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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사건과 노점상 할머니/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한보사태가 산불 번지듯 이곳저곳으로 옮겨붙어 온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그 불은 금융계·관계·정계 등을 가리지 않고 마구 태우더니 결국 가장 존경받아야 할 국가원수까지 어깨 처진 모습으로 TV 앞에 서게 함으로써 국민 모두의 마음에 3도화상을 입히고 말았다.더욱이 책임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지도자 반열에 속한 수많은 인사들이 줄줄이 먹이사슬에 얽힌 추한 모습을 보고 국민은 분하다 못해 허탈에 빠져 있다.『과연 우리에게도 희망이 남아있을까』라고…. 지난 겨울 눈이 내린 다음날 집 근처 대모산으로 등산가는 길이었다.여든도 넘어 보이는 늙으신 할머니 한분이 얼어붙은 보도위에 채소 서너묶음을 놓고 앉아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나는 지나쳐 산을 오르면서도 『얼마나 추우실까』 『부양해 줄 가족이나 있을까』『몽땅 다 판다 해도 몇푼 안될텐데』 등 줄곧 할머니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예정을 바꾸어 갔던 길로 되돌아오니 할머니 앞에는 채소 한묶음만이 남아 있었다.500원을 주고 그 채소를 산 다음 활짝 웃는할머니의 언 손에 2만원을 쥐어드렸다.그러나 기뻐할 줄 알았던 할머니가 돈임을 확인하고는 『이게 무슨 경우냐』며 한사코 거절하는 바람에 무안하기까지 하였다. 가난하지만 명분없이 도움받기를 꺼려한 그 할머니의 채소 한묶음과,국민 위에 선 힘있는 자들의 2천억원은 어느쪽이 더 무거울까.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다 썩은 것 같아도 노점상 할머니같이 정직하게 사는 시민이 많은 한 희망은 있다.한보사태가 아무리 깊은 상처를 남길지라도 가난한 할머니의 깨끗한 삶의 자세는 「판도라 상자 속에 남은 희망」처럼 우리 마음을 치유해 주고 새살이 돋아나게 해주리라.세상살이가 우울한 이때 위로가 되어주신 이름모를 할머니에게 건강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빈다.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4∼5월에는 박정란·유시왕·이원종·정준극씨가 맡습니다. ▲박정란(56)=방송작가.이화여대 국문과 졸.68∼9년 KBS·MBC 라디오 단막극 공모에 잇따라 당선.91년 KBS­TV 「울밑에 선 봉선화」로 한국방송대상·한국방송작가상·백상예술대상 등 수상. ▲유시왕(45)=동서경제연구소장·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서울대 졸,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박사(인사관리).동대학 교수 역임. ▲이원종(55)=서원대 총장.성균관대 행정학과 졸.행정고시 4회.충북도지사·서울시장·성균관대 행정대학원 교수 역임. ▲정준극(56)=한국원자력연구소 부장(책임기술원).외대 독문과 졸.대한일보사 기자,원자력안전센터 원우실장 역임. 2∼3월에 수고하신 박상우·송상용·송우혜·조유전씨께 감사드립니다.
  • 한보 국조특위 증인 70명·참고인 5명 명단

    18일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보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및 참고인 선정과 관련,확정한 증인 71명과 참고인5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증인명단 ▲대통령 친인척­김현철(대통령 차남). ▲대통령비서실­박재윤(전경제수석) 한이헌(〃) 이석채(〃) ▲국가안전기획부­김기섭(전 운영차장) ▲국회의원­홍인길·정재철·황병태(이상 신한국당) 권노갑(국민회의) ▲재정경제원­홍재형(전 부총리) ▲통산부­한봉수(전 장관) 김유채(전 기계공업국장) 안영기(전 철강금속과장) ▲건설교통부­박승(전 장관) 김우석(〃) 박태서(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박상채(〃) 신영삼(전 수자원정책과장) ▲감사원­하복동(감사1과장) ▲은행감독원­이용성(전 원장) 김용진(〃) 김명호(〃) 이수휴(원장) 최연종(부원장) ▲증권감독원­박청부(원장) ▲제일은행­이철수(전 행장) 신광식(〃) 박석태(자금담당상무) 김경수(논현동지점장) 박일영(여신총괄부장) ▲조흥은행­우찬목(전 행장) 장철훈(행장대리) 허종욱(상무) 윤원규(여신관리부장) ▲외환은행­장명선(행장)최남규(상무) 이종성(전 강남역지점장) 서성식(여신지원부장) ▲산업은행­이형구(전 총재) 김시형(총재) 손수일(부총재보) 이성근(부산지점장) 윤광순(부장) ▲서울은행­손홍균(전 행장) ▲한국산업리스­박만수(대표이사) ▲한보그룹­정태수(총회장) 정보근(회장) 정원근(부회장) 신상익(총회장비서실장) 김종국(전 재정본부장) 이신영(한보상호신용금고 대표) 이용남(전 한보사장) 정일기(전 한보철강사장) 홍태선(〃) 이완수(전 자금담당이사) 장명철(한보건설상무) 이도상(세양선박회장) 임상래(정태수 운전기사·의전담당상무) 김갑수(당진제철소 하도급업자) 안정준(한보철강 당진공장소장) 정분순(전 총회장 여비서) 김대성(재정본부상무) 서성하(재정본부 부장) 예병석(경리담당 차장) ▲현철씨 주변인물­박경식(G남성클리닉 원장) 박태중(주삼우사장) ▲기타­김희완(서울부시장) 이강석(한국기업평가 사장) 장홍열(한국신용정보 사장) 조원(한국신용평가사장) 김신태(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참고인 ▲한승수(전 경제부총리)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 ▲민동준(연세대교수) ▲김주한(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양석(한국기업평가 평가담당본부장)
  • “평화수호활동 최선 다할터“/안충준 PKO단장 인터뷰

