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준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92
  • [인사]

    ■외교부 ◇국장 △조정기획관 이호식 △아세안국장 박재경 △중남미국장 황경태 △아프리카중동국장 고경석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박일 △국제기구국장 정병하 △개발협력국장 조영무 ◇심의관급 △기획재정담당관 박기창 △국제기구국 협력관 장욱진 ◇과·팀장 △국제경제국 다자경제기구팀장 이지윤 △국제경제국 지역경제기구과장 최윤선△양자경제외교국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최혁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본부장 심성희 △에너지산업연구본부 본부장 소진영 △연구기획조정실 실장 이호무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전력정책연구팀 팀장 정연제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기후변화연구팀 팀장 이상준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에너지수요관리연구팀 팀장 박기현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석유정책연구팀 팀장 정준환 △에너지산업연구본부 가스정책연구팀 팀장 박진호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집단에너지연구팀 팀장 박명덕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에너지수급연구팀 팀장 김성균 △에너지국제협력센터 국제협력연구팀 팀장 정성삼 △에너지국제협력센터 해외정보분석팀 팀장 김창훈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 보임 △전자정부본부장 오강탁 △글로벌협력본부장 고윤석 ◇팀장 보임 △ICT융합본부 융합기획팀장 이해경 ■덕성여대 △일반대학원장 조애리 △특수대학원장 정하숙 △글로벌융합대학장 김이배 △과학기술대학장 김건희 △글로벌융합대학 교학부장 손재현 △과학기술대학 교학부장 최승훈 김학준 △홍보전략실장 겸 글로벌융합대학 교학부장 정지용 △기획부처장 정주희 △대외협력부처장 겸 글로벌교육원장 이원정 △교육혁신연구센터장 정도헌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김윤희 △비교과통합관리센터장 주황수 △교직학부장 최미리 △캠퍼스타운조성단장 강남희 ■한국항공대 △대학원장 이상철 △항공·경영대학원장 김병종 △교무처장 김원규 △입학처장 안준선 △연구협력처장 김병규 △사무처장 최병권 △국제교류원장 이상학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장 신명근 △전남대치과병원장 박홍주 △전남대병원 진료처장 김성진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처장 남택근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마성권 △전남대병원 사무국장 김갑성 △화순전남대병원 사무국장 김영민
  • [인사] 외교부, SBS미디어넷,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에너지경제연구원

    ■ 외교부 ◇ 국장 인사 △ 조정기획관 이호식 △ 아세안국장 박재경 △ 중남미국장 황경태 △ 아프리카중동국장 고경석 △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박일 △ 국제기구국장 정병하 △ 개발협력국장 조영무 ◇ 심의관급 인사 △ 기획재정담당관 박기창 △ 국제기구국 협력관 장욱진 ◇ 과·팀장 인사 △ 국제경제국 다자경제기구팀장 이지윤 △ 국제경제국 지역경제기구과장 최윤선 △ 양자경제외교국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최혁재 ■ SBS미디어넷 △ 미디어솔루션본부장 김종훈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 승진 △ 전무 최희문 ■ 에너지경제연구원 △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본부장 심성희 △ 에너지산업연구본부 본부장 소진영 △ 연구기획조정실 실장 이호무 △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전력정책연구팀 팀장 정연제 △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기후변화연구팀 팀장 이상준 △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에너지수요관리연구팀 팀장 박기현 △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석유정책연구팀 팀장 정준환 △ 에너지산업연구본부 가스정책연구팀 팀장 박진호 △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집단에너지연구팀 팀장 박명덕 △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에너지수급연구팀 팀장 김성균 △ 에너지국제협력센터 국제협력연구팀 팀장 정성삼 △ 에너지국제협력센터 해외정보분석팀 팀장 김창훈
  • [인사] 교육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KBS, 연세대학교 의료원

