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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15만 자족시대’ 완주… 시 승격 향한 큰 그림 그린다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15만 자족시대’ 완주… 시 승격 향한 큰 그림 그린다

    박성일(61) 전북 완주군수는 2일 “정유년은 완주군이 15만 자족 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군수는 “계획된 사업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완주군의 시 승격은 당연히 이뤄지고 대한민국 으뜸 행복도시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 발전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박 군수의 또렷한 어조에서는 진솔함이 묻어나고 밝은 표정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어온 박 군수는 제44대 완주군수로 취임해 2년 반 동안 군정에 몰입했다. 무소속 후보에게 당선을 안겨 준 군민만 바라보고 완주만의 창의적인 위민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단체장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고 등급 평가도 받았다. 그는 새해 군정을 이끌어 가는 사자성어로 ‘광휘일신’(光輝日新)을 선정했다.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변한다는 뜻이다. 박 군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늘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완주군의 시 승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 승격 로드맵은. -시 승격을 위해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겠다. 계획하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면 시 승격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다. 그 원대한 청사진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건설 등이다. 지난해 말 완주 인구는 9만 5480명으로 1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산단과 명품 주거 단지가 완공되면 15만 자족 도시의 꿈이 현실화될 것이다. →삼례읍과 봉동읍 중간에 조성되는 삼봉웰링시티 건설로 지역이 활기 띠기 시작했다. -삼봉웰링시티는 ‘15만 자족 도시 완주’를 견인할 핵심 지구다. 사업이 표류한 지 9년 만에 어렵게 첫 삽을 떴다.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졌다. 군수 취임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다각적인 협의를 추진해 값진 결실을 봤다. 삼례웰링시티는 제2의 행정도시이자 명품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5096가구가 들어서는 이곳에 소방서, 보건소, 문화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등 10여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최근 조성되는 신도시에 공공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감안해 주차장 6곳을 골고루 배치해 명품 주거 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방안은. -전북 산업경제 1번지로 입지를 굳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빠르면 오는 7월에 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을 조기 착공한다. 211만 5000㎡ 규모다. 지난해 11월 효성과 금융권으로부터 33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2021년 완공되면 1만 4252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 10월에는 삼례 중소기업농공단지 조성 사업도 시작된다. 2019년 32만㎡ 규모로 완공할 계획이다. 두 산단이 완공되면 완주군은 1060만㎡의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확신한다. →산단 조성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도 중요하다. -테크노밸리 산단에 3000가구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 군청 주변 복합행정타운에도 1600가구가 들어서는 주거 단지를 만들겠다.→3대 비전으로 ‘모바일 완주’를 내걸었다. 성과와 향후 계획은. -‘모바일 완주’는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창출’을 뜻한다. 그동안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앞으로 테크노밸리 제2산단 조기 선분양으로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고 농공단지 조성도 서둘러 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 또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청년층의 유입이 증가한다. 이들을 위한 대책은. -올해부터 완주형 청년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문화, 주거, 교육, 복지 등을 아우르는 ‘청년 완주 점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아동이 행복한 ‘농촌형 아동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의회, 아동 권리 교육, 아동친화적 법 체계 등 아동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약속 실천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족문화교육원, 여성새일센터, 삼삼오오하하센터, 369 보육 프로젝트,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등 여성이 행복하고 가족 친화적인 도시 조성에도 힘쓰겠다.→완주는 로컬푸드의 메카다. 궤도에 오른 로컬푸드의 발전 방안은. -로컬푸드는 완주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대표적인 농정 시책이다. 이를 진화시키는 ‘농토피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로컬푸드는 직매장을 12곳 설치하고 학교 공공급식을 추진해 소비시장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누적 매출이 1492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서울시와 공공급식을 시범 추진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로컬푸드를 넘어 로컬굿스(Local Goods)를 육성·판매하는 공공경제 프로젝트도 도입한다. 올해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을 연계한 공공경제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다. 로컬푸드 매장에서 로컬굿스를 판매하는 형태다. 안전하고 기능성을 겸비한 음식 관광과 식문화를 창출하는 ‘완주푸드 2020’도 시작해 볼 생각이다. 완주의 식품과 먹거리 전체를 통합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이다.→주거 여건이 좋은 완주가 귀농 귀촌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귀농 귀촌은 2015년 1000가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1600가구로 크게 늘었다. 귀농인의 집, 농업창업지원센터 등 정착 지원을 강화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귀농 귀촌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 인프라를 확충해 ‘르네상스 완주’를 만들겠다. 우선 삼례를 문화예술관광도시로 육성하는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삼례삼색마을, 상생공원, 비비정 예술열차, 책마을문화센터 등 지역 재생을 넘어 관광지를 육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동시에 청년셰어하우스, 삼례시장 청년몰 등 청년 허브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 근교 구이저수지는 수상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어린이 모험 테마마을, 말산업 관광지를 만들겠다. 도민체전이 가능한 종합스포츠타운도 조성한다. 30만㎡에 종합운동장과 체육관을 짓는다. 우선 내년에 전국체전 테니스 경기 유치를 위해 66억원을 들여 16면 규모의 테니스장을 조성하겠다. 와일드푸드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으뜸 맛집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완주는 차별화된 어르신 복지제도가 발달한 지역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선제적 어르신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공공실버주택과 삼봉지구 노인회관 건립 등 실버 정책과 함께 노인 여가 코디네이터, 맞춤형 운동기구, 건강관리 지원 등 경로당 복지 허브화 시책도 병행한다. 노인대학, 성인 문해 진달래교실 등 어르신들이 배움과 여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시책도 빼놓을 수 없다. →무소속 단체장이어서 정당 선택 여부에 관심이 높다. -현재로서는 어느 정당에 입당할 생각이 없다. 무소속이어서 애로 사항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소신껏 열심히 일하는 데 당적은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文 삼고초려 통했다…‘핏대’ 전윤철 영입

