에게 함께 춤을 추자며 손을 잡아 끄는 등 부적절한 언동을 한 청주지검 소속 박모 부장검사는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박 부장검사는 지난 6월 초 회식 자리에서 검사 시보로 실무 수습을 받고 있던 여성 사법연수원생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했다. 혈중알코올 농도 0.132% 상태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이모 검사는 검사로서의 위신을 손상해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검사 징계 종류는 최고 수준인 해임, 면직·정직·감봉 등의 중징계, 중근신·경근신·견책 등의 경징계로 나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두 건물사이에 낀 황당한 대형트럭, 원인은?

    두 건물 사이에 낀 13톤 대형트럭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돼 웃음을 주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트럭운전사는 이안 크랭크 음료수 회사의 직원으로 영국 서머셋 주(州) 브루톤의 작은 마을 편의점에 음료수를 배달하기위해 주차할 곳을 찾는 중이었다. 내비게이션을 너무 맹신한 트럭운전사는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골목 끝으로 갈수록 공간이 좁아져 측면거울을 접으면서 운전석 부분은 통과했으나 트럭 몸체가 끼이면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경사진 골목에서 후진도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진입과정에서 오래된 건물의 측면이 손상되어 더 큰 손해가 우려되기도 했다. 결국 트럭운전사는 밤새 트럭을 지켜야 했고, 다음날 구조대 팀이 출동해 6시간 만에 트럭을 골목에서 빼냈다. 이 상황을 목격한 이웃 주민 마이크 크리포드는 “무슨 생각으로 트럭을 이 골목으로 몰고 들어왔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음료수 회사 사장인 이안 크랭크는 “내비게이션만 믿고 운전 했다는데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결국 트럭운전사에게 임시 정직 처분을 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대법, 선재성 부장판사에 정직 5개월 징계

    대법원은 1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법정 관리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를 한 선재성(49)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에 대해 정직 5개월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한 정직은 법관에 대한 징계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처분에 해당한다. 선 부장 판사는 현재 휴직 중이다. 앞서 광주지법은 지난 6월 선 부장판사가 광주지법 파산부 재판장 시절 법정 관리 사건 대리인으로 고교 동창 변호사를 선임하도록 하는 등 일부 행위가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실추시켰다며 징계를 청구했다. 징계위원회는 “선 부장판사가 공정성과 청렴성을 의심받을 행동을 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선 부장판사는 고교 동창 변호사를 통해 부인 명의로 주식에 투자해 시세 차익을 남겨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광주지법에서 “선 판사는 애초 부인이 변호사를 통해 회사에 투자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형사 재판과 징계 결정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재판에서의 무죄와 상관없이 정직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 부장판사가 이번 처분에 불복하면 대법원은 단심으로 징계 처분 취소 여부를 재심의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금연조례’ 일단 만들고 보자?

    전국 자치단체들이 간접흡연으로부터 비흡연 주민들의 피해를 막으려고 ‘금연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단속인력이 적은데다 증거 확보가 어려워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9일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 부산, 광주, 전남, 경기, 서울 등 전국 상당수 지자체가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5월 제정한 ‘금연조례’에 따라 다음 달 7일부터 울산대공원, 태화강대공원 대숲공원, 문화공원 등에서 흡연을 단속한다.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2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흡연단속은 범칙금이 적은데다 단속인원 부족과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시비까지 예상된다. 울산시는 다음 달 울산대공원과, 태화강공원 대숲공원, 문화공원 등 3개 공원에 보건위생과 인력 2명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넓은 공원 3곳을 제대로 단속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는 단계적으로 별정직을 고용해 단속인원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서울시는 현재 금연공원으로 지정된 20곳 가운데 연말까지 15곳에 흡연구역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간접흡연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와 달리 흡연자들의 반발에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까지 줄지 않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금연공원 내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경기지역 12개 기초단체도 올해 금연조례를 제정했거나 입법예고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개 시·군만 위반 때 과태료 5만~10만원을 부과하는 강제조항을 두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를 접수하더라도 증거 확보가 어려워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실제 단속 인원이 적어 효율적인 단속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시 Q&A] 5급 공채 면접 청탁 의혹 본인 밝혀지면 불합격처리