    ■ 교육부 △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부단장 안순억 △ 학교정책과장 이성희 △ 동북아교육대책팀장 강전훈 △ 교육안전정보국 송인발 △ 국립국제교육원 송달용 △ 서울특별시교육청 오승걸 △ 충청북도교육청 최동일 △ 고등교육정책실 이진우 △ 학교혁신지원실 김한승 △ 평생미래교육국 유삼목 △ 한국교원대학교 김율리 △ 대전광역시교육청 김영은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김태일 △ 대변인실 최경식 △ 감사관실 김수구 △ 고등교육정책실 송낙현 △ 학교혁신지원실 손성호 △ 학교혁신지원실 고현석 △ 학교혁신지원실 김승환 △ 학교혁신지원실 김허중 △ 학교혁신지원실 김태환 △ 학교혁신지원실 심순희 △ 교육복지정책국 문복진 △ 학생지원국 팽주만 △ 학생지원국 민혜영 △ 국사편찬위원회 이대해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파견 최성보 △ 한국교원대학교 파견 박수경 △ 정년퇴직 정금배 △ 정년퇴직 김정미 △ 명예퇴직 최옥선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 인사 발령 △ 부원장 이상엽 △ 감사부장 김치용 △ 전문위원 손병호 △ 평가분석본부장 오세홍 △ 경영기획본부장 안승구 △ 과제지원시스템 통합 실무추진단장 신문봉(전보) △ 정책기획본부 인재정책센터장 주혜정 △ 정책기획본부 기술예측센터장 임 현 △ 사업조정본부 사업조정전략센터장 전승수(전보) △ 사업조정본부 투자기획조정센터장 강현규 △ 평가분석본부 성과확산센터장 최광희 △ 경영기획본부 기획예산실장 김주호 △ 경영기획본부 재정관리실장 강 영 ■ KBS △ 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후반제작부장 조용희 ■ 연세대학교 의료원 ◇ 의료원(행정본부) △ 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정종훈 △ 안과병원 원장 한승한 △ 의학도서관장 이혜연 △ 중입자건립추진본부(TFT) 본부장 금기창 △ 중입자건립추진본부(TFT) 부본부장 김용배 △ 통일보건의료센터(TFT) 소장 박용범 △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2부처장 김성준 ◇ 의과대학 △ 의예과부장 조성래 △ 해부학교실 주임교수 복진웅 △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주임교수 박상욱 △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배환 △ 약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철훈 △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세훈 △ 미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이재면 △ 환경의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용태순 △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김현창 △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원주 △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조현상 △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준수 △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찬윤 △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최재영 △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 최영득 △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심재용 △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 이기영 △ 연세의생명연구원 연세유전체센터장 백순명 △ 유전과학연구소장 김경섭 △ 내분비연구소장 차봉수 △ 장기이식연구소장 허규하 △ 뇌연구소장 장진우 △ 시기능개발연구소장 김찬윤 △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재활연구소장 강성웅 △ 비뇨의과학연구소장 최영득 △ 면역질환연구소장 신전수 △ 재활의학연구소장 김덕용 △ 방사선의과학연구소장 최병욱 △ 의학행동과학연구소장 김세주 △ 에이즈연구소장 최준용 △ 마취통증의학연구소장 이기영 △ 각막이상증연구소장 김응권 △ 난치성갑상선암연구소장 장항석 ◇ 치과대학 △ 치의예과부장 조성원 △ 통합치의학과장 정복영 △ 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김광만 △ 구강종양연구소장 차인호 △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소장 김광만 ◇ 보건대학원 △ 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지선하 ◇ 세브란스병원 △ 혈액내과장 정준원 △ 노년내과장 김창오 △ 신경과장 손영호 △ 정신건강의학과장 조현상 △ 직업환경의학과장 원종욱 △ 위장관외과장 형우진 △ 대장항문외과장 민병소 △ 간담췌외과장 김경식 △ 비뇨의학과장 최영득 △ 가정의학과장 심재용 △ 마취통증의학과장 이기영 △ 병리과장 김세훈 △ 의학공학과장 박종철 △ 건강의학과장 이종균 △ 이비인후과장 최재영 △ 수술실장 이기영 △ 응급진료센터 차장(내과계) 이한성 △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박한기 △ 교육수련부 수련2차장 이삭 △ 혈액관리의사 김신영 △ 보건관리의사 이덕철 △ 뇌졸중센터 소장 허지회 △ 첨단유전체센터 소장 이진성 ◇ 강남세브란스병원 △ 내과부장 권혁문 △ 종양내과장 정희철 △ 류마티스내과장 박민찬 △ 혈액내과장 정희철 △ 통합내과장 민필기 △ 신경과장 김원주 △ 정신건강의학과장 석정호 △ 외과부장 장항석 △ 위장관외과장 권인규 △ 간담췌외과장 박준성 △ 정형외과장 석경수 △ 산부인과장 조시현 △ 이비인후과장 임재열 △ 비뇨의학과장 홍창희 △ 가정의학과장 이용제 △ 재활의학과장 박윤길 △ 영상의학과장 김태훈 △ 마취통증의학과장 한동우 △ 진단검사의학과장 정석훈 △ 보존과장 박정원 △ 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정준 △ 암병원 위식도암센터 소장 윤영훈 △ 암병원 췌담도암센터 소장 박준성 △ 암병원 전립선암센터 소장 정병하 △ 암병원 자궁난소암센터 소장 김재훈 △ 암병원 뇌종양센터 소장 홍창기 △ 심뇌혈관병원 원장 권혁문 △ 심뇌혈관병원 진료부장 박윤길 △ 심뇌혈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 송석원 △ 심뇌혈관병원 재활예방센터 소장 박윤길 △ 호흡재활센터 소장 강성웅 △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이정일 △ 의생명융합센터 소장 김성준 ◇ 용인세브란스병원 △ 혈액종양내과장 황도유 △ 내분비내과장 김철식 △ 류마티스내과장 안성수 △ 퇴행성뇌질환센터 소장 김윤중 ◇ 안과병원 △ 진료부장 김찬윤 △ 안과장 김찬윤 ◇ 연세암병원 △ 유방암센터장 박세호 △ 암예방센터장 김태일 △ 완화의료센터장 정민규 △ 암지식정보센터장 윤홍인 △ 소아혈액종양과장 유철주 △ 진단검사의학과장 최종락 △ 마취통증의학과장 배선준 △ 영상의학과장 임준석 ◇ 어린이병원 △ 소아청소년과장 손명현 △ 신생아과장 박민수 △ 소아정신과장 천근아 △ 임상유전과장 이진성 △ 소아외과장 오정탁 △ 소아신경외과장 김동석 △ 소아비뇨의학과장 이용승 △ 소아마취통증의학과장 이정림
  • 일가족 동반 자살? 엄연한 자녀 살해!

    일가족 동반 자살? 엄연한 자녀 살해!