    文 삼고초려 통했다…‘핏대’ 전윤철 영입

    DJ 때 장관·비서실장 거쳐 호남 표심에 상징성 클 듯전윤철(78) 전 감사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캠프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전 전 원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다. 그는 공직 시절 소신을 굽히는 법이 없어 ‘전핏대’란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전 전 원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참여정부에서 감사원장(2007~2008년)을 할 때 문 전 대표가 민정수석을 했다. 그때부터 대소사를 논의했고, 생활했던 인연도 있는데 오래전부터 부탁이 있어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김경수 의원은 “(문 전)대표께서 여러 차례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캠프가 공식 발족하는 시점에 합류하며, 다른 몇 분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전 원장의 영입은 국민의정부 계승과 호남으로의 확장성은 물론 지난 총선 당시 전 전 원장이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전 전 원장은 “지난해 이맘때 간곡한 부탁이 있었고, 공천 심사는 당적을 갖지 않고 했던 일”이라면서 “특정 당의 국회의원(후보자) 심사라기보다는 국회에 어떤 분들이 들어오면 좋겠냐는 차원에서 도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캠프와 선대위 구성을 두고 보시면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이야기를 들은 분은 아주 소수이고 새로운 면면으로 구성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고했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열린 지역클러스트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전개해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업, 공공기관의 직원 가족들까지 내려와야 하는데 인프라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빠른 시일 내 교육, 보육, 의료, 교통 등 공공서비스를 확충해 수도권 못지않은 정주 도시로 만드는 게 과제”라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관악 6 ~ 27일 인문학 강의

    서울 관악구가 한정주·이동미 여행작가가 참여하는 ‘서울, 과거로의 시간여행’ 인문학 강의를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저자와 함께 나누는 대화를 통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책속의 인문학’ 강의 시리즈 중 하나다. 고전·역사 연구회 ‘뇌룡재’(龍齎) 대표를 맡은 한정주 작가는 ‘조선을 구한 13인의 경제학자들’, ‘율곡, 사람의 길을 말하다’, ‘호, 조선선비의 자존심’,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 를 썼다. 이동미 작가는 ‘교과서 속 인물여행’, ‘한 달에 한 번 공부여행’, ‘서울의 숨은 골목’ 저자로,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해 지역 곳곳에서 240회 이상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펼치며 주민 삶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강좌는 매주 월요일 구 평생학습관 5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2~4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문의는 구 평생학습관(02-879-5679)으로 하면 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 ‘김구 선생 암살’ 추가… “반민특위, 친일 청산 미흡” 서술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 ‘김구 선생 암살’ 추가… “반민특위, 친일 청산 미흡” 서술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은 ‘일부 표현만 수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대사 관련 서술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날 교육부가 함께 발표한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을 함께 쓸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동안의 행보로 미뤄 볼 때 크게 물러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국정교과서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민국 수립’ 표현이다.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성취 기준)과 집필 방향에는 ‘8·15 광복 이후 전개된 대한민국의 수립 과정을 파악한다’고 돼 있다. 이는 국정교과서의 편찬 기준 내용과 같다. 그러나 하위 항목인 ‘집필 유의사항’에 ‘대한민국 출범에 대해 ‘대한민국 수립’,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견해가 있음에 유의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것이 이 부분(대한민국 수립)에 대한 논쟁이었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검정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집필 기준을 중심으로 출제한다”고 덧붙였다. 상위 항목인 집필 기준과 집필 방향은 그대로 두고 하위 항목인 유의사항에 반영한 일종의 ‘절충안’인 셈이다. 이날 함께 발표한 국정교과서 완성본도 지난해 11월 28일 발표했던 현장검토본에서 진보진영 의견이 일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학교 역사는 310건, 고교 한국사는 450건에 이른다.개항기 및 일제강점기 관련 부분에서는 친일 반민족 행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예컨대 중학교 역사②에서는 최근 일본과 논란을 빚었던 위안부 소녀상 서술이 들어갔다. ‘일본이 위안부 모집에 관헌이 직접 가담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서술도 새로 들어갔다. 현대사 관련 서술도 강화됐다. 김구 선생 암살이 새로 들어가고, 반민특위에 관해서는 ‘친일파 청산이 미흡했다’는 식의 부정적 서술이 덧붙여졌다. 제주 4·3 사건 관련 부분은 고교 한국사에 제주 4·3 관련 서술에서 오류가 있었던 특별법 명칭을 정정하고, 제주 4·3 평화공원에 안치된 희생자 위패 관련 내용도 들어갔다. 다만 재벌과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관련 서술은 크게 변동이 없다는 게 진보진영 측의 주장이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과 관련해 대규모 조선소 건립 자금을 마련하려고 거북선 지폐를 영국 투자 은행에 보여 주었던 영웅적 일화는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 포니 개발을 추진하는 등’으로 고쳐졌다.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도 ‘농촌 개발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관 주도의 의식 개혁 운동으로 나아갔다’는 서술을 추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부분은 9쪽 내용 모두 그대로였다.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은 “박 전 대통령의 집권 기간이 18년으로 다른 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고, 기존 검정교과서에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내용이 적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 클릭]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차이 언뜻 보면 같은 말처럼 보이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공식 정부로 인정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를 품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 독립선언에 기초해 일본 제국주의의 대한제국 침탈과 식민통치를 부인하고 한반도 내외의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고자 중화민국 상하이에서 설립됐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은 뒤 꼬박 3년이 지난 1948년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취임하기 전까지를 임정 시기로 보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8월 15일을 ‘광복절’ 대신 ‘건국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논쟁이 붙었다. 건국절을 주장하는 쪽에서 말하는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은 임정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런 경우 일제강점기 한반도는 국가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통치는 정당하고 독립운동가의 항일 투쟁은 일종의 테러 행위로 왜곡될 수 있다.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단어를 쓰는 대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를 전제로 깔아 우려를 희석시켰다.
  • 경기 여주시, 경제활동 인구 늘리기 중장기 대책 추진