    Q:최근 한나라당 한기호 국회의원이 5급 행정직 3차 면접시험을 앞둔 한 수험생 측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 제51조를 보면 ‘시험의 공정한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보고 불합격시키도록 하고 있는데, 이 수험생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지나요? 면접시험에서 이러한 사전 청탁이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또 이렇게 면접시험의 투명성이 의심되는데 면접시험 결과를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행정안전부는 해당 수험생이 누구인지를 확인한 뒤, 수험생 본인이 청탁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 관계 법령에 따라 불합격처리 등 처벌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행안부는 문제의 사진에서 해당 수험생의 수험번호가 모자이크 처리돼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다수 선량한 수험생들이 공무원 시험의 공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당사자 확인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당사자 확인 결과 문제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수험생 본인이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으로 밝혀질 경우, 법적으로 해당 수험생을 부당행위자로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공무원 면접시험 시스템상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행안부는 면접관이 수험생이 누구인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면접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 방식은 2005년부터 도입한 시험 방식으로 면접관은 응시자의 출신학교·가족관계·연령·병역이행 여부·기타 경력·필기시험 점수 등을 전혀 제공받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평가를 합니다. 이때 면접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높이려고 질문과 답변 기준을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성실성 ▲창의력·의지력·발전가능성 등 5가지로 표준화한 질문지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면접시험 결과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비공개로 규정돼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면접시험의 속성상 다의적 평가기준과 주관적 평가결과 사이의 정합성 시비에 휘말리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는 또 면접위원이 면접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및 쟁송 등에 휩쓸리지 않고 소신껏 면접에 임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위원은 면접시험이 시행되고 나면 공개됩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서울시장 두 후보의 컨셉트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서울시장 두 후보의 컨셉트