    “미안하다. 정리하고 가겠다. 가족을 두고 혼자 갈 수 없어 이런 선택을 했다.” 두 아이와 아내를 살해하고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아버지가 남긴 A4용지 8장 분량의 유서 중 일부다. 한의사였던 A(34)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투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아직 부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부인 B(41)씨와 5살, 1살짜리 아이들의 목 주위에는 압박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난해 12월 새로 개원한 한의원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고민과 대출 문제, 아버지와의 갈등 등으로 고민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가 아니면 우리 가족도 이 힘든 세상을 살 수 없다’는 그릇된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와 같은 일부 부모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일가족 동반 자살’이라는 말로 세상에 주로 소개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동반자살이 아닌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후 자살하는 사건’으로 불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말미암은 일종의 아동학대라는 의미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비극의 배경에는 가부장적 사고가 있다”면서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린 부모들이 자식을 대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은 채, 자녀의 인생에 있을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무시한 채 마음대로 목숨을 결정하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잊을 만 하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이 사건들은 공식 통계조차 없다. 다만 지난해 기준 언론에 보도된 건만 25건에 이른다고 추정할 뿐이다. ●위기의 가족들, 그들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 A씨처럼 일가족이 전부 사망한 경우 몇 장의 유서만 남은 채 사건은 잊힌다. 자녀를 죽음으로 내몬 부모의 죗값을 물을 기회조차 사라지기 때문이다. 살인이나 자살 시도가 미수로 그칠 때서야 사회는 위기의 가족들을 제대로 마주한다. 지난해 7월 한 가족의 가장이던 40대 안모씨는 1심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아내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판결문에 따르면 안씨는 8600만원의 채무, 1년간 밀린 월세 등으로 경제적 압박을 겪고 있었다. 혼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꿔 아내와 아들을 먼저 살해했다. 자신에게 아내와 아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데 자신만 죽으면 남은 가족들이 불행해질 것이라는 일방적인 판단 때문이었다. 그날은 1년간 월세가 밀린 아파트의 계약기간 만료일이었다. 범행의 순간 “왜 그러냐”는 아내의 질문에도 안씨는 “죽어야 된다”는 답만 했다고 한다. 어린 아들 역시 단 한 차례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스러졌다. 당시 아들은 겨우 다섯 살이었다. 재판부도 안씨의 선택을 “잔인한 범죄”로 규정했다. 여러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실패한 안씨가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나이 어린 아들은 피고인의 압도적인 힘에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면서 “범행 전날까지도 피고인과 함께 외식을 하고 돌아오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피해자들은 무슨 이유로 피고인이 자신들을 죽이는 것인지 알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고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역시 최근 원심을 확정했다. ●미수 그친 부모에게 기회 준 재판부… “한 가족, 다시 살아야” 비극적 선택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가족들에게 사회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최근 법원의 한 판결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세 자녀들을 모두 살해하고 자살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여성 이모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남편 김씨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부부는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한 투자자에게 고소까지 당하자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자녀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방 안에 연탄불을 피웠는데 잠에서 깬 7살 막내가 방문을 열면서 미수에 그쳤다. 그제야 정신이 들었던 부부는 급하게 아이들에게 응급조치했지만 둘째 자녀는 끝내 숨졌다. 재판부는 남은 자녀를 먼저 생각했다. 단순히 형사적 처벌만 할 것이 아니라 이 가족의 피해가 어떻게 진정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려했다고 한다. 항소심은 앞서 직권으로 어머니 이씨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는데,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씨가 자녀와 함께 트라우마를 서서히 치료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고 앞으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그의 다짐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이씨는 수차례 반성문을 냈고 아이들과 함께 심리 치료도 받았다고 한다. 당시 1심 변호를 맡은 한 변호사 역시 “평소 아이들을 정말 잘 돌봐 왔던 부모였고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점을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었다”면서 “항소심 재판부 역시 부부의 이야기를 변명이 아닌 진심으로 받아들여줬고 한 가족이 다시 살아갈 수 있게끔 이례적인 기회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회는 비극적 선택 막을 준비됐나… 인식 바꿔야 비극 막는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은 남는다. 비극이 일어나기 전 사회가 막을 방법은 정말 없었을까.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원래 자살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지만 자녀 살해 후 자살은 특히 내밀한 동기까지 알아내기 쉽지 않다”면서 “원인을 알아야 대책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예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다른 자살들과는 다르게 타살이 동반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어린 아이들이라는 점, 동시에 그 아이들은 부모에게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 속에 숨어 있는 우리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 사회가 이러한 사건을 마주했을 때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냐’는 공감이 아닌 자식의 생명을 동의 없이 부모가 앗아간 학대의 일종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점만 인식해도 많은 비극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성호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 역시 “자녀 살해 후 자살을 선택하는 부모들은 자식을 일종의 부속품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면서 “자녀의 독립적인 인격을 보장했다면 부부간의 갈등이나 채무 관계 등 문제는 극단적 선택 대신 자신들의 선에서 해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미 학계에서 자녀 살해 후 자살은 사실상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아동학대로 간주하고 있다. 김은정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장은 “부모가 자신의 생명과 자식의 생명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만 이러한 비극이 멈출 것”이라면서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은 매년 수없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공식적인 통계가 없어 실태 파악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녀 살해라는 비극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자살 예방을 위한 복지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자살은 우발적인 선택보다 수많은 시도 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안전망만 잘 마련돼도 극단적 선택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이수정 교수는 “범죄도 유형이 전부 다르듯 자살 유형 역시 천편일률적이지 않다”면서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겪던 사람만 혹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사람만 선택하는 것이 아닌 더 보편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과를 넘어 사회복지 차원에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때”라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檢 “MB 구속집행정지 결정 절차상 맞지 않아” 항고장 제출

    檢 “MB 구속집행정지 결정 절차상 맞지 않아” 항고장 제출

    검찰이 이명박(79)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집행정치 결정에 불복하며 항고장을 제출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가 지난 25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불복해 항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이 상을 당했거나 구금을 해제해야 할만큼 건강 이상이 있을 때 검사의 의견을 들어 구속집행정지를 하도록 돼 있다”면서 “단지 법률 해석에 의문이 있다는 이유로 피고인이 재항고장을 접수한 지 두 시간만에 검사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한 건 요건과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9일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하면서 보석 취소 결정을 했다. 지난해 3월 보석된 지 350일 만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5일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을 대법원에 제출하자 항소심 재판부는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소심 결정 때까지 구속 집행을 정지하는 게 상당하다”면서 이 전 대통령을 석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석방돼 귀가했으며 주거지는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제한됐다. 검찰은 이에 “법정 구속된 지 불과 6일만에 이뤄진 이례적인 구속집행정지 결정”이라면서 즉각 반발했다. 이에 따라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항고장을 제출한 것이다. 검찰은 재항고 사건에 대해서도 불복 의견서를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검찰, 이명박 구속집행정지 결정 불복…항고장 제출

