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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인 대선자금 2조5천억”/김종필 총재 주장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19일 『지난92년 대선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1조원을 넘는 선거자금을 썼을 것이고 정주영씨는 수천억원,김대중씨도 많은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날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대구시지부 정기대회에서 『이들 세사람이 쓴 돈은 2조5천억원이 될것』이라고 주장하고 『돈안드는 선거를 위해 반드시 내각제를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대 창립 50돌/제2창업 “시동”

    ◎연매출 80조원·계열사 50개·임직원 20만/2세 경영체제 완료… 미래산업 본격 진출 현대그룹이 오는 2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의 전신 현대토건에서 출발한 현대그룹은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 하며 성장을 거듭해 연간 매출 80조원,50개 계열사,임직원 20만명의 세계적인 대그룹으로 도약했다.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공사를 도맡아 따내면서 급성장,62년부터 국내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그룹의 기반을 닦았다.65년에는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국내 최초로 해외로 진출했으며 67년 현대자동차 설립,72년 현대중공업 설립,75년 중동 건설시장 진출,83년 현대전자 설립 등을 거치면서 현대는 자동차·건설·중공업·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을 이끌어왔다. 관절염으로 보행이 약간 불편할 뿐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82세의 정명예회장은 창업자로서 창립 50주년을 지켜보는 드문 경사를 맞았다. 특히 정명예회장의 동생인 인영씨는 한라그룹을,순영씨는 성우그룹을,상영씨는 금강그룹을 독자 운영하고 세영씨는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등 기업가 가족을 이뤘다.또 지난해 정몽구 회장이 그룹회장에 취임하고 5남 몽헌씨가 그룹부회장을,7남 몽윤씨는 현대할부금융회장을 맡는 등 현대는 본격 2세 경영체제를 갖추었다.정회장체제의 현대는 제철·금융·우주항공산업 등 미래산업 진출을 중점 목표로 제2의 창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3일 하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념리셉션에는 고건 총리,이수성·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송태호 문화체육부·송종의 법제처장,조순 서울시장,김상하 대한상의회장,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홍일식 고려대총장,작가 박경리씨 등 각계 인사 2천400여명이 참석,경사를 축하했다.정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피폐했던 이 땅위에 국가기간산업을 일으키며 한국의 산업경제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리셉션에는 잭 웰치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과 에드윈 폴리 미 헤리티지재단 총재,도요타 쇼이치로 일본 경단련회장 등 세계 각국 명사들의 축하 영상 메세지가 방영됐다.
  • DJ 정치역정/정치격랑 43년 헤쳐온 인동초

    ◎92년 대선 패배로 은퇴선언한뒤 번복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대권도전은 이번이 네번째다.지난 71년 첫 도전을 시발로 87년,92년 잇따라 대권을 겨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71년 그는 당시 YS(김영삼)·이철승씨와 경선끝에 막판 뒤집기로 제1야당이던 신민당의 후보로 나섰다.박정희대통령과 맞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이후 6년의 투옥과 10년에 걸친 망명과 연금생활로 그에게는 「인동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87년 사면·복권으로 평화민주당을 창당,출마했으나 노태우(민정당)·YS(통일민주당)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하지만 88년 총선에서는 「황색바람」으로 제1야당을 만들어 냈다. 지역감정의 피해자이자 지역감정의 수혜자,40대 기수론의 한사람에서 세대교체의 당사자가된 김총재의 정치역정은 야당 정치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세번째 도전에 나선 92년 대선에서는 3당합당으로 여당후보로 나선 김영삼 후보와 국민당의 정주영 후보와 3파전을 벌였으나 김영삼 후보에 고배를 들었다.김총재는 「양김대결」에서 패배하자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국민회의 창당(95년9월)으로 정계에 다시 돌아왔다. 김총재의 대권도전은 숙명적인 라이벌 YS와의 끊임없는 대결이었다.4수째인 올해는 YS가 아닌 다른 여야의 후보들과 맞붙는다는 점이 다르다. □DJ 대통령선거 득표 ·7대(71.4.27)­공화당 박정희 52.3% 신민당 김대중 45.3% ·13대(87.12.16)­민정당 노태우 36.3% 통일민주당 김영삼 28% 평민당 김대중 27.1%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8.1% ·14대(92.12.19)­민자당 김영삼 42% 민주당 김대중 33.8% 국민당 정주영 16.5% □김 총재 약력 ▲25년 전남 신안 출생 ▲44년 목포상고 졸업 ▲48년 목포일보 사장 ▲51년 흥국해운 사장 ▲60년 민주당 대변인 ▲61년 5대 민의원 보궐선거 당선(강원도 인제) ▲62년 이희호 여사와 결혼 ▲63년 6대 국회의원(목포) ▲70년 신민당 7대 대통령후보 선출 ▲87년 13대 대통령후보 ▲92년12월 14대 대선후보,정계은퇴선언 ▲94년1월 아태평화재단 설립 ▲95년9월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97년5월 대통령후보 선출
  • 「북 어선 귀순」 의미와 파장