    ■나경원 ‘청취 행보’ 10·2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대표의 동시 지원 사격을 받으며 유세의 첫걸음을 뗐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와 재래시장을 오전엔 박 전 대표와, 오후엔 홍 대표와 각각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 사람의 등장으로 한나라당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등 계파를 초월한 이미지를 내세워 일견 총력전을 펼쳤다. 나 후보는 오전에 박 전 대표와 함께 서울관악고용지원센터와 벤처기업협회를 잇달아 방문하며 ‘청취 유세’를 펼쳤다. 구직자들,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충을 듣는 정책 행보였다. 나 후보는 오전 10시 30분쯤 감색 점퍼에 베이지색 바지 차림으로, 박 전 대표는 짙은 자주색 재킷에 검정 바지 차림으로 이보다 조금 일찍 센터에 도착했다. 센터 내 상담코너에 들어선 박 전 대표는 구직자들에게 “오늘 (나 후보와) 같이 나와 있는데 서울시 고용·복지 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60대 구직 남성에게는 “우리 (나 후보)….”라고 말하며 손짓으로 나 후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청년실업프로그램 수강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 후보는 “전국 실업률보다 서울의 실업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실업률을 낮추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나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소리 내어 웃으면서 “그동안 많이 보셨잖아요. 얘기 안 해도….”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특히 장애아동에 대해 힘썼던 따뜻한 마음으로 서울시정도 이끌 것으로 본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곧바로 인근 마리오타워에 있는 벤처기업협회로 이동한 두 사람은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엠텍비전 이성민 회장 등 벤처기업 대표 11명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뜻밖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게 패하며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내준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참석, 박 전 대표 및 나 후보와의 조우가 이뤄졌다. 박 의원은 두 사람에게 “제 지역구를 방문해 줘서 감사하다. 오늘 간담회 잘하고 가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세 사람은 두세 마디 덕담을 나눴고, 박 의원이 먼저 자리를 떴다. 박 의원은 건물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벤처협회장을 소개시켜 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돌아가고 ‘ㅁ’자형으로 마련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간담회를 시작한 나 후보와 박 전 대표는 업체 대표들의 의견을 A4 용지에 깨알같이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인력운용 등 벤처기업 경영난에 대해 성토가 이어지자 때론 고개를 끄덕이고 때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나 후보는 “창년 창업뿐 아니라 노인창업,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멘토시스템에도 관심을 갖겠다.”면서 “시장으로서 할 수 없는 중앙부처 일은 박 전 대표가 잘 챙겨주실 거라 본다.”고 박 전 대표를 추어올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나 후보는 홍 대표와 함께 구로2동 중앙시장을 찾아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길거리 유세에서 “해방 이후 처음으로 여성 서울시장을 한번 만들어보자.”면서 “서울시장을 한번 만들어보고 내년에 여성 대통령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알겠습니까.”라고 외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홀로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일대 카메라렌즈 제조업체 등 벤처기업을 도는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보다 자유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라며 악수하고 얘기도 건네는 등 한층 적극적인 스킨십을 보였다. 구로기계공구산업단지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고충을 듣고 “나 후보가 같이 오지는 못했지만 제가 꼭 전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박원순 ‘토크쇼 유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유세는 한마디로 이색적이었다. 카페 차양을 단 듯한 유세 차량과 CF송으로 친근한 시민 참여형 유세를 선보였다. 우렁찬 유세 음악으로 주위의 관심을 끌었던 기존 선거유세 방식과는 달랐다. 범야권 단일후보답게 선대위 출정식에는 손학규 민주당·이정희 민주노동당·유시민 국민참여당 등 야당 대표들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유명 야권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박 후보는 “정치에 염증 내는 대한민국 국민과 서울시민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거)모습에 반드시 감동할 것”이라면서 “10월 26일 기호 10번 박원순이 서울시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천명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0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첫 신고식을 하며 바닥 민심을 살폈다. 이어 오전 7시 30분 남대문 시장 인근의 지하철 회현역으로 나가 출근길 인사를 나눴다.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 대표도 동행했다. 박 후보는 손가락 10개를 펴보이며 기호 10번임을 강조했다. 오전 9시 선대위 출정식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 박 후보를 비롯해 야당 의원들, 캠프 관계자, 지지자까지 150여명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현장에는 소형 트럭을 개조한 일명 ‘카페 박원순’ 유세차가 등장했다. CF송으로 유명한 가요 ‘버블버블’을 개사한 로고송도 울려 퍼졌다. 박 후보의 유세차에는 한 전 총리를 비롯해 손 대표, 이 대표, 유 대표 등 야권의 대표 인사들도 올라 박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선거기간 대여 형식으로 동원된 49대의 유세차량은 선거운동이 끝나는 오는 25일까지 선거운동원들을 태우고 서울 구석구석을 누빌 예정이다. 차량은 보통 선거에서 쓰는 1.5t 트럭보다 크기가 작은 ‘타우너’, ‘라보’ 차종을 개종했다. 높은 단상에서 후보자가 마이크를 들고 시끌벅적하게 유세하기보다 ‘길거리 토크쇼’를 하고 싶다는 박 후보의 뜻이 반영됐다. 연두빛 앞치마 유세복을 두른 박 후보는 “늘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기에 유세차도 작게 만들었다.”면서 “늘 낮은 곳에서 시민과 함께 있겠다. 모든 곳이 시장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 너무나 고통을 안겨준 전시·겉치레 행정의 서울시정을 깨끗이 설거지하겠다. 이 옷을 입고 미래 서울을 요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유세차가 이렇게 아담하고 작을 것을 예상했느냐.”면서 “박 후보의 철학이 담긴 유세차”라며 소형 유세차를 자랑했다. 한 전 총리는 박 후보의 기호 10번을 무려 6번이나 언급하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작은 복지가 실현된다.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은 유세차에서 박 후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기존 유세장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을 연출했다. 박 후보는 유세차에서 시민들과 정책과 비전 등을 솔직히 토론한다는 계획이다. 오후 7시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박 후보에게 소망을 말하는 시민유세 ‘시민의 시장이다’가 진행됐다. 박 후보는 물론 손 대표와 유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현장에 나타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지지를 당부했다. 문 이사장은 “선거판에서 마이크를 잡고 지원 유세를 하는 건 생전 처음”이라면서 “이번 선거는 순수하게 살아온 사람이 정직한 방법으로 정치가 가능한지 가늠하는 시험대다. 시민들이 박 후보를 지켜줘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소셜 네트워크 효과도 극대화했다. 트위터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기간으로 올리는가 하면 ‘원순닷컴’을 통해 온라인 칭찬댓글을 달고 선거현장에서 노래를 불러줄 ‘희망합창단’, 20~30대에 직접 정책 자문을 얻기 위한 ‘희망2030정책자문단’ 등을 공개 모집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자체 ‘울며 복지공무원 늘리기’

