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준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해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33
  • 일 어선납치 중지 촉구/주일대사 외무성 방문

    김태지 주일한국대사는 14일 일본의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외무성사무차관을 만나 일본측의 일방적인 직선기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한국 어선 나포 행위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김대사는 지난 12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결과에 따른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일본이 설정한 일부 직선기선이 국제법 기준에 맞지 않으며 사전협의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할 수 없고 ▲나포행위를 중지하고 한국 선장을 석방하며 ▲선원 구타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직선기선은 국제법적으로 합당하게 설정됐으며 구속 선장에 대해서는 국내법 절차를 진행시킬수 밖에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 “화염병 없는 천국서 쉬소서”/유지웅 수경 영결식

    ◎아들 이름 부르다 모정은 끝내 실신 지난 2일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다 순직한 전투경찰 고 유지웅 수경(22)의 영결식이 5일 상오 9시 서울 중구 신당1동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광장에서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유가족,동료 전투경찰관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운구행렬이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 유수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적셨다. 고인의 동료인 정준우 수경(22)은 고별사를 통해 『화염병과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거리에서도 우리를 격려해 주던 네가 차디찬 주검으로 누워있다니 무슨 청천벽력이냐』면서 『화염병과 최루탄이 없는 천국에서 편히 쉬라』고 애도,영결식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총리는 『나라를 혼란과 무질서로 몰아넣은 한총련의 폭력시위는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한 폭거요 난동』이라고 지적하고 『비탄과 슬픔에서 떨쳐 일어나 유수경의 순국을 결코 헛된 희생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수경의 어머니 김길자씨(63)는 사위 김한수씨(29)의 손에 의지한 채서 있다가 황용하 경찰청장의 영결사가 시작되자 슬픔을 참지 못하고 유수경의 이름을 부르다 실신,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아버지 유해규씨(67) 등 다른 유족들도 영결식 내내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렸다.큰 누나는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영결식에 참석치 못했다. 유수경의 유해는 상오 10시 영결식장을 떠나 경기도 고양군 벽제에 있는 서울시 장묘사업소에서 화장된 뒤 하오 3시 국립현충원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 황제/이규황 삼성경제연 부사장(굄돌)

    최근 비즈니스 위크와 포춘지는 동시에 타이거 우즈를 표지인물로 게재했다.그는 1997년 4월 14일 오거스타 골프클럽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그가 세운 기록은 벌서 타이거 이전시대와 이후로 골프사를 가를 정도로 풍성하다.1961년 마스터스 대회 이후 21세의 최연소 챔피언이다.유색인종으로는 처음이다. 우즈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움켜 잡았다.이에는 정보화 시대의 덕이 크다.우즈는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사상 가장 많은 4백40만명을 텔레비전앞에 끌어 모았다.무하마드 알리 이래 가장 짧은 시간에 더 광범위한 영향력을 전세계에 동시적으로 발휘하였다.우즈의 재능과 현대 첨단미디어의 행복한 결합이다. 이제까지 너무나 많은 영웅 때문에,다른 운동과 달리 골프는 새로운 스타를 갖기가 어려웠다.그러나 우즈는 스타로 갑자기 탄생하여 골프의 지평을 넓혔다.그의 등극으로 앞으로 백인이건 유색인종이건 남녀노소 누구나 골프를 즐길수 있을 것이다.골프를 칠 생각도 안했거나 노년에나 골프채를 휘둘렀을 50만명의 청소년들이 향후 10년에 걸쳐이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공정한 경쟁을 통한 세대교체는 특히 돋보인다.그는 인종이나 성별,나이등 골프 외적 조건에 관계없이 능력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최고를 이루었다.그리고는 시장진입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젖혔다.자연스럽게 골프제왕의 세대교체가 물흐르듯 이루어졌다. 결국 우즈는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경쟁을 뚫고 정상에 올랐다.정보기술은 그에게 골프산업은 물런 경제·사회 분야에도 큰 영향력을 갖도록 하였다.경쟁과 능력,정보화가 어우러진 시장질서의 상징이 아닐수 없다.정치·경제·교육·사회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원리이다.공정한 경쟁의 보장,그것이 곧 개혁의 구체화가 아닐까?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6∼7월에는 유재천·이규·장윤우·하성난씨가 맡습니다. ▲유재천(40)=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중앙대 약학과·서울대 대학원 졸,일본 도쿄대 박사(독성학).고려대·연세대 대학원 객원교수. ▲이규황(50)=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서울대 정치학과 졸,미국 펜실베니아대 박사(경제학).행시 10회.건설부 국토계획국장 역임. ▲장윤우(60)=성신여대 공예과 교수·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서울미대 및 동 대학원 졸.63년 시인 등단.「사인부락」등 시집과 「금속공예론」 등 저서 다수. ▲하성란(30)=소설가.서울예전 문예창작과 졸.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풀」당선.이후 「두 개의 다우징」 등 중·단편 발표. 지난 4∼5월 수고하신 박정란·유시왕·이원종·정준극씨께 감사드립니다.