    검찰, 이명박 구속집행정지 결정 불복…항고장 제출

    검찰 “요건·절차에 맞지 않는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27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상을 당했거나 구금을 해제해야 할 만큼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검사의 의견을 들어 구속집행 정지를 하게 돼 있다”면서 “피고인의 재항고장을 접수한 지 두 시간 만에 검사 의견도 듣지 않고 내린 결정이어서 요건과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19일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 했다. 그러나 엿새 뒤인 지난 25일 이 전 대통령이 보석취소 결정에 재항고하자 “항소심 보석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가 있을 때 집행정지 효력이 있는지에 대한 견해가 대립되므로 재항고심 결정 때까지 구속집행을 정지한다”면서 이 전 대통령을 석방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구속 6일 만에… MB 이례적 재석방

    재구속 6일 만에… MB 이례적 재석방

    대법원 결정 전까지 주거지 자택 제한 MB 측 “빠르면 1~2달… 기한 안 정해져” 檢 “구속 면하는 선례 될 것” 강력 반발 법조계 “보석취소 후 집행정지 흔치 않아”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다시 구속된 지 6일 만에 석방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하고, 법원이 재항고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을 정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보석이 취소돼 구속된 피고인이 다시 풀려나는 게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25일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소심 결정 때까지 구속 집행을 정지하는 게 상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이 나온 뒤 이날 저녁 동부구치소에서 석방돼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의 주거지는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제한됐다.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을 면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대법원 결정이 빠르면 1~2달 안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자동자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하면서 보석 취소 결정을 했다. 지난해 3월 보석된 지 350일 만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항소심의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에는 해당 재판의 집행이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 410조를 근거로 들었다. 재항고는 즉시항고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 강 변호사는 “재판부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 취소를 결정한 것 같다”면서도 “전직 대통령이 몰래 도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관련법에 따라 24시간 밀착 경호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항소심이 진행되던 중 보석 조건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됐던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집행을 정지해 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 보석 취소 결정을 한 것도 의아했지만 이미 한 보석 취소 결정을 번복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반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정 구속된 지 불과 6일 만에 이뤄진 이례적인 구속집행정지 결정”이라면서 “2심에서 보석 취소가 결정된 피고인이 재항고해서 구속을 면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재구속 6일 만에 또 풀려난 MB

    재구속 6일 만에 또 풀려난 MB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다시 구속된 지 6일 만에 석방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하고, 법원이 재항고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을 정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보석이 취소돼 구속된 피고인이 다시 풀려나는 게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25일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소심 결정 때까지 구속 집행을 정지하는 게 상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이 나온 뒤 이날 저녁 동부구치소에서 석방돼 귀가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주거지는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제한됐다.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을 면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대법원 결정이 빠르면 1~2달 안에 나올 수도 있지만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자동자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하면서 보석 취소 결정을 했다. 지난해 3월 가택 구금에 달하는 수준으로 보석된 지 350일 만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항소심의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에는 해당 재판의 집행이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 제410조를 근거로 들었다. 재항고는 즉시항고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  강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 취소를 결정한 것 같다”면서도 “전직 대통령이 몰래 도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관련법에 따라 24시간 밀착 경호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또 항소심이 진행되던 중 보석 조건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됐던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집행을 정지해 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도주 우려가 낮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 보석 취소 결정을 한 것도 의아했지만 이미 한 보석 취소 결정을 결과적으로 번복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명박 구속 6일 만에 석방…“보석 취소 집행정지”

    이명박 구속 6일 만에 석방…“보석 취소 집행정지”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된 지 6일 만에 석방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재항고함에 따라 그 집행을 정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정 이전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석방된다. 지난 19일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법정에서 구속된 지 엿새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재항고하면서 관련 법령에 따라 보석 취소의 집행정지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 구속돼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안타까운 속사정 “기소유예”[전문]

    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안타까운 속사정 “기소유예”[전문]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논란이 재조명 되자 공식입장을 전했다. 25일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자사 전속 아티스트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김지현 연예부 기자는 “사실 자숙하는 연예인 중에 물론 물의를 일으킨 건 맞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안타까운 스타도 있다”면서 그 연예인 중 한 명이 로이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실 한 번도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고 말하며 “로이킴이 정준영, 최종훈이 있는 낚시 단톡방 멤버였다. 정말 물고기를 잡는 낚시와 관련된 채팅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어떤 연예인의 음란물 합성 사진이 유포된 적이 있다. 그래서 로이킴이 그 블로그 사진을 캡처해 ‘이거 그 분 아니야’라고 (그 채팅방에) 올린 게 음란물 유포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음란물을 보라고 올린 것이 아니라 합성 사진임을 알리려고 한 행동이 정보통신법상 일반 음란물 유포 혐의가 적용된 것. 이어 “당시에 처벌을 받지는 않았지만 수사 대상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루아침에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사실상 지금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비화를 잘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로이킴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지난 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자사 전속 아티스트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하여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사진 합성 여부 알리려 했을 뿐”

    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사진 합성 여부 알리려 했을 뿐”

    단톡방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았던 가수 로이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김지현 연예부 기자는 “사실 자숙하는 연예인 중에 물론 물의를 일으킨 건 맞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안타까운 스타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기자는 그 연예인 중 한 명이 로이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실 한 번도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고 말하며 “로이킴이 정준영, 최종훈이 있는 낚시 단톡방 멤버였다. 정말 물고기를 잡는 낚시와 관련된 채팅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시 어떤 연예인의 음란물 합성 사진이 유포된 적이 있다. 그래서 로이킴이 그 블로그 사진을 캡처해 ‘이거 그 분 아니야’라고 (그 채팅방에) 올린 게 음란물 유포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음란물을 보라고 올린 것이 아니라 합성 사진임을 알리려고 한 행동이 정보통신법상 일반 음란물 유포 혐의가 적용된 것. 이어 “당시에 처벌을 받지는 않았지만 수사 대상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루아침에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사실상 지금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비화를 잘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특검, 이재용 재판부 기피 신청… “일관성 잃고 편향적”