    경기 여주시가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기 위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기업 유치 등 중장기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여주시에 따르면 인구 증가를 위해 지난해 개통한 경강선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증진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기업체 유치 등의 인구유입 정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여주시의 인구 수는 2016년 현재 11만4628명으로 증가 폭이 미미하다. 2011년 11만1639명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 이유로 여주시는 팔당 상수원보호 및 군사보호구역 등 이중 삼중의 규제를 지적한다. 공장 신설은 물론 대규모 생산시설의 증설 등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어 인구가 정체한다는 것이다. 여주시는 인구 증가를 위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 경강선 여주역(여주대)과 세종대왕릉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추진, 남여주와 북여주 산업단지 조성과 오학, 천송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이다. 이들 개발사업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다자녀 가정에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상하수도 요금 감면,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교육환경 개선, 문화시설 확충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귀농과 귀촌 지원책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연이 곧 영업 경쟁력… 車 아닌 ‘나’를 팝니다”

    “인연이 곧 영업 경쟁력… 車 아닌 ‘나’를 팝니다”

    ‘250의 법칙.’ 15년 동안 1만 3001대의 쉐보레 자동차를 판매하며 기네스북에 12년 연속 ‘세계 최고 영업맨’으로 기록된 미국의 조 지라드는 “한 명을 새로 알게 되면 250명을 얻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누구나 평균 250명과 연결돼 있다는 뜻에서다. 한국의 조 지라드를 꿈꾸는 현대·기아차의 판매왕들도 ‘인연’을 중시한다.설 연휴를 앞둔 지난 26일 현대차 공주지점의 임희성(43) 영업부장은 하루 종일 운전대를 부여잡고 공주 지역을 돌며 고객들에게 한과 상자를 선물했다. 임 부장은 “해마다 저한테 (영업의) 자존심을 지키게 해 준 사람들에게 성의 표시로 작은 선물을 전한다”며 “그러면서 얼굴 한번 더 보는 것”이라며 넉살 좋게 웃었다. 명절마다 임 부장은 선물을 고객들한테서 산다. 한 번 사면 400만~500만원어치다. 그는 “이게 상부상조”라고 말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만 6500개에 이른다. 공주 인구 10만명 중 6.5%가 그의 고객인 셈이다. 임 부장은 2009년부터 8년 연속 현대차 판매왕 1위다.기아차의 12년 연속 판매왕인 정송주(47) 서울 망우지점 영업부장은 “물건(차)을 파는 게 아니라 제 자신을 판다”고 말했다. 그의 사전에 ‘특별 손님’은 없다. 국회의원이든 치킨집 사장이든 똑같이 대하는 것이 원칙이다. 무리한 요구엔 거절도 한다. 정 부장은 “무조건 90도 인사하고, ‘예, 예’ 하는 건 일회성 영업”이라면서 “잘못됐다면 잘못됐다고 얘기할 줄 알아야 고객이 나중에 다시 찾아온다”고 말했다. 둘 다 올해 누적 5000대 판매에 도전한다. 누적 판매 대수(26일 기준)는 각각 4675대(임 부장), 4813대(정 부장)다. 올 들어서만 각각 33대, 30대씩 팔았다. 하루 한 대 이상이다. 이들은 “하루에 한 대 이상 팔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개’ 영업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소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임 부장은 하루 150통씩 전화를 받으면서도 틈만 나면 전단지를 돌린다. 새벽에 전단지를 돌리다 도둑으로 몰려 잡혀간 적도 있지만, 한결같은 모습 때문에 고객이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기업 강연에 푹 빠졌다. 그는 “강연을 하려면 부끄럽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뛴다”면서 “강연 뒤 차를 사겠다는 사람도 꽤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용접공에서 영업맨으로 변신한 정 부장은 “몸과 마음이 영업으로 충만해 있다 보니 고객이 ‘자석’처럼 붙더라”라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정주영’(정 부장의 닉네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전단지를 돌렸던 그는 이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데 집중한다. 차가 새로 나오면 어김없이 경기 구리에서 서울로 넘어오는 망우리 고개에서 개업식 행사마냥 자체 신차 전시회를 연다. 정 부장은 “당장 아무런 득이 없을지 몰라도 누군가 신차를 타 줘야 제 고객도 움직인다”고 말했다. 대신 매달 6000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직접 제작한 편지를 보낸다. 정 부장은 “편지는 문자, 메일보다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임 부장도 문자는 되도록 안 보낸다. 갑자기 눈이 내렸을 때 ‘지점에 워셔액 사다 놨으니 필요하면 가져가세요’라고 보내는 게 전부다. 임 부장은 “1등에서 내려오는 것이 두렵다”면서도 “100등을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매일 후회 없이 일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사람을 사귀는 게 좋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국회의사당 건물을 폭파하자

