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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풍향계

    ◆북한 인구는 98년 현재 2,255만4,000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펴낸 ‘조선중앙연감’ 2001년판에서 확인됐다. 조선중앙연감은 앞서 2000년판에서 97년 인구를 2,235만5,000명으로 소개한 바 있어 한해동안 늘어난 인구는 19만9,000명,증가율은 0.8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인구 증가율은 93년 1.5%,96년 1.09%로 1%대를 유지해 왔는데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평양에 이어 신의주에도 유명 자장면집이 등장했다.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본부자장면집’은 신의주 시민뿐아니라 다른 지방에서도 많은 손님이 찾아와 날마다흥청이고 있다.특히 이 집의 자장면은 ‘구수하면서도 감칠 맛이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편 평양의 유명 자장면집은 89년 만경대구역 광복거리가 조성되면서 생겨난 ‘청춘관’과 ‘옥류교자장면집’이며 보통강 기슭의 ‘청류관’ 등 일부 고급 음식점에서도자장면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전년보다 10회 늘어난 83회로 집계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군부대 방문 7회를 포함한 군관련 행사 39회(48%) ▲경제부문20회(24%) ▲대외활동 12회(14%) ▲기타 12회(14%) 등으로 분석됐다.김 위원장을 수행한 북한 인사와 수행 횟수는▲현철해 대장(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49회 ▲박재경 대장(군 정치국 선전부국장) 48회 ▲김국태 당비서(간부 담당) 44회 등으로 집계됐다.김용순 대남담당 비서는 1회 수행에 그쳤다. ◆평양방송은 지난해말 한 보도물에서 “21세기의 방향각은 평양 열풍에 의해 세워졌다”면서 “김정일 열풍을 몰아온 충격적인 사변 10가지”를 소개했다. 방송이 소개한 ‘2001년 북한판 10대 뉴스’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빈소에김정일화 전달 ▲외국의 대북 수교 경쟁 ▲김연자씨의 평양 공연 ▲유럽연합(EU) 대표단 방북 ▲남북 노동자·농민 토론회 및 평양 통일대축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방북 ▲새경제슬로건 ‘라남의 봉화’ 제시 ▲북한 여자축구단 우승 등이다. ◆제13차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12.4∼16 대만)를 제패한 북한 여자축구팀의 우승 밑거름은 고추장?.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무쇠팔,무쇠다리에필승의 장수힘을 솟구치게 하는 고추장을 먹으면서 선수들이 달렸고 싸워 이겼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모든 여자축구 선수들은 평양을 출발하면서 민족의 그윽한 향취가 풍기는 고추장을 트렁크에 넣어가지고 갔다”면서 “선수들은 자그마한 고추장단지에 조국의 정기와 말 없는 큰 당부가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면서승리를 향한 신념을 다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역대 수로공사 가운데 최대규모인 개천-태성호수로공사에서 지난해 ‘자랑찬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체평가했다. 개천-태성호 수로공사는 평남 개천시 대각리에서 남포시강서구역의 태성호까지 잇는 160㎞의 대공사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1,500여㎡의 토량공사,40여만㎡의 콘크리트작업,11만㎡의 돌쌓기공사가 진행되는 방대한 공사로 과거 평남관개공사의 5배,기양관개공사의 4배에 이른다. ◆북한이 ‘평양FM방송’을 통해 세계의 명곡들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첫 확인됐다. 지난해 발간된 북한 조선대백과사전 제23권은 이 방송이“‘외국음악감상’ 시간을 지정해 놓고 세계명곡과 다른나라의 좋은 음악들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百 정지선이사 부사장에

    현대백화점은 30일 정몽근(鄭夢根) 회장의 장남 정지선(鄭志宣·29)이사를 내년 1월 1일자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 부사장은 고(故)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손자 가운데 처음으로 경영일선에 나서게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한광장] 금강산과 왕회장의 아들들