    특검, 이재용 재판부 기피 신청… “일관성 잃고 편향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장을 바꿔 달라는 ‘기피 신청’을 했다. “일관성을 잃은 채 편향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박영수 특검은 이 부회장의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 재판장인 정준영 부장판사가 편향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형사소송법상 기피 사유인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검은 재판부가 지난달 열린 공판에서 미국 연방양형 기준을 근거로 삼성이 설치한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따져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을 문제 삼았다. 특검은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준법감시제도가 재판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면서 이후 양형 감경 사유로 삼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이는 비교법적 근거가 전혀 없고 미국에서도 경영자 개인이 아닌 기업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검이 제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한 추가 증거를 재판부가 받아 주지 않은 것도 꼬집었다. 특검은 “재판부의 이러한 결정은 이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겠다는 재판장의 예단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면서 “재판장이 ‘피고인 이재용은 강요죄의 피해자’라는 프레임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사] 대전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상공회의소, IBK기업은행

    ■ 대전시 ◇ 3급 △ 공동체지원국장 이성규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부회장 장병원 △ 전무 이재국 ■ 대한상공회의소 ◇ 부장 승진 △ 고용노동정책팀장 전인식 △ 홍보실장 조영준 △ 투자환경개선팀장 신해진 ◇ 신규 보임 △ 상공희운영총괄팀장 권오윤 ◇ 전보 △ 산업혁신운영팀장 김성열 △ 대외협력팀장 임충현 △ 회원CEO팀장 이강민 △ 규제혁신팀장 정범식 △ 아주협력팀장 이성우 △ 스마트제조혁신팀장 임철 △ 농식품산업협력TF 팀장 겸 사업재편지원TF팀장 김진곡 △ 인적자원개발지원팀장 정관용 △ 자격평가기획팀장 오주원 △ 자격평가운영팀장 엄성용 △ 유통물류정책팀장 강명수 △ 서비스산업지원팀장 이상헌 ■ IBK기업은행 ◇ 부행장 승진 △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최성재 △ 여신운영그룹 김영주 △ IT그룹 윤완식 △ 개인고객그룹 임찬희 ◇ 부행장 전보 △ CIB그룹 서정학 △ 소비자브랜드그룹 최석호 △ 경영지원그룹 전규백 ◇ 지역본부장급 승진 △ 강남지역본부 주현 △ 강동지역본부 김은희 △ 경기남부지역본부 박청준 △ 검사부 김응수 ◇ 지역본부장급 전보 △ 남중지역본부 김종갑 △ 경서지역본부 문창환 △ 글로벌사업부 김형일 ◇ 본부 부서장 승진 △ 총무부(조사역) 조성희 ◇ 본부 부서장 전보 △ 창업벤처기업부 최재령 △ 퇴직연금부 황인범 △ 기술금융부 김정모 △ 기관고객부 박철웅 △ 본부기업금융센터 백미현 △ 기업디지털채널부 탁창호 △ 개인디지털채널부 오기곤 △ IBK고객센터 여환숙 △ 자금부 박상배 △ 자금운용부 김규섭 △ 부산·울산·경남그룹 기관영업팀 이건우 △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김치엽 △ 점포운영부 안신정 △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윤태훈 △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이혁재 △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정현관 △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윤진태 △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이봉한 △ 대구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김재현 △ 여신관리부 조형관 △ 인력개발부 백창열 △ 프로세스혁신부 여신지원팀 이희국 △ 경영지원그룹 전산센터구축팀 송주용 △ 홍보부 이승은 △ 소비자브랜드그룹 개인·신용정보관리팀 이유정 △ 바른경영실 유일광 △ 검사부(수석검사역) 이병탁 ◇ WM센터장 전보 △ 울산WM센터 박경수 ◇ 기업금융지점장 전보 △ 도당동기업금융 