    ◎“국군긍지 살려 다국적군 효율지휘” 『유엔 사무총장의 지시를 받아 다국적군을 지휘하는 만큼 유엔군이라는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한국군으로는 처음 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두나라의 정전협정준수를 감시하는 유엔 PKO(평화유지활동) 단장으로 임명된 안충준 육군소장(53·육사25기).안단장은 『백제의 나당연합군,고려의 여몽연합군 조선의 선명연합군,현재의 한미연합 등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 민족이 외국군과 연합한 적은 있으나 외국군을 직접 지휘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PKO 단장은 UNMOGIP(인도·파키스탄 군 감시단) 대표로서 예하 군 옵서버 및 요원을 지휘, 통제하고 인도와 파키스탄내 외교관들에게 정기적으로 상황을 브리핑하는 한편 UNMOGIP의 활동상을 홍보하는 중책. 지난 49년 1월부터 임무를 시작한 UNMOGIP는 군 옵서버,유엔 참모요원 등 8개국 270명의 인원과 차량 87대,9인승 경비행기,첨단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한해 예산만 1천300만달러. 안단장이 전방 사단장 임기를 채우지못하고 유엔 사무차장보급의 고위직인 PKO 단장직에 발탁된 배경은 그의 경력때문.71년 특공대 소대장으로 월남전 참전, 94년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역임 등 외국군과의 합동근무경험외에도 80년 미국에서 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따는 등 어학에도 능통하다.
  • 한보 국정조사 증인 58명 채택 합의

    한보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27일 하오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위원장 박헌기)를 열어 지난 24일 합의한 증인 24명을 포함,58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채택키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가 이날 추가로 합의한 증인은 박청부 증권감독원장,김시형 산업은행장,손수일 산업은행 부총재보,이성근 산업은행 부산지점장,최연종 은행감독원부원장,장철훈 조흥은행 전무,허종욱 조흥은행 상무,윤원규 조흥은행 여신관리부장,최남규 외환은행 상무,서성식 외환은행 여신지원부장,이종성 전 외환은행 강남역 지점장,박일영 제일은행 여신총괄부장,김경수 제일은행 전 섬유센타 지점장,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신영삼 전 건설부 수자원정책과장,신상익 한보 총회장 비서실장,이용남 전 한보철강사장,이신영 한보상호금고 대표이사,정일기 한보건설사장,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이완수 전 한보철강 자금담당이사,장명철한 보건설 상무,이도상 세양선박회장,임상래 총회장 운전기사,김갑수 당진제철소 건설하도급업자,안정준 한보철강 당진공장소장,정분순 총회장 여비서,김대성 한보 재정본부 상무,서성하 한보 재정본부 부장,예병석 한보 경리담당 차장,조원 한국신용평가(주)사장,장홍렬 한국신용정보(주)사장,김신태 청운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김유채 전 통상산업부 기계공업국장 등 34명이다. 참고인으로는 유한수 포스코 경영연구소장,민동준 연세대 교수,김주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한양석 기업평가(주)이사 등이 채택됐다. 여야는 28일 다시 소위를 열어 미합의 증인과 참고인채택,청문회 TV생중계 문제를 집중 절충키로 했다.
  • 「한보 철강」경영 정상화 “잰걸음”/새임원진 오늘부터 현업 투입

    ◎경영 전반 1차평가 월내 완료 한보철강에 대한 27명의 임원진이 새로 구성되고 포항제철의 지원반이 현장에 파견되는 등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손근석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은 11일 상오 가진 기자회견에서 『채권은행단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자신이 한보철강 사장을 맡았다』며 『27명의 새 임원진은 이달중 한보철강 경영전반에 대한 1차평가가 가능하도록 12일부터 현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임원진 선임과 맞춰 김종진 포철사장은 이날 하오 포철내에 설치된 한보철강 지원반과 함께 헬기편으로 당진제철소로 내려가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제철소장 겸 부사장에 이 전 포철상무가,건설본부장 겸 부사장에는 김동식 포스코개발 전무가,기획조정실장 겸 전무이사는 고창현 포철이사가 각각 선임되는 등 12명의 포철 및 계열사 출신 임원이 기획.총무.조업.건설 등 핵심부문을 맡고 안정준 전 한보철강 부사장 겸 제철소장은 기술상임고문으로,박종수 전 한보철강 상무이사가 제철소 연구소장으로 선임되는 등 12명의 전 한보철강 임원은 열연.냉연.제강.환경에너지.정비 등 현장 기술부문을 전담하게 됐다.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임(포항제철측) ▼사장 손근석(보전관리인) ▼부사장 △제철소장 이재운 △건설본부장 김동식 ▼전무이사 △기획조정실장 고창현 △건설본부 엔지니어링 부본부장 장호천 ▼상무이사 △기획조정실 홍보·법무담당 장준영 △총무본부장 강웅규 △구매본부장 김형준 △영업본부장 김송 △제철소 조업부소장 손위락 △〃정비부소장 김덕진 △〃코렉스 부소장 신영만 △건설본부 건설 부본부장 김진수 ◇유임(한보철강) ▼기술상임고문 안정준 ▼상무이사 △제철소 연구소장 박종수 △영업본부 판매담당 구본우 ▼이사 △제철소 냉연담당 손승용 ▼이사대우 △ 〃 제강담당 송옥호 △ 〃 열연담당 정경호 △〃환경에너지담당 황선조 △ 〃 설비관리담당 최천식 △ 〃 기계정비담당 하영준 △〃전기정비담당 이영호 △ 〃 코렉스 담당 박강균 △건설본부 공정관리담당 심대석
  • 한보철강 임원진 전면 개편