    명실공히 새 천년의 첫 해인 2001년(辛巳年)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함에 있어 전후,좌우,상하 어디를 둘러봐도 막히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다.정치·경제·사회·통상·남북문제가 모두 꽉 막혀 숨쉬기도 답답하다.일찍이 다산 정약용이 갈파한 맺힌 것을 푸는 특단의 대책이 더없이 간절하다(丁若鏞 通塞議). 그 중에서도 남북한 간에 막힌 곳을 뚫고 화평을 정착시키는 일은 초미지사(焦眉之事)라 할 만큼 중요하고 심각하다.미국 뉴욕테러사건을 계기로 부시 정권이 이곳 저곳에서 일으키고 있는 전쟁의 불똥이 한반도로 튀는 것을 어떻게 해서라도 미리 방비하여야 하고,최근 남북한에 일고 있는 정치·군사적 불안정이 국제적 긴장요인으로 확산되는것도 미리 막아야 한다.그래서 국제 평화네트워크 정옥식대표같은 이는 지금이야말로 평화운동이 그 어느 때보다절실하다고 절규한다. 맞는 말이다.정부와 정치권이 이런저런 사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안에 대하여는 민간기업과 시민단체들이 스스럼없이 나서야 한다.그 대표적인 것이 교착상태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이다.이는 누가 뭐라해도 50여년의 민족분단사에 남북화해와 협력을 형상화시킨 획기적인 평화의 상징사업이다.1999년 서해교전이 한창일 때도 금강산 평화의 뱃길은 그치지 않았고,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와중에도 수천 명의 남쪽 사람들이 금강산 산길을 평화롭게 오르내렸다. 이렇듯 금강산 관광은 한반도에 전쟁 위험과 충돌 가능성을 미리 봉쇄하고 전쟁 불똥이 다른 지역에서 튀어 오는것도 차단하는 엄청난 효과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첫번째 공훈과,마지막 성공도 지금은 고인이 된 강원도 통천(금강산) 출신의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몫이다. 죽음을 앞두고 그가 보여준 평화와 통일의 집념과 수구초심(首丘初心)은 1998년 11월 마침내 금강산 관광 길을 열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가 살았을 때는 아들 회장들이 적통(嫡統)을 다투려 서로 금강산사업을 맡겠다고 이른바 ‘왕자의 난’까지 일으켰다.그가 죽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제 금강산 평화의 뱃길이 끊겨질 운명에 놓였는데도 남의 집 불구경하듯 뒷짐을 지고 있다.그것도 ‘돈’,즉 누적된 부채와 적자운영 때문에 중단될 것이라는데 모른 체들 하고 있다. 물론 부시정권의 등장과 극우 보수분위기의 확산 여파로관광객이 줄고 양쪽 정부의 무성의로 적자에서 헤어날 길이 없다고 하더라도,자신들의 아버지 필생의 유업이 바야흐로 문을 닫게 되었는 데도 딴청을 부릴 수 있단 말인가. 아마도 왕회장은 저승에서 회한에 젖어 통곡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아들들이 이러하니 국민여론은 더욱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보수언론과 정치권은 아예 신이 나 ‘퍼주기론’을 다시 펼칠는지 모른다. 그러나 평화의 값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데,금강산 관광의 전쟁억제 역할을 어떻게 내버려두란 말인가.이같은 교착상태를 정면으로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아버지의 숭고했던 남북평화 의지와 통일에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라도,자식들이 앞장서야 한다.그래야 국민들이 감동하고 양쪽 정부도 각성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금강산관광 살리기에 자신들의 사재부터 얼마간 내놓아야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본다.그리고 전사적으로,모든 현대그룹이 역량을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 감동이 없이는 자칫 국민과 정부로부터 외면받아 금강산 평화사업은 중단될지 모른다.그렇게 될 경우 그 아들들은 두고 두고 국민들의 비웃음과 세계인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이다.그들이 꿈꾸고 있는 대망과 대박의 꿈도헛되이 한갖 물거품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국민을 움직여야 금강산 관광이 산다.왕회장의 아들들이여,부디 고 정주영씨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금강산관광의 막힌 곳을 먼저 뚫어라. 그래야 양쪽 정부도 제 역할을 할 것이며,금강산은 세계유일의 평화지대로서 민족분단 슬픔을 녹일 수 있다.우리국민들은 왕회장 일가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갈망한다. 김성훈 중앙대교수경실련 통일협회 이사장
  • 경제연구소장들이 뽑는 10대 경제뉴스

    국내 15개 경제연구소장들은 올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친 최고의 뉴스로 ‘반도체 경기 부진’을 꼽았다.또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약 4%로 예상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삼성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한국경제연구원 등 15개 국내 경제연구소장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1년 10대 경제뉴스 및 2002년 경제정책과제’에 따르면 ‘반도체경기의 부진’을 최대 뉴스로 꼽았다. 2위에는 ‘9·11 테러와 대테러전쟁’을 선정했다.‘세계경제의 회복 지연’은 3위로 선정됐다.이어 △IMF 차임금완전 상환 △청년실업 등 고용불안 △공적자금의 부실 확대△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별세 △중국의 WTO 가입 △경제정책부재 속의 정치논리 확산 △공공부문 구조조정 제자리걸음 등의 순이었다. 강충식기자
  • 현대 전문경영인 1세대 INI스틸 박세용 회장 사임

    현대그룹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인 박세용(朴世勇·61) INI스틸(옛 인천제철) 회장이 사임했다. INI스틸은 박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직서를 제출,회장직과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26일 밝혔다.이에따라 INI스틸은 당분간 윤주익(尹柱益)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현대 주변에서는 박 회장의 퇴진이 정몽구(鄭夢九·MK)현대차 회장의 직할체제 강화를 위한 예고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과거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 측근이던 박 회장에서 MK 측근인 윤 사장으로 체제를 전환,세대교체를 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 대한매일 선정 국내 10대뉴스