    전국 지자체들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확충으로 인한 재정압박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정부가 3년간 한시적으로 신규 채용되는 복지담당 공무원 7000명의 인건비 50~70%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이후엔 전액 지방재정으로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의 평균 복지전담 공무원 수는 현재 1.6명으로 턱없이 부족해 2014년까지 3년간 7000명(신규 5200명·행정직 전환 1800명)을 충원, 평균 3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은 기존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에도 빠듯한 살림살이에 새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대거 채용하는 게 반갑지만은 않다. 정부가 신규 공무원의 인건비 50~70%(서울 50%)를 부담한다고 해도 이는 향후 3년간뿐이다. 증원된 공무원의 인건비 30~50%를 3년간 부담하는 것도 힘겹지만, 전액 지방재정이 투입되는 2015년부터는 인건비로 허리가 휠 수 밖에 없다는 게 지자체들의 입장이다. 여기에다 기존 행정직 공무원 1800명을 사회복지직으로 전환하는 것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 쉽지 않다. ●울산, 일반직 채용 못 할 형편 울산시는 올해부터 3년간 중구 26명, 남구 26명, 동구 16명, 북구 19명, 울주군 22명 등 총 109명(신규 61명·행정직 전환 48명)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울산지역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9월 말 현재 157명에서 2014년까지 266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중구(23.1%)는 26명의 사회복지 전담 인력을 늘리는 데 재정압박이 심하다. 여기에다 사회복지직 15명을 신규로 채용하면 이 기간 일반직 채용이 사실상 어려워져 인력운영에 차질까지 예상된다. ●부산 북구, 복지예산 비중 60% 재정자립도가 15.6%(전국 평균 51.9%)에 불과한 부산 북구는 전체예산 대비 복지예산 비율이 지난해 이미 60%를 넘어섰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기 때문이다. 복지비 분담금을 충당하고 나면 나머지 예산으로 직원들 인건비 주기도 빠듯하다. 부산의 16개 기초단체 가운데 13곳은 이처럼 재정자립도 30%를 밑돌 만큼 빠듯한 살림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 연내 사회복지직 71명을 뽑는 등 2014년까지 132명의 사회복지 직렬공무원을 선발해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선 시·군에서는 정부가 3년간 한시적으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당 시·군에서 부담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재정이 열악한 기초단체들은 정부가 인건비 100%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할 만큼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전환배치… 전문성 떨어져 정부가 부족한 사회복지 인력을 메우기 위해 기존의 행정직 공무원 1800명을 전환배치하겠다는 방침에도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이는 행정직 공무원들이 인사적체와 업무 과부하에 시달리는 복지직으로의 전환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행정직 전환배치 예정인 48명에 대해 직렬 변경 없이 업무만 맡길 예정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전문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는 터라 그 실효성에도 의문이 가는 형편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시 Q&A] 한국사시험 2급 통과해야 내년 ‘5급공채’ 응시 가능

    Q:내년부터 5급 공채시험에 응시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데, 인정되는 급수와 기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A:내년부터는 5급 공채 및 5등급 외무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생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고급수준인 1~2급을 획득해야 합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인증 기한은 4년 미만으로 최종시험 시행예정일부터 3년 전 1월 1일 이후 실시한 시험의 등급만 인정됩니다. 또 공직적격성평가(PSAT)의 각 영역 지문에 공무원에게 필요한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한국역사, 한국사상 관련 내용을 활용하는 등 최근 정부는 공직후보자들의 한국사 소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헌법은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2005년까지 행정직·외무직 5급 공채시험에서 시험과목으로 포함돼 있었지만 2006년부터는 한국사가, 2007년부터는 헌법이 시험과목에서 빠졌습니다. PSAT가 도입되면서 암기위주 지식보다 종합사고력을 평가하자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으로서 역사 및 헌법에 대한 소양을 검정하기에는 시험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헌법 소양 검정은 지난해 수습사무관 교육과정에 도입한 ‘헌법교육 패스제’를 통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습 사무관들은 헌법교육 패스제를 반드시 통과해야만 수습과정을 마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창원시 기술직 30% 고졸 채용