    ◎손근석 관리인 등 당진 도착… 현장실사 착수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된 손근석 전 포스코개발회장과 포철 소속 한보철강 지원반 일행이 6일 낮 헬기편으로 당진제철소로 내려가 현장실사에 착수했다.재산보전관리단 인선을 조속히 매듭짓는대로 설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보철강 지원반의 일부 인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한보철강에 나와 서류검토 등 회사 현황파악에 나섰다. 손관리인은 한보철강의 현직 임원들을 전원 퇴사시키고 백지상태에서 회사 임원진을 재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철관계자에 따르면 손전회장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홍태선 한보철강 사장이 사퇴했으며 당진제철소장인 안정준 부사장과 제철소연구소장인 김형용 부사장도 함께 물러났다.이밖에 30여명의 한보철강 임원들은 6일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포철 관계자는 손관리인은 부장급 이하의 현장간부들만으로 제철소 정상화 업무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포철/한보철강 지원반 가동/간부 8명으로 구성

    ◎10일께 당진 파견 현장실사 포항제철은 5일 8명으로 구성된 「한보철강 경영지원반」을 구성,가동에 들어갔다. 포철이 기획조정실안에 설치한 경영지원반은 해외사업본부 사업지원팀장인 이우인부장을 반장으로 기획팀의 재무,예산담당 2명,인사기획담당 2명 등 관리분야 차장 4명,포항·광양제철소 현장조업분야 과장급 3명 등 총 8명의 간부로 구성돼 있다.지원반은 지금까지 취합한 각종 정보를 토대로 5일부터 한보철강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인뒤 오는 10일쯤 당진제철소로 파견돼 현장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종의 태스크 포스인 경영지원반은 포철기획실장인 조관행 부사장과 심재강 전무의 관장을 받으며 앞으로 당진제철소에 상주,경영정상화를 맡게 될 재산보전관리단과 협의,용역계약을 체결,건설사업의 원활한 준공,조업기술력 확보 및 생산정상화,기타 경영활동에 관한 모든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철은 계열사인 포스코개발과 포스틸에서 5명을 더 지원받아 경영지원반을 1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법원에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 승낙서를 제출한 손근석 포스코개발회장은 이번주안에 6∼7명의 현직 임원들로 건설,회계,생산관리 등 주요분야별로 책임자를 구성,재산보전관리단을 구성해서 다음주초쯤 당진제철소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 사장은 손회장이,기조실장은 손회장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측근 임원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당진제철소 소장은 업무의 연속성유지 차원에서 안정준 한보철강 부사장이 그대로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포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재산관리단 구성을 위해 임원을 인선중이며 임원의 숫자는 경우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계열사 임원을 포함시킬지의 여부를 놓고 현재 신중히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 부분조업·체불… 근로자 동요 역력/한보 파동­당진제철소 르포