    ▲'실질금리 0'시대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진 한해였다.수출은 지난 3월 이후 감소행진을 계속했고 9·11 미국 테러사태는 세계경제 회복전망 시기를 더욱 늦췄다.정부 당국은 침체된 경기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경기부양에 매달려야만 했다.올 들어 금리는 급락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 0’ 시대를 맞았다.연금·이자로 생활하는 실버층의 주름이 더욱 깊어졌다. ▲한국영화 '조폭신드롬' 전국 관객(818만명) 최다기록을 세운 ‘친구’의 대흥행 이후 조폭 소재의 영화가 유행하면서 사회 전반으로 ‘조폭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신라의 달밤’‘엽기적인 그녀’‘조폭 마누라’등의 잇따른 흥행으로 한국영화의 올해 시장점유율도 사상 최고치인 50%에 육박했다.또 올 한해동안 한국영화 관객은 지난해보다 무려 80% 증가한 8,000만명을 돌파했으며,한국영화의 해외 수출고도 사상 처음 1,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언론사 세무조사 태풍 국세청은 2월초부터 언론사를 조사해 5,056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6개 법인과 임원을 고발했다.검찰은고발된 임원 가운데 조선·동아·국민일보 사주 3명을 구속했다.이과정에서 언론사·정당·단체 사이에 언론개혁이냐 언론탄압이냐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세무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큰별' 정주영회장 타계 ‘거목 쓰러지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鄭周永)씨가 지난 3월 21일 타계했다. 1915년 강원도 통천에서 빈농의 맏아들로 태어난 그는 현대건설 등 50여개 기업을 일궈낸 한국경제 신화의 주인공이었다.대통령선거 출마,소떼 방북 등 숱한 화제를 뿌리며 부를 창출했지만 떠날 때는 빈손이었다.정씨의 타계후 현대그룹은 소그룹으로 해체의 수순을 밟고 있다 ▲김정일 서울답방 무산 지난해 정상회담으로 한껏 고조됐던 남북간 화해무드는 올 들어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부시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9·11 미 테러사태 등이 맞물리면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끝내 성사되지 못했고,경의선 연결 등 남북간 주요 합의사항이 진전되지 못했다. ▲등돌린 DJP 공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1월 8일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했다.‘10·25’ 보선 패배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현직 대통령이 임기를 15개월이나 남겨놓고 여당 총재직을 떠난 것은 정당 사상 초유의 일로 정치권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이에 앞서 9월 3일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면서 ‘DJP 공조’도 무너졌다. ▲검은 커넥션 정·관계강타 대형 ‘게이트’가 잇따라 터져 권력과 검은돈의 유착 관계가 드러났다.진승현·정현준·이용호게이트에 대해서는 특별검사와 검찰이 재수사하고 있다.수지김 피살 사건으로 불거진 윤태식 게이트도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게이트에 연루된 국정원의 김은성 전 2차장과 김형윤 전 경제단장,신광옥 전 법무부차관이 구속되고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이 사퇴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인권위 진통 끝 출범 3년 여의 진통을 거친 끝에 11월2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출범했다.노벨평화상을 받은 ‘인권 대통령’을 배출한 위상에 걸맞게 국가인권위는 인권 선진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1,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폭주한 진정 접수는 인권위의 필요성을 확인해 줬다.그러나 직제안을 놓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사무처 없는 출범’이라는 파행을 겪었다. ▲건보재정 밑빠진 독 연초부터 건강보험 재정이 위험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정부가 3월 건강보험 재정 추계를 발표하자 온국민이 분노했다.올해 말에 4조1,978억원의 재정적자가 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이어 보건복지부장관이 바뀌는 진통이 있었다.정부는 5월말 지역보험료 50% 국고지원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정치권의 이해다툼으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개항 시기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었던 인천국제공항이 마침내 3월29일 개항됐다.8년4개월 만에 건설된 인천국제공항은 개항후 성공적 운용으로 대한매일이 선정한 교통봉사상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길이 3,750m,폭 60m의 초대형 활주로 2본이 설치돼 있으며 연간 2,700만명의 여객과 170만t의 화물을 처리,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추공항으로 자리잡았다.
  • 정몽준의원 서울대 특강 “아버지는 천부적 장사꾼“

    “장사꾼은 학교에서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소질이 있어야 합니다.” 정몽준(鄭夢準·50) 국회의원 겸 대한축구협회장이 4일서울대 경영대에서 ‘나의 아버지 아산 정주영’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그로서는 아버지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인생관과 사상에 대해 공식적으론처음으로 말하는 자리였다.이날 특강은 ‘경영자론,현대그룹과 정주영 회장’이란 수업의 특별강사로 학교측이 정의원을 초청,마련됐다. “아버지는 좋은 의미에서 개인주의가 강한,자유분방한성품이셨습니다.” 정의원은 ‘새봄을 기다리며’란 제목으로 고 정 명예회장이 옛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81년 2월25일자에 직접 쓴칼럼을 소개했다.‘남이 잘 때 깨고 남이 쉴 때 뛰어가지않으면 기업의 육성은 불가능하다.(중략)온화한 삶과 질풍처럼 달리는 삶이 있으나 그 궁극의 염원은 평화와 자족을 느끼는 마음이다.’그는 이 칼럼에 고 정명예회장의 사상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생전에 즐겨 불렀던 김성환의 노래 ‘인생’(조운파 작사),성가인 ‘내게 강같은 평화’의 등에도 고인의 인생 철학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정의원은 “내 나이가 오십인데 아버님은 같은 나이셨던65년에 건설회사,시멘트공장,자동차 사업 같은 큰 일을 하셨다”고 회고하면서 탐험심과 모험심이 중요하다고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정의원은 “월드컵 주최국으로서 축제를 즐기는 것도 경기에서 이기는 것 못지 않다”고 덧붙이면서 강의를 마쳤다.이날 특강에는 서울대 학생과 교수 250여명이 참석했다. 윤창수기자 geo@
  • [대한포럼] 농지보전의 딜레마