유성대 △ 서시화기업금융 서구원 △ 동수원기업금융 김병철 ◇ 지점장 승진 △ 삼양동 권오덕 △ 논산 이태환 △ 기업은행[024110](중국)유한공사(쑤저우쿤산지행) 김훈철 ◇ 지점장 전보 △ 강남구청 정은민 △ 강남구청역 김경섭 △ 강남역 이도경 △ 논현역 김이곤 △ 도곡팰리스 김원유 △ 무역센터 홍용남 △ 방배중앙 김용욱 △ 서초남 윤동희 △ 선릉역 신욱희 △ 압구정동 강희전 △ 테헤란로중앙 이종민 △ 위례 서영완 △ 중곡동 박병철 △ 하남풍산 마승열 △ 공릉동 김의수 △ 광적 이재근 △ 양주 정인호 △ 의정부 이상직 △ 장위동 김기회 △ 청계8가 이명한 △ 포천 정의상 △ MBC 이광우 △ 등촌역 최진관 △ 마곡발산역 조광진 △ 마곡신방화역 탁남준 △ 마포역 오승주 △ 마포중앙 김기운 △ 목동쉐르빌 김영 △ 문래중앙 장영수 △ 서여의도 이종민 △ 신수동 조일형 △ 여의도IFC 최태호 △ 영등포 이성희 △ 제주 진형종 △ 가산IT밸리 최정탁 △ 가산테크노 이정준 △ 광명 장윤봉 △ 구로중앙 안계재 △ 온수역 김광현 △ 과천 문호준 △ 서울대역 김국종 △ 신대방역 정병헌 △ 안양 이병덕 △ 호계중앙 한도희 △ 신촌 권은숙 △ 아현역 주병수 △ 파주광탄 유삼구 △ 행신동 조태영 △ 대학로 홍승부 △ 독립문 성시훈 △ 동대문 유상열 △ 뚝섬역 안재현 △ 성수희망 유희식 △ 약수동 남성종 △ 용산전자 박범수 △ 인사동 손기태 △ 청계5가 오성훈 △ 남동중견기업센터 장재희 △ 검단산업단지 박선준 △ 남동사랑 여정구 △ 송도GCF 이영주 △ 연수 남춘희 △ 인천 박덕환 △ 인천항 김성익 △ 계산역 강여경 △ 부천쌍용3차 홍미숙 △ 부천테크노 정성수 △ 소사 이명삼 △ 송내역 강태욱 △ 역곡 이기섭 △ 원종동 정진용 △ 평택비전동 이주헌 △ 포승공단 손정국 △ 화성봉담 목경수 △ 화성장안 허순옥 △ 화성팔탄 박춘우 △ 분당수내역 김양겸 △ 서판교 박광수 △ 반월중앙 신황현 △ 시화중앙 이재성 △ 시흥능곡 정영선 △ 신고잔 김동수 △ 안산중앙 우치환 △ 영통 김석현 △ 영통대로 기완서 △ 영통신동 주상철 △ 죽전 김용일 △ 흥덕 김경식 △ 덕천동 서임주 △ 명지국제신도시 정희석 △ 범천동 신기섭 △ 부산시청역 조사환 △ 부산역 홍말표 △ 부평동 안홍원 △ 사상공단 곽종욱 △ 사상디지털밸리 정진량 △ 초읍동 이효성 △ 김해삼계 차경후 △ 김해중앙 고효석 △ 마산 김창석 △ 미음산단 정연동 △ 창원반송 김명수 △ 팔용동 조환규 △ 금사공단 이한열 △ 남산동 박필희 △ 대연동 신영출 △ 동래 고선규 △ 망미동 김성한 △ 울산남외동 김국완 △ 울산중앙 박찬일 △ 경산 임봉주 △ 송현동 윤학기 △ 영천 김상욱 △ 외동공단 이찬형 △ 포항공단 권기덕 △ 달성공단 박규영 △ 대구유통단지 이호동 △ 대구중앙 최창현 △ 오송 임종한 △ 유성반석역 김용찬 △ 천안불당 원유진 △ 천안청수 박병권 △ 청주율량 고성진 △ 광산 양용석 △ 군산 박종구 △ 남원 양회령 △ 동광주 김춘기 △ 봉선동 이홍석 △ 상무 김종양 △ 여수 이용윤 △ 하남공단 유충열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김진희 △ 업은행(중국)유한공사(톈진분행) 김원섭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양분행) 지민수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전분행) 김현덕 ◇ 기업성장지점장 전보 △ 선릉역 김치용 △ 양재동 박정철 △ 문정법조타운 서한재 △ 문래동 이윤환 △ 가산디지털중앙 양영찬 △ 구로디지털 김성훈 △ 호계동 전지은 △ 김포 김철민 △ 김포통진 김성창 △ 가좌공단 이현숙 △ 검단 신상균 △ 남동2단지 조상준 △ 남동공단 이경태 △ 송림동 최광석 △ 주안 전재건 △ 주안공단사랑 이순석 △ 작전역 조상현 △ 송탄 박희진 △ 안성 김경환 △ 오산 정용태 △ 화성발안 홍승만 △ 화성팔탄 백은영 △ 경안 음미애 △ 성남하이테크 권재헌 △ 반월 고석현 △ 시화 오영석 △ 군포공단 최유식 △ 동수원 박제선 △ 영통 노성구 △ 용인 원장희 △ 신평동 김정주 △ 양산 정헌주 △ 구미 박경일 △ 대구3공단 장영규 △ 대구유통단지 권혁부 △ 비산동 김민경 △ 대전 최성호 △ 아산 우삼명 △ 음성 이용복 △ 하남공단 황인근 ◇ 개설준비위원장 전보 △ 화성왕림 시성철 ◇ Pre-CEO(예비지점장) 승진 △ 이성민 △ 김동일 △ 김평곤 △ 정운학 △ 이희우 △ 송광성 △ 박삼동 △ 김병찬 △ 우영일 △ 문종화 △ 변현영 △ 이석현 △ 고경녕 △ 신재형 △ 김성진 △ 박정옥 △ 권숙희 △ 윤 미 △ 최영미 △ 황수화 △ 윤영삼 △ 장점수 △ 최규선 △ 최유선 △ 김경록 △ 황정현 △ 김민찬 △ 김성수 △ 홍정실 △ 박송이 △ 고재정 △ 김연희 △ 지민선 △ 박사준 △ 정현정 △ 김덕곤 △ 박영경 △ 곽구택 △ 백미자 △ 김준섭 △ 조풍연 △ 나성우 △ 백경철 △ 심종수 △ 김형철 △ 이진우 △ 정의혁 △ 김진생 △ 신기용 △ 최철호 △ 김원애 △ 정은영 △ 김형철 △ 변중호 △ 김영욱 △ 이근호 △ 박병삼 △ 한태영 △ 조삼제 △ 나우식 △ 이재민 △ 조인철 △ 정연호 △ 박동순 △ 이명철 △ 김명희 △ 박영옥 △ 김현정 △ 이성경 △ 김재문 △ 오정순 △ 박재술 △ 김수원 △ 성경완 △ 최준석
  • 갑질도 사적 업무면 처벌 못하는 한계에… ‘직권남용’ 잇단 무죄