    [최만진의 도시탐구] 국회의사당 건물을 폭파하자

    ‘웨스트민스터’라고도 불리는 영국의 국회의사당은 그 나라 국민의 긍지와 자랑 그 자체다. 1860년쯤 화재로 소실된 웨스트민스터 궁전 자리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마치 하늘을 찌르는 것 같은 뾰족 지붕 형태를 가진 수려한 고딕 양식이다. 여기에는 빅벤으로 잘 알려진 시계탑과 빅토리아타워도 있어 더 눈길을 끌며 영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의회민주의의 탄생지이며, 토머스 모어나 찰스 1세의 사형 판결 등이 행해졌던 역사적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몰려들기는 헝가리의 국회의사당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웨스트민스터에서 영감을 받아 1902년에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혼합 양식으로 건립됐다. 이는 헝가리의 1000년 정주 역사를 기념하고 혼란스러웠던 과거를 청산하며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표출하고자 하는 혼과 염원이 담긴 것이었다. 이를 위해 건축 재료와 공사 기술 그리고 인력을 오로지 헝가리의 것에만 의존했다. 오늘날에도 시민의 사랑을 담고 역사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 낭만과 추억의 다뉴브 여행 최고 목적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독일의 국회의사당은 최고의 건축적 화두를 던져 준 것이라 말할 수 있는데, 원래 1894년에 지어진 독일 제2제국의 의사당을 통일 후에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이 건물의 방점은 지붕 중앙에 설치한 유리 돔이다. 이는 바로 아래에 있는 본회의장으로 햇빛과 신선한 공기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그 속에는 둥근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도시를 전망하면서 건축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여기에는 민주적 소통, 투명성, 시민의 감시와 참여 등의 심오한 건축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다. 이에 비해 히틀러가 계획했던 제3제국 의사당은 괴물처럼 끔찍한 것이었다. ‘인민의 궁전’이라 불리던 이 건물은 히틀러가 제1제국으로 지칭한 로마신성제국 시대의 양식을 빌려온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중앙에 무려 300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둥근 지붕을 가진 것이다. 또한 사면은 수직으로 길게 뻗은 열주가 이 돔을 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 거대한 중앙 돔은 히틀러와 나치 정권의 영원한 세계와 권력을 상징한다. 돔을 에워싸고 있는 기둥은 이에 복종하는 신민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나치 정권이 독일 인민과 함께 전 세계를 무력으로 지배해야 한다는 팍스로마나의 정신을 합리화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계획은 2차 대전의 종전으로 다행히 말소됐으나, 어떻게 된 일인지 1970년대에 대한민국의 땅에서 국회의사당으로 버젓이 태어나게 됐다. 어린 시절 서울로 여행 갔던 필자는 여의도에 짓고 있던 이 거대한 건축물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우리 의사당 건축에서는 민주, 소통, 경외감, 민족 자긍심 등의 언어를 찾아볼 수 없다. 집은 주인의 양식과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 준다. 우리의 국회의사당은 국민을 신민으로 삼고 그 위에 군림하려는 히틀러의 정신을 무의식적으로 계승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독일을 점령한 연합군은 나치를 영원히 추방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제일 먼저 한 것은 나치 거점 도시였던 뉘른베르크의 전당대회장에 설치돼 있던 히틀러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단호하게 폭파한 것이다. 우리도 이제 어두운 독재 정신을 내포하고 있는 국회의사당 건축을 추방하고 없애 버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유리처럼 투명하며, 맑고, 시민에게 친근하며, 민족정신과 미래를 담아내는 21세기의 새집을 하나 지어 봄이 어떨까?
  • 美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에 日만행 새긴다

    올해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스퀘어 파크에 들어설 위안부 기림비에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역사적 문구가 새겨진다.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둘러싼 한·일 양국 외교적 마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은 1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 예술위원회 산하 시각예술소위원회에서 기림비와 함께 설치될 동판 설명문을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동판 설명문에는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여성, 수십만명이 이른바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당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전략적 차원에서 자행된 전쟁 중 성폭력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일본 정부의 반성과 사과를 완곡하게 표현했다. 아울러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자행된 고통의 역사가 잊힐 것이라는 사실이 가장 두렵다”는 위안부 할머니의 유언도 담았다. 문구 선정 과정에서 일본 정부를 뒤에 업은 역사수정주의자들은 ‘커뮤니티 분열을 야기한다’거나 ‘화해의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며 전방위 로비와 방해 공작을 펼쳤다고 김 사무국장은 전했다. 이번 문구는 다음달 시 예술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조카,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범현대가 계열사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식점 아르바이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S사 회장 정모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9월 24일 청담동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 여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확인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명진 “朴대통령 징계 안해…당원으로서 잘못 따지는 게 무슨 의미”

    인명진 “朴대통령 징계 안해…당원으로서 잘못 따지는 게 무슨 의미”

    “어려운 일 당하는데 당에서까지 어려움 드리기는…인간적 도리”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는다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원간담회에서 당 윤리위원회에 박 대통령 징계요구안이 회부된 데 대해 “내 입장은 징계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걸 다 아는데, 결론은 내가 이걸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당원들의 질문에 “그렇다. 공식적 결정이고 당의 입장”이라고 확언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딱 한 가지만 (정주택 신임 윤리위원장에게) 당 대표로서 부탁드렸다. ‘박 대통령 징계문제에 대해서만 부탁한다. 나의 입장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하며 “탄핵 전이면 국민이 잘못했다고 하니까 당에서라도 나서서 징계해야 하지만, 지금 탄핵이 진행 중이다. 새누리당 당원보다 더 대단한 대통령직에 대해 탄핵을 하고 직을 내놓으라고 하는 상황에서 당원으로서 잘못했느냐를 따진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는데 우리 당에서까지 어려움을 드리는 게 인간적 도리가 되느냐”고 덧붙였다. 인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당원이 똑같은 당원이라 할 수 있느냐. 인간이 염치와 도리와 예의가 있는 것이다. 대통령은 국격”이라며 “인명진 ‘생쇼’하지 말라고 밖에서는 그러는데, 어떻게든 제가 정치적 책임을 진다거나 비난을 받아도 박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YG·JYP 연예인과 오뚜기 진짬뽕의 공통점?…재밌는 ‘회계의 비밀’