  • 서산 너머 해님/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서산 너머 해님이 숨바꼭질 할때에…」라는 동요가 있다.어린이의 눈으로 자연의 세계를 바라본 동요이다.그러나 과학적 입장에서 보면 내용중에 한두 가지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우선 해님이 숨바꼭질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상 태양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이고 태양의 둘레를 맴돌고 있는 것은 지구일 뿐이다. 더구나 우리가 서산쪽에 있는 태양을 바라본다고 해도 그건 그 위치에 있는 태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몇분 전에 있었던 환영을 보는 것이다. 태양에서부터 지구까지의 거리는 약 1억5천만㎞나 된다.빛은 1초에 30만㎞의 속도로 달릴수 있다.태양빛이 지구까지 도달하려면 약 8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그러므로 우리는 약 8분전의 태양을 보았을 뿐이지 현재 그 태양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다.별의 경우에는 더하다.「저녁먹고 놀러나온 아기별…」이 태양계의 행성중 하나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태양과 같은 수준에 있는 항성이라고 하면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별빛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에는 4년이란 세월이 걸린다.따라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행성중의 하나라고 하면 우리는 적어도 4년전의 별빛을 이제서야 보고있는 것이다.다시 말하여 그 별이 지금 현재의 시간에도 존재하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하는 일이다.이렇듯 실제생활에서조차 환상을 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실생활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는 또 있다.봉급생활자가 1년에 1천만원을 모으기란 참으로 어렵다.허리띠를 졸라매서 그랬다 친다면 1억원을 모으는데 10년이란 기간이 걸린다.아니꼽고 치사한 꼴 다 참으면서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그런데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모씨는 떡값 명목으로만 33억원을 받아 챙겼다고 한다.1년에 1천만원을 저축할 수 있는 직장인으로서는 330년을 안먹고 안입고 안쓰며 모아야 하는 액수이다.옛날에는 1억원이라고 하면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환상의 숫자였을 뿐이었다.그런데 요즘에는 상황이 달라졌다.주위에서 온통 몇 천억,몇 백억,몇 십억이라는 엄청난 숫자를 식은죽 먹듯 얘기하기 때문에 그런지 모두들 감각이 무디어진 것 같다. 단돈 몇백원 때문에 반찬가게 앞에서 바들바들 떠는 주부가 있는가 하면 1천만원을 1천원쯤으로 생각하고 펑펑 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이제 더이상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 가정의 달/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대전은 참 대단하다.자꾸 커지고 있다.인구는 1백만을 넘었다.인구가 늘어나니까 백화점도 막 들어서고 있다.외국의 유통업체까지 들어왔다.발전의 속도는 둔산지역이 제일 빠르다.둔산지역 한가운데에 정부 제3청사가 들어선다.빠르면 올해말부터 산림청,병무청 등 정부의 외청들이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그래서 내년쯤이면 줄잡아 20만명의 인구가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대전이 자랑하는 대덕연구단지도 점점 확장되고 있다. 대전이 자꾸 커지다보니 이런저런 일도 많이 생기고 있다.이른바 피라미드판매망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대단하다.특히 외국화장품이나 생활용품 판매망이 기승을 떨치고 있다.가격파괴를 앞장세운 외국 대형 유통업체들,그리고 역시 외국 피라미드판매조직때문에 일반 슈퍼마켓이나 화장품 가게,또는 생활용품판매점은 기를 못펴고 있다.이러다가는 지역 상권이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다. 대전에 와서 살다보니 또하나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아원이 많고 소년소녀 가장들이 많다는 점이다.열댓곳의 아동시설이 있고약 2천명의 아동이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되어 있다.소년소녀가장들도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사정을 들어보면 딱해서 못견딜 지경의 아이들이다.또 대전에는 정신질환자 요양시설 네곳,장애인보호시설 여섯곳이 있어서 역시 2천여명의 정신질환자와 장애인이 보호를 받고 있다.이밖에 노인시설,부녀시설도 몇군데 있지만 수용능력이 턱도 없다는 얘기다.개인이나 단체가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 경우도 참 많다.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연구소들도 아동시설에 있는 아이들,소년소녀가장,노인시설에 있는 무의탁 노인들 등을 위해 열심히 돕고 있다.자찬의 예가 될지 모르지만,원자력연구소도 연구소의 기관지인 ‘원우’라는 것을 통해서 매달 소년소녀가장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요컨대 단돈 천원이라 해도 우리의 불우한 이웃들에게는 단비가 될 수 있는 것이다.