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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번호 수집 금지 “어기면 과태료 3000만원” 주빈번호 유출하면 과징금이 ‘깜짝’

    주민번호 수집 금지 “어기면 과태료 3000만원” 주빈번호 유출하면 과징금이 ‘깜짝’

    주민번호 수집 금지 “어기면 과태료 3000만원” 주빈번호 유출하면 과징금이 ‘깜짝’ 주민등록번호를 7일부터 무단 수집하거나 제 3자에게 넘기면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적법하게 주민번호를 수집한 경우에도 관리 부실로 주민번호를 유출하면 최대 5억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새 개인정보보호법은 주민번호 수집과 이용, 보유한 주민번호 3자 제공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이다. 주민번호 수집은 개별 법령에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 경우와 생명·신체·재산상 이익을 위해 긴급히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주민번호 불법 수집·활용으로 적발되면 1차 600만원, 2차 1200만원에 이어 3차에 2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죄질이 나쁠 때에는 과태료가 3000만원까지 가중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회원관리 목적으로 주민번호를 보유해온 영세사업자와 국민의 불편을 고려해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계도기간에 주민번호 무단 수집·활용으로 적발되면 두 번째까지는 개선권고 또는 시정명령을 받게 되지만, 첫 적발이라도 유출피해가 생겼거나 3회 이상 거듭 적발되면 계도기간에라도 과태료 600만원을 물어야 한다.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전에 이미 수집한 주민번호는 2년 이내에 파기해야 한다. 합법적으로 주민번호를 수집했다고 해도 암호화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로 유출되면 고의여부나 과실 정도에 따라 최고 5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주민번호 유출 과징금은 계도기간 없이 7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체 공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반 행위가 중하면서 반복적인 경우만 업체명을 공개하던 규정을 대폭 완화해 세분화한 7개 요건 중 하나에만 해당하더라도 공개하도록 개선했다. 안행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을 대중 매체 등에 알리도록 하는 ‘공표명령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주민번호 수집 법정주의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집이 허용되는 사례를 개인정보보호종합지원포털(www.privacy.go.kr)과 안행부 웹사이트 등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 주민번호를 대체할 오프라인 본인확인 수단으로 ‘마이핀’ 서비스가 7일부터 시행된다. 마이핀 서비스는 온라인 본인확인 수단인 아이핀을 오프라인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안행부는 “개인정보 처리 주체들이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더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법 집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주민번호 수집 금지, 처벌 강화하면 이제 주민번호 유출 문제 안생기겠지?”, “주민번호 수집 금지, 이제 수집도 못하게 됐는데 유출돼도 소용이 없겠네”, “주민번호 수집 금지, 정말 잘 만든 정책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드립걸즈’ 개그우먼들 “내가 가장 예쁜 이유는…”

    [동영상]’드립걸즈’ 개그우먼들 “내가 가장 예쁜 이유는…”

    ’드립걸즈 시즌3’에 출연하는 개그우먼들의 솔직한 토크가 눈길을 끌었다. 4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는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개그우먼 맹승지를 제외한 ‘드립걸즈 시즌3’ 출연하는 개그우먼 이국주·박나래·장도연·장윤희·정주리·홍윤화·심진화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날 ‘드립걸즈 시즌3’에 출연하는 개그우먼 중 누가 제일 예쁜 것 같냐는 질문에 심진화는 “보시는 그대로 얼굴만 보면 제가 제일 낫다”라면서 “미녀는 여기 저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나래는 “저는 단언컨대 여기 앉아 있는 분들 중에서 가장 많이 얼굴에 손을 댔다”면서 “아무래도 과학의 힘을 많이 빌렸기 때문에 제가 제일 미녀인 것 같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장윤희는 “여기가 다 웬만큼 얼굴이 알려진 분들인데 제가 캐스팅 된 이유가 있지 않겠냐”라며 자신의 미모가 우월하다는 것을 은근히 내비쳤다. 그러자 이국주는 “장윤희의 아버지 장광이고 어머니가 전성애인 덕분”이라며 장윤희의 화려한 집안 내력을 폭로했다. 이에 장윤희는 ”그거와는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날 ‘드립걸즈’는 개그우먼의 삶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이국주는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어느 때는 저희를 여자로 보지 않고 막 대할 때는 슬프기는 하지만 그만큼 저희가 털털해보여 다가오기는 쉽지 않나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장도연은 이국주의 생각에 대해 “사람들이 막 대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반대로 막 살기 좋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제가 자신감 있게 사는 이유는 한 남자에게만 예뻐 보이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안 믿으시겠지만 저희(개그우먼들) 남자 정말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코믹컬‘드립걸즈 시즌3’은 지난 두 번의 시즌동안 유지해온 기존 옴니버스식 구성을 탈피하고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통해 더욱 완성된 ‘코믹 뮤지컬’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립걸즈 시즌3’은 오는 8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CJ E&M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동영상]’드립걸즈 시즌3’ 박나래 “생것 날것의 섹드립 보여주겠다”