    YG·JYP 연예인과 오뚜기 진짬뽕의 공통점?…재밌는 ‘회계의 비밀’

    ‘이것이 실전 회계다’김수헌·이재홍 지음/어바웃어북/475쪽/2만원 YG와 JYP 등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은 수 년에 걸쳐 연습생 생활을 하며 노래, 안무, 작곡, 연기 등을 트레이닝 받는다. 언제 톱스타로 발돋움해 수익을 가져다줄지 모르는 연습생들에게 트레이닝 비용으로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는 연예기획사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판매 10여개월만에 1억 400만개가 팔리면서 라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오뚜기 진짬뽕’. 진짬뽕의 빅히트 뒤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 있는 맛집 100여곳을 찾아다니며 맛의 비결을 연구한 개발팀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농심 신라면’이 주름잡고 있는 시장에서 오뚜기가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던 진짬뽕을 개발하는데 투자한 돈은 얼마고, 이 비용은 어떻게 처리됐을까? 연예기획사 연습생들과 오뚜기 진짬뽕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공통점이 있다.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리스크에 큰 돈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이런 투자를 할 수 있는 이유는 회계처리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연습생 트레이닝 비용과 제품 연구개발비 등을 수익을 깎아먹는 ‘비용’이 아닌 차곡차곡 쌓아둘 수 있는 ‘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다. ‘회계’는 일부 회계사들이나 기업 회계팀 직원들에게만 관련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업 경영은 물론 개미들의 주식투자, 청년들의 창업, 직장인들의 승진, 가정주부의 재테크 등에서도 회계를 알고 보면 더 많은 정보와 함께 재미난 뒷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문제는 숫자와 전문용어로 가득한 회계가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회계원리 등 입문서만 봐도 눈이 아프고 하품부터 나오는 이유다.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발로 회계를 체험한 기자와 10년 차 회계사가 함께 쓴 ‘이것이 실전회계다’는 기존 회계 입문서들과는 확실한 선을 긋는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기업은 물론 네이버, 쿠팡, YG 등 100여개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쉽고 재미있는 회계 이야기를 들려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고 판매를 중단하면서 떠안은 막대한 보증수리비와 재고손실 문제, 대우조선해양이 5조 7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방법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슈들도 생생한 현장 스토리로 풀어준다. 지분법, 리스, 환율, 금융자산, 현금흐름표, 연결재무제표 등 기존 입문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고급 회계도 담겨 있다. 일반 독자들은 물론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기업 회계팀 실무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회알못’(회계를 알지 못하는 사람)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이런 분들을 위한 훌륭한 입문서이자 중고급 회계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주제들이 명쾌한 언어로 가공돼 감칠맛 나는 ‘썰전’(舌戰) 회계로 다시 태어났다”고 평가했다. 저자 김수헌 기자는 1993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 이데일리 등에서 산업부 기업팀장, 경제부 정책팀장, 산업부장, 증권부장 등을 거쳤다. 기업의 검은 뒷거래를 파헤친 여러 건의 특종기사로 기자협회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경제 전문기자들과 함께 글로벌경제 분석전문매체 ‘글로벌모니터’를 설립해 대표로 있다. 이재홍 회계사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근무하며 회계 감사와 재무 자문을 맡았다. 현재는 KEB하나은행 기업컨설팅센터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 컨설팅과 회계·세무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검찰 “장시호, 체육기밀 알아 ... ‘대빵’은 최순실”

    검찰 “장시호, 체육기밀 알아 ... ‘대빵’은 최순실”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조카 장시호(38)씨가 정부 내부 기밀이던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에 관한 내용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측에서 흘려듣고 있었다는 검찰 주장이 나왔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장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내 금고에서 발견한 문건을 공개했다. 장씨 필체로 ‘Mr. 팬더 서류’라 기재된 파일철에 담긴 문건으로,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의 사업계획과 거점별 지원종목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참고인들은 김종을 ‘Mr 팬더’, 또는 ‘미스터’라고 불렀다”며 “이 문건도 김종에게서 받았거나 김종에게 줄 문건으로 추정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문건에 보면 강릉빙상장의 빙상종목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기재가 있는데, 김동성(전 쇼트트랙 선수) 진술에 따르면 빙상인조차도 강릉빙상장이 평창올림픽 이후 존치될 걸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장시호는 버젓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해당 문건에 ‘춘천빙상장을 활용한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이란 내용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놀라운 사실은 춘천빙상장의 경영지원과 관리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맡기로 한 듯한 기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재센터가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을 이익 추구 사업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차관은 “장씨가 영재센터의 실질적인 오너였다”고 했다. 검찰은 “장시호가 이런 내용을 누굴 통해 알았는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장시호와 김종 간 상당히 긴밀한 관계가 형성돼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씨가 ‘대빵 드림’이라고 적어 보관하던 문건도 공개했다. ‘대빵’은 최씨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부연했다. 최순실씨 측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예산집행과 인사 전권을 장씨가 도맡았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검찰은 “장씨 위에는 최순실이 있다”고 반박했다. 최씨와 최씨의 조카인 장씨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장씨는 재판장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직업을 묻자 공소장에 기재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 대신 “가정주부”라고 대답했다. 재판장이 재차 공소장에 기재된 자리에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지만, 장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정에서 만난 이모와 조카…최순실-장시호, 눈도 안 마주쳐

