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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협상 결렬/노조,20일부터 준법투쟁

    서울지하철노조는 17일 제8차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27일의 전면파업에 앞서 20일부터 지하철 전 노선에서 준법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전면파업에 앞서 20일부터 지하철운수규정의 이른바 「규정준수운행」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규정준수운행을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 노사 양측은 이날 제8차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양측이 기존입장을 계속 고수,협상이 결렬됐다.
  • 암·뇌졸중 등 발병이전에 찾아낸다/「양전자 촬영기」 국내 첫 도입

    ◎서울대병원/최첨단 영상진단… CT·MRI 보다 우수 암이나 심근경색,뇌졸중등을 발병 전단계에서 미리 찾아낼수 있는 최첨단 영상진단장치 「양전자촬영기」(PET)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됐다. 지난 15일 가동에 들어간 PET는 양전자를 발생하는 물질을 체내에 집어 넣어 여러 장기에 생기는 미세한 생화학적 변화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기기로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진단능력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몸의 질병은 해부학적인 형태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기능적·생화학적인 대사변화가 앞서 일어난다.PET는 이러한 생화학적인 대사이상을 영상화하기 때문에 주로 해부학적인 형태변화를 진단하는 CT나 MRI보다 먼저 각종 질병을 초기단계에서 포착할 수가 있다. 이 병원 정준기교수(핵의학)는 『PET를 이용해 진단할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암,뇌신경질환,심장질환』이라고 말했다. 뇌신경질환의 경우 간질이나 뇌졸중의 위치를 찾아내 수술부위를 결정해준다.또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서도 치매를 진단할 수 있으며 뇌종양의 경우 종양이 어느정도 악성인지 판별이 가능하다. 그리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환자에 이 기기를 이용하면 심장의 피 흐름량과 에너지대사를 쉽게 꿰뚫어 볼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를 90%까지 끌어 올릴수 있다는 것이다. 정교수는 특히 PET가 암 진단에 가장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암이 처음 생긴 부위 뿐만 아니라 세포가 전이된 곳까지 정확히 영상화하고 ▲종양의 악성정도 ▲치료효과 ▲재발유무를 평가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PET는 전세계적으로 1백75개센터에 2백24대가 보급되어 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을 가진 PET는 그러나 검사비용이 비싼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도입가격이 국내 의료기중에서 가장 높은 1대에 60억원을 호가함에 따라 1회 검사비용도 MRI의 2배인 8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의료원과 서울중앙병원등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이 기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서는 이와 관련,장비 구입비용과 유지비는 결국 국민인 환자가 부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워 PET도입이 확산될 경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종교개혁자 김교신 재조명 활발

    ◎49주기 맞아 추모 기념강연회·전기 발간 잇달아/복음의 토착·생활화 실천에 앞장 「한국교회는 물량주의적 팽창을 의미하는 교회의 급성장에 대해 스스로 찬탄한다.그러나 교회가 과연 사회를 향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했는가」라는 물음에는 선뜻 대답하지 않는다.이러한 오늘의 현실속에서 민족적 자각을 바탕으로 복음을 체험한 기독교인 김교신(1901∼1945년)을 재조명하는 운동이 일어나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를 오늘의 시각으로 보면서 새롭게 평가하는 움직임은 「김교신추모 49주기 기념강연회」(22일·서울YMCA)와 더불어 전기 「김교신,그 삶과 믿음과 소망」(한국신학연구소)간행 등으로 나타났다.이에 앞서 「김교신 전집」(제일출판사)과 그의 활동상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논문 「내촌감삼과 김교신의 사회비평」(정준기·미국 시카고대)등이 나온 바 있다.이밖에 교계지와 교육전문지도 그를 다루어 관심이 확산되는 추세다. 「김교신,그 삶과 믿음과 소망」의 저자 김정환교수(고려대·교육학)는 그를 우선 종교로 민족을 거듭나게 하려 한 종교개혁자라고 평한다.한용운(1879 ∼ 1944년)이 불교계의 그 기수라면 김교신은 기독교계의 그 기수라는 것이다.한용운의 경우는 「조선불교유신론」과 「님의 침묵」으로 널리 알려졌을 뿐 아니라 연구자들도 많다고 지적한다.그러나 김교신은 일반은 물론 교계에도 알려지지 않았기때문에 연구 역시 시작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김교수는 그 원인을 한용운은 민족시인이라는 인상이 불교개혁론을 전적으로 수용시키는데 기여했지만 김교신은 처음부터 기독교 이단자로 안팎에서 몰릴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 찾았다.그러나 김교신은 특이한 개성과 업적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한국인으로서의 철저한 자각 위에서 기독교 이념과 교회 밖에서 순수한 신앙을 키우고 지키려한 「무교회」이념의 소유자로 평가했다.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어려움을 나누는 복음의 토착화와 생활화를 실천한 김교신의 믿음의 논리를 민족적,토착적 기독교로 귀결했다.김교신은 자신이 간여한 「성서조선」창간사(1928년)에서 「아무런대도 조선인이로구나」라고 한대목은 민족적 믿음의 논리를 잘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유교적 학풍을 지녔던 이순신을 숭앙했고,능묘나 유적지를 찾아 참배하는데도 주저하지 않은 민족적 섭리사관을 가진 기독교인으로 밝혀냈다. 김교수는 김교신의 「무교회」는 교회를 없앤다는 뜻이 아니고 순수한 신앙생활을 의미하는 동시에 껍질만 남은 생명력을 잃은 교회의 굴레를 벗어나려는 프로테스트의 입장으로 해석했다.그리고 성서연구는 「서당 훈장 앞에서 논어나 대학을 공부하는 것처럼 옛 조선식이어야 한다.찬양대도 없고 심리학을 응용한 설교법도 모르는 분위기에 이루어진다」는 김교신의 일기(1931년2월1일)를 주요한 대목으로 들추어냈다.김교신은 특히 미국식 기독교를 공격하면서 「기독교도 조선 김치냄새가 나는 기독교」를 외친것도 민족교회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했다. 김교신은 함남 함흥출신으로 1919년 함흥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고 1927년 동경고등사범 이과를 나왔다.일본 유학시절 우치무라(내촌감삼)의 성서강의를 청강하면서 그의 영향을 받았다.함흥영생여고보,서울 양정고보,경기고보,개성 송도고보 교사를 역임했다.양정고보 교사시절 「성서조선」간행에 참여하면서 제자 유달영을 시켜 「최용신 소전」을 쓰게 하는 등 농촌운동에도 관심을 기울였다.손기정의 마라톤 코치로 도쿄 예선대회에 따라간 적도 있다. 1942년 「성서조선」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1944년 흥남 일본질소비료회사에 입사,한국노무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헌신하기도 했다.1945년4월25일 발진티브스에 걸려 숨졌는데,그때의 나이 44세였다.
  • 한국형 장갑차/22대 추가 구매/말련

