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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투표인증샷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

    무한도전 투표인증샷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공개했다. 4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무한도전 멤버 5인 사전투표 완료! 5월 4일~5일은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기간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꼐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방송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이 성수2가 1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 전 사전투표에 참여한 듯한 이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별도의 신고 없이 가능하다. 사진=MBC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번잡한 도시, 고독한 도시인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번잡한 도시, 고독한 도시인

    미국 대통령의 앞뒤 없는 말 한마디에 세계가, 한국이 들썩거린다. 사실 미국은 최강대국이라 하지만 사람이 사는 세상이고 보면 왜 소외받고 가난하고 학대받고 병든 사람이 없겠는가. 미국도 여전히 흑백 인종갈등이 존재하고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잠식한다고 아우성치는 기층 민중이 있고 여성 비하가 존재하고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이 여전한 ‘정글’이다. 대권을 쥐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권을 쥐고 보니 이도 저도 할 수 없어 좌충우돌하는 모양새다.이런 정글 미국은 이미 1930년대 대공황 때부터 존재했다. 미국이 애써 감추어 두고자 했던 이러한 현실을 세상에 드러낸 것은 화가 에드워드 호퍼다. 그는 포드주의 이후 산업화가 가속화하면서 나타난 사회현상 즉 ‘군중 속의 고독’, ‘산업시대에 소외된 삶’을 그림으로 그렸다. 이 그림을 바탕으로 미국, 아니 세상이라는 정글에서 소외받은 또는 스스로 소외된 사람들을 그린 영화가 바로 ‘셜리에 관한 모든 것’(2013)이다. 13점의 호퍼 그림을 바탕으로 각각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옴니버스 형태로 마치 호퍼에 대한 오마주이자 시뮬라크르 같은 영화다. 영화는 철저하게 주인공 셜리(스테파니 커밍)의 독백으로 이어 간다. 연극배우 셜리가 애니메이션영화의 주인공처럼 호퍼의 그림을 연극의 세트로 삼아 ‘살아 있는 그림’(타블로 비방)처럼 그림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연기한다. 타블로 비방은 명화나 역사적인 사건을 재현하는 연출 방식으로 캐나다 출신의 사진작가 제프 월이 즐겨 사용하는 ‘시네마토그래피’와 같은 방식이다. 즉 영화를 촬영하듯이 사진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을 사전에 계획하고 연출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영화는 미술관에서 보는 비디오 아트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사실 감독 구스타프 도이치는 원래 건축을 공부하고 미술로 전향해 영화감독과 비디오, 설치미술 등을 하는 아티스트이다. 가장 미국적인 그림이라고 불리는 호퍼의 그림을 오스트리아 사람이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이 생경하기도 하지만 소외받는,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은 세상 어디에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 미국 미술이 20세기 후반 세계 미술의 대세가 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유럽 미술의 아류로 식민지 미술에 지나지 않았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유럽 예술가들이 미국으로 이주하고 아모리쇼나 파리파의 영향으로 모더니즘 미술의 싹이 텄다. 하지만 1930년대 미국을 강타한 경제공황은 사회현실을 비판적으로 표현하는 사실주의 회화의 배경이 되었다. 예술가들을 구제하려는 연방미술계획의 벽화운동 즉 뉴딜 정책도 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사실 사실주의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단순히 자연, 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그대로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호퍼는 미국의 산업화와 제1차 세계대전, 경제대공황을 겪은 미국 도시민들의 삶에서 드러나는 고독감과 절망감을 환기시킨다. 그의 작품 속 커다랗고 텅 비어 황량하기까지 한 공간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 인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무표정하고 무관심하다. 자연광과 인공조명이 묘하게 교차하면서 화면은 더욱 처량하고 삭막해진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시간을 초월한 듯 치환시키는 놀라운 재주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거머쥐었다. 그래서 미국적 정서를 가장 미국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 대중문화의 원천이 되었다. 화가 마크 로스코나 소설가 노먼 메일러,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등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광고와 만화영화 ‘심슨 가족’ 그리고 각종 광고에 차용되었다. 우리나라 광고에도 ‘쓱’ 등장한다. 영화는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처연함을 호퍼의 그림을 빌려 더더욱 영화와 회화의 간격을 모호하게 한다. 또 30여년의 격동기가 개인과 사회의 관계, 특히 세상의 변화가 이에 반응하는 개인의 삶에 어떻게 간섭하고 관여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영화를 보려면 미국의 30년대부터 전개되어 온 역사와 문화예술에서의 진보적인 경향성 그리고 당시 활동했던 작가와 연극인, 영화인, 가수 그리고 철학에 이르는 교양 또는 인문학(?)적 소양이 필수적이다. “다 녹기 전에 생의 아이스크림을 즐기라”는 쾌락주의적인 세계관이나 플라톤의 ‘이데아론’ ‘동굴의 비유’ 같은 사변적인 이야기도 셜리의 내레이션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와 머리를 아프게 한다. 이는 다분히 책 속의 철학이 아니라 삶 속에서 묻어나오는 철학으로, 철학 부재의 시대를 사는 오늘의 우리는 조금 낯이 뜨거워지기도 한다.영화는 호퍼의 그림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배우의 연기와 최소한의 음향과 대사를 통해 호퍼를 시뮬라크르한다. 사람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원형인 이데아와 복제물인 현실, 복제의 복제물인 시뮬라크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플라톤의 생각이다. 여기서 현실은 인간의 삶 자체가 복제물이고, 시뮬라크르는 복제물을 다시 복제한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복제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외모는 복제가 가능하지만 내면의 느낌이나 생각, 특히 순간적인 것들은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제가 거듭될수록 실재 즉 진짜와는 점점 멀어진다. 그래서 플라톤은 이러한 시뮬라크르를 순간적으로 생성되었다가 사라지는 우주의 모든 사건 또는 자기 동일성이 없는 것 즉 실재할 수 없거나 실재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들뢰즈는 세상의 모든 사건, 지속적이며 역사적인 큰 사건이 아니라 일상의 작고 소소한 일들이 인간의 삶에 변화와 의미를 줄 수 있는 각각의 사건을 시뮬라크르로 규정하고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두었다. 들뢰즈는 이를 ‘사건의 존재론’으로 설명하는데, 이 영화 속 주인공 셜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들은 과연 플라톤의 시뮬라크르일까 아니면 들뢰즈의 그것일까. 원래의 영화 제목 ‘실재의 상상’(visions of reality)처럼 많은 것을 상상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머뭇거리게 하는 영화이다. 이번 투표로 우리의 삶이 변화할지 아니면 세상이 변해 내 삶이 바뀔지 모르지만 선택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긴장해야 할 때다.
  • 홍준표 측, SBS 해명에 “언론사가 납작 엎드려” 언론탄압 비판도

