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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산업대 총장 강두식씨 재임명

    학교법인 정은학원(이사장 강정준)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전북산업대 제3대 총장에 강두식(69) 현총장을 재임명했다.
  • 체인지/하이틴 영화 오랜만에 등장

    ◎고교생 정서·생활 솔직·코믹하게 그려/모범 여학생·열등 남학생… 뒤바뀐 성을 체험/고교생 흡연·데이트 장면 등 자연스레 등장/김소연·정준 깜찍한 연기… “잘만든 작품” 평가 고교생의 정서와 생활을 솔직하고 코믹하게 그린 영화 「체인지」가 18일 개봉한다.이 영화는 「말썽꾸러기 남학생과 모범 여학생의 몸이 바뀌어 서로 상대방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이란 가정에서 출발한다. 남학생 강대호(정준 분)는 학년 전체 600명 가운데 석차가 500인 열등생.체육교사이자 선도부 주임인 「미친 개」선생(이경영)에게 걸릴 때마다 쥐어박히지만 착하고 명랑하다.주먹깨나 쓰는데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싸움도 자주 한다.본인의 꿈은 록가수가 되는 것. 여고생 고은비(김소연)는 전체 5등쯤의 성적에 부모·교사 말을 잘 따르는 모범생.게다가 얼굴도 예뻐 자부심이 대단하다.따라서 대호같은 열등생은 평상시 쳐다보지도 않는다. 「소 닭 보듯」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학교 문을 함께 나서다 벼락에 맞는다.깨어보니 대호는 은비 몸으로,은비는 대호몸으로 뒤바뀌었다.이에 따라 학교와 집에서 갖가지 해프닝이 일어난다는 것이 기둥줄거리. 서로 다른 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 두 사람은 신기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편을 느낀다.또 은비는 「공부 못하는 학생」도 친구이며 그들이 학교에서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지를 깨닫는다.학교 축제 때 「미친 개」선생의 눈을 속여 록콘서트를 갖는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와 여자,모범생과 열등생 같은 갈등·대립 요소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화해로 마무리지어진다. 영화는 재미있으면서도 가끔은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MBC­TV PD로 이번에 스크린에 데뷔한 이진석 감독은 이 시대 고교생들의 모습을 사실대로 보여준다.가령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거나,남녀 고교생이 데이트하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주연인 김소연·정준은 물론 학생 역으로 나오는 배우들이 실제로 대부분 고교생이란 점이 사실성을 살리는데 큰 보탬이 됐을 듯 하다.특히 남학생의 행동·정서를 연기한 김소연과,반대 역을 제대로 소화한 정준은 칭찬받을 만하다. 이밖에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연기자들이 조연·단역을 맡아 등장하는 것도 볼거리이다.조형기·이근희·임현식·박원숙·유인촌·박정수·김민종은 교사나 가족 역으로,변우민·권해효·이정섭·박중훈·김혜수·권해효·이정섭은 카메오로 「반짝 출연」한다. 지난 70년대 우리 영화계는 「진짜 진짜 잊지마」 「너무 너무 좋은거야」 등 히트작을 잇따라 내면서 하이틴영화 붐을 일으켰다.그 전통은 80년대 말 일부 청소년영화 제작으로 이어지는듯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이제 모처럼 잘만든 청소년영화 「체인지」가 청소년영화 붐을 되살릴지 영화계는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
  • 천정부지 국내 그림값/“거품빼기” 조용한 시도