    창원시 기술직 30% 고졸 채용

    고졸 공채 바람이 사기업과 공기업에 이어 행정기관에도 불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내년도 신규 채용 때부터 기술직 모집인원의 30%를 실업계 고졸자로 한정해 뽑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졸 출신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장려하는 정부 방침에 부응한 것이다. 창원시는 지방공무원을 임용할 때 지방공무원법의 경력경쟁임용 규정에 따라 기술직 공무원은 실업·예능계 출신을 뽑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기계·전기·통신 분야 등 기술직렬 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의 30%는 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해 임용한다. 채용방법은 해당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창원시는 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거쳐 상세한 추천기준 등을 마련해 연말까지 고졸 채용 세부 시행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어 내년 2월쯤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한 뒤 학교장 추천 및 선발시험을 실시, 내년 6월쯤 최종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창원시는 예년의 기술직 신규채용 인원으로 미뤄볼 때 내년에 경력경쟁으로 뽑을 고졸 공무원은 5명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시는 행정직 공무원에 대해서도 신규 채용 인원의 일정 비율을 고졸자로 선발해 임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창원시 인사계장은 “학력제한 없이 경쟁하는 현행 지방공무원 선발 방식에서 고졸 출신이 시험을 통과해 공무원이 되기는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다.”면서 “경력경쟁 임용을 통해 애향심 있는 지역의 고졸 출신 우수한 인재가 공무원이 되면 자치 경쟁력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5급공채 2차시험 합격점 작년 수준

    5급공채 2차시험 합격점 작년 수준

    행정안전부는 11일 올 5급 행정직 공개채용 2차 필기시험 합격자 315명을 확정, 발표했다. 일반행정(전국) 직렬의 합격선이 57.7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보다 1.56점 높았다. 255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 5급 공채시험에는 모두 2191명이 지원, 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했는데 전국모집 기준으로 일반행정직이 57.7점으로 지난해보다 1.56점 올랐고, 교육행정직은 59.7점, 사회복지직은 57.33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33점, 2점 올랐다. 반면 법무행정직은 55.18점, 검찰사무직은 57.62점, 재경직은 56점, 국제통상직은 56.07점으로 각각 0.82점, 3.63점, 1.33점, 1.48점 낮아졌다. 출입국관리직은 58.96점인데 지난해는 시험이 치러지지 않았다.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전체의 38.4%인 121명으로 지난해 143명(44.7%)보다 6.3% 포인트 낮아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7세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33세 이상 고령자는 7명(2.2%)으로 지난해 4명(1.25%)보다 조금 늘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제주 지역모집에 응시한 38세 여성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로 합격한 사람은 일반행정(전국)직 5명과 국제통상직 1명 등 모두 6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어났다. 특히 이번 필기합격자 가운데 ‘양성평등채용 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한 사람은 남자 1명으로 지난해 여성 7명·남성 1명 등 모두 8명이었던 것보다 7명이나 줄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제는 굳이 양성평등채용제를 통하지 않아도 전보다 남녀가 고루 5급 공채에 합격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필기합격자는 다음 달 11~12일 이틀간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면접시험을 본 뒤 같은 달 23일 최종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교과부 산하기관 고졸채용 외면