    5년전 현대그룹의 서산농장이 첫 농사를 지을 무렵 비행기가 볍씨를 뿌리는 사진이 공개됐었다.아,우리나라도 드디어 외국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계화 영농 시대가 왔구나 하는느낌이 진했던 기억이 난다.실제 선진 영농이 이 땅에서 가능하다면 아마도 대규모 간척지나 매립지에서일 것이다.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의 논과 밭에서 첨단 기계 장비를 동원해 경작하면 얼마나 효율적이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평균 3,000여평 남짓한 좁은 땅에 농사짓는 대다수 국내 영세 농가에게 간척지와 매립지 농사는 한마디로 국내 농업이 가야할 청사진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한 것은 정작 앞선 영농을 선보여야 할간척지와 매립지의 탈(脫)농지 시도가 줄기차게 계속되어왔다는 사실이다.김포매립지의 경우 당초 동아건설이 용도변경을 시도하다 도산한 뒤 그 소유권을 넘겨받은 농림부와농업기반공사는 매립지 절반은 농지로,나머지 절반은 도시로 쓰자고 나섰다.매립지 전부에 농사만 지어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계산에서다.다른부처는 손해를 면하려면 아예 그 땅 전부를 농지말고 도시로 바꾸라고 지적한다.현대그룹도 서산농장 개장 전후부터 농지의 용도변경을 모색해 왔다.당초 서산농장의 조성 배경도 ‘예비 산업기지’였다.고(故)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중국 부상에 따른 ‘서해안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잡아놓은 터였다고 한다. 김포매립지의 당초 소유자였던 동아그룹과 현 소유자인 정부,그리고 서산간척지의 소유자인 현대그룹 모두 기를 쓰고 용도변경을 시도했거나 꾀하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너나없이 용도변경에 매달리는 이유는 분명하다.농지로 묶이면값이 떨어지고 농지에서 풀리면 값이 몇배로 오르기 때문이다. 간척지의 용도변경 문제는 우리나라 농지가 처한 딜레마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사실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등락 못지 않게,아니 어떤 경우 그보다 더 농지값을 중시한다.농지야말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수단인 동시에 재산증식과노후대책을 위한 자산이다.농지값이 오를 경우 농사의 수익성은 떨어진다.그래도 농민은 당장 농지값 상승에 기뻐하며 농지전용 역시 늘 농민의 가장 많은 민원사항이 되고 있다. 농지전용은 꾸준히 지속돼 지난 수년간 농지가 택지나 공장용지로 바뀌는 면적은 연간 2만㏊(6,000만평)선에 달한다.현대 서산농장의 2배에 달하는 농지가 매년 없어지는 셈이다.정부는 논밭 포함해 180만㏊정도인 농지가 조금씩 전용돼도 10년후 170만㏊까지는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적어도심한 흉년에 대비한 ‘식량 자급’을 위해 그 정도는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농지로 묶어 용도를 제한하는 데 대한농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농지가 있으니 농사를 더 짓고그래서 농산물이 넘쳐 가격을 제대로 못받는 악순환도 여기서 비롯된다.농지가 너무 많지 않느냐는 일각의 지적도 일리가 있는 것이다. 농민들이 농지를 다른 용도로 쓰고 싶어할 경우 대단위 농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적극 허용하면 어떨까. 적어도 현재 농지규제에 따른 불이익이 농산물 수매가 인상 요구로 이전되는 사태를 완화시켜 농민 불만을 상당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농지전용이 쉬워지면 대지가 부족해들판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꼴불견도 줄어들 것이다.농민들이 농지를 바꿔 관광농원 등을 조성해 도시인에게 휴양지나 주말농장을 제공하면 좋을 듯 싶다.농민들도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른 생활수단이 있다면 반드시 농사를 고집할 필요는 없으며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정부도 도와주어야 한다. 정부가 땅의 용도를 강하게 규제하고 이에 따라 농민들이받는 불이익을 충분히 보전하기는 점차 어려워진다.예산도한계가 있는 데다 많은 농지에서 생산되는 과잉 농산물과그 가격하락도 감당하기 힘들다.농지의 딜레마를 풀 길은농민이 원하는 용도를 들어주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건간에….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또 舊券사기 소문/ 그럴듯한 제의...속고 또 속고

