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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RC재활병원, 24시간 특별서비스 제공되는 VIP병동 오픈

    SRC재활병원, 24시간 특별서비스 제공되는 VIP병동 오픈

    60여 년의 오랜 역사와 재활치료 노하우를 지닌 보건복지부 인증 재활전문병원/요양병원인 ‘SRC병원’ (www.srchospital.com)이 최근 최고급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춘 VIP병동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지닌 1만4,000평의 넓은 면적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는 통증/재활 전문 SRC병원은 3층에 VIP병동을 증축하고 환자의 편의와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VIP병동은 11개의 1인실과, 3개의 VVIP병실로 구성돼 있다. 24시간 특별서비스가 제공되는 SRC병원의 VIP병동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환자 중심으로 마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붙박이장, 소파, 테이블, 수납장, 가전제품들과 각종 전자기기를 한자리에서 제어할 수 있는 콘트롤러가 있고, 화장실을 포함한 모든 내부시설이 재활환자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모든 병실에는 안전바와 응급기기 등 안전장치가 기본 세팅되어 있으며, 차별화된 고급 식사 메뉴 등 호텔서비스에 비견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환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숲 속처럼 상쾌하고 건강한 실내를 유지하는 피톤치드 발생기를 설치하여 환자의 병원생활에 건강하고 편안한 쉼을 더하고 있다. 특히 VVIP병실은 환자와 보호자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보다 안락한 병실생활을 완성한 점이 돋보인다. 개인용 PC가 제공되며 지정주차와 의전서비스 등 특별한 혜택도 있다. 뿐만 아니라 VVIP병실 이용환자에게는 전담치료사를 배치하여 우선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를 위한 건강검진 할인서비스 및 심리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SRC병원은 런던장애인올림픽 공식 주치의를 파견할만큼 실력있는 의료진을 바탕으로 SRC재활병원과 SRC요양병원 모두 2014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받았으며, 12명의 재활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전문의가 상시 진료를 시행하고 100여 명의 각 분야 전문 치료팀이 최신 재활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통증치료뿐만 아니라 도수치료, 자세교정, 재생의학에 이르기까지 증상보다 원인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어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센터, 언어심리상담센터까지 갖추고 있어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SRC병원 민오식 이사장은 “이번 VIP병동 오픈으로 오랜 재활치료 노하우에 보다 편안한 병실 환경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환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RC병원 입원 문의는 전화(1577-3622)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정주영은 살아있다(김문현 지음, 솔 펴냄) 정주영 회장의 일화와 어록을 담은 책. 현대그룹 문화실에서 소 떼 방북, 금강산 관광 등 정주영의 홍보 전략을 담당했던 저자는 정 회장의 어록과 에피소드를 보다 친숙한 언어로 재해석했다. 281쪽. 1만 5000원.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김용택 지음, 생각비행 펴냄) 정년 퇴직한 교사이자 파워 블로거로 꼽히는 저자가 우리 교육 현실을 비판하며 학교 바꾸기를 제언한다. 경쟁과 효율만 중시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만 요구하는 뒤틀린 교육에 따가운 회초리를 든 책이다. 248쪽. 1만 5000원. 법칙으로 통하는 세상 세상으로 통하는 법칙(김규회 지음, 끌리는 책 펴냄)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겪는 다양한 일들을 둘러싼 법칙, 효과, 이론 등을 대화 형식을 통해 유래와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480쪽. 1만 9800원.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강수걸 외, 산지니 펴냄) 부산 지역 출판사인 산지니가 창업에서부터 300여권의 책을 펴내기까지 다사다난했던 10년간의 출판사 운영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272쪽. 1만 5000원. 한국선거 발전론(이종우 지음, 박영사 펴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인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연구성과를 책으로 묶었다. 67년 선거사를 주요 변곡점을 중심으로 조망하는 한편 국제적 평가 지표를 통해 한국 선거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273쪽. 1만 8000원. 옛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김원석 지음, 김연정 그림, 파랑새 펴냄) 옛이야기를 통해 인성 덕목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통해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겸손, 믿음, 배려, 책임, 자율, 지혜, 정직, 공경, 친절, 효도 등에 관한 12편의 일화가 담겨 있다. 200쪽. 1만원. 지하철역에서 사라진 아이들(박현숙 지음, 지우 그림, 키다리 펴냄) 지하철역에서 낯선 나라 ‘만도’로 이끌려간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만도’ 나라 대통령으로부터 온갖 나쁜 짓을 가르쳐 달라는 기상천외한 부탁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통쾌한 반전이 백미다. 142쪽. 1만 1000원.
  • 충남 서해안 벨트로 몰리는 수요자...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 인기