    법정에서 만난 이모와 조카…최순실-장시호, 눈도 안 마주쳐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조카 장시호(38)씨가 17일 법정에서 처음 마주했다. 그들은 이모·조카 사이가 무색할 만큼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냉랭한 모습으로 재판에 임했다. 17일 오전 10시 10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는 재판장이 구속된 피고인들에게 첫 공판기일의 시작을 알리자 대기실에 있던 장시호(38)씨와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차례로 법정에 들어섰다. 최씨와 조카 장씨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혈연관계인 피고인들이 재판을 시작하기 직전 잠깐이나마 인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최근 장씨가 최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하면서 두 사람이 ‘진실 공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대변하듯 냉랭한 분위기였다. 최씨는 옆자리에 있는 변호인과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장씨는 긴장을 풀어보려는 듯 웃음기 띤 표정을 잠시 지어 보이기도 했다. 수의 차림의 최씨나 김 전 차관과 달리 장씨는 검은색 폴라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남색 코트를 입고 있었다. 구속된 상태지만 미결 수용자인 이들 세 사람은 각자 원하면 사복을 입고 재판에 출석할 수 있다. 장씨는 재판장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직업을 묻자 공소장에 기재된 ‘한국동계스포츠센터 사무총장’ 대신 “가정주부”라고 대답했다. 재판장이 재차 공소장에 기재된 자리에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지만, 장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의 직업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라고 말했다가 ‘현재 직업을 말하라’는 재판장의 지적을 받고 “현재는 교수”라고 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과도한 ‘기업 때리기’는 피해야 한다/김성수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과도한 ‘기업 때리기’는 피해야 한다/김성수 산업부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지만 결국 초강수를 선택했다. 매출 300조의, 국내 최대 그룹의 실질적인 수장이 수의(囚衣)를 입게 될 처지에 몰렸다. 삼성뿐만이 아니다. 이 부회장의 뒤를 이어 SK, 롯데그룹 등의 수뇌부도 곧 줄줄이 특검에 불려 간다. 최순실 일당에게 돈을 준 것과 연루돼서다. 한겨울 맹추위를 무색하게 하는 특검발(發) 칼바람에 재계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안 그래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새해 벽두부터 나라 안팎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취임을 사흘 앞둔 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사드 배치를 이유로 우리 기업들을 겁박하고 있다. 나라 안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상 초유의 실업자 100만명 시대에 가계부채는 1300조원에 육박한다. 소비는 꽁꽁 얼어붙었고 올해도 2% 초반대 저성장의 깊은 늪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 보인다. “올해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기업인들의 탄식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실제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18포인트나 급락한 68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직후 체감경기가 극도로 나빠진 1998년(61~75)과 비슷한 수준이다. 안타까운 건 위기가 코앞이지만, 우리 대기업들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1988년 일해재단 청문회에 나간 정주영 회장은 “왜 돈을 냈느냐”는 질문에 “내라고 하니까 냈다. 잘못이 있다면 (돈을) 뜯은 사람의 잘못이지 낸 사람의 잘못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한 달 전 최순실 청문회에 등장했던 대기업 총수들도 똑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 반면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우리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는 오히려 강도가 더 세졌다. 국민 세 명 중 두 명은 재벌 체제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경쟁하듯 ‘재벌개혁’을 외치고 있다. ‘재벌해체’, ‘재산환수’ 같은 구호도 난무한다. 국민들이 재벌을 끔찍이 싫어하는 근저에는 뿌리 깊은 정경유착의 악습이 있다. 대기업의 책임이다. 정권과 결탁해 특혜를 얻고 변칙적인 경영권 세습, 일감 모아주기 등 ‘반칙’을 반복한 잘못이 있다. 원죄는 정치인에게 있다. 돈을 준 쪽보다는 달라고 한 쪽의 잘못이 더 크다. 정치인부터 달라져야 한다. 정경유착을 단절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하다. 이번 대선 후보들은 아예 “내 임기 동안에는 기업에 절대 손 벌리지 않겠다. 재벌 총수와 따로 독대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하면 어떨까. 요즘 같아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잠재적 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고 기업도 사는 길인 듯하다.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되돌리려면 기업도 변해야 한다. 권력에 붙어 이권을 챙기려는 구태를 버리고 투명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적극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기업인의 몫이다. 정부도 지금처럼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규제 완화로 기업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기업의 사기를 북돋워 주는 ‘치어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물론 기업인이든 누구든 죄를 지었으면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대기업을 척결해야 할 ‘범죄집단’처럼 여기는 포퓰리즘이 일상화한 현실은 우려스럽다. 과도한 ‘대기업 때리기’로 ‘기업하려는’의지마저 꺾어서는 안 된다. 대선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요즘이 20년 전 외환위기 때와 꼭 닮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sskim@seoul.co.kr
  • 새누리,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중징계 추진

    새누리,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중징계 추진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 대상 새누리당이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를 통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를 추진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새로 구성된 윤리위의 첫 회의를 16일 연다”며 “공식적으로 첫 회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겠지만 당 쇄신이 시급한 만큼 징계안 등 안건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서 의원 등 3명이 중징계 대상이라는 관측이 많다. 당 지도부는 친박계 핵심들이 비대위 인선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개최를 수차례 조직적으로 저지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을 윤리위에 회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에서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앞서 인명진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을 윤리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윤리위원 9명의 인선을 단행했다. 당내 인사는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친박 의원 징계 추진에 관해 “지난 13일 인 위원장의 ‘법적 책임’ 발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13일 “정치적 책임, 도의적 책임, 아니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두 가지를 책임지지 못한 사람은 세 번째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임명장 받는 정주택 새누리 윤리위원장