    [동영상]’드립걸즈 시즌3’ 박나래 “생것 날것의 섹드립 보여주겠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미영 연출을 비롯해 개그우먼 장윤희, 장도연, 박나래, 이국주, 정주리, 홍윤화, 심진화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그우먼 박나래는 “섹드립하면 원래 개그우먼 안영미였다. 하지만 안영미도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이 뜰 수 없는데 박나래란 태양이 떴기 때문에 자기는 지겠다고 했다”면서 “여러분께 섹드립이 무엇인지, 19금의 향연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방송에서 접했던 섹드립은 에둘러서 포장하지만 저희 공연은 절대 포장하지 않는다”면서 “생것, 날것을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라 전했다. 이에 개그우먼 장도연은 박나래에 대해 “개그계의 구성애라고 보면 된다”면서 “안영미가 섹드립이었다면 박나래는 ‘색’ 그 자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나래와 같은 역할에 더블캐스팅 된 정주리는 “박나래와 같은 대본을 가지고 전 좀 더 고급스러운 ‘색’을 보여드릴 것”이라면서 “박나래는 ‘막색’이고, 저는 ‘고급스러운 색’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2012년과 2013년 두 시즌에 걸쳐 개그와 노래, 퍼포먼스가 합쳐진 신개념 멀티쇼로 브랜딩에 성공한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은 기존 옴니버스식 구성을 탈피하고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되며 각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 예매 가능하다. 사진제공=CJ E&M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화제…센트럴시티그룹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도 관심 상승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화제…센트럴시티그룹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도 관심 상승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신선호’ ‘센트럴시티그룹’ ‘율산그룹’ 부영그룹 재계순위 및 이중근 회장, 전 율산그룹 회장인 신선호 센트럴시티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벌닷컴’에서 ‘2014 1조원 클럽’을 발표한 가운데 명단에 든 재벌 중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벌닷컴은 “7월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 1280개사를 대상으로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이 가진 자산은 모두 183조 9290억원이다”고 밝혔다. 이들 400대 부자의 1인당 평균 보유 자산은 4590억원에 이른다. 보유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수퍼갑부는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상위 10명은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다. 또 1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35명 중 스스로의 힘만으로 기업을 일으켜 자산을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이다. 이 부문에서 바로 이중근 회장 및 부영그룹 재계순위가 주목받고 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 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1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으는 부영그룹 재계순위의 경우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가 2004~2013년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그룹의 공정자산 순위를 조사한 결과 22위권으로 드러났다. 부영그룹 재계순위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급등한 그룹으로 한라와 나란히 무려 14계단이나 뛰었다. 부영은 2004년 36위에서 2013년 말 22위로 14계단 올라선 가운데 올해 한진, 동부, 현대 등 구조조정을 앞둔 그룹들이 예정대로 자산을 순조롭게 매각할 경우 다시 3계단이 상승해 17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영보다 순위가 높았던 동부와 현대, STX가 자산 매각으로 순위가 처지기 때문이다. 재벌닷컴이 밝힌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과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등도 1조원대 자수성가 부자들로 분류됐다. 또 1970년대 ‘재계의 무서운 아이들’ ‘재계의 신데렐라’로 불린 율산그룹 창업자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이 부자 순위 46위(7720억원)에 올랐다. 율산그룹은 1975년 신선호, 강동원, 최안준, 신태승, 권순우 등 5명의 서울대학교 출신 20대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한 ‘율산실업’이 모태가 됐다. 4년 7개월 만에 14개의 계열사와 8000여명의 직원을 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은 센트럴시티그룹의 회장으로 기업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 부자는 13조 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2위는 7조 6440억원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3위는 5조 1790억원을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계속해서 4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4조 4620억원),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조 3400억원)이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드립걸즈 시즌3’ 이국주 ‘발끈’에 기자들 ‘긴장’

    [동영상]’드립걸즈 시즌3’ 이국주 ‘발끈’에 기자들 ‘긴장’

    개그우먼 이국주가 최근 촬영한 남성지 화보와 관련한 기사제목에 발끈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는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으며 연출자 오미영을 비롯한 개그우먼 장윤희, 장도연, 박나래, 이국주, 오미영, 정주리, 홍윤화, 심진화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그우먼 이국주는 “얼마전에 제가 손가락을 물며 나름 섹시하게 화보를 찍었는데 그걸 보고 ‘손가락 먹는거 아니야’라고 기사 쓴 기자분 여기 오셨냐”라고 물으며 “이름까지 적어놓고 캡처해놨다”고 격분하면서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나래는 “SNS에 이국주 화보사진이 로드FC(종합격투기 대회) 출장용 포스터라며 돈다”고 말하며 한술 더 떴다. 또 이국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뜸을 들이는 기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저희에게 한 분씩 질문을 해달라”면서 “이런식으로 참여를 하지 않으면 저희가 지목을 하겠다”면서 기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코믹 뮤지컬 ‘드립걸즈 시즌3’은 2012년과 2013년 두 시즌에 걸쳐 진행된 개그와 노래, 퍼포먼스가 합쳐진 신개념 멀티쇼로 90%에 육박하는 객석 점유율을 자랑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 멤버인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외에도 장윤희, 맹승지, 심진화, 정주리 등이 새롭게 합류해 공연 전부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림걸즈 시즌3’은 8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지큐코리아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동영상]’드립걸즈 시즌3’ 이국주 “강제 백허그 선물할게요”

    [동영상]’드립걸즈 시즌3’ 이국주 “강제 백허그 선물할게요”

    ”백허그 받기 싫어도 강제로 다 해드리겠다” 4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개그우먼 이국주가 이 같은 공약을 내걸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가 오미영을 비롯해 이국주·박나래·장도연·장윤희·정주리·홍윤화·심진화 등이 참석했다. ’드립걸즈’는 2012년과 2013년 두 시즌에 걸쳐 개그와 노래, 퍼포먼스가 합쳐진 신개념 멀티쇼로의 브랜딩에 성공한 코믹컬(코믹 뮤지컬) 작품이다. 시즌3 공연에는 작년 공연부터 함께 해 온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이 신예 장윤희와 레드팀으로, 새로운 멤버인 정주리, 맹승지, 홍윤화, 심진화가 블루팀으로 참여한다.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전혀 다른 색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레드팀 이국주는 “지난 시즌에 객석 만석 공약으로 키스와 햄버거를 드리겠다고 했는데 관객들이 햄버거만 받아 가시고 키스는 받지 않아 내심 자존심이 상했다”면서 “키스까지는 부담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서 ‘백허그’를 받기 싫어도 강제로 다 해드리는 것을 공약으로 걸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팀 정주리는 “저희 공연에서 만석이 되면 심진화의 남편인 개그맨 김원효가 햄버거를 쏘기로 했다”면서 김원효의 외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의 공연이 TV 코미디 쇼와 같은 코너별 구성이었다면 이번 ‘드립걸즈3’는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외딴 섬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스토리라인의 강화와 새로운 멤버 보강, 업그레이드된 화려한 볼거리로 돌아온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는 오는 8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각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제공=CJ E&M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자산 1조 이상 한국 ‘슈퍼 갑부’ 35명

    자산 1조 이상 한국 ‘슈퍼 갑부’ 35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그룹 회장들 가운데 자산 1조원이 넘는 갑부가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물려받은 재산으로 부자가 됐고 스스로 기업을 세워 부자가 된 이들은 10명밖에 안 됐다. 재벌닷컴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 1280개사를 대상으로 대주주나 경영자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 자산을 평가한 결과 국내 최고 부자는 이건희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상장사 및 비상장사 지분 가치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등 본인 명의 부동산을 합쳐 모두 13조 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 정몽구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쳐 개인 자산 7조 644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회장과의 격차는 5조 6430억원이나 됐다.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와의 상장을 앞둔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등 비상장사 주식과 한남동 자택 등 개인 명의 부동산을 합해 모두 5조 179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4위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4조 4620억원),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조 3400억원)이었다. 상위 10명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고 10위권 밖에서도 재벌 출신이 줄을 이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 896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 7810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 4960억원) 등 재벌가 출신들이 1조원 자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1조원 이상 자산을 가진 35명 가운데 상속이 아닌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에 불과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자산은 1조 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가운데 1위, 전체 순위로는 12위를 차지했다. 김정주 NXC 회장의 자산은 1조 4720억원으로 신흥 벤처 부호 가운데 가장 자산이 많았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 3460억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조 2640억원) 등도 1조원 자수성가 부자 대열에 올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종면 칼럼] 종교지도자는 진중해야 한다