    충남 서해안 벨트로 몰리는 수요자...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 인기

    올해 신규 분양 시장이 올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해안 벨트(서산, 태안, 당진)에 3,294가구가 공급예정이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에 기업 이전에 따른 전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분양시장의 숨은 강자로 불리는 지역이다. 그동안 개발의 축이 경부고속도로 라인이었다면, 충남도청 등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해오면서 서해안 지역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노선 확정, 서해안 복선전철 착공 등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충남 서해안 벨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KB부동산알리지 통계에 따르면 서산시의 경우 2013년 4분기에 1㎡당 147만원이던 아파트 매매가는 11월 9일 현재 161만원으로 14만원 올랐다. 이를 3.3㎡로 계산하면 46만원 가량 상승한 셈이다. 이는 충청남도 아파트 매매가가 161만원에서 172만원으로 11만원 오른 것에 비하면 높은 폭이다. 태안군도 2013년 4분기 124만원에서 11월 9일 현재 136만원으로 올랐으며, 당진시는 157만원에서 181만원으로 충청남도 상승폭에 비해 큰 폭의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의 인구 통계에 따르면 충남 서해안권 도시들의 인구 증가가 눈길을 끈다. 충남의 대표적 기업도시인 천안은 2014년 10월 596,396명에서 2015년 10월 604,533명으로 약 8,137 명이 늘었다. 아산시도 3,389명이 1년동안 증가하였다. 이 두 도시를 제외하면 서해안권 도시들이 큰 폭의 인구증가세를 기록하였다. 당진시는 1년동안 2,251명(164,718명)이 늘었으며, 서산시는 1,912명(169,430명), 태안군은 1,094명(63,458명)이 늘었다.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등 7개 시,군의 인구는 감소하였다. 당진시는 국내 대형 철강업체 6곳이 들어서며 철강 클러스터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점, 서산시는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오토밸리, 서산인더스밸리 등 많은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있어 인구 증가율을 높였다. 태안군의 경우, 한국서부발전(주) 본사 이전, 한서대 태안캠퍼스 등이 인구 증가에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충남 지역에 세종시 인구 빨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서해안 벨트 지역은 각종 개발호재와 기업유치로 자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로망, 사회기반시설 등이 더 갖추어질 것으로 예상돼 정주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 서해안 벨트의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 태안의 중심입지에 선보이는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가 지난 4일 견본주택을 열고 성황리에 분양중이다. ◆ 태안의 핵심입지에 위치한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 단지는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36-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0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409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세대 중소형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안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태안지역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 동문의 핵심입지이자 주거중심지에 위치한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는 교육, 쇼핑, 문화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도보거리로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백화초등학교, 태안여자중학교가 위치하여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는 지역 최대 규모의 마트인 하나로마트와 약 200m 떨어져있으며, 태안버스터미널, 문화예술관 등도 약 500m 거리에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백화산이 위치한 에코 입지로 조망권까지 확보하여(일부세대 제외) 주거 프리미엄을 한층 높였다. 국민체육센터, 군민체육관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운동 및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서부발전본사가 태안으로 이전하며, 대표적 수혜단지로 떠오르며 실수요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신탁업계 리딩컴퍼니로 신뢰성을 확보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준공을 책임지기에 사업의 신뢰도가 높다. 여기에 40여년의 탄탄한 건설노하우를 자랑하는 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정당계약은 12월 21일~23일까지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2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41-672-0877 nownews@seoul.co.kr
  • [단독] 세종연구소 이사진 대거 물갈이

    [단독] 세종연구소 이사진 대거 물갈이

    외교안보 분야의 유력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의 이사진이 최근 대거 물갈이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내부 반대 등의 진통 끝에 올 2월 취임한 박준우 이사장의 친정 체제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지난달 세종연구소 이사 5명이 사임하고 새로 3명이 선임되는 내용의 세종연구소 임원 변경안을 승인했다. 세종연구소는 민간 연구소이지만 외교부에 등록된 재단법인이라 임원 변경 등은 외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는다. 사임한 이사들은 이홍희 동서식품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이상우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김항경 전 외교통상부 차관, 하영선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등이다. 당연직인 진창수 소장 등을 제외하면 전체 8명 중 대부분의 이사가 교체된 것이다. 신임 이사로는 구자열(위) LS그룹 회장, 박철희(가운데)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현 정권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가 물러난 최대석(아래)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이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이사진 교체는 연구소 내부 혁신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소 관계자는 “이사직을 10년 가까이 장기간 맡았던 분들이 많은데 연구소 내부의 혁신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사진이 교체되면서 연구소 개혁 작업 등에서 박 이사장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 이사장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으로 지난해 말 이사장에 내정됐으나 상당수 이사들과 노조의 반대로 올 2월에야 자리에 올랐다. 이번에 사임한 이 총장이 당시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 중 하나다. 구 회장은 1989년 이사로 선임됐던 선친 구평회 E1 명예회장에 이어 2대째 이사직을 맡게 됐다. 세종연구소는 아웅산 테러 사건의 유가족 지원을 위해 198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를 따 설립한 ‘일해재단’의 후신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등의 출연금이 주요 재원이었으나 근래 재정 악화를 겪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안철수 탈당 이후] 안철수 “새정치연은 평생 野黨하기로 작정한 黨”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입니다. 조그만 기득권도 내려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새누리당이라고 배척합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배척하면 집권할 수도 없지만 집권해서도 안 됩니다. 어떻게 집권이 가능하고 나라를 경영할 수 있겠습니까.”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이후 처음 고향 부산을 찾은 안철수 의원은 15일 ‘이분법적 사고, 순혈주의, 온정주의, 이중 잣대’ 등의 날 선 표현으로 친정에 칼끝을 겨눴다. 안 의원은 ‘냄비 속 개구리’의 비유를 들기도 했다. 그는 “냄비 속 개구리가 물(의 온도·민심)이 천천히 올라가면 안락해서 가만히 있다가 온도가 올라 죽는 거 아닌가. (새정치연합이) 냄비 속 개구리가 돼 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무소속’이 된 이후 처음 열린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탈당 당시 상황도 털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 5분 전까지 문재인 대표가 한마디 하기를 바랐다. 발표장에 걸어 나가는 순간까지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 이게 운명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항생제(10대 혁신안)가 필요하다고 할 때는 주지 않다가 상태가 나빠져 수술(혁신전당대회)이 필요한 상황인데 항생제를 주겠다고 하면 병이 나을 수가 있겠느냐”며 문 대표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신당의 ‘인재 영입 3대 원칙’으로 ▲부패·막말·갑질에 대해 단호한 인물 ▲이분법적인 사고를 갖고 있지 않은 인물 ▲수구적 보수 편에 서지 않은 인물을 제시했다. 양당 구도에 실망한 무당파를 겨냥해 진보·보수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 노선을 표방한 것이다. 이날 밤에는 자신의 지지 세력인 ‘부산내일포럼’의 송년회에 참석해 “(탈당한 게) 그저께인데 한달 전 일 같다. 여러 가지로 착잡하다”면서도 “지난번 광주에서 저한테 주신 별명이 강철수였는데 그 별명 그대로 하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안철수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송호창 의원이 탈당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은 “계속 의논했다. 저 때문에 한 번 탈당하고, 복당하고, 이번이 두 번째가 되는 셈인데 차마 요청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를 지냈던 비주류 김한길 의원은 페이스북에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오늘의 야권 분열에 책임 있는 이들은 과감하게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문 대표의 숙고가 바른 결론에 이르기를 기대한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부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 “음란물 유포 차단조치 다했다”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 “음란물 유포 차단조치 다했다”