    ◎“올 제수는 냉수뿐” 입구부터 구호 물결/협력업체 “어음결제때 담보요구” 분통/조사단장 임창렬 차관 “정상화위해 최선 다하자” 『진성어음 설날전에 결제하라』『조상님 올 제수는 냉수뿐입니다』 정부조사단(단장 임창렬 재정경제원차관)이 30일 상오10시50분 충남 당진 한보철강제철소현자에 도착하자 협력업체,하청업체가 제철소 입구에 내건 플래카드가 이들을 맞았다.『아빠,올해 설날은 어떻게 하죠』라는 것도 눈에 띄었다.마치 산소부족으로 헐떡이는 물고기와 같았다.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노동부,국세청,중소기업청 등 정부 각 부처와 한국은행,산업은행,은행감독원 등 은행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부조사단은 후생동 교육관에서 회사관계자들로부터 공장 가동상황과 공사진척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한보철강 안정준 소장은 23일 부도이후 2단계생산 감소,야간 생산중단 등 부분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근로자들도 동요하는 기색이 뚜렷하다며 조업정상화를 위해 전력과 가스,유류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줄 것과 체불임금을지급해줄 것을 건의했다. (주)한보 최기선 사장은 『한보철강 2단계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면 고가의 기계 및 전기로가 사장되고 협력업체가 연쇄도산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며 정부지원이 현장에 투입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임차관은 이에 대해 『철강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만큼 장기간 가동이 중단되면 국민경제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며 정부는 공장이 정상가동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부대표단은 회사관계자의 안내로 1단계 공사장과 2단계 공사장,전기로,미니밀 생산공정 등 공장가동상황을 점검한뒤 한보철강 협력업체,하청업체,근로자대표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협력업체,하청업체관계자들은 설날전까지 진성어음이 결제되지 않으면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며 정부의 지원책이 일선 행정기관과 금융기관에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협력업체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한보철강으로부터 지난해 12월분과 올 1월분 기성금을 받지 못해 직원들에게임금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난동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진성어음이 현금으로 결제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 한보철강판매주식회사와 운송계약을 맺고 일해왔다는 운송업체대표는 한보철강계열사와 손을 잡고 일해온 업체는 정부의 자금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데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또 정부에서는 세금유예 등 여러가지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은행에 가 어음할인을 받으려면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넘어진 사람을 밟는 것 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보철강 근로자대표는 『회사가 부도났지만 근로자들은 공장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다』며 ▲제철소정상화를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해줄 것 ▲11,12월분 체불임금을 지급해줄 것 ▲제3자 인수시 신분보장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기업 계열사로서 한보철강과 일해왔다는 한 업체의 임원은 『51대 대기업 계열사는 진성어음 결제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돼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차관은 『운송업체도 정부지원대책에 포함시켜 대책을 강구하겠으며 협력업체,납품업체의 진성어음은 자동으로 교환되도록 조치를 취해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설전에 임금을 지급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세금유예,어음결제는 절차상 문제로 일선 집행기관에서 담보를 요구하는 일이 있으나 은행감독원·국세청 등에 지시,최대한 편의가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회사근로자들과 협력·하청업체근로자들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설전까지의 한시적인 긴급 수혈은 이루어졌지만 회사경영정상화를 위해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전북산업대 총장 강두식씨 재임명

    학교법인 정은학원(이사장 강정준)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전북산업대 제3대 총장에 강두식(69) 현총장을 재임명했다.
  • 체인지/하이틴 영화 오랜만에 등장

    ◎고교생 정서·생활 솔직·코믹하게 그려/모범 여학생·열등 남학생… 뒤바뀐 성을 체험/고교생 흡연·데이트 장면 등 자연스레 등장/김소연·정준 깜찍한 연기… “잘만든 작품” 평가 고교생의 정서와 생활을 솔직하고 코믹하게 그린 영화 「체인지」가 18일 개봉한다.이 영화는 「말썽꾸러기 남학생과 모범 여학생의 몸이 바뀌어 서로 상대방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이란 가정에서 출발한다. 남학생 강대호(정준 분)는 학년 전체 600명 가운데 석차가 500인 열등생.체육교사이자 선도부 주임인 「미친 개」선생(이경영)에게 걸릴 때마다 쥐어박히지만 착하고 명랑하다.주먹깨나 쓰는데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싸움도 자주 한다.본인의 꿈은 록가수가 되는 것. 여고생 고은비(김소연)는 전체 5등쯤의 성적에 부모·교사 말을 잘 따르는 모범생.게다가 얼굴도 예뻐 자부심이 대단하다.따라서 대호같은 열등생은 평상시 쳐다보지도 않는다. 「소 닭 보듯」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학교 문을 함께 나서다 벼락에 맞는다.깨어보니 대호는 은비 몸으로,은비는 대호몸으로 뒤바뀌었다.이에 따라 학교와 집에서 갖가지 해프닝이 일어난다는 것이 기둥줄거리. 서로 다른 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 두 사람은 신기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편을 느낀다.또 은비는 「공부 못하는 학생」도 친구이며 그들이 학교에서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지를 깨닫는다.학교 축제 때 「미친 개」선생의 눈을 속여 록콘서트를 갖는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와 여자,모범생과 열등생 같은 갈등·대립 요소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화해로 마무리지어진다. 영화는 재미있으면서도 가끔은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MBC­TV PD로 이번에 스크린에 데뷔한 이진석 감독은 이 시대 고교생들의 모습을 사실대로 보여준다.가령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거나,남녀 고교생이 데이트하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주연인 김소연·정준은 물론 학생 역으로 나오는 배우들이 실제로 대부분 고교생이란 점이 사실성을 살리는데 큰 보탬이 됐을 듯 하다.특히 남학생의 행동·정서를 연기한 김소연과,반대 역을 제대로 소화한 정준은 칭찬받을 만하다. 이밖에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연기자들이 조연·단역을 맡아 등장하는 것도 볼거리이다.조형기·이근희·임현식·박원숙·유인촌·박정수·김민종은 교사나 가족 역으로,변우민·권해효·이정섭·박중훈·김혜수·권해효·이정섭은 카메오로 「반짝 출연」한다. 지난 70년대 우리 영화계는 「진짜 진짜 잊지마」 「너무 너무 좋은거야」 등 히트작을 잇따라 내면서 하이틴영화 붐을 일으켰다.그 전통은 80년대 말 일부 청소년영화 제작으로 이어지는듯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이제 모처럼 잘만든 청소년영화 「체인지」가 청소년영화 붐을 되살릴지 영화계는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
  • 천정부지 국내 그림값/“거품빼기” 조용한 시도