    국방부는 26일 말레이시아가 한국형 장갑차 22대를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정준호차관의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 3개국 순방(17∼27일)에 대한 결과발표에서 지난 1월 한국형 장갑차 42대를 구매한 말레이시아가 추가로 22대의 구매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형장갑차를 보스니아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자국군용으로 현지에서 사용중이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또 오는 8월 서울에서 한·말 방산협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 OECD 가입 부담도 많다/정부 「대책반」 발족과 향후과제

    ◎각종규약·환경규정등 지켜야/국제위상 상승·발언권 강화는 유리/규약 「유보」·「적용면제」 많이 받는게 급선무 선진국들끼리 모여 경제정책을 협의·조정하는 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됐다.정부의 OECD가입 추진일정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연내 부처별로 소관분야에 관한 준비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에 가입신청서제출 및 가입조건협의를 거쳐 오는 96년에 가입한다는 계획이다. 재무부는 17일 임창렬제2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고 자본거래반·직접투자반·보험반·재정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OECD가입대책반을 발족시켰다.지난 4월말의 직제개편에서는 국제금융국에 금융협력과를 신설,OECD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경제기획원·외무부·상공자원부·노동부·환경처 등 관계부처들도 이미 이같은 대책반을 구성했거나 곧 구성할 예정이다. 범정부적으로 단계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OECD가입은 우리에게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첫째는 선진국들만의 「프라이빗 멤버스클럽」(고급 사교클럽)에 회원이 되는 것을 뜻한다.문호개방후 1백20여년,해방후만 따지더라도 반세기만에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공인받는 것이다. 선진국이 되면 여러가지 이점이 많다.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선진경제권의 정책협의 채널인 OECD를 통해 세계경제질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잘하면 그 변화를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다. 각종 국제회의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발언권도 강화된다.선진국들과의 정책협조를 통해 국제경제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더욱 많이 반영할 수도 있다.OECD는 우리나라가 세계 열강의 모임인 G7으로 다가가는 징검다리인 셈이다. 두번째는 OECD회원국으로서 응분의 책임과 부담을 져야한다는 점이다.어떤 클럽에도 회칙이 있듯이 OECD도 선진국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들이 있다.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당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도 많다.재무부의 임차관보는 이런 의미에서 『OECD가입은 신분상승에는 도움이 되지만 가입비가 많이 드는 고급사교클럽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OECD에가입함으로써 우리가 짊어져야 할 부담중 대표적인 것이 「경상무역외거래 자유화규약」과 「자본이동 자유화규약」이다.경상무역외가 57개,자본이동이 91개 등 모두 1백48개 항목에 걸쳐 세부적인 자유화기준이 있다. 「범세계적 자유무역의 확대」는 OECD의 3대 설립목적가운데 하나이다.이런 점에서는 UR와 별로 다르지 않다.UR가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가 지켜야 할 「평균적인 규범」이라면 OECD의 자유화 규약은 선진국에 수준을 맞춘 보다 엄격한 규범이라는 점이 다르다. 이밖에도 OECD산하 26개 위원회별로 제정한 각종 결정,권고,지침,선언 등을 지켜야 한다.특히 환경관련 규정들은 매우 까다로워 한차례의 「그린라운드」를 각오해야 한다. 다행히 OECD는 각종 규정준수와 관련,회원국들의 「응능부담원칙」을 갖고 있다.회원국이 여러 규정을 일률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회원국의 능력에 따라 지킬 수 있는 것은 지키고 나머지는 「유보」 하거나 「적용면제」를 받을 수 있다. 우리로서는 OECD가입을 위한 협의에서 가급적 「유보」와 「적용면제」를 많이 받아내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과제가 남은 셈이다.
  • 정준호 국방차관/아주 3개국 순방