    아동 이용 음란물 유포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이석우(현 조인스닷컴 공동대표) 전 카카오 대표가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대표 변호인은 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 6단독 신원일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이번 사건의 쟁점은 아동 이용 음란물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헌법적 가치와 표현의 자유가 충돌하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변호인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대표로서 아동 음란물 유포를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처벌 대상으로 삼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 규정이 모호하고 죄형 법정주의에 따른 명확성의 원칙과 포괄위임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피고인은 음란물 유포 차단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다했고 상당한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위법 의식도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17조 1항은 자신이 관리하는 정보통신망에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발견하기 위해 대통령으로 정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발견된 음란물을 삭제하고 전송을 방지 또는 중단하는 기술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온라인서비스 제공자는 3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법 조항은 사전 삭제 및 차단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대통령령에 위임해 헌법이 규정하는 ‘포괄위임금지’ 원칙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는 게 이 전 대표 측의 주장이다. 또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의 구성요건과 그 법적 결과인 형벌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도 펼쳤다. 첫 재판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갈렸다. 하나는 관련 법상 처벌 대상인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가 카카오인데 그 법인 대표자를 처벌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다. 또 하나는 관련 법 규정에 음란물 유통을 막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사전적 기술 조치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만큼 관련 시행령과 규정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재판 시작 10분 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도 판사의 인정신문 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재판이 끝나고 나서도 침묵으로 일관한 채 법원을 떠났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14일~8월 12일 ㈜카카오의 정보통신망서비스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과 관련, 사전에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4일 불구속 기소됐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의무 위반 혐의를 받았다. 법인이 아닌 대표자가 이 혐의로 기소되기는 처음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를 향한 수사와 기소가 지난해 카카오 측이 검찰의 감청 영장 집행에 불응했던 점에 대한 ‘괘씸죄’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송도 교통망 발달 최대 수혜처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송도 교통망 발달 최대 수혜처