    ◎외국작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경쟁력 높이게 국내가 70∼80선 적당/‘96국제미술제 「달러화 공시제」 큰 성과 내년 본격적인 국내 미술시장 개방을 앞두고 외국 작가들과 한 저울대에 오를 우리 작가들의 경쟁력에 미술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작가들의 그림값은 외국의 세계적 대가를 제외한 일반적인 외국작가들의 작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것이 사실.따라서 외국 화상들과 작가들이 국내 미술시장에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올 경우 합리적인 가격자체가 정비돼있지 않은 국내 미술시장에서 우리 작가들의 작품이 얼마만큼 기존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미술계 관심사다. 이같은 관점에서 최근 열렸던 서울국제미술제는 작품값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현실화 측면에서 적지않은 의미를 가졌다. 주최측인 화랑협회가 내세운 조건에 따라 외국 화상들이 배제된채 국내화랑이 초대한 일부 외국작가 작품들만 한국작가들과 우열을 겨룬 절름발이 국제미술제였지만 미술시장 개방에 앞서 우리 작가들의 대외 경쟁력을 가늠해 본 전초전 성격의 자리로는 일단 한 몫을 했다.특별전에 국한하긴 했으나 차세대 작가로 분류되는 국내외 30∼40대 유망작가들의 작품값을 모두 달러화로 표시한 점과 외국작가의 경우 초청하는 국내 화랑측이 철저히 전시계약서를 작성토록 한 것들이 바로 관심의 초점이 됐던 부분이다. 우선 작품값의 달러화 표시는 작가와 화상,그리고 주최측인 화랑협회간 조정에 따라 외국작가와 어느정도 견줄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유명작가에 따라선 부르는게 값일 수도 있는 국내 작품값 관행을 허무는 차원에서 볼때 파격적인 시도로도 볼 수 있다.달러화 시금석에 오른 국내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가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같은 연령층 유명작가 작품값의 70∼80%선에서 책정,국제시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따라서 이 국제가격이 화랑들과 공식 계약을 맺어 통용될 경우 국내외 모두에서 거래될 수 있는 실질적 공식가격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미술제 성격자체가 처음 준비때와는 크게 바뀌는 등 잡음이 적지 않았던데다 홍보기간이 짧아일반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탓에 H미술관 등 3개 미술관에서 30점 정도를 구입한 것을 제외하면 작품매매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아 국내외 작가들의 경쟁력 가늠 차원에선 별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그러나 이같은 달러화 공시가격으로 국내외 작가를 한자리에서 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선 참신한 시도로 받아들여졌다. 이같은 관측은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누리는 유명작가라 하더라도 외국 미술시장에선 인지도가 낮아 국내만큼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실정에서 우리 작품값의 거품을 걷어내는 첫 단추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작품값의 달러화 공시와 함께 이번 미술제의 성과는 화랑과 작가간 전시계약서 작성이랄 수 있다.이 전시계약서는 그동안 주먹구구식 계약으로 인해 실제 작품값이 어느 선에서 책정됐는지,그리고 화상들의 이익이 어느 선인지 사실상 구별이 쉽지않았던 관행으로 볼때 국내시장의 작품값 정비 차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주장이다. 정준모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은 『이번 미술제의 달러화 가격대는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으로 본다』면서 『이번 미술제의 성과를 토대로 미술시장 개방에 대해 국내 미술계를 살려나가기 위해 화랑과 작가들이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형성에 공동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대 수석 박정준군

    경찰대학(학장 이수일)은 12일 97학년도 합격자 120명을 확정,발표했다. 전체수석은 1천점 만점에 914.4점(수능 342.9점)을 획득한 박정준군(17·춘천고3)이,여자수석은 장미나양(18·한영외고3)이 각각 차지했다.합격자의 수능 평균점수는 308점이다.
  • LG그룹 임원 260명 인사단행