    정준호국방부차관은 17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등 아세안 3개국을 공식방문한다.
  • 예비군 훈련사고와 육군/박재범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아직도 얼렁뚱땅 「육방부」인줄 아는가』최근 예비군 시가지전투훈련중 세종대생이 실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국방부내에서는 해묵은 유행어가 되살아 나고 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뒤 육군이 이를 처리하고 수습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관계자들이 다소 비아냥거리는 투로 귓속말로 이 말을 서로 나누고 있다. 과거 국방부 위에 타고 앉아 이래라 저래라하던 시절,대충 일을 처리해온 육군을 일컫던 이 말이 새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국방부에서는 외유중인 이병대장관을 대신해 정준호차관주재로 이 사건에 대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은 두가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이 사건에 대해 한시바삐 진실을 규명,종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한다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는 일이었다. 또 하나는 사건에 대한 국민의 의혹을 덜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육군에서 소상하게 중간발표를 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국방부는 회의를 끝낸뒤 이같은 뜻을 육군측에 통보,조치하도록 했으나 육군이 이를 아랑곳하지 않아 고질적인 「육방부」론이 되살아난 것이다. 육군측은 국방부의 의견을 외면,한동안 전화도 받지 않는등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육군은 하오 늦게 태도를 바꿔,사건 발생 3일만에 중간수사 발표를 했으나 『사체부검결과 M16소총 실탄에 맞아 사고가 났으나 나머지는 민간인에 대한 수사한계 때문에 아직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는 원론적 수준에 그쳐 국방부 관계자들마저 육군측이 진실한 문제해결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더욱이 육군범죄수사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공식발표 외에 추가질문이 이어지자 『함부로 답변하지 말라』고 즉석에서 함구령을 내리기도. 육군으로서는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한 국방부의 노심초사가 「남의 집 일」에 지나지 않은 셈이었다. 이같은 육군의 태도는 과연 요즘 공직자 사이에 팽배한 「복지부동」때문일까.아니면 『그래도 시계는 돌아가기 때문일까』
  • “북핵해결 단호대책 강구”/김 대통령,안보회의서 강조

    ◎미·일과 긴밀히 공조 김영삼대통령은 2일 북한에 즉각적이지는 않으나 특이한 군사동정이 있다는 국방부의 보고를 받고 『전장병이 일치단결해 어떤 사태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참석자들과 조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해결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밝히고 『미국·일본등 우방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노력을 더욱 강화하되 확고한 원칙을 지키면서 단호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안보문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으나 아직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고 『관계장관들이 안보조정회의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빠른 시일안에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현재의 외교안보팀이 조정회의가 발족된 뒤 외교안보문제에 잘 대처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통일부총리를 중심으로 협조체제를 보다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찬에는 이홍구통일부총리,김덕안기부장,한승주외무부장관,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정준호국방부차관,정종욱외교안보수석,이흥주국무총리비서실장이 참석했다.
  • 북,핵 추가사찰 거부/외교부 비망록 발표/북­미 대화해결 강조

    ◎“기존주장 반복… 협정준수해야”/외무부당국자 【도쿄 AP 연합 특약】 북한은 19일 대화만이 북한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계속되는 사찰압력은 이 문제의 해결을 영구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북한외교부 비망록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현상황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핵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유엔사찰팀이 편파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므로 전면사찰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의 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비망록에서 북한은 또 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미국의 압력은 북한의 정치체제를 벼랑으로 떨어뜨리려는 의도의 일부라고 말했다. 북한외교부는 이와 함께 미국이 적대적인 태도와 북한에 대한 핵위협을 철회하지 않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태도를 고수하는한 현재의 핵확산금지조약에 완전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추가사찰 받아야 3단계회담 가능” 정부의 한 당국자는 20일 북한 외교부가 발표한 핵문제관련 비망록에 대해 『북한의 기존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안에 있으므로 핵안전협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핵문제를 논의할 마지막 회담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문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받은 뒤에 열리게 될 미국·북한 3단계회담에서 본격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영덕부총리 7억5천만원/남재희노동은 12억4천만원