    ◎“배타고 남으로” 북한판 엑소더스 시작/극심한 식량난 주민통제도 와해/올 여름이 고비… 대비책 서둘러야 12일 서해 백령도 해상을 통해 귀순한 안성욱,김형원씨 두가족 14명의 탈북은 이들이 북한에서 직접,그것도 북한선적 어선을 통해 귀순한 첫 「보트 피플」이라는 점에서 북한사회의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지난 87년 김만철씨 일가가 북한선박을 타고 귀순해 왔지만 이들은 일본과 대만을 거쳐 귀순했고 당시 북한은 김일성체제가 확고하게 주민통제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 지금의 상황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현재 북한은 아직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하지 않았고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민들 전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따라서 최근 해외 제3국이나 군사분계선 등을 통해 탈북 귀순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제 보트피플까지 발생한 것은 북한의 체제 동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과거 베트남이 패망하기 직전,또 쿠바가 공산화된 후 일단의 보트피플이 발생했던 것은체제가 한계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사례였다. 북한 전문가들은 식량난과 사회주의 체제의 모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이제 보트피플까지 만들어 냄으로서 앞으로 탈북사태는 계속 발생할 것이며 그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최근 탈북자들은 김정일이 주민들의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권력기반을 굳히기 위해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동요는 더욱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김일성이 생존해 있던 90년에는 탈북자가 9명,91년 9명,92년 6명,93년 8명 등 한해 10명 미만이었으나 김일성이 사망한 94년에는 52명,95년 40명,96년에는 51명이나 됐다.특히 올해 들어서는 최고의 거물급인 황장엽씨를 비롯해 불과 5개월도 안돼 41명이나 탈북했다.특히 북한의 식량난이 최악의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까지가 대량 탈북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이날 귀순한 두가족의 탈북동기,귀순경로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봐야 실상을 알게 되겠지만 당국은 이들이 처음으로 보트피플의 모습으로 귀순한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북한전문가들은 최근 조직적인 가족단위의 탈북사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감시및 주민 통제체제가 일부 붕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들은 예상되는 대량탈북사태와 함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탈북 망명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1.22=김영진씨 가족 4명,유송일씨 가족 4명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신청 ▲5.12=안성수씨 가족 6명,김원철씨 가족 8명,서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해 귀순
  • 92년엔 어디 썼나/지구당활동비 가장 큰 뭉치

    ◎유세·청중동원·홍보비에도 수백억/사조직 운영에도 막대한 돈 쓰였을것 92년 대선때 김영삼 후보를 앞세운 민자당의 선거운동은 15개 시·도지부및 237개 지구당 중심의 공조직과 김후보의 사조직에 의해 이뤄졌다.김후보의 사조직은 또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과 「민주산악회」(민산)의 두 세력이 중심이 됐다. 당시 이들 조직이 얼마의 자금을 사용했는지를 현시점에서 정확히 파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민자당이 선관위에 신고한 2백84억원이 가장 적은 수치라면,많게는 자민련이 주장하고 있는 1조6천억원에까지 이른다. 정당 관계자들은 대선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항목으로 지구당활동비를 꼽는다.대선 당시 민자당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한 자민련측은 민자당이 대략 지구당활동비에만 1천7백억원을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민자당은 지구당을 4등급으로 나눠 10억∼2억원씩을 237명의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다음 가는 뭉칫돈은 유세및 청중동원비와 홍보비.자민련측은 『당시 민자당은 청중 1만명을 동원하는데 1억원꼴로 지구당위원장에게 주었다』고 주장한다. 홍보비는 일간지에 한번 광고를 싣는데만도 수천만원이 든다는 점을 볼때 전체적으로 수백억원대의 자금이 홍보비로 쓰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시 김대중 후보의 민주당이나 정주영후보를 내세운 국민당도 민자당과 비슷한 형태로 선거자금을 집행했다.민주당의 경우 지구당중심의 공조직과 「연청」등 김후보의 사조직이 선거운동의 축이 됐다.당시 김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당이 사용한 자금만 6백억원으로 추정했다.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는 대부분 홍보비와 지구당특별지원금이 주류를 이룬다.연청 등 사조직이 사용한 자금은 베일에 가려 있으나 전국적 조직이었던 만큼 거액이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88년 여소야대 청문회제도 첫 도입

