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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패밀리사 사장단 토론식 집중회의 첫 개최

    ‘앞으로는 사장단 회의도 보고받고 지시하는 회의에서 탈피해 토론을 합시다.” 포스코는 패밀리사(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주요 이슈를 정하고 토론하는 회의체를 신설한 뒤 처음으로 지난달 26일 25개 출자사 사장단 회의를 토론식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기업별 경영 이슈와 미국·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대응 방안, 노사 화합을 위한 경영 포인트 등을 주제로 집중 토론을 벌였다. 당초 2시간 예정이던 회의는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20분 늦게 끝났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임원은 “악화된 글로벌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협력할 사항들에 대해 계열사 사장들이 여러 의견을 내놓으며 토론했다.”고 전했다. 정준양 회장도 회의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과 관련해 “미국 신용등급 하락, 유럽 국가들의 금융 불안 등 경영 여건이 좋지 않다.”며 “모든 포스코 패밀리사가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도전적으로 경영 활동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추석을 맞아 외주 파트너사와 자재 공급사 등 거래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일주일간 자금을 조기 집행한다. 포스코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만 결제하던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 기업에 5일부터 9일까지 매일 자금을 지급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MB “전경련 50년후 고민해야… 그래야 국민신뢰 얻어”

    MB “전경련 50년후 고민해야… 그래야 국민신뢰 얻어”

    31일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30대 대기업 총수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공생발전’에 대해 정부와 재계가 호흡을 맞추는 자리였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 화두를 꺼내든 이 대통령이 취지와 당위성, 재계의 동참 필요성을 역설했고, 재계는 다양한 공생 구상을 제시하며 화답했다. 오찬은 예정보다 25분 정도 늘어난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총수들과 티타임을 갖고 가벼운 인사말을 먼저 나눴다. 이 대통령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는 “딸이 결혼한다면서요. 축하합니다.”라고 말을 건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는 “동계올림픽 유치한다고 고생했어요.”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기업들이 후원금을 많이 내서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돌아보며 “삼성이 많이 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니까 당연히 많이 내야죠.”라고 조크를 던져 웃음이 터졌다. 가벼운 농담도 잠시. 한식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이어진 간담회는 진지하게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생발전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라면서 “더불어가는 환경 속에서 공생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시장경제를 지키고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상당한 변화의 조짐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런 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총수들이 직접 관심을 가져 준다면 빨리 전파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를 맞아 모두 힘들어할 때 우리 기업인들이 열심히 해줘 금융위기를 잘 넘겼다.”면서 “이제 다시 재정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우리 기업인들이 힘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사랑하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협력을 하되 시혜적 협력이 아니라 서로 윈윈하고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경련이 금년에 50주년을 맞았는데, 향후 50년을 내다볼 때 전경련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개별 기업의 고민과 대책도 중요하지만, 전경련이란 경제단체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의 신뢰와 애정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모두 돌아가면서 공생발전과 관련해 발언을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공생발전을 위한 거래구조를 선진화하고, 모든 부문에 있어 협력기업의 체질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사회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해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친환경차를 비롯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 1차 협력업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2, 3차 협력 업체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LG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하신 공생발전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투자, 고용은 물론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회사 연구·개발(R&D) 지원, 주요 장비나 부품의 국산화 등 5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공생발전에 대해서 주로 사회적 기업을 통한 실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강건한 공생발전 기업생태계를 위해서 향후 3년간 민간 공동기술투자 500억원, 벤처 창업 지원과 펀드 조성에 500억원 등 총 26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겠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지방사업장에서 현지 학생들을 우선 채용하고 여성인력 특별채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용 효과를 높이겠다.”(신동빈 롯데 부회장)는 발언도 이어졌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올해도 창사 이래 최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고졸자 채용 정책에 발맞춰 대폭 신규 채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삼구 금호 회장은 “제일 중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고용창출이며, 공생발전의 한 부분인 고졸자 취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비상벨 울렸다