    ◎공직자 22명 등록재산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18일 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장·차관과 1급승진자 22명의 등록재산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이부총리는 7억5천4백55만4천원,김숙희교육부장관은 5억3천1백36만2천원,남재희노동부장관은 12억4천1백32만8천원을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명교통부장관은 6억7천5백40만9천원,박윤흔환경처장관은 6억6천5백만7천원,이상희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은 18억8천2백7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등록재산을 3개월동안 심사해 오는 5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지난달 신고마감한 공직자재산변동사항을 오는 28일 공개하기로 했다. ◎신임 장·차관 등 공직자22명 재산공개 내역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단독주택(대지 86평) 3억4천9백17만3천원 ▲예금 3억1천1백7만4천원등 총 6억6천24만7천원△배우자 ▲예금 3천7백89만7천원△장남 ▲예금 5천6백41만원▷김숙희 교육부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단독주택(대지 48평)1억4천7백49만8천원 ▲예금 2억5천9백5만2천원등 총 4억6백55만원△모 ▲예금 1억2천4백81만2천원 ▷남재희 노동부장관◁ △본인 ▲충북 청주시 봉명동1515 대지 192.5㎡ 5천7백75만원 ▲충북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임야·전 82,892㎡ 1억1백31만2천원 ▲충북 괴산군 도암면 노암리 임야·전 26,745㎡ 5천7백26만4천원 ▲충북 청원군 남이면 외천리 임야 41,256㎡ 8천2백50만6천원 ▲서울 양천구 신정4동 단독주택(대지 1백34평)4억7천8백20만6천원 ▲예금 2억3백44만원등 총 10억3천47만8천원△배우자 ▲예금 1억8천7백95만원△4녀 ▲예금 2천2백90만원 ▷오명교통부장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빌라(건평 68평)4억4천5백93만3천원 ▲예금 9천6백68만9천원 ▲용평 골프클럽등 회원권 5천7백24만원등 총 6억3천6백1만2천원△배우자 ▲예금등 3천9백39만7천원 ▷박윤흔 환경처장관◁ △본인 ▲서울 성북구 동선동5가 단독주택(대지 1백평)4억6천25만6천원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임야 30,885㎡ 8천6백47만7천원 ▲예금 5천6백27만6천원등 총 6억3백만9천원△배우자 ▲전남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답 4,945㎡ 1천7백30만7천원 ▲예금 4천4백69만1천원등 총 6천1백99만8천원 ▷이상희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지 330,9㎡ 11억4천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69평)6억5천만원 ▲예금 3천4백만원등 총 18억2천4백만원△배우자 ▲예금및 회원권 4천5백50만원△장녀 ▲예금 1천3백20만원 ▷최양부 청와대 농수산수석비서관◁ △본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극동아파트(43평)2억1천2백만원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1,294㎡등 임야 3,056㎡ 2천1백50만2천원△예금및 유가증권 1억4백74만6천원등 총3억3천8백24만8천원 △배우자 ▲예금 2천8백75만원 △장남 ▲예금 1천2백97만원 ▷정태수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아파트(52평)1억9천9백만워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아파트 상가 6천9백76만7천원등 총2억6천99만2천원 △배우자 ▲예금 1천6백55만1천원 △장남 ▲전세권등 8천6백40만원 ▷정준호국방부차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양아파트(42평)1억5천5백만원 ▲인천시 중구 중산동 임야 3,06㎡ 8천2백65만원등 총2억6천68만9천원 △배우자 ▲예금 2천1백42만4천원 ▷김영순 정무2장관 보좌관◁ △본인 ▲예금 4천9백91만1천원 △배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임야 615㎡등 3천1백14만원 ▲서울 동작구 대방동 건물 13억8천3백41만3천원등 총18억4천2백40만6천원 ▷노우섭 감사원 사무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택(대지48평)2억6천3백32만5천원등 2억6천6백46만3천원△배우자 ▲주식 4백91만1천원 ▷강응두 감사원 국장◁ △본인 ▲강원도 원주군 신림면 용암리 임야 199,042㎡ 8천9백56만8천원등 2억3천9백82만6천원△배우자 ▲채무 1천8백만원 등 ▷윤홍선 총리 정무비서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31평)1억4천만원등 1억8천9백92만3천원 ▲경기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 대지 557㎡ 3천4백92만3천원등 ▷김병호 총리 제1행정조정관◁ △본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49평)3억5백만원 ▲예금 3천9백44만원등 ▷김봉헌 국세시만소장◁ △본인 ▲경북 영천군 임고면 우항리 과수원 55,242㎡ 6억3백2만2천원 ▲경북 포항시 죽도동 건물 140평 4억6천7백71만2천원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59평)전세권 1억8천만원등 ▷김사흥 문체부 청소년정책실장◁ △본인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7평)3억4천7백만원등△배우자 ▲채원 1억원등 ▷조일호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대지 1백33평)8억4천3백93만8천원등△배우자 ▲경기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 전 3,819㎡ 2억6천3백51만1천원등 ▷강 빈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본인 ▲서울 도봉구 수유2동 주택(대지 44평)1억4천8백만원등△배우자 ▲예금 3천4백20만7천원 ▷백남진 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본인 ▲서울 성북구 종아동 주택(대지 76평)1억8천5백82만7천원등△배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31평)전세보증금 4천5백만원등 ▷조남현 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본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대아아파트(48평) 1억3천7백48만2천원△배우자 ▲예금 7천12만9천원등 ▷김문탁 경찰종합학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점포(1백22평) 4억1천22만3천원등 △배우자 ▲제주도 제주시 아라1동 목장용지 12,312㎡ 7천3백62만5천원등 ▷김동태 산림청 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미주아파트(38평) 1억5천9백만원등△배우자 ▲예금등 3천2백4만4천원
  • 「이」,유엔평화활동 참여 제의/내전 앙골라에 야전병원 설립 검토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16일 유엔에 아프리카평화유지활동 참여를 제안했다고 이스라엘정부대변인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우선 인도주의분야에 참여할 방침으로 내전중인 앙골라에 야전병원설립을 현재 검토중이다.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유엔평화유지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앙골라에는 정부군과 반군 앙골라완전독립동맹(UNITA)간의 평화협정준수를 감시하기 위해 유엔군 80명이 파견돼 있다. 유엔은 앙골라평화협상이 실제적인 휴전으로 결실을 맺을 경우 평화유지군을늘릴 방침이다. 가드 야아코비 유엔주재 이스라엘대사는 이 문제를 유엔의 코피 안난 평화유지활동담당 사무부총장과 논의했다.
  • 핵물질 전용여부 확인 초점/IAEA사찰 어떻게 이뤄지나