요즘 웬만하면 ‘억,억’을 먹어치우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그런 사람들은 과연 사회의 한구석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이나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 서머타임/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서머타임을 실시한다.사실 요즘은 하오 여섯시라고 해도 훤하고 아침 여덟시라 해도 과히 늦은 시간이 아닌 것 같다.미국에서는 서머타임을 「데일라이트 세이빙 타임」(Daylight­saving Time)이라고 부른다.일광절약시간이라는 뜻이다.일조시간을 더 유효하게 이용하기 위한 것이어서 일견 생활의 과학화까지 인지할 수 있다. 서머타임을 적용하는 기간은 나라마다 다를수 있다.대개 3월 춘분대 시작해서 9월 추분때 마감한다.어떤 나라는 4월 부활절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또 6월에 시작했던 경우도 있다.시작하고 마치는 시각도 나라마다 달랐다.오스트리아와 헝가리는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여 9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시행했는데 새벽 3시가 기준시간이었다.프랑스·노르웨이·폴란드·유고슬라이비아는 새벽 2시에 변경했다.러시아는 10월1일이 끝나는 날이었다.역시 새벽 2시를 기점으로 삼았다.미국이나 캐나다는 워낙 지역이 넓어 적용시간이 일률적이 될수 없었다.그래서 서머타임을 시작하거나 해제하는 날이면 언제나 약간의혼잡과 소동이 뒤따른다는 얘기다.예컨대 비행기 타러 너무 일찍 공항에 나간다든지,결혼식장에 공연히 일찍 나와서는 아무도 안왔다고 화를 낸다든지 하는 그런 소동이다.올해부터 유럽국가들은 나라마다 달랐던 서머타임 적용시간을 통일하기로 했다.4월 둘째 일요일 새벽3시를 기준시간으로 잡았다.그래서 과거처럼 들쭉날쭉했던 경우는 없어지게 되었다.원래는 좀더 일찍 시행하려고 했는데 윈도우95 프로그램에 들어있는 캘린더가 이미 작년에 각국 사정에 맞게 되어 있었던 관계로 늦추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가 서머타임을 실시하게 되면 전력소비률 16%나 감소할 수 있고 이로써 국제수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잘 아는대로 우리나라 총 전력의 60% 정도는 비싼 달러를 들여 석유나 천연가스를 들여와서 생산하는 것이므로 서머타임을 통하여 전력소비를 거의 20%나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 퀴리부인과 국립묘지/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전·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얼마전 있었다.이에 따라 두 분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여러가지 제외 사항중에서 특별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들이 작고하더라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무릇 국립묘지에 안장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나라를 지키다가 장렬하게 산화한 용사들,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졌던 불후의 투사들,그리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여러 유공자들…. 그건 그렇고 한가지 국립묘지에 대하여 아쉬운 점이 있다.문화·예술 그리고 과학분야에서 나라의 위상을 크게 떨친 인물들도 작고후 이곳에 안장되므로써 만인의 추앙을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영국의 국립묘지라고 할 수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는 만유인력을발견한 「뉴턴」을 비롯하여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유명한 「헬델」,그리고 문호 「세익스피어」가 안장되어 있다.프랑스의 경우에는 더욱 감격적이다.파리의 판테웅에는 사상가인 「블테르」와 「루소」,문호 「빅토르 위고」외에도 저명과학자인 「라부아시에」와 수학자 「라그랑시」 등이 모셔져 있다.가장 최초에 판테옹으로 입주한 과학자는 저 유명한 「큐리부인」이다.큐리부인은 노벨상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받은 여성 과학자이다.그는 원래 폴란드 사람이지만 프랑스로 온 후 피엘 큐리라고 하는 과학자와 결혼했기 때문에 마담 큐리가 되었다.큐리부인은 지금부터 60여전전에 프랑스의 어떤 한적한 시골에서 작고했다.큐리부인은 교통사고로 그보다 일찍 세상을 떠난 부군의 묘소바로 옆에 안장되었다.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은 판테옹에 여성이 한 분도 없다는 것을 프랑스 온 국민과함께 극히 미안하게 생각하여 재작년 4월에 큐리부인을 판테옹의 반열에 모시도록 결정했다.프랑스 의회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판테옹에 안장되려면 반드시 대통령의 추천이 있어야 하고 의회의 승인을받아야 한다.이와함께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화폐중에서 가장 고액인 5백프랑짜리 지폐에 큐리부인의 초상화를 넣어 새로 발행했다.5백프랑이면 우리 돈으로 대충10만원에 해당한다. 만일 우리나라에도 10만원권 지폐가 있다면아마 한보의 사과상자가 케이크상자 정도로 간편하게 줄어 들었을지도 모른다.그건 그렇고 우리나라 국립묘지에는 언제나 위대한 과학자가 모셔질지 궁금하다.우선은 그만한 자격의 과학자가 나와야겠지만 말이다.