    - GTX, 전철 공사 본격화, 프리미엄 가치 매겨져- 정주 여건 갖춘 대한민국 첫 외국인 주택단지 인기 송도의 교통 환경이 대변혁을 맞이하면서 부동산 시장 또한 요동을 치고 있다. 송도와 강남, 그리고 지방을 연결하는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내 분양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도와 강릉을 연결하는 전철 노선 가운데 월곶·판교, 여주·원주 전철 건설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19년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노선이 겹친다는 이유로 보류가 됐었지만 타당성 조사를 통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두 노선이 모두 개통할 경우 송도국제도시에서부터 강릉까지 2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 개통 후에는 강원도로 향하는 교통 환경이 수월해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동해안 관광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극심한 정체를 빚는 영동고속도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GTX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청량리 노선을 송도국제도시-잠실로 변경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한 결과 타당성 확인을 받은 것이다. 송도-잠실 노선이 구축될 경우 서울 강남 진입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서울 지하철 2호선 혼잡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양 측 모두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망 발달이 본격 이루어지면서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인구 유입 가속화에 따른 분양 열기 고조로 프리미엄 가치까지 매겨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분양을 개시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IPARK)’는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 열기의 첨병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1호 외국인 주택단지라는 점,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었다는 점,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 7공구 M2-2블록에 위치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현대산업개발이 힘을 합쳐 조성하며 (주)송도아메리칸타운(SAT)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산업개발, KB부동산신탁 등과 PF대출약정 및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4㎡ A 83세대, △64㎡ B 44세대 △72㎡ 172세대 △84㎡ A 211세대 △84㎡ B 43세대 △84㎡ C 172세대 △101㎡ A 39세대 △101㎡ B 44세대 △118㎡ 8세대 △133㎡ 8세대 △159㎡ A 2세대 △159㎡ B 2세대 △159㎡C 1세대 △159㎡ D 1세대로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89.2%에 달한다. 또한 오피스텔(125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쾌적하고 세련된 단지 조성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최고 49층의 초고층 단지로 2.6m 천장고 적용을 통해 우수한 조망 및 채광성,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내부로는 다양한 테마의 녹지공간이 마련되어 청정 자연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요가/GX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북카페형 도서관, 보육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별로 난방 및 환기, 도어록을 간편하게 제어하는 홈 컨트롤 시스템, 에너지 절감에 효율적인 에너지 컨트롤 시스템, 차량 통제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환기 시스템, 주방 액정 TV, 부부욕실 비상 스피커폰, 쓰레기 이송 설비,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등이 구축돼 있어 입주민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채드윅 국제학교, 연세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국내 상위 8개 대학이 위치해 있다. 오는 2017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캠퍼스 내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과 더불어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가 들어설 예정이다. 덕분에 자녀 교육에 중점을 둔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돼 있다. 신규 계약자의 경우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시행사 SAT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남단 서귀포 인구 증가 가속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시 인구가 17만명을 넘어섰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지역 인구는 모두 17만 19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1개월간에 6794명(월평균 617명), 5년간 1만 4515명이 증가한 것이다. 서귀포 인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2006년 7월 이후 3년간 2000명이 감소했으나, 2010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4월 16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처음으로 인구 17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 지금과 같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3년 후인 2018년 하반기에는 서귀포시는 인구 2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증가 요인은 서귀포시 혁신도시 입주에 따른 신시가지권 공동주택 신축경기 활성화로 대륜동, 대천동 지역의 인구가 증가했고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따른 읍·면지역의 인구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앞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 20만 시대에 대비한 아름다운 칠십리 서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제주도 인구 수는 외국인을 포함해 63만 97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제주도 인구 수는 62만 1550명이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프로파간다 파워(데이비드 웰치 지음, 이종현 옮김, 공존 펴냄) 선전은 ‘정보 전달’이나 ‘교육’과는 다른 정치적 행위다. 프로파간다의 의미가 부정적으로 굳어진 건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선전이 전쟁의 조직적인 공략 수단으로 대규모로 이용되면서 대중은 선전의 목적과 방법을 의심하게 됐고, 거짓말, 속임수, 세뇌와 같은 단어와 동의어가 됐다. 저자는 선전이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쳐 초고속 정보통신 사회관계망이 특징인 21세기까지도 더 정교해지고 효과가 커졌다고 지적한다. 역사상 가장 유능한 프로파간다 전술가로 꼽히는 나폴레옹은 “1000명의 적군보다 3개의 적대적 신문이 더 무섭다”며 1801년 프랑스 신문 73개 중 64개를 폐간했다. 북한 김일성 주석도 절대적 지도자 숭배라는 프로파간다로 새로운 왕조를 건설했다. 255쪽. 3만원. 역사 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이야기(박지욱 지음, 시공사 펴냄) ‘진료실의 고고학자’로 자평하는 저자는 의학을 통해 인간의 역사를 새롭게 해석한다. 저자는 뇌졸중이 스탈린을 쓰러뜨리지 않았다면 6·25전쟁은 훨씬 더 길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근대에 만연했던 결핵은 낭만주의 작가들의 염세적 세계관에 영향을 끼쳤다. 책에서는 한국의 비극적 운명이 결정된 회담으로 유명한 1945년 2월 얄타회담에 대한 의학적 진단도 내리고 있다. 얄타회담의 거두인 영국 처칠 총리는 심한 건망증을 앓았고, 소련 스탈린은 과도한 의심증을, 그들에 비해 젊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심각한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이들 셋은 공교롭게도 모두 뇌졸중으로 숨졌다. 뇌기능이 완벽하지 못했거나 이상으로 인해 판단력이 약해졌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328쪽. 1만 3000원. 플레이(김재훈·신기주 지음, 민음사 펴냄) 작은 벤처에서 시작한 게임 회사 넥슨은 어떻게 글로벌 공룡이 됐을까.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우리나라 게임 역사를 새로 쓴 기업이 넥슨이지만 회장도 없고, 비서도 없고, 직함도 없는 독특한 기업 문화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넥슨 창업주이자 은둔의 경영자로 꼽히는 김정주와 그의 친구인 송재경의 만남부터 시작한다. 21년 된 청춘 기업 넥슨의 역사는 한 편의 게임을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어제의 친구가 넥슨을 떠나 강력한 라이벌이 되고, 경쟁자가 회사의 기둥이 된다. 넥슨과 관련된 수십명의 생생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해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이 교본서로 삼을 만하다. 글과 카툰으로 구성됐다. 376쪽. 2만원. 멸종하거나 진화하거나(로딘 던바 지음, 김학영 옮김, 반니 펴냄) 인간의 진화를 다룬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롭다. 인간은 대형 유인원 과에 속한다. 현존하는 대형 유인원은 약 2만년 전 번성했던 유인원 종의 후손이다. 기후 변화로 숲이 사라지면서 수십종이 멸종하고, 영장류가 사라진 무대는 원숭이가 재빠르게 차지했다. 인간이 인류로 진화한 데는 언어를 기반으로 한 종교와 스토리텔링이라는 문화적 행위가 자리잡고 있다. 인간은 진화 과정을 통해 뇌 크기가 비약적으로 커졌고, 현재와 같은 골격 구조가 만들어지는 등 다섯 단계의 전환점을 거쳤다. 이 책은 뇌의 절대적 부피와 사회적 관계망 크기가 관련돼 있고, 뇌에 필요한 에너지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간과 예산을 효과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진단한다. 416쪽. 1만 9000원. 정의:세상이 정의로워지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최진기 지음, 휴먼큐브 펴냄)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문학 강사인 최진기가 쉽고 재미있게 정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을 펴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 대변되는 공리주의 개념부터 칸트의 ‘정언명령’과 ‘가언명령’을 통한 절대 선에 대한 이야기,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윤리설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책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작이 된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의 해설서 격이다. 샌델의 정의를 설명하면서 저자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정의를 제시한다. 184쪽. 1만 2000원.
  • 무너지는 野지도부… 비대위 성사 여부 ‘촉각’