    [김종면 칼럼] 종교지도자는 진중해야 한다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종단지도자들의 ‘이석기 선처’ 탄원 파문이 거세다. 각 종교 수장급 지도자들이 지극히 민감한 사단을 일으켰으니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탄원서 문면, 그 어둠의 행간부터 살펴봐야겠다. 염수정 추기경은 “재판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바르고 공정한 재판을 해주시기를 기도하며, 동시에 그들이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화해와 통합, 평화와 사랑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청한다”는 요지의 글을 법원에 냈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서명한 탄원서에는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어리석은 갈등으로 국력을 소진하기보다 서로 간에 이해와 포용이 허용되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재판이 얼마나 올바르지 못하길래 추기경이 공정한 재판을 위해 기도까지 할까. 내란음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사건이 한갓 ‘어리석은 갈등’에 불과한 것인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이른바 ‘RO(혁명조직)’ 구성원으로 무슨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데 온 나라가 들썩거릴 정도로 난리를 친다는 뉘앙스다. 대한민국이 그렇듯 정의가 곤두박질치고 가치가 물구나무선 형편없는 나라라면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탄원서에는 “누가 어떤 죄를 범했든 도움을 요청하면 그 죄를 묻지 않고 기도해주는 것이 종교인의 자세”라는 대목도 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표현대로 “사람의 값을 제일로 비싸게 계산한 석가모니”, 그 가르침을 따른다면 아무리 죄가 무거워도 그 자체로 고귀한 ‘사람’인 이상 자비의 기도를 베푸는 것은 당연하다. 성경의 말대로 자신을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고,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또 얼마나 성스러운 일인가. 하지만 국헌 문란의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에 대해 전후 맥락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선처를 호소하는 것은 별개 문제다. 고통받는 자를 위한 기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정작 이석기 사건 당사자는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데올로기병’은 웬만한 설득이나 포용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고질이다. 주목할 것은 미국처럼 자유민주주의가 만개한 나라에서도 국가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극단세력은 설 땅이 없다는 사실이다. 긴장 없는 온정주의는 위험하다. 종단지도자로서 재판부에 압력을 가할 의도가 없었다며 인도주의적 입장을 강조하지만 궁색하다. 2심 판결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선처를 구해도 법의 심판이 끝난 후에나 원칙과 상식의 바탕에서 하는 게 옳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종교인으로서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 불언지교(不言之敎)의 경지를 갈망했다. 노자철학의 정신이다. 가만히 있어도 하지 않는 일이 없는, 말이 없어도 태산 같은 가르침을 주는 지경에 이르러야 진정한 종교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진보니 보수니 철 지난 이념의 굴레에서 허덕이는 현실에서 종단지도자들이 사회 통합의 구심은 못될망정 부적절한 처신으로 또 다른 갈등을 부추기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지금, 여기’의 현실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했다면 섣불리 탄원이라는 이름의 정치판을 벌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종교편향 논란이 극에 달했을 때 지관 전 총무원장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정치란 생선을 굽듯이 조심조심 깊이 들여다보고 해야 한다.” 정치의 유혹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지금 종교계 일각에서도 새겨들을 만하다. 일찍이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종교가 권위주의에 빠지고 탐욕에 물들어가는 현실을 개탄하며 “종교는 오로지 행복을 파는 장사꾼이 돼야 한다”고 갈파했다. 도저한 역설이다. 우리는 종교로 말미암아 행복한가. 국민이 종교지도자를 걱정하는 난경만 면해도 다행이다. 환지본처(還至本處)라고 했다. 값싼 정치 옷을 벗어던지고 제자리로 돌아오라. 무너진 종교의 위의(威儀)를 바로 세워야 한다. 종교지도자라면 국민도 국가도 더는 길을 잃지 않도록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수석논설위원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하고 청정에너지 친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김양호(52) 강원 삼척시장은 29일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백지화’ 행보를 본격화하고 대신 청정에너지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수년 동안 지역 혼란의 원인이 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쓸 작정이다. 김 시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보다시피 원전이 도심 가까이에 건설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고 시민들도 백지화를 원한다”며 “이 같은 민심을 바탕으로 정부에 삼척 원전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8월에 의회의 동의를 얻어 8~9월 중 원전 건설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할 계획이다. 정부의 원전계획이 연말까지 확정되는 일정을 감안해 이전에 모든 절차를 밟아 백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후 삼척을 살리기 위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청정 삼척이 되도록 신재생에너지를 대체 산업으로 육성,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낼 심산이다. 기본적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건설에 초점을 두겠다는 게 김 시장의 뜻이다. 이를 위해 임원 자연휴양림과 같은 대규모 힐링 숲 조성에 나서고 오십천 수변 생태문화공원 조성, 해양레포츠단지 조성, 이사부 광장 재정비 등 도심권을 해양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륙권에는 자연생태숲, 산촌문화체험 관광단지 및 관광마을 육성으로 주민소득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정성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는 또 “삼척을 교육이 살아나고 문화와 예술이 넘쳐 나는 전통 예향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인재육성관 건립과 육영재단 설립, 내년까지 고교 무상급식·교육 확대 등의 뜻도 내비쳤다. 귀농·귀촌지원센터 설립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6차산업 생태 농가마을 조성, 삼척산 농수축산물의 브랜드화 사업, 어촌 정주어항의 4계절 체험관광어항 개발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산어촌 개발에도 나선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北 “美 위협땐 백악관·펜타곤 핵 공격”

    北 “美 위협땐 백악관·펜타곤 핵 공격”