    홍준표 측, SBS 해명에 “언론사가 납작 엎드려” 언론탄압 비판도

    자유한국당 이철우 사무총장이 3일 SBS의 세월호 보도 해명과 삭제와 관련해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가 메인뉴스에 나간 것을 이처럼 신속하게 삭제하고 사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유력 언론사가 납작 엎드리니 집권 후에는 어떻게 할지 SBS의 앞날이 깜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도 당사 브리핑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일”이라고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이 언론사에 강한 압력을 행사해 해당 기사 삭제와 해명 방송을 종용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 대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완장 찬 민주당발(發) 언론탄압과 공포정치의 서막을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날 SBS 8뉴스는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배경에 문재인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해수부 공무원이 자사 취재진에 한 말이라며 녹취한 음성을 내보냈다. 문 후보 측은 즉각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근거로 ‘거짓뉴스’를 여과 없이 보도했다”며 언론사와 해당 공무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후 SBS는 기사를 삭제하고 “해당 기사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부처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이라며 “기사의 원래 취지는 정치권 상황에 따라서 세월호 인양 입장이 바뀌어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보도 내용에서 충실히 의도를 담지 못해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상세한 취재 내용 등은 후속 보도를 통해 밝히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사무총장은 제기된 ‘세월호 인양 뒷거래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검찰조사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대선 전 세월호 인양을 문 후보에게 상납하고 조직을 확대하기로 한 해수부가 밀약의 과실을 거두려 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지난 2년간 무소식이었던 세월호 인양이 공교롭게도 대선 직전에 이뤄진 것에 대해 고의 지연 의혹이 있었는데 (문 후보와) 해수부 간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면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문 후보가 그동안은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악어의 눈물을 보이면서 뒤로는 인양 시기를 두고 정치적 거래를 했다면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패악으로,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정준하 “무한도전보다 육개장칼국수 사업? Yes”

    ‘무한도전’ 정준하 “무한도전보다 육개장칼국수 사업? Yes”

    ‘무한도전’ 정준하가 프로그램보다 자신의 사업이 잘 되는 것이 좋다고 답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거짓말탐지기에 앉아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변이 진실인지 검증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정준하에게 “나는 무한도전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보다 육개장칼국수가 잘 팔리는 것이 더 좋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정준하는 “무슨 이런 질문 하냐. 아니다, 절대”라며 자신의 사업보다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어필했다. 하지만 결국 거짓말탐지기는 정준하의 발언을 ‘거짓’이라고 판명했다. 멤버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정준하는 “머릿속으로 육개장칼국수 생각 한 번 한 건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준표 부인 ‘돼지흥분제’ 논란에 “남편 얼마나 바르게 살았으면”

    홍준표 부인 ‘돼지흥분제’ 논란에 “남편 얼마나 바르게 살았으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가 남편의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트집이다”고 일축했다.이씨는 26일 강원 속초 중앙시장에서 유세지원을 한 뒤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걸 트집 잡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감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45년 전 있었던 일을 우리 남편이 스스로 책에 쓴 것”이라며 “자기가 검사를 하다 보니 그게 좋은 일이 아니었는데 친구를 못 말렸고, 그러면서 후회한다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해당 내용에 담긴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가 출간됐던 2005년 당시에는 이 부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대선이 있다 보니 후보들이 네거티브하기 위해 찾아낸 것”이라며 “홍준표가 얼마나 바르게 살고 (트집 잡을 것이) 없었으면 그런 걸 잡았겠냐”고 말했다. 논란이 된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여기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홍준표 “돼지흥분제 용서해달라…어릴 때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핫뉴스] 홍준표 과거 에세이 ‘돼지 흥분제 이야기’ 내용 논란▶[핫뉴스] 홍준표 자서전 ‘돼지발정제’ 논란에 정준길 대변인 “혈기왕성할 때”▶[핫뉴스] 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내가 관여한 일 아냐” 해명
  • 황금연휴 손님맞이 총력전 펼치는 지자체