    임명장 받는 정주택 새누리 윤리위원장

    새누리당 인명진(왼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임명된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에게 임명장을 건네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요 포커스] 농업에서 찾는 젊은이들의 미래/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농업에서 찾는 젊은이들의 미래/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을까? 1만 4900여개의 직업이 있고, 그중 농림어업 관련 직업이 286개다. 반면에 미국은 우리나라의 두 배가 넘는 3만 700여개의 직업이 있다고 하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직업이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것 같다. ‘직업’이란 단어는 사회적 지위를 의미하는 ‘직’(職)과 생계유지를 의미하는 ‘업’(業)의 합성어다. 경제적인 소득을 얻고 사회적인 가치를 이루기 위해 참여하는 계속적인 활동이 바로 직업이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년들이 제때 직업을 갖지 못해 힘들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정유년 새해를 여는 길목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농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고 희망 찾아 가꾸자는 제안을 한다. 그동안 농업은 ‘힘들고, 돈이 안 되는 3D 업종’으로 여겨졌다. 또한 젊은이들이 농촌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면 마을 주민들조차 ‘도시에서 하다하다 안 되니까 농사일을 한다’며 측은지심을 가졌다. 하지만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농업은 앞으로 20~30년 후에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가 말한 대로 벌써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는 하나 둘 희망의 푸른 싹이 돋고 가지를 뻗을 뿐만 아니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 그 중심에 농업사관학교인 한국농수산대학이 있다. 1997년에 개교한 한국농수산대학은 고령화와 시장 개방 확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농어촌을 짊어지고 나갈 정예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여년 동안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중 85%가 현재 농수산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2016년에 졸업생들의 가구 소득을 조사한 결과 호당 평균 소득이 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농업과 농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희망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초음파 진단 관리사, 농촌 교육 농장플래너, 스마트 농업 전문가 등 농업 분야의 미래 유망 일자리 10가지를 선별해 발표했다. 그중에 곤충 전문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는데, 주로 곤충을 사육하거나 앞으로 사육하려는 사람들에게 곤충 생태와 사육법 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하는 직업이다. 경기도 용인에서 ‘숲속 곤충 마을’을 경영하는 곤충 전문 컨설턴트 신희영 대표는 곤충 판매와 체험 학습장을 운영해 비수기인 겨울에는 월 약 300만원, 성수기인 여름에는 월 약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해 꿈을 일궈 가는 젊은이들도 있다. 그 주인공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농업회사법인 ‘록야’를 경영하는 박영민·권민수 대표다. 이들은 친환경 꼬마감자 재배와 유통으로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뒤 지리산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된장과 간장, 고추장, 장아찌류 등을 만들어 지난해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리산 피아골식품’ 김미선 대표도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 현장에서 농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입혀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이 융복합된 최첨단 성장산업이다. 그동안 1차산업으로만 여겼던 농업이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와 어우러진 6차산업으로 발전해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을 부르고 있다. 농촌도 이제 단순한 삶터가 아니라 쉼터이자 일터인 창조의 공간이다. 농업계에서는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의 일자리 외연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꿈을 키울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2017년을 시작하는 첫 달 우리 젊은이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현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으켜 세운 고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직원들에게 자주 했던 “당신 해 봤어?”라는 말이다. 요즘같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담대한 용기와 불굴의 도전 정신이다. 주변 상황과 여건이 아무리 나쁘고 어렵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업에 도전해 꿈을 이루어 가길 당부한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 임용△비상안전기획관 강재석 ■병무청 ◇과장급 승진 임용△정보관리과장 안종혁△사회복무관리과장 서창률△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임태군◇과장급 전보△자원관리과장 이기△병역조사과장 정명근△서울병무청 병역판정관 이우종△경인병무청 병역판정관 조복연△인천병무지청장 김대년△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이익규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문원일△도의회 사무처장 정태근◇이사관 전보△제주에너지공사 홍성택◇부이사관 승진△도시건설국장 고운봉△보건복지여성국장 양시연△경제통상산업국장 고상호△제주시 부시장 직무대리 문경진△서귀포시 부시장 허법률△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김익수△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현수송△장기교육 강명삼◇부이사관 전보△제주도관광협회 오무순△제주발전연구원 김영주△장기교육 조상범◇서기관 승진△공보관 현학수△예산담당관 이영진△청렴감찰관 김수병△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강애란△평생교육과장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직무대리 김남진△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장재원△도시건설과장 이양문△도로관리과장 김창우△노인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박일홍△기업통상과장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임수길△공항확충지원과장 직무대리 현경옥△주민소통팀장 홍순택△교통관광기획단 교통안전과장 고인자△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추진단 지원팀장 김대근△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이동건△FTA 대응팀장 이지훈△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직무대리 강용택△하수도부장 강동헌△민속자연사박물관장 직무대리 오경찬△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 김명옥△감사위원회 조사과장 직무대리 양병수△심의과장 고종석△의회사무처 고영철 김영근△국회사무처 강한훈△장기교육 정성호 오성률 강동원△제주시 강순자◇서기관 전보△협치정책기회관 김남선△안전정책과장 고오봉△자치행정과장 강문수△균형발전과장 김선홍△4·3지원과장 윤승언△문화정책과장 손영준△관광정책과장 홍영기△복지청소년과장 김정주△전략산업과장 강영돈△환경정책과장 현성호△생활환경과장 양한식△농업기술원 총무과장 현근협△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정대천△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김용철△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문화예술진흥원장 변영선△한라도서관장 김동용△고용센터소장 허경종△감사위원회 감사과장 나용해△의회사무처 강동우 고순향△JDC 양성필△제주컨벤션뷰로 정미숙△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경헌△평생교육진흥원 이상헌△제주영상위원회 김상운△장기교육 이영철 김윤자 ■EBS ◇부서장 승진△방송제작본부장 이연규△융합기술본부장 김남호◇부장 승진△방송제작기획부장 김광호△교양문화부장 한송희△유아어린이부장 심예원△영어교육부장 김평진△기술기획부장 박창홍△제작기술부장 신상민△영상기술부장 서상일△미래전략팀장 고범석◇부장 전보△교육다큐부장 김동관△라디오부장 김준범△편집부장 정민희△출판사업부장 전용수△조직법무부장 강수용△운영지원부장 이병익 ■파이낸셜뉴스 ◇승진 및 전보 <부장>△경제부장 김규성<부장대우>△국제부장 최진숙△산업2부장 김기석◇전보 및 보임△정치부장 조석장△증권부장 신홍범△산업부장 양형욱△오피니언부장 김충제(사회공헌 겸직)△문화스포츠부장 정순민 (주말섹션 겸직) ■연세대 △원주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이영희△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엄영호△약학대학장 한균희△인문예술대학장 오영교△원주의과대학장 이강현△사회복지대학원장 겸 자원봉사센터장 강철희 ■KB국민은행 ◇승진 <지역본부장>△경북2(안동) 권순보△성남2(판교) 권학준△강남6(선릉역) 김동록△서초5(양재역) 김양수△강동2(송파) 김용식△강서·양천1(우장산역) 김지은△강남1(신사동) 김채곤△동부3(성수역) 김태진△강남2(압구정서) 김필수△영등포4(여의도) 맹진규△경서3(마두역) 박광숙△광주·전남8(제주) 박광재△동부4(사가정역) 박동환△인천북4(부평) 변동명△부산2(사상) 성재경△대전·충남5(당진) 손갑헌△수원2(동수원) 신종국△북부2(강북) 양영주△인천남2(송도) 오세영△인천남3(구월동) 유형산△대전·충남2(도안가수원) 윤도원△남부5(신림본동) 윤재원△대전·충남6(천안백석) 윤종길△강남4(언주로) 윤한웅△경남4(고현) 이건섭△영등포2(양평동) 이명철△경남1(진주) 이상길△서부2(상암DMC) 이옥재△부산·울산5(달동) 이춘근△동부5(테크노마트) 장영호△부산5(부전동) 장은석△서초3(서초동) 하덕일△경기중앙2(호계동) 현창호△동부2(청량리) 홍경표[지역본부장 대우]△강남스타PB센터장 김교란△서여의도영업부장 박미준△도곡스타PB센터장 이미경△삼성대기업금융센터장 이진형◇전보 <지역본부장>△강동3(문정지식산업센터) 강신주△광주·전남2(첨단) 강종남△동부1(장한평역) 고인호△부천1(신중동역) 권덕현△강서·양천2(화곡동) 김명원△부천2(부천중앙로) 김상권△수원4(화성향남) 김성문△북부1(창동) 김영혜△인천북2(가좌공단) 김정권△부산·울산4(울산) 김종광△수원6(평택중앙) 김태구△충북2(서청주) 박순진△강서·양천3(목동파리공원) 박찬용△영등포1(구로동) 박찬일△강동5(명일동) 백봉현△경남5(김해) 손해락△경기중앙6(선부동) 신병철△중앙4(충무로역) 이광남△경서2(일산) 이긍렬△부산·울산2(연산동역) 이동범△부산4(부산) 이성건△강동1(잠실중앙) 이영관△부천3(부천) 이재원△강동4(길동) 이창길△수원5(오산운암) 이충열△부산6(범일동) 정미향△수원3(영통) 정현호△경기북4(구리) 조상길△중앙5(약수역) 조순옥△인천북1(검단산업단지) 최기덕△경기중앙4(시화공단) 최성호△인천남1(용현남) 하승민<지역본부장 대우>△명동스타PB센터장 김광립 ■쌍용건설 △전무 이경석△상무 김민경 안재영△상무보A 이상엽 이종현 유종식△상무보B 김우상 서정호 한승표 엄경륜 손일주 신동규 황철비 ■대한해운 ◇승진△부사장 조용택(영업본부 및 영업지원실 총괄)◇보직 변경△이사 김병록(기획관리실장)
  • 박하선 ‘내게 남은 48시간’ 동안 찾아간 곳은? 대만서 ‘폭풍 먹방’