    ◎외국작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경쟁력 높이게 국내가 70∼80선 적당/‘96국제미술제 「달러화 공시제」 큰 성과 내년 본격적인 국내 미술시장 개방을 앞두고 외국 작가들과 한 저울대에 오를 우리 작가들의 경쟁력에 미술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작가들의 그림값은 외국의 세계적 대가를 제외한 일반적인 외국작가들의 작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것이 사실.따라서 외국 화상들과 작가들이 국내 미술시장에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올 경우 합리적인 가격자체가 정비돼있지 않은 국내 미술시장에서 우리 작가들의 작품이 얼마만큼 기존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미술계 관심사다. 이같은 관점에서 최근 열렸던 서울국제미술제는 작품값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현실화 측면에서 적지않은 의미를 가졌다. 주최측인 화랑협회가 내세운 조건에 따라 외국 화상들이 배제된채 국내화랑이 초대한 일부 외국작가 작품들만 한국작가들과 우열을 겨룬 절름발이 국제미술제였지만 미술시장 개방에 앞서 우리 작가들의 대외 경쟁력을 가늠해 본 전초전 성격의 자리로는 일단 한 몫을 했다.특별전에 국한하긴 했으나 차세대 작가로 분류되는 국내외 30∼40대 유망작가들의 작품값을 모두 달러화로 표시한 점과 외국작가의 경우 초청하는 국내 화랑측이 철저히 전시계약서를 작성토록 한 것들이 바로 관심의 초점이 됐던 부분이다. 우선 작품값의 달러화 표시는 작가와 화상,그리고 주최측인 화랑협회간 조정에 따라 외국작가와 어느정도 견줄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유명작가에 따라선 부르는게 값일 수도 있는 국내 작품값 관행을 허무는 차원에서 볼때 파격적인 시도로도 볼 수 있다.달러화 시금석에 오른 국내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가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같은 연령층 유명작가 작품값의 70∼80%선에서 책정,국제시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따라서 이 국제가격이 화랑들과 공식 계약을 맺어 통용될 경우 국내외 모두에서 거래될 수 있는 실질적 공식가격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미술제 성격자체가 처음 준비때와는 크게 바뀌는 등 잡음이 적지 않았던데다 홍보기간이 짧아일반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탓에 H미술관 등 3개 미술관에서 30점 정도를 구입한 것을 제외하면 작품매매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아 국내외 작가들의 경쟁력 가늠 차원에선 별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그러나 이같은 달러화 공시가격으로 국내외 작가를 한자리에서 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선 참신한 시도로 받아들여졌다. 이같은 관측은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누리는 유명작가라 하더라도 외국 미술시장에선 인지도가 낮아 국내만큼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실정에서 우리 작품값의 거품을 걷어내는 첫 단추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작품값의 달러화 공시와 함께 이번 미술제의 성과는 화랑과 작가간 전시계약서 작성이랄 수 있다.이 전시계약서는 그동안 주먹구구식 계약으로 인해 실제 작품값이 어느 선에서 책정됐는지,그리고 화상들의 이익이 어느 선인지 사실상 구별이 쉽지않았던 관행으로 볼때 국내시장의 작품값 정비 차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주장이다. 정준모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은 『이번 미술제의 달러화 가격대는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으로 본다』면서 『이번 미술제의 성과를 토대로 미술시장 개방에 대해 국내 미술계를 살려나가기 위해 화랑과 작가들이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형성에 공동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대 수석 박정준군

    경찰대학(학장 이수일)은 12일 97학년도 합격자 120명을 확정,발표했다. 전체수석은 1천점 만점에 914.4점(수능 342.9점)을 획득한 박정준군(17·춘천고3)이,여자수석은 장미나양(18·한영외고3)이 각각 차지했다.합격자의 수능 평균점수는 308점이다.
  • LG그룹 임원 260명 인사단행