    글로벌 경제가 미국·유럽발 금융위기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계의 수출 확대 및 올해 성장 계획에도 빨간불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최악의 상항에 대비한 ‘컨틴전시’(비상경영) 수립에 속속 나서면서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자사의 주가 방어에 고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시간대별로 체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반도체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 불황이 깊어지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D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이미 원가에 근접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소비 위축으로 인한 가격 추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수요 사장단 회의 등에서 대응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선진 시장의 경기 악화가 올 하반기 전자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간으로 환율 및 원자재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력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및 환율 등 금융비용 관리를 통한 경영효율화 극대화로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최악의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비한 시나리오 마련을 지시했다. 정 회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립하는 컨틴전시 플랜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기획·재무부서를 중심으로 위기단계별 경영 시나리오 마련에 나섰다. SK는 자금 운용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기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환율, 유가, 금리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연간 단위보다는 1~2개월로 끊어 신축적인 경영계획으로 자금운용과 투자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최태원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참석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경영 환경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상황 모니터링을 시간단위 체제로 전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특성상 감산이나 증산 모두 수만 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과 해외 판매현황 등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자사주 매입 등 주가부양 고심 지난 12일 코스피가 1800선마저 무너지면서 주요 대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이나 기업설명회(IR) 개최를 돌파구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이 70만원 선까지 내려가면서 삼성그룹이 자사주 매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삼성은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포스코는 계열사와 함께 공동 실적설명회를 열어 주가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수시로 마련하고 고위 경영진의 해외 투자자 미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3~24일 홍콩, 25~26일 싱가포르에서 IR을 연다. CJ그룹이 이달 말 전후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을, GS건설은 하반기 뉴욕·런던·홍콩 등에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주가 하락이 컸던 현대상선은 경영권 방어 등을 이유로 최근 현대증권과 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그룹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포스코, 중남미 진출 가속화

    포스코, 중남미 진출 가속화

    해외 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가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 지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미 순방길에 오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포스코의 콜롬비아 진출 방안을 협의했다고 회사 측이 7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노리에가 광물·에너지 장관, 크레인 경제수석, 라쿠튀르 투자청장,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면담에서 정 회장은 콜롬비아의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철강분야 투자 등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산토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상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철광석·석탄·석유 등 자원 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 루비알레스의 라코노 회장을 만나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및 철강 분야 투자에 대해 협의했다. 또 자동차 부품 및 상수도 사업 전문기업인 파날카그룹의 로사다 회장과 만나 철강, 정보기술(IT) 등 포스코 출자회사들과 공동 진출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내달 퍼시픽 루비알레스사나 파날카그룹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철광석,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콜롬비아를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콜롬비아 정부 및 현지 기업들도 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포스코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진출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콜롬비아에 앞서 지난달 30일 볼리비아를 방문, 리튬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이 MOU에 따라 포스코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볼리비아 국영 광업회사 코미볼과 함께 리튬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어 브라질을 방문, 동국제강 및 브라질 발레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로제철소 사업에 관한 지분 계약에 서명했다. 포스코는 이 밖에 2008년 일본 철강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 브라질 철광석 광산의 지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멕시코에서는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인 CGL(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기존 연산 40만t에서 90만t으로 증설하기로 결정, 11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포스코, 회의문화 쇄신 ‘생산성 높이기’

    포스코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의·보고 문화 쇄신에 나섰다. 포스코는 매월 열렸던 사(社)운영회의를 이달부터 ‘경영 리포트’ 방송으로 대체하고, ‘화상회의 원칙’ 등의 내용을 담은 ‘회의·보고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사운영회의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해 부서별로 발표하는 자리로, 이동에 따른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각 부서의 발표를 사전에 녹화해 회의를 60분 이하의 방송물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계기로 의례적으로 진행됐던 회의를 통·폐합하고 토론식 회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가 마련한 ‘회의·보고 가이드라인’에는 회의 횟수와 시간, 침석자 수 등 회의와 보고를 효율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회의를 위한 출장은 지양하고 회의 방식은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나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영상 회의를 원칙으로 한다. 서울, 포항, 광양 등 멀리 떨어져 있는 임직원들이 회의를 위해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토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의 참석자는 10명 이내로 최소화하고, 부하 직원은 가급적 배석시키지 말도록 했다. 이슈·동향 보고는 첨부 없이 이메일로 보고하고, 파워포인트 보고서가 아닌 텍스트 중심의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9월까지 경영진을 비롯한 관리 계층의 업무 권한을 위임해 보고 단계를 단축하고, 회의 주재 교육 과정, 보고 교육 과정 등 임직원들의 회의·보고 역량을 관리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직급별로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여론에 결단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여론에 결단