    무너지는 野지도부… 비대위 성사 여부 ‘촉각’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로 분류되는 최재천 의원이 10일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했다. 앞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2명이 사퇴하고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무를 거부하는 가운데 최 의원까지 사퇴함에 따라 당 지도부 내 균열은 더욱 커졌다. 비주류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친노(친노무현) 자치단체장들의 불출마 카드를 내놨다. 비주류 공세에 대한 대응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준비된 카드를 하나둘 꺼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명명한 책임 의식으로, 한편으로는 (문 대표의) 정치적 결단에 대한 강력한 재촉의 의미로 정책위의장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날 “당직을 사퇴하지 않으면서 당무를 거부할 경우 당대표 권한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문 대표의 경고 뒤 이뤄진 것이다. 문 대표는 즉각 사의를 수용하고 조만간 후임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 정책위의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3시간 30분쯤 뒤 김성수 대변인은 문 대표 측근 인사들에 대한 불출마 방침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표가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따로 만나 총선 출마를 포기하도록 직접 설득했다”면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양정철 전 홍보기획 비서관, 윤건영 특보 등 최측근 세 사람도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한 뒤 알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내 온정주의를 비판하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한명숙 전 총리는 자진 탈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과거처럼 나눠먹기식 행태는 일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숨긴 패를 꺼내듯이 최근 며칠 동안 주류·비주류 간 공세가 반복되는 사이 이날 수도권 의원 40여명은 문·안 공동 책임하에 비상지도체제를 출범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은 문 대표가 사퇴하고 안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는 대신 두 사람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문 대표가 사퇴한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와 비주류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고, 비대위 구성에 참여해 혁신안을 관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문 대표도 고려한 대안이다. 3선 이상 중진들도 11일 문 대표 퇴진 및 비대위 체제 문제를 논의해 이 같은 중재안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안 양측이 중재안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비주류 측 문병호 의원은 비대위 중재안에 대해 “문 대표가 잠시 물러난 다음에 비대위가 다시 문 대표를 모시고 안 전 대표를 모시는 것은 검토할 수 있다”면서 “문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고 바로 공동비대위원장으로 가는 것은 절대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안’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비대위 중재안은 일시적인 봉합책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 대표 측근은 “문·안 협력체제라면 긍정적이다. 해결의 열쇠를 가진 것은 안 전 대표”라고 말했지만,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사퇴 의사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거론하며 “여전히 당대표라는 분이 책임감도 없고,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다양한 특화교육… 국제학교 졸업생 해외 명문대 진학

    다양한 특화교육… 국제학교 졸업생 해외 명문대 진학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제학교 졸업생들이 세계 명문 대학에 대거 합격하고 해외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학교 주변 정주 인구도 크게 증가하는 등 영어교육도시 조성 성과가 가시화됐다. 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국제학교(초·중·고교 통합과정)인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와 브랭섬홀 아시아(BHA)는 지난해 54명에 이어 올해 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영국 케임브리지·옥스퍼드대, 미국 스탠퍼드·예일대, 일본 도쿄대 등 해외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댓 명은 국내 유명 대학에 진학했다. 조기 유학을 하지 않고도 이들이 해외 명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특화교육이다. 본교 학사과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학년별로 IB(국제공통대학입학자격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치부~6학년은 예술과 스포츠 클럽활동을 중심으로 정서, 신체,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7~10학년(중학교~고1)은 경영·경제·지리·역사·예술 등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고 진로설계도 받는다. 11~12학년(고2~고3)은 세계 유명 대학에서 인정하는 IB디플로마 과정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면서 진학 준비를 한다. 모든 공부는 학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 현재 운영 중인 국제학교는 NLCS Jeju, BHA와 한국국제학교 제주(KIS·공립) 등 3개다. KIS는 내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한다. 2017년에는 미국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 제주가 문을 연다. 이 밖에 2개의 외국교육기관 2개, 5개의 외국인학교가 운영 중이다. 현재 3개 국제학교 재학생은 2400여명. 이 중 45%는 제주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해외 유학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근거로 JDC는 해마다 750억원의 해외 유학 비용(1인당 7000만원)을 절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 국제학교는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학비(고교생·기숙사비 포함)는 연간 5000만원 정도. 유학 비용이나 다른 지역 국제학교보다 비싸지 않다. 손봉수 JDC 교육도시처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교육과 글로벌 문화라는 핵심 역량이 강화된 도시로 동북아시아의 교육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제기구 품은 송도, 외국인 주택단지 분양 봇물