    ◎전문가 6∼7명 7개시설 점검/감시장비 교체 등 2주이상 소요/미신고시설 빠져 핵무기개발 확인 한계 북한이 1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전격 수용키로 함으로써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번의 사찰수용은 북한이 최근 그들에 대해 경제·외교적 제재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단 국제사회의 압력을 비껴가는 전략적후퇴를 선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계속 버틸 경우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은 물론 체제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대 「사건」이 초래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또 하나 미국이라는 「슈퍼파워」행정부안에 대북강경기류가 일기 시작하면서 자칫 미국과의 직접대화등 지금까지 얻어놓았던 것을 일거에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강했던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핵안전조치의 일반규정준수를 의미하는 「전면적이고 특별한 사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북한핵문제는 지난해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이전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향후 NPT체제로 완전복귀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임은 물론 절차와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의 사찰수용에 따라 미국과 북한은 우선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 추진문제등 후속논의에 들어갔다.IAEA로서는 사찰단을 파견하는 한편 21일 열리는 올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향후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북·미 3단계회담과 관련해서는 한·미양측이 제시한 전제조건,다시말해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IAEA에 의해 확인이 될 수 있느냐는 문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남북한간 특사교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겠느냐는 문제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지금까지 한·미양국정부의 북한핵에 대한 평가를 감안하면 일단 사찰시행과정에서 「의심스런 부분」에 대한 사찰의 한계가 자연스레 떠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북한 특사교환도 마찬가지다.북한은 이미 지난해 10월 팀스피리트훈련을 빌미로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한간의 실무회담을일방적으로 파기해버린 「전력」을 갖고 있다. 남북한간,북·미간 대화과정에서 핵사찰을 넘어서는 고도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다시 장애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IAEA는 이번주 안으로 사찰단을 출발시킬 예정이나 사찰활동에 통상 2주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빨라야 3월초쯤에나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점검이 끝나게 될 전망이다.북한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이번 이사회에서는 사찰단이 돌아와 「기술적 판정」을 할때까지 유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6∼7명으로 구성되는 사찰단은 각 전문분야별로 북한의 7개 핵시설에 대한 핵물질의 전용여부를 확인하고 감시카메라의 필름교환및 배터리 교체,기타 봉인의 확인·점검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북한에 대해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이 유지되고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더라도 정상사찰문제를 포함한 NPT체제로의 완전복귀가 여전히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북한으로서는 이번 수용으로 일단 상당한 시간을 다시 번 결과가 됐고 향후 영변주변의 미신고시설 사찰문제등을 계속 카드로 횔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때문이다.
  • “상록수부대 철수경비 유엔서 부담”(국무회의:8일)

    ◎마지막 화요각의… 내주부턴 월요일에 설날연휴 때문에 평소 보다 이틀 앞당겨 화요일인 8일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는 재무부의 농어촌특별세법제정안등 21개의 안건이 처리됐다. 상오 10시에 시작된 각의는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이회창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가 길어져 정재석경제부총리의 주재로 진행됐다.이총리는 상오 11시 회의가 끝날 즈음 도착해 회의를 마무리지었다. ○…한승주외무장관이 안보장관회의에 참석해 대신 나온 홍순영외무부차관은 오는 4월 안으로 소말리아에 파견돼 있는 상록수부대를 전원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보고. 홍차관은 『현지 사정이 파견 때와 크게 달라진 데다 우방국들의 전투부대도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록수부대의 활동지역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현지에서 받았으나 이동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기간도 2개월이나 걸려 처음 예정보다 앞당겨 철군키로 했다』고 밝히고 『철수경비는 유엔에서 부담한다』고 설명. 이와 관련,정준호국방부차관은 『각각 1천명 정도 규모의 소말리아 무장세력 2개파가 수도인 모가디슈를 주전장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투가 본격화되면 모가디슈의 공항과 항만등 주요시설이 봉쇄돼 철수가 어려워지는 만큼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조기철수가 바람직하다』고 첨언. ○…경제기획원의 직제개편안과 관련해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일부 직제내용이 부처의 기능과 중복되고 있다』면서 수정해 줄 것을 요구. 서장관은 『경제기획원의 직제개정안에서 복지생활과의 업무 가운데 「국민연금등 국민생활의 질적향상을 위한 복지제도의 발전」과 「노령화·여성참여와 관련된 시책의 조정」등은 보사부 업무와 중복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 이에 대해 정부총리는 『경제기획원은 가능한 각 부처의 업무와 중복되는 기능을 폐지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서장관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피력. ○…이날 각의에서는 국무회의규정개정안을 의결,매주 목요일에 열리던 정례국무회의를 월요일로 소집일자를 조정.이와 함께 차관회의도 화요일에서 목요일로 변경.이에 따라 다음주 제7회 국무회의부터는 월요일에 소집될 예정. ▲농어촌특별세법제정안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 ▲에너지및 자원사업특별회계법제정안 ▲석유사업법개정안 ▲석탄산업법개정안 ▲광업법개정안 ▲한국석유개발공사법개정안
  • 이병대국방(신춘정가/주역들의 행보는…:10)