    황금연휴 손님맞이 총력전 펼치는 지자체

    할인행사·특별 개방 잇따라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준비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 3일 부처님오신날, 5일 어린이날에 이어 9일 대선까지 11일간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 연휴를 앞두고 자치단체들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홍우 충남도 관광마케팅과장은 25일 “예년과 달리 대선까지 치러지는 5월로 축제 분위기가 더 짙어져 나들이하는 시민이 크게 늘 것 같다”며 “관광지와 숙박업소 입장료 할인을 더 확대하고 가을에만 하던 여행수기 공모를 5월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부여 백제문화단지, 서천 국립생태원과 시티투어,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스파비스 등의 입장료 및 사용료를 50% 할인한다. 천안상록리조트 등 숙박시설도 20~30% 할인한다. 부여 구드래 돌쌈밥 등 맛집들도 값을 내린다. 섬을 둘러싼 지붕형 ‘회랑’(1㎞)이 있어 눈비가 와도 해변을 걸을 수 있는 충남 보령시 죽도 상화원은 특별히 개방된다. 충북도는 ‘충북 꽃길 여행’을 주제로 한방 체험(제천), 연풍새재 걷기(괴산), 국악 체험(영동) 등 참가자를 대부분 무료로 받는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입장료 25%, 수안보 숙박업소는 20% 할인행사를 벌인다. 울산시는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봄꽃 대향연이 펼쳐질 태화강대공원 주변 주차장 요금을 받지 않는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입장료를 30% 할인하고, 전시시설로 탈바꿈한 국산 1세대 전투함 ‘울산함’ 체험은 9일까지 무료다. 울주군 태화강생태관과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실내암벽장도 무료다. 일부 호텔은 최대 71%까지 요금을 내린다. 전남도는 다음달 14일까지 체감 프로그램 ‘YOLO(욜로) 오시오’를 운영한다. 신안군은 갯고랑 카약을 체험하는 임자도와 삐비꽃 축제, 염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증도에서 버스투어를 펼친다. 여수시는 금오도 등 섬 주민과 함께하는 바다카약, 무인도 탐방 등 프로그램을 내놨다. 부산시는 부산여행 게릴라 버스,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피란수도 부산 체험 등 부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은 10~60% 할인한다. 경북도는 경주 지진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으로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황금연휴 경북관광 대바겐세일’에 들어간다. 관광지, 호텔, 음식점 등 944곳이 참여한다. 연중 부처님오신날에만 산문을 여는 문경 봉암사는 3일을 빼고 7일까지 개방한다. 경남도는 ‘진짜 도깨비 찾기 경남 여행’을 주제로 ‘도깨비도 좋아하는 녹차 마시고 화개장터 놀러가 볼까?’, ‘단짠단짠 경남 먹거리 투어’ 등 이벤트를 벌인다. 제승당 등을 무료 개방하고 체험장, 숙박시설, 음식점 등은 최대 60%까지 깎아 준다. 박정준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황금 연휴가 조선 경기 불황 등으로 시든 지역 관광산업을 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면역 체계 치료해 암세포 공격…완치 목적 ‘3세대 면역항암제’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면역 체계 치료해 암세포 공격…완치 목적 ‘3세대 면역항암제’

    암 치료를 위한 기술들은 이제 수명을 연장하는 수준에서 완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특히 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다수의 완치 환자를 발생시키며 2013년 사이언스지의 ‘올해의 연구’로 선정되는 등 2010년대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기존의 화학항암제 등 1세대 암 치료 방법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반면, 2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표적항암제는 암 관련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어 정상세포에 독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대가 매우 큰 항암제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현재의 표적항암제는 표적 인자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크고, 표적 인자가 없는 환자의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복용 초기에는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면역항암제는 특정 타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를 강화해 스스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리 몸은 외부의 침입자 및 암세포를 포함한 내부의 해로운 변화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면역체계라고 부른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활성화하기 때문에 기존의 화학요법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면역세포의 사멸로 인한 면역 기능의 저하, 위장관 장애 및 탈모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면역세포 채취→유전자 변형→투여 면역항암제의 첫 번째 유형은 몸 안에 있는 면역세포를 꺼내서 유전공학적으로 변형시킨 뒤 환자에게 직접 투여해 암세포에 대한 세포성면역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T세포가 암세포의 표면 항원을 인지해 공격하도록 고안된 ‘CAR-T’가 대표적이다.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CAR-T는 60~90%의 높은 완치율을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력사인 노바티스사와 카이트파마사의 제품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한 상태지만 아직 고형암과 관련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돼 있지 않다. ●면역력 깨워 암세포 회피하도록 두 번째 유형은 다양한 면역 체크포인트들의 기능을 저하 혹은 증진시켜 잠든 면역을 깨우는 방식이다.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PD-1’, ‘PD-L1’, ‘CTLA-4’ 등의 면역 체크포인트들은 T세포의 정상 수준 유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암세포가 이들과 결합함으로써 면역 시스템의 회피를 가능하게 한다.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면역회피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로 T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 MSD의 키트루다와 BMS·오노약품의 옵디보, BMS의 여보이, 로슈의 티센트릭 등이 있으며, 현재 시판 허가를 받고 환자들에게 치료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2015년 8월 당시 91세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처방받고 12월 6일 자신이 완치됐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흑색종치료제와 비소세포폐암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비싼 약가로 인해 치료받을 수 있는 환자가 제한됐으나, 현재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많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작한 바이러스 암세포 파괴 세 번째는 감염력을 가진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증식하게 만들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종양용해바이러스다. 2015년 10월 암젠이 헤르페스바이러스를 흑색종 치료제로 FDA에 승인받아 임리직이라는 이름으로 항암제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신라젠의 백시니아바이러스를 이용한 펙사벡이 현재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중이다. 종양용해바이러스의 경우 직접적인 암세포 파괴 이후 노출된 암항원을 T세포가 인식한 뒤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전신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또 암 발생에 중요한 신생 혈관을 파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기전을 가져 항암제로서 높은 가치가 있다. ‘PD-1’, ‘PD-L1’과 같은 면역 항암제가 아직까지는 면역세포가 종양내로 침투할 수 있는 일부 환자에게만 반응하는 데 비해 최근 임상결과에 따르면 면역 항암제와 바이러스를 병용 치료했을 때 항암바이러스가 종양내로 면역세포 침투가 가능하게 하여 완치 및 반응률 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정준구 신라젠 연구기획팀(면역학 박사)
  • [공시 정보] 5분 스피치… 꼬리에 꼬리 무는 심층 압박 면접에 유념하라