    교과부 산하기관 고졸채용 외면

    고졸 출신의 취업 확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공공기관과 연구소들의 고교 졸업자 채용은 인색하다. 최근 3년간 고졸 출신을 단 1명도 뽑지 않은 곳이 허다한 데다 그나마 일하는 고졸자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하 공공기관의 최종학력 및 고용유형 현황’에 따르면 48개 공공기관과 대학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고졸자 1079명(일반계고 921명, 특성화고 158명)을 뽑았다. 같은 기간 신규 모집한 전체 인원 2만 746명의 6%에 불과하다. 또 해당 기관에 소속된 직원 중 고졸 비율 8%보다도 낮은 수치다. 또 고졸 신규 채용자 1079명 가운데 84%인 908명은 비정규직으로 드러나 취직했어도 고용불안은 여전했다. 한국연구재단·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7개 기관은 3년간 고졸자 채용실적이 전무했다. 인력구조상 관리직과 기술직 비중이 높아 고졸자 고용이 비교적 많은 대학병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관들도 정규직·비정규직을 합쳐 10명 미만에 머물러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장학재단·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학중앙연구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1명씩의 고졸자만 뽑았다.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고졸 출신은 2명씩, 동북아역사재단은 3명이었다.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최근 3년간 서울대병원이 297명, 충남대병원이 197명, 원자력연구원이 246명의 고졸자를 채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교과부 산하기관들은 고졸자를 거의 뽑지 않았다.”면서 “고졸자 채용과 관련된 정책을 입안, 조율하는 교과부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고졸자 채용은 구두선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대학 진학의 대안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특성화고 출신의 선발도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교과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특성화고 출신은 25명로 집계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문과학이나 과학기술 연구 관련 산하기관이 많아 고졸자 채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청이나 일선학교 행정직, 기술직 등에 고졸자를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공무원 표창은 징계 면죄부?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정부포상이나 표창 등이 비위 등으로 인한 징계 처분 시 사실상 면죄부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 가운데 5097명이 정부포상이나 표창 등을 통해 징계 수위가 한 단계씩 낮아졌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징계 포상감경 현황’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속기관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지방공무원 5097명이 표창 등으로 징계감경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징계 수위가 가장 낮은 견책 처분을 받은 4067명은 불문경고로 감경받아 징계가 면제됐다. 공무원 징계는 비위 수준에 따라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 경징계로 분류된다. 연도별 징계 포상감경 현황에 따르면 2010년에는 모두 2960명의 지방공무원이 징계를 받았고, 이 가운데 638명이 견책에서 불문경고로 감경돼 징계가 면제됐다. 5명 중 1명이 징계를 면제받은 셈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969명으로 징계 감경자가 가장 많았다. 충남 573명, 전북 542명, 전남 499명, 경북 4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 규정’에 따르면 징계 등 양정에 관한 기준은 행안부 장관이 정한 범위에서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해당 자치단체의 규칙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다. 또 행안부가 정한 ‘지방공무원 징계 양정에 관한 규칙’에는 ▲훈장 또는 포장을 받은 공적 ▲국무총리 이상의 표창을 받은 경력 ▲6급 이하의 경우 중앙행정기관장인 청장·특별시장·광역시장 및 도지사 이상의 표창을 받은 공적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된 공적 ▲청백봉사상을 받은 공적이 있을 경우 징계를 한 단계씩 감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유 의원은 “징계 포상감경이 과도하게 이뤄지는 부분이 있어 포상감경의 명확한 기준을 정하고, 징계 포상감경제도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호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현재 금품·향응 수수 등 기존 표창감경 제외 항목 외에 성매매, 성희롱, 음주운전도 표창감경할 수 없도록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8일 전남교육청 지방직·22일 서울소방직 필기시험

    8일 전남교육청 지방직·22일 서울소방직 필기시험

    10월에 치러지는 공무원 시험의 필기시험은 7급 지방직, 전남교육청 7·9급 지방직, 서울 지방소방직, 해양 경찰 공무원 채용 등이다. 전남교육청 지방직 채용의 필기시험은 광주광역시 호남대 광산캠퍼스에서 8일 치러진다. 선발인원은 교육행정직 80명과 기록연구직 4명·공업직 3명·시설직 3명·사서직 2명·보건직 1명 등 93명인데, 필기시험 지원자가 1487명으로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행정직의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등이다. 면접시험은 18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서울 지방소방직 채용의 필기시험은 22일 치러진다. 전부 251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에서 4301명이 지원, 1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방전공학교 특채는 13명을 뽑는데 469명이 지원, 경쟁률이 36대1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구급 분야 특채는 39명 모집에 324명이 지원(8.3대1)해 모집 분야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일반 모집의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한국사, 영어, 소방학개론, 행정학개론 등 5개 과목이다. 해양경찰 채용은 10일 오후 9시까지 원서접수를 마감, 22일 인천·목포·제주·부산·동해에서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신규 순경 10명, 경력 순경 95명, 경력 경위 9명, 경력 경감 2명, 경력 경정 1명 등 모두 117명을 최종 선발한다. 신규 순경 채용의 필기시험 과목은 국사·영어·수사1·형법·형사소송법 등 5개다. 면접시험도 예정돼 있는데 18일에 전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 7·9급 지방직 채용의 면접시험이, 21일에는 경남교육청 7·9급 지방직 채용의 면접시험이 예정돼 있다. 또 7급 국가직 면접시험이 27~29일 사흘간 치러진다. 그 밖에도 15~16일 제20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3차 면접시험이, 23일엔 제2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2차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또 10~14일에는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가, 11~13일엔 의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가 예정돼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8일 치러지는 7급 지방직 필기시험 마무리 전략