    ◎LG건설 사장 신승교씨/LG애드 사장 이인호씨/엔지니어링 사장 박찬민씨/할부금융 사장 심석주씨/정유판매 사장 구진회씨/종합기술 원장 김창수씨 LG그룹은 10일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사업문화단위(CU)장 3명을 포함,사장 5명을 교체하고 사장 6명을 승진임용하는 등 248명의 승진인사를 비롯,260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이날 인사에서 LG상사 박수환 사장과 금속 이정성 사장,LG화학 생활건강CU 최영재 사장 등 CU장 3명을 퇴진시키고 엔지니어링 홍해준 사장,투자신탁 최승락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위촉했다. LG상사 대표이사 겸 CU장에 이수호 부사장,금속 대표이사 겸 CU장에 최구명 부사장,화학 생활건강 CU대표이사 겸 CU장에는 조명재 부사장이 각각 발령됐으며 엔지니어링 사장에는 박찬민 부사장이 승진발령됐다. 또 신승교 건설·엔지니어링CU장 겸 건설대표이사 부사장,이인호 애드CU장 겸 대표이사 부사장,심석주 할부금융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구진회 정유부사장은 정유판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그룹 차원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그룹 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김창수 LG전자 기술원장이 사장급으로 승진·임명됐고 투자신탁 대표이사에는 서경석 부사장이 발령됐다. 상무급 2명과 이사대우급 3명 등 2단계 승진자 5명과 부사장급 4명,전무급 9명,상무급 5명,이사급 3명 등 21명이 조기승진,총 26명을 발탁승진했다.이사대우로 승진한 건설 유정준 부장은 34세로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됐다. 구본무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사장인사는 재임기간중의 업적을 계량화한 평가와 능력·리더십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화학 김광령 △오웬스코닝 대표이사 안치민 △정유 조방래 △정유판매 이영섭△전자 한홍광△산전 박충헌 장병우 △반도체 백광선 △정보통신 대표이사 송재인 △정보통신 김익부 △기공 대표이사 박영하 △엔지니어링 정효조 △상사 허승조 △건설 장세문 △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 이윤호 △회장실 남용 ◇〈전보〉△화학 이광현 △카드 이헌출 △할부금융 정광수 △회장실 강유식 ◇승진 〈전무급〉 △화학 김정만 정동진 노기호 △정유 김건중 명영식 △전자 임세경 우남균 △소프트웨어 이해승 △산전 문길구 △반도체 구덕모 이희국 △정보통신 최용일 △텔레콤 임영민 △전선 이수홍 양창규 한동규 하영탁 이범순 △상사 이상모 △건설 이수조 김용화 △유통 민병직 유지현 △증권 정충교 구자렬 △카드 안덕환 △회장실 김갑렬 〈전무선임〉 △엔지니어링 김성호 ◇전보 △반도체 구본준 ◇승진 〈상무급〉 △화학 허원구 김종팔 송지용 △정유 김하수 박원표 정천수 △전자 황일훈 신광수 이덕주 손진방 △산전 김용철 임계영 △하니웰 이의백 △반도체 배영표 최성현 △정보통신 이정률 △텔레콤 이수연 안병욱 △전선 김영식 한욱 박선규 서상목 △금속 이홍근 이정하 △상사 금병주 김태오 △건설 박수식 박윤식 △엔지니어링 조용철 △유통 윤종태 김건 △애드 신용삼 △LG­EDS 박동기 △증권 김계철 △카드 조재웅 △종금 박무수 이동률 △스포츠 권혁철 △선물 박기환△회장실 구본걸 박동창 〈선임〉 △건설 이상권 ◇전보 △상사 손만석 ◇승진〈이사급〉 △화학 김한섭 홍덕기 △석유화학 유준희 △화학 송병화 최석원 △정유 유현주 김종호 우상용 △정유판매 이한준 △전자 평태홍 박영용 방효상 손일봉 김영하 황운광 구자용 박부용 윤상한 윤홍식 △전자부품 박창희 △산전 고명식 백남칠 △반도체 김동찬 구자민 △정보통신 이경 정인근 이종구 △정밀 주수중 △전선 김영춘 이광호 △금속 박명흠 △상사 안경호 김종수 △건설 석창수 송갑호 맹원재 민병학 김성진 △엔지니어링 강학기 김재수 △백화점 조한용 최건 △애드 이승헌 △LG­EDS 김정근 △증권 김용언 △화재 이기영 이일석 이종업 △한무개발 서홍구 △회장실 김동헌 △전략사업개발단 하성덕 〈선임〉 △텔레콤 임병용 ◇전보 △의료보험 김선근 ◇승진 〈이사대우급〉 △화학 김유영 한태수 노소현 이남령 손부근 박희갑 임남신 △실트론 유학도 △화학 양재현 김형수 서석수 김홍입 윤명석 △정유 강호연 정진욱 서윤석 이광현 박영호 박평남 김만기 정승철△정유판매 권중철 △전자 문중태 임길포 김한수 한만진 이상영 김정하 최철기 김영호 손정일 이관무 박형욱 권영수 이광우 김창권 최병무 김우렬 황재일 유영민 △전자부품 김동범 △산전 김동호 임철근 박동원 최영택 △반도체 김갑술 김우식 이찬희 홍성관 안진홍 △정보통신 허영무 구자웅 유재문 박성현 △텔레콤 이우성 박장호 김윤관 △정밀 박영식 조동환 △전선 이주석 김영환 정은택 이창수 배정태 박상범 이태식 △금속 백재현 심재일 조현준 △상사 김현수 오병수 조정규 정영한 △건설 박준원 김재형 차천수 유형선 김영근 윤태현 유정준 김곤 김익겸 김동규 △엔지니어링 서정일 최형욱 주정규 박대호 △유통 김영돈 강호정 배정현 △백화점 이창훈 △LG­EDS 김재수 △LG증권 박광주 이성훈 △화재 조원학 민한식 김우진 △카드 김한근 △할부금융 홍한표 윤인걸 △레저 남상건 △창업투자 김홍채 △전략사업개발단 서윤원 △종합기술원 연기학 ◇전보 △상사 황순기
  • 34세 최연소 이사 유정준씨

    ◎미서 회계사 활동… 해외사업 기획력 탁월 34살의 나이에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유정준 LG건설 이사대우.91년 맥킨지 서울사무소 설립멤버로 참여,이듬해 첫 고객으로 LG건설과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올 1월 아예 LG건설 자문역(부장급)으로 자리를 옮겼다.해외사업기획에 필수적인 금융·법률적 지식·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1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실력파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현지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빅식스로 꼽히는 미국의 들로이트 앤드 튜시사의 선임회계사로 4년간 뉴욕에서 활동했다.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로 옮겨 4년간 경영컨설팅에 참여,경험의 폭을 넓혔다. 승진소식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뿐 아니라 건설부문에서 승부를 걸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무면허 음주운전­뺑소니/농구선수 허재 구속