    북한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핵 공격을 할 수 있다”며 미국을 겨냥한 위협 발언을 쏟아 냈다. 북한은 이날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황 총정치국장은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인 27일 ‘육해공·전략군 결의대회’ 연설에서 “미제가 핵 항공모함과 핵 타격수단으로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려 든다면 우리 군대는 악의 총본산인 백악관과 펜타곤을 향해 핵탄두 로켓을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미제의 군사기지와 미국의 대도시들을 향하여 핵탄두 로켓을 발사하게 될 것”이라며 ‘9·11테러’를 연상하게 하는 협박으로 미국에 대한 자극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4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우리 식의 첨단 핵타격 수단으로 미국을 타격하겠다”라면서 “이를 정식으로 백악관과 펜타곤에 통고한다”고 미국을 겨냥한 위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다. 북한군 최고위자가 미국 본토를 타격하겠다고 직접 거론한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대화요구에 ‘무시’로 일관한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압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전쟁행위에 대처해 자위적 핵 억제력을 계속 다져 나갈 것이며 대응 행동도 연례화·정례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중 한·미훈련에 맞춰 무력시위를 정례화하고 늘려가 긴장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재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미국에 양자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도 “북한이 늘 핵위협을 해왔던 만큼 황병서 발언이 미국에 큰 위협으로 전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후로 중국군의 6·25 참전과 관련해 일절 언급하지 않아 최근 북·중 관계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지난 26일 북한은 4·25문화회관에서 ‘전승절’ 61주년 중앙보고대회를 열었지만 ‘중국’의 참전 사실에 침묵했다. 지난해 중앙보고대회에서 최룡해 당시 군 총정치국장이 “중국인민의 아들딸들은 조선전선에 달려나와 우리와 생사고락을 같이했다”고 밝혔던 것과 대비된다. 정전협정 때마다 ‘북·중 혈맹’을 강조하는 기사들로 도배하다시피 했던 북한 매체들도 올해는 ‘참전’ 자체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다. ‘줏대 없는 나라’, ‘수정주의자’ 등으로 중국에 날 선 비판을 했던 일련의 모습과 연장선에서 북한이 이번에는 ‘침묵’과 ‘외면’으로 중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로또608회당첨번호, 당첨금 수령 기념사진 ‘부러워~’

    로또608회당첨번호, 당첨금 수령 기념사진 ‘부러워~’

    7월의 마지막 주 나눔로또 추첨이 지난 26일 실시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08회 당첨번호는 ‘4, 8, 18, 19, 39, 44, 보너스 41’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각 1,943,530,018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32명으로 70,857,866원을 받는다. 국내 대표 로또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로또 608회 추첨 결과 2등 당첨번호 4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또 608회 행운의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나정주, 강신우, 이병호, 김성연 씨이다. 이들이 문자메시지로 받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했다면 각 70,857,866원을 받게 된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현재 608회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들에게 연락을 시도하는 중”이라며 “2등당첨자 김성연 씨는 당첨이 확인되었으며, 다른 당첨자들도 당첨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업체 사이트의 당첨후기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다. 배경은 농협 본점이며 로또 1등과 3등의 당첨금 거래내역 영수증이 보인다. 사진 속 주인공은 로또604회 1등에 당첨된 주영호(가명)씨. 그는 해당업체 회원이며 지난 6월, 당첨금을 수령한 사실을 사진으로 인증해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그는 직접 올린 당첨후기를 통해 “농협에서 12억원의 당첨금을 받고 거래내역 확인증을 찍어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얼마나 좋아할지 그 모습이 안 봐도 눈에 훤했다. 그리고 과거의 나와 같은 처지에 있을 회원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로또 1등을 절실히 원하는 분들에게 내가 희망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주 씨의 당첨후기를 본 회원들은 ‘1등 3등 동시 당첨이라니 무슨 복을 타고나셨을까요. 부럽네요.’, ‘당첨 기운 받고 갑니다. 저도 기념사진 찍을 날이 오겠죠. 아내 분이 정말 기뻐하셨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 씨의 인증사진으로 화제가 된 해당업체 사이트는 로또 당첨후기와 1등 당첨자들의 인터뷰, 각종 로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로또 커뮤니티로 통한다. 또한 해당업체는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시스템의 기술력으로 현재까지 총 30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지난 7월 11일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로또 1등 당첨자 최다 배출’ 기록을 인증 받았다. 해당업체는 앞으로 ‘세계 최다 1등 당첨자 배출’ 기록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학균 ■원자력안전위원회 △월성원전지역사무소장 배종근 ■HMG퍼블리싱 △대표이사 사장(서울경제신문 부사장 겸임) 송태권 ■외환은행 ◇지점장△가락 이동규△가스공사 서이덕△강남대로 전진규△강남외환센터 서준△개포동 김생수△고잔 김운겸△광산 고봉인△구미 신영락△금오 김정훈△김포 이정훈△남대문 오광준△노은 오철규△대치역 이재익△동대문 진대윤△둔산중앙 정기호△둔촌역 홍정렬△마산중앙 강병제△목동 안광수△목동남 이규천△목동사거리 김동술△목동트라팰리스WM센터 최문형△문정동 김동원△방배남 박윤옥△부천 이창주△삼선교 신학기△삼성노블카운티WM센터 김순천△상계동 이문순△상도동 오태경△상동역 안상권△상암DMC 김정래△서대문 박용면△선릉역 김영선△성수역 이인△송도신도시 경규상△수유역 오덕구△신내동 심재환△신림역 한인숙△신천역 문경윤△안산 배기범△압구정중앙 조종형△여의도 오성록△역삼동 김정한△역삼역 남중섭△연산동 조용철△연수 권창중△연신내 김기성△연희동 김종주△영등동 김순태△영통 김학동△오창 임재영△우면동 목옥균△원곡동 윤석윤△을지로 이동만△응암동 박상균△이매동 조성숙△이촌동 이봉희△이태원남 변승현△익산 나병필△인천 최용식△작전동 송천△잠실역 김원형△정릉 현미선△주안 이만근△중곡동 이희락△창동 홍건희△천호역 이창로△철산역 라철호△탄현역 이재신△퇴계로 조남준△판교 이춘성△해운대신도시 박찬태△홍대역 이창순△화명역 임일홍△화성발안 송영진△LH 장재선◇지점장 겸 SRM△강남금융센터 권호상△계동 임현규△구로 이태호△반포동 김재옥△삼성전자 성철기△삼성타운 박창욱△신사동 김형욱△양재중앙 김정래△인사동 오화원△현대모터금융센터 정범△SBS 이기원◇SAM(Senior Account Manager)△가산디지털3단지 배일택△가산디지털역 유용애△강남금융센터 박종서△경산공단 이기원△계동 정진화△공덕역 조대석△구로디지털단지 김기식△구로 이재화△구성 안영태△김포 강신원△남대문 김태건△논현동 한용현△둔촌역 윤승호△무역센터 지병석△범계역 이희걸△부평 정열태△삼성타운 윤종선△서면 이완식△서소문 이경호△서현역 민찬홍△선릉역 조남욱△성남공단 민경진△성산동 노충환△수내역 조방환△신사동 조애숙△신설동 홍성구△압구정중앙 이민영△야탑역 이문수△양재중앙 양정주△여의도 고태화△이수역 정일윤△익산 김재걸△인사동 박연파△종로 한지호△주엽역 박용규△창원 박기태△천안공단 조원철△천호역 김학돈△청담역 임재기△청주 윤인병△하남공단 김칠섭△한남동 오진환△현대모터금융센터 김미성△화정역 윤정수◇대기업 SRM 지점장△대기업영업1본부 김치옥 이남진◇출장소장△두산중공업 심재훈△반월당 임채완△연지동현대 이종훈△일산동 이창운△장미마을 임홍석△호평 고석문◇본점부·실장△개인본부 전농수 조영주△개인상품부 정지연△금융소비자보호센터 오해혁△기업고객부 겸 중소기업지원부 김인석△기업본부 이영연 이준섭△기업상품부 한백규△론센터 박명균△여신그룹 부장 겸 수석심사역 백승희△여신기획실 나종인△영업지원센터 김미숙△자금결제실 허도욱△전략영업실 조길종△준법지원부 강동윤△채널개발실 송수찬△CIB심사부 정연학
  • [인사]