  • 강렬한 색채 석판화속의 ‘우리것 향수’/김정준씨 개인전

    ◎관훈동 인사갤러리/민화적 분위기 표현 어린시절의 향토색짙은 추억을 바탕으로 삭막한 현실 삶에 대한 거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가 김정준씨가 개인전을 지난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갤러리(735­2655)에서 갖고 있다. 김씨는 우리 고유의 토속적인 소재를 꾸준히 견지하면서 현대인이 겪고 있는 인간상실과 환경오염을 은유적으로 꼬집는 문제의식으로 일관해오고 있는 작가.어린시절 마을 농악놀이나 동구밖 숲 사이로 환히 빛나는 「고향의 달」,갈대밭 등을 부각시켜 현대인의 갈등과 모순을 민화풍으로 부각시키는 화면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고 있는 작품들은 민화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면서 기본적인 색채의 강렬함을 더해 우리 것에 대한 향수를 더욱 강하게 드러내는 근작들인데 구상의 윤곽에 추상적인 내용이 이채를 끄는 「유년의 삽화」 석판화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6일까지)
  • 슈베르트와 헨리/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슈베르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보리수」「들장미」「아베마리아」「겨울나그네」….위대한 가곡왕이다.그러나 그는 그의 「미완성교향곡」만큼이나 미완성인 인생을 살고서 겨울나그네처럼 이 세상을 떠났다.슈베르트는 다른 어느 작곡가보다도 일찍 세상을 떠났다.겨우 3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던 것이다.정말 짧은 생애였다.사람들은 모차르트가 가장 일찍 세상을 떠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 모차르트는 35세까지 살았다.어쨌든 올해는 슈베르트 탄생 2백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온 세계가 슈베르트 기념행사를 하느라고 바쁘다.그가 태어난 오스트리아의 빈에서는 벌써 작년말부터 슈베르트 2백주년 잔치를 펼치느라 온통 정신없을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슈베르트가 태어난 1797에 미국에서는 조셉 헨리라고 하는 사람이 태어났다.미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이다.새로운 과학기술의 개발을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나라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18세기에 미국에서도 훌륭한 물리학자가등장했다는데 대하여 미국은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바이다.뉴욕주의 알바니라는 도시에서 태어난 조셉 헨리는 전자기학의 태두로서 코일을 이용한 전자석을 최초로 실용화 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며 또한 전자석을 이용한 전신기를 사상 처음으로 고안해 내기도 했다.나중에 새무얼 모스라는 사람이 조셉 헨리의 전신기를 개량하여 통신시스템에 일대혁명을 불러일으킨 모스전신기를 발명했다.전자석에 대한 그의 공적도 공적이려니와 실상 그는 다른 분야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였다.조셉 헨리는 저 유명한 워싱톤의 스미소니언 연구소 초대소장을 지냈고 또 미국 기상청을 처음으로 창설하기도 했다.이러한 그의 업적을 기서 물리학에서는 유도계수의 실용단위를 「헨리」라고 부르기로 했다.유도계수의 단위는 약자로 H라고 쓴다. 그런데 사람들은 슈베르트 탄생 2백주년은 알고 있지만 헨리 탄생 2백주년은 그게 도대체 누구인지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과학기술의 현주소가 고작 이런 걸까? 한보사태니 뭐니해서 온 나라가 정신이 없고 날이면날마다 사회 곳곳에서 별별 기막힌 일들이 다 일어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이런 골치 아픈 일은 잠시 접어두고 프란츠 슈베르트와 조셉 헨리라는 두 인물에 대하여 얼핏 일고를 해 보았다.
  • 방사성 폐기물/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백제시대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젊은이가 전쟁터에 나갔다가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늙은 어머니는 아들의 상처를 고치려고 애썼지만 워낙 가난하여서 약 한첩 지어 줄 수가 없었다.들판에서 황새 한마리가 더운 샘물에 날개를 자꾸 적시는 모습을 보았다.날개에 상처를 입은 이 황새는 한참 지나 상처가 다나아 날아가 버렸다.어머니는 얼른 아들을 데리고 와서 상처를 더운 물에 몇 번이고 씻겨 주자 씻은듯이 나았다.이것이 오늘날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유성온천에 얽힌 전설이다. 유성온천은 신경통,류마티스성 질환,병후회복,당뇨병,만성중독,부인과 질환,위장병,비만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여성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그래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유성온천은 이른바 라온천이다.라에서 나오는 방사선(주로 알파선)이 가스형태로 물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라돈탕이라고도 한다.어쨌든 라온천을 애용한다는 것은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방사선을 조금 더 많이 받는다는 의미와 같다. 오스트리아에도 라온천이 여러군데 있다.그중 「바드 가슈타인」이란 곳에서 몇해전 온천이용자가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방사선을 더 받는지 조사한 적이 있다.하루 한시간씩 한달동안 온천을 이용함으로써 추가로 받는 방사선량은 25밀리렘 정도라고 한다.우리가 보통 가슴 X­선을 한번 찍을때 받는 방사선량이 1백 밀리렘이므로 그 보다도 휠씬 적은 양이다. 근자에 대만 방사성폐기물(언론 등에서는 핵폐기물이라고 하지만 실상 그런 용어는 국어사전 어디에도 없는 것임)의 북한 반입 문제 때문에 국내적으로 의견이 대단히 분분하다.과학적으로 보면 북한에 보내고자 하는 대만의 방사성폐기물은 방사능의 정도가 아주 낮은 이른바 「중·저준위」이다.따라서 대만 방사성폐기물 북한 반입문제는 국가적 자존심이 걸려 있는 정치적 문제이지,과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그런 방사성폐기물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은 라온천의 경우와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 도심 또 도시가스 폭발/어제 공덕동 지하철공사장

    ◎불길 40m… 주민 대피 소동/인근지역 통신 마비… 인명피해는 없어/지하매설물 도면 잘못작성 여부 조사 10일 하오 1시45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461 지하철 6호선 6­6공구에서 하수관 교체작업을 하던 굴삭기가 지하 4m 지점의 하수관 바로 밑에 있는 지름 350㎜ 도시가스관을 깨뜨리면서 가스가 새어나와 폭발,불길이 지상 30∼40m 가량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길도 20여분 후인 하오 2시8분쯤 잡혔다. 하지만 일대 주민과 행인,차량들이 긴급대피하는 등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굴삭기 2대가 전소됐고 승용차 2대,택시 1대 등 차량 3대가 반소됐으며 공덕동네거리 일대 교통이 2시간여동안 전면 통제됐다.또 추가 폭발에 대비,사고지점 부근 지하철 5호선 공덕역에 열차가 멈추지 않고 통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에 매설된 신촌­원효전화국간 광케이블과 전화케이블도 끊겨 인근 신수·염리·노고산동 지역 전화 4천149회선이 11일 새벽까지 불통됐다. 사고는 굴삭작업을 하던 김정준씨(29) 등 굴삭기 기사 2명이 가스관을 깨뜨리면서 새어나온 가스가 철근을 자르려고 켜놓은 산소용접기 불꽃에 의해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하수관교체 작업 전 서울도시가스측이 『하수관과 가스관이 1m 가량 떨어져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는 홍종민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52) 등 지하철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지하매설물 도면이 잘못 작성돼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굴삭기 기사들이 작업전 가스관이 뭍혀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서울도시가스 관계자 등을 불러 사전 안전조치 미비 등 과실 여부도 추궁하고 있다.