    연말연시와 내년 지자체 선거 및 대선을 앞두고 ‘구권화폐’ 사기행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요즘 경찰과 금융감독원 등에는 구권화폐 사기와 관련된 진정이 꼬리를 물고 있다.금융 전문가들은 “구권화폐 사기수법이 워낙 교묘해 웬만한 사람이라면 속아넘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전체 현금통화량의 수십배에 이르는 구권화폐란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한국은행을 거치지 않고 화폐를 제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N빌딩의 이모씨(45·부동산업자) 사무실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채업자 박모씨(50)가 찾아왔다.박씨는 대뜸 “현금 200억원을 만들어주면 구권 300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박씨는 이씨에게 구권 2,000만원이 든 007가방을 열어보이며 실물을 확인시켜주었다.박씨는 구권화폐가 가득 쌓인 창고의 내부사진까지 제시하며 이씨를 설득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씨는 “요즘 유통되는 구권화폐 거래규모가 60억∼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서울 삼성동에 사무실을 둔 윤모·최모씨의경우 구권화폐 수십조원을 주무르는 ‘큰손’으로 소문나 있다고 귀띔했다.또 수조원대의 구권화폐를 보유한 전주(錢主)는 서울에만 10명 정도 된다고 전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상호신용금고를 운영하는 민모씨(48)는“금고업을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구권화폐가 단연 화제”라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등 정치계절을 앞두고구권화폐를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그는 “구권화폐의 보관창고는 ‘소창고’와 ‘대창고’로 분류되며,경북 경산,충남 논산,천안과 경기도 남양주,청평 일대의 컨테이너창고 등에 분산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3공화국 당시 차관을 지낸 K씨는 지난 10월말 은행권 간부를 찾아갔다.K씨는 이 간부에게 “얼마전 믿을 만한 제자가 만나자고 해서 갔더니 창고 가득히 1만원권이 쌓여있었다”면서 “과거 정권에서 ‘특수용도’로 한국은행을 거치지 않고 조폐공사에서 제조돼 바로 모처로 납품된 돈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K씨가 메모해온 1만원권 화폐의 일련번호는 확인 결과 3년전 발행된 만원권이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시중은행 창구에는 ‘몇천억원의 구권화폐가 있는데 입금할 수 있느냐’‘입금할 테니 지점장 명함 뒷면에 대출해주겠다는 사인을 해달라’는 등의 문의가 적지 않다”면서 “구권화폐 사기사건의 경우 과거에는 유통되지 않은 만원권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현재 유통되는 신권도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구권화폐 사기사건에는 반드시 ‘통치자금’이나 ‘정보기관 자금’ 등과 같은 용어와 함께‘고위층 친인척’이 단골처럼 등장한다”면서 “사기범들은 구권화폐가 은밀한 용도로 한국은행을 거치지 않고 조폐공사에서 직접 제조돼 비밀 납품됐다고 하지만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일례로 지난 92년 대선 당시 국민당 정주영 후보가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여당 후보에게 2,000억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구권화폐 사기사건은 지난해 6월 ‘큰손’ 장영자씨가 몇몇 은행지점장과 사채업자들을 교묘히 이용하려다가 검찰에 구속되면서 시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올 들어서만 6∼7차례에 걸쳐 수백억원대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지검 강력부의 김기현 검사는 “그럴듯한 얘기를 동원한 구권화폐 사기사건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피해회복을 위해 다시 사기단을 조직하거나 기존의 사기단에 가입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유통실태. 구권화폐는 파레트(지게차로 한번에 들어올릴 수 있는 양의 1만원권 지폐로 30억원 정도,무게는 300㎏내외) 단위로 유통되며,교환비율은 파레트별로 조금씩 다르다.10파레트 미만은 70%,10∼20파레트는 65%,20파레트 이상은 60%로떨어진다. 예를 들어 2파레트(60억원)면 70%인 42억원의 현금과 맞교환된다.이때 교환하려는 구권화폐 총액인 60억원의 5%(3억원)가 수수료 명목으로 공제된다. 수수료 5%를 챙기기 위해 사기단 주변에는 사람들이 몰린다.수수료는 창고지기(구권이 보관된 창고를 지키는 사람),수송책,소개자,중간연결책 등 구권거래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분배된다.수수료 배분단위가 워낙 거액이다 보니 어떤 사람들은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구권화폐 교환이 자주 이뤄지는 종로 일대의 다방에 진을 치고앉아 정보를 교환하는 등 일확천금을 꿈꾸며 하루를 소일한다. 최근에는 40,50대 실직자들까지 가세했다는 게 관련업계사람들의 설명이다. ■정체없는 구권화폐. 구권화폐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첫번째는 94년 1월이전에 발행된 은색점선이 없는 구권(舊卷) 1만원권으로전직 대통령 등 구정권이 사용하다 남은 ‘통치자금’으로 불린다. 두번째는 구권(救卷),나라가 위기에 처하는 등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에 대비해 비밀리 발행해 보관중인 1만원권지폐로 소문나 있다.구정권 시절에 1만원권 지폐를 찍을때 같은 일련번호를 2장씩 찍은 후 한장은 정상적으로 유통시키고 나머지 1장은 창고에 입고시키는 방법으로 구권을 마련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 때문에 구권화폐는 반드시 비밀 창고와 함께 등장한다.실체가 밝혀질 경우 엄청난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사기단의 설명이다. 사기단에 따르면 현재 소문에 떠도는 구권액수는 500조∼1,000조원정도다. 김문기자
  • ‘제2의 정주영’ 꿈꾸는 초등학생들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에 관한 탐구학습을 통해 ‘제2의 정주영’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배정초등학교 5학년 어울림반 어린이들과 서정득(徐禎得) 담임교사.이들은 정 명예회장 타개후인 지난 3월 정주영을 주제로 탐구학습을 시작했다.지난 8월까지 5개월동안 지속된 이 탐구학습 기간동안 학생들은 정 명예회장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를 읽거나 인터넷,신문 등을 통해 정 명예회장의 창업 및 기업경영과정을 탐구했다.학습방법은 학생 스스로 알아서 자료를 수집하는 자율방식이었다. 학생들은 최근 이 탐구학습 결과,자신들이 제출한 자서전독후감 및 만화,보고서 등을 모아 ‘아산 정주영 인물탐구학습-미래의 CEO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학생들은 14일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공장을 견학했다.현대중공업 공장을 둘러본 강민정(姜旼姃)양(12)은 “정주영 할아버지가 만든 공장들을 돌아보니 정말 대단한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제2의정주영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MK’ 계동사옥 접수