    ◎생중계 4번째… 구치소선 「한보」가 처음 헌정 사상 TV로 생중계된 청문회는 13대 국회의 「5공청문회」「광주청문회」「언론청문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그러나 구속 수감중인 증인들을 상대로 열리는 「구치소 청문회」는 이번 한보청문회가 처음이다. 여소야대를 이룬 지난 88년 13대 국회때 여야는 국회법 개정을 통해 처음으로 청문회 제도를 도입했다. 최초의 청문회는 88년 11월3일 열린 「5공청문회」.국회 본관 145호실에서 TV생중계로 일해재단 설립비리 등 5공하에서의 정치권력형 비리를 숨김없이 제기했다.장세동 전 안기부장,정주영 당시 현대그룹회장 등 27명의 증인을 신문한 5공청문회는 89년 3월17일까지 모두 9차례 열렸다.88년 12월14일 제7차 청문회에서는 장씨와 정회장이 대질신문을 받았고 이듬해 3월16일 제8차 청문회에서는 김철호 전 명성그룹회장이 포승줄에 묶인채 증언대에 오르기도 했다. 「광주청문회」는 특위의 명칭 문제로 갈등을 빚다 5공청문회보다 보름 늦은 88년 11월18일 김대중 당시 평민당총재,이희성 전 육참총장의 증언을 시발로 89년 2월24일까지 모두 17차례가 열렸다.증인은 67명.이 청문회는 「밤샘」도 5차례나 했는데 청문회 사상 「최장기록」(88년 11월18일 상오 10시2분부터 11월20일 상오 12시35분까지)도 여기서 나왔다.신한국당의 이신범(서울 강서을) 의원은 광주청문회 당시 증인의 신분에서 이번에는 특위위원으로 「자리바꿈」했다.
  • 담보와 신용(외언내언)

    전당포에서 돈을 빌리려면 반드시 담보가 있어야 한다.아무리 사정이 급하거나 딱해도 담보가 없으면 동전 한 닢 빌릴수 없다.피도 눈물도 없는 고리대금업자의 얘기들은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토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에도 등장한다. 금융기관은 이와 다르다.비록 물적 담보가 없더라도 기술의 우수성이나 시장성,사업의 유망성 등을 판단해서 신용만으로 돈을 대준다.반짝이는 아이디어만으로도 돈을 빌릴수 있는 곳이 금융기관이다. 세계적인 기업가로 꼽히는 사람들 중에도 신용대출을 밑천으로 큰 사람들이 많다.금융기관은 새로운 유망기업과 기업가를 스스로 발굴해서 적극적으로 키우는 책임을 지녔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사업은 돈이 아니고 신용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담보가 없으면 금융기관들도 돈을 잘 빌려주지 않는다.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에게는 금융기관의 문턱이 한없이 높다.이러니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닌 모험기업(벤처비지니스)들이 성장하기 어렵다.언론이나 전문가들은 금융기관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담보대출 관행이 하루빨리 신용대출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금융사고가 터지기만 하면 언론은 담보도 제대로 잡지 않고 돈을 빌려준 것은 특혜라고 비난하고,검찰 역시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된다고 으름짱을 놓는다.담보대출만이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용대출은 부정이라는 식이다. 신용대출을 하려면 금융기관이 신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국내외 경제의 흐름은 물론 모든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들이 있어야 한다.그래야 자신의 분야만 아는 중소기업인들을 훌륭한 대기업으로 키울수 있다. 부도가 나더라도 신용대출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그 기업의 경영실태와 투자계획,그 업종의 전망을 어째서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는지를 꾸짖어야 한다.그래야 한국에서도 빌 게이츠 같은 천재 기업인들이 나올수 있다.
  • 미성년 주주 230명 429만주 보유