  • 한국페스티벌앙상블,7∼12일 「3B콘서트」

    ◎바로크·고전·낭만시대 실내악 축제 바흐 베토벤 브람스….이니셜이 모두 B로 시작하는 음악의 거장들.바로크·고전·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실내악을 한번에 모아 감상하는 실내악축제가 6일동안 마련된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음악감독 박은희)이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국페스티벌앙상블홀에서 개최하는 「3B 콘서트」.강무림 구자은 김경민 김정화 김대원 김현미 이진경 배일환 이민정 김대원 정준수 배은환 한영혜 홍종진 등 연주자들이 참가한다. 공연시간 하오 7시45분. 연주일정은 ▲7일 「베토벤 3중주」­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제3번,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D장조,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제4번 ▲8일 「브람스5중주」­두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를 위한 5중주f단조,클라리넷 두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5중주 b단조 ▲9일 「베토벤4중주」­현악4중주 제4번c단조,피아노4중주 작품16,현악4중주 B장조 ▲10일 「바흐2중주」­오보에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g단조,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제3번,플루트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e단조, ▲11일 「브람스6중주」­두대의 바이올린 두대의 비올라 두대의 첼로를 위한 6중주 제1번 ▲12일 「바흐 칸타타」­「결혼칸타타」제202번,「커피칸타타」 제211번.739­3331.
  • 한보사건과 노점상 할머니/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한보사태가 산불 번지듯 이곳저곳으로 옮겨붙어 온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그 불은 금융계·관계·정계 등을 가리지 않고 마구 태우더니 결국 가장 존경받아야 할 국가원수까지 어깨 처진 모습으로 TV 앞에 서게 함으로써 국민 모두의 마음에 3도화상을 입히고 말았다.더욱이 책임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지도자 반열에 속한 수많은 인사들이 줄줄이 먹이사슬에 얽힌 추한 모습을 보고 국민은 분하다 못해 허탈에 빠져 있다.『과연 우리에게도 희망이 남아있을까』라고…. 지난 겨울 눈이 내린 다음날 집 근처 대모산으로 등산가는 길이었다.여든도 넘어 보이는 늙으신 할머니 한분이 얼어붙은 보도위에 채소 서너묶음을 놓고 앉아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나는 지나쳐 산을 오르면서도 『얼마나 추우실까』 『부양해 줄 가족이나 있을까』『몽땅 다 판다 해도 몇푼 안될텐데』 등 줄곧 할머니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예정을 바꾸어 갔던 길로 되돌아오니 할머니 앞에는 채소 한묶음만이 남아 있었다.500원을 주고 그 채소를 산 다음 활짝 웃는할머니의 언 손에 2만원을 쥐어드렸다.그러나 기뻐할 줄 알았던 할머니가 돈임을 확인하고는 『이게 무슨 경우냐』며 한사코 거절하는 바람에 무안하기까지 하였다. 가난하지만 명분없이 도움받기를 꺼려한 그 할머니의 채소 한묶음과,국민 위에 선 힘있는 자들의 2천억원은 어느쪽이 더 무거울까.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다 썩은 것 같아도 노점상 할머니같이 정직하게 사는 시민이 많은 한 희망은 있다.한보사태가 아무리 깊은 상처를 남길지라도 가난한 할머니의 깨끗한 삶의 자세는 「판도라 상자 속에 남은 희망」처럼 우리 마음을 치유해 주고 새살이 돋아나게 해주리라.세상살이가 우울한 이때 위로가 되어주신 이름모를 할머니에게 건강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빈다.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4∼5월에는 박정란·유시왕·이원종·정준극씨가 맡습니다. ▲박정란(56)=방송작가.이화여대 국문과 졸.68∼9년 KBS·MBC 라디오 단막극 공모에 잇따라 당선.91년 KBS­TV 「울밑에 선 봉선화」로 한국방송대상·한국방송작가상·백상예술대상 등 수상. ▲유시왕(45)=동서경제연구소장·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서울대 졸,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박사(인사관리).동대학 교수 역임. ▲이원종(55)=서원대 총장.성균관대 행정학과 졸.행정고시 4회.충북도지사·서울시장·성균관대 행정대학원 교수 역임. ▲정준극(56)=한국원자력연구소 부장(책임기술원).외대 독문과 졸.대한일보사 기자,원자력안전센터 원우실장 역임. 2∼3월에 수고하신 박상우·송상용·송우혜·조유전씨께 감사드립니다.