    ◎“군 신뢰회복” 박차… 휴일없는 강행군/율곡재감사 등 잇단 불신씻기 처방/4월정기인사 「하나회」 처리 관심 『군은 지금 전쟁과 같은 비상시국에 놓여 있다.하루빨리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 군의 본임무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 이병대국방장관은 지난 11일 육·해·공군본부가 자리잡은 계룡대를 초도순시하는 자리에서 이처럼 군의 현위상을 진단하고 처방전을 제시했다. 이장관의 이같은 군에 대한 상황인식이 이날 처음 밝혀진 것은 물론 아니다.지난해 12월21일 권령해전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후 기회있을 때마다 군이 불신을 받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곤 했었다. 『앞으로 2주일 안에 국방업무를 파악하고 그 다음에는 새로운 군의 출발을 위해 힘을 쏟읍시다』 이장관은 자신의 취임 6일뒤 임명된 정준호국방차관과 이같이 다짐하고 신년연휴와 공휴일에도 출근,현황파악을 위해 말그대로 「발에 땀이 나도록」뛰고 있다. 장관 취임직후 가진 이례적인 「면알식」에 이어 무기도입사기사건과 관련한 검·군합동수사부 발족,율곡등 5개사업 재감사,율곡제도개선위원회 출범,각군 순시등 숨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무기도입사기사건으로 국민의 군에 대한 불신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취임한 그는 면알식에서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일문일답식으로 『그것도 모르고 무슨 일을 하나요』라며 핀잔을 주고 이같은 장면을 언론에 공개,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그러나 이장관은 일에 열심이다 보니 간혹 지나친 「돌출성」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밤낮없이 뛰다보니 하루 양말을 세켤레나 갈아신어야 한다』며 국회 국방위 답변에서 구두를 벗고 발을 들어 보인 일이 그 중 하나. 그럼에도 이장관을 과거부터 잘 알고 있던 군의 선후배들은 이장관에 대해 『사심없이 군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며 대부분 지지를 보내고 있다. 취임 한달이 채 못된 이장관의 행동은 잘 지켜보면 일관된 흐름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군의 불신요인을 적극적으로 해소,국민의 신뢰를 회복한 뒤 본격적으로 군의 안정과 장기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을 기울이려는 것이다. 『지금 미국과 북한이 핵문제를 놓고 직접 협상중이고 일본은 무장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도 등소평이후 커다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측되는등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으나 국내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정책을 차분히 구상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최근 이장관은 국방장관 본연의 임무보다 지엽적인 일에 매달려야 하는 안타까움을 털어 놓기도 한다. 한마디로 군은 「국내의 급한 불」을 끄고나면 시야를 넓게 국제무대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정책방향의 제시인 셈이다. 따라서 이장관이 그동안 취해온 행동들은 군이 국내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안보위협요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장관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나회」출신인 이장관이 오는 4월 정기인사에서 『하나회라도 개혁에 적극 동참하는 경우 구제하겠다』는 권전장관의 방침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 공사장서 불피고자다 인부 2명 질식사

    【수원=조덕현기자】 28일 하오1시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신도시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아파트신축공사장에서 작업인부 6명이 밀폐된 방에서 불을 피우고 낮잠을 자다 질식,김종탁(51·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이은수씨(64)등 2명이 숨지고 정준천씨(46·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등 4명은 강남시립병원등지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동료인부 이상덕씨(58)에 따르면 이날 점심식사후 6명이 합판으로 임시설치한 방에 낮잠을 자러 들어간뒤 작업시작때까지 나타나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모두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밀폐된 방안에 있는 페인트통에서 불이 타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이들이 추위를 쫓기위해 불을 피우고 잠을 자다 산소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김 대통령,당정 요직발탁 배경 설명