    삼성이 대기업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현 상황에서 MRO 사업에 대한 한계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1일 삼성 등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IMK)는 지난해 기준 1조 5491억원의 매출로 서브원(3조 5952억원·LG계열)에 이어 MRO 업계 2위다. IMK가 그동안 삼성의 내부 물량을 사실상 독식해왔다. 삼성은 ‘대기업의 MRO 사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5월 IMK의 사업 범위를 계열사와 1차 협력사로 한정한다고 선언했다. 정부 및 공공기관 관련 거래에서도 더 이상 신규 입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IMK의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왔다. 때문에 IMK가 삼성의 품을 떠나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현실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삼성의 한 고위임원은 “지금으로서는 IMK의 유일한 성장동력은 해외시장 개척뿐인데, 이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 대비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게 내부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강한 압박 또한 외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관행과 관련해 서브원(LG)과 웅진홀딩스(웅진), 한화S&C(한화) 등 대기업 MRO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IMK는 조사에서 제외됐지만 직·간접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적지 않은 압력을 받고 있어 삼성으로서도 입장이 난처했던 게 사실이다. 증권사의 한 기업금융(IB) 담당 임원은 “삼성 입장에서는 IMK의 지분을 매각하기 싫었겠지만 IMK가 이건희 회장 관련 지분이 거의 없는, 경영권 승계와 무관한 업체여서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 매각대금이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소기업이 ‘공룡기업’을 넘겨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삼성의 ‘결단’에 따라 LG와 포스코 등 MRO 업종에 진출해 있는 다른 대기업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지금은 사업을 계속 하겠다, 안 하겠다 언급하기 어려운 단계”라면서 “지금 이 사안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여러 각도로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 중이므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는 대로 방향에 맞춰 가겠다.”고 밝혔다. 엔투비를 계열사로 둔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엔투비를 방문해 영업이익을 남기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현재처럼 0.2~0.4% 정도의 낮은 영업이익 역시 시스템 개선 등에 우선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중소기업과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투비의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적정한 구매자가 있을지 의문인 데다 다른 주주들과의 관계도 있어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원가절감 일상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원가절감 일상화”

    포스코의 원가절감 노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아직 부족하다.”며 독려하고 나서 향후 포스코의 체질 변화가 주목된다. 포스코는 상반기에만 7000억여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9일 임원회의에서 “현장의 임직원들이 자율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원가절감을 체질화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라며 “원가절감이 연초나 연말 계획을 짤 때만 반짝 이슈화될 게 아니라 일상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어 “원가절감 포상도 계속 확대하고, 그룹 차원에서 불필요한 행사는 줄이고 필요한 행사를 하더라도 검소하게 진행하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 들어 전사적으로 원가절감에 힘을 쏟고 있다. 철광석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시장 가격에 반영해 영업이익을 올리는 대신 독한 원가절감으로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 2분기 시장 예측대로 포스코가 1조 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다면 원가절감이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올 한해 그룹 전체의 원가절감 목표액을 2조 4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정 회장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초과이익공유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포스코는 2004년부터 이를 실시하며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면서 “성과공유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한편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이 지난 18일 1년 임기의 포스코건설 상임고문으로 복귀했다. 윤 전 회장은 2009년 이구택 회장의 뒤를 이어 포스코 CEO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약 1년간 포스코건설 회장직을 맡아 오다 지난해 2월 퇴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포스코·에티오피아 광물개발公 MOU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셰라턴 호텔에서 정준양(왼쪽) 포스코 회장과 제리훈 데스타(가운데) 에티오피아 국영광물개발공사 사장,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광물자원인 탄탈륨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 연합뉴스
  • 세계 첫 年産 200만t 포항 파이넥스 3공장 착공