    [공시 정보] 5분 스피치… 꼬리에 꼬리 무는 심층 압박 면접에 유념하라

    7월 11~16일 국가직 9급 공채 면접 대비 이렇게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8368명이 몰린 올해 국가직 9급 필기 시험이 지난 8일 치러졌다. 실제 17만 2747명이 응시했다. 경쟁률은 35.2대1로 지난해(39.8대1)에 비해 낮아졌다. 올해 시험의 난도가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중론인 만큼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필기 시험 합격자를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1.5배수 범위 내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7배수 선발했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491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7000명 안팎의 필기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자는 다음달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은 23일 수험생들을 위해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정준호 강사의 도움을 받아 면접 대비법을 정리했다. 국가직 9급 면접 시험은 오는 7월 11~16일 진행된다.기존의 국가직 9급 면접은 자기기술서(사전조사서)를 토대로 인성과 업무역량을 평가하는 개별 인성 면접으로만 이뤄졌다. 2015년에 ‘5분 스피치’ 면접이 추가되면서 개별면접 시간이 5분 늘어나고, 면접의 내용도 직무능력에서 인성 및 공직가치관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전환됐다. 정 강사는 이와 관련, “세월호 사건 이후 공무원의 책임감 결여, 부정부패 문제가 불거지면서 면접이라는 정성평가를 통해 직무수행능력, 품성 등을 보다 엄격하게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세월호 이후 직무수행능력·품성 검증에 무게 국가직 5급·7급 공채 면접 시험과 달리 국가직 9급 면접은 집단토의나 개인발표가 없다. 5분 스피치 주제도 퀴즈형이 아니라, 공직가치관이나 직무능력에 관한 것이어서 기출문제를 잘 분석한 다음, 면접 항목별 경향성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정 강사의 조언이다. 다만, 지난해 질의응답을 할 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의 심층 압박 면접이 많았다는 점에서 단순 암기식 면접 대비는 바람직하지 않다. 면접 항목별 대비 전략을 살펴보면 5분 스피치 면접은 문제 유형을 단순 찬반형, 대안 선택형, 대안 제시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동안 주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대안제시형이 출제됐다. 정 강사는 “현황과 배경에 따른 문제점과 문제해결의 필요성, 원인, 문제해결의 추상적 방향성 및 세부적 방안, 향후 기대효과 순으로 발표하면 무난하다”며 “답변을 지나치게 짧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기기술서 2문항 출제… 경험기술형·상황 판단형 대비를 자기기술서는 2015년부터 모든 국가직 면접에서 2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다. 경험 기술형, 상황 판단형, 대안 제시형 3가지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경험 기술형과 상황 판단형에서 각 1문제씩 출제돼 왔다. 경험 기술형의 경우 문제상황, 해결과정, 결과 및 느낀점 순서대로 답변을 구성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상황 판단형은 구체적인 질문에 따라 답변도 조금씩 달라져야 하겠지만 통상 딜레마적인 문제상황, 가치비교 또는 장단점 및 선택, 보완책 및 기대효과 순으로 답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정 강사는 “상황 판단형은 특히 ‘현재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하면 쉽게 결론을 얻을 수 있다”며 “경험 기술형은 대개 예측 가능한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하고,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에 평가 주안점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원동기야말로 면접의 시작과 끝… 좌우명을 세워라 인성 및 공직가치관 면접의 핵심은 공직 지원 동기이다. 정 강사는 “수험생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며 “지원 동기야말로 공무원 면접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 면접 대비 과정에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설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좌우명을 세우는 작업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공직의 의미와 가치,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에 대한 고민이 동반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무능력 면접은 직무 분야별로 요구되는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부서의 해당 직무의 의미, 가치, 이에 요구되는 능력, 품성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 정 강사는 “해당 직무수행과 관련한 주요 용어나 이슈 등을 정리해둔다면 좋을 것”이라며 “특히 세무직은 지난해 실질과세원칙, 현금영수증제도, 지하경제 양성화 방안, 국세청 내부행정 시스템, 세무조사를 하는 이유, 고액체납자 설득 방법, 세무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 조세법률주의, 세금의 의의, 알고 있는 세목, 전자세금계산서, 합격 후 근무희망부처 등 직무능력 관련 질문이 많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국당, 文 국조·특검 추진… 바른정당 “후보 사퇴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은 이른바 ‘송민순 문건’ 파문을 매개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상대로 ‘거짓 해명’을 이유로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 등도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23일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게 사실로 밝혀지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문재인 북한내통·국기문란 사건 TF’도 구성했다.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전 북한 사전 문의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송영근 전 기무사령관 상대 국가보안법 폐지 압박 등을 문 후보의 ‘3대 거짓말’로 규정하고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상·운영위 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또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도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2만 찬성하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2007년 11월 16일 관저 회의 기록물을 공개할 수 있다”며 “국회 의결을 통해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송민순 증언’이 사실이라면 문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양순필 대변인도 “문 후보는 송민순 전 장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했다”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관련 상임위 소집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안보 이슈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상황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정쟁 차원의 상임위 소집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정치권 논란만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맥락에서 당초 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원내 4당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이날 전격 취소됐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무한도전’ 박보검, 허당 실력에 ‘와락’ 유재석 “왜 이렇게 사랑스러워”