    ◎신무림제지 이 회장 아들 75만주로 1위/5세미만도 17명… 8개월짜리가 1천주 대주주 및 5%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상장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생후 8개월된 아이를 포함,230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 주식수는 4백29만669주이다. 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신무림제지 이동욱회장의 아들인 이도균씨(19)씨로 신무림제지 55만2천601주와 세림제지 20만1천200주 등 모두 75만3천801주(평가액 1백22억7천2백만원)를 보유하고 있다.이회장의 조카이며 이동윤 세림제지사장 아들인 이준석씨(19)도 신무림제지 주식 19만9천404주,세림제지 39만600주등 59만4주(96억7천5백만원)를 소유,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최종환 삼환그룹 회장 손자인 최동욱·제욱 등 8명이 10만주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승담(17)·정담(19)도 각각 6만2천676주(평가액 8억1천1백만원)를 갖고 있다.대성그룹 김수근 회장의 손자·손녀인 세민(14)·성민(12)·효진(17)도 6만921∼6만925주씩을 소유하고 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주주는 생후 8개월밖에 안된 손열호 동양석판 회장의 손자인 손동균군으로 동양석판 주식 1천주(평가액 2천5백만원)를 갖고 있다.5세미만인 주주는 17명이나 된다. 미성년자 주주 230명중 10만주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8명,5만∼10만주는 6명,1만∼5만주 55명,1천∼1만주 97명,1천주미만은 94명이었다.
  • 주체사상 이론정립의 제1인자/황장엽 망명­누구인가

    ◎김일성대학 총장 역임… 김정일 가르쳐/김일성 살아있을땐 서열13위 최측근 12일 북경에서 우리나라에 망명을 신청한 황장엽(74)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장본인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거친 북한 지식층의 대표적 인물이다. 현재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국제담당 비서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과 국제평화자주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거물이기도 하다. 현재 북한 권력서열 24위인 황은 일부에서 관측하는 것처럼 김일성과 혈연관계는 아니나 김이 살아있을때는 북한 권력서열 13위로 김이 직접 자문을 구할 정도의 측근이었다. 황은 또 김정일에게는 김일성대학에서 마르크스­레닌 철학을 가르친 스승으로 김이 졸업한 뒤에는 주체사상에 관한 고문역할을 했다. 황은 모스크바유학시절 식당과 화장실 가는 길 밖에는 몰랐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의 학구파로 북한내에서는 새로운 사고의 철학자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최근 「시대가 변하는데 주체사상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등 개인적인 고뇌를 방문한 외국인사들에게 부지불식간에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정일의 호전적이고 무모한 성격으로 인해 북한이 피폐해진데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수해와 식량난 극복문제와 대외관계 등에서도 김정일의 노선과 다른 발언이 감지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은 침착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두뇌가 명석하고 논리가 정연하며,남에게 흠을 잡히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 말이 적고 감정표현을 하지않는 편으로 술과 담배도 전혀 하지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은 모스크바 유학중에 연애결혼한 부인 박승옥(66)과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황의 주요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3년 2월17일 평안남도 출생 ▲53년 모스크바국립대학 유학.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교원·강좌장 ▲59년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김일성종합대학 총장 ▲72년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 ▲80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사상담당 비서 ▲87년 사화과학자협회 위원장 ▲93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국제담당 비서·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동반 망명 김덕홍/여광무역 사장·노동당 자료연구실 부실장/황장엽의 제1심복… 95년부터 북경 체류 황장엽과 함께 망명을 신청한 김덕홍(59)은 조선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으로 95년 4월부터 북경에 머물러왔다. 그는 황장엽의 제1심복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같은 두 사람의 관계에 따라 이번에 함께 귀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은 1938년 12월3일 평안북도 의주읍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뒤 조선경비대 제3191군부대 중사로 군복무를 마쳤다. 김은 이어 김일성종합대학의 교무부 지도위원과 노동당 중앙위 지도원·부과장·부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여광무역 총사장말고도 노동당 중앙위 자료연구실 부실장과 국제평화주체재단 총재,재정관 겸 평양사무소장 직함도 갖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3녀가 있다. ▷주요 망명·귀순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신청
  • “눈에 띄는 도약”/정몽헌 현대그룹 부회장

    ◎그룹내 매출1위 종합상사 회장도 이어받을듯 정몽헌 현대그룹 부회장이 새해부터 정몽구 그룹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현대종합상사 회장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종합상사는 제조업체는 아니지만 그룹내 매출 1위인 핵심 계열사.현대전자·현대상선·금강기획·현대엘리베이터 회장직을 맡고 있었던 정부회장은 지난해 현대건설을,올해에는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종합상사 회장직까지 모두 7개 계열사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로써 정부회장은 정주영명예회장의 2세들 가운데 정몽구회장 다음의 자리를 굳히게 됐다.정부회장은 현대전자를 단기간에 세계 굴지의 반도체 업체로 키워온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정부회장의 상사회장 취임은 대우나 삼성 등 다른 그룹처럼 해외수주에서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 상사와 건설부문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그룹측은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난 정부회장에게 그룹의 무역사업을 맡겨 해외영업을 강화할 계획일 뿐 다른 배경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정부회장은 오는 2월말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 백만장자(외언내언)