    국제기구 품은 송도, 외국인 주택단지 분양 봇물

    -대우건설 해외 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 NASA 산하 연구기관 유치 탄력-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외국인 주거 환경에 최적화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 유치와 더불어 명망 높은 국제기구까지 둥지를 틀면서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최근 대형건설사의 해외 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해외 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은 지난 10월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의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NRP) 공사를 수행할 전문 조직이다. 이처럼 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지역 내 부가 가치 창출에도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50명이 최초 근무하고 프로젝트 진척에 따라 최대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인 만큼 경제적 가치가 뛰어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연구기관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자리를 잡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인천시와 인하대학교는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내 연구기관으로 NASA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는 내년 초, NASA와 함께 대학 내에 공동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송도국제도시가 산학융합지구로 선정될 경우 연구소를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위해 내년 초 NASA의 최고책임자급 인사가 인하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산학융합지구 내 연구기관 설립에 83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건설사와 NASA가 송도국제도시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로는 인천공항, 김포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무 상 해외 출국이 잦아 공항을 배후에 둔 송도국제도시가 최적화된 도시로 각광을 받은 것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세계은행, 녹색기후기금 등 13곳의 국제기구와 더불어 셀트리온,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굴지의 기업들이 다수 자리를 하고 있다. 여기에 채드윅국제학교, 유타대학교 아시아 캠퍼스, 연세대학교 국제 캠퍼스 등도 자리를 잡으면서 송도국제도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유치가 활발하게 전개됨에 따라 외국인 유입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최근 분양을 개시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송도국제도시 미래 발전상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주택단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외국인 수 증가에 따른 정주 여건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단지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이루어진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구축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4㎡ A 83세대, △64㎡ B 44세대 △72㎡ 172세대 △84㎡ A 211세대 △84㎡ B 43세대 △84㎡ C 172세대 △101㎡ A 39세대 △101㎡ B 44세대 △118㎡ 8세대 △133㎡ 8세대 △159㎡ A 2세대 △159㎡ B 2세대 △159㎡C 1세대 △159㎡ D 1세대로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89.2%에 달한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합리적인 분양가다. 인근 아파트의 경우 3.3㎡ 당 1400만원 가량의 분양가를 내세우고 있는데 반해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3.3㎡ 당 1200만원대(예정)로 저렴하다. 특히 IFEZ와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고 시공을 맡았다는 점, (주)송도아메리칸타운(SAT)이 시행을 맡았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단지 내에는 북카페형 도서관, 보육시설, 경로당, 요가/GX룸, 휘트니스 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단지 밖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유로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예정), 홈플러스(예정)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부근에 페스티벌 워크 스트리트몰(가칭)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에는 영화관, 아이스링크, 백화점, 호텔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쇼핑몰 ‘롯데몰 송도’가 오픈될 예정이다. 이외에 해돋이 공원, 잭니클라우스GC, 오렌지듄스GC 등도 자리하고 있어 풍요로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 초역세권 수혜를 얻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서울 도심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도 있다. 인천공항까지는 약 20분, 강남까지는 약 40분, KTX광명역까지는 약 20분 만에 접근할 수 있다. 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제 1,2,3 경인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오는 2016년에 인천지하철 2호선, 오는 2018년에는 공항철도 라인을 따라 서울 9호선이 개통 및 연장할 예정이다. 송도-잠실 구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예정)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사통팔달 교통 프리미엄 가치를 누릴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돼 있다. 신규 계약자의 경우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시행사 SAT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업도시 울산 인구 지속 증가

    산업도시 울산의 인구가 120만명을 돌파했다. 광역시 승격 이후 19년 동안 일자리 창출 등의 영향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달 현재 내국인 117만 4051명, 외국인 2만 6589명 등 총 120만 640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19년 전인 1997년 광역시 승격 당시 101만 370명에서 18만 7570명(18.5%) 증가했다. 연평균 인구 성장률은 1%(1만여명)로 전국 평균 0.7%를 웃돌았다. 시에 따르면 울산 인구 변화는 출생과 사망 등 자연적 요인과 전입·전출·혼인 등 사회적 요인, 외국인의 증감 등 3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자연적 요인은 지난해 기준 출생 1만 1556명, 사망 4695명으로 출생이 사망보다 6861명(2.5배) 많았다. 광역시 승격 이후 자연적 요인으로 연평균 8482명이 증가했다. 특히 울산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산업도시 특성에 따라 일자리가 다른 지역보다 많아 사회적 요인 중 전입 인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와 동구, 북구, 울주군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면서 지난 10월 기준 2070명, 지난달 기준 1001명이 전입했다. 1997년 이후 25∼34세 취업 적령기 인구의 경우 3만 9677명이 유입됐다. 외국인도 광역시 승격 당시 3418명에서 2만 3171명으로 6.8배 증가했다. 산업도시 특성이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 추세를 유지하려고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과 교육환경 개선, 문화공간 확충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원주시 광역 교통망 구축에 ‘원주기업도시’ 인기 고공행진 이어져 ‘눈길’

    원주시 광역 교통망 구축에 ‘원주기업도시’ 인기 고공행진 이어져 ‘눈길’

    -제2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전철, KTX 등 광역 교통체계 구축-개통시 서울~원주 50분 이내 이동가능, 물류인프라 개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 호재에 따른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된 원주가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먼저 서울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가 2016년 말 개통될 예정으로 월송IC(가칭)를 이용하면 현재 1시간 20분이상 소요되던 서울 강남~원주 간 이동 시간이 28여분 단축되면서 50분대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제2영동고속도는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로 연장돼 수도권과 강원권의 가로망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2017년 개통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로, 서울(청량리)~서원주까지는 30분대로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서원주까지 연장이 확정된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 강남~판교~여주~서원주까지 대중교통으로 원주에서 강남까지 6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기존 소요시간을 40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원주의 광역 교통망 구축은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면서 물류비 절감, 상습침체구간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곳이 원주기업도시. 원주기업도시는 약 529만㎡ 부지에 총 사업비 9500여 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2008년 11월 말 착공하여 현 공정률 60%를 보이고 있으며, 1단계 산업용지는 금년 8월에 준공했다. 공동주택 1만2천여가구 30,000여명의 정주인구를 계획하고 생산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는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가 입주해 있고 진양제약, 애플라인드 등 나머지 기업들도 연내 입주를 목표로 공사 진행중에 있다. 이처럼 원주기업도시가 집중 조명되는 이유는 기업입주의 본격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발표한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신규 공공택지공급 제한과 원주지역내 아파트 청약열기 등이 겹쳐져 공동주택용지는 물론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등 용지 분양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원주시기업도시 분양 관계자는 “지난 8월 1단계 준공이 마무리되면서 기업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 특히 공동주택용지 분양 등 명품 주거지 건설과 지식산업용지에 집중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기업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주기업도시는 복합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기 위한 지식산업용지분양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원주가 광역 교통체계 구축에 따른 물류이동의 중심지가 되면서 지식기반산업용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29만여㎡ 규모의 원주기업도시는 녹지비율이 전체면적대비 48.34%로 기존 타지역 산업단지와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이처럼 쾌적한 환경과 광역교통망에 저렴한 시세, 원스탑비즈니스 환경까지 구축되면서 안정적인 기업이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원주기업도시 내 지식산업용지는 법인세, 취득세 등 세금감면에서부터 보조금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혜택이 주어진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만원대이다. 문의전화 1577-528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들다·외롭다는 신호…살려달라는 호소