  • 한보 국조특위 증인 70명·참고인 5명 명단

    18일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보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및 참고인 선정과 관련,확정한 증인 71명과 참고인5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증인명단 ▲대통령 친인척­김현철(대통령 차남). ▲대통령비서실­박재윤(전경제수석) 한이헌(〃) 이석채(〃) ▲국가안전기획부­김기섭(전 운영차장) ▲국회의원­홍인길·정재철·황병태(이상 신한국당) 권노갑(국민회의) ▲재정경제원­홍재형(전 부총리) ▲통산부­한봉수(전 장관) 김유채(전 기계공업국장) 안영기(전 철강금속과장) ▲건설교통부­박승(전 장관) 김우석(〃) 박태서(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박상채(〃) 신영삼(전 수자원정책과장) ▲감사원­하복동(감사1과장) ▲은행감독원­이용성(전 원장) 김용진(〃) 김명호(〃) 이수휴(원장) 최연종(부원장) ▲증권감독원­박청부(원장) ▲제일은행­이철수(전 행장) 신광식(〃) 박석태(자금담당상무) 김경수(논현동지점장) 박일영(여신총괄부장) ▲조흥은행­우찬목(전 행장) 장철훈(행장대리) 허종욱(상무) 윤원규(여신관리부장) ▲외환은행­장명선(행장)최남규(상무) 이종성(전 강남역지점장) 서성식(여신지원부장) ▲산업은행­이형구(전 총재) 김시형(총재) 손수일(부총재보) 이성근(부산지점장) 윤광순(부장) ▲서울은행­손홍균(전 행장) ▲한국산업리스­박만수(대표이사) ▲한보그룹­정태수(총회장) 정보근(회장) 정원근(부회장) 신상익(총회장비서실장) 김종국(전 재정본부장) 이신영(한보상호신용금고 대표) 이용남(전 한보사장) 정일기(전 한보철강사장) 홍태선(〃) 이완수(전 자금담당이사) 장명철(한보건설상무) 이도상(세양선박회장) 임상래(정태수 운전기사·의전담당상무) 김갑수(당진제철소 하도급업자) 안정준(한보철강 당진공장소장) 정분순(전 총회장 여비서) 김대성(재정본부상무) 서성하(재정본부 부장) 예병석(경리담당 차장) ▲현철씨 주변인물­박경식(G남성클리닉 원장) 박태중(주삼우사장) ▲기타­김희완(서울부시장) 이강석(한국기업평가 사장) 장홍열(한국신용정보 사장) 조원(한국신용평가사장) 김신태(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참고인 ▲한승수(전 경제부총리)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 ▲민동준(연세대교수) ▲김주한(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양석(한국기업평가 평가담당본부장)
  • “평화수호활동 최선 다할터“/안충준 PKO단장 인터뷰

    ◎“국군긍지 살려 다국적군 효율지휘” 『유엔 사무총장의 지시를 받아 다국적군을 지휘하는 만큼 유엔군이라는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한국군으로는 처음 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두나라의 정전협정준수를 감시하는 유엔 PKO(평화유지활동) 단장으로 임명된 안충준 육군소장(53·육사25기).안단장은 『백제의 나당연합군,고려의 여몽연합군 조선의 선명연합군,현재의 한미연합 등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 민족이 외국군과 연합한 적은 있으나 외국군을 직접 지휘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PKO 단장은 UNMOGIP(인도·파키스탄 군 감시단) 대표로서 예하 군 옵서버 및 요원을 지휘, 통제하고 인도와 파키스탄내 외교관들에게 정기적으로 상황을 브리핑하는 한편 UNMOGIP의 활동상을 홍보하는 중책. 지난 49년 1월부터 임무를 시작한 UNMOGIP는 군 옵서버,유엔 참모요원 등 8개국 270명의 인원과 차량 87대,9인승 경비행기,첨단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한해 예산만 1천300만달러. 안단장이 전방 사단장 임기를 채우지못하고 유엔 사무차장보급의 고위직인 PKO 단장직에 발탁된 배경은 그의 경력때문.71년 특공대 소대장으로 월남전 참전, 94년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역임 등 외국군과의 합동근무경험외에도 80년 미국에서 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따는 등 어학에도 능통하다.