    ◎세번째 음주운전 적발… 「신은경 파문」이어 충격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농구스타 허재씨(31·기아자동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허씨는 지난 23일 상오 3시5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금강사옥 앞길에서 술을 마신 채 무면허로 자신의 포텐샤 승용차를 몰고가다,정지신호로 대기중이던 서울 33바 4366호 쏘나타 택시(운전사 서정준·39)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지난 93년과 95년에 이어 세번째이나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첫번째다. 특히 허씨는 지난 19일 새벽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다가 「공인」이라는 이유로 풀려난 탤런트 신은경씨(23)의 경우와 똑같아 법원의 처리여부에 지대한 관심이 쏠려 있다. 허씨는 음주운전 말고도 그동안 여러차례 술 때문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물의를 일으켜 이번 사건으로 선수생명 자체를 위협받는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대한농구협회로부터 애틀랜타올림픽에서의 음주로 받은 징계가 풀린지 16일만에,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에 일어나 농구계에서조차 강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허씨는 구속과 관계없이 협회와 소속팀 차원에서의 제재가 불가피해,일단 오는 12월3일부터 시작되는 96∼97농구대잔치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2월1일 출범하는 프로농구 원년리그 참가도 불투명하게 됐다.
  • 대입원서 PC통신 접수/유니텔 새달 개설… 인하전문대 시범운영

    ◎학생부 점수 등 직접기재… 추후 진위확인 올 입시부터 수험생들은 PC로 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다. 상용PC 통신망인 「유니텔」은 다음달 중순 대입원서 접수 서비스를 개설한다.전용회선이 아닌 PC통신을 이용한 원서접수는 처음이다. 올해는 우선 인하전문대에서 시범 운영된다. 원서를 접수시키는 방법은 「유니텔」통신망에서 「입시혁명」이란 이름의 방으로 들어가면 지원 대학의 원서 양식이 펼쳐진다.서식에 맞춰 기재한 뒤 해당 대학으로 전송하면 끝이다. 대입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무한정으로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원서값 2천∼5천원은 모두 무료다. 통신망 원서에는 사진을 붙히는 난이 없다.학교생활기록부 점수도 수험생 자신이 입력시키지만 조작 위험은 없다.일단 합격하면 사진,학생부 원부를 학교에 제출해야 하고 이때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유니텔」측은 홍보를 위해 PC통신으로 원서를 접수한 뒤 학과 수석을 하면 별도의 장학금까지 준다. 인하전문대 정준헌 교무처장은 『이번 입시에서는 지원자의10% 정도가 통신접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학사행정 때문에 대학측의 호응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 북·미 뉴욕서 2차접촉/“아직도 제자리걸음”

    ◎이형철,평양훈령 지녀 한·미 일말의 기대/“남측 유죄” 역공세 편뒤 “귀국하겠다” 생떼 뉴욕을 방문중인 북한 외교부의 이형철 미주국장과 미 국무부의 마크 민튼 한국과장은 지난 24일에 이어 30일 2차접촉을 갖고 잠수함 사건이후의 남·북한,미·북 관계를 정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지난 24일 전달한 기본입장을 되풀이 했을 뿐이라고 한 당국자는 전했다. 이형철은 24일의 접촉에서 ▲잠수함 사건은 군의 일부 강경세력이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하고 ▲잠수함 사건으로 미·북 관계가 악화된 것이 유감이며 ▲미·북 관계를 잠수함 사건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리고 싶다는 뜻을 민튼 과장에게 전달했다.이형철은 이와함께 식량 지원과 경제제재 추가완화,중유공급 일정준수등 기존의 전제조건을 계속 제시하며 4자회담을 위한 3국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밝혔다.이에대해 민튼 과장은 잠수함 사건은 기본적으로 남북한간에 발생한 문제이므로 한국정부가 요구하는 납득할 만한 조치가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우리정부는 이형철이 민튼 과장을 만나 소곤거리는 식으로 이번 사건을 어물쩡넘기는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북한 당국이 공개적으로 잠수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조치로 4자회담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회담 직후 이형철은 납득할 만한 조치의 이행과 관련,평양에 청훈했다. 30일 열린 2차 접촉은 이형철이 평양으로부터 전달받은 훈령을 갖고 나온 자리였다.한·미 양국은 북한이 긍정적인 태도로 나와 뭔가 새로운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으나 이형철은 이 자리에서 오히려 『잠수함 승무원을 사살한 남한측이 사과해야 한다』고 역공세를 편뒤 31일(한국시간 1일)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실제로 이형철이 돌아갈지는 불투명하다.북한 당국이 이형철을 뉴욕에 보낸 것은 잠수함 사건이후 쏟아지는 국제적인 비난과 압력을 미국과의 회담을 통해 모면하려는 속셈이었다.북한이 목적했던 성과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면 이형철이 되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북한은 미국측이 붙잡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북한은 미국측에 『미사일·유해송환 협상을 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계속 미끼를 던지고 있다.북한 국경을 넘어간 에반 칼 헌지커 사건에 대해서도 『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계속 미국과의 접촉을 유지하려는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태도가 전형적인 북한의 협상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되돌아가는 이형철을 절대로 잡지 말라』고 미국에 조언하고 있다.상대가 강하게 나가야 입장을 바꾸는 것이 북한이기 때문이다.
  • 중·일 조어도협상 이견/도쿄서 외무차관 회담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과 일본은 29일 도쿄에서 열린 외무차관 회의에서 양국관계를 중시해 나간다는데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현안인 센카쿠(첨각)열도(중국명 조어도) 영유권 문제등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양국간에는 조어도 영토문제 해결을 일시 보류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센카쿠열도에 등대를 설치한 우익단체 단속 등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일본외무성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은 『센카쿠제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문제해결을 보류한다는 합의는 없다』고 반박,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 일·중 차관급회담 오늘 「조어도」 논의