    힘들다·외롭다는 신호…살려달라는 호소

    심리부검/서종한 지음/학고재/320쪽/1만 5000원 사람이 살고자 하는 본능을 거슬러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 때 몸과 마음은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흔을 남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자살은 많은 경우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 자살신호를 관측해 보살핀다면 때 이르고 불필요한 비극적 죽음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09년 제주 화순 해수욕장 해변의 자동차 안에서 번개불을 피우고 ‘그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유언장을 남긴 채 목숨을 끊은 가정주부 이모씨의 자살 사건을 들여다보자. 유언장에는 남편이 출장 간 사이 20대 시동생이 자신을 성폭행한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씨는 가슴에 그 사실을 묻어둔 채 10여년을 살아오다 남편, 시부모에게 털어놓았지만 외려 정신병원에 끌려가야 했다. ‘더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애원해 간신히 풀려나왔지만 결국 자살을 택했다. 자살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본인은 물론 남아 있는 가족, 지인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회한을 남긴다. 그래서 막을 수 있는 죽음과 남겨진 고통을 차단하고 줄이기 위해 ‘심리부검’이 활용되고 있다. 심리부검이란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남긴 자료를 분석하고 남겨진 사람에 대한 면담을 통해 자살에 이르게 된 원인을 찾는 것을 말한다. 시신이 아닌, 살아남은 자들에 대한 정신적 부검인 셈이다. 일반에겐 생소하지만 1950년대 미국 수사기관에서 시작돼 현재 자살 방지와 유족 심리 치유 등에 널리 쓰인다. 국내에선 2009년 제주 해변 가정주부 이 모씨 자살사건 때 처음 이뤄졌다. ‘심리부검‘은 미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심리부검 전문가 자격을 획득한 경찰청 프로파일러 출신 저자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심리부검을 소개한 책으로 눈길을 끈다. 국내외 40개의 심리부검 사례를 통해 심리부검이 왜 필요하고 어떤 효력을 갖는지, 자살의 한국적 유형을 사건 중심으로 펼쳐 눈에 띈다. ‘나는 자살한 것을 후회한다’는 부제 그대로 자살에 수반되는 주저흔이 간과되기 일쑤이며, 그래서 주변인들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손에 들고 있던 물컵이 심하게 흔들렸다. 안절부절못하고 넋이 나가 있는 상태였다”(2003년 장국영) “복잡해서 죽을 것 같다. 혹시 못난 내가 아직도 보고 싶으신 건지, 주님이 생각지도 못한 순간 나를 안아주신다.”(2007년 정다빈) “외롭다. 죽고 싶다. 세상 사람들이 섭섭하다. 사채니 뭐니 난 이런 것과 상관없다.”(2008년 최진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심리부검한 자살자 200명 중 89%는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고발한다. 그 자살자들은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09년부터 실시한 심리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자살의 12가지 원인을 찾아내 급성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 적극적 자해 자살 시도, 정신과적인 문제 등으로 정리한 ‘한국적 유형 분석’도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지난해 활달한 성격으로 주변인과 원만하게 지내던 중 입주민으로부터 인격모욕을 받아 자살한 아파트 경비원 분신 자살은 급성 스트레스 유형에 속한다.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들의 절망적 상황을 벗어날 탈출구를 찾지 못해 숨진 송파구 세 모녀 자살은 만성 스트레스 유형이다. 특히 자살과 관련한 직접적 요인에 추가적 요인(악성 댓글, 불면증, 이혼, 부부폭력, 우울증, 자살경험)이 겹쳐진 최진실의 자살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가족 구성원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새 생긴 자살은 사망자에 대한 죄책감으로 유가족들이 죽음을 생각케 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죽은 사람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그 길이 적어도 나중에는 사람을 살리는 길로 변화되기를 바랐다’고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힌 저자는 이렇게 갈무리한다. “죽겠다는 의지를 찾느라 애쓰다 보면 그 죽겠다는 의지가 사실은 살고 싶다는 의지, 살려달라는 내면의 호소였음을 알게 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황소처럼 경제 이끌던 정주영, 80년대를 말하다

    황소처럼 경제 이끌던 정주영, 80년대를 말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서고에 묻혀 있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사진들이 공개됐다. 전경련은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경련 회관 1층 로비에서 고인을 기리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 ‘양주벨라시티’ 임대보장2년, 중도금무이자 혜택, 광적IC 개통 호재