    ◎“개혁·청렴·능력이 사람 쓰는 기준”/“장악력·추진력 갖춰 경제통솔 적임”/정 부총리/“하나회지만 핵심밖… 성실한 학구파”/이 국방 김영삼대통령이 당정개편의 인선기준과 특정인사의 발탁배경등을 스스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인선의 기준이 제일 먼저 개혁성이었으며 다음이 청렴성·능력 순이었다고 설명.김대통령은 『지난번 조각때와 달리 이번에는 대상자에 대해 철저한 실사를 거쳤다』고 밝히고 『능력으로 말하면 아무리 있어도 발휘를 못하는 사람이 있는만큼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하나회출신 이병대전보훈처장의 국방부장관 기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그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인데,사람이 아주 성실하고 학구적이며 공부하는 체질』이라면서 『하나회라고는 하지만 핵심이었다면 중장에서 옷을 안벗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김대통령은 『그는 핵심이 아니었고 하와이총영사로 나가 있는 것을 취임후 보훈처장으로데려왔다』고 밝히고 『보훈처장이란 자리가 과거에는 민원인들에게 자기방을 빼앗기고 과장실이나 다른 방에 가 있어야 했는데 그는 임명되면서 자기자리를 차고 앉은 사람』이라고 그의 장악력을 높이 평가. 김대통령은 국방대학원교수 출신의 정준호국방차관의 기용에 대해서도 『군을 아는 민간인을 골라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군을 모르는 민간인은 차관으로 가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고,군인출신을 차관에 기용할 수는 없었다』면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 정재석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에 대해서도 김대통령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정장관은 개혁의지가 있고,깨끗하며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었다.특히 장악력이 있고 추진력을 갖춰 경제부처를 장악하는 데는 적격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가 전날 구체적인 당직거명 없이 「중요한 직책」이라는 언질만 받았다는 일부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이 모르고 쓴 이야기』라고 일축.김대통령은 『정확하게 당사자들을 만나 직책을 거명하면서 이 중요한 직책을 맡아달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언론은 모두 흥미본위로만 썼더라』고 유감을 표시하기도.
  • YS측근 주요포스트 포진/차관급 25명 인사내용과 의미

    ◎친정강화속 국제화·실무혈 중용/지사교체는 95단체장 선거 고려/공직사회 사기높이려 내부승진 많아 27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서는 업무능력이 인선의 최우선 원칙이었다. 새해부터 시작될 우루과이라운드체제에 대비,국제화·개방화를 이끌어 가는 중추인 차관급에 실무형을 대거 포진시켰다고 볼수 있다.「행정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이번 인선의 요점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대부분이 내부승진으로 채워졌고 외부에서 온 인사들도 행정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경재공보처차관과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은 순수행정관료출신은 아니나 청와대공보수석,평통사무차장을 맡아 이미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인사들이다.김영순정무2차관이 당에서 발탁되었지만 부처업무의 특성상 무난히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대교수에서 전격기용된 정준호국방차관의 행정수행능력은 아직 미지수이나 오랜 국방관계연구로 군의 현대화와 개혁에 일조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문민학자출신의 국방차관기용은 무기사기사건으로 침체되어 있는 군에 활기를불어넣으려는 시도로도 보인다. 이번 인사의 또하나의 특징은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인물이 다수 등용됐다는 점이다.이회창총리,최형우내무장관으로 대표되는 국무위원들이 너무 사정분위기를 표출,전체적으로 내각이 딱딱한 느낌을 주는게 사실이다.이번 차관인사결과 부처 내부에서 친숙한 인물들이 등용돼 장관과 부하직원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윤활유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1급의 차관승진으로 자리가 생긴 부처는 후속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관급과 마찬가지로 김영삼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주요 포스트를 장악,내각에 대한 김대통령의 친정체제를 강화시켰다.한리헌경제기획원·김문체부·이공보차관과 김시복국가보훈처차장,남정판평통사무차장등이 모두 김대통령의 「대통령만들기」에 진력했거나 새정부들어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필한 인사들이다.이들은 차관회의를 활성화시키고 김대통령의 개혁이념을 내각에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예상된다. 차관급 인사에 이총리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한 것 같다는 느낌도 주고 있다.이효계내무차관,남평통사무차장과 이흥주총리비서실장이 총리실에서 근무하다 영전하거나 자리를 옮겼다. 시·도지사 인선은 예고됐던대로 95년 자치단체장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태권충남지사,구용상전남지사는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지역신망도 있어 지사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면 도지사선거 공천도 바라볼수 있으리라 여겨진다.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새정부 사정작업의 핵심이었던 김혁혁경남지사의 도백 발탁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상용강원지사도 선거때만 되면 여당공천가능성이 거론되던 인사로 역시 단체장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생각된다.조해령대구시장,우명규경북지사는 내무부와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로서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지방행정조직을 다지고 강화하는 역할이 맡겨졌다.
  • 차관·시도지사 등 25명 인사