  • 한보 국정조사 증인 58명 채택 합의

    한보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27일 하오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위원장 박헌기)를 열어 지난 24일 합의한 증인 24명을 포함,58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채택키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가 이날 추가로 합의한 증인은 박청부 증권감독원장,김시형 산업은행장,손수일 산업은행 부총재보,이성근 산업은행 부산지점장,최연종 은행감독원부원장,장철훈 조흥은행 전무,허종욱 조흥은행 상무,윤원규 조흥은행 여신관리부장,최남규 외환은행 상무,서성식 외환은행 여신지원부장,이종성 전 외환은행 강남역 지점장,박일영 제일은행 여신총괄부장,김경수 제일은행 전 섬유센타 지점장,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신영삼 전 건설부 수자원정책과장,신상익 한보 총회장 비서실장,이용남 전 한보철강사장,이신영 한보상호금고 대표이사,정일기 한보건설사장,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이완수 전 한보철강 자금담당이사,장명철한 보건설 상무,이도상 세양선박회장,임상래 총회장 운전기사,김갑수 당진제철소 건설하도급업자,안정준 한보철강 당진공장소장,정분순 총회장 여비서,김대성 한보 재정본부 상무,서성하 한보 재정본부 부장,예병석 한보 경리담당 차장,조원 한국신용평가(주)사장,장홍렬 한국신용정보(주)사장,김신태 청운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김유채 전 통상산업부 기계공업국장 등 34명이다. 참고인으로는 유한수 포스코 경영연구소장,민동준 연세대 교수,김주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한양석 기업평가(주)이사 등이 채택됐다. 여야는 28일 다시 소위를 열어 미합의 증인과 참고인채택,청문회 TV생중계 문제를 집중 절충키로 했다.
  • 「한보 철강」경영 정상화 “잰걸음”/새임원진 오늘부터 현업 투입

    ◎경영 전반 1차평가 월내 완료 한보철강에 대한 27명의 임원진이 새로 구성되고 포항제철의 지원반이 현장에 파견되는 등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손근석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은 11일 상오 가진 기자회견에서 『채권은행단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자신이 한보철강 사장을 맡았다』며 『27명의 새 임원진은 이달중 한보철강 경영전반에 대한 1차평가가 가능하도록 12일부터 현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임원진 선임과 맞춰 김종진 포철사장은 이날 하오 포철내에 설치된 한보철강 지원반과 함께 헬기편으로 당진제철소로 내려가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제철소장 겸 부사장에 이 전 포철상무가,건설본부장 겸 부사장에는 김동식 포스코개발 전무가,기획조정실장 겸 전무이사는 고창현 포철이사가 각각 선임되는 등 12명의 포철 및 계열사 출신 임원이 기획.총무.조업.건설 등 핵심부문을 맡고 안정준 전 한보철강 부사장 겸 제철소장은 기술상임고문으로,박종수 전 한보철강 상무이사가 제철소 연구소장으로 선임되는 등 12명의 전 한보철강 임원은 열연.냉연.제강.환경에너지.정비 등 현장 기술부문을 전담하게 됐다.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임(포항제철측) ▼사장 손근석(보전관리인) ▼부사장 △제철소장 이재운 △건설본부장 김동식 ▼전무이사 △기획조정실장 고창현 △건설본부 엔지니어링 부본부장 장호천 ▼상무이사 △기획조정실 홍보·법무담당 장준영 △총무본부장 강웅규 △구매본부장 김형준 △영업본부장 김송 △제철소 조업부소장 손위락 △〃정비부소장 김덕진 △〃코렉스 부소장 신영만 △건설본부 건설 부본부장 김진수 ◇유임(한보철강) ▼기술상임고문 안정준 ▼상무이사 △제철소 연구소장 박종수 △영업본부 판매담당 구본우 ▼이사 △제철소 냉연담당 손승용 ▼이사대우 △ 〃 제강담당 송옥호 △ 〃 열연담당 정경호 △〃환경에너지담당 황선조 △ 〃 설비관리담당 최천식 △ 〃 기계정비담당 하영준 △〃전기정비담당 이영호 △ 〃 코렉스 담당 박강균 △건설본부 공정관리담당 심대석
  • 한보철강 임원진 전면 개편

    ◎손근석 관리인 등 당진 도착… 현장실사 착수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된 손근석 전 포스코개발회장과 포철 소속 한보철강 지원반 일행이 6일 낮 헬기편으로 당진제철소로 내려가 현장실사에 착수했다.재산보전관리단 인선을 조속히 매듭짓는대로 설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보철강 지원반의 일부 인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한보철강에 나와 서류검토 등 회사 현황파악에 나섰다. 손관리인은 한보철강의 현직 임원들을 전원 퇴사시키고 백지상태에서 회사 임원진을 재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철관계자에 따르면 손전회장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홍태선 한보철강 사장이 사퇴했으며 당진제철소장인 안정준 부사장과 제철소연구소장인 김형용 부사장도 함께 물러났다.이밖에 30여명의 한보철강 임원들은 6일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포철 관계자는 손관리인은 부장급 이하의 현장간부들만으로 제철소 정상화 업무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포철/한보철강 지원반 가동/간부 8명으로 구성

    ◎10일께 당진 파견 현장실사 포항제철은 5일 8명으로 구성된 「한보철강 경영지원반」을 구성,가동에 들어갔다. 포철이 기획조정실안에 설치한 경영지원반은 해외사업본부 사업지원팀장인 이우인부장을 반장으로 기획팀의 재무,예산담당 2명,인사기획담당 2명 등 관리분야 차장 4명,포항·광양제철소 현장조업분야 과장급 3명 등 총 8명의 간부로 구성돼 있다.