    ‘무한도전’ 박보검, 허당 실력에 ‘와락’ 유재석 “왜 이렇게 사랑스러워”

    ‘무한도전’이 2주 동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했다. 박보검에 이어 김연아까지 가세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보검이 함께 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번째 도전은 아이스하키였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등장해 멤버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뽐냈다. 이에 유재석은 박보검에게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말했고 박보검은 자신있게 스케이트를 탔다. 하지만 몸은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멤버들 보다는 잘 탔지만, 멈추지를 못해 선수들에게 와락 안긴 것. 이에 유재석은 “너 왜 이렇게 사랑스럽게 와”라고 말했고, 박보검은 쑥쓰러운 듯 미소를 보여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후 멤버들과 팀을 이룬 박보검은 미숙한 스케이트 실력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빙상 실력 뿐만 아니라 몸매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양세형이 자신의 옷으로 제안한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션의 완성은 얼굴’임을 입증했다. 초록과 빨강 공포의 조합을 화보처럼 완성해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꼬리잡기에서는 끈질긴 지구력을 보여줬다. 유재석·양세형과 한 팀을 이뤄 하하와 박명수·정준하의 꼬리잡기에 나섰다. 박보검은 스피드를 내 박명수와 정준하를 잡았지만, 스케이트 에이스 하하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자신때문에 진 것을 자책하며 연신 “죄송합니다. 이기고 싶었는데”라고 얘기해 아쉬움을 전했다. 이후 박보검은 컬링에도 도전했다. 팀 대결을 펼친 끝에 박보검이 속한 유재석 팀이 승리를 했고, 유재석과 박보검·양세형은 성화 봉송의 기회를 갖게 됐다. 세 사람은 촛불빨리 끄기 대결을 펼쳤고, 유재석이 우승을 했다. 박보검은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잘생긴 루저 팀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배달됐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 것. 유재석과 양세형이 김연아를 만났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김연아는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강릉과 평창을 주로 오가고 있다”고 했다. 김연아를 처음 만난 양세형은 취조하듯 질문을 쏟아냈다. 어디서 주로 친구들을 만나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압구정, 청담, 한남동 등에서 논다”고 친절하게 답했다. 피겨 후배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김연아는 “안무만 조금씩 봐주고 있다. 최다빈 선수가 이번에 평창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0위에 오르며 두 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너무 기특하다”며 기뻐했다. 김연아는 끝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이다. 많은 분들이 동계 올림픽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적극 홍보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철수·범보수, ‘송민순 문건’으로 문재인 때리기…문재인 “북한팔이 말라” 역공

    안철수·범보수, ‘송민순 문건’으로 문재인 때리기…문재인 “북한팔이 말라” 역공

    제19대 대선의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에 범보수 진영과 국민의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을 일제히 공격했다. 이른바 ‘송민순 문건’ 공개를 계기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 흔들기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 문 후보 측은 범보수 진영의 공세를 ‘북한팔이’, ‘색깔론’ 등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송민순 문건’이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쪽은 자유한국당이다. 한국당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문재인 북한내통·국기문란 사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에는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상·운영위원회 간사와 강효상·윤종필·이종명·전희경 의원,정준길 대변인이 참여한다. 한국당은 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소관 4개 상임위 긴급 소집을 요구하고, 국회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사를 추진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선대위 대변인은 “한국당은 문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송영근 당시 기무사령관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압박한 것,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에 관해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것을 ‘3대 중대 거짓말’로 규정하고 이를 철저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송 전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형사고발 검토를 “적반하장 그 자체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한 뒤 “문 후보 측은 이 사건을 문건의 내용이 아닌 유출 경로를 수사했던 ‘정윤회 문건’ 사태와 판박이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바른정당도 문 후보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국회 절차를 밟아 당시 회의록을 공개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 “문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라며 망자에게 책임을 떠넘겨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상관이던 노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의 비정함을 넘어 지도자다운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만 찬성하면 내일이라도 진실을 가릴 수 있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만 찬성하면 당시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2007년 11월16일 관저 회의 기록물을 공개할 수 있다”며 “국회 의결을 통해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송민순 증언’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 대변인은 추가 논평에서 “민주당과 문 후보는 ‘북풍 공작’,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북한을 적이라 말하지 못하고, 북한인권결의안을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는 문 후보에게 대한민국 국군과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야권에 속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도 ‘문재인 때리기’에 가세했다. 안 후보 선대위는 이날 양순필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문 후보는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송 전 장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했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문 후보는 ‘제2의 NLL 북풍 공작’ 사건이라며 오히려 역(逆)색깔론을 들고나왔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문 후보의 역색깔론은 낡은 구태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송 전 장관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의 관련설을 제기한 데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면서 “가당치 않은 거짓 음모론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북한팔이로 부활을 꿈꾸는 국정농단 세력에게 경고한다”며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색깔론으로 선거 때 민심을 왜곡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고 반박했다. 박 단장은 “더는 북한팔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 국민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의도를 꿰뚫어 볼 만큼 충분히 현명하다”며 “북한팔이에 매달리지 말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특히 박 단장은 안 후보 측을 겨냥해서도 “지지율 하락에 결국 기댈 것은 결국 색깔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색깔론 때문에 평생 괴롭힘을 당한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인데 국민의당에는 김 전 대통령을 모시고, 따르고, 존경했던 수많은 분이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자서전 ‘돼지발정제’ 논란에 정준길 대변인 “혈기왕성할 때”