    백만장자들의 생활을 다룬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이 미국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이 책에 나타난 백만장자의 특징은 근검절약이다.순자산이 3백70만달러(약 31억원) 이상인 3백50만명의 백만장자를 표본추출해 조사한 결과 사치스럽고 호사스런 생활은 억만장자(빌리언에어)에 국한됐을 뿐 백만장자는 중산층보다도 오히려 더 검소했다.일반의 선입견과는 영 딴판이다. 백만장자들이 애용하는 백화점은 값이 싸고 주로 실용품을 취급하는 시어즈백화점이다.니만이나 마르크스 등 호화 백화점을 이용하는 백만장자는 거의 없다.자동차는 1만∼2만달러의 중형차가 대부분이고 중고차를 사는 비율도 절반에 가깝다.고급차와는 영 거리가 멀다. 절반 이상은 4백달러가 넘는 옷을 산 적도 없다.자녀에게는 학비만 대줄뿐 용돈은 직접 벌어 쓰도록 함으로써 자녀들 대다수는 자신이 백만장자 집안에서 태어난 줄을 전혀 모른다.반면 풍요하게 자라난 자녀는 다음 대에 백만장자에서 대부분 탈락하는 사실도 밝혀졌다. 우리나라 정상급 재벌인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구두 가죽이 쪼글쪼글해져 곧 터질 지경이 되도 뒤축만 갈아 다시 신는다.게다가 먼지만 털고 약칠만 해서 솔로 몇번 문질러 신기 때문에 반짝반짝 광이 나는 법도 없다.와이셔츠의 깃과 소매가 해지면 그 부분만 뒤집어대서 계속 입는다.그가 일군 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국내의 대기업을 일으킨 다른 창업자들도 대부분 지독할 정도로 검소하다.사람이 없는 사무실에 전등이 켜진 것을 보면 불호령을 내리고,이면지는 반드시 메모지로 활용한다.몸이 불어 바지의 허리가 작아지면 허리 뒤를 터서 색깔이 다른 천을 대서라도 입는다.결국 백만장자가 되는 길은 동서고금이 아끼고 절약하는 것 뿐이라는 얘기다. 실속도 없으면서 때로는 회장님들보다 흥청망청하기도 하는 우리 월급쟁이들도 새해에는 백만장자의 꿈을 키워보자.그러려면 우선 근검절약부터 실천해 보자.
  • 성우그룹 회장 정몽선씨/2세승계 완료…정순영 회장 명예회장 추대

    성우그룹은 26일 정순영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장남인 정몽선 부회장(42)을 내년 1월1일자로 새 그룹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정 현회장은 그룹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4남인 정몽용 종합기획실장은 성우종합상운·성우정공·성우종합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성우그룹은 정회장의 차남인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부회장,3남인 정몽훈 (주)성우·성우 TRW·성우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2세들의 경영권 승계가 완료됐다.성우그룹은 현대시멘트·현대종합금속·성우종합상운 등 1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성우그룹의 2세 경영체제 출범으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형제들 가운데 막내동생인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회장만이 경영일선에 남게 됐으며 정명예회장과 정인영 한라그룹명예회장·정순영 성우그룹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은 모두 일선에서 은퇴했다.
  • 중국에 정주영 붐/화보집 발간뒤 「연구회」 발족

    ◎「수교기업」 초점·평전 준비도 중국에 「정주영붐」이 일고 있다. 2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생 역정을 담은 화보집이 최근 중국에서 발간된 뒤 중국 사회과학원에서는 젊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정주영연구회」가 발족돼 정회장의 일생과 기업가로서의 경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사회과학원학자들은 「세계의 어느 기업에서도 볼 수 없는 현대그룹의 독특한 유교식 기업문화」를 집중 연구,1∼2년안에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주영평전」을 만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예회장의 일생을 186쪽의 화첩에 담아 최근 중국에서 발간된 「현대지로」는 초판 1만1천부가 다 팔려 재판을 찍고 있으며 내년 1월30일 「세기의 가교」라는 제목의 한국어판이 출판된다.또 이보다 큰 「건설자 정주영」이라는 화책도 국내에서 함께 출간될 예정이다.한편 현대그룹은 중국에서 정명예회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중국문화 발전에 공이 큰 한국인과 중국인 1명씩을 선정,시상하기로 했다.
  • 위장계열사 97사 적발/공정위 조사완료