    세계 첫 年産 200만t 포항 파이넥스 3공장 착공

    “세계 철강기술사를 다시 쓰겠습니다.” 28일 오후 3시 경북 포항제철소 북동쪽 끝에서 팡파르와 함께 굉음이 울려 퍼졌다. 포스코의 철강기술이 집약된 제3 파이넥스 공장 착공식이 열린 것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연산 200만t급 파이넥스 시대를 열었다. 파이넥스공법이란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혁신 공법으로 철광석을 덩어리 형태로, 유연탄을 코크스로 사전 가공해야 하는 기존 고로(高爐) 공법의 단점을 보완한 신기술이다. 포스코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파이넥스는 세계 철광석 매장량의 80%를 차지하는 저급 분철광석과 일반탄의 사용으로 쇳물을 만들 수 있는 신기술”이라면서 “기존 고로 공법에 비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 회장은 “세계 철강업계의 후발 주자였던 포스코가 파이넥스 200만t 시대를 세계 최초로 열며 녹색 제철기술 기술 선도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축사에 나선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번 200만t 규모를 자랑하는 제3 파이넥스 공장은 세계 철강시장에서 포스코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환원로 기존 4단→3단 간소화 포스코는 2013년 7월 완공 예정인 제3 파이넥스 공장에 1조 3000억원의 자금을 쏟아붓는다. 면적은 15만㎡로 일반 축구장 15개를 합친 크기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포항제철소 쇳물 생산량의 25%인 410만t을 파이넥스 공법으로 생산하게 된다. 원가 절감액만 연간 17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 3세대 2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설비는 150만t급 파이넥스와 같은 투자비를 들이지만 생산량은 33%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4단 유동환원로(가루 철광석을 순수한 철 성분으로 바꾸어주는 설비)를 3단으로 간소화했다. 또 컨베이어 벨트로 나르던 분철광석을 자체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운송·투입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세계적 기술을 자랑하는 철강사들도 고품질·고가의 원료 사용 한계에 부딪히면서 파이넥스 공법과 비슷한 친환경, 고효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1992년부터 파이넥스 공법의 연구를 시작해 1996년에 파일럿플랜트(실험공장)를 가동했다. 이어 2003년 6월에 연산 60만t 규모의 데모플랜트를 건설해 상용화했다. 2007년에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2세대 연산 150만t의 파이넥스 설비를 가동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됐다. 기존 용광로 공법이 50만t에서 200만t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20년 이상 소요된 것에 비해 파이넥스는 포스코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10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200만t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투자비·생산 원가 15% 낮춰 파이넥스 설비는 원료를 예비 처리하는 코크스 제조 공장과 소결 공장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비나 생산 원가를 15%나 낮출 수 있다. 또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은 3%, 질산화물은 1%, 비산먼지는 28%만 배출하는 친환경적인 공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공장의 안정적인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파이넥스 신화’를 이어가겠다.”면서 “포스코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다양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과학기술 발전 구심점 역할 충실히”

    “과학기술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습니다.” 27일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에 취임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일성이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바로 과학기술”이라면서 “공학기술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학계, 산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공학한림원을 중심으로 제2의 과학기술 부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산업과 공학기술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정부와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해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2008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그의 회장 임기는 2012년 12월 31일까지다. 정 회장은 재임 기간 역점을 둘 사업으로 ▲공학 관련 단체의 소통 강화 및 교육 현장 의견 정부 전달 ▲산학일체화위원회 등 특별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정책 자문 기능 강화 ▲차세대 공대 리더, 차세대 지식 재산 리더 등 인재 양성 사업 지원 등을 들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 산업계, 국가기관에서 공학 및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우수 공학인을 발굴·활용하는 단체다. 공학과 관련 있는 연구·지원사업을 벌여 국가의 창조적인 공학기술 개발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포스코, 러시아 자원개발 교두보 확보