    홍준표 자서전 ‘돼지발정제’ 논란에 정준길 대변인 “혈기왕성할 때”

    정준길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1일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에 실린 ‘돼지발정제 이야기’ 관련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너그럽게 국민들께서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지금이랑은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책에서 이미 잘못된 일이라고 반성을 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잘못된 일”이라면서 “그것이 불쾌했다면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2005년 발간된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글을 통해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약물을 사용해 성폭력 범죄를 모의했다는 내용을 서술해 논란이 됐다. 홍 후보는 이날 해당 논란에 대해 “내가 관여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 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내가 관여한 일 아냐” 해명 ▶ 홍준표 과거 에세이 ‘돼지 흥분제 이야기’ 내용 논란 ▶ 홍준표, 예사롭잖은 옛날 이름 ‘판표(判杓)’...하숙 동문들과 절친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도서관 목요대중강좌… 5월 ‘역사와 나’ 주제 강연

    서울도서관이 ‘역사와 나’라는 주제로 5월 목요대중강좌를 개최한다. 목요대중강좌는 매월 주제를 정하고 도서를 선정해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서울도서관의 대표강좌다. 지난 4월 ‘대한민국의 오늘’ 강의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5월 강좌는 역사를 통해 배우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좌는 다음달 11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첫 강좌는 오항녕 전주대 역사문화컨텐츠학과 교수가 저서 ‘호모 히스토리쿠스’를 중심으로 역사공부의 기초적 사실을 탐색한다. 5월 18일에는 ‘역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저자인 임지현 서강대 국제인문학부 교수가 ‘관행을 깨고 경계를 넘는 역사적 상상력과 실천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의한다. 안정준 경희대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는 5월 25일 책 ‘한국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을 놓고 ‘근대적 이데올로기에 가려지고 왜곡된 고대사’를 주제로 강의한다. ‘대한민국은 왜’의 저자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대한민국 70년의 참회록’을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맡는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0일부터 강좌별로 50명씩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재인, 안철수 직격…“연정이든 협치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

    문재인, 안철수 직격…“연정이든 협치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강원 춘천 유세에서 “국회의원 마흔 명도 안 되는 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제대로 감당하겠느냐”며 “연정이든 협치든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준비된 문재인과 원내 제1당으로 준비된 민주당이 함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며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확실히 뿌리 뽑아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나라가 위기 상황이다. 안보 불안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며, 압도적 국방력으로 북한 도발을 무력화하고 동북아 질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주도해야 하며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 가장 확실한 안보를 만들겠다”며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나라를 가장 잘 이끌 안보 후보 1위가 문재인으로 나온다”며 “가장 많은 군 장성들이 지지하는 후보도 문재인”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색깔론 안보장사가 좌판을 까는 데 지긋지긋하다. 지난 10년간 안보에 실패한 안보 무능, 국정준비도 안 된 안보불안 세력, 가짜 안보 세력에게 안심하고 안보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이제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한 마디로 군대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인 제 앞에서 안보 얘기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원주에서도 유세하면서 “제가 더 넓게 끌어안고 손을 잡겠다”고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 하나로 똘똘 뭉친 것을 보셨나. 바깥에서도 지금 제게 사람이 모이고 있다”며 “강원도민들이 도와주시면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충북으로 이동, 청주 집중 유세에서 “지금은 인수위도 없고 국정을 연습한 겨를도 없다. 선거 다음 날부터 실전”이라며 “저는 대통령 준비를 끝냈다. 국정운영 설계도를 완성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北은 주적 아닌 우리의적” vs 非文 “대한민국과 한국이 다르나”

    ‘비문(비문재인) 후보’ 캠프는 지난 19일 KBS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한 것에 대해 20일 맹폭을 가했다. 문 후보는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아니라 ‘우리의 적’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의 적’이 ‘주적’과 다르다고 말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한국이 다르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문 후보가 대한민국을 ‘남한’이라고 호칭한 것은 2012년 대선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을 ‘남쪽 정부’라고 표현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떠오르게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북한이 주적이라는 답변을 못한 것은 안보에 대해 ABCD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국군 통수권자와 여당이 북한의 정권과 군부를 적으로 여기지 않으면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겠는가”라고 압박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누가 주적인지 말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고 국군 통수권자로 국가를 지휘·보위 하겠느냐”고 공격했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도 “가슴이 철렁한 느낌”이라면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면 우리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밤잠을 자지 못하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의 진실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의 진실