    【도쿄 AFP 연합】 일본과 중국은 29일 도쿄에서 차관급 고위회담을 갖고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문제 등으로 꼬인 양국관계의 회복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는 일본측에서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외무심의관,중국측에서는 당가선 외교부부장이 참석한다. 양국은 80년이후 1년에 한차례씩 회담을 가져왔으나 이번 회담에선 최근 영유권분쟁이 거칠게 일어왔던 동중국해상의 센카쿠열도문제가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 소비자 권익증대 커다란 전기(대전환의 시대:4)

    ◎선진수준 「소비자보호법」 역할 발휘 기대/국제·신용거래서 피해극소화 대책 시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소비자들이 느끼게 될 변화는 상품의 선택기회 확대와 소비자 권익향상의 두가지로 나타난다.소비자로서는 실보다 이익이 많은 셈이다. 첫째는 상품시장개방이 가속화돼 외국상품이 밀려들어와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물건값이 싸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그러나 무역수지와도 관련이 있는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이같은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다.즉 OECD가입이 상품시장개방과는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OECD가입이 시장의 추가개방을 조건으로서 의무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조홍래 세계경제실장은 『OECD가입이 시장개방을 가속화하는데 영향은 미칠 수 있을지 모르나 상품시장의 개방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OECD가입이 자본시장개방과 같이 시장개방에 결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소비자권익 향상에 있어서는 OECD가입으로 커다란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강제성은 없지만 OECD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권고안을 준수하면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국내제도와 법체계가 적어도 현재의 OECD회원국인 선진국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조실장은 『OECD가입이 상품시장개방으로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소비자권익 확대가 역으로 외국상품의 수입을 촉진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소비자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장치가 마련되면 소비자보호에 익숙해져 있는 외국제품들이 유리해진다는 얘기다.가령 자동차안전에 관한 엄격한 규정이 생기면 국산보다는 안전규정준수가 몸에 밴 미국산 자동차가 국내에 쉽게 침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OECD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주요 이슈는 「안전」에서 「거래」로 변화하고 있다.안전의 문제에 있어서는 OECD는 소비자 프리이버시보호,청약철회제도 도입,소비자피해구제 등을 포함한 소비자신용법의 제정과 위해제도의 리콜제도,소비자제품 안전보장제도 등이 80년대초까지 마련돼 회원국들에 권고되었다. 한국은 OECD가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규범을 모두 준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에 따라 시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시행에 들어간 제도들도 있다.지난해말 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해 위해정보 보고기관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91년부터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등에서 리콜제도가 도입됐다.올 4월부터는 모든 상품과 식품으로 확대됐다.그러나 아직 완전 정착단계는 아니다.정부는 특히 소비자제품 안전기준이 품질관리수준에 그치고 있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OECD가입에 따라 리콜제도를 비롯한 각종 소비자보호장치들이 현 OECD회원국 수준으로 완비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것은 또한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안전기준의 설정품목을 확대하는 문제는 「21세기 신경제장기구상」에도 한 과제로 들어있다. 최근 OECD가 소비자분야에서 새로운 이슈로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정보통신혁명에 의한 인터넷 쇼핑 등 국제 전자상거래와 신용카드거래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는 방안이다.안전쪽에 치중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다소 소홀히 다뤄질 수밖에 없겠지만 전문가들은 「안전」과 「거래」분야를 동시에 제도화하고 국제 논의에 참여하는 이중전략을 펴야한다고 강조한다.강성진 한국소비자보호원 수석연구원은 『국제 전자상거래는 급변하기 때문에 한번 국제 조류를 놓치면 계속 뒤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안전분야와 같은 템포로 관련 법규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소비자정책은 OECD회원국들보다 10년은 뒤져있다고 한다.OECD가입은 1∼2년안에 10년의 간격을 없앨 수도 있다.이를 위해서는 OECD내의 논의에 활발히 참여하고 회원국이 정한 규범을 정책개발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손성진 기자〉
  • 표 더얻고도 “억울한 낙선”/14개월만에 시의원 당선