    ◎73사 30대그룹 게열사 강제 편입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1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위장계열사 여부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이 가운데 97개 사에 대해 위장계열사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6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기아자동차,한승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97개 위장계열사 중 73개 사는 30대 재벌그룹소속으로 내년 1월 3일자로 해당 재벌소속 계열사로 강제 편입된다.이로써 30대 재벌소속 계열사 수는 지난 4월 1일 현재 694개에서 767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의 경우 한국프랜지공업 등 9개 사가,기아는 기산 등 10개 사가 각각 계열사로 편입된다.편입대상 계열사 수는 선경이 한국이동통신 등 12개로 가장 많다. 30대 재벌그룹 소속으로 편입되는 위장계열사의 지배유형은 재벌이 3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경우가 40개 사로 가장 많았다.나머지 33개 는 외형상 지배주주는 아니지만 임원을 임면하거나 자금 및 거래관계로 회사를 지배하다가 적발됐다.
  • “신문 변혁” 주도… 언론사 새 장 열다(서울신문 51년)

    한장의 사진 속에는 지나간 역사의 한 순간이 시간이 정지된듯 그대로 살아 있다.올해로 51돌을 맞은 서울신문도 그 무르익은 연륜만큼이나 뜻깊은 사진을 많이 남기고 있다.낡은 한장의 사진에는 서울신문 변화의 발자취뿐만 아니라 격동과 부침을 겪으며 발전해온 우리 역사가 숨쉰다.서울신문이 우리 사회와 창조적으로 교감,그 발전을 이끌어온 사실이 무엇보다 뚜렷이 드러나는 것이다.서울신문과 우리사회를 씨줄·날줄 삼아 짜인 사진들을 통해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 서울신문의 기념비적 순간들을 돌이켜본다. ▷서울신문 1호◁ 1945년 11월23일자 서울신문 첫호 1면.서울신문이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이어받아 창간했음을 전하는 기사가 한가운데 보인다.지령을 제13738호로 한 것은 1904년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로부터의 계승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 ▷언론메카 기공식◁ 1982년 4월6일 서울신문사는 태평로 옛사옥을 헐고 현재의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건물인 새사옥 신축에 들어갔다.지난 39년 건축돼 해방,정부수립,6·25,5·16 등 파란많은 한국현대사를 고스란히 지켜보며 서울신문과 영욕을 같이한 구사옥은 이로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신사옥 기공식에서 힘차게 삽질하는 인사는 맨 왼쪽에 정주영 당시 전경련 회장,한사람 건너 문태갑 당시 서울신문사장,그 곁에 이광표 당시 문공부장관 등이다.새사옥은 84년말 완공됐다. ▷을지로 사옥 시절◁ 1982년 12월16일 서울 을지로5가 서울신문 임시사옥 게시판에서 「김대중 석방」을 알리는 속보를 보는 시민들.새사옥을 짓는 3년간 서울신문은 농협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해야했지만 서울신문 가족은 최신식 건물에서 더 크게 도약할 미래를 꿈꾸며 어느때보다 부지런히 뛰어 「중공기납치범」사진 특종,「아웅산 폭발사건」일보 등 잇따른 특종을 엮어냈다. ▷국내 첫 CTS 도입◁ 서울신문이 1985년 1월1일자부터 언론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컴퓨터편집조판시스템(CTS).태평로 새 사옥으로 돌아온 때에 맞춰 서울신문은 기존의 납활자 제작방식에서 탈피,최신기술의 결정체인 CTS로 신문을 찍어내며 전자신문시대의 새 장을 열었다.이후 모든언론사가 앞다퉈 CTS 대열에 참여했고 제작시간 단축,지면개선 등 신문제작에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 ▷대구 분공장 준공◁ 1992년 7월1일 서울신문은 대구인쇄본부 건물을 준공,신문의 지방화시대를 열었다.준공식에 참석한 김영삼 당시 민자당대표 등 축하방문객들은 시설들을 둘러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구로공장에 이어 건립된 대구인쇄본부는 신문의 전국 동시인쇄를 가능케 해 「정보의 지방공유시대」를 앞당겼다.대구인쇄본부는 현재 하루 30만부 정도를 찍어내면서 서울판과 똑같은 따끈따끈한 뉴스를 지방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인터넷 신문시대 개막◁ 1995년 11월22일 창간 50주년을 기해 서울신문은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서비스하는 「뉴스넷」을 도입했다.이로써 네티즌들은 서울신문을 비롯해 자매지인 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 등에 실린 모든 기사를 인터넷상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신속하고 세밀한 정보제공으로 「뉴스넷」은 개통 열달 만에 「하루 접속 1백만건 돌파」라는 기적을 일궈냈다.그러나 정보화의 혁명적 물결에 대비하고 더 나아가 이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서울신문의 정보화노력은 이제부터가 시작단계라 할 수 있다.
  • 수도권 그린벨트 별장 72채/건교부 국감자료