    ◎LG건설 사장 신승교씨/LG애드 사장 이인호씨/엔지니어링 사장 박찬민씨/할부금융 사장 심석주씨/정유판매 사장 구진회씨/종합기술 원장 김창수씨 LG그룹은 10일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사업문화단위(CU)장 3명을 포함,사장 5명을 교체하고 사장 6명을 승진임용하는 등 248명의 승진인사를 비롯,260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이날 인사에서 LG상사 박수환 사장과 금속 이정성 사장,LG화학 생활건강CU 최영재 사장 등 CU장 3명을 퇴진시키고 엔지니어링 홍해준 사장,투자신탁 최승락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위촉했다. LG상사 대표이사 겸 CU장에 이수호 부사장,금속 대표이사 겸 CU장에 최구명 부사장,화학 생활건강 CU대표이사 겸 CU장에는 조명재 부사장이 각각 발령됐으며 엔지니어링 사장에는 박찬민 부사장이 승진발령됐다. 또 신승교 건설·엔지니어링CU장 겸 건설대표이사 부사장,이인호 애드CU장 겸 대표이사 부사장,심석주 할부금융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구진회 정유부사장은 정유판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그룹 차원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그룹 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김창수 LG전자 기술원장이 사장급으로 승진·임명됐고 투자신탁 대표이사에는 서경석 부사장이 발령됐다. 상무급 2명과 이사대우급 3명 등 2단계 승진자 5명과 부사장급 4명,전무급 9명,상무급 5명,이사급 3명 등 21명이 조기승진,총 26명을 발탁승진했다.이사대우로 승진한 건설 유정준 부장은 34세로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됐다. 구본무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사장인사는 재임기간중의 업적을 계량화한 평가와 능력·리더십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화학 김광령 △오웬스코닝 대표이사 안치민 △정유 조방래 △정유판매 이영섭△전자 한홍광△산전 박충헌 장병우 △반도체 백광선 △정보통신 대표이사 송재인 △정보통신 김익부 △기공 대표이사 박영하 △엔지니어링 정효조 △상사 허승조 △건설 장세문 △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 이윤호 △회장실 남용 ◇〈전보〉△화학 이광현 △카드 이헌출 △할부금융 정광수 △회장실 강유식 ◇승진 〈전무급〉 △화학 김정만 정동진 노기호 △정유 김건중 명영식 △전자 임세경 우남균 △소프트웨어 이해승 △산전 문길구 △반도체 구덕모 이희국 △정보통신 최용일 △텔레콤 임영민 △전선 이수홍 양창규 한동규 하영탁 이범순 △상사 이상모 △건설 이수조 김용화 △유통 민병직 유지현 △증권 정충교 구자렬 △카드 안덕환 △회장실 김갑렬 〈전무선임〉 △엔지니어링 김성호 ◇전보 △반도체 구본준 ◇승진 〈상무급〉 △화학 허원구 김종팔 송지용 △정유 김하수 박원표 정천수 △전자 황일훈 신광수 이덕주 손진방 △산전 김용철 임계영 △하니웰 이의백 △반도체 배영표 최성현 △정보통신 이정률 △텔레콤 이수연 안병욱 △전선 김영식 한욱 박선규 서상목 △금속 이홍근 이정하 △상사 금병주 김태오 △건설 박수식 박윤식 △엔지니어링 조용철 △유통 윤종태 김건 △애드 신용삼 △LG­EDS 박동기 △증권 김계철 △카드 조재웅 △종금 박무수 이동률 △스포츠 권혁철 △선물 박기환△회장실 구본걸 박동창 〈선임〉 △건설 이상권 ◇전보 △상사 손만석 ◇승진〈이사급〉 △화학 김한섭 홍덕기 △석유화학 유준희 △화학 송병화 최석원 △정유 유현주 김종호 우상용 △정유판매 이한준 △전자 평태홍 박영용 방효상 손일봉 김영하 황운광 구자용 박부용 윤상한 윤홍식 △전자부품 박창희 △산전 고명식 백남칠 △반도체 김동찬 구자민 △정보통신 이경 정인근 이종구 △정밀 주수중 △전선 김영춘 이광호 △금속 박명흠 △상사 안경호 김종수 △건설 석창수 송갑호 맹원재 민병학 김성진 △엔지니어링 강학기 김재수 △백화점 조한용 최건 △애드 이승헌 △LG­EDS 김정근 △증권 김용언 △화재 이기영 이일석 이종업 △한무개발 서홍구 △회장실 김동헌 △전략사업개발단 하성덕 〈선임〉 △텔레콤 임병용 ◇전보 △의료보험 김선근 ◇승진 〈이사대우급〉 △화학 김유영 한태수 노소현 이남령 손부근 박희갑 임남신 △실트론 유학도 △화학 양재현 김형수 서석수 김홍입 윤명석 △정유 강호연 정진욱 서윤석 이광현 박영호 박평남 김만기 정승철△정유판매 권중철 △전자 문중태 임길포 김한수 한만진 이상영 김정하 최철기 김영호 손정일 이관무 박형욱 권영수 이광우 김창권 최병무 김우렬 황재일 유영민 △전자부품 김동범 △산전 김동호 임철근 박동원 최영택 △반도체 김갑술 김우식 이찬희 홍성관 안진홍 △정보통신 허영무 구자웅 유재문 박성현 △텔레콤 이우성 박장호 김윤관 △정밀 박영식 조동환 △전선 이주석 김영환 정은택 이창수 배정태 박상범 이태식 △금속 백재현 심재일 조현준 △상사 김현수 오병수 조정규 정영한 △건설 박준원 김재형 차천수 유형선 김영근 윤태현 유정준 김곤 김익겸 김동규 △엔지니어링 서정일 최형욱 주정규 박대호 △유통 김영돈 강호정 배정현 △백화점 이창훈 △LG­EDS 김재수 △LG증권 박광주 이성훈 △화재 조원학 민한식 김우진 △카드 김한근 △할부금융 홍한표 윤인걸 △레저 남상건 △창업투자 김홍채 △전략사업개발단 서윤원 △종합기술원 연기학 ◇전보 △상사 황순기
  • 34세 최연소 이사 유정준씨