지원반은 지금까지 취합한 각종 정보를 토대로 5일부터 한보철강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인뒤 오는 10일쯤 당진제철소로 파견돼 현장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종의 태스크 포스인 경영지원반은 포철기획실장인 조관행 부사장과 심재강 전무의 관장을 받으며 앞으로 당진제철소에 상주,경영정상화를 맡게 될 재산보전관리단과 협의,용역계약을 체결,건설사업의 원활한 준공,조업기술력 확보 및 생산정상화,기타 경영활동에 관한 모든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철은 계열사인 포스코개발과 포스틸에서 5명을 더 지원받아 경영지원반을 1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법원에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 승낙서를 제출한 손근석 포스코개발회장은 이번주안에 6∼7명의 현직 임원들로 건설,회계,생산관리 등 주요분야별로 책임자를 구성,재산보전관리단을 구성해서 다음주초쯤 당진제철소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 사장은 손회장이,기조실장은 손회장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측근 임원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당진제철소 소장은 업무의 연속성유지 차원에서 안정준 한보철강 부사장이 그대로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포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재산관리단 구성을 위해 임원을 인선중이며 임원의 숫자는 경우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계열사 임원을 포함시킬지의 여부를 놓고 현재 신중히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 부분조업·체불… 근로자 동요 역력/한보 파동­당진제철소 르포

    ◎“올 제수는 냉수뿐” 입구부터 구호 물결/협력업체 “어음결제때 담보요구” 분통/조사단장 임창렬 차관 “정상화위해 최선 다하자” 『진성어음 설날전에 결제하라』『조상님 올 제수는 냉수뿐입니다』 정부조사단(단장 임창렬 재정경제원차관)이 30일 상오10시50분 충남 당진 한보철강제철소현자에 도착하자 협력업체,하청업체가 제철소 입구에 내건 플래카드가 이들을 맞았다.『아빠,올해 설날은 어떻게 하죠』라는 것도 눈에 띄었다.마치 산소부족으로 헐떡이는 물고기와 같았다.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노동부,국세청,중소기업청 등 정부 각 부처와 한국은행,산업은행,은행감독원 등 은행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부조사단은 후생동 교육관에서 회사관계자들로부터 공장 가동상황과 공사진척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한보철강 안정준 소장은 23일 부도이후 2단계생산 감소,야간 생산중단 등 부분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근로자들도 동요하는 기색이 뚜렷하다며 조업정상화를 위해 전력과 가스,유류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줄 것과 체불임금을지급해줄 것을 건의했다. (주)한보 최기선 사장은 『한보철강 2단계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면 고가의 기계 및 전기로가 사장되고 협력업체가 연쇄도산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며 정부지원이 현장에 투입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임차관은 이에 대해 『철강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만큼 장기간 가동이 중단되면 국민경제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며 정부는 공장이 정상가동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부대표단은 회사관계자의 안내로 1단계 공사장과 2단계 공사장,전기로,미니밀 생산공정 등 공장가동상황을 점검한뒤 한보철강 협력업체,하청업체,근로자대표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협력업체,하청업체관계자들은 설날전까지 진성어음이 결제되지 않으면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며 정부의 지원책이 일선 행정기관과 금융기관에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협력업체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한보철강으로부터 지난해 12월분과 올 1월분 기성금을 받지 못해 직원들에게임금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난동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진성어음이 현금으로 결제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 한보철강판매주식회사와 운송계약을 맺고 일해왔다는 운송업체대표는 한보철강계열사와 손을 잡고 일해온 업체는 정부의 자금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데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또 정부에서는 세금유예 등 여러가지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은행에 가 어음할인을 받으려면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넘어진 사람을 밟는 것 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보철강 근로자대표는 『회사가 부도났지만 근로자들은 공장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다』며 ▲제철소정상화를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해줄 것 ▲11,12월분 체불임금을 지급해줄 것 ▲제3자 인수시 신분보장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기업 계열사로서 한보철강과 일해왔다는 한 업체의 임원은 『51대 대기업 계열사는 진성어음 결제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돼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차관은 『운송업체도 정부지원대책에 포함시켜 대책을 강구하겠으며 협력업체,납품업체의 진성어음은 자동으로 교환되도록 조치를 취해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설전에 임금을 지급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세금유예,어음결제는 절차상 문제로 일선 집행기관에서 담보를 요구하는 일이 있으나 은행감독원·국세청 등에 지시,최대한 편의가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회사근로자들과 협력·하청업체근로자들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설전까지의 한시적인 긴급 수혈은 이루어졌지만 회사경영정상화를 위해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