    현대건설은 14일 현대자동차 그룹의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에 현대건설 계동사옥 본관 4∼6층을 337억원에 매각키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당초 현대건설과 계동사옥 본관 지하1층,지상3층 일부,15층,수영장 및 주차장에 대한 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연기했다.현대차는매입 대금으로 609억원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앞서 현대정유가 소유한 10층도 100여억원에 사들였다.이로써 현대차그룹의 계동사옥 지분은 종전 1층과7∼9층,14층 등 5개 층에서 9개 층으로 늘어났다. 이날 계약을 미룬 현대자동차 역시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어서 현대차그룹의 계동사옥 지분은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집무실이 있는 15층을 포함해 모두 11개층 이상으로늘어나게 된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현대가(家)의 상징인계동사옥 본관을 사실상 접수,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총괄회장이 장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는 셈이다. 계약이 모두 체결되면 계동사옥 본관 지하1층과 4∼6층을사용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별관으로 옮긴다. 계동사옥 본관 가운데 현대건설이 보유한 마지막 지분인 12층은 다음주 중 현대중공업이 매입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TV단신/ MBC 다큐 ‘성공시대’

    일요일 오후 10시35분 30,40대 남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았던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가 다음달 4일 ‘프로골퍼 박세리’ 편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지금까지 ‘성공시대’를 걸쳐간 주인공은 187명.‘성공시대’ 제작진은 국졸의 학력으로 대기업 회장이 된 현대의고(故)정주영 회장을 시작으로 61명의 기업인,조수미 이승엽 등 50명의 예술·체육인,대우기계 근로자 김규환씨까지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을 다루었다. ‘성공시대’는 지난 97년 11월 외환 위기를 앞둔 어렵고삭막한 시기에 30,40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제작됐다. 출연한 주인공들은 가난과 신체적 장애,학력,여성이라는사회적 편견과 걸림돌을 꿋굿하게 딛고 일어나 어려운 시대의 훌륭한 본보기로 작용했다. 마지막 방송은 7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특별 편성됐으며 1부 ‘프로골퍼 박세리’ 편에 이어 2부 ‘다시보고 싶은 인물·다시 듣고 싶은 인터뷰’를 방송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王회장 집무실 어디로 갈까”