    갑질도 사적 업무면 처벌 못하는 한계에… ‘직권남용’ 잇단 무죄

    MB·임성근 재판서 직권남용 무죄 판단 직권에 포함되지 않는 ‘사적 업무’ 해당 조현오 댓글 공작은 직무권한 인정 유죄 “강요죄의 일종… 지위남용 처벌 법 필요”최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에 이어 이명박(79) 전 대통령의 항소심 판결 등에서 직권남용 혐의가 잇따라 무죄로 판단되면서 직권남용죄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갑질’ 등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불법행위를 했더라도 일반적 권한이 아니거나 사적 업무에 해당하면 오히려 처벌할 수 없다는 ‘맹점’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회가 나서서 공무원의 지위를 남용한 불법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하면서 삼성으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받은 뇌물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김백준(80)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에게 다스의 미국 소송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소송 전략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 전 대통령이 비서실 직원들에게 처남인 김재정씨의 차명재산 상속 관련 검토를 지시한 혐의도 무죄가 됐다. 두 혐의 모두 사적 업무여서 대통령의 ‘직무권한’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사적인 업무를 공무원에게 하도록 시킬 일반적 직무권한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의 지시로 직권남용이 보호하고자 하는 공무의 적정한 수행이 침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도 직권남용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재판 개입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임성근(56·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에게도 비슷한 맥락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송인권)는 “사법행정권자에게 헌법으로 보장된 법관의 독립을 침해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 개입의 행위가 그 자체만으로 ‘위헌’이고 ‘징계사유’라고 지적됐지만 형사처벌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날 조현오(65) 전 경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간부들을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도록 댓글공작을 벌인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간부들에게 사이버 업무 관련 지시를 하는 것은 경찰청장의 직무권한으로 인정됐다.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야만 처벌할 수 있는 게 직권남용죄의 구성요건으로 지위를 남용한 행위는 처벌할 수 없게 돼 있다”며 “현행 법체계 안에서는 공무원의 지위남용에 대해 징계만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페이스북에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이용해 상대를 강압하는 것을 금지하려는 강요죄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권 안에서 지시를 내릴 때만 유죄가 나올 수 있게 하면 강요죄로서의 직권남용죄 자체에 모순이 생긴다”며 “국가기관의 국민에 대한 기본권침해죄나 공무원 지위남용죄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심도 “다스는 MB 것”… 뇌물 8억 늘고 형량 2년 늘었다

    2심도 “다스는 MB 것”… 뇌물 8억 늘고 형량 2년 늘었다

    1심서 면소였던 허위 급여·차 구입비 등 다른 횡령 혐의들과 하나의 행위로 간주 횡령죄 5억원 늘어 총 252억 ‘유죄’ 인정 ‘삼성 대납’ 52억 늘었지만 다른 혐의 무죄 이 前대통령, 선고 후 7분 간 일어나지 못해 “다스는 누구 것인가?” 이명박(79) 전 대통령에게 19일 징역 17년의 중형을 선고한 2심 재판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따로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판결 내용은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진짜 주인이라고 답했다. “다스의 실소유주는 피고인(이 전 대통령)”이라고 못박았던 1심 판결의 다스 관련 횡령과 뇌물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이 대부분 유지됐으며, 오히려 유죄로 인정된 액수가 늘어나 형량도 2년이나 더해졌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이 전 대통령의 횡령 혐의에 대해 “오랜 기간에 걸쳐 다스 대표이사 김성우 등에게 지시해 조직적으로 여러 방법으로 다스의 자금을 횡령했고 이를 회사와는 무관한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횡령 액수가 약 252억원이나 되는 거액인데 그중 일부라도 다스에 반환됐다는 자료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통령은 1991년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 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339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와 함께 국회의원 선거 등 캠프 직원들에게 다스 자금으로 허위 급여를 지급하고 회삿돈으로 승용차를 구입하거나 법인카드를 가족들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았다.이 가운데 1심은 허위 급여 지급과 자동차 구입을 두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공소권이 없다고 보고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고 소송을 종결하는 것) 판결했는데 2심은 두 가지 공소사실을 유죄로 뒤집었다. 다스의 회삿돈을 사적으로 활용한 범행 방법 등이 같고 범행이 계속 이어지는 등 횡령 혐의를 각각의 범죄가 아닌 하나의 죄로 판단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처럼 포괄일죄(여러 행위를 한 가지 죄로 판단) 법리를 1심과 다르게 해석하면서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횡령 관련 범죄사실이 유죄로 인정됐다. 이 전 대통령의 형량을 높인 데는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혐의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새로 파악한 51억 6000여만원을 포함해 총 119억여원을 ‘삼성 뇌물’로 파악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이 가운데 89억원을 유죄로 판단했다. 1심에서 인정된 61억여원(공소사실 67억여원)보다 27억여원 늘어난 액수다. 다만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공직 임명 대가로 받은 뇌물 혐의 일부가 증거 부족으로 무죄로 판단되면서 이 전 대통령에게 유죄로 인정된 뇌물의 총액수는 1심 85억여원에서 2심 94억여원으로 달라졌다. 재판부는 “수수 방법이 은밀해 잘 노출되지 않고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목적이 드러나기도 한다”고 판시했다. 특히 삼성의 소송비 대납과 관련해선 “2009년 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권이 공정하게 행사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게 했다”고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3월 이 전 대통령을 자택에만 머무르는 조건으로 직권 보석해 불구속 재판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징역 17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재판부는 다시 이 전 대통령을 법정에서 구속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선고가 끝나자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법정을 떠나지 못했다. 변호인들과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약 7분 만에 겨우 일어선 이 전 대통령은 방청객들과 일일이 인사한 뒤 “고생했어, 갈게”라며 엷은 미소를 띠고 법정을 떠났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같은 법률가로서 같은 증거기록을 읽고 내린 판단이 이렇게 극과 극으로 다를 수 있는지 의아하다”면서 이 전 대통령과 상의해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보석 350일 만에…이명박, 다시 수감

    보석 350일 만에…이명박, 다시 수감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2심에서 형량이 늘어 다시 구속됐다. 지난해 3월 가택 구금에 달하는 수준으로 보석(조건부 석방)된 지 350일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삼성에서 받은 뇌물 액수가 늘어 징역 15년이 선고됐던 1심보다 형량이 2년 늘어났다. 대통령에 재직할 당시 저지른 뇌물 범죄는 형량을 따로 선고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뇌물죄에 대해 징역 12년과 벌금 13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혐의들에 대해 징역 5년이 각각 선고됐다. 항소심이 다시 중형을 선고하면서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가 되고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재판부는 “국가원수이자 행정 수반인 대통령은 본인이 뇌물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뇌물을 받은 공무원을 관리·감독, 처벌해 부패를 막아야 할 지위에 있다”면서 “피고인은 이런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고 공무원이나 사기업 등에서 뇌물을 받고 부정한 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질 부분이 명백함에도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법인자금 349억여원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다스 미국 소송비 약 119억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았다. 2018년 10월 5일 선고된 1심에서는 삼성으로부터 받은 뇌물 액수가 공소사실의 67억여원 가운데 61억여원이 유죄로 판단됐다. 그러다 항소심 과정에서 검찰이 권익위원회에서 이첩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430만 달러(약 51억 6000만원)가 뇌물 액수에 추가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미소로 출석했다 재수감 된 이명박 “고생했어. 갈게”