    세상에는 가짜 아니면 진짜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대종을 이룬다. 사랑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미술품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미술품 진위 문제는 원본도 보지 못한 채 진위를 말하는 자칭 전문가들까지 나타나 사람들을 블랙홀로 빨아들인다. 이런 세태 속에서 그림 감정을 업으로 살아온 버질(제프리 러시)이 정체 모를 여인 클레어(실비아 휙스)를 만나 미스터리한 밀고 당기기 끝에 사랑에 골인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자신이 평생을 모아온 미술관을 능가하는 그림들을 모두 잃고 마는 영화 ‘베스트 오퍼’(2013)는 진짜와 가짜란 모두 자신의 믿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수작이다. 영화 제목인 베스트 오퍼는 경매에서 진정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작품을 만났을 때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최고가를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글쎄 세상 사람 중 몇이나 평생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버질은 미술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감식안으로 감정 분야의 독보적 존재이자 세기의 경매진행사이다. 결벽증이 있는 버질의 유일한 취미는 아마추어 화가이자 친구인 빌리(도널드 서덜랜드)를 시켜 경매를 통해 여성의 초상화를 낙찰받아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방에 모셔두고 혼자 즐기는 것이다. 그의 컬렉션은 초상화미술관을 능가한다.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 프랑스 아카데미즘을 대표하는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비너스의 탄생’, 보카치오 보카치노의 ‘집시소녀’, 알브레히트 뒤러의 ‘엘스베트 투허의 초상’을 비롯해 라파엘, 티치아노, 브론치노, 모딜리아니, 르누아르 등이 망라돼 사조별로 각각 여성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비교가 가능할 정도이다. 이런 세기의 명화들은 영화를 통해 예술품의 진위를 사랑과 대비시키려는 감독의 속셈의 산물이다. 감독은 그림과 오늘날 로봇의 전신이라 할 18세기 자동인형 ‘오토마톤’을 등장시켜 사랑과 예술 그리고 인생에 대한 절묘한 비유를 통해 제아무리 뛰어난 눈을 가졌다 할지라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것이 있음을 보여준다.그림에 등장하는 많은 초상화들도 사실은 ‘눈속임 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류의 그림은 인간의 눈의 한계를 최대한 이용한다. 매우 정밀하게 그려져 실제로 사물이 있는 것처럼 현혹시킨다. 관객들은 진짜인 줄 알았다가 속았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요즘 난무하는 트릭아트도 이런 류다. 하지만 장 보드리야르 같은 이는 눈속임 그림을 ‘낯설음’이며, ‘아이러니한 모조물’이라고 보았다. 그저 사물과 똑같이 그려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그 그림이 전에는 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라는 말이다. 과거 재현의 시각으로 본 눈속임이 아니라, 사물이 가지고 있는 관념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눈속임 회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타인과의 관계를 애써 무시했던 버질에게 클레어는 유산으로 받은 오래된 빌라와 그곳의 가구, 미술품, 조각상 등을 경매에 위탁하겠다며 접근한다. 어릴 때부터 은둔했다는 클레어에게 버질은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 같은 듯 다른 두 외톨이는 교감한다. 두 사람의 사랑이 절정을 향해 달릴 즈음 친구 빌리는 경매에서 놓쳤던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을 되찾아온다. 북유럽 르네상스 시대 인물화의 대표작으로 미술사학자 조엘 업턴이 “검은 벨벳 쿠션 위에 놓인 유백색의 진주를 닮았다”고 평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관객을 바라보는 특이한 초상이다. 어느 날 클레어는 스스로를 감금했던 자신의 집을 보여주고 버질은 여기서 나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클레어는 마치 풀리지 않는 거미줄에 걸린 것 같다고 답한다. 물론 영화의 결말을 보면 버질이 거미줄에 걸린 셈이지만. 그 후 버질은 경매를 진행해야 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반지를 사들고 클레어의 집을 찾지만 그녀는 집에 없다. 부랴부랴 경매장으로 돌아와 실수를 연발하며 경매를 마친 버질은 사라진 클레어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뛴다. 그 와중에 빌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빌리는 “인간의 감정은 예술과 같아 위조할 수 있지. 보기엔 진품과 똑같아. 하지만 위조이고, 모두를 속일 수 있지. 기쁨, 고통, 증오, 병, 회복, 심지어 사랑도”라고 귀띔(?)한다. 사라진 클레어 걱정에 여인의 초상화가 걸린 방에서 상념에 잠겨 있던 버질은 클레어가 집안 비밀의 방에 있을지 모른다는 전화를 받는다. 버질은 집으로 뛰어가 클레어를 발견하고 처음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그녀를 찾았다가 괴한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고 클레어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실려가 살아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클레어는 세상 밖으로 나오고, 버질은 클레어를 초대해 자신의 결벽증을 고백하면서 그동안 바보처럼 살았다며 평생 모은 여인들의 초상화로 가득한 비밀의 방으로 안내한다. 클레어 빌라의 경매 도록이 만들어지고 경매일을 기다릴 무렵 돌연 클레어가 경매를 취소한다. 은퇴를 결심한 버질의 마지막 경매에서 빌리가 인사를 건네며 그림을 한 점 선물한다.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지만 클레어는 친구들과 외출한 상태. 빌리가 선물한 그림을 가져다 두려고 비밀의 방으로 간 버질은 텅 빈 방을 발견한다. “모든 위조품에는 진품의 미덕이 숨어 있다. 전적으로 동의해요.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라는 기계음만 반복되는 오토마톤만 남아 있다. 급하게 클레어의 집으로 향하지만 아무도 없다. 집 앞 카페의 왜소증환자는 자신의 이름이 클레어라며 저 집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집이라고 말한다. 영화는 이렇게 끝에 가서야 또 다른 복선을 드러낸다. 클레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빌리가 준 그림에서 그의 사인을 발견하면서 그제야 속았음을 알아챈다. 버질은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지만 곧 돌아서서 클레어와의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프라하로 떠난다. 전에 그녀가 말했던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릴 심산으로. 우리는 빌리처럼 가짜라고 알지만 진짜이길 원하는 마음이 워낙 커 알면서도 스스로 속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치 눈속임 그림처럼. 그래서 사기당할 사람은 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 모양이다. 이번 대선엔 이런 과도한 믿음에서 벗어나 후보를 감정해 보자.
  • 정준영 지연 열애설, 남자들이 반할 미모 ‘이러니 반하나 안 반하나’