    포스코가 본격적인 러시아 자원 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22일 러시아 철강 및 최대 자원 업체인 메첼과 자원개발·스테인리스 사업 합작 등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와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 건설 등 철강 분야와 시베리아 지역 및 제3국 자원 개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게 된다. 포스코는 앞으로 메첼과 엘가탄전 등 극동시베리아 지역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등 제3국의 자원 개발에도 참여해 지금까지 호주와 캐나다에 의존하던 원료 공급선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엘가탄전은 극동시베리아 사하공화국에 있는 매장량 22억t 규모의 유망 광산 지역이다. 그러나 겨울철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면서 지금까지 개발이 쉽지 않은 곳으로 여겨졌다. 최근 원료탄 가격 급등에 따라 엘가탄전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2012년 본격 생산이 시작되면 자사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설계·건축·감리 전문 계열사인 포스코 A&C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메첼 본사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규정 포스코 A&C 사장, 이고르 주진 메첼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엘가탄전 개발에 필요한 근로자용 숙소와 호텔, 경찰서, 병원 등 주거단지 건설 수주 협약을 체결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철강 분야에서 다져온 건설 및 조업 노하우와 메첼이 보유한 자원 개발 역량, 풍부한 자원 등이 어우러진다면 세계 철강 업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테인리스강 생산 포스코 세계 2위로

    스테인리스강 생산 포스코 세계 2위로

    포스코가 중국에서 연간 10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강 생산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한국 포항제철소의 200만t을 더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 생산 능력은 연 300만t으로 스페인의 아세리녹스(연 340만t)에 이어 세계 두 번째가 됐다. 포스코는 13일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시에 있는 자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에서 정준양 회장, 장웨이궈(張衛國) 장쑤성 부성장 등 관계자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설비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1999년 문을 연 현지 합작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포스코가 82.5%, 중국 최대의 민영 철강회사인 장쑤사강(沙鋼)그룹이 1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자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에서 제강에서 열연, 냉연으로 이어지는 일관 공정을 갖췄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금까지 연간 80만t의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이번에 ‘탈린로’(스테인리스강 생산 시 주요 불순물인 인 성분을 제거해주는 기능의 전기로)를 추가 건설함으로써 연간 생산능력이 20만t 늘어났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정준양 회장은 준공식에서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속적인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로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포스코는 좋은 기업뿐 아니라 중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위대한 기업보다 사랑받는 포스코”

    “위대한 기업보다 사랑받는 포스코”

    ‘좋은 기업, 위대한 기업보다는 이제는 사랑받는 기업입니다.’ 포스코는 9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라젠드라 시소디어 미국 벤틀리대 교수, 이병욱 한국환경정책학회장과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패밀리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선포식에서 “포스코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사랑받는 기업”이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밝힌 사랑받는 기업이란 기업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터전인 사회 전반과 모든 공급자들을 아우르는 협력 파트너, 투자자, 고객, 직원, 환경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고, 이해관계자와 동일한 가치와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우리 사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말한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사랑받는 기업 추진사무국’을 신설했으며 선포식 이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저자인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와 사랑받는 기업연구소에 포스코패밀리의 사랑받는 기업 활동에 대한 진단을 의뢰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해 전사차원의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내외 직원과 고객들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사내에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문화 게시판’과 ‘실무협의회’를, 사외에 ‘이해관계자 포럼’을 신설할 예정이다. 패밀리회사 및 이해관계자와 함께 기존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포스코패밀리의 다양한 활동을 모은 ‘사랑받는 기업 백서’를 매년 발간하기로 했다. 한편 선포식이 끝난 직후 시소디어 교수의 초청강연이 이어졌다. 시소디어 교수는 “21세기는 사랑받는 기업들의 시대”라면서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업이 진정한 사랑받는 기업”이라고 역설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꿈의 신소재 그래핀 개발 한국이 주도