    미소로 출석했다 재수감 된 이명박 “고생했어. 갈게”

    340억대 횡령과 100억대 뇌물수수혐의…징역17년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19일 보석으로 풀려난 지 350일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이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하며 보석 결정을 취소함에 따라 선고 직후 이 전 대통령을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작년 3월 항소심 재판부가 주거지와 접견·통신 대상을 제한한 조건부 보석 결정을 내리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마스크를 벗은 뒤 “이명박!”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미소를 지으며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재판에 출석했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대통령 재직 중 저지른 뇌물 범죄는 형량을 분리해 선고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뇌물죄에 대해서는 징역 12년과 벌금 13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범죄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을 받았다. 선고가 진행되는 내내 이 전 대통령은 대체로 눈을 감고 있거나 고개를 끄덕였다. 새롭게 유죄로 인정되는 부분이 나오면 재판부를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인상을 썼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보석결정이 취소되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퇴정하는 검찰, 재판부를 힘없이 쳐다보던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과 몇 마디를 나눈 후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선 뒤 방청객과 악수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웃는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고생했어. 갈게”라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보석 허가한 판사가 이명박 재구속…형량도 2년 증가

    보석 허가한 판사가 이명박 재구속…형량도 2년 증가

    340억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뇌물액이 늘어남에 따라 형량도 2년 늘어났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대통령 재직 중 저지른 뇌물 범죄는 형량을 분리해 선고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뇌물죄에 대해서는 징역 12년과 벌금 13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범죄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을 받았다.애초 기소될 때에는 뇌물 혐의액이 111억여원이었으나, 항소심 진행 중 검찰의 공소장 변경으로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혐의액 51억여원이 늘어났다. 앞서 1심은 85억여원의 뇌물 혐의와 246억여원의 횡령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이에 따라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추가로 10억여원의 뇌물 혐의액을 인정해 형량도 높였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 정준영 부장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도 맡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3월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돼 약 1년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정 판사는 지난해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을 허가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보석으로 풀려난 지 350일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이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하며 보석 결정을 취소함에 따라 선고 직후 이 전 대통령을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주거지와 접견·통신 대상을 제한한 조건부 보석 결정을 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세호, 알코올 중독 위험 경고 “술 안 마시면 잠이 안 와”

    조세호, 알코올 중독 위험 경고 “술 안 마시면 잠이 안 와”

    ‘해피투게더4’ 조세호가 알코올 중독 위험을 경고받았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아무튼, 한 달’의 첫 번째 실험 ‘건강한 바디 디자인’의 정준하 전현무 조세호 홍현희가 피실험 군으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의대 해부학 교실 최형진 교수와 김미림 섭식행동 분야 심리 전문가가 출연해 피실험 군의 문제점을 분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달 전 조세호는 일주일에 6~7일 술을 마신다는 생활 습관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조세호는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안온다”며 심각한 알코올 의존도를 고백했다. 이를 본 최형진 교수는 “이렇게 살다가는 알코올 중독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와 함께 최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마시는 술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실험이 시작된 이후로도 술자리 프로 참석러 조세호에게 술자리를 줄이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조세호는 술을 마신 다음 날 이를 속죄하기 위한 폭풍 운동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술을 마신 뒤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에 더 안 좋다”고 충고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4’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주시와 창원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기싸움’ 언제까지

    진주시와 창원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기싸움’ 언제까지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서부경남 진주시와 중부경남 창원시가 다툼을 자제하기로 합의한지 하룻만에 기싸움을 재개했다. 진주시를 비롯해 사천시, 하동군,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 등 서부경남 6개 시·군은 11일 진주시청에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시군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송도근 사천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이재근 산청군수, 신창기 거창부군수, 이상헌 합천부군수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시군 협의회구성’, ‘진주~김천간 복선화 최우선 추진’, ‘경제, 문화관광, 광역교통 분야 등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결의문에 서명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경남 KTX 사업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을 근간으로 지난해 1월 정부가 예타를 면제하고 국가 균형 발전 사업으로 확정한 것”이라며, “창원시는 노선변경 건의를 철회하고 당초 정부 안대로 조속히 착공되도록 서부경남 시·군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서부경남KTX가 착공단계에서 노선변경은 안되고, 서부경남 각계각층 협력이 필요하며, 경남도의 명백한 입장도 촉구한다”고 밝혔다. 6개 시군은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한 시군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협력하고, 이날 서명한 시장군수 공동결의문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부경남 시군 공동결의에 대해 이날 창원시는 “어제 상생합의를 하고 오늘 갈등을 유발하는 이중적 태도에 강한 유감을 밝힌다”는 입장문을 냈다. 창원시는 입장문에서 “창원시 주장은 한정된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경남도 전역을 고속철도 수혜권으로 확장시키는 윈-윈 전략이다”며 “앞으로 이러한 소모적인 자리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관련 지자체에 의견제시를 요청함에 따라 중부경남 함안군을 지나는 노선계획 수립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업으로, 그동안 어떠한 노력이나 협조를 찾아볼 수 없었던 창원시가 뒤늦게 끼어들어 노선변경을 시도한다”고 반박했다. 진주시는 “창원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변경을 주장하지 말고 대구~창녕~창원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의 철도건설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경남도와 국토부의 의견제시 요청에 따라 창원시 의견을 전달한 것인데 이를 진주시가 쟁점화하고 불필요한 논쟁거리로 삼아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진주시에 유감을 밝혔다. 창원시와 진주시 사이 다툼이 계속되자 경남도가 중재에 나서 지난 1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박정준 도 서부권개발국장,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창원시와 진주시는 사업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는 노선 변경 등 상호 주장은 자제하기로 합의했으나 하룻만에 다시 논쟁을 벌였다. 경북 김천~경남 진주~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 2022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는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