    정준영 지연 열애설, 남자들이 반할 미모 ‘이러니 반하나 안 반하나’

    정준영 지연 열애설이 화제인 가운데 지연의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19일 걸그룹 티아라 지연이 정준영과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해프닝으로 끝났다. 티아라 소속사는 지연에게 확인 후 “0.1% 가능성도 없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정준영 소속사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티아라 지연은 정준영과 열애설 전에도 유명인사 및 남자 연예인과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태준과 지연이 같은 장소에서 다른 각도로 찍은 사진을 각각 올렸다며, 이 둘이 시간 차를 두고 올린 사진들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앞서 박태준은 “걸그룹 아이돌 중에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열애설에 힘을 실었지만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과거 SBS ‘하하몽쇼-엄마가 부탁해’에서 박지성과 만날 뻔한 사이라 밝히기도 했다. 지연은 하하와 MC몽이 지연의 노트북에서 박지성 선수의 사진을 발견한 뒤 “무슨 사이냐”고 묻자 지연은 “만날 뻔 했던 사이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연과 박지성 만남은 불발로 끝났고 지연은 무척 아쉬웠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 = 지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준영 지연 열애설, “지인 모임에 연예인이 둘 밖에 없어..” 0% 부인

    정준영 지연 열애설, “지인 모임에 연예인이 둘 밖에 없어..” 0% 부인

    정준영과 지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가수 정준영과 지연이 최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에 지연 소속사 관계자는 열애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9일 지연 소속사 측은 “지연에게 확인한 결과 정준영과 사귀는 사이가 절대 아니다”며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지연이 정준영을 포함해 지인 10명과 해외여행을 갔다. 거기에 연예인은 둘 밖에 없었다”며 “갔다 와서도 친한 지인끼리 종종 모임을 가졌다. 오빠 동생 하는 사이다. 사귀는 사이가 절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연은 소속 그룹 티아라를 통해 오는 5월 컴백한다. 특히 완전체 티아라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준영은 KBS2 ‘1박 2일’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 파견 정재욱 ■보건복지부 ◇국장급△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이창준◇과장급△감사담당관 김기석△인사과장 임호근△기획조정담당관 손호준△보험정책과장 정경실△질병관리본부 기획조정과장 조귀훈△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김연숙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권태웅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여객서비스 임남수△경영혁신 안정준△건설 김영웅◇실장△홍보 이희정△시설운영 김영규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장 이재상 ■SR ◇실장△감사 문제홍△홍보 방종훈△SRT운영 김오영◇부문장△경영지원 김성돈△기획재무 이대철△인사노무 유기태△IT 문상수△영업 우희문△안전 임진섭 △기술 장용오△시설 이선영◇센터장△운영 박철호 박철진 박승인△수서승무 윤봉근◇역장△지제역 신종식 ■성신여대 △부총장 김성복△미술대학장 박영근
  • 자유한국당 “안철수 동생 성적조작 연루 의혹, 즉각 해명하라”

    자유한국당 “안철수 동생 성적조작 연루 의혹, 즉각 해명하라”

    자유한국당이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동생 안상욱씨가 대학시절 ‘성적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해명을 촉구했다. 류여해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안 후보와 가족들에 관한 믿기 힘든 의혹들이 보도되고 있다”면서 안 후보의 동생 상욱씨가 1984년 대구한의과대학에서 벌어진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류 수석부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한의예과생이었던 상욱씨가 성적 미달로 유급될 위기에 처하자 재단이 나서서 강사에게 성적을 올려 줄 것을 지시했고, 강사가 이를 거부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안 씨의 성적을 올려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안 후보의 동생은 어떤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에 재단과 학교가 직접 나서서 성적 관리를 해줬던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과거 동생의 성적 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즉각 해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의 서울대 교수 채용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들어온 신뢰할만한 제보에 의하면 당시 서울대 총장 오 모씨가 안철수 후보를 융합기술대학원 원장으로 초빙했는데 부인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에 오 총장이 의대에 교수 TO를 한 명 늘려주면서 안 후보의 부인이 임기가 정년까지 보장된 의대 교수가 됐다는 제보”라며 “그 제보가 사실이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사실이라면 새정치와 반칙 없는 세상을 말해 온 안 후보가 비상식적인 부인의 서울대 교수 임용 과정에 관여하거나 혹은 이를 묵인했다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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