    꿈의 신소재 그래핀 개발 한국이 주도

    꿈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 개발에 국내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기존 삼성전자, 한화케미칼에 이어 포스코가 관련 기업 지분 인수를 통해 그래핀 상용화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업체들은 당장 그래핀을 이용한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그래핀을 이용해 ‘휘는 디스플레이’, ‘접는 휴대전화’ 등 SF 영화에서 나왔던 제품 개발의 실현을 위해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분 20% 인수계약 체결 8일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미국의 그래핀 생산업체인 XG 사이언스 지분 20%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XG 사이언스의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그래핀은 전기 전도성과 유연성, 투명성을 지닌 고강도 나노카본 물질이다. TV와 모니터, 휴대전화 터치스크린 등에 투명전극을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미래 신소재다. XG 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 상업 생산에 성공한 나노카본 분야 선도업체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XG 사이언스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그래핀 생산 라이선스를 확보, 내년에 국내에 그래핀 제조 시설을 설립한 뒤 그래핀을 직접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수년 안에 글로벌 종합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 피치 등을 원료로 이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2차전지 전극재나 고기능성 강판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그래핀은 자동차와 IT 등 여러 산업에 널리 쓰일 수 있는 신소재로 시장 전망이 밝고, 포스코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지름 10㎝ 그래핀 세계 첫 합성 국내 기업 중 그래핀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종합기술원 최재영 박사와 성균나노과학기술원 홍병희 교수는 2009년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지름 10㎝ 크기의 대면적 그래핀 합성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그래핀을 넓은 면적으로 만드는 기술은 그래핀을 전자소자나 디스플레이에 응용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지목돼 왔다. 관련 논문을 게재한 과학학술지 네이처도 “입을 수 있는 컴퓨터 등 플렉서블 전자소자 가능성을 앞당겼다.”고 높게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에는 성균관대 연구진과 그래핀을 적용한 플렉서블 나노전력발전소자를 개발하기도 했다. 나노전력발전소자는 외부의 전력 공급 없이도 휘거나 누르거나 진동을 주면 스스로 전력을 발생시키는 소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미래 IT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종합기술원에서 10년 뒤 유망 소재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지만 그래핀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탄소나노튜브 첫 대량 생산 한화케미칼 역시 그래핀 상용화에 적극적이다. 2008년 한화나노텍을 통해 그래핀의 일종인 ‘탄소나노튜브’의 대량생산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한화케미칼은 2020년까지 1000억원가량을 투입,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그래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XG사이언스 지분 19%를 3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그래핀 단가 인하 등 남은 과제가 많지만 2020년 이후에는 일반 가전 제품부터 무기, 우주선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 첫 합성천연가스 공장 착공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합성천연가스(SNG·Synthetic Natural Gas)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는 7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t 규모의 SNG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NG는 저가의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합성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성분이 동일해 직접 대체가 가능하다. 포스코는 고가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대신 저가의 석탄으로 SNG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1500억원의 발전·조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제2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우윤근 국회의원, 이성웅 광양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저축銀 500억 투자 손실 포스텍 임원 3개월 감봉 징계

    부산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500억원을 투자했다가 전액 손실을 입은 학교법인 포스텍 본부장(전무급)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가 내려졌다. 3일 포스텍에 따르면 학교법인 포스텍의 정준양(포스코 회장) 이사장이 최근 투자금 손실에 따른 책임을 물어 포스텍 법인 김모 본부장에게 경고 조치와 함께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정 이사장이 법인 이사장 자격으로 해당 임원의 잘못에 대해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법인 이사회도 조만간 이사회의 의결을 생략하고 부산저축은행 투자를 결정한 김 본부장과 기금운용 실무진에 대한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아시아의 미래’ 포스코 밝히다

    ‘아시아의 미래’ 포스코 밝히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글로벌 트렌드의 변화와 아시아의 미래’라는 주제로 ‘2011 포스코 아시아포럼’을 열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날 포럼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배용 국가 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박철 한국외대 총장,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등 국내 유수 대학의 총장과 교수, 아시아 연구 석학, 국내에서 유학 중인 아시아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정준양 회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세계화는 거역할 수 없는 대세이며 21세기의 트렌드”라면서 “하지만 요즘 각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파괴와 금융위기 등을 보면 상호이해와 공동번영이라는 윤리의식이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는 상호이해와 상호존중을 통해 밝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아시아포럼은 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아시아의 문화와 가치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과제를 선정, 1년간 총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해 그 결과를 발표, 토론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해 응모과제 총 136편 중에서 아시아 지역 내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로 선정된 23편 중 12편이 발표됐다. 한편 이번에는 분과를 동북아, 동남아, 중앙·남아시아 3개 지역으로 나누고 동일 지역 내 연구과제들을 묶어 발표함으로써 유사 지역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과 토론을 이끌어 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더 낼 카드 없는데…” 전경련 ‘상생 속앓이’