    ◎대지 평균 1천5백평/소유주 상당수 정·재계 인사 수도권지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는 모두 72채의 별장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소유주 가운데는 전현직 정·재계 유력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건설교통부가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현재 경기 광주군이 24채로 가장 많고 남양주시 18채,의왕·하남시 각 7채,수원시·시흥시·양평군 각 3채,양주군·의정부시 각 2채,성남시·고양시·화성군 각 1채 등이다.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정·재계인사 중 현대그룹 정몽헌 부회장은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에 대지면적 9만8천61㎡(2만9천750평)로 가장 넓은 별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도 하남시 창우동에 대지 2천489㎡의 별장을 갖고 있고 류창순 전국무총리(롯데제과 고문)는 시흥시 수암동에 대지 1천475㎡의 별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LG건설 구자원 전 부회장(작고)은 의정부시 자일동 산 10의7에 별장(대지 1천71㎡)을 갖고 있고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남양주시 금곡동 산 119의2 일대에 대지 2천679㎡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 그린벨트내 별장의 대지면적을 모두 합치면 35만5천691㎡(10만7천평)에 이르고 별장당 평균 대지면적은 4천940㎡(1천500평)이다.〈육철수 기자〉
  • 정몽윤 사장 사임

    ◎보험감독원 검사서 규정위반 적발 “인책”/재계 “오너 경영주 자진사퇴 이례적” 반응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사장이 지난 21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현대그룹이 23일 발표했다.정사장의 사표는 이날 수리됐다.후임은 아직 미정. 현대해상측은 정사장이 보험감독원의 7월 정기검사 결과 장기저축성 보험료 적립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현대해상 기획실 관계자는 『현대해상이 지난 3월 기준으로 장기보험료 적립금을 규정인 5천3백5억원 보다 1백35억원 적게 적립한 사실이 보험감독원의 검사에서 적발됐다』면서 『정사장은 금액의 과다에 상관없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표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남으로 지난 88년 9월부터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재계에서는 고용경영인이 아닌 오너 경영주가 스스로 사표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전문경영인인 동아생명 사장이 지난해 1천억원대의 적립금 부족으로 사표를 낸 적이 있었다. 한편 보험감독원은 이날 감독위원회를 열어 현대해상화재는 기관경보,정 사장은 해임,임원 7명에 대해선 경고 또는 문책을 요구했다.
  • 현대 사장단 「번개인사」 뒷말 무성

    ◎정몽구 회장 외유중 단행… 직원들도 “놀랐다”/“출국정 확정… 사전 누출돼 서둘러 발표” 정설 10일 단행된 현대그룹 사장단 인사 배경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직원들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일 만큼 전격적으로 발표된 「번개인사」였다. 정몽구 그룹회장은 현재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수행중이어서 국내에 없다.때문에 정주영 명예회장이 결정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인사는 정회장이 출국하기전에 확정해 놓았고 돌아와서 발표할 예정이었다는 게 정설.정명예회장도 이날 간척지 등을 둘러보러 충남 서산으로 내려가 부재중이었다.이날 하오가 되면서 일부 계열사에서 인사 내용이 새 나가기 시작해 그룹에서 부랴부랴 발표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남미에 있는 정회장에게는 하오 5시쯤 전화로 긴급보고했다. 인사배경을 놓고도 재계에서는 설왕설래하고 있다.이내흔 사장이 3개월만에 현대건설로 복귀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정몽구 회장의 측근이며 종기실장을 지낸 그룹의 실세인 심현영 사장의고려산업개발 고문행도 예상치 못했던 인사.재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실적부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지배적.
  • 국세청 조사국:7·끝(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8)