    정부는 27일 경제기획원차관에 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는등 6개부처의 차관과 차관급 8명,청장 2명,정부산하단체장 1명등 모두 17명에 이르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구직할시장에 조해령내무부기획관리실장을 승진발령하는 등 8개 시·도지사의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내무부차관에는 이효계국무총리비서실장,국방부차관에는 정준호국방대학원교수,문화체육부차관에는 김도현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사무차장이 임명됐다. 노동부차관에는 강봉균노동부대외경제조정실장,공보처차관에는 이경재전청와대공보수석비서관이 기용됐다. 차관급인 법제처차장에는 박송규법제처법제조정실장이,국가보훈처차장에는 김시복청와대정무비서관,정무2장관보좌관에는 김영순민자당여성국장이 발령됐다. 이와 함께 관세청장에 김용진재무부세제실장,농촌진흥청장에는 김광희농림수산부제1차관보,국무총리비서실장에는 이흥주총리행정조정실제1행정조정관이 임명됐다. 정부는 공정거래위원장에 오세민경제기획원기획관리실장,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는 윤한도경남지사,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사무차장에는 남정판국무총리정무비서관,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신동진감사원사무차장,토지개발공사사장에는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을 임명했다. 이날 대구직할시장에는 조해령내무부기획관리실장,강원도지사에는 이상용전건설부차관,충남지사에는 박태권문화체육부차관,전남지사에는 구용상전광주시장이 임명됐다. 공석중인 경북지사에는 우명규서울시부시장,경남지사에는 김혁규대통령사정비서관,제주지사에는 신구범농림수산부기획관리실장,서울시 부시장에는 이원택서울시상수도본부장이 발령됐다. 이번 인사로 최인기내무·이수휴국방·김훈기노동부차관과 김세신법제처차장,김정숙정무2보좌관,김경태관세청장,이판석농촌진흥청장,박해준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의익대구시장,함종한강원·이동우충남·이균범전남·우근민제주지사등이 각각 공직을 떠났다. 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이날 『이번 인사는 정부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실무능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밝히고 『특히 행정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 정준호 국방부차관(신임 차관급 프로필)

    ◎마당발 별명의 국내파 국방학자 20여년간 국방대학원 교수로 근무한 국방관련 순수 국내파 학자. 지금껏 국방차관이 군관련 인사나 관료출신이 임명돼온 점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대인관계가 넓고 호감을 줘 마당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주로 국내 안보환경의 변화와 국내안보대응문제를 연구,많은 저서를 갖고 있다.취미는 테니스.부인 김수경씨(46)와 1남1녀. ▲인천(56)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정치학박사 ▲한국외국어대·인하대강사 ▲국방대학원교수(국제정치)
  • 군관계자 공모여부 집중수사/무기수입사기/국방부·검찰

    ◎주광용씨 미체류… 강제송환 추진/민간인 등 7명 출국금지 요청 국제무기도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검찰부(부장 홍순기소령)는 17일 포탄구매실무담당자 및 전·현직결제권자,은행직원,무기중개상등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방부는 수사결과 업무상배임및 공모혐의가 발견될 경우 관련자전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홍검찰부장은 이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현재 검찰관 3명이 투입돼 ▲업체선정경위및 신용조사여부 ▲입찰관련 규정준수여부 ▲납기연장경위 ▲대금결제과정에서의 선적서류하자 유무등을 포함해 국내외무기상과 군수본부·은행직원간의 공모여부를 캐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부는 또 16일자로 당시 구매계약에 관여했던 ▲군수본부 외자처장 윤삼성육군대령(49) ▲외자2과장 도종일해군대령(46) ▲외자운영과 군무원 4급 이명구씨(45) ▲외자2과 군무원 6급 양영화씨(41)등 군관계자 4명과 국내무기상인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52) ▲내외양행대표 민경언씨(52) ▲다성상사대표 이희갑씨(47)등 민간인 3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검찰부는 이와 함께 외환·주택·상업은행 담당자 4명에 대해서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부는 90㎜포탄의 도입계약은 지난 88년11월24일 군수본부와 미국의 무기상인 PCT사간에 처음 체결됐으며 다성상사가 PCT사의 국내대리인으로 계약을 중개했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PCT사와 FEC사간의 수익자변경경위및 절차준수여부등을 조사하고 있다. PCT사는 계약체결이후 90㎜포탄이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자 내외양행을 국방부에 소개,신용장상의 수익자가 프랑스의 FEC사로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울지검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이날 국방부군수본부 계약담당실무자인 이모서기관과 검찰관박모중령을 고발인 대리인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 15일 일본으로 나간 주씨가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확인,미국정부의 협조를 얻어 주씨를 강제귀국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사가 17일 하오 현지호텔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후앙씨는 지난 12일 이호텔에 투숙한뒤 16일 저녁(현지시간)퇴실수속을 마치고 나갔다는 것이다. ◎불협조 공식 요청 정부는 국방부 무기거래사기사건과 관련,주한프랑스대사관과 프랑스정부측에 사건내용을 통보하고 진상조사와 수사등 정부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고 서현섭외무부구주국 심의관이 17일 밝혔다. ◎불,“에피코사 수출신청 안해” 【파리 AFP 연합 특약】 프랑스 국방부는 17일 한국정부로부터 국제무기도입 사기회사로 지목받고 있는 에피코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리들은 에피코사가 무기수출에 필요한 정부의 3개 허가절차를 전혀 신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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