    ■해양수산부 ◇과장급 <심판관>△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박향수 박정래△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오동연 유병연△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정대율△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황종현 황상일 ■국회사무처 ◇서기관 <전보>△관리과장 김영일<파견>△국립국어원 간찬기<파견복귀>△의정기록1과 정순화 ■통계청 ◇과장급 <파견>△동서문화센터 은희훈<승진>△행정자료관리과장 이두원 ■강원도 △대변인 김용철△감사관 이낙종 ■서울대 △연구부총장 이우일△기획부총장 유근배△학생처장 김정한△연구처장 박노현△기획처장 이철수△기초교육원장 안병직△입학본부장 권오현△정보화본부장 신영길△교무부처장(교육부처장 겸임) 백승학△학생부처장 한성림△연구부처장 오정미△기획부처장 강창우△정보화본부 부본부장 장정주
  • [광역단체장 인터뷰] “지방재정 건전성 높이게 소비·교부세율 선진국 수준 올려야”

    [광역단체장 인터뷰] “지방재정 건전성 높이게 소비·교부세율 선진국 수준 올려야”

    김기현(55) 울산시장은 취임 20여일 동안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을 과감히 없애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공직사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당선인 시절 시청 업무보고를 끝장 토론형으로 진행했고 취임식도 선서로 대신했다. 업무 첫날 울산노인복지회관을 찾았고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신청받은 시민 200여명과 시정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을 누비며 귀를 열겠다는 소통의 의지를 실천했다. 24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침체기를 맞은 울산을 창조도시, 품격 있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소비세율과 지방교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 현재 11% 수준인 지방소비세율을 중장기적으로 일본(25%), 독일(46.9%), 캐나다(50%) 등 선진국에 맞춰 끌어올려야 한다. 우선 16%대로만 올려도 조금 숨통이 트일 것이다. 또 지방교부세율도 복지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 점을 고려해 현행 19.24%(내국세 기준)에서 22%까지 인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른 시·도지사와 의견을 모아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 →조직 개편과 인사 쇄신 방향은. -행정조직 개편은 ‘창조경제’와 ‘안전한 도시’ 두 축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창조경제 실현을 지원할 창조경제정책관을 신설해 부시장 직속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창조경제정책관은 민·산·학·연으로 구성될 창조경제기획단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산업도시 울산의 안전을 위해 현재 안전행정국 사무인 안전 관리 총괄, 재해, 재난, 민방위, 경보통제 업무에 산업단지의 안전 업무까지 추가한 안전총괄과를 부시장 직속으로 배치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일하지 않고 줄을 서려고 눈치만 보는 공무원에게는 중책을 맡기지 않겠다. 맡은 업무를 소신 있게 처리하는 공무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할 계획이다. 그래야 공직사회가 건전하고 창의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의 제2도약을 위한 구상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전통적인 3대 주력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융복합 산업을 개척하겠다. 그중 하나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고, 이를 통해 울산의 석유화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물류, 거래, 금융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력산업과 ICT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중요한 사안이다. 또 울산 국가공단만큼 에너지 효율화 구조가 잘 갖춰진 곳도 드물다. 따라서 첨단 ICT를 융합하면 세계적인 수출 모델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분야와 신소재 분야도 주력 산업인 자동차 및 전지산업과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바이오화학과 그래핀 소재 개발에 주력하겠다.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관광산업은 울산에 고부가가치를 가져다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다. 울산은 해안, 산악, 역사·문화, 산업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울주군 간절곶~동구 주전 몽돌해변~북구 강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절경과 영남알프스 산악 자원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다 선사유적지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문화유적도 많다. 그러나 울산 관광은 이들 코스와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일회성 관광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울산이 가진 자연, 산업, 고래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융합시키는 것은 또 하나의 창조경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산업을 이끌 숙박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표적인 축제도 개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구 200만 시대를 어떻게 열 것인가. -인구 200만명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창조경제 실현으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정주 여건을 향상하면 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 문화, 관광 등 서비스 분야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 고부가가치 창출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과 편리한 교통망 확충 등 도시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울산을 만들겠다. →인접한 도시와의 공동 발전 전략은. -그동안 광역경제권 등 다양한 권역별 사업이 추진됐으나 실제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에서 비롯된 한계다. 인접한 도시 간 협력 사업이 추진됐지만 상급 행정기관인 광역 시·도가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실질적인 효과를 끌어내려면 광역행정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효율성을 따지면 중장기적으로 실현돼야 할 과제다. →노후 석유화학공단과 원전 등에 대한 안전 대책은. -산업계의 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다시 설계해 울산을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시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울산이란 지역적 특성에 특화된 안전관리 지도를 설계하고 울산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의 산업단지 내 대형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컨트롤 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도시 울산을 이루기 위해 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과 대형 재난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 울산 유시티 통합관리센터 설치, 종합소방훈련장 조성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원전산업은 울산의 기존 전략 산업인 만큼 육성할 필요가 있다. →노사 갈등의 악순환을 해결할 방안은 있는지. -산업도시 울산은 기업도시이자 근로자의 도시다. 노동 문제는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동 문제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 이를 위해 노동특보를 신설하고 노·사·민·정 협의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 →산하기관 개혁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원칙적으로 능력 중심의 인사를 할 것이다. 조직의 비전과 목표, 특성 등을 파악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적임자를 찾을 것이다. 조직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때로는 외부에서 인사를 영입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도 있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공정한 인사정책을 펼치겠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北, 中 대신 러 ‘줄타기 외교’