    ‘왕 회장 집무실은 어디로 갈까’ 옛 현대그룹 계열기업들이 현대건설 서울 계동사옥에 다시속속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15층의 매입을추진,눈길을 모으고 있다.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최근 본관 10층을 매입,계동사옥이 옛 현대 계열기업에 분할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MJ의 ‘아버지 생각’] 몽(夢)자 형제 기업들 가운데 현대사옥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다.당초 현대중공업은 14,15층2개층의 매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자동차 소유의 14층은 얼마전에 현대모비스가 입주하는 등 매입이 여의치 않자 15층 한층만 매입을 추진하고있다.현대중공업이 15층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사무실 수요도 있지만 이 층에 200여평 규모의 정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형제들 가운데 정 전 명예회장 묘소를 가장 자주찾는등 아버지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온 정의원은 이 집무실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것으로알려졌다.현대중공업은 15층을 살 경우 정 전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차원에서 이 집무실을 그대로 보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공업이 15층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사실”이라며, “그러나 법통을 잇겠다는 차원이라기 보다는 이 빌딩이 다른 기업에 넘어가면 정 전 회장 집무실이없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은 또 옛 그룹소유 영빈관도 사들였다. [MK는 관망중] 현대가의 장자로 옛 현대그룹의 법통을 이어받겠다고 공언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도이 집무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미 사옥을 마련한 상태인 데다 기존의 계동사옥에 있는 사무실도놀리고 있는 형편이어서 매입이 쉽지 않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도 마음은 있지만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계동사옥의 분할 매각을 탐탁치 않게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계열사들이 나머지 층을 모두사들인다면 모르지만 일부만 사들일 경우 매각에 어려움이따르기때문이다.그러나 계동 사옥을 사겠다는 적임자가 없어 결국은 옛 현대가의 분할 매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계동사옥은 연면적 10만8,000평 규모로 현대건설이 5만8,000평,자동차 3만1,000평 종합상사 9,000평,중공업 6,000평,현대정유가 3,700평을 각각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채권단 금융지원 중단 시사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의 사퇴파문이 일파만파로번지고 있다.현대그룹이 지난해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퇴를 둘러싸고 신·구 가신간의 암투가 불거지면서 채권단까지 가세,자칫하면 몇개 남지 않은 현대그룹 계열사까지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황이 악화될 경우 최근 장관급 회담 등으로 호전되고 있는 현대아산의 대북사업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구 가신 갈등 재연= 현대그룹은 5일 해명서를 통해김 사장 사의표명 배경을 ‘건강상의 이유’때문으로 못박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작고한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장례식 이후 모색기를 거친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대북사업 및 그룹 추스르기에 나서면서 신·구 가신간 갈등재연이라는 풀이가 지배적이다.대북사업이나 부실 계열사를 돕기 위한 자금문제와 함께 자리다툼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대그룹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룹측에서 MH의 가신인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을 김 사장의 후임으로 앉히려 했다는 것이 그것이다.연말로 구조조정본부의 임무가끝나는 김 위원장이 현대상선 사장에 오르면 금강산사업등에서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있다. ●채권단은 왜?= 독립경영을 표방해온 김 사장의 사퇴파장이 확산되자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개입하고 나섰다.5일 “현대 내부의 갈등으로 최고 경영자가 교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김 사장이 물러나면 협조사항에 대해 재고할 수 밖에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아산 이사회에 보내 금융지원중단을 시사했다. 채권단이 강력 대응으로 나온 이유는 김 사장이 퇴진하고현대상선이 그룹 계열사 및 대북사업을 지원하면 현대상선의 부실은 불을 보듯 뻔하고,그 부담이 고스란히 채권단에 돌아오기 때문이다.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 현대상선은연말까지 6,000억여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데 채권단이 인수하지 않으면 부도는불가피하다.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는 극단적인상황이 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채권단과의 관계 악화는현대상선은 물론 현대그룹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후임은 누구?= 김 사장은 MH가 만류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임원회의에서 사임 발표를 강행하고 이날 밤 보따리를 싼 것으로 전해졌다.휴대전화마저 두고 갔다.돌아오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김재수 위원장의 임명도 채권단의 반발 등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결국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큰 분위기다.현대상선에는 김석중(金石中)·장철순(張哲淳)·이석희(李碩凞)등 3명의 부사장이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
  • 故정주영 회장 추모 아산로2곳에 기념비

    고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호를 따 길이름을 붙인 울산 아산로(峨山路) 2곳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오전 울산공장 해안문에서 아산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제막식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 자동차회장과 정몽준(鄭夢準)국회의원,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김무열(金武烈)울산 시의회의장,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비는 북구 명촌동 아산로가 시작되는 지점과 울산공장 해안문 야적장 등 2곳에 세워졌다.화강암으로 높이 3.5m(좌대1.6m포함),폭 1.5m,무게는 기념비가 27t,좌대 33t이다. 아산로는 북구 명촌동 명촌북교 북교차로에서 동구 염포동 성내삼거리 사이 길이 4.49㎞ 너비 25m의 왕복 6차선도로로 현대자동차가 94년 10월 착공해 3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6년 12월 완공한 뒤 울산시에 기부채납했다.처음 해안로로 불리다 울산시가 시민등의 의견을 모아 고 정 명예회장의 호를 따 지난 6월 아산로로 이름을 바꾸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故 정주영회장 유족 상속세 300여억 신고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 등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유족들이 납부할상속세는 300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유족들은 과세표준이되는 상속재산을 700억원으로,이에 따른 상속세를 300여억원으로 계산한 상속세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했다. 세무당국은 유족들이 제출한 신고서를 토대로 6개월 이내에 상속재산 내역과 평가액을 심사,상속세 납부액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유산 가운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종로구 청운동 자택은 정몽구 회장이 상속하고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산은투병중인 미망인 변중석여사 앞으로 상속됐다. 정몽헌 회장 등 나머지 유족들은 법정 상속지분을 감안,피상속인간 협의에 따라 유산을 골고루 나눠 받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고인 소유로 돼 있던 주식 등 유가증권은 유족들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할 예정이고 가회동 집은 최근 제3자에게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명예회장 유족의 상속세납부액이 신고액 수준에서 확정될 경우 국내기업인 상속세 납부액 규모로는 역대 3위에 기록된다. 상속세 납부액 역대 최고는 고 이임룡(李壬龍) 태광산업 회장의 유족들이 낸 1,060억원이며 고 최종현(崔鍾賢) SK그룹회장 아들인 최태원(崔泰源) 회장이 낸 730억원이 두번째로많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몽근회장 아들 지선씨 결혼