    “더 낼 카드 없는데…” 전경련 ‘상생 속앓이’

    요즘 재계의 ‘가슴앓이’가 심해지고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실적만 중시하는 대기업 총수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고 거론하면서 한때 회복되는 것처럼 보였던 정부와의 관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주주 의결권 행사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부담이다. 하지만 재계의 가장 큰 고민은 정작 내놓을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19일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서 재계가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 등 원론적인 대안을 내놓은 데 그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기업 총수로 이뤄진 전경련 회장단은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 세 번째 회장단 회의를 갖고 “기업의 자율적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시장과 기업 현실에 맞는 동반성장 제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동반성장의 추진 방향은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을 중심으로 중소 협력사에 올해 1조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한 지난 2월 ‘전경련 30대 그룹 협약사 지원 계획’을 충실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경제 5단체장과의 회의가 정부와 경제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기업이 잘되게 하는 기본 원칙을 지키겠다’는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감사하고, 물가 안정과 투자 확대를 통해 서민 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월 회장단 회의에서 제시한 ‘한국 경제 비전 2030’(2030년까지 국내 총생산 5조 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세계 10대 경제 강국 달성)과 관련해 ▲경제 인프라 확충 ▲산업 기술 역량 강화 ▲사회적 자본 축적 ▲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7개 과제의 단계적 추진 전략을 보고받았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가 끝난 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국민연금은 (기업들의) 주주이고 국민연금의 주인은 국민”이라면서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해 국민들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것에 반대하는 이는 아무도 없고, 지금까지 그렇게 운영됐다.”고 말했다. 다만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내용을 보고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부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허창수 회장 취임 직후 열렸던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힘을 실어 줬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포스코, 남미 자원·인프라 개발 잰걸음

    포스코, 남미 자원·인프라 개발 잰걸음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남미 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일 열흘 일정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최근 칠레·온두라스·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을 방문, 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냈다. 정 회장은 7일(이하 현지시간) 칠레에서 리튬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페루 회사인 Li3에너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기술을 적용한 리튬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기술·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Li3에너지는 칠레 아타카마 주 마리쿤가 리튬염호 지분 60%를 가진 천연자원 개발업체다. 마리쿤가 염호는 탄산리튬 매장 추정량이 120만t으로, 올해 하반기 시추를 시작으로 이르면 2013년부터 리튬을 생산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4일 온두라스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대통령을 만나 온두라스의 인프라와 도시 건설 프로젝트 투자 등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주고받았다. 또 5일에는 에콰도르에서 포스코건설이 인수한 플랜트 설계·건설업체 산토스CMI를 찾아가 포스코패밀리 출범식을 가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포스코, 953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포스코, 953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포스코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1차 협력기업뿐 아니라 2차 협력기업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1~4차 협력기업 953개사와 ‘포스코그룹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이날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파워 등 12개 포스코 자회사는 1차 협력기업 637개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또 1차 협력기업은 다시 2~4차 협력기업 316개사와 협약을 맺는 등 모두 953개사가 협약을 맺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이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자회사 12개사 대표이사, 1~4차 협력중소기업 대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정부 및 관계기관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차 협력기업뿐 아니라 2~4차 협력기업들도 포스코로부터 납품가 연동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협약식에서는 기존 포스코와 1차 협력기업 간에 시행하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전 계열사 차원에서 1차와 2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하는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CP는 소속 임직원들에게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위한 명확한 행동기준을 제시,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해 공정거래문화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가 좋은 기업, 존경받는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동반성장 활동이 ‘사랑받는 기업’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포스코 자회사 전체가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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