    ◎남원시 재검표 결과 1표차로 승리 【전주=조승진 기자】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상대후보 보다 1표를 더 얻고도 같은 수의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되는 바람에 시의원자리를 연장자인 상대후보에게 내줬던 정준식씨(43·전북 남원시 주천면)가 1년2개월동안의 법정공방끝에 시의원자리를 되찾게 됐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대법관)는 지난 23일 6·27지방선거에서 남원시의원에 당선됐다 재검표결과 상대후보보다 1표가 적어 당선무효결정이 난 노상순씨(60·남원시 주천면)가 전북도선관위원장을 상대로 낸 당선무효결정무효확인소송에서 노씨의 상고를 기각,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따라서 남원시 주천면 시의원은 노씨에서 14달만에 정씨로 바뀌게 됐다.
  • 어린이 뇌혈관 질환 「모야모야병」 새 검사법 개발

    ◎서울대병원 핵의학·신경외과 교수팀/혈관확장제 투여뒤 혀류 단층촬영/병세·수술후 상태 등 정확하게 진단 우리나라와 일본의 어린이들이 주로 걸리는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의 병세와 수술후 효과를 미리 알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점 좁아져서 피가 안통해 환자가 쓰러지거나 뇌가 마비되는 병으로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난다. 일본에서는 환자수가 3천3백여명에 이르며 매년 2백여명이 새로 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명철 정준기 이동수 교수와 신경외과 조병규 왕규창 교수팀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미국 핵의학회에서 이 새로운 검사법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21명의 모야모야병 환자에게 뇌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약품을 쓴 뒤 뇌혈류를 단층촬영한 결과 병세나 수술후 상태등을 미리 알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87년부터 지금까지 1백명의 모야모야병 환자를 2백여회 수술했다. 연구팀은 환자에게뇌혈관 확장제를 투여한뒤 단층촬영하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한 결과 모야모야병이 있는 부위에서는 혈관확장제를 투여하더라도 뇌혈관 확장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발병 부위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방법으로 찾아낸 발병부위에서 뇌혈관 확장이 일어나지 않는 정도를 보면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와 뇌경막동맥 생성유도술 실시후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환자를 수술한뒤 병이 있던 부위에 혈관확장제를 투여,뇌혈류 단층촬영을 해 뇌혈관 확장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면 치료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이교수는 『뇌혈관 확장제를 사용한뒤 뇌혈류 단층촬영을 해보면 정상적인 부위와 그렇지 않은 곳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어 뇌경막동맥 생성유도술을 하기가 쉽다』면서 『앞으로 더많은 사례를 분석,정확한 결과를 알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 발로 뛰는 여야 초선/첫 정기국회 대비 의정공부 분주

    ◎“여름은 없다”/중기 50여곳 마라톤 시찰… 애로 청취/인터넷 「과외」… 북 농업자료 수집 방중 의정준비로 여름을 잊고 지내는 초선의원이 적지않다.오는 9월 열리는 15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이다.지루한 여야대결끝에 처음 치른 지난 임시국회를 돌아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구등의 현장학습은 물론 소속 상임위와 관련한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국당의 강현욱 의원(전북 군산을)은 30일 군산시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연태시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바로 옆 선거구인 국민회의 채영석 의원(군산갑·3선)과 동행했다. 두 도시를 잇는 정기여객선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서다.강의원은 채의원과 백두산을 오른 뒤 다음달 5일 귀국한다. 한 측근은 『지역발전과 의정논의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국당의 다른 초선의원의 움직임도 분주하다.맹형규 의원은 정기국회 이전까지 중소기업 50여곳을 현지시찰하고 업주 1백여명을 만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김기춘·이우재 의원은 소속 농림수산위가 농림해양수산위로 바뀌는 바람에 해양관련 자료를 수집하느라 눈코뜰 새가 없다. 특히 「한백회」회원으로 다음달 2일 중국을 방문할 김의원은 현지에서 북한의 농업관련 자료를 최대한 수집할 예정이다.이의원도 농업단체 관련자들과 함께 중국 현지농업을 시찰하기 위해 29일 중국으로 향했다. 내무위와 예결위에 동시에 속한 이윤성의원은 관련 5개 분야에 대해 각각 전문가를 초빙해 자문을 얻고 있다.일종의 「과외수업」인 셈이다. 안상수 의원은 서민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법률개정안 마련에 더위를 잊고 있다.형량이 지나치게 높은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고가의 인지세로 민사소송을 포기하게 만드는 인지법 등의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올릴 작정이다. 통신과학위원회에 속한 홍인길의원은 인터넷 공부에 한창이다.전문가들과 만나 외국의 입법사례도 연구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의 초선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국민회의 조성준의원은 내달초 삽교호와 아산호·새만금간척지구 등을 둘러보며 환경실태조사에 착수,「발로 뛰는 국감준비」에 들어간다.환경연합등 단체의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구성,공동문제제기및 대책마련도 한창이다. 정호선 의원(전남 나주)은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농촌총각 장가보내기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내달중 여의도 의원회관과 나주시장실에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서울·나주의 처녀·총각의 「이색맞선」을 시도할 계획이다.PC통신을 이용한 「전자신문고」도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국감과 상임위활동에 대비한 「자문단」구성도 눈에 띈다.자민련 조영재 의원은 초고속통신망사업의 문제점을 파헤치기 위해 정부 및 기업의 산하연구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팀 구성에 착수했다.민주당 권오을 의원은 전현직 농수산관련 공무원 및 연구원 등과 함께 정책세미나를 준비중이고 국민회의 김근태 의원은 소장학자를 중심으로 4자회담과 경수로지원 등의 주제를 놓고 「릴레이토론회」를 벌인다. 자민련 지대섭의원은 내달말까지 30쪽짜리의 「월드컵연구보고서」를 작성한다는 목표로 광범위한 자문을 받고 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월남전때 포로·실종/한국인 17명 명단확인