    ◎미서 회계사 활동… 해외사업 기획력 탁월 34살의 나이에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유정준 LG건설 이사대우.91년 맥킨지 서울사무소 설립멤버로 참여,이듬해 첫 고객으로 LG건설과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올 1월 아예 LG건설 자문역(부장급)으로 자리를 옮겼다.해외사업기획에 필수적인 금융·법률적 지식·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1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실력파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현지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빅식스로 꼽히는 미국의 들로이트 앤드 튜시사의 선임회계사로 4년간 뉴욕에서 활동했다.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로 옮겨 4년간 경영컨설팅에 참여,경험의 폭을 넓혔다. 승진소식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뿐 아니라 건설부문에서 승부를 걸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무면허 음주운전­뺑소니/농구선수 허재 구속

    ◎세번째 음주운전 적발… 「신은경 파문」이어 충격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농구스타 허재씨(31·기아자동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허씨는 지난 23일 상오 3시5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금강사옥 앞길에서 술을 마신 채 무면허로 자신의 포텐샤 승용차를 몰고가다,정지신호로 대기중이던 서울 33바 4366호 쏘나타 택시(운전사 서정준·39)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지난 93년과 95년에 이어 세번째이나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첫번째다. 특히 허씨는 지난 19일 새벽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다가 「공인」이라는 이유로 풀려난 탤런트 신은경씨(23)의 경우와 똑같아 법원의 처리여부에 지대한 관심이 쏠려 있다. 허씨는 음주운전 말고도 그동안 여러차례 술 때문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물의를 일으켜 이번 사건으로 선수생명 자체를 위협받는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대한농구협회로부터 애틀랜타올림픽에서의 음주로 받은 징계가 풀린지 16일만에,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에 일어나 농구계에서조차 강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허씨는 구속과 관계없이 협회와 소속팀 차원에서의 제재가 불가피해,일단 오는 12월3일부터 시작되는 96∼97농구대잔치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2월1일 출범하는 프로농구 원년리그 참가도 불투명하게 됐다.
  • 대입원서 PC통신 접수/유니텔 새달 개설… 인하전문대 시범운영

    ◎학생부 점수 등 직접기재… 추후 진위확인 올 입시부터 수험생들은 PC로 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다. 상용PC 통신망인 「유니텔」은 다음달 중순 대입원서 접수 서비스를 개설한다.전용회선이 아닌 PC통신을 이용한 원서접수는 처음이다. 올해는 우선 인하전문대에서 시범 운영된다. 원서를 접수시키는 방법은 「유니텔」통신망에서 「입시혁명」이란 이름의 방으로 들어가면 지원 대학의 원서 양식이 펼쳐진다.서식에 맞춰 기재한 뒤 해당 대학으로 전송하면 끝이다. 대입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무한정으로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원서값 2천∼5천원은 모두 무료다. 통신망 원서에는 사진을 붙히는 난이 없다.학교생활기록부 점수도 수험생 자신이 입력시키지만 조작 위험은 없다.일단 합격하면 사진,학생부 원부를 학교에 제출해야 하고 이때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유니텔」측은 홍보를 위해 PC통신으로 원서를 접수한 뒤 학과 수석을 하면 별도의 장학금까지 준다. 인하전문대 정준헌 교무처장은 『이번 입시에서는 지원자의10% 정도가 통신접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학사행정 때문에 대학측의 호응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 북·미 뉴욕서 2차접촉/“아직도 제자리걸음”

    ◎이형철,평양훈령 지녀 한·미 일말의 기대/“남측 유죄” 역공세 편뒤 “귀국하겠다” 생떼 뉴욕을 방문중인 북한 외교부의 이형철 미주국장과 미 국무부의 마크 민튼 한국과장은 지난 24일에 이어 30일 2차접촉을 갖고 잠수함 사건이후의 남·북한,미·북 관계를 정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지난 24일 전달한 기본입장을 되풀이 했을 뿐이라고 한 당국자는 전했다. 이형철은 24일의 접촉에서 ▲잠수함 사건은 군의 일부 강경세력이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하고 ▲잠수함 사건으로 미·북 관계가 악화된 것이 유감이며 ▲미·북 관계를 잠수함 사건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리고 싶다는 뜻을 민튼 과장에게 전달했다.이형철은 이와함께 식량 지원과 경제제재 추가완화,중유공급 일정준수등 기존의 전제조건을 계속 제시하며 4자회담을 위한 3국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밝혔다.이에대해 민튼 과장은 잠수함 사건은 기본적으로 남북한간에 발생한 문제이므로 한국정부가 요구하는 납득할 만한 조치가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우리정부는 이형철이 민튼 과장을 만나 소곤거리는 식으로 이번 사건을 어물쩡넘기는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북한 당국이 공개적으로 잠수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조치로 4자회담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회담 직후 이형철은 납득할 만한 조치의 이행과 관련,평양에 청훈했다. 30일 열린 2차 접촉은 이형철이 평양으로부터 전달받은 훈령을 갖고 나온 자리였다.한·미 양국은 북한이 긍정적인 태도로 나와 뭔가 새로운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으나 이형철은 이 자리에서 오히려 『잠수함 승무원을 사살한 남한측이 사과해야 한다』고 역공세를 편뒤 31일(한국시간 1일)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실제로 이형철이 돌아갈지는 불투명하다.북한 당국이 이형철을 뉴욕에 보낸 것은 잠수함 사건이후 쏟아지는 국제적인 비난과 압력을 미국과의 회담을 통해 모면하려는 속셈이었다.북한이 목적했던 성과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면 이형철이 되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북한은 미국측이 붙잡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북한은 미국측에 『미사일·유해송환 협상을 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계속 미끼를 던지고 있다.북한 국경을 넘어간 에반 칼 헌지커 사건에 대해서도 『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계속 미국과의 접촉을 유지하려는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태도가 전형적인 북한의 협상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되돌아가는 이형철을 절대로 잡지 말라』고 미국에 조언하고 있다.상대가 강하게 나가야 입장을 바꾸는 것이 북한이기 때문이다.
  • 중·일 조어도협상 이견/도쿄서 외무차관 회담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과 일본은 29일 도쿄에서 열린 외무차관 회의에서 양국관계를 중시해 나간다는데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현안인 센카쿠(첨각)열도(중국명 조어도) 영유권 문제등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양국간에는 조어도 영토문제 해결을 일시 보류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센카쿠열도에 등대를 설치한 우익단체 단속 등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일본외무성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은 『센카쿠제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문제해결을 보류한다는 합의는 없다』고 반박,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 일·중 차관급회담 오늘 「조어도」 논의