    ◎변모하는 세무행정/「정치색」 탈피… 「과학화」로 거듭난다/1천3백만명 컴퓨터 관리 “숫가락 숫자까지 안다”/「납세자 권익침해 없는 탈세방지」가 영원한 숙제 지난 91년 1천3백8억원을 추징한 정주영씨 일가의 주식이동과 현대상선 등 계열사의 세무조사에 대해 현대측은 『6공 정권과의 불화가 원인이 된 정치적인 의도가 담긴 탄압이었다』고 주장한다.현대는 1천1백88억원에 대해서는 불복 소송을 내 지난 5월 5백42억원을 돌려받았으며 나머지도 소송중에 있다.7백93억원을 추징한 포항제철과 박태준 회장에 대한 조사도 뒤끝이 남는다. 조사국의 S과장은 『현대상선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허위증빙에 의해 거액의 탈세를 반복적으로 한 사례이며 포철 조사도 오랫동안 내사한 끝에 조사한 것』이라며 「의도성」을 부인하고 있다.그런데도 세무조사가 과거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된 사실이 있다고 말하는데 세간 사람들은 주저하지 않는다.최고통치자의 의도에 좌우되거나 보복적인 성격을 띤 조사도 있었다는 주장들이다.『정치자금을 내지 않는다고세무조사를 받았다』는 기업도 있었다. S소주와 R전기는 3공때 세무조사를 받고 도산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호남을 근거지로 한 이 기업들은 당시 야권지도자와 연결됐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돈」 또한 「정치색」과 함께 세무조사의 정당성을 가끔씩 잃게 한다.조사국 사무관이 모 병원을 세무조사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형사처벌을 받은 일이 있다.그러나 대다수 조사요원들은 청렴하다.「견금여석」은 조사요원들의 신조다.조사를 나가는 날 아침,요원들은 승합차를 타고 봉투를 뜯어보고서야 목적지를 알게 된다.조사대상자와의 사전 결탁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새정부들어 국세청은 보복적이고 의도적인 세무조사를 근절하고 조사 방법을 선진화·과학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세무조사 1주일전에 통보를 해준다.조사 결과에 불만이 있으면 과세적부심으로 구제받을 수도 있고 납세의 「미란다원칙」을 규정한 납세자헌장도 도입 단계다. 서울 양평동의 국세청 전산실은 세정 과학화의 현장이다.세원자료를컴퓨터에 입력하는 여직원들의 바쁜 손놀림으로 밤늦은 줄 모르는 곳이다.엄청난 과세근거 자료들이 대형컴퓨터 9대에 들어 있다.재산및 과세자료가 입력된 납세자는 봉급생활자 1천여만명과 개인사업자 3백여만명 등 무려 1천3백여만명.연간 2억건이 넘는 변동상황을 여직원들이 새로 수록한다.납세자들이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그물을 짜고 있는 것이다. 가상 거부 A씨의 주민등록번호를 두드려보자.시가 10억원짜리 집이 한채,강원도에 별장이 2곳,강남에 땅이 5백평,임야가 10만평,5층 빌딩이 2동,골프회원권이 2개,외제자동차 2대….이런 재산 보유현황부터 상속·매매 등의 소유권 이전 상황,임대소득,자산소득,납세실적이 주르륵 한참 동안 출력된다.『어떤 사람은 상오 내내 자료가 나올 때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상세한 자료가 들어있다.직원들은 『숫가락 숫자까지 안다』는 농담도 한다.배양일 자료관리관은 『내년에 슈퍼컴퓨터를 들여와 한대에 모두 수용하는 등 전산실 확충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무조사는 하는 쪽과 받는 쪽의 끊임 없는 숨바꼭질이다.납세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고 탈세를 막는 객관적인 조사 기법을 개발하는 것이야 말로 세무당국의 영원한 숙제라 할 것이다.
  • 미성년자 상장사 주식 보유 264명 735만주

    ◎7명은 10만주 이상… 만9개월짜리도 20세 미만으로 상장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는 모두 2백64명이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모두 7백35만2천주(1.3%)로 집계됐다.이중 7명은 1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9일 증권거래소가 상장법인의 대주주 및 5%주주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보통주를 대상으로 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성년자중 10만주이상을 보유하고 사람중 이동입 신무림제지 대표이사 아들인 도균군(18)과 이동윤 세림제지 대표이사 아들인 준석군(18)이 신무림제지 및 세림제지주식을 각각 85만5천주와 59만1천주씩을 보유,1·2위를 차지했다.또 최승진 우성건설 대표이사 아들 범식군(15)은 우성건설주식 29만여주를,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대선군(19)은 고려산업개발주식 25만주를 갖고 있다. 나이가 가장 어린 주주는 허승호 대원강업 이사의 조카인 성준군(95년 11월28일생)으로 만 9개월밖에 안됐지만 대원강업주식 8백주(시가 1천3백3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김상홍 삼양사 회장의 친족인송지영(26개월)과 김윤혜양(2년8개월)은 각각 삼양사주식 2천주씩을,박승복 샘표식품 대표이사의 손녀 수정양(28개월)은 샘표식품주식 5백28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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