    러시아와의 협력을 증진하고 있는 북한이 중국에 대해서는 ‘수정주의자’ 등의 표현을 쓰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행태를 두고 일각에서는 1960년대 소련과 중국 사이에서 북한이 구사했던 ‘줄타기 외교’의 재판(再版)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노동신문은 최근 “지난날 여러 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 좌절이 남긴 심각한 교훈”이라면서 “‘현대수정주의자’들은 당의 사상적 전일성(완전체)을 부인하고 당 안에 이색적인 사상 조류를 마구 끌어들였다”고 중국의 자본주의 노선 전환을 공격했다. 북한은 중국을 겨냥해 ‘대국주의자’라고 비판하고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줏대 없는 나라’ ‘가련한 처지’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한 바 있다. 앞선 비난이 중국의 최근 행보와 관련된 것이라면 노동신문의 이번 비판은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신문이 언급한 ‘현대수정주의’는 구 공산권에서 시작된 사상조류로서 탈(脫)프롤레타리아를 추구하며 민주적·점진적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과거 소련은 유고슬라비아의 티토 전 대통령을 수정주의자로 지칭했고 중국은 소련의 니키타 흐루쇼프 전 공산당 총서기를 현대수정주의자라고 비난했다.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서의 줄타기 외교는 1960년대 북한 외교를 연상케 한다. 북한은 1962년 미국과 소련의 ‘카리브해 위기’ 때 쿠바를 포기한 흐루쇼프를 비난하며 중국에 기울었고 3년 뒤인 1965년 중국의 문화대혁명 때는 마오쩌둥의 독단을 비판하며 소련과 관계를 복원하기도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북한과 러시아 간 유착 관계가 더욱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북·러는 북한 나진항 3호 부두를 개통했다.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은 나진항 개통식에서 “이 부두를 통해 러시아의 천연자원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나진항이라는 부동항을 확보함으로써 북한과의 경협은 물론 태평양으로의 안정적인 출해권을 가지게 됐다. 또한 북한은 러시아에 정보기술(IT), 전통의학(한의학)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 건설, 운송 등에 이어 IT, 한의학 등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구체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병곤 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이 생존을 위해 중국에서 러시아로 갈아타기 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중국에 기대했던 지원이나 협력이 이뤄지지 않자 러시아를 통해 그 수요를 충당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북·중 관계의 악화는 경제지표로 재차 확인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중국 세관총서를 인용해 “올해 1~6월 중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원유량이 ‘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영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국이 유상 원조를 일정 부분 중단한 것으로 보이고, 무상 원조는 최소한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길섶에서] 냉면 혹은 국수/서동철 논설위원

    우연히 백석의 시 ‘국수’를 읽었다. 국수 얘기가 아니라 냉면에 대한 찬사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다. 큰 관심은 없었던 시인에 대한 애정이 갑자기 충만한 느낌이다.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동질감이라고나 할까. 백석은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밀가루가 흔치 않은 시절 평안도 시골의 국수란 당연히 메밀가루로 만들었을 것이다.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 옥류관도 대표 메뉴는 여전히 ‘국수’다. 냉면이란 북한 지역의 겨울 음식이던 국수가 서울에서 여름 음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냉면이라는 표현을 조금씩 쓰고 있는 듯하다.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캄보디아 씨엠리아프에 있는 옥류관 분점은 ‘평양랭면’으로 표기한다. 백석의 시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슴슴하다’는 표현이었다. 그는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오늘날 ‘진짜 냉면’의 육수맛을 ‘슴슴하다’고 표현하곤 하는데, 아마도 그 가장 이른 사용례인 듯하다. 어제는 ‘이 반가운 것’으로 점심과 저녁을 모두 해결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수원 경매법정 가보니…치솟는 전세가, 더 치솟는 경매 열풍

    수원 경매법정 가보니…치솟는 전세가, 더 치솟는 경매 열풍

    “전용면적 84㎡ 아파트, 3억원 낙찰.” 지난 18일 수원지방법원 제1별관 경매 법정. 물건으로 나온 부동산 46건 중 아파트 14건을 놓고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저마다 입찰한 가격을 집행관이 한 명씩 발표할 때마다 탄성이 오갔다. 낙찰을 받은 사람은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떨어진 사람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꿈에 그리던 아파트를 3억여원에 낙찰받은 이모(45·여)씨는 “한 명 한 명 적어 낸 가격이 공개될 때마다 가슴 졸였다”면서 “이젠 집주인 눈치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반면 안모(60·여)씨는 “시세보다 싸고 대출도 집값의 90%까지 가능해 서민에겐 법원 경매가 내 집 마련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여러 차례 입찰했는데 감정가보다 높게 써 내는 사람들 때문에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며 속상해했다. 20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역대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 응찰자 수는 2012년 2만 4891명에서 올해 4만 1495명으로 67%가 늘었다. 전세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세보다 10~20% 정도 저렴한 비용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서민들이 법원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수원지법 경매 법정은 아파트 입찰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법정의 54개 좌석은 경매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이미 가득 찼다. 법정 바깥 통로도 모니터를 통해 경매를 지켜보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며칠 전에는 아파트만 40여건이 경매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수백 명이 몰려 구내식당까지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요즘은 특히 실수요자들이 많아 ‘중소형 85㎡ 이하, 2억~3억원대 아파트’ 경매 열기가 뜨겁다. 또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리며 감정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임현묵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경매 참여자들이 급증하며 낙찰가율마저 올라가고 있다”면서 “1차 유찰 뒤 2차 경매 땐 최저 입찰가가 20~30% 정도 떨어지는데도 경쟁이 심해 감정가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어 경계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개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경매는 오후 1~2시면 끝난다. ‘인터넷 경매’가 자리 잡지 않아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경매 현장에는 가정주부들이 많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홍보팀장은 “경매 참여자들이 늘어나며 실수하는 경우도 많아져 법원에 항의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면서 “실거래가 등 기본적인 경매 지식을 갖추고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백석 詩전집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백석 詩전집