    ◎미 국방부 보고서,장병 7명 행불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국방부는 파월장병 7명과 민간인 등 월남전 당시 실종되거나 포로가 된 한국인 1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들 명단은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담당국(DPMO)이 최근 펴낸 「동남아지역 실종자보고서」에 수록된 외국인 명단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장교2명과 사병5명 등 파월장병 7명은 전원 행방불명(missing)으로,주로 미군부대 군속으로 보이는 민간인들은 8명중 5명은 피랍,2명은 사망,1명은 실종자로 분류돼 있다.나머지 2명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신원불명으로 돼있다. 특히 이는 한국정부가 최근 월남전에서 포로가 된 한국군은 없으며 실종자는 장교1명과 사병2명 뿐이라고 밝힌바와는 큰 차이가 있어 정부차원에서의 보다 정확한 진상규명이 요청되고 있다. 미국방부 보고서에 오른 한국인 실종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인식 대위 ▲조준범 중위 ▲안학수 ▲정준택 ▲이안산 ▲이용순 병장 ▲민경윤 ▲김수근 ▲이길영 ▲이창훈 ▲신창화(피랍) ▲김승모 ▲김흥상(사망) ▲채규창(행방불명) ▲이윤동 ▲박양정
  • 휴게소 집단난투극 7명 5일만에 자수

    【이천=조덕현 기자】 경기도 이천시 휴게소 집단난투극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28일 달아났던 사건 가담자 정준경씨(33·상업·이천시 창전동 453) 등 7명이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살인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하오 6시40분쯤 이천시 부발읍 응암리 경충국도변 응암파크휴게소 주차장에서 야구방망이와 목검 등으로 우종태씨(28·무직·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4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 「준법투쟁?」(외언내언)

    연례행사가 되다시피 한 서울시 지하철의 노사분규가 금년에도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조측의 「준법투쟁」 단계에 들어갔다.근년들어 마치 파업의 전 단계 쟁의방법처럼 등장하고 있는 「준법투쟁」은 그 명칭부터가 일반시민들을 헷갈리게 한다. 노동부는 업무지침에서 준법투쟁을 『노조가 법령과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을 준수하면서 업무의 능률이나 실적을 떨어뜨려 사용자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집단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준법투쟁이 적법한 것이냐의 여부,그리고 평소에는 준법을 않다가 투쟁의 방편으로 준법이 동원된다는 아이러니다. 2년전 서울 시내버스노조가 소위 준법운행투쟁을 했을 때 오히려 시민들이 박수로 환영을 했었다.시내버스들이 과속과 추월,차선위반 등 난폭운전을 않고 얌전하게 운행을 하니 교통질서에도 큰 도움이 됐고 승객들도 시간은 다소 더 걸렸지만 안전하고 편안해 영원히 준법투쟁을 해주기를 바랐다. 지난해 여름 시끄러웠던 한국통신 노사분규때 정시 출·퇴근 등 갖가지 준법투쟁 수법이 등장했었다.보통 잔업거부,집단휴가,구내식당 배식구에 한줄서기,근무시간중 일제히 화장실에 줄서기 등이 투쟁수법으로 동원된다.정식쟁의전의 이런 집단행동은 불법으로 규정된다. 어찌보면 애교스런 이런 투쟁과 달리 지하철노조의 「규정준수운행」은 직접 다수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또 승객의 안전을 볼모로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지하철운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모든 역에서 30초간 정차하기,30분동안 형식적으로 하던 차량안전검사를 2∼3시간동안 실시하기식으로 태업을 하겠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일손부족으로 절반이상의 차량이 안전검사를 받지못한채 운행하는 결과가 된다.노사투쟁은 결국 여론에 의해 승패가 좌우되는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하게 해가며 지지를 얻겠다니 딱한 노릇이다.노조의 권익이 아니라 시민편의와 안전을 위한 규정준수투쟁을 먼저 벌이는 게 순서 아닐까.〈황병선 논설위원〉
  • “공공노조 불법파업 엄단”/「준법투쟁」 주동자도 사법처리/검찰