    【도쿄 AFP 연합】 일본과 중국은 29일 도쿄에서 차관급 고위회담을 갖고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문제 등으로 꼬인 양국관계의 회복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는 일본측에서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외무심의관,중국측에서는 당가선 외교부부장이 참석한다. 양국은 80년이후 1년에 한차례씩 회담을 가져왔으나 이번 회담에선 최근 영유권분쟁이 거칠게 일어왔던 동중국해상의 센카쿠열도문제가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 소비자 권익증대 커다란 전기(대전환의 시대:4)

    ◎선진수준 「소비자보호법」 역할 발휘 기대/국제·신용거래서 피해극소화 대책 시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소비자들이 느끼게 될 변화는 상품의 선택기회 확대와 소비자 권익향상의 두가지로 나타난다.소비자로서는 실보다 이익이 많은 셈이다. 첫째는 상품시장개방이 가속화돼 외국상품이 밀려들어와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물건값이 싸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그러나 무역수지와도 관련이 있는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이같은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다.즉 OECD가입이 상품시장개방과는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OECD가입이 시장의 추가개방을 조건으로서 의무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조홍래 세계경제실장은 『OECD가입이 시장개방을 가속화하는데 영향은 미칠 수 있을지 모르나 상품시장의 개방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OECD가입이 자본시장개방과 같이 시장개방에 결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소비자권익 향상에 있어서는 OECD가입으로 커다란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강제성은 없지만 OECD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권고안을 준수하면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국내제도와 법체계가 적어도 현재의 OECD회원국인 선진국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조실장은 『OECD가입이 상품시장개방으로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소비자권익 확대가 역으로 외국상품의 수입을 촉진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소비자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장치가 마련되면 소비자보호에 익숙해져 있는 외국제품들이 유리해진다는 얘기다.가령 자동차안전에 관한 엄격한 규정이 생기면 국산보다는 안전규정준수가 몸에 밴 미국산 자동차가 국내에 쉽게 침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OECD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주요 이슈는 「안전」에서 「거래」로 변화하고 있다.안전의 문제에 있어서는 OECD는 소비자 프리이버시보호,청약철회제도 도입,소비자피해구제 등을 포함한 소비자신용법의 제정과 위해제도의 리콜제도,소비자제품 안전보장제도 등이 80년대초까지 마련돼 회원국들에 권고되었다. 한국은 OECD가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규범을 모두 준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에 따라 시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시행에 들어간 제도들도 있다.지난해말 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해 위해정보 보고기관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91년부터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등에서 리콜제도가 도입됐다.올 4월부터는 모든 상품과 식품으로 확대됐다.그러나 아직 완전 정착단계는 아니다.정부는 특히 소비자제품 안전기준이 품질관리수준에 그치고 있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OECD가입에 따라 리콜제도를 비롯한 각종 소비자보호장치들이 현 OECD회원국 수준으로 완비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것은 또한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안전기준의 설정품목을 확대하는 문제는 「21세기 신경제장기구상」에도 한 과제로 들어있다. 최근 OECD가 소비자분야에서 새로운 이슈로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정보통신혁명에 의한 인터넷 쇼핑 등 국제 전자상거래와 신용카드거래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는 방안이다.안전쪽에 치중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다소 소홀히 다뤄질 수밖에 없겠지만 전문가들은 「안전」과 「거래」분야를 동시에 제도화하고 국제 논의에 참여하는 이중전략을 펴야한다고 강조한다.강성진 한국소비자보호원 수석연구원은 『국제 전자상거래는 급변하기 때문에 한번 국제 조류를 놓치면 계속 뒤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안전분야와 같은 템포로 관련 법규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소비자정책은 OECD회원국들보다 10년은 뒤져있다고 한다.OECD가입은 1∼2년안에 10년의 간격을 없앨 수도 있다.이를 위해서는 OECD내의 논의에 활발히 참여하고 회원국이 정한 규범을 정책개발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손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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