    ‘나는 북간에 혼자 앓아 누워서/어느 아침 의원을 뵈이었다./의원은…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더니/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고 한다.’(‘고향’ 중) 아파서 의원을 찾아온 시인에게 의원은 어디가 아프냐고 묻지 않고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다. 그의 병이 고향 상실에서 온 병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향은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곳, 푸근한 어머니가 있는 곳, 안식과 회복이 있는 곳이다. 백석이 이 시를 썼던 1930년대는 가난과 징병으로 가족의 해체와 이산이 발발했던 시기다. 일제강점기의 상황에서 고향이란 대체로 떠나온 곳, 잃어버린 곳이다. 원인은 다르지만 백석이 느꼈던 상실감은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듯하다. 디지털 유목민이라고도 하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고향을 상실한 채 도시 유랑민으로 살고 있다. 현대인은 가족의 해체와 이산을 숱하게 경험하고 있으며, 그것에서 소외와 고향의 결핍을 경험한다. 그래서 고향이 시골이든 도시이든 간에 방황하는 현대인들은 너나없이 고향에서나 맛볼 수 있는 안식과 모성적 위로를 꿈꾸는, 향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인지도 모른다. 시속 화자처럼 말이다. 현대인이 그런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 사이버에 몰입하거나 중독에 빠지거나 소외나 폭력 등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처럼 백석은 상실의 헛헛함을 시인의 언어로 매만졌다. 백석은 1988년 북한문인 해금조치 후 재조명이 이루어지며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히기도 했고, 토속적인 시 세계와는 달리 결벽증이 심한 멋쟁이였으며 잘생긴 외모의 모던보이였다. 1962년 북한의 문단에서 사라진 이후 1996년 작고할 때까지 농사꾼으로 살다간 백석. 월북한 것도 아니고 다만 만주를 유랑하다 고향 정주에 남았을 뿐인데, 그의 문학이 우리에게 온 것은 20년 조금 넘었고, 분단은 그의 생애와 시 세계를 우리 가까이 두지 못하게 했다. 백석은 주로 자신이 태어난 마을의 자연과 사람을 대상으로 시를 썼는데, 종종 어린 시절로 회귀해 바라보는 원초적인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재현했다. 그의 시 한 편 한 편은 사진처럼, 영상처럼 이미지와 이야기가 또렷하게 그려지는 게 특징이다. 특히 평안북도 정주 관서지방의 정서를 환기하는 작품이 많다. 그래서 그곳을 가보지 않은 독자라도 백석의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북방의 어느 움막이나 골짜기에 서성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시에는 농촌공동체의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사물, 풍속들이 나오지만 이들은 결코 개별적인 존재가 아닌, 합일을 이룬 상태이거나 합일을 기다리며 모여 있는 존재들이다. 이는 시인이 민족적 원형을 시적으로 탐구하여 모국어로 보존하고 복원하는 것이 자신이 그 시대를 살아내는 시인으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백석은 무너진 시대 안에서 주체적인 정서와 자아를 모국어로 견고히 유지하려 했던 시인이었다. 시인의 시 세계는 시인의 역사전기적인 배경이 영향을 미치는데, 백석의 시도 유년기의 경험과 고향을 떠나 떠돌았던 경험 등이 오롯이 형상화됐다. 여우가 나오는 골짜기에 사는 가족이란 뜻의 ‘여우난골족’에서는 유년기의 경험을 토속적인 분위기로 그려낸다. 명절날 모인 일가친척의 모습을 유년의 화자의 시각으로 작품 전체에 동화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상화하고 있다. 시인은 후각, 시각, 미각 등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한편, 평북지방의 방언과 토속적 소재들을 나열함으로써 우리 마음속에 보존돼 있는 순수한 삶의 모습에 대한 향수를 그려낸다. 얼굴이 약간 얽은 신리 고모, 열여섯 살에 마흔이 넘는 홀아비의 후처로 들어간 토산 고모, 술에 취하면 토방 돌을 뽑겠다고 주정하는 삼촌 등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소박한 인물들이 펼쳐보이는 정경은 삶의 애환마저도 평화롭고 풍성하게 만든다. 이는 단순한 고향 풍물의 회상을 넘어 공동체적 삶에서 건지는 생활의 힘을 드러내며 일제 식민지 속으로 사라지는 우리의 고유한 모습, 친족공동체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노래한 것이다. 백석의 시에는 향토적인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가난한 시대의 굶주림에 대한 반응이며 민족적인 정서를 이끌어 내는 도구다. ‘… 또 인절미 송기떡 콩가루떡의 내음새도 나고 끼때의 두부와 콩나물과 볶은 잔대와 고사리와 도야지비계는 모두 선득선득하니 찬 것들이다’(‘여우난골족’ 중)이나 ‘나는 돌나물김치에 백설기를 먹으며’(‘가즈랑집’ 중)에서처럼 음식은 현재 몸에 남아 있는 과거이며 관계하는 대상들에 대한 추억이며 감각적인 감수성을 드러내는 재료다. 백석 시에 나타난 동식물명도 매우 구체적이어서 ‘족제비’와 ‘복족제비’를 구별하고 조개도 ‘가무락조개’, ‘곱조개’, ‘콩조개’ 등으로 세분화해 사용한다. ‘여우난골’만 보더라도 백석은 ‘어치’라는 새와 벌레 먹은 배인 ‘벌배’와 야생 돌배나무의 열매인 ‘돌배’와 산사열매인 ‘띨배’를 나열하며, ‘배’로 끝나는 말놀이까지 연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언어들은 자연과 합일된 삶을 꿈꾸는 시인의 시선이며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되살리며 공동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인의 소망의 표현이다. 백석은 식민지 시대를 견디는 시인의 내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목이 편지봉투에 씀직한 것인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은 누군가 외로운 자기에게 편지를 보내주기를 바라는 듯하다.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메이었다’며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며 비극적 삶의 토양에서 시련을 견디고 제 모습을 지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를 떠올린다. 이는 식민지 시대를 사는 시인이 슬프고 모진 운명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이다가도 한겨울에 모진 바람과 싸락눈을 꿋꿋이 견뎌내는 갈매나무처럼 자신의 품위를 지켜내기 위한 선언이다. 시인은 부모, 형제, 아내, 집마저 잃고 떠돌아 누가 편지를 보내도 받아볼 수 없었을 것인데, 이 편지를 몇 십년이 지난 우리가 받아보고 있는 것이다. 이 시를 읽노라면 문득 백석에게 붙이지 못할 답장이라도 쓰고 싶고, 내 내면을 고스란히 보이는 편지를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어진다. 백석은 유려한 모국어로 자연과 합일된 공동체적인 삶을 과거와 현재로 연결해 시를 썼으며, 그것은 시인 자신뿐만 아니라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 어루만짐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이어져 백석의 시를 읽다 보면 오래전에 잃어버린 전설적인 경이로움이 그득한 설화적 삶 속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삶 속으로 이끌리게 된다. 그 안에 있는 모국어의 아름다움, 토속적인 북방정서, 향토적인 서정세계, 자연의 마력이 건조하고 팍팍한 우리 삶을 마냥 어루만져 주는 것이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백석이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흰 바람벽이 있어’ 중)라고 자신을 위로하듯 우리가 시의 세계로 들어가 스스로를 위로하는 일일 것이다. 백석 시를 읽는다는 것은 잃어버린 모국어의 아름다움과 토속적인 민족 정서를 환기하며 공동체의 기억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그것은 이 시대가 놓아버린 세계이며 우리가 외면하는 세계이며, 우리에게 안식과 치유를 주는 모성적 고향의 세계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백석 시를 읽는다는 것은 회복해야 할 삶을 읽으며 고고한 위로를 받는 것이다. 시인은 어느새 우리를 이끌어 간다. ‘외롭고 높고 쓸쓸’하지만 풍요로운 삶의 비밀과 자기 위로와 회복이 있는 곳으로.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이다해 루머 유포자 기소, 직업 봤더니..반전 ‘성매매 관련 루머 뭐길래..’

    이다해 루머 유포자 기소, 직업 봤더니..반전 ‘성매매 관련 루머 뭐길래..’