    박하선 ‘내게 남은 48시간’ 동안 찾아간 곳은? 대만서 ‘폭풍 먹방’

    배우 박하선이 ‘내게 남은 48시간’에서 대만을 찾아 폭풍 먹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방송되는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박하선, 최민호, 장수원의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마지막 24시간이 남은 가운데 최후의 순간까지 행복하고 싶은 박하선이 선택한 건 바로 대만 여행. 박하선은 “배우의 길을 걸으며 꼭 한 번 가고 싶었던 곳”이라며 대만을 찾았다. 그는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폭풍 먹방에 돌입했다. 시간은 없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박하선. 하지만 여행이 시작되자마자 박하선은 잊지 못할 요리와 눈을 트이게 한 천상의 맛을 봤다는 후문이다. 무한 긍정주의자 박하선의 마지막 이야기는 11일 밤 11시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軍 “北 ICBM 이동식 발사 가능성 주시”

    국방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과 관련, “KN08과 그 개량형인 KN14 등의 ICBM을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해 직접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KN08이나 KN14와 같은 경우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발사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북한의 정주년(5년, 10년 단위 꺾어지는 해) 행사 등 다양한 계기가 예고되어 있어 그런 시점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도 “북한이 2013년, 2014년도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장거리)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차량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이 한·미 정보 당국에 포착된 바가 있다”며 “그런 것을 바탕으로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평북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의 고정발사대에서 위성 발사를 위장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례는 있지만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한 적은 없다.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할 경우, 포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연합 감시자산을 통합 운영하며 북한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최고 수뇌부의 결정만 있으면 도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ICBM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2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하고 각종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24발을 시험발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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