    작고한 정주영(鄭周永)씨의 손자이자 현대백화점 정몽근(鄭夢根) 회장의 장남 지선(智先·29)씨가 오는 28일 고 황산덕(黃山德) 전 법무장관의 손녀 서림양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선씨는 기획실 이사로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서림양은 서울대 미대와 미국 뉴욕대를 나온 동갑내기이다.두사람은 지난해 11월 고교동창 소개로 만났다.지난달 28일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혼식을 가졌다. 미술관 경영을 전공한 서림양은 세계 3대 미술관중 하나인 뉴욕 근대미술관(MOMA)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현재는 뉴미디어 및 디자인분야 교육 인터넷사이트의 웹 프로듀서로 활동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비업무용 부동산 5,000억어치 매각

    현대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상업용 건물과 상가,토지 등 모두 4,977억9,000여만원어치의 비업무용 부동산을팔기로 했다.매각기간은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이며 전량수의계약방식으로 분양된다. 용도별 매각대상 물건은 오피스텔과 상가 등 상업용 건물이 28건(4,035억3,600만원 상당),아파트 및 단지내 상가 18건(461억5,200만원 상당),토지가 115필지 10만7,000여평(211억600만원 상당)이다. 이 가운데는 서울시내 요지에 자리잡고 있는 오피스텔과서산간척지 주변 임야 등 수익성 부동산이 다수 포함돼 있다.서산간척지 주변 임야는 이번 매각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다른 물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외에 이번 매각물건에는 서울 청운동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자택 주변의 집과 대지(386평)도 들어 있다. 이들 부동산은 상가용의 경우 10∼50%까지 할인판매되며다른 부동산도 할인이 가능하다. 분양상담 및 접수는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옆 주택문화센터(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받는다.(02)746-2236
  • ‘미아점’ 오픈 현대백화점 이병규 사장

    그가 ‘섀도 리’(그림자 李)에서 ‘CEO’(최고경영인)로변신한지 벌써 3년째다.현대백화점 이병규(李丙圭·48)사장.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직 그를 ‘왕회장(고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그림자’로 먼저 기억한다. 이런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을까.명절 때면 배달조끼를 걸쳐입고 갈비세트를 직접 실어나른다.호탕하고 저돌적인 성격이지만 좀체나서거나 튀지 않는다.그런 그가 모처럼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31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12번째로 문을 연‘미아점’을 홍보하기 위해서다.확실히 이젠 ‘장사꾼’이 다 됐다. ●미아점에 굉장히 신경쓰는 것 같은데요. 당연하지요.미아점은 서쪽 아랫녘의 신촌점과 더불어 강북상권의 전초기지니까요.내년에 강서지역의 목동점까지 오픈하면 현대는동서남북으로 완벽한 유통망을 갖추게 됩니다.미아점 부근신세계백화점과 동북상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뤄볼 작정입니다. ●주변 상권이 현대백화점의 고급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지적도 있는데. 미아점의 1차 상권은 성북·강북·종로구입니다.1차 상권만 보면그런 지적이 나올 수도 있지요.하지만 우리는 1차 상권보다도 도봉·노원·동대문구로 구성되는 2차 상권에 더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신세계 등 경쟁점과의 차별화 전략은. 공략층이 다릅니다.신세계가 대중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면 우리는 20평 이상 아파트에 사는 도회적이고 세련된 30∼40대 중·상류층이 목표입니다.따라서 미끼상품 같은 건 취급하지않을 겁니다.인테리어나 매장구성,서비스는 압구정점(본점)과 똑같되,상품 구성면에서 수입명품 브랜드가 몇개 빠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매출 목표는. 연말까지 카드회원 24만명을 확보,1,200억원을 올릴 계획입니다.내년에는 3,500억원으로 끌어올릴겁니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영 신통찮은데요. 작년 하반기에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만9,000원대까지 올라왔습니다.수익성이 좋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시장에서 내재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봅니다.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생각은 없습니다.살로먼스미스바니에 이어증권거래협회가 해외IR(기업설명회)에 초대하는 등 시장의평가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할인점 사업에 진출할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경기 둔화기에는 백화점이 불리하지만 회복기에는 오히려 유리합니다.할인점의 백화점화,온라인의 급성장이 최대 위협 요인입니다.차별화에 신경쓸겁니다. ●연말에는 야심작인 현대홈쇼핑이 개국하는데요.전략을소개해주시겠습니까.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절대온라인에서 안팔 생각입니다.각자의 고유영역을 개척해야지요. ●세일때 교통혼잡 등 미아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달랠 묘안은 있나요. 고용증대 등 점수딸 일이 더 많습니다.미아점 직원 총 3,200명중 70%인 2,200여명을 인근 지역주민으로 채용했습니다. ● 이병규 사장은=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77년 현대건설에 입사,오랫동안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 일했다.99년 현대백화점이 계열분리되면서CEO로 자리를 옮겼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대 정주영학 개설 무산

    이번 2학기부터 서울대 경영대에 정주영(鄭周永)학을 개설하려던 계획이 교수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29일 “지난 3월정 명예회장의 별세 직후3·4학년 전공선택 과목으로 고인의 경영방식 등을 다루려고 했으나 경영대 교수회의에서 특정 기업인의 경영철학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있어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정주영학은 서울대 교수와 현대그룹의 전·현직 사장단,언론인 등이 공동으로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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