    ’이다해 루머 유포자 기소’ 배우 이다해가 성매매를 했다는 악성루머를 퍼뜨린 유포자들이 벌금형으로 기소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다해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들을 벌금형으로 기소했다. 이다해 측은 지난해 12월 성매매 관련 악성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과 상습적인 악플러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고소장에 언급된 이들 중 검찰 수사에 의해 신원 확인된 피의자는 총 4명으로, 3명이 여성이었다. 이어 고등학생 1명, 20대 여성 직장인 2명, 가정주부 1명으로 드러났다. 이들 피의자 중 2명은 벌금형이 확정됐고 고등학생 1명은 소년부로 송치됐다. 나머지 1명은 동일한 범죄 사실로 앞서 기소된 상태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편, 피의자들은 이다해가 성매매 사건과 무관하다는 검찰의 공식 발표가 있은 후에도 인신공격성 글과 악플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다해 측은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다해 소속사는 “앞으로도 악플러와 협상은 없다”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다해 루머 유포자 기소에 네티즌은 “이다해 루머 유포자 기소, 대박” “이다해 루머 유포자 기소, 절대 멈추지 마라” “이다해 루머 유포자 기소, 주부도 있다니 경악” “이다해 루머 유포자 기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충청도 기질 장점은 역지사지 정신… 나의 정치철학과 일치”

    “충청도 기질 장점은 역지사지 정신… 나의 정치철학과 일치”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11일 충남 내포신도시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공존과 화해, 상식과 통합을 화두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그는 자신의 정치철학에 대해 “충청도 기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지사지(易地思之·입장 바꿔 생각하기)의 정신”이라며 포용의 정치를 강조했다.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서 남 아픈 얘기 잘 못하고, 너무 욕심쟁이라고 비치면 주장을 못 하는 게 충청도의 오래되고 깊이 있는 철학”이라며 “충청도 출신인 나의 가장 큰 정치적 특징이고 장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치의 고질병으로 깊어진 보수와 진보 간 극한 대립에 대해 ‘공칠과삼’(功七過三)의 정신이 중요한 해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선 선조들의 좋은 점만 기억하고 좋은 점만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나라, 발전하는 나라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너무 쉽게 비판만 하지 말고 좋은 점은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들의 공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그는 이른바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에 갇히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안 지사는 “(보수성이 짙은) 충남에서 재선했으면 이미 끝난 것이다. 친노와 486 프레임에 갇혀 있으면 어떻게 도지사에 재선됐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 행보가 이미 거기에 갇혀 있지 않고 그 낡은 구도와 전혀 상관없는데 ‘너 종북 좌빨이지’ ‘너 빨갱이지’라고 공격하면 씩 웃고 말 것”이라며 “나는 정파적 패거리 문화에 한번도 갇혀 있었던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는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의 장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거듭 강조했다. 안 지사는 “내가 이 당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민주주의 때문이고, 그것은 정당정치를 통해 완성된다”면서 “그래서 당에서 감옥에 보내도 가는 거고 공천을 안 줘도 당에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정당정치를 통해 완성되는 것이며 단기적 임기의 지도력으로는 절대 국사와 사회를 이끌지 못한다”면서 “내가 속한 민주당의 역사를 잘 계승, 발전시키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게 하는 것이 내 직업(정치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여”라고 소신을 밝혔다. →대권을 위해 준비된 정치 플랜이 있는지. -없다. 내가 ‘충남도지사 참 일 잘하더라’라고 국민들에게 소문이 나야 다음 행보가 있는 것이다.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뭔가 일하는 방식과 내용이 다르네’라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면 똑같은 농공단지를 조성하더라도 그 지역의 농업이나 경제와 어떻게 순환구조를 만들 것인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양질의 노동력과 정주 여건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런 인프라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지방재정이 워낙 변변치 않아 투자를 해도 갑자기 서울에 지하철을 놓는 것처럼 큰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 →충남 도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우리 어머니의 사례다. 유명한 그릇 세트로 밥상을 차리지 않아도 깨끗하게 설거지해서 밥상을 차리면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금 있는 상태로라도 깨끗하게 정주 여건을 만들고, 도랑을 예쁘게 치우고, 돼지 똥을 치우고, 자연환경의 경쟁력을 높여 정말 깨끗하고 좋은 도시라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무슨 타워팰리스를 짓는다고 갑자기 사람이 오는 게 아니다. 우리는 자연 경관과 자연적 가치라는 것을 갖고 있다. 이것은 죽었다 깨어나도 서울이 못 가지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가치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새마을조직을 동원해 도랑 가꾸기 사업을 하려고 충남 도랑 물길지도를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을 더 고민해서 내실 있게 만들고 열심히 일하면 일 잘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겠나. 그게 내게 다음 길을 열어주는 거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 →이번 임기 중 경제 부문에서 하고 싶은 일은. -사회문화·정신적 번영을 함께 꾀하지 않으면 경제가 행복이라는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 누가 무슨 수로 다 부자를 만들어 줄 수 있겠나. 하루 밥 세끼 먹고 도시락 싸 가서 학교에서 밥 안 굶는 정도가 소원인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내가 벌이는 ‘3농’ 정책도 부자를 만들어 주려는 개념만은 아니다. 농업 생산의 비조직성 문제를 극복하자는 거고, 이를 위해 농민들이 단결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서 행복해지는 개념이다. 지난 대선 때 후보들도 행복을 많이 거론해 우리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 걸 체감했다. →안 지사가 꿈꾸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여성과 남성이, 노인과 청년이, 도시와 농촌이 좀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류 역사가 만든 철학이자 제도가 민주주의다. 인체로 비교하면 순환기 계통이 잘 작동해야 인체가 건강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민주주의를 잘못하면 곳곳이 동맥경화로 막혀 버리고 생명도 위태로워진다. 민주주의를 잘 발전시켜 국가를 혁신시키는 것이 바로 21세기형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도청 소재지가 된 내포신도시의 발전 방향은. -300만평인 이 도시의 기능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올해 다시 ‘0점 조정’을 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행정 중심이 이 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 같기는 하다. 인구 중심으로 가면 홍성·예산의 읍지가 다 망가진다. 주변 지역까지 따져 이 도시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전략이다. →최근 황해를 자주 거론하던데. -서해안은 충남의 큰 자산이고 국가경제발전축도 경부에서 내포·서해안축으로 바뀌고 있다. 아시아 교역 전진기지,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조성,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서해안 투자를 늘리려고 한다. →다음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을 방문한다. -방문지인 해미성지 등은 국가 폭력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다. 충남은 폭력을 거부하고 평화와 사랑의 정신이 터를 잡아 왔다. 이 정신이 교황에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됐으면 좋겠다. 대담 오일만 정치부장·이동구 사회2부장 정리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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