    ‘양주벨라시티’ 임대보장2년, 중도금무이자 혜택, 광적IC 개통 호재

    SG건설(주)이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일대에 지하 1층~지상 14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A 236가구 △전용면적 59㎡B 26가구 △전용면적 59㎡C 101가구 △전용면적 74㎡A 88가구 △전용면적 74㎡B 26가구 △전용면적 74㎡C 22가구 등 총 499가구로 구성된 ‘양주 벨라시티’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아파트 분양가로 승부‘양주 벨라시티’는 전 가구가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건설되며, 분양가도 3.3㎡당 600만원대로 책정해 주변지역 공급가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양주 벨라시티’의 분양가격은 59㎡A 기준 1억6천만원대에서 1억7천만원대로 총 5천만원에서 1억이 저렴하며, 융자를 받고 입주시 6천5백만원으로 입주가 가능해 임대사업자, 신혼부부, 실거주자 등에게 부담없는 가격으로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년간 임대수익 보장’으로 두자릿 수의 수익률 얻어...SG건설(주)이 짓는 ‘양주 벨라시티’아파트는 미래가치를 내세워 분양 계약자들의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해 아파트로는 파격적으로 ‘2년간 임대수익 보장’ 조건을 내세웠다. 분양관계자는 “입주시점에는 단지에서 7Km 이내에 있는 홍죽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 조성이 대부분 완료되고, 광석지구와 가석지구가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출 것이기 때문에,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2년간 임대수익 보장’ 조건을 파격적으로 준비했으며, 실수요자와 임대주택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양주시는 양주 광적면, 백석면 일대에 홍죽, 운암, 운남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들을 조성하여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실제로 까페베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의 기업이 홍죽산업단지에 최근 들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광석지구, 가석지구의 신주거 택지를 조성하여 정주인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며, 광석지구와 가석지구는 약 8,695세대의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이다. ▶우수한 교육시설, 편리한 교통‘양주 벨라시티’는 가납초 병설유치원, 가납초등학교, 조양중학교가 단지 옆에 붙어 있어 탁월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시설(조양중, 가납초교)과 접한 단지 특성을 고려, 안전한 통학을 위한 맘스스테이션, 단지 내 독서실 등을 계획하였으며, 입주자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체육공원, 어린이놀이터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온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장점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및 39번 국지도 확장공사(예정)가 완료되면 빠르게 서울 도심 및 외곽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의정부 회룡역 근처에 있으며, 1:1 담당지정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므로 원활한 관람과 상담을 위해서는 전화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분양문의: 1800-344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흥건설, 순천 신대지구에 에코시티 1367가구 분양

    중흥건설, 순천 신대지구에 에코시티 1367가구 분양

     중흥건설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전남 순천신대지구에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선보이고 있다. 중흥건설은 지금까지 순천신대지구에 7376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이번 분양분 1367가구를 포함하면 순천신대지구에 8700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하게 된다.  순천 신대지구는 290만㎡에 달하는 거대 신도시로 1만 1000가구에 3만명 정주인구 계획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곳은 인근 대형 산업단지와 순천, 여수, 광양 등 주변도시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가장 살기 좋은 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흥건설이 신대지구에 선보이는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는 중심상업지구와 맞붙어 있다. 초등학교 예정부지와 승평중학교가 도보 통학권에 있다. B4블록의 일부 가구는 골프장 조망과 광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명품아파트의 자부심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는 B3, B4 블록의 두 개 단지로 신대천을 사이로 나뉘어 있다. B3 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에 전용면적 59㎡, 72㎡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B4 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에 전용면적 84㎡A, 84㎡B, 104㎡, 110㎡ 4개 타입이다. 소형에서 대형까지 주거 스타일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게 했다.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의 견본주택은 순천 조례동 조례호수공원 맞은편에 있다. 문의 061-727-1000.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경북, 동해안연구개발특구 함께 추진한다

     울산시와 경북도가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힘을 합친다.  울산시는 오는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동해안연구개발특구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특구 지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와 홍보, 조사·연구 등에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수립한 ‘울산·경주·포항 일대에 대한 특구 육성 종합계획안’ 최종 보고회도 열린다. 울산시와 경북도는 이달 중 미래창조과학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동해안연구개발특구 특화 분야는 첨단 에너지 부품소재, 첨단 바이오메디컬(바이오헬스), 에너지 자원개발 등 3개로 확정됐다. 다른 특구와의 차별성, 울산·경북의 산업 연계성, 지역 연구·개발(R&D) 기반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했다. 특구지정 구역(안)은 지정요건과 집적도 등을 고려해 23.1㎢ 정도(울산 10.7㎢, 경주·포항 12.4㎢)로 계획됐다. 울산은 울산과기원(UNIST), 울산대, 울산테크노파크 일대와 산업단지(울산테크노, 매곡, 중산, 하이테크밸리, 장현, 에너지융합) 등이 포함된다. 경북은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영일만 1·2·3 산업단지 등이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특화 분야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 연간 국비 100억원가량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연구소 기업과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3년간 법인세·소득세 면제 등) 등으로 연구개발 기능도 집적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투자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세제혜택 등으로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도 기대된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과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위해 특별법으로 지정하는 특정구역을 말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임기 채우고 떠난 김진태 檢총장

    임기 채우고 떠난 김진태 檢총장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떠나는 검찰총수가 서정주 시인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낭송하자 남게 될 후배들의 표정이 자못 숙연해졌다. 이어 커다란 박수가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김진태(63·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30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1일 떠났다. 임기 2년을 온전히 마쳤다. 검찰총장이 임기를 다 채운 건 2007년 퇴임한 정상명 전 총장 이후 8년 만이다. 직전 4명의 총장이 줄줄이 임기 도중 낙마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전임자들은 혼외자(채동욱 전 총장)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에 따른 검사들의 집단 반발(한상대 전 총장), 검·경 수사권 조정(김준규 전 총장) 등 논란에 말려 임기를 못 채우고 옷을 벗었다. 법조계에서 “김 총장이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까닭이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범죄 혐의 유무는 명명백백하게 제대로 밝히되 살리는 수사를 해야 한다. 아집과 타성을 버리고 법과 원칙에 따라 바르게 처리하되 세상 사는 이치와 사람 사는 정리에도 부합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사소한 사안이라도 늘 우주보다 더 무거운 인간의 문제임을 깊이 인식하고 인류의 미래와 우리 사회의 발전 방향, 평화로운 공존 등을 염두에 두면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냉철한 머리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가슴이 국민에게 더 감동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1985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구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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