    8일 치러지는 7급 지방직 필기시험 마무리 전략

    올해 마지막 일반행정직 공무원 시험인 ‘7급 지방직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경기·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8일 동시에 치러진다. 수험 전문가들은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가운데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시험 당일에는 꼭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알맞은 옷차림을 해 환절기 큰 기온 차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는 올 7급 국가직 필기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출제기관이 행정안전부로 같은 데다, 올해 7급 국가직 필기시험의 합격선이 81점(일반행정직)으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대체적이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신문이 에듀스파와 함께 7급 지방직 공채 필기시험의 과목별 출제 전망과 마무리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어는 최근 독해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독해 문제는 8개나 출제됐다. 이런 경향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시험 전날까지 지문 길이가 긴 지문으로 5~6개 정도 골라 풀면서 독해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문법은 표준발음·품사·문장종류·로마자·사동과 피동·어법 등을 꼭 정리해 둬야 한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너무 욕심 내지 말고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7급 국가직과 난이도 비슷할 듯 영어에서 문법은 책의 본문을 바로 공부하기보다는 목차를 펴 놓고 단원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그려 보고 나서, 잘 정리가 안 되는 부분만 정리하는 것이 낫다. 또 풀어왔던 문제집에서 틀린 부분만 다시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독해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보다는 새로운 문제로 풀고, 시험 전날까지 날마다 연습해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두형호 강사는 “시험 당일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본인에게만 힘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시험에 임하는 것도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한국사는 최근 7·9급 시험 모두 다양한 화보 관련 문제나 사료 제시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검정 고급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사료와 화보, 지역 관련 문제에 대한 감각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와 같은 시대에 해당하는 중국사 문제가 출제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독도문제, 올해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일성록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 프랑스에서 반환된 조선왕실의궤 관련 부분은 출제될 공산이 매우 크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시험이 얼마 안 남아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해 온 익숙한 교재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틀린 문제 다시 풀어라 행정법은 법령과 판례의 극히 지엽적인 부분까지 출제되는 것이 최근 출제의 특징이다. 행정절차법,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정보공개법 등은 단골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은 이번에 꼭 출제된다는 생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정리해 둬야 한다. 판례도 지난해 판례보다는 최신 판례 중심으로 정리해 둬야 한다. 행정학은 금방 잊게 되는 문제인 ‘휘발성 문제’의 출제가 잦다. 학자 이름에 관한 문제는 암기카드를 준비해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도 살펴봐야 틀리지 않을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론이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행정학에서는 지방자치 부분의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신용한 행정학 강사는 “시험 보기 전까지 요약서가 아니라 기본서를 1회독하면서 암기형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막판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7급 공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전남 18명, 경기 14명, 대구 10명, 충북 8명, 부산 7명, 강원 6명, 광주·충남 5명, 전북 4명, 대전·경남·울산 2명이다. 선발인원이 적어 경쟁률은 대부분 지역에서 수백대1에 이른다. 경기가 554.3대1, 대전이 524대1, 부산이 383대1이며 경쟁률이 낮은 지역인 전남도 80.2대1, 충북도 132.3대1, 울산은 208대1에 이른다. 올해 7급 국가직 공채시험(123대1)에 비해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응시율이 최대 55.6%(전북)~최소 24.7%(전남)로 평균 45.5% 정도라 올 7급 국가직(62.6%)에 비해 매우 낮다. 지원자가 국가직 등 다른 시험에 이미 합격했거나 선발인원이 너무 적어 응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부행정고시학원 관계자는 “시험을 포기하지 말고 실제로 시험을 치러 보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움말 에듀스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