    ◎한통 등 5곳 “내일 연대파업”/노동부,오늘중 직권중재 회부 검찰은 18일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석치순) 등 공공부문노조가 태업이나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를 엄중 사법처리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서울지검 공안2부(김재기 부장검사)는 서울지하철노조가 냉각기간(19일)이 끝나기 전인 이날 아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노동쟁의조정법을 위반한 「태업투쟁」이라고 지적,전동차지연운행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 석위원장 등 주동자 2∼3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불법노사분규의 주동자와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강경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등 법외단체의 제3자개입행위를 적극 차단하며 단위사업장노조에 침투한 불순세력을 철처히 색출키로 했다. 이와 관련,지난 3월13일 보석으로 석방된 민주노총 권위원장이 「주거제한조건」을 어겼다고 판단되면 보석허가결정의 취소를 서울지법에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사업장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해 일일상황을 점검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신청 최대한 늦춰” 노동부는 18일 서울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5개 사업체 노조의 연대파업움직임과 관련,노사간의 교섭을 통해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9일 상오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서울지하철,한국통신,조폐공사 등 3개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신청키로 했다. 손경호 노동부 노사협력관은 『당초 중노위 심의절차 등을 감안,18일 하오나 19일 상오쯤 직권중재를 신청할 방침이었으나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이 18일 하오 노사교섭을 재개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직권중재신청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근시민 큰 불편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노조가 18일 「준법투쟁」에 들어감으로써 20일로 예정된 5개 공공사업장의 연대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자동차 부품 업계와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쟁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 날 현재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노조가 파업 중이다. 5개 공공부문노조 대표자회의(공로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 날 정부와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20일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지하철 노조는 이 날 상오 9시부터 「규정준수 운행」(준법투쟁)에 들어가 평소 10∼15초 가량이던 전동차의 역당 정차시간을 30초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하오 늦게까지 구간에 따라 열차의 운행이 10∼40분 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공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사무직 사원과 청원경찰 등을 지하철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노조도 이 날 본사를 제외한 3백30여개 지부에서 「정시 출근투쟁」을 벌였다. 평소 상오 8시30분쯤 출근,업무를 준비해 온 한국통신 노조원들은 9시에 일제히 출근,정상업무가 다소 지연됐다.하지만 참여도가 낮아 민원업무처리 등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기계가 지난 17일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이 날 노조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등 사실상 파업에 들어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투표로 파업을 결의했고 쌍용자동차는 조만간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로대 소속 사업장 노조 대표 1백여명은 이 날 하오 5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부와 사용자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였다.〈김환용 기자〉
  • 지하철 노조 오늘부터 준법투쟁/5개 공공노조 20일 파업 확인

    ◎지연운행 불가피… 시민들 큰 불편 예상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석치순)은 18일 오전 9시를 기해 「규정준수 운행」 등 준법투쟁에 돌입키로 결정,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하철노조는 17일 오후 7시부터 20여분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지하철공사에서 사측과 제9차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러나 이날 교섭에서 사측이 그동안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해고자 복직문제와 51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취하문제를 단체교섭의 안건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18일 오후 3시 제10차 교섭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단체교섭 재개에도 불구,기본급 8만7천원 인상과 기술승무수당 정률화,급식비 2만5천원 인상 등을 요구하는 노조와 총액기준 8% 이상 인상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사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협상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지하철노조가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평소 출퇴근 때승객이 몰리지 않는 종점부근의 지하철역의경우 10∼15초씩 정차하는 등 정차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왔으나 이날부터 안전검사를 위해 역마다 30초씩 정차하게 된 규정대로 운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역당 정차시간이 종전 10초 정도에서 30초 가량으로 늘어나고 차량정비시간도 30분에서 2∼3시간으로 늘어나게 돼 지하철 운행시간이 지연되고 운행횟수도 대폭 줄어들게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공공부문 노조 대표자회의(공로대·공동대표 박태주) 소속 42개 사업체 노조대표들은 이날 명동 향린교회에서 비상 대표자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일부터 서울지하철 등 5개 공공부문 노조가 연대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는 한편